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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감염 규모 사스의 10배” 경고… 팬데믹 현실화하나

    “우한 폐렴 감염 규모 사스의 10배” 경고… 팬데믹 현실화하나

    사망자 18명… 3월초 폐렴 절정 이를 듯봉쇄명령 지연 이미 200만명 우한 떠나 전문가들 “뱀·오소리 등 숙주로 유력” 中후베이성 등 야생동물 판매금지도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에 이어 중남미, 중동, 유럽까지 침투하는 등 통제불능 상황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베트남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한 폐렴’ 첫 감염자가 나왔고,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스코틀랜드 등에서 의심 환자가 잇따라 보고돼 ‘팬데믹’(대유행) 우려가 더욱 커졌다. 지난달 31일 당국의 첫 보고 후 중국과 중화권에서만 감염자가 65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17명을 기록했다. 23일 V. 무랄리다란 인도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남부의 한 병원에서 100여명의 인도 출신 간호사들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 중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이날 싱가포르에서도 60대 중국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베트남 호치민에서 감염자가 2명 확인되는 등 지금까지 해외 확진자도 6명에 달했다. 중남미, 유럽에서는 의심 환자가 속출했다. 전날 멕시코 일간 밀레니오에 따르면 이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두 건의 우한 폐렴 의심 사례를 찾았다. 이 가운데 미국과 국경을 맞댄 타마울리파스주에 사는 57세 멕시코국립공과대(IPN) 교수를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최근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보건국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35세 여성 환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 상하이를 여행했다. 콜롬비아에서도 19세 중국 국적 남성이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 캐나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타났다. 이날 중국 국영 TV에 따르면 중국과 중화권에서만 감염자가 63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8명이 사망했고 95명은 위독한 상태다. 발병지인 우한과 인근 도시 황강, 어저우 등에 봉쇄령을 내리며 대응에 나섰지만, 이미 200만명 이상이 춘제 연휴(24~30일)를 맞아 우한을 떠났다는 소문이 도는 등 ‘뒷북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실제 인구 1100만명의 대도시인 우한을 전면 봉쇄하는 게 가능하겠냐는 의구심도 나왔다. 특히 춘제 기간 하루 평균 중국의 출입국 연인원수가 187만명에 달한다는 전망까지 나오며 팬데믹 공포가 더욱 커졌다. 게다가 우한 폐렴이 이미 통제불능 수준이라는 전문가의 지적도 나왔다. 2003년 사스 사태 때 원인 규명팀에 몸담았던 홍콩대학 신흥전염병국가중점실험실의 관이 주임은 최근 우한을 방문한 뒤 사스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은 대부분 통제가능했다면서 “이제까지 두려웠던 적이 없지만, 지금은 두렵다”고 털어놨다. 춘제를 앞두고 이미 대규모 인구이동이 있었다며 봉쇄조치가 너무 늦었다고 지적하고 “(우한 폐렴의) 감염 규모가 사스보다 10배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샤오화 독일 괴팅겐대 교수는 사스와 유사한 우한 폐렴 전파 경로를 예측한 결과 “3월 초 우한 폐렴이 절정에 이른 뒤 5월 초에 막을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을 보면 자신의 전염병 확산 모델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에 이어 23일 회의를 열고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했다. 국제적인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최근 10년 사이 여섯 번째로 해당 전염병 발생 국가 여행 등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내려진다.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야생동물을 잡아먹는 중국인들의 식습관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등 의료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로 뱀이 유력하다는 결론을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저널’에 게재했다. 사스 바이러스 전문가인 중난산 중국국가호흡기병 연구소 소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아마도 (사람들이 먹으려고 포획한) 대나무쥐나 오소리 같은 동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후베이성과 네이멍구자치구, 허난성 등 지방정부는 시장에서 야생동물과 살아 있는 가금류를 팔지 못하도록 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업보국 가치 본받겠다”… 정·재계 등 조문 이어져

