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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아이언맨2’ 게임화…2010년 출시?

    영화 ‘아이언맨2’ 게임화…2010년 출시?

    영화 ‘아이언맨2’가 게임으로 등장한다. 최근 한 해외 유력 게임전문매체에 따르면 유명 게임업체 세가(SEGA)는 영화 ‘아이언맨2’의 게임화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세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며, 멀티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돼 다양한 게임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업체는 발표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향상된 게임성을 제공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게임 엔진 개선 작업에 나섰다. 영화 ‘아이언맨2’는 내년 상반기경 개봉될 예정이다. 게임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게임 ‘아이언맨’은 영화 상영 22일 후인 지난해 5월 22일 국내에 발매됐다. 특히 영화 ‘터미네이터4’의 일부 정보가 최근 한 해외 게임전문매체를 통해 먼저 공개됨에 따라 영화 ‘아이언맨2’의 정보도 게임쪽 소식통을 통해 먼저 공개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게임 ‘아이언맨’은 영화의 이야기 외에 게임 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했다.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해 이 영화의 주연 배우들은 직접 성우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날아오는 미사일을 잡아서 던지거나 탱크를 집어 던지는 등의 다양한 액션으로 단순함을 피했으며, 풀HP 해상도(1080P)의 고화질 그래픽과 5.1채널의 사운드를 지원해 영화 못지 않은 박력을 제공했다. 한편 전편인 영화 ‘아이언맨’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4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면서 외화 강세를 이끌었다. 기존의 슈퍼 영웅물과 달리 주인공이 자체 개발한 가공할 만한 위력의 하이테크 수트를 직접 입고 21세기 슈퍼 영웅의 모습을 새롭게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사진 = 게임 ‘아이언맨’(Xbox 360 버전)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만화 캐릭터 너무 귀엽고 웃기네요”

    “한국만화 캐릭터 너무 귀엽고 웃기네요”

    │파리 이종수특파원│“이 캐릭터(‘파페포포메모리즈’) 너무 웃긴다” “얘 몸짓 좀 봐, 너무 귀엽지 않니?”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 만화가 ‘아스테릭스의 나라’ 프랑스를 찾아왔다. 무대는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이 2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개최하는 ‘한국만화 특별전시회’. 문화원은 이 기간 동안 ‘한국 만화의 어제와 오늘전’을 비롯,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참가한 한국만화가 7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작가와의 만남과 ‘식객’(4일) ‘순정만화’(6일) ‘타짜’(7일) 등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도 상영한다. ‘아스테릭스’ ‘탱탱’(원작 벨기에) 등을 히트시키는 등 유럽 최고의 만화 시장인 프랑스인들의 눈에 한국 만화는 어떻게 보일까 궁금했다. 2일 오후 6시30분 문화원을 가득 메운 프랑스인들과 한국 교민들의 열기 속에 작가와의 대화가 열렸다. 김병수(대표작 ‘삼신할머니는 아기 배달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진(‘바람의 나라’), 박소희(‘궁’), 심승현(‘파페포포메모리즈’), 윤태호(‘이끼’), 소복이(‘시간이 좀 걸리는 두번째 비법’), 오연(‘이스트아시아 판타지’) 등은 각자의 작품 세계를 설명했다. 프랑스 참석자들은 “캐릭터가 매우 우스꽝스러운데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느냐?” “한국 만화가는 그림과 이야기를 동시에 작업하느냐? ”며 진지한 질문을 이어갔다. 이어 7명 만화가들의 대표 작품을 둘러본 뒤 한국 만화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행사에 참석한 아미라 뭄느(21)는 “너무 재미있고 작품 형식이 다양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함께 왔다는 나자 시페르(23)는 “아시아 만화라면 그저 일본 만화인 망가가 전부인 줄 알았는데 한국 만화의 매력을 발견하게 됐다.”며 “한국 만화를 구하러 서점에 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만화 산업은 10년 연속 성장했다. 2006년 출판된 신간 만화는 3195종이다. 애장판과 만화 관련 서적을 포함하면 4130종으로 전년보다 14.7% 성장했다. 아직은 일본 망가의 위력이 거세다. 망가는 프랑스내 아시아만화 출판 시장의 78.3%, 프랑스 만화시장의 34.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만화도 2003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의 ‘한국만화 특별전’을 기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05년 159종이 선보인 데 이어 2006년에는 259종의 만화가 진출했다. 이는 프랑스내 아시아 만화시장의 18.2%에 해당한다. 또 지난해 앨범 형식의 한국만화 신종은 비불어권 국가로는 일본,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vielee@seoul.co.kr
  • [CEO 칼럼] 위기에 돋보이는 자성적 예언/박장석 SKC 사장

    [CEO 칼럼] 위기에 돋보이는 자성적 예언/박장석 SKC 사장

    전세계가 경제위기 쓰나미로 혼란스럽기만 하다. 우리 정부도 ‘워룸’을 가동하는 등 비상경제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미국의 금융시스템 불안이 증폭되었고 지난해 미국 금융기관의 손실은 1998년 아시아 통화위기 때 손실액의 세배가 넘는다는 통계도 있다. 노무라연구소는 이번 위기를 회복하는데 미국은 3년, 일본은 5년, 유럽은 이보다 훨씬 긴 10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경기도 올해는 2% 또는 마이너스 성장 등 암울한 예측들뿐이다. 그러다 보니 위기라는 말이 이제 일상화되어 새삼스럽지 않은 듯도 하다. 그러나 위기의 위력 앞에서 모든 상황은 바뀌었다. 국가나 기업 모두 비상경영을 부르짖는다. 가계는 지갑을 닫고, 시장은 꽁꽁 얼어 붙어 생기를 찾아 볼 수 없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각 경제주체의 리더는 같이 어려워해야만 할까?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다음의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위기는 리더가 혼자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 구성원들이 위기를 두려워하고 움츠린다면 결코 위기 극복은 불가능할 것이다. 위기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적극 도전할 수 있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과거에 우리가 행한 것보다 더 어렵고 힘든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일을 결단을 내려 과감하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심리학에서 얘기하는 자성적 예언(스스로 자신에게 기대나 암시를 통해 목표를 성취하도록 하는 것)이나 피그말리온 효과(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당신은 잘 할 수 있어. 나는 당신의 능력을 믿어. 나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이런 말과 믿음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론다번은 그녀의 베스트셀러인 ‘시크릿’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제안하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그려서 생각을 집중하고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으며, 이루어졌을 때 일어날 감정·기분을 느끼고 자신을 몰입하게 되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도 이 세상에서 누군가에게 어떤 일을 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 일을 원하도록 하는 것이며, 그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까지 한다. 그래서 나뿐만이 아니라 함께 있는 그 누군가와도 이런 생각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래서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성적 예언을 가까이 할 수 있게 된다면 하는 생각을 간절히 하게 된다. 지금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위기 뒤의 기회의 모습,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이 그것을 믿고 추구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할 때 위기극복을 위한 과정이 더욱 활기 있고 구성원은 희망을 품고 살 수 있을 것이다. 내일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이 있다면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리더는 더 많은 생각에 빠져 들어야 하지 않을까? 박장석 SKC 사장
  • [프로농구] 강대협 ‘삼성 킬러’

