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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레끼마’-‘크로사’ 서로 영향 주나…각각 향하는 방향은?

    태풍 ‘레끼마’-‘크로사’ 서로 영향 주나…각각 향하는 방향은?

    ‘레끼마’는 中본토, ‘크로사’는 일본 향해기상청, 변수 많아 태풍 향후 경로 주시 제9호 태풍 ‘레끼마’가 계속해서 중국 본토 방향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또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일본을 향해 이동하고 있지만 두 태풍 모두 변수가 많아 향후 경로를 주시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레끼마’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440㎞ 해상에서 시속 8㎞의 느린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한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35h㎩(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76㎞(초속 49m)에 달한다. 강풍 반경은 400㎞에 이른다. ‘레끼마’는 최근 부산에 상륙한 직후 소멸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보다 훨씬 위력적이다. 한국 기상청은 ‘레끼마’가 대만 북쪽을 스치듯이 지난 뒤 중국 본토에 상륙해 11일 오전 9시쯤 상하이 남서쪽 약 40㎞ 육상, 13일 산둥반도에 있는 칭다오 북동쪽 약 140㎞ 육상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JTWC), 일본 기상청(JMA)의 전망도 이와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레끼마’의 실제 경로가 현재 예상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레끼마’의 대만 상륙 정도에 따라 강도와 진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면서 “또 중국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선선한 기압골과 만나는 정도에 따라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태풍 ‘크로사’ 발달에 따른 우리나라 부근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 필리핀 서쪽 열대저압부와의 상호 작용 등에 따라 ‘레끼마’의 진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한편 ‘크로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북북서쪽 약 1050㎞ 해상에서 일본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크로사’의 중심기압은 970h㎩, 최대 풍속은 시속 126㎞(초속 35m)다. 강풍 반경은 420㎞에 달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녀상 철거 안하면 휘발유로” 전시협박 日50대 회사원 체포

    “소녀상 철거 안하면 휘발유로” 전시협박 日50대 회사원 체포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일본의 대형 예술제 기획전에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휘발유를 뿌리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팩스를 보낸 용의자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이치현 경찰은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와 관련해 홋타 슈지(59) 용의자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인 용의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용의자 홋타는 지난 2일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 소녀상을 서둘러 철거하지 않으면 휘발유 통을 갖고 전시관을 방해할 것이라는 내용을 팩스로 보내 트리엔날레 전시 일부를 중단시키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트리엔날레 실행위원장인 오무라 히데아키 지사는 우익 추정 세력이 공격을 예고하며 위협하자 하루 뒤인 3일 오후 안전을 명분으로 돌연 기획전 전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무라 지사는 당시 중단 이유로 “테러 예고와 협박 전화도 있고, 더 (상황이) 악화하면 (방문객이) 안심하면서 즐겁게 보는 것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문제의 팩스를 거론했다. 이에 아이치 트리엔날레 행사 주최 측은 지난 4일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현문화예술센터 8층에 마련한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전시장 입구에 가설 벽을 세워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보지 못하도록 출입을 막았다. 최근 아이치현은 이와 관련해 경찰에 피해 신고서를 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팩스가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의 한 편의점에서 보내졌다는 점을 확인, 방범 카메라 등을 조사하면서 홋타가 용의자로 부상했다.한편, 이번 전시 중단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트리엔날레 참가 작가 72명이 정치 개입과 협박 등에 반대한다며 항의 성명을 냈다. 기획전 실행위원들은 같은 날 전시 재개를 요구하는 한편 전시를 중단한 구체적 이유와 경위 등을 오는 10일까지 문서로 답변할 것을 오무라 지사에게 촉구했다. 이 기획전에 참가한 조형 작가 나카가키 가쓰히사(75)씨는 지난 5일 도쿄신문 인터뷰에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반하고 문화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며 소녀상 전시 중단 압력을 행사한 일본 정부와 이를 수용한 주최측은 비판했다. 나카가기씨는 테러 위협 등을 이유로 기획전이 중단된 것에 대해 “폭력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경찰이 있는 것”이라며 경비를 강화하는 절차를 건너뛰고 전시 중단을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전시 중단으로) 협박이나 폭력을 긍정하는 일이 돼 버렸다. 소란을 피우면 전시회를 중단시킬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평양 지나 동해 목표물 타격”…이스칸데르 실전배치 임박

