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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폭동 계기로 본 「인종재편」 움직임(세계의 사회면)

    ◎「민족분규」 확산에 지구촌 곳곳 열병/「탈이념」타고 가속… 30여곳서 내홍/구소 가장 극심,러시아연 2곳도 독립요구/유고내전 치열… 「팔­이」대립 중동 새 화약차로 인종분규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있다.1천2백여 민족이 얽히고 설키고 있어 단 하루도 분쟁이 그칠 날이 없다.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을 비롯한 인종간 갈등은 비단 미국만이 안고있는 문제가 아니다.독립국가연합(CIS)의 카자흐·타지크·나고르노­카라바흐·크림반도에서부터 보스니아,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세계 30여곳에서 구성민족들간 각기 다른 정치적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지금도 유혈사태가 빚어지고 정정이 불안하다. 탈냉전 이후 인종·민족간의 갈등 표출은 그동안 공산당이나 독재자들의 철권통치아래 강압적으로 눌러왔던 족쇄가 일시에 풀리면서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들 분쟁지역의 민족주의 감정은 소수민족 또는 다른나라 거주 민족들의 통일·통합 요구로 이어지면서 「인종 재편」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동유럽국가들의 사회주의붕괴는 더 나아가 도미노현상을 초래해 서유럽·중동·아시아지역은 물론 아프리카 각국에서도 오랫동안 내연해온 민족문제를 일깨워 세계는 이제 이데올로기시대에서 민족주의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느낌이다.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인종·민족간 분규는 국제관계에도 새로운 긴장을 조성,장기적으로는 세계평화를 위태롭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소련 ▷러시아연방◁ 러시아에는 16개 자치공화국,5개 자치주,10개 자치구가 있는데 이 가운데 체체노­잉구슈,타타르 2개 자치공화국의 독립요구가 거세게 일고있다. 러시아남부 인구 1백30만명의 체체노­잉구슈 자치공화국은 지난해 11월 전쟁위협을 무릅쓰고 독립을 강행했으며 타타르 자치공화국은 지난 3월21일 러시아연방으로 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주민의 61.4%지지로 독립안을 채택했다. 소련건국당시 공화국이었다가 이후 자치공화국으로 강등된 카렐리아,극동지역으로 내몰린 유태인들도 동요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등 5개국이 있으며 종교적(회교)언어적(터키계)으로 공통점을 갖고있다.카자흐인들은 86년12월 수도 알마아타에서 반러시아폭동을 일으켜 소련민족분쟁의 불길을 댕겼었다.지난해 2월에는 우즈베크에서 비슬라브계 회교권의 대동단결을 모토로 회교부흥당이 결성돼 우즈베크는 물론 인접공화국들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카프카스지역◁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내 아르메니아인 거주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지역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88년부터 유혈충돌을 거듭,지금까지 1천5백명의 사망자를 냈으나 분쟁해소책은 요원하다.그루지야내의 남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은 인접 북오세티아 자치공화국과의 병합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나 그루지야군대가 이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기타지역◁ 지난해 12월1일 탈소독립을 강행,연방해체의 기폭제가 됐던 우크라이나는 3백만의 루마니아인들이 탈우크라이나운동을 벌이고 있다. 몰도바 또한 전체인구중 64%인 2백70여만 몰도바인들이 루마니아와의 합병을 바라고있는 대신 각각 14%인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에 반발,무장투쟁에 돌입했고 터키계인 가가우즈인들도 지난해9월 「몰도바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했다. ○유럽 ▷유고슬라비아◁ 연방내 2대민족인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이 지난해 6월이래 치열한 내전을 벌이고있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2공화국이 세르비아 주도의 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결행함으로써 촉발된 내전은 수많은 인명패해를 낸채 현재도 진행중이다.코소보 자치주내 알바니아인들도 자치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체코슬로바키아◁ 복수민족국가로 체코인에 대한 슬로바키아인들의 분리·독립 요구가 강해 오는 6월 총선이 연방해체의 분기점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아일랜드섬 북부지역의 프로티스턴트계 다수주민과 카톨릭계 소수주민들 사이의 종교분쟁 성격을 갖고있으나 카톨릭 주민들이 영국지역에서 벗어나려는 운동을 전개,영국인과 아일랜드인의 민족분규 성격도 아울러 갖고있다. ▷스페인◁ 30여년간 바스크주 분리·독립을 위한 게릴라활동을 벌여온 바스크인들이 올여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앞두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중동 ▷팔레스타인◁ 반세기 가까이 계속돼온 독립국가 창설문제를 놓고 이스라엘과 팽팽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역사적인 중동평화회담이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나 계속됐으나 아무런 진전없이 간헐적인 유혈충돌을 보이고있다. ▷쿠르드인◁ 이라크와 이란,터키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흩어져있는 2천만명의 쿠르드인들이 지난해 걸프전이후 독립국인 쿠르디스탄 설립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 ▷인도◁ 파키스탄과의 영유권 분쟁을 빚고있는 잠무·카슈미르주와 시크교도 다수의 펀잡주가 분리·독립 요구를 강화시키고 있다. ▷스리랑카◁ 소수 타밀인이 다수인 싱할라인에 대항해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 지난 59년 강점한 티베트의 독립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앙아시아 회교세력 발흥에 힘입은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회교분리주의자들이 중국통치에 반대하는 테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동티모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군의 발포로 다수의 주민이 사상,다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티모르는 75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했으나 그 이듬해 인도네시아의 27번째주로 병합된 이래 독립투쟁을 벌이고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다수 암하라인에 대한 에리트리아인과 티그레인의 분리독립 요구로 30년째 내전을 계속하고 있다. ▷소말리아◁ 북부는 영국령,남부는 이탈리아령으로 식민통치의 후유증을 가장 심하게 앓고있는 국가중의 하나.북부에 기반을 둔 소말리아국민운동(SNM)이 「소말리랜드 공화국」창설을 선언해놓고 있다. ▷수단◁ 북부의 아랍계와 남부의 흑인계로 분리돼 있으며 이슬람정권에 대항,흑인 주도의 반정부단체인 수단인민해방군(SPLA)이 남부의 분리·독립을 위한 내전을 장기간 계속해오고 있다.
  • 중국에 회교분리주의 확산/중앙아서 신강자치구역으로

