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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한반도 공동작전’ 재작년 마련”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 코드명 ‘5055’라는 공동작전계획을 2002년에 마련, 조인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작전계획에 따르면 자위대는 한반도에서 전투에 참가하는 미군에 대한 지원활동을 하면서 수백명 규모의 북한 공작원이 일본에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 자위대 단독으로 대처하게 된다. 일본 정부가 지난 10일 채택한 신방위계획대강도 이 작전계획을 전제로 작성됐다. 코드명 5055는 1997년 미ㆍ일 방위협력지침(신가이드라인)이 마련된 것을 계기로 자위대 통합막료회의 사무국장과 주일미군부사령관이 참가한 공동계획검토위원회가 작성했다. 핵심 내용은 공격당한 미군의 수색, 구조 등 미군에 대한 직접 지원과 미군의 출격이나 보급거점 기지 또는 항만 등의 안전 확보 등이다. 북한 무장공작원 수백명이 일본에 상륙하는 상황을 일례로 가정, 육상자위대는 미군기지와 원자력발전소 등 중요시설 135개소를 경호대상으로 선정했다. 해상자위대는 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에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대기시켜 대비하고, 한반도와 규슈 북부를 연결하는 수송로를 확보한다. 항공자위대는 조기경보통제기로 정보를 수집하면서 C-130 수송기 등을 이용, 한반도의 피난민 수송을 지원키로 했다. taein@seoul.co.kr
  • 中·日 ‘치고받기’ 심상찮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이석우기자|중국이 일본의 방위정책인 ‘신(新)방위계획 대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거세게 반발, 잠수함사건, 야스쿠니 신사 참배, 영유권 분쟁 등으로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두 나라 관계가 더욱 냉각되고 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외교부 웹 사이트에 올린 논평에서 일본이 무기수출 금지를 완화하면서 북한과 중국을 잠재 위협으로 간주한 데 대해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역사적으로 일본의 군사안보 동향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일본에 대해 이웃국가들의 우려를 고려해 군사 문제에 신중을 기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도쿄발 기사에서 ‘중국 위협론’을 들고나온 것은 두 나라 국민의 평화와 안정 유지 열망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의 국제전문지 궈지셴취다오바오(國際先驅導報) 11일자는 일본 정부가 무기 수출을 허용하면 세계 군함 시장의 60%, 군용 전자부품 시장의 40%, 항공 시장의 30%를 일본이 독점하게 되는 등 군사대국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중국에 대한 정부개발원조(ODA) 중 무상협력자금을 수년 내에 중단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도 이날 일본 재무성이 내년도 ODA 예산을 8000억엔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8169억엔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6년 연속 삭감되게 된다. 앞서 중국은 일본 최남단 오키노토리(沖ノ鳥)섬 일대에 대한 조사활동을 둘러싼 일본측의 거듭된 항의에 대해 “영해를 보는 관념차일 뿐”이라면서 항의를 일축, 분쟁의 소지를 남겼다. swlee@seoul.co.kr
  • 2년째 수능부정 대학생 영장

