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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美 대선 이후 이스라엘에 ‘이전보다 강력하게’ 공격” WSJ [핫이슈]

    “이란, 美 대선 이후 이스라엘에 ‘이전보다 강력하게’ 공격” WSJ [핫이슈]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시점을 미국 대통령 선거(11월 5일)가 끝난 이후로 잡았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익명의 이란 정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이란이 이번 공격으로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또 공격 시점은 미국 신임 대통령 취임(내년 1월 20일) 이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SJ는 이란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선호한다는 미국 정보기관들의 판단을 함께 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란의 주요 군수산업 시설 등을 공습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해 ‘대응 공격’ 방침을 밝혀 왔다. 이집트 정부 관계자는 이란 측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 공격이 “강력하고 복합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비공개적으로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이란 보복은 지난번보다 훨씬 더 공격적…더 강력한 미사일 사용 WSJ에 따르면 한 이란 정부 관계자는 “우리 군이 인명을 잃었으므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란이 작전 일부에 이라크 영토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시설들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지난번(지난달 1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공격 수단을 미사일과 드론으로만 한정하지 않을 것이며, 위력이 더 강력한 탄두가 달린 미사일과 다른 무기들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란은 지난달 1일 수행한 이스라엘 공격에서는 에마드, 가드르, 카이바르 셰칸, 파타흐 등 중거리 탄도미사일 4종을 주력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중 최신형은 카이바르 셰칸과 파타흐다. 이란은 또 이번 대응 공격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만 맡겨두지 않고 정규군도 참여토록 할 예정이라고 아랍 외교관들에게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안보 문제를 통상 IRGC에 맡겨 왔다. 다만 이런 이란의 위협이 진짜인지 아니면 그냥 강경한 발언 뿐인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WSJ은 평가했다. 이스라엘, 이란 보복 시 핵·석유 시설 노릴 수도 이란은 지난달 26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으면서 전략방공망이 완전히 파괴돼 대응 역량이 매우 약해진 상태다. 이란 측이 이스라엘에 대응 공격을 가한다면 이스라엘 역시 대응할 것이며, 이스라엘 측 대응은 이란 측 공격의 규모, 성격, 효과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밝혔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이란의 석유와 핵 시설 등 경제와 안보에 핵심적인 시설들을 타격하는 것은 자제해 왔으나, 이런 접근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31일 한 군사 훈련 기지에서 신임 장교들에게 한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어디든 공격할 수 있으며, 이스라엘군의 최우선 목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신호를 지난달 26일 이란 공격을 통해 보냈기도 했다. 이란이 과거 핵무기 개발에 사용했던 시설을 타격한 것이다. 위성 사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아바단 정유소에서도 매우 낮은 가치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의 최근 공격 이후 처음에는 다른 중동 지역 국가들에 대응은 하지 않을 것처럼 얘기했으나 며칠 만에 공격하는 쪽으로 기조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이란이 여전히 보복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는 신호로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휴전이 이뤄지면 우리의 대응 방식과 강도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장 최근 이란 공격에 자국 군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유엔 매국대표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난달 29일 만약 이란이 이스라엘이나 미국을 공격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직접 포격 공방은 이번(10월 26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마지막이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에 미군 방어 나설 가능성 커 이란이 대선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에 나선다면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데 미군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일 성명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중동 지역에 탄도미사일 방어 구축함, 전투기 대대와 공중급유기, B-52 전략폭격기 몇 대의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에 배치를 지시한 전력이 중동 지역에 도착하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예정이며 이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은 중동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최근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보내고, 와스프 상륙준비단(ARG) 및 해병원정대(MEU)에 동부 지중해에서 계속 작전할 것을 지시하는 등 전력을 보강해왔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내 미군 규모는 한때 최대 4만3000명에 달했지만, 링컨 항모에만 많게는 선원 5000명이 탑승하기에 항모 전단이 철수하면 역내 미군 숫자 자체는 줄 가능성이 크지만, 폭격기 추가 배치로 미군의 전투력은 강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중동 지역 방어를 보강하기 위해 전략폭격기를 보내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미국은 지난달 B-2 스텔스 폭격기로 예멘에 있는 후티 지하 표적을 공습한 바 있다. 또한 미 국방부 발표 하루 만에 B-52 폭격기 한 대가 중동에 도착했다고 미군은 밝히기도 했다. 다만 링컨 항모와 전단을 구성하는 구축함 3척이 이달 중순 중동을 떠나면 당분간은 중동에 항모가 없게 된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AP 통신에 밝혔다. 해리 트루먼 항모 전단이 중동 지역에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링컨 항모 전단이 떠나기 전에 도착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 탄도미사일 요격이 가능한 구축함들의 중동 전개를 지시했는데 이들 구축함은 인도태평양이나 유럽 지역에서 차출될 예정이다.
  • ‘칩거’ 2년 3개월만 모습 드러낸 안희정…아들 결혼식서 ‘활짝’

    ‘칩거’ 2년 3개월만 모습 드러낸 안희정…아들 결혼식서 ‘활짝’

    수행비서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칩거해온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2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4일 정계에 따르면 안희정의 지지자 모임인 ‘38선까지 안희정!’ 페이스북 계정에 안 전 지사가 지난 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장남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이 올라왔다. 검정색 정장 차림의 안 전 지사는 결혼식에 참석한 지지자들 사이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안 전 지사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22년 8월 4일 만기 출소한 후 처음이다. 지지자 모임의 한 회원은 안 전 지사의 사진을 올리며 “오랫만에 지사님도 여사님(전 배우자 민주원 여사)도 환하게 웃으셨다”고 전했다. 안 전 지사는 충남도지사 재임 시절인 2017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수행비서 김지은씨에게 10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등을 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안 전 지사는 출소한 뒤 경기도 양평에 칩거하면서 지지자들과 만나 모임을 갖거나 경전을 필사하는 등의 소식만 전해졌다. 한편 안 전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던 김지은씨는 안 전 지사와 충남도가 공동으로 8347만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6월 14일 항소했다. 김씨는 지난 2020년 7월 안 전 지사의 성폭행과 2차 가해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다며 위자료와 치료비로 총 3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안 전 지사 측은 “형사 사건 결과는 증거 중 하나일 뿐”이라며 2차 가해 배상 책임을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가 8347만원을 공동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에 김씨 측은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 안희정과 충남도청 그리고 2차 가해자들과 끝까지 싸워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 ‘최종 완결판’이라는 화성-19형…북 ICBM 중 최대 크기 과시