    [프로농구] 강대협 ‘삼성 킬러’

    지난 21일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5차연장 혈투를 벌인 ‘맞수’ 동부와 삼성이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또 만났다. 193분간의 혈투는 패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더군다나 삼성은 최근 15일 동안 8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에 시달렸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살림꾼 강혁의 공백을 메우던 김동욱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졌다. 이정석도 발목 부상에 시달렸고, 맏형 이상민은 체력이 바닥났다. 물론 동부의 형편도 그다지 좋은 것은 아니었다. 특히 포스트의 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간판 김주성이 발목 부상을 당해 엔트리에서 빠졌고, 레지 오코사(오리온스)와 맞바꾼 크리스 다니엘스(21점 10리바운드)는 무릎 인대를 다쳐 6주 진단을 받고도 출전한 터. 초반 삼성 선수들은 모래주머니라도 짊어진 것처럼 무거웠다. 반면 동부의 수비망은 촘촘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7-38, 동부의 리드. 승부는 5차연장 혈투의 주역(당시 30점)이었던 강대협(17점·3점슛 4개)의 손끝에서 갈렸다. 49-40으로 앞선 3쿼터 초 강대협은 페너트레이션과 3점포로 연속 5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6분22초를 남기고 동부가 54-42까지 달음질쳤다. 삼성이 애런 헤인즈(20점)의 골밑슛으로 44-54, 한걸음 쫓아왔다. 하지만 동부의 응징은 매서웠다. 3분여 동안 삼성을 무득점으로 봉쇄한 채 강대협의 3점포와 이광재(11점 3스틸)의 미들슛 등으로 연속 11점.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5-44로 달아났다. 8일 만의 리턴매치에서 동부가 4연승을 노리던 삼성에 88-69로 승리했다. 승부처인 3쿼터에서만 10점을 몰아친 강대협이 승리의 일등공신. 올시즌 평균 7.5점을 올린 강대협은 삼성 전에서 평균 13.6점이 폭발,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26승(11패) 째를 챙긴 동부는 2위 모비스와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11일간의 올스타브레이크를 앞두고 승리를 거둬 더 달콤했다. 강대협은 ”오늘 워낙 감이 좋았다. 또 (김)주성이가 빠진 터라 나 뿐 아니라 모두 더 집중하고 한 발 더 뛰려고 의식했다.”고 말했다. 안양에선 SK가 김태술(11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8스틸)과 김민수(20점·3점슛 4개 9리바운드)의 신들린 활약을 앞세워 홈팀 KT&G를 79-74로 격파했다. 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세트피스는 세트피스로 깬다”

    ‘세트피스 vs 세트피스’ 한국축구대표팀의 정해성(51) 수석코치는 ‘잠망경’이다. 대표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그는 늘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가깝든, 멀든 지구촌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지난해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북한과 두 차례의 ‘상하이 대첩’을 벌일 당시에도 그는 중동과 상하이를 오가며 ‘척후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2월11일·테헤란)을 앞둔 이번에도 마찬가지. 그는 28일 밤 방콕에서 2011년 아시안컵 예선 태국과의 경기를 가진 이란의 전력을 낱낱이 대표팀 최고 사령탑에게 알렸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8승5무8패의 상대 전적. 그러나 한국은 1974년 아시안게임 이후 세 차례 가진 테헤란 원정경기에서 한 차례도 이겨본 적이 없다. 더욱이 이번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일궈내기 위한 최대 고비로 점쳐지는 경기. ‘허정무호’의 눈과 귀가 쫑긋할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 정 코치는 “이란이 다소 느슨하게 경기를 풀어가다 태국에 혼쭐이 났다.”고 운을 뗀 뒤 “이란이 프리킥을 포함해 전·후반 통틀어 4~5차례 좋은 골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벤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란으로서도 태국과 득점 없이 비긴 건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란의 저돌적인 세트피스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코치는 “프리킥이나 코너킥 상황에서 5~6명이 한꺼번에 쇄도하면서 수비진을 압박하는 세트피스는 상당히 위협적이었다.”면서 “해외파까지 모두 가세할 경우 그 위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계했다.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쥔 이후 가장 강조했던 건 역시 세트피스. 지난 제주 전지훈련을 마친 뒤 “가장 큰 수확은 세트피스의 완성도가 대단히 높아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태국전에서 이란이 드러낸 전력과 허 감독의 필승 해법을 견줘볼 때 결국 승부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세트피스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한편 ‘허정무호’는 29일 오후 1시 마침내 사막 원정길에 올라 밤 늦게 첫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1일 밤 11시에 시리아와, 4일 밤 11시30분에는 레바논을 상대로 한 평가전을 통해 최종 전력을 점검한 뒤 6일 격전지인 테헤란에 입성한다. 전날 선수들을 재소집하면서 “축구에는 징크스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엔 반드시 깨고 (이란 원정전의)새 역사를 만들어 보자.”고 선수들을 다그친 허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은 힘과 기술이 좋고 짜임새가 있는 팀이다. 쉬운 경기는 아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선수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光서버’ 로딕 4강