    ◎적대세력 침투·전복 가속화/야합해 사보타주 활동 강화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회교 민족주의가 구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들로부터 중국의 신강위구르자치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신강위구르자치구 정부주석 토무르 다와마트(철목이 달와매제)는 지난주 자치구의회에서 『국제적 상황이 변화되고 있으며 현재 자치구지역의 사회적 안정에도 그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와 외부의 적대세력이 침투와 전복,사보타주 활동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소수의 민족 분리주의자들이 해외의 민족 분리주의자들과 야합하여 분리주의와 사보타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일 신강위구르자치구 인민의회에 전달된 연례 정부보고서에 포함되어 있으며 9일 북경에서 입수된 관영 신강일보 3월4일자판에 실려있다. 토무르 다와마트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말하고 각급 관리들은 『사회의 모든 힘을 총동원하여 분리주의자들의 소요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요소는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사회적 불안을 예방하는 열쇠는 사법기관들의 기능을 완전 가동시키고 인민의 민주독재를 강화하는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군과 경찰,인민,민병등 4개 세력이 하나로 연합된 방위체제를 완성하고 내부와 외부의 적대세력들의 파괴활동을 단호히 분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월24일 신강위구르자치구 공산당서기 송 한량은 정치,사회질서의 유지가 경제발전을 위한 조건임을 강조했다. 신강위구르자치구와 이웃한 구소련의 중앙아시아 공화국들은 지난해 구소련이 붕괴된후 독립을 얻었다.카자흐,키르키스,타지크등 중앙아시아의 공화국들은 신강위구르자치구와 국경을 같이하고 있다. 이 지역은 또한 회교민족주의 운동이 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및 카슈미르와도 국경을 맞대고 있다. 광활한 신강위구르자치구 지역의 인구중 다수를 차지하는 회교도들 가운데 민족주의자들은 중국으로부터 자치권을 획득하기 위해 꾸준히 투쟁을 해왔다. 당서기 송은 지난해 그의 보고서에서 조국의 단결을 위협하는 극소수의 소수민족에 대한 투쟁에 관해 언급하면서 분리주의 회교그룹에 대한 분쇄를 암시하고 질서유지을 위한 중국인민해방군의 역활을 찬양했었다. 신강위구르자치구로부터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는 어렵지만 북경의 서방외교관들은 중국의 회교 민족주의자들이 그들과 이웃한 구소련 중앙아시아 회교공화국들의 독립에 크게 고무돼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독립을 요구하는 반중국시위가 빈발하는 중국 서남부의 티베트와 함께 신강위구르자치구는 서방기자들의 방문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 중국,신강에 군 증파/소 사태 영향… 독립시위 빈발

    【홍콩=최두삼특파원】 중국 당국은 최근 소련의 우크라이나공화국독립과 연방해체를 전후해서 신섭위구르자치구내 각 지역에 분리독립운동 확산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이 지역에 군대를 증강배치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내 소식통들을 인용,이곳 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와 몇몇 도시에서는 최근 분리독립운동가들과 한주들간에 상당히 큰 규모의 인종분규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그뒤 이곳 주요 도시와 국경지역에 군대배치가 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우루무치에서는 수백명의 분리독립운동가들이 사흘동안이나 시위를 벌였다고 전한 이 신문은 중국당국이 경고메시지를 통해 『소련의 혼란을 보고 분리주의자들이 행동을 취할 호기로 생각할지 모른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했다.
  • 중국­대만/독립문제로 「3각 파고」

