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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380㎞ 태풍, 폭풍해일과 만나 도시 삼켜

    시속 380㎞ 태풍, 폭풍해일과 만나 도시 삼켜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실종·사망자 수가 1만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전 세계가 이번 태풍 피해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명 피해를 놓고 다양한 이유들이 거론되고 있다. 우선 하이옌 자체가 역대 최고 수준의 위력을 지닌 태풍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하이옌의 최대 순간 풍속은 379㎞에 달한다. 미국의 관측 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하이옌은 허리케인 ‘카밀’(1969년·시속 304㎞)을 넘어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자리매김한다. 일반적으로 태풍의 바람 세기는 보퍼트 풍력계급표에 따라 1∼12등급으로 나뉘는데 가장 강력한 바람인 12등급의 풍속 기준은 시속 118㎞ 이상이다. 육상에서는 이 정도 속도의 바람이 부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JTWC가 관측한 하이옌의 최대 순간 풍속은 12등급 바람 기준치의 3배가 넘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의 바람이다. 나무뿌리가 뽑히고 건물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2003년 태풍 ‘매미’가 찾아왔을 당시 기록된 시간당 216㎞(초속 60m)가 최고 기록이다. 필리핀 기상당국은 지난 8일 하이옌 중심부의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을 각각 235㎞와 275㎞라고 밝혔다. 미국의 관측치보다는 위력이 떨어지지만 이 경우에도 하이옌은 올해 발생한 가장 큰 태풍이자 관측 사상 네 번째로 강력한 태풍이 된다. 하이옌 내습 당시 생겨난 폭풍해일이 태풍과 상승 작용을 일으킨 것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중부 타클로반 지역의 경우 3m 높이의 해일이 일대를 덮쳤다. 현지 ABS-CBN방송은 “바다가 타클로반을 삼켰다”면서 “폭풍해일이 마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나타난 쓰나미와 같았다”고 밝혔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도 거론된다. 기후변화로 태풍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바람의 세기도 강해지면서 하이옌 같은 ‘슈퍼 태풍’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한편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남부 타클로반 지역은 전력과 통신이 모두 끊기면서 약탈 등 각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민들이 상점을 약탈하고 현금지급기(ATM)를 부수자 경찰 병력이 긴급 배치돼 현지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헬리콥터 편으로 피해 현장을 방문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눈앞에 펼쳐진 참상에 할 말을 잊었다고 수행한 볼테르 가즈민 국방장관이 전했다. 국제사회는 필리핀 태풍 피해 돕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밸러리 에이머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HCA) 국장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필리핀에 있는 유엔 기구들이 신속히 생필품을 지원하고 재난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필리핀 정부와 응급 구조당국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도 즉각적인 지원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배구] ‘전방위 폭격기’ 아가메즈

    [프로배구] ‘전방위 폭격기’ 아가메즈

    아가메즈(현대캐피탈)의 공은 블로킹을 뚫었지만 밀로스(한국전력)의 공은 블로킹을 뚫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겨 개막 2연승을 달렸다. 30득점에 공격 성공률 59.18%를 기록한 아가메즈는 전위와 후위는 물론, 좌우를 넘나들며 가공할 위력의 스파이크를 한국전력 코트에 쏟아부어 나흘 전 홈 개막전에 이어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용병으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공격 범실도 7개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반면, 밀로스는 고비마다 공격에 실패해 연승을 벼르던 신영철 감독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웠다. 현대캐피탈에 공격 루트를 읽힌 스파이크는 번번이 블로킹에 막혔고 서브는 코트 밖에 떨어졌다. 이날 밀로스는 14득점에 공격 성공률도 30%에 불과했다. 2세트까지 한 차례도 앞서 나가지 못한 한국전력은 3세트를 어렵게 잡아 역전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아가메즈의 스파이크와 윤봉우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4세트에서 23-25로 무릎을 꿇었다. 팽팽한 4세트 중반 달아오른 송준호(13점)의 어깨와 15개의 디그를 걷어올린 여오현의 허슬플레이가 빛났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득점에서도 17-8로 한국전력을 압도, 장신 군단의 위력을 뽐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22득점)과 서재덕(20득점)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원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1로 꺾고 2연승, ‘우승 0순위’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카리나(25점)-박정아(16점)-김희진(20점) 등 ‘삼각편대’의 활약이 위력적이었다. 현대건설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명최전선(KBS1 밤 10시 50분) 해마다 3만여 건에 달하는 중증외상 사고 중 절반이 교통사고 때문에 일어난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38%나 되고 특히 보행자의 경우 무단횡단보다 횡단보도 위 사고가 2.6배나 된다. 프로그램은 경기도 남부권역의 응급의료센터인 아주대병원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환자 및 의료진의 사투와 사고의 경위를 추적한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2시 50분) 바람의 위력을 다룬 2편에서는 2011년에 미국 미주리 주 남서부의 도시 조플린을 휩쓸어 1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천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EF 5등급 토네이도와 1987년에 영국 남부 콘월 지방의 남서부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을 자세히 분석한다. 생존자들의 증언과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도 소개한다. ■아프리카에서 살아남는 법(MBC 밤 11시 15분) 학교에서 ‘빵 셔틀’로 살아가는 중3 도윤(채빈) 앞에 어느 날, 6개월 시한부 인생 친엄마 민주(유선)라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렇게 10년 만에 돌아온 엄마. 도윤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민주가 이해 안 되는 와중에, 놀이터에서 빵 셔틀을 지시한 아이들을 훈계하려다 피투성이가 된 민주를 보게 되는데….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나라의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데 필요한 돈, 세금. 그런데 사람이 아닌 나무가 세금을 낸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이 들려왔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탐구대원들은 세금을 내는 나무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음료수를 마실 때 자주 사용하는 빨대 속으로 음료수가 올라오는 원리를 배워보고, 기압 차이에 의한 현상에 대해서도 탐구해본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집안에서 사람 빼곤 모두 경품이라는 경품왕 최길환씨. 그의 엽서 때문에 한 라디오 제작진들은 긴급회의까지 할 정도다. 그가 엽서 한 장 보내려고 주최 측 회장님까지 뒷조사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작은 경품 하나에도 혼을 쏟아 경품에 응모하는 ‘경품 당첨의 달인’ 최길환 씨의 경품 당첨 비법을 공개한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경기 일대를 들쑤시고 다닌 의문의 절도범은 피해자들조차 피해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기묘한 수법을 사용한다. 범인은 도대체 어떻게, 왜 범행을 저지르고 다니는 것일까. 수법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소매치기 범행. 양주경찰서 강력 2팀 형사들이 눈보다 빠른 손을 가진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나선다.
  • [프로배구] 빛난 아가메즈 빛 바랜 루니

