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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 밤 곶자왈에 내려앉는 ‘별빛’들… 저지리 ‘반딧불이 탐험대’ 뜬다

    초여름 밤 곶자왈에 내려앉는 ‘별빛’들… 저지리 ‘반딧불이 탐험대’ 뜬다

    초여름 밤 저지리 곶자왈에 작은 별빛들이 내려앉는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숲길 곳곳을 수놓는 반딧불이의 빛을 따라 걷는 특별한 생태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일원에서 ‘2026 저지리 반딧불이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지리가 품고 있는 대표 생태자원인 반딧불이와 곶자왈을 활용해 지역만의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무엇보다 주민들이 직접 해설과 운영에 참여해 자연자원의 보전과 관광자원화를 함께 모색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행사를 주관하는 저지리 주민들로 구성된 덤부리협동조합은 반딧불이 서식지와 곶자왈 생태환경을 지키면서도 이를 체험 프로그램과 연결해 지역의 새로운 소득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반딧불이 도슨트’다. 참가자들은 주민 해설사와 함께 곶자왈 숲길을 걸으며 반딧불이의 생태와 서식 환경, 곶자왈이 지닌 환경적 가치를 듣고 초여름 밤 숲속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직접 관찰하게 된다. 단순한 생태 탐방을 넘어 마을 주민들이 들려주는 저지리의 역사와 자연 이야기가 더해져 한층 깊이 있는 체험을 선사한다. 행사 마지막 주말인 26일부터 28일까지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반짝반짝 어드벤처’에서는 탐험 랜턴 만들기, 야광 가방 꾸미기, 반딧불이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미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반딧불이 구출하기, 야광공 옮기기, 반딧불이 비행훈련 등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과 형광물감을 활용한 ‘형광 놀이터’, 대형 공동작품을 만드는 ‘빛의 낙서장’, 비눗방울 놀이터, 반딧불이 퀴즈 등 빛을 주제로 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부스와 먹거리 공간도 함께 운영돼 마을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방문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태관광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민형배 “청년이 머물고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 만들 것”

    민형배 “청년이 머물고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 만들 것”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10일 영광군 대마면에 위치한 전남형 청년마을 ‘서로마을’을 찾아 청년 정착과 지역재생 현장을 둘러봤다. 민 당선인은 이날 지역아동센터와 카페, 수제버거 가게 등을 운영하는 마을 청년들과 1시간여 동안 간담회를 갖고 마을 운영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청년들은 주거 공간 확충과 정착 지원,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건의했고, 민 당선인은 관련 내용을 꼼꼼히 메모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민 당선인은 청년들에게 공동체 중심 지역재생의 세계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스페인 마리날레다 마을을 소개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 당선인은 “지원이 끊기면 끝나는 사업은 제대로 된 사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마중물을 부어 물이 콸콸 쏟아지게 해야 한다.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로마을’은 전남도가 조성한 20개 전남형 청년마을 가운데 대표적인 청년 정착 성공 사례로 꼽힌다. 폐교를 리모델링해 카페와 수제버거 가게, 목공방, 청년 공유공간 등을 조성했으며 관광체험상품 개발과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서로마을은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그룹홈) 등을 기반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보호체계를 떠난 청년들이 주거와 일자리, 공동체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자립준비청년 정착과 공동체 형성이 이어지면서, 실제 인구 유입 성과도 거뒀다. 2024년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 청년 10명과 장년 4명, 아동 1명 등 총 15명의 신규 인구가 유입돼 청년 정착과 지역 활력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당선인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행정이 계획하고 시민이 따라가는 시대는 지났다. 시민이 먼저 길을 만들고 행정이 뒷받침하는 시민주권정부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지영 작가, 나주 동신대서 북토크 ‘큰 호응’

    공지영 작가, 나주 동신대서 북토크 ‘큰 호응’

    지리산자락서 올린 ‘생의 활력’. ‘거리두기’미학고통 블랙홀 건너는 법, “과거라는 동영상 끄라”“내가 틀릴 수도 있다”...3%의 공간이 주는 숨통보랏빛 새벽안개가 채 걷히지 않은 11일 오전 7시. 전남 나주 빛가람동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동신대학교가 마련한 ‘제28회 Next 전남-나주 상상포럼’ 초청 강연에 나선 소설가 공지영 작가를 만나기 위해서다. 10년 전 150만 독자의 마음을 울린 베스트셀러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의 후속작을 들고 돌아온 공지영 작가는 이날 북토크를 통해 삶과 관계, 고통, 그리고 희망에 대한 깊은 사유를 청중들과 나눴다. 8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경남 하동 악양면, 지리산 자락에 정착한 그는 먼저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해가 뜨면 일어나 정원을 돌보고, 잡초를 뽑고, 벌레를 잡으며 자연의 순환을 몸소 체험하는 삶. 작가의 얼굴에는 도시에서 찾아보기 힘든 건강한 생기가 배어 있었다. 이번 신간은 서른을 훌쩍 넘겨 마흔을 앞둔 딸에게 보내는 12통의 편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그는 딸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뜻밖의 답으로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는 사이가 무척 나쁘지만 싸우지는 않습니다. 비결은 잘 안 만나는 것입니다.” 농담처럼 들렸지만 그 속에는 관계에 대한 깊은 철학이 담겨 있었다. 그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관계의 완성”이라며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건강한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나친 집착과 간섭으로 관계를 소모하는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역설적 메시지였다. 이날 강연에서 가장 큰 공감을 얻은 대목은 고통을 견디고 건너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였다. 공지영 작가는 “고통은 블랙홀과 같아서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삶의 위기 앞에서 필요한 것은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냉철한 구분이라고 강조했다. “내 문제와 내 문제가 아닌 것을 구별해야 합니다.” 그는 끔찍한 폭력 피해를 딛고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한 메리 빈센트의 사례를 소개하며 “목표를 너무 멀리 두지 말고 하루, 일주일 단위로 짧게 잡아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과거의 상처에 갇혀 있는 이들에게는 더욱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다. “되돌릴 수도 없는 과거의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는 일을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그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원망과 후회를 내려놓으며 깨달은 것이 있다고 했다. 원망은 결국 자신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일 수 있으며, 인생은 거창한 변화보다 단 1도의 방향 전환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또 오늘날 사회를 위태롭게 만드는 것은 무지가 아니라 ‘100% 확신’이라고 지적했다. 공자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억측과 독선을 경계한 그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단 3%의 가능성을 남겨두는 순간 비로소 삶의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작은 여백이 타인을 이해하게 만들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는 설명에 청중들은 깊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어의 품격에 대한 작가의 소신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말은 존재의 집이자 사유의 집”이라며 “정치권에서 거짓말을 ‘소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언어에 대한 무지이자 천박함”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언어를 익히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품격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진 북토크가 끝난 뒤에도 작가를 향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곳곳에서는 “작가님의 글이 힘든 시절을 견디게 해줬다”, “책을 읽고 삶의 방향을 다시 찾았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공지영의 문장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응원의 언어로 독자들의 곁에 머물고 있었다. 작가는 마지막으로 딸에게, 그리고 세상의 모든 젊은 세대에게 따뜻한 당부를 건넸다. “어떤 사랑을 하든 자존감이 상한다면 조금 떨어져서 하세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당신 안에는 누구도 대신 부를 수 없는 노래가 있습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건너온 그 문장은 초여름 나주의 아침 공기 속에 오래 머물렀다. “당신이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당신을 응원하겠다”는 작가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강연이 끝난 뒤에도 동신대 캠퍼스 곳곳에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 송혜교, 똥머리에 편안한 홈웨어…“여배우 포스는 못 숨겼네”

