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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변의 위급상황 대피소를 아시나요?

    소방방재청은 오는 20일 민방위 훈련을 앞두고 6일부터 20일까지 ‘내 주변 대피소 확인하기’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이 위급 상황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대피장소를 알려 주고, 민방위 훈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주변에 위치한 대피시설 안내판을 배경으로 찍은 ‘인증샷’을 방재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nemasafekorea) 이벤트 게시판에 응원글과 함께 올리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등을 경품으로 준다. 주변에 있는 대피소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을 설치·실행한 뒤 화면에서 ‘민방공대피소’를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에서는 국가재난정보센터(http://safekorea.go.kr) 홈페이지의 ‘민방위대피시설 바로가기’에서 원하는 지역의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독자의 소리] 112 허위신고 피해자는 내 가족과 이웃/이상엽 서울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살인이나 강도·절도 등 범죄와 관련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번호가 112다. 하지만 2013년 한 해 서울에서만 1806건의 허위신고가 접수돼 경찰력 낭비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됐다. 112허위신고의 가장 큰 문제는 신고자의 의도처럼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허위신고로 엉뚱한 곳에 경찰력이 낭비되는 사이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도움을 못 받을 뿐 아니라, 심한 경우 피해자가 목숨을 잃는 경우까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허위신고의 피해자는 바로 내 이웃이나 가족, 신고자 자신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허위신고는 형법상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받는 범죄행위다. 또한 허위신고 출동으로 경찰력 낭비가 심하거나 실제 위급상황 대처 지연 등으로 이어질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따른다. 실제로 경기 의정부에서 2012년 4월 경찰이 얼마나 빨리 출동하는지 시험해 보겠다며 허위로 ‘2인조 강도신고’를 해 총 51명의 경찰관이 출동했고, 결국 신고자는 검거돼 벌금 500만원 외에 손해배상금 996만원을 배상한 사례가 있다 신속성을 생명으로 하는 112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112허위신고 근절을 위한 홍보, 강력한 형사 처벌, 민사소송 제기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 동참이다. 이상엽 서울 용산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 전기톱에 팔 잘려도 진료거부…英의료제도의 맹점

    전기톱에 팔 잘려도 진료거부…英의료제도의 맹점

    전기 톱날에 팔 피부가 절단돼 위급상황에 처한 62대 남성이 급히 찾은 총 2군데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한 사연이 알려져 해당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웨스턴 데일리 프레스는 62세 남성이 전기 톱날에 팔이 베이는 긴급 상황에 처했지만 2군데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해 스스로 응급조치를 시행,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벌목공으로 일하는 62세 남성 래리 스미스로 그는 최근 목숨이 위험한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잉글랜드 글로스터셔 페어포드 타운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중 전기 톱날에 팔이 박혀 뼈가 드러날 정도로 베였던 것. 갑자기 일어난 사고에 경황이 없었던 스미스는 즉시 인근 병원인 레칠레이드 메디컬 센터를 찾아 응급조치를 받으려했지만 해당 병원은 진료를 거부했다. 그가 해당 지역에 등록된 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눈앞에 피가 줄줄 흐르는 응급환자가 있는데 진료를 거부하다니? 언뜻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여기에는 우리에게 낯선 영국만의 의료제도가 숨어 있다. 영국 보건의료제도는 NHS (national health service)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보통 진료가 필요하면 1차로 본인 거주 동네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2차로 종합병원에 이송되는 형태다. 또한 영국 정부가 영국 내 거주자의 진료 및 치료비용을 무료로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하지만 문제도 있다. 모든 영국내 거주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거주지 동네 병원의 담당 GP(General Practitioner, 주치의)를 반드시 정해 놔야하고 진료 전에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제 시간에 진료를 받기 어렵다. 결국 진료를 거부당한 스미스는 본인이 환자로 등록되어있는 힐러리 코티지 병원으로 직접 차를 몰고 갔다. 그러나 이 병원에서도 그는 진료를 거부당했다. 병원 측이 내건 이유는 당시 병원 의사들이 너무 바빠서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영국 병원은 진료 전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제 때 치료를 받기 어려운 시스템이다. 스미스는 불시에 사고를 당한 것이었고 전기 톱날에 팔 피부가 갈라져 뼈가 드러났기에 누가 봐도 긴급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는 두 군데 병원에서 모두 치료를 거부당했고 결국 3번째 병원을 찾아야했다. 그러나 이미 피가 너무 많이 흐른 상태였고 스미스는 이대로 팔을 방치하면 목숨이 위험할 것이라고 판단해 약국에서 붕대를 구입, 스스로 응급처방을 했다. 응급처방을 마친 스미스는 부인과 함께 차를 몰고 16㎞ 떨어진 시런세스터 병원으로 향했다. 다행히 이곳에서 스미스는 10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그의 팔에는 큰 흉터가 이미 깊숙이 남겨진 상황이었다. 한편, 스미스의 진료를 거부한 레칠레이드 메디컬 센터와 힐러리 코티지 병원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웨스턴 데일리 프레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여름철 산행 ‘정제소금’으로 위급 시 전해질 보충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소만이 지나고, 수도권 및 남부 일부 지역은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야외 활동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여름철 즐겨찾는 산행에서는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급상황에 대해 대비가 필요하다. 산행 및 야외 활동 시 한낮의 고온에 계속 노출이 되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수분 결핍 탈수증과 염분 부족에 의한 저나트륨증에 빠질 수 있다. 우리 신체에는 일정한 염분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수분이 부족하다고 물만 마시게 될 경우 자칫 전해질(나트륨) 부족이 생겨 근육 경련, 어지러움, 발열, 구토 등의 증상과 심하면 혼수 상태가 될 수 있다. 체내 수분 및 나트륨 부족에 의한 탈수증은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도 많이 발생하지만,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마라톤 등과 같은 운동을 통해서도 발생할 수도 있음으로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L의 물에 정제소금 2g을 섞은 식염수를 준비하여 미리 보충하거나 운동이나 산행 중에도 갈증을 느낄 때 수시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단, 천일염은 순도가 떨어지고 불순물이 많으며, 수입산 정제소금은 중금속 및 화학물질 등 오염물질의 혼입가능성이 높으므로 순도가 높고 위생적인 국산 정제소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CTV 늘린 영등포, 위급 상황 대처 빨라진다