    [프로배구] 빛난 아가메즈 빛 바랜 루니

    돌아온 숀 루니(우리카드)가 돌아온 김호철(현대캐피탈)의 호통에 혼쭐이 났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에서 콜롬비아 출신 리버만 아가메즈(24득점)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3-0으로 일축, 시즌 첫 단추를 기분 좋게 끼웠다. 2006년과 이듬해 두 차례 우승을 비롯해 프로 원년부터 6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현대는 2010~1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만년 3위’로 추락할 위기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김호철 감독이 3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리베로 여오현을 영입한 뒤 탄탄해진 전력을 과시하며 이날 홈 개막전에서 이겨 ‘라이벌’ 삼성화재에 내밀 도전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는 전날인 2일 대한항공을 3-2로 잡고 시즌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현대는 아가메즈의 위력을 보태 자신감까지 충전했다. 아가메즈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24득점으로 세계적인 공격수다운 화력을 선보였다. 공격 성공률은 53.84%를 찍었다. 본격적으로 ‘아가메즈포’를 가동한 건 1세트 중반 무렵. 직선과 대각선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퍼부어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한때 현대는 11-16까지 밀렸다. 그러나 아가메즈의 후위공격을 신호탄으로 24-24 듀스를 만들더니 역시 백어택으로 두 점을 거푸 성공시켜 2세트도 뽑아냈다. 3세트는 아예 아가메즈의 독무대였다. 8-10으로 뒤지자 현대는 포신을 아가메즈로 단일화시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의 외국인 선수였다가 6년 만에 한국 코트로 복귀, 우리카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숀 루니(미국)는 13득점에 그쳐 아쉬운 복귀 신고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2년차 센터 박진우가 블로킹 2개를 포함, 6득점을 올려 입대한 박상하의 빈자리를 메웠고 김정환이 11득점으로 토종 주포 노릇을 착실히 했다는 점이 돋보였다.지난 시즌 30경기 가운데 단 2승에 그쳤던 ‘만년 꼴찌’ 한국전력은 세터 출신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가진 첫 경기인 구미 원정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3-2로 꺾고 뜻깊은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레프트 공격수 전광인은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4점을 퍼부어 국가대표 에이스다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첫 지휘봉을 잡은 서남원 감독도 데뷔전 승리를 챙겼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국방비 年 185조원… 일본과 사생결단 군비경쟁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국방비 年 185조원… 일본과 사생결단 군비경쟁

