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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또다시 무늬만 합동군이어서는 안 된다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출범한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가 어제 첫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새로운 시대의 전장(戰場) 환경에 맞도록 육·해·공군, 해병대의 합동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합동성 제고를 첫 번째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합동참모본부가 육군 중심으로 구성, 운영돼 ‘무늬만 합동군’이었음을 천안함 사건 때 노출한 것을 개선하라는 지적 같다. 비상 상황 때 보고나 3군 합동작전 대응 체제를 정비해 두라는 의미도 된다. 군은 대응 매뉴얼을 정비, 훈련을 해두었다 실전 때 차질없이 가동해야 한다. 군은 천안함 침몰 당시 육·해·공군이 각개약진하면서 혼선을 빚었다. 의장 등 합참의 요직을 육군 출신이 장악한 영향이 크다. 합참 요직에는 해군과 공군 출신을 적절히 배치해야 합동군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3군이 호흡을 맞추어야 명실상부한 합동군이 가동된다. 천안함 침몰 뒤 사고 보고나 함미 이동 때 등 현장 장교가 합참의장보다 해군 상급자나 참모총장에게 먼저 보고한 문제 등은 철저히 개선해야 한다. 군령(軍令)권과 군정(軍政)권이 분리된 것도 문제이긴 하다. 현재 합참 의장은 작전권 등 군령권을 행사한다. 군수와 인사권 등 군정권은 육·해·공군 참모총장에게 부여돼 있다. 이로 인해 보고 혼선 등 부작용도 있긴 하지만 우리는 합참 개혁만으로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합동군 체제를 효과적으로 가동하기 위해서는 합참이 육·해·공군 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합참의 인사에서 3군의 균형을 맞추는 것 못지않게 3군의 균형 발전도 중요한 요소라고 우리는 본다. 육·해·공군이 각개약진하는 자군(自軍) 중심주의를 버려야 한다. 지휘권의 분산은 비효율적이다. 무엇보다 ‘46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국방개혁 2020 계획부터 현실에 맞게 손질하길 기대한다.
  • 본궤도 오른 공직적격성평가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제 궤도에 올랐다. 시험을 자주 볼수록 합격률이 큰 폭으로 올라 ‘운에 의지하는 시험’이란 비판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PSAT은 2004년 외무고시 1차에 전격 도입된 이후 이듬해 행정·기술고시에 도입돼 고시 1차 평가를 대체하고 있다. 초급관리자가 되기 위한 기본소양,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영역으로 구성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런 탓에 기존 공부방법에 익숙했던 30대 이상 노장 수험생들은 “운이나 순발력에 좌우될 수 있는 불공정한 시험”이라면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축적된 통계는 PSAT가 단순히 운에 좌우되는 시험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행시 1차 응시생을 대상으로 응시 횟수별 합격률을 분석한 결과 1회차 응시생의 경우 13.8%로 전체 평균 합격률인 24.8%를 밑돌았다. 그러나 2회차 응시생은 23%, 3회차 응시생은 31.1%로 점차 높아졌다. 시험을 네 번 봤던 응시생들은 39.7%의 높은 비율로 합격했다. 외시에서는 누적된 경험이 더 큰 위력을 보였다. 올해 응시한 1717명의 수험생 중 첫 응시생은 1018명. 이 가운데 141명이 통과해 13.9%의 합격률을 보였다. 하지만 2회차 응시자 315명 중에선 72명(22.9%)이 합격해 평균 합격률(19.8%)을 뛰어넘었다. 3회차 응시자 합격률은 33.1%에 달했다. PSAT 성적이 높을수록 2차 시험인 논술에 합격할 확률도 올라갔다. 지난해 일반행정, 재경, 국제통상, 외교통상 직렬 P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상위 20%인 516명 가운데 105명이 2차 시험에 합격해 20.35%의 합격률을 보였다. 평균 2차 합격률인 11.64%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험 시행 5년이 지나면서 PSAT에 대한 수험생의 적응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됐다.”면서 “이런 능력이 우수할수록 정책상황에서 논리력을 측정하는 2차 시험에 합격할 가능성도 더 크다.”고 평가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4월 21일 - 5월 1일 - 5월 9일. 이것은 선발투수의 등판 경기일이 아니다. 바로 최근 임창용(야쿠르트)이 마운드에 오른 날로, 날짜만 보면 꼭 선발투수라고 착각하기 쉬울 정도다. 임창용이 9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0으로 크게 이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임창용의 이번 등판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그라운드의 흙냄새를 맡아보는 수순에 불과했다. 점수차가 너무 커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지만 그러나 임창용 특유의 위력적인 공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선발투수 무라나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모처럼만에 터진 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승리, 지난 2일부터 이어져 오던 팀 연패를 “6”에서 멈췄다. 현재까지 임창용의 성적은 6세이브(9이닝, 1자책)평균자책첨 1.00으로 리그 세이브 5위다. 이부문 1위는 요코하마의 야마구치 순(10세이브)으로 벌써 21이닝을 던졌다. 센트럴리그 각팀의 마무리 투수들인 후지카와 큐지(한신)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나란히 9세이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임창용의 세이브 소식은 1일(요코하마전)을 끝으로 무소식이다. 올 시즌 들어 임창용의 얼굴을 자주 볼수 없는 것은 야쿠르트 선발투수진의 부진과 지독하리만치 터지지 않는 팀 타선의 영향이 크다. 10일 현재 야쿠르트의 팀 성적은 리그꼴찌(13승 1무 23패)다.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2위지만 팀득점(125)은 최하위. 1위인 요미우리(204)와 비교하면 비참할 정도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 시즌 임창용이 목표로 하고 있는 세이브왕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듯 보인다. 야쿠르트 꼴찌의 주범, ‘좌·우 에이스’의 몰락 지난해 리그최다 이닝(198.1)을 던지며 13승(7패,평균자책점 3.54)을 올린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부진은 뜻밖이다. 이시카와는 3월 26일 개막경기(요미우리전)부터 단 1승도 없이 내리 6연패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가 개막전 패배 이후 6연패를 당한 것은 60년 만의 일로 그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이시카와는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45.1)을 던졌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을 보여준 타카다 시게루 감독도 이젠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팀의 연패를 끊어줘야 하는 에이스가 연패를 이어가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전체가 어긋나 버렸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했던 우완 에이스 타테야마 쇼헤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승(1패, 35이닝)을 기록하고 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타테야마는 이시카와와 비교해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가 등판하면 지독하게 터지지 않는 팀 타선도 궁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다. 8이닝을 책임지면 승리투수가 될수 있지만 그 이하라면 애초에 승리를 기대하기가 어려운게 야쿠르트의 현실이다. 여기에다 올 시즌 한단계 더 성장할것으로 기대했던 ‘미래의 에이스’ 사토 요시노리의 부진(1승 4패, 평균자책점 6.25), 시즌전 15승 투수를 영입했다고 자랑했던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2승 2패,평균자책점 4.72)도 아직은 기대치에 밑돌고 있다. 