    광주 수능부정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은 10일 지난해와 올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모의하고 후배들을 동원해 행동에 옮긴 광주 A대학 1년 K(19)군 등 대학생 2명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능 부정사건과 관련, 대학생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올 수능의 주범인 광주 J고 출신 재수생 C(19)군의 친구들로, 지난해 수능에서 휴대전화 부정행위를 하기로 짜고 ▲선수와 중계조(도우미) 조직 ▲휴대전화 구입 ▲모텔방 사전연습 등을 총지휘했다. 올 수능에서는 후배 도우미들을 관리해 정답을 전송해 준 혐의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2003년 수능에도 이 같은 수법을 사용 또는 관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확인해 주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해 수능에서 휴대전화 부정행위 가담자는 모두 72명이며 실제 시험을 쳤던 수험생 56명 가운데 대학생은 40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은 올 수능 부정행위와 관련, 자체 인지와 경찰청에서 통보받은 관련자 등 광주시내 30개 고교생 328명 가운데 16명을 구속하고 223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89명은 무혐의처리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日 ‘군사대국화’ 길 텄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이 전후 무기수출을 금지한 무기수출 3원칙을 무너뜨려, 사실상 향후 무기수출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길을 텄다. 군사대국화의 야심을 드러낸 것이다. 특히 중국과 북한을 안보위협 요인으로 부각시켜 미사일방어체제(MD) 도입, 이지스함 추가도입 및 공중급유기 도입 등을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의 핵심으로 추구키로 해 주변국의 경계 및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10일 안전보장회의와 각료회의를 거쳐 ‘신(新) 방위계획대강’과 이를 토대로 한 ‘차기 중기 방위력 정비계획’(2005∼2009년)을 승인한 뒤 관방장관 담화를 통해 ‘무기수출 3원칙’ 완화안을 발표했다. 지난 1976년 10월 제정됐다가 95년 11월 1차 개정된 뒤 9년만에 두번째 개정된 ‘신 방위계획대강’은 미·일 안보체제가 일본의 안전 확보에 불가결한 요소임을 확인했다. 미국이 추진중인 MD를 구실로 무기수출 3원칙을 슬그머니 완화, 군사대국화의 야심을 은근슬쩍 드러낸 것으로 읽혀진다. 즉 MD 외에도 미국과 공동개발하거나 생산하는 무기 및 테러·해적대책 지원을 위한 무기수출 등은 ‘개별안건’으로 규정, 사안별로 판단토록 해 ▲공산권 ▲유엔이 금지한 국가 ▲분쟁당사국 또는 우려국에 무기수출을 금지하는 3원칙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일본은 자체 무장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과 함께 중국의 위협을 강조했다. 중국이 핵과 미사일 전력, 해군 및 공군력의 근대화를 추진하는 만큼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이다.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맞서기 위한다는 구실로 MD 구축에 적극 동참키로 하는 등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재래식 병력을 감축키로 한 것도 MD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대체수단으로 풀이된다. 재래식 군사력을 감축하는 모양을 취해 세계의 경계눈초리를 흐린 뒤 세계적인 첨단군비경쟁 대열에 본격 합류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따라서 육상자위대 정원을 5000명 줄인 15만 5000명으로 하고, 전차와 전투기, 호위함 등 재래식 무기를 감축키로 한 것은 군사적 의미는 적다는 평이다. 중국 원자력잠수함의 영해 침범 사건을 핑계로 줄이겠다던 잠수함 16척은 유지키로 슬쩍 바꿨다. 아울러 10년 단위 대강 개정을 염두에 두되,5년 후 개정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앞으로 일본이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이라크 주둔 자위대의 사정 변화 등을 앞세워 향후 군사대국화를 착착, 빠르게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taein@seoul.co.kr
  • 83명 추가적발… 1390명 무혐의

    경찰의 수능시험 부정 수사에서 83명의 부정행위자가 추가로 적발됐다. 이로써 2005학년도 수능 부정에 연루돼 입건된 사람은 모두 374명으로 불어났다. 경찰은 이르면 1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2차 부정행위자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10일 확인 대상자로 선별된 1625명 중 1473명의 수사를 완료하고 이 가운데 수험생 8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1390명은 무혐의로 내사종결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데스크 시각] 어느 女 변호사가 준 교훈/황성기 사회부장

    사실 고민이 컸다. 기사를 내보내는 게 옳은 건지, 대리시험의 범죄를 저지른 12년 전의 여학생이 변호사로 변신했다는 사실이 자칫 오해를 부르는 건 아닌지. 이런 걱정은 기사를 작성하는 취재기자에게 “범죄자가 성공했다더라는 식으론 쓰지 말라.”는 잔소리가 되어버렸다. 1993년 1월30일 서울 어느 대학에서 돈을 받고 시험을 대신 봐주던 19살의 명문법대 1학년 여학생은 시험장을 나서며 쇠고랑을 찬다. 서울신문 사건팀은 당시의 그 여학생을 추적해 지금은 변호사가 된 그를 개인 사무실로 찾아가 만났다. 그의 고백을 서울신문은 지난 7일치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바 있다. 이 기사를 읽으셨다면 한번쯤 떠올렸음직한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여러 독자 반응을 소개할까 한다. “시험을 대신 봐준 범죄행위로 비록 실형은 살지 않았더도, 그런 죄를 지은 자가 법률을 다루는 변호사가 되어도 좋으냐.”는 질문이 많았다. 일단 그런 논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분이 더러 있었음을 밝혀둔다. 원죄를 지닌 그가 대쪽판사가 되겠다며 법조계에 발을 들여놓은 발상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한쪽에선 “10대에 저지른 단 한번의 실수가 평생을 옭아매는 사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동정론도 꽤 있었음도 아울러 밝힌다. 누구든 죄를 지을 수 있지만, 충분히 반성하고 참회하면 언제든, 어디서든 우리 사회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리다. 당사자라면 당사자라 할 수 있는 법조계의 의견을 들어봤다. 먼저 법률적인 문제다. 서울중앙지검의 어느 부장검사는 이렇게 정리해줬다.“국가공무원법이나 변호사 등록조건에도 실형은 만료후 5년, 집행유예는 2년이 지나면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법적인 문제는 없다.” 그렇지만 법을 집행하고 강제하는 법관이나 판사의 경우 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판·검사 임용에서 배제된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에서는 거의 일치를 봤다. 어느 평검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의 죄를 저지른 사람이 판·검사가 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가 공무집행을 방해한 전과자를 뽑을 수는 없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사법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도 대리시험의 전력 탓에 임용에서 탈락한 것으로 충분히 죄의 대가를 치렀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느 부장판사는 “그의 법조계 진입 자체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그 자체가 평등권이나 직업선택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에 어긋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들려주기도 했다. 올해 터진 입시부정으로 벌써 20명이 구속되고,226명의 수능성적이 무효처리됐다. 고3 재학생들은 학교에서도 징계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대개 10대 미성년인 이들을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독거려야 옳다는 말인가. 마지막으로 가정법원의 어느 판사의 조언을 소개한다.“과거 한번의 실수를 가지고 계속 문제삼거나 그 실수가 평생을 좌우하는 것은 과다한 형벌이라고 생각한다. 가정법원에 오는 소년범과 비슷하다. 이미 그 변호사는 죄의 대가를 모두 치렀다.” 사건팀의 취재과정을 지켜보고, 기사를 내보면서 느꼈던 갈등은 며칠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가고 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독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신지. 평상적인 감정과, 앞으로 우리가 지향해 가야 할 법 이성 사이에서 여러분은 12년 전의 그 여학생이 택했던 길, 그리고 지금 범죄자가 된 우리 아이들에 대해서 어떤 호령을 내리실지, 궁금하다. 황성기 사회부장 marry04@seoul.co.kr
  • 국철 시흥역 인근 대한전선 부지 국내 최고층 빌딩