    “기업보국 가치 본받겠다”… 정·재계 등 조문 이어져

    4일간 그룹장… 부인 가장 늦게 빈소에 신동빈 회장 일본 출장 중에 급거 귀국 롯데 “고인 뜻 따라 조의금·조화 사양” 日언론들 고인 별세 소식 신속히 보도19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정·재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으며 이후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도 부인과 함께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빈소 입구에 걸린 고인의 영정 사진 옆에는 ‘상부 하쓰코, 신동주, 신동빈, 신영자, 신유미, 자부 조은주, 마나미’라는 상주 명단이 올라왔지만 이날 신동빈, 신동주 회장과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조문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됐다. 고인의 부인인 시게미츠 하쓰코 여사는 유족 가운데 가장 마지막인 오후 8시 40분쯤 빈소를 찾아 50분가량 머무른 뒤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나타나지 않았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동주 회장과 신영자 이사장이 주도적으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조카인 신동원, 신동윤 농심 부회장, 5촌 조카 신동인 전 롯데쇼핑 사장, 신동립 롯데대산유화 고문, 민영기 롯데그룹 컴플라이언스 위원장,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이철우 전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도 빈소를 찾았다. 조카사위인 조용완 전 고등법원장, 천성관 김앤장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와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정치인들의 모습도 보였다. 신 명예회장은 노령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탈수 증상 때문에 최근 수년간 여러 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다시 입원했으나 한 달여 만인 이날 세상을 떠났다. 임종은 신 회장 형제와 신 이사장 등 자녀들이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의 병세가 악화한 전날부터 병상을 지켰고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이날 급히 귀국해 오후에 병원에 도착했다. 하쓰코 여사가 임종을 지켰는지에 대해서는 롯데 측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평소 ‘거화취실’(去華就實·화려함을 멀리하고 실속을 추구)을 실천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사양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이날 빈소에는 한용길 CBS 사장, 정희수 보험연수원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보낸 조화가 놓였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재계는 고인이 강조한 ‘기업보국’(企業報國·기업을 통해 국가에 기여한다) 가치를 본받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일본 주요 언론들도 고인의 별세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그에 대해 “일본에서 번 자금으로 고도 경제성장기인 한국에 투자, 한국 재벌 5위의 자산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그룹의 약진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장례는 창업주인 고인을 기리기 위해 그룹장으로 4일간 치러진다.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발인이 끝나고 같은 날 오전 7시에는 서울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신격호 빈소서 재회한 ‘두 아들’…조문행렬 이어져

    신격호 빈소서 재회한 ‘두 아들’…조문행렬 이어져

    ‘경영권 분쟁’ 신동주-신동빈 형제1년 3개월 만에 장례식장에서 재회신동빈 회장, 일본 출장 중 급히 귀국고인 뜻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사양유산 1조원 넘어…경영권 영향 없을 듯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한 19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재회했다. 경영권 분쟁 등으로 사이가 소원했던 두 사람은 2018년 10월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 2심 선고 때 마주친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병원에서 다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오랜 기간 소원했던 두 형제는 신 명예회장이 별세한 이후에야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조문객을 맞게 됐다. 이날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모여 조문객을 맞았다. 가장 먼저 신동빈 회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갔고 이후 신동주 회장이 부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6월 법원 결정에 따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거처를 옮긴 이후 건강이 악화됐다. 이후 지난해 7월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고 퇴원했다가 같은 해 11월 한 차례 더 입원했다 퇴원했다. 그러나 퇴원 8일 만인 지난해 12월 18일 다시 영양공급을 위해 입원했다가 한 달여 만인 이날 세상을 떠났다. 임종은 신 회장 형제를 비롯해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자녀들이 지켜봤다. 신영자 이사장은 부친의 병세가 악화한 전날부터 병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이날 급히 귀국해 오후에 병원에 도착했다.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는 오후 8시 50분쯤 검은색 상복 차림으로 빈소를 찾았다. 고인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여동생 신정숙씨, 동생 신춘호 농심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 등도 빈소를 지켰고 신준호 회장의 사위인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조카사위인 조용완 전 서울고법원장 등도 조문했다.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는 친오빠 서진석 전 유기개발 대표 부부와 함께 오후 11시 10분쯤 빈소를 찾아 30분쯤 머무르며 조문했다. 서씨의 딸 신유미씨는 동행하지 않았으며, 다른 유족들은 당시 빈소에 없어 서씨 일행과는 마주치지 않았다. 그룹에서는 민형기 롯데 컴플라이언스 위원장과 이철우 전 롯데백화점 대표, 강희태 유통 BU장, 이봉철 호텔 BU장, 정승인 전 코리아세븐 대표를 비롯한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장례식장을 찾았고 롯데 출신인 소진세 교촌그룹 회장 등의 발길도 이어졌다.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은 “병세는 있었지만 금방 돌아가실 줄은 몰랐다”면서 “안타깝고 애통하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사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롯데 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롯데지주 황각규·송용덕 대표이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한편 신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가 남긴 재산과 롯데그룹의 향후 경영권 구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신 명예회장이 보유한 개인 재산은 1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 동안 신 명예회장의 재산 관리는 2017년부터 한정후견인(법정대리인)으로 확정된 사단법인 선이 맡아왔다. 한정후견이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노령, 질병 등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사람의 법률행위를 대리하는 제도다. 신 명예회장이 사망한 만큼 한정후견은 종료되고 법에 따른 재산의 상속 절차가 개시된다. 만약 유언장이 있다면 그에 따라 상속 절차가 이뤄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유언장의 작성 시점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유언장을 쓸 당시 치매 증상이 진행되는 등 의사결정 능력이 상실된 상태였다면 유언장의 효력이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신 명예회장이 상당한 규모의 개인 재산을 남기고 떠났지만, 분배 문제가 롯데그룹의 경영권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 명예회장이 가진 일본 비상장 계열사 지분이 크지 않은 데다 이미 지난해 6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재선임되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이사 선임건은 부결되면서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정리됐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위독…중환자실 입원