    ‘최종 완결판’이라는 화성-19형…북 ICBM 중 최대 크기 과시

    북한이 지난달 31일 고체 연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기존 고체 연료 ICBM ‘화성-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1일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발사에 대해 “철저한 대응의지와 전략공격력의 절대적 우세를 과시한 중대한 시험”이라며 “최신형 전략무기체계 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 기록을 갱신했으며 세계 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에서 “신형 ICBM 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함으로써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되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19형은 3단 추진체로 구성돼 있고 11축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서 발사됐다. 북한이 보유한 액체 연료 ICBM인 화성-17형도 11축 TEL에서 발사됐고 미사일 길이는 23m 정도였다. 화성-18형은 9축 TEL에서 발사됐고 미사일 길이는 20m 정도다. 이번에 시험 발사한 화성-19형은 11축 TEL에서 발사관을 13~14개 마디로 더 늘렸다. 화성-18형의 발사관은 8마디였다. 화성-19형이 북한이 지금까지 공개한 ICBM 중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화성-19형은 최대 정점고도 7687.5㎞로 상승해 1001.2㎞ 거리를 5156초(85.9분)간 비행한 뒤 동해 공해상 예정 목표수역에 탄착했다. 비행시간이 가장 길고 정점고도가 가장 높았다는 점에서 화성-19형은 기존 ICBM보다 사거리가 길거나 탄두 중량이 커졌다고 추정할 수 있다. 화성-18형도 사거리 1만 5000㎞ 이상으로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데, 화성-19형은 사거리를 늘리는 것보다 탄두 증량을 늘려 파괴력을 키우려는 목적에서 개발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교수는 “화성-19형 ICBM은 북한의 고체추진체 기술 수준과 크기를 고려했을 때 발사 중량이 80t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러한 크기와 중량을 고려하면 운용 기동성이 너무 떨어져 전쟁 시에는 실제 운용 측면에서 효율성이 너무 낮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실질적으로 북한이 거대한 화성-19형을 실전에 활용하기 보다는 ‘괴물 ICBM’으로 홍보를 극대화해 북한의 ICBM 기술의 우월성과 억제력 강화를 선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두부가 뾰쪽한 화성-18형과 달리 화성-19형의 탄두부는 뭉툭해지고 상대적으로 커진 것도 눈에 띈다. 탄두부의 공간을 넓힌 것은 여러 개의 탄두를 탑재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6월 26일 미사일 1개에 여러 개의 탄두가 들어가는 다탄두 미사일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등 다탄두 ICBM 개발을 추진해왔다. 다만 이번 시험발사 사실을 공개할 때는 다탄두 시험은 언급하지 않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상 각도로 시험발사를 하지 않은 것을 볼 때 북한이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목표 지향 비행, 다탄두 분리 및 방향 유지 등 ICBM 실전 배치를 위한 고난도 핵심 기술을 확보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말했다.
  • “로케트 로케트” 짧은 치마 김여정·들썩이는 김정은…80만 봤다

    “로케트 로케트” 짧은 치마 김여정·들썩이는 김정은…80만 봤다

    “브루NORTH 마스 북한 아오지 차트 1위. 김주애도 구독했답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APT.)’의 뮤직비디오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부르는 것처럼 합성·개사한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31일 구독자 약 2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화성인 릴도지’에는 북한 인공기 이모티콘과 함께 ‘APT’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고, 공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 약 80만 회를 기록했다. 원곡은 로제가 자신의 본명을 언급하며 “채영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 랜덤 게임 / 게임 스타트”라는 전주로 시작하는데, 이 영상은 북한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가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 도발 계획 / X수작”이라고 개사해 부르는 것처럼 합성돼 있다. ‘아파트’라는 가사는 모두 ‘로케트’로 개사,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을 풍자했다. 영어 가사를 발음이 비슷한 한국어 가사로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은 ‘기습 배치, 기습 배치. 선두에 포격’으로 개사했다. ‘Hold on, hold on. I‘m on my way’는 ‘혼돈, 혼돈. 난 온누리에’가 됐다.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부분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김 위원장의 얼굴과 목소리로 연출됐다. ‘Don’t you want me like I want you, baby’로 시작하는 부분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풍자해 ‘남쪽은 매일 나를 까 / 완전 지 아비 / 돈줄 인민한텐 미친 X / 실행 도모하라우 푸틴 / 나의 코인 거래하지 / 우리 군을 보내줬으니 / 이미 내 편”으로 바뀌었다. 같은 가사의 로제 파트는 김여정의 얼굴과 목소리로 ‘던진 오물 낙하 / 완전 피해 비애 / 돈 주니 이미 나에겐 이득이라우 / 셋 하면 눌러 버튼 / 남은 곧 괴뢰이지 / 우위를 가려 두 개의 조선 / 매일 매일 핵 떠’라며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미사일 발사 등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는 이전부터 김여정과 김정은의 모습을 패러디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신곡 ‘줄게’를 패러디해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는 가수 조현아가 착용했던 무대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김여정의 모습이 담겼다. 노래에는 ‘줄게 줄게 오물 다 줄게’ ‘내 남은 쓰레길 남녘에’ ‘오물 다 드릴게요’ ‘거짓 없는 인민다움을 원해’ ‘욕심 많은 수령을 원해’ ‘종북 사랑해’ ‘남녘 땅보다 오물이 좋더라’ 등 연일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북한을 비꼬는 가사가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북한은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시험발사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신형 전략무기체계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세계최강의 위력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평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며 “핵무력강화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신형 고체연료 ICBM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최근 공개된 12축짜리 TEL이 쓰였을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은, 딸 주애 앞 “최신형 탄도미사일 발사”…핵무력강화