그나마 무라나카 쿄헤이(3승 4패,평균자책점 3.27)와 올해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신인 나카자와 마사토(3승 1패,평균자책점 1.47)의 분전이 팀을 지탱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야쿠르트의 선발진은 믿고 쓸만한 선수가 부족한 상태다. 임창용이 좀 더 많은 세이브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기력한 타선, 리드하는 경기가 사라졌다 야쿠르트는 2년연속 리그 도루왕에 빛나는 리드오프 후쿠치 카즈키와 일본 최고의 교타자라 불리는 아오키 노리치카(타율 .313)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그 가교역할의 2번타자에는 현재 타율 .306를 기록중인 타나카 히로야스도 있다. 하지만 야쿠르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중 3할 타자는 아오키와 타나카 단둘뿐이다. 후쿠치는 시즌 초반 결장으로 18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아오키를 제외한 중심타선은 ‘공갈포’ 거포들이 포진해 있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타율과 홈런포를 보여줬던 제이미 덴토나는 어느새 타율이 2할대 초반(.233)까지 내려와 있다. 홈런은 7개를 치고 있지만 46개의 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며 득점권 타율도 .256에 불과하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이 노출돼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전환점이 없다면 덴토나는 물론 팀 성적도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 4번타자 애런 가이엘은 멘도사 라인에 걸쳐 있는 타율(.202)이 문제다. 홈런은 4위(10개)지만 .171에 불과한 득점권 타율은 수많은 득점찬스를 걷어 차버렸다. 그가 겨우 18타점에 그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야쿠르트는 믿었던 선발 투수진들의 부진과 고비때마다 빈타에 허덕인 타선의 불일치로 ‘투타밸런스’가 엉망인 상황이다. 시즌 전 2년연속 A클래스 진출을 호언장담했던 타카다 감독은 가용할수 있는 팀 전력을 쏟아내고도 꼴찌를 달리고 있는데 12일부터 시작되는 교류전의 성적이 올 한해 농사를 좌우할듯 보인다. 야쿠르트의 성적은 임창용의 세이브 기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만큼 팀이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야할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어뢰사용 RDX 검출”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떨어져 나간 연돌(연통)과 사고 해역 해저 뻘에서 고성능 폭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7일 “천안함 연돌과 절단면, 함미 절단면과 맞닿은 해저 뻘에서 각각 검출된 화약성분은 모두 TNT보다 위력이 강한 고폭약인 ‘RDX’(헥소겐, 백색·결정성·비수용성 강력폭약) 성분으로 보여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절단면 근처에서 수 개의 작은 알루미늄 합금 파편을 추가로 발견했다.”면서 “어뢰의 외피를 구성했던 파편인지 정밀 감식 중”이라고 말했다. RDX는 TNT보다 1.38배 강력한 폭발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둔감성으로 안정적 운용이 가능해 최근 주요 포탄, C4 등 대부분의 폭발물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수중무기 가운데는 어뢰에 사용되며, 기뢰에는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은 검출된 화약성분의 제조사나 제조국을 확인하기 위해 동위원소 분석 등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은 북한이 자체 생산한 어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낮아 공격 주체를 섣불리 단정짓진 않고 있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합조단의 조사 내용 등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이 문제가 자칫하면 국제적인 외교문제나 남북한 갈등 문제로 비화할 수 있는 것이어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과학적인 결론을 내린 뒤 조사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 대책회의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화약성분 검출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총리실 김창영 공보실장은 “김 장관이 화약 성분을 언급하며 ‘증거가 일부 있지만 아직은 유의미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외교적 문제를 감안한 신중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일쯤으로 예정된 합조단의 조사결과 발표에 앞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사결과에 대한 객관성을 담보하는 한편 공격주체가 북한으로 확정될 경우 국제적인 제재에 대한 동조를 구하기 위한 예비조치로 해석된다. 원 대변인은 “조사결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주변국을 이해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외교채널을 통해 타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천안함 희생자 46명과 고(故) 윤영하 소령 등 제2연평해전 희생자 유가족을 찾아 희생자들을 대신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과일바구니 등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홍성규 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美중간선거 전초전… 티파티 위력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를 위한 전초전이 시작됐다. 4일(현지시간) 인디애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주에서 민주·공화 양당 상원의원 예비후보 경선에 들어감에 따라 미국이 바야흐로 본격적인 선거철을 맞았다. 기성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특정 후보 낙선운동을 펴고 있는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티파티의 위력이 주목되는 가운데 일단 4일 공화당 당내 경선에서는 예상과는 달리 티파티의 힘이 통하지 않았다. 관심이 집중됐던 인디애나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의 경우 티파티와 보수 성향인 짐 데민트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말린 스터츠먼 예비후보가 상원의원을 지낸 댄 코츠(66) 예비후보에게 패했다. 또 오하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당내 경선에서도 현직 의원들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티파티 위력이 부풀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석은 당내 경선이 이제 막 닻을 올린 만큼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적잖다. 현역 정치인들의 힘겨운 싸움이 점쳐지는 중요한 경선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오는 8일 열릴 유타주 경선에서는 월가 구제금융 지원을 지지해 보수세력의 공격을 받은 공화당 상원의원 밥 베넷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내다봤다. 티파티와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밀고 있는 론 폴 예비후보는 18일 켄터키주 경선에서 선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재선 전략도 위협받고 있다. 매케인 의원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메버릭(독불장군)’ 이미지를 희석시키려 노력하는가 하면 기존의 입장을 뒤집고 애리조나주 이민단속법을 지지하는 등 보수층 표심 잡기에 나섰다. 티파티는 지난해 말 치러진 뉴욕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대신 보수 성향의 제3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결국 공화당 후보를 중도에 사퇴시키는 등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때문에 티파티가 초반의 부진을 털고 향후 공화당 경선과 11월 중간선거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kmkim@seoul.co.kr
  • [프로야구] KIA, ML출신 투수 콜론 영입

