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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라티’ 들이받았다고…대학생 폭행해 혼수상태 빠뜨린 금수저 ‘공분’

    ‘마세라티’ 들이받았다고…대학생 폭행해 혼수상태 빠뜨린 금수저 ‘공분’

    대만의 한 ‘금수저’ 남성이 자신의 마세라티 차를 실수로 들이받은 대학생을 폭행해 혼수상태에 빠트린 사건에 대만 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11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대만 타이중(台中)시에서 대학생 송(宋)모(18)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실수로 마세라티 차량을 들이받자, 마세라티 차량에 탑승했던 장(張)모(23) 씨등 2명이 야구방망이로 송씨를 구타했다. 송씨는 뇌 내에 출혈이 발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당시 송씨의 차에 동승했던 친구들은 “세 명이 송씨의 머리를 필사적으로 때렸으면서 출동한 경찰에게는 ‘쌍방 폭행’이라고 입을 모아 주장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씨는 대만 장화(彰化)현에 위치한 식품제조업체인 바이꾸이식품(百桂食品) 사장의 아들이다. 일행이 몰던 마세타리 차량은 장씨의 어머니 소유로 358만 대만달러(약 1억 5000만원) 상당의 고가 승용차다. 장씨가 폭행 사건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군복무 중에도 동료 군인의 머리를 폭행해 65일간 구금된 적이 있다고 자유시보는 보도했다. 당시 운전대를 잡았던 리(李)모(25) 씨와 동승자인 천(陳)모(19) 씨 역시 사업가 집안의 ‘금수저’로 알려졌다. 셋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며 알게 된 사이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가 발생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금수저’의 폭행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장씨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품 업체의 페이스북에 악플이 쏟아지고 구글에서는 ‘별점 테러’를 당했다. 장씨의 아버지는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을 엄격하게 대한 것이 폭력적인 성향으로 이어졌다”면서 “피해자와 가족, 사회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씨의 아버지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자녀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아들이 큰 죄를 저질렀다”면서 “아들이 법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도록 하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치료비 등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 등 3명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이들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바지 벗겨진 줄도 모르고”…수술 집도한 中의료진에 누리꾼 감동

    “바지 벗겨진 줄도 모르고”…수술 집도한 中의료진에 누리꾼 감동

    수술복 하의가 바닥까지 내려가 하의를 드러낸 상황에서도 수술에 집중한 의료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중국 웨이보 등 유명 SNS에 공개돼 이목이 쏠린 사진 속 의료진은 장쑤성 양저우시의 종합병원 주치의 예징팅 박사다. 지난 4일 쑤베이인민병원 심장혈관센터 주치의로 있는 예 박사는 수술 중 헐거운 상태였던 하의가 벗겨진 채 수술을 집도한 모습이 공개돼 일약 유명인사가 됐다. 중국 유력 매체 펑파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90년대 출생한 일명 ‘90호우’(后)인 예 박사가 최근 63세 환자의 수술을 시작한 것은 지난 4일 오후 3시 무렵이었다. 당시 대동맥 교차 클램프로 고정하는 시술을 했던 60대 환자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던 만큼 예 박사의 수술 과정은 매우 험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술실에는 집도의 예 박사를 포함한 총 5명의 의료진이 집도에 참여했다. 실제로 수술 당일 오후 3시에 시작한 수술은 같은 날 저녁 9시가 돼서야 끝이 났다. 화제가 된 수술을 받은 환자는 올해 63세의 심장질환자로 손상된 심장혈관벽에 혈액이 축적돼 결과적으로 파열 상태에 이르면 사망할 수 있는 생명이 위독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 이날 무려 6시간 동안 계속됐던 수술 후 환자는 회복실로 옮겨져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제가 된 것은 예 박사가 무려 6시간 동안 이어진 장시간의 수술 시간 동안 자신의 하의가 벗겨진 줄도 모른 채 수술에 집중했단 점이다. 수술 현장에 있었던 병원 관계자들이 촬영한 사진 속 예 박사는 수술복 하의가 수술실 바닥까지 탈의 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수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된 직후 언론 인터뷰에 참여한 예 박사는 “수술복은 사용 후 매번 고온에서 소독하고 살균되기 때문에 바지가 금방 낡아 버린다”면서 “특히 바지를 허리에 고정하는 끈의 경우 대부분이 고온 살균 후 신축성이 사라지는데,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수술 도중 허리에 고정했던 줄이 끊어지면서 이번처럼 바지가 벗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를 포함한 많은 수의 의료진들이 수술복이 헐거운 상태이거나 일부 벗겨지는 상황이 벌어져도 수술에 집중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술이 종료된 이후에야 벗겨졌던 바지를 추켜 올려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화제가 된 직후 해당 병동 당청빈 센터장은 “바지가 벗겨져도 인지하지 못할 만큼 수술에 집중하는 것이 의료진들의 정신과 마음 상태”라면서 “수술실에 누워서 오로지 의료진에게 생명을 맡긴 채 의지하고 있는 환자의 눈을 마주하는 순간 수술에 성공해야 한다는 의지 외에는 다른 잡념이 모두 사라진다. 이번 사례도 의료진들의 이 같은 마음가짐에서 비롯된 에피소드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예 박사의 수술 중 하의가 탈의 된 사건은 다수의 현지 매체들이 집중 보도하는 등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와 양저우 석간신문 등은 예 박사의 사례를 대대적으로 보도, “죽음의 신이 찾아온 환자의 삶을 더 연장하려는 의사가 헐렁한 바지를 신경 쓸 시간은 없었다”면서 “90년대 출생자인 젊은 의사의 집도하는 모습이 안쓰럽지만 그보다 고마운 마음이 더 앞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현지 누리꾼들도 예 박사의 사진을 공유하는 등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는 분위기다. 유명 삽화가로 알려진 한 누리꾼은 예 박사의 하의가 벗겨진 모습을 그린 삽화를 무료로 공유, 그의 모습에서 중국 의료계의 미래를 봤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 “감옥서 죽게 생겼다”…中우한 코로나 실태 알린 기자 가족 호소

