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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괴산댐 물 넘쳤다”…주민 1000여명 긴급대피(종합)

    “충북 괴산댐 물 넘쳤다”…주민 1000여명 긴급대피(종합)

    사흘째 충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충북 괴산댐이 만수위를 넘어 월류 중이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쯤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이다.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대피령이 내려진 마을은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과 괴산읍 검승·이탄리 일대다.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도 7.84m까지 올라 인근 불정·감물·장연면 저지대 마을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괴산군에서 홍수 우려로 대피한 주민은 664가구 1168명으로 집계됐다. 괴산군 관계자는 “시간당 30~8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군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유입되는 충주시 봉방, 살미, 칠금, 중앙탑, 달천, 대소원 등 6개 읍면동 주민들에게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지난 13일부터 괴산과 충주지역 누적 강수량은 각각 302㎜, 291㎜에 이른다. 15일 오전에도 비는 계속되고 있다.
  • [속보] “괴산댐 물 넘쳐 하류주민 대피 중”

    [속보] “괴산댐 물 넘쳐 하류주민 대피 중”

    밤사이 충북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괴산댐은 물이 넘치면서 주민 대피령까지 나왔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날 6시 30분쯤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 만수위는 135m 65㎝이다. 현재 괴산댐에는 최대 방수량(초당 2700t)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대피령이 내려진 마을은 괴산댐 하류 지역인 칠성면과 괴산읍 검승·이탄리 일대다. 괴산 달천 목도교 지점의 수위도 7.76m까지 올라 주변 마을 주민들도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시간당 30∼8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하천 주변이나 저지대에 사는 군민들은 즉시 안전한 곳으로 피하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충청·전북 최대 300㎜ 더 온다…전력 공급 끊기고 반지하 주민 대피

    충청·전북 최대 300㎜ 더 온다…전력 공급 끊기고 반지하 주민 대피

    15일 충청권과 전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15일까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 80~2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30~100㎜, 제주 5~6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14일 밝혔다. 충청과 전북에 많은 곳은 300㎜ 이상, 경북북부내륙과 전남에는 250㎜와 2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14~16일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북부내륙에는 시간당 30~80㎜의 비가 오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오전 10시 누적 강수량은 전북 군산산단 248.5㎜, 부안(위도) 225.0㎜, 경기 남양주(창현) 202.0㎜, 서울(노원) 198.0㎜, 경기 가평(청평) 190.0㎜, 강원 춘천(남이섬) 179.5㎜이다.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2000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한때 끊기고 주택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 각지의 반지하 거주민 등도 침수를 우려해 일부 대피하면서 이틀간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일시 대피한 인원은 총 38가구 79명으로 집계됐다. 도봉구 쌍문동, 금천구 시흥동 등지에서도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강동구 암사동의 경우 한 상가 뒤편 담벼락이 무너져 담벼락과 붙어있던 상가 화장실 유리창이 깨졌다. 관악구 사당역과 동작구 여의대방로는 도로가 침수돼 배수 등 임시 조치를 완료했다. 노원구에는 이날 오전 4시 46분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전 7시 9분 해제됐다. 서울 시내 하천은 27곳 전체 통제 중이다.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중부서해안·전북서해안·강원영동·경북동해안에 이날 오후까지, 전남해안·경남해안·제주산지에 15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에 달하게 바람이 거세겠다. 강원산지와 제주산지에선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기도 하겠다. 대부분 지역에서도 곳곳에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 강풍이 불겠다. 장맛비는 당분간 계속되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16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7일까진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18일에는 중부지방·충청·호남, 19일 오후부터는 충청과 남부지방, 20일에는 전남·경남·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 톰형의 날것 액션… 복습하면 더 짜릿

    톰형의 날것 액션… 복습하면 더 짜릿

    역시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보는 시리즈다. 예순 넘은 톰 크루즈는 여전히 훨훨 날아다니고, 액션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실패한 적 없는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말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12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은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 ‘엔티티’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은 이선 헌트(톰 크루즈)가 엔티티 추종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다. 교묘한 적의 위협 탓에 헌트는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번이 전체 시리즈 가운데 7편이고, 내년 개봉하는 8편으로 이어진다. 제목의 ‘데드 레코닝’은 우리말로 ‘추측 항법’을 가리킨다. 목표물이 없는 해상이나 사막 등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도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한 선을 따라 경로를 결정한다. 제목이 암시하듯 최신 시설 등이 무용지물이 된 상황에서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적을 향해 돌진하는 헌트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시리즈에서 그동안 보여준 톰 크루즈의 날것 가득한 액션 장면이 이번에도 가득하다. 영화 초반 모래 폭풍이 이는 아라비아 사막에서의 총격전을 시작으로 수갑이 채워진 채 한 손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로마의 골목 추격, 노르웨이 협곡 기차 위에서 벌이는 아찔한 격투 장면 등이 이어진다. 시리즈마다 등장했던 복사한 얼굴 가면으로 적 속이기, 내부자의 배신 등 스파이 영화 장면도 재미를 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1996년 헌트가 비밀 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내 배신자를 잡고 수석 현장요원이 되는 첫 편 이후 무려 27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는 헌트가 불가능한 임무를 해낸다는 게 주된 내용으로, 각 편마다 다른 이야기로 구성됐다. 굳이 1편까지 찾아서 볼 필요는 없지만, 이번 편을 좀 더 재밌게 보려면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 시작한 5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과 6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정도를 봐두는 게 좋다. 5편에서는 이번 편에서도 비중 있게 나오는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이야기, 6편에서는 헌트를 위기에 몰아넣은 화이트 위도(바네사 커비)에 대한 일화가 담겼다.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여주인공 그레이스(헤일리 앳웰)는 헌트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고 때론 돕기도 한다. 헌트의 숙적 가브리엘(에사이 모레일스)은 헌트가 신입 요원이었을 적부터 얽혀 있다는 식으로 설정됐지만, 사실상 이번 편에서 처음 등장한 악당이다. 또 그의 부하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헌트를 쫓는 막무가내 킬러로 나온다. 1편부터 함께한 천재 해커 스티켈(빙 레임스)과 4편부터 호흡을 맞춘 벤지(사이먼 페그)는 이번 편에서도 헌트와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노르웨이, 로마, 아부다비 등 세계를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지의 생생한 풍경, 스턴트 액션, 추격전, 격투 장면 등을 작은 화면으로 보기엔 다소 아쉽다.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 반드시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한 이유가 있다. 163분. 15세 이상 관람가.
  • 비은행 키우려는 함영주… 하나금융, KDB생명 품을까