    [프로야구] KIA, ML출신 투수 콜론 영입

    프로야구 KIA가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5일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외국인 투수 매트 라이트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 로만 콜론(31)과 계약금 10만달러와 연봉 20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약 3억 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콜론은 198㎝, 107㎏의 뛰어난 체격을 지닌 오른손 투수다. 200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콜론은 올해까지 5시즌 동안 121경기에 출전, 179.1이닝을 던져 8승10패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올해는 캔자스시티에서 5경기에 출전, 승패 없이 2이닝 5안타 4실점해 평균자책점 18.00을 남겼다. KIA는 “그동안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활약했던 콜론은 안정된 밸런스와 140㎞ 중후반 대의 직구가 위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제주, 종친회 등 ‘괸당’ 풍토 개선 나서

    ‘이당 저당보다 괸당이 최고라는 것도 이젠 옛말?’ 제주는 뿌리깊은 연고주의인 괸당(친·인척을 일컫는 제주어)문화가 선거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이 때문에 선거 때마다 종친회를 비롯해 향우회, 동창회 등이 득세하면서 혈연, 지연, 학연에 따른 표 몰아주기 등 괸당문화가 선거판을 지배해 정책 선거가 실종하는 등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의 종친회와 향우회, 동창회 등이 이 같은 괸당 선거풍토 개선에 발벗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역 6개 향우회와 7개 종친회, 13개 동창회 등 26개 협의체 대표자들은 지난 3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만나 괸당선거 풍토를 지양하고 정책 선거 실천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고·양·부 등 제주의 3대 성씨의 종친회를 비롯해 제주일고, 오현고 동창회,구좌·애월·한림·대정읍 향우회 등 이참가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행사에 참가한 대표들이 이번 지방선거부터 고질적인 연고주의 투표 등 괸당 선거풍토를 개선해 정책선거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선관위는 종친회, 향우회, 동창회 행사의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다. 20일부터 6월2일까지 선거운동기간에 행정시장 예고자를 포함한 도의원, 도지사 후보자가 대표 또는 임원으로 있는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 개최가 금지된다. 후보자가 대표는 물론 부회장, 사무국장, 감사, 총무, 부장 등 해당 단체의 규약과 정관, 회칙상 임원으로 활동 중일 경우 해당 동창회와 종친회, 향우회 행사는 개최할 수 없다. 반면 후보자가 일반회원으로 가입한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의 정기적 단합대회나 각종 회의 등은 선거와 무관한 행사로 간주해 허용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프로야구] SK 이유있는 독주

