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궤양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거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9시 등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틈새돌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5
  • 검정쌀 암세포 제거·위궤양 치료 효과

    ◎전남대 황태익 교수 쥐실험서 확인 【광주=최치봉 기자】 검정쌀이 암세포 제거와 위궤양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대 농대 황태익 교수는 12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고유 농산품세계화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진도와 호남농업시험장에서 생산된 검정쌀에서 추출한색소(Antocyanin)를 암컷 쥐의 16개 배양 암세포에 주입한 결과 48시간 후개별 암세포가 최대 80% 죽었으며 72시간 지난 뒤에는 완전히 죽은 암세포도 상당수였다고 밝혔다.반면 정상세포는 색소 주입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또 흰쥐 5마리에 위궤양 유발제를 투여하고 1시간 뒤 색소를 탄 물을 먹인 결과 궤양의 크기가 50%까지 줄어 들었다고 주장했다. 황교수는 “이는 색소의 항산화 기능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나 어떤 물질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며 “그러나 검정쌀의 색소 및 이와 관련된 미지의 물질이 단순한 식량과 영양수준 이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남지역의 검정쌀 재배지는 1천334㏊로 전국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 부작용없는 ‘위궤양치료약’ 개발

    ◎위산분비 억제 효능 탁월… 미·일 특허출원/유한양행 5년간 연구비 40억원 투입 성공 위산분비 억제작용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위궤양 치료제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이종욱 소장은 92년부터 5년동안 4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위산분비 억제효능이 뛰어나면서도 생체내 대사작용이 느린 YH1238계열의 항궤양제 ‘YH1885’ 개발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처 선도기술개발사업(G­7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 과제는 위산분비 억제 효능이 우수한 YH1238을 선도물질로 삼아 350여개의 유도체를 합성한 결과 YH1885의 효능과 안전성이 가장 우수함을 확인했다. 특히 이 물질은 기존의 위산억제제와 달리 변비와 같은 부작용이 눈에 띄게 줄어들 뿐 아니라 생체내 반감기가 길어 하루 한차례 복용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산중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은 성질을 지님에 따라 약제를 따로 특수처리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도 그만큼 높다. 이박사는 YH1885 개발과 관련,물질특허 및 제법특허 6건을 미국·일본 등에 출원했다. 이 약제는 10월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해 인체 안전성 및 내성을 확인한 뒤 오는 2001년쯤 시판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인구의 5∼10%는 스트레스성 위·십이지장궤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소화기약물의 연간 시장규모는 무려 1조원에 무려 이른다.
  • 종근당/다국적기업에 1백억 손배소

    ◎‘제약그룹 아스트라’ 상대 소장 서울지법 제출/위염·위궤양 치료제 특허권싸고 충돌/“적당히 해결 안해”… 업계 비상한 관심 종근당이 다국적기업을 상대로 1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종근당은 28일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그룹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이날 서울지법에 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그룹은 92년 9월 종근당이 새로운 오메프라졸(위염 및 위궤양치료제) 제조특허를 내고 국내외 판매를 시작하자 94년 2월 종근당의 ‘오엠피정’에 대해 ‘제조·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94년 9월 가처분결정을 받았다.그러나 종근당이 이의신청을 제기,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실사를 거쳐 95년 4월 가처분취소결정을 받았고 올 2월 특허청의 ‘권리범위 확인심판 청구사건’에서도 이겨 이번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됐다. 소송대리인 황의인 변호사는 “다국적 기업들의 시장방어를 위한 소송남발에 대해 그동안 국내 업체가 대응을 포기하거나 적당히 타협했다”며 “이번 손해배상청구는 이런행태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근당은 우선 가처분 기간(7개월)의 손실액 30억원을 청구했으며 본안소송이 진행되면서 손실액이 확정되면 청구금액을 늘릴 계획인데 총 1백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아스트라그룹은 스웨덴과 영국 등 5개국에 제조회사를,세계 45개국에 판매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종업원 2만명의 거대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50억달러을 올렸다.이 그룹은 오메프라졸과 관련,일본 에이자이사와 특허분쟁을 벌여 상호협력관계를 이끌어냈고 국내 한미약품과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오메프라졸 제제는 위염과 위궤양치료에 특효가 입증된 약물로 2000년 세계시장 규모가 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처방약 매출1위의 제품이다.
  • 시판 위장·빈혈치료제 4개 품목 부적합 판정

    식품의약품 안전본부는 11일 시판중인 위궤양치료제 6개와 빈혈치료제 16개 품목에 대한 품질검사에서 동신제약,구주제약,신풍제약의 4개 의약품이 부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종근당과 유한양행·중외제약·선경제약·한미약품의 오메프라졸 계열 위장약은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동신제약의 동신오메프라졸 캅셀은 용출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이 남에 따라 8월까지 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
  • 생강/관절염 치료에 탁효/덴마크 생화학자 발표