    앤디 로딕(27·미국)과 노박 조코비치(22·세르비아)는 나이와 데뷔 연도만 빼면 닮은 꼴이다. 똑같은 키, 나란히 오른손잡이에다 엔드라인 끝에서 좌우로 오가며 강력한 스트로크로 승부를 거는 ‘베이스라이너’다. 지금까지 둘이 만난 건 세 차례. 번갈아 이길 만큼 이들의 승부는 언제나 ‘용호상박’의 양상이었다. 네 번째 승부는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이뤄졌다. 로딕은 메이저대회에서 언제나 우승 후보로 꼽혔으면서도 늘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호주오픈만 하더라도 지난 세 차례(2003, 05, 07년) 4강까지 올랐지만 번번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반면 조코비치는 세르비아의 돌풍이 몰아치던 지난해 네 번째 대회 출전 만에 호주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초 이들의 8강전은 호주오픈 경기 가운데 ‘빅매치’로 꼽혔던 터. 경기 시작 전부터 설전을 서슴지 않을 만큼 로딕의 승부욕은 어느 때보다 강했다. 그리고 던져진 주사위의 숫자는 로딕에게 기울었다. ‘광서버’ 로딕이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를 3-1 기권승(6-7 6-4 6-3 2-1)으로 제압하고 4강에 선착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4세트 게임스코어 2-1에서 체력을 감당하지 못한 조코비치의 ‘백기’로 승부는 결정났지만 경기 내용을 훑어 보면 명백한 로딕의 승리. ‘광서버’의 위력을 입증하듯 시속 224㎞를 넘나드는 폭발적인 서브를 앞세워 에이스에서 16-8로 조코비치를 압도한 건 물론, 첫 번째 서브의 성공률도 71%에 달해 62%에 그친 조코비치를 앞질렀다. 반면 로딕의 강서브와 작열하는 멜버른의 뜨거운 태양에 끌려가던 조코비치는 4세트 시작 14분 만에 갑자기 주심에게 걸어가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며 기권을 선언, 대회 2연패의 꿈을 포기했다. 로딕이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네 번째. 그러나 이번에도 로딕이 정상에 오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후안 마틴 델 포트로(6위·아르헨티나)를 3-0으로 가볍게 제치고 4강에 합류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 결승 길목에서 만났기 때문. 게다가 상대 전적에서는 무려 2승15패로 일방적인 열세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해 마스터스시리즈 마이애미 대회 8강전에서 2-1로 제압한 게 유일한 위안거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내년 상반기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해야”

    내년 6월 지방선거를 하기 전에 대통령의 권한을 외교·국방 등 외치로 제한하는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경남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헌법의 개헌에 관한 연구-정부 형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용역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개헌시 정부 형태와 관련,“우리나라 대통령제가 가진 여러 문제점인 장기집권과 권력집중, 정국혼란, 지역간 갈등구조의 심화 등은 대통령제 자체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갖게 만들고 있다.”며 분권형 대통령제를 바람직한 형태로 제안했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대통령의 권한을 외교와 국방, 통일 등 외치로 한정하고 비상시 위기관리 및 극복을 위한 계엄 및 전쟁선포권 등을 국회 동의 아래 대통령에게 부여하며 내정은 총리에게 맡기는 형태다. 보고서는 “대통령의 권한을 외치에 한정함으로써 과거와 같이 대통령이 국내정치에서 누릴 수 있는 위력은 떨어질 것”이라며 “국론분열과 국민적 차원의 당파성도 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첫잔의 이끌림 막잔의 유쾌함

    첫잔의 이끌림 막잔의 유쾌함

    발단은 밤술이다. 혁진의 실연 소식을 접한 친구들이 위로주를 사준다기에 응한 것이 화근이었다. 술김에 친구들은 “내일 당장 정선으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다음날 정선 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사람은 혁진뿐이다. 할 수 없이 ‘홀로 여행’을 시작하는 혁진. 친구가 추천해 준 펜션을 찾아갔다가 “나도 혼자”라는 옆방 여자를 만난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그녀 곁에는 남자친구인 듯한 청년이 함께 있다. 이틀 뒤, 강릉 경포대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세 사람. 낮술을 진탕 마시고 들어간 노래방에서 청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혁진과 여자는 처음으로 키스를 나눈다. 저예산 독립영화 ‘낮술’(2월5일 개봉·15세 관람가)이 화제다. 단돈 1000만원이 투입됐다는 이 영화는 배우·스태프를 합쳐 10명도 안 되는 인원이 13일 동안 10회 촬영으로 기적같이 완성해 냈다. 감독의 이름도 낯설다. 노영석. 그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시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 혼자 해보자.’는 생각으로 ‘낮술’을 기획했다고 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 정선의 펜션은 실제로 그가 다른 영화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혼자서 시간을 보냈던 곳.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노 감독은 각본과 연출은 물론 촬영, 제작, 편집 등 1인 8역을 해냈다. 신인 감독의 첫 장편영화지만, ‘낮술’의 위력은 여느 상업영화 부럽지 않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JJ Star상과 관객평론상, 2008년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특별언급 및 넷팩상 수상을 시작으로 토론토영화제, 스톡홀름영화제, 로테르담영화제, 홍콩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쉼없이 초청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3월에는 한국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개봉된다. 일종의 로드무비인 ‘낮술’는 시종일관 남성의 로망과 판타지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실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떠난 곳에서 주인공 혁진(송삼동)은 5박 6일 동안 술·여자·여행에 관한 잊지 못할 일들을 경험한다. 우유부단하고 소심하며, 술잔과 ‘예쁜’ 여자를 거부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황당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감정을 자아낸다. 청순한 외모로 유혹해 놓고는 말없이 사라지는 옆방 여자(김강희), 조신하게 다가오지만 알고 보니 입이 거친 란희(이란희) 등 캐릭터 분명한 주변인물의 등장은 끊임없이 극에 새로운 긴장감과 유쾌함을 불어넣는다. 제목 ‘낮술’의 의미는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관객이 보는 시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그것은 예기치 않은 조우, 취하지 않는 달콤함, 백일몽 같은 찰나일 수 있다. 혹은 눈 뜨고 코 베인 배신, 버릇이 되면 곤란한 치기를 뜻할 수도 있다. 이같은 상상의 무제한성이야말로 ‘낮술’이 지닌 매력 중의 매력이다. 제작후일담도 영화만큼이나 재미있다. 지난 21일 기자시사회 뒤 열린 간담회에서 ‘낮술’ 출연진들은 “배우들이 원하면 노 감독은 언제든지 술을 마시도록 했다.”면서 “심지어 술 마시고 연기한 장면이 더 많을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리얼한 음주연기가 단순히 ‘연기’만은 아니었다는 고백이다. 촬영 뒤 단합을 위한 술자리도 잦았다고 하니, 모르긴 해도 ‘제작비 대비 술값’ 비율이 가장 높은 영화일 것이란 말도 나온다. ‘낮술’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남녀에 따라 이렇게 갈릴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술이 당긴다.” “남자들은 다 저런 거야?” 장담할 수 있는 건 ‘낮술’의 취기를 숨기기 어려울 것이란 점, 시간이 지나 떠올려도 두고두고 ‘큭큭’거리게 될 것이란 점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NBA 피닉스 선즈,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NBA 피닉스 선즈, 올시즌 우승 가능성은?

