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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새끼 공룡’ 이성민 올 첫 등판서 첫 승

    [프로야구] ‘새끼 공룡’ 이성민 올 첫 등판서 첫 승

    되는 팀은 역시 잘 풀린다. 에이스 웨버가 빠진 NC가 맹장 수술 후 돌아온 이성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대승을 거뒀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성민의 6이닝 1실점(1자책) 호투와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11-2 대승을 거뒀다.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고 3위 넥센에는 5경기 차로 달아났다. 지난해 영남대를 졸업하고 우선지명으로 NC 유니폼을 입은 이성민은 지난 시즌 40경기에 나와 3승4패 평균자책점 5.15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에는 5선발 후보로 꼽혔지만 지난 4월 갑작스럽게 맹장 수술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부터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웨버가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지면서 이날 등록돼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이성민은 직구 구속이 140㎞ 초반에 그쳤지만 포크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4회 무사 1, 3루에서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했고 이후에도 1사 만루에 몰렸으나 송광민을 병살타로 잡아 잘 넘겼다. 2회와 6회에도 각각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고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NC 타선은 1회부터 7점을 뽑아내 이성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모창민과 손시헌이 각각 상대 선발 송창식을 상대로 3점 홈런과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NC는 4회에도 이호준과 모창민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뽑아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김경문 감독은 역대 8번째로 통산 600승 고지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3-1로 꺾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채태인이 0-1로 뒤진 3회 1사 2루에서 유희관의 5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1자책)으로 시즌 6승에 성공했고, 9회 등판한 임창용은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14세이브째를 올렸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14안타로 SK에 15-2 대승을 거두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를 9위로 밀어내며 8위로 올라섰다. 6회 백창수는 데뷔 5년 만에 신고한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KIA는 안치홍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8-4로 꺾어 사직 원정 7연패에서 탈출했다. 13일과 14일 홈런을 두 방씩 날렸던 롯데 최준석은 8회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파워 vs 파워…3일부터 2위 NC-4위 넥센 주중 3연전

    [프로야구] 파워 vs 파워…3일부터 2위 NC-4위 넥센 주중 3연전

    잘나가는 프로야구 신흥 강호 NC와 넥센이 힘과 힘의 대결을 펼친다. 이번 주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3~5일 마산에서 열리는 NC-넥센전이다. 2011년과 2008년 창단한 두 팀은 2일까지 전통의 강호들을 제치고 각각 2위와 4위를 질주 중이다. 선두 삼성을 잡기 위해서는 상대를 제물 삼아 연승 바람을 타야 한다. 둘은 막강한 타력을 갖춘 팀이다. NC는 팀 득점(323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팀 타율(.290)과 팀 홈런(56개)도 2위다. 박민우-이종욱 테이블세터진에 나성범-이호준-테임즈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빈틈이 없다. 넥센은 박병호와 강정호를 필두로 팀 홈런(66개) 1위에 올라 있다. 타격 2위와 도루 공동 1위 서건창(.378 20도루)도 매섭다. 두 팀은 지난주 하위팀들을 맞아 차곡차곡 승리를 챙겼다. NC는 주중 한화전을 싹쓸이하고 주말 KIA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 5승(1패)을 거뒀다. 넥센 역시 SK와 LG를 상대로 4승(2패)을 올렸다. 서로 분위기가 올라 있는 상태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NC가 넥센보다 우위에 있는 부문은 투수력. 팀 평균자책점 4.19로 삼성(4.0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NC는 넥센(5.54)보다 마운드가 훨씬 안정적이다. 특히 선발이 탄탄하다. 30차례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해 이 부문 단연 선두다. 2위 삼성(22차례)을 큰 차이로 앞서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날렸다, 넥센 징크스

    [프로야구] 날렸다, 넥센 징크스

    장원삼(삼성)이 시즌 3승째 쾌투로 팀의 3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이끌었다. 장원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2일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장원삼은 2012년부터 계속됐던 넥센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92로 1위, 팀 홈런도 30개로 선두를 달린 넥센은 9개 구단 중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팀. 그러나 장원삼은 정교한 제구를 앞세워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 2사 1, 3루의 위기에서 강정호를 삼진 처리해 벗어났고, 2회와 4회에는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잡았다.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안지만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과3분의2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지난 15일 두산전부터 네 경기 연속 무실점. 8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2루수 나바로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창용불패’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리오단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2-1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리오단은 5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는 등 8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국내 무대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8회 초 선두 타자 김주형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으나 8회 말 안타 3개를 집중시킨 타선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반면 KIA는 뒷문 불안으로 또 눈물을 흘렸다. 8회 심동섭의 바통을 받은 임준혁은 손주인을 좌전안타로 출루시켜 불안감을 보이더니 정의윤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소방수 박경태가 올라왔으나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고, 대타 이병규(9번)에게 2루 땅볼로 결승 타점을 내줬다.롯데는 사직에서 SK를 3-1로 제압했다. 선발 장원준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아 1실점(1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선은 0-1로 뒤진 3회 정훈의 2타점 2루타 김문호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두산에 6-0 영봉승을 거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끝내기 볼넷… 끝내준 신수

