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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레사 수녀 위독/심장박동 불규칙 약품투여도 중단

    【캘커타 로이터 연합】 심장질환으로 입원중인 테레사 수녀(86)가 1일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캘커타의 B M 비를라 심장연소가 밝혔다. 연구소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낮12시45분(한국시간 하오4시15분)에 병상 발표문을 통해 『테레사 수녀의 위독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심장 국소빈혈은 치료된 상태이지만 아직도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지병인 폐병과 신장병으로 인해 테레사 수녀의 심장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바로잡기 위한 약품투여도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서울 APEC 과기회의 참석/인니 차관 비행기서 한인 살려

    ◎위독 50대 여성 응급조치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각료회의 참석차 내한중이던 호세 로즈마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 차관이 10일 기내에서 응급환자에게 인술을 펴 위험한 고비를 넘긴 사실이 밝혀져 화제. 로즈마 차관은 가루다 항공 자카르타발 서울행 GA952편을 타고 여행중 서울 도착 3시간전 탑승객 김모씨(50·여)가 3개월전 갑상선 수술때 시술한 호흡 보조 장치에 문제가 발생,호흡 곤란을 일으키자 다급하게 탑승객중 의사를 찾는 승무원의 기내 방송을 듣고 구급활동에 나서게 된 것. 의사출신인 로즈마 수석대표는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등 응급조치를 펴 위험한 고비를 넘기게 한 후 김포 공항에 도착해서도 공항 의료진이 도착할때까지 승무원들과 함께 환자 곁을 지켜 투철한 책임정신을 보였다고 영접 나갔던 과학기술처 관계자들이 전언.
  • “등소평 극도 쇠약 말도 제대로 못해”/홍콩지 보도

    지난 7월 위독설이 나돌았던 중국의 최고 지도자 등소평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극도로 쇠약해졌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31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이날 등소평 집안의 측근 소식통을 인용,등의 92세 생일인 지난 22일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이붕 총리 등 중국지도부가 등의 자택을 방문했으나 등은 너무 쇠약해져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은 『등의 시선에는 초점이 없었고 체중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등소평은 방문자들을 알아보고 가끔 안다는 표시로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기도 했으나 미소를 짓지는 못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 연대 농성 완전 진압/대학생 3천2백36명 연행

    ◎검찰,선별 처리… 구속 최소화 한총련 소속 대학생들의 연세대 점거·시위 사태가 20일 상오 9일만에 끝났다.경찰은 연세대 종합관에서 농성 중이던 학생들을 강제진압했고,과학관의 농성 학생들은 경찰의 감시망을 뚫고 학교밖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사태 진압과정에서 모두 5천4백84명을 연행,단일사건의 연행자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찰은 20일 상오 5시45분 연세대 종합관에 2천여명의 병력을 투입,1시간40여분만인 상오 7시30분쯤 건물안에 있던 학생들을 모두 건물밖으로 끌어냈다. 경찰은 작전 개시에 앞서 1만여명의 경찰병력으로 교내 곳곳을 봉쇄한 뒤 경찰헬기 10대를 교대로 띄워 건물 옥상에 최루액을 뿌렸다. 경찰이 접근하자 학생들은 옥상에서 돌과 의자 등을 던졌으나 30여분만에 백기를 흔들며 저항을 포기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옥상 진입구 바리케이드 등에 불을 질러 건물 입구에서 옥상에 이르는 통로 계단부근 천장 등이 불에 탔다. 또 경찰과 학생 수백명이 다쳤으며 특히 서울경찰청 1기동대 6중대 소속 김종희 일경(20)이머리를 심하게 다쳐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이과대 과학관에서 농성 중이던 학생 2천여명은 상오 9시40분쯤부터 경찰이 종합관 학생들을 연행하는 틈을 타 지하 1층 비상출입문을 통해 일제히 건물을 빠져나왔다. 학생들은 3열종대로 오솔길 1·5㎞를 10여분 동안 달려 연희3동 주택가를 통해 연희로로 달아났다. 학생들은 달아나면서 연희궁 파출소와 경찰차량 10여대를 불태운 뒤 홍제전철역,명지대,서교동 방면으로 흩어졌다. 경찰은 이날 사전영장이 발부된 「충청지역총학생회연합」의장 설증호군(25·단국대 농경4년) 등 간부 3명을 포함해 종합관 농성자 2천1백36명,과학관에서 달아나던 9백76명 등 모두 3천1백12명을 연행했다. ◎사수대는 모두 구속 검찰은 20일 연세대에서 불법시위를 하다 연행된 3천2백36명에 대한 사법처리와 관련,구속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기수 검찰총장은 이날 『연행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쳐야 알겠지만 구속 대상자는 신중하게 엄선할 방침』이라며 『대부분의 학생이 불구속입건되거나 훈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시위를 주도하거나 배후조정한 자,화염병 투척 및 제조자,쇠파이프를 휘두른자와 「사수대」 등은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시위전력이 있거나 차도를 고의로 점거해 교통을 방해한 자,연행 경찰에 심하게 대항한 자 등도 구속 대상에 포함시켰다.
  • 정총장이 최대통령 조사 지시”/검찰,「12·12」당시 전말 공개

