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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인질범 김상훈 “작은딸 성폭행 시도 ‘너는 내 여자다’” 경악

    안산 인질범 김상훈 “작은딸 성폭행 시도 ‘너는 내 여자다’” 경악

    안산 인질범 김상훈 안산 인질범 김상훈 “작은딸 성폭행 시도 ‘너는 내 여자다’” 경악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작은딸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의 범인 김상훈(46)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부인 A씨의 작은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A씨와 큰딸(17)은 김상훈이 범행 당시 작은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졌다고 밝혔다. 큰딸은 “김상훈이 동생 앞에서 자위행위도 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전 김상훈은 인질로 잡고 있던 A씨의 전 남편 B(49)씨 동거녀(32)와 큰딸 앞에서 작은딸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에도 작은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상훈이 (작은딸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은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A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범 김상훈, 엽기적 행각 뒤 표정 자세히 봤더니 ‘경악’

    안산 인질범 김상훈, 엽기적 행각 뒤 표정 자세히 봤더니 ‘경악’

    안산 인질범 김상훈 안산 인질범 김상훈, 엽기적 행각 뒤 표정 자세히 봤더니 ‘경악’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작은딸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의 범인 김상훈(46)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부인 A씨의 작은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A씨와 큰딸(17)은 김상훈이 범행 당시 작은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졌다고 밝혔다. 큰딸은 “김상훈이 동생 앞에서 자위행위도 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전 김상훈은 인질로 잡고 있던 A씨의 전 남편 B(49)씨 동거녀(32)와 큰딸 앞에서 작은딸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에도 작은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상훈이 (작은딸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은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A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상훈은 15일 오전 9시 45분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통합유치장이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법원으로 나서면서 뉘우치는 기색 없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취재진에게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부인)의 음모도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범 김상훈 “너는 내 여자다” 의붓딸 성폭행 ‘충격적 진실’

    안산 인질범 김상훈 “너는 내 여자다” 의붓딸 성폭행 ‘충격적 진실’

    안산 인질범 김상훈 안산 인질범 김상훈 “너는 내 여자다” 의붓딸 성폭행 ‘충격적 진실’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작은딸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의 범인 김상훈(46)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부인 A씨의 작은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A씨와 큰딸(17)은 김상훈이 범행 당시 작은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졌다고 밝혔다. 큰딸은 “김상훈이 동생 앞에서 자위행위도 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전 김상훈은 인질로 잡고 있던 A씨의 전 남편 B(49)씨 동거녀(32)와 큰딸 앞에서 작은딸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에도 작은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상훈이 (작은딸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은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A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상훈은 15일 오전 9시 45분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통합유치장이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법원으로 나서면서 뉘우치는 기색 없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취재진에게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부인)의 음모도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범 김상훈, 의붓딸에게 “내 여자”라며 성폭행 시도…왜?

    안산 인질범 김상훈, 의붓딸에게 “내 여자”라며 성폭행 시도…왜?

    안산 인질범 김상훈 안산 인질범 김상훈, 의붓딸에게 “내 여자”라며 성폭행 시도…왜?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작은딸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의 범인 김상훈(46)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부인 A씨의 작은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A씨와 큰딸(17)은 김상훈이 범행 당시 작은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졌다고 밝혔다. 큰딸은 “김상훈이 동생 앞에서 자위행위도 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전 김상훈은 인질로 잡고 있던 A씨의 전 남편 B(49)씨 동거녀(32)와 큰딸 앞에서 작은딸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에도 작은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상훈이 (작은딸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은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A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상훈은 15일 오전 9시 45분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통합유치장이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법원으로 나서면서 뉘우치는 기색 없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취재진에게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부인)의 음모도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인질범 김상훈 “너는 내 여자다” 의붓딸 2년 전에도 성폭행 ‘충격’

    안산 인질범 김상훈 “너는 내 여자다” 의붓딸 2년 전에도 성폭행 ‘충격’

    안산 인질범 김상훈 안산 인질범 김상훈 “너는 내 여자다” 의붓딸 2년 전에도 성폭행 ‘충격’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작은딸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산 인질 살해 사건의 범인 김상훈(46)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부인 A씨의 작은딸(16)을 살해하기 전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A씨와 큰딸(17)은 김상훈이 범행 당시 작은딸의 결박을 풀고 가슴을 만졌다고 밝혔다. 큰딸은 “김상훈이 동생 앞에서 자위행위도 했다”고 말했다. 성추행 전 김상훈은 인질로 잡고 있던 A씨의 전 남편 B(49)씨 동거녀(32)와 큰딸 앞에서 작은딸의 이름을 부르면서 “사랑한다”, “너는 내 여자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상훈이 이미 2년 전에도 작은딸을 성폭행한 사실이 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상훈이 (작은딸을)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여자로 사랑했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은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고 13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A씨를 협박하던 중 막내딸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상훈은 15일 오전 9시 45분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통합유치장이 있는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서 법원으로 나서면서 뉘우치는 기색 없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취재진에게 “나도 피해자다. 경찰이 지금 내 말을 다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내딸이 죽은 건 경찰 잘못도 크고 애 엄마(부인)의 음모도 있다. 철저한 수사를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양흑점 많을때 출생, 수명 5년 더 짧아 (노르웨이 8600명 조사)