    [속보]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위독…중환자실 입원

    신격호(99) 롯데그룹 회장이 병세가 위독해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롯데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신 회장은 건강 상태가 악화해 이날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병세가 위독해져 중환자실로 이동한 뒤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 출장 일정을 소화하다가 이날 귀국해 병원으로 향했고 병원에는 주요 임원진들이 모여있는 상황이다. 앞서 신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건강 문제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전달인 11월에도 탈수 증상으로 보름가량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신 명예회장이 100세를 앞둔 만큼 그의 건강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 북구 아파트 1층서 불…주민 21명 연기 흡입

    15일 오후 6시 34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 한 아파트 1층 주택의 주방에서 불이 났다. 이불로 연기가 차오르며 아파트 건물 전체에 퍼져 주민 30여명이 밖으로 대피했고 이 중 연기를 마셔 두통과 메스꺼움 증세 등을 보인 2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부상자들은 모두 연기를 흡입한 이들로,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조리도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원인불명 중국 폐렴, 제2 메르스 안 되게 검역 강화해야

    중국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은 최근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는 모두 59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7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어제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공항 검역 과정에서 14명의 의심환자를 발견, 조사 중이고 싱가포르에서도 우한시를 다녀온 세 살짜리 아이가 폐렴 증세를 보여 격리 치료 중이다. 대만과 마카오 등 인접 지역에서도 검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비록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하나 우리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발병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데다 전염 가능성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폐렴 환자 27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중국 위생당국과 공동 조사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2002년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해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만 650여명이 숨진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이나, 조류인플루엔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과 우한시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편은 인천공항을 통해 주 8회씩 운항되고 있다. 홍콩 등 인접 지역을 거친 여행객을 포함하면 1주일에도 수천명의 여행객이 왕래하니 전염 사태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긴급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지만 폐렴의 정확한 원인이나 감염 확산 과정 등 관련 정보도 충분치 않아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 중국은 최근 발생한 흑사병 관련 정보를 통제해 불안을 키운 적도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정보공유를 못한 채 초기 대응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던 아픈 경험이 있는 만큼 신속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검역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 캄보디아 신축 중 호텔 붕괴… 최소 36명 사망

    캄보디아 신축 중 호텔 붕괴… 최소 36명 사망

    캄보디아 남서부 케프주 케프시 호텔 붕괴 현장에서 4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운반하고 있다. 이날 신축 중이던 7층짜리 호텔 건물이 무너져 건물을 임시숙소로 쓰던 인부와 가족 3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명이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상자 중 다수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프(캄보디아) AFP 연합뉴스
  • 캄보디아 신축 중 호텔 붕괴… 최소 36명 사망

    캄보디아 신축 중 호텔 붕괴… 최소 36명 사망

    캄보디아 남서부 케프주 케프시 호텔 붕괴 현장에서 4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운반하고 있다. 이날 신축 중이던 7층짜리 호텔 건물이 무너져 건물을 임시숙소로 쓰던 인부와 가족 3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3명이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부상자 중 다수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프(캄보디아) AFP 연합뉴스
  • 4년간 친부 성폭행 시달린 브라질 13살 소녀 아기 낳다 사망

    4년간 친부 성폭행 시달린 브라질 13살 소녀 아기 낳다 사망

    친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임신한 소녀가 아기를 낳다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G1은 아마존 지역에 위치한 코아리시의 한 10대 소녀가 출산 직후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숨진 루아나 켈튼(13)은 지난 11일 복통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 임신 7개월의 소녀가 급성 빈혈 증세를 보이자 의료진은 유도 분만을 결정했고, 태어난 사내아이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다. 그 사이 소녀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검사 결과 폐에는 물이 찬 상태였으며, 간경화와 저혈압 등 복합 질환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독한 상태로 363㎞ 떨어진 아마조나스주 주도 마나우스시의 큰 병원으로 이송되던 소녀는 구급차 안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현지경찰은 소녀가 올해 초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하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으며, 임신 5개월이 될 때까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원한 소녀의 친척은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충격을 받은 소녀는 가족들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기 급급했다”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배가 점점 불러오는 것을 본 고모의 설득으로 소녀는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소녀의 어머니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이 딸을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토메 파바(36)의 성폭행은 딸이 9살이던 4년 전부터 시작됐다. 조사 결과 그는 성폭행 사실을 알리면 죽이겠다고 딸을 협박했고 이 때문에 가족 중 누구도 피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러다 두 달 전 가족들이 자신의 악행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당국에 소녀에 대한 보호조치를 요구하자 도주했다. 코아리 지역 경찰서장 호세 바라다스는 “피해 신고를 받고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아버지는 도주했고 그 사이 소녀는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소녀의 아버지는 일주일 후 체포돼 27일 법정에 섰다. 지역 주민들은 법정에 출두하는 그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는 전언이다. 법원 앞에서 항의 시위도 벌어졌다. 현지언론은 아버지와 딸 사이에 태어난 아기의 양육권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집중치료실로 옮겨졌던 아기는 다행히 자가 호흡을 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조지 마이클 3주기 성탄절에 여동생 멜라니도 ‘라스트 크리스마스’