    추신수(32·텍사스)가 이틀 연속 ‘히어로’로 우뚝 섰다. 추신수는 3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타점을 올린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텍사스 선수로는 1999년 애리조나전에서 토드 질이 얻어낸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귀중한 볼넷으로 결승 타점까지 올렸다. 타율은 .286에서 .273으로 떨어졌다.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텍사스의 마지막 공격. 필라델피아는 승리를 굳히기 위해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을 투입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짐 아두치와 레오니스 마틴의 연속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보였다. 도니 머피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헛스윙하며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려 찬스를 날리는 듯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파펠본의 연속 3개 유인구를 잘 골라내 천금 같은 끝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전날 9회 끝내기 득점을 올렸던 추신수는 이날도 끝내기 타점으로 이틀 연속 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4-3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군 텍사스는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쳤다. 추신수는 하루를 쉰 뒤 5일부터 탬파베이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한편,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다저스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27)을 발표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부상 중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5일 오전 5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껄끄러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의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 고전한 경기가 많았다. 특히 주포 헌터 펜스는 류현진을 유독 괴롭혔다.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2루타 2개 등 14타수 6안타(타율 .429)에 5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우완 베테랑 라이언 보겔송(37). 지난해 부상으로 4승 6패, 평균자책점 5.73에 그쳤지만 2011년 13승, 2012년 14승으로 에이스 몫을 했다. 하지만 2년 차 류현진은 진화했다. 앞선 애리조나와 샌디에이고전 2경기, 12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필살기’ 체인지업에 신무기나 다름없는 커브까지 장착, 기대를 부풀린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5-1로 이겨 4승 1패를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 이젠 홈런이다

    추신수, 이젠 홈런이다

    추신수(31·신시내티)가 장타력과 기동력의 상징인 ‘100-100 클럽’ 가입에 홈런 하나만을 남겨 뒀다.그는 26일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로 불러들인 밀워키와의 미프로야구 경기에서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치고 도루 둘을 기록해 통산 100도루를 하나 넘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10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보토의 볼넷 때 3루마저 훔쳐 시즌 16번째이자 통산 101번째 도루로 기록을 늘렸다. 그는 브랜든 필립스의 중견수 직선타 때 송구가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타 홈을 파고들었으나 아웃됐다. 3회와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신시내티는 1-3으로 져 74승5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시즌 홈런과 도루를 16개씩 기록한 그는 3년 만에 ‘20-20 클럽’ 재가입도 바라보고 있다. 그는 2005년 4월 빅리그에 데뷔했다.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그의 몸값도 연일 치솟고 있다. 출루율(.413)과 득점(85개)은 내셔널리그 2~3위권이다. 타율(.278)만 빼고 대다수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1번 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는 보스턴과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1-8로 완패하며 19시리즈 만에 처음 위닝시리즈(2승1패)가 좌절됐다. 좌완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5이닝 동안 3실점해 7패(4승)째를 떠안았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전날 2점밖에 지원하지 못한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완투에 농락당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에이스 잡은 ‘파란 괴물’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했던 괴물을 제대로 거꾸러뜨렸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올 시즌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상대 선발 맷 하비(24)와의 ‘괴물 대결’에서 판정승하며 시즌 6연승과 함께 12승째(3패)를 달성했다. 7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를 5개만 내주고 볼넷 1개를 주며 1실점했다. 1회 2번 오른손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일격을 맞아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취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제때 지원해 줘 4-1로 앞서 승리요건을 채우고 8회 타석 때 디 고든과 교체됐다. 107개의 공을 던졌는데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찍었다. 탈삼진 3개에 땅볼 10개, 뜬공 5개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마무리 켄리 얀선이 1점을 내줬지만 결국 4-2로 이기며 류현진은 12승으로 팀 내 최다승은 물론 내셔널리그(NL) 신인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다. 또 승률 .800으로 맷 레이토스(신시내티), 패트릭 코빈(애리조나 이상 12승3패)과 함께 내셔널리그 승률 공동 1위가 됐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따지면 .944의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17승1패), .824의 맷 무어(탬파베이)와 크리스 틸먼(볼티모어·이상 14승3패)에 이어 공동 4위가 됐다. 병살타 1개를 추가해 시즌 병살타 유도 횟수에서 리그 3위(21개)를 유지했다. 평균 자책점은 2.99에서 2.91로 떨어졌다. 23번째 선발 등판에서 17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홈에서의 11경기를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장식했다. 홈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1.78로 강한 면모도 이어갔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214에서 .205로 내려갔다.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7연승 신바람을 탄 다저스는 69승50패로 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했다. 다저스는 최근 16차례에 이르는 3∼4연전 시리즈에서 승률 5할 이상을 올리고 모두 위닝시리즈로 엮었다. 다저스 타선은 시속 160㎞에 육박하는 광속구로 윽박지르는 하비에게 초반 침묵했지만 고비마다 후안 우리베와 AJ 엘리스, 닉 푼토가 한방씩 터뜨리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전날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2위(2.09), 후반기 4경기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던 하비로선 류현진보다 앞서 강판되면서 머쓱해질 수밖에 없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9안타 LG, 18안타 한화에 역전승