    송혜교, 똥머리에 편안한 홈웨어…“여배우 포스는 못 숨겼네”

    배우 송혜교가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송혜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모델로 활동 중인 뷰티 브랜드를 태그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크루즈 선상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송혜교는 편안한 홈웨어와 휴양지 패션을 선택했다. 머리를 자연스럽게 올려 묶은 이른바 ‘똥머리’ 스타일에 회색 톤의 루즈한 상의와 밝은 색상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편안함을 강조한 차림에도 세련된 분위기가 묻어났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거울 셀카를 촬영했다.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긴 웨이브 헤어가 청순한 매력을 더했다.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에서는 밀짚모자를 쓰고 휴양지 감성을 완성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그만의 독보적인 비주얼이 돋보였다. 사진이 공개된 뒤 팬들은 “편한 옷을 입어도 분위기가 남다르다”, “여배우 포스는 숨길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 “1조원 넘게 깎아줬는데”…인도네시아, KF-21 시제기 인도 임박 [밀리터리+]

    “1조원 넘게 깎아줬는데”…인도네시아, KF-21 시제기 인도 임박 [밀리터리+]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1대가 인도네시아로 넘어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가 장기간 이어진 분담금 논란 끝에 조정된 비용을 정리하면서 양국이 합의한 시제기 이전 절차도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은 10일 세쳅 헤라완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가 서울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네트워크’ 행사에서 KF-21 시제기 인도 문제를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헤라완 대사는 “6대의 KF-21 시제기 가운데 1대가 인도네시아에 인도되도록 합의됐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KF-21 공동개발 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가 재정 분담 문제를 정리했으며 향후 생산 결과물 활용과 후속 절차를 한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분담금 갈등으로 흔들렸던 KF-21 공동개발 사업이 다시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는 KF-21 개발 초기부터 공동개발국으로 참여했지만, 분담금 납부를 여러 차례 미루면서 논란을 키웠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당초 인도네시아가 전체 개발비의 약 20%를 부담하고 시제기와 기술 자료 일부를 받는 구조로 KF-21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납부 지연이 길어지자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기존 약 1조 6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낮추는 수정안을 확정했다. 대신 인도네시아가 받는 기술 이전 범위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담금 줄었지만 시제기 인도는 추진 이번에 인도네시아로 갈 가능성이 거론된 기체는 단좌형 KF-21 시제기 1대다. 양국은 이 기체를 인도네시아가 검증 시험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다. 안타라통신은 이전 패키지 규모가 약 6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전투기 자체 비용이 약 3500억원이고 나머지는 개발 관련 비용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KF-21 시제기 확보가 단순한 전투기 도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자체 항공 산업 육성, 조종사·정비 인력 훈련, 공중급유 등 운용 검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헤라완 대사도 방산 협력에서 기술·지식 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통해 경험을 쌓았듯 인도네시아도 한국의 기술 획득 경험과 비결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행사에서 한국 방산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국 방산 장비가 높은 기술 수준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췄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긴장 상황 등에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기술 이전뿐 아니라 장비를 운용하고 관리할 인력 양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에서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시선이 엇갈린다. 분담금 납부 지연과 기술 이전 논란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보다 1조원 넘게 줄어든 분담금에도 시제기 이전이 추진되면서 “한국이 지나치게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도 인니 놓지 않는 한국의 계산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사업의 수익 구조를 기체 판매 한 번으로만 볼 수 없다고 설명한다. 전투기는 도입 이후 수십 년 동안 정비, 부품 교체, 조종사·정비사 교육, 소프트웨어 개량, 무장 통합, 성능 향상 사업을 반복한다. 인도네시아가 향후 KF-21을 실제 운용하면 한국 기업들이 이 후속 시장에 장기간 참여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지리적·시장적 의미도 작지 않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방산 시장 중 하나로 꼽히며 공군 전력 현대화 수요도 크다. KF-21이 인도네시아 공군에 도입될 경우 한국은 아세안 지역에서 첫 대형 운용 사례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동남아 시장에서 KF-21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국산 에이사(AESA) 레이더 양산도 KF-21 수출 계산을 바꾸는 변수로 꼽힌다. 영국 군사정보업체 제인스 등 외신은 한화시스템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KF-21 탑재용 AESA 레이더 40대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산 AESA 레이더 APY-016K는 KF-21의 핵심 항공전자 장비로, 공중·지상·해상 표적 탐지와 추적을 담당한다. 방산업계에서는 AESA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의 국산화 비중이 높아질수록 KF-21의 수출 자율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핵심 장비를 해외 업체에 의존하면 구매국 요구에 맞춘 성능 개량이나 무장 통합 과정에서 외부 승인 문제가 커질 수 있다. 반면 한국이 레이더와 소프트웨어 개량 권한을 더 많이 확보하면 수출 협상에서 운신 폭이 넓어진다. 물론 남은 변수도 있다. KF-21에는 엔진 등 일부 핵심 구성품에 미국산 기술이 포함돼 있어 개별 수출 승인 문제가 남아 있다. 인도네시아의 예산 집행 지연 가능성도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 한국이 기대하는 장기 실익이 현실화하려면 인도네시아의 실제 도입 계약과 후속 운용 계획이 뒤따라야 한다. KF-21은 현재 한국 공군 전력화와 양산 절차를 동시에 밟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제기 인도가 현실화하면, 말 많던 공동개발 사업도 분담금 논란을 넘어 후속 협력 단계로 이동하게 된다. 한국 입장에서는 당장의 분담금 손실보다 KF-21을 동남아 방산 시장에 안착시키는 장기 전략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 세계 맛과 문화 즐긴 시민 ‘북적’…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성료