    “감옥서 죽게 생겼다”…中우한 코로나 실태 알린 기자 가족 호소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던 때 우한을 직접 찾아 참상을 알린 시민기자가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가운데 가족들이 그의 치료와 석방을 호소하고 나섰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장잔(38·여)은 지난해 2월 우한을 찾아 코로나19 참상을 외부에 낱낱이 전했다. 그는 직접 도시를 돌아다니며 유튜브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전달했다. 의료체계 과부하고 산소마스크를 쓴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 줄지어 진료를 기다리는 모습과 사람들로 가득 찬 화장장 등을 영상에 담아 올렸다. 또 당국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도시를 봉쇄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그런데 그해 5월부터 장잔의 게시물 업로드가 뚝 끊겼다. 중국 당국은 장잔이 거짓 정보를 유포한 혐의로 구류됐다고 밝혔다. 당국이 장잔을 체포하면서 적용한 ‘공중소란’ 혐의는 최고 형량이 징역 5년으로, 중국 당국이 비판적인 인사를 침묵시키려 할 때 주로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잔은 구금된 후 단식 투쟁을 벌였는데, 당국이 장잔의 위에 관을 삽입해 강제로 영양분을 공급했다고 변호인이 전하기도 했다. 당시 변호인은 당국이 장잔의 허리에 큰 벨트를 채워 왼손은 몸 앞에, 오른손은 몸 뒤에 고정시켜 손을 못 쓰게 했다고 폭로했다. 당국은 장잔의 단식투쟁을 막기 위해 3개월간 종일 족쇄와 수갑을 차고 생활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장잔은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장잔은 여러 차례 단식투쟁을 벌였고, 입원과 재구금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월에 장잔을 영상통화로 면회한 장잔의 어머니는 딸이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허약해졌다며 치료가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올해 2월 인권운동가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수갑을 차고 휠체어에 태워진 채 재판에 나온 장잔은 단식투쟁을 바짝 야윈 모습이었다. 지난달 30일 장잔의 오빠인 장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단식투쟁 중인 동생은 현재 튜브를 통해 강제로 영양공급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동생의 키가 177㎝인데 몸무게가 40㎏이 채 나가지 않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장잔의 오빠가 올린 게시물이 관심을 모으자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장잔이 단식투쟁을 끝내고 적절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그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면서 “애초에 감옥에 갇히지 말았어야 할 장잔은 이제 감옥에서 죽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중국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도 “중국 정부는 부당하게 투옥된 장잔이 위중한 상태가 된 데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가 작금의 끔찍한 상황이 비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잔에 대한 긴급석방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경 없는 기자회’도 장잔의 현재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며 동아시아 국장인 세드릭 알비아니는 “현재 장잔은 주위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고개를 들거나 걸을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또 술이냐” 꾸짖는 형 살해하고 막걸리 사러 간 60대 징역형

    “또 술이냐” 꾸짖는 형 살해하고 막걸리 사러 간 60대 징역형

    과도한 음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친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61)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최씨는 2013년부터 서울 강서구 소재 주거지에서 친형 A씨와 함께 살면서 최씨의 잦은 음주 문제로 종종 다툼을 벌이곤 했다. 그러다 지난 6월 최씨가 새벽부터 막걸리를 마시자 A씨는 “또 술을 마시냐”고 질타했고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이어졌다. 최씨는 평소 보관하던 접이식 흉기로 A씨를 여러 차례 찔렀으며 A씨는 과다출혈로 숨졌다. 최씨는 재판에서 A씨를 흉기로 찌른 건 사실이지만, 살해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범행 당시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도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최씨가 상당히 격분한 상태였던 점, 범행 도구가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인 점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범행 현장에 남아있던 혈흔으로 현장을 재구성한 결과, 최씨는 격렬하게 저항한 A씨의 얼굴과 목, 명치 부위를 여러 번 찔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에는 형이 위독한 상태인데도 이를 외면하고, 피 묻은 상의를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뒤 막걸리를 사러 외출했다. 재판부는 “최씨는 A씨의 급박한 연락을 받고 주거지에 들른 요양보호사의 출입을 단호하게 제지함으로써 응급조치를 받지 못한 A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이러한 정황은 최씨가 미필적으로나마 A씨를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추단케 한다“고 판시했다. 심신미약 주장에 대해서도 “범행을 저지를 당시 만취 상태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고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거나 미약한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고령인 최씨가 범죄 전력이 없고 재범할 가능성이 적은 데다, 수감 생활을 하면서 주취 습성과 폭력적 성향이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해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과 보호관찰명령 청구는 모두 기각했다.
  • [여기는 중국] 생명의 은인에게 ‘보상금’ 요구한 70대 여성 결국