    비은행 키우려는 함영주… 하나금융, KDB생명 품을까

    하나금융그룹이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생명 인수 의향을 공식화하면서 비은행 부문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하나금융이 KDB생명의 새 주인이 되면 보험업계 지형은 물론 5대 금융지주의 순위에도 변화가 일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KDB생명 매각 본입찰 마감일인 지난 7일 비구속적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과 컨서스자산운용은 조만간 KDB생명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KDB생명 지분 92.73%로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나금융은 하나생명을 자회사로 갖고 있지만 다른 금융지주가 보유 중인 생보사들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지 않다. 올 1분기 말 기준 하나생명의 자산 규모는 6조 3000억원으로 22개 생명보험사 중 17위 정도다.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다른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인 신한라이프나 NH농협생명, 8위 정도인 KB라이프엔 크게 뒤처진다. 하나생명이 자산 규모가 17조원인 KDB생명과 합병하면 곧장 생보시장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하나금융은 상대적으로 비은행 부문 실적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데, 올 1분기 그룹 당기순이익(1조 1095억원) 중 82%가 은행에서 나왔을 정도다. 5대 금융지주 중 리딩뱅크를 놓고 경쟁하는 신한금융이나 KB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 비중이 40%에 육박하며, NH농협금융은 30%가 넘는다. 하나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들의 경쟁력이 다른 금융지주 대비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하나금융이 이번 인수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함영주(사진) 하나금융 회장은 취임 당시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3대 전략에서 ‘비은행 사업 재편’을 주요 과제로 꼽은 바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인수합병을 포함해 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KDB생명이 가진 부채는 걸림돌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KDB생명의 부채는 약 16조 6210억원인데, 후순위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의존도가 높은 KDB생명의 자본 구조상 인수 후에도 채권 만기가 돌아올 때마다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KDB생명을 하루빨리 매각하려는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산업은행은 인수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책을 내놨으며, 지난 5월 KDB생명에 발생한 2150억원대 신종자본증권을 모두 인수하기도 했다. 하나금융이 KDB생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6~7주간 실사 과정이 진행되며, 인수 협상이 타결되면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해 금융위가 접수일로부터 60일 내로 통과 여부를 결정해 승인하게 된다.
  • ‘바다이야기’ 사태 우려…정부, 홀덤펍 전수조사와 처벌강화 나서

    ‘바다이야기’ 사태 우려…정부, 홀덤펍 전수조사와 처벌강화 나서

    정부가 최근 우후죽순 늘어난 ‘홀덤펍’이 20여년 전 사행성과 중독성으로 사회문제가 됐던 불법도박 게임 ‘바다이야기’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해 강력 대응에 나선다. 카드 게임의 하나인 텍사스 홀덤을 하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홀덤펍은 전국적으로 3000여곳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홀덤펍 대부분은 보드게임이나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영업하지만, 업소 안에서는 칩을 현금으로 교환하는 등 사실상 사행성 도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는 12일 홀덤펍 불법행위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홀덤펍에서의 환전, 경품교환 등 불법행위 확산이 심각하다”며 “홀덤펍 불법행위가 ‘제2의 바다이야기’와 같이 사회문제가 되지 않도록 정부 역량을 결집해 전방위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이날 회의를 열고 홀덤펌 불법대응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10월까지 홀덤펍의 영업 현황과 운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홀덤펍 업소를 조사한다. 실제로 인천경찰청이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인천 전체 홀덤펍 44곳을 점검한 결과 불법 도박장으로 운영된 홀덤펍 3곳을 적발한 바 있다. 홀덤펍 업주가 손님이 게임에서 딴 칩 가운데 수수료 명목으로 20% 정도를 떼고, 손님에게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것이다. 지난달 기준 홀덤펍 등 도박장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4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홀덤펍에서의 불법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집중 단속도 추진한다. 게임에 사용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거나, 참가비로 상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도박에 해당한다. 업주는 도박장소 개설죄, 이용객은 도박죄가 적용된다. 아울러 검거공로자 보상금 지급기준도 현재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높여 제보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은 단속에 대비해 CC(폐쇄회로)TV 설치하거나 회원제·예약제로 운영된다. 그만큼 증거를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관광진흥법에 카지노 유사행위 금지 규정을 신설해 처벌 수위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카지노업은 경마, 경륜·경정, 소싸움 등 다른 사행산업과 달리 유사행위 금지조항이 없었다. 홀덤펍을 단속할 근거 규정이 없었다는 얘기다. 법이 개정되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홀덤펍 내 불법도박을 감시할 수 있고, 신고자에게는 최대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된다. 또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형법상 도박장소 개설죄보다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형으로 처벌 수위도 높아진다.
  • ‘구타·가래·소변’ 학폭…피해 학생이 전학가기로 한 사연