    태양흑점 많을때 출생, 수명 5년 더 짧아 (노르웨이 8600명 조사)

    태양은 당신에게 행운인가 아니면 불행인가? 태양은 11년 주기로 ‘극대기’와 ‘극소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태양 흑점이 적은 극소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반대로 극대기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평균 5년 정도 수명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연구팀이 1676~1878년생 노르웨이인 8600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통계 자료를 태양 활동주기에 관한 관측 데이터와 겹쳐서 분석했다. 그 결과, 강력한 태양 플레어와 자기 폭풍이 발생하는 ‘태양 극대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수명은 ‘태양 극소기’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평균 5.2세 짧은 것을 발견했다.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태양 활동기에는 흑점과 태양 플레어, 코로나질량방출(CME)과 같은 현상이 증가해 지구 상의 무선 통신과 송전을 방해하고 위성에 손상을 끼치며 탐색 장비의 장애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태양 활동은 생물의 세포나 DNA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생식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 스트레스의 자외선 방사량과도 관련 있다. 또한 태양 활동기에 태어난 사람 중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여성의 출산율은 심하게 감소하고 있었지만, 부유층에서 태어난 여성과 남성 전반에서는 이런 생식 활동에 관한 차이점은 볼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유아의 생존부터 나아가 수명뿐만 아니라 생식 능력에도 태양 활동주기가 관련 있는 것을 처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태어나는 사람들에게서 같은 경향을 볼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의 한 원인으로 자외선으로 인체 내에서 비타민 B 엽산이 저하될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태아의 엽산 부족은 태아의 사망률과 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태양 극대기 동안 태어난 신생아에 대해 극대기 시작부터 끝까지 어느 시점에서 태어났는지에 대해까지는 데이터를 정렬할 수 없었다. 또한 자외선 노출이 태아 때부터였는지 출생 뒤였는지도 구별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인종과 거주 지역의 위도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될지 어떨지를 조사하는 등 앞으로 추가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7일 자로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 버스 등 공공요금 인상 폭 억제 유도

    정부가 버스와 지하철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폭을 억제하기로 했다. 부탄가스 등 생활 밀접 분야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하고 지방 공공요금의 공개 범위도 확대한다. 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의 ‘유가 하락 체감 대책’을 마련, 다음달 내놓을 2015년 물가종합대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제품과 공공요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류가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유류세 등 세금 인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업계의 누적 적자 등으로 인상할 수밖에 없는 버스요금에 대해서도 유가 하락을 반영해 인상 폭을 줄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서울시와 인천시, 대구시 등은 지하철과 버스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또 지방 공공요금의 공개 범위를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226개 기초지자체로 확대해 지방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를 유도하기로 했다. 민간 분야에서는 원가에서 유가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인하 유도 방안을 찾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석유·LPG업계 대표를 소집해 제품가격 인하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날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유가 인하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돼야 한다”는 발언 직후 소집되는 간담회여서 석유·LPG업계는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2011년 이명박 대통령의 ‘묘한 기름값 사태’ 재연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가격 담합 감시도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정이나 캠핑 연료용 부탄가스에서 담합 혐의를 찾아냈고 담합 감시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 대책도 개선해 보완할 방침이다. 통신시장에서는 경쟁 촉진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출생 시 태양활동 따라 평균수명 5년 차이 (노르웨이 연구)

    출생 시 태양활동 따라 평균수명 5년 차이 (노르웨이 연구)