    CCTV 늘린 영등포, 위급 상황 대처 빨라진다

    영등포구의 안전이 더 꼼꼼해진다. 현재 구에는 542곳에 폐쇄회로(CC)TV 846대가 설치돼 있다. 방범용 547대,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용 22대, 불법 주정차 단속용 275대, 시설물 관리용 2대다. 그런데 각 CCTV는 정해진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불법 주정차 단속용은 방범용으로 사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용도별로 관제·관리하는 부서도 달랐다. 이 때문에 위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업무 협조가 아쉬울 때도 있었다. 같은 장소에 방범용 따로, 무단 투기 단속용 따로 중복 설치되기도 했다. 유지·보수도 따로 하다 보니 낭비 요소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효율성을 끌어올리기에 한계가 있었다. 구는 지역 내 전체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해 운영을 효율화하고 생활 밀착형 대민 안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7개 부서로 갈라져 있던 관제·관리 주체도 U-통합관제센터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구는 다양한 상황에서 영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돼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만 따져보면 방범용 CCTV가 547대에서 846대로 늘어난 효과가 있는 셈이다. 방범용 CCTV 설치 구역도 542곳에서 132곳을 추가함으로써 방범 구역이 약 24% 늘어났다. 이번 조치로 CCTV 설치에 대한 추가 수요를 줄이고 중복 설치 등도 방지하게 돼 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확보한 10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8월까지 CCTV 방범 구역 27곳을 새로 지정해 78대를 추가 설치한다. 추가 구역은 주민 참여 ‘CCTV 위치선정위원회’에서 성범죄 및 절도 사건 다발 지역, 공가(空家) 밀집 지역 등 사건·사고가 빈발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곳에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 회전식 디지털 카메라 27대와 고정형 보조 카메라 51대를 달아 안전 사각지대를 없앨 예정이다. 신길동과 대림동 다문화 밀집 지역 내 96곳에 설치된 낡은 CCTV도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한다. 서만원 홍보전산과장은 “CCTV는 설치만으로도 범죄 예방 효과가 있고, 실제로 범죄 등이 발생했을 때도 사건 해결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하고 개선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바깥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길섶에서] 신고전화 유감/정기홍 논설위원

    버스터미널 화장실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지저분한 환경은 물론이거니와 후진적 이용문화 때문이다. 들렀다 나오면 지린내가 가시지 않아 한참을 걸어도 꺼림칙함을 떨칠 수 없다. 안전사고를 접할 때마다 안전 불감증과 터미널 화장실이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해 왔다. 이런 공간이 바뀐 지는 아주 최근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시내버스 안이 많이 바뀌었다. ‘비상밸브 작동 방법’이 큼지막이 붙었고, 사고 발생 때의 숙지사항을 3곳에나 적어놓은 버스도 있다. “커브 길이니 손잡이를 잡으라”고 하지 않던 안내 방송도 한다. ‘안전’만 한 게 없다는 걸 실감하는 일상이다. 위급상황 때 연락망을 익힌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천양지차다. 한 끗발의 차이가 행운과 불행을 가른다. 지하철을 타면서 오랫동안 궁금했던 게 있다. 전동차 객실마다 비치해 놓은 ‘SOS 비상전화’의 효용성이다. ‘비상시 커버를 열고 마이크를 잡고 통화하면 기관사와 연결된다’고 써놓았다. 그런데 기관사가 여의치 않을 땐 역사무소 등 외부와 연결이 될까? 차라리 119로 ‘긴급’을 알리는 게 나을까.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자치구, CCTV점검 최우선… 주민 안전 최전선 지킨다