    조지 마이클 3주기 성탄절에 여동생 멜라니도 ‘라스트 크리스마스’

    3년 전 세상을 뜬 오빠 조지 마이클의 3주기인 성탄절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오빠의 공연 투어에 늘 함께 했던 여동생 멜라니 파나요투(55)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오빠가 1983년 그룹 왬(Wham)으로 데뷔해 발표한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거리 곳곳에서 울려퍼지는데 오누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날 세상을 떠났다. 27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가족은 성명을 발표해 멜라니가 지난 25일 런던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사생활 보호를 위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런던 경시청도 50대 여성이 위독하다는 신고에 25일 저녁 7시 35분에 구급대가 출동했으며 죽음을 둘러싸고 의심스러운 죽음으로 다루지 않겠다고 밝혔다. 본명이 게오르기오스 키리아코스 파나요투인 조지는 2016년 성탄절에 옥스퍼드셔 고링온템스의 자택에서 53세의 나이로 별세했는데 연년생 여동생 멜라니가 정확히 3년이 지나 뒤를 따랐다. 오누이는 그리스계 이민자인 아버지 잭과 잉글랜드인 어머니 레슬리 사이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자랐다. 1997년 레슬리는 세상을 떠났으며 큰딸 이오다(57)만 남았다. 조지는 ‘라스트 크리스마스’와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고’ 등으로 대스타의 반열에 오른 뒤 1987년 솔로로 전향해서도 초대형 히트곡들을 양산했다. 활동 기간 앨범 판매고는 1억장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가 부른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발표한 지 36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성탄 시즌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잡지 ‘빅 이슈’ 인터뷰를 하며 멜라니는 최근 발표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오롯이 오빠의 음악에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과 난 여러분이 영화를 한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요그(조지의 아명)의 음악은 오래 됐지만 새롭고, 즐겁고도 쉬운 사랑 얘기와 자기애(self-love)를 아름답게 빚어냈다”며 “많이 알려져 있듯이 요그는 성탄을 경배했고 이 영화 아이디어를 좋아했다. 난 그가 저멀리 하늘에서 에밀리아 클라크(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여주인공이자 ‘라스트 크리스마스’의 여주인공)의 환하게 빛나는 미소를 함께 하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털어놓았다. 1985년 멜라니는 잡지 ‘No.1’ 인터뷰를 통해선 오빠와 함께 자란 어린 시절에 대해 “조지가 여느 아이와 다르지 않게 자라났다고 얘기하지는 못하겠다. 내 말은, 내가 기억하기론, 또래 다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축구나 자동차, 그딴 것들에는 관심조차 없었다. 내성적이지도, 몇몇 사람들이 꾸미는 것처럼 부끄러워 하는 아이도 아니었다. 어린 나이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알고 있는 아이였다”고 돌아봤다. 나아가 둘이 아주 닮았고, “서로에 대해 아주 솔직할 수 있었고 웃음 코드마저 똑같았다. 팬들은 우리가 머리끝까지 닮았다고 한다. 콩 심는 데 콩 난다고 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33명 사상 광주 모텔 방화범, 구속…사망자 3명으로 늘어

    33명 사상 광주 모텔 방화범, 구속…사망자 3명으로 늘어

    휴일 새벽 광주의 한 모델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하는 등 33명의 사상자를 낸 방화범이 구속됐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투숙객이 24일 끝내 숨을 거두면서 사망자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모텔 객실에서 불을 지른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 4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 3층 객실에서 베개에 불을 지르고, 화장지와 이불을 덮어 불을 키웠다. 범행 직후 김씨는 도주했다가, 객실에 놓고 온 짐을 챙기기 위해 다시 진입하다 연기에 질식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를 받다 긴급체포됐다.김씨가 지른 불로 3명의 투숙객이 사망했고, 30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중경상을 당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모텔 방화 사건 부상자 A(47)씨는 지난 22일 오전 발생한 모텔 방화 화재 현장에서 구조됐으나 연기를 다량 흡입해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이날 오후 숨졌다. 병원 측은 마지막 소생을 바라며 저온 치료까지 진행했으나 결국 이날 오후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사망자는 3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30명이 됐다. 관계 당국은 일부 다른 중상자도 생명이 위독했으나 위험한 고비는 넘겨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관측했다.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범행 당일 라이터로 베개를 태우고 화장지로 불길을 키웠다’는 내용으로 방화 혐의는 인정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저 여자 좀 눈앞에서 치워달라’, ‘누군가가 나를 위협한다’는 등 횡설수설하며 비이성적 답변을 반복하고 있다. 김씨의 공식적인 정신병력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정신이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총 맞아 사망한 강도 추모 파티서 또 총격... 13명 부상