    태양은 당신에게 행운인가 아니면 불행인가? 태양은 11년 주기로 ‘극대기’와 ‘극소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태양 흑점이 적은 극소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반대로 극대기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평균 5년 정도 수명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연구팀이 1676~1878년생 노르웨이인 8600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통계 자료를 태양 활동주기에 관한 관측 데이터와 겹쳐서 분석했다. 그 결과, 강력한 태양 플레어와 자기 폭풍이 발생하는 ‘태양 극대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수명은 ‘태양 극소기’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평균 5.2세 짧은 것을 발견했다.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태양 활동기에는 흑점과 태양 플레어, 코로나질량방출(CME)과 같은 현상이 증가해 지구 상의 무선 통신과 송전을 방해하고 위성에 손상을 끼치며 탐색 장비의 장애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태양 활동은 생물의 세포나 DNA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생식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 스트레스의 자외선 방사량과도 관련 있다. 또한 태양 활동기에 태어난 사람 중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여성의 출산율은 심하게 감소하고 있었지만, 부유층에서 태어난 여성과 남성 전반에서는 이런 생식 활동에 관한 차이점은 볼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유아의 생존부터 나아가 수명뿐만 아니라 생식 능력에도 태양 활동주기가 관련 있는 것을 처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태어나는 사람들에게서 같은 경향을 볼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의 한 원인으로 자외선으로 인체 내에서 비타민 B 엽산이 저하될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태아의 엽산 부족은 태아의 사망률과 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태양 극대기 동안 태어난 신생아에 대해 극대기 시작부터 끝까지 어느 시점에서 태어났는지에 대해까지는 데이터를 정렬할 수 없었다. 또한 자외선 노출이 태아 때부터였는지 출생 뒤였는지도 구별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인종과 거주 지역의 위도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될지 어떨지를 조사하는 등 앞으로 추가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7일 자로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제 블로그] 금융위·공정위 ‘엇박자 규제’ 줄어드나

    [경제 블로그] 금융위·공정위 ‘엇박자 규제’ 줄어드나

    금융권 관계자들은 ‘시어머니를 두 분 모시고 산다’고 합니다.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를 동시에 받는 것을 놓고 이렇게 비유하곤 합니다. 금융위와 공정위가 좀 센 시어머니입니까. 한쪽은 지분이 없어도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의 회장과 사외이사를 쫓아낼 수 있는 곳이고, 다른 한쪽은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경제 검찰’입니다. 한 분 모시기도 힘들다는 시어머니를 두 분이나 모시고 사니 얼마나 하고 싶은 말이 많겠습니까. 한번은 그중에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습니다. 두 시어머니의 간섭과 참견은 그나마 참을 수 있는데 시켜 놓고 서로 다른 말을 할 때가 참 곤란하다고 했습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난감하다는 얘기죠. 한쪽 말만 믿고 따랐다가는 ‘뒤끝’이 너무 무섭다고 했습니다. 금융위는 매일 만나는 시어머니이고, 가끔 보는 시어머니인 공정위도 ‘담합 카드’를 들이대면 간담이 서늘해진다고 합니다. 공정위가 수년째 조사하고 있는 ‘CD 금리’ 담합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행정지도에 따랐을 뿐 담합이 아니다”라고 항변하지만 공정위는 물증이 없을 뿐 정황상 담합이라는 심증을 굳혀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위원회의 엇박자에 멍이 드는 곳은 눈치 보는 며느리인 금융권입니다. 고통받는 며느리의 호소가 통한 걸까요. 금융위와 공정위가 8일 행정지도에 대한 ‘사전협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금융사에 대한 중복규제 부담을 줄여 주자는 의도입니다. 금융위가 금융사의 행정지도에 앞서 공정위 측에 위반 가능성을 물어보면, 공정위가 금융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결과를 다시 전달해 주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여기에 금융사의 부당 공동행위가 금융위의 행정지도와 관련된 것이라면 과징금을 최고 20%까지 줄여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금융권이 기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금융위의 행정지도를 그대로 따르면 제재를 못하지만 행정지도를 빌미로 사업자들이 밖에서 따로 만나 담합을 하면 다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 “CD 담합 의혹 사건은 업무 협약과는 별개”라고 덧붙였습니다. 어디까지가 행정지도이고 어디까지가 핑계인지 논란의 소지도 여전합니다. 어찌됐든 금융사는 다르지만 같은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은 밖에서 만날 때 조심해야 할 듯합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표면의 신비한 ‘거미줄’ 지형