    이번 시즌 피닉스 선즈의 우승 가능성은? 올 2008-2009 NBA(미국프로농구)의 피닉스 선스는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변화를 겪었다. 지난 시즌 영입했던 샤킬 오닐(38)을 중심으로 그동안 자신들의 색깔이었던 빠른 런앤건 농구대신 정통 하프코트 오펜스를 택했고, 새로 부임한 테리 포터(47) 감독은 좀더 수비에 중점을 두는 농구를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수비에 있어 많은 혹평을 받았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28)나 스티브 내쉬(36)같은 선수들도 예전보다 수비에 더욱더 치중하는 모습을 많이 볼수있다. 물론 다소 떨어진 피닉스의 공격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지만 무려 50%에 가까운 팀필드골 성공률이라든지,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내쉬의 리딩 능력을 감안한다면 그렇게 회의적인 것만도 아니다. 또 제이슨 리차드슨(29)과 매트 반스(30)는 수비보단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인데 둘다 경기당 27득점 정도 올려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고, 정확한 외곽슛도 갖추고 있어 팀의 상당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 노장 그랜트 힐도 우승반지를 위해 피닉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공격과 수비에서 전성기 시절의 운동능력을 다시 찾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중이다. 허나 팀의 포인트가드인 내쉬의 노쇠화가 눈에 띈다는 의견들이 있고, 그의 뒤를 지탱할만한 마땅한 가드가 없다는 사실은 심각한 아킬레스건이다. 벤치멤버들인 로빈 로페즈(22)나 고란 드라기치(24) 등의 기량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다른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약한 선수층은 피닉스의 또다른 고민거리라 할수 있다. 또 피닉스는 공격전술에 대해서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적지않은 마찰이 있었는데, 특히 런앤건 농구를 좋아하는 내쉬와 스타더마이어가 직접적인 불만을 표출한 것이 대표적이 사례이다. 공격농구팀의 약점이라 할 수 있는 리드를 잘 지키지 못한다는 점도 피닉스의 단점다. 수비가 강한팀과 대결할때에 상당히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것도 정말 아쉽다고 볼수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피닉스의 이러한 면면들이 우승을 위한 과도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올시즌 피닉스는 정규시즌보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유독 강조하고 있고, 전성기가 지났다라고 하지만 골밑에서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오닐의 존재가 상대팀에게 엄청난 장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23승 17패라는 팀성적에 대해 피닉스 선수들이 별다른 걱정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모습만 보아도 주장은 설득력이 있게 느껴진다. 주전의 상당수가 플레이오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오닐을 기점에 둔 유기적인 조직력만 갖추어진다면 이번 시즌이 우승의 적기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무튼 NBA 챔피언반지를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피닉스 선수들이 후세에 길이 남을 만한 최고의 업적을 기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미주 스포츠 통신원 이동희@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테크 칼럼] 올 재산세 부담 얼마나 줄어들까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감소한데 이어 새해부터 재산세도 인하됐다. 종부세의 기준가격을 초과하는 구간에 부과된 재산세는 종부세 계산 때 차감해 줘 종부세의 선납성격을 지닌 상황이다. 개정된 종부세의 최저세율(0.5%)이 재산세의 기존의 최고세율과 같아 종부세 최저세율적용 구간인 6억원만큼 증가한다. 결국 실제 종부세의 과세기준가격이 12억원으로 상향되는 효과를 불러온 셈이다. 가뜩이나 인(人)별 과세 세율인하 과표구간 증가 등으로 세금부담이 없어진 판국에 과세기준금액마저 보이지 않게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처럼 종부세 세액 산출단계에서의 과세기준금액의 상승을 막으려면 필연적으로 재산세 최고세율이 종부세를 밑돌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재산세 인하로 귀결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럼 재산세부담은 얼마나 줄어들까. 과거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과 세율은 ▲4000만원 이하 0.15% ▲1억원 이하 0.3% ▲1억원 초과 0.5%로 적용되고 있지만, 개정안에는 ▲6000만원 이하 0.1% ▲1억 5000만원 이하 0.15% ▲3억원 이하 0.25% ▲3억원 초과 0.4%로 과세표준은 늘어나고 세율은 인하됐다. 아울러 해마다 5%씩 인상하도록 규정돼 있던 주택 재산세 과표적용률 대신 ‘공정시장가액’ 제도를 도입해 부동산 가격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부동산 경기 변동 속도 조절에 유용한 정책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와 건축물은 시가표준액의 50%에서 90%, 주택은 시가표준액의 40%에서 80%까지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산정토록 했다. 2008년도분 주택 재산세 과표적용률을 55%가 아닌 50%로 적용하기로 해 앞으로도 부동산 경기변동이 크지 않다면 5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완화된 개정안에 따라 공시가액별로 재산세 부담을 계산해 보면 줄어드는 재산세는 공시가액기준으로 1억원이면 12만원에서 5만원으로 58%, 4억원대의 경우 94만원에서 32만원으로 66%, 9억원대의 경우 244만원에서 117만원으로 52% 각각 감소해 전 구간에 걸쳐 50% 이상 재산세가 줄어들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주택이라면 종부세는 소폭 증가한다. 앞서 살펴 보았듯이 지난해 말 내야 할 종부세를 계산할 때 같은 해 7월, 9월에 걸쳐 먼저 낸 재산세는 종합부동산세와의 이중과세의 논란을 피하고자 기준금액초과분에 해당하는 재산세액은 종부세 낼 세액에서 재산세 납부액을 차감해 준다. 따라서 종합부동산 과세대상이 되는 6억원(단독명의 1주택자는 기초공제 감안 9억원)이상인 주택을 가진 보유자는 재산세 개정 때문에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어나게 되었다. 다만, 종부세 증가요인 재산세 인하는 6억원 초과분에만 적용되는 반면 재산세 인하는 전체 과세구간에 미치고, 줄어드는 재산세 폭이 늘어난 종부세보다 훨씬 큰 폭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산세는 종부세 부담에 결정적인 변수로 자리잡고 있고 세법개정으로 종부세의 위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부동산 보유에 따른 주된 비용요인으로서 변화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신규 하나은행 PB영업추진팀 세무사
  • KT·KTF 합병 공식화… 통신공룡 탄생