    [프로야구] 9안타 LG, 18안타 한화에 역전승

    2-7, 누가 봐도 역전을 꿈꾸기 쉽지 않은 점수 차. 하지만 지난달 10연속 위닝시리즈를 일군 LG의 뚝심은 7월 첫 경기에서도 말릴 수가 없었다. LG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프로야구에서 1회 2-0으로 앞서가던 경기를 2회초 2-7로 뒤집히고도 끝내 9-8로 다시 뒤집고 3연승을 내달렸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로 좁혔다. 한화는 2회초 반격에서 상대 선발 신정락과 임찬규에게 10안타를 집중시키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7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는 듯했다. LG는 2회말 작은 이병규가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5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구원 조지훈으로부터 큰 이병규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7-8까지 따라붙었다. 7회말에는 상대 구원 송창식에게 연거푸 볼넷을 얻어내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이진영과 현재윤이 적시타를 연거푸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봉중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정범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고 버텨 18세이브(5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무려 18안타를 치고도 9안타에 머무른 LG에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삼성에 9-2 역전승을 거두고 닷새 만에 3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회초 최형우에게 2점 홈런(시즌 13호)을 내줬지만 2회말 전준우와 박종윤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로 2득점한 데 이어 정훈이 이승화가 굴린 땅볼을 2루수가 처리하는 틈을 타 재치있게 홈을 파고들어 5-2로 뒤집었다. 4회말 손아섭의 쐐기 1점포에 이어 7회말에도 상대 유격수 김상수의 실책과 송구 실수를 틈타 2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 선발 유먼은 8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뿌려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조동화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4-3으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무엇보다 8이닝 동안 123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9탈삼진으로 역투하던 선발 소사가 8회 동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소사는 2사 1, 3루에서 폭투로 2루 주자 정근우가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공이 그물에 들어가는 바람에 다시 3루로 원위치,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정근우의 속임 동작에 넘어가 보크로 동점을 헌납했다. 지난달 28일 삼성전에서 무려 3실점하며 3연패의 빌미를 제공한 앤서니가 또다시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블론세이브 5개째를 기록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의 6과 3분의1이닝 9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와 8안타를 묶어 넥센을 4-3으로 누르고 3연승, 3위였던 넥센을 한 계단 아래로 주저앉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LG, 10연속 위닝시리즈 완성

    [프로야구] LG, 10연속 위닝시리즈 완성

    LG가 6월의 마지막 밤, 10연속 위닝시리즈 신바람을 탔다. 주키치가 되돌아와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을 끼워 맞췄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주키치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3으로 이겨 2승1패로 3연전을 마쳤다. 지난 5월 21∼23일 대구 삼성전에서 2승1패를 거둔 이후 10연속 위닝시리즈를 이어갔다. 특히 2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주키치가 위력을 되찾은 게 반가웠다. 2010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선발진을 이끈 주키치는 올 시즌 3승5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지난 4일 두산전과 9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고 자청해 2군으로 내려갔다. 19일 한화와의 2군 경기에 등판한 뒤 23일 1군에 복귀한 주키치는 리즈-우규민-신정락-류제국의 선전에 이어 제 모습을 되찾아 막강 선발진 구축에 대한 희망을 부풀렸다. 마무리 봉중근은 4-1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 마운드에 올라 연속 볼넷과 2루 견제구 실책으로 두 점을 헌납했지만 김강민을 병살로 잡아내 위기에서 탈출했다. 9회에도 볼넷 2개(고의사구 1개 포함)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넥센은 대전에서 이성열의 만루포에 힘입어 한화에 6-0 완승을 거두고 2위를 지켰다. 이성열은 1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이태양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6호를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한 이성열은 최정(SK)과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 선발 김병현도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장단 14안타를 터뜨려 KIA에 10-3 대승을 거뒀다. KIA전 7연승에 시즌 상대 전적 8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뽐냈다. 이틀 전 홈런 두 방으로 KIA 격파에 앞장선 김상수는 이날도 1-1로 맞선 4회 상대 선발 임준섭에게 투런포를 뿜어냈다. NC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나성범의 스리런을 앞세워 6연승을 달리던 두산을 9-5로 제압, 6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3으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1, 2루 기회에서 나성범이 안규영의 2구를 오른쪽 담장 뒤 관중석에 꽂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야구 전망대] 촘촘해진 TOP 5… 방심할 틈 없네