    [아하! 우주] 화성 표면의 신비한 ‘거미줄’ 지형

    지구 이외의 행성 가운데 그 지형이 가장 많이 연구된 행성은 화성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지표를 세밀하게 관측하기 위해서 지난 2005년 화성 주변을 공전하는 관측 우주선인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를 발사했다. MRO는 2006년 3월 10일, 화성에 도달한 후 지금까지 화성의 인공위성이 되어 그 표면을 매우 상세하게 관측하고 있다. MRO 덕분에 NASA의 과학자들은 화성 표면을 자세하게 관측할 뿐 아니라 계절적 변화까지 추적할 수 있다. 화성의 자전축은 지구와 비슷하게 25도 정도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지구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존재하며 북반구와 남반구의 계절이 서로 반대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런 계절적 변화는 화성 표면에 여러 가지 다양한 변화를 만드는데 위의 지형 역시 마찬가지이다. 거미처럼 생긴 지형이라는 뜻의 '아라네이폼'(Araneiform)이라 명명된 이 지형은 지구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화성만의 고유한 계절적 변화이다. 이런 지형을 지구에서 볼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지구에서는 자연 상태로 존재하기 어려운 드라이아이스가 만드는 지형이기 때문이다.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의 0.6%에 불과하며, 대기 성분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이다. 겨울철 화성의 고위도 지역에서는 극도로 추운 기후와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대기 덕분에 표면에 드라이아이스가 형성된다. 이 드라이아이스가 표면에 얼어붙으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데 아라네이폼 역시 그런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행성과학자 캔디스 한센(Candice Hansen)에 따르면 이 지형은 겨울철에 형성되었다가 날이 풀리면 녹는 대신 증발해서 없어지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지표에는 거미줄 같은 흔적들이 남게 된다. 다음 해(화성의 1년은 지구의 1.88년 정도에 해당한다) 겨울에 다시 드라이아이스가 얼게 되면 다시 이전의 자국을 중심으로 거미줄 모양의 드라이아이스가 형성된다고 한다. 지구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아주 독특한 화성만의 겨울 풍경인 셈인데, 겨울 경치만큼은 지구가 훨씬 아름답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워싱턴DC 장악한 女족장 셋

    워싱턴DC 장악한 女족장 셋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정치적 역사를 만들기 위해 2016년을 기다리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여족장제가 중요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11·4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최근 취임한 뮤리엘 바우저(가운데) 시장과 케시 레니어(왼쪽) 경찰국장, 카야 앤더슨(오른쪽) 교육감 등 최고위직 여성 3인방을 소개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첫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이 있는 2016년 대선에 앞서 워싱턴DC는 벌써 여성 리더들이 장악했다는 의미다. 여성으로서는 20년 만에 워싱턴DC 시장에 오른 바우저 시장은 지난주 취임하면서 워싱턴DC의 오랜 공복이자 여성 리더인 레니어 경찰국장, 앤더슨 교육감을 유임시켰다. WP는 “워싱턴DC는 미국 내 50개 대도시 중 유일하게 최고위직 3자리를 여성이 차지하는 도시가 됐다”며 “국민을 대표하는 의회는 새 회기에서도 여성 의원이 여전히 20%에 그치고 있다. 미국의 다른 지역들은 분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WP는 이들이 뛰어난 리더십과 추진력, 결단력으로 워싱턴DC를 더 잘 보살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레니어 경찰국장의 지도력으로 범죄가 감소하고 과격 시위도 큰 탈 없이 통제되고 있다면서, 경찰국과 시청의 협업 강화를 통해 육아 제도가 개선되고 여성·가정 폭력 풍토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우저 시장은 전날 NBC ‘밋더프레스’에 레니어 경찰국장, 앤더슨 교육감과 함께 출연해 “여성 리더 3명이 미국의 수도를 얼마나 잘 이끌어 갈지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바우저 시장은 사무실을 6층 독방에서 3층 보좌관실 옆으로 옮겨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히는 등 열린 시정을 강조했다. 앤더슨 교육감은 “워싱턴DC 공립학교들이 수학 등 각종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며 교육 개선 효과를 강조했고, 레니어 경찰국장은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강화해 신뢰를 더 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청년 구직자’ 두 번 울린 신종 대포통장 사기