    ‘구타·가래·소변’ 학폭…피해 학생이 전학가기로 한 사연

    최근 경남지역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상급생들에게 소변을 맞는 등 지속적인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이 결국 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피해 학생인 A(15)군 가족과 해당 고교 등에 따르면 A군은 당초 전학을 갈 마음이 없었지만, 교내 ‘공동체 회의’ 진행 과정에서 학교 측과 이견이 생겨 전학 결정을 내렸다. 2개월간 ‘구타·소변·가래’ 가혹행위 A군은 올해 3월부터 2개월간 해당 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상급 학생 4명으로부터 상습적으로 가혹행위를 당했다. 경찰은 후배 고교생을 장기간 괴롭히고 때린 혐의(폭행 등)로 가해 학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A군을 상대로 이유 없이 욕설, 구타 등을 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샤워실에서 A군 몸에 소변을 누거나 침·가래 등을 뱉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수치심을 느낄 행위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학생 가족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가해 학생들이 흉기로 아들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위협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죽도와 목검 등으로 때리거나 찌르며 ‘하나에 정신, 둘에 차리자’ 등 얼차려도 시켰다”고 주장했다. 일행 중 한 명은 복싱글러브로 A군의 배를 여러 차례 때렸고, 한 가해 학생은 머리를 다 감은 A군에게 샴푸와 비누칠을 반복적으로 하며 A군이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게 괴롭히기도 했다고 한다. 가해 학생들은 일부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학생들, 처분 끝나고 2학기에 복귀 예정 기숙사에 학생을 관리하는 사감이 있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학생이 한 방을 쓰지 않아 이런 폭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학교 측 입장이다. A군과 A군의 가족은 폭행 후유증으로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를 2차례 열고 가해 학생 4명에게 각각 출석정지, 학급 교체, 학생 및 보호자 특별교육 이수, 보복행위 금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 가해 학생들은 처분이 끝나는 2학기에 학교로 돌아올 예정이다. 피해 학생은 결국 전학 결정 A군과 학교 측의 이견이 생긴 공동체 회의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해 교내 전반적인 문제를 의논하는 자리로 매주 수요일 열린다. A군 가족은 “아들이 이 회의에서 자신의 상태를 알리고, 교내 악습 타파를 위해 학교 측에 발언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위해 A군에게 공동체 회의에서 ‘가해 학생 실명을 쓰지 말라는 것’과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인정된 부분만 말할 것’, ‘사전에 발언 내용을 적어서 학교 측에 전달할 것’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A군은 ‘이런 제약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결국 전학을 결심했다. 한편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기숙사 학교 내 학교폭력대책위원회 심의 건수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5년간 심의 건수는 1110여건에 달한다. 이런 상황이지만 기숙사 학폭과 관련한 매뉴얼은 없다.
  • 역시, 톰 크루즈!…‘미션 임파서블 7’, 더 재밌게 보려면 5·6편 복습을

    역시, 톰 크루즈!…‘미션 임파서블 7’, 더 재밌게 보려면 5·6편 복습을

    역시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보는 시리즈다. 예순 넘은 톰 크루즈는 여전히 훨훨 날아다니고, 액션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실패한 적 없는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말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12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은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 ‘엔티티’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엔티티를 추종하는 세력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교묘한 적의 위협 탓에 헌트는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번이 전체 시리즈의 7편이고, 내년 개봉하는 8편으로 이어진다. 제목인 ‘데드 레코닝’은 우리말로 ‘추측 항법’을 가리킨다. 목표물이 없는 해상이나 사막 등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도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한 선으로 경로를 결정한다. 제목이 암시하듯 영화는 최신 시설 등이 무용지물이 된 상황에서 아날로그적인 수법으로 적을 향해 돌진하는 헌트의 고군분투를 그린다.기대했던 대로 톰 크루즈의 날 것 가득한 액션 장면이 이번에도 가득하다. 영화 초반 모래 폭풍이 이는 아라비아 사막에서의 총격전을 시작으로 수갑이 채워진 채 한 손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로마 골목 추격, 노르웨이 협곡 기차 위에서 벌이는 아찔한 격투 장면 등이 이어진다. 특히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뛰어내린 뒤 소형 패러글라이딩으로 바꿔 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레전드’로 꼽힐 만하다. 시리즈마다 매번 등장했던 얼굴 가면 복사 기계를 활용한 적 속이기, 내부자의 배신 등 스파이 영화 특유의 장면들도 재미를 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앞서 1996년 헌트가 비밀 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내 배신자를 잡고 수석 현장 요원이 되는 1편 이후 무려 27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영화 내용은 헌트가 불가능한 임무를 해낸다는 게 주된 내용이고, 편마다 다른 이야기로 구성됐다. 굳이 1편까지 찾아서 볼 필요는 없으나, 이번 편을 좀 더 재밌게 보려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 시작한 5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과 6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정도를 봐두는 게 좋다. 5편에서는 이번 편에서도 비중 있게 나오는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이야기, 6편에서는 헌트를 위기에 몰아놓은 화이트 위도우(바네사 커비)에 대한 일화가 담겼다. 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여주인공 그레이스(헤일리 앳웰)는 헌트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고, 때론 돕기도 한다. 헌트의 숙적으로 나오는 가브리엘(에사이 모레일스)은 헌트가 신입 요원이었을 적부터 얽혀있다는 식으로 설정했지만, 사실상 이번 편에서 처음 등장한 악당이다. 그의 부하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헌트를 쫓는 막무가내 킬러로 나온다. 1편부터 함께 한 천재 해커 스티켈(빙 레임스)과 4편부터 호흡을 맞춘 벤지(사이먼 페그)가 이번 편에서도 헌트와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노르웨이, 로마, 아부다비 등 세계를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지의 생생한 풍경, 스턴트 액션, 추격전, 격투 장면 등을 작은 화면으로 보기엔 다소 아쉽다. 앞서 톰 크루즈는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 반드시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63분. 15세 이상 관람가.
  • ‘1박2일’ 8강전 조코비치 “경기 시간 제한 완화해야”…윔블던 측은 “놉”