    독주도 이런 독주가 없다. 22연승 뒤 잠시 쉬어 갔다. 그러곤 다시 15연승이다. 프로야구 SK. 지난해 8월25일부터 48경기에서 42승했다. 승률 .875. 숫제 만화 수준이다. 리그 역사상 이렇게 강한 팀이 있었을까. 올 시즌 프로야구는 SK 대 나머지 7개 구단으로 정의해도 충분하다. 그만큼 강하고 그만큼 압도적이다. 왜 이렇게 강할까. 여러가지 분석이 쏟아진다. 결론은 대부분 하나로 모인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존재다. 매 시즌 상황에 따라 팀을 변화시킨다. SK를 진화하는 ‘괴물’로 만들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수비력과 조직력은 리그 최강이었다. 올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돌아간다. 세밀하고 촘촘한 야구는 여전하다. 거기에 선 굵은 야구까지 더해졌다. SK는 ‘벌떼야구’라던 공식은 사라졌다. 김광현-카도쿠라-글로버-송은범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구멍이 없다. 정우람-이승호 계투진도 철벽이다. 선발이 6이닝 이상 책임지고 계투진이 막는다. 간단하지만 위력적인 공식이다. 선발진이 긴 이닝을 소화하는 만큼 불펜진 혹사가 거의 없다. 선발 로테이션도 거의 5일을 유지하고 있다. 야구는 결국 투수놀음에 확률싸움이다. SK 패배확률은 점점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야수진 체력안배도 좋다. 내야엔 1-2루가 가능한 박정환, 외야엔 임훈이 가세했다. 데이터와 상황에 따라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결국 선발, 불펜, 타격, 수비, 벤치까지 모두 강하다는 얘기다. 팀도 강하지만 개인도 화려해졌다. 이전까지 김성근 야구는 개인보다 팀이었다. 화려한 스타보다 탄탄한 조직력을 선호했다. 그런데 올 시즌엔 이 공식도 무너졌다. 개인기록에서도 ‘SK-7개 구단’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투수부문은 아예 SK 선수들이 접수했다. 카도쿠라는 시즌 6승으로 다승 1위다. 뒤늦게 복귀한 김광현도 4승으로 다승 3위다. 방어률은 김광현이 0.29로 1위, 카도쿠라가 1.98로 2위다. 카도쿠라는 삼진 부문에서도 38개로 1위다. 정우람은 홀드 2위. 이승호는 11세이브로 세이브 1위다. 김광현-카도쿠라-이승호는 모두 승률 100%다. 박정권은 .347로 타격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홈런은 6개로 2위. 출루율(.452) 2위, 장타률(.579) 3위다. 최정은 득점 5위. 김강민-정근우는 도루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개인이든 팀이든 이제 SK가 대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피츠버그서도 폭발물… 美 테러공포

    피츠버그서도 폭발물… 美 테러공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서 일어난 차랑 폭탄테러 미수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더욱이 2일 오전 피츠버그에서 마라톤대회 도중 폭발물이 발견돼 일대 소동이 벌어지자 미국 전역은 9·11테러 공포가 엄습한 듯 충격에 휩싸였다. 백악관은 2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전날 일어난 폭탄테러 기도사건을 “극히 심각한 상황”으로 간주하고, 존 브레넌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이 사건 조사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번 사건을 ‘잠재적인 테러사건’으로 규정했다. 미 수사당국은 이번 뉴욕 테러 기도의 배후에 해외 테러단체들이 있는지, 아니면 미국 내 자생적인 테러리스트들이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뉴욕경찰국은 타임스스퀘어 근처의 CCTV를 통해 폭발물이 설치됐던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40대 백인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경찰국과 연방수사국(FBI), 정부의 대테러 태스크포스가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차안에서 프로판 가스 3통과 19ℓ들이 휘발유 2통, 불에 탄 전선, 자명종 시계 2개 등을 찾아냈다. 폭발물은 매우 조악한 수준이지만 폭발하면 다수의 인명 피해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심은 배후에 집중돼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폭발 테러 시도의 배후임을 스스로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월 미국 무인기 공격을 받아 사망설이 나돌았던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의 최고지도자 하키물라 메수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뉴욕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미국의 주요 도시를 공격할 날이 머지 않았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이번 사건이 알카에다를 비롯한 거대 테러집단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뉴욕 테러 시도는 불발로 그쳤지만 뉴욕의 중심가에서 차량을 이용한 폭탄테러가 시도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경계강화에도 불구, 9·11테러 이후 미국 본토, 특히 뉴욕에서 시도된 테러 기도만 11번째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무렵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미국 항공기 기내에서 폭발물을 터뜨리려던 기도가 미수에 그친 것을 비롯해 미 본토를 겨냥한 테러 기도는 끊이지 않고 있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알카에다 등 외부 테러단체들의 테러 기도 못지않게 최근 들어 미국 내 자생적인 테러리스트들이 잇따라 적발되면서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kmkim@seoul.co.kr
  • [사설] 與, 전교조 명단 공개 法治 안에서 이뤄내라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를 지지하고, 동참하기로 하면서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정두언, 김효재, 정태근 의원 등은 이미 자신의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고, 이번 주말까지 동참 의원은 2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앞서 법원은 전교조 명단 공개금지 가처분 결정을 어긴 조 의원에게 명단 공개를 중단하지 않으면 매일 3000만원씩의 이행 강제금을 물리겠다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정두언 의원은 “입법부를 무시한 조폭 판결”이라고 거칠게 비난했고, 김효재 의원은 “조 의원 혼자 골목길에서 좌파에게 뭇매를 맞게 해선 안 된다.”며 명단 공개 동참을 제안했다. 전교조 명단 공개의 명분이나 당위성과 별개로 여당 의원들이 사법부 결정에 맞서 집단 행동을 벌이는 양상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누구보다 법질서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는 집권 여당 의원들이 법원 판결, 그것도 1심 판결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 맘대로 행동하면 누가 법을 존중하고 지키려 하겠는가. 아무리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는 것이 조 의원의 소신이라 해도 두 번씩이나 법원의 결정을 무시함으로써 분란을 자초한 것은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다. 한술 더 떠 여당 의원들이 이에 동조해 릴레이 명단 공개에 나선 것은 현 정부가 누누이 강조해온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다. 게다가 조 의원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법원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에서 마치 위력시위를 하는 듯한 모양새는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는 교육 소비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의 성향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에 따라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단체 소속 교사들의 실명 공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공개는 법치주의 원칙을 지켜가며 이뤄내야 한다. 1심에서도 엇갈린 판결이 나온 만큼 상급심의 결정에 따라 합법적인 공개가 가능한 상황인데도 폭로전 하듯 공개한 것은 6·2지방선거에서 전교조 쟁점을 부각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집단 행동을 거두고,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지켜봐야 한다.
  • “정당한 쟁의땐 업무지장 줘도 처벌못해”

