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구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건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간병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역대 최다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는 곳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1
  • 中, 신장자치구 네티즌 체포…무장병력 투입 이어 여론전

    ‘7·5 우루무치 유혈 사태’ 4주년을 맞아 중국 당국이 독립운동 세력 색출과 테러 방지 작업에 열을 내면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일대에 계엄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 당 위원회는 소요 가능성이 높은 50개 중점 지역에 당 간부들을 대거 파견해 질서 유지를 위한 보안 및 선전 작업을 펴도록 했다. 신장 공안청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들과 관련된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네티즌 6명을 긴급 체포했다. 또 신장자치구 대부분 지역에 무장 병력이 대거 투입돼 24시간 순찰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 일대 인터넷과 휴대전화도 통제되고 있다고 이날 BBC중문판이 전했다. 앞서 신장 공안 당국은 위구르인 11명을 무장폭동 분자로 규정해 현상 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당국이 신장자치구에 경비를 강화하는 것은 이곳이 대표적인 민족갈등 지역으로 테러가 빈발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7월 5일 한족과 위구르족 간 충돌로 197명이 사망한 유혈 충돌 사태가 일어났으며, 이후 해마다 이 시기를 전후해 각종 테러가 집중적으로 일어나면서 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달 말에도 대규모 테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4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당국은 아울러 신장 이외 지역에 있는 위구르인들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는 한편 언론을 이용해 위구르 독립 세력을 고립시키기 위한 전국적인 여론전도 펴고 있다. 인권 운동가 후자(胡佳)는 트위터에서 “베이징 소재 중앙민족대 교수인 인리허무가 지난 3일부터 국가안보부(국정원 격)에 의해 가택연금됐다”며 해제를 촉구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위구르 테러 총력 대응” 中, 무장병력 투입

    “위구르 테러 총력 대응” 中, 무장병력 투입

    중국 민족 갈등의 최대 화약고인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잇단 테러가 발생해 당국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8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의에서 신장 사회안정 문제에 대한 특별 지시를 내렸으며, 이어 권력서열 4위인 위정성(兪正聲) 상무위원, 중국 공안·사법·경찰을 총지휘하는 멍젠주(孟建柱) 중앙정법위원회 서기 등 지도부가 29일 우루무치로 달려가고 군부대를 동원하는 등 테러 소탕을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했다고 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30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신장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천(魯克沁)에서는 정부 청사, 파출소, 특수경찰부대 건물 등이 동시에 습격당해 3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28일에는 위구르자치구 남쪽 허톈(和田)현의 한 거리에서 여러 사람이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서 관공서 피습사건 민간인 등 27명 사망

    중국 소수민족 문제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관공서 습격 사건이 발생해 27명이 사망했다. 2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투루판(吐魯番)지구 루커친(魯克沁)진의 정부 청사와 경찰서에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쯤 흉기를 든 사람들이 들이닥쳐 17명이 숨졌다. 반격에 나선 공안이 총으로 습격자 10명을 사살하고 3명을 생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2009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한족과 위구르족의 충돌로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다친 유혈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희생자를 낸 것이다. 신장자치구에서는 위구르족 독립운동 단체의 관공서 습격, 거리에서의 흉기 난동, 버스 폭발, 항공기 납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공안 당국이 바추(巴楚)현에서 독립운동 세력의 은신처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양측에서 20명이 숨졌다. 중국 정부는 이슬람교가 다수인 위구르인의 종교 자유를 억압하고 한족 동화 정책을 강요한다며 반발하는 신장 독립운동 세력에 대해 무장 병력을 배치시키며 철저한 강경책을 펼치고 있다. 신장자치구는 전통적으로 1000만명에 가까운 위구르인이 거주해 왔지만 한족 이주가 계속되면서 현재 총인구 2200만명 가운데 한족 비율이 40%를 넘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댜오위다오는 中의 핵심 이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중국의 ‘핵심 이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미·중 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은 센카쿠 열도를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후 중국의 양보할 수 없는 국익을 의미하는 ‘핵심적 이익’이란 인식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미 양국은 서로 상대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양국은 회담 후 설명에서 이 발언을 공표하지 않았지만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말하는 ‘핵심 이익’은 티베트,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주로 영토 문제와 관련해 사용됐다. 중국은 지난 4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도 같은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시 주석의 ‘핵심 이익’ 발언은 센카쿠 열도 문제에 관여하지 말 것을 미국에 요구하는 동시에 일본의 양보를 유도하는 의미가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센카쿠 열도를 핵심이익과 연결해 발언한 것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면서 “중국의 독자적인 주장에 근거한 언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톰 도닐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센카쿠 열도 영유권에 관해 특정 국가의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표명해 대화를 통한 해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의 ‘핵심 이익’ 발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위구르 분리세력·中공안 총격전 21명 사망