    김정은, 딸 주애 앞 “최신형 탄도미사일 발사”…핵무력강화

    북한이 최신형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이것이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1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ICBM 개발·제작 등 핵무력 강화로선(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의 시험발사를 단행할 데 대한 명령을 미사일 총국에 하달하고, 10월 31일 아침 공화국 전략 무력의 절대적 우세를 영구화하는 데서 획기적 이정표를 세우는 중대한 시험을 현지에서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정점 고도 7687.5㎞까지 상승하며 5156초(1시간 25분)간 1001.2㎞를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예정 목표 수역에 탄착 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신형 ICBM ‘화성-19형’이 지난 2021년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된 ‘국가핵무력 건설 계획’에 따라 기존의 ‘화성-18형’과 함께 운용할 ‘최종완결판 ICBM’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최신형 전략무기체계 시험에서는 전략미사일 능력의 최신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세계 최강의 위력을 가진 공화국의 전략적 억제력의 현대성과 신뢰성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딸 주애를 발사 현장에 데리고 나와 시험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신형 ICBM의 시험발사에서 확실한 성공을 이룩해 동종의 핵투발수단 개발과 제작에서 우리가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보여주게 됐다”며 “공화국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재삼 명백히 확언한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7시10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의 ICBM 도발은 지난해 12월 18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탄도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지난 9월 18일 이후 43일 만이다. 우리 군은 이 미사일이 86분이라는 최장 시간을 비행한 점을 근거로 신형 고체추진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시간이 86분으로 역대 최장이며 최고 고도도 약 7000㎞를 넘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대량살상무기(WMD) 운반 수단을 계속 개발하겠다는 끊임없는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 [한기호의 서로서로] 어떤 소설이 세계에서 통할까

    [한기호의 서로서로] 어떤 소설이 세계에서 통할까

    병상에 누워 지내던 말년의 권정생 작가에게 10여명의 문인이 찾아가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한 일이 있었다. 그때 일행 중 한 사람이 권 작가에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언제였는지 물었다. 작가는 망설임 없이 “전쟁 후에 동냥을 얻으러 다닐 때”였다고 답했다. 이 장면은 작가의 대표작 ‘몽실 언니’에서도 잘 묘사됐다. 당시 한반도 인구 3000만명의 10%인 300만명이 희생되고 수많은 마을이 파괴된 참혹한 전쟁을 치르면서도 우리 민족은 전쟁고아를 끌어안아 주는 열린 마음을 보여 줬다. 그뿐인가. 우리 민족은 군사독재의 폭압도 장시간 견뎌 냈다.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우리 민족은 가족애와 우정과 연대의 정서로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나라이다. 광장에서의 외침으로 무혈 혁명을 이룬 유일한 국가이기도 하다. 게다가 K팝, K무비, K드라마 등에 이어서 최근 K북도 ‘K콘텐츠’의 위력을 보여 주고 있다. 이수지와 백희나 작가가 아동문학 부문 최고의 상을 연이어 받은 것을 비롯해 해마다 수많은 그림책 작가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전트 회사들은 저작권 ‘수입’보다 ‘수출’에 더욱 주력한 지 오래다. 드디어 올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까지 수상하면서 우리 문화의 저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증명했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 시민까지 겨냥한 소설을 꾸준히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소설이어야 할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영미권의 책 시장을 주도하는 소설은 주로 ‘영 어덜트’(young adult)였다. 영미권의 영 어덜트는 개인이 극한의 현실에서 혼자 살아남거나 초월하거나 도피하는 로맨스 판타지가 주종을 이루었다. 최근에는 ‘삶 아니면 죽음’이라는 가혹한 선택에 직면한 주인공이 현실을 극복해 나가는 생존 로맨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비해 손원평의 ‘아몬드’ 등장 이후 화제가 된 한국형 영 어덜트는 ‘몽실 언니’에서처럼 우정과 연대의 정서로 현실을 극복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세계인의 선택을 받은 우리 시리즈물 ‘오징어 게임’에서 1등만 살아남는 게임 와중에도 우정과 연대만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 것처럼. 지독한 개인주의에 지친 세계 시민들은 한국의 영 어덜트에게서 위안을 받는다. 10여년 전 내한한 미국의 한 에이전트가 모 콘퍼런스에서 “플롯이 단순해 한두 줄의 문장으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소설이어야 전 세계 시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팩트가 강한 주인공이 등장하는 매우 단순한 구조의 소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나 제주 4·3 사건, 가정과 사회의 억압을 다룬 한강의 소설은 임팩트가 매우 강렬하다. 사실 우리 문학에서 이런 소설이 적지 않게 발견된다. 우리 소설들이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될 것이다. 물론 보다 적극적, 구체적, 섬세한 전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 연구소 소장
  • ‘대통령 당선인 선거 중립 의무’…민주당 21대 발의한 법안에는