    [여기는 중국] 생명의 은인에게 ‘보상금’ 요구한 70대 여성 결국

    생명이 위독한 70대 할머니를 구조한 의인에게 고액의 배상금 소송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억울한 의인의 손을 들어줬다. 중국 캉핑인민법원은 지난 2017년 9월 약을 구매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치 할머니 사건과 관련해 구조 의무를 다한 약사 쑨샹보 씨에게 제기된 보상금 사건을 기각했다고 5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치 할머니는 사건 당시 자신을 구조한 시골 의사 쑨 씨의 과도한 구조행위로 갈비뼈 12개가 부러졌다며 이에 대한 피해보상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다.  당시 치 할머니의 소송 제기는 자신을 구조한 선량한 쑨 씨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선량한 구조자’ 사건을 불리며 화제를 이어왔다.  논란이 된 사건은 지난 2017년 9월 7일 치 할머니가 약을 구매하기 위해 캉핑현의 한 약국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 중이었던 쑨 씨는 약을 주문한 뒤 돌연 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치 할머니를 발견,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쑨 씨의 응급 구조로 치 할머니는 응급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치 할머니는 인근 병원에서 총 12개의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사실을 접한 치 할머니와 그의 가족들은 이 지역 시골 의사로 재직 중이었던 쑨 씨를 겨냥해 무려 10만 위안 상당의 보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치 할머니 측은 쑨 씨의 의료행위로 총 18일 동안의 입원 치료비용과 병원을 오고 가는 동안 소요한 교통비 등의 명목을 청구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심 재판을 담당했던 인민법원은 치 할머니의 소 제기에 대해 쑨 씨의 응급 구조가 없었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지적, 진료 규범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기각 판결했다.  특히 해당 소송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생명을 구조한 의인에게 손해 배상금을 청구했다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됐다.  1심 판결에 불복한 치 할머니는 판결에 항소, 최근 2심 판결도 원심을 유지해 기각 처분됐다. 하지만 치 할머니와 그의 가족들이 제기한 소송으로 인해 시골 의사 쑨 씨는 이미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태로 알려졌다. 쑨 씨가 이 일대에서 운영했던 의료원에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사실상 의료원 운영을 중단해야 했기 때문이다.  판결이 선고된 직후 쑨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송이 이어지는 동안 줄곧 승소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구조행위에 대해서 만큼은 법원이 법규를 통해 보호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치 할머니를 구조할 것이다”면서 “한 번도 구조 행위를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후회한 적이 없다. 가산을 모두 탕진한다고 해도 살아 있는 목숨을 살리는데 전력을 다하고 싶다. 그것이 의료인의 의무이자 양심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 ‘우한 코로나 실태’ 알린 中 시민기자, 구금 뒤 목숨 위험

    ‘우한 코로나 실태’ 알린 中 시민기자, 구금 뒤 목숨 위험

    지난해 2월 중국 우한 지역을 취재하며 코로나19와 관련한 우한 실태를 알린 시민기자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전직 변호사인 시민기자 장잔(38)은 지난해 2월 우한 지역에서 취재를 통해 당국이 전염병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따고 비난했다. 당시 산소마스크를 쓴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 줄지어 있는 모습이나 사람들로 가득 찬 화장장 등을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푸동신구 인민법원은 공중소란 혐의로 기소된 장잔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장잔과 함께 우한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을 취재한 시민기자들이 구금됐거나 실종된 상황에서 나온 최초의 판결이었다. 교도소에 수감된 장잔은 당국의 처벌에 반발하며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장잔의 오빠인 장주는 SNS를 통해 “단식투쟁 중인 동생은 현재 튜브를 통해 강제로 영양공급을 받고 있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동생의 키는 177㎝지만, 몸무게는 40㎏이 채 나가지 않는다”고 전했다.장잔의 오빠가 올린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세계 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그녀가 단식 투쟁을 끝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석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애초에 감옥에 갇히지 말았어야 할 장잔은 이제 감옥에서 죽을 위기에 놓여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장잔이 감옥에서 사망한다면 그녀의 모든 것은 중국 정부의 손에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경없는기자회 역시 장잔의 현재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고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 동아시아 국장인 세드릭 알비아니는 “현재 장잔은 주위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머리를 들거나 걸을 수 없는 상태”라면서 “국제사회가 반드시 중국 정권에 압력을 가해서 늦기 전에 장잔을 석방해야 한다. 장잔은 기자로서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장잔은 단식투쟁을 시작한 뒤 외부인과의 접촉이 없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기자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가족이 3주 전 장잔이 갇힌 상하이여성교도소에서 면회를 요구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스로 면회를 거부한 것인지, 교도소 측에서 면회를 막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100일도 채 남겨놓지 않고 ‘제로 코로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사실상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며 꾸준히 자화자찬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정부의 조기 대처를 지적하고 은폐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처벌하거나 입을 막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여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다.
  • 뇌출혈 3세 입양아 수면제 먹여 친아들 생일여행 데려간 부부