    중국 내 민족 갈등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 분리독립 세력과 공안(경찰) 당국 간 유혈충돌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했다. 최근 몇 달간 신장자치구에서 발생한 충돌 가운데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2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신장자치구 서부 카스(喀什·카슈가르)지구 바추(巴楚)현 서리부야(色力布亞)진의 한 주택에서 일부 주민들과 공안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통신은 주민들을 ‘폭도’로 규정했으며, 이들에 의한 ‘심각한 폭력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충돌은 지역 관리인 3명이 불법 총기를 감춘 것으로 의심되는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들은 이 주택에서 칼 등 흉기류를 소지한 사람들을 발견했고, 상급 기관에 보고해 병력 지원을 요청한 사이에 살해됐다. 현장에 출동한 공안이 총격전을 벌인 끝에 ‘폭도’들을 제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총격전 과정에서 공안과 지방정부 간부 등 12명이 사망했다. 또 저항하던 위구르인 6명이 현장에서 사살됐고, 나머지 8명은 생포됐다. 통신은 “1차 조사 결과 이들은 폭력테러를 모의하기 위해 모인 테러 집단으로 드러났다”는 지역 공안 간부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해외에 본부를 둔 위구르 단체는 공안들이 불법적으로 가택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위구르 청년들에게 총격을 가해 충돌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숫자도 축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가치만 수십억…희귀 운석 ‘푸캉 팰러사이트’

    우리 돈으로 수십억원의 가치를 지닌 희귀 운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공유 사이트 ‘트위스티드 시프터’는 12일(현지시간) 지난 2000년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푸캉시 인근 고비사막에서 발견된 희귀 운석 ‘푸캉 팰러사이트’를 소개됐다. 총 무게 1,003kg인 이 운석은 니켈과 철이 섞인 합금 사이에 감람석 결정이 전체에 퍼쳐 있기 때문에 석철 운석의 일종인 팰러사이트로 분류된다. 팰러사이트는 지구 상에 떨어진 희귀한 운석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데 일반 운석의 약 1% 정도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미국 뉴욕 본햄 경매장에는 420kg 정도 되는 푸캉 팰러사이트의 일부가 나왔고 200만 달러(약 23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책정됐으나 당시 최종 낙찰받은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희귀 운석은 1g당 30~50달러나 된다고 알려졌다. 이 중 약 32kg짜리 조각은 연구 목적으로 애리조나 지질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다. 푸캉 팰러사이트는 약 45억년 전인 태양계 형성 당시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우 아름답다.”, “실제로 보고 싶다.”, “나도 저런 운석을 발견하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 中 ‘화약고’ 신장서 또 민족갈등 살인극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또다시 ‘민족갈등’과 관련된 살인 참극이 벌어졌다. 신장자치구는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및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와 함께 중국의 3대 ‘화약고’로 통한다. 8일 명보 등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신장자치구의 쿠얼러(庫爾勒)시 상업지구에서 위구르인 남성들이 흉기로 한족 여성과 아이들을 무차별 습격해 4명이 숨지고 최소 11명이 다쳤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위구르인 남성들은 길을 지나던 한족 여성과 아이들을 상대로 묻지마 칼부림을 했으며, 특히 피해자들의 목과 배 등을 참혹하게 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서 범인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범인들은 위구르인 남성 3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국은 현재 사건 발생 주변 도로를 봉쇄하는 등 쿠얼러시 전체를 삼엄하게 경계하고 있다.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한족 청년들을 중심으로 위구르족 규탄 시위가 벌어졌고, 위구르인들에 대한 보복 여론도 가열되고 있다. 사건 직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 등에는 현장 사진과 관련 글들이 속속 올라왔지만 곧바로 삭제 처리됐다. 쿠얼러는 신장자치구에서도 한족과 위구르인들간 갈등이 극심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신장자치구에서는 지난 2009년 7월 우루무치에서 위구르인들이 한족들을 무차별 습격해 198여명이 숨지는 대형 참극이 벌어진 이후 민족갈등의 긴장이 고조돼 왔다. 최근에도 우루무치의 제23중학교에서 위구르족 학생들이 전통 꽃모자를 착용한 채 등교했다는 이유로 체벌을 당했다는 소문이 퍼져 두 민족 주민들이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 당국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양회 직전에 카스(喀什·카슈가르)에서 위구르인이 흉기를 휘둘러 한족 등 13명이 숨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뉴스 분석] 中 전인대 개막… 올 국방비 10.7% 증액