    ◎야당주도 「대만공화국」 추진… 정부와 마찰/북경선 소수민족 동요 우려,“좌시 않겠다” 쌍십절(10월10일)80주년을 맞으면서 중국대륙과 대만의 양안에 긴장의 파고가 전에없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에서는 야당인 민진당이 9월초부터 갑자기 독립을 부르짖기 시작,쌍십절 전야에는 10만군중을 동원한 독립시위를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측에서는 독립움직임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를 계속 내보내고 있으며,이에 자극받은 국민당정부는 근년들어 시작된 양안간의 경제·인적교류등 주요 접촉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진당을 주축으로 한 대만 진보세력들의 독립에 대한 목청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소련공산당 붕괴직후 발트해 3국이 독립을 쟁취한 데 자극받은 때문이다. 이같은 진보세력들의 움직임에 국민당 정부 일각에서는 느닷없이 「대만」이란 국호로 유엔에 가입하자고 주장하고 이에 맞장구치 듯 학백촌행정원장은 『중화민국은 아직도 유엔헌장에 유엔창설멤버의 하나로 기록돼 있다』면서 북경당국이 대만의유엔의석을 약탈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하지만 이등휘총통은 독립추구세력을 강력히 제압하기보다는 설득하려들고 있어서 북경지도자들로부터 이들을 부추기지 않나 하는 의심을 사고 있다. 이총통은 야당인사들을 모아놓고 『우리나라는 중화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주권을 가진 나라』라고 강조했다.이미 독립된 국가가 무슨 독립을 주장하느냐는 얘기다. 그는 『우리는 통일도 원치 않는다.합법적인 독립도 원치 않는다.현상유지가 최고다』라고 말했다.이는 국제사회에서 인정되는 「합법적인」독립보다는 현재와 같은 「사실상의」독립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이총통의 주장은 합법적독립을 추구하는 민진당보다는 보수적입장이지만 오는 95년까지 통일을 이룩하겠다는 북경지도층으로서는 실망스런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북경지도층은 대만의 독립움직임에 민감한,때로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오고 있다.이붕 중국총리는 『어떠한 이유로도 이른바 「대만독립」을 추구하는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밝히는등 많은 최고위지도자들이 기회있을 때마다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경고를 해오고 있다.때로는 무력사용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도 흘리고 있다. 북경당국자들이 대만의 독립에 이같이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은 중국내 56개 소수민족정책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그렇지 않아도 과거부터 독립문제로 말썽을 부려온 신섭위구르와 티베트등 일부 소수민족들이 소련사태에 영향을 받지않을까 바짝 긴장해온 터에 느닷없이 대만에서 독립투쟁이 벌어진 것이다. 대만독립 문제는 홍콩문제해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중국은 이미 중영협정에 따라 오는 97년 홍콩을 접수,이곳에 자본주의체제를 지속시켜 「일국양제」를 확립시키면서 이 모델을 대만에도 적용시키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만은 일국양제를 거부하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그들은 소수였던 중국공산당이 국민당을 무너뜨렸듯 좀더 기다리면 소수인 대만이 다시 다수인 대육을 제압할 때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대륙과의 긴장을 완화하고 경제·인적교류등을 통해 실리를 추구하면서 때를기다려보자는 국민당의 생각은 민진당을 비롯한 재야세력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민진당은 심지어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5차전당대회에서 대만의 국호를 「대만공화국」으로 규정,당헌에 명시하겠다는등 앞으로도 계속 독립투쟁을 벌여나갈 생각이어서 대만과 대륙간 양안의 긴장이 쉽게 수그러들지는 않을 전망이다.
  • 소 공산당원 중국 망명 러시

    ◎수천명 월경… 중국,모두 수용키로/일 시사통신 보도 【도쿄 AFP 연합 특약】 수천명의 소련공산당원과 국가안보위원회(KGB)요원들이 지난달 실패로 끝난 보수강경파의 쿠데타 이후 정치적 망명을 구하기 위해 중국국경을 넘어 도주하고 있다고 일본의 시사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도쿄의 중국소식통을 인용,중국정부가 이들 망명객의 처리를 위해 수백명의 러시아어 사용가능자를 동북3개성과 신강­위구르 자치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공산당은 이들 소련인망명객들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며 이들을 돕기 위해 국경지방근무 지원자들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내부 단속 급급”… 속타는 중국/전군 비상경계령 하달의 배경