    北 “평양 지나 동해 목표물 타격”…이스칸데르 실전배치 임박

    김정은·당 중앙위 간부 대거 발사 참관 전문가 “전력화 마쳐 조만간 양산화할 듯” 北, 최근 4차례 방사포·유도탄 구분 규정 軍선 사거리 감안 모두 탄도미사일로 봐북한이 지난 6일 쏜 발사체가 ‘북한판 이스칸데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인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신형 탄도미사일은 내륙을 횡단해 목표점에 떨어지는 정확성을 확보한 만큼 조만간 실전배치를 앞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미사일) 위력시위발사를 참관하셨다”면서 “우리나라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은 수도권(평양) 지역 상공과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해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타격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위력시위발사를 통하여 새형의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미사일은 평양을 스치듯 비행하면서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약 450㎞ 떨어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인근 해상의 작은 바위섬을 타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탄도미사일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는 대내외적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이번 발사의 핵심은 무기의 신뢰성 검증과 자랑에 있었다고 본다”며 “결국 어제 발사를 통해 이스칸데르급 탄도미사일의 최종 개발과 전력화를 마쳤고 조만간 작전배치와 양산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지난달 25일(고도 50㎞·사거리 600㎞)보다는 사거리와 고도를 줄여 저고도 침투능력을 시연한 것 같다”며 “평양 인근 상공 비행 등 대내 긴장조성을 위한 결속 차원의 성격도 있다”고 했다. 이번 발사에 박봉주, 리수용, 김평해, 오수용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이 참관했다는 것은 실제 전력화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난달 25일과 마찬가지로 이날 ‘유도탄’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와는 명확히 선을 긋는 모습이다. 북한은 탄도미사일로 확인된 지난달 25일과 6일 발사체를 유도탄으로, 지난달 31일과 2일 발사체는 방사포로 규정해 구분했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비슷한 기간 동안 방사포와 탄도미사일을 섞어 가며 쏘고 있는 셈이다. 신 사무국장은 “두 종류의 무기를 섞어 발사하는 것은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 보내는 더욱 강한 압박 메시지로 읽힌다”고 했다. 반면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모두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다. 300㎜ 이상의 신형 방사포가 탄도미사일과 같이 유도성능을 장착한 비행 특성을 보이면서 구분이 모호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2017년 방사포의 사거리인 50~300㎞의 발사체를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로 규정했는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의 평가도 이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의 유사한 특성을 이용해 군의 정보탐지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방사포 발사 장면을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정은 “한미연습 경고”…정부는 “북한과 충분히 소통”

    김정은 “한미연습 경고”…정부는 “북한과 충분히 소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잇따라 쏘아올린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우리 정부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 북한과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북한의 무력시위 성격이 분명해짐에 따라 정치권의 논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경고 성격임을 분명히 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6일 새벽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를 참관하셨다”며 “우리나라 서부작전비행장에서 발사된 전술유도탄 2발은 수도권 지역 상공과 우리나라 중부내륙지대 상공을 비행하여 조선 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타격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위력시위발사를 통하여 새형의 전술유도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안전성, 실전능력이 의심할 바 없이 검증됐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은 6일 “군은 오늘 오전 5시 24분경, 오전 5시 36분경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와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각각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이에 대해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께서는 신형전술유도탄 위력시위발사가 목적한 바대로 만족스럽게 진행되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오늘 우리의 군사적 행동이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벌여놓은 합동군사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에 돌입했으며, 북한은 연합연습이 ‘군사적 적대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위력시위발사를 성공적으로 단행한 국방과학 부문 간부, 과학자, 군수노동계급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 참관에 당 부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하고 김 위원장이 관련 과학자 노동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북한이 개발해온 무기 시험 발사를 마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북한과 여러 채널을 통해 이 문제(발사체 발사)를 포함해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북한이 우리 정부의 미사일 발사 중단 촉구에 반응하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북한과의 소통 내용을 다 밝힐 수는 없지만, 충분히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 발사체, 남한 전역 사거리 입증… 방사포 땐 다량 포격 위협