    [뉴스 분석] 中 전인대 개막… 올 국방비 10.7% 증액

    ‘시진핑(習近平) 시대’ 원년인 올해 중국의 국방 및 외교 청사진이 공개됐다.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서다. 중국은 강력한 군대 건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올해 국방 예산을 지난해 실제 집행한 국방비 대비 10% 이상 늘렸다. 영토분쟁으로 주변국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군사력을 기반으로 거침없는 패권 외교를 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재정부가 이날 전인대에 보고한 올해 국방 예산은 7406억 2200만 위안(약 130조원). 지난해 실제 집행된 국방비 6691억 2800만 위안보다 10.7% 증가한 것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에서 “국방을 공고하게 다지고, 강력한 군대를 건설함으로써 국가주권, 안보, 영토를 단호히 수호해야 한다”며 ‘강력한 군대 건설’을 강조했다. 마지막 업무보고에 나선 원 총리의 ‘입’을 빌려 새로운 군 통수권자인 시진핑 총서기가 자신의 구상을 밝힌 것이다. 중국은 2011년을 제외하고는 수십년째 국방예산을 두 자릿수 비율로 늘려왔다. 이에 따라 예산 압박으로 국방비를 감축하고 있는 미국과의 격차는 5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1월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국제적 지위에 걸맞고, 국가 안보와 발전 이익에 부응하는 강한 군대를 건설하는 것이 전략적 임무”라며 군사력 확충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한 바 있다. 2020년까지 군 현대화·정보화 등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의 구체적인 일정표도 제시했다. 이날 보고에서도 국방예산 증액 이유를 “장병들의 업무와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군의 기계화와 정보화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분야인 ‘국가주권’ 개념을 군사 분야에 적용, 주변국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은 과거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 자국 영토에 한해 ‘주권’ 개념을 사용했으나 지금은 남중국해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토분쟁 지역까지 이를 확대·적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 총서기가 탄탄한 군부 배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의 군사력 강화 노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적으로 민족주의 정서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시진핑 시대의 중국이 군사력을 기반으로 패권 외교를 행사할 것이란 우려를 낳는다. 일각에선 미국 등의 견제로 인해 강경 일변도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 중국은 이날 국제사회의 ‘중국 위협론’을 의식한 듯 중국 외교의 기본인 ‘평화 발전’ 원칙도 거듭 강조했다. 원 총리는 “중국은 계속 평화, 발전, 협력, 상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확고부동하게 평화적 발전의 길로 나아가며 독립자주의 평화적 외교정책을 견지하여 세계의 항구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파키스탄 항구도 사들이는 중국

    중국이 파키스탄 남부의 전략 항구인 과다르항 운영권을 손에 넣었다고 31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인터넷사이트 인민망 등 중국 언론들이 BBC 중문판을 인용해 일제히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싱가포르의 항만운영사 PSA와 함께 지금까지 과다르항 건설 초기 비용으로 2억 5000만 달러(약 2700억원)를 투자했다. 중국의 항만운영사인 해외집단유한공사가 이 가운데 75%를 지불하고 PSA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파키스탄 측이 밝혔다. 정확한 인수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과다르항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40%가 지나는 호르무즈해협에서 400여㎞ 떨어진 요충지여서 중국으로서는 해상 원유 수송로 확보의 의미가 크다. 중국이 과다르항을 확보함에 따라 과다르항과 중국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를 연결하는 송유관 건설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인도 등은 중국의 해군기지로 전용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 중국 해군은 이미 빈번하게 인도양에 진출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구글어스에 잡힌 中 ‘미스터리 기지’ 정체는?

    구글어스에 잡힌 中 ‘미스터리 기지’ 정체는?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가가 지도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통해 중국 남서부 지역의 사막에서 미스터리한 복합 건물체를 찾아냈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호주 헤럴드 선,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전 CIA 분석가로 일한 앨런 톰슨은 최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카스가얼(카슈가르)에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의문의 선과 건물들을 발견했다. 그는 미국의 와이어드 매거진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위성사진 속 건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짐작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규모가 엄청나며 비교적 우스꽝스러운 외관이었고, 매우 빠른 속도로 지어졌다.”고 설명했다. 1985년 CIA를 떠난 톰슨은 이전에도 중국서 위성 관찰을 통해 미스터리 형체를 발견한 바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사막에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기이한 형태의 건물 또는 패턴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중국 북서부 간쑤성 둔황과 주취안 우주센터 인근 사막에서는 기묘한 격자무늬 패턴이 포착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바 있다. 지난 해 고비 사막에서도 거대한 격자무늬 패턴이 발견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이 미스터리 패턴, 또는 대규모 복합 건축물들을 두고 “미확인비행물체(UFO)의 흔적일 것”, “미사일 타격훈련을 위해 미국 도시들을 본 따 만든 모형 건축물” 등 각종 추측들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정체 확인에 도움이 될 어떤 단서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자고 일어나면 ‘공직자 성추문’