    ◎사회주의 회의 팽배… “체제위기” 인식/등소평등 전면 등장,대책마련 부심/방중 서방인사 정치범면담 추진에도 촉각 소련정변이후 중국이 초긴장상태로 빠져들고 있다.소련사태의 국내파급을 막기 위해 이미 전군에 1급 비상경계령까지 내려놓고 있는 가운데 서방측의 인권공세까지 시작돼 중국지도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중국정정이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이는 소련내 정변이 발생할 경우 절대 서두르지 말고 안정을 취하라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특별지시가 이미 지난 연초부터 당수뇌부에 하달돼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내부 정황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소련에서 쿠데타소식이 전해진 당일인 지난달 19일 당중앙군사위는 즉각 1급 비상경계령을 전군에 하달한후 사병들에 대한 「사회주의 우월성」교육에 들어갔다.홍수복구작업에 동원됐던 1백만 병력도 모두 원대복귀시켰으며 특히 소련정변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섭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내몽고자치구 등에는 만일의 소요사태에 대비,즉각출동태세에 들어갔다.공항과 항만에 대한 경계도 전에 없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여행객들이 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3일부터는 30년만에 최대규모의 주요 군지휘관회의가 광동성 광주에서 열린다.이 회의는 8월 중순으로 예정됐다. 소련사태로 2차례나 연기된 끝에 열리는 것이기는 하지만 군총참모부와 총정치부·총후군부를 비롯 8대 군구지휘관 수백명이 모인다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당에서는 소련사태이후 3차례나 정치국회의를 열어 현상황에서 중국이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서방측이 평화적 수단을 통해 사회주의체제를 붕괴시키려 한다는 이른바 「화평연변」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각급 당조직에 하달했다. 중국지도층이 무엇보다 신경을 쓰는 것중의 하나는 당내에서조차 공산주의에 대한 회의론이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당선전부장 왕인지는 최근 『당내에서 조차 사회주의체제에 의심을 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들은 사회주의가 우월하다면 왜 개혁정책을 펴느냐는 식의 질문을 하고 있다』고 개탄하기까지 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때문인듯 등소평등 정치일선에서 물러서 있던 당원자들이 정치국 확대회의에 직접 참석,대응책을 제시하는 것도 특기할만한 사항이다. 이같이 어수선한 가운데 영국의 메이저총리와 미하원의원단이 2일부터 북경을 방문,중국인권문제에 관해 포문을 열 것이라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메이저총리는 홍콩의 신국제공항건설에 관한 비망록에 서명키 위해 북경에 가지만 EC(구주공동체)와 미국측이 중국인권문제에 대해 보내는 최후통첩을 전달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같은날 북경을 방문하는 존 밀러의원(공화·워싱턴주)등 3명의 미의원단이 이끄는 9명의 사절단도 보름째 단식중인 천안문사태 정치범 왕군도·진자명을 만나보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중국,대대적 하방운동 다시 시작

    ◎소 정변에 위기감… 전역에 간부 파견/신강 자치구선1급 전시비상체제 돌입 【홍콩=최두삼특파원】 소련정변으로 위기의식에 사로잡힌 중국 공산당은 60년대 문화혁명때처럼 도시의 주요 간부들을 시골에 내려보내 농민사상교육을 전담케 하는 이른바 하방운동을 다시 시작하는등 대대적인 이념무장강화 캠페인에 들어갔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하방운동으로 중국 전역에 걸쳐 수천명의 각급 기관간부들이 본래의 직무를 중단한채 약5∼6개월동안 벽촌에 배치돼 농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주의 우월성을 교육시키고 당세포조직을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도 중공당은 주민들의 이념강화를 위해 ▲6·4천안문사태이후 중지해온 서방과의 이념교류를 앞으로 2년간 추가 중단 ▲의사들의 농촌 무료봉사활동 전개 ▲모택동선집등 「양서」읽기운동 전개 ▲정규교육기관에서 강택민총서기의 당창건 70주년기념 연설문과 서방측의 화평연변(평화적 수단에 의한 체제전복공작)에 대한 토론 활성화 등을 추진할계획이다. 【도쿄 연합】 중국인민해방군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복귀한 지난 21일부터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제1급전시비상 체제에 들어갔다고 일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북경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는 소련 각공화국의 독립이 중국의 민족 독립운동에 파급되는 것을 중국정부가 강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신섭은 원래 위구르인이 압도적인 다수를 점하고 있었으나 신중국이 성립된 후 한주의 이주가 계속돼 현재는 자치구 총인구 1천5백만명 가운데 45%를 한족이 차지하고 있다.
  • 중국,「소련식 분리」불용/국가 부주석/신강지구 독립움직임 경고

    ◎당 중앙위원회 중심,결속 촉구 【북경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연방공화국의 탈퇴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왕진 국가부주석은 25일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신강 지역은 사회주의하에서만 미래를 가질수 있다』며 소련식의 분리탈퇴 움직임을 강력히 경고했다. 소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신강위구르자치구 지역의 9일간에 걸친 순시 마지막날인 이날 왕진부주석은 『중국은 자본주의의 자유화를 단호히 반대하며 사회주의의 개혁과 개방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군과 모든 소수민족들은 당 중앙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주의 길을 추구하는데 따른 것을 촉구했다. 중국군은 지난해 이 지역에서 일어난 분리주의자들의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한 22명을 사살했었다.
  • 중국,대형유전 발견/연간 2백만t 생산

    【북경 AFP UPI 연합】 대만 땅덩어리보다 1배반이나 더 크고 연간 2백만t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유전이 중국 최서부지역인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발견되었다고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 중국 「천안문악몽」서 깨어나고 있다(특파원수첩)