    ◎내출혈·위궤양 등 부작용 걱정없어 【시드니 DPA 연합】 생강은 관절염을 치료하는데 의사들이 일반적으로 처방해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보다 훨씬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임상 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한 전문가가 7일 말했다. 덴마크의 생화학자인 모르텐 바이드너 박사는 이날 시드니에서 한 중국산 생강품종이 NSAID만큼 관절염과 류머티즘의 통증 치료에 효과적이면서도 해로운 부작용이 없다고 말했다. NSAID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내출혈과 위궤양에 걸릴 위험이 있다. 생강과 NSAID 이부프로펜(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을 비교한 바이드너 박사의 연구 결과는 올해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류머티스학총회에서 보고될 예정이다.
  • 악취(외언내언)

    우리는 인간의 5감 가운데 냄새의 중요성에 비교적 둔감했던 것 같다.한말 우리땅을 찾았던 서양사람들의 기록이나 해방직후 당시의 여의도 비행장을 통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의 방한기를 보면 코를 찌르는 인분냄새의 충격을 첫 인상으로 적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농업사회인 까닭에 인분이 거름으로 쓰여 수렵을 주로 했던 서양과 달리 화장실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다는 견해도 있다.수렵사회에선 동물의 배설물을 보고 사냥감을 추적하다보니 인간의 배설물도 빨리 치워 소재를 숨기는 습관이 생겼고 그것이 화장실 문화를 발달시켰다는 그럴싸한 설명이다. 수질오염이나 소음공해에는 민감해졌지만 우리는 아직도 악취,냄새공해에는 둔감한 것 같다.뒷골목에선 종량제 쓰레기봉투속의 음씩찌꺼기와 거기서 흘러내린 국물이 악취를 내뿜고 대형건물의 정화조 청소가 제대로 안되는 탓인듯 도심에서도 인분냄새가 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인천의 한 산업폐기물 야적장 화재 악취로 울산공단도 아닌 서울 시민들이 밤새 두통과 구토로 시달리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2백만종의 물질이 각각의 냄새를 갖고 있고 인간은 그중 40만종을 감지한다고 한다.암모니아 등 갖가지 화학물질의 냄새는 악취로 인체에 해를 끼친다.반대로 향기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70여종의 향을 사용하는 향기치료법이 우리나라에서도 확산되고 있다.향의 입자가 코 점막과 피부로 흡수돼 뇌를 자극,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기켜 부작용없는 신경과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장미향은 숙면에 좋고 생리불순을 고쳐주며 박하향은 소화불량·근육통치료에,제라늄은 위궤양 설사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백화점 호텔 사무실의 공기를 깨끗이 해주고 향을 불어넣어주는 향기관리 업종도 탄생했다.상품에 따라 다른 향을 뿜어준 결과 매출이 늘었다는 백화점도 나왔다. 우리의 향기산업이 이 정도 수준에 왔다면 한 야적장 화재 악취 따위로 수십만 시민이 고통받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
  • 스트레스 해소법/조윤애 고대 안암병원 안과과장(굄돌)

    일요일은 가끔 아침식사 대신 커피 한잔 마시고 조조할인 영화를 즐긴다.해가 중천에 뜨도록 늦잠자던 버릇이 없어져 좋고 꽤나 부지런한 여자쯤으로 보여 또 좋다.진바지와 스웨터의 편한 차림에 모자라도 쓰면 알아볼 사람도 없다.연일매진 영화라도 좋은 자리에서 영화에 완전히 빨려들 수 있다.게다가 500원 싸니 더욱 좋다.아침을 거른 터라 길거리의 붕어빵도 구멍가게의 따끈한 호빵도 그렇게 맛있을 수 없다.이렇게 아무 제약 없이 마음내키는대로 하고 나면 그날 운세는 별 다섯의 호조다. 이것은 필자의 한가지 작은 스트레스해소법이다.일상생활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위궤양·고혈압·투통·암·대장염·우울증 등 많은 신경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명랑하고 낙천적인 성격보다 꼼꼼하고 내성적인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풀기 또한 어렵다.스트레스를 푸른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술에 취하기도,줄커피나 줄담배도 피우고 미친 듯 일만 하기도 한다.또 잠이나 쇼핑·드라이브로 풀고 닥치는대로 먹기도 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스트레스가마음과 정신의 억압이라는 사실이다.스트레스해소는 이 억압을 풀어 마음의 행복을 얻게 한다.그러자면 마음을 비우고 틀이나 격식에 구애됨이 없이 하고 싶은 일은 해야 한다.때론 길거리의 붕어빵도 불사하자.체면유지 옷도 한번쯤 벗어버리고 한강 시민공원이라도 가서 소리소리 질러보자.아는 사람이 있으면 싱긋 웃어주면 그만이다.아무도 없는 것보다는 몇 사람이라도 있는 아침 영화관에서 다리를 쭉 펴고 반쯤 누운 채 감상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들은 어디서나 울고 아무때나 먹고 좋아하는대로 행동한다.「벌거벗은 임금님」에서 어린아이만 『임금님이 빨가벗었다』고 소리쳤다.아이처럼 순수하고 단순하다면 정신적 스트레스는 놀랄 정도로 해소될 것이다.스트레스 줄이며 사는 것은 젊어지고 장수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 위궤양 간단히 식별/획기적 진단법 개발/미 메리테크사