    ‘1박2일’ 8강전 조코비치 “경기 시간 제한 완화해야”…윔블던 측은 “놉”

    윔블던 통산 8번째이자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박 2일’ 승부를 기어코 승리로 장식하며 8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를 3-1(7-6<8-6> 7-6<8-6> 5-7 6-4)로 물리쳤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이 끊겼으나 윔블던 32연승을 질주했다.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 탓에 열리지 않은 가운데 2018년부터 윔블던 패권을 틀어쥔 조코비치는 대회 5연패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후르카치와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도 이어간 조코비치는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와 4강 길목에서 격돌한다. 조코비치는 루블료프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포함해 3승1패의 우위를 보인다. 조코비치와 후르카치의 경기는 전날 시작했으나 밤 11시 이후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 대회 운영 규정 때문에 조코비치가 세트 점수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중단됐고 이날 속개됐다. 조코비치는 전날보다 정확한 샷을 날린 후르카치에게 고전하며 3세트를 내줬다.하지만 4세트부터 밀리던 서브의 주도권을 틀어 쥐며 흐름을 뒤집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조코비치는 “상대 서브 게임에서 이렇게 비참한 느낌을 받은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서 “후르카치의 서브는 강력하고 정확했다”고 후배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루블료프를 꺾으면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로만 사피울린(러시아)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한편 윔블던의 경기 시간 제한 규정 탓에 1박 2일의 16강전을 포함해 사흘 연속 경기를 치르게 된 38세의 조코비치는 “경기가 최소한 정오에 시작하는 방향으로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면 달라질 것 같다”라고 규정 완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윔블던을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AELTC)의 샐리 볼턴 회장은 “센터코트 첫 경기 시간을 앞당긴다는 보장이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일축했다. 윔블던은 지역 주민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밤 11시 이후에는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 2009년 경기장에 조명과 지붕이 완비돼 야간 경기가 가능해지자 주민 주거권 침해를 우려한 지방자치단체와 AELTC의 합의로 이 규정이 도입됐다.
  • [서울광장] 홍준표의 ‘난쏘공’/이동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홍준표의 ‘난쏘공’/이동구 논설위원

    서울 도심을 걷노라면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가 생전에 사회 전반을 비판할 때 사용했던 “이게 뭡니까”라는 말이 자주 떠오른다.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를 비롯해 거의 매일 열리는 집회·시위로 시민들은 교통체증과 소음에 시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걷기조차 힘들 때가 많다. 지난 주말엔 환경운동연합 등 오염수저지공동행동 회원 1500여명이 종로 3개 차로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내 곳곳에서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일주일 전에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퀴어축제와 행진이 있었고, 서울광장과 대학로에서는 이들의 행사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집회가 있었다. 남대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민주당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펼쳐졌다. 세종로에서는 보수 진영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집회·시위는 으레 도로 점거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교통통제와 극심한 체증, 소음 등으로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특히 최근 3년간 무려 1883건(하루 평균 1.7건)의 집회·시위를 마주하는 서울 광화문 일대의 소상공인들은 불만이 가득했다. 광화문에서 요식업을 하는 권모(67)씨는 “매일같이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니 장사가 잘될 리 없다”며 “이대로는 상인들 다 망하기 십상이다”고 했다. 앞서 대구에서 퀴어축제 참가자들의 도로 점거를 행정대집행으로 저지하려던 홍준표 시장과 행정공무원들이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현장의 시민뿐 아니라 국민 상당수는 “이게 뭔 일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홍 시장이나 경찰들이 관련 법 규정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왜 이런 충돌이 벌어졌을까. 퀴어축제에 대한 일부 시민과 홍 시장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일까. 아니면 경찰이 전 정부 때처럼 여전히 집회·시위 참가자들의 눈치를 보며 편의를 봐준 것일까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2조는 교통 등을 이유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 집회를 금지,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또 국토부의 ‘2020 도로점용 질의 회신 사례집’에는 “집회·시위 시 도로를 점용하는 공작물 등이 있다면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 홍 시장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면 대법원은 최근 “시위 도중 도로를 점거했어도 적법한 집회 신고에 따른 것이라면 교통방해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2019년 11월 국회의사당 정문 앞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조합원 1만여명과 행진한 전국노동자대회 주최측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퀴어축제 참가자들의 도로 점용을 막을 수 없다는 경찰의 주장도 틀리지 않은 것이다. 법 적용이 이러니 집회·시위 때면 도로 점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집회·시위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이 조만간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도로를 점거하는 일은 한층 더 빈번해질 게 뻔하다. 홍 시장을 비롯해 집회·시위로 불편을 감내해야만 하는 시민들은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등장인물처럼 씁쓸할 뿐이다. 그나마 현행 집시법의 시행령을 개정해 도로 점거와 소음 규제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 본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여전히 집시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고 있으나 국민참여토론에서 확인된 민의를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바뀌는 게 순리일 것이다. 집회·시위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임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반복되는 집회·시위로 경제적ㆍ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외면해선 안 된다. 시민권익이 보호받지 못한다면 시위대가 어떤 구호를 외쳐 대도 공감을 얻기 어렵다. 집회·시위도 국민의 상식적인 눈높이에 맞춰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로 점거라도 최소화돼야 한다.
  • 산체스·이의리 ‘쌍호마차’… 중위권 격전 뛰어든 KIA

