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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요원들 “노스코리아” 낄낄, 역겨운 72인실 처넣어…구금일지 참혹 [포착]

    美요원들 “노스코리아” 낄낄, 역겨운 72인실 처넣어…구금일지 참혹 [포착]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한 현지당국의 인권 침해 정황이 드러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근로자 A씨는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기록한 ‘구금일지’를 공개했다. 합법적인 B1 비자(출장 등에 활용되는 단기 상용 비자)로 입국한 A씨는 두 달간 업무 미팅 및 교육을 위한 출장 도중 케이블타이에 손목이 묶인 채 체포됐다. 설명도 없이 체포영장 서류 작성…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어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4일 오전 10시쯤 현장에 들이닥쳤다. 그들은 안전모와 안전화를 착용한 근로자들을 1차로 몸수색했다. A씨는 신분증과 여권도 못 챙겼다. ICE 요원들은 오후 1시 20분 외국인 체포 영장(warrant arrest for alien) 관련 서류를 나눠주며 빈칸을 채우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서류에 대한 설명도,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 고압적 분위기 탓에 한줄 한줄 영어를 해석해가며 서류를 작성할 분위기도 아니었다고 한다. A씨는 “근로자들은 이 종이를 작성하면 풀려나는 줄 알고 종이를 제출했다”며 서류 제출 후 손목에는 빨간 팔찌를 채웠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이후 요원들은 서류를 제출한 근로자들의 짐을 뺏기 시작했다. 양파망같이 생긴 가방에 휴대전화 등 짐을 넣으라고 강요했다. 심각한 분위기를 눈치챈 A씨는 짐 가방 사이에 있던 휴대전화를 몰래 켠 뒤 가족과 회사에 ‘연락이 안 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다시 껐다. A씨는 9시간 넘게 대기하다 손목에 케이블타이가 바짝 채워진 채 호송차에 탑승했다. 먼저 간 사람들은 쇠사슬로 허리, 다리, 손목까지 채워진 채 이동했다. 호송차 내부에는 변기가 있었고 지린내가 진동했다. 에어컨도 켜주지 않았다. 구금 초반 72인실 몰아넣어…“곰팡이 핀 침대, 물에선 냄새나”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근로자들은 구금 초반에 72인실 임시 시설에 몰아넣어졌다. 1번부터 5번 방까지 있었고 구금자들은 방을 옮겨 다녔다. 늘어선 이층 침대와 함께 공용으로 쓰는 변기 4개, 소변기 2개가 있었다. 시계도 없고 바깥도 볼 수 없었다. 침대 매트에는 곰팡이가 펴있었다. 발 디딜 틈 없는 공간에서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다. 변기 옆에는 겨우 하체를 덮는 천만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생리 현상을 참으며 버텼다. A씨는 “생필품, 수건도 지급 못 받은 채 잠이 들었다”며 “지인이 수건을 하나 줘서 수건을 덮고 잠이 들었다”고 적었다. 임시 공간이 너무 추워 근로자들은 수건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 일부는 전자레인지에 수건을 돌려 몸을 녹였다. 제공된 물에서는 냄새가 났다고 한다. 이후에는 치약, 칫솔, 담요, 데오드란트 등이 제공됐다. A씨는 4일차에 입소 절차가 끝난 뒤 2인 1실 방을 배정받았다. 구금자 규모가 워낙 커 관련 절차가 늦어진 경우에는 72인실에만 머문 사람도 있었다. 펜과 종이는 제공되지 않았다. A씨는 구금 4일차 서류 작성을 하던 때 몰래 종이와 펜을 챙겨 구금 일지를 적기 시작했다. “나는 B1인데 왜 잡힌건가” 묻자 요원들 “나도 모른다” 겨우 버텨가던 구금 3일차 6일. 비로소 ICE의 인터뷰가 시작됐다. 먼저 ICE 요원들은 ‘자발적 출국 서류’를 나눠준 뒤 서명하라고 했다. 상당수 구금자는 ‘불법’이란 단어로 채워진 서류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일단 서명했다. 오랜 시간 대기하던 A씨는 3일 만에 처음으로 바깥 공기를 마시면서 인터뷰 장소로 이동했다. 양손 지문을 찍은 뒤 ICE 요원 2명이 A씨 서류를 살펴봤다. 이들의 첫 질문은 ‘무슨 일을 했느냐’였다. A씨는 업무 미팅 및 교육을 위한 출장을 왔다고 답변했다. 이후 별다른 질문이 없던 요원은 ‘사우스 코리아’(South Korea·남한)인지를 물었고 A씨는 맞는다고 답변했다. 이를 들은 직원들은 웃는 표정으로 대화하며 ‘노스 코리아’(North Korea·북한), ‘로켓맨’(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에 붙인 별명) 등을 언급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를 가지고 농담·장난을 하는 것 같아 열 받았지만, 혹여나 서류에서 무엇인가 잘못될까 봐 참았다”고 일지에 기록했다. 인터뷰 말미에 A씨는 “나는 적법한 B1 절차로 들어왔고 그 목적에 맞는 행위를 했는데 왜 잡혀 온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나도 모르겠고 위에 사람들은 불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요원의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일부 요원들은 다른 구금자에게 ICE의 잘못을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총영사관측 “무조건 사인하라…분쟁하면 못나가”구금 4일차인 7일. 총영사관 및 외교부 직원 4명이 구금자들을 만났다. 총영사관 측에서는 “다들 집에 먼저 돌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사인하라는 것에 무조건 사인하라”고 말했다고 A씨는 전했다. 또 분쟁이 생기면 최소 4개월에서 수년간 구금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사인하면 강제 출국당해 비자는 취소되고, 전세기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는 사실을 안내했다고 한다. A씨는 그날 밤 11시쯤 4일 만에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다. 죄수복으로 처음 옷을 갈아입고 키, 몸무게, 혈압 등 메디컬 체크를 받았다. 새벽 3시쯤 A씨는 2인 1실 방을 배정받았다. 해당 건물은 방이 50개가 있었고 방마다 변기와 책상 2층 침대가 있었다. 5일차인 8일에도 외교부 직원들이 구금자들을 만났다. A씨는 “B1 비자로 들어온 게 왜 불법인지에 대해 파악이 안 된 것 같아 화가 났다”며 “자발적 출국 서류에 사인한 후에 우리를 무조건 보내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느껴져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고 적었다. 그 뒤로는 별다른 정보 없이 대기가 이어졌다. 언제 나갈지 말이 없고 예정보다 석방이 미뤄지며 구금자들의 신경은 한껏 곤두선 상태였다. 결국 근로자들은 11일 새벽 1시쯤부터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지옥 같던 구금 시설을 떠날 수 있었다. 근로자 330명(한국인 316명·외국인 14명)은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을 타고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쯤 고국 땅을 밟았다. ‘인권침해’ 관련, 정부 “미진한 부분 파악해 조치”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당한 부당한 인권침해 사안이 불거지자 외교부는 “미진했던 부분을 면밀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금번 사건 발생 초기부터 미측에 유감을 표명함과 동시에 미측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미측에 지속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측과 협의 시 구금된 우리 국민 대다수의 최우선적 요구 사항인 최단 시일 내 석방 및 귀국에 중점을 두면서도, 구금된 우리 국민 불편 해소 및 고통 경감을 위한 미측 조치를 적극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제기된 논란과 관련해 구금자들이 속한 기업체들과 함께 국민의 인권이나 여타 권익에 대한 부당한 침해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내란전담재판부’도 위헌 소지 여전…법조계 “입법부 관여 자체가 문제”