    ‘청년 구직자’ 두 번 울린 신종 대포통장 사기

    이기수(29·가명)씨는 현재 실업자로 모든 금융거래가 정지됐다. 대포통장 사기에 걸려들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난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보고 지방의 한 신생 마케팅사에 취업했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통과한 100명이 조금 넘는 20대 구직자들과 함께였다. 회사가 임시로 빌린 외부 강당에서 한 달 가까이 연수를 받고 현찰로 연수비 50만원도 받았다. 정식 출근일 아침 새로 산 양복과 와이셔츠를 다려 입고 첫 출근길에 나섰던 이씨와 입사 동기들은 쓰레기와 폐지만 널브러져 있는 텅 빈 사무실을 마주하게 됐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이씨는 경찰서에서 연락을 받았다. 이씨 명의의 대포통장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니 조서를 쓰러 출석하라는 내용이었다. 순간 이씨의 머릿속에 한 가지 기억이 떠올랐다. 연수가 끝나 갈 무렵 회사에서 월급통장을 개설하라고 했다. 대형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출장 나온 행원들이 계좌개설 신청서와 체크카드 발급 신청서를 나눠 주고 신분증을 복사한 뒤 신청서를 걷어 갔다. 이후 회사는 “회사 출입을 위한 보안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체크카드에 보안카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며 통장과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했다. 이씨는 6일 “100명이 넘는 인원을 상대로 두 달 가까이 그렇게 치밀하게 사기를 칠 거라곤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며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는 20대 구직자들을 이런 식으로 등쳐 먹어도 되는 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포통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대포통장 계좌 개설 건수는 4만 133건으로 이미 2013년(3만 7883건) 한 해 발급 건수보다 6% 가까이 증가했다. 대포통장 명의 도용 수법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온라인을 통해 건당 100만원에 통장을 사고 팔았던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단속망을 피해 신종 사기 수법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취업난으로 ‘청년 실신’(대학교 졸업후 실업자나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의미)이라는 신조어마저 등장한 현실을 악용해 20대 구직자들을 노리는 대포통장 명의 도용이 활개를 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상적인 회사는 월급통장 사본만 요구한다. 통장 원본과 체크카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는 100% 대포통장 용도라고 보면 된다”며 “누구나 대포통장 명의 도용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포통장에 명의가 도용되면 모든 금융거래가 정지된다. 또 1년 동안 모든 은행에서 보통예금이나 저축예금의 신규 개설을 할 수 없다. 통장을 넘긴 기록은 신용카드 발급이나 대출 심사 등에 참고자료로 쓰여 불이익을 받는다. 다만 급여통장 등 계좌 개설 목적이 분명하면 심사를 통해 예외적으로 허용해 준다. 명의 도용 피해자는 피해 사실을 확인한 즉시 사법 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게 유리하다. 대포통장으로 금전적 손해를 본 피해자들이 대부분 대포통장 명의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재판을 통해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최대 2~3년 동안 금융거래가 제한될 수도 있다. 대포통장 양도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강화됐다. 지난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포통장과 현금카드, 공인인증서 등을 불법으로 대여하거나 유통만 해도 올해부터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주민들 버스 기다리는 동안 따뜻하도록…

    주민들 버스 기다리는 동안 따뜻하도록…

    ‘세심한 행정은 버스 정류장에서의 추위도 녹여줄 수 있다.’ 서울 도봉구는 버스 이용 시 주민들의 추위를 막아주고자 한시적으로 버스승차대에 바람막이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바람막이는 서울문화고등학교 앞 등 총 60곳에 설치됐고, 오는 2월 말까지 운영된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와 함께 버스승차대 정비에 나섰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번 바람막이 설치를 준비했다. 버스승차대 양 측면에 투명 비닐 천막을 사용한 바람막이를 설치해 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승차대 안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설치한 바람막이는 고정시설물이 아닌 임시시설물로 보행에 지장이 있는 경우 즉시 철거가 가능하고, 2월 말 철거 후 보관해 재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뿐 아니라 만족도도 높다. 구 관계자는 “천막 재질로 만들어져 버스승차대 이용 및 보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 철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버스승차대 바람막이 상단에 홍보게시판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유용한 생활정보를 볼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항상 주민들이 찬바람을 몸으로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에 안타까웠는데 작은 행정서비스로 주민들이 겨울을 조금이라도 덜 춥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행정서비스 개발,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靑 “찌라시” 가이드라인대로 결론 모양새