    산체스·이의리 ‘쌍호마차’… 중위권 격전 뛰어든 KIA

    ‘새 외인’ 마리오 산체스와 ‘국가대표’ 이의리의 호투로 5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안정된 선발진을 앞세워 뜨거워진 중위권 순위 다툼에 뛰어들었다. KIA는 지난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t wiz를 5-1로 꺾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데뷔전을 치른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는 6과 3분의1이닝 1실점 탈삼진 10개로 경기를 지배했다. 1루로 견제할 것처럼 몸을 구부렸다가 세트포지션을 취하는 동작으로 타자와 주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체스는 아도니스 메디나의 부진으로 전반기 내내 골머리를 앓던 KIA가 야심 차게 영입한 대체 선수다. 지난 5일 입국한 뒤 4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승리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이의리도 열흘 휴식 후 1군에 복귀해 8일 kt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올 시즌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볼넷 리그 전체 1위(62개)로 고전했던 이의리는 이날 사사구 2개로 선방했다. KIA가 5연승을 거둔 비결은 6월 평균자책점 리그 꼴찌(6.19)로 무너졌던 선발진의 환골탈태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1.57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다. 9위까지 내려앉았던 팀 순위도 6위로 끌어올렸다. 양현종과 윤영철이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2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주말엔 산체스, 이의리가 활약하면서 안정된 4선발이 구축됐다. 숀 앤더슨을 방출하며 데려온 토마스 파노니까지 합류하면 5명의 로테이션이 완성된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팀에 합류한 서재응 투수코치와 김태군 포수가 이의리를 심리적으로 편하게 해 줘야 한다. 산체스는 타 팀의 전력 분석 후에도 슬라이더로 타자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선발 로테이션이 단단하면 불펜까지 감독의 계산에 따라 운용할 수 있어 KIA가 후반기 역대급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산체스·이의리 호투로 5연승…KIA의 대반격은 지금부터

    산체스·이의리 호투로 5연승…KIA의 대반격은 지금부터

    ‘새 외인’ 마리오 산체스와 ‘국가대표’ 이의리의 호투로 5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가 안정된 선발진을 앞세워 뜨거워진 중위권 순위 다툼에 뛰어들었다. KIA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kt wiz를 5-1로 꺾으며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KBO(한국프로야구)리그 데뷔전을 치른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는 6과 3분의1이닝 1실점 탈삼진 10개로 경기를 지배했다. 1루로 견제할 것처럼 몸을 구부렸다가 세트포지션을 취하는 동작으로 타자와 주자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산체스는 아도니스 메디나의 부진으로 전반기 내내 골머리를 앓던 KIA가 야심 차게 영입한 대체 선수다. 지난 5일 입국한 뒤 4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승리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의리도 열흘 휴식 후 1군에 복귀해 8일 kt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존재감을 알렸다.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올 시즌 제구력 난조에 시달리며 볼넷 리그 전체 1위(62개)로 고전했던 이의리는 이날 사사구 2개로 선방했다. 타선에선 돌아온 나성범이 맹타를 휘둘렀다. 8일 kt에 3-1로 앞선 7회 초 ‘홀드 2위’ 박영현을 상대로 2점 아치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일 연타석 아치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종아리 근육 부상을 딛고 지난달 23일 팀에 합류해서 12경기 18안타 타율 0.353 11득점 12타점 6홈런 불방망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KIA가 5연승을 거둔 비결은 6월 평균자책점 리그 꼴찌(6.19)로 무너졌던 선발진의 환골탈태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무패, 1.57의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다. 9위까지 내려앉았던 팀 순위도 6위까지 끌어올렸다. 양현종과 윤영철이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2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리하고 주말엔 산체스, 이의리가 활약하면서 안정된 4선발이 구축됐다. 숀 앤더슨을 방출하며 데려온 토마스 파노니까지 합류하면 5명의 로테이션이 완성된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팀에 합류한 서재응 투수코치와 김태군 포수가 이의리를 심리적으로 편하게 해줘야 한다. 산체스는 타 팀의 전력 분석 후에도 슬라이더로 타자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단단하면 불펜까지 감독의 계산에 따라 운용할 수 있어서 KIA가 후반기 역대급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멸종위기 희귀식물 초령목, 제주에 252개체 자생