    팀당 59~63경기를 마쳐 시즌 반환점을 눈앞에 둔 프로야구 순위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단 순위는 지난주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간격은 더 촘촘해졌다. 선두 삼성(35승2무22패)과 2위 넥센(34승1무24패)의 승차는 겨우 1.5경기.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수확한 5위 롯데(33승2무27패)와 삼성과의 승차는 3.5경기로 한 경기씩 줄었다. “아차” 하는 순간 순위가 쑥쑥 밀리게 된 구조다. 삼성이 부진했다기보다 ‘엘롯기’(LG·롯데·KIA)의 상승세 탓이다. 이달 초 선두를 달리던 넥센은 8연패에 빠지면서 3위까지 내려갔다가 NC에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K, 한화와의 3연전을 통해 선두 복귀를 노린다. SK와는 3승3패로 호각세였고, 한화에는 5승1패로 압도적 우위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지난 23일 “중심 타선이 살아나고 팀의 자랑인 기동력까지 갖춰져 이제 우리 야구를 해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삼성에 2경기 뒤진 3위 LG는 지난달 17일부터 31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22승(9패)을 챙기며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2002년 이후 11년 만의 ‘가을야구’ 꿈을 키우고 있다. 이 기간 10차례 3연전 중 비로 두 경기만 치른 NC와의 1승1패를 제외하고 9차례 모두 2승1패 이상의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더욱이 주초 휴식을 취한 뒤 28일부터 SK를 불러들인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섰다. 삼성에 2.5경기 뒤진 4위 KIA는 지난주 선동열 감독 부임 이후 최다인 9연승 신바람을 낸 뒤 휴식까지 취했다. 안방에서 두산과 맞붙은 뒤 주말 대구로 옮겨 삼성과 3연전을 벌이는데 삼성전이 상위권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KIA로선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률 5할을 되찾은 두산과 먼저 만나는 점이 부담스럽다. 시즌 상대 전적도 3승3패다. 막내 NC는 주중 롯데 원정에 이어 주말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부담이 만만찮다. 하지만 마무리가 불안한 점을 보완하면 되레 상승세의 두 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다.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23일 “불펜 강화에 힘쓰겠다”며 이날 선발 등판했던 이태양의 마무리 보직 전환을 예고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1위 對 1위, 3위 對 3위

    프로야구 4강이 주초 맞대결을 펼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인다. 개막 한달을 맞은 프로야구는 29일 현재 4강 3중 2약의 판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과 KIA가 .684의 높은 승률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공동 3위 삼성과 넥센이 0.5경기 차로 바짝 뒤쫓는데 공교롭게도 30일부터 공동 순위 팀 간 3연전이 짜였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와, 삼성은 대구에서 넥센과 격돌한다. 연패라도 당하는 팀은 자칫 중위권으로 밀릴 수도 있다. 2주 넘게 1위를 질주하던 KIA는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밀리며 주춤했다. 약점인 불펜이 잇따라 난조를 보였고 막강 타선도 하향 곡선을 그렸다. 주말 3연전에서 19안타와 11사사구로 많은 출루를 했지만 뽑은 점수는 6점에 그쳤다. 시즌 초반처럼 연속 안타로 화끈하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선발진 역시 양현종과 소사, 김진우를 제외하고는 불안한 모습이다. KIA는 두산에 이어 넥센과 주말 3연전을 치르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반면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믿었던 선발 노경은이 부진한 게 걱정이다. 지난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노경은은 올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5.32에 그치고 있다. 30일 선발로 예고된 노경은이 소사를 내세우는 KIA와의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울지 주목된다. 삼성은 지난 주말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렸던 KIA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기분 좋게 마쳤다. 시범 경기 때부터 침체됐던 팀 분위기와 타선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 불펜도 안정을 되찾았고 오승환이 버티는 마무리는 철벽이다. 타율 .226에 그치고 있는 이승엽이 살아나면 금상첨화. 예상을 뒤엎고 돌풍을 이어 가고 있는 넥센은 나흘을 푹 쉰 상태에서 삼성과 만난다. 30일에는 에이스 나이트를 내세워 기선을 제압할 계획인데 삼성은 밴덴헐크를 내보낸다. 그동안의 집중력 있는 모습을 휴식기 이후에도 계속 보여주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 5위 LG의 행보도 주목된다. 공동 선두를 2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LG는 주초 막내 NC와 3연전을 치른다. 연승을 달리면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LG는 리즈-주키치-우규민-임찬규-신정락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가고 있고 정현욱이 가세한 불펜도 탄탄해 언제든지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올팀올, 내팀내?

    [프로야구] 올팀올, 내팀내?