    세계 맛과 문화 즐긴 시민 ‘북적’…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성료

    서울 성북구는 지난 7일 성북로 일대에서 열린 ‘제18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부터 시작해 삼선동과 성북동을 잇는 성북로에서 열린 누리마실에는 역대 최대인 26개국(헝가리·불가리아·폴란드·프랑스·오스트리아·체코 등) 대사관이 참여해 각국 전통 음식과 문화를 선보였다. 행사에는 8만여명이 몰려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경험했다. 행사 시작을 알린 개막 퍼레이드 ‘맛의 비밀을 찾아라!’에서는 서커스와 비보잉 등 댄스 공연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라진 지구의 맛을 찾아 떠난다는 주제로 열린 퍼레이드에서 김밥 재료와 주방장 캐릭터가 춤추는 듯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각국 전통 의상 체험과 세계 놀이 체험,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에는 새로운 부스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우리상생요리사’ 음식 부스는 사찰음식을 포함해 기후 위기 시대의 생태·음식 문화를 담은 기후 미식 특별존을 운영했다. ‘세계음식요리사’ 부스에서는 각국 대사관 요리사들이 전통 음식과 문화를 소개했다. 성북천 분수마루 신규 행사장에서도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외에 ‘성북으뜸요리사’, 20개 규모의 마켓·체험·홍보 부스로 구성된 ‘별별마켓·별별모험·별별홍보’, 문화 다양성 체험과 세계 놀이 콘텐츠, 퍼레이드와 공연 등이 이어졌다. 모든 음식 부스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8000원 이하 음식 가격 상한제를 운영했다. 구는 올해 처음으로 각 부스 현수막 한쪽에 QR코드를 넣은 주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누리마실은 세계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성북구 대표 축제”라며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나누고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60년만에 월드컵 정상 도전하는 ‘종주국’…최종 평가전 3-0 대승

    60년만에 월드컵 정상 도전하는 ‘종주국’…최종 평가전 3-0 대승

    1966년 이후 60년 만에 세계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잉글랜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마지막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완파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독일 출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개막 전 잉글랜드가 치른 마지막 A매치였다. 이날 경기는 플로리다 지역에 쏟아진 뇌우로 경기장 잔디가 물에 잠기면서 당초 현지시간 오후 4시로 예정됐던 킥오프가 1시간 미뤄졌다. 월드컵 기간 폭우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잉글랜드는 날씨에 대한 적응도 할 수 있었다. 지난 6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푸에르토리코 간 평가전도 천둥과 번개로 인해 중단됐다가 2시간이 지나서야 재개되기도 했다. 경기 지연이라는 변수에도 잉글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 2개를 올린 윙어 앤서니 고든(바르셀로나)이 돋보였다. 고든은 전반 9분 만에 측면을 돌파해 데클란 라이스(아스널)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고, 후반 23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차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후반 42분 헤더 골로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잉글랜드는 오는 18일 크로아티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L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정상 탈환을 향한 도전길에 오른다.
  • 뜬눈으로 지샌 개미들…결국 ‘28만전자·190만닉스’ 봤다 [내가샀다]

    뜬눈으로 지샌 개미들…결국 ‘28만전자·190만닉스’ 봤다 [내가샀다]