    멸종위기 희귀식물 초령목, 제주에 252개체 자생

    멸종위기종인 초령목이 제주에 252개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발표한 ‘국내 초령목 개체군의 분포특성과 보전지위평가(연구자: 김종갑, 김대신, 김수경, 정현미, 송영기, 손성원, 고정군)’ 연구를 통해 국내 초령목은 314개체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가운데 흑산도에는 62개체, 제주도에는 252개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조사보다 244개체가 증가된 것이다. 초령목 자생지인 제주도는 남원읍과 상효동에 3개의 개체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숙목과 어린나무가 상록활엽수림 하부에서 관찰됐다. 흑산도의 경우 2001년에 고사한 천연기념물 제369호 흑산도 진리 초령목의 후계목으로 생장해 2세대 성숙목의 종자가 발아한 개체가 확인됐다. 초령목 어린나무는 어미목을 중심으로 반경 30m 이내에 34.3%가 자생하고 31~40m 사이에는 25.8%가 자생하며 반경 60m 이내에 90.1%가 확인됐다. 어미목이 없는 개체군은 하천을 중심으로 분포했는데 마르지 않는 물웅덩이가 근처에 존재하는 특징이 있어 종자분포와 확산은 천연하종과 조류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제시했다. 또한 국내에 분포하는 초령목은 개체수가 한정적으로 자생지 내에서 종자 발아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기계 예초작업과 야생동물인 노루에 의한 뿔밀기 시기에 어린나무가 고사되는 위협 요인도 확인됐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평가기준을 적용하면 국내 초령목 개체군 크기는 314개체 중 성숙목이 22개체로 확인됐으며, 보전지위가 ‘위급’ 범주로 평가됐다. IUCN 적색목록은 평가 대상식물을 5가지 기준으로 9단계 구분해 지구 수준과 국가 수준으로 평가하여 보호하고 있다. 위급(Critically Endangered, CR)은 야생절멸(Extinct in the Wild, EW) 다음인 3단계로 야생에서 극단적으로 높은 절멸위기에 직면한 상태의 범주를 말한다. 한편, 초령목은 세계적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흑산도와 제주도에 자라는 늘푸른잎을 가진 키가 큰 나무로 높이 16m에 달하고 국가보호식물인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 희귀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제주도의 초령목 개화시기는 3 ̄4월로,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낮은 일본과 대만지역은 2 ̄4월로 알려져 있다. 고정군 한라산연구부장은 “국가보호식물인 초령목의 국내 자생 개체별 자료확보와 더불어 생태적으로 접근한 첫 논문으로 자생지내 확산과 위협요인을 밝혀낸 자료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큐텐, 티몬 이어 인터파크·위메프도 품어… 오픈마켓 ‘메기’ 될까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이 국내 경쟁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하며 오픈마켓(개방형 온라인쇼핑 중개 플랫폼)과 해외직구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큐텐이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100%와 위메프 주식 86%를 취득한 것이 해외직구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해당 인수합병(M&A) 건을 사후 승인했다. 공정위는 9일 “이번 기업결합으로 오픈마켓과 해외직구 시장의 중소 사업자가 통합되면서 큐텐이 네이버·쿠팡 등을 견제할 유효한 경쟁자로 성장해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지난해 기준 네이버가 42.41%, 쿠팡이 15.9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강 1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큐텐은 앞서 인수한 티몬(4.60%)과 이번에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0.85%), 위메프(2.90%)의 점유율을 모두 합해도 아직 8.35%에 불과한 상태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도 큐텐 7.07%, 티몬 0.65%, 인터파크커머스 0.46%, 위메프 0.38%에 불과하다. 특히 해외직구 특성상 다수의 사업자가 다양한 경로로 참여하는 파편화된 시장이다 보니, 공정위도 경쟁제한 우려가 적고 담합이 늘어날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G마켓을 매각한 뒤 싱가포르에 설립한 회사로, 아시아 지역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대행사업도 하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에서 쇼핑·도서 사업 부문이 분리된 회사다. 2010년 직매입 소셜커머스 업체로 출발한 위메프는 현재 사업 모델을 오픈마켓으로 변경했다.
  •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연체율 급증으로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면서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금융당국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안전부의 감독을 받고 있어 경영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회에선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권한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넘기는 내용의 법안 발의가 준비되고 있으나, 정부는 물론 금융당국도 감독권 이관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독 권한 이전에 관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홍성국 의원이 함께 주도한다. 신용·공제사업에 대한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이관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행안부가 포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신용·공제사업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와 ‘협의’해 감독하고 있다. 농협·신협·수협 등 금융당국이 직접 감독하는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행안부 요청이 있어야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지원할 수 있으며 단독 검사는 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는 1294곳으로 금융자산 규모는 284조원, 거래 고객이 2262만명에 달하지만 행안부 내에서 새마을금고 담당 인력은 14명에 불과하다.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한 감독·규제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나오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소관 부처 변경 법안이 발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이은재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2016년 김관영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부터 2021년 이형석 민주당 의원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별다른 논의 없이 묻혀버렸다. 행안부가 새마을금고를 손에서 놓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를 통한 지방조직과의 연계성을 고려하면 감독권 이관에 따라 서민금융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관을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도 새마을금고의 부실 위험이 불거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감독 권한을 가져오는 것은 일종의 ‘폭탄 돌리기’라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엔 일종의 권력이었을 수 있지만 여러 부실이 드러난 현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을 맡게 되면 추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감독권 이관은 결국 흐지부지될 공산이 높다. 앞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난 6일 합동브리핑에서 감독권 이관에 대해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했으며, 김주현 금융위원장 또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티몬·위메프·인터파크 삼킨 큐텐… 오픈마켓·해외직구 시장 다크호스로