    ◎“김재규가 범인” 알고도 아무런 조치없어/군검찰·전씨 총리공관서 진술서 받아 지난 79년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의 내란방조 의혹에 따라 착수된 최규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조사와 관련,15일 검찰이 당시 조사를 지시한 주체와 조사 착수경위 등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전두환 당시 합수본부장 등 신군부측이 12·12 「거사」에 앞서 최전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해 조사를 감행했다는 설이 지배적이었다. 최 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김재규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김재규에게 『10월27일 새벽 4시에 비상계엄이 선포된다』는 사실을 직접 알려주는 등 최고 통수권자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전대통령은 그러나 사건발생 17년여가 지나도록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사는 79년 12월3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2시간여동안 이뤄졌다.당시 수사기록에는 조사날짜가 12월1일로 돼 있으나 이는 날짜가 소급돼서 기재된것이다.실제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내란사건에 대한 첫 공판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정총장은 12월3일 하오 7시쯤 김재규의 공소장을 검토한 뒤 군검찰에 『최대통령이 시해사건에 대해 김계원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으로 공소장에 기록돼 있다』며 『국민들이 오해를 하지 않도록 최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하고 진술서를 받아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당시 전창렬 육본 검찰부장(중령)은 합수부에 수사협조를 요청,전합수본부장과 함께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해 2시간여동안 최대통령을 조사했다.이 진술서는 앞뒤쪽의 표지를 빼면 3쪽의 간략한 분량이다. 『각하께서 위독하십니다.거지철과 김재규가 언쟁끝에 총격전을 하다가 그만…』,『방안을 보니 거지철이 쓰러져 있었고 그 위에 각하가 쓰러져 계셨습니다』는 내용을 김계원으로부터 보고받았다는 진술이었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최근 공판에서 『정총장이 나를 직접 불러 「최대통령을 둘러싼 소문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진술,조사착수 경위에 대해서는 엇갈린 주장을 폈다.〈박은호 기자〉
  • 의경 중태 빠뜨린 폭력시위(사설)

    14일 조선대에서 집회를 해산시키던 의경 한명이 학생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진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심한 뇌출혈로 생명이 위독한 20세 김인원일경의 비극을 지켜보면서 우리는 왜 오늘의 젊은이가 폭력적 집단행동,시위에 무의미한 희생자가 되어야만 하는지 개탄치 않을 수 없다. 금년 들어 5월말까지 전국에서 벌어진 폭력시위는 무려 3천2백4회에 달하며 그중 94회의 시위에서 4만3천여개의 화염병이 투척됐다는 것이 경찰집계다.시위진압과정에서 중상자 74명을 비롯,무려 9백66명의 경찰관과 전·의경이 부상했다는 집계다.이보다 많지는 않지만 다친 학생도 꽤 될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대사건에서 꼭 의경이 학생에게 맞아 다쳤대서가 아니다.이런 불행한 일을 감내하면서라도 폭력적 충돌을 해야만 할 이유가 어데 있는지 따져보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조선대사건의 경우 학생회측이 소위 범청학련의 북측본부 김형직사범대학과 남측본부 조선대의 자매결연식을 가지려 한 것이 발단이었다. 우리는 4자회담등 대화제의를해놓고 북의 호응을 기다리는 중이다.혹심한 식량난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을 해가며 대화의 길이 열려 실상이 확실해지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태세도 갖추고 있다.그러나 북측은 공식대화를 계속 외면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생이 나서 김일성의 아버지이름을 딴 김형직대학과 자매결연을 한다 해서 얼마나 순수한 대화가 오갈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이 어떻게 통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더구나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실정법을 어겨가면서까지 대학생이 북한과의 대화에 앞장을 서야만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우리의 젊은이들,경찰과 학생의 아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쟁점이 무엇이든 공권력에 쇠파이프로 맞서는 폭력시위로 무엇인가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 사회풍토는 한시바삐 사라져야만 한다.
  • 대학생 쇠파이프 맞아 의경 중태/조선대 구내서