    ‘색관필패’(色官必敗) 성추문에 연루된 공직자는 거의 대부분 부패하다는 중국 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 시진핑(習近平) 총서기를 필두로 한 새 지도부가 출범 이후 대대적으로 부패척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터넷에서는 축첩 등 각양각색의 공직자 성추문 사례가 잇따라 폭로되고 있다. 중국신문주간 등 언론들은 6일 “부정부패로 처벌된 비리 공무원 가운데 95%가 이른바 ‘얼나이’(二?·첩)를 두고 있다.”는 중국정법대 우창전(巫昌禎) 교수의 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성추문 연루 공직자의 뒤를 캐 보면 대부분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사실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이처럼 ‘색관=탐관’ 공식이 성립하는 것은 공직자의 낮은 급여 수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으지 않고는 현실적으로 ‘얼나이’를 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우 교수는 “중국에서는 ‘성 상납’이 뇌물의 한 종류로 공공연히 통용되고 있기도 하다.”면서 “‘탐관은 여자를 좋아한다’는 옛말이 전혀 틀리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도 중국 인터넷에는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의 한 말단 마을 간부가 4명의 부인과 10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는 글이 올라와 타이위안시 공안 당국이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쑤(烏蘇)시 공안국장 치팡(齊放)이 내연 관계에 있는 친자매 2명을 공안국에 특채하고, 정부 예산으로 고급 아파트 월세까지 내주고 있다는 폭로 글도 올라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號 어디로] (2) 민주화와 정치 개혁

    [시진핑號 어디로] (2) 민주화와 정치 개혁

    시진핑(習近平) 시대의 최대 화두는 단연 정치개혁이다. 망국병으로까지 거론될 정도로 심화된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정치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점에 대해서는 중국사회 내 이견이 없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언론통제 완화, 사법개혁, 당정 분리 등 정부 감독 강화와 정부 권력 제한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 구체안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이는 민주화와 직결되고 공산당 일당 독재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이 때문에 공산당 지도부는 정치개혁은 하되 서구식 민주제 도입은 절대로 안 된다고 쐐기를 박고 나섰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지난 8일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 개막식 정치보고에서 중국의 정치노선과 관련, “폐쇄된 옛길로 가지 않겠지만, 동시에 깃발을 바꿔 달고 사악한 새 길로 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폐쇄된 옛길이란 개혁·개방 이전의 (마오쩌둥식) 소비에트 사회주의를, 사악한 새 길이란 자본주의 정치 체제와 서구식 입헌민주주의 노선을 말하는 것”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시진핑 총서기도 “18차 전대 정치보고는 당이 어떤 깃발을 내걸지, 어떤 길을 갈지를 명확히 선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3권 분립, 양원제 등 서구식 민주주의는 안 된다는 것이다. 중국 내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시 총서기의 정치개혁 의지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자신을 덩샤오핑(鄧小平)의 중국특색 사회주의 계승자로 강조한 대목도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베이징의 한 우파 지식인은 “덩샤오핑의 중국특색 사회주의는 경제적으로는 개혁·개방을 허용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일당 독재 구조와 사회 통제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덩샤오핑 이후 중국 지도자들은 ‘강경 진압’에 나섰던 공통점이 있다. 후 주석은 1989년 티베트자치구 당서기 당시 철모를 쓰고 시위대 제압에 성공해 최고지도자로 오르는 발판을 마련했고, 같은 해 톈안먼(天安門) 사건 당시 상하이시 당서기였던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은 상하이 지역의 격렬했던 학생시위에 적극 대처해 총서기로 발탁됐다. 시 총서기의 경우 지난 2009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한족과 위구르족 간 민족 갈등이 폭발했을 때 위구르 분리독립 세력 탄압을 주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 내 제도권 학자들은 서구식 민주주의가 아니더라도 당내 민주화 확대를 통해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급격한 서구식 정치체제를 도입하는 대신 당내 민주화 확대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 민주화 역시 아직은 요원해 보인다. 이번 중앙위원 선거에서 중국 공산당이 당내 민주화의 척도로 여기는 차액선거(정원보다 많은 후보자를 등록시켜 득표 수가 적은 후보를 탈락시키는 선거방식) 비율이 5년 전에 비해 겨우 1% 포인트 늘어난 데 그친 것이 그 방증이다. 새 상무위원 대부분이 기득권층으로 대표되는 태자당과 상하이방인 점도 정치개혁 회의론을 부채질한다. 개혁파 후야오방(胡耀邦) 전 총서기의 아들인 후더핑(胡德平) 정협 상무위원은 최근 태자당 모임에 나가 정부에 대한 공산당의 지배력 제한을 주장했으나 별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차차기 지도자군 ‘60허우’ 띄우기