    자치구, CCTV점검 최우선… 주민 안전 최전선 지킨다

    ■ 성동구, 특허받은 통합시스템 활용… ‘UN안전도시’도 동참 세월호 사건으로 자치구들이 안전사고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동구는 29일 전국 최초의 직원 순수발명으로 개발한 ‘폐쇄회로(CC)TV 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특허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2012년 지역 내 모든 CCTV를 한데 묶어 사건 사고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의 위협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CCTV 설치는 거주지역 안전을 중시하는 구민들의 요구로 점점 확대돼 967대에 이른다. 이를 관리·운용할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뒤따랐다. 통합관리 시스템은 이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한 시스템으로 묶을 때 아예 다목적으로 활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경찰, 소방서 등과 연계망도 구축했다. 또 CCTV에 장애 발생 때 즉각 진단과 복구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CCTV 미작동 등 사태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엔 재해경감 국제전략사무국(UN ISDR)의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에도 동참키로 했다. 자체 안전 점검도 진행하지만 여기에 참여하면 국제적인 방재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다, 3년간 지역 안전도 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세월호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구민 안전에 직결된 것에 소홀하지 않나 철저히 되돌아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서대문구, 비상벨 정상작동·모니터 등 대응체계 집중점검 서대문구는 다음 달 초까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비상벨 205개를 모두 검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같은 비극에 즈음해 안전 관리와 비상체계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주민 위급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구는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와 음질 상태, 비상벨 작동 때 ‘U-서대문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 요원의 대응 태세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특히 모니터링 요원들의 안전의식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관제 프로그램 사용법 및 장애발생 때 유형별 대응방법을 교육한다. 앞서 지난 22일과 23일에는 모니터링 요원과 외주 용역업체 직원, CCTV 관련부서 직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교육도 실시했다. 아울러 각종 범죄와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방범용 CCTV를 늘려 사각지대를 좁힌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주민안전망 구축을 위해 CCTV 45대를 추가로 설치한다. 모두 10곳에 고해상도 카메라 및 음성전용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8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겸용 CCTV 7대를 구축한다. 또 연말까지 연희어린이공원, 복주물약수터 등 공원방범용 CCTV 설치를 위한 사전협의회를 갖는다. CCTV 관리번호 및 안내판 재정비는 다음 달까지 끝낼 예정이다. 구는 주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말부터 U-서대문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기고] 국가적 통합위기관리체계 구축해야/박재현 유엔 아프가니스탄 현장보안조정관

    [기고] 국가적 통합위기관리체계 구축해야/박재현 유엔 아프가니스탄 현장보안조정관

    세월호 참사소식을 멀리 아프카니스탄에서 접하면서 참담한 심정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해상재난사고 구조대책이 이렇게 미흡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정부 책임론과 함께 재난조직 개편론이 논의되고 있는 것 같다. 현장대응 및 중앙지휘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난안전 전담부처 신설과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복구 또는 통합상황실 신설 등을 통한 현장 위기관리 역량 강화가 그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조직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든 부처 간 영역 다툼이나 재난관리의 정치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이번에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던 이유가 안전행정부 내 재난·위기관리 전문인력 부족, 부처 간 원활한 협력체계 부재, 그리고 전통적인 군 위주의 위기관리 관행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인명 구조’라는 대의가 실종된 채 부처 간 영역 다툼이나 책임 회피다. 미국은 1970년대에 캘리포니아 산불을 효과적으로 진화하기 위해 고안된 ‘사건지휘체제’를 사용하고 있다. 평시에는 다른 대응 절차와 별도의 통신체제로 활동하는 소방기관들을 위급상황 시 하나의 현장지휘체제로 통합해 대형 산불을 진화하는 체제에서 비롯돼 오늘날 미 전역에 표준화된 사건관리체제로 보편화됐다. 유엔도 여러 유엔 기구들이 하나로 통합된 ‘위기관리체제’를 도입했다. 사무총장 중심의 전략적 차원에서 현장의 위기관리 보안조정관 중심의 전술적 차원까지 표준화된 일체형 위기관리체제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과 유엔의 예를 든 것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이 있기 때문이다.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부처 간 또는 기구 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즉각 인명 구조와 사태 수습에 돌입하는 조직문화가 조성돼 있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통합위기관리체제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통합위기관리체제의 핵심은 각 부처 담당자들의 ‘급’이 아니라 ‘기능’ 위주로 편성돼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거론되고 있는 재난구조 개편 논의를 보면 ‘컨트롤 타워’, ‘사령탑’과 같은 수직적인 표현들이 거론되는데 이는 적절치 않다. 재난조직이 어떻게 개편되든 분명한 것은 재난·위기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총괄조직이 돼야 한다. 또 ‘지휘’라는 수직적 개념에서 ‘총괄’과 ‘책임’이라는 위기관리적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수직적 개념은 위기상황 시 조직 간 갈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미국에서는 ‘연합지휘’ 개념을 도입하고 있는데, 다양한 부처들이 협력하여 결정을 내리고 재난에 투입된 모든 인력은 연합지휘단에서 내려진 지시만 따라야 한다. 유엔 역시 위기상황 발생 시 임무단 내 모든 유엔기구 대표들로 구성된 보안관리팀이 소집돼 범기구적인 위기관리체제가 발동된다. 부서진 외양간은 빨리 고쳐야 한다. 효과적인 위기관리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정치적 의지와 정책적 노력이 함께 있어야 한다. 위기관리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과 투자 역시 절실하다. 무엇보다 어떤 경우에도 위기관리체제가 정치화 또는 부처 간 영역 다툼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
  •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사용 안 된다더니 슬쩍 작업 투입? ‘왜?’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사용 안 된다더니 슬쩍 작업 투입? ‘왜?’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사용 해경이 세월호 침몰 사고현장에 해난 구조장비 ‘다이빙벨’을 뒤늦게 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24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속보> ‘위급상황’이라는 요청에 따라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측이 오늘 오전 빌려줘 오후 사고 현장에 전격 투입된 2인용 다이빙벨. 머리부위만 공기에 노출되는 일본형 장비로 감압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라는 글과 함께 다이빙벨 사진이 게재했다. 이 기자는 지난 23일 ‘고발뉴스가 공개하는 다이빙벨의 진실’ 이라는 제목의 오디오 방송으로 “오늘 충격적인 사실을 취재했다”며 해경 측이 다이빙 벨을 강릉에 있는 한 대학에서 몰래 빌려와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약 1시간 10분가량이 되는 방송에서 이 기자는 “해경 측이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과 바지선을 돌려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훨씬 작은 다이빙벨을 강릉의 모 대학에 긴급한 상황이 있다고 빌렸다”고 전했다. 언론 몰래 현장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포착했다는 이 기자는 대학 측 관계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 “위급하다고 협조 요청이 들어와 잠시 빌려준 것”이라며 “다이빙 벨이 도착한 상태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설치가 필요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지난 21일 억대의 사비를 들여 다이빙벨 장비를 싣고 사고 현장에 도착했지만 해경 측의 불허로 인해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당시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조 당국이 기존작업에 방해가 되고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다이빙벨의 사용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 다이빙벨은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고 물속에서 20시간 정도 연속 구조 작업이 가능한 해난 구조장비로 세월호 침몰 구조 활동에 적합한 장비로 거론돼 왔다. 뒤늦은 다이빙벨 투입 논란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정부 주도의 구조 작업을 위해 고의적으로 거부한 것임이 드러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논란..이거 뭐하는 거지?”,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논란..지금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데 말도 안 돼,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논란..어떻게 된 일인지 해명이 필요하다”,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논란..진짜라면 그냥 넘어가서는 절대 안 된다” 등 분노를 표했다. 사진 = 방송 캡처 (‘세월호 침몰’ 해경 다이빙벨 투입논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교신 내역 해경 비공개…왜 진도가 아닌 제주로 위급 알렸나