    ‘내란전담재판부’도 위헌 소지 여전…법조계 “입법부 관여 자체가 문제”

    전국 법관회의 쟁점 된 사법개혁안법원장들 “사법부 참여·공론화를”대법관 대거 증원 땐 하급심 인력난법관 외부평가제·추천 방식도 이견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안과 관련해 지난 12일 전국의 법원장들이 모여 “사법부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사법개혁 5대 쟁점에 관심이 쏠린다. 법원장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언급하면서 힘이 실린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다. 내란특별재판부와 사법개혁 쟁점을 14일 점검해봤다. 내란특별재판부는 법조계에서 사법 독립성을 침해할 뿐 아니라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로 이름을 바꿨지만, 입법부가 재판부 구성에 관여한다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헌법재판소에는 ‘내란특별법’의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는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다. 법안 내용 중 특별재판부 설치 조항이 국민의 재판 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다. 한 재경지법의 부장판사는 “만약에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리면 내란전담재판부가 선고한 뒤 무효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사법개혁 5대 의제는 ▲대법관 증원(14명→30명) ▲법관 평가제 개선 ▲대법관 추천 방식 개선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으로 나뉜다. 이중 가장 큰 쟁점은 대법관 증원이다. 대법관 수를 법안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 4년간 매년 4명씩 증원해 현행 14명에서 최종 30명으로 16명 증원하는 내용이 여당 개혁안 골자다. 사법부는재판연구관 인력 등의 대법원 집중 투입으로 인해 1·2심 등 사실심 약화를 초래할 수 있고, 전원합의체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이유에서 반대한다. 실제 법원행정처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국민중심 사법개혁 특별위원회’(사법특위)에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현재 대법원 재판연구관은 131명(법관 101명·비법관 30명) 배치돼 있는데, 대법관을 16명 증원할 경우 재판연구관이 174명(법관 134명·비법관 40명) 늘어난다. 통상 부장판사급 법관이 연구관을 맡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법조 경력 14년차 이상의 법관 134명이 일선 법원에서 차출돼야 한다. 서울시내 지방법원 2개가 줄어드는 규모다. 1·2심을 맡을 법관이 그만큼 줄어들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단 것이다. 이밖에도 대법관 16명 증원을 위해선 인건비·시설비 2131억원, 청사 신축 및 부지 매입비 1조 4695억원 등 약 1조6826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법관 외부평가제 신설도 논란이 있다.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5인 이내의 법관평가위원회(국회 교섭단체가 의석수 비율에 따라 추천하는 5명·법률가단체가 추천하는5명·법원 내부 구성원 5명)가 법관 평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 법관 연임심사·인사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외부인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법관을 평가할 경우 판결 내용 자체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어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평가위원에 국회 추천 5명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에 위협을 끼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안건에 대해선 사법부 내부에서도 미확정 형사판결 등 무죄추정의 원칙이나 방어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할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영장 발부 이전에 피의자 등에게 영장 심문에 참여할 기회를 주는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새만금 공항 취소 판결 후폭풍… 지방공항 추진 지자체들도 제동 걸릴까 촉각