    미 뉴욕 증시와 코스피가 ‘현기증 장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안도했던 투자자들은 밤 사이 터진 중동발 악재에 ‘28만전자’·‘190만닉스’가 현실화되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4.96% 하락한 28만 7500원까지 밀려났다. 이후 낙폭을 줄여 29만원~30만원 사이에 머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4.30% 하락한 196만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상승 반전해 2% 안팎 상승하고 있다. 이에 코스피도 1%대 하락해 7500선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증시를 끌어내린 건 간밤 고조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다. 미국이 이틀째 이란을 상대로 공격에 나서고, 이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폐쇄를 발표하며 ‘강대강’ 충돌로 치닫자 미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1.98%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57% 급락했다. 이에 코스피200 야간선물지수도 3%대 급락했고,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장중 한때 89.06까지 오르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CPI와 뒤이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을 지켜보며 밤사이 가슴을 졸여야 했다. 글로벌 증시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미국의 5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자 미 뉴욕증시는 장 초반 한때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배럴당 93달러를 넘어서자 상승 그래프는 곤두박질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밤사이 불거진 중동의 충돌 위기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한다. 중동 리스크는 주식 시장에서 상당 부분 ‘상수’로 받아들여진 상황인데다, 미국의 5월 CPI가 시장에 어느정도 안도감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11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검색 비율 상위권에 오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등 주요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검색 1위 삼성전자는 검색 비율 20.20%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주가는 28만 8000원으로 전일 대비 1만 4500원(-4.79%) 내렸다. 장중 시가는 29만 500원, 고가는 29만 4000원, 저가는 28만 8000원이다. 2위 SK하이닉스도 검색 비율 12.82%를 기록했으나 196만 4000원으로 8만 4000원(-4.10%) 하락했다. 반도체 대표주가 나란히 약세를 보이면서 관련 투자 심리도 다소 위축된 분위기다. 플랫폼과 전기전자 대형주도 부진했다. NAVER(035420)는 22만 2500원으로 1.98% 하락했고, LG전자는 21만 원으로 6.25% 밀렸다. 삼성전기는 170만 원으로 5.82% 내렸고, LG이노텍은 101만 4000원으로 6.97% 하락해 검색 상위 종목 가운데 낙폭이 큰 편에 속했다. 삼성SDI(006400) 역시 46만 9000원으로 5.54% 내리며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자동차와 조선·기계 관련 종목도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현대차는 56만 2000원으로 6.64% 하락했고, 한화오션(042660)은 10만 3700원으로 5.90%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8만 6200원으로 5.38%, 삼성중공업(010140)은 2만 4650원으로 5.19% 각각 밀렸다. 두산로보틱스(454910)도 9만 9200원으로 6.94% 하락하며 로봇주 전반의 약세를 반영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SK이터닉스(475150)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이터닉스는 5만 2200원으로 전일 대비 7850원(+17.70%) 급등하며 검색 10위에 올랐다. 거래량은 37만 1173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009830)도 3만 7100원으로 1.37% 상승했고, 스피어(347700)는 3만 1500원으로 6.24%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10만 원으로 5.57% 하락했고, 후성(093370)은 1만 5720원으로 3.20% 내렸다. 거래량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164만 6362주로 가장 활발했고, 대한광통신(010170)이 71만 7358주, 후성이 45만 2343주, SK이터닉스가 37만 1173주를 기록했다. 대한광통신은 검색 20위에 오르며 1만 6120원에 거래됐고, 장중 1만 62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전일 대비 1.10% 하락 상태다. 개장 초반 검색 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일부 개별주 급등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시장 경계 심리가 우세한 양상이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전자, 자동차 대표주의 동반 하락이 오전 장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미군 ‘이틀째 공습’ vs 이란군 “호르무즈 전면 폐쇄”…‘강대강’ 충돌 격화

    미군 ‘이틀째 공습’ vs 이란군 “호르무즈 전면 폐쇄”…‘강대강’ 충돌 격화

    미국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이란을 공습하자 이란도 맞불 공격에 나서며 호르무즈 해협까지 전면 폐쇄했다. 종전 협상이 교착된 상태에서 두 달가량 휴전을 이어오던 미국과 이란이 다시 ‘강대강’으로 대치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8일 발생한 자국군 헬기 격추에 대응하겠다고 예고한 이후 이날까지 이틀 연속 대이란 공격에 나섰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폐쇄를 발표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 15분(한국시간 11일 오전 6시 15분)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자위적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격 대상이 된 구체적인 시설이나 지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이란의 ‘핵심 시설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언론을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케슘섬과 키시섬, 남부 도시인 반다르아바스, 미나브, 시릭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가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며 추가 공세 의지를 밝힌 지 약 5시간 만에 이뤄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미국의 추가 공습이 이란에 종전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플로리다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폭탄으로 협상해야 한다면 우리는 폭탄으로 협상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그 일에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폐쇄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언론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의 발표를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규정 위반 선박 2척이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양측 간의 교전으로 인해 휴전은 또다시 붕괴 위기에 처하게 됐다. 지난 4월 7일부터 휴전하고 종전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이란은 최근까지도 간헐적인 무력 충돌을 주고받았으나 양측 모두 휴전은 유효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난 8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되고, 이에 미국이 9일부터 이틀째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휴전 국면이 급속히 파국 위기로 흐르고 있다. 미군은 앞선 9일 공습에서 공군 및 해군 전투기의 정밀 유도 무기를 사용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방공 시설과 지상 관제소, 감시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 성관계, 이런 장점도 있다고?…“감기·독감 예방 등 면역력에 영향” [라이프+]

    성관계, 이런 장점도 있다고?…“감기·독감 예방 등 면역력에 영향” [라이프+]

    감기·독감 등이 유행하는 시즌이 되면 전문가들은 너도나도 면역력을 언급한다.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나 운동, 영양제 등이 유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적 절정(오르가즘)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미국 매체 바이스는 10일(현지시간) “성적 절정은 면역력 증진과 수면의 질 향상, 스트레스 감소와 관련이 있다”며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2004년 독일 에센대학병원 의학심리학자인 필립 하케 교수 연구진이 남성 참가자 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적 흥분과 성적 절정이 감염 방어 백혈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방어 백혈구란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 병원체로부터 몸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백혈구를 통칭하는 말이다. 같은 해 미국 월크스대학의 칼 J. 차르네츠키 박사 연구진도 1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3회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면역글로불린A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글로불린A는 신체가 세균과 독소를 막아내는 데 도움을 주는 항체다. 호주 출신의 성·관계 전문가인 크리스틴 라페는 “성적 절정은 옥시토신, 도파민,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기분 개선과 수면의 질 향상, 통증 완화를 가져오며 상대방과의 유대감을 느끼게 해 준다”고 밝혔다. 충분한 수면만으로도 면역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 결과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트레스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데 필요한 림프구를 고갈시키는데, 성적 절정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라페는 “면역력이 가장 약해지는 계절은 성욕이 감퇴하는 시기를 의미한다. 햇빛 부족, 활동량 감소, 기분 변화 등으로 성욕이 감퇴한다”면서 “이는 병적인 것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현상이므로, 이를 극복하려면 의도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해진 계획 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내거나 취침 시간을 앞당겨 에너지를 아끼고 일주일에 하루는 TV를 보지 않는 방법 등으로 성욕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또 “감기 유행 계절은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시즌이니 면역 체계가 잘 버틸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월드컵 D-1] 홍명보 “베스트 11 확정, 선수 몸상태 아주 만족”