    프로야구의 속설, ‘올팀올, 내팀내’ 법칙이 올 시즌에도 들어맞고 있다. 여름이 되면 체력 고갈과 부상선수 속출 탓에 ‘올라갈 팀은 올라가고 내려갈 팀은 내려가는’ 양상이 뚜렷해지기 마련. 그러나 아직 단정하기엔 이르다. 4강 구도를 결정지을 다양한 변수들이 남아 있기 때문. 최근 한 달 8개 구단의 성적을 비교하면 ‘올팀올, 내팀내’ 현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표적인 예가 ‘디펜딩 챔피언’ 삼성. 지난달 6위에 그쳤던 삼성은 지난 1일 넥센을 꺾고 3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시즌 전 우승후보 0순위로 평가받은 것이 무색할 정도로 하위권을 맴돌던 삼성은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을 찾고 중심타선이 꾸준히 뒤를 받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월 4경기에 등판, 1승2패로 부진하던 장원삼이 차근차근 승리를 챙겨 다승 공동선두(9승)이고, 탈보트(8승)와 배영수(7승)가 그 뒤를 받쳤다. 삼성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KIA 역시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넥센과 공동 5위로, 선두와의 승차가 3.5밖에 안 돼 얼마든지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 둘의 상승세와 정반대로 가는 팀이 LG. 주말 SK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시즌 최다인 6연패를 끊었지만 어느새 7위로 곤두박질쳤다.넥센 역시 지난달 2위를 달렸지만 클린업트리오 이택근과 강정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5위로 주저앉았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봉와직염으로 빠진 홈런 선두 강정호의 빈 자리가 컸다. 그러나 4강 구도가 이대로 굳어지지는 않는다. 1위 삼성부터 7위 LG까지 4.5경기차로 빽빽하다. 몇 차례 연승만 하면 바로 선두에 복귀할 수 있고, 한 번 연패당하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가장 큰 변수는 부상 선수의 귀환. 최근 3연패하며 2위로 주저앉은 롯데는 ‘여왕벌’ 정대현의 복귀를 애타게 기대하고 있다. 19세이브로 분투하는 김사율에 정대현이 가세하면 철벽 뒷문을 잠글 수 있기 때문. LG도 마무리 봉중근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고, SK 역시 필승 계투진 정우람과 박희수가 빠지며 고전하는 중에 일단 송은범이 돌아와 한숨 돌리고 있다. KIA는 ‘해결사’ 김상현이 조만간 1군에 올라오면 조영훈과 함께 타선에 불을 붙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박찬호도 흔든 사직의 ‘마!’

    [프로야구] 박찬호도 흔든 사직의 ‘마!’

    ‘코리안특급’ 박찬호(한화)가 28일 사직구장에 처음 등판해 낯뜨거운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사직구장은 롯데의 연승 행진에 신난 부산 팬들이 슈퍼스타를 보겠다는 기대로 떠나갈 듯했다. 경기장을 찾은 2만 6001명은 박찬호에게도 예외없이 한목소리로 “마!”를 외쳤다. 박찬호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이 2-5로 지는 바람에 입맛만 다셨다. 지난주 LG-두산에 연거푸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가며 반짝했던 한화는 롯데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해 6월 12일부터 이어 온 사직구장 연패도 ‘11’로 늘었다. 반면 롯데는 거침없는 7연승으로 선두(36승27패3무)를 굳게 지켰다. 시즌 최다에 2010년 10월 양승호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승이었다. 박찬호가 처음 호통(!)을 들은 건 2회 말이었다. 1사 주자 1루인 상황에 문규현 타석에서 초구 대신 견제구를 던지자 야유가 터진 것. 그러나 박찬호는 문규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전준우까지 땅볼로 잡으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마!” 소리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1사 1, 2루에서 용덕한과 대결하던 중 1루에 이어 2루에도 견제구를 던졌다가 공이 뒤로 빠지는 바람에 위기를 자초했다. 2루 주자 박종윤은 3루로, 1루 주자 황재균은 2루를 밟아 득점권에 들어왔다. 하지만 관록의 박찬호는 2연속 범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의 발목을 잡은 건 볼넷이었다. 2-1로 앞선 5회 말 1사 후 김주찬에게 볼넷,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 강민호에게 또 볼넷을 내줘 만루를 허용했다. 박종윤에게 희생플레이를 내줘 동점이 됐다. 조성환을 플라이로 잡아내 추가 실점하지 않았지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3승 도전은 또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후 기회를 엿보던 롯데는 7회 1사 3루에서 터진 손아섭의 적시타와 강민호의 투런홈런을 묶어 승리를 굳혔다. 삼성은 대구에서 SK를 6-0으로 꺾었다. 선발 장원삼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9승(3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지난 16일 잠실-두산전 이후 3연승이다. 35승(30패2무)째를 챙긴 삼성은 2위 SK(35승29패1무)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목동에서 연장 10회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고영민의 적시타를 묶어 넥센에 6-4로 이겼다. KIA는 이적생 조영훈의 만루포 등을 엮어 LG를 13-8로 꺾고 5연승, 6연패에 빠진 LG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日 프로야구 양대리그 선두싸움 점입가경