    새만금 공항 취소 판결 후폭풍… 지방공항 추진 지자체들도 제동 걸릴까 촉각

    조류 충돌과 환경파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새만금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취소해야 한다고 법원이 제동을 걸자 제주 제2공항, 가덕도 신공항, 흑산공항 등 지방공항을 추진하는 지자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새만금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소송에서 조류 충돌과 환경파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반대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가장 먼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이번 판결의 문제점 지적은 제주 제2공항 사례와 그대로 맞닿아 있다”며 “제2공항 역시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조류충돌 위험을 아예 평가하지 않았고,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도 172종 중 39종만 반영해 위험성을 축소·조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환경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제2공항 후보지에 대해 ‘입지 부적합’ 의견을 여러 차례 냈음에도 사업은 강행됐다”며 “무안공항 참사 이후 항공안전, 특히 조류충돌 위험에 대한 경각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어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앞서 제주 제2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제2공항 건설 촉구 범도민대회’를 열고 “제주 제2공항은 도민의 숙원사업으로, 단순한 공항 신설을 넘어 성산읍과 동부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다. 또한 현재 단일 활주로인 제주국제공항은 공식 슬롯(이착륙 가능횟수)이 시간당 35회로 1분 40~50초 간격으로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수용 능력을 이미 초과하고 있는 점을 들어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실시설계 용역비 1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1년 후인 내년 7~8월쯤 나올 예정이어서 도민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부산은 비상이 걸렸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은 12일 성명을 통해 “가덕도는 국제적 철새 이동 경로이며 낙동강하구 철새도래지로부터 불과 3.3㎞ 거리에 위치한 핵심 서식지”라며 “조류충돌 위험 횟수(TPDS) 가 김해공항의 최대 8배, 무안공항의 최대 353배가 예측됐음에도 가덕도신공항 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는 이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의 경우 행정소송과 함께 위헌법률심판 제청까지 걸려 있어 이번 판결이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전남 환경운동연합도 12일 성명을 통해 전남 신안군의 흑산공항 건설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조류 충돌 위험, 생태계 훼손, 경제성 결여가 명백히 드러난 이번 판결은 흑산공항 사업 또한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국립공원 ‘꼼수 해제’와 습지 대체지 지정 등은 국립공원 보전 원칙을 훼손하는 전형적 편법이며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와 조류 충돌 위험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흑산공항은 기재부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하고 있으며 만약 조사가 길어질 경우 연내 착공이 불투명하다.
  • “아직 이름이 없어요”…출생 100일 ‘새끼 호랑이’, 시민 공모로 이름 짓는다

    “아직 이름이 없어요”…출생 100일 ‘새끼 호랑이’, 시민 공모로 이름 짓는다

    서울대공원이 새끼 호랑이의 이름을 찾아주기 위해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 서울대공원은 출생 100일을 맞은 멸종위기종 시베리아 호랑이의 이름을 시민 공모를 통해 짓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호랑이는 올해 현충일인 6월 6일 낮 12시에 서울대 공원에서 태어나 지난 13일 출생 100일을 맞았다. 품종은 시베리아 호랑이(아무르호랑이)로, 과거 한반도에 서식한 한국 호랑이와 혈통이 같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에 해당한다. 서울대공원에서 호랑이가 태어난 것은 2022년 4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새끼 호랑이의 아빠 ‘로스토프’와 엄마 ‘펜자’는 2010년 러시아 야생에서 태어났다. 러시아 정부는 2011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이들을 한국에 기증했다. 로스토프와 펜자는 서울동물원에 터를 잡고, 앞서 2022년에 새끼 호랑이 3마리를 낳았다. 이들도 이름 공모를 통해 각각 ‘해랑’, ‘파랑’, ‘사랑’으로 이름 지어졌다. 서울대공원은 로스토프와 펜자가 15세의 노령 개체로, 번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출산에 성공해 더욱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새끼 호랑이 탄생은 서울대공원이 꾸준히 이어온 멸종위기동물 종보전 노력의 결실”이라며 “새끼 호랑이가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조용한 환경 조성, 행동풍부화 프로그램, 건강관리까지 세심한 보살핌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서울대공원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새끼 호랑이의 이름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기간은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이다. SNS에서는 ‘서랑이’(서울대공원과 호랑이를 합친 이름), ‘호국이’(현충일을 기념해 호랑이와 국가를 합친 이름) 등이 추천되고 있다. 11월 중순에 공모 결과 발표와 이름 공개가 이뤄진다. 같은 시기 새끼 호랑이의 모습도 일반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위기 속에서 귀한 동물의 출산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새끼호랑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동물원의 종 보전과 동물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조국 등 총 9명 비상대책위 구성 완료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 조국 등 총 9명 비상대책위 구성 완료

    조국혁신당은 14일 조국 위원장을 비롯해 총 9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엄규숙 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 서왕진 원내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위원에는 김호범 혁신당 고문, 이재원 사단법인 이음 대표, 우희종 여산생명재단 이사장, 세월호다큐 ‘침몰 10년, 제로썸’을 제작한 윤솔지 씨, 정한숙 혁신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부장 이하 여성 당직자 중 당직자 간 직접 선출자 1인이 선임됐다. 당은 “비대위는 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 회복과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합한 인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며 “피해자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데 법률적 판단을 넘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법조계 인사를 모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오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다.
  • 글로컬대학 국립창원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최고 성과 달성

    글로컬대학 국립창원대,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최고 성과 달성

    국립창원대학교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659명 모집에 1만 0268명이 지원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평균 경쟁률 6.19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7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국립창원대학교는 지난해 2월 26일 박민원 총장 취임 이후 ▲글로컬대학30사업 ▲G-램프사업 ▲SW중심대학사업 ▲아레나플렉스 ▲글로컬랩사업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됐다. 국립대학육성사업 S등급 2년 연속 달성, LG전자 HVAC 연구센터 설립,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개교 등으로 대학 위상을 크게 높이고 미래 발전 기반을 마련했다. 국립창원대는 이러한 성과가 수험생, 학부모, 교사 등 입시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2026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상승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 박상희 국립창원대학교 입학취업처장은 “최근 7년간 수시모집 최고 경쟁률을 달성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극복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업이 잘 되는 대학, 취업의 질이 높은 대학’ 그리고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일체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대학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학업성적우수자전형은 교과성적 100%로 선발(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한다.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계열적합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 평가를 통해 뽑는다. 면접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지역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50%(정량)와 비교과 50%(정성)로 선발한다. 국립창원대학교 지원자 중 추가서류 제출 해당자는 입학 관련 서류를 17일까지 입학과로 등기로 제출하거나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전형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창원대 입학안내 홈페이지(changwon.ac.kr/ip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과(전화 055-213-4000)로 문의해도 된다.
  • 수컷도, 짝짓기도 없이 ‘처녀 출산’ 성공…동물원도 놀랐다