    [월드컵 D-1] 홍명보 “베스트 11 확정, 선수 몸상태 아주 만족”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체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소홀함이 없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홍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가진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회를 준비하면서 저희 팀은 소홀함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모습, 노력하는 모습, 그간 함께 쌓은 시간들이 내일 경기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대회에 이어 이번이 대표팀 감독으로는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이다. 브라질 대회는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그는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소감을 묻는 말에 “아주 영광스럽다”라면서 “2014년 대회에서는 실패했지만, 그간 많은 경험을 토대로 해서 이번 월드컵은 잘 준비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신나고 재미있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분위기는 만들었다”고 그간의 훈련을 돌아봤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의 관건인 고지대 훈련 성과와 현재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아주 만족스럽다.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고지대에) 적응이 된 상태다”라면서 “선수들 마음 속에는 우리가 고지대에 적응했다는 안도감과 자신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대표팀은 해발 1571m에 있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해발 1460m에 사전캠프를 차리고 훈련했다.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나설 ‘베스트 11’은 확정됐다. 홍 감독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베스트 11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점심 식사 전에 다 끝났다. 내일 베스트 11은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선발 출전 명단은 경기 시작 90분 전에 공개된다. 2차전 상대 멕시코 대표팀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는 “우리도 예전에 2002년(한일 월드컵)에서 (홈의 이점을) 경험했다. (이번엔 멕시코가) 그 이상으로 큰 이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멕시코전은 두 번째 경기다. 일단 내일 있을 체코전에 모든 걸 쏟아붓고, 이어 멕시코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과 체코의 경기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황정음, 이혼 후 ‘바퀴벌레’ 드글드글한 곳에서 사는 근황 ‘충격’

    황정음, 이혼 후 ‘바퀴벌레’ 드글드글한 곳에서 사는 근황 ‘충격’

    배우 황정음이 단독주택의 현실에 한숨을 쉬었다. 10일 황정음 유튜브 채널에는 “챗GPT한테 팩폭(?)당한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황정음은 유튜브 댓글 읽기에 이어 챗GPT를 이용해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확인하며 지난 시간을 돌이켜 봤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던 중 화면 안에 파리가 나타났고, 황정음은 “파리가 자꾸 날아다닌다”고 웃었다. 이때 제작진 사이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더니 “벌레 있어요”라고 말해 소란이 일었다. 제작진은 “이 집 왜 이렇게 벌레가 많아?”라고 물었고, 황정음은 “200마리 나왔다니까?”라며 태연하게 살충제와 물티슈를 꺼내 들었다. 제작진은 “바퀴벌레! 바퀴야?”라고 소리 질렀고, 황정음은 “바퀴벌레 진짜 싫어하는데 지금 한 200마리 잡았다니까”라며 익숙한 듯 살충제로 잡았다. 이를 본 제작진은 “원래 이렇게 벌레 잘 잡냐”고 물었고, 황정음은 “바퀴벌레는 원래 상대 안 하는데 사람이 없으니까 제가 해야죠”라고 씁쓸하게 웃었다. 제작진이 “청소할 때 한 300마리 잡았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황정음은 “아직도 나오고 바퀴벌레약도 다 해놨다. 단독주택은 다 그렇다고는 하는데 모기, 파리 다 너무 많다”며 “지하에 쥐도 있다”고 충격을 호소했다. 벌레 사태에 장비 보호를 위해 급격히 바닥과의 거리 두기에 나선 제작진은 “같이 사는 거냐 지금도”라고 물었고, 그는 “같이 살죠”라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촬영을 이어가던 중 어디선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왔고, 제작진은 “쥐 소리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이에 황정음은 “맞다”고 답하면서도 “이런 소리가 자주 나냐”는 질문에 “자주 안 난다. 오늘 왜 이래?”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해 5월 전남편과 이혼 후 현재 홀로 두 아들을 양육 중이다. 그는 유튜브 첫 영상을 통해 “제가 그동안 이사를 했다. 그래서 오늘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한번 구경시켜 드리겠다”며 이혼 후 이사한 새 단독주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 “뷔페 비싼데 축의금 15만원 냈으면”…10만원은 ‘남는 게 없다’는 예비부부