    【워싱턴 AFP 연합】 환자가 특수용액을 마신 뒤 풍선에다 숨을 불어넣기만 하면 되는 획기적이고 간편한 위궤양진단법이 개발되었다고 미국의 메리테크 사가 22일 발표했다. 메리테크 사는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위궤양진단법은 위궤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탐지해내는 특수용액을 환자가 마신 뒤 풍선 속에 숨을 불어넣으면 이를 검사실에서 분석하는 방법으로 임상실험결과 진단의 정확도가 9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금은 위궤양진단에 위내시경검사와 함께 위에서 조직샘플을 떼어내는 위조직생검법(생검겁)이 이용되고 있다.
  • “만성위궤양 1주내 완치”/영 매콜 박사 개발

    ◎항생제 3종 투여로 바이러스 완전 소멸 【에든버러(영국) 로이터 연합】 만성위궤양을 1주일안에 완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었다. 영국 글래스고대학의 케네스 매콜 박사는 3일 만성위궤양환자는 지금까지는 제산제 투여를 반복해야했으나 이제부터는 1주일간 항생제투여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매콜 박사는 위궤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진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항생제 3종의 1주일간 투여로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위암원인균 박멸 새물질 개발/미서 물질특허 획득

    ◎일양약품,위궤양 에방·재발 방지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는 차세대 위궤양치료물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일양약품은 이 회사 김동연박사팀이 5년간의 연구 끝에 차세대 위궤양치료물질인 「Y­81238」을 개발,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물질특허를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Y­81238」은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할 뿐 아니라 위산을 분비하는 위벽세포효소의 활동을 억제해 위궤양을 근본적으로 막고 재발까지 방지하는 혁신적인 물질로 체내에서 12시간가량 약효를 발휘한 뒤 체외로 배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일양약품은 현재 프랑스와 독일 등 26개 국에 물질특허를 출원해놓고 있으며 선진국 제약업체와 라이선싱 개발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소설가 이문구(작가를 찾아:4)