    ◎남·북학생회 자매결연 행사 진압중/전·의경·학생 30여명 부상… “가담자 전원 구속” 【광주=김수환 기자】 조선대 교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남·북대학 학생회 자매결연식」 행사 진압 작전에 투입된 전남지방경찰청 기동대 9중대 소속 김인원 의경(20)이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김의경은 이날 하오 4시20분쯤 광주시 동구 서석동 조선대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조선대 총학생회와 북한의 김형직 사범대학 학생위원회와의 자매결연식 진압에 투입됐다가 하오 5시쯤 철수하던 중 공과대 건물 앞에서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머리를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측은 『김의경이 병원에 들어올 당시에는 의식불명이며 뇌출혈이 심해 위독한 상태였으나 2시간에 걸친 뇌수술 결과 호흡이 돌아왔다』며 『목숨을 건질 수 있을 지는 10∼14일 정도 경과를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진압에 나선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화염병 10여개를 던지며 맞섰고 이 과정에서 김의경을 비롯 전·의경 20여명과 학생 1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조선대 교내에서 유상호씨(24·조선대 자원공학과 4년) 등 학생 17명을 연행,이중 적극 가담자는 전원 구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모스크바 지하철 폭탄테러/러 대선 방해목적 추정/16명 사상

    【모스크바 AFP 연합】 11일 하오 모스크바시 남부 툴스카야역 근처 지하터널에서 지하철열차칸에서 폭발물이 터져 승객 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경찰대변인은 이날 하오 9시15분(이하 한국시간 12일 새벽2시15분)모스크바시 남부 툴스카야 역과 나가틴스카야역 사이에서 지하철열차칸에서 폭탄이 터져 승객 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중 5명은 위독하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에코방송 특파원은 이날 열차가 툴스카야역을 막 출발한 뒤 폭발이 발생했으며 폭발에 이어 화재가 발생,하오 11시(12일 새벽 4시) 직전에 진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유리 루츠코프 모스크바시장은 이날 폭발현장에서 오는 16일의 대선과 시장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임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테러리스트들이 5백g 가량의 TNT를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폭발이 체첸내전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것을 방해할 목적으로 행해진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한다.(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나를 겨냥한 것이다』고 말했다.
  • 신부전증 박재삼씨 15번째 시집 「다시 그리움으로」

    ◎노년의 허망함 아름다운 시로 노래/「노망」·「아득한 청산…」등 와병전 쓴 작품 모음/후배문인들 병원비 모금·시집 구매 줄이어 〈죽도록 부지런히 쓴다면/시를 쓰는 것은/돈과는 거리가 멀고/그러면서 그 짧은 행간에/짜릿한 공감을 심는 일은/늘 아득하기만 하네//그러나 청산은 아무 일도 안하고/늘 그 자리에 놓여 있건만/햇빛 하나는 잘 받아/그 이마가 빛나는/이 사실이 부럽네〉(「아득한 청산을 보며」전문) 신작시집 「다시 그리움으로」(실천문학사간)에 실린 이 시엔 박재삼시인(63)의 초상이 여러겹으로 어른거린다.커다란 설움의 못에서 올올이 아름다운 서정시를 길어낸 시인은 안정된 생활보다는 사람과 술을 더 좋아한 영락없는 나그네였다.시만 써서는 도저히 생활이 안되는 현실에서 그는 시를 평생의 주업으로 택했다.「현대문학」과 「대한일보」등을 떠돌며 잠깐씩 밥벌이도 했지만 돈과는 늘 거리가 먼 삶이었다.지난해 가을 신부전증이 덮쳤을때도 가난은 그를 꼼짝없이 쓰러뜨릴 판이었다. 박시인이 자리보전에 들어간지 어느덧 반년.몇차례의 위독한 혼수를 겪으며 금방이라도 훨훨 세상을 등질것 같았던 시인은 그러나 지금 빠른 회복세로 돌아서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정시인 한명을 잃을 수 없다는 동료·후배 문인들이 병원비 마련을 위한 모금운동에 발벗고 나선것.서벌·노향림시인이 주도,초반 아는 이들끼리의 성의표시로 시작한 모금은 뜻밖에 범문단차원으로 번졌다.두달여간 문인 3백여명이 참여,3천여만원이 모였다.주도한 측에서도 『박시인의 인덕이 이정도인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때맞춰 열다섯번째 시집이 되는 「다시 그리움으로」도 나왔다.박시인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하는 문인들의 예약구매로 박시인이 쓰러지기 직전까지 썼던 시편들을 묶은 이 시집은 발간도 되기전 2천여권이 팔려나갔다. 이번 시집엔 늙어가고 잊혀지는 허망한 심사를 토로한 짧고 간결한 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러나 주제야 어찌 변했건 「서정주이래 가장 아름다운 토종 서정시인」의 정감어린 감성은 작품곳곳에 묻어난다. 〈가만 있거라 보자./자네가 누구시더라./말은 그렇게 해놓고도/한동네에 살면서 그 노인은/언뜻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하던/그때의 내 젊은 혈기였는데./이제는 그것이 어느새/세월이 흘러흘러/내게로 왔다네.//가령/방에서 마루로 나올 때는/무얼 하러 나왔건만/뜰에 환히 라일락꽃이 핀 것에/그만 정신이 팔려/잊고 마는 이 로망을 어쩌지.〉(「로망」전문) 지난 24일 박시인의 묵동집에선 3차 모금기금 전달식이 조촐히 열렸다.최근엔 하루에 한 차례씩 마당산보도 할 정도로 호전됐다는 박시인은 좀 기운없어 보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맑은 눈빛으로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았다.그들은 『별것아닌 일로 소란을 피워 미안하다』며 씩 웃는 박시인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손정숙 기자〉
  • 마산의료원 휴업으로 퇴원/영세민환자 6명 사망/단식 도의원 주장