    수컷도, 짝짓기도 없이 ‘처녀 출산’ 성공…동물원도 놀랐다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수컷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암컷 이구아나가 새끼 8마리를 낳아 전 세계 생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버밍엄 인근 텔퍼드 이그조틱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암컷 투구머리이구아나가 지난 8월 말 8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이 이구아나는 수컷과 접촉한 적이 전혀 없어 동물원 관계자들을 당황시켰다. 이는 수정되지 않은 알이 발생해 어미와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새끼가 태어나는 ‘단위생식’ 현상으로 추정된다. 동물계에서 극히 드문 현상이다. 스콧 애덤스 동물원장은 “수컷 없이 알이 수정됐다는 걸 확인했을 때 턱이 떨어질 정도였다”며 “동물계에서 가장 희귀한 사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애덤스 원장은 “오랫동안 키우던 이구아나가 갑자기 알을 낳아서 일단 부화기에 넣어봤는데, 알이 하얗고 건강해 보였다”며 “몇 달 후 새끼 8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태어난 새끼들은 모두 암컷이며 어미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복제본이다. 애덤스 원장은 “모두 똑같은 시간에 울어댄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새끼들은 현재 동물원의 전문 파충류 육아실에서 24시간 온도와 습도 관리를 받으며 자라고 있다. 몇 주 내에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일부는 다른 동물원으로 보내질 계획이다. 멸종 위기 상황서 나타나는 생존 전략 단위생식은 자연에서 극히 드물지만 하루살이, 칠면조, 비단뱀 등 일부 종에서 보고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의 수족관에서 암컷 상어만 있던 수조에서 새끼가 태어난 사례도 있었다. 일부 연구에서는 짝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게 단위생식이 더 자주 나타난다고 제시하고 있다. 애덤스 원장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생명은 길을 찾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며 “야생에서 수컷이 없어도 개체군을 이어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투구머리이구아나의 단위생식은 전 세계 동물원에서 몇 안 되는 기록된 사례 중 하나다. 애덤스 원장은 “이번 사례는 방문객들과 유전학, 진화, 야생 파충류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며 “단순히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과학과 보전 교육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샤워 소리 난다” 부모 앞에서 딸 부부 살해한 아랫집…방에 숨은 두 손녀는 울지도 못했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사건창고]

    “샤워 소리 난다” 부모 앞에서 딸 부부 살해한 아랫집…방에 숨은 두 손녀는 울지도 못했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사건창고]

    2021년 9월 27일 새벽, 전남 여수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은 5년간의 층간소음 갈등이 빚어낸 비극이다. 아래층 남성은 흉기를 든 채 윗집으로 올라가 무고한 일가족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했다. 새벽에 일어난 참혹한 범행윗집 문 열리자 참수하듯이 흉기 공격손주 돌보던 외할머니·외할아버지 중상사건은 2021년 9월 27일 오전 0시 33분경 시작됐다. 여수시의 한 아파트 8층에 사는 장모(당시 34세)씨는 9층 김모(40대)씨의 집 앞에서 현관문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목장갑을 낀 손에는 긴 흉기가 들려 있었다. 문이 열리고 김씨가 나오자마자 장씨는 참수하듯 흉기를 휘둘렀다. 김씨가 쓰러지자 열린 현관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간 장씨는 김씨의 아내 A씨와 A씨의 60대 친정 부모에게까지 흉기를 휘둘렀다. 장씨의 흉기 공격은 머리와 복부 등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곳에 집중됐다. 김씨와 아내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김씨의 장인·장모는 간신히 목숨을 건졌으나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당시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던 김씨의 두 딸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숨어 화를 면했지만, 극도의 공포에 빠져 있었다. 범행 후 장씨는 어머니에게 연락해 사실을 알렸고, 어머니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그는 112에 전화해 “내가 흉기로 사람 네 명을 죽였다”고 신고한 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가 20분 만에 검거됐다. 장씨는 경찰조사에서 “5년 전부터 위층과 층간소음 갈등을 겪었다”면서 “범행 당시 ‘쿵쿵’ 대는 발소리가 들려 화가 나 범행하기로 마음먹고 윗집에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르기 12일 전에도 경찰에 “위층에서 나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소 여부를 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두 집 간의 층간소음 다툼을 전하면서 장씨가 소리에 매우 예민했다고 했다. 한 주민은 “시끄럽다고 (장씨가) 맨날 쫓아 올라가고, 위층(김씨네)은 맨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 김씨 부부는 평소 “아랫집에서 툭하면 항의해 너무 힘들다. (장씨가) 너무 예민하다. 거실·방 바닥에 매트 같은 거 다 깔았는데도 그러더라”고 자주 하소연했다고 덧붙였다. 김씨 가족이 “우리 집 안에서 나는 소음이 아니고 다른 집에서 나는 소음일 수도 있다”고 하소연했지만, 장씨는 지속적으로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부부가 퇴근한 뒤 샤워라도 하면 장씨가 올라 와 “물소리가 시끄럽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윗집 “딴 집서 나는 소리일 수도” 하소연아랫집 30대 ‘정신병·음주상태’ 아니었다무기징역·전자발찌 “재발 막을 가족 없다”판결문에 따르면 장씨는 특별한 정신병 전력이 없고, 범행 전 술을 마신 것도 아니었다. 감정의는 “장씨에게 나타나는 심한 죄책감, 우울, 불안은 범행 후유증으로 보이고, ‘첫 번째 공격한 이후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장씨의 말은 격분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라면서 “이는 범행 과정에서 생기는 것으로 심신상실이나 미약 상태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장씨는 3차례 진행한 심리검사에서 ‘내성적인 은둔형’이라는 판단이 나왔고, 2013년부터 가족과 독립해 홀로 은둔형 생활을 하면서 사소한 소음에도 스트레스를 받은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장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았다. 2심에서 장씨의 항소가 기각돼 1심 형이 확정되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었다. 층간소음 신고 및 강력범죄 매년 증가‘샤워 물소리는 층간소음 아니다’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연도별 통계’에 따르면 22년 신고된 층간소음은 4만 393건이다. 2019년 2만 6257건으로 매년 3만건을 넘지 않던 것이 코로나 발생 후 2020년 4만 2550건, 2021년 4만 6596건으로 4만건을 훌쩍 넘었고 코로나 이후에도 신고건수는 크게 줄지는 않았다. 층간소음으로 촉발된 폭력 등 5대 강력범죄도 2019년 84건에서 2021년 110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규칙상 욕실, 다용도실 등의 급수·배수 소음, 즉 샤워 물소리는 층간소음이 아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이웃과의 소통과 배려가 사라지는 사회 분위기에서 층간소음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지만 중재 등 직접 부딪치지 않는 방법을 최대한 시도하지 않고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면서 “한 가정을 완전 박살 내고 자기 인생도 무너뜨린, 절대 재발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고 했다.
  • “산업부에서 구체화되면”… 목재 업계 줄폐업에도 소극적인 산림청