    [정윤회 문건 중간 수사결과] 靑 “찌라시” 가이드라인대로 결론 모양새

    검찰이 ‘정윤회씨 국정 개입 문건’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주장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중간 수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세계일보가 청와대 문건을 인용해 ‘정씨의 국정 개입은 사실’이라고 보도하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측은 즉각 “문건 내용은 찌라시”, “문건 유출은 국기 문란”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결국 검찰은 문건에서 언급된 이른바 ‘십상시 모임’을 비롯한 국정 농단 의혹이 허위라고 결론지었다. 또 문건 유출과 관련해 3명을 기소하며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이 의도했든 안 했든 ‘권력’의 가이드라인대로 수사 결과가 나온 셈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청와대 비서진 8명이 세계일보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수사는 십상시 모임의 실재 여부 등 문건 내용의 진위 확인에 무게를 두고 신속하게 진행됐다. 일주일 만에 박관천 경정과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 핵심 인물들을 소환했고, 박 경정의 자택과 사무실을 비롯해 ‘비밀 회동’ 장소로 기재된 서울 강남구 J중식당 등을 압수수색했다. 9일쯤에는 ‘검찰이 문건 내용이 허위라고 가닥을 잡았다’고 알려지기 시작했다. 검찰은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십상시 모임의 실재 여부를 확인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정씨의 통신 내용을 포함해 청와대 비서진의 업무·개인용 휴대전화 등의 통신 자료를 ‘통합 디지털 증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하고 위치 정보도 조사했다. 그 결과 정씨가 강원 홍천군에 살며 서울을 오갔다고 적혀 있는 문건 내용과는 달리 주로 서울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씨의 휴대전화 발신 장소가 대부분 서울이었으며 홍천 인근에서 발신된 것은 네 차례에 그쳤다는 것이다. 정씨와 십상시로 지목된 10명의 통화 빈도도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와 통화한 인물은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제2부속실 비서관뿐이었고 그마저 몇 차례 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박 경정에게 ‘찌라시’ 내용과 지인 6명에게서 들은 풍문을 전달했다는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의 진술 등을 종합해 십상시 모임은 없었으며 문건에 등장하는 국정 농단 의혹도 허위라고 판단했다. 문건 유출 부분도 검찰이 유출 핵심으로 파악한 조 전 비서관과 박 경정을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가지고 나온 문건을 복사해 언론 등에 유출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소속 한모 경위도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구속영장이 거푸 기각돼 검찰의 무리한 영장 청구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정윤회 문건 수사결과 발표 檢 “정윤회 문건은 뜬 소문 짜깁기”…정윤회 “국정 농단자 오명 벗어 다행” 비선 실세 논란을 불러온 이른바 ‘정윤회 문건’ 내용은 풍문을 과장해 박관천(49·구속) 경정이 짜깁기한 것이고, 이렇게 작성된 문건은 조응천(53)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박 경정이 박지만 EG회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은 5일 조 전 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비선개입 의혹과 문건 유출 경로에 대한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박 경정이 지난해 2월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정보분실에 짐을 보관할 때 그의 짐 속에 있는 청와대 문건을 복사한 한모(45) 경위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한 경위는 친분이 있는 한화그룹 임원에게 문건에 있는 청와대 행정관의 비위 의혹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재직 중인 2013년 6월 박 경정이 보고한 ‘VIP 방중 관련 현지 인사 특이 동향’ 문건 내용을 상부에 보고한 뒤 이를 박 회장측에 전달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정인 청와대 파견 해제 전인 지난해 1월까지 7개월동안 박 회장의 측근 전모씨를 통해 17건의 청와대 문건을 전달했다. ’정윤회 문건’은 박 경정이 청와대를 나오기 직전인 지난해 1월 초 박 회장에게 전달됐다. 조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2013년 말 김기춘 비서실장 또는 홍경식 당시 민정수석으로부터 비서실장 사퇴설 경위를 파악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두 사람은 서면 조사에서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에 담긴 ‘십상시 회동’과 관련해 모임 장소로 지목된 강남 식당을 압수수색하고 정씨와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추적한 결과 회동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박 경정이 ‘십상시 회동’을 들었다고 주장한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정씨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한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미행설은 2013년 말 박 회장이 지인 김모씨로부터 정씨가 미행한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 측근을 통해 박 경정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박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미행당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를 붙잡거나 자술서를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1월 박 경정이 ‘정씨의 사주를 받은 남양주 카페 운영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미행한다’고 보고하자 이를 믿고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전화해 사실 확인까지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문건에 나오는 카페 주인 등은 정씨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고, 박 경정도 검찰 조사에서 스스로 문건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비서관이 박 회장측에 건넨 문건에는 ‘정윤회 문건’ 외에 ’EG대주주(박지만) 주식 일부 매각에 따른 예상 동향’, ‘VIP 친분과시 변호사 동향 보고’, ’VIP친척(박지만) 등과의 친분과시자 동향보고’ 등 대통령 주변 인물 내용이 담긴 문건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정윤회 문건’ 등 10건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박 경정은 ‘정윤회 문건’ 등 14건의 문건을 청와대 파견 해제 후 서울청 정보분실, 도봉서 사무실 등에 보관한 혐의와 언론사 등에 유출된 문건이 청와대에서 도난당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꾸며 청와대에 제출한 혐의 등이 더해져 지난주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청와대 비서관 등이 세계일보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정씨가 시사저널을 고소한 사건,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씨 등을 고발하고 정씨가 맞고소한 사건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비선 실세 의혹에 휩싸였던 정윤회씨는 이날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 후 변호인을 통해 “희대의 국정 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씨는 “검찰 수사로 제가 국정에 개입했다거나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요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작성 문건은 모두 허위임이 판명됐다”며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차마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정씨는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건 피해자로서 뜬소문과 허위정보로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기업 가치 추락… 추락… 현대차 116위↓ 삼성전자 5위↓