    세월호 교신 내역 해경 비공개…왜 진도가 아닌 제주로 위급 알렸나

    ‘세월호 교신’ 세월호 교신 내역을 해경이 공개하지 않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월호는 진도 해상관제센터 구역에서 침몰했는데 구조신청은 훨씬 더 먼 제주 관제센터로 했다. 사고 당일 아침 세월호는 서해 흑산도와 도초도 사이를 지나면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위치를 보고했다. 보고시간은 7시 8분, 최초 긴급구조 신고 한 시간 50분 전이다. 우리나라는 해역별로 관할 관제센터가 정해져 있고 모든 배들은 각 관제센터 구역에 들어갈 때 위치와 운항 계획을 보고하도록 돼 있다. 세월호도 진도 관제센터에 운항보고를 하고 교신망을 연결한 채 사고 직전까지 운항했다. 그러나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망이 연결돼 있던 세월호는 막상 배에 이상이 생기자 제주 관제센터에 위급을 알립니다. 위급상황에서 무전기만 들면 연락이 되는 관제센터를 놔두고 훨씬 멀리 떨어져 있고 주파수도 바꿔야만 연결되는 제주 관제센터로 연락한 것. 게다가 해양항만청 소속인 제주 센터와 달리 진도 센터는 해경 직속 기관이기 때문에 연락이 됐다면 훨씬 신속한 구조가 가능했다. 그러나 해경은 세월호가 관할지역 진입 이후부터 교신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해양항만청 소속 관제센터 근무자는 “원래 진도 VTS(해상교통관제센터)가 해경에서 운영한다. 그런데 일체 공개를 안 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가 먼저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안 됐는지, 승무원의 착오로 행선지인 제주관제센터에 구조 요청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자 메시지 모두 가짜 판명 “생존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실종자 메시지 모두 가짜 판명 “생존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세월호 침몰 사고>실종자 메시지 모두 가짜 판명 “생존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박근혜 대통령 수색 독려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승무원들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탈출 준비를 지시받은 후에도 ‘배 안으로 들어가라’는 안내방송을 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선장 등은 나홀로 탈출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고 선박인 세월호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8시 55분 제주VTS에 최초로 사고 상황을 알렸다. 세월호는 첫 교신 후 ‘선체가 좌현으로 많이 기울었고, 이동할 수 없다’며 VTS에 위급상황을 알렸다. 5분이 지난 뒤 VTS는 ‘사람들 구명조끼 착용하시고 퇴선할 지 모르니 준비해주세요’라고 알렸다. 그러나 세월호 선장 이모(69)씨는 9시 쯤 승무원에게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선체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한 기관원 박모씨는 기관장 탈출 지시에 따라 기관실에서 올라온 뒤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선장의 지시를 받지 못한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을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헤매는 순간 이씨를 비롯한 일부 승무원들은 첫 구조선을 타고 오전 9시 50분 쯤 세월호에서 탈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사이 승객 290명은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 버렸다. 김수현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장은 17일 “선장이 첫 구조선에 탔는지는 수사 중에 있다”면서 “적절하게 조처를 취했는지는 추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선장 이씨가 위급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승객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선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이씨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무리한 변침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이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생존자가 여객선 속에 살아 있으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떠돈 SNS 상 메시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실종자 전체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침몰 사고 이후인 16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두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여객선사에서 승객들이 탑승 시 적은 휴대전화 번호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비상연락망 등에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이날 오전 10시 이동 통신사와 카카오톡에 통신조회 영장을 제시하고 이용 내역을 분석했다. 경찰이 분석한 것은 실종자 휴대전화의 통화내역, 카카오톡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이다. 실종자들이 복수의 전화기를 쓴 경우도 있어 분석된 전화기는 300여대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16일 오후 10시를 넘어 실종자가 배 안에서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이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창 그림파일 등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집중적으로 유포됨에 따라 진위를 확인해 왔다.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카카오톡 회사 서버에 관련 내용이 수 시간 늦게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면 카카오톡 회사에 바로 입력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허위로 판명된 10여개의 SNS 글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을 찾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등 수 개의 지방청에 사건을 내려 보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 등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페이스북이나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통해서 작성된 글에 대해서도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이용 내역 추적 이전에도 많은 SNS 글의 등장인물이 허구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한 장본인을 추적해 실종자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현장 수색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머무는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마지막 한사람까지 구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침몰 해역에서 수색 중인 해경과 해군 관계자들을 만나 “1분 1초가 급하다.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사고,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발언 정말 와닿는다”, “세월호 침몰사고,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정말 빨리 찾아야 하는데”, “세월호 침몰사고,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박근혜 대통령 1분 1초가 급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먼저 탈출한 의혹”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먼저 탈출한 의혹”