    中 차차기 지도자군 ‘60허우’ 띄우기

    중국 관영 언론들이 1960년대에 태어난 차기 지도자 그룹 ‘60허우’(60後) 띄우기에 나섰다. 언론들이 주목하는 60허우 선두주자 가운데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이 많다. 권력교체가 예정된 중국공산당 18기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이들이 ‘미래 권력’인 정치국 위원(25명)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과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눈에 띄는 60허우로 후춘화(胡春華·49)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당서기, 쑨정차이(孫政才·49) 지린(吉林)성 당서기, 저우창(周强·52) 후난(湖南)성 당서기, 루하오(陸昊·45)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누얼 바이커리(努? 白克力·51)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주석을 꼽았다. 쑨 서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청단 출신이다. 후 서기, 쑨 서기, 저우 서기는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등 5세대 지도부를 이을 차차기 지도자군(群)으로 거론된다. 후 서기는 16세에 베이징대에 입학해 43세에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에 올랐으며 20년 동안 ‘핵심지역’인 시짱(西藏·티베트)에서 근무한 것이 강점이다. 이번 18기 전대에서 최고지도부인 상무위원 진입이 예상되기도 했다. 쑨 서기는 43세 때 최연소 장관(농업부장)에 오른 데 이어 역시 46세 때 최연소로 성 당서기가 됐다. 사법 전문가인 저우 서기는 37세에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 자리를 꿰찼다. 중국 언론들은 이들이 모두 특별한 부모 배경 없이 기층에서 시작해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왔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들 60허우는 40허우나 50허우와 달리 개혁개방 시기에 청년기를 보내 사고가 열려 있으며 친서민적이고 경제에 밝은 게 특징이라고 치켜세웠다. 60허우의 대학 전공은 인문계열(61.4%)이 이공계(38.6%)를 압도한다. 언론들은 중국의 ‘이공계 치국’시대가 저물고 ‘인문계 굴기’가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칭기즈칸에게 딸이 없었다면 몽골제국도 없었다

    몽골의 여러 부족을 통합하고, 철저히 능력 중심의 인사와 종교적 관용 정책을 편 인물. 보편적인 문자와 지폐를 유통시키면서 근대세계체제의 기반을 만든 인물. 바로 칭기즈 칸이다. 미국 매칼래스터대학 인류학과 교수인 잭 웨더포드는 2004년에 쓴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사계절 펴냄)에서 “유럽 문명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몽골제국의 창조물”이라고 주장하며 칭기즈 칸을 현대로 불러왔다. 이번에는 칭기즈 칸의 후예, 그중에 딸들에 집중했다. ‘칭기스 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펴냄)에서 불러낸 딸들은 칭기즈 칸의 영토 확장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제국의 지배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인물들이다. 책은 성별과 신분을 구분하지 않고 능력을 인정하는 칭기즈 칸의 통치관을 상징할 만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칭기즈 칸의 어머니 후엘룬은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늘 환대했던 터라 낯선 타타르인도 천막 안으로 맞아들였다. 이 타타르인이 칭기즈 칸의 막내 아들 톨루이의 심장에 칼을 꽂으려는 순간 소녀 알타니가 그를 제압하고 톨루이를 구해냈다. 사건 후 경비병들이 자신의 공적이라 내세웠지만 칭기즈 칸은 알타니를 진정한 영웅으로 밝히고 줄곧 칭송했다. 칭기즈 칸은 딸들에게도 제국 안에서 수행할 역할과 국가·정부의 개념, 부부의 평등 등을 강조하면서 책임감과 주체성을 심었다. 딸들은 결혼을 씨족 지배자가 되기 위한 동맹으로 인식했다. 알라카이의 결혼은 영토 확장의 시작이다. 칭기즈 칸이 “조력자이자 발 빠른 말이 돼야 한다.”면서 키운 알라카이는 고비사막 너머 중국 옹구드족 통치자와 결혼했다. 이후 이 지역은 몽골이 중국의 여러 왕국을 정복하는 병참기지가 됐다. 딸 알-알툰은 결혼 후 위구르 왕국을 지배하며 몽골이 실크로드를 장악하는 열쇠가 됐다. 그러나 무능한 아들들은 칭기즈 칸의 사후 누이들을 숙청하고 영토를 빼앗았다. 딸들의 빈자리를 며느리들이 채웠지만,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옹립하기 위한 복수극을 일삼았다. 쇠락해진 몽골 제국에 영웅으로 등장한 인물이 만두하이 왕비다. 만두하이는 후대에 “칭기즈 칸의 현생”이라고 불리면서 몽골의 영광을 재현했다. 누이들을 시샘한 아들들이 몽골역사서 ‘몽골비사’에서 위대한 딸들의 이야기를 없애면서 딸들은 역사에서 사라졌다. 저자는 칭기즈 칸의 연구를 위해 머물던 몽골 아바르가에서 만두하이의 이야기를 처음 접하고, ‘비사’에서 생략된 이름들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역사적 사실을 밝혀냈다. “칭기즈 칸에게 딸들이 없었다면 몽골 제국 역시 없었을 것이다.” 칭기즈 칸의 딸들은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다. 특히 아버지의 후광으로 영광을 누리는 대신 거추장스러운 장식을 벗고 현실에 맞는 통치방식으로 백성을 지켜낸 강인함과 주체성, 지혜는 여성의 정치력이 부각되는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만 8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中곡예사 200m 고공 외줄타기 하다 그만…