    【마산=강원식 기자】 정상화를 요구하며 4일째 단식농성중인 김상로의원등 경남도의회 마산출신 의원 7명은 15일 마산의료원이 휴업에 들어가며 영세민환자 6명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못해 숨졌다고 주장했다. 김의원등은 『당뇨병을 앓던 이분순씨(72·여·마산시 회원구 양덕동)가 지난 1월31일 퇴원후 상태가 악화돼 숨지는 등 중병으로 치료를 받던 김명숙(56·여)·김명자씨(66·여) 등 6명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못해 지난달까지 숨졌다』고 밝혔다. 또 마산 의료원에 장기치료를 받고 있던 26명의 영세민 환자들은 경제적인 형편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집으로 가 질병상태가 악화됐거나 차도가 없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원측은 『이분순씨는 이미 입원당시 당뇨성 괴저로 하퇴부를 절단한 위독한 환자였고 김명숙씨는 위암 말기증세,김명자씨는 자궁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었다』고 밝혔다.
  • 영화「머니 트레인」모방범죄 뉴욕서/할리우드 폭력묘사 “여론화살”

    ◎지난달 지하철역 매표소 폭파장면 현실로/제작사에 거센 비난… 영화상영 저지 움직임 할리우드 영화의 지나친 폭력장면이 다시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다.지난 2월 어느 날 새벽 뉴욕 브루클린의 한 지하철역에서 매표소가 폭발,역무원이 중화상을 입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다.뉴욕경찰에 따르면 남자 2명이 이날 매표소에 휘발유가 가득찬 화염병을 집어넣고 불을 댕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건발생 전인 금년초 미국전역에서 개봉된 새영화 「머니 트레인(money train)」에 나온 장면을 그대로 흉내낸 것이라고 뉴욕지하철 당국은 발표했다. 흑인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와 백인 우디 해럴슨이 출연한 이 영화는 뉴욕지하철의 순찰경관들이 지하철 티켓판매대금을 실어나르는 객차를 탈취하려는 아이러니컬한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현금수송열차를 탈취하기 위해 두 순찰경관이 매표구의 틈사이로 휘발유를 흘려넣고 불을 질러 폭파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이 실제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지하철당국은 할리우드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속의 역무원은 불길 사이에서 탈출,부상을 입지 않지만 브루클린 지하철역 방화사건의 역무원인 헬리 카우프만씨(50)는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것이 영화와 현실간의 차이일 따름이다.이 모방범죄가 발생하자 각계에서 「머니 트레인」을 제작한 콜럼비아영화사를 비난하고 나섰다.영화상영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도 일고있다. 궁지에 몰린 영화사는 물론 두 주연배우들까지 부랴부랴 홍보담당자들을 통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있으나 모방범죄의 원인을 제공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뉴욕 지하철에서는 8년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매표구에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뉴욕 지하철 관계자는 우리는 영화의 매표구 폭파장면에 자동소화장치가 작동되는 내용을 삽입해 주도록 영화사측에 요구했다』며 『이를 무시하고 폭파장면을 스크린에 담은 제작진의 무책임에 화가 치민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 독 세계 최초 인공 간장 수술