    “산업부에서 구체화되면”… 목재 업계 줄폐업에도 소극적인 산림청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정부 주도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 개편 과정이 지연되면서 국내 목재 원료 생산 기업들이 줄폐업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지만 관련 부처인 산림청이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업계 위기와 관련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산업부에서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이 구체화되면 부처 협의 및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산림청이 FIT(발전차액지원제도)나 FIP(시장가격연동형프리미엄지원제도) 도입 등에 대해서도 별도로 제출한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5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를 폐지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경쟁입찰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수입산 REC 가중치 하향 등을 담은 조정안이 행정예고됐으나 바이오매스 업계의 반발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수입산 원료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없는 국내 목재 펠릿 생산 업계는 줄도산하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국내 24개 기업 중 13개 기업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산업부는 RPS 제도 개편이 오는 2027~2028년이 돼서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현재 목질계 바이오매스 경쟁 입찰 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부처인 산림청이 산업부의 결정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제적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산림청 관계자는 “관계 부처들이 약 2년 간의 협의 과정을 통해 도출한 합의안이 지난 1월에 행정예고된 것이고, 올해 9월 안에는 고시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산업부에서 관련 업체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그 뒤에 나온 안에 대해서는 산림청도 다시 추가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목재 펠릿 등 목재 원료 생산업은 재생에너지 보급제도의 변화에 막대한 영향을 받는 분야“라며 ”산업부의 보급제도 개편 과정에서 산림청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경기도가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 될 것”

    김동연, “경기도가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 될 것”

    2025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개막 사회적경제의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전략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12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마헤르 나살 UN 글로벌커뮤니케이션국 사무차장보, 스리니바스 타타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국장, 국회의원 및 경기도의회 의원,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이틀간 참가 사전등록자 수는 3,079명에 이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경기도는 지난 3년간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철저히 무시하는 정부의 역주행에 담대히 맞섰다”면서 경기도가 추진한 사회적경제국 신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설치, 사회적경제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지난 정부에서 경기도를 사회적경제의 망명 정부 또는 사회적경제 망명지라고 해주셨는데 새로운 정부에서는 사회적경제를 더 크게 키우는 사회적경제의 베이스캠프가 되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가 사회연대 경제 성장 촉진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사회적경제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중심인 경제, 휴머노믹스를 만드는 경기도가 앞으로도 이 길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는 지난 3년간 경기도 사회적경제 성과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경기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의 중심’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진행된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에서는 민간 부문 ▲나루코(주) ▲평택협동사회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엘리트농부(주) ▲(주)생활과환경, 그리고 시군 부문에서 ▲광명시 ▲양주시가 수상했다. 올해 박람회는 콘퍼런스, 전시·판매 부스, 체험 프로그램, 투자 상담회 등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사람 중심 휴머노믹스(Humanomics)’를 주제로 ▲평화(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적경제의 역할) ▲기후(AI로 대응하는 기후위기) ▲돌봄(인구구조 변화와 돌봄 사회) ▲기회(일상에 기회를 더하는 포용적 도시) 등 네 가지 의제를 다룬다. 메인 콘퍼런스 ‘평화’에서는 시멜 에심 UNTFSSE 의장의 기조연설, 스리니바스 타타 UNESCAP 국장의 주제 연설,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의 공정무역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시멜 에심 UNTFSSE(UN 사회연대경제 실무그룹) 의장은 “사회연대경제는 존엄, 연대, 평등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경제를 지향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 사회적 파트너, 사회연대경제 주체, 국제기구 간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스 타타 UNESCAP(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사회적경제는 연대와 포용, 민주적 거버넌스, 지역사회 소유를 바탕으로 빈곤과 불평등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며,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도 연계되어 있다”면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포용적 비즈니스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121개 전시·판매 부스에서는 포그의 VR 안전교육 서비스, 사회적협동조합 사랑 이야기의 장애인 근로자 제작 생활용품, 오산양조의 세마쌀 전통주 등 100여 종의 제품이 소개됐다.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 지원을 위한 ▲공공 구매 상담회 ▲사회적경제 새싹투자 밋업데이도 함께 진행됐다. 전국 단위 네트워킹 행사로 ▲사회적기업협의회 포럼 ▲협동조합 성과 공유 ▲ESG 선도대학 세미나 ▲전국 햇빛발전소 토론 등이 열려 사례와 전략을 공유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청소년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대회 ▲사회혁신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 애경산업, 태광그룹 품으로…모태사업 팔며 재무부담 덜었다