    中곡예사 200m 고공 외줄타기 하다 그만…

    중국의 유명 곡예사가 200m 높이에 설치된 줄 위를 걷다가 밑으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위구르 출신의 유명 외줄타기 곡예사인 다와 지는 후난성의 한 계곡에서 눈을 가리고 외줄을 건너는 아찔한 묘기에 도전했다. 특별한 안전장치도 없이 도전에 나선 그는 200m 높이의 줄 위를 아슬아슬 걷기 시작했다. 약 50분 간 700m를 무사히 전진한 그는 그러나 40m 정도를 남겨놓고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으며 천만다행으로 추락지점이 낮아 목숨을 건졌다.  중국 CCTV는 “다와 지가 떨어질 당시 바람이 많이 불었으며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면서 “이번 도전에 다시 나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다와 지는 줄 위에서 100m를 44.63에 주파해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민족갈등 中위구르 ‘일촉즉발’

    2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 유혈사태 3주기를 맞아 신장 일대에 또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신장은 시짱(西藏 티베트), 네이멍구(內蒙古)와 함께 중국내 3대 민족 갈등의 화약고로 통한다. 우루무치 자치구 장춘셴(張春賢) 당 서기가 전날 지역 내 한 대테러 전담 특수부대를 방문했으며 부대원들과 함께 직접 실탄 사격 훈련에도 참가했다고 5일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 계열의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장 서기는 이날 부대원들에게 “신장자치구의 안정 문제가 심각하고 안정의 기초 또한 취약하다. 경계심을 강화해 폭력 테러 세력이 숨을 곳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며 당에 대한 충성과 사회안정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가 직접 실탄 사격까지 해가며 대테러 경비를 강화한 것은 우루무치 유혈사태 3주기를 맞아 크고 작은 테러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위구르 독립세력으로 추정되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9.11 테러 사태를 연상케 하는 비행기 공중 탈취 사고가 발생했다. 젊은 위구르인 남성 6명이 쇠지팡이 등 흉기를 소지하고 신장 허톈(和田)에서 베이징(北京)으로 향하던 톈진(天津)항공 소속 여객기에 탑승해 승객들을 위협했으나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특수경찰들에 의해 바로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테러리스트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면 중국 망명 위구르인 조직인 위구르인대표대회 대변인 디리샤는 “인종차별 발언을 한 한족들과 말다툼 끝에 빚어진 단순 폭력사건을 중 정부가 비행기 납치 사건으로 둔갑시켰다.”며 3주기를 앞두고 이 지역을 통제하기 위한 명분 축적용이라고 비난했다. 같은 날 밤에는 두바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아랍에미리트연합 항공 소속 비행기가 신장 지역 상공에서 화재로 우루무치 공항에 비상착륙했던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항공사측은 화물칸에 있던 승객의 휴대전화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위구르인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란 의혹이 제기된다. 이 밖에 지난 1일에는 신장 우루무치 한 마을의 농부 류유팡(劉有芳)이 밭에서 일하다 맞아죽은 채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해 일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이날 반관영인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피해자는 38세의 한족 여성으로 우루무치 공안당국은 인근 100여가구를 수색하는 등 범인 검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보시라이 부인 프랑스인 내연남 캄보디아서 체포… 中 소환될 듯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의 또 다른 외국인 연인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체포되면서 조만간 열릴 보시라이 재판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국은 이 남성이 보시라이 가문의 해외자금 이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양국 관계상 중국 측에 넘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캄보디아와 중국 경찰은 2주 전쯤 합동작전으로 프랑스인 건축가 패트리크 앙리 드빌러(52)를 캄보디아에서 체포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캄보디아 주재 프랑스대사관이 확인했다고 홍콩 명보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프놈펜 경찰청장은 “중국은 이 남성이 중국 경내에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드빌러는 구카이라이가 중국 밖으로 돈을 빼돌리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외신들을 종합할 때 드빌러는 보 전 서기가 1990년대 다롄(大連) 시장 재직 시절 당시 다롄의 도시 재건 사업에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구카이라이가 중국의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유럽 건축가를 찾기 위해 영국에 회사를 세웠을 당시 파트너 겸 연인으로 지냈다. 두 사람은 당시 영국 남부의 본먼스에서 같은 아파트에 주소를 두고 있었다. 드빌러가 2006년 룩셈부르크에 세운 부동산 회사 역시 구카이라이의 법률 사무소와 같은 주소에 등록돼 있다. 드빌러는 지난달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돈 세탁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는 중국과 범죄인 인도협약을 맺고 있으며 2009년 7월 5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木齊)에서 발생한 유혈시위 사태 당시 수배돼 캄보디아로 도망쳤던 용의자 22명을 모두 중국에 인도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국제기획] “문제는 경제야”… 지구촌 너도나도 自國 표준시 변경 바람