    “뷔페 비싼데 축의금 15만원 냈으면”…10만원은 ‘남는 게 없다’는 예비부부

    뷔페 가격이 오르는 만큼 결혼식 축의금 기준을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결혼식 축의금 가격을 올려야 하는 거 아닌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요즘 뷔페 가격도 점점 높아진다는데 이제는 (축의금을) 10만원 말고 15만원으로 내는 분위기로 바뀌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혼하는 입장에서 인당 3~4만으로 나머지 금액 메꾸기도 쉽지 않고 손해 보고 결혼하고 싶지도 않다”며 “제가 결혼해서 그런 거긴 하다. 진짜 안 남는다”고 토로했다. 축의금으로 10만원을 받으면 밥값으로 6만~7만원이 나가는데, 남는 돈으로는 나머지 부대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A씨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축하하러 오는 손님에게 대접하는 게 손해 본다는 생각이라면, 식 올리지 말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든가, 손님 부르지 말고 직계가족만 모여서 결혼식을 해라”라면서 “축의금은 말 그대로 ‘축’하하는 ‘의’미로 주는 돈이지 내 밥값 내는 게 아니다. 형편껏 내되 도와줄 거면 내가 먹는 밥값 이상 내주자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비싼 거 대접하기 싫으면 싼 곳 골라서 하라. 비싼 뷔페는 지들이 골라놓고 왜 강매를 하느냐”면서 “결혼을 왜 남한테 돈 받아서 치르냐. 결혼식은 내 돈으로 하는 거다. 하객은 밥 사 먹으러 오는 거 아니고, 결혼 축하하러 온 거고 밥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손님들 대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적자 볼 거란 생각이 들면 그냥 결혼식을 하지 마세요”, “손님들 식비가 아까우면 그냥 손님 초대 안 하고 결혼하면 된다”, “이래서 축의금 문화를 없애야 한다. 관계에 돈 주고받고가 생기면 순수하게 축하하고 고맙고 이런 게 사라진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식대 검색해 보고 10만원 넘는 곳은 15만원 낸다”며 일부 옹호하는 의견도 나왔다. 이 같은 논란의 배경에는 오름세가 이어지는 ‘예식 비용’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결혼서비스 가격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평균 결혼비용은 213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2.3% 오른 수준이다. 결혼비용은 예식장 계약금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 패키지 비용을 합산한 금액이다.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5만 90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7% 상승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예식장의 평균 식대는 8만 8000원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식사 형태별 가격 차이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장 대중적인 뷔페식(83.2%)의 평균 식대는 6만 2000원인 반면 코스식은 평균 11만 9000원으로 2배 가까이 비쌌다. 한편 축의금에 정답은 없지만 일정한 사회적 기준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직장 동료나 지인의 경우 5만~10만원, 친한 사이일수록 10만원 이상이 적정 수준으로 인식된다. 또 결혼식 참석 여부에 따라 금액을 나누는 경향도 뚜렷해 봉투만 보낸다면 5만원을, 직접 참석한다면 10만원을 축의금으로 내는 경우가 많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식사를 포함한 직장 동료 적정 축의금’으로 응답자의 61.8%가 10만원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동일 조사에서 ‘친분이 적은 동료’ 기준 적정액이 5만원(65.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하객들이 체감하는 기본 축의금이 사실상 5만원 상승한 수치다. 또 카카오페이가 1년간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식 축의금 평균 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평균 5만원 수준에서 5년여 만에 두 배 증가한 수치로, 평균 축의금 액수가 10만원을 넘는 건 처음이다.
  • [월드컵 D-1] 손흥민 “우리 선수들 꽃 피울 자격 충분…가진 것 이상으로 해낼 것”

    [월드컵 D-1] 손흥민 “우리 선수들 꽃 피울 자격 충분…가진 것 이상으로 해낼 것”

    “월드컵은 축구에서 꽃과 같은 꿈의 무대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했고 그 꽃을 피울 자격이 충분합니다.” 주장으로 태극전사들을 이끄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오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주장인 제가 가끔은 그들을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다들 열정적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 노력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손흥민이 함께 참석했다. 모두 검게 그을린 얼굴이 지난달 19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훈련 캠프부터 전날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훈련의 노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손흥민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그게 선수들의 눈빛에서도 느껴진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4년 브라질 대회를 통해 처음 월드컵 무대를 누빈 손흥민은 이번이 개인 4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첫 월드컵이든 마지막이든 마음가짐은 비슷하다”며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꿈꾸는 것 같은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 지은 적은 없다. 저는 제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얘기하시는 건 자유지만 제 길을 잘 선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첫 경기 상대인 체코에 대해 “좋은 선수가 많고, 훌륭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 강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저는 늘 제가 해오던 방식대로 팀과 함께, 팀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팀이 장점이 있는 만큼 단점도 있다. 그런 부분을 잘 분석해서 경기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이 경기장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 유재석 만난 젠슨 황…“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중 ‘찐친’은?” 묻자 대답은

    유재석 만난 젠슨 황…“이재용·정의선·최태원 중 ‘찐친’은?” 묻자 대답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기업인들과 한국 사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 CEO는 10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한국 기업인들과의 인연, 자신의 성장 과정,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견해 등을 전했다. 그가 국내외 예능 토크쇼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진행된 녹화에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색 가죽 재킷 차림으로 유퀴즈 MC인 유재석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황 CEO는 지난해 ‘깐부치킨 회동’을 가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중 가장 친한 사람을 묻는 말에 “너무 쉽다”며 “나는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세 사람 모두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세계적 리더들”이라며 “세 회사는 이들을 리더로 둔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 파트너 기업들에 대한 신뢰도 강조했다. 그는 “SK가 성공하고, 삼성과 LG, 현대차, 네이버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들도 내가 진심으로 그들의 성공을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나는 그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엔비디아의 인연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 CEO는 “한국 기술 산업은 인터넷과 함께 시작됐고, 엔비디아도 같은 시기에 성장했다”며 “우리의 삶과 역사는 매우 가깝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가까운 곳이다. 한국의 훌륭한 게이머들이 없었다면 엔비디아 기술이 세계적 현상이 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의 PC방과 e스포츠 문화를 언급했다. 황 CEO는 “e스포츠는 한국에서 수출됐고,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이를 사랑하게 됐다”며 “그 여정은 거의 25년 전 PC방, e스포츠와 함께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 CEO의 성장 과정도 소개됐다. 그는 9살 때 미국에 이민을 떠난 뒤 식당에서 설거지와 화장실 청소를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무엇을 하든 100%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일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일을 마쳤을 때 그것은 나를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창업 초기의 위기도 언급했다. 황 CEO는 1993년 미국의 한 식당에서 두 명의 동료와 엔비디아를 창업했지만, 초기 게임 그래픽용 반도체 사업이 순탄치 않아 한때 파산까지 3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 직원들의 인생에 큰 책임감을 느꼈지만, 잃을 것이 없었기에 오히려 숨겨진 능력을 꺼낼 수 있었다”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를 스스로 키울 때라고 여기고 내면의 위대함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공을 위해 필요한 덕목으로 실패를 견디는 힘을 꼽았다. 그는 “위대해지려면 고통과 실패를 겪어야 한다”며 “실패하고 다시 돌아오는 경험이 회복탄력성과 인격을 만든다”고 말했다. AI 시대에 대해서는 기술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는 쉽고 컴퓨터는 어렵다”며 “과거 컴퓨터는 프로그래밍을 배운 사람만 쓸 수 있었지만, 오늘날 컴퓨터는 매우 똑똑해져서 원하는 것을 말하기만 하면 된다. AI가 기술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능은 이제 흔한 것이 됐다”며 “인공지능과 인터넷 덕분에 지식은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인격과 회복탄력성은 어렵다”고 부연했다. 황 CEO는 방송 마지막 발언에서 “나와 우리 회사를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우리 회사와 우리에게 보여준 사랑은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한국 사회와 한국 파트너들, K팝과 K컬처, K뷰티 등 모든 것이 전 세계에서 훌륭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며 “한국은 지난 10년간 믿기 어려울 만큼 큰 성과를 이뤘고, 그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 드디어 아홉수 탈출 김태형 감독 800승…꼴찌 가까운 9위 롯데 반등 계기 될까