    총 맞아 사망한 강도 추모 파티서 또 총격... 13명 부상

    강도 행각을 벌이다 총에 맞아 숨진 청년을 추모하는 파티에서 참석자가 또다시 총기를 난사해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경찰은 22일(현지시간) 시카고 앵글우드 인근에서 13명을 다치게 하고 이 중 2명을 위독한 상태로 몰아 넣은 총격 용의자 두 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밤 12시 40분쯤 일어난 이 사건은 지난 4월 총에 맞아 사망한 남성의 생일을 기념해 열린 추모 모임에서 일어났다. 시카고 경찰 순찰과장인 프레드 윌러는 모임 중에 말다툼이 있었고 누군가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감시카메라에는 사람들이 밖으로 뛰쳐나가는 상황에서도 집 밖에서도 누군가 총을 난사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16~48세인 부상자들 중 4명이 중상이며, 가슴에 총을 맞은 40세 남성과 등에 총상을 입은 21세 남성은 중태에 빠졌다.이날 모임은 지난 4월 인근 도로에서 남의 차를 빼앗으려다 머리에 총상을 입고 22세 나이로 사망한 로넬 어빈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피해자 중 일부는 그의 얼굴과 생일, 숨진 날이 인쇄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어빈은 당시 총을 꺼내 운전자를 위협하며 2015년식 BMW 차량을 빼앗으려 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총기 소지 면허를 가지고 있었으며, 글로브박스에서 자신의 총을 꺼내 어빈을 쐈다. 운전자는 해당 사건에서 피해자로 분류됐다.이날 사건을 불러일으킨 말다툼의 원인과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피해자들을 면회했지만 대화 내용을 자세히 말하진 않았다. 그는 “사건은 끔찍한 비극이며, 솔직히 비겁한 행동이었다”면서 “이 도시에서는 이런 행동이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휴일 새벽 광주서 ‘방화 추정’ 모텔 화재…1명 사망·32명 부상

    휴일 새벽 광주서 ‘방화 추정’ 모텔 화재…1명 사망·32명 부상

    3~5층 연기 가득 차 투숙객 못 빠져나와병원 긴급 이송…일부 투숙객 생명 위독목격자 “시커먼 연기 순식간에 뿜어져”대피 못한 여성 투숙객 4층서 뛰어내려용의자 “베개에 불 붙인 뒤 이불 덮어” 혼자 투숙…신병 비관 자살 시도 진술도휴일 새벽 광주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 1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불이 난 시각이 잠든 새벽인데다 연기로 인해 위층에 있던 투숙객들이 빠져 나오지 못하면서 인명 피해가 더욱 커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일부 투숙객들은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30대 남성 투숙객을 체포해 방화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2일 광주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 불은 3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불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쳐 전남대병원 등 인근 병원 8곳에 분산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투숙객 중 14명은 심정지·호흡곤란·화상 등으로 긴급·응급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18명은 비응급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으며 일부는 귀가했다. 대부분 연기를 흡입한 환자로 일부는 심폐소생술을 받는 등 생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대피 도중 건물 밖 주차장 천막 위로 추락한 환자도 1명 있었으나 천막이 완충 작용을 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현장은 아비규환이었다. 특히 불이 모텔 중간인 3층 객실에서 시작되면서 위층 투숙객들은 바로 빠져나오지 못했다. 화재 현장을 목격한 식당 주인은 “시꺼먼 연기가 순식간에 뿜어져 나오더라”면서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 여성 투숙객은 비상계단으로 몸을 피하지 못해 4층에서 뛰어내리기도 했다. 다행히 천막 위에 떨어지면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투숙객이 단잠에 빠져있을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다수 투숙객이 119구조대가 도착 전까지 연기가 가득 찬 건물 안에 갇혀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다.소방대원들이 내부로 진입했을 당시 5층 규모(32개 객실) 모텔의 3∼5층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화용의자로 3층 투숙객 김모(39)씨를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객실이 침대의 뼈대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전부 불탄 점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투숙객의 행방을 뒤쫓았다. 경찰에 따르면 모텔에 혼자 묵고 있었던 김씨는 “베개에 불을 붙인 뒤 이불 등으로 덮고 밖에 나왔다가 두고 온 짐을 챙기기 위해 다시 와 방문을 열자 갑자기 불길이 크게 번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김씨는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비상벨이 울린 것으로 확인했으며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은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217명, 소방차 등 장비 48대를 동원해 진화와 인명구조를 벌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극이 되어버린 뉴질랜드 화산 허니문…美 신혼부부 중화상