    [국제기획] “문제는 경제야”… 지구촌 너도나도 自國 표준시 변경 바람

    ‘중국의 서쪽 끝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구도(區都) 우루무치 시민들은 낮 12시에 출근한다. 오전 9시에 출근하려면 새벽 별을 보고 집을 나서야 한다. 반면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의 동쪽 끝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의 여름철에는 오전 3시만 되면 먼동이 트는 탓에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새벽잠을 설치기가 일쑤다. 경도상으로 우리나라보다 빠른 시간대라야 맞지만, 오히려 1시간 늦은 오전 4시가 되면 해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국토의 동서 길이가 5200㎞에 이르지만, 중국 정부가 베이징과 같은 단일시간대를 적용하는 바람에 빚어지는 진풍경들이다. 지구촌에 표준시를 변경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기존 시차를 없애 중국과 인도처럼 단일시간대로 묶어버리는가 하면, 사모아는 하루를 앞당겼고 러시아도 1시간 빠르게 변경했다. 영국은 1시간 앞당기기 위한 3년간 시험적응 기간을 갖고 있고, 베네수엘라는 시간대를 30분 늦춘 독자적인 표준시를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3시간대로 나뉘어 있는 전국 표준시간대를 오는 10월 28일부터 단일시간대로 통일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기타 위르자완 무역장관은 “현재 그리니치 표준시(GMT)와 7~9시간 차이가 나는 시간대를 ‘GMT+8’ 하나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서쪽은 인도, 동쪽은 호주와 맞닿아 있을 정도로 국토가 동서로 5300㎞나 길게 펼쳐져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전국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 등과 동일시간대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경제 활력에 일조할 전망이다. 남태평양의 사모아는 표준시간대를 조정해 지난해 12월 30일 하루를 영원히 없애버리는 ‘강수’를 뒀다. 날짜변경선 인근에 모여 있는 섬나라 사모아는 최근 교역이 급격히 늘어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과 시차를 줄이기 위해 표준시를 1일 앞당겼다. 이 덕분에 지구상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나라’에서 ‘가장 먼저 아침을 맞는 나라’로 변신하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9년 동안 멀리 떨어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시간대를 맞추는 바람에 거리가 가까운 호주, 뉴질랜드와는 시차가 벌어져 영업일 기준으로 ‘2일’ 손해를 봐온 것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3월 27일부터 11시간대의 시차를 9시간대로 줄이는 한편, 서머타임(일광시간 절약)제를 적용한 뒤 해제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 결과적으로 1시간을 앞당겼다. 모스크바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계속 ‘-5시간’으로 묶였다. 이 같은 조치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러시아는 동서 길이만도 무려 9000㎞에 이른다. 서쪽의 칼리닌그라드 시민들이 침대에서 일어날 때, 동쪽의 캄차카반도 주민들은 퇴근을 서두르는 시간이 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11시간대로 나뉘어져 있는 러시아의 표준시간대로는 국정 효율이 떨어져 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 5시간대로 통합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민들의 반대가 심해 시차를 2시간 줄이고 1시간 앞당기는 절충안에 만족해야 했다. 영국은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시간 앞당기는 표준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의 자부심’인 그리니치 표준시(GMT)를 버리는 대신 서유럽 국가들이 사용하는 중앙 유럽시(CET)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영국 정부는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기면 낮 시간이 늘어나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들고 관광산업을 진작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해돋이 시간이 늦은 스코틀랜드 등 북부 지역에서는 반발하고 있어 시행 여부는 미지수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는 지난 2007년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적절한’ 자연채광 시간을 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표준시간대를 변경해 30분 늦췄다. GMT ‘-4시간’에서 ‘-4시간 30분’으로 변경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당시 시계바늘을 30분 뒤로 돌림으로써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대낮에 일을 할 수 있어 생산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표준시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中, 이번엔 만리장성으로 역사 왜곡?