    ◎“사회밑바닥 경험이 내 문학의 바탕”/9살때 남로당출신 부친­형들 잇따라 피살/고아로 무작정 상경­행상·막노동 닥치는대로/김동리 선생이 「노가다판 문장」 인정해줘/중학때 떠난 고향 72년 「관촌수필」통해 귀향 「그녀는 별쭝맞게도 눈치가 빨라 무슨 일에건 사내 볼 쥐어지르게 빤드름했고 귀뚜라미 알듯 잘도 씨월거리곤 했는데,남좋은 일에는 개미허리로 웃어주고,이웃의 안된 일엔 눈물도 싸게 먼저 울어댔으며,욕을 하려 들면 안팎 동네 구정물은 혼자 다 마신듯이 걸고 상스러웠다」(연작소설 「관촌수필」중 「녹수청산」에서) 작가 이문구(55)씨의 글은 누가 봐도 이문구답다.능수버들처럼 척척 늘어지고 휘감기는 문장,어지러울 정도로 넘쳐나는 토박이말과 사투리.마치 판소리 사설을 되살린 듯한 이문구 소설의 생명력은 무엇에서 나올까. 그 비밀을 찾아나선 날은 꽃샘추위로 바람이 거칠고 하늘은 잔뜩 찌푸린 3월 중순이었다.작가는 마침 고향인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산리 그의 「작업실」에 있었다.청라저수지를 낀 언덕배기 빨간 벽돌집에는 어엿한 당호는 커녕 문패조차 없었다.주인을 암시하는 건 「문학의 해」를 알리는 스티커뿐이었다. ○판소리 사설 문제 이씨는 『한달에 20일쯤은 작업실에 있어야 글을 좀 쓰게 된다』면서 『지난 겨울엔 거의 들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문학의 해」집행위원회 홍보·출판 분과위원장,계간 「한국소설」편집위원장 등 맡은 일이 많아 수시로 불려다니기 때문이라는 것.문단의 공식행사건,문인들이 초상을 치루는 사사로운 자리건 남들은 으레 그가 끼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본인도 즐겨 뒤치다꺼리를 맡는다. 그는 지난 89년 고향에 작업실을 마련했다.10년 넘게 앓던 위궤양에 간염까지 겹쳐 심신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였다.가족을 서울에 남기고 요양하러 혼자 내려온 지 3∼4년만에 건강을 완전 회복해 이제는 글쓸 때만 이곳에서 보낸다.그가 태어나고 「관촌수필」의 무대가 된 관촌(갈머리,지금의 보령시 대관동)마을하고는 산하나 너머 거리로,원래 일가붙이가 비우고 간 오두막을 친구들이 개조해 주었다고 한다. 그의 귀향은 여느 사람들의 그것과는 의미가 전혀 다르다.고향이라면 흔히 어머니의 품처럼 여기지만 이씨에게 고향이란 「견딜 수 없어 도망쳐 나온 끔찍한 곳」에 불과하다. 이씨는 대대로 벼슬을 한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다.8순인 할아버지는 「조선조 마지막 유생」같은 분,아버지는 신식 지식인으로 남로당 보령군 총책을 맡고 있었다.그가 아홉살 때 「6·25」가 터지자 아버지는 예비검속돼 피살되고,형들도 「빨갱이 자식」이란 이유로 살해당한다.할아버지·어머니도 잇따라 세상을 떠나 이씨는 고아가 된다. ○서양식 작법 무시 중학을 마치고 농사를 짓던 이씨는 59년 무작정 상경한다.그는 당시를 『가족을 빼앗아간 저주스러운 땅에서,「빨갱이 자식」이라는 주위의 눈총을 받아내기가 어려웠다』고 회상했다.서울에서는 좌판·행상·막노동을 닥치는대로 했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선비기질,농촌과 도시 밑바닥생활에서 얻은 경험,거기에 「6·25」에 대한 참혹한 기억은 이후 이문구문학의 바탕이 된다.이씨가 문학에 뜻을 둔 계기도 독특하다.중학생 때 그는신문에서 희한한 기사를 발견한다.대구 시인 이모씨가 「6·25」때 부역한 것이 드러나 처형당하게 되자 문인들이 구명활동을 벌인다는 내용이었다.『그때는 빨갱이 자식으로서 언젠가 화를 입지 않을까 늘 걱정했다』면서 그 기사를 보자 「문학을 하면 쉽게 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씨는 61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스승이자 아버지같은 김동리 선생을 만난다.「노가다판 문장」을 쓰는 그를 동리는 『앞으로 한국문단에 아주 희귀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것』이라고 격찬했고,그의 습작을 논하라는 시험문제를 내기도 했다.예언대로 그는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문체와 문학세계를 개척했다.67년에 발표한 두번째 작품 「백결」에서 이미 이문구다운 글이 등장한다. 그는 한동안 고향을 찾지 않는다.그러다 72년 「관촌수필」연작을 시작함으로써 스스로 고향을 되살린다.그때쯤에는 고향·고향사람에 대한 참혹한 기억을 잊은 것일까.아니면 용서하기로 마음먹은 것일까. 이씨는 그때 사정을 자세히 밝히려 들지 않았다.다만 귀향후 생활을 이야기하면서 『땅에다 무엇을 심든지,아니면 가축을 길러도 다 잘된다』고 고향땅에서 받은 은혜를 강조했다. 그를 특징짓는 문체와 어휘 구사를 평단에서는 대부분 「시골 밭둑의 싱싱한 수풀 같다」는 식으로 긍정한다.많은 문인들이 술자리에서는 『이문구처럼 우리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한다는데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고백하기도 한다.반면 「그의 문체가 산문의식을 약화시키고 주제를 모호하게 만든다」는 비판도 있다. ○「섬」 소재 작품 구상 작가는 그같은 비판을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했다.그는 『지금 우리 사회가 쓰는 문체가 대부분 일본식·서양식인 판에 우리 전통양식을 고수하는 작가도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아울러 자신은 『기승전결이니,사건의 배경·인물을 정교하게 설정해야 하느니를 따지는 서양식 소설작법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섬과 섬사람을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바닷가 마을에서 성장했지만 그동안 섬이야기는 한번도 쓰지 않았다.보령 앞바다에만 섬이 78개떠 있는데 이를 소재로 전혀 다루지 않은 것에 이씨는 『미안하고』『왠지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그래서 뜻맞는 고향사람들과 함께 섬을 연구하고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어 섬을 알게 된 다음 작품화할 생각을 갖고 있다. 또 90년대 농촌을 그리는 작품과,「매월당 김시습」이후 관심을 갖게 된 역사소설도 쓴다는 것이 그의 장기계획이다.〈이용원 기자〉 □약력 ▲1941년 충남 보령군 대천면 대천리 관촌마을(지금의 보령시 대관동)에서 태어남 ▲50년 「6·25」발발후 부친과 형들 피살,본인은 외가로 피해 모면 ▲조부는 51년,어머니는 56년 별세,고아됨 ▲중학 졸업후 농사짓다 59년 무작정 상경 ▲61년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 입학 ▲65년 단편 「다갈라 불망비」,66년 단편 「백결」로 「현대문학」에 추천 완료 ▲74년 자유실천문인협회 발족 주도,실무간사 맡음 ▲77∼80년 경기도 화성군 향남면 행정리(발안 쇠면마을)서 생활 ▲80년 콩트집 「누구는 누구만 못해서 못허나」판금당함,이어 문인으론 유일하게 정치활동규제자로 지정됨 ▲주요작 「장한몽」「해벽」「관촌수필」「우리 동네」「매월당 김시습」등 ▲「월간문학」·「한국문학」·한진출판사 편집장,실천문학사 발행인 등 역임 ▲78년 한국문학작가상 등 문학상 8가지 수상.
  • “올해 창립 50주년…더욱 감회”/금탑영예 정형식 일양약품 회장