    ◎돼지 간에서 세포 추출… 이번주 환자혈액 거르기 세계최초의 인공간장 수술이 금주중 베를린에서 실시된다. 베를린 비르코프 병원 외과팀은 급성 간질환으로 생명이 위독한 한 환자에서 세계최초로 인공간장을 연결,이식용 간장이 마련될 때까지 생명을 연장시키는 수술을 이번주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DPA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환자의 체외에 연결되는 이 인공간장은 돼지의 간에서 추출한 세포로 채워져있는 격실에 환자의 혈액을 순환시켜 실제 사람의 간이 하고있는 혈액정화 및 독소제거의 기능을 할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이 인공간장은 돼지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완벽하게 기능했으며 독일정부로부터도 외과적 처치를 위한 사용승인을 취득했다.병원 윤리위도 이 기기사용을 허용했다. 이번에 수술이 실시되는 비르코프 병원은 지난 88년이래 약 7백20여건의 간장이식 수술을 실시한 전문병원이다.
  • 인 학교 시상식장 불 600여명 사망

    ◎150명 위독… 희생자 늘듯 【뉴델리 AP 연합】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다브왈리시에서 23일 연말 학업성적 우수자에 대한 표창식 도중 화재가 발생해 6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만도 4백명을 넘어섰으며 6백여명의 부상자중 1백50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하오 2시(한국시간 하오 5시30분)쯤 다브왈리시 라지브 매리지궁에서 2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다야난드 아르야 베딕학교의 연말 학업성적 우수자에 대한 표창식이 거행되는 도중 천장을 덮고 있던 텐트에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화재가 건물로 번지면서 공포에 질린 참석자들이 좁은 통로로 일시에 몰려들어 희생자 수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사망자 가운데 3백명이상이 어린이와 여자들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화재가 전기누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화인을 규명중이다.
  • 교도소 뒷문 통해 한밤 “전격 이동”/전두환씨 병원이송 이모저모