    국철 시흥역 인근 대한전선 부지 국내 최고층 빌딩

    안양천변에 국내 최고층(80층) 건물의 신축이 추진된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9일 “국철 시흥역 인근에 위치한 대한전선 부지 2만 3000평에 국내 최고층인 80층 규모의 빌딩 신축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오는 2007년 시흥역앞 운전학원과 군부대터에 들어서는 새청사와 맞물려 서남권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을 세워 이 일대를 서울 서남권의 중심축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안양천변 위치… 80층까지 건축 가능 시흥동 113의 119번지에 위치한 대한전선 시흥전선공장부지는 공항고도지구이기 때문에 건물 높이가 300m이내로 제한된다. 여기에 도로폭의 1.5배로 건물의 높이가 규제되는 사선제한이 추가된다. 하지만 하천이나 철도 등이 도로와 같이 인정되기 때문에 하천이나 철도에 인접한 건축물은 사선제한에서 상당부분 자유롭다. 안양천과 국철 철로, 광명시쪽 도로 등을 포함하면 사선제한을 규정하는 도로폭이 최소 250m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용적률만 맞추면 300m내에서 건물을 지을 수 있다.1개층을 3∼4m로 잡으면 80층의 건물이 가능한 셈이다. ●먼저 용도 변경 이뤄져야 하지만 이 부지는 현재 준공업지역으로 분류돼 용도변경이 선행돼야 본격적인 개발이 가능하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금천구는 이 일대를 상업지역으로 키워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내년 3월까지 구는 대한전선 공장부지를 포함하는 도시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대한전선 부지에 지역경제를 일으킬 초고층 빌딩이나 주상복합건물, 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라면서 “지구단위계획에 초고층 건물을 포함시켜 토지이용계획과 용도배분계획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막대한 개발수익 일정 부분 환수” 현재 대한전선 시흥공장은 시설의 90%가 울산으로 이전했다. 지난 9월부터 공장 가동을 멈췄으며 나머지 시설도 곧 철거가능 시설이다. 이 부지는 지난해 한 부동산개발업자에게 평당 560여만원,1300억원에 팔렸다. 하지만 부동산개발업자가 중도금을 치르지 않아 아직까지 소유권은 넘어가지는 않은 상태다. 하성임 대한전선 상무이사는 “직접 부지를 개발하면 개발 수익을 올리겠지만 대기업이 공장부지를 용도변경해서 개발을 추진하면 특혜 논란 등으로 허가받기 쉽지 않다.”면서 “주위 토지 시세를 고려할 때 적절한 가격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 일대 상가 부지의 평당 가격은 1000만∼1500만원선이다. 새청사와 시흥역에 인접하며 대로변에 위치한 대한전선 공장부지는 용도 변경이 이뤄지면 노른자위땅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농후하다. 줄잡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까지의 개발이익이 예상된다. 금천구 관계자는 “토지의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막대한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만큼 시행업체에 공원이나 도로 등을 지어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Zoom in 서울] 합정역앞에 39층 IT전용타워