    지난달 27일 저녁 7시 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 ‘신원롄보’(新聞聯播)는 90일간 수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최정예 북해함대 소속 제1핵잠수함 부대를 생생하게 보도했다. 3분 45초간 방송된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물 위로 떠오르며 위용을 드러낸 핵잠수함이 유유히 항해하는 모습과 함께 실전 배치 훈련, 원자로의 내부,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들을 쏟아냈다. 왕중후이(王忠輝) 핵잠수함장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실제 해양 전투 조건에 맞춰 원자로 관리, 어뢰 공격, 수중 음파 탐지 방해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 방위성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무인 정찰 헬리콥터인 글로벌호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일본은 그동안 육상 자위대에서 무인 헬기를 가동했지만 해상 자위대는 호위함에 유인 헬기를 탑재해 경계·감시 활동을 펴 왔다. 그러나 비행 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돼 정찰에 제약을 받자 글로벌호크를 투입해 감시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중국이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 무인정찰기 ‘차이훙(彩虹)3’을 띄워 감시 활동을 한 데 대한 반격이다. 중국과 일본이 이례적으로 핵잠수함 부대와 무인정찰기 도입을 동시에 공개한 것은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과 일본이 군사 대국화를 향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센카쿠 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일 간 첨예한 대치 국면이 지속되면서 두 나라가 군사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중국 항공동력기술연구원의 시안캉번(西安康本)은 지난 9월 30일 폭탄 투척이 가능한 무인기를 자체 개발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중국 항공우주망이 보도했다. 접시에 6개의 팔이 달린 것처럼 생긴 이 무인기는 훈련 비행에서 수직 이착륙과 수동 비행, 위성항법장치(GPS) 비행, 폭탄 적재 시험, 폭탄 투하 타격 실험 등을 실시해 모든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의 안보정책 연구기구인 ‘프로젝트 2049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미 글로벌호크와 유사한 고고도 무인 정찰기 ‘샹룽’(翔龍), 미 공격형 무인기 프레데터와 비슷한 ‘이룽’(翼龍), 미 스텔스 공격형 무인기 X47B와 유사한 ‘리젠’(利劍) 등 280대의 무인기를 다수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이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고도성장하는 경제력 덕분이다. 국방 예산은 2000년 이후 성장률을 웃도는 연평균 12%대의 증가율을 보이며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국방 예산은 1744억 달러(약 185조 1953억원)로 추산된다. 미국을 뺀 러시아,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등의 군사 강국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를 쏟아부으며 군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시적 효과는 바다의 요새로 불리는 항공모함에서 드러난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도입해 개조한 최초의 항모 랴오닝(遼寧)함의 시험 운항을 끝내고 지난해 9월 정식 취역시켰다.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지금은 항모 랴오닝함 한 척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항모가 더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국방과 군사력 건설 필요에 따라 항모 전력 발전 방안을 종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양 해군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2년간 러시아 소브레메니급 구축함(7900t) 4척과 킬로급 잠수함(3000t) 12척을 도입했다. 사거리 8000㎞ 이상의 탄도미사일 ‘쥐랑(巨浪·JL)Ⅱ’를 탑재한 전략 핵잠수함(JIN급) 2척을 전력화한 데 이어 2017년까지 6척을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공군력 강화도 눈에 띈다. 2010년 ‘젠(殲)6’(J6·중국산 미그19)을 도태시켰다. 스텔스 전투기인 ‘젠20’(J20)은 2011년 시험 비행에 성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조기경보기(KJ200) 4대를 전력화했고 공중급유기(H6U)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도 만만찮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1일 현행 ‘무기 수출 3원칙’의 개정 방침을 공식화했다. 아베 신조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개요에 중국의 영향력 증가와 북한의 도발 행위, 무기 수출 3원칙 개정 방침을 명시했다. 중국을 안보 위협으로 규정함으로써 ‘집단적 자위권’ 추구와 군비 증강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베 총리는 다음 날인 2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권리를 갖는 것과 행사할 수 있는 것, (실제로) 행사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행사하기 위해서는 이를 담보할 법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무기 수출 3원칙의 개정은 첨단 무기 개발 등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일본은 무기 수출 3원칙 개정 방침 발표 이전인 지난달 14일 해상 자위대의 호위함에 사용되는 엔진 부품을 영국 해군 함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 차세대 주력 전투기인 F35B 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무기 수출 3원칙의 예외로 정하기도 했다. 중기 방위력 정비 계획 기간인 2011~2015년 노후한 F4의 후속기로 F35 도입을 추진하는 한편 F15, F2 전투기의 성능 개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탄도미사일 방어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오키나와에 요격미사일 패트리엇(PAC)3 추가 배치와 탄도미사일방어(BMD) 시스템 탑재 이지스함의 추가 보유 등 전력 증강을 꾀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7월 센카쿠 열도 등 낙도(島)의 방위를 강화하기 위해 자위대에 해병대 기능을 부여하겠다는 방침도 천명했다. 육상 자위대의 전문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미 해병대와 같은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SIPRI는 2012년 일본 국방 예산을 622억 달러(약 65조 9942억원)로 추산했다. khkim@seoul.co.kr
  • 귀는 럭~셔리… 값은 억~소리