    北 발사체, 남한 전역 사거리 입증… 방사포 땐 다량 포격 위협

    고도 37㎞·사거리 450㎞·마하 6.9 추정 東→西로 발사대 옮겨 전형적 시험발사 “방사포 땐 단거리 공격 전력 세대교체 의도 다량 포격·기습 위협… 軍 방어 더 어려워” “방사포로 보기엔 속도 너무 빨라” 분석도 北 외무성 “새로운 길 모색할 수 있다”북한이 6일 황해남도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두 발의 단거리 발사체가 내륙을 넘어가 동해상에 떨어지면서 남한 전역이 타격 범위 안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5시 24분과 36분쯤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며 “사거리 약 450㎞, 고도 약 37㎞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비행속도는 지난 2일 발사체와 동일하게 마하 6.9로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의 경우 고도 약 30㎞, 사거리 약 250㎞를 비행했다. 지난 2일 영흥 일대에서 발사한 발사체는 고도를 더 낮춰 고도 약 25㎞, 사거리 약 220㎞를 비행했다. 이날 발사를 최근 두 차례 발사와 비교하면 고도는 좀더 높고 사거리는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이날은 최근 발사했던 북한의 동쪽 지역이 아닌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발사해 내륙 상공을 건너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이 서쪽에서 시험발사를 한 것은 지난 5월 9일 이후 처음이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발사대의 위치를 옮겨 사거리를 늘려 발사하는 모습은 북한의 전형적 시험발사 패턴이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그동안 북한이 동해 연안에서 안전을 고려해 바다 쪽으로 초기 시험발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름 성공적인 발사로 안정성에 자신감이 생겼으니 내륙을 관통하는 추가 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발사체가 방사포일 경우 중국이 가진 방사포 기술만큼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450㎞의 사거리는 남한 전역이 타격 범위에 포함된다는 점에서 더 위력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미사일이 아닌 방사포는 여러 개의 발사관을 사용해 한 번에 다량 포격이 가능해 그만큼 방어하기 힘들다. 또 방사포가 탑재된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대(TEL)는 은밀한 이동으로 남한 전역에 대한 기습공격이 가능하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체계를 방사포로 대체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중국도 사거리 400~500㎞ 범위에서는 방사포로 대체하려 하는 만큼 북한도 스커드 미사일 노후화에 따라 방사포를 단거리 공격 전력으로 세대교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했다. 반면 방사포가 아닌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방사포로 보기에는 마하 6.9라는 속도가 너무 빨라 북한이 이 정도 기술까지 가졌을지 의문”이라며 “방사포는 탄도미사일보다 비용을 낮추기 위해 표준화된 포탄의 형태로 대량 생산하는 목적이 있는데 굳이 고비용을 들여 필요 이상 기능을 개발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두 차례 발사체를 신형 방사포라고 주장했던 북한은 이날 발사체의 성격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외무성 대변인 담화문에서 전날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은 절대로 미화할 수 없다. 우리 역시 국가 방위에 필수적인 물리적 수단을 개발·시험할 것”이라며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대응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군사적 적대행위가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사라지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우리도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오전 7시 3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북한 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다. 고민정 대변인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안하면 과태료 물린대’…동물등록 열풍

    ‘안하면 과태료 물린대’…동물등록 열풍

    과태료의 위력은 대단했다. 정부가 9월 동물등록 단속에 앞서 7~8월 두 달 간 자진신고를 받는 가운데 동물등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등록 활성화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지난 7월 한 달 동안 12만6천393마리가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등록 실적인 1만2천218마리의 10.3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지난해말 현재 등록된 130만4077마리의 10%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 한 해 유실유기동물 숫자와도 맞먹는다. 지역별 등록 건수를 보면 반려견이 제일 많은 경기도가 3만5천959마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2만3천407마리, 인천 9천154마리, 경북 8천542마리, 부산 7천516마리 등 뒤따랐다. 대체로 반려견이 많은 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등록 방식으로는 무선식별장치를 몸 안의 넣는 방식의 내장형 칩이 6만4천924마리(51.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선식별장치를 목줄 등에 거는 외장형이 3만9천276마리(31.1%), 인식표는 2만2천193마리(17.6%)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내장칩을 택한 보호자들은 61%였다. 동물등록을 급하게 하면서 우선 잃어버렸을 때 막상 찾기는 어렵지만 등록은 간편한 외장칩과 인식표 등록도 많이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동물등록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고 변경 신고를 하지 않으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다음달부터 전국 지자체, 유관단체 등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꾸려 현장 지도 및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자진신고기간 중 동물등록은 시·군·구, 동물등록대행기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변경등록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노트펫(notepet.co.kr)
  • 北 6일에도 단거리 발사체 두 발, 이번에는 내륙 가로질러 동해로

    北 6일에도 단거리 발사체 두 발, 이번에는 내륙 가로질러 동해로

    북한이 이번에는 서쪽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5시 24분경과 5시 36분경 북한이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한미 연합연습 이틀째인 이날 발사체 역시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분석했다. 고도는 약 37㎞, 비행거리는 약 450㎞, 최고 비행 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이번 단거리 미사일을 지난 7월 25일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이 나름 성공적인 발사로 어느 정도 안정성에 자신감이 생겼으니 이제는 내륙을 관통하는 추가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것은 지금까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하며 보여 온 시험발사 패턴”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두 발씩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은 지난달 25일 발사를 신형전술유도무기의 ‘위력시위사격’이라고 발표했으며,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발사에 대해서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2일 발사체의 비행속도가 마하 6.9로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며 방사포로 보기에는 너무 빠른 속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민주당 日경제침략특위 전문성 보강…귀화 한국인 호사카 유지 등 11명 위촉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특위)가 5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분야 전문가 11명을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을 보강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는 송 전 장관을 비롯해 벤처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새로운 멤버로 참석했다. 또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장,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등이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 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시각에서 일본에 앞서고 방위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이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안보태세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은 극우파로, 한국을 보는 시각 자체가 1945년 이전에 머물러 있다”며 “금융 보복을 하겠다지만 한국의 많은 은행이 일본 은행보다 국제신용도가 높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당 일본특위에 송영무·양향자·호사카 유지 등 합류

