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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제2롯데월드 법적문제 없다”

    112층,555m 높이의 잠실 제2롯데월드 사업에 대해 서울시가 “법적 문제가 없다.”는 내부 결론을 내렸다. 서울시는 30일 “최근 제2롯데월드 사업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진행한 결과 성남 서울공항의 비행 안전문제로 인한 공군의 반대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새달 열리는 교통심의위원회에서 제2롯데월드의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되면, 시는 다음 절차인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만약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심의가 통과되면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건축 심의등을 거쳐 제2롯데월드의 인허가가 내려지게 된다. 공군은 “제2롯데월드가 555m까지 올라가면 건물이 군용기 항로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하게 돼 사고 위험이 있다.”면서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994년부터 추진됐으나 공군 등의 반대로 그동안 지연됐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日왕실 대끊길라” 여성 승계 인정키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도 다시 ‘여성 일왕’이 나올까. 일본 역사상 지금까지 8명의 여성 일왕이 있었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왕위가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 남성·남계(男系)에 한정했던 왕위계승 자격을 여성·여계(女系)로 확대하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와 동시에 남성 일왕을 고집하는 반대파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면서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아울러 여성 일왕을 채택할 경우 ‘배우자 선정’이나 형제자매간의 순위 결정, 왕족범위 등 세부 내용 결정에도 진통이 예상된다. 일본 총리 자문기구인 ‘왕실전범에 관한 전문가회의’는 25일 모임을 갖고 여성 일왕 및 여성 일왕의 자녀도 일왕에 즉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다음 달 발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이 보고서를 제출받아 내년 1월 개회되는 정기국회에서 왕실전범을 개정할 계획이다. 전문가회의는 “현행 왕실전범에서 안정적 왕위계승이 가능할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향후 후계자 부족문제가 발생할 것이 확실했다.”며 “왕위 세습을 지키기 위해 여성·여계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도 이날 밤 기자들과 만나 내년 정기국회에서 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에서 ‘왕위 계승’ 자격 확대여부가 큰 관심으로 떠오른 것은 왕실에서 후미히토(40) 왕자 이후 40년간 남자가 태어나지 않아 이 상태가 지속되면 왕실전범에 따라 126대인 나루히토 왕세자 이후 왕위가 끊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회의가 구성돼 왕위계승 자격을 현실에 맞게 고치는 방안이 논의됐다.현행대로 남자·남계에 국한하면서 패전 후 왕실을 이탈한 옛 왕족을 복귀시키는 방안, 양자를 인정하는 방안 등이 떠올랐으나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해 결국 배제됐다. 여성·여계가 인정되면 앞으로 일왕직계의 남아가 태어나지 않는 한 나루히토 왕세자의 딸인 아이코(4)가 127대 일왕에 오르게 된다. 다만 남녀를 불문하고 출생순으로 계승순위가 결정되는 장자(長子) 우선으로 할지, 남매간의 경우 남자를 우선할지는 의견이 엇갈려 있다. 왕위계승 순위는 ‘일왕’ 직계를 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합의됐다.taein@seoul.co.kr
  •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이렇게…

    내년 1월부터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다. 공정한 과세와 투명한 거래 관행을 만들기 위해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용방법을 소개한 소책자를 전국 시·군·구청 민원 안내실에 배치한다. 중개업자들을 상대로 집중 교육에도 나선다.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부동산 매매시 거래 당사자나 중개업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시·군·구에 실제 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건설교통부가 구축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이용하면 거래당사자나 중개업자가 시·군·구청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거래계약 검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등기사무소에 거래계약을 등기하기 위해서는 시·군·구에서 계약 검인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인터넷을 통해 거래계약신고서를 작성·신고하면 인터넷으로 신고필증이 발부돼 자동으로 시·군·구에 통보된다. 대신 검인을 받기 위해 인터넷뱅킹을 쓸 때 필요한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인터넷뱅킹을 쓰고 있다면 기존 인증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인터넷 대신 시·군·구에 찾아가 처리를 맡겨도 된다. 접수된 신고서는 자동으로 건축물대장 등과 대조작업이 이뤄지고 신고 내용 확인 후 신고필증이 교부된다. 신고된 거래가는 건교부가 구축한 기준가격과 자동으로 비교돼 적정성 여부가 검증된다. 이 과정에서 기준가격보다 지나치게 낮게 신고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따로 추려지고 국세청 등의 조사를 받게 된다. 적정성 판정 내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정보는 세무서 등에 자동 통지돼 취득ㆍ등록세 등의 과세자료로 활용된다. 대법원 등기전산망과도 연계된다. 실거래가 신고제를 위반하면 우선 거래 당사자와 중개업자에게 취득세 3배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허위계약서를 썼을 때 중개업자에게는 등록취소 또는 6월 이내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진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돈 없으면 배우지도 못한다”