    귀는 럭~셔리… 값은 억~소리

    6억 5000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세 사는 사람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 걱정을 내려놓고 남는 돈으로 재테크를 할 수도 있다. 자녀의 입시를 걱정하는 일부 학부형은 학군 좋다는 서울 목동에 30평대, 강남의 20평대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 돈 많은 자동차광에겐 페라리의 이탈리아와 포르셰 911을 한 대씩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그럼 6억 5000만원으로 가정용 스피커를 산다면 어떨까. 제조사 회장 스스로 “미친 가격이라는 걸 우리도 안다”고 할 만큼 고가인 스위스 골드문트사의 초하이엔드 스피커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의 한국 출시 현장을 지난 30일 가봤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한쪽에는 25년째 오디오 한 대가 전시 중이다. 골드문트사가 1987년 전 세계에 50조를 한정 생산한 스피커 ‘아폴로그’다.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의 전작인 이 제품은 마치 미술작품처럼 미술관 안에서 다른 작품에 뒤지지 않는 조형미를 자랑한다. 이탈리아 화가이자 디자이너 클라우디 오로타 로리아가 외형을 디자인한 이 스피커는 모양만큼이나 파격적인 가격이 화제였다. 국내에 수입될 당시의 가격은 6500만원. 1980년대 후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는 돈이었다. 2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현재 중고가격도 8500만원 이상인 명기 중의 명기다.  이후 아폴로그의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나온 스피커가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말이 좋아 가정용 스피커지 높이 185㎝, 무게도 각각 500㎏에 달하는 거함이다. 모양은 전작과 거의 같지만 25년 사이 기술은 진보했다. 우선 무선 기술을 사용해 전원선 외 인터케이블 등 다른 선을 찾아볼 수가 없다. 무선이 대세인 시대에 와이어리스에 웬 호들갑이냐고 하겠지만 레퍼런스급 오디오 제품으로는 파격이다. 와이어리스 기술은 편리함을 보장하지만, 음원에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초고가 오디오 시스템을 만들 때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일부 오디오 마니아들이 음악신호가 전선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손실을 줄이려고 미터당 수십만~수백만원 하는 고가의 케이블을 연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구형 제품이 3웨이 패시브 스피커인 반면 신작은 6채널의 액티브 방식을 채택했다. 쉽게 말해 파워앰프 등을 모두 스피커 안에 넣어 CD플레이어 같은 소스 기기 외에 다른 기기는 살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 소리는 어떨까. 비록 30분 동안이었지만 팝부터 클래식, 재즈, 국악까지 총 7곡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연이어 들은 관현악과 대편성에서 아폴로그는 스피커의 크기만큼이나 넓고 깊은 무대를 펼쳐냈다. 눈을 감고 들으면 마치 콘서트홀 VIP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클래식에 문외한인 사람도 오케스트라 속 악기의 제 위치를 콕콕 집어낼 수 있을 정도로 정위감이 뛰어났다. 갑자기 울리는 공과 심벌즈는 기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거친 굉음과는 달랐다. 팀파니의 저음은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단단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었다. 저음부는 오디오를 듣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에게 강한 유혹이다. 마치 화학조미료처럼 첫 경험은 강렬하다. 이른바 하이파이 오디오를 처음 접한 사람은 한없이 내려가는 콘트라베이스나 드럼이 내는 깊은 저음에 가슴이 뛰는 것을 경험하는 일이 많다. 이후엔 저음이 잘 나는 오디오를 찾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일부 입문기를 만드는 오디오 업체는 저음부를 지나치게 강조해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과장된 저음은 강한 조미료 맛처럼 자연스러운 음악의 균형을 깨뜨리기 마련이다.  장사익의 ‘아버지’에서는 탁한 듯하게 내지르는 소리꾼 특유의 목소리와 바이브레이션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오디오 마니아들 사이에 “어떤 오디오를 듣다 가수의 목젖을 봤다”는 말이 있는데 기자 역시 좀 과장되게 말하면 목젖이 보이는 듯 선명한 무대가 펼쳐졌다. 하지만 주최 측이 준비한 음악은 늘 최고의 음원이다. 공정성을 위해 따로 몇 장의 CD를 준비했다. 이 중 한 곡은 1960년대에 녹음된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위 겟 리퀘스트’(We Get Requests). 두말할 나위 없는 명반이지만 녹음 기술의 한계로 최근 음원보다는 음질이 떨어지는 음반이다. 도입부의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부터 멜로디 선을 받쳐 주며 뒤쫓아가는 레이 브라운의 베이스까지 마치 SACD(Super Audio Compact Disc)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돈의 위력인지 좋은 소리가 주는 집중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귀를 호사스럽게 했던 30여분의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그럼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를 실제 살 사람이 한국에 있을까.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공급사인 오디오 갤러리 측의 설명이다. 전작인 아폴로그 50대 중 5대가 국내 소장가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방증이다. 이 중 한 명이 오디오 마니아로 유명한 H 그룹 전 부회장인 K씨다. 수입사 측은 조심스럽게 “25대 중 5대 정도는 한국에서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리 속 쾌감을 뒤로하고 남는 건 6억 5000만원짜리 스피커가 6억 5000만원의 값어치를 하느냐는 문제였다. 기자처럼 매월 100만원씩 꼬박 38년 7개월 동안 적금을 부어야 이런 돈을 만질 수 있는 사람에게는 결론이 정해져 있다. 신포도일 뿐이라고 생각하자. 어차피 세상에서 이 소리를 개인적으로 소장할 수 있는 사람은 25명밖에 없다. 기자 역시 10여년 동안 오디오에 빠져 있지만, 개인적으로 음악 자체를 즐겼던 때는 중고등학교 시절이었고, 이를 도와준 건 작은 번들용 이어폰과 워크맨이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F35A로 가닥… 분할·혼합 구매도 만지작

    차기전투기(FX) 사업은 지난 9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원점 재검토 결정이 내려지면서 사실상 록히드마틴의 스텔스전투기 F35A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이다. 관건은 예산증액과 구매방식, 도입 대수 변경 등에 모아진다. 방추위 결정 직후 합참과 공군, 방위사업청 등 관계기관을 망라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국방부는 FX사업의 총사업비(8조 3000억원)를 10~20% 수준에서 늘릴 수 있는지를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수의 계약을 통해 F35A 60대를 확보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예산 증액과 더불어 도입 기간을 종전 5년(2017~2021년)보다 늘리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이 경우에도 60대 도입은 쉽지 않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F35A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분할구매 방식과 F35A 외에 EADS의 유로파이터나 보잉의 F15SE를 함께 구매하는 혼합구매 방식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 2차 FX 사업 때도 F15K를 40대와 20대로 나눠 추진한 바 있다. 이 경우 예산부담을 덜 수 있지만 도입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있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FX 관련 사업비 7000여억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사업 방향을 확정·발표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업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공군의 전력 공백을 감수하고서라도 1~2년 정도 사업을 늦추면 책정된 예산을 다른 긴급한 방위력개선비(무기도입)로 전용할 수 있는 데다 F35A의 전력 운용을 검증할 시간도 벌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MLB WS 세인트루이스 반격 세인트루이스가 25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4-2로 이겨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3차전은 27일 오전 9시 7분 세인트루이스의 홈인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 29일 귀국… 매팅리 감독 유임 류현진(26·LA 다저스)이 오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류현진은 새달 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데뷔 시즌의 소회와 내년 목표 등을 밝힌다. 한편 돈 매팅리 감독은 내년 시즌에도 다저스 지휘봉을 잡는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등이 25일 보도했다. 모비스 10개월 만에 2연패 프로농구 KT가 25일 원주에서 열린 동부와의 경기에서 앤서니 리처드슨(29점·6리바운드)과 조성민(17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94-74로 이겼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루키 두경민은 18점 2리바운드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는 전자랜드와의 울산 경기에서 70-72로 무릎을 꿇었다. 모비스가 정규리그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10개월 만이다.
  • 투구수 50개 넘어 통한의 한방… 오승환도 사람이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5일 한국시리즈(KS) 2차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끝판왕’ 오승환의 조기 투입을 예고했다. 1차전을 내준 만큼 2차전은 무리를 해서라도 반드시 잡겠다는 배수진을 친 것이다. 오승환이 정규 시즌 종료 후 3주 가까이 쉬어 다소 긴 이닝을 던져도 체력이 뒷받침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었다. 이날 류 감독은 결국 세이브 상황이 되지 않았음에도 오승환을 호출해야 했다. 0-1로 뒤진 8회 채태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한숨 돌렸지만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득점에 실패해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9회 안지만이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루가 됐고 상위 타순으로 이어지자 오승환을 더 아낄 수 없었다. 지난 2일 사직 롯데전 이후 2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끝판왕의 위력은 대단했다. 첫 타자 정수빈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주자를 2루까지 보냈지만 임재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0회는 두산 클린업트리오와의 맞대결. 그러나 김현수-오재일-홍성흔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용을 과시했다. 직구 구속은 150㎞를 훌쩍 넘겼고, 슬라이더도 140㎞를 상회했다. 오승환은 11회 김재호와 이재원마저 삼진 처리해 KS 사상 두 번째로 6타자 연속 삼진 기록을 세웠다. 투구 수 30개가 넘어간 12회에도 손시헌과 임재철을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보였다. 임재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순간 전광판에는 153㎞라는 구속이 찍혔다. 하지만 오승환도 결국 사람이었다. 투구 수 50개가 넘어간 1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결국 오재일에게 통한의 한방을 얻어맞고 말았다. 4이닝 동안 오승환이 삼진 8개를 낚으며 맞은 안타는 단 한 개. 그러나 눈부신 역투와 투지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대구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일본판 안전보장회의에 북한·중국 전담팀 둔다