    민주당 일본특위에 송영무·양향자·호사카 유지 등 합류

    외교·안보·경제 전문가 위원 11명 및 자문위원 위촉호사카 교수 “아베 정권 극우파…금융보복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일본특위)가 외교·안보·경제 분야 등의 전문가 11명을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력을 보강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특위 회의에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벤처기업인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새로 합류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역사센터장,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 등도 위원 및 자문위원에 포함됐다. 송영무 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시각에서 일본에 앞서고, 방위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이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안보 태세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전 원장은 “지난주 개발원장을 사임한 즉시 일본에 다녀왔다. 제가 만난 일본 기술자, 기업가, 일반 국민, 자영업자, 야당 의원까지 그 누구도 한일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감정 대신 냉철한 이성을 발휘해 ‘지일’(知日)을 통한 ‘극일’(克日)을 해야 한다. 기술 전쟁에서 승리국이 되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은 극우파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아시아 침략 전쟁을 아시아 해방 전쟁이라 하는 완전한 역사수정주의자다. 한국을 보는 시각 자체가 1945년 이전에 머물러 있다”면서 “금융 보복을 하겠다지만 한국의 많은 은행이 일본 은행보다 국제신용도가 높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어제도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 우린 여전히 미사일?

    北 “어제도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 우린 여전히 미사일?

    북한이 지난달 31일에 이어 지난 2일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아래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8월 2일 새벽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또다시 지도하셨다”고 밝힌 뒤 “시험사격을 통해 목적한 조종방사탄의 고도억제 수평비행 성능과 궤도변칙 능력, 목표 명중성, 전투부폭발 위력이 만족스럽게 확증되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화력진지에 나가시어 포차의 전투전개시간을 측정하시며 대구경조종방사포체계의 운영방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시고 감시소에서 시험사격을 지도하시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우리 당이 구상하고 그처럼 바라던 또 하나의 주체무기가 태어났다고 시험사격 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하시면서 국방과학 부문의 지도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 노동계급의 수고를 높이 치하하시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두 차례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의 탄도미사일 여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31일 발사체와 유사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군 당국은 2일 북한 발사체의 비행 속도를 마하 6.9로 분석했는데 이는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며 방사포로 보기에는 너무 빠른 속도라는 게 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군 당국이 지난달 31일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한데 이어 지난 2일의 발사체도 그런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가운데, 북한은 두번 모두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북한 발사체의 제원과, 한국군 정보 수집 및 판단의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남측을 겨냥한 비난 메시지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발표 내용도 이전보다 간략했다. 지난달 31일 시험사격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다음날 북한 관영매체에 보도됐다. 또한 북측은 지난달 25일의 이른바 ‘신형전술유도무기’ 발사를 ‘위력시위사격’으로 규정하며 남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는데 그때와 많이 다른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북 “신형 방사포 사격” 영상 공개…우리 군 발표 오인 가능성

    북 “신형 방사포 사격” 영상 공개…우리 군 발표 오인 가능성

    조선중앙TV, 방사포 시험사격 영상 공개발사체·이동식발사대 등 육안 확인 가능이스칸데르급 단거리 미사일과 차이 뚜렷우리 군, ‘탄도미사일’ 분석 그대로 유지오인 드러나면 군 정보분석능력 논란될 듯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군 당국의 분석과 다르다. 군이 오인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하여 새로 개발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탄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곗값에 도달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 체계 전반에 대한 전투 적용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조선중앙TV에서 공개된 15장의 발사 장면 사진을 보면 북한의 발사체는 외형 면에서 방사포와 유사하다. 특히 엿새 전 시험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과는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할 만큼 확연히 다르다. 조선중앙TV가 모자이크 처리를 해 다소 흐릿하지만 사진 속 이동식발사대(TEL) 위에 발사관이 장착된 점 또한 북측이 미사일이 아닌 방사포 사격을 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북한은 신형 방사포의 정확한 제원 식별을 방지하기 위해 발사대를 모자이크해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종방사포 무기체계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며 개발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시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이란 남측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에 대해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밝힌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남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 수위를 조절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발사를 ‘위력시위사격’으로 규정했는데 이번에는 ‘시험사격’이라고 명시했다. 이날 시험사격에는 조용원, 리병철, 유진, 김정식 등 노동당 제1부부장 및 부부장과 박정천 포병국장(육군대장)이 수행했다. 박 국장은 지난달 25일 발사 때는 언급이 안 됐는데 이번에는 자기 소관인 방사포 사격이라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4일에도 동해상에서 김 위원장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으며 당시에도 박 국장이 수행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시험사격 결과에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또 하나의 훌륭한 우리식 방사포 무기체계를 만들어 낸 국방과학 부문과 군수노동계급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쯤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매체들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군 당국이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셈이다. 대구경 방사포는 사거리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 보니 레이더 궤적만으로는 탄도미사일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군 당국이 오인한 결과를 토대로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면 이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미국이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어떻게 분석했고, 그 결과를 정부와 공유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그러나 합동참모본부는 이들 발사체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기존 평가를 고수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7월 31일 발사한 발사체 공개에 따른 합참 입장’을 통해 “현재까지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는 한미 정보당국의 평가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추가적으로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북 “어제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우리 군 발표와 달라 논란