    비극이 되어버린 뉴질랜드 화산 허니문…美 신혼부부 중화상

    뉴질랜드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한 가운데, 신혼여행차 화이트섬을 방문했던 미국인 부부가 중상자 명단에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10일(현지시간) 화이트섬으로 신혼여행을 간 30대 미국인 부부가 화산 폭발로 중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내인 로렌 울리(32)는 신체 20%에 화상을 입고 수술 중이며, 전신 80%에 중화상을 입은 남편 매튜 울리(36)는 위독한 상태다. 아내의 어머니는 “처음 아이들이 화산에 간다고 했을 때 남편이 농담으로 터지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이런 사고가 났다”라며 허탈해했다. 이어 “뉴스를 보고도 설마 우리 아이들이 간 곳이 터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폭발 희생자 중 상당수는 로열캐리비언크루즈 소속 ‘오베이션오브더시즈’호 승객이었다. 오베이션오브더시즈 호는 승객 5000명과 승무원 1500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루즈선으로, 지난 3일 호주 시드니에서 출발해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에 정박했다. 울리 부부 역시 이 크루즈를 타고 화산 투어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폭발 직후 크루즈로 복귀하지 않아 실종자 명단에 올라 있던 부부는 수색작업에서 구조돼 각기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중화상을 입었으며, 특히 남편의 상태가 매우 심각해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뉴질랜드 경찰은 폭발 당시 화이트섬에 47명이 머물고 있었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실종자들은 호주, 미국, 영국, 중국, 말레이시아 국적 관광객과 이들을 인솔한 뉴질랜드인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공중 수색에서 그 어떤 생존 신호도 확보되지 않은 만큼, 경찰은 더 이상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구조보다 시신 수습에 초점을 맞춰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현지언론은 실종자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31명 중 신체의 90%까지 화상을 입은 중상자가 여럿이라 앞으로 희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화이트섬 화산은 9일 오후 2시 11분쯤 폭발했다. 화산이 내뿜은 화산재는 3600m 이상 치솟았다. 화이트섬을 방문했던 미국인 관광객 마이클 셰이드는 “화이트섬을 막 출발해 보트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화산이 폭발했다”면서 “승무원들이 탑승자들을 배 안으로 피신시키고 재빨리 부두를 빠져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인근 해역에서 어업 중이었던 댄 하베이도 “핵폭탄이 터졌을 때처럼 버섯구름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성폭행 피해 진술하러 법원 가던 인도 여성, 가해자 등이 불 질러 위독

    성폭행 피해 진술하러 법원 가던 인도 여성, 가해자 등이 불 질러 위독

     인도의 23세 여성이 법원에 두 남성에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증언하려고 출두하던 도중 가해자 둘을 포함해 남성 다섯에게 끌려가 불 태워져 위독한 상태라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해 1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두 남성에게 총이 겨눠진 상태에서 성폭행 당한 사실을 올 3월 고소했는데 이날 아침 법원 출두를 위해 열차역으로 가는 길에 다섯 남성들에게 근처 들판으로 끌려갔다. 남성들은 그녀의 몸에 기름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그녀는 근처 러크나우 병원에서 화상의 90% 정도를 치료받았는데 더 나은 치료를 받기 위해 에어 앰뷸런스에 실려 수도 델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특히나 충격적인 것은 피해 여성이 고소한 직후 체포됐던 두 남성 용의자들이 지난 주 모두 보석으로 풀려나자 이같은 보복 범행을 저지른 점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다섯 남성 모두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끔찍한 범행이 자행된 곳은 운나오 지구란 곳이었는데 지난 7월 집권당 BJP 의원이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곳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의 피해 여성이 집권당 의원의 실명을 공개하며 고발한 뒤 자동차 사고로 중상을 입은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다시 수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차 안에 함께 타고 있던 이 여성의 이모 둘이 목숨을 잃었고, 변호사 역시 부상을 입었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끔찍한 성폭행 범죄가 있었다. 지난달 27일 남부 하이데라바드의 여자 수의과 의사가 네 명의 남성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불태워졌다. 숯검댕이처럼 된 그녀의 유해가 발견되자 전국에서 거센 항의 시위가 이어져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했는데도 또다시 비슷한 끔찍한 범행이 저질러졌다.  인도에서는 2012년 수도 델리에서 한 젊은 여인을 여러 남성이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뒤 여성을 상대로 한 흉악한 성범죄가 전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 최근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인도 경찰에 등록된 성폭행 사건 수는 3만 3658건으로 하루 92건씩 일어난 셈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인도에서도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주이며 여성에 대한 범죄를 제대로 기록조차 안하는 주로 악명 높다. 2017년에만 4200건 이상 보고돼 가장 발생 빈도가 높다. 특히 주 정부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BJP 당이 완벽하게 장악했는데도 거듭되는 성폭행으로부터 여성을 지켜내지 못하고 오히려 소속 의원을 보호하는 데 급급하다는 이유로 야당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돌고 돌아 그리스에서 재회 [SSEN리뷰]