    일본 정부가 설치를 추진 중인 국가안전보장회의(일명 일본판 NSC)의 사무국(국가안보국)에 중국과 북한을 관장하는 별도의 팀을 둘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국가안보국에 총괄, 동맹 및 우방국, 중국 및 북한, 중동 등 그외 지역, 정보 등 총 6개반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개회 중인 임시국회에서 설치법이 통과될 전망인 일본판 NSC는 외교·안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의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된다. 국가안보국에 중국과 북한을 함께 관장하는 별도의 반을 두는 데는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와 북한의 도발행위를 경계하고, 방위력 증강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아베 신조 정권의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1월 설치될 것으로 보이는 국가안보국은 자위대 간부 십수명을 포함한 50명으로 구성된다. 정보 수집 활동은 외무성과 방위성, 경찰청 등 기존 부처에 맡기고 국가안보국은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가안보국의 각 반에는 현역 육해공 자위대 관계자들이 배속된다. 이는 현역 자위대원들의 전문적인 군사지식과 경험을 총리 및 관련 각료들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의사결정을 원활하게 하려는 포석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투표한 재외국민 北지령 받은 것”… 초중고생 교육한 보훈처

    국가보훈처 산하 보훈교육연구원이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좌익적 정부이고, 친북정권 창출을 막기 위해 친북 성향 교포들의 재외국민투표를 막아야 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학생과 공무원 교육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까지 20개월 동안 이런 교육에 노출된 2만 4255명 중에는 초등학생(1만 632명)과 중·고등학생(9370명)도 대거 포함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24일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제출받은 보훈교육자료집 ‘호국과 보훈’의 내용을 폭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가보훈처가 안보교육이라며 시행하는 나라사랑교육의 자료집으로 ‘호국과 보훈’이 활용됐다”면서 “보훈처는 독립기념관이나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체험교육 방식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거나 초·중·고교 특별활동 시간에 강사를 파견해 교육했다”고 설명했다.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교원 등 공무원(2251명), 대학생(1663명), 보훈대상자(339명) 등도 교육을 받았다. 박 의원이 발췌해 공개한 ‘호국과 보훈’ 내용을 보면, 햇볕정책이 노골적인 친북 정책으로 규정돼 있다. 2002년 제2연평해전에 대해 쓴 18쪽엔 ‘북한은 햇볕정책으로 손이 묶인 한국 해군을 마음껏 유린, 참수리호를 무참하게 격침시키고 우리 해군 병사 6명을 살해했다’고 돼 있다. 일방적으로 우리 군만 피해를 입었던 2010년 천안함 사태와 달리 2002년 교전 결과 북한 고속정 한 척이 침몰했다는 설명을 누락시켰을 뿐 아니라 마치 햇볕정책이 제2연평해전의 원인인 양 말하는 우익의 주장을 그대로 쓴 것이다. 36쪽에는 이번 대선에서 처음 실시된 재외국민투표에 ‘색깔론’을 입힌 내용이 실렸다. ‘투표권을 가진 재외동포 중 우파 성향을 가진 교포들은 생업종사에 바빠 먼 거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이나 영사관까지 와서 투표하려는 의지가 약한 반면 그동안 북한의 관리하에 잘 조직화되어 있는 친북 반한 성향의 교포들은 북한 공작지령에 따라 친북단체별로 이동수단을 확보하고 선거참여를 독려하여 똘똘 뭉쳐 특정 친북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점이다’라고 쓴 뒤 ‘1997년 김대중 후보와 2002년 노무현 후보가 각각 39만표와 57만표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해외의 300만 표의 위력은 대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첨언했다.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을 행사한 재외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것이다. 박 의원은 “정부가 야당을 종북 세력으로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자료집을 배포해 안보교육을 위장한 정치적 선동을 벌였다”면서 “정권 차원에서 사과하라”고 주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대생이 폭로한 ‘97%암기법’…영어업계 충격!