    ◎「원비」 드링크 미 등 20개국에 1억병 수출/사원 복지향상 노력… 분규없는 모범기업 23회 상공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정형식 일양약품(주)회장(75)은 『회사를 세운지 만 50년이 되는 해에 기업인으로서는 최고의 훈장을 받아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그는 『기력이 다할때까지 국가사회발전과 인류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회장은 지난 46년 일양약품을 설립하면서부터 50년동안 근로복지기금 설립,우리사주 조합 운용 등을 통해 사원복지에 관심을 쏟아 단 한번도 노사분규가 일어나지 않은 모범적인 기업 경영을 해왔다. 정회장은 『지난 76년에는 노동조합을 회사가 자진해서 결성했다』며 『노사가 합심하여 경제발전 및 산업평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이 노사화합과 함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기술개발.정회장은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이 열쇠』라며 『지난 88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연간 매출액의 4% 안팎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 결과 일양약품은 국내 산업재산권 보유 8위에 올라 있다.현재도 과학기술처의 G7연구과제로 선정된 위궤양치료제를 비롯해 항암,간장질환,흉터방지제 등을 개발중이다. 정회장은 우리 것에도 관심이 많다.인삼을 상품화한 원비 드링크를 미국과 중국 등 20개국에 1천만달러어치(1억병)를 수출하는 등 한국인삼의 우수성을 알린게 대표적인 사례다.〈김병헌 기자〉
  • 조기위암/이종철 삼성의료원 소화기내과 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초기에 절제 수술하면 완치율 95% 넘어/특이한 증상없어도 정기 내시경 검사를 5년전의 일이다.필자의 뇌리에 너무도 생생한 당시의 기억이 남아 간추려 본다. 58세된 선배 한분을 우연한 기회에 위내시경검사를 실시한 일이 있었다.이 분은 수년에 걸쳐 기관지 천식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증상이 있을적 마다 투약을 해왔다고 하며,기관지약을 복용하면 으레 속쓰림이 수반하여 제산제를 상용하였다고 한다. 약 1년전 위내시경을 시행한 일이 있으며,당시 별 특이한 증상은 없었으나 위내시경 소견상은 만성위염이 있었다.그때로부터 한 해가 지난 셈이다.병원 주차장에서 우연히 그 선배를 만나게 되어,무심코 한 얘기다.「선배님,내시경검사 한지가 1년이 지났는데 새로 하셔야 할텐데요」 다음날,위내시경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내시경소견은 약3∼4㎝ 길이의 푹 패인 진행성 위암이었다.위투시도 실시하고 컴퓨터검사도 병행하였으나 결과는 역시 진행성 위암이었다.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근거로 한다면 1년전 실시한 위내시경검사시 내가 오진하였을가능성이 많았다.당시 필자가 받은 정신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강의를 할적이나 글을 쓸적마다 필자는 40세 이후엔 1년에 한번정도 위내시경검사를 받기를 권하였고,이는 조기위암을 발견하기 위함이라고 역설하였기 때문이다.상당기간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약 2주후 그 선배에게서 편지 한장이 도착하였다.방금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이제사 글을 쓰게 되었다며 보내온 소식이다.도쿄의 모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그곳에서도 진행성위암으로 진단하고 수술을 시행하였으나,절제위에서의 최종 판정은 조기위암이라고 한다.우연히도 위궤양이 겹쳐 병소가 깊게 패여 보였다는 설명이다.잠시나마 후배를 원망하여 미안하다는 그 선배의 편지는 방금 중환자실을 나온 환자의 필체라 글씨를 알아보기가 힘들었지만,필자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편지였다. 5년이 지난 지금에야 지난날을 회상함은,이제야 그 병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이다.암치료 결과를 얘기할 때 5년 생존율을 말함이 여기에 있다.최근 보고된 보사부 통계에 의하면 암에의한 사망의 원인중 위암이 약 30%로 절대적 수위를 차지하였으며 그 발생연령이 50대를 전후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보고한바 있다. 위암은 결코 건강한 위에선 발생하지 않는다.중요한 사실은 비록 증상이 없더라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가 먹는 자극적인 음식,술,담배 등 기호품,매일매일 받는 스트레스 등에 의하여 위도 나이가 든다는 사실이다.더욱이 위암으로 진행하는 전단계인 만성위축성 위염과 장형화생 등과 같은 병변은,별 증상없이 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결국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위내시경 검사를 정례화하는 길밖에 없다.조기위암은 위절제수술로 완치율이 95%를 넘는다.그러나 일단 진행된 위암의 경우는 5년 생존율이 20∼30%를 넘지 못한다.요컨대 위암은 그 자체에 특이한 증상이 없지만 초기에 병을 발견하기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 기능성 위장장애/이종철(전문의 건강칼럼:7)