    티몬·위메프·인터파크 삼킨 큐텐… 오픈마켓·해외직구 시장 다크호스로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이 국내 경쟁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하며 오픈마켓(개방형 온라인쇼핑 중개 플랫폼)과 해외직구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큐텐이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100%와 위메프 주식 86%를 취득한 것이 해외직구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해당 인수합병(M&A) 건을 사후 승인했다. 공정위는 9일 “이번 기업결합으로 오픈마켓과 해외직구 시장의 중소 사업자가 통합되면서 큐텐이 네이버·쿠팡 등을 견제할 유력한 경쟁자로 성장해 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지난해 기준 네이버가 42.41%, 쿠팡이 15.91%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강 1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큐텐은 앞서 인수한 티몬(4.60%)과 이번에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0.85%), 위메프(2.90%)의 점유율을 모두 합해도 아직 8.35%에 불과한 상태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도 큐텐 7.07%, 티몬 0.65%, 인터파크커머스 0.46%, 위메프 0.38%에 불과하다. 특히 해외직구 특성상 다수의 사업자가 다양한 경로로 참여하는 파편화된 시장이다 보니, 공정위도 경쟁제한 우려가 적고 담합이 늘어날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큐텐은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G마켓을 매각한 뒤 싱가포르에 설립한 회사로, 아시아 지역에서 오픈마켓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대행사업도 하고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에서 쇼핑·도서 사업 부문이 분리된 회사다. 2010년 직매입 소셜커머스 업체로 출발한 위메프는 현재 사업 모델을 오픈마켓으로 변경했다.
  • 서울, 6년 못 이긴 전북 대결…울산, 4경기 못 이긴 포항 격돌

    서울, 6년 못 이긴 전북 대결…울산, 4경기 못 이긴 포항 격돌

    프로축구 K리그1 2023 선두 울산 현대(승점 50점)와 포항 스틸러스(37점), 3위 FC서울(33점)과 4위 전북 현대(30점)가 이번 주말 2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하위 팀이 이긴다고 순위가 바뀌지는 않는다(전북이 6골 차 이상 이기면 바뀐다). 하지만 순위보다 더 중요한 자존심이 걸려 있다. K리그 전통의 라이벌 울산과 포항은 8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176번째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스틸야드는 포항 창단 50주년 기념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통산 전적에서 포항이 64승 53무 58패로 앞선다. 과거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포항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던 울산은 포항 레전드 출신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뒤 동해안 더비에서 3승3무2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인다. 그런데 포항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로 분위기가 좋다. 리그에서는 울산이 4연승, 포항이 2연승 중이다. 올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독점 중인 울산은 경기당 2.2골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주민규와 바코가 나란히 10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루빅손도 6골로 득점 7위에 올라가 있다. 포항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고영준(6골)과 리그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백성동(7도움)이 동해안 더비를 통해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또 외국인 공격수 제카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득점력에 물이 오른 상태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서울과 전북이 충돌한다. 전북은 서울을 상대로 18경기 연속 무패(13승5무)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한 게 2017년 7월로 6년 전이다. 부진에서 허덕이던 이번 시즌 1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기 부진을 거듭하며 순위가 강등권 언저리인 10위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분위기는 물론 순위도 끌어올렸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부임 첫 경기인 19라운드 광주FC전에서 0-2로 패했으나 나흘 뒤 광주와의 FA컵 8강전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도 안방 경기라 분위기를 이어가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서울은 공격에서 활력소가 되어주던 황의조가 계약 종료로 떠났다. 멀티골을 넣어본 게 지난 5월 울산과의 13라운드(2-3 패)일 정도로 최근 들어 화력이 잦아들었다.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0라운드에서도 활발하게 공격 전개를 하면서도 마무리하지 못해 0-0으로 비기는 등 최근 4경기 1승3무로 무패 행진이긴 하지만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나상호와 윌리안이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
  • 관광지정보, 맛집예약, 택시호출이 모두 손안에서..스마트관광시대

    관광지정보, 맛집예약, 택시호출이 모두 손안에서..스마트관광시대

    첨단기술과 관광이 만나 편하고 재미있는 스마트 관광 시대가 열리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개발한 앱 덕택이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해당 지역 관광지와 맛집 정보, 각종 예약 등 여행의 모든 게 손안에서 해결된다. 충북 청주시는 ‘청주여기’라는 이름의 스마트관광 앱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청주여기’는 ‘청주여행을 기록하다’의 줄임말이다. 이 앱은 성향에 맞는 관광코스 추천, 식당·카페·숙박업소 예약 및 결제, 택시 예약, 실시간 버스 및 항공 정보 제공 등이 가능하다. 여행 중 촬영한 사진을 직접 편집해 포토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디지로그 북 기능도 있다. ‘청주여기’ 앱은 지난 3일부터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는 이달 중순부터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여기 앱은 약 1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쳤다”라며 “청주관광의 미래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 양양군은 서핑의 고장답게 지난달 서핑을 특화콘텐츠로 내세운 스마트관광 앱 ‘GOGO YANGYANG(고고양양)’을 출시했다. 양양군 주요 13개 서핑 해변의 특징과 서핑숍의 세분된 정보가 제공되고, 파도웰캠을 통해 서핑 해변의 실시간 파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서핑 강습을 받으면 앱에서 모바일 서핑 강습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앱을 통해 대표 관광지에서 AR(증강현실)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음식점, 카페 등의 예약결제, 콜택시 호출도 가능하다. 앱은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고양양(GOGO YANGYANG)’의 이용률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양양관광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회원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원가입 시 전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 비치 요가 무료 이용권, 서핑강습 1만원 할인권 등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경북 을릉군은 스마트관광 전자지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자지도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울릉군 관광 지도를 검색해서 이용하면 된다. 전자지도에는 관내 주요 관광지, 축제 및 행사, 문화재, 음식점, 숙박업소, 버스정류장, 전기차충전소, 공영주차장, 무료 와이파이존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실시간 위치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사용자의 주변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수 있다. 현재 날씨, 관광지 조회 1위~10위도 표시된다. 전자지도에는 스탬프 투어 기능도 탑재됐다.
  • 콜로세움에 이름 새긴 그, 로마 시장에 편지 “오래된 유적인 줄 몰랐다”