    [Zoom in 서울] 합정역앞에 39층 IT전용타워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일대가 오는 2013년까지 역사와 문화,IT(정보기술) 및 게임산업이 공존하는 역사·문화·첨단기술 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마포구는 9일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주변,6호선 망원역 일대 29만 8000㎡(9만여평)에 대한 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구상안을 발표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에 발표한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는 합정역과 망원역이 있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나눠 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이 인근 ▲신촌·홍대 문화지구 ▲양화진·절두산성지·외국인묘역 등이 있는 역사지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향후 당인리발전소 지역에 들어설 복합문화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매개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지하철 2·6호선이 통과하면서 이중역세권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는 중심전략지구 3만 8794㎡(1만 1700여평)를 지정해 상업·업무 기능을 집중 배치한다. 특히 중심부에는 지상 39층 규모의 e엔터테인먼트타워를 세워 경쟁력을 갖춘 대형 IT전용 업무 및 게임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또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서울 도심과 월드컵경기장, 인천국제공항에 접근하기 쉬운 이점을 살려 외국인을 위한 중급 규모의 호텔도 유치한다. 전체 면적이 4만 8900㎡(1만 4818여평)인 생활중심지구(지하철 6호선 망원역 주변)는 낡은 주거지를 도시형 주거형태로 유도한다.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층수나 용적률을 완화하고, 이 지역에 접한 합정로 전면부는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을 적극 유치한다. 또한 단절된 내부 도로망을 정비하고 소규모 공원을 마련해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3월까지 개발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1단계로 2008년까지 개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사업 실현성이 있는 중심전략지구를 개발하고,2단계는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과 역사문화지역 등을 주민의사에 따라 순환개발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국제플러스] 日육상자위대 5000명 감축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신방위계획대강에 반영할 육상자위대 정원을 현재보다 5000명 줄어든 15만 5000명으로 명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과 오노 요시노리 방위청장관은 8일 오후 각료접촉에서 이렇게 합의했다. 신방위계획대강에 맞춰 수립할 차기중기방위력정비계획(2005∼2009년) 기간 방위예산 총액은 현재의 중기방위력정비계획 예산보다 9240억엔 적은 24조 2360억엔으로 책정하기로 했다.1986년에 현행의 중기방위방식이 채용된 이래 전 회보다 감액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양해를 얻는 절차를 거친 후 10일 각료회의에서 신방위계획대강과 차기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taein@seoul.co.kr/***/
  • “대물림 수능부정 28명 대학 재학”

    대학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 수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경찰청은 9일 추가 확인 대상자로 선별된 전국 1625명 가운데 제주 지역 9명을 모두 무혐의 처리하고 서울에서 적발한 부정행위 2건을 적발,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메시지 전송대행회사인 ASP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23건의 웹투폰 사례에 대한 최종 확인작업에 주력키로 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송파동 A고교 3학년 한모(18)·이모(18)양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양으로부터 답안을 전송받은 천안의 재수생 이모(20)씨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한 포털사이트 수능 카페에서 만나 일본어 시험 부정행위를 공모, 답안을 ‘릴레이’로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원서도 수리영역 답안을 전송한 재수생 2명을 적발,1명을 입건할 예정이다. 또 아들의 대리시험을 주도한 부산지역 주부 손모(47)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지검은 이날 “광주지역의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가담자 72명 가운데 대학생은 2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72명 가운데 도우미를 뺀 수험생은 56명이었다. 검찰은 “이들 대학생 가담자들은 광주와 전남지역에 소재한 4년제와 2년제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남기창 서울 안동환 이재훈기자 kcnam@seoul.co.kr
  • 서울→천안 답안 릴레이 3명 1개조 부정행위적발

    수능 부정 사건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돼 전국에서 재선별한 메시지 1625건을 추가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서울지역에서 부정행위를 적발했다. 이들은 수능시험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만났으며, 충남 천안으로 답안을 릴레이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루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무효처분’ 대상자로 교육부에 통보될 예정이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8일 경찰청에서 넘겨받은 23건의 의심 메시지 가운데 A고교 3학년 한모(18)·이모(18)양이 수능 당일 5교시 일본어 시험 답안을 전송한 사실을 확인, 관할 송파서로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한양은 이양에게 시험 종료 2분 전 일본어 답안을 문자로 보냈다. 일본어 시험을 치르지 않은 이양은 이 답안을 다시 충남 천안의 이모(20)씨에게 보냈다. 경찰은 한양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키로 했다. 이효용 유지혜기자 utility@seoul.co.kr
  • [수도권in] 구정 이삭