    중국 당국이 만리장성 길이를 기존보다 두 배가 훌쩍 넘는 규모로 늘려 발표했다. 지금은 중국 영토인 옛 고구려, 발해 지역이 원래부터 중화 민족의 통치권에 속한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근거 축적용 역사 왜곡 공정이란 비판이 나온다. 6일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광명일보(光明日報)에 따르면 국가문물국(한국의 문화재청에 해당)은 2007년부터 진행한 고고학 조사 결과 역대 만리장성의 총길이가 2만 1196.18㎞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만리장성이 중국의 가장 서쪽인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에서 시작해 동쪽 끝이자 과거 고구려와 발해의 영토이던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까지 연결되는 15개 성·시·자치구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만리장성의 동단은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河北)성 산하이관(山海關)이라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이번 발표로 중국 모든 북부 지역에 만리장성이 존재했다는 일각의 주장이 공식화된 것이다. 중국은 앞서 2006년 국무원 명의로 ‘(만리)장성 보호조례’를 제정하면서 만리장성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 작업에 착수했으며 이후 만리장성을 동·서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예컨대 2009년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고구려성인 박작성(泊灼城)이 만리장성의 일부로 확인됐다면서 박작성에 ‘만리장성 동단기점’(萬里長城 東端起點)이란 대형 표지판을 세우고 박작성이 고구려 유적지라는 기존의 관광 안내문을 모두 없앴다. 또 고구려의 발원지인 백두산 근처 지린성 퉁화(通化)현에서 진(秦)나라 때 것으로 추정되는 만리장성 유적이 발굴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比와 황옌다오·日과 센카쿠… 中 영유권 분쟁 강공모드 왜?

    중국이 주변국과의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연일 목청을 높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일본과의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 갈등을 노골화시키는 가운데 필리핀과 충돌 중인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버러 숄)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영유권 분쟁에 쐐기를 박겠다는 기세로 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미사일전함 比인근 배치·휴어기 설정 중국은 최근 미사일 장착 전함 5척으로 구성된 해군함대를 필리핀 인근 남태평양 쪽으로 파견했으며 황옌다오에 급변사태가 일어날 경우 이들 함대가 국가주권을 수호하게 될 것이라고 해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홍콩 피닉스TV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은 앞서 황옌다오를 포함한 남중국해 일부 해역에 16일부터 두달 반 동안 휴어기를 설정하고 이를 어기는 어선에 대해 면허를 박탈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필리핀산 과일에 대한 통관을 중단한 데 이어 필리핀 항공노선 운항 추가 축소 등 경제 제재 수위도 높여 가고 있다. ●필리핀도 황옌다오섬 휴어기 맞불 필리핀도 중국의 이 같은 ‘고자세’에 반발, 14일 휴어기를 설정하는 한편 중국으로 과일 수출 길이 막히고 여행 상품 판매가 중단된 데 대해서는 대체시장을 알아보겠다고 맞받아치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댜오위다오 분쟁을 두고 전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설전을 벌인 데 이어 15일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1차 해상안전보장협상 회의에서 양국은 또다시 대립했다. 중국 언론들은 회의의 핵심이 댜오위다오 문제라고 보도하면서 특히 일본 내 우익 세력들의 도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양제츠(?潔?) 외교부장은 일본이 망명 위구르 단체인 ‘세계위구르회의’(WUC) 대표대회 개최를 허용했다는 이유로 당초 이날 예정된 일본 재계 단체 게이단렌(經團連) 회장과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버렸다. 중국이 이처럼 댜오위다오와 황옌다오 분쟁에 강공을 펴는 것은 권력교체를 앞둔 정치적 사정 탓도 있지만 향후 다른 주변국들의 도전을 차단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황옌다오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의 경우 필리핀 측은 과거 중국 어민을 체포한 적이 없고, 중국의 해상순시선과 맞닥뜨리는 상황도 미리 피했을 만큼 서로 조심했으나 이번에는 유독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일본이 댜오위다오를 사들이겠다며 중국을 자극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美 잠수함 한척 분쟁지역에 정박 다만 대응은 다르게 할 것으로 보인다. 황옌다오의 경우 필리핀이 스스로 물러날 때까지 외교→경제→무력협박 압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의 의도대로 사건을 국제해양법재판소로 가져갈 경우 중국 해안선에서 200해리 이외의 도서는 모두 중국 소유가 아닌 것으로 판명날 수 있고 이 경우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들에까지 빌미를 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과의 댜오위다오 문제는 추가 확대하지 않는 선에서 수습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 해군 최첨단 공격용 잠수함 1척이 중국과 필리핀의 영유권 분쟁수역에 가까운 수빅만에 1주간 정박할 것이라고 미 태평양사령부가 15일 발표했다. 태평양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버지니아급 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가 서태평양 배치를 위해 지난 13일 마닐라 북쪽 수빅만에 입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