    애경산업, 태광그룹 품으로…모태사업 팔며 재무부담 덜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애경산업이 태광그룹으로 넘어간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과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식 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애경그룹은 지난 4월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의 매각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4000억원 후반대로 알려진다. 애경그룹은 “애경그룹은 그동안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면서 “주식 매매계약 일정, 거래대금을 포함한 세부 사항은 계약 진행 과정과 이해관계자 간 협의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했다. 애경그룹은 재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애경산업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해왔다. 애경산업은 애경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이다. 제주항공 참사 이후 애경그룹 계열사는 주가가 동반 부진하며 자산가치 하락 위기에 처해있었다. 애경산업은 실적이 안정적인 편이라 매각 대상으로 꼽혀왔다. 이번에 애경산업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은 그룹의 주식담보 대출 등 부채 상환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화학 계열사 애경케미칼과 유통 계열사 AK플라자 등의 지원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애경그룹은 지난달 말에는 골프장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을 더시에나그룹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약 2300억원을 확보한 바있다. 태광그룹은 이번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주력 사업인 섬유·석유화학의 침체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7월 사업구조 재편 방침을 공개하며 신사업 분야로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을 꼽았다.
  • 전남환경운동연합, 흑산공항 건설 백지화 촉구

    전남환경운동연합, 흑산공항 건설 백지화 촉구

    전남 환경운동연합이 전남 신안군의 흑산공항 건설 계획의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 환경운동연합은 12일 성명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한 것은 무분별한 공항 건설에 대한 사법부의 준엄한 경고다”며 “조류 충돌 위험, 생태계 훼손, 경제성 결여가 명백히 드러난 이번 판결은 흑산공항 사업 또한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흑산공항은 당초 1800억 원에서 6700억 원으로 폭증한 사업비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완전히 상실되었다”며 “KDI 역시 수요 과다 예측과 편익 과대 산정 등을 지적했으며, 이미 국내 지방 공항 대부분이 만성 적자 상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환경성 측면에서도 흑산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기착지라며 생태 환경 훼손을 우려했다. 특히 국립공원 ‘꼼수 해제’와 습지 대체지 지정 등은 국립공원 보전 원칙을 훼손하는 전형적 편법이며 멸종위기종 서식지 파괴와 조류 충돌 위험 또한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흑산공항은 시계비행 방식으로 추진되어 악천후가 잦은 흑산도의 기상 조건에서 결항률과 사고 위험이 높은데다 사용 예정인 ATR72 기종은 최근까지도 다수의 대형 사고를 일으켜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항보다 선박 운항 확대, 여객선 공영화, 응급환자 닥터헬기 도입 등 실질적 대안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단체들은 정부에 새만금신공항 취소 판결을 엄중히 받아들여 국립공원 훼손 원상 복구와 흑산공항 건설을 즉각 백지화하고 주민 이동권과 건강권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경기 RE100과 탄소중립 등에 역할 주문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경기 RE100과 탄소중립 등에 역할 주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2일 열린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경기 RE100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 모듈러 건축 확산을 위한 GH의 선도적 역할을 강력히 주문했다. 임창휘 의원은 김용진 후보자를 상대로 ▲경기 RE100 및 탄소중립 달성 방안 ▲모듈러 건축 산업 확산 전략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GH의 역할 등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임창휘 의원은 “경기 RE100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경기도의 미래 경제성장과 직결된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GH의 역할론에 대해 물었다. 또한, 임창휘 의원은 “모듈러 건축은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 산업 초기 단계인 만큼 공공 부문의 안정적인 수요 창출과 공급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3기 신도시에 모듈러 특화단지 및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김용진 후보자는 “RE100과 탄소중립은 경기도 내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된 문제”라고 공감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개별 건물 단위보다 도시 단위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지향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모듈러 건축에 대해서는 “건축 산업의 미래이자 경기도의 신성장 동력이라는 데에 동의한다”면서도, “초기 산업 생태계가 미비한 상황에서 GH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장에 취임한다면 중앙정부, LH,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유관기관과 연합체를 구성해 모듈러 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임창휘 의원은 “평화경제특구는 낙후된 경기북부 지역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각종 규제로 희생을 감내해 온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특구 조성과 발전에 GH가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진 후보자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아 온 경기 북부와 동부의 발전을 위해 GH가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평화경제특구의 성공에 필수적인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통일부, 국방부, 기재부 등 중앙정부와의 협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 전두환 장남 전재국 최대주주 서점 ‘북스리브로’ 파산

    전두환 장남 전재국 최대주주 서점 ‘북스리브로’ 파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북스리브로가 파산했다. 이 회사는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 8곳(직영 7곳, 프랜차이즈 1곳)을 운영 중이다. 12일 서울회생법원은 북스리브로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던 이 회사는 올해 8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1994년 11월 11일 설립된 북스리브로는 도서판매 및 서점운영 회사다. 2010년 온라인 서점 사업을 분할 매각한 뒤 오프라인 서점 사업을 벌여왔다. 도서 시장의 위축과 전두환씨 추징금 미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올해 3월 전재국씨가 설립한 출판도매업체 북플러스가 파산했는데, 북스리브로는 북플러스의 주요 거래처였다. 2016년 법원은 전두환씨 일가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리브로(당시 사명)가 7년간 24억 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기도 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북스리브로의 출판사 채무 규모는 약 80억원, 금융 채무는 4000만원이다. 지점 및 창고 보유 재고 금액은 약 40억원, 임대보증금 5억원으로 추산된다. 미지급된 직원 급여는 업속, 퇴직금은 보험에 가입돼 있어 직원들의 피해는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협 측은 “각 지점의 도서는 순차적으로 반품을 거쳐 북스리브로 창고로 이송될 예정”이라며 “이후 창고에서 각 물류사로 반품이 진행되며 이달 중으로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서 북플러스 파산 과정에서 법원이 위탁판매를 인정(재고 도서를 출판사 자산으로 간주)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출판사에 무리 없이 반품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협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출협 4층 대강당에서 북스리브로 파산 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GH 사장 후보자 부동산·도시개발 경험 전무… 전문성·중립성 우려 제기”