    ◎정치범 석방등 「유화작전」결실/서방의 제재 풀려 경제난 돌파구도 마련/사우디ㆍ인니와 수교,외교고립 점차 탈피 중국이 경제ㆍ외교면에서 「6ㆍ4천안문사건」의 충격으로 부터 점차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 6ㆍ4사건이후 강도높게 지속돼 오던 서방세계의 경제제재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데다 외교적으로도 수교국가가 늘어나고 있는등 대외적인 여건이 호전되는 조짐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우선 중국은 지난 9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서방선진 7개국(G7)정상회담이 대중차관을 다시 제공키로 결정함에 따라 경제난국에서 헤어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물론 G7정상회담은 보건 위생등 인도적 성격의 사업에 한해 차관을 공여하고 경제개발과 관련된 다른 사업은 중국의 인권문제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아 차관지원을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렇지만 일본이 다른 정상들의 양해를 얻어 중국에 대한 각종 차관을 공여한다고 선언했으며 세계은행(IBRD)측도 지난 15일 중국시장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한 주용기 상해시장을 통해 같은 의사를 밝힘으로써 서방의 대중경제제재는 사실상 해제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매우 낮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최혜국(MFN)대우도 연장실시될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대미수출도 종전처럼 순조로워질 전망이다. 이처럼 서방세계의 경제제재가 크게 완화된 것은 그동안 중국이 대외적으로 보여준 유화적인 제스처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6ㆍ4사건이후 중국은 자국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무력진압한데 대한 서방세계의 비난이 거세지고 각종 제재조치가 잇따르자 일정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일련의 미소작전을 구사했다. 올들어 북경에 이어 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사에 대한 계엄령을 해제했으며 두차례에 걸쳐 천안문시위 가담자들을 대거 석방했다. 또 국무위원 이철영을 일본에 보내 가이후(해부)총리가 G7정상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완화하는데 앞장서줄 것을 당부하는 로비활동을 벌였으며 주용기 상해시장등 중국시장대표단 11명을 미국에 파견하는등 서방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측의 회유적인 자세외에도 서방국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도 장기간의 대중제재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던 것같다. 중국은 그동안 차관도입의 동결에 따라 초긴축정책을 쓸 수밖에 없었고 이는 엄격한 수입금지의 형태로 나타나 서방세계의 대중수출을 크게 둔화시켰던 것이다. 올 상반기중 중국의 대외무역흑자가 1백12억달러에 이른 것도 수출증대보다는 수입의 격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서방측 입장에서 보면 11억인구의 광활한 중국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도 더이상의 장기적인 제재가 불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되는 것이다. 게다가 서방국가들은 중국에 이미 4백12억달러의 돈을 빌려 줬기 때문에 제때에 원리금을 받아내기 위해서는 중국경제가 어느정도 회복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다. 특히 일본이 대중경제 제재의 완화를 위해 앞장선 것은 중국의 외채(4백12억달러)가운데 37%가 그들 몫이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은 외교적으로도 그동안의 심각했던 고립상태에서벗어나 새로이 수교국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인도네시아와 23년간 단절됐던 국교를 회복키로 합의했고 연말에는 싱가포르와 수교를 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것은 지난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교를 맺은 사실일게다. 중국은 사우디와의 수교를 통해 중동의 오일달러를 유치할 수 있게 됐고 대만과의 외교전쟁에서도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저한 반공국가인 사우디가 대만과의 관계를 끊고 사회주의 국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북경당국은 제3세계는 물론 전체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있게 된 것이다. 중국은 또 이번 수교로 신강위구르 자치구 주민을 비롯,1천7백만명에 이르는 자국내의 회교도들을 쉽게 무마할 수 있는 역량을 다지게 됐다. 자국회교도들의 분리독립움직임 등 갖가지 소요발생의 위험성을 제거할 수 있는 안전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6ㆍ4사건이후 중국은 국제적인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특히 제3세계에 대한 외교순례를 강화했고 사우디와의수교도 이러한 노력에서 얻어진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은 사우디에 66억달러어치의 중거리미사일등 무기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7억달러를 할인해준 대가로 이번 수교에 성공했다는 비난을 대만으로부터 받고 있다. 그러나 대만도 7백억달러에 가까운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무상원조에 의한 외교활동을 벌이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과 사우디의 이번 수교는 명백한 대만의 패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서방의 경제보복 회피 포석/중국,티베트 계엄해제의 배경