    드디어 아홉수 탈출 김태형 감독 800승…꼴찌 가까운 9위 롯데 반등 계기 될까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독한 아홉수에서 벗어나며 통산 8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롯데도 5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안방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1로 이겼다. 지난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해 통산 799승을 달성한 뒤 내리 5연패를 당했던 김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로야구 역대 7번째로 800승을 달성했다. 연패 중이던 롯데는 이날도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1회초 우익수 조세진이 포구 실책으로 정수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손아섭의 내야 안타까지 나와 1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양의지와 안재석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3회초에는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려다 2루수 손호영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사직 스쿠발’ 김진욱이 후속 타자들을 모두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경기 중반까지 0-0으로 팽팽했던 균형은 6회말 롯데가 1사 후 나승엽의 2루타와 전민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면서 균열이 갔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조세진이 좌중간 2타점 3루타를 터트려 3-0으로 달아났다.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진욱을 비롯해 롯데 투수진에 막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두산은 9회초 오명진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중위권 싸움에 한창인 두산은 이날 패배로 5위 한화와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가까스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롯데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시즌 초반부터 침체된 타선은 여전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팀 타율 0.256으로 전체 9위인 상황이다. 선발진의 힘으로 버티던 마운드도 조금씩 과부하가 걸리면서 팀 평균자책점도 4.63(6위)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투타 엇박자 속에 4할 승률을 기록하지도 못한 채 23승 1무 36패로 승패 마진이 -13이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와는 8경기 차이라 갈 길이 멀다. 롯데는 최근 1군 투수코치를 두 번이나 바꾸는 등 고강도 쇄신책을 단행했지만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팬들 역시 롯데의 최근 경기력에 불만을 품고 경기장 앞에 트럭 시위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김 감독의 통산 800승이 롯데의 전환점이 되지 않으면 롯데로서는 남은 시즌을 험난하게 보낼 수밖에 없다.
  • 첫 공부터 ‘와~’ 제구되는 158㎞ 투수 왔다! “한국시리즈까지 쓴다” LG 우승 퍼즐 맞추나

    첫 공부터 ‘와~’ 제구되는 158㎞ 투수 왔다! “한국시리즈까지 쓴다” LG 우승 퍼즐 맞추나

    한 경기뿐이지만 팀에 필요한 퍼즐을 딱 맞춘 느낌이 든다.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강렬한 데뷔전을 치르며 LG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리오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6-5로 LG가 앞선 6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홀드를 챙겼다. 입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100%가 아닌 상태로 등판했지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오스틴 딘이 5회말 역전 만루포를 터뜨리며 LG가 6-5로 역전하자 리오스가 나섰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편한 상황에 등판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지만 경기가 박빙으로 흘러가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리오스는 첫 타자 박성한을 상대로 초구 시속 158㎞ 직구를 던졌다. 기대 이상의 투구에 LG 관중석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2구째도 시속 156㎞를 찍자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졌다. 정준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시속 157㎞의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강력한 직구에 더해 3구째 시속 147㎞의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리오스는 이날 4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15구를 던졌다. 직구 8개, 투심 3개, 포크볼 4개를 던졌다. 직구 시속은 최고 158㎞, 최저 154㎞가 나왔고 투심은 최고 158㎞, 최저 157㎞가 나왔다. 포크볼은 최고 149㎞, 최저 146㎞를 찍었다. 포크볼이 어지간한 국내 투수 직구와 맞먹었다. 무엇보다 강속구를 던지면서도 제구가 불안하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리오스는 “너무 환상적인 게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가 해왔던 야구의 환경보다는 좀 다른 느낌인데 좋은 느낌으로 달랐던 것 같다”면서 “첫날부터 팀원들이 너무 환영해주고 내가 여기에서 한 4년 있던 것처럼 벌써 편안한 느낌으로 게임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과 1이닝만 소화했지만 리오스는 벌써 KBO리그의 특성을 간파한 모습이었다. 그는 “한국 타자들이 타석에서 좀 침착하게 공을 좀 더 지켜보는 성향이 있는 것 같고 출루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넣는다면 내가 가진 걸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는 느낌은 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리오스는 보통의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활약하는 것과 다르게 불펜용으로 영입한 투수다.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이탈한 뒤 마운드 운용이 꼬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선발진은 그런대로 굴러가는 상황이었지만 불펜이 종종 흔들렸다. 결국 LG는 지난 3일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방출하고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리오스는 “시차 적응은 다 된 것 같다”면서 “아직 100% 컨디션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탱크에 남아 있는 에너지를 더 보여드릴 게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내가 한국계라 한국 생활에 대한 적응도 문제없는 분위기다. 그는 “KBO리그로 오는 데 아내의 영향이 100% 있었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 역시 리오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시리즈까지 잘 써야 한다”면서 “우리 핵심 전력인데 아프면 아무 소용이 없다. 외국인이라 막 쓰는 것도 아니고 핵심 전력에 맞게끔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오스의 시작을 홀드로 기록하며 잘 풀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 친구 마음 읽는 연습… 생명존중 사명감도 함께 자랐다