    정당한 쟁의행위는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단체행동권의 핵심인 쟁의행위는 당연히 고용주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취지다. 헌법재판소는 29일 ㈜이랜드 비정규직 해고사태와 관련된 집회에 참여했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인권단체 회원 강모씨가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를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한 형법 314조 1항은 단체행동권 등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선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조항은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재판부는 “해당 법률조항은 모든 쟁의행위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단체행동권의 내재적 한계를 넘어 정당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쟁의행위에만 적용된다.”며 “헌법상 단체행동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헌법은 단체행동권을 기본권으로 보고 어떠한 유보 조항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쟁의행위는 단체행동권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고용주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원칙적으로 불법으로 볼 수 없다.”며 “정당한 쟁의행위를 처벌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 사안에서 쟁의행위가 목적·방법·절차상의 내재적 한계를 넘어 형법상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는지는 법원이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하지만, 헌법에 의해 보장되는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의 보호영역을 지나치게 축소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합헌결정 이유에 대해서는 “‘위력’이란 사람의 의사의 자유를 제압, 혼란케 할 만한 일체의 세력을 뜻하고, ‘업무’란 사람이 그 사회적 지위에 있어 계속적으로 종사하는 사무를 의미한다.”며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반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노조의 면책사항은 노조의 정당한 활동에 한정되는 것이고, 불법적인 행위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고 환영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 등으로 사업주가 고발해 오면 정당한 쟁위행위인지 아닌지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씨는 2007년 7월 홈에버 월드컵점 앞에서 이랜드 비정규직 해고 관련 시위를 벌이다 벌금형에 약식 기소됐지만 정식 재판에서도 양형이 바뀌지 않자 헌법소원을 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론] 지진 위험 걱정만 할 때 아니다/김재관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교수