    ‘초콜릿’ 윤계상X하지원, 돌고 돌아 그리스에서 재회 [SSEN리뷰]

    ‘초콜릿’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감성 레시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연출 이형민, 극본 이경희, 제작 드라마하우스·JYP 픽쳐스) 2회는 전국 4.4%, 수도권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어긋난 타이밍과 얄궂은 운명을 넘어 다시 시작될 인연이 애틋함과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윤계상 분)과 문차영(하지원 분)은 돌고 돌아 그리스에서 재회했다. 문차영은 용기를 내 이강을 찾아갔지만, 이미 리비아 의료지원을 떠난 후였다. 얼마 후, 이강에게 벌어진 폭발 사고 소식이 들려왔다. 문차영이 할 수 있는 일은 먼 곳에서 첫 번째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는 것뿐이었다. 절망 속에 새로운 인연도 이어졌다.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된 이강의 절친인 권민성(유태오 분)이 차영에게 호감을 표하고, 고통스러운 순간마다 그녀의 곁을 지켰다. 생사의 기로에 선 이강은 그토록 보고 싶던 어머니의 곁이 아닌, 아직 할 일이 남은 현실을 선택했다. 그렇게 문차영이 기도한 첫 번째 기적이 이강에게 찾아왔다. 이강과 문차영의 엇갈린 인연은 계속됐다.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킨 권민성의 마음을 받아주며 연인이 된 문차영. 그런 두 사람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이강이 돌아왔다. 하지만 문차영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강에게는 그저 절친의 여자친구일 뿐이지만, 문차영은 흔들리고 있었다. 결국 문차영은 권민성과 헤어지고 그리스로 떠났다. 다시 시간이 흘러 2018년, 세계적인 록밴드 보컬 크리스베이가 추락사고로 거성병원에 입원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수술을 성공시키면 거성 후계자로 가는 길은 더 가까워질 것이었다. 집도의로 지목을 받은 이강은 수술 직전 권민성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게 됐다. 이강은 망설임 없이 친구 권민성의 수술방에 들어갔다. 이강을 대신해 크리스베이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준(장승조 분)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지만, 이강은 이미 손쓸 수 없는 권민성의 상태를 확인하고 절망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호스피스 병원에서 요양 중인 권민성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찾아온 이강에게 문차영이 만든 만두전골을 죽기 전에 한 번만 더 먹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을 말했다. 한편, 문차영은 그리스에서 셰프로 살고 있었다. 그리스에서도 사고만 치는 동생 문태현(민진웅 분) 때문에 고가의 와인을 변상해야 할 처지에 놓인 문차영은 해당 와인을 부상으로 내건 요리대회에 출전했다. 그곳에서 이강과 문차영이 4번째 운명적 재회를 했다. 이강과 문차영의 애틋한 인연이 쌓이며 설렘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 첫 만남에서 이강은 문차영에게 따뜻한 한 끼의 온기를 가르쳐줬다. ‘초코샤샤’를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 두 사람은 각자의 상처를 가진 채로 병원에서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엇갈린 인연은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절친 권민성의 여자 친구로, 이제는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강이 문차영을 찾아갔다. 게다가 이강은 문차영이 권민성을 버렸다는 오해를 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이 엇갈린 타이밍과 시간의 틈을 넘어 어떤 인연을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초콜릿’은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소년 이강이 내어준 밥상을 아직도 기억하는 문차영. 그의 요리는 눈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위로의 매개가 되고 있다. 따뜻한 한 끼가 상징하는 정성과 마음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초콜릿’만의 ‘힐링 레시피’가 깊이 스며드는 울림을 안기고 있다. 무엇보다, 섬세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덧입혀진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윤계상, 하지원의 열연이 감성 멜로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런던 브리지 테러범의 흉기 빼앗은 ‘영웅’, 용의자는 테러 전과자