    “돈 없으면 배우지도 못한다”

    돈 있는 사람이 더 많이 배우고, 없는 사람은 덜 배우고…. 10년 전에 4배 정도였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차이가 5배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면서, 교육기회에서도 소득 수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소득계층별 교육비지출 구성비’에 따르면 소득 기준 하위계층(0∼30%)이 전체 소득중에서 교육비에 투자한 비율은 지난해 9.1%로,95년의 8.2%에 비해 0.9%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2000년에는 8.4%였다. 중위계층(30∼70%)은 95년 9.6%에서 2000년엔 10.8%, 지난해에는 11.5%를 기록했다. 반면 상위계층(70∼100%)은 95년엔 소득의 9.7%를 교육비로 쓰는 데 그쳤지만 2000년에는 12%를 기록,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12.4%로 더 높아졌다. 하위계층과 비교하면 95년엔 교육비 지출 구성비 차이가 1.5%포인트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곱절이 넘는 3.3%포인트에 달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저소득층의 인적자원 투자가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교육기회의 불평등으로 인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에서 부와 빈곤의 세습이 고착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소득5분위 배율(상위 20%의 소득÷하위 20%의 소득)은 95년 4.4배에서 지난해에는 5.4배로 커졌다. 고소득층과 저소득층간 소득격차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다. 이는 도시근로자 가구를 기준으로 한 통계치로, 전국의 모든 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의 소득5분위 배율은 7.4배로 더 높아진다. 소득이 파악되지 않는 실업자나 극빈층을 제외한 통계임을 감안할 때, 실제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소득차이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구정이삭]

    ●서울 금천구 구청과 보건소 민원실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했다. 한국농아인협회가 추천한 수화통역사는 연말까지 매주 월·화요일 오전에는 구청 민원실에서, 목·금요일 오전에는 보건소 민원실에서 청각장애인에게 민원업무 안내를 한다.(02)890-2355∼9.●서울 강서구 28일(금) 방화1동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미혼 장애인들의 이성교제를 지원하는 ‘장애인 숨겨진 보석찾기’행사를 연다. 남녀 각 10명씩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없다. 복지관으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02)2661-0670∼3.●서울 성동구 보건소 11월 한달 동안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5층 보건교육실에서 ‘당뇨교실’을 운영한다.3일(목)에는 당뇨 환자에게 알맞은 열량의 식단을 알려주고, 직접 시식해보는 기회를 갖는다.4회 이상 참석자에게는 무료 체지방 검사도 해준다.(02)2286-7033.●서울 동대문구 11월21(월)∼22일(화) 경기도 양평에 소재한 중미산천문대에서 초등학교 3∼6학년 80명을 대상으로 별자리 캠프를 연다. 천체관측법 교육 및 별자리관찰 실습, 숲생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한다. 오는 31일(월)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02)2127-4251.●서울 도봉구 창동 하나로마트 내 창업보육센터 입주자를 11월1(화)∼15일(화)까지 모집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7평의 사무실에 행정 장비와 법인이나 공장설립 등에 관한 정보와 법률자문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모집업체 수는 4곳이며 6개월에서 2년까지 입주가 가능하다.(02)2289-1572.●서울 마포구 망원1동 소재 망원 월드컵시장이 17일(월)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새로 문을 열었다.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간판 및 좌판이 정비됐다. 보행이 편리하도록 통로를 정비하는 한편 소방도로 진입로, 우수관로 등 기반 소방시설도 정비했다.(02)322-6757.●경기 성남시 21일(금)까지 야탑동 코리아 디자인센터에서 ‘2005 성남우수상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중소·벤처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IT 제품·우수발명품 등이 소개된다. 수출상담회·채용박람회·구매상담회 등도 마련된다.(031)729-3832.●인천 남동문화원 29일(토) 경기도 화성 일대 문화유적에 대한 답사를 실시한다. 오전 8시30분 남동구청을 출발해 정조대왕 융건릉, 화성 창용문, 연무대, 장한문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자는 선착순(40명)으로 모집한다. 참가비 1만원.(032)431-1717.●경기 과천시 31일(월)까지 시 청소년상담실 위탁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위탁 대상은 경기도 내에 주 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다. 위탁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08년 12월31일까지.(02)3677-2217.●경기 부천시 31일(월)까지 시립 ‘범박 어린이집’을 운영할 단체나 법인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보육을 목적으로 한 사회복지법인이나 학교법인, 비영리법인, 영유아 보육 관련 단체, 시설운영자 자격을 갖고 있는 개인(60세 이하) 등이다. 위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032)320-2364.●경기 시흥시 11월 말까지 만 60세 이상 노인, 희귀 난치성 질환자·기초생활수급자·국가유공자·차상위계층·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031)310-3551,310-3567.
  • 행정·주거 ‘복합타운’으로