    KT·KTF 합병 공식화… 통신공룡 탄생

    국내 1위 유선통신사업자인 KT와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KTF가 합병한다. 매출 19조원, 순익 1조 2000억원, 자산 25조원대의 거대 통신기업인 이른바 ‘공룡 KT’가 탄생하는 셈이다. KT와 KTF는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KT-KTF의 합병계획안을 승인했다. KT는 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KT는 방통위 60일간의 심사, 3월 말 합병승인 임시주주총회 등을 거쳐 5월 중순 합병등기를 마칠 계획이다. KT는 KTF와의 합병을 통해 비용절감과 함께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채 KT 사장은 “합병은 KT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보기술(IT)산업의 동맥경화를 막는 차원”이라며 “합병을 통해 산업내 리더십을 회복하고 해외진출을 가속화, IT산업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T는 이어 2015년까지 통합 네트워크(All IP)를 기반으로 유무선을 통합하는 등 앞으로 5년간 5조원의 생산유발 및 3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병의 직접적인 효과는 비용절감이다. KTF가 KT가 아닌 다른 회사의 통신망을 사용하면서 내는 돈만 연간 1500억원에 이른다. 합병하면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유통망·인력효율화·브랜드 효과까지 합치면 최대 4800억원 정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인력 구조조정도 필요하지만 이 사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달리 노동시장 유연성이 없다.”면서 “인력구조조정은 힘든 상황이니만큼, 대신 임직원들을 재훈련시켜 생산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유무선 사업자들은 “KT의 유선 시장지배력이 무선시장과 결합돼 사실상 시장 독점을 불러올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당장 21일 정만원 SK텔레콤 사장과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시내망 분리 등 KT-KTF 합병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방통위의 심사과정에서 치열한 통신사간의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업계는 SK텔레콤이 하나로통신을 인수할 때처럼 투자조건 등을 전제로 방통위가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KT-KTF의 합병은 통신업계의 몸집불리기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도 합병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 SK텔레콤도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통신시장이 KT그룹-SK그룹-LG그룹 등 3개 그룹군(群)으로 재편되는 것이다. 반면 KT-KTF 합병의 위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합병의 한 축인 이동통신시장이 이미 고정화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이동통신사들은 역대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사용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였지만 지난해 말 가입자 비율은 SK텔레콤 51%, KTF 31%, LG텔레콤 28%로 그 이전과 변함이 없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로배구]누가 먼저 웃을까

    정규리그 3라운드를 끝으로 10일간의 달콤한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던 프로배구가 21일부터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4라운드 중립경기에 돌입한다. 휴식기 동안 팀 정비를 어떻게 했느냐가 플레이오프 진출의 향방을 가르게 된다. 특히 현대캐피탈이 13승2패로 독주체제를 굳힌 가운데 삼성화재, 대한항공, LIG 등 나머지 프로팀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4라운드에서 웃고 울 전망이다. 20일 현재 삼성 안젤코, LIG 카이, 대한항공 칼라는 차례로 득점 1~3위를 기록하며 팀 승패에 결정적인 몫을 하고 있다. 안젤코는 올스타전에서 스파이크 서브왕(111㎞)으로 ‘크로아티아 폭격기’임을 다시한번 각인시켰지만, 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3라운드 막판 상무와 현대전에서 안젤코 중심의 공격이 번번이 막혔기 때문. ‘쿠바특급’ 칼라도 초반 반짝 활약하며 김학민과 함께 1라운드 전승의 주역이었지만, 이후 2·3라운드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큰 부담 없는 올스타전에서는 세터 한선수와 손발을 맞추며 4라운드에서 부활포를 예고했다. LIG의 최장신 외국인 선수 카이(215㎝)는 초반 “키값 못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갈수록 파괴력과 블로킹이 위력을 더해 판도의 변수로 부상했다. 3라운드 마지막 대한항공전에서는 최다득점(25점)으로 막판 역전승까지 이끌었다. 4라운드 빅매치는 22일 삼성-LIG전. 안젤코와 카이의 맞대결이 관심거리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4라운드 초반 큰 경기가 잇달아 걱정이다. 4라운드 초반 승패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만큼 첫 경기인 LIG전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LIG 박기원 감독도 “프로 세 팀을 이겨야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22일 삼성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게임-영화, 신년 ‘토종 돌풍’ 닮은꼴

    게임-영화, 신년 ‘토종 돌풍’ 닮은꼴

    국내 게임과 영화시장에 ‘토종 돌풍’이 거세다. 이들 분야는 지난 한해 외산 공세 속에 침체기를 겪었으나 올해 초부터 토종이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등 닮은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게임 ‘아이온’과 영화 ‘과속스캔들’은 각 분야에서 토종 돌풍을 이끄는 대표작이다. 지난해 말 처음 선보인 것은 물론 흥행 대박을 일궈낸 점도 비슷하다. 이들 작품의 흥행은 단순한 성공 이상의 의미가 담겨있다. 무엇보다 토종의 자존심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온라인게임 순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이온’은 PC방 점유율 기준 10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동시접속자수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15만~20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약 1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봉 7주차를 맞은 ‘과속스캔들’은 3주만에 경쟁작 ‘쌍화점’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재탈환의 위력을 과시했다. 개봉 이후 지난 주말까지 630만 1,359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47일간 410억 8,000만원의 누적매출액을 기록해 제작비의 약 열 배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같은 토종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다. 정상 등극을 노리는 외산 대작 온라인게임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올해 줄줄이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막강한 자금력과 기획력을 앞세워 토종 압박에 나서고 있어 국내 시장을 놓고 토종과 외산간 시장 각축전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외산 제품과 정면대결이 예상된다”며 “제품력 확보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토종의 우위를 확고히 지켜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니스 강, UFC데뷔전서 무너진 3가지 이유