    ‘대통령 당선인 선거 중립 의무’…민주당 21대 발의한 법안에는

    민주당, 尹대통령-명태균 통화 공개2022년 당선인 지역 순회에 비판인수위법·선거법 개정안 발의 잇따라2022년 “중립 의무 없어 선거법 적용 못 해”오늘 내부 법률검토 “사실상 공무원 준하는 지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태균씨와의 통화에서 한 6월 재보궐선거 공천 관련 발언을 두고 ‘위법’ 여부가 정국의 핵으로 떠올랐다. 31일 국민의힘은 ‘선거 개입’ 자체가 아닌데다 윤 대통령의 취임 전인 만큼 공무원이 아니라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봤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선인은 준공무원 신분”이라고 맞섰다. 다만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했던 법안들을 보면 현행법상 대통령 당선인에게 선거 중립 의무가 없다는 것은 민주당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2022년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지역을 순회하자 6·1 지방선거 사전선거운동이자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윤 대통령이 지역을 찾을 때마다 민주당 도당은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쏟아냈다. 이에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당선인에게 선거 중립 의무를 신설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오영환 전 민주당 의원이 2022년 11월 발의한 ‘대통령직 인수법’ 개정안은 인수위법을 고쳐 당선인과 배우자의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오 전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대통령 당선인에게는 당선과 동시에 지위와 권한이 부여됨을 고려할 때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마땅히 금지되어야 하나,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법에 명시되어 있지 않아 선거법에 따른 공무원 등의 선거 관여 금지를 적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성호 민주당 의원과 이성만 전 민주당 의원도 유사한 취지로 대통령 당선인에게 선거 중립 의무를 부여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다만 3건의 개정안 모두 제대로 된 논의 없이 21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2022년 1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정성호안·이성만안에 대해 “대통령 당선인의 지위 및 권한, 국민에 대한 영향력 등을 고려할 때 당선인이 그 발언이나 행동 등을 통해 선거의 결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선거중립 의무 부여 필요성을 인정했다. 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당선 후 70일 이내에 대통령으로서 취임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대통령 당선인의 언행이나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 등은 일반 국민이 해당 사항들이 향후 실제 정책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하도록 할 수 있다”며 공무원은 아니지만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내부 법률검토를 거친 민주당은 ‘선거법 위반’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을 보더라도 사실상 공무원에 준하는 지위를 갖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위법행위 시기를 따지려면, 공천 결과가 발표됐을 때 그 위법행위가 완성된 것으로 봐야 한다. 결과 발표는 대통령 취임 후에 이뤄졌다”고 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의 의원도 “현재 당 법률위 차원에서 검토 중이고 (여당에서) 공무원 신분이 아니기때문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형법상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도 적용될 수 있다”며 “아직 대통령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당선인 신분의) 정치적 위상이나 사회적 영향력을 생각할 때 당연히 위력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 [씨줄날줄] ‘온라인 소비 1%P’의 위력

    [씨줄날줄] ‘온라인 소비 1%P’의 위력

    온라인 쇼핑이 대세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2018년 114조원이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227조원으로 약 2배 늘었다. 사람들이 온라인 소비를 선호하는 이유는 접근성과 가격 경쟁력 때문이다.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제품을 비교하며 고를 수 있다. 판매자들은 매장 유지비나 인건비 부담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제공한다. 하지만 온라인 소비 증가에는 부작용도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낸 ‘온라인 소비 확대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소비 증가는 물가안정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고용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품 판매액에서 온라인 비중은 2017년 14%에서 지난 2분기 현재 27%로 두 배가량 불었다. 이 기간 중 서적·문구, 화장품 등 9개 상품의 온라인 소비 비중이 1% 포인트 상승하면 소비자 물가는 1.1% 낮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온라인 소비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온라인 소비 확대는 고용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온라인 소비 비중이 1% 포인트 늘어나면 숙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에서 4만 2000명의 취업자가 줄었고, 운수·창고업에서는 8000명이 늘었다. 다른 업종에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결국 1년간 평균 3만 4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온라인 소비 증가는 산업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마존, 쿠팡 같은 빅테크는 여러 말 필요없이 괄목할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소비가 시대적 대세라면 그에 따른 혜택은 늘리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도소매업 종사자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업종 전환을 도와야 한다. 라이더 등 특수고용직을 위한 사회안전망 설계와 빅테크의 독과점을 막는 방안도 절실하다. 세상이 달라지는 만큼 정부가 세심하게 신경써야 할 일이 많아진다. 박현갑 논설위원
  • ‘여교사 성추행·스토킹’ 못된 중학교 교장 법정구속

    ‘여교사 성추행·스토킹’ 못된 중학교 교장 법정구속

    소속 여교사를 수개월간 성추행하고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학교 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1단독 손영언 판사는 30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학교장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40시간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년간 취업 제한 및 신상 등록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손 판사는 “피고인은 교장으로 재직하며 관리 감독을 해야 하는 위치에서 피해자를 위력으로 추행하고 피해자는 성적 모멸감과 보복의 두려움을 겪었다”며 “현재는 불안 증세와 수면 장애, 우울감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가 공탁금을 거부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추행 횟수와 정도, 스토킹의 횟수를 감안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법정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법원이 검찰 구형보다 높은 실형 선고에 법정 구속까지 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북도내 한 중학교에 부임한 뒤 피해 교사에게 “장학사가 되도록 도와주겠다”라거나 “근무 평가에 영향을 끼치겠다. 교육청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협박하며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죄 사실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에도 A씨는 피해 교사와 가족들에게 80여 차례 전화 통화나 연락을 시도하며 2차 가해(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3월 12일 직위 해제됐다가 두 달 뒤인 5월 13일 경북도교육청 징계위원회 결정에 의해 해임됐다. 이날 선고를 앞두고 전교조 경북지부 등으로 구성된 ‘학교장에 의한 교사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안동지원 앞에서 엄벌을 호소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 kt 마무리 박영현, 팀 동료 로하스에 선전포고…“대표팀에선 로하스 삼진 잡겠다”

    kt 마무리 박영현, 팀 동료 로하스에 선전포고…“대표팀에선 로하스 삼진 잡겠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불펜의 핵으로 꼽히는 박영현(21·kt wiz)이 자신의 팀동료이자 적으로 만나게 될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겠다고 선전포고했다. 박영현은 2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이 마무리 된 뒤 동료인 로하스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한순간의 멈춤도 없이 “당연히 삼진으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13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12 B조에 속한 한국은 13일 대만에 이어 16일 로하스가 속한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붙는다. 박영현은 “올 시즌만 해도 같은 팀에서 로하스가 500타석 이상(실제 670타석) 서는 걸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며 “로하스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프로야구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9를 올렸다. kt의 마무리로 가을야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박영현은 올해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4경기에 등판해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0(6과3분의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LG와의 준PO 4차전에서는 3과3분의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고 구원승을 거뒀다. 당시 데일리 MVP도 박영현이 차지했다. 그런 박영현은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자원이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박영현과 김택연 모두 공이 좋았다”며 “대회 때 누굴 마무리로 쓸지 고민 중”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대표팀으로서는 위력적인 구위의 선발이 부족한 상황에서 강력한 구위를 가진 불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영현은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경기니까 더 큰 책임감을 안고 던질 것”이라며 “로하스의 약점을 알고 있으니 집요하게 파고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로하스의 ‘한방’도 경계했다. 그는 “로하스도 내 약점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로하스에게 홈런은 맞지 않겠다. 안타를 맞더라도 장타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왕년 양강’ 우리은행·KB, 저력 보여줬지만…“높이·몸싸움 약점, 1라운드 지나야 윤곽”