    최승용 경기도의원, “GH 사장 후보자 부동산·도시개발 경험 전무… 전문성·중립성 우려 제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금)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사장 김용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부동산, 주택⋅도시개발 실무 경험 부족과 함께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책임성, 중립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최승용 의원은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주요 보직을 비롯해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풍부한 공기업 경영 경험을 갖추고는 있으나, 부동산⋅ 주택⋅도시개발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GH를 어떤 전문성과 경험으로 이끌 것이냐”고 질의하며 청문회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용진 후보자는 “기관마다 처한 경영여건, 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재정 전문성, 특히 사회복지재정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GH의 경영과 도민들의 주거복지의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천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의 선거공보물을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후보자는 ‘이천에 반도체 산업의 핵심기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히며,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반도체산업육성특별위원회 위원장」임을 근거로 제시했지만 정작 위원회 활동과 관련한 회의 참석 현황, 정책제안서, 보고서 등 제료제출을 요구한 결과 ‘위원장에 임명은 되었으나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활동 내용이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는 2019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했다고 했으나, 이에 대한 자료 제출 결과 “객원교수로 강의활동 내용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화려한 이력에 비해 실제 활동 내역은 빈약해 ‘속 빈 강정’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최승용 의원은 후보자가 국민연금공단을 사퇴 이후 김동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하고, 자신의 SNS에 김 지사와 함께한 활동과 게시물을 올린 사실을 언급하며 “GH 사장 임명 과정에서 김동연 지사와의 친분이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와 의견 충돌이 생긴다면 어떻게 중립성을 확보할 것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가 ‘정치적 위기’를 맞더라도 GH 사장직을 끝까지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경기도에 근무하는 동안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중립성을 지키고, 어떤 상황에서도 GH 사장직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GH 사장은 특정인의 정치적 성공을 돕는 자리가 아님을 명심하라”고 강조하며, “우리나라에서 ‘주택’, ‘부동산’이 갖는 의미가 크다. 경기도민의 주거와 관련해 확실한 비전과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이번 임명이 김동연 지사의 ‘코드인사’, ‘측근인사’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건설국·건설본부 예산 운영 부실, 근무환경 개선 촉구

    박옥분 경기도의원, 건설국·건설본부 예산 운영 부실, 근무환경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제386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건설국·건설본부 소관 예산과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전반적인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추경 감액으로 인해 지출이 위축되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한 투자가 어려워져 결국 경기 전반의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하안전 관리 분야 집행률이 47%에 불과하고, 지하사고 예방을 위한 위원회가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은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건설본부 소관 예산은 총 387억 원 규모로 본예산 대비 약 21억 원 증액되었으며, 도 신청사 건립 등 대규모 투자사업과 유지관리, 타당성 조사 등에 변동이 있었다”며 “증액 항목의 시급성과 적정성, 그리고 재정 운용의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건설본부를 직접 방문했을 때 건물 분위기가 지나치게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 강했다”며 “도민이 찾는 공간인 만큼 친환경적인 요소를 반영하고, 직원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체 직원 대비 여성이 몇 명이냐”고 물으며 “여성 휴게실 등 복리후생 측면의 배려도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차경환 건설본부장은 “현재 여성 인력이 10~20% 근무 중이고, 여성 휴게실도 마련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근무 환경 개선과 직원 복리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의원은 박 의원은 “건설국과 건설본부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를 책임지는 만큼,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김철현 경기도의원, 한국광기술원 경기분원 존속 대책 시급.. 산업 기반 붕괴 위기

    김철현 경기도의원, 한국광기술원 경기분원 존속 대책 시급.. 산업 기반 붕괴 위기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은 12일(금) 제386회 정례회 중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미래성장산업국을 상대로 한국광기술원 경기분원 존속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철현 의원은 “경기도는 지난 2020년 10월, 도내 광융합기업 92%의 찬성과 요구에 따라 한국광기술원 경기분원을 유치하고 5년간 운영비(임차료) 12억 원을 지원해 왔다”며, “그 결과 도비 60억 원 투입으로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약 355억 원을 확보하는 등 무려 5.9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5년 9월 협약 종료 이후 지원이 끊기면 90억 원 규모의 첨단장비 철수, 인재 양성·기업 기술지원 중단, 심지어 분원 폐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임차료 문제가 아니라 679개 도내 광융합 기업의 성장 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철현 의원은 “6천만 원이라는 추경 지원액만 보면 소액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산업 생태계 유지라는 전략적 투자로 봐야 한다”며, “이미 2024년 보고 과정에서 충분히 예견된 문제인데도 후속 협약 준비나 대책 마련이 지연된 점은 명백한 행정의 책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김철현 의원은 “올해 2월 제정한 「경기도 광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아직까지 기본계획에 수립관련 보고조차 없었다”며, “앞으로는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철현 의원은 타 시도의 사례와의 비교를 통해 “충남 천안의 한국광기술원 천안분소는 도·시비 지원을 통해 2019년 개소 이후 임차료와 공공요금은 물론 인건비와 간접비까지 사업비에 반영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올해 문을 연 경남 양산 광센서실용화연구센터 역시 경남도와 양산시가 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국비·지방비를 함께 투입하여 14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노극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광융합산업은 인공지능,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래모빌리티 등과 융합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분야로, 2026년 본예산 편성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예산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경기도 광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른 기본계획 수립도 2026년에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긴밀히 의논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철현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 광융합기업의 34.8%가 집적된 핵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경기도가 아쉬워서 어렵게 경기분원을 유치한 상황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분원을 지켜내고, 도내 광융합산업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철현 의원은 “오는 10월 말에는 전문가·기업·연구기관·행정이 함께하는 정책토론회를 통해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광융합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성장산업국의 적극적인 협조와 후속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리투아니아보다 낮게”…정부, 자살률 10년 안에 40% 줄인다