    뇌출혈 3세 입양아 수면제 먹여 친아들 생일여행 데려간 부부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만 3세 입양아를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친아들 생일 여행에 데려갔다가 사망에 이르게 한 부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4일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정지선) 판결에 따르면 전남 해남에 사는 A(38·여)씨 부부는 4명의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첫째와 둘째는 A씨가 B(34)씨 사이에서 낳은 친아들이고, 셋째와 넷째는 생후 1개월도 안 됐을 때 입양한 아이들이었다. 머리 부상으로 고열·발작…호텔서 방치해 사망 2019년 4월 13일 만 3세였던 막내아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39~40도의 고열과 발작 등 뇌출혈 증상을 보였다. 그런데도 부부는 다음날 막내를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경남 진주에 예약한 호텔로 떠났다. 첫째 아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가족여행이었다. 당시 부부는 막내에게 수면제인 졸피뎀을 먹였고, 수면제를 먹은 막내는 호텔에 도착한 뒤에도 계속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누워 있었다. 부부는 그런 막내를 온종일 그대로 둔 채 나머지 아이들과 호텔 및 주변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다 오후 8시 30분쯤 막내가 호흡이 없는 상태라는 사실을 알아채고서야 119에 신고했다. 막내는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병원으로 옮겨진 지 2시간 만이었다. 경막하 출혈, 뇌멍 및 뇌부종 등 머리 부위 손상이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었다. 여행 전날 밤 인터넷에 ‘뇌출혈’ ‘응급처치’ 검색 일단 재판부는 A씨 부부가 막내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날 밤 막내가 심각한 증상을 보였을 때 부부가 인터넷을 통해 ‘아기 발작 시 응급처치 방법’이나 ‘뇌출혈 증상’ 등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막내의 증상이 응급처치가 필요한 뇌출혈이라는 것을 부부가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평소 입양자녀만 학대…법원 “당일 폭행은 증거 부족” 당초 수사기관에서는 막내의 뇌출혈 증상이 A씨 부부의 학대로 생긴 것이라고 봤다. A씨가 막내가 숨지기 1년 전인 2018년 2월부터 4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유독 입양한 두 아이에게만 신체적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A씨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데 카메라를 쳐다봤다는 등 사소한 이유로 고작 만 3살, 2살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입양한 아들들에 대한 A씨의 폭행은 인정했지만, 막내를 숨지게 한 머리 부상이 폭행으로 인한 것이라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당일 막내의 머리 부상과 관련해 명확한 학대의 증거가 제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막내가 평소 혼자서 놀다 자주 다쳤다”는 다른 자녀의 진술을 재판부는 받아들였다. “졸피뎀 안 먹였다” 주장했지만 법원 “투여 사실” A씨는 아이에게 졸피뎀을 먹였는지 여부를 두고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다투기도 했다. A씨는 “졸피뎀을 먹인 사실이 없고, 사망한 아이가 가족 여행을 떠날 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상태였으며, 호텔에 도착했을 때에도 의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독한 상태인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졸피뎀을 복용하면서 일부를 뱉어낸 흔적이 집에서 발견되지 않았고, 혈액에서 졸피뎀 성분이 높은 농도로 검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입양아가 스스로 약을 먹은 게 아니라 투여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피고인들이) 인터넷에 검색한 내용을 비춰 보면 뇌출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는 것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발작하는 아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수면제를 먹였을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여행을 위해 정신을 잃게 하려는 목적으로 수면제를 먹였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었다. 검찰, 양모 징역 15년·양부 징역 7년 구형 검찰은 A씨의 경우 위중한 상태의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 등을 적용했고, 남편 B씨는 이를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숨진 아이에게서 상처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폭행 혐의도 적용해 A씨에게는 징역 15년, B씨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었다. 그러나 재판부가 숨진 아이에 대한 당일 학대는 증거 부족으로 판단하고, 수면제 투여 목적도 단정지을 수 없다고 보면서 선고된 형량은 구형량보다 크게 줄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5년, 남편 B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이들에게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 3~5년,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수강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이들을 입양하면서 가정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양육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그러나 만 2살, 3살밖에 되지 않은 양아들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머리를 다쳐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던 막내아들이 신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데 A씨 부부는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며 “결국 생명을 잃게 하는 결과를 초래해 죄책이 매우 중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A씨는 아픈 3살 아이를 방임, 생명을 잃게 해 죄가 무겁다. B씨는 A씨의 학대행위를 제지하지 않고 동조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광주지검 인권감독관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항소심서도 징역 25년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지게 한 친부...항소심서도 징역 25년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친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3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살인 및 아동학대로 구속기소 된 친부 A(2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가 적용된 친모 B(22)씨의 1심 선고형(징역 7년)도 그대로 유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폭행을 당해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인 피해자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병원에 데려가면 아동학대 사실이 밝혀질까 봐 별다른 구호 조치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친부는 피해자의 이상증세가 심해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음에도 ‘내 아이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며 “피고인은 살의의 고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피해자에게 위중한 결과가 발생할 것을 인식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호와 양육의 대상이었던 피해자는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 너무나도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비인간성과 반사회성이 너무 커 피고인들을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 1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원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 2월 3~9일 익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며 친자 여부를 의심하던 중 아이가 울고 보채자 범행을 저질렀고, 육아 스트레스를 받던 B씨가 이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지인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마시고 외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이 상태가 위독한데도 병원에 데려가기는커녕 유튜브로 아동학대 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시청하고 ‘멍 없애는 법’을 검색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는 뇌출혈(두피하출혈)과 정수리 부위 두개골 골절 등에 따른 두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 길거리서 흉기 난동 남성 실탄 쏴 제압

    길거리서 흉기 난동 남성 실탄 쏴 제압

    30대 중국 국적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오후 4시 19분쯤 경기 양평군의 한 길거리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양손에 과도 2개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 등 경찰 8명은 테이저건을 쏘며 A씨를 제압하려 했지만, A씨가 입고 있던 외투가 두꺼운 탓에 효과가 없었다. 경찰이 도착하고도 난동을 멈추지 않던 A씨는 갑자기 경찰에게 달려들었고, 이에 경찰이 권총 실탄을 쏴 제압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실탄 4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부와 다리 등 3곳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원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은 상대방의 치명적인 공격이 예상될 경우 총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다”며 “A씨가 몸 상태를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美매체 “北김여정, 쿠데타 뒤 김정은 대역 사용”…정부 “사실 아냐”

    美매체 “北김여정, 쿠데타 뒤 김정은 대역 사용”…정부 “사실 아냐”