    서울대생이 폭로한 ‘97%암기법’…영어업계 충격!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콘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영어단어 학습기 ‘워드스케치’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화제다. 워드스케치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기간 동안 총 14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워드스케치는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업계를 놀라게 했다. 워드스케치의 위력은 2012년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워드스케치를 이용해 3주 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워드스케치는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워드스케치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한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해인 2009년부터 신개념 영어학습기로 주목받은 워드스케치는 그 해 소비자 만족 우수기업 및 브랜드로 선정된 후 2012년까지 4년 동안 소비자 만족대상,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등 한해도 빠짐없이 수상을 이어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가고 있다. 워드스케치(www.wordsketch.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4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조합해 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 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 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매출 2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워드스케치’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 대표는 연내 워드스케치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S를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새김 워드S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슬림하고 세련된 5인치 단말기로 제작되었으며, 자녀가 어학기 사용 외에 인터넷, 동영상, 음악 등의 기능을 사용할시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도록 하는 학부모 잠금장치 기능을 추가하여 집중도를 저해하는 요소를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시켰다. 한편, 위버스마인드(www.wordsketch.co.kr)는 워드스케치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미리 체험해 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워드스케치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 (1566-2917)를 운영하고 있다.
  • [프로야구] 명품 커브 vs 명품 포크볼

    [프로야구] 명품 커브 vs 명품 포크볼

    윤성환(왼쪽·32·삼성)과 노경은(오른쪽·29·두산)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의 서막을 연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김진욱 두산 감독은 KS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들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윤성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S 1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고, 노경은은 생애 첫 KS 무대에서 첫 단추를 끼우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양팀 감독 모두 상대팀 성적은 고려하지 않은 채 선발투수를 낙점했다. 윤성환은 정규시즌에서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으나 두산을 상대로는 좋지 않았다. 4경기에 나와 1승 3패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5.91에 달했다. 피안타율도 .303으로 높았고 홈런 2개를 내줬다. 그러나 류 감독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윤성환이 2승을 거뒀다. 가장 안정적으로 던지고 있다”며 믿음감을 보였다. 노경은 역시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패 평균자책점 4.97로 부진했다. 12와3분의2이닝동안 홈런 4방을 허용했다. 동료 니퍼트가 삼성에 3승 평균자책점 1.89로 강한 모습을 보여 1차전 선발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김 감독은 노경은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PO)때부터의 로테이션상 노경은이 먼저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준 PO와 PO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둔 만큼 투수 운용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윤성환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0㎞대 초중반으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현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명품 커브를 갖추고 있다. 올 시즌에는 슬라이더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위력을 배가했다. 정규시즌에서 두산에 3경기 연속 패전의 쓴잔을 마셨다가 지난달 17일 6과3분의2이닝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따낸 만큼 당시의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노경은은 최고 150㎞의 직구와 포크볼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그의 포크볼이 제대로 떨어진다면 경기 감각이 떨어진 삼성 타자들은 공략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노경은은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두 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7회에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경기 후반 힘이 떨어졌을 때 삼성 타자들의 방망이를 경계해야 한다. 각각 홈런 두 방을 허용한 최형우와 진갑용을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까지 30차례의 KS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83%(25차례)다. 윤성환과 노경은 어깨에 팀의 명운이 걸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3 공직열전] 국방부 (하) 국장급 간부들

    [2013 공직열전] 국방부 (하) 국장급 간부들

    국방부는 ‘작은 행정부’다. 정보와 방위력 개선, 군수 등 군 고유 분야는 물론 대외정책·남북관계·예산·정보통신·건설·보건·법무·교육 등 행정부의 각 부처에 해당하는 기능을 포괄하고 있다. 각 분야를 책임지는 국방부 본부의 국장급 고위직 23명 가운데 현역 군인은 12명이다. 하지만 국장급에서 ‘별’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현상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이들은 ‘정치군인’이 아닌 전문가 집단이기 때문이다. 야전 경험이 없는 정책 입안자의 아이디어는 탁상공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야전’과 ‘정책’은 별개로 움직일 수 없다. 특히 야전 경험과 더불어 영관급(혹은 과장)부터 십수 년씩 한우물을 판 ‘스페셜리스트’를 선호하는 김관진 장관 체제에서는 유독 장수하는 국장이 많은 편이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원으로 12년, 군사전문기자로 16년 근무하면서 국방부를 출입한 김민석 대변인은 한 달여 뒤면 만 3년을 꼬박 채우게 된다. 천안함 사건 이후 군의 언론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자 출신으로는 최초로 국방부 대변인을 맡은 그는 국방부의 역사를 꿰뚫고 있는 데다 육·해·공군 무기체계와 해외 무기 동향에도 밝아 군 출신보다 막힘없는 답변을 내놓는다. 국방부의 ‘불통’ 이미지를 희석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유영조 전력정책관(육군 소장)은 합동참모본부(합참) 전력기획과장·전력기획부장 등 무기체계 소요 결정과 방위력 개선사업 분야의 요직을 섭렵했다. 방위사업청의 정책과 계획수립, 평가 등 일부 기능을 국방부로 환원하고 방사청은 집행 기능만 전담하도록 하는 방위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작업을 책임지고 있다. 유 정책관과 육사 동기인 신경철(육군 준장) 군구조개혁추진관은 2005년부터 9년째 국방개혁 업무에만 매달리고 있는 군 최고의 전문가다. 현직에서 만 5년을 채웠다. 각군 본부 조직의 슬림화 등 군살빼기 작업과 전투형 강군에 대한 소신을 군 안팎에서 거침없이 피력하는 데다 ‘돌직구’를 마다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농담처럼 “군 내부에 적이 가장 많은 장군”이란 평가가 뒤따른다. 신경수(육군 준장) 국제정책차장은 12년간 한미연합사와 국방부에서 한·미 동맹 현안을 풀어 온 ‘미국통’이다. 현역 장성 중 가장 탄탄하고 촘촘하게 미국 측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내년부터 적용될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에서 국방부 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다. 다음 달 워싱턴의 주미대사관(무관)으로 옮겨 한·미 동맹 관련 업무를 이어 갈 예정이다. 군의 장비·탄약·물자보급과 대외 군수협력까지 책임지는 이상욱(육군 소장) 군수관리관은 야전 경험과 정책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룬 경우다. 특공여단장과 보병사단장을 지내 야전의 애로에 밝은 데다 각급 제대의 군수참모를 두루 거쳐 군수기획·운영에 관한 한 독보적 존재로 꼽힌다. 매일 아침 6시 20분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는 ‘워크홀릭’이지만 결코 부하 직원들을 닦달하는 법이 없는 덕장의 풍모를 지녔다는 평가다. 본부 국장급에서는 유일한 육군 3사관학교 출신인 백낙종 조사본부장은 지난 4월 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총선·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 요원들이 트위터·블로그에 편향적인 ‘정치 글’을 올린 사건의 수사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거워졌다. 4명의 고시(행정·외무·기술) 출신들도 자신만의 영역을 다지고 있다. 선두 주자는 기술고시 출신 김인호 기획관리관이다. 영국 레딩대에서 건설경영학 박사를 받고, 고려대 대학원 겸임교수와 건설관리학회 이사 등을 역임한 건설전문가로 1982년 입부한 이후 시설·건설·환경·기지이전 등에서 잔뼈가 굵었다. 국방부 국장 중 최연소인 이남우 보건복지관은 두 차례의 미국 연수와 외교통상부, 청와대, 방위사업청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공무원 채용 시 정원외 합격 방식을 통한 군 가산점제 재도입 추진과 여군 장교 이신애 중위 사망 사건에서 비롯된 군 의료체계 개선 등 민감한 현안들을 다루고 있다. 김윤석 계획예산관은 국방부에서 23년째 공직 생활을 하며 무기체계 획득, 예산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아베, 집단적 자위권 ‘실제 행사’ 추진