    ◎연희동도 사전연락 못받아 당황/법무부 “건강 회복땐 재수감 할것” 안양교도소에서 18일째 단식을 계속해온 전두환 전대통령은 20일 자정을 전후해 경찰병원으로 전격이송됐다. ○…전씨는 20일 밤 11시40분쯤 경기5더 1152호 앰뷸런스에 실려 안양교도소를 떠나 30분만인 21일 0시10분쯤 경찰병원에 도착. 이 과정에서 교도소측은 교도소 뒷문과 경찰병원 후문을 이용하는 심야 이송작전을 구사,교도소와 병원 정문에서 진을 치고 있던 보도진을 따돌렸다. 법무부측은 전씨의 이송이 끝난 뒤 『전씨가 위독한 상황은 아니나 정밀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설명. ○…전씨가 단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병원이송이 임박하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주변에는 이날 하오 8시부터 경찰병력이 배치돼 긴장감이 팽배. 경찰은 서울경찰청 기동대,송파경찰서 소속 의경 등 7개 중대 8백여명을 병원 정문과 주변도로에 배치하고 삼엄한 경비작전을 전개. ○…경찰은 20일 하오 11시10분쯤 정사복경찰 2백여명을 응급실을 통해 입원병동으로 투입한 뒤전씨가 입원하게 될 7102호 병실 앞과 복도,엘리베이터 등에 집중배치. ○…병원측은 취재진의 병동입구 출입을 통제하는 등 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병원 관계자들은 전씨의 이송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상부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은 바 없다』면서도 『경찰이 배치되는 상황을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이송사실을 시사. ○…전씨의 입원현장을 취재하기 위한 기자들과 경찰간부 사이에 포토라인설정을 놓고 한때 옥신각신. 경찰은 당초 응급실 개방조차 거부하다가 이를 허용하는 쪽으로 절충. ○…전씨의 법률고문인 이양우 변호사는 『전씨의 병원 이송에 대해 검찰측과 사전에 대화를 한 바도 없고 (우리가 먼저) 제의한 바도 없다』고 다소 당황하는 모습. 특히 연희동측은 이날 밤늦게까지 이송여부를 확실히 알지 못해 이변호사를 포함한 일부측근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경찰병원으로 가 대기. 이변호사는 『전전대통령이 어떠한 경우라도 병원이송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계속 밝혔다』면서 『재판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말고는 달리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태』라고 거듭 강조. ○…이날밤 안양교도소 정문앞에는 『전씨가 곧 이송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한꺼번에 몰려온 1백여명의 기자가 취재하기 좋은 자리를 선점하느라 큰 법석. ○…교도소 앞에서 일반재소자의 출소를 기다리던 가족들은 평소 같으면 하오 6시쯤 출소하는데 하오 9시가 돼도 이들이 출소하지 않자 전씨의 이송절차 때문에 늦어지는 게 아니냐고 교도소측에 거세게 항의하기도. 하오 9시가 지나 교도소문을 나온 이들 출소자는 『교도소 안이 조용하다』고 분위기를 전달. ○…교도소 앞의 긴박한 분위기와는 달리 교도소 의무실에서 2백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전씨의 독거방주변은 평일과 다름없이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교도관들이 귀띔. 한 교도관은 『아직까지 전씨주변의 특별한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지 않다』면서 『그러나 전씨의 건강이 악화되면 교도소에 상주하고 있는 보건의 3∼4명과 간호사 5∼6명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 3분이내에 후송조치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전씨 이송 배경/장기 단식 따른 「한계상황」 예방책/“수감생활 불능” 교도소장 직권결정/장기입원땐 구속집행 정지 가능성 지난 3일부터 단식을 계속해온 전두환 전대통령이 결국 18일째인 20일 자정무렵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으로 이송됐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전씨가 장기간의 단식으로 탈수증세를 보이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더이상 수감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는 것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날 『수사검사가 안양교도소장의 「중증통보」를 받아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교도소장이 고유의 권한으로 외부병원에 위탁하는 형식으로 경찰병원에 이송했다』면서 『전씨는 21일 기소된 뒤 담당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받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전씨의 신병처리를 안양교도소장의 고유권한 또는 전씨 담당재판부에 맡긴 것은 검찰이 직접 구속한 사람에 대해 기소 전에 구속집행정지결정을 내릴 경우 아무래도 「모양」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와 검찰은 이에 앞서 이날밤 전씨의 이송에 대비,안양교도소와 경찰병원 및 이송로주변에 경찰병력을 배치토록 조치했다. 법무부는 전씨의 이송병원으로 서울대병원과 경찰병원 두 곳을 검토했으나 계호상의 문제로 경찰병원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그동안 교도소 간부들의 읍소와 설득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거부해왔다.일부 관계자들은 「강제급식」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전씨의 단식의사가 워낙 강경해 실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이날도 보리차만 마셨다.이날 상오까지 거동에는 큰 불편은 없었지만 협압과 시력이 떨어지고 맥박이 빨라지는 등 「영양실조증세」가 나타났다. 체중도 74㎏에서 64㎏으로 10㎏이 빠졌다.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면서 불교관련 서적 등을 읽기도 했지만 시력이 떨어진 탓인지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고 교도소측은 밝혔다. 법무부는 그러나 전씨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안양교도소에 재수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전씨가 64세 고령인데다 장기간 단식으로 건강이 심각할 정도로 나빠져 회복에는 상당시간이 걸릴 것으로 교도소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 뉴욕 교포가게 강도… 권총 난사/주인부인 등 8명 사상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의 한인 신발가게인 「리틀 체스터슈즈」(주인 배춘길)에 19일 낮 11시50분쯤(현지시간)20대 강도가 침입,권총을 난사하는 바람에 이 가게 주인 배씨의 부인 이경복씨(41)와 고객등 5명이 숨지고 교포 1명등 3명이 총상으로 중태다. 마이클 버논(22)으로 밝혀진 흑인 범인은 총기난사후 긴급출동한 경찰관과 총격전을 벌여 손과 다리등에 중상을 입고 한 블록이상 달아나다 경찰에 검거됐다고 경찰당국이 발표했다. 범인은 이날 한인 밀집 상가지역인 이 신발가게에 들어가 신발을 사는 체하다 갑자기 미리 휴대한 구경 9㎜ 반자동권총 1정을 호주머니에서 꺼내 난사,이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현장목격자들은 전했다. 범인의 난사로 숨진 사람은 교포 이씨와 고객인 마리아 카라스킬로씨(38·여)와 그녀의 두 아들인 리카르도 곤살레스(13)·라파엘 곤살레스(12)등 5명이고 고객인 교포 채재문씨(52)와 이 가게 종업원인 환 돈씨(22)등 3명은 중상을 입고 현재 브롱크스 시립병원에 입원가료중이나 위독하다고 병원의 한관계자가 밝혔다.
  • 도시가스폭발 7명 사상/부산/가스관 누출 여부 시험중 발생