    미국 타블로이드 매거진인 ‘글로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쿠데타를 통해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글로브는 최신호에서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글로브는 “6월 이후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 때는 대역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은 날렵해진 얼굴 윤곽과 안경다리에 눌린 살이 없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돌 기념강연회에서도 김 위원장은 마른 체형이었다.글로브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과 9월 행사 참석자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김여정이 북한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김여정이 본인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셀프 승진’”이라고 주장했다. 글로브는 “김정은이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무기로 위협한 것과 달리 김여정은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김정은의 건강이상설은 앞서 몇차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4월 CNN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이후 상태가 위독하다고 보도했으나 한 달 뒤 김 위원장이 공식석상에 나오면서 가짜 뉴스로 판명났다. 지난 7월 또다시 김 위원장의 위독설이 퍼졌으나 국정원은 “근거 없다”고 일축했다.지난 9월 19일 일본 도쿄신문 또한 급격하게 살이 빠진 모습의 김 위원장을 조명하는 기사를 통해 ‘김정은 대역설’을 제기했다. 대역 의혹의 근거로 도쿄신문은 작년 11월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 당시 모습을 거론했다. 도쿄신문은 당시 김 위원장의 볼이 부풀어 올라 커진 얼굴로 목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한국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 체중이 140㎏대라는 분석 내용을 발표했고, 사진상으로 판단해도 그 정도 체중으로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 9일 9일 정권수립 기념일 열병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볼살이 빠지고 피부 윤기도 젊음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도쿄신문은 너무나 급격하게 변한 외모 때문에 대역설이 나오고 있다며 한국 국방부에서 북한분석관으로 일했던 고영철 다쿠쇼쿠 대학 주임연구원의 주장을 게재했다. 고 연구원은 최근 열병식에 등장한 김 위원장의 옆얼굴과 헤어스타일이 이전의 김 위원장과 다른 데다가 너무 젊은 모습인 점을 들어 10명 이상인 경호부대 소속 대역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당과 군부 간의 물밑 주도권 다툼 속에서 감금된 상태라는 미확인 정보를 언급하면서 9일 열병식 때 김 위원장이 연설하지 않은 것이 대역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주장한 바 있다.
  • 혼수상태 아버지 보러 갔다고 벌금형… 민변 “과잉 처벌”

    혼수상태 아버지 보러 갔다고 벌금형… 민변 “과잉 처벌”

    외국에서 일하던 A씨는 아버지가 낙상사고로 뇌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아버지가 치료받고 있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한 A씨는 1시간가량 격리조치를 위반하게 됐다. 다른 형제들 모두 외국에 있는 상황이라 아버지를 돌볼 사람이 아무도 없었지만 결국 A씨는 기소됐고, 법원은 A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민주사회를 위반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가 20일 진행한 ‘코로나19와 범죄화: 코로나19 관련 사법처리 현황과 문제점’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 당국의 엄벌주의 기조로 A씨와 같이 부득이한 경우에도 과도한 벌금형이 선고되는 등 과잉 처벌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변론센터는 대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566건의 확정 판결문을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무죄를 받은 건 1건에 불과했다. 벌금형 선고는 439건(약 77.6%), 징역형 선고는 126건(22.3%)이었는데, 이 중 집행유예나 선고유예를 받은 건 135건에 그쳤다. 선고유예와 무죄를 제외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기소된 피고인들 중 97% 이상이 형사처벌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나 개별 사례들을 살펴봤을 땐 개인이 처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다수 있었다. A씨의 사례처럼 가족의 임종이나 위독한 가족의 병 구환을 위해 격리 조치를 위반하거나, 자신의 지병을 치료받기 위해 이탈했을 때도 법원은 선고유예를 초과하는 형을 부과했다. 피고인이 분리불안, 정신병적 조증이 있고 집을 나갔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상황에도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한 사례도 있었다. 조은호 변호사는 “형사처벌은 다른 모든 제재 수단을 적용하더라도 해결되지 않는 마지막 순간에 적용돼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사례들이 많다”면서 “법원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고려한 뒤 판단을 내려 법적 안정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 휴대폰 통째로 삼킨 이집트 남성…6개월 동안 나오길 기다렸다

    휴대폰 통째로 삼킨 이집트 남성…6개월 동안 나오길 기다렸다

    복통을 호소하던 이집트 남성 배에서 휴대폰이 통째로 나왔다. 16일 중동 매체 걸프투데이에 따르면 아스완주의 한 남성이 통째로 삼킨 휴대폰 때문에 황천길에 오를 뻔했다고 전했다. 아스완대학병원 의료진은 복통을 호소하던 익명의 환자 배에서 정체불명의 이물질을 확인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이물질은 다름 아닌 휴대폰으로 드러났다. 스완대학병원 모하메드 엘다슈리 의장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환자 배 속에 휴대폰이 통째로 들어 있었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환자 상태는 심각했다. 위장에 꽉 낀 휴대폰 때문에 음식물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면서 장내 곳곳에 감염이 발생했고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었다. 의료진은 곧장 환자의 위장에서 휴대폰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으며, 환자는 가까스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병실로 돌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는 6개월 전 스스로 휴대폰을 삼켰으며, 휴대폰이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빠져나오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휴대폰은 위장 속에서 문제를 일으켰고 환자는 복통이 너무 심해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았다. 환자가 왜 휴대폰을 삼킨 건지, 또 현재 상태는 어떤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몇 달 전 코소보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9월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코소보 프리스타에 사는 33세 남성 역시 휴대폰을 통째로 삼켰다가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모조품인 휴대폰 배터리에서 부식성 물질이 누출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서둘러 휴대폰 제거에 나섰다. 의료진은 “내시경으로 위장 속을 살피며 휴대폰을 세 조각으로 쪼갰다. 복부를 절개하지 않고 2시간에 걸쳐 휴대폰을 제거했으며 합병증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내에서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도 있어 걱정이 컸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코소보 환자 역시 휴대폰을 삼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뺑소니를 일반 사고로 은폐 의혹…하와이 경찰 논란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뺑소니를 일반 사고로 은폐 의혹…하와이 경찰 논란