    日 프로야구 양대리그 선두싸움 점입가경

    어느정도 순위가 확정된 한국과는 달리 일본프로야구는 양리그 모두 점입가경이다. 센트럴리그는 상위 3팀의 선두싸움, 퍼시픽리그 역시 하루가 다를정도로 순위가 요동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센트럴리그는 18경기(주니치 기준), 퍼시픽리그는 15경기(소프트뱅크 기준) 밖에 남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팀중 연패를 하게 되면 그대로 시즌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셈이다. 그중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3위 추락, 꼴찌 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제외한 5개팀이 경쟁하고 있는 퍼시픽리그는 끝까지 최종순위를 알수 없을만큼 흥미를 끌고 있다. ◆센트럴리그- 요미우리 이젠 3위 자리도 위태롭다 이승엽의 1군복귀로 관심을 모았던 요미우리의 주말 3연전은 처참했다. 주니치에게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위(65승 1무 56패, 승률 .537)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유독 나고야에만 가면 맥을 추지 못했던 요미우리는 올 시즌 주니치와의 경기일정을 모두 끝냈다.(상대전적 9승15패) 요미우리는 7월 초 나고야돔 원정 3연패(9-11일)를 시작으로 8월 중순(17-19일), 마지막 9월(3-5일) 까지 9연패를 당했는데, 주니치와의 상대전적에서 밀린것이 선두 수성을 하지 못했던 원인이었다. 이번주 요미우리는 올 시즌 5위와 꼴찌가 거의 확정적인 약체 요코하마와 히로시마를 상대로 6연전을 펼치는데 최소 4승 이상은 거둬야 다시한번 1위 탈환의 기회를 엿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발투수들의 부진과 타선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목표 달성을 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이번주마저 부진하면 현재 4.5 경기차로 추격중인 4위 야쿠르트와 시즌 마지막날까지 3위 싸움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는 2위 주니치(69승 2무 55패, 승률 .556)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팀 평균자책점 1위(3.38)팀 답게 안정적인 마운드와 적시적소에서 터지는 타자들의 방망이는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는듯 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주니치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1위 한신(66승 2무 51패, 승률 .564)과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한신과의 승차는 겨우 0.5경기. 만약 주니치가 한신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게 되면, 1위팀이 바뀌게 된다. 주니치가 1위를 노리는 팀이라면 앞으로의 경기에서 최대한 승리를 쥐어 짜내야 한다. 각각 25경기(한신),22경기(요미우리)가 남은 팀들에 비해 경기수가 적기 때문이다. 주니치 역시 이번 한주가 매우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현재 리그 1위팀인 한신은 선두자리를 유지한채 시즌을 끝마칠수 있을까? 가능성은 반반이다.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 높이는 낮지만 3할 타자 4명을 보유한 팀답게 타선의 짜임새가 매우 좋다. 교타자와 장타자가 적절히 배치돼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한신은 올해 리그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요미우리와 주니치에게 약한 점이 부담스럽다. 한신은 리그 팀들중 잔여 경기수가 가장 많이(25경기) 남아 있다. 그중 요미우리(5경기)와 주니치(6경기)전이 백미가 될것으로 보이는데 이팀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수 있느냐가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듯 보인다. 한신은 주중에 주니치, 그리고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야쿠르트를 주말에 만난다. ◆퍼시픽리그- 최종 순위는 귀신도 모른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70승 1무 57패, 승률 .551)와 5위 오릭스(62승 4무 61패, 승률 .504)의 승차는 6경기에 불과하다. 앞으로 18경기 밖에 남지 않은 오릭스가 비록 확률상으론 희박하지만 1위를 넘볼수도 있는 승차다. 2위 지바 롯데(67승 2무 57패, 승률 .540)와 1위 세이부의 승차는 단 1.5경기차이. 공동 2위인 소프트뱅크(67승 5무 57패, 승률 .540) 역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는 팀이다. 4위 니혼햄(63승 3무 60패, 승률 .512) 도 공동 2위팀들과 3.5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후반기들어 투타에서 모두 안정감을 되찾은 니혼햄이야말로 1위까지 노려볼수 있는 전력이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하는 팀은 1위까지 바라볼수 있고, 연패는 5위까지 추락할수도 있다. 세팀에게만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권, 그리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엄청난 프리미엄을 안게 되는 1위 탈환을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끝까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이렇듯 퍼시픽리그는 근래 들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피말리는 순위싸움을 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는 2년연속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 타케야가 돌아왔다. 5번타순에 배치되며 결코 녹슬지 않은 홈런포를 터뜨리고 있어 시즌 막판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4번을 맡았던 호세 페르난데스의 부상이 앞으로 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경기에서 베테랑 코쿠보 히로키와 타무라 히토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두선수의 맹타는 좌완 쌍두마차인 스기우치 토시야와 와다 츠요시의 호투에 힘을 더했다. 파르켄 보그-세츠 타다시-마하라 타카히로로 이어지는 필승불펜은 리그 최고수준이기에 경기초반 리드를 잡으면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게 장점이다. 지바 롯데는 남은 경기에서 4번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최근 경기에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지만 보다 확률높은 득점권 적시타가 있어야만 팀 타선도 여유로워 진다. 투수진은 안정을 되찾아가고는 있지만 상위권 팀들중 유독 기복이 심한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예측하기 힘든 팀이다. 4위 니혼햄은 리그 평균자책점 1위(3.64)와 팀 타율 1위(.279)가 말해주듯 갈수록 투타에서 안정감을 되찾아 가고 있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의 저력이 나오고 있는것.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 말해주듯 리드오프 타나카 켄스케의 기복없는 플레이, 장타력은 없지만 타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야노 에이치의 엄청난 쓸어담기 능력은 무서울 정도다. 다만 다르빗슈 유가 후반기 들어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좌완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의 분전이 있긴 하지만 다르빗슈가 앞으로 남은 3번의 등판기회에서 몇승을 더 추가할지가 더 중요하다. 오릭스는 카네코 치히로를 서포터 해줄 나머지 투수들의 막판 분전이 있다면 3위까지는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리그 홈런 선두(32개)를 달리고 있는 T-오카다, 부상 복귀 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슬러거 알렉스 카브레라의 방망이가 건재하기 때문이다. 팀 순위가 조기에 결정되면 흥미를 잃게 된다. 하지만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올 시즌 일본의 양대 리그는 막판 대 혼전에 빠져있다. 하지만 우승하는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팀,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B클래스로 떨어지는 팀은 분명히 결정이 된다. 어느팀이 마지막에 웃게 될지 지켜보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카도쿠라 ‘포크’로 사자 찍었다