    “리투아니아보다 낮게”…정부, 자살률 10년 안에 40% 줄인다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연간 1만 4000명이 넘는 자살자 수를 5년 안에 1만명 이하로 줄이고, 10년 안에 자살률을 40% 가까이 낮추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국내 자살자는 1만 4439명(잠정)으로, 하루 평균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9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심의했다. 이번 전략에는 지난해 28.3명 수준인 자살률을 2029년 19.4명, 2034년 17명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가 담겼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 다음으로 자살률이 높은 리투아니아(17.1명)보다 낮춰 ‘22년째 자살률 1위’라는 꼬리표를 떼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자살은 사회적 재난”이라며 전담 기구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자살 시도자 동의 없어도 예방센터 즉시 출동정부는 우선 자살 시도자와 유족을 ‘최우선 관리대상’으로 삼았다. 앞으로는 자살 시도자가 응급실로 실려 오면 당사자 동의 없이 지자체 자살예방센터가 현장으로 출동한다. 지금까지는 본인 동의가 있어야만 개입할 수 있었다. 응급실 정보도 경찰·소방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센터에 연계된다. 응급실 내원자를 대상으로 치료, 자살위험도 평가, 사례 관리 등을 제공하는 ‘생명사랑 위기대응센터’는 현재 92곳에서 내년 98곳으로 늘린다.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22배 이상 높은 자살 유족을 위해 ‘원스톱 지원’을 확대한다. 유족이 요청하면 24시간 내 초기 면담이 이뤄지고, 심리 상담·임시 주거·법률 지원·학자금 등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 제도는 현재 12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지만 내년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로 늘어난다. 취약계층 지원 기관 간 연계 체계도 구축된다. 자살예방센터(복지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금융위), 고용복지센터(노동부) 등에서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살위험도 평가 지침을 마련해, 비전문가도 고위험군을 쉽게 포착하고 센터로 연계할 수 있도록 한다. 지자체 책임은 커진다. 각 지자체에 ‘자살예방관’을 지정해 지역 자살 업무를 총괄하게 한다. 현장 자살예방센터 인력 지원도 현재 센터당 2.6명에서 내년 5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현재는 보건소가 사실상 자살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나, 지자체 본청 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총괄하게 할 예정이다. 지자체 ‘자살예방관’ 신설…자살대책본부 설치 자살사망자 전수조사도 시작된다. 사망자의 소득·재산·질병·진료 이력 등을 분석해 대책 마련에 활용한다. 지자체가 형사사법정보를 공유하고, 자살 시도자 정보를 모니터링·분석하는 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아울러 자살예방정책위원회 산하에는 ‘범정부 자살대책추진본부’가 새로 설치된다. 부처별로 흩어진 자살 예방·대응 정책을 모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번 전략은 자살예방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시급히 추진해야 할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하고자 수립됐다”며 “(목표가) 도전적이고 현장에선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자살예방에 총력 대응한다는 각오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 전석훈 경기도의원, AI 고독사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

    전석훈 경기도의원, AI 고독사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3)은 올해 6억 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경기도의 ‘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가 실효성 없는 데이터에 의존하며 도민의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전 의원은 12일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관 AI국 제2차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해당 사업의 실태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사업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수집 방식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고독사 위험군의 전력·통신 사용량 등 극히 제한적이고 단편적인 정보에만 의존하고 있어, 실제 위급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명백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 의원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실제 고독사 위기자를 구조한 성공 사례나 관련 통계가 전무한 점을 지적했다. 사실상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단순 안부 전화 수준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전석훈 의원은 “전기 사용량, 통신 기록 같은 단편적인 데이터로 한 사람의 생사를 예측하겠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발상”이라며, “이는 AI 서비스가 아니라 단순 알람 기능에 불과하며, 도민의 생명을 담보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질타했다. 이러함에도 경기도는 사업 대상 지역을 기존 3개 시군에서 7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참고로 해당 사업 관련 도가 2023년부터 지금까지 확보한 누적 예산은 13억 원이 넘는다. 한편, 경기도는 고독사 방지 사업은 국비 공모 사업으로 진행한 사업이기 때문에 규정상 2026년도까지는 어쩔 수 없이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앞으로 “도민의 안전, 특히 사회적 약자의 생명은 1%의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 되는 최우선 가치”라며, “실패한 시스템을 고집하는 것은 도민의 생명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정인 만큼, 사업의 실효성을 철저히 감사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안산 꺾은 강채영,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전 종목 입상’ 한국 양궁 리커브, 금2·은1·동3 획득

    안산 꺾은 강채영, 광주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전 종목 입상’ 한국 양궁 리커브, 금2·은1·동3 획득

    한국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을 제치고 16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채영은 12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주징이(중국)를 7-3(29-29 29-28 29-29 30-30 29-28)으로 이겼다.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채영은 대회 마지막 날에 3위 안산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4강에서 안산을 꺾었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리커브에서 금 2개(남자 단체·여자 개인), 은 1개(혼성 단체), 동 3개(여자 단체·남녀 개인)로 대회를 마쳤다. ‘어벤져스’ 여자 단체팀이 4강에서 대만에 발목이 잡히면서 위기감이 감돌았지만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등 남자 단체팀이 정상에 올랐고 강채영도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컴파운드 종목에선 최용희(현대제철)이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결승전은 접전이었다. 1세트를 동률로 맞춘 강채영은 2세트에도 주징이의 기세에 밀리지 않고 10점에 화살 2발을 꽂으며 기선 제압했다. 이어 3세트에 1점 밀렸는데 첫발이 9점이 아닌 10점으로 인정받아 또 동점이 됐다. 이후 주징이가 3연속 10점으로 강채영을 압박했다. 하지만 강채영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응수했다. 그는 마지막 세트에도 10점 두 발, 9점 한 발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 은메달을 넘어 개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채영은 경기를 마치고 “20세부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벌써 5번째다. 그런데 개인전 우승은 처음이다. 꿈을 이뤄 만감이 교차했다”며 “지난해 파리올림픽에 나서지 못해 힘들었지만 쉬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좋은 결과로 이뤄져 기쁘다. 한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서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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