    지하철 1호선 시흥역과 역 주변에 새로 지어지는 금천구청을 중심으로 한 인근 지역 19만여평이 금천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된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최근 시흥지구중심 3만 3800평(11만 1694㎡)과 시흥역주변 7만 5600평(24만 9790㎡), 그리고 군부대 주변 8만 3100평(27만 4909㎡)을 묶은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19만 2500평)의 개발계획안(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해 서울시에 최종 결정을 요청했다. 구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이면 이 지역에 대한 본격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과 경기도 경계…지리적 이점 반영 금천구는 우선 구의 지리적 특징을 도시관리계획에 최대한 반영했다. 금천구는 지리적으로 안산·수원·안양·광명 등 서울 주변 도시들과 서울시를 잇는 ‘다리’에 해당한다. 안양·광명시 등에서 서울 도심에 진입하려면 금천을 거쳐 서울의 부도심 가운데 하나인 영등포를 다시 지나야 한다. 이같은 구의 지리적 요건을 활용해 ‘영등포 부도심’과 대림-안양-안산·수원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서남 생활권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구는 이를 위해 인근 도시들과 만나는 지점에 5곳의 생활권 중심지를 만들었다. 안(案)에 따르면 금천구는 광역대도시권 진입 관문에 해당하는 시계(市界)의 중심으로서 ‘1구심·4지구중심·5생활권중심’으로 재편된다.●행정·업무·상업·주거지가 어우러진 신개념 복합타운 금천구 도시관리계획안의 최대 핵심은 시흥역을 중심으로 한 금천구 신청사 주변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은 전철역 부근임에도 불구하고 군부대로 인해 발전이 더뎠던 것이 사실이다. 구는 군부대 이전과 신청사 설립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이 지역을 금천의 중심지로 바꿀 방침이다. 또 경찰서와 의료 기관 등을 인근에 이전시켜 명실상부한 ‘복합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복안이다. 금천구의 대표산업인 디지털과 패션 등을 특화시킨 산업지역도 건설한다. 금천구는 인근 가산동 디지털·패션산업단지를 지원하는 기업 본사·산업지원센터 등을 구심에 유치해 서남권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시흥사거리 일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상향 조정되며, 특히 준공업지역인 대한전선 공장부지 2곳은 각각 업무판매와 업무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건영아파트단지 아래 현대기아차 정비공장 부지 역시 업무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대명시장은 주상복합으로 개발된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개청 10년만에 청사를 갖게 됐다.”면서 “단순히 청사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역을 금천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중구 “복지 1등구 넘보지마”

    ‘틈새계층 돕기, 기초자치단체가 이끌어 간다.’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 안전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중구(구청장 성낙합)가 종합 시스템을 구축해 화제다.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12일 운영에 들어간 중구 사회안전망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처리를 위한 내부망 시스템과 구민, 대상자, 후원자 등 인터넷 사용자를 위한 중구사회안전망 홈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관내 저소득 가정에 지원되는 각종 복지서비스 수혜 내역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보건·복지행정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이외의 차상위계층과 정부의 저소득층 법적지원 현황 내역 이외의 지역복지 서비스 전반이 데이터로 묶이지 않아 지원이 중복 또는 누락되는 등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데 착안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전국 시·군·구 보건복지행정 시스템, 중구보건소의 방문간호 시스템과 연결,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에 대한 현황 자료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들이 해당 가정 생활실태 조사, 상담 등을 거쳐 구청 사회복지과로 차상위계층 선정을 신청하면 사회복지과에서 이를 기초로 심사를 벌여 승인해준다. 구청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마련한 사회안전망 홈페이지에는 사업 소개와 각종 시설에 대한 정보, 후원과 자원봉사를 신청하는 코너와 주민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메뉴로 구성했다. 중구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안전망 사업을 통해 방문간호사 1인1동 전담제를 실시하고 지원대상을 기초생활수급권자뿐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재가요양환자, 장애인 등 경제사정이 매우 나쁘면서도 법적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돌볼 수 있게 됐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성남도 재건축 러시