    북 “어제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우리 군 발표와 달라 논란

    합참,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석새 무기를 미사일로 오인 가능성북 통신, 발사 사진은 공개 안해 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에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 사격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군 당국의 분석과 다르다. 군이 오인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하여 새로 개발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탄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곗값에 도달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 체계 전반에 대한 전투 적용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종방사포 무기체계에 대한 해설을 들으시며 개발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시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이란 남측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에 대해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밝힌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남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 수위를 조절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발사를 ‘위력시위사격’으로 규정했는데 이번에는 ‘시험사격’이라고 명시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쯤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발표가 사실이라면 군 당국이 북한이 새로 개발한 방사포를 미사일로 오인한 셈이다. 대구경 방사포는 사거리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다 보니 레이더 궤적만으로는 탄도미사일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군 당국이 오인한 결과를 토대로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강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면 이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미국이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어떻게 분석했고, 그 결과를 정부와 공유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이날 시험사격에는 조용원, 리병철, 유진, 김정식 등 노동당 제1부부장 및 부부장과 박정천 포병국장(육군대장)이 수행했다. 박 국장은 지난달 25일 발사 때는 언급이 안 됐는데 이번에는 자기 소관인 방사포 사격이라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4일에도 동해상에서 김 위원장 참관 아래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와 전술유도무기가 동원된 화력타격훈련을 했으며 당시에도 박 국장이 수행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 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 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하게 된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커다란 긍지와 흥분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시험사격 결과에 거듭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비상히 강화하는데서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지는 또 하나의 훌륭한 우리식 방사포 무기체계를 만들어 낸 국방과학 부문과 군수노동계급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었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신문과 민주조선,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시험사격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면서도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과 9일, 7월 25일 발사의 경우 바로 다음 날 사진을 공개했다. 새로 개발한 무기를 대외적으로 과시할 만큼 성능 검증이 안 됐거나, 어떤 이유로든 아직 공개할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남 수위 낮춘 김정은 “무기의 과녁 자초한 세력에 고민거리 될 것”

    대남 수위 낮춘 김정은 “무기의 과녁 자초한 세력에 고민거리 될 것”

    지난주 발사땐 “남조선에 엄중한 경고” 직접 표현조선중앙통신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비슷해 군 오인한듯북한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신형 무기인 대구경조종방사포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엿새 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지도하면서 “남조선에 엄중한 경고”라고 직접적으로 비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측을 언급하지 않는 등 수위를 조절했다. 북한의 발표가 맞다면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했던 우리 군 당국의 분석은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1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하여 새로 개발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탄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곗값에 도달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 체계 전반에 대한 전투 적용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무기의 과녁은 남측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에 대해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밝힌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남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아 수위를 낮췄다. 북한은 또 지난달 25일 발사를 ‘위력시위사격’이라고 표현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험사격’이라고 규정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31일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발표가 사실이라면 군 당국의 분석이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 방사포는 사거리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해 레이더 궤적만으로는 탄도미사일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나이가 들면 어려운 사람이 된다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나이가 들면 어려운 사람이 된다