    <세월호 침몰 사고>“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먼저 탈출한 의혹”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승무원들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탈출 준비를 지시받은 후에도 ‘배 안으로 들어가라’는 안내방송을 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선장 등은 나홀로 탈출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고 선박인 세월호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8시55분 제주VTS에 최초로 사고 상황을 알렸다. 세월호는 첫 교신 후 ‘선체가 좌현으로 많이 기울었고, 이동할 수 없다’며 VTS에 위급상황을 알렸다. 5분이 지난 뒤 VTS는 ‘사람들 구명조끼 착용하시고 퇴선할 지 모르니 준비해주세요’라고 알렸다. 그러나 세월호 선장 이모(69)씨는 9시께 승무원에게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선체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한 기관원 박모씨는 기관장 탈출 지시에 따라 기관실에서 올라온 뒤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선장의 지시를 받지 못한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을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헤매는 순간 이씨를 비롯한 일부 승무원들은 첫 구조선을 타고 오전 9시 50분 쯤 세월호에서 탈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사이 승객 290명은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 버렸다. 김수현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장은 17일 “선장이 첫 구조선에 탔는지는 수사 중에 있다”면서 “적절하게 조처를 취했는지는 추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선장 이씨가 위급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승객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선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이씨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무리한 변침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이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생존자가 여객선 속에 살아 있으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떠돈 SNS 상 메시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실종자 전체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침몰 사고 이후인 16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두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여객선사에서 승객들이 탑승 시 적은 휴대전화 번호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비상연락망 등에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이날 오전 10시 이동 통신사와 카카오톡에 통신조회 영장을 제시하고 이용 내역을 분석했다. 경찰이 분석한 것은 실종자 휴대전화의 통화내역, 카카오톡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이다. 실종자들이 복수의 전화기를 쓴 경우도 있어 분석된 전화기는 300여대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16일 오후 10시를 넘어 실종자가 배 안에서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이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창 그림파일 등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집중적으로 유포됨에 따라 진위를 확인해 왔다.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카카오톡 회사 서버에 관련 내용이 수 시간 늦게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면 카카오톡 회사에 바로 입력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허위로 판명된 10여개의 SNS 글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을 찾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등 수 개의 지방청에 사건을 내려 보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 등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페이스북이나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통해서 작성된 글에 대해서도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이용 내역 추적 이전에도 많은 SNS 글의 등장인물이 허구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한 장본인을 추적해 실종자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현장 수색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총체적인 문제네”,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이런 상황에서 가짜 메시지 보내고 싶나”,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정말 화가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실종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나홀로 탈출 의혹”

    세월호 실종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나홀로 탈출 의혹”