    ◎스트레스가 원인… 위암·궤양과 동일한 증상/규칙적 운동… 과식 말고 지방 많은 것 피해야 『먹은 음식이 통 내려가질 않고 명치끝에 항상 뭔가 매달려 있는 것같습니다.선생님,제가 위암과 같은 중병에 걸린건 아닐까요』라든가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속이 답답하고 아파 못견디겠는데 여러 병원을 찾아 진찰해봐도 괜찮다고만 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라는 환자들의 하소연을 내과 의사들은 흔히 접하게 된다.대개 의사들은 위내시경이나 위투시검사,복부 초음파 검사 및 간기능검사 등을 시행하여 그 원인을 찾고자 노력한다.그리고 이들에게서 원인이 될 만한 기질적 병변을 찾지 못하면 흔히들 신경성 위장병 혹은 기능성 위장장애로 진단한다. 대체로 이들 증상의 요인이 신경성과 연관된 경우가 많으며 나타나는 현상을 볼때 위기능 이상때 보이는 소견과 같아 이와같은 병명으로 사용된다.그러나 모든 암 중에서 위암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 형편을 볼때 이와 같은 환자들의 불안감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왜냐하면 위염,위궤양 혹은 위암 등의 기질적 병이 있을 때에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결국 신경성 위장병 혹은 기능성 위장장애란 병은 보편적인 검사법으로 형태의 이상을 찾지 못할때 진단된다. 위의 기능을 이해하면 이와같이 형태적으로 보이는 병이 없어도 기질적인 병이 있는 환자와 동일한 증상이 생김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공복때 사람의 위는 자기 주먹만 하며 밥을 먹으면 2ℓ 정도로 늘어난다.그리곤 부단한 운동으로 음식물을 잘게 간다. 이와같이 위가 운동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위산 분비가 필수적이다.그러나 이들 위의 저작기능이나 위산분비기능이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실제 꾸중을 들어 흥분된 상태나 근심,걱정 등의 정서적 불안상황에서 식사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식후 명치끝이 답답하거나 매스껍거나 먹은 음식이 통 내려가지 않는 느낌을 받은 적이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으리라 생각된다.현대를 사는 우리는 어떤 형태든 끊임없이 다양한 종류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이와같은 신경성 소화불량증과 지속된 스트레스의 반복이 우리의위기능 자체를 변화시키고 있다.현대의학은 종래의 위내시경 등 형태학적 검사법 외에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위 내용물의 배출기능을 측정함과 동시에 바로스타트라는 기기를 이용,위벽의 탄력도를 계측하는 등 새로운 위기능 진단법을 개발함으로써 그 원인 규명에 접근하게 되었다. 이 병을 치료함에는 무엇보다도 기능성 병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피하기보다는 운동을 하는 등 슬기로운 방법으로 해소하는 길을 찾아야겠다.이들 환자의 식사는 영양분이 풍부한 유동식을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하며,지방이 많은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겠다. 최근 위운동 촉진제 등 약물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약물 복용때엔 전문의와 상의를 요한다.
  • 위궤양·위암백신 수년내 개발/미 MIT대 연구팀 역학조사 급진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발병 주범”/감염경로도 규명… 수년내 정복 전망 위궤양의 주범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아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라는 학설이 점차 설득력을 더해가면서 「위궤양 백신」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과학전문지 「디스커버」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MIT대학 데이비드 쇼우에박사팀은 최근 역학조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경로를 규명하는데 성공,지금까지 가능성으로만 여겨졌던 위궤양·위암 백신의 개발전망이 매우 밝아졌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위점막 표면에 기생하는 그람음성 간균.이 균은 위염,재발성 십이장염,위궤양을 일으키며 제때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위염은 물론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위장질환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지난 82년 오스트레일리아 위장병학자인 배리 마샬박사가 처음 밝혀냈지만 세계의학계는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어떠한 세균도 강산성을 띠고 있는 위산에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의학계는 점차 이 균의 존재를 인정하기 시작했고 특히 위궤양과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정설로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다만 전파경로에 대해서는 경구감염,또는 위궤양환자의 배설물에 의한 감염등으로 추정했을 뿐 그 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위궤양은 예방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여겨왔다. 이런 가운데 MIT대학 데이비드 쇼우에박사팀은 지난해 남미 콜롬비아 나리뇨지역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인체의 위점막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동일한 균이 상수원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해냈다.이같은 조사결과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인체에서만 기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의학계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쇼우에박사팀이 역학조사를 실시한 콜롬비아 나리뇨지역은 전체 주민의 94%가량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된 곳.이와 함께 해마다 인구 10만명에 1백명꼴로 위암환자가 발생,세계 최고의 위암발병지역이란 오명을 얻고 있다.이는 미국평균 위암발생률의 12배를 웃도는 수치다. 쇼우에박사팀은수차례에 걸쳐 나리뇨지역의 여러 상하수도에서 채취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이란 분자생물학적인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인체기생균과 동일한 DNA분절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상수도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은 세계의학계에 곧바로 보고돼 최신의 학설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졌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경로가 밝혀지면서 가장 분주해진 곳은 위궤양백신 개발분야.위궤양·위암 백신개발에 대한 연구는 MIT대학을 중심으로 급진전을 이뤄 현재 쥐를 대상으로 백신주사를 실험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고 있다. 쇼우에박사팀은 『수년안에 2∼3세의 소아들이 위궤양·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맞게 될 때가 올 것』이라며 인간이 위장질환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될 날도 멀잖았음을 자신하고 있다.
  • 위궤양엔 찹쌀 “탁효”/단백질 추출… 악성환자 8명 완치

    ◎암세포 전이효소 억제 항암기능도/전남대 연구팀 국산 찹쌀에서 암과 궤양을 탁월하게 치유는 단백질이 추출됐다. 전남대 의대 생화학연구팀(팀장 안봉환 교수·47)은 26일 국산 찹쌀에서 「GRMBP 18」이라는 단백질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생화학연구팀은 지난 6개월간 악성위궤양환자 8명을 대상으로 하루 3차례에 걸쳐 환자마다 찹쌀에서 추출한 액체상태의 「GRMBP 18」 6백㏄씩 투여한 결과 이들 환자 모두 6∼10주만에 완치되어 기존의 약물치료보다 2배이상의 효과를 거두었다. 연구팀은 또 이 단백질이 생체결합조직의 주성분인 콜라젠을 분해하는 암세포전이효소를 억제하는 항암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단백질 분리의 성공으로 세계적인 연구대상인 항암제 등 의약품의 개발과 노화방지효과를 지닌 건강보조식품 등의 개발에 찹쌀이 광범위하게 이용될 전망이다.
  • 감자(최선록 건강칼럼:79)