    [시론] 지진 위험 걱정만 할 때 아니다/김재관 서울대 건설환경공학 교수

    진화론의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비글호를 타고 생물탐험을 하던 도중 1835년 칠레에서 지진을 겪었다. 대지가 고정돼 있지 않고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면서 크나큰 불안을 느꼈다고 훗날 지진의 충격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진은 사람들에게 심한 불안감, 심지어는 공포심까지 유발하는 자연재해다. 지난 14일 중국 칭하이에서 또 한 차례의 지진 비극이 있었다. 앞서 1월12일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2월9일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리히터규모 3.0의 지진은 비록 피해는 없었지만 다른 나라의 지진에 놀란 국민의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곧 이어 2월27일 칠레에서 규모 8.8의 지진이 발생, 지진에 대한 국민의 우려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자연재해, 그중에서도 지진에 대해 지진재해대책법을 특별히 제정, 지진피해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진 관측 의무기관 및 내진설계 기준, 지진 발생 시 긴급지원체계 구축 등이 이 법에 담겨 있다. 재해·재난업무를 전담하는 소방방재청 역시 올해 지진방재과를 신설해 지진 모니터링 및 대응 시뮬레이션, 대응전략에 고심하고 있다. 모두 국가 정책적으로 지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지진학자들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진은 대략 리히터규모 6.3 이하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 대규모 피해를 야기하는 규모 7 이상의 지진과 비교하면 6.3 정도의 지진은 충격 에너지가 10분의1이고 그 위력 역시 상대적으로 작다. 따라서 피해도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정부가 법적으로 안전을 보장하고 잠재적인 강진 발생 위험이 낮다고 해서 과연 국민이 안심해도 되는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사망자는 9만여명에 달했는데, 그중 2만여명이 어린이였다고 한다. 이번 칭하이 지진에서도 10개 이상의 학교 건물이 무너졌고 어린 학생들이 많이 희생됐다. 나라마다 초·중·고교 건물이 취약하게 건설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 국민과 학부모 역시 이런 점들을 불안해한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책은 없을까. 우리나라에서 강진은 수백년 또는 수천년 안에 같은 장소에서 한 번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 수세대 동안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강진을 겪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008년 쓰촨성 지진의 재현 주기는 4000년 이상, 24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1976년 중국 탕산(唐山) 지진의 재현 주기는 75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반해 건물 수명은 일반적으로 50년, 길게는 100년에 불과하다. 지진의 긴 재현주기에 비하면 매우 짧다. 당연히 건물 소유자는 지진에 대비하기를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불안감은 결코 가시지 않는다. 진실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먼저 있어야 한다. 여러가지 지진 대비책 중 거주자와 사용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대책은 내진설계와 보강이다. 한번 제대로 시행하고 나면 더 이상 근심하지 않고 지진 위험을 사실상 잊어도 되기 때문이다. 대상 중에서도 특히 학교 건물을 최우선에 둔다면 학부모와 국민은 더욱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급하게 서둘러서 조치할 필요는 없다. 일선 학교의 내진 관련 실태부터 꼼꼼히 조사한 뒤 지진 모의실험 등과 같은 연구를 통해서 내진대책의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검증한 다음 꼭 필요한 정도의 조치를 취하면 된다. 이제 우리나라도 외국의 재난·재해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지진재해 대응에서도 그러할 때가 되었다. 정부가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내고 지진 예상피해를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명확하게 감소시킨 다음 그 사실을 널리 알려서 국민을 안심시키고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이 지금 가장 시급한 것 같다.
  • ‘아이언맨2’ vs ‘구르믈..’, 개봉 첫날 할리우드 ‘압승’

    ‘아이언맨2’ vs ‘구르믈..’, 개봉 첫날 할리우드 ‘압승’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가 지난 29일 개봉 첫날부터 압도적인 관객수를 기록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2’는 지난 29일부터 30일 오전까지 전국 759개관에서 27만 5688명의 관객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 모았다. 영화 점유율 역시 61.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위력을 자랑하고 있다. ‘아이언맨2’는 2008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만 430만 관객을 모았던 ‘아이언맨’의 속편이다. 전편의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 등에 이어 미키 루크, 스칼렛 요한슨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해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아왔다. 반면 한국과 미국의 스크린 정면 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이준익 감독의 신작 사극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같은 기간 동안 522개관에서 8만 2586만 명(누적관객은 12만 8782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그쳤다. ‘아이언맨2’와는 무려 20만 명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출발한 셈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아이언맨2’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쌍끌이 흥행으로 지난달부터 이어진 영화계 비수기의 기근을 끊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이에 두 영화의 성적에 영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기록하며 여배우의 힘을 보인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와 박진희 김해숙 주연의 ‘친정엄마’는 29일 각각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봄날 풍경/이춘규 논설위원

    출근길 버스정류장에서 보초근무를 마치고 본대로 가는 의경 4명이 귀마개에 방한복까지 입고 종종거리며 서 있다. 군대 경험에 비추면 새벽에 보초 설 때는 실내에 있을 때보다 훨씬 춥다. 그렇다 해도 4월 말 복장치곤 무겁다. 머리 위로 겨울철새인 기러기떼가 때늦게 북상해 간다. 버스 안 풍경도 눈이 의심스럽다. 두툼한 외투를 입은 손님이 적지 않다. 목도리까지 두른 사람도 있다. 거리에도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눈에 띈다. 겨우 손톱만 한, 여린 은행잎들이 강풍에 못 이겨 무수히 떨어져 있다. 무참하다. 고산지대에서는 철 지난 눈소식도 들려온다. 겨울이 유난히 혹독했기에 화사한 봄날 풍경을 기대했건만 봄날이 철없다. 비가 자주 내려 시설채소나 과일 작황이 나쁘다고 농민들이 울상이다. 봄·여름 상품을 파는 상인들의 어깨가 처졌다. 자연이 인간의 상식을 짓뭉개며 위력 시위를 하는 것 같다. 위대한 자연 앞에서 인간이 한없이 무기력해진다. 허욕에 눈먼 인간들에게 탐욕을 버리라는 자연의 일깨움 같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프로야구]SK 11연승… KIA 윤석민도 깼다