    나는 전공의들과 가깝게 지내려 하는 편이다. 회진을 할 때는 엄격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최대한 편안하게 하려 노력해 왔다. 가급적 시간을 내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여 주려고 했다. 서로 소소한 일상을 나누고 이야기하며 더욱 관계가 친밀해질 수 있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회진을 할 때 언짢은 소리를 할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이때 잔소리의 강도에 비해 듣는 전공의의 얼굴 표정은 훨씬 굳어 있고, 어떨 때에는 사색이 돼 있는 것이 관찰됐다. 저녁에 소주 한잔을 할 때에 예전에는 신나게 떠들던 친구들이 요새는 내가 대화를 이어 나가지 않으면 묵묵히 앉아 있거나 겨우 맞장구를 치는 정도였다. 처음엔 긴장을 많이 하는 전공의가 들어 왔구나 싶었는데, 몇 년이 지나도 분위기는 그대로라 개인의 성격만은 아니라는 것을 짐작했지만, 똑 떨어지는 원인은 찾기 힘들었다.의문이 커지고 있던 중 우연히 배우 김의성이 어떤 매체와 한 인터뷰를 보게 됐다. 내용은 이렇다. 그는 30대에 10년 동안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다 돌아와 다시 연기를 시작해 어느덧 50대 중반의 중견 배우가 됐다. 언제나 젊은 마음으로 살고 싶어서 나이 어린 후배 배우들이나 현장 스태프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려고 노력을 해 왔다고 한다. 그렇게 하는 만큼 사람들이 다 자신을 좋아해 줄 것이라 믿었고, 대중의 사랑도 그런 태도에서 왔다고 여겼다. 그런데 현장에서 생활하면서 그는 어린 현장 스태프들을 아무리 편하게 대해 준다고 해도 의도와 상관없이 현장에서는 ‘강자’의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자와 약자의 관계가 된 순간 약자가 나를 좋아할 것이라는 기대 자체가 오만한 착각이고, 열려 있는 태도를 갖는 것은 좋지만,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 또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들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그들이 나를 친구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걸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 그랬던 것이다. 내 열린 태도나 상대에 대한 호의와 상관없이 이미 나이가 꽤 든 어른이라 그쪽이 나를 볼 때에는 기본적으로 어려운 존재가 돼 버린 것이다. 그걸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생각해 보니 처음 교수가 됐을 때 나와 그들의 나이 차이는 열 살 남짓이었다. 아마, 큰형이나 작은삼촌 정도로 보였을 것이다. 매년 새로 들어오는 전공의는 같은 나이로 들어오는데, 나는 나이를 먹어 가고 50대가 됐다. 어느 순간 그들의 부모 나이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 된 것이다. 만만한 삼촌을 대할 때와 아버지를 대할 때는 엄청난 질감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을 텐데, 나는 여전히 오픈 마인드로 대하며 친근하게 대하고 있다고 혼자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나이와 직급 자체로 태도로는 넘을 수 없는 강한 존재가 돼 버린 것이다. 그 결과 약자일 수밖에 없는 전공의들에게는 무시하기 힘든 위력이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떨 때에는 가까워지려는 시도도 불필요하고 원치 않는 침범으로 느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둘러보면 나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세칭 586세대가 한국의 주류로 꽤 오랫동안 자리를 잡고 있고, 사회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물갈이는 쉽지 않은 상태이다 보니 나이가 꽤 들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이 꽤 많다. 격의 없이 사람들을 대한다고 보지만, 막상 이들을 대하는 청년들의 눈에는 ‘젊은 척하는 꼰대’로만 보여지거나, 애를 쓰지만 안쓰러울 뿐이라고 볼 뿐 호의로만 느껴지지는 않을 수 있다. 특히 열린 태도로 젊게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중장년일수록 착각 속에 살고 있을 가능성을 하루빨리 돌아봤으면 한다. 젊은 후배들이 거리를 둬도 그런가 보다 하고, 상처받지 말고 관계의 거리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이 든 선배로서 해야 할 일만 해야 한다. 나서는 대신 겸손하게 기다리고, 조언을 가장한 참견 하지 않기, 일을 맡긴 후에는 뒤돌아보지 않기를 실천했으면 한다. 내 태도나 노력과 상관없이 시간은 흘렀고, 어느덧 나는 강자가 돼 있는 걸 부정할 수 없다. 그걸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나부터 바꿔 보려 한다.
  • 목포시, 미디어 완전정복...지금은 목포시대 !

    목포시, 미디어 완전정복...지금은 목포시대 !