    런던 브리지 테러범의 흉기 빼앗은 ‘영웅’, 용의자는 테러 전과자

    정장에 넥타이를 맨 이 남성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사건의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  용의자 우스만 칸(28)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칸은 일단 근처에 있던 10여명의 시민들에게 제압당한 뒤 달려온 경찰관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그는 테러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하다 일년 전 석방돼 전자발찌를 찬 채 당국의 모니터링 감시를 받고 있었다.  런던 브리지 북단에서 벌어진 일이었으며 근처 케임브리지 대학 구내 피시몽저스 홀에서는 범죄자들의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었는데 칸은 대학생들과 수감 전력자들이 참여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 전화를 받은 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며 가짜 폭탄조끼를 걸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와 대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2시간이 지나도록 희생된 두 명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부상자 셋 가운데 한 명은 위독하지는 않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둘은 경미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닐 바수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은 “남성 용의자가 무장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바수 본부장은 용의자가 몸에 폭탄장치를 둘렀으나 가짜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런던 브리지는 지난 2017년 6월에도 테러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당시 테러범 3명은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 사람들을 쓰러뜨린 뒤 인근 마켓에서 흉기를 휘둘러 6명이 죽고 20여명이 다쳤다. 테러범 셋은 무장경찰에 모두 사살됐다.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같은 해 3월에는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 돌진 테러 사고가 발생했고, 5월에는 공연장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도중 폭발 테러로 19명이 사망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10명 가까운 사람들이 테러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과 드잡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들은 이 용의자를 꼼짝 못하게 하려고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거칠게 저항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한 경찰관이 도로를 가로질러 시민들과 테러 용의자가 드잡이를 벌이는 곳으로 다가왔다.  정장에 넥타이를 맨 남성은 용의자의 손에서 빼앗은 것으로 보이는 큰 흉기를 들고 뒤로 물러섰다. 세 명의 무장경찰이 시민들을 용의자로부터 떼어놓으려고 시도했다. 한 명의 시민이 여전히 용의자와 함께 땅바닥에 쓰러져 있자 경찰관이 시민의 옷을 잡아당겨 용의자와 떨어뜨렸다.  그 뒤 세 경찰관은 용의자를 향해 총을 겨눠 두 발을 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이 다쳤지만, 경찰 도착 전 시민들이 테러 용의자를 붙잡아두는 바람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시민들이 “대단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 경찰과 긴급구조대에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다른 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물리적인 개입에 나섰던 용감한 대중의 대단한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이들이 최고인 이 나라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 역시 “말 그대로 위험에 달려든 일반 대중의 깜짝 놀랄만한 영웅적 행위였다”고 칭찬한 뒤 “우리는 단결한 채 테러의 위협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다. 우리를 공격하고 분열하려는 이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런던 브리지 테러는 영국 정부가 최근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낮춘 가운데 발생했다. 프리피 파텔 내무장관은 이달 초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심각’(severe)에서 ‘상당’(substantial)으로 한 단계 낮췄다. 201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영국은 2017년 9월부터 ‘심각’ 수준을 유지해왔다. 칸 시장은 상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 브리지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안돼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객들로 북적이는 네덜란드 헤이그 쇼핑가에서도 흉기 사건이 발생, 적어도 셋이 흉기에 찔렸다고 BBC가 전했다. 부상 정도나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45~50세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검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롯데 신격호 탈수 증세로 입원…“위독한 상태는 아냐”

    롯데 신격호 탈수 증세로 입원…“위독한 상태는 아냐”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탈수 증세로 26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31일(음력 10월4일)로 백수(白壽·99세)를 맞았다. 롯데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신 명예회장 후견인에 따르면 탈수 증세에 대한 건강 확인이 필요해 오늘 오후 5시 좀 넘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건강이 악화했다’는 업계 일각의 예상과 달리 건강 상태는 위독한 상태는 아니라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 6월 식사를 제대로 못 해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았고 입원 11일 만에 기력 회복 후 퇴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靑 “브루나이 국왕 환영식 중 시위대 소음 유감”

    靑 “브루나이 국왕 환영식 중 시위대 소음 유감”

    장모 위독 훈센 캄보디아 총리 방한 취소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24일 공식환영식에서 집회 소음이 크게 울려퍼진 데 대해 청와대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행사 기간 중 청와대 앞 시위대의 엄청난 방해가 정부로서는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다. 양식 있는 시민이라면 과연 그런 것이 적절한 행동인지 되물어 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인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가 두 달 가까이 청와대 인근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 가는 가운데, 청와대가 이날 환영식만이라도 의전 협조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볼키아 국왕이 청와대 도착 후 양국 국가가 연주될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사열하는 내내 시위대 음악 소리, 마이크를 이용한 구호 소리가 환영식 장소인 대정원까지 들렸다. 앞서 청와대는 이런 상황을 우려해 대통령 경호처와 외교부를 통해 종로경찰서에 행사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이 이날 일찍 현장에 나가 당부했으나 시위는 계속됐다. 정 실장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후 베트남·말레이시아 정상 공식방문에는 협조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석 정상들의 이동 동선도 관심을 끌었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하사날 국왕은 전용기를 직접 조종해 김해 공항에 도착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라오스 대표단은 KTX로 부산행을 했다. 장모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진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방한을 취소하며 양국 정상회담도 외교장관 회담으로 대체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속보] 가평 펜션서 2명 사망·1명 중태…일행 수사

    경기 가평의 한 펜션 방안에서 투숙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 가평군의 한 펜션에 투숙했던 일행 5명 중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20대 남성 C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 중 한명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을 통해 행방을 찾던 중 펜션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방안에서 유독가스가 담긴 가스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일행이 SNS를 통해 알게 된 뒤 며칠 전 만나 이곳으로 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망한 2명에 대한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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