    ‘왕년 양강’ 우리은행·KB, 저력 보여줬지만…“높이·몸싸움 약점, 1라운드 지나야 윤곽”

    핵심 자원이 팀을 떠난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 청주 KB가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나란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높이와 몸싸움 약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올 시즌 6개 구단 전력은 1라운드가 지난 뒤에야 서서히 드러날 전망이다. 29일 기준 우리은행과 KB는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나란히 1승씩 거둬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KB는 핵심 중의 핵심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로 떠났고, 우리은행은 뉴질랜드 리그에 진출한 박지현(토코미나와)을 비롯해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나윤정(KB), 박혜진(부산 BNK) 등이 이적하면서 팀이 전면 개편됐다. 두 팀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승리 본능을 발휘해 지난 시즌 양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우리은행은 전날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6-64로 이겼다. 34점을 몰아친 에이스 김단비가 절대적이었다. 김단비는 후반전에 팀이 밀리자 거의 모든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김진영, 최이샘, 홍유순 등이 돌아가면서 1대1로 김단비를 막았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만 높이 약점도 여실히 드러났다. 한엄지가 골밑에서 힘을 냈으나 팀 리바운드에서 32-39로 밀렸다. 신한은행의 아시아쿼터 1순위 타니무라 리카(16점 10도움)의 제공권이 위력적이었다. 우리은행은 앞선에서도 스나가와 나츠키, 심성영이 상대 가드들에게 포스트업을 당하며 고전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이 3점슛 성공률(14.3%, 21개 중 3개 성공)만 조금 더 높였으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KB도 27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허예은(19점), 강이슬(17점)의 활약으로 64-56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27-45로 크게 뒤졌다. 상대와의 외곽 대결에선 앞섰는데 골밑에서 진안(23점 19리바운드)과 양인영(20점 9리바운드)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에 김완수 KB 감독도 경기를 마치고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내줘 아쉽다. 선수들에게 박스아웃을 더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KBSN 농구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팀 모두 시소게임을 펼치다가 승부처에서 승기를 가져왔다”면서 “김단비의 개인기에 의지한 우리은행은 앞선 자원부터 신장이 작아 어려움을 겪었다. KB는 높이가 절대적으로 낮진 않지만 골밑에서 몸싸움할 선수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은행은 진안, 양인영과 외곽 자원들 사이에 동선을 정리해야 한다. 신한은행도 팀플레이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변화가 많은 시즌이라 1라운드가 지나야 전력의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박찬대 “김건희 특검 外 탈출구 없어…끝장 보겠다” vs 추경호 “상설특검 독재 본색”

    박찬대 “김건희 특검 外 탈출구 없어…끝장 보겠다” vs 추경호 “상설특검 독재 본색”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연일 부각하며 “김건희여사특검법 외에 탈출구가 없다”며 진상 규명 의지를 강조했다. 김 여사 의혹에 대한 장외투쟁을 앞두고 여론전을 펼치며 정부·여당의 변화된 입장을 끌어내겠다는 포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규탄하며 특검 정국으로 몰고 가는 것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밝혀낸 김 여사 의혹만 30여건에 달한다. 초대형 의혹 비리 종합백화점 수준”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여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탈출구가 없다는 것을 하루빨리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윤석열 후보 캠프 회의 테이블에 오른 ‘명태균 여론조사 보고서’를 보면, 윤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9.1%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돼 있어 실제 대선 결과인 0.73%포인트와는 엄청난 차이”라며 “여론조작 증거”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도 국민과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죄를 지은 자들을 처벌할 것”이라며 “끝장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를 앞두고 김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1000만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여당 이탈표’가 이전보다 더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민주당이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다. 동시에 민주당은 내달 15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검찰 개혁’ ‘이재명 무죄’ 서명 여론전을 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검찰개혁 서명 릴레이’를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를 이재명 대표 방탄의 도구로 활용하는 의회 독재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등 야당이 여당의 특검 후보 추천을 배제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 등을 단독 처리한 것에 대해 “다수의 위력을 앞세워 초법적 권력을 휘두르겠다는 민주당의 의회 독재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입만 열면 검찰 독재를 주장하지만, 정작 본인들이야말로 국회를 이재명 대표 방탄과 권력 장악의 도구로 악용하는 의회 독재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소속인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자신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추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맞제소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24일 과방위 국정감사 도중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갑질 운운하는 모욕적 표현으로 위원장 개인을 공격하고 정상적 운영을 방해했다며 발언권을 박탈했다. 이를 두고 추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최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했다.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중 피감기관 대상 질의가 아니라 위원장에 질의하는 것이야말로 국회의원 지위를 악용한 권한 남용”이라며 “직권남용을 한 사람은 추 원내대표”라고 주장했다.
  • “골 밑에서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나” 발언 김효범 삼성 감독, KBL 재정위 회부