    전남 목포시가 방송,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 시는 지난 해부터 ‘낭만항구 목포’ 완성, ‘맛의 도시’ 선포, 국제슬로시티 가입 등 경쟁력있는 브랜드를 완성하고 미디어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불과 1년 사이에 지역 이미지 제고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도시 마케팅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요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미디어 속 목포’를 발견하기는 너무 쉬운 일이다. 지난해 목포에서 대부분을 촬영했던 영화 ‘롱 리브더 킹 : 목포영웅’을 시작으로, ‘뜨거운 피’도 원도심 등 이곳에서 상당 분량을 촬영해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장소인 아름답고 신비로운 호텔로 등장해 관심이 쏟아진 곳이 바로 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일본영사관)이다. MBC 새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도 유달산, 민어요리 등이 나와 ‘맛의 도시’ 목포를 홍보하고 있다. 유명 방송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도 목포를 주 배경으로 하고 있다. tvN 예능 프로그램인 유재석, 조세호의 ‘유퀴즈 온더 블록’ 목포편은 작년 8월 방영을 시작한 이래 자체 시청률 최고 기록을 세웠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도 ‘맛의 도시 목포’를 찾아 촬영, 지난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방영됐다. 평균 시청률 10%대를 기록하고 있는 SBS 대표 예능프로인 ‘집사부일체’ 목포시 촬영분도 28일 방영됐다. 이처럼 목포가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지난 1월 신설한 미디어마케팅팀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점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디어마케팅팀은 짧은 기간동안 전국노래자랑, 동네한바퀴, 6시내고향,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등 인기 프로그램을 유치했다. 맛 홍보 팟캐스트 제작,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리더 활용 홍보, 방송인 박나래 홍보 대사 위촉 등 발빠른 움직임으로 낭만항구 목포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시는 한국 최초 관광산업 국제어워드인 2019 한국관광혁신대상 공모에 신청 ‘콘텐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한류드라마 관광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시대적 변화와 함께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관광산업 전략을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미디어마케팅을 펼쳐 목포의 매력을 대내외적으로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미사일 시위’ 北, 연일 南 비난하면서 미국과는 ‘소통’ 제스처

    ‘미사일 시위’ 北, 연일 南 비난하면서 미국과는 ‘소통’ 제스처

    北 군사연습 비난에 美에는“일부 세력의 불안과 고민”최대한 미국 심기 안 건드려한국에는 거칠게 훈련 비난미사일 발사로 성능도 확인김정은 6·25전사자묘 참배미사일 시위에 나선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지속적으로 문제 삼으며 대남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미국과의 소통의 끈은 놓지 않고 이어가고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위험한 소동’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 “남조선 군부 호전 세력이 미군과 함께 우리를 겨냥한 각종 합동군사훈련들을 은밀하게 연이어 벌려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달 육군 수도기계화사단과 주한미군 제2사단 제23화생방·핵대대의 연합훈련을 비롯해 괌 잠수함 훈련 등 각종 훈련을 나열하며 “북남군사분야 합의서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떠미는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 훈련의 “전면적이고 영구적인 중단이야말로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한반도) 평화보장의 선결조건, 근본전제”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다시금 명백히 하건대 평화와 전쟁연습은 양립될 수 없다”면서 “‘관계개선’을 외우면서 군사적 적대행위에 열을 올리는 이중적 행태는 내외의 비난과 규탄을 자아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을 비롯해 최근에는 이 문제를 가지고 남측을 집중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 25일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 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뒤로는 미국에 신뢰와 소통의 제스처를 끊임없이 보내며 실무 협상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경고가 아닌 “전혀 언짢지 않다”며 괘념치 않는다는 반응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들이고 많은 사람이 그러한 미사일들을 갖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규정한 ‘탄도’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가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지만, 결의 위반으로 안보리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이런 반응에는 북미 양측이 뉴욕채널을 통해 서로 소통하며 실무협상 개최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근에 북한과 약간의 서신 왕래가 있었다.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였다”면서 “아마도 그들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서신 왕래는 뉴욕채널을 통해 북미 간에 이뤄진 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미국 측은 뉴욕채널로 북한이 반발한 ‘19-2 동맹’ 한미 군사연습의 성격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이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지 않은 가운데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연합위기관리연습(CPX)일 뿐 아니라 한국군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판정에 목적이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한미 군사연습과 미국의 첨단 군사장비의 한국 반입을 이유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도 남한 탓만 한 것도 이런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군부호전 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며 ‘공동 책임’이 있는 미국에 대해서는 “일부 세력들의 불안과 고민”으로만 언급했다. 최대한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과 대화에 몰두하고 있는 북한도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성공으로 실무협상에 나설 환경을 어느 정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은 지난 5월에도 이번에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과 동일한 러시아의 이스칸데르급 KN-23을 두 차례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에 쏜 1발은 고도 60여㎞에 240여㎞를, 5월 9일에 발사한 2발은 고도 45∼50㎞로, 각각 420여㎞, 270여㎞를 날아가는 등 고도와 비행거리가 들쭉날쭉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사한 두발의 미사일은 모두 50㎞의 일정한 고도를 유지했으며 비행거리도 600여㎞로 같았다. 조선중앙통신이 “위력시위사격을 통해 신형전술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지표들이 다시 한번 만족스럽게 검증되었다”고 밝힌 것도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개발에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충격적인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무기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주력했으며 기술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이번 발사로 검증을 완료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7월 내내 원산과 가까운 동해안 지역에 머물면서 미사일이 탑재된 이동식 발사차량(TEL)을 이용해 미사일 발사 시점을 저울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간 협상이 시작될 경우 새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기 어려운 만큼 그 이전 한미 군사연습을 구실로 발사 시점을 노렸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외교소식통은 언론 매체에 “북미 양측이 뉴욕채널 등을 통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실무협상 개최 시기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이를 위한 시간벌기가 있기는 했지만, 실무협상은 북미 정상 간의 합의이고 후속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8월에는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정전협정 체결 66주년을 맞아 6·25 전사자묘인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를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6돌에 즈음하여 7월 27일 오전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를 찾으시었다”며 그의 헌화 및 참배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위대한 수령님(김일성 주석)의 영도따라 비극적인 연대에 우리 조국을 존망의 위기에서 구원한 참전열사들의 불멸의 공헌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한미연합훈련 비난 “평화 역행 전쟁 불장난”