    친구 마음 읽는 연습… 생명존중 사명감도 함께 자랐다

    감정 변화 살피는 마음보호훈련또래 친구 작은 신호 놓치지 않고어른 도움 연결하는 ‘생명지킴이’342개교서 올해 500개교로 확대 “친구들이 집중을 안 하면 어떡할까요?” “질문을 받았는데 답을 잘 모르겠으면 어떡하죠?”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위례별초 3층 공예실과 실과실. 정규 수업 대신 낯선 예행연습이 한창이었다.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5학년 학생 24명이 긴 책상 앞에 둘러앉아 태블릿 화면을 넘기며 손글씨로 쓴 대본을 조용히 읽었다. 학생들 티셔츠 가운데에는 파란 글씨로 ‘Life Key’가 적혀 있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라이키 프로그램 진행을 맡게 된 라이키입니다.” 이날 모인 학생들은 각 반 친구들의 추천과 투표로 뽑힌 ‘라이키’다. 라이키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함께 운영하는 청소년 생명존중 사업의 학교 예방 프로그램으로, 친구의 마음 변화를 알아차리고 교사나 상담 등 어른의 도움으로 연결해 주는 또래 생명지킴이다. 지난해 하루 체험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위례별초는 올해 5학년 각 반에서 라이키를 선발해 학생들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넓혔다. 지난해 342개교 1만 8000여명이 참여한 라이키 프로젝트는 올해 500개교 2만 3000여명 규모로 커졌다. 라이키로 선정된 아이들은 “나를 뽑아 줄 줄 몰랐다”며 신기해했다. 5학년 7반 박가윤양은 “마음보호훈련은 힘들 때 우리 마음을 도와줄 수 있게 미리 훈련하는 것이라 중요하다”고 말했다. 8반 임나연양은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는 게 특별해 보여 해 보고 싶었다”며 “바로 다가가는 게 쉽지는 않지만 힘든 친구에게 공감해 주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고 했다. 박양은 “평소 활기차던 친구가 축 처져 있으면 먼저 ‘무슨 일 있어?’라고 물어볼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이날 연습한 것도 결국 친구의 변화를 먼저 알아차리는 일이었다. 마음보호훈련은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을 말해봐’와 도움 요청 방법을 익히는 ‘도움을 청하자’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30초 동안 친구를 살핀 뒤 달라진 점을 찾았다. 모자를 쓰거나 안경을 벗은 변화는 금세 알아챘지만, 강사는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와 달리 표정이 어두워지거나 말수가 줄어드는 건 놓치기 쉽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친구가 보내는 작은 신호를 알아차리고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은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이어졌다. 첫 수업을 앞둔 아이들의 고민도 현실적이었다. 친구들이 떠들거나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적지 않았다. 이날 연습에는 지난해 라이키로 활동했던 6학년 선배들이 찾아와 후배들에게 실전 팁을 건넸다. 5학년 1반 한승아양이 “친구들이 딴 짓을 하면 어떡할까요?”라고 묻자 6학년 3반 홍나나양은 “수업 시작 전에 ‘감정들?’이라고 말하면 친구들이 ‘말해봐!’라고 답하는 구호를 정해 분위기를 만들어 보라”고 조언했다. 수업 말미 유수정 서울위례별초 교장은 학생들에게 한 명씩 파란색 임명장을 건넸다. 학생들은 손가락으로 라이키의 ‘L’을 만들어 보이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달 말 학급 수업을 앞둔 아이들은 직접 연습 영상을 올리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 “임직원 AI 문해력 높여야”… ‘한국형 AX’에 사활 건 4대 그룹

    “임직원 AI 문해력 높여야”… ‘한국형 AX’에 사활 건 4대 그룹

    국내 ‘4대 그룹’이 톱다운(top-down·하향) 방식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속도전에 사활을 걸었다. AI가 생산성·혁신 속도·의사결정 품질 등 전방위적으로 기업 간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AI 문해력’을 높여야 조직 개선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AI 기술의 접목을 넘어 ‘AI 경영 시대’가 열린 셈이다. SK그룹은 11일부터 2박 3일간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2026 뉴(New) 이천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등 경영진 50여명이 참석한다. 뉴 이천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SK 경영진이 그룹 전략을 논의했던 기존의 ‘경영전략회의’와 SK 구성원 중심의 ‘이천포럼’을 통합했다. ‘AI의 발전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엄중한 위기의식에서 둘을 통합했다는 게 SK의 설명이다. SK는 뉴 이천포럼에서 AI 시대의 대응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2017년부터 10년째 이어진 이천포럼은 외부 석학을 초청하는 등 외연 확장의 차원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임직원과 구성원들 간 ‘AI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삼성은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한 AI 집중교육인 ‘AI 전환 부트 캠프(AX Boot Camp)’를 추진 중이다. 전 관계사 사장단 50여 명이 6월 중 이틀 간 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공동 ‘AX 비전’을 선포하고 집중 추진 전략을 모색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피지컬 AI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 실장급 이상 임원들을 대상으로 피지컬 AI 산업 발전 현황과 글로벌 경쟁사들의 기술 개발 현황 등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2023년부터 팀장급 이상에 AX 리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전 세계 임원을 대상으로 한 AI 교육 과정인 ‘AI 포 컴퍼니’를 시작했다. 지난 3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계열사 CEO 등 전 임원이 참석한 ‘AX 캠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임원 맞춤형 AI 교육을 통해 ‘AI 퍼스트 리더’를 육성한다는 취지다. 당시 LG 사장단은 경영진 주도로 명확한 AX 목표를 설정하고 설계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AX를 활용한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업계는 AI에 대해 전기, 컴퓨터, 인터넷의 도입과 같이 산업계를 뒤바꿀 ‘범용 기술’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간 CEO가 임원에게, 임원이 직원에게 지시를 하달했다면, AI 시대에는 CEO가 AI분석시스템의 조언과 검토를 통해 임직원에게 지시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람이 하던 의사결정과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할 경우 CEO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빅테크들은 AI 도입 확대를 명분으로 연이어 구조조정에 나서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고용 유연성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들이 ‘한국형 AX’를 조직에 맞게 창조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리더십학회장인 방호진 제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순한 개발 작업의 4분의 3은 에이전트 AI가 할 정도로 AI 수준이 고도화돼 기업은 기존 인력을 새로운 일로 전환 배치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다”며 “AX는 조직과 업무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과정이라 CEO급부터 ‘톱다운’식으로 주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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