    데니스 강, UFC데뷔전서 무너진 3가지 이유

    아쉬운 승부였다. 18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O2 아레나에서 열린 ‘UFC 93’에서 데니스 강(아메리칸 탑팀)은 초반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앨런 밸처(미국)에게 패하고 말았다. UFC 데뷔전이기도 했던 이번 경기는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마무리 부재를 확인했음은 물론 향후 경기력에 커다란 숙제를 던져준 한판이기도 했다. 데니스 강은 경기초반부터 테이크 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공방전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하지만 유리한 포지션을 가져가고도 결정타 부족으로 경기의 맥을 스스로 끊었음은 물론 단조로운 파운딩 공격으로 일관해 다 잡은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2라운드 후반 무모한 태클 공격 이후 포지션 전환과정에서 상대에게 목을 잡히며 길로틴 초크로 패했는데 경기내용에서는 이기고도 승부에서 지는, 그야말로 과거 90년대 초중반 한국축구를 보는듯한 인상이었다. 파워 부족에 따른 체력저하 8각형의 넓은 옥타곤에서는 중앙을 선점하지 못하면 불리한 경기를 할수 밖에 없다. 비록 밸처의 긴 신장(188센티)때문에 아웃파이팅을 하긴 했지만 파워부족에 따른 이유가 컸다. 연거푸 테이크 다운을 성공한 이후 상위 포지션에서 엘보우 공격과 파운딩으로 컷트를 유도할수도 있었지만 서브미션을 무모하게 고집하는 장면은 결과적으로 한계가 있었다. 힘에서 밀리다보니 밸처의 디펜스를 뚫지 못했음은 물론 포지션전환 과정에서도 오히려 상대에게 손목을 잡히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묻지마 태클’의 대명사인 마크 콜먼이 그러하듯, 무모한 태클은 경기를 매조지 하지 못할경우 극심한 체력저하를 가져온다. 2라운드 초반이 지날 무렵, 이미 데니스 강의 스피드는 무뎌지고 있었다. 단조로운 공격패턴 스탠딩 타격에서 데니스 강은 펀치 스피드는 물론 펀치력 또한 충분히 위력적인 선수다. 하지만 스탠딩에서 테이크 다운으로 들어가는 공격이 너무나 단조롭다. 덧붙여 상위포지션에서 머리부터 들이밀며 상대 다리 가랑이 사이로 접근하는데 이는 자칫 상대에게 카운터를 허용할수도 있다는 점을 늘 신경써야 한다. 실제로 데니스 강은 지난 게가드 무사시(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트라이앵글 초크를 당할때도 이런 버릇을 노출했기 때문에 패배의 결정타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 데니스 강의 단조로운 경기패턴과 버릇은 상대 세컨에게 노출, 오히려 자신의 경기 스타일이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는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다. 스탠딩 싸움이 안먹힐 경우 무모한 테이크 다운 2007년 10월 K-1 히어로즈 서울대회에서 데니스 강은 추성훈에게 펀치로 KO패를 당한 적이 있다. 당시 데니스 강은 경기초반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지만 추성훈의 스트레이트를 안면에 허용한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페이스가 흐트러진다. 스탠딩에서 자신의 거리를 확보하며 레그 킥을 연달아 적중시켰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모습이었다. 그건 자신의 안면맷집이 약하다는 것에 대한 불안도 있지만 심리적으로 우와좌왕하는 마인드 컨트롤도 상대방에게 들키는 행동이다. 데니스 강은 항상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면 테이크 다운 공격을 시도하는데 이미 추성훈전부터 외부에 들킨 공격방법이다. 펀치공방전 이후 무모한 태클 공격이 아닌 클린치 싸움에서의 자신감도 앞으로 그가 보충해야할 공격루트다. 결국 이번 데니스 강의 UFC 데뷔전은 계속해서 똑같은 방법으로 테이크 다운을 노린 그의 공격스타일을 역이용한 밸처의 순간 판단력이 명암을 갈랐다. 앞으로 데니스 강은 UFC에서 한번의 기회는 더 가질수 있을 것이다. 격투가로서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모두 수준급의 실력을 가진 것은 분명하지만 경기를 결정짓는 마무리 공격의 보완이 무엇보다 꼭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다음달 2월 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94’에는 ‘스턴건’ 김동현이 카로 파리시안(아르메니아)을 상대로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스포츠 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해 첫 ‘UFC 93’ 주목할 만한 빅매치는?

    올해 첫 ‘UFC 93’ 주목할 만한 빅매치는?

    오는 18일(한국시간) 2009년 들어 처음 열리는 ‘UFC 93’은 빅매치가 즐비하게 준비돼 있다. 데니스 강(아메리칸 탑팀)의 데뷔전 무대라는 이슈외에 더많은 소문난 잔치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라이트헤비급 2경기가 격투기 팬들을 벌써부터 흥분시키고 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 경기인 댄 핸더슨 vs 리치 프랭클린 전과, 3년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되는 마크 콜먼 vs 마우리시오 쇼군의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핸더슨과 프랭클린은 과거 챔피언을 역임한바 있는 강자들로 한때 최고의 파이터로 각광받았던 선수들이다. 프라이드 시절 웰터급과 미들급 2체급 타이틀을 모두 보유했던 핸더슨은 오른쪽 어깨에 폭탄을 지녔다고 할만큼 라이트 훅 한방이 위력적인 선수다. 하지만 UFC로 옮긴 이후 퀸튼 잭슨과 앤더슨 실바에게 패하면서 강자반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지난 ‘UFC 88’에서 후지마르 팔라레스에게 승리를 거두며 재기에 성공했지만 이번 프랭클린과의 경기가 자신의 운명이 걸린 한판승부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프랭클린 역시 핸더슨과 마찬가지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긴 마찬가지다. 한때 UFC 미들급 최강의 무결점 파이터라고 칭송받던 그는 현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에게 2번씩이나 코뼈가 주저앉으며 처참한 KO패를 당했던 전력이 있다. 타격과 그라운드가 모두 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인 그는 ‘천적’ 실바가 버티고 있는 미들급을 벗어나 강자들이 득실거리는 라이트헤비급으로 체중을 올려 핸더슨과 일전을 치루게 됐는데 공교롭게도 두선수 모두 실바의 벽에 가로막힌 인연까지 있다. 이들의 경기를 예측하기란 쉽지가 않다. 탄탄한 레슬링 실력과 공격적인 타격성향의 핸더슨, 뛰어난 주짓수능력과 예리한 각에서 나오는 펀치스킬을 보유한 프랭클린의 대결은 백중세의 난타전이 될 전망이다. 메인 경기 못지 않게 팬들의 이목을 끄는 경기는 콜먼과 쇼군의 대결이다. 3년전인 지난 2006년 ‘프라이드 31’에서 맞붙었던 이들은 명승부가 될것이란 경기전 예상과는 달리 1라운드 초반 싱겁게 콜먼의 승리로 끝이났다. 당시 콜먼의 테이크다운을 방어하던 쇼군이 링 바닥에 손을 잘못짚어 손이 뒤틀리며 탈구가 발생해 레프리 스톱이 됐던 경기였다. 이후 콜먼은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과의 두번째 대결에서 패하며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었다. 이번 쇼군과의 경기는 자신의 원래체급인 헤비급이 아닌 라이트헤비급으로 치뤄지는데 ‘해머 하우스’ 수장의 진가를 발휘할수 있을지 지켜볼일이다. 프라이드 시절 ‘스탬핑 대장군’으로 불리우며 반더레이 실바와 함께 슈트복서 아카데미를 대표했던 쇼군의 경기력도 흥미꺼리중 하나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오랫동안 그의 모습을 볼수 없었기 때문이다. 쇼군은 UFC 데뷔전이었던 지난 2007년 9월 ‘UFC 76’ 에서 포레스트 그리핀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낯선 옥타곤 무대에 대한 적응도 문제였지만 2라운드 중반 이후 급속하게 체력이 저하된게 패배의 원인이었다. 설사 초크패가 아니였더라도 판정패가 확실했을만큼 그답지 않는 모습이었다. 1년이 넘는 공백기간동안 얼마만큼 본연의 체력을 회복했을지 그리고 기량을 되찾았는지가 관심꺼리다. 콜먼과 쇼군의 경기양상은 쉽게 유추해 볼수 있을정도로 극과 극을 달린다. 일명 ‘묻지마 태클’로 유명한 콜먼의 하단태클과 원거리에서 죽창같이 터지는 쇼군의 스트레이트 공격이 불을 뿜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콜먼의 태클이 성공한다면 엘보우 공격도 효과를 발휘할수 있을것이며 쇼군의 태클방어가 완벽하다면 스탠딩 타격에서 우위에 있는 쇼군이 유리할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양측의 입담대결은 불꽃을 튀고 있다. ’단지 운이 없었을뿐’ 이라며 첫대결에서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쇼군과 다시한번 태클의 위력을 보여줄거란 콜먼의 입씨름이 바로 그것인데 패한 선수는 향후 입지에 결정적 타격을 받을것이 자명하다. 강자가 우글거리는 UFC 라이트헤비급에서 과연 어떤 선수가 첫관문을 통과할지 격투기 팬들의 시선은 아일랜드 더블린 O2 아레나로 쏠려있다. 사진=수퍼액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스포츠 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쟁점법안분석(하)]미디어 관련법안