    北, 한미연합훈련 비난 “평화 역행 전쟁 불장난”

    북한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남한을 향해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려명’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입으로는 ‘평화번영’을 떠들면서도 외세와 공모하여 시도 때도 없이 전쟁 불장난을 벌려놓으며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실시된 육군 수도기계화사단과 주한미군 제2사단 제23화생방·핵대대의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북남 군사분야 합의에 대한 난폭한 위반”,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북남관계의 전도가 우려되는 예민한 시기에 무분별하게 벌려대는 불장난 소동이 어떤 엄중한 후과(나쁜 결과)를 초래하겠는지는 시간이 증명해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26일에도 그 전날 강행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미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 군사장비 도입에 대한 ‘위력시위’라며 남한 당국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뒤 박수치는 김정은

    [포토]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뒤 박수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 2019.7.26 연합뉴스
  • [아하! 우주]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시 날릴만한 소행성 스쳐 지나갔다

    [아하! 우주]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시 날릴만한 소행성 스쳐 지나갔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 도시 하나 쯤은 날려버릴 소행성들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호주 등 국제 천문학 연구팀은 소행성 '2019 OK'가 지난 25일(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22분) 지구와 최근접해 지나쳐갔다고 밝혔다. 지구를 스쳐가기 불과 며칠 전에서야 브라질 천문대 과학자들에게 발견된 2019 OK는 지름이 57~130m로 추정되는 소행성이다. 이날 2019 OK는 시속 8만 8500㎞의 속도로 태양 쪽 방향에서 날아와 지구와 불과 7만 2500㎞ 거리를 두고 스쳐 지나갔다. 이를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 거리인 38만4000㎞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근접해 지나갔는지 알 수 있는 대목. 호주 모나쉬 대학 마이클 브라운 교수는 "2019 OK가 인상적일 정도로 매우 가깝게 지구에 접근했다"면서 "만약 지구와 충돌했다면 커다란 핵무기의 위력을 가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스윈번 대학 알란 더피 교수도 "2019 OK가 지구에 떨어졌다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0배에 달할 것"이라면서 "작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전 지구적인 영향은 없지만 도시 하나 정도는 날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24일에도 몇시간 차이로 소행성 3개가 지구와 가까운 거리를 지나쳐 날아갔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름 56~120m의 2019 OD는 지구에서 약 35만7000㎞ 떨어져 지나갔다. 또 2015 HM10와 2019 OE는 지구와 각각 470만㎞, 96만 7000㎞의 거리를 두고 지나갔다.물론 이번 소행성들의 접근 역시 지구에 미친 영향은 없었으나 여전히 알지 못하는 수많은 천체들로부터 인류가 위협을 받고있다는 사실은 또다시 확인됐다. 현재까지 NASA가 파악한 지구로 다가오는 천체(NEOs·Near-Earth Objects)는 약 1만 5000개다. 이중 NASA는 90% 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지만 여전히 지구는 수많은 이름모를 천체에 노출돼 있는 형편이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 2월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 지역 상공에서 폭발한 소행성이 그 예다. 지름이 불과 20m 정도에 불과했던 이 소행성은 초당 최대 20㎞의 속도로 떨어져 지상 30㎞ 상공에서 폭발해 총 100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전문가들은 그 폭발력이 히로시마 원폭 위력의 10배가 넘는 TNT 300킬로톤 정도로 추정했으며 다행히 지표면에서 폭발하지 않아 피해는 적은 편이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통일부 “북한 도발 행위에 대해 강한 우려”

    통일부가 26일 북한의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 사격에 대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도발행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강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서 도발의 목표를 남한으로 명확히 한 것에 대해선 “북한이 이런 행위에 대해 상대방을 누구로 지목했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는지는 제가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를 유보했다. 한국인 2명이 승선한 러시아 선박 ‘시앙 하이린 8호’가 17일부터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 대변인은 “북한에 있는 우리 국민은 러시아 선원들과 함께 숙소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러시아 당국도 북측과 이 문제가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은 우리 당국과도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이 조속하고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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