    ◎미의 「GSP대우」 철폐 조짐에 긴장/북경 아시안 게임 앞두고 안정 과시 중국 당국이 1일을 기해 갑작스레 티베트(서장)자치구 수도인 라사에 대한 계엄령을 해제한 것은 일단 예상외의 관용적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될 수 있을 것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국 당국은 티베트를 비롯,신강위구르 자치구 등지의 소수민족 분리독립 움직임에 가차없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위압적인 태도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특히 티베트는 전통적으로 독립의식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중국은 이 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왔고 지난달 3일엔 티베트자치구 의장 도제세링의 입을 빌려 『국제정세의 변화에 편승,분리주의자들의 음모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므로 계엄령해제를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던 것이다. 물론 중국은 『계엄의 필요성이 없을 정도로 티베트가 안정을 되찾았다』는 공식적인 코멘트를 하고는 있지만 한달만에 현지 상황이 급격히 호전됐다고 보긴 힘들 것 같다. 그렇다면 중국은 나름대로 이번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속사정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 요인인 것 같다. 중국은 지난해 민주화운동 탄압이후 서방세계로부터의 각종 제재조치와 외국기술 및 자본도입의 부진으로 심각한 경제적 곤경에 빠져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미국의회가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를 철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으로선 가장 급히 해결해야 할 발등의 불인 셈이다. 미측은 지난해 중국과의 교역에서 61억8천만달러의 적자를 보았고 올해엔 적자폭이 9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임을 들어 이같은 대중조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다가 미의회는 최혜국대우철회 여부의 결정시한을 「6ㆍ4천안문사건」1주년을 하루 앞둔 6월3일로 잡고 있어서 단순히 경제만이 아닌 정치성보복의 냄새를 짙게 풍기고 있다. 만약 미국이 이러한 제재조치를 시행하게 될 경우 중국의 가장 큰 외화획득원인 대미수출은 엄청난 타격을 받게될 것이다. 한 예로 미에 수출되는 중국산 의류에 대한 수입관세가 현재 6%에서 60%로 10배나 뛰게 된다. 때문에 중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세계에 자국의 인권을 개선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는 우호적인 제스처가 절실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3월8일 이후 14개월 동안 지속된 계엄으로 라사를 포함한 티베트의 관광수입이 크게 줄어듬으로써 이 지역 재정난을 심화시키고 또다른 불만의 싹을 키우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된다. 티베트의 외국관광객수는 지난해 4천여명으로 그 이전의 4만명에 비해 10분의 1로 줄었다. 두번째로 꼽을 수 있는 중국 이붕총리에 대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권고가 주효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이의 지난 방소기간동안(4월23∼26일) 고르바초프는 『우리 처지에서 소수민족문제를 푸는데 될 수 있는한 무력사용은 않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따라서 중국 당국은 앞으로 티베트에 대한 선심정책과 함께 인도에 망명중인 달라이 라마와의 대화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 당국은 오는 9월 북경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 발전의 전환점을 찾는다는 의도에 따라 국내안정을 과시하기 위해 지난 1월 북경에 이어 이번 라사에 대한 계엄을 철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신강서 22명 사망/중국정부 첫 시인

    【북경 AP UPI 연합 특약】 중국 서부 신강 위구르자치정부는 22일 이달초 발생한 이 지역주민과 보안군과의 충돌로 22명이 사망했다고 처음으로 공식발표했다.
  • 신강공산당 간부/“안정위협” 첫 경고

    【북경 AFP 연합】 중국 최서부에 위치한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공산당 간부들은 13일 중-소 접경 지역에서 회교도들의 반란이 보도된지 수일만에 국경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했다. 신강 위구르 자치구 공산당위원회의 한 부서기는 이날 연설을 통해 국가는 국가적 단결을 위협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소위 「전횡적 기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주로 회교도들이 살고 있는 이 지역의모든 사회단체에 안정과 단결을 수호하고 국경지역 안정을 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강 위구르 자치구 6명의 당부서기중 한 사람인 그의 이번 경고는 이 지역에서 민족 소요사태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 지역의 고위 당간부로부터 나온 첫번째 논평이다.
  • 오늘 호요방 1주기… 긴장 감도는 북경