    ◎단백질·비타민·아미노산 풍부… 항암작용도/싹 나거나 껍질색깔 변한 것은 “독성물 조심” 우리의 식생활에서 보잘것 없는 식품으로 취급을 받아온 감자는 잘만 활용하면 여름철의 건강식품이자 장수식품으로 훌륭한 주식이 될 수 있다. 감자는 주성분이 탄수화물로 대부분이 녹말인데 1백g중 열량은 72칼로리로 그리 높지 않지만 단백질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B복합체 및 비타민C가 골고루 들어있다.더욱이 감자는 식물성 식품에 드물게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티오닌도 다량 함유돼 있다. 감자는 항암,항바이러스의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특히 생감자에는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을 중화하는 프로테아제의 저해물질이 고농도로 포함돼 있다.또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세포의 돌연변이를 예방하는 클로로겐산이 풍부하다.이 성분은 세포를 파괴하고 암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생체내의 유리기를 중화시키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감자를 으깬 생즙은 위산과다증,위장의 무기력,소화불량,장염 치료에 두드러진 효능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감자는 조혈작용을 하는 트립토판이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몸을 덥게 하거나 얼굴색을 좋게 하므로 빈혈,기미,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또 티로시나제라는 효소는 심장의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음은 물론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등 소화성궤양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감자는 육식으로 인한 나트륨 과다를 중화시키며 체내에 섭취된 과잉염분을 효과적으로 배설하는 해독작용도 가지고 있다.고기요리에 감자를 곁들이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치 때문이다. 서양사람들은 삶은 감자에 계란 1개를 우유와 함께 섞어 으깬 다음 무친 시금치와 함께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다.우유와 계란은 대표적인 동물성 산성식품이고 이와 대응할 수 있는 식물성 알칼리성 식품이 바로 감자와 시금치다.결국 이 4가지 식품을 잘 섞어 먹으면 조화를 이루어 완전 식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감자에 돋아 난 싹(순)이나 햇볕에노출,녹색으로 변한 껍질 부근에는 소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요리할 때는 꼭 잘라내야 한다.
  • 공산품 잇단 「가격파괴」/의류이어/8개 의약품 10∼20%인하검토

    7대 기성 숙녀복업체들이 지난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일제히 5%씩 내린데 이어 가스오븐레인지와 의약품 등 공산품 가격이 잇따라 내리고 있다. 나산실업과 신원,제일모직 등 7대 기성 숙녀복업체들은 지난 1일부터 꼼빠니아,마르조 등 15개 주력 브랜드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렸다.이에 힘입어 소비자물가가 0.02% 인하되는 효과를 나타냈다.또 동양매직이 최근의 대량생산체제 구축과 경영 합리화에 따른 원가 절감분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가스오븐레인지 가격을 종류별로 최저 4.8%에서 최고 13.3%까지 인하했다. 또 제약회사들도 유통질서의 정상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우황청심환,고혈압 치료제,위궤양 치료제,해열진통제 등 8개 주요의약품 값을 10∼20% 내릴 것을 검토 중이다.
  • 십이지장궤양(최선록 건강칼럼:66)

    ◎과다 흡연·무리한 약물복용 조심/발병땐 「위산 억제제」꾸준히 투여 십이지장궤양은 거의(약70%)가 재발하기 때문에 증세가 약간 호전되었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되는 과정이 되풀이 된다. 흔히 십이지장궤양은 위궤양과 함께 소화성궤양이라 부르는데 위나 십이지장 점막의 저항력 또는 방어력이 위액에서 분비되는 산이나 펩신의 소화작용을 이겨내지 못할 때 이 부위의 점막이 손상되고 파괴되어 궤양이 형성된다. 십이지장궤양은 가계의 유전적인 인자,정신적인 스트레스,과다한 흡연,계속적인 폭음,무절제한 생활,무리한 약물복용,위산의 과다분비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병한다. 임상적으로 십이지장궤양과 위궤양의 차이점은 전자의 경우 위산과다증이 가장 특징적 증상인 반면 후자는 오히려 위산분비가 정상이거나 또는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엄격하게 구별된다. 특히 이 궤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샐러리맨이나 수면부족이 심한 수험생,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그리고 하루 흡연량이 많은 애연가들에게 자주발생한다.또 연령별로는 20∼30세 사이의 젊은 남성에게 많으며 혈액형이 O형인 사람에게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항상 속이 쓰리고 앞가슴 아래에 오목하게 들어간 명치에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매일 새벽 2∼3시쯤 위에 심한 아픔으로 자주 깨고 먹은 음식물이 장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므로 늘 소화가 제대로 안되며 트림을 자주할 뿐 아니라 신물을 자주 토하며 대변의 색깔이 검게 변한다. 가정에서 십이지장궤양의 자가진단은 위암이나 다른 위장병의 증상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무척 어렵다.다만 식전이나 식후에 관계없이 명치 주위가 자주 아프고 속이 쓰리며 소화불량 증세가 있는 동시에 새벽녘에 위통으로 자주깨면 일단 궤양을 의심,X선이나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치료는 안정요법,식이요법,약물요법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병용하는 것이 원칙이다.최근 개발된 위산분비 억제제를 약 3개월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80% 이상이 치료되지만 재발을 조심해야 한다. 증세가 심한 사람은 미음·죽·수프·우유 같은 유동식을 1일5∼6회 가량 조금씩 나누어 먹도록 한다.우유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살코기와 뼈 및 채소를 함께 끓인 고깃국물을 하루 5∼6회씩 마셔도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십이지장 궤양치료에 적극 권장되는 식품은 찹쌀밥을 비롯,싱거운 미역국 된장국 야채국 시금치 오이 상추 등 야채샐러드,나물 감자 반숙계란 닭고기 소금과 양념을 적게 친 불고기,생선전 부침 심심한 생선구이,감 배 바나나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을 들 수 있다.
  • 스트레스/“잘 관리하면 오히려 보약”