    올 한 해 삼성전자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의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노믹스의 보람도 없이 일본 주요 기업 가치도 뒷걸음질 쳤지만 반대로 미국과 중국 기업은 선방했다. 30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시가총액 50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 수(28일 기준)는 4개로 지난해 말(5개)보다 1개 줄었다. 그나마 남은 4개 기업의 순위도 뒤로 밀려 한국 기업의 질적인 후퇴가 확연했다. 국내 1위인 삼성전자가 세계 전체에서는 29위로 지난해 24위보다 5계단 떨어졌다. 현대차는 321위를 기록해 지난해 말(205위)보다 116위 내려앉았다. 지난해 416위였던 포스코와 422위였던 현대모비스는 아예 500대 기업에서 빠졌다. 대신 SK하이닉스가 469위에서 377위로 급상승했고 한국전력도 476위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국내 기업들은 대체로 실적 부진에 시달린 데다 엔화 약세 등으로 수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점이 시가총액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기업들도 밀렸다. 일본 1위 기업인 도요타가 지난해와 같은 20위로 체면치레를 했을 뿐 나머지 기업들은 대체로 가치가 하락했다.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87위→104위), 소프트뱅크(65위→118위), NTT도코모(135위→142위), 재팬 토바코(144위→178위), 혼다(124위→185위) 등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떨어졌다. 이런 일본 기업들의 순위 하락에 엔화 약세와 돈을 풀어 경기를 살린다는 아베노믹스의 효과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중국은 500위 안에 든 기업 수가 39개로 지난해(22개)보다 17개 늘었다. 특히 세계 10대 기업 안에 중국 기업 2곳이 이름을 올렸다. 페트로차이나가 지난해보다 7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고 올해 상장한 알리바바는 10위에 등극했다. 최근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미국 기업들의 순위도 눈에 띈다. 애플이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중·고교 4·5월에도 입학 가능

    내년부터 4월이나 5월에도 중·고교 입학이 가능해진다. 거주지를 옮기지 않고도 고등학교에 편입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은 초·중등 교육 분야의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자는 취지다. 개정된 시행령에는 학년 초로부터 30일 이내로 중·고교 입학 시기를 제한했던 규정이 삭제되고,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 수시로 입학할 수 있게 했다. 전체 교육 과정에서 3분의2 이상만 수료하면 되기 때문에 4월이나 5월 초에도 중·고교에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외국에서 귀국하거나 질병 등으로 입학 시기를 놓쳐 한 해를 허비해야 했던 사례들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거주지 이전 요건도 완화됐다. 전학의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지만 자퇴나 퇴학 후 다시 학교에 편입하는 학생들은 거주지를 이전하지 않아도 된다. 고등학교 입학 기회도 확대된다. 그동안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특성화중과 자율 중학교 졸업자들은 기존 거주지 고등학교에만 지원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거주지 또는 재학 중인 중학교 소재의 고교에 지원할 수 있다. 마이스터고에 불합격했을 때 특성화고에 지원할 수 있다는 기존 교육부 지침은 명문화했다. 특성화고 특별 전형에 선발되지 않았을 때 일반 전형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입학 기회를 확대했다. 학력 인정 범위도 확대된다. 외국에서 초·중등학교를 졸업한 것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은 경우에도 국내에서 동등한 학력을 인정하도록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계절 AI·구제역 수도권까지… ‘청정국 지위’ 묻히나

    사계절 AI·구제역 수도권까지… ‘청정국 지위’ 묻히나

    우리나라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처럼 전통시장이 감염의 매개체가 될 정도로 가축 전염병이 상시화되거나 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1년간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엔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전통시장에서 발병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발병한 구제역도 경기 이천 등 수도권까지 잠식했다. 가축 전염병의 ‘청정국 지위’를 되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가축질병 방역에 해마다 수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예방 활동에 소홀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방역만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실제로 지난 1월 16일 전북 고창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여전히 잡히지 못한 채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AI 발생 기간이 348일로 역대 네 차례의 AI 파동과 비교해 가장 길다.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1500만 마리에 이르고 살처분 보상금 등 피해액 규모도 1400억원을 훌쩍 넘었다. 특히 경기 성남 모란시장 토종닭의 AI 방역 조치에 대한 부실 논란은 왜 가축 전염병이 종식이 안 되는지 여실히 보여 준다. 정부 관계자는 “AI가 전파될 위험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 방역 조치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궁색하게 해명했다. 그러나 병에 걸린 가축과 축산물이 별다른 검사나 제재 없이 전통시장에 드나드는 것 자체가 방역에 구멍이 뚫렸음을 방증한다. 또 AI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범이 국경을 넘나드는 철새로 지목되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도 정부 관심은 소독과 살처분에만 집중돼 있다. 구제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7월 23일 경북 의성의 한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이달 3일 충북 진천에서 재발했다. 이어 충남 천안과 충북 청주를 찍고 수도권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 20여 마리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확진되면 22번째 발병이다. 전국이 구제역 사정권에 들어왔다는 얘기다. 구제역 발생 기간도 이미 160일을 넘었다. 역대 5번의 파동 중 가장 길다. 올해 살처분한 돼지만도 2만 4810마리다. 전문가들은 가축 전염병이 상시화된 만큼 방역 체계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살처분 등 발생 이후의 방역보다 365일 축산농가를 모니터링하고 소독을 강화하는 예방 활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성환우 강원대 수의과 교수는 “가축 전염병 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발병 농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모니터링”이라면서 “방역 예산을 사전 예방에 집중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창선 건국대 수의과 교수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 AI가 상시화된 이유는 바이러스가 전통시장을 타고 번지기 때문인데 우리나라도 똑같은 상황”이라며 “신고 의무가 약한 전통시장에서 유통되는 닭, 오리 등에 대해서도 정부가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 교수는 “전염병이 발생해도 정부로부터 살처분 보상금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 농가도 문제”라면서 “백신 접종과 예방 등에 소홀해 전염병이 3번 이상 발생한 농가는 가축을 아예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삼진 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중복 건국대 수의과 교수는 “겨울철에는 구제역 소독약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방역 당국이 소독에 기대지 말고 사람과 차량 통제를 강화하고 살처분 범위도 넓혀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162명 탄 에어아시아機 추락] “강력한 난기류 만나 사고” 추정… “기상 탓 단정 일러” 지적도