    [쟁점법안분석(하)]미디어 관련법안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1차 입법전쟁’의 화두는 단연 미디어 관련법이었다.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며 날선 시각차를 드러냈고, 소유지분 개방을 둘러싼 방송법 개정을 놓고는 이념 갈등마저 불거졌다. 정부·여당은 모두 8건의 미디어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방송법, 신문법, 인터넷TV(IPTV)법, 디지털전환법, 저작권법 등 5건이 핵심 쟁점이다. 여야의 입장차는 방송법에서 극명하게 엇갈린다. 정부·여당은 기술발전에 따른 세계적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지상파 방송과 보도채널의 소유지분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과 언론노조 등은 ‘재벌방송법’, ‘방송장악법’이라며 법 개정의 ‘저의’를 의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법안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민주당은 정권과 보수세력, 자본이 결합한 ‘3각 담합’이라며 맞서고 있다. 개정 방송법은 구시대적 방송법 체제로는 기술발전은 물론 미디어소비 행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논리를 근거로 하고 있다. 미디어 산업 개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게 한나라당의 입장이다. 이로 인한 취업 유발효과는 최대 2만 1400여명, 생산유발 효과는 최대 2조 9419억원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의 입장은 ‘방송도 재벌 줄래?’라는 구호 속에 함축돼 있다. 방송·통신 융합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보다 언론의 공공성에 무게를 둔 셈이다. 방송에 신자유주의적 경제논리를 접목시킬 수 없다고 강조해 ‘좌파적 시각’이란 해석도 있다. 또 한나라당은 신문사가 지상파를 겸영함으로써 여론의 독과점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지금의 방송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송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반박한다. 심의 등 사후규제와 사회적 감시기능, 내부 자율통제를 강화하면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촛불시위 등에서 방송의 위력을 경험한 정부·여당이 방송을 입맛에 따라 요리하기 위해 칼을 빼든 것으로 해석한다. 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에서 제시한 미디어법의 신문·방송 겸업 내용이 개정안과 많이 다르다는 점에서다. 초안에선 지상파 방송의 소유지분 제한을 점진적으로 풀고,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대기업 자산 규모도 10조원 이상으로 확대했지만 개정안에선 이 내용이 빠졌다는 설명이다. 신문법 개정안에선 현행 ‘일간신문과 뉴스통신은 상호 경영할 수 없으며 종합편성 방송사업 겸영을 금지한다.’는 신문·방송 겸영 규정 조항이 방송법 개정과 맞물려 삭제됐다. 1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30%, 3개 이하 사업자의 점유율 합계가 60%일 때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제하는 내용도 삭제됐다. 헌법재판소가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IPTV법 개정과 관련해 정부는 IPTV만으로도 향후 5년간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6000명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숫자놀음’이라고 일축한다. 위성방송과 지상파DMB 등의 경제적 효과가 도입 당시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제대 김창룡 교수는 “이번 논란의 핵심은 사회적 합의나 논의 등 공론화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어떻게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상도 김지훈기자 sdoh@seoul.co.kr
  • 박찬호, 영욕의 태극마크 10년 어떻게 흘렀나?

    박찬호, 영욕의 태극마크 10년 어떻게 흘렀나?

    박찬호가 대표선수 경력을 마감했다. 10여 년 영욕의 세월이었다. 지난 1991년 공주고 소속으로 한미일 친선 청소년대회에 출전하면서 처음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었다. 그가 국제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지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이었다. 프로선수들이 아마추어대회에 첫 출전하게 된 대회였던 터라 남다른 관심을 모았다. 이른바 드림팀의 출범이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1호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빅리거의 위력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일궜다. 3경기(선발 2경기)에서 2승을 올리면서 13.2이닝 8안타(1홈런) 3볼넷 9탈삼진 2실점.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7회초 2사후 아베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고토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7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자랑하며 숙적 일본을 13-1. 7회 콜드게임승으로 꺾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다음 무대는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박찬호는 보직에 상관없이 전천후로 등판해 한국의 4강기적에 큰 공을 세웠다. 4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총 10이닝 7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3세이브를 올렸다. 개인적으로는 세이브 1위에 오르는 영광까지 맛봤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라운드 대만전과 일본전에서 각각 3이닝과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세이브를 기록했고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2라운드에서도 멕시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2-1 승리를 마무리했다. 일본과의 3차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5이닝 4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국의 2-1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지난 2007년 12월 1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겸 제2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때는 개인보다 나라를 우선했고. 개인적으로는 호투했지만 팀이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일본에 져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하고. 이듬해 초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올림픽 티켓을 얻어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대회에서 박찬호는 LA 다저스와의 계약을 앞둔 터라 대표팀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태극마크를 선택해 박수를 받았다. 당시 그는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들의 처우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프로 선수로 총 3번 국제대회에 참가했고. 8경기에서 26.2이닝 2승3이브. 방어율 0.68의 성적을 남겼다. 박찬호는 “고3인 1991년부터 대표 선수로 뛰기 시작해 5번의 대회에 참가했다. 모두 어마어마한 큰 선물이었고.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한 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을 때의 기억이 뚜렷하고. 특히 WBC에서 일본을 두번 이겼을 때 서재응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가 태극기 꽂는 것이 감동적이었다”고 지난 10여 년을 회고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V-리그] 카이·이경수·김요한 삼각편대 위력