    [수도권in] 구정 이삭

    ●서울시와 서울 25개 자치구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참가할 대학생을 모집한다(표 참조).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자녀에게 우선권(40%)이 주어지며, 나머지는 전산 추첨으로 선발한다. ●서울 금천구는 8일(수)까지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솜씨 경연대회’참가자를 모집한다. 금천구 거주자로 가족 2명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야 한다. 아빠가 참가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회는 15일(수) 오후 2시30분 금천구 여성교실에서 열린다.(02)890-2355. ●서울 성북구는 8일(수) 오후 4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사회단체구정참여사업 공모설명회’를 연다. 설명회 후 20일(월)까지 ▲문화시민운동 ▲국민통합 ▲환경보전사업 ▲교통 ▲인권보호 등의 공익사업에 참여할 비영리단체 신청을 받는다.(02)920-3321. ●서울시는 10일(금)까지 국제관계 법률전문요원으로 근무할 지방계약직공무원 1명을 채용한다. 국내변호사 및 외국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외국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중 실무경력 3년 이상인 사람에 한한다. 채용기간은 2년으로 근무실적에 따라 연장가능하다.(02)731-6695.
  • [보건소 탐방] 서울 중구-간호사 ‘1洞1人’ 배치

    [보건소 탐방] 서울 중구-간호사 ‘1洞1人’ 배치

    지난 1일 서울 중구 무학동 50의5 중구보건소.‘방앗간길 14’라는 녹색 표지가 붙은 이곳에 한 시민이 찾아와 “태어난 지 21개월인 아이가 늦돼 걱정스럽다.”면서 “성장발달 검사라는 게 있다는데 관내 보건소에서는 없더라.”고 말끝을 흐렸다. 보건소 직원은 “다른 자치구 주민이라도 수수료 없이 해준다.”고 답변했다. 체중·운동발달 등 신체적 문제는 물론 언어·사회성발달, 미세운동 등 포괄적으로 검사해 준다는 내용이다. ●담당지역 돌며 ‘맞춤 서비스’ 중구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른바 틈새계층(차상위계층)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동별로 간호사를 전담 배치하고 있다. 저소득 주민들이 생활하기에도 빠듯해 건강을 돌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 4명의 간호사로는 역부족이어서 지난 9월 10명을 더 늘렸다. 방문 간호사들은 본인이 맡은 동네를 돌며 저소득가구에 새로운 질환자가 없는지 여부를 꼼꼼히 챙긴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요양기관, 또는 사회복지 단체와 연계해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10월까지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6300여가구 가운데 891가구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을 마쳤다. 고혈압·당뇨·치매·암·호흡기 질환 등 개략적으로 파악한 뒤 147명에게 정밀진단을 의뢰하고 무료수술을 알선하는 한편, 의료비 및 생활자금으로 14가구에 500여만원을 지원해 줬다. 중구가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다. 서울대·아주대·건양대 의대 및 간호대와 학술용역 계약을 맺었으며, 백병원 가정의학 전문의 팀,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중구 약사회장 등 6명으로 자문위원을 짜기도 했다. 중구보건소는 곧 개인별 건강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꾸준하고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1600원이면 ‘운동처방’ ok 1999년 보건소 5층에 세워진 건강증진센터는 중구 보건소가 뽐내는 명물이다.20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체력측정과 혈액·소변·체성분 검사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처방해 준다. 전국을 통틀어 보건소에서 보기 드문 운동생리학 박사인 김홍인 운동처방사가 활동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중구의 자랑거리다. 지금까지 이용한 주민은 2만여명이나 된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신나는 건강운동 교실’을 운영 중이다. 김 박사가 스트레칭 등 기본운동에 대해 직접 지도한다.60대 이상 노인들에게 인기 상종가를 달려 내년 상반기분 예약까지 이미 끝났다. 접수에서 검진→체성분 검사→운동하부 검사→근(筋)기능 검사→결과 분석→운동처방→상담·처방운동 지도까지 1시간 이상 걸리지만 1600원만 내면 된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기랑 엄마의 행복한 책읽기’라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 6∼7개월짜리 아이와 부모를 회원으로 받는다. 아주 어릴 때부터 심어줄 필요가 있는 정서발달에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뜻에서다. 효율을 꾀하기 위해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관내 마을금고와 손잡고 영유아용 등 성장단계별 도서를 무료로 보급하는 ‘북 스타트’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영현 소장은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건강교실도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 동별 직능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공부 더 열심히 하는데도 취직 못하는 건 사회 책임”

    “백수도 당당할 권리가 있다!” 청년 실업자 모임인 전국백수연대는 4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시민운동가 모임인 NGO러브와 함께 ‘백수 100인 인권대회’를 열고 청년실업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백수 100인 인권선언문’을 통해 “‘백수’의 나날은 괴롭기만 한데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백수가 희화화되는 등 사회적 편견으로 두번 상처받고 있다.”면서 “사회적 편견과 실업 대책 등 제도 개선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토익과 각종 자격시험 등으로 과거 세대보다 몇 배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함에도 백수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개인의 무능력 때문이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면서 “백수로서 받는 각종 편견과 불이익을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수연대는 ▲광역지자체에 ‘백수회관’ 건립 ▲차상위계층 실업자에 대한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납입 한시 유예 ▲통합복권법의 복지기금 중 실업기금 신설 ▲문화시설 이용이나 교통요금 할인 혜택을 주는 ‘백수증’ 도입 ▲백수에게 방송 방청객 기회 한번 더 주기 캠페인 등도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50여명의 백수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백수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홍사덕 전 의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아들 수능 대리시험 의뢰 학부모 첫 적발