    <세월호 침몰 사고>세월호 실종자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생존자 메시지 모두 가짜…선장 소환 조사 “무리한 변침…나홀로 탈출 의혹” 전남 진도에서 침몰한 여객선의 승무원들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탈출 준비를 지시받은 후에도 ‘배 안으로 들어가라’는 안내방송을 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작 선장 등은 나홀로 탈출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고 선박인 세월호는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8시 55분 제주VTS에 최초로 사고 상황을 알렸다. 세월호는 첫 교신 후 ‘선체가 좌현으로 많이 기울었고, 이동할 수 없다’며 VTS에 위급상황을 알렸다. 5분이 지난 뒤 VTS는 ‘사람들 구명조끼 착용하시고 퇴선할 지 모르니 준비해주세요’라고 알렸다. 그러나 세월호 선장 이모(69)씨는 9시 쯤 승무원에게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선체를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한 기관원 박모씨는 기관장 탈출 지시에 따라 기관실에서 올라온 뒤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선장의 지시를 받지 못한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이동하지 말고 안전한 객실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을 수차례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헤매는 순간 이씨를 비롯한 일부 승무원들은 첫 구조선을 타고 오전 9시 50분 쯤 세월호에서 탈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사이 승객 290명은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 버렸다. 김수현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장은 17일 “선장이 첫 구조선에 탔는지는 수사 중에 있다”면서 “적절하게 조처를 취했는지는 추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선장 이씨가 위급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승객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선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이씨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무리한 변침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 등이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생존자가 여객선 속에 살아 있으며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떠돈 SNS 상 메시지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실종자 전체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침몰 사고 이후인 16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용 내역을 확인한 결과 모두 사용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여객선사에서 승객들이 탑승 시 적은 휴대전화 번호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비상연락망 등에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이날 오전 10시 이동 통신사와 카카오톡에 통신조회 영장을 제시하고 이용 내역을 분석했다. 경찰이 분석한 것은 실종자 휴대전화의 통화내역, 카카오톡 메시지, 문자 메시지 등이다. 실종자들이 복수의 전화기를 쓴 경우도 있어 분석된 전화기는 300여대에 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16일 오후 10시를 넘어 실종자가 배 안에서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와 이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창 그림파일 등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집중적으로 유포됨에 따라 진위를 확인해 왔다.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카카오톡 회사 서버에 관련 내용이 수 시간 늦게 도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용자가 메시지를 보내면 카카오톡 회사에 바로 입력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허위로 판명된 10여개의 SNS 글 작성자와 최초 유포자 등을 찾기 위해 경기지방경찰청 등 수 개의 지방청에 사건을 내려 보냈다. 경찰은 최초 작성자 등에 대해서는 혐의 내용과 경중에 따라 명예훼손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페이스북이나 페이스북 메시지 기능을 통해서 작성된 글에 대해서도 미국 페이스북 본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이용 내역 추적 이전에도 많은 SNS 글의 등장인물이 허구의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유언비어를 유포한 장본인을 추적해 실종자 가족에게 아픔을 주고 현장 수색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지금 이런 상황에서 가짜 메시지 보낼 정신이 있나”,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제발 살아돌아오길 빕니다”, “마지막 희망 에어포켓, 무리한 변침 선장 소환조사,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가짜, 희망을 놓지 맙시다. 기도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참담한 여객선 침몰 또 안전불감증인가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 등 462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제주로 가던 여객선이 침몰하는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 해양경찰과 민·관·군의 선박, 헬기 등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사망자를 포함해 큰 피해를 냈다. 정부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대형사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심리적 트라우마 대책도 강구하기 바란다. 충격을 방치할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인천과 제주를 잇는 여객선 세월호는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 출항시각보다 2시간여 늦은 그저께 오후 9시쯤 인천항을 출발했다. 기상청은 사고 당시인 어제 오전 9시쯤 전남 진도 부근의 해상 날씨는 흐렸지만 가시거리는 나쁘지 않았고 물결도 잔잔했다고 밝히고 있다. 기상 상황만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정황인 것 같다. 6825t급 대형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2월 안전검사에서 별다른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선장은 인천~제주도 항로만 전담 운항하는 베테랑이어서 사고 원인이 더욱 궁금할 뿐이다. 그저께 제주 우도 앞 해상에서 유자망어선이 좌초했는데, 해경 조사 결과 선장이 자동 조타장치로 운항하던 중 졸음 운전으로 암초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해안에서 발생한 120건의 해양사고 원인은 운항 부주의 64건, 정비 불량 51건, 화기 취급 부주의 2건, 관리 소홀 1건, 연료 고갈 1건 등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고가 99%다. 기상 악화에 의한 사고는 단 1건이다. 여수해경이 최근 3년간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운항 부주의와 정비 불량 등 인적과실이 88%였다. 안전 불감증은 해양사고의 주범인 셈이다. 세월호에서 구조된 학생들은 “배가 거의 90도로 기울어 선실에 물이 차기 시작해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배가 점점 기울었지만 1시간가량 아무런 구조 움직임이 없었다고 한다. 위급상황 신고 등 매뉴얼에 의해 대처를 제대로 했는지 철저히 밝히기 바란다. 해상 물동량 증가와 해양레저 활성화로 해양사고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 164명을 포함해 최근 5년간 해양사고로 1266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해양경찰의 해상교통 단속에서는 음주 운항도 적발된다. 선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원활한 선박 교통을 위한 항로 준설과 해상교통관제 등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사전예방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세월호 선장·항해사 승객 버리고 탈출했나