    ◎차량 20여대 전복… 유리창 수백장 파손 【부산=이기철 기자】 13일 하오 3시1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1동 로얄프라자 볼링장앞 도시가스관 매설공사장에서 도시가스가 폭발,가스를 운송하던 김영호(35)씨가 숨지고 현장소장 박동식씨(41),인부 노두문씨(57)와 행인 김수진씨(21·여) 등 7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박씨 등 4명은 위독하다. 또 길옆에 서 있던 트럭과 지나가던 택시 등 차량 5대와 오토바이 2대가 크게 부서지고 20대는 뒤집어졌으며 길이 70여m가량의 아스팔트도로도 파손됐다. 반경 3백m이내의 건물유리창 수백장도 깨졌다.현장에는 깊이 3m·지름 5m가량이 파였으며 흙 등 파편이 반경 50m까지 흩어져 마치 폭격을 당한 모습이었다. 사고는 부산도시가스(주)로부터 하청을 받은 부산도시가스개발(주)이 직경 50㎜짜리 가스관을 설치한뒤 내압 및 이음새의 기밀 시험을 하기 위해 길이 2백4m의 관 양쪽을 막고 질소가스를 넣던중 일어났다.
  • 무장간첩 2명 군경과 총격전/어제 부여서/1명 생포·1명 추적중

    ◎기관·권총 난사… 군경 3명 사상/지난 8월 남파 【부여=최용규·이천렬·김성수 기자】 무장간첩 2명이 군경과 총격전을 벌이다 1명이 붙잡혔다.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숨지고 경찰 2명과 군인 1명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24일 하오2시40분쯤 충남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 정각사뒤 가건물에서 양복과 잠바차림의 30대남자 2명이 접선을 시도하다 안기부직원들에게 발각되자 총을 쏘며 정상부근인 태조봉쪽으로 달아났다. 군경은 신고를 받고 병력 5백여명을 동원,현장으로 출동해 이들과 대치하며 총격전을 벌였다.간첩들은 국도로 나가 승용차를 탈취하려다 병력들이 계속 추적하는 것을 보고 달아나던중 하오4시25분쯤 정각사에서 3백여m 떨어진 청룡저수지에서 간첩 김도식(33)은 부여경찰서 황수영 순경(31)이 쏜 M 16에 맞고 생포됐다.김은 경찰에서 『지난 8월 북한에서 남파됐으며 달아난 동료의 이름은 박광덕』이라고 말했다. 교전과정에서 부여경찰서 장진희 순경(30)이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으며 부여경찰서 나성주 순경(27)과 송균헌 경장(30) 등 2명은 중상을 입었다.머리에 총을 맞은 나순경은 생명이 위독하다. 군경은 교전중 인근 야산으로 달아난 나머지 1명을 검거하기 위해 헬기를 동원,포위망을 압축하고 있다.하오7시20분쯤에는 대치중인 육군 모부대소속 이상용 이등병(21)이 총상을 입었다. ◎충남 갑호비상령 군경은 이날 충남전역에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공주·강경·청양 등으로 통하는 야산과 도로를 차단했다.또 하오7시부터 25일 상오6시까지 부여군과 논산군 일대에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 흔들리는 이라크 사담족(해외사설)

    어제까지만 해도 여전히 범죄자로 오명을 받아온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맏사위 후세인 카멜 하산장군이 이제는 서구사회로부터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요르단으로 망명한 그는 이라크의 모든 군사계획을 알고 있어 서방사회가 이라크에 트집을 잡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유엔 이라크 무기해제특별위원회의 롤프 에케우스위원장이 이라크의 반역장군인 그를 만나 주의깊은 청문회를 갖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에케우스씨는 며칠 전부터 이라크당국이 만든 방대한 양의 보고서를 제출했고 그 보고서는 이라크가 지난 90년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이전부터의 무기계획에 관한 것이다.보고서에서 이라크는 특히 화생방전 요원을 모두 없앴다고 밝히고 있지만 확인을 해봐야 한다.이 부분에 대해 정확한 내용은 밝혀질 것이고 그래서 하산장군의 존재가 소중한 것이다. 지금부터 벌써 이라크체제의 취약성에 자신감을 갖게 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후 시작된 유엔의이라크제재조치들은 이라크가 유엔결의를 모두 충족시켜야 해제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은 하산장군의 망명으로 후세인이 얼마나 현실로부터 격리돼 있으며 모든 것이 국민에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산장군이 이라크국민을 대표하지는 않지만 반면에 이라크의 불행을 책임지는 한 일원이었다는 점에서 그의 행동에는 넘기기 어려운 점들이 있다.더욱 어울리지 않는 점은 하산장군이 망명할 때 이라크의 상황이 악화된 점들에 대해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이라크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의 자질로 볼 때 그는 애국자들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갖지 못하고 있다. 일련의 망명들은 사담 후세인의 정권을 동요시켰지만 그 가족들은 권력의 영속성을 보장받아왔다.망명들로 인해 체제가 위독하다는 점을 증명하지는 못했다. 도망자의 폭로가 정부체제를 투명하게 비춰줄 수는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자체로 후세인의 독재체제를 종식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 「이」서 버스 자살폭탄테러/팔 회교과격파 소행 추정/텔아비브