    “골 밑에서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나” 발언 김효범 삼성 감독, KBL 재정위 회부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판정에 격앙했던 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이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KBL은 30일 제30기 제3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KBL을 비방하는 행위를 한 김효범 감독에 대한 징계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김효범 감독은 27일 SK에 73-76으로 역전패한 직후 취재진 앞에서 작심한 듯 “(골 밑에서)씨름하는 농구를 누가 보고 싶겠느냐”며 판정 기준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스탯이 있다”라며 “코번이 28분을 뛰었고 14번 포지션을 가져갔는데, 파울 유도가 4번밖에 안 됐고, 자유투 시도도 4개 밖에 안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 수비 3명이 달라붙어도 발을 빼서 공간을 만들었고, 올라가면 한 골인데 거기서 반칙이 안 불린다. 이러면 팬들이 농구를 왜 보나. 코번이 착해서 그냥 넘어가고 있지만 이건 아쉽다”라고 주장했다. 키 206㎝에 몸무게 116㎏ 육중한 체구의 코번은 골 밑에서 주로 플레이하는 선수다. 하지만 경기 막판 SK 선수들의 거친 도움 수비로 코번의 위력이 반감되면서 삼성은 한때 19점까지 앞서던 경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개막 4연패로 최하위에 처진 삼성은 SK 상대 12연패를 당했다. 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정당한 플레이를 한 만큼 판정이 공정했다면 여러 차례 자유투를 얻어냈어야 한다고 봤다. KBL의 심판진이 제대로 된 판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성토한 것이다. KBL은 공식 인터뷰에서 판정과 관련된 불만을 코멘트로 남긴 감독 또는 선수에 대해 예외 없이 재정위원회에 회부했다. 경기 도중 심판에게 직접적으로 폭언을 하는 것도 재정위원회에 넘어간다. 유재학 경기본부장이 취임하면서 KBL은 국제 대회 기준에 맞도록 판정 기준을 조정하고 있다. 올 시즌은 일명 ‘하드 콜’로 불리는 새 판정 기준에 따라 이전 시즌보다 몸싸움을 다소 허용하는 추세다.
  •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깻잎 한 장 차 美대선… ‘샤이’가 승부 가른다 [2024 美 대선 D-7]

    잇단 변수 폭발에 역대급 초박빙해리스 vs 트럼프 숨은 표 대결로 선거인단 269명 ‘동률’ 가능성도 ‘과거로 회귀하지 않겠다’(Not going back)며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민주당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부활해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공화당으로 대비되는 2024년 미국 대선(11월 5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속선상에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세 번째 대선 도전이자 사실상 마지막 대선행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1% 포인트 이내 차이로 다투는 판세가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의 확전 일로 속에 미국 우선주의 강화, 정치 양극화 심화 등 불확실한 국내외 정세 속에 최종 선택을 앞두고 있다. 특히나 올해 미 대선은 역대 대선과 비교해 사상 유례없는 변수들이 포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차례 총격 암살 시도, 공식 후보 지명이 굳어졌던 현직 대통령의 유례없는 후보 사퇴, 경선 없이 등장한 민주당 구원투수 해리스 부통령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다. 해리스 등장 이후 민주당 우위로 굳어지는 듯했던 판세는 9월 CNN 대선후보 TV 토론을 정점으로 10월 들어 트럼프가 대추격전을 펼치며 경합주 위주로 역전까지 해냈다. 남은 1주일간 변수와 관전 포인트는 8년 전 대선처럼 ‘블루월’(민주당 강세지역)을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 지지세력)가 휩쓸지, 혹은 ‘샤이 해리스’가 위력을 발휘할지 여부다. 여기에 민주당 집토끼인 흑인· 라틴계 표심 향방, 낙태·불법이민 이슈, 사전투표의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 등이 꼽힌다. 2016년 대선 때는 여론조사에서 잡아내지 못했던 ‘샤이 트럼프’로 인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전국 득표율을 2.1% 포인트 차이로 이기고도 선거인단에서 크게 뒤져 분루를 삼켰다. 블루월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북부 지역이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바뀐 뒤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를 기반으로 트럼프 후보가 석권했다. 워싱턴DC의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27일(현지시간) “이번에 다시 트럼프가 블루월을 휩쓸면 민주당 북부 블루월, 공화당 남부 선벨트(일조량 많은 성장지역)로 양분됐던 기존 정치 지형에 일대 균열이 온다는 의미가 된다”고 했다. 민주당 ‘집토끼’였던 흑인·라틴계 표심 향배도 관건이다. 저학력·저소득층이 많은 흑인 남성 위주, 천주교 보수 세력이 많은 라틴계에서 고학력 여성이자 극진보주의였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다. 인구의 20%에 육박하며 가파르게 성장한 라틴계 사이에서 고물가, 이민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등을 돌린 요인이 됐다. 이들 상당수는 “불법 이민자들이 히스패닉과 흑인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동조한다. 지난 21일 USA·서포크대 조사 결과, 흑인 유권자의 72%, 라틴계 유권자의 38%가 해리스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대선 때 흑인 92%, 라틴계 59%가 바이든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막판에 흑인 표심을 잡는 전략을 펼치면서 흑인 지지율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결집력을 증명했던 낙태권 이슈가 막판 위력을 발휘할지도 관건이다. 전세가 역전된 해리스 캠프는 온건한 전통 공화당 유권자, 낙태권 문제에 예민한 여성들이 ‘샤이 해리스’ 표로 바뀔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상 최고 규모를 기록한 사전투표율 덕분에 ‘레드 미라지’(공화당 신기루) 현상이 올해는 사라질지도 주목된다. 이는 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되기 때문에 개표가 진행될수록 민주당 득표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통상 민주당은 우편투표 등 사전투표율이, 공화당은 투표일 당일 투표율이 높은 게 관례였다. CNN은 “초경합 판세로 공화당도 투표를 독려하면서 공화당 유권자의 사전투표율도 높아졌다”면서 “코로나 종식으로 직접 투표소 방문도 많아져 레드 미라지가 예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27일 최대 경합지인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흑인 교회, 이발소를 찾아 “승리가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흑인과 젊은 유권자 표심에 막판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심장부인 뉴욕시 한복판 매디슨스퀘어가든 유세에서 부인 멜라니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과 함께 세몰이 유세에 나섰다.
  • “사람 날아갈 수도” 11월 한반도에 태풍 영향?…‘콩레이’ 예상 경로

    “사람 날아갈 수도” 11월 한반도에 태풍 영향?…‘콩레이’ 예상 경로

    지난 25일 오전 미국령 괌 먼바다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11월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될지 예상 진로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40㎞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85㍱, 최대풍속은 시속 97㎞이며 강풍반경은 350㎞이다. 태풍은 북상하며 29일 오전 9시쯤 강도 ‘강’까지 성장하겠다. 강도 ‘강’은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위력이다. 이후 31일 오전 9시쯤에는 ‘매우 강’까지 세져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60㎞ 부근 해상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의 강도에서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다. 태풍의 예상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아직 국내 영향 가능성에 대해 단언하기는 이르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한국과 거리가 있어 아직 유동성이 크다”며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신경 써 달라”고 전했다. 콩레이는 오는 30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680㎞ 부근 해상까지 올라서는데, 이때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한편 1977년 이후 11월 태풍이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상륙하거나 영향을 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 중 하나다.
  • [포착] 대폭발에 헤즈볼라 터널 ‘와르르’…지진경보 불러온 이스라엘 폭파 작전 (영상)