    [프로야구]SK 11연승… KIA 윤석민도 깼다

    균형은 미세한 틈 때문에 무너지게 마련이다. 27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SK-KIA전.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SK 선발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5연승을 달린 카도쿠라. 올시즌 실질적인 팀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KIA는 리그 최고 우완 윤석민을 내세웠다. 직구 위력에 완급조절까지 갖췄다. 어느 팀 타선도 윤석민을 완벽하게 공략해 내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예상 가능한 수순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양팀 타선은 상대 투수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6회 말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됐다. 문제는 7회 초 SK 공격이었다. 윤석민의 공은 여전히 좋았다. 선두타자 4번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았다. 원아웃. 이때까지 윤석민은 단 2안타만 맞고 삼진 9개를 뽑아냈다. 빈틈이 없어 보였다. 다음 타자는 최정.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타격했다. 타이밍도 히팅 포인트도 모두 안 맞았다. 체인지업을 기다렸는데 직구가 왔다. 수싸움에서 타자가 완벽하게 졌다. 공은 배트 손잡이 근처를 때렸다. 배트는 부러졌고 타구는 힘없이 2루수 방향으로 굴러갔다. 번트 타구 같은 효과가 났다. 그런데 이걸 2루수 안치홍이 처리하지 못했다. 수비위치를 깊이 잡고 있었다. 결국 내야 안타. 마운드 윤석민 표정이 안 좋았다. 기분 나쁠 만한 상황이었다. 여기서부터 윤석민이 흔들렸다. 곧바로 나주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상황. 다음 타자 김강민에게는 3루 베이스를 맞고 튀는 2루타로 찜찜한 선취점을 줬다. 투수는 여리고도 민감한 존재다. 윤석민 표정이 완전히 일그러졌다. 이후 대타 박재홍에게 왼쪽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작은 균열은 팽팽했던 균형을 완전히 무너트렸다. SK는 결국 4-0으로 승리했다. 11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대전에선 두산이 한화를 14-5로 이겼다. 두산은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기회를 잡으면 단숨에 몰아치는 집중력이 발군이었다. 3회와 5회 각각 6점과 5점씩 뽑아내는 공격 집중력을 보였다. 장단 13안타(10볼넷)를 때렸다. 김현수와 최준석이 각각 홈런을 기록했다. 사직에선 롯데가 넥센에게 10-2 대승을 거뒀다. 롯데 가르시아가 연타석 홈런을 때렸고 선발 장원준도 호투했다. 넥센과 꼴찌 자리를 맞바꿨다. 롯데는 이날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했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많아 보였다. 평범한 외야 뜬공을 놓치는 ‘천하무적 야구단’ 수준 수비를 또다시 연출했다. 경기에 이겼어도 로이스터 감독의 시름은 깊어 보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씨줄날줄] 중화굴기와 천안함/구본영 논설위원

    최근 사업차 중국을 다녀온 지인이 ‘떠오르는 중국’을 다시 환기시켰다. 그는 올해 포드로부터 볼보 자동차를 인수한 지리(吉利) 그룹이 상하이 인근에 조성 중인 공장부지를 둘러봤단다. 일본이 자랑하던 골프용품 브랜드 혼마도 오래 전에 중국 기업에 인수·합병됐다고 한다. 구문임에도 중국의 엄청난 ‘식탐(食貪)’에 새삼 놀랐다. 중국 개혁·개방의 설계사 덩샤오핑은 강대국의 견제를 의식해 힘을 과시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외교전략을 폈다. 즉 ‘도광양회(韜光養晦·칼날의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뜻)’ 정책이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장쩌민 시대를 거쳐 현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4세대 지도부는 ‘화평굴기(和平?起)’란 기치를 내걸었다. 산이 우뚝 솟는 모양을 가리키는 ‘굴기(?起)’가 상징하듯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을 깔고 있다. 다만 평화적(和平)이란 수식어에서 보듯이 여전히 조심스러움은 유지하고 있다. 이제 중국 내부의 기류는 화평이란 꼬리표마저 뗄 참이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 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앞다퉈 전하고 있지 않은가. 내달 1일 개막되는 상하이 엑스포는 중화굴기(中華?起·중국이 떨쳐 일어남)의 현장인 셈이다. 192개국이 참가하는 이 박람회에 예상 관람객이 외국인 500만명에 내국인 6500만명이라고 한다. 이쯤 되면 중국이 더 이상 ‘어둠 속에서 때를 기다리거나’ , ‘평화롭게 일어서는’ 노선을 표방하지 않더라도 하등 이상할 게 없는 형국이다. 그 대국굴기(大國?起)의 낌새에 얼마간 착잡해지는 요즘이다. 중국보다 산업화에 앞선 자부심으로 가득 찼던 호시절이 짧은 봄날처럼 가고 있다는 감상 때문이 아니다.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할 ‘중국 변수’의 영향력이 세진 만큼 우리가 감당해야 할 외교적 과제도 커졌다. 당장 천안함 사태가 1차적 시험대다. 정부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6자회담 참가국들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응 과정에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특히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인 까닭이다. 미국조차 중화굴기의 위력을 실감하는 듯하다. 캠벨 국무부 차관보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중국과 대책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이 두 번의 핵실험으로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중국이 미온적이라 제재의 효과는 미미하다. 중국이 북한의 탈선까지 비호하는 한 진정한 세계의 지도국가로 떨쳐 일어설 수 없음을 중국 지도부가 깨달았으면 싶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MBC 사측, 노조집행부 고소

    MBC 사측이 27일 파업과 함께 김재철 사장 출근 저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근행 위원장 등 MBC 노동조합 집행부 1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사측은 고소장에서 “근로조건과 무관한 인사·경영권에 속하는 사항에 대해 불법파업을 주도해 회사에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끼치고 있으며 위력으로 MBC의 방송 제작 및 방영에 관한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이와 함께 노조가 김 사장과 황희만 부사장의 출근을 방해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며 서울 남부지법에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직접 타격 없이 1200t급 두동강 낸 무기 파악 주력