    세월호 선장·항해사 승객 버리고 탈출했나

    해경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선장과 승무원의 신병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여객선 운항 과정에서 잘못으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이후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책임자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6일 선장 이모(69)씨와 항해사 등 승무원 9명을 소환해 사고 원인, 사고 이후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이씨는 세월호 주 선장인 신모(47)씨가 휴가 중이어서 대체 선장으로 투입됐다. 이씨는 조사를 받은 뒤 사고 선박 구조를 가장 잘 아는 만큼 사고 해역으로 돌아갔다. 이씨 등은 침몰 사고 후 승객의 탈출과 안전을 마지막까지 책임져야 함에도 먼저 탈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을 상대로 안전 규정 및 항로를 준수했는지,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피 매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추궁했다. 배 전체가 바다에 잠길 때까지 구명벌(둥근 형태의 구조용 보트)을 펴지 않은 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또 항로 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확인한 결과 사고 30분 전 19노트였던 운항속도가 사고 시간인 오전 8시 52분쯤 8노트로 줄어든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 조난 신고가 1시간 이상 늦어졌다는 주장도 제기돼 위급상황 신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목포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치매 7초마다 발생… 치료약 5~10년내 나올 듯”

    “치매 7초마다 발생… 치료약 5~10년내 나올 듯”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치매는 한국이나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입니다.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5~10년 안에는 치매치료약이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뇌과학 분야 전문가인 케이 조 영국 브리스톨대학 석좌교수는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연구개발비는 암 치료 및 연구비의 10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기형적인 연구개발의 개선를 강조했다. 조 교수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리스톨대에서 열린 한국여기자협회와의 워크숍에서 “영국의 치매환자는 80만 명, 한해 치료비만 230억 파운드(약 40조원)에 이른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는 3700만명으로 추정되며 7초마다 새 환자가 발병하고 있다”고 심각성을 설명했다. 치매는 진행이 더디고, 현재까지는 치료약이 없고 진행속도만 늦추는 약만 나와 있지만 효과 대비 너무 비싼 것이 문제라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치매에 대한 연구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정부와 대학, 기업 등 3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궁극적으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동시에 다국적 연구중심병원 간 협력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국 정부처럼 치매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놓고 사회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2013년 ‘치매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2015년까지 치매 조기 진단과 연구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렸다. 이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브리스톨대는 정부로부터 5년간 1200만 파운드(약 208억원)를 지원받아 치매환자를 위한 스마트 헬스 케어 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제러미 타바레 교수는 “초·중기 치매환자들이 요양병원이 아닌 자기 집에서 생활하면서 치료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기존의 각종 센서 장치들을 활용해 환자의 행동을 모니터하면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의사나 간병인, 구급인력이 즉시 대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환자의 체온과 맥박, 혈압은 물론 전기·가스·물 사용량을 항시 체크하고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해 환자 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인데 환자와 가족들의 사생활 침해 논란이 해결해야 할 난제다. 타바레 교수는 “대학 구내에 집을 하나 구해 센서네트워크를 설치해 자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5년 안에 실용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 헬스 케어 홈이 치매 치료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브리스톨(영국) 김균미 기자 kmkim@seoul.co.kr
  • 강북구 통합관제센터 안전체험 학습장 운영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가 안전지킴이를 넘어 안전교육의 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강북구는 9일 지역 내 아이들의 안전학습 교육을 위해 센터 안에서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차 단속,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 방범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지역 안전을 늘 지켜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미아동 복합청사 지하 1층에 자리 잡아 지역 내 CCTV 484대를 가동하면서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근무 요원은 범죄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거나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한다. 근무 공백이 없도록 구는 경찰관 3명과 관제요원 8명을 3교대로 근무하게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36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해 모두 520대를 갖추게 된다. 안전체험교실은 센터 관제상황실, 대책회의실, 장비실과 영상관제시스템,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시스템 등을 보여주며 경각심을 갖게 하는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 응급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한다. CCTV의 필요성, 역할 등에 대해 시청각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비상벨 작동을 통해 실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 요령 등도 익힌다. 박겸수 구청장은 “사건 사고 발생 때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사건 사고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게 통합관제센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들의 안전의식 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교육을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교육 플러스]