    미국 하와이주 소속 경찰들의 뺑소니 사고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하와이주 오아후섬 서부 고속도로에서 관할 경찰관들이 몰던 경찰 차량에 의해 현지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매체 ‘뉴스나우’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새벽 호놀룰루 경찰국 소속 경찰관 3명은 심각한 충돌 사고를 일으킨 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 3명이 일으킨 충돌 사고로 앞서 달리고 있었던 운전자는 차량과 함께 고가 대로 아래로 추락해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 사고로 피해를 입은 운전자들의 수가 무려 6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피해 주민 중에는 올해 14세의 미성년자를 포함 총 5명의 청소년이 부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락 사고로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인 올해 14세의 데이튼 군은 전신 마비 증세로 인공 호흡기에 의지한 채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특히 사고 직후 사건과 관련한 경찰관 3명이 사고 현장을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주민들의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호놀룰루 경찰국의 후속 대처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 발생 이튿날 첫 수사 발표를 담당했던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날 교통사고를 단순 충돌 사고로 보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운전자 다수가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사고 차량은 사건 당시 3대의 경찰 차량에 쫓기는 듯 달리고 있었다”면서 “오렌지 스트릿에서 경찰 차량 중 한 대가 혼다 차량과 부딪쳤고 그 여파로 혼다 차량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며 울타리 기둥과 나무를 부순 뒤 고가 대로 아래로 추락했다”고 증언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타고 있었던 차량들은 수 차례 고가 도로 아래서 뒤집혔고, 차량에 탑승했던 운전자와 탑승자들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현지 목격자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이 지역 주민 찰스 씨는 “사고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운전자들을 차 밖으로 끌어내고 응급 조치를 하던 순간 경찰 3명은 경찰차를 타고 그대로 사건 현장을 도주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목격자는 “이 장면은 다수의 목격자가 있으며,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야 관할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돌아왔다”면서 “이 사건은 경찰들에 의한 뺑소니 사건으로 수사 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자 호놀룰루 경찰국은 공식 입장문을 공개, 해당 사건에서 소속 경찰관들의 위반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래드 배닉 경찰국장 대행은 “사건 관련자로 지목된 경찰관 3명에 대해 제기된 혐의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법이나 부서 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공식 입장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경찰국의 늑장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들은 경찰국이 경찰들의 잘못을 감추려고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건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마이클 그린 변호사는 호놀룰루 경찰국이 현재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의 주장에 따르면, 관할 경찰국은 사고 몇 시간 뒤 흰색 혼다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스스로 고가 도로 벽면에 충돌한 뒤 전복됐다는 간단한 사건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사건 초기에 공개된 경찰국의 사건 보고서에는 현지 경찰들의 뺑소니 혐의와 관련한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사건 관련 또 다른 변호인인 에릭 세이츠 변호사는 “최근 들어와 현지 경찰들과 경찰국의 봐주기 수사 등 위법 행위가 지나치게 많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호놀룰루 경찰국을 미국 연방의 관리 감독 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한 때 이 지역 사법부에 소속됐던 랜달 리 법학 박사는 “사건 진실을 밝히고 경찰관들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주민들과 호놀룰루 경찰국 모두에게 중요한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이제 경찰 지도부가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 “화이자 맞고 집에서 영화 봤는데…남편 뇌경색으로 쓰러졌다”[이슈픽]

    “화이자 맞고 집에서 영화 봤는데…남편 뇌경색으로 쓰러졌다”[이슈픽]

    “화이자 접종 후 뇌손상 남편”목숨 담보인줄 몰랐다“ 靑청원 건강하던 남편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뇌경색 진단을 받아 중환자실에 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 남성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집에 못 돌아오고 있는 남편’이라는 제목으로 게시한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제 남편은 만46세 신체 건장한 남성이었다. 평소에 앓고 있던 질환이나 혈압, 당뇨도 없이 건강했다. 3개월 전 종합검진에서도 이상 소견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형으로 써야 하니 또 눈물이 솟는다”며 “(남편은) 8월 23일 오후 2시쯤 대전 중구 백신예방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특별한 알러지 반응이나 열반응은 없었다. 다음날이 백신 휴가여서 집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 청원인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은 24일 오전 1시 50분쯤 구토를 하며 쓰러졌고, 말이 어눌해지고 몸을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로 119에 신고를 하고 앰블런스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했다. 위급한 상황이라 바로 뇌 MRI와 CT 촬영을 했고,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해서 약물을 투여했으나, 갑자기 뇌압이 너무 올라가 생명이 위독하다며 응급 수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이후 사경을 헤매다 일주일이 지나고 간신히 의식은 돌아왔지만 오른쪽 팔다리와 언어 마비가 왔다”며 “건장했던 남편은 24일 새벽 중환자실에 들어가서 현재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목숨을 담보로 백신 맞게 될 줄은 몰랐다“ 청원인은 “14살인 제 아들은 제가 너무 울고 슬퍼해서 제 앞에서는 울지도 못한다. 시부모님도 쓰러진 아들 얼굴조차 보지 못하는 상황에 일상 생활을 하기 조차 힘드실 정도가 됐다”며 “저는 아직도 지금 현실이 꿈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가끔은 현실인지 꿈을 꾸고 있는 건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언론 보도를 보며 백신 후유증은 나하고는 머나먼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목숨을 담보로 백신을 맞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비통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통하여 코로나 상황이 좋아질 거라는 건 알고 있지만 이렇게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면 백신의 안전성을 재고해봐야 한다”면서 “코로나 상황이라 병원에 가서 제 남편 얼굴도 볼 수도 없고, 상태가 어떤지도 알 수가 없다. 가끔씩 병원에서 전화가 오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만 남편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국민들이 정부의 말을 믿고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경미한 후유증도 아니고, 사람이 살고 죽는 문제”라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사후관리를 우선적으로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사흘간 백신이상반응으로 사망 20명…화이자 9명, AZ 8명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지난 사흘간 1만2000여건 늘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10일 사흘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53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7111건, 모더나 3111건, 아스트라제네카(AZ) 2223건, 얀센 86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8일 3950건, 9일 4009건, 10일 4572건 등 꾸준히 늘고 았다. 이 중 신규 사망 신고는 20명이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82건 늘었다. 이 가운데 64건은 화이자, 12건은 모더나, 5건은 아스트라제네카, 1건은 얀센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340건(화이자 190건, 아스트라제네카 125건, 모더나 23건, 얀센 2건)이다. 나머지는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21만3255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5130만168건)와 비교하면 0.42% 수준이다.
  • [여기는 중국] 실무자도 모르는 오락가락 방역 지침…하혈 중인 임산부 방치