    [천안함 인양 이후] 직접 타격 없이 1200t급 두동강 낸 무기 파악 주력

    민·군 합동조사단이 25일 천안함 함수에 대한 육안조사 결과에 대해 ‘수중 비접촉 폭발’로 잠정 결론내면서 합조단의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합조단은 지난 16일 함미가 인양된 후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외부폭발’ 가능성에 무게를 뒀었다. 앞으로 합조단은 인양된 함수와 함미 부분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에 속도를 내고 사고 원인에 대해 결론 낼 예정이다. 합조단은 함수부분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 준비에 3일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종 결론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윤덕용 공동단장은 “함수부분 조사 전단계로 내부를 정리하고 육상거치대로 올리는 데 3일 정도 걸린다.”면서 “시뮬레이션 조사 등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최종 조사결과를 내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육안 검사를 통해 어뢰 등 수중무기가 함체를 직접 타격하지 않았지만 선체의 가까운 거리에서 강력한 폭발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선체에 직접 타격하지 않고 근접 거리에서 폭발해 1200t급 함정을 두 동강 낼 수 있는 수중무기의 정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 합조단은 함수와 함미의 절단면 철강구조에 대한 재질과 화약성분 검사, 파괴 단면 모양 감식을 진행한다. 이 작업 중 선체 용접부의 내부 결함에 대한 검사도 이뤄진다. 금속 성분을 원형대로 보존하며 실시되는 비파괴검사(nondestructive inspection)다. 이미 수거된 파편과 앞으로 수집될 파편들에 대한 조사에도 이 방법이 이용된다. 비파괴검사는 공업제품 내부의 기공(氣孔)이나 균열 등의 결함, 용접부의 내부 결함 등을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외부에서 검사하는 방법이다. 천안함 파편 성분분석에 사용되는 비파괴검사는 주로 방사선을 쏘여 금속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을 이용하게 된다. 합조단은 또 함미 절단면에 대해 입체영상 촬영을 했으며 이번 주중 함수 절단면도 촬영할 계획이다. 이 양쪽 절단면의 영상을 컴퓨터로 맞춰 파괴된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어 입체영상으로 가상의 폭발 시험(시뮬레이션)을 통해 천안함에 발생한 폭발유형을 확인한다. 합조단 윤덕용 공동단장은 “폭발의 위치와 위력은 정밀조사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천안함 인양 이후] 합조단 육안조사 발표 전문

    천안함 침몰사고 민·관 합동조사단은 25일 ‘함수 인양에 따른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조단은 국제사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 발표문도 함께 내놓았다. 다음은 전문.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규명을 위해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함수부가 인양됨에 따라 2차 현장 합동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에는 민·군 전문가와 미국 및 호주 해군 조사팀을 포함하여 총 43명의 조사관이 참여하였으며, 이에 대한 현장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천안함의 함수 선체부분을 조사한 결과 탄약고, 연료탱크에 손상이 없었고 전선의 피복상태가 양호하며, 내장재가 불에 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내부폭발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선저에 긁힌 흔적이 없고 소나돔 상태가 양호하여 좌초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체 손상형태로 볼 때 절단면이 복잡하게 변형되어 있어 피로파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특히, 절단면의 찢어진 상태나 안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볼 때 수중폭발 가능성이 높으며, 선체 내·외부에 폭발에 의한 그을음과 열에 의해 녹은 흔적이 전혀 없고, 파공된 부분도 없으므로 비접촉폭발로 판단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선체 절단면 및 내·외부 육안검사 결과 수중폭발로 판단되고, 선체의 변형형태로 볼 때 접촉폭발보다 비접촉폭발 가능성이 크며, 폭발의 위치와 위력은 정밀조사 및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합동조사단은 모든 노력을 결집하여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원인을 규명하겠습니다.
  • [천안함 인양 이후] 北보유 중어뢰 종류는

    [천안함 인양 이후] 北보유 중어뢰 종류는

    북한은 YU-3G, ET-80A, TYPE 53-59, TYPE 53-65 어뢰 등을 잠수함(정)에 장착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1200t급 초계함인 천안함을 두 동강 낼 만큼의 위력을 보유하고 현재까지 운용가능한 어뢰로는 YU-3G와 TYPE 53-65 정도로 분류된다. YU-3G는 1980년대 중국에서 개발됐다. 함정의 스크루 소리와 와류 등 음향과 항로대를 뒤쫓아 타격하는 수동음향 어뢰이다. 사거리 12~14㎞로 속력은 초당 12~14m에 이른다. 탄두 무게는 200㎏으로 중어뢰에 속한다. 러시아제 53-65KE 어뢰는 구경 533㎜에 길이 7.9m, 중량 2.1t, 최고속도 시속 81㎞, 최대 사정거리 18㎞다. 53-65KE는 구경이 크고 무거워 로미오급과 상어급 잠수함에 적격이다. 함정에 직접 부딪치지 않고 함정 아래 수중에서 폭발, 그 충격파로 함체를 밀어올려 두 동강을 내는 ‘버블 제트’를 일으킬 수 있는 고성능 어뢰다. 이와 함께 북한이 러시아와 이란이 보유한 스텔스 어뢰를 도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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