    한국인 승객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다 실종된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기는 악천후와 강력한 터뷸런스(난기류)로 인해 바다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은 28일 사고기가 남위 03.22.46, 동경 108.50.07 지점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지점은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에서 145㎞ 떨어진 곳이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사고 여객기가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벨리퉁섬 주변 상공을 돌았으며, 강력한 터뷸런스를 만난 이후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시간 기준으로 오전 5시 35분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30분 싱가포르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7시 24분 관제탑과의 교전이 끊겼고, 레이더에서도 사라졌다. 기상 악화로 인한 추락 가능성은 사고 직후부터 제기됐다. 여객기 기장은 연락이 두절되기 직전 정상고도인 3만 2000피트 상공을 날다 비구름을 피하려고 3만 8000피트로 고도를 높이겠다고 관제탑에 알려 왔다. CNN 기상관측센터에 따르면 사고 지역에는 비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고, 천둥·번개가 심한 상태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12월과 1월에 비가 가장 많이 내린다. 다만 사고 여객기의 기장이 전투기 조종 2275시간, 민항 여객기 조종 6100시간을 자랑하는 베테랑이고, 날씨 정보를 이륙 전부터 숙지하고 있어 단순히 기상 악화에 따른 추락으로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도 있다. 항공사고 전문가인 매리 시야보는 CNN에 “비구름을 피하기 위해 고도를 높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면서 “그 후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파푸아 지역 시찰 중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관계 당국에 여객기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수마트라 섬 남서부에 위치한 방카섬과 벨리퉁섬 상공에 항공기로 수색활동을 시작했고, 국가수색구조청은 선박 6척과 헬리콥터 2대 등 구조팀을 급파했다. 싱가포르에서도 공군과 해군을 지원했다. 사고기는 지난 11월 16일에 마지막으로 안전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에어아시아가 안전상의 이유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유럽연합(EU)에서 운항금지 처분을 받은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추락 등을 포함한 중대 사고를 낸 적은 없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히트 팝송의 비결은 단순 반복되는 코러스” (伊 연구)

    “히트 팝송의 비결은 단순 반복되는 코러스” (伊 연구)

    어찌보면 당연하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보코니 대학 연구팀이 역대 히트 팝송의 주요 비결은 바로 '반복되는 코러스'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950년대 이후 발표된 팝송들을 분석한 이 연구결과는 반복되는 코러스가 얼마나 히트곡으로 연결되는지 분석해 얻어졌다. 연구팀의 분석방법은 이렇다. 먼저 연구팀은 순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1029곡을 포함 총 2480곡의 팝송을 연구대상에 올렸다. 이 곡들의 코러스 횟수를 분석한 결과 적어도 1~16번 코러스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점은 코러스가 반복되는 횟수만큼이나 순위 차트에서 순위도 올라간다는 사실. 연구팀은 코러스의 반복이 히트 순위에 미치는 영향을 14.5%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코러스로 재미를 본' 가수들은 매년 6.1%씩 코러스가 줄어드는 곡을 발표해 나이와 코러스의 횟수도 유관함이 증명됐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 오다니니 교수는 "노래가 히트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반복되는 코러스가 주된 이유 중 하나" 라면서 "이는 반복되는 멜로디가 우리 뇌에 쉽고 빠르게 인지돼 귀에 쏙쏙 들어오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틀스의 명곡 '헤이 주드'(Hey Jude)의 '나나나~'가 대표적인 예" 라면서 "이 멜로디는 지금도 우리 머릿속에서 맴돌만큼 코러스의 반복은 히트곡의 주요 요인"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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