    일본 정부가 중장기 외교 안보 지침인 ‘국가안보전략’ 초안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고 ‘무기 수출 3원칙’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22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의 자문기구인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는 전날 회의에서 국가안보전략의 개요를 정리해 발표한 가운데 국가안보전략의 기본 이념으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실제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 문제와 관련, 실제로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법률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권리를 갖는 것과 행사할 수 있는 것, (실제로) 행사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실제로) 행사하기 위해서는 이를 담보할 법률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자위권 행사의 이념을 담은 ‘국가안전보장기본법’이나 자위대의 자위권 행사 절차를 규정한 ‘집단적 자위사태법’(가칭)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간담회는 공산권 국가, 분쟁 당사국 등에 대한 무기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무기 수출 3원칙을 재검토한다는 방침도 ‘취해야 할 접근’ 항목에 포함시켰다. 또한 중국을 일본의 안보 위협 요인으로 명시했다. 아베 정권은 이 같은 내용의 개요를 바탕으로 국가안보전략 최종안을 마련한 뒤 오는 12월 작성될 10개년 방위계획 ‘신방위계획대강’과 더불어 연내 각료회의에서 채택할 계획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서울대생이 폭로한 ‘97%암기법’...영어업계 충격!

    서울대생이 폭로한 ‘97%암기법’...영어업계 충격!

    영어교육 시장에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재미’를 컨셉트로 영어 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시켜 자연스레 단어를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영어단어 학습기 ‘워드스케치’가 지칠 줄 모르는 인기몰이를 통해 누적 사용자 150만명을 돌파하며 영어업계의 불패신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화제다. 워드스케치는 서울대 출신의 교육 전문가들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2년에 걸친 제품 준비기간 동안 총 14만여개에 달하는 단어들을 설명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한 단어당 30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중 하나를 추려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 같은 산고 끝에 탄생한 워드스케치는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영단어 암기율을 얻어내 영어업계를 놀라게 했다. 워드스케치의 위력은 2012년 여름 서울의 한 중학교 방과 후 교실 운영과정에서 실제로 나타났다. 평소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학생들이 워드스케치를 이용해 3주만에 한 학기 분량의 단어를 전부 암기했던 것.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워드스케치는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워드스케치를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해인 2009년부터 신개념 영어학습기로 주목 받은 워드스케치는 그 해 소비자 만족 우수기업 및 브랜드로 선정된 후 2012년까지 4년동안 소비자 만족대상,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등 한해도 빠짐없이 수상을 이어오고 있어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가고 있다. 워드스케치(www.wordsketch.co.kr)는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4만여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 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만에 매출 100억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매출 2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 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워드스케치’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2013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워드스케치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버스마인드의 주력상품인 ‘워드스케치 플러스’의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위버스마인드(www.wordsketch.co.kr)는 워드스케치의 우수한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미리 체험해 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워드스케치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 (1566-2917)를 운영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로축구] 너 하나만 제치면 득점왕은 나의 것