    콜로세움에 이름 새긴 그, 로마 시장에 편지 “오래된 유적인 줄 몰랐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2000년 된 유적 콜로세움의 벽면에 자신과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겨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의 분노를 일으킨 영국인 관광객이 오래된 유적인 줄 몰랐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영국 서부 항구도시 브리스틀에 거주하는 31세의 피트니스 강사인 이반 디미트로프는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과 시청, 로마 검찰에 전날자로 사과 편지를 보냈다. 그는 이 편지에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심각성을 이제야 깨달았다면서 “전 인류의 유산에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이탈리아 국민과 전 세계에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가리아 출신으로 알려진 디미트로프는 무거운 벌금과 징역형을 모면하기 위해서인 듯 “유감스럽게도 이 일이 일어난 후에야 그 유적(콜로세움)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게 된 것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콜로세움의 연혁을 모르고 저지른 일인 만큼 선처해달라는 것이다. 콜로세움은 서기 80년에 건립된 지상 4층, 5만명 수용 규모의 원형경기장으로 과거 로마제국은 물론 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이 소식을 전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이름을 새긴 벽돌이 사실은 19세기 중반에 보수된 벽의 일부란 사실을 인정하더라도 그의 행동이 문화재 파괴 행위임에는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연간 6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콜로세움은 그 상징성만큼이나 관광객의 훼손 행위에 대한 처벌도 무거운 것으로 유명하다. 문화유산 훼손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디미트로프의 유죄가 확정되면 적어도 1만 5000유로(약 2150만원)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연상의 여자친구이며 영국인인 헤일리는 ‘공범’으로 간주할 수 있지만 수사를 받고 있지는 않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은 보도했다. 디미트로프의 변호사 알렉산드로 마리아 티렐리는 ‘일 메사제로’에 “이 남성은 자국에서는 엄벌에 처할 수 있는 행위도 이탈리아에서는 무엇이든 허용된다고 경솔하게 믿는 외국인의 전형”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디미트로프가 유죄 양형 거래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콜로세움 벽면에 열쇠를 이용해 ‘이반+헤일리 23’이라고새기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돼 공분을 샀다. 그는 지나가던 사람이 이 황당한 상황을 카메라에 담자 얼굴을 돌리고 미소를 짓는 여유까지 부렸다. 이탈리아인들의 분노가 커지자 문화부 장관까지 나서 엄벌을 약속했고, 이탈리아 경찰은 추적 닷새 만에 이들의 신원을 확인했다.
  • 5대 은행 과점 깰 ‘메기’로… 대구銀, 전국구 간판 내걸고 등판

    5대 은행 과점 깰 ‘메기’로… 대구銀, 전국구 간판 내걸고 등판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중심의 과점 체제를 깨고자 은행권에 새로운 경쟁사 진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연내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지주회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먼저 기존 금융회사의 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지방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저축은행은 지방은행으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금융회사가 전환을 신청하면 금융당국은 전환 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해 전환 여부를 결정하는데 당국은 우선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밝힌 대구은행이 신청을 하는 대로 속도감 있게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며, 연내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1년 만에 새 시중은행이 등장하는 것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출현함으로써 기존 경쟁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이 이같이 은행권 경쟁 촉진에 나선 것은 5대 시중은행이 과점 체제하에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대출을 기반으로 손쉽게 막대한 이자 수익을 벌어들인다는 지적 때문이다. 앞서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은 은행권의 ‘이자 장사’와 ‘성과급 잔치’를 비판하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이후 민간 전문가, 업계 관계자 등이 포함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을 논의해 왔다. 당국은 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위한 문턱도 낮춘다. 기존에는 당국이 인가 방침을 발표하면 신규 인가 신청·심사가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건전성·사업계획서를 갖춘 사업자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4의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키움증권이 후보로 거론된다. 저축은행 간 인수합병(M&A) 범위도 확대한다. 구조조정 목적이거나 비수도권 저축은행이라면 영업구역 제한 없이 4개사까지 인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공동 대출도 활성화한다.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은 연내 주택담보대출까지 다루도록 확대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은행지주 회장들에게 은행권 경쟁 촉진 방안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하며, 금융지주 규제 완화 방안을 조만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이날 공개된 대책의 핵심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인데 자본금이 수조원 수준인 5대 시중은행과 체급 차이가 크기 때문에 경쟁 촉진자로 활약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실효성 논란이 나온다. 논의 초반 핵심 안건으로 주목받았던 특화전문은행 도입, 비은행권 지급결제 업무 허용 등이 유보되면서 시중은행과의 실효적 경쟁을 촉진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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