    ◎중국당국,시위재발 우려 대학가경계 강화/심장병 조자양 사망해도 큰 시위 일어날듯 「6ㆍ4 천안문사건」 1주년이 다가오면서 북경의 심상찮은 분위기가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특히 4월15일은 중국의 대표적인 개혁파인사 호요방 전당총서기가 사망한지 1년이 되는 날이며 중국역사상 최대규모의 소요였던 천안문광장 민주화시위도 바로 이날을 기해 발생했기 때문에 북경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만반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 또 15일 뿐 아니라 5월4일은 항일애국과 민주화를 외쳤던 「5ㆍ4학생운동」 71주년 기념일이고 5월13일은 지난해 천안문앞에서 시위학생들이 단식투쟁을 시작한 날인 데다 이들을 총칼로 진압했던 6월4일도 멀리 않은 실정이다. 때문에 중국당국자들은 조만간 반정부ㆍ민주화요구 시위가 재발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특히 시위의 진원지 기능을 하고 있는 북경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대학가 및 천안문주변 등에 대한 동향감시와 단속을 철저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경소식통들은 지난 5일 청명절이전부터공안부소속 사복경찰과 군인들이 대학교에 투입돼 시위계획과 관련된 학생들과 이에 동조하는 교사들을 검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생과 지식인들의 지하활동도 만만치 않아서 지난 주에는 북경대학교 구내에 「강철홍류」란 지하신문이 나돌았으며 그 내용도 『새롭고 보다 강렬한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자』『우리의 제1단계 전략은 일사불란하게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는 지휘계통을 세워 반정부 역량을 키우는 것』등의 소요를 부추기는 것으로 돼 있다. 더욱이 이러한 지하신문 내용은 해외에서 팩시밀리를 통해 중국국내로 보내는 격문과 비슷하기 때문에 6ㆍ4사건이후 국외로 탈출한 인사들과 국내 민주화세력이 조직적이고 긴밀한 공동전선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지난 3월말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북경대학」이란 제목으로 4월5일 청명절에 6ㆍ4사건 희생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모두 천안문을 향해 행진할 것을 촉구하는 만가조의 유인우편물이 관공서에도 날아들어 당국자들을 당황케 했다. 한편 성도일보는 14일 중국 고위층이 북경대학을 중점적으로 감시토록 지시를 내렸고 지난 3일밤 5명의 경찰관ㆍ군인이 학교 정문앞에서 2명의 학생을 추격하며 총격을 가해 이 가운데 한명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1일에는 북경임업학원(단과대학)교수 3명이 경기관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에 의해 연행되는 것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중국지도층이 가장 두려워 하는점은 현재 심장병을 심하게 앓고 있는 조자양 전당총서기가 사망하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조도 호요방과 같은 개혁지향 인물인데다 지난해 천안문시위때 군중앞에 나타나 동조적인 연설을 했으며 시위무력진압을 강력히 반대한 이유로 실각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의 사망은 또한차례 대규모 민주개혁 요구시위를 촉발시키는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실질적인 최고 실권자 등소평과 이붕 등 강경보수파 인사들은 중국 최고의료진을 조에게 붙여 놓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도록 엄명을 내렸다는 것이다. 민주화시위 이외에도 신강위구르자치구 등지의 소수민족분리독립 움직임도 거센 실정 이어서 중국의 정국은 앞으로 상당기간 팽팽한 긴장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다.
  • 신강 종족분규사태/중국,보도관제 계속

    【북경 AFP AP 연합】 중국 당국은 12일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무장회교도들이 소련국경선 근처의 도시에서 중국 경찰과 전투를 벌여 적어도 6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새로운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의 종족분쟁에 관한 보도 관제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이금화(여)대변인은 이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소련 및 파키스탄과 접경하고 있는 신강지구 사태에 관한 질문에 외교부는 국내문제에 책임이 없으며 『나는 사태를 잘 모른다』는 답변만 되풀이 할 뿐 지난 6일 회교도의 소요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가 투입되고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여행이 금지되고 있다는 등의 보도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 중국신강소요 인접지역 확산/외국인 통금령속 성도서도 반정부 시위

    ◎관영언론선 “폭동진압” 첫 보도 【북경로이터AFP연합】 중국은 소수 종족인,회교도의 반중국 폭동을 지난주 무력으로 진압,최소한 5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내 일부 도시들에 대한 외국인통행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소요는 신강성도 오로목제로까지 비화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11일 북경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주에 회교도들의 반정부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 신강성의 카시가르시 등 일부 도시들에 대해 외국인들의 통행을 금지시켰음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신강성관리들이 카시가르 인근 마을에서 회교도들의 폭동이 일어난 사실과 이를 중국군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살해됐다는 서방측 보도를 부인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날 북경에 배달된 신강성 관영 일간 신강데일리 지난 4일자는 이 지역에서 「분리주의 책동」이 분쇄됐다고 보도,소요 발생사실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신강성공산당이 소련과의 접경도시인 일리에서 조국을 분열시키려는 불법적인 조직을 완전 진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주 신강성 일부 지구에서 발생한 폭동은 이번주 신강성도인 오로목제로까지 확산돼 10일 오로목제의 한 회교사원 앞에서 폭동진압군의 회교도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현지를 다녀온 서방측 여행자들이 전했다. 오로목제에서 1주일간 머물다가 11일 북경으로 돌아온 한 일본인 사업가는 현지 택시운전사로부터 오로목제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로목제의 외국인들에게는 카시가르로 가는 항공표나 버스표 판매가 허용되지 않고있다.
  • 신강폭동은 민족분규의 전주곡/소수민족 불씨 중국에 인화