    ◎출근길 39명 사상 【예루살렘 로이터 AFP 연합】 텔 아비브 교외지역인 라마트 간에서 24일 아침 출근시간대인 8시45분쯤(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로 보이는 버스 폭파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경찰이 밝혔다. 부상자들 가운데 3명은 상태가 위독해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사망자들 중에 폭파범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군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이날 아침 사고버스가 국립 다이아몬드 거래소가 위치해 있는 야보틴스키­압스 힐렐가 교차로 부근을 지나던중 갑자기 폭발했다고 말했다. 폭파범은 버스의 한 가운데 서 있다가 폭탄을 터뜨려 버스와 함께 자폭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고가 난 뒤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산하 조직원을 자처하는 한사람이 이스라엘 국영 라디오방송에 전화를 걸어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 넬슨 만델라와 아웅산 수지(임춘웅 칼럼)

    우리는 지난 1주일동안 「20세기 최후의 영웅」 두사람을 만날수 있었다. 한 사람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고 다른 한 사람은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여사다.만델라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직접 찾아와 우리와 만나게 됐고 아웅산 수지여사는 미얀마 정부가 세계여론의 압력에 밀려 6년간이나 끌어온 그에 대한 가택연금을 해제함에 따라 이를 계기로 전세계 매스컴의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웅들을 만나게 되는 것은 참으로 큰 기쁨이다.사람들은 그들이 보여준 진정한 용기를 통해 인간의 위대함을 배우고 그들의 초인적인 인내와 빛나는 투쟁을 통해 정의의 힘을 되새기게 되는 것이다.우리의 정치현실이 너무나 혼탁하고 지나치게 추악한 터여서 이들과의 만남이 더욱 빛나고 고귀해지는지도 모른다. 지난달 30일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는 럭비월드컵대회에서 남아공이 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퍼레이드가 열리고 있었다.백인선수들로 이뤄진 남아공대표팀을 흑인들이 국기를 흔들며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감격적인 순간이 벌어졌다.이런 장면은 흑인차별통치가 지속된 지난 3백42년동안 한번도 없었던 일이다.백인들이 주로하는 남아공럭비팀이 다른 나라와 싸우게 되면 남아공의 흑인들은 으레 다른 나라팀을 응원해왔던 것이다. 감동적인 이 순간이 실현되는 데는 한사람의 결연한 자기희생이 따랐던 것이다.넬슨 만델라의 생애에 걸친 인종차별정책 철폐투쟁의 결실이었다.그는 27년간이나 감옥생활을 하면서도 타협하지 않았고 끝까지 싸워 이겨냈다. 아웅산 수지여사는 키 1m55㎝의 전형적인 동남아의 가녀린 여인이다.미얀마의 전설적인 건국의 아버지 아웅산장군의 딸이긴 해도 그는 영국에서 공부를 하고 영국인과 결혼해 영국에서 사는 평범한 주부였다.아웅산 여사가 정치에 뛰어들게 된 것은 우연이었다. 88년 위독해진 어머니의 병문안을 위해 잠시 귀국했다가 반독재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들이 군사정권의 총부리에쓰러져가는 것을 보고 그는 「민주화가 미얀마의 제2의 독립」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그는 곧 1백여개의 지리멸렬한 야당세력들을 결집해 정치투쟁을 전개했다.그리고 그는 이듬해 가택연금되는 상태에서 고독한 투쟁을 계속하지 않으면 안됐다.아웅산 여사는 6년동안의 연금기간동안 단 한번밖에 허용되지 않은 가족면회,군사정권의 끈질긴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 『투옥에 대한 두려움,고문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잃게 되리란 불안,고독의 공포가 항상 주변을 어슬렁 거리고 있다』 『냉혹하면서도 무제한적인 압력 앞에서도 품위를 유지할수 있는 용기야말로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이라고 그는 그의 저서 「공포로 부터의 자유」에서 쓰고 있다.아웅산 수지여사는 한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끝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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