    [포착] 대폭발에 헤즈볼라 터널 ‘와르르’…지진경보 불러온 이스라엘 폭파 작전 (영상)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군(IDF)이 이번에는 지하에 건설된 거대한 터널을 폭파시켰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IDF가 이날 이스라엘 국경 인근에 위치한 1.5㎞ 길이에 달하는 헤즈볼라의 터널을 폭파시켰다가 보도했다. 실제 IDF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거대한 폭발과 함께 땅이 순식간에 주저앉는 것이 확인돼 그 폭파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특히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 폭발로 인해 이스라엘과 서안지구 284개 지역에서 대규모 지진이 감지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IDF의 발표에 따르면 이 터널은 오랜시간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에 구축한 여러 터널 중 하나로, 100명 이상의 전투원들이 먹을 수 있는 식량과 여러 개의 침실과 욕실 그리고 전기와 배관 시설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IDF는 내부에서 AK-47 소총, 폭발물, 로켓 발사기, 대전차 유도 미사일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IDF 측은 “헤즈볼라 전투원들과 교전하던 중 이 터널을 발견했다”면서 “IDF가 각종 지뢰가 가득한 이 터널에 들어가 약 400톤의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앞서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며 로켓, 무인기 등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도심 등을 공습하며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 “개처럼 짖어” “부모님 파묘” 아파트 주민 상상초월 갑질…손해배상 4500만원 철퇴

    “개처럼 짖어” “부모님 파묘” 아파트 주민 상상초월 갑질…손해배상 4500만원 철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노동자들을 상대로 부당한 지시와 폭언, 욕설 등을 일삼은 주민에 대해 45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2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인 A씨는 주민 이모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씨가 폭언을 하는 등 괴롭혔다는 주장이었다. 단체에 따르면 이씨는 2019년부터 경비와 미화, 관리사무소 노동자들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 부당한 지시를 반복해 10여명을 그만두게 한 인물이었다. 아파트 내 상가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이씨는 경비원들에게 흡연 구역을 10분마다 순찰하라고 지시하거나 상가 에어컨 청소, 개인 택배 배달 등을 시켰다.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그만두게 하겠다”며 업무태만으로 민원을 제기하곤 했다. 이씨는 관리사무소장인 A씨에게 “죽은 부모를 묘에서 꺼내오라”, “개처럼 짖어보라”는 등 폭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참다못한 A씨가 이씨를 경찰에 고소하자 이씨는 A씨를 찾아가 얼굴에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부으며 소란을 피웠다. 피해 사실을 함께 진술한 관리사무소 직원 B씨에게는 퇴근하는 것을 뒤따라가 “내일 나오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1심에서 폭행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지난해 10월 5일 확정됐다. 이씨는 모욕과 업무방해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2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추가 기소된 사건 판결은 지난 6월 28일 확정됐다. A씨 등은 이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3단독 이아영 판사는 지난 8월 28일 이씨가 A씨와 B씨에게 각각 2000만원의 정신적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이씨가 입주자대표회장에게 A씨와 B씨를 해고하라고 지속해서 요구한 것도 일종의 괴롭힘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5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직장갑질 119는 “가해자 이씨는 피해자들에게 도합 4500만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면서 “입주민 갑질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설명했다. 단체는 “현행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은 아파트 입주민 등 특수관계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갑질’ 피해를 본 노동자들이 오히려 계약이 종료되는 등 불리한 처우를 당하기 일쑤”라고 덧붙였다. 또 “공동주택관리법령은 입주민이 폭행, 협박 등 위력을 사용해 관리사무소장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관리규약에 경비원 등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 금지 및 발생 시 조치 사항을 명시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이를 위반할 경우의 과태료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면서 법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 [사설] 법원장 압박, 무죄 토론… 李대표 판결 앞, 다급한 野

    [사설] 법원장 압박, 무죄 토론… 李대표 판결 앞, 다급한 野

    다음달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전에 연일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국회 국정감사장에 법원장을 불러 재판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이 대표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토론회와 간담회를 줄줄이 열고 있다. 거대 의석수를 앞세워 사법부를 위력으로 압박하는 월권 행태가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어제 국회에서 ‘검찰의 사건조작을 고발한다’는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그제는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인 ‘더 여민 포럼’이 국회에서 ‘위증교사죄의 성립 요건에 관한 검토’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이 대표의 무죄를 주장했다. 다음달 15일(공직선거법 위반)과 25일(위증교사) 이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압력을 가하겠다는 의도다. 의원직이나 피선거권 박탈형이 선고될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여론몰이를 하겠다는 것인데, 무죄를 그토록 확신한다면 굳이 여론전에는 왜 나서는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제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이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맡은 재판부를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 사건 재판을 맡은 수원지법의 신진우 부장판사가 같은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는 것이 이유다. 전산으로 자동 배당된 재판을 이제 와 재배당해야 한다니 이런 억지가 없다. 거대 야당이 법관까지 불러 세워 당대표 무죄를 대놓고 압박하는 장면은 하도 기가 차서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오죽했으면 서울고법원장이 그 자리에서 “법관 입장에서 비감한 생각이 든다. 법원에 압박으로 비칠 행동을 삼가 달라”고 개탄 섞인 발언을 했겠는가. 민주당이 이렇게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는 까닭은 당대표의 유죄 판결을 피할 수 없다는 위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러, 이미 핵무기·SLBM 기술 이전 중…북한군, 가족 처형 부담”-우크라군