    LIG가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격파하며 10일간(올스타전 휴식기)의 ‘꿀맛 휴식’을 보내게 됐다. LIG는 1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홈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카이(25점)-김요한(19점)-이경수(19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3-2로 제압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전 첫 승리. LIG는 블로킹 14개, 서브득점 7개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LIG의 주장 이경수는 서브에이스 4개, 김요한은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블로킹 9개, 서브득점 1개에 그쳤고 이날도 고비에서 고질적인 범실이 이어졌다. LIG 박기원 감독은 “서브리시브를 통해 세트플레이를 살리지 못한 게 풀세트까지 접전을 펼친 원인”이라면서 “앞으로 서브리시브와 세트플레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수는 “오늘 플레이에 100% 만족한다. 칼라가 리시브가 안 돼 서브 목적타를 구사한 게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세트를 대한항공에 내준 LIG는 2세트에서 공격성공률 80%를 넘어선 카이와 김요한의 ‘쌍포’에 힘입어 세트 동률을 이뤘다. 3세트에서는 이경수와 황동일(5점)이 각 블로킹 2개와 3개씩 모두 5개를 기록하는 등 빼어난 조화로 13점차로 대한항공을 잡았지만 4세트는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카이-이경수-김요한의 파상공격이 더욱 빛을 발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날 대한항공은 부상 선수들이 많았던 것이 뼈아팠다. 무릎부상을 당한 장광균은 2세트 중반 강동진과 교체됐다. 김형우는 손가락 골절에도 불구하고 선발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3세트에서 다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면서 분위기를 LIG로 넘겨 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0일 TV 하이라이트]

    ●해외걸작다큐멘터리 100세 청춘의 비밀 2(MBC 오후 9시45분) 일본에서는 최근 100세 이상의 노인이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 화두가 되고 있다. 노화를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을 밝히는 최근 연구에 따라 인생을 건강하게 즐기고 한계 수명까지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공개한다. ●역사추적(KBS1 오후 8시10분) 1946년 호우총에서는 광개토대왕의 이름이 새겨진 청동호우가 발견된다. 이 호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보다 면밀한 분석을 위해 X선으로 호우를 촬영, 판독해 본 결과 호우에 새겨진 글씨는 광개토대왕의 비문의 글씨체와 흡사했다. 신라왕족의 무덤인 호우총. 신라왕족은 무엇 때문에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호우를 자신의 무덤에 가져갔을까?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막다른 골목에 이른 환자들에게 한줄기 빛과도 같은 장기 이식. 이는 그들에게 주어진 최고의 그리고 최후의 치료법이다. 생사가 오가는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는 환자와 그 가족들, 의료진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이들에게는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인순은 일남에게 더 이상 아이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고 눈물로 자리를 뜬다. 진호는 기다리고 있던 택시로 인순의 차를 쫓고, 결국 재라와 함께 인순의 식당을 찾아간다. 준식은 세라에게 신호와의 결혼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라며 강요한다. 세라는 끝까지 준식에게 반항하다 집을 뛰쳐나온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황보수에게 칼을 겨누던 경종은 그녀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만다. 경종이 쓰러지자, 황보수, 강감찬, 강조 등 폭동의 주동자는 옥사에 갇히고, 나머지 발해 유민들은 수용소로 옮겨진다. 한편 고려조정에서는 주동자들을 당장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10분) 지난 16년 동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루어진 돈 관련 소재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돈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정리하고, 2009년을 맞아 실시한 돈에 대한 설문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이는 ‘돈 철학’을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또 현재 한국사회에서 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천태만상의 해프닝과 돈의 위력을 확인해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4시10분) 소형 트럭을 몰고 사탕을 팔러 다니는 사탕장수 조재경 할아버지. 배우자와 결혼, 슬하에 4남매를 두고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온 지난 세월. 그런데 9년 전 갑작스러운 배우자의 교통사고로 가족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살아보려 하지만, 삶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 눈물을 쏟아내고 만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해외걸작다큐멘터리 100세 청춘의 비밀 2(MBC 오후 9시45분) 일본에서는 최근 100세 이상의 노인이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 화두가 되고 있다. 노화를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길을 밝히는 최근 연구에 따라 인생을 건강하게 즐기고 한계 수명까지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공개한다. ●역사추적(KBS1 오후 8시10분) 1946년 호우총에서는 광개토대왕의 이름이 새겨진 청동호우가 발견된다. 이 호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보다 면밀한 분석을 위해 X선으로 호우를 촬영, 판독해 본 결과 호우에 새겨진 글씨는 광개토대왕의 비문의 글씨체와 흡사했다. 신라왕족의 무덤인 호우총. 신라왕족은 무엇 때문에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호우를 자신의 무덤에 가져갔을까?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막다른 골목에 이른 환자들에게 한줄기 빛과도 같은 장기 이식. 이는 그들에게 주어진 최고의 그리고 최후의 치료법이다. 생사가 오가는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는 환자와 그 가족들, 의료진까지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이들에게는 어떤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까.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인순은 일남에게 더 이상 아이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고 눈물로 자리를 뜬다. 진호는 기다리고 있던 택시로 인순의 차를 쫓고, 결국 재라와 함께 인순의 식당을 찾아간다. 준식은 세라에게 신호와의 결혼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라며 강요한다. 세라는 끝까지 준식에게 반항하다 집을 뛰쳐나온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황보수에게 칼을 겨누던 경종은 그녀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만다. 경종이 쓰러지자, 황보수, 강감찬, 강조 등 폭동의 주동자는 옥사에 갇히고, 나머지 발해 유민들은 수용소로 옮겨진다. 한편 고려조정에서는 주동자들을 당장 사형에 처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10분) 지난 16년 동안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루어진 돈 관련 소재에서 드러난 우리 사회의 돈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정리하고, 2009년을 맞아 실시한 돈에 대한 설문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이는 ‘돈 철학’을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또 현재 한국사회에서 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천태만상의 해프닝과 돈의 위력을 확인해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4시10분) 소형 트럭을 몰고 사탕을 팔러 다니는 사탕장수 조재경 할아버지. 배우자와 결혼, 슬하에 4남매를 두고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온 지난 세월. 그런데 9년 전 갑작스러운 배우자의 교통사고로 가족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할아버지는 혼자 힘으로 어떻게든 살아보려 하지만, 삶의 무게를 견딜 수 없어 눈물을 쏟아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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