    ◎정신과 전문의가 권하는 10가지 요령/눈치 보지말고 “싫다”“좋다” 분명하게/일벌레 일수록 「멍청한 시간」 가져라 스트레스를 나쁜 것으로만 여기고 이를 피하려 드는 사람들이 뜻밖에 많다.의사들도 진찰하고 나서 특별한 병이 없으면 『스트레스성입니다.신경쓰지 마세요』라고 말한다.하지만 사는게 모두 신경쓰는 일인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좀처럼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결리며 소화도 되지 않는다.또 고혈압·심근경색·위궤양·당뇨병등의 성인병은 물론,오래 지속될 경우 각종 암까지도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이와 관련,『스트레스도 잘만 관리하면 약이 된다』며 스트레스를 무조건 피하려 하지 말고 즐겁게 받아들일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김광일(정신과) 교수가 제안하는 스트레스 관리요령 10가지를 알아본다. ■정보를 얻어라=스트레스가 왜 왔는지,그 이유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도 모르고 화를 내면 마음만 더 괴로워진다.■받아들여라=스트레스는 자기 성장에 필요한 것이므로 오히려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그리고 스트레스를 잘 활용하는 여유가 필요하다.병 때문에 좀 쉬어야 할 경우에는 바빠서 못했던 일,예를 들어 음악을 듣거나 가벼운 책을 읽는 것이 좋다. ■인생과 우주를 생각하라=자기가 왜 뛰고 있는지,어디로 가고 있는지,그리고 사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그렇지 않고 뛰기만 하는 사람은 쉽게 쓰러지고 일단 쓰러지면 일어날 힘을 잃게 된다. ■자기 의사를 분명히 하라=눈치를 보거나 얼버무리지 말고 싫으면 『싫다』,좋으면 『좋다』고 말한다. ■때로는 거절할 줄도 알아라=이일 저일 쓸대없는 일에 휘말리면 나중에 안할 수도 없고,또 하자니 속이 상하게 된다.더구나 자기 할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된다. ■한 우물을 파라=욕심은 좁고 깊게 가져야 한다.이것 저것 다 욕심내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고 실망만 커진다. ■가끔은 바보가 돼라=스트레스 푼다고 극성을 떨기 보다는 멍청히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일벌레나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바보스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한다. ■일을 뒤로 미루지 마라=일감이 쌓일수록 스트레스는 커지게 된다. ■불쾌한 것은 말로 차분히 표현해라=참기만 하면 상대에 대한 미움이 생기고 온갖 잡병이 생긴다.그렇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만 하면 남을 괴롭히는 결과가 된다.말을 하면 서로가 편해질 것이다. ■일과 휴식은 구별하면서 살아라=일할 때 느슨하고 쉴 때 쉬지 못하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약해지게 된다. ◎스트레스 자가 진단표 ○머리가 개운치 않다. ○눈이 피로하다. ○때때로 코가 막힌다. ○어지럼증을 느낄 때가 있다. ○때때로 기둥을 붙잡고 서있고 싶다. ○귀에서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가끔 입안에 염증이 생긴다. ○목이 아플 때가 많다. ○혓바닥이 하얗게 된 경우가 있다. ○좋아하는 음식물을 별로 안먹는다. ○식후에 위가 무겁다. ○배가 팽팽하거나 아프다. ○어깨가 아프다. ○등골이나 배가 아픈 경우가 있다.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최근체중이 줄었다. ○무엇을 할 때 쉽게 피로를 느낀다.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날수 없는 날이 있다.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쉽게 잠들지 못한다. ○꿈을 많이 꾸거나 선잠을 잔다. ○새벽 한·두시쯤 잠이 깬다. ○갑자기 호흡이 힘들 때가 있다. ○때때로 가슴이 두근거린다. ○가슴이 아파오는 수가 있다. ○감기에 자주 걸린다.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난다. ○손발이 찰 때가 많다. ○손바닥이나 겨드랑이에 땀이 날 때가 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귀찮다. ★이상의 30가지 항목중 해당사항이 5개 이하면 「정상」,6∼10개이면 가벼운 스트레스 상태,11∼20개이면 「중증」으로 종합검진 필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