    아들 수능 대리시험 의뢰 학부모 첫 적발

    올해 수능에서 아들의 대리시험을 맡긴 학부모가 처음 적발됐다. 또 같은 고교 친구 7명이 휴대전화로 답안을 주고 받은 사실이 새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3일 부산에서 대리시험을 의뢰한 학부모 서모(48)씨와 재수생 박모(21)씨,D대 의대생 김모(22)씨 등 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공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불구속입건 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 6월 인터넷 과외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김씨를 대리응시자로 초빙, 책값 명목으로 30만원을 제공했다. 서씨는 김씨에게 수능 결과에 따라 500만(상위 4%)∼1000만원(상위 1%)의 성과급을 주기로 약속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대 중퇴생 박모(28)씨와 대리시험을 의뢰한 차모(23·A대 1년 중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씨는 지난해에도 대리시험이 적발돼 집행유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씨는 박씨에게 11월까지 4개월간 용돈으로 매달 30만원씩 건넸으며, 성적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을 성과급으로 주기로 약속했다. 차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대리시험으로 부모 속을 썩여 이번에 좋은 대학에 가서 효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전북 정읍의 모 고교 3학년생 7명이 휴대전화를 통해 서로 답안을 전송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김모(18)군은 같은 고교 친구들의 부탁으로 지난달 17일 수능 4교시 화학시간에 빌린 휴대전화로 6명에게 화학 답안을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탐’,‘언어’ 등의 문자나 ‘?’ 등의 특수문자를 포함한 ‘문자+숫자’ 조합 메시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또 ‘웹투폰 커닝’의 실체가 확인됨에 따라 당초 선별과정에서 제외했던 숫자 메시지 자료도 다시 정밀 검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정행위자는 지금보다 훨씬 불어날 전망이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수능시험 부정행위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4일 첫회의를 열어 부정행위자에 대한 성적 무효처리 기준을 결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날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부정행위자 1차 명단과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6일까지 무효처리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재천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
  • 방학동 도봉실버센터 개관

    방학동 도봉실버센터 개관

    치매·중풍 등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문요양시설이 방학동에 문을 연다. 도봉구 방학동 441의1 일대에 들어서는 도봉실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대지 면적 1696㎡(513평), 건평 3496㎡(1058평)에 이르는 중대형 시설. 국·시비 및 구예산 72억여원이 투입됐다. 기초생활수급권자인 노인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무료 요양시설은 많지만 실비 50%를 지원, 차상위계층 및 일반 노인들이 입소하는 전문요양시설이 세워진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11일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재가 노인복지시설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장기·단기·주간으로 프로그램 세분화 도봉실버센터가 모든 입소 노인들을 24시간 동안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입소하는 노인의 건강상태와 부양가족의 경제적·사회적 여건 등을 고려해 세분화된 보호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기간 전문적 보호 및 요양이 필요한 중증 노인질환자들에게는 ‘전문요양 프로그램’을, 부득이한 사정으로 3개월 이내의 전문적인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단기보호 프로그램’이 각각 운영된다. 직장·학업 등을 이유로 낮시간 동안 노인을 보호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서는 ‘주간보호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정강인 도봉구 사회복지과장은 “스웨덴 등 복지 선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인요양시설처럼 최대한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호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위탁운영된다. 센터 1층은 의무실, 상담실 등으로 사용되고 2∼4층은 주 생활공간인 요양실과 함께 운동치료실,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공동목욕장 등이 설치됐다. 급식, 목욕, 이·미용 등 기본 생활서비스와 함께 전문 의료진들이 매일 1회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수지침, 발마사지, 아로마 요법 등 다양한 대체요법도 제공된다. 물리치료, 신문읽기, 옛노래 부르기, 그림그리기, 텃밭가꾸기 등을 통해 병세가 심하지 않은 노인들의 재활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정 과장은 “노인질환은 투병기간이 길다 보니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간에도 갈등과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이를 위해 부양가족간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활동도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최선길 구청장은 “센터와 함께 현재 2곳인 소규모 노인복지관을 4곳으로 늘려 노인들의 건강 및 취업 등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봉실버센터 내년 1월 개관 도봉구는 내년 1월에 개관하는 도봉실버센터에 입소할 노인 131명을 모집한다. 우수한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소신청 및 상담 건수가 2일 현재 정원의 두배에 이르렀다. 입소자 결정은 구가 1∼4순위까지 정한 기준에 맞는 대상자에 한해 상담 후 이뤄진다. 결원이 생기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수시로 충원이 가능하다. 상담은 전화(02-955-6080)와 홈페이지(www.dobongsilver.or.kr)를 이용하면 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수능부정 파문] ‘웹투폰 커닝’ 어떻게