    [프로축구] 너 하나만 제치면 득점왕은 나의 것

    K리그 클래식 선두 다툼이 혼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득점왕 경쟁도 볼만해졌다. 얼마 전만 해도 득점왕은 줄곧 선두를 달려온 페드로(제주) 차지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시나브로 김신욱(울산)과 케빈(전북)에게 등을 보이고 있다. 올해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인 페드로는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5월 26일 서울과의 홈경기와 7월 6일 경남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29경기에서 17골을 뽑아냈다. 그런데 지난 20일 전북을 2-0으로 꺾을 때 쐐기골로 시즌 16호를 기록한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 거의 따라잡았다. 그가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에서 울산은 9승2무2패를 기록, 득점 순도도 높았다. 그리고 김신욱의 뒤를 쫓는 것이 ‘와플 폭격기’ 케빈. 대전에서 뛰다가 올해 팀을 옮긴 케빈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이동국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한 경기 두 골 이상 집어넣는 멀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지금의 격차는 문제 될 게 없어 보인다. 4위 김동섭(성남·13골)도 얼마든지 따라붙을 수 있지만 냉철하게 말하면 셋에 견줘 폭발력이 떨어진다. 5위 이동국(12골)은 부상 탓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복귀할 수 있고 전무후무한 득점왕 3연패을 바라보던 데얀(서울)은 힘에 부쳐 보인다. 이런 상황에 페드로가 최근 훈련 도중 다쳐 지난 20일 대전과의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득점왕까지 차지하면 몸값이 너무 뛰어 내년 재계약이 힘들까봐 구단에서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억측까지 나돌고 있다. 스플릿B에 속해 현재 9위인 제주가 강등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란 점도 그의 빼어난 활약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래저래 김신욱과 케빈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울산과 전북 모두 순위 싸움이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도 둘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또 고공 플레이에 능한 두 선수를 도울 패싱 플레이어가 팀에 많다는 점도 힘이 되고 있다. 김신욱에겐 대표팀에 복귀해 브라질월드컵에 나가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고, 케빈은 지난 20일 포항의 2연패로 막을 내린 축구협회(FA)컵에서 조찬호, 노병준(이상 포항)과 나란히 세 골에 머물러 그 이상 득점한 이에게만 주어지는 득점왕을 차지하지 못한 설움을 갚아야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내 이어 클린턴도 지원 유세, 왜

    아내 이어 클린턴도 지원 유세, 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에 이어 남편인 빌 클린턴(68) 전 대통령도 테리 매컬리프 민주당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과 생존한 전직 대통령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나란히 선거 지원 유세에 초청받은 셈이어서 미국 정치권에 불고 있는 ‘클린턴가(家)’ 바람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20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매컬리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박3일간 버지니아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주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매컬리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 활동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컬리프 후보는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중 민주당전국위원회(DNC) 의장을 지낸 데다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클린턴 전 장관을 위해 선거자금 모금에 발벗고 나선 정치적 동지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서울광장] 20세기 영·러·일, 21세기 미·중·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20세기 영·러·일, 21세기 미·중·일/문소영 논설위원

    전 세계 식민지 개척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임을 자랑하던 영국은 19세기 말부터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상당히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1885년 영국 해군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한 이유도 조선과 러시아 간 밀약설(1884년 조러수호조약)이 흘러나온 탓이었다. 요즘 ‘외교의 달인’처럼 소개되는 고종은 당시 국제정세에 둔감했다. 청일전쟁 후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를 끌어들이더니 러시아공사로 아관파천(1896년)을 했고, 1904년까지 친러정책을 폈다. 영국 입장에서 역린(逆鱗)이었다. 조선이 러시아의 손에 떨어지길 원하지 않았던 영국은 러시아 견제를 위해 일본을 끌어들였다. 영국이 먼저 1901년 7월 주영 일본공사를 불러 1902년 1월 제1차 영일동맹을 맺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이익 보호’는 받아들여졌다. 제1차 영일동맹은 1905년 8월 제2차 영일동맹으로 강화됐다.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 3개월 전으로, 일본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뒤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영국에 한국 지배를 외교적으로 용인받은 것이다. 이 동맹은 비극으로 끝났다. 1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과 함께했던 일본은 2차 세계 대전에서는 영국을 배신했고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협했다. 21세기 최강국 미국의 신경을 건드리는 나라는 G2로 떠오른 중국이다. 소련을 중심으로 한 냉전시대는 20세기 말에 막을 내렸지만, 미국의 힘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의 팽창은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G2 중국의 등장 이후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어떤 선택을 했을까. 올 초부터 아베 정부는 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국으로서 받아들인 일명 ‘평화헌법’을 개정해 집단 자위권을 획득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주장했다. ‘보통국가’가 되겠다는 의미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겠다는 것이다. 한데 평화헌법은 맥아더 장군이 2차 세계 대전의 책임을 물어 패전국 일본에 부여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과거 침략전쟁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침략의 정의는 학계에서도, 국제적으로도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 간의 관계에서 어느 쪽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요설을 늘어놓았다. 잘못된 역사 인식에 기반한 아베 정부의 일본 재무장에 대해 일제에 피해를 입은 한국과 중국의 우려와 반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 자신감의 배경은 미국의 지지였다. 한국의 ‘혈맹’ 미국은 한국정부와 국민의 우려, 걱정에 동조하지 않고 일본의 손을 들어준 것 같다. 미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2+2)에서 “미국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일본의 방위력 증강 구상을 환영한다”고 공동성명을 내 일본의 재무장을 공식화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일본이 직접 공격받지 않아도 미국이나 한국 등 동맹국이 공격을 받으면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아베 총리가 주장하는 바 “적극적 평화주의”인 것인데, 한반도 유사시에 일본군대가 진주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 결과를 두고 우리 정부나 외교부 등은 ‘아차’ 싶겠지만, 이미 깨진 항아리다. 한국인들의 반발을 우려한 우리 정부는 “아니다”라고 반박하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안보를 강조하는 한국의 보수는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은 물론 자녀도 군 복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정부는 전시작전권도 미국에서 찾아가라고 하는데 연기를 요청했다. 전시작전권 연기와 연계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에 편입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중국에 던져줘 갈등의 소지도 남겼다. 복잡하게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고, 대처할 수 있는 외교적 능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100여년 전 개항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겪은 어려움을 21세기에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symun@seoul.co.kr
  •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중…태풍 ‘위파’보다 위력 세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중…태풍 ‘위파’보다 위력 세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그러나 아직 기압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16일 오후 9시쯤 괌 남서쪽 해상에서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17일 오후 3시 현재 괌 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36m/s, 강풍반경 300㎞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최근 일본 열도를 강타한 태풍 ‘위파’보다 위력이 세다.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가 20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25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22일 일본 오키나와 서부 해역을 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아직 기압계가 유동적이어서 향후 태풍의 진로가 우리나라 쪽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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