    [프로야구] 카도쿠라 ‘포크’로 사자 찍었다

    1·2위 간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도 삼복 더위만큼 뜨거웠다. 5일 프로야구 SK-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전날까지 1승씩 주고받은 두 팀은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SK는 삼성의 선발 배영수에 맞서 한국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을 선발로 내보냈다. 다만 삼성전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이 약간 불안했다. 하지만 카도쿠라는 주무기인 포크볼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3볼넷)만 내주고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12승(5패)째를 거뒀다. SK는 카도쿠라의 호투와 박정권의 선제 결승 적시타, 박경완의 쐐기 솔로아치 등에 힘입어 삼성을 5-1로 완파했다. 2승1패를 거둔 SK의 ‘위닝시리즈’였다. 반면 삼성은 병살타 4개와 실책 2개 등으로 자멸했다. 단독선두를 달리는 SK(64승33패)와 2위 삼성은 6경기차. 두 팀의 맞대결은 이제 한 차례밖에 남지 않았다. 삼성이 SK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광주에서는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KIA가 또다시 순위를 맞바꿨다. KIA는 선발 로만 콜론의 호투와 최희섭의 3점포 등에 힘입어 LG를 11-2로 대파했다. 이종범은 7회말 데뷔 후 첫 대타 솔로홈런을 때렸다. KIA는 하루 만에 5위를 재탈환했다. 비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되는 소동을 빚은 잠실에서는 롯데가 홍성흔의 솔로홈런과 이대호의 시즌 31호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두산을 4-1로 꺾고 4위를 수성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김수완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기대주로 떠올랐다. 목동에선 넥센이 선발 김성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3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낸 뒤 8회에 5점을 몰아친 집중타에 힘입어 한화를 11-8로 꺾었다. 넥센은 한화를 밀어내고 일주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승엽 없어도…요미우리 3년연속 우승 확정적

    이승엽 없어도…요미우리 3년연속 우승 확정적

    이미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어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13일 히로시마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11이 되었다. 올시즌도 16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2위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승차는 7경기. 3위 한신 타이거즈와는 21. 5경기 차이다. 별다른 일이 없는 한 3년연속 리그 우승이 확정적이다. 한시즌 동안 기나긴 연패없이 꾸준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두꺼운 선수층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물은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의 적기를 맞고 있다. 넘쳐나는 투수자원, 타팀을 압도하다.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인 올해 요미우리 투수들이 보여준 능력은 리그를 압도했다. 기존의 에이스인 세스 그레이싱어와 올해 야쿠르트에서 이적한 디키 곤잘레스의 원투 펀치는 요미우리가 별다른 위기없이 시즌을 이끌었던 원동력이다. 시즌초반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레이싱어는 현재 13승 5패(155.2이닝, 평균자책점 3.35)로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다. 이젠 완숙미까지 더하며 마운드에서의 여유로움이 돋보이 그는 등판 기간까지 스스로 조정할 정도로 에이스의 위용을 뽑내고 있다. 선발투수진이 그만큼 질적 양적으로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곤잘레스는 굴러온 복덩이다. 리그 승률 1위(.929)를 달리고 있는 그가 등판한 경기는 팀이 이긴다고 봐야할 정도로 불안한 구석이 없다. 13승 1패(133.2이닝, 평균자책점 2.09)기록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리그 3위에 해당된다. 여기에 작년까지 팀에서 공들여 키워온 토노는 올시즌 선발 한자리를 차지하며 7승(평균자책점 2.94)을 거두고 있고 기존의 좌완 우츠미 테츠야(평균자책점 3.19)와 타카하시 히사노리(평균자책점 3.22)도 각각 7승을 기록중이다. 중간투수들은 짜임새가 돋보인다. 좌완 야마구치 테츠야는 이미 9승 1패(평균자책점 1.45 홀드 28)의 기록으로 박빙의 승부처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한때 전력에서 이탈했던 마무리 크룬을 대신하기도 했다. 야마구치와 동갑내기인 우완 오치 다이스케 역시 7승 2패(평균자책점 3.08 10세이브)로 팀의 든든한 허리 역할은 물론 크룬이 불안할때 경기를 매조지 하는 날이 많았다. 여기에 노장 토요다 키요시가 팀이 위급한 상황에서 불을 끄는것까지 첨가하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시즌 한때 손가락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마무리 마크 크룬은 아직도 제구력 불안이 개선되지 않아 불안한 면이 있긴 하지만 23세이브(평균자책점 1.43)를 올리며 그런대로 팀 승리를 지켜내고 형편이다. 특히 크룬은 첫타자와의 승부에서 첫번째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지 않을때 스스로 제구력불안에 빠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가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큰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3할 타자 4명, 20홈런 타자 4명이 이끄는 타선. 현재 센트럴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이상을 때리고 있는 선수는 8명뿐이다. 홈런 역시 20개 이상을 쏘아올린 선수가 11명이다. 요미우리는 알렉스 라미레즈가 리그 타율 1위(.326)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5)와 사카모토 하야토(.304)그리고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아베 신노스케(.301)가 3할 타율에 올라섰다. 중심타선의 시너지 효과는 투수력을 바탕으로 그 위력이 배가되고 있는데 박빙의 승부에서 이들이 쳐낸 한방은 팀 승리의 절대적인 힘이었다. 이중 오가사와라는 홈런 29개로 리그 2위를, 라미레즈와 아베는 각각 26개의 홈런포로 리그 공동 3위에 올라와 있다. 이승엽이 빠진 1루는 물론 외야까지 넘나들며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카메이 요시유키도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리그 7위다. 정교함과 장타력까지 겸비한 이 선수들은 투수력의 힘으로 전반기를 보낸 팀을 후반기들어 공격력까지 가세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8월부터 장타력이 되살아난 라미레즈와 9월에만 8개의 홈런을 터뜨린 아베는 팀이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데 있어 최고의 수훈 선수들이다. 특히 3년차 내야수인 사카모토는 작년시즌 수비력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공격력이 올시즌 한단계 도약하며 정교함은 물론 장타력까지 갖춘 대형유격수로 성장했다. 요미우리가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주전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만큼의 선수층에 있다.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만 보더라도 시즌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부상을 입은 무라타 슈이치의 공백에 첫 스타트부터 꼬이기 시작하며 전반기가 끝나기 전, 이미 올시즌을 접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선수 싹쓸이에 대한 비난도 요미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좋은 전력을 적시적소에 써먹는 능력 역시 요미우리가 가진 강점 중 하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불방망이 추신수, 중심타자 존재감 키워라