    [수능부정 파문] ‘웹투폰 커닝’ 어떻게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터넷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웹투폰(web to phone) 커닝’이 실제로 확인됨에 따라 부정응시자가 더 많이 존재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실 확인땐 가담자 급증할듯 1일 경찰에 붙잡힌 청주시 영운동 P학원장 배모(29)씨는 학원생이었던 삼수생 이모(20)씨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웹투폰 방식의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한꺼번에 7명의 학원생에게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배씨가 부정행위에 사용한 ‘웹투폰’메신저는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한꺼번에 여러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클릭 한번으로 최대 10명에게 문자메시지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배씨가 30여명에게 메시지를 전송했다.”는 제보내용이 신빙성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십 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데도 불과 몇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다량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웹투폰’ 프로그램을 부정에 이용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다면 가담자 규모는 급증할 수밖에 없다.‘웹투폰’ 방식은 특히 젊은 세대들이 애용한다.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메신저 프로그램 ‘네이트온’에서는 하루 평균 80만건의 문자메시지가 전송된다. 대부분 10대인 부정응시자들이 평소 익숙한 ‘웹투폰’으로 답안을 중계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부 회사는 서버에 전송내용 저장 ‘웹투폰’을 운영하는 일부 회사에서 보관하는 서버에는 이메일과 같은 ‘편지함’형태의 사용내역이 남아 경찰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는다면 검색이 가능하다. 사용내역에는 한글 40자와 숫자 80자에 해당하는 80비트 용량의 전송기록이 남아있다. 수능 시험 당일인 지난 달 17일 기록은 12월31일까지 저장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경찰청 고위관계자는 “‘웹투폰’ 방식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 이동통신사 서버에 기록이 저장되지 않아 증거확보가 어려운 만큼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수 물꼬 트이나 서울의 명문대 법학과 2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이모(20)씨가 휴학생 반모(22)씨와 대리시험을 모의한 것은 지난 4월. 반씨는 인터넷 수능 카페에서 알게 된 이씨에게 200만원을 주고, 성적 결과에 따라 추가로 돈을 내겠다며 대리응시를 부탁했다. 서울 지역 대학의 부동산학과에 다니던 반씨는 올해 초 휴학한 뒤 더 좋은 대학을 목표로 다시 대입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공부가 힘에 부치자 쉬운 방법을 시도키로 마음먹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이씨는 수능성적 결과에 따라 수백만원을 보장하겠다는 반씨의 제의에 귀가 솔깃했다. 이씨는 지난 9월10일 반씨 이름으로 된 응시원서와 수험표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인천시교육청에 접수했다. 이어 인천 B여고에서 대리수능을 치르고 반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이날 인천지방경찰청에 자수했다. 이날 오후 3시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전화를 걸어 대리수능 사실을 털어놓은 C의대생 기모(21)씨는 지난 7월 인터넷 게임 채팅을 통해 알게 된 한모(21·울산 거주)씨로부터 현금 40만원과 일본 여행을 할 때 경비일체를 받기로 하고 울산교육청에 원서를 접수, 한씨 대신 수능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키로 했다. 서울경찰청 김재규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자수하는 학생들은 사법처리 과정에서 감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메시지 자료와 사진 대조라는 확실한 물증으로 수사를 벌이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부정행위자의 자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10가구중 3곳 ‘적자가계부’

    10가구중 3곳 ‘적자가계부’

    살림살이는 그대로인데 세금, 연금과 사회보험료, 이자 등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침체 속에 빈부격차도 더 커지고 있다. 전국 가구 중 27.6%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88만 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 늘었다. 그러나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소득은 249만 8000원으로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출은 232만 9000원으로 6.8% 늘었다. 이중 소비지출은 5.7% 증가한 반면 비소비지출은 13.6% 늘었다. 처분가능한 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8.0%로 지난해 3·4분기에 비해 0.8%포인트 줄어 소비부진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반면 세금은 11.9%, 이자나 유학송금 등 기타 비소비지출은 21.1% 늘었다.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되면 조세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공적연금(퇴직기여금과 국민연금)과 사회보험료(건강보험료와 고용보험료)도 각각 6.0%와 7.1% 늘어 가계에 부담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빈부격차도 심해져 상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하위 20% 가구 월평균 소득의 7.30배나 됐다. 지난해 3·4분기에는 7.08배였다. 하위계층일수록 식료품, 주거, 광열수도 등 기본적인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국 가구 중 27.6%는 소득 대비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였다. 특히 소득 하위 30% 계층의 절반(50.4%)이 적자 상태로 나타나 빚으로 살아가는 저소득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문자·숫자 조합’ 메시지도 수사