    ◎소ㆍ몽고 개혁바람 편승,불만 표출/반한 감정 쌓인 티베트ㆍ내몽고에도 확산 가능성 중국 소수민족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3월 티베트 수도 라사에서 대규모 소요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6일 최서북 변방인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이슬람교도 위구르인들이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폭동을 일으킴으로써 인종분규는 이제 민주화 운동과 함께 북경 당국을 괴롭히는 새로운 발등의 불로 뚜렷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번 위구르인들의 폭동에 북경측은 즉각 군대를 투입,무력진압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수백명의 시위군중 가운데 얼마만큼의 사망ㆍ부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자세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은 지난해 6ㆍ4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안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최대규모의 소요인데다 종교문제까지 포함된 것이어서 그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낳게 하고 있다. 신강위구르 자치구는 역사상 한족 아랍 터키 러시아 몽고제국들의 격전지였으며 면적은 1백60여만㎢로 중국대륙의 6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 최대의 민족자치구. 1천5백만 주민 가운데 6백만명이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인이며 같은 수의 한족과 기타 카자흐ㆍ타지크ㆍ우즈베크 등의 소수민족들이 섞여 살고 있는 인종의 모자이크 지역으로 유명하다. 특히 동북과 서남으로 소련ㆍ몽고ㆍ아프가니스탄ㆍ파키스탄ㆍ인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서 민족분규 발생의 소지가 많았던 곳이다. 이번 폭동은 소련과 동구 및 몽고의 민주개혁을 발생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더욱이 소련내의 아르메니아ㆍ아제르바이잔 분쟁,발트 3국의 분리독립요구 시위 등을 시발로 확대되고 있는 인종 분규는 키르기스ㆍ리투아니아 공화국으로 번져가고 있으며 이러한 대변혁의 파장이 신강위구르에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의 개방ㆍ개혁정책 추진으로 중국의 중부 및 동남지역이 크게 발전한데 비해 서북부는 심한 낙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신강위구르는 물론 티베트ㆍ내몽고등지 소수민족의 반한 감정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88년12월에도 위구르 대학생들이 자치구 수도인 우르무치에서 북경당국의 소수민족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었다. 위구르인들의 이번 폭동은 또 지난 연말 소련ㆍ동구변혁의 국내 파급을 크게 의식,이붕총리 등 중국 지도자들이 『소수민족 독립을 주장하는 반혁명 분자들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고 소요발생 가능지역에 대한 군사적 경계를 강화했음에도 일어 났다는 사실이 크게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은 헌법 4조에 「중화인민 공화국은 통일된 다민족 국가이다」라고 명시,그동안 소수민족들에 대해 꾸준히 동화정책을 펴 왔다. 11억 인구인 중국의 민족구성은 지배계층인 한족이 92%정도이고 나머지가 55개의 소수민족으로 돼있다. 때문에 숫자로는 9천만명에 지나지 않으나 이들이 차지하는 지역은 전국토의 60%에 이르고 각종 부존자원이 풍부하므로 국가전략적 가치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북경당국은 강ㆍ온 양면의 정책으로 이들을 회유해 왔고 소수민족 자치구에 한족을 이주시킴으로써 일체감을 조성하려고 애써 왔던것이다. 그러나 인종ㆍ역사ㆍ종교 등 여러가지 면에서 뿌리깊게 내린 반한의식이 완전히 씻겨질 수는 없는 것이고,게다가 국제적 대세인 민주개혁을 거부하는 현중국지도층의 강경ㆍ보수적인 국가 운영 등으로 해서 이들 소수민족의 항쟁은 끈질기게 되풀이될 전망이다.〈홍콩=우홍제특파원〉
  • 중국 신강위구르 자치구서 폭동/회교소수민족 수백명 3일째 소요

    ◎군 급파… 외국인 출입통제 【북경 UPI 연합 특약】 중국은 지난 6일 중국서북부 신강위구르자치구에서 소수민족문제로 일어난 수백명의 회교위구르족의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신강위구르자치구에 군대를 급파했으며 주요도시에 대해 모든 외국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폐쇄조치가 내려졌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이 폭동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등 구체적 사실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신강위구르자치구는 최근 민족분규를 겪고 있는 소련의 중앙아시아공화국들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이날 북경으로부터 전화로 접촉한 오로목제(신강위구르자치구 수도)시의 한 관리는 지난 6일의 폭동발생과 중국군파견 소식을 확인하면서 아직도 폭동이 진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폭동은 지난해 천안문사건이후 중국에서 발생한 최초의 대규모 소요사태인데 최근 신강위그르자치구관리들은 이 지역내의 민족분규 발생가능성에 대해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달와매제서기는 최근 한 성명을 통해 이지역이 소련과 동구의 정치격변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시인한 바 있는데 중국이 이 지역에 대한 경계강화와 함께 군을 급파한 것은 인접한 소련의 공화국들로부터 급진적인 분리주의운동이 유입될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중국 신강성 위구르 자치구서 소수민족 독립 움직임

    【북경 AP 연합】 중국의 최서부에 위치한 신강 위구르 자치구에서 최근 북경정부로부터의 독립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민족분쟁이 발생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신강 위구르 자치구 인민대표대회의 한 고위관리가 24일 밝혔다.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아목동은 이날 한 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민족분규와 관련된 폭력사태는 없었으나 당국은 이 지역의 「분리독립을 사주하는」 전단 등 각종 유인물이 나돌고 있는 것을 적발했다고 말하고 이같은 유인물의 대부분은 해외에 거주중인 이지역 출신 교포들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개월간 나온 보도들은 신강 위구르 자치구에서 민족분규의 발생조짐이 있음을 시사해 왔으며 중국관영 언론들은 논설과 논평 등을 통해 각 민족의 단합 및 안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분리주의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규탄해왔다. 지난 1월 신강 위구르 지역의 무장경찰들은 소요사태에 대비,폭동진압 훈련 및 정보수집 활동 등을 강화토록 명령받은 바 있는데 이 지역의 인구중 62%는 25개의각기 다른 민족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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