    불방망이 추신수, 중심타자 존재감 키워라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일(한국시간)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2회와 7회 그리고 마지막 9회에 차례대로 단타, 2루타, 3루타를 쳐내며 절정의 타격감각을 보여줬지만 후속타 불발과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는 바람에 득점과 타점은 올리지 못했다. 다시 4번타자 자리로 돌아간 첫경기에서 보여준 맹타였다. 이로써 시즌 타율 .298를 기록한 추신수는 3할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으며 출루율 역시 .406 으로 상승시키며 리그 4위자리를 굳건히 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화이트삭스 전을 모두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며 고추가루를 뿌렸는데 이팀들은 아메리칸 리그 중부지구에서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풀타임 빅리거로 첫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는 특별한 슬럼프 없이 순조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치와 눈높이가 워낙 크기에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모두 같을수는 없는 것. 최근 몇경기에서 중심타자 추신수의 활약은 고무적이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최근 많은 안타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부족한 것. 올시즌 추신수의 타순은 6번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 중반 팀내 주포 트래비스 해프너의 부상과 부진을 틈타 4번자리를 꿰찬 그는 후반기에 들어와 3번타순을 맡고 있는데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그의 타격스타일이다. 빅터 마르티네스의 이적으로 팀 타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추신수는 엄밀히 말하면 2번타순에 어울리는 선수다. 타격의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폭발적인 홈런을 양산해 내는 스타일이 아닌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라는 뜻이다. 또한 추신수는 필드 곳곳에 강한 타구를 보낼 줄 아는 스프레이형 히터다. 자신의 배팅코스가 아니더라도 엄청난 힘으로 홈런을 생산해내는 ‘전통적 관점의 거포’ 가 아닌 보다 정교함을 바탕으로 특정코스와 특정구종에 약점을 보이지 않는것도 이를 뒷받침 한다. 이러한 유형의 타자들은 슬럼프가 오더라도 그 텀이 굉장히 짧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추신수는 어지간해선 타격자세가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밸런스를 유지한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하지만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는 장점은 특별함에선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 특별함은 꼭 홈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금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추신수는 아스두르발 카브레라가 두번씩이나 밥상을 차려줬지만 타점으로 쓸어담지 못했다. 최근 4경기에서 추신수는 14타수 6안타를 기록했지만 단 한개의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국내에서는 한경기 3개의 안타에 박수를 쳐줄만 하지만 현지에선 자칫 존재감이 없는듯한 뉘앙스를 풍길만 하다. 어느 리그를 막론하고 팀의 중심 타자들은 높은 타율과 홈런보다는 많은 타점을 우선시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는다. 타점은 시즌 후 보상받게 될 높은 연봉의 첫번째 덕목이다. 너무나 훌륭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지만 타점을 올릴수 있는 기회에서 보다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으면 한다. 그게 바로 중심타자의 존재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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