    [여기는 중국] 실무자도 모르는 오락가락 방역 지침…하혈 중인 임산부 방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두고 현장 실무자들 사이에서도 오락가락 하는 행정 탓에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시에 거주하는 한 만삭의 임산부는 갑작스러운 하혈로 인근 대형 병원을 찾았지만 핵산 검사 결과서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 치료를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자정 예상하지 못한 하혈로 가족들과 함께 원저우 시내의 한 여성병원을 찾았다는 이 여성은 핵산 검사 결과서가 없다는 이유로 병원 입구에서부터 입원을 저지당했다고 현지 언론 펑파이 신원을 통해 제보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하혈하는 임산부와 가족들을 막아 선 병원 관계자는 현장에 파견돼 근무 중이었던 사설 보안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보안원은 병원 지침이라는 이유로 위중한 상태의 임산부와 가족들의 병원 내부 진입 자체를 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여성은 하혈이 계속되는 상태로, 착용했던 하의가 피로 얼룩지고 바지 아래로 상당량의 피가 낭자하게 흐르는 등 상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장에 있었던 보안원은 핵산 검사 결과서가 없는 경우 병원 내부 진입이 금지라는 상부 지침을 내세워 환자와 가족들의 치료를 막았다고 해당 언론은 지적했다. 이 때 건강이 위중한 상태였던 임산부는 하혈 중 침상에 누워 가족들이 직접 병원 내부로 이송을 시도했던 상태였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서도 환자의 앞을 막아서는 보안원과 병원 관계자들의 완고한 태도 탓에 당시 환자와 가족들은 병원에서 전달한 검사지를 이용해 즉석 검사를 의뢰했으나, 결과가 도출되기까지 약 2시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응급 진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 가족들은 보안원과 관계자들에게 임산부의 건강이 위중한 상태라는 점을 수 차례 주장, 병원 밖에서 응급 진료라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청했으나 현장 관계자들 누구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특히 가족들은 원저우 시 거주자이며 최근 타도시로의 이동이 없었다는 점을 밝혔으나 현장 보안원들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는 것이 환자 가족들의 설명이다. 급기야 환자의 주치의라는 의료진이 병원에 등장해 해당 보안원들에게 환자의 응급실 진입을 부탁한 후에야 임산부에 대한 치료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보안원들과 현장을 찾은 외부 병원의 주치의는 수 차례 언성을 높이는 등 갈등을 빚었다. 특히 보안원들은 환자의 응급 진료가 시급하다는 주치의의 판단에 대해 “결과지가 나오려면 멀었다. 긴 말 말고 저쪽에서 기다려라”면서 “아무리 의사라고는 하지만 어떤 말을 해도 소용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특히 이 보안원들은 “현장에 시달된 지침을 어겨가면서 실내에 진입하려면 윗 선에 알려야 하고, 윗 사람들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한사코 환자의 응급 진료를 막아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현장에 있었던 환자 가족들이 촬영한 영상이 현지 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는 분위기다. 급기야 사건 발생 이튿날 현지 병원 총 책임자라고 신분을 밝힌 병원 의료진이 직접 나서 “건강마(건강상태 체크QR코드)를 통해 건강 상태와 개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 환자 개인의 응급실 진입은 가능한 사례였다”면서 “특히 이번 논란이 된 환자와 가족들의 경우 이전 14일 동안 코로나19 감염 고위험지역 등 외부 방문 내역이 없다는 점에서 핵산 검사지가 없어도 충분히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사건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6일 당시 총책임자인 내가 비번이어서 문제 해결 대응이 늦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형 병원에서 일선 현장 관계자들과 병원의 대응과 지침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임산부가 하혈을 할 정도라면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를 것을 일반인 누구나 짐작할 수 있는데, 단지 오락가락 하는 지침 탓에 응급 진료를 막아 선 행태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냐”면서 “만약 임산부나 배 속의 태아 중 누구 한 사람의 생명이 잘못됐을 경우 누가 책임질 수 있는 사건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 “여자가 일을 왜 해” 20대 아프간男, 독일서 대낮 흉기 테러

    “여자가 일을 왜 해” 20대 아프간男, 독일서 대낮 흉기 테러

    독일 수도 베를린 한복판에서 끔찍한 흉기 테러가 발생했다. 5일 독일 유력 매체 베를리너차이퉁에 따르면 독일 검경은 50대 독일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프가니스탄 국적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체포된 용의자는 4일 오후 1시 30분쯤, 베를린 빌머스도르프의 한 공원에서 일하던 58세 여성 정원사의 목을 여러 차례 찔렀다. 여성 정원사에게 다가가 말을 건 용의자는 다짜고짜 꺼내든 흉기를 무자비하게 휘둘렀다. 여성 정원사를 도우려 자신을 막아선 66세 남성 행인도 흉기로 찔렀다. 피해자들 모두 수술을 받고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중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중 1명은 위독한 상태다. 베를린 경찰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의 목을 노리고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는 살인미수 및 가중폭행 혐의 등으로 사건 현장에서 체포됐다.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이슬람 이념에 따른 공격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베를린검찰 대변인은 “심리적 문제와 이슬람주의적 동기가 혼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용의자가 과거 비슷한 범죄로 처벌받은 적은 없으며, 이슬람주의자나 잠재적 위협이 있는 존재로 주목하던 인물도 아니라고 부연했다. 일부 언론은 용의자가 ‘일하는 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 음식물 쓰레기통에 탯줄도 안 뗀 아기 버린 친모 구속…아기 위독