    ‘문자·숫자 조합’ 메시지도 수사

    경찰은 2005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서울·광주·전남북·충남 등에서 21개조 82명의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30일 추가로 확인, 이 가운데 서울의 1개조 3명을 소환 조사했다. 이날 소환된 학생들은 J모(18)군 등 서울 강동구 H고교 3학년 학생들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J군은 3교시 외국어영역 정답을,L군은 2교시 수리영역의 정답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또 다른 L군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반 친구들로 수능시험 하루 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부정행위를 공모했으며, 학교에서 실시하는 중간·기말고사에서 이미 여러 차례 같은 방법으로 ‘부정행위 예비연습’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험과목을 나타내는 문자와 숫자의 조합으로 이뤄진 메시지에 대해서도 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들로부터 추가로 넘겨 받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부정행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KTF 관계자는 “이미 제출한 숫자조합 메시지 말고도 수능을 치른 시간대에 언어·수리·과탐·직탐·사탐·영어·외국어·홀수·짝수·가형·나형 등 11개 단어와 0∼9의 숫자로 조합된 메시지도 추가제출해 달라는 경찰 요청을 받아 조사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새로 밝혀낸 부정행위에는 ‘중계조’가 개입,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문 브로커가 개입했거나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교육부는 수능부정으로 인한 혼란이 커지자 부정행위자로 확인된 수험생은 전원 성적을 무효처리하되 14일의 성적표 배부 등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육부는 표준점수 산출에 부정행위자의 성적이 들어가더라도 통계학적 의미가 없다고 밝혔으나 추후 표준점수의 오차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주현진 유지혜 나길회기자 wisepen@seoul.co.kr
  • 軍검찰·법원 국방부 산하로

    軍검찰·법원 국방부 산하로

    군사법원·군검찰이 국방부 산하로 독립하고, 헌병·기무부대의 개별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방향으로 군사법제도가 전면 개선된다.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는 지난 29일 열린 제25차 전체회의에서 군판사·검찰관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하는 군사법제도 개혁 방안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단급 이상 부대나 각군 본부에 속한 군검찰관·판사를 국방부 소속으로 통합, 부대장 등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군법무관뿐 아니라 군대를 마친 사법연수생 중에서도 군판사·검찰관을 선발, 전문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군검찰, 헌병·기무부대 지휘 사개위는 군검찰이 헌병과 기무부대 등 군사법경찰이 수사하는 구체적 사건을 지휘하는 데 합의했다. 현재 군검찰은 헌병 등이 사건을 입건할 때 통보는 받지만, 실질적인 지휘권은 없다. 그러나 사개위는 군조직의 위계질서를 고려해 군검찰이 ‘근무일탈 사병을 엄중 단속하라.’ 등 일반적인 수사지침은 내리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일반장교의 재판 참여 ‘폐지’ 군판사가 아닌 일반장교들이 군사 재판에 참여하는 ‘심판관’ 제도와 부대 지휘관이 재판 결과를 확인하면서 형량을 깎아주는 ‘관할관’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 다만 군사법원도 배심·참심제와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군사법원 재판부는 군판사 2명과 주로 재판장을 맡는 장교 출신 심판관 1명으로 구성된다. 또 지휘관은 1심에서 무죄, 공소기각, 선고·집행유예 등이 나오면 간섭할 수 없지만 징역형이면 형량을 줄일 권한을 갖는다. 이 제도로 지난해 전체사건의 28%가 형량을 감경받았다. ●군법무관, 징계영창제 심의 중대장급 이상 지휘관이 내리는 징계영창제도에 대해서 사개위는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으로 개선안을 제시했다. 다수의견은 각군 본부에 ‘인권담당 법무관’을 둬 징계영창의 적정성을 심사, 영창처분을 취소할 권한을 주는 것이다. 또 징계처분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영창 집행을 정지하도록 했다. 현재는 이의를 제기해도 영창이 바로 집행돼 실익이 없다. 영창제도가 인신구속을 할 때 판사의 영장을 발부받도록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폐지하자는 것이 소수의견이다. ●군, 사개위 안에 반대 군은 군검찰이 헌병·기무부대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갖는 등 사개위의 일부 개선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 육군본부를 압수수색하고 대장급 장성을 구속하는 등 군검찰이 현재도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데 위상 강화로 ‘권력집중’이란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 수사권을 독점하면 새로운 형태의 부조리가 싹트고, 군 지휘체계가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선진국 어디에서도 군검찰이 헌병과 기무부대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갖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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