    서울 자유학기제 지원센터 문열어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5일 서울 중구 회현동의 정보원에서 ‘자유학기제 연계 중1 진로탐색집중학년제 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찾아가는 컨설팅 지원단’을 위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연구학교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자유학기제 성공을 위한 교육과정, 교수법, 평가방식, 직업체험 개선 등에 관한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_free.or.kr)가 구축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서울교육포털(ssem.or.kr)에 자료를 탑재할 계획이다. 30명씩 3개팀으로 구성되는 컨설팅 지원단은 자유학기제 관련 컨설팅을 요청한 학교에 찾아가 학교별 프로그램 구성 등을 돕기로 했다. 가족단위 행복나눔 토요학교3 운영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은 토요일마다 가족단위 활동을 할 수 있는 ‘행복나눔 토요학교 시즌3’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로구청과 교육지원청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이주노동자복지회 등 민간단체들이 협력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로구에 위치한 6개교에서 가족이 함께 요리를 하는 ‘가족과 함께 주말&쿡쿡’, 다양한 홈인테리어 소품을 만드는 ‘행복 가족 폼테리어 학교’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교육지원청은 “행복나눔 토요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지역 주민의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지역 사회 학습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맞춤형 토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튼 4회로 자동 구조요청’ 앱 배포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스마트폰에서 전원 버튼을 4차례 이상 누르는 것만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지킴톡톡’의 기능을 개선한 ‘지킴톡톡2’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학교 2학년 때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본 학생이 아이디어를 내 만들어진 앱이다. ‘지킴톡톡2’는 학교폭력, 성폭력 등 위급상황이 생겼을 때 휴대전화를 주머니에서 꺼낼 필요없이 전원버튼을 4차례 이상 누르면 녹음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앱이다. 동시에 부모, 친구, 교사 등 미리 설정해 둔 지인들에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피해학생의 위치정보와 함께 전송된다. ‘지킴톡톡2’의 상담 메뉴를 통해 학교폭력 관련 사이버상담도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 교신장치 끈 뒤 “다 괜찮다, 좋은 밤”…마지막 무전 목소리는 부기장이었다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서 누군가가 관제탑에 자동으로 위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교신 시스템을 끈 뒤 부기장이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마지막 무선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기장이나 부기장에 의한 사보타주나 납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실종기 조종석으로부터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의 일부가 사고 당일 오전 1시 7분쯤 꺼지고 나서 12분 뒤 쿠알라룸푸르 관제탑에 ‘다 괜찮다, 좋은 밤’이라는 최후 무선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교신 직후 오전 1시 22분쯤 여객기는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 말레이시아 항공의 아흐마드 자우하리 야햐 최고경영자는 “기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상 관제탑과 마지막 교신을 하는 부기장이 녹음된 목소리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실종기 기장 자하리 아흐마드 샤(53)가 과거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반정부 정치 구호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조종사를 향한 의혹도 커져 가고 있다. 샤 기장의 아내와 자녀 세 명은 여객기 실종 하루 전 자택을 떠난 것으로 파악돼 의심이 더 번져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영국 미러지는 전했다. 그러나 기장의 동료들은 그가 승객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할 리 없다고 증언하고 부기장도 결혼을 앞두고 있어 범행 동기를 찾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수색 범위를 좁히기 위해 남·북항로 주변 20여개국에 인공위성 정보와 민간·군 레이더 데이터 등 실종기 추적 단서가 될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기가 탈레반의 영향을 받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북서부로 진입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외교력을 동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사고기 행방의 단서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국경에서 태국 북부를 잇는 북부항로나 인도네시아와 인도양 남부를 잇는 남부항로 중 한 곳을 거쳤을 것이라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추정만 있을 뿐이다. 남부항로는 섬조차 거의 없는 망망대해라 수색 장기화가 불가피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권위조 2명, 밀입국 노린 이란인” 말레이 여객기 테러 가능성 낮아져

    “여권위조 2명, 밀입국 노린 이란인” 말레이 여객기 테러 가능성 낮아져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MH370)가 실종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여객기 수색 작업이 좀처럼 실마리를 잡지 못하면서 수색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당초 테러범으로 추정되던 2명의 도난 여권 탑승자들이 모두 유럽으로 가려던 이란인으로 확인되면서 실종 원인은 더욱 미궁에 빠졌다. 대규모 수색에도 흔적조차 찾지 못하는 데다 사고 당시 위험 신호조차 발견되지 않아 의혹만 부풀고 있다.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도난당한 유럽 여권 소지자 1명은 올해 19세, 또 다른 이는 29세의 이란 청년”이라면서 “테러단체 조직원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10대 청년은 독일로, 20대 청년은 덴마크로 입국하기 위해 사고기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이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당시 이란 여권을 이용했다가 문제의 여객기를 탈 때는 도난 여권을 사용한 점으로 미뤄 여권 위조 및 밀입국 조직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러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사고 원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항공 무선통신이 조종사에 의해 제어된다며 조종사의 자살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2002년 미국 뉴욕발 이집트항공 여객기와 1997년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싱가포르항공 계열의 실크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조종사 자살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NYT는 동체의 균열이나 시스템 결함 등이 문제가 된 적도 있다고 꼽았다. 다만 이런 사고는 대개 노후 기종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11년밖에 안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애미항공의 변호사 스티브 마크스는 “조종사가 기체 손실을 보고할 수 없을 만한 고도에서 기계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며 기계 결함을 원인으로 들었다. 그러나 사고기는 12일 전 받은 점검에서 기체에 아무 문제가 없던 상태였다. 구조 및 기체 이상 신호가 없었던 점 역시 의문이다. 위급상황 시 지상 관제 당국에 단문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는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은 사고 당시 작동하지 않았다. 현장 수색팀도 고전 중이다. 회항한 흔적이 확인되면서 정상 항로에서 수백㎞나 벗어날 수 있는 만큼 베트남 당국은 이날 사고기 수색 범위를 2만㎞가량 확대했다. 유엔 핵실험 감지기구도 여객기 실종 인근지역에서 폭발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선박들이 버린 해양 폐기물이나 쓰레기 등이 도처에 널려 있어 수색작업도 만만치가 않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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