    음식물 쓰레기통에 탯줄도 안 뗀 아기 버린 친모 구속…아기 위독

    법원, 친모 구속… “도주 우려”‘고양이 울음소리 난다’ 신고에 아이 구조탯줄 단 알몸 상태로 얼굴, 목에 상처 입어아기, 패혈증 증세로 위독…병원 치료 중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탯줄도 떼지 않은 알몸 상태로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친모가 구속됐다. 얼굴과 목에 상처를 입은 아기는 패혈증 증세로 위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청주지법은 23일 오후 친모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한 식당 음식물 쓰레기통(10ℓ)에 영아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이를 구조했다. 탯줄을 단 알몸 상태로 발견된 아이는 얼굴과 목 쪽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패혈증 증세를 보이는 등 위독한 상태로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신고가 들어온 지 이틀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빠져나오면서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 생후 2주 아들 살해 배경… ‘친자 의심’을 둘러싼 비극

    생후 2주 아들 살해 배경… ‘친자 의심’을 둘러싼 비극

    남편, 혼인 전 아내의 복잡한 사생활 문제 삼아“친자식이 아닌 것 같아” 유전자 검사도 요구판사 “반인륜적이고 엽기적인 행위”친부 징역 25년·친모 징역 7년 선고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리고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부의 행동 배경에 “친자식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가 혼인 전 친모의 사생활을 지적하며 슬하에 둔 딸과 아들의 태생에 의심을 가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친부 A(24)씨와 친모 B(22)씨는 경제적 문제로 여러 차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부터 수십 차례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정도로 갈등이 깊었다. 당시 A씨는 혼인 전 B씨의 사생활을 이유로 한 살배기 딸이 친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드러냈다. 이런 의심은 지난해 6월 귀가하던 A씨가 한 남성과 B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확신으로 굳어졌다. A씨는 B씨에게 자녀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월 B씨가 아들을 출산한 뒤에도 A씨는 친자 여부를 의심했다. A씨의 친자 의심은 결국 아들을 향한 학대로 이어졌다. 급기야 지난 2월 7일 생후 2주 된 갓난아이를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7차례 걸쳐 폭행해 숨지게 했다. 당시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손발을 떨며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A씨와 B씨는 지인을 집으로 불러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셨다. 집으로 초대받은 지인이 아이 상태를 보고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A씨는 “별것 아니다”라며 태연히 담배를 피우고 술도 마셨다. 위독한 상태의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아동학대 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보고, 포털사이트에 ‘멍 없애는 법’을 검색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부부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살인 혐의로 법정에서 선 A씨는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로부터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B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생명이 꺼져가는 피해자 옆에서 친구를 불러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술을 마셨고 B씨는 심지어 담배를 피우기까지 했다”면서 “이런 반인륜적이고도 엽기적인 행위들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 헐떡이는데 지인 불러 고기 굽고 술 마셔(종합)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 헐떡이는데 지인 불러 고기 굽고 술 마셔(종합)

    생후 2주 된 아들을 던지고 때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친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9일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된 친모 B(22)씨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B씨에게도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7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 3~9일 전북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부부는 양육 과정에서 아이를 7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 등은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지인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웠고, 외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 상태가 위독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유튜브로 아동학대 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시청하고 ‘멍 없애는 법’을 검색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는 뇌출혈(두피하출혈)과 정수리 부위 두개골 골절 등에 따른 두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그런데도 이들 부부는 수사기관에서 서로에게 아이의 사망 책임을 떠미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학대를 당하다가 14일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피해자 얼굴을 때리고 던져서 두개골을 골절시키고서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침대 프레임에 정수리를 부딪쳐 뇌출혈, 탈수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방치한 채 꺼져가는 생명 옆에서 친구를 불러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시고 담배까지 피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아 이 범행에 이른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몸과 영혼,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비인간적이고 엽기적인 행위로 살해한 사실은 용납되기 어렵다.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사유를 검토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강고했다.
  • [여기는 중국] 도로 달리는 폭발물?…멀쩡하던 中 전동오토바이 또 폭발

    [여기는 중국] 도로 달리는 폭발물?…멀쩡하던 中 전동오토바이 또 폭발

    도로 위를 멀쩡히 달리던 전동차가 폭발해 운전자 전신에 불이 옮겨 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항저우 위황산루에서 A씨(43)가 운전 중이던 전동오토바이(电动摩托车·뎬둥모퉈처)가 폭발해 동승했던 딸과 함께 중태에 빠졌다.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 경 운전 중이던 A씨와 그의 딸(8)은 자연발화한 전동오토바이의 불길에 휩싸이면서 전신에 불이 붙는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사고 현장을 수습됐으나 이날 화상을 입은 피해자들의 화상 면적은 전신 중 9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의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 측은 피해자 딸의 전신 중 95%가 화상을 입고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고를 일으킨 전동오토바이는 2018년 11월 출시된 것으로 항저우신츠야마하무역유한공사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직접 발화의 원인이 된 배터리는 1년 전 500위안에 새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최근 중국 곳곳에서 이와같은 전동차 폭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10일 청두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전동차가 갑작스럽게 폭발하면서 내부에 함께 탑승했던 남성 3명과 여성 1명, 영아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엘리베이터가 작동된 지 단 10초 사이에 화마에 휩싸인 전동차로 인해 함께 사고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큰 화상을 입었고, 생후 5개월의 영아는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차 폭발 사고가 이어지자 중국 정부는 ‘비기동차 안전관리조례’를 제정, 전동차는 건물 1층의 입구와 복도, 엘리베이터 및 비상구 계단 등에 주차하거나 충전기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공고했다. 위반 시 1000위안~1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부 도시에서는 전동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동차 사용 금지 등 강력한 규제 정책을 내놨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시행 한 달 만에 규정을 철회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중국 후난성 샤오양 정부는 전동차 운행자에 대해 시내 진입 금지 등을 내용으로 한 규정을 공포했으나, 주민들의 대규모 항의로 인해 해당 규정을 철회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피해 어린이의 수술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섰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모금된 금액은 무려 200만 위안(약 3억 5442만원)에 달했다. 모금 목표액인 400만 위안(약 7억 884만원)이 달성된 이후 해당 금액은 피해자 가족들에게 전액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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