    “러, 이미 핵무기·SLBM 기술 이전 중…북한군, 가족 처형 부담”-우크라군

    북한이 병력 파견으로 러시아와 혈맹을 공고히 하면서 첨단군사기술 이전이 급진전할 가능성도 커진 가운데, 러시아가 이미 저위력 전술핵무기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기술 일부를 북한에 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는 북한이 (서방) 제제를 우회해 핵 능력을 강화하도록 돕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러 간 군사 협력의 배경으로 올해 6월 평양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북러조약)을 꼽았다. 그는 “조약에 따라 러시아는 현금과 (현대전) 노하우를, 북한은 병력과 미사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양국이 철저한 ‘퀴드 프로 쿠오(quid pro quo)’, 즉 대가성 거래를 하고 있다고 짚었다. 부다노우 국장에 따르면 북한은 2022년 말부터 러시아에 미사일 등 무기를 대량 공급했다. 특히 러시아 연간 포탄 생산량 290만개에서 겨우 10만개가 모자란 포탄 280만개를 실어 보냈다. 최근에는 러시아에 병력도 파견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러시아 하바롭스크 등 극동 일대 4개 지역에 북한군이 훈련받고 있는데, 여기에는 최소 500명의 장교와 육군 대장 3명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달 말까지 2600명의 북한군 선발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다노우 국장은 “북한이 ‘자선 차원’에서 병력이나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며 러시아도 반대급부로 저위력 전술핵무기와 SLBM 기술 일부를 북한에 이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평양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자체 방위력 강화와 국가 안보, 주권 수호를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며 북한의 핵 개발을 사실상 용인한 바 있다. 다만 이코노미스트는 그의 주장과 관련한 ‘독립적 확증’은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기술 이전이 벌써 진행 중이라는 부다노우 국장의 발언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미사일총국 산하 ‘붉은기중대’ 소속 핵심 미사일 기술자를 일부 파견했다는 우리 정보 당국 분석과 일맥상통한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북한군 미사일 기술자들은 북한제 미사일의 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적 문제점 확인 및 추가 기술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부다노우 국장이 거론한 SLBM은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북한에 이전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북한은 미사일이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재진입할 때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로 ICBM을 완성하지 못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북한의 미국 본토 타격도 가능해진다는 게 전문가의 관측이다. 만약 북한이 청구한 ‘참전 계산서’에 러시아가 ICBM 기술의 ‘마지막 퍼즐’을 내민다면, 북한의 미국 본토 타격 위협도 ‘단순 과시용’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북한 국방력 현대화 역시 가속화할 공산이 크다. 이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안보 지형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을 암시한다. 한편 부다노우 국장은 검증되지 않은 북한군이 드론전 등 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북한군이 전장에 적응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다만 사기 저하와 동기 결여로 애를 먹고 있는 러시아군과 달리, 북한군은 사전에 학습된 이데올로기가 강점이라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자칫 문제를 일으키면 고향에 있는 가족이 처형될 수 있다는 압박감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군이 러시아군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는 곧 우크라이나에는 우려할 만한 지점이라고 부다노우 국장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23일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파병 가족을 집단이주·격리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국민의힘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조태용 국정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북한 당국이 철저한 입단속과 파병군인 가족에 대한 효과적 통제·관리를 위해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한다. 북한 내부에서는 당국이 파병 사실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지만 점차 소문이 유포되는 상황으로, ‘선발 군인 가족이 오열해 얼굴이 상했다’는 말도 회자한다고 한다.
  • ‘공항 패션’ PPL 하는 연예인에 ‘전용 출입구’라니…인천공항 결단에 갑론을박

    ‘공항 패션’ PPL 하는 연예인에 ‘전용 출입구’라니…인천공항 결단에 갑론을박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을 계기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별도의 출입문을 개방하기로 했다. 연예인의 입출국 과정에서 승객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취지이지만, 공항을 간접광고(PPL) 무대로 삼는 연예인에게 전용 출입문을 제공하는 게 타당한지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연예기획사에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 절차 준수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사는 공문을 통해 “군중의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고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오는 28일 부로 시행한다”며 “전용 출입문 사용을 희망할 경우 사전에 신청 공문을 제출해달라”고 안내했다. 공사는 “아티스트의 출입국 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연예기획사에 “소속 아티스트의 팬덤을 대상으로 ‘출입국 시 공항 방문 자제’에 대한 안내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다만 연예인을 위한 전용 출입문을 새로 만드는 것은 아니며,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연예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경호업체 직원들이 공용 게이트를 차단하고 승객들에게 위력을 가하는 등 ‘과잉 경호’를 벌여 뭇매를 맞았다. 당시 출국장 바깥에서부터 변우석을 보려는 팬들이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은 “배우님 들어가시면 게이트에 못 들어간다”며 변우석이 출국장에 들어간 뒤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어 변우석 주변에 서 있던 일반 승객들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고, 변우석이 항공사 라운지에 들어가자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한 채 이곳에 진입하려는 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글과 영상,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졌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전날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해당 경비업체 대표 A씨와 40대 경호원 B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연예인의 전용 출입구 이용을 둘러싸고 온라인에서는 찬반 여론이 엇갈린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인기 아이돌 등 연예인들이 공항을 이용할 때 팬들이 몰리는 상황은 어쩔 수 없는 만큼, 승객들의 불편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반면 연예인의 공항 이용은 공무가 아닌 개인의 영리를 위한 것인 만큼 공항이 특혜를 제공할 이유가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연예인들이 해외에 출국할 때마다 자신이 모델을 맡은 제품을 착용하고 일정을 미리 알리는 등, ‘가급 보안시설’인 공항을 개인의 간접광고 장소로 삼는 연예인들의 행태를 근절하는 게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회사원 김모(38)씨는 “올해 초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인천공항 출국장을 찾았다가 해외로 출국하는 유명 아이돌을 보기 위해 밀려드는 팬들과 부딪칠 뻔 했다”면서 “팬들도 ‘대포 카메라’를 들고 아이돌을 쫒아다니다 넘어지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많은 만큼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용 출입구 개방은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연예인 스스로부터 공항을 ‘패션쇼 런웨이’로 삼는 행태를 자제하고 팬들에게도 질서 유지를 당부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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