    성남시 관내 18개 아파트와 연립주택단지에 대한 재건축이 추진된다. 6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지역에서는 4개 아파트·연립주택 단지가 재건축공사를 끝내고 이미 준공한데 이어 6개 단지가 재건축 공사를 벌이고 있고 12개 단지가 사업승인 또는 조합인가, 구조안전진단 통과 등의 절차를 거쳤다.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 가운데 한진연립(48가구)과 개나리연립(168가구)은 올해안에 준공되고 올림픽(507가구) 금광(1098가구) 청운(248가구) 성원 OPC(910가구) 목화(115가구) 아파트는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 조합인가를 받은 건우·통보8차·삼창·삼남·동보·선명·정원·제일아파트는 2006∼2008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3년 조건부 구조안전진단을 통과한 신흥주공아파트는 기존 시가지 최대규모인 22개동 2208가구로,2008년 준공목표로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시가 지난해 1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적용받아 건축되는 재건축 공동주택의 용적률을 기존 210%에서 250%를 높이면서 가속화되고있다. 시는 300가구 또는 1만㎡ 이상 대규모 단지는 정비계획(지구단위계획)을 수립,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행하고 소규모 단지도 일조권 등으로 210% 안팎의 용적률로 재건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시기반시설 부족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자유공원 주변 고도제한 완화

    인천 자유공원 일대에 대한 고도제한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6일 중구 북성·송월·신포·인현동 일대 자유공원 주변지역 59만 9000㎡의 건축물 층수제한을 현재의 2∼5층에서 4∼5층으로 조정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성·송월·내동은 2층에서 4층으로, 전동은 2∼3층에서 4층으로 각각 조정된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이 고도제한을 완화할 경우 조망권을 해치게 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심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자유공원 일대 상권 활성화와 노후 건축물 재건축 등을 위해 지역 주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기졸업 특목고 편중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의 조기진학을 도와주기 위해 마련된 조기졸업 제도를 주로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교나 중학교는 지금까지 조기졸업이나 진급한 학생이 각각 25명,30명에 불과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3일 올해 초·중·고교의 조기졸업 예정자 및 진급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고교생 1485명과 중학생 4명 등 모두 1489명이 조기졸업 예정자로 집계됐다. 조기진급은 1명뿐이었다. 조기진급·조기졸업제도는 학교장 재량으로 성적이 우수한 초·중·고교생을 심사를 거쳐 빨리 진급시키거나 졸업시키는 제도로 지난 2000년부터 도입됐다. 고교 조기졸업자는 지난 2000년 231명에서 2001학년도 278명,2002학년도 363명으로 늘었으나 2003학년도에는 222명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885명으로 급증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이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고교 조기졸업 예정자 1485명을 학교별로 보면 특수목적고가 1158명으로 전체의 78%나 됐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의 경우,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조기졸업 및 진급자가 연간 기준으로 적을 때는 아예 없거나 많아도 한 해 16명에 그쳤다.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하급생간의 위계질서를 중시하거나 또래집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이가 어릴수록 강하기 때문에 조기졸업·진학을 기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사설] 한심한 부처간의 복지예산 핑퐁

    복지예산 마련 방안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가 서로 미루자 이해찬 총리가 관련부처 1급 이상 공직자의 해임까지 언급하며 화를 낸 것으로 뒤늦게 보도됐다.2007∼2009년분의 차상위계층 지원 예산 3조 6000억원을 마련하라고 이 총리가 지시했는데도 지금까지 6개월 이상 늦어졌다는 것이다. 예산처는 세금 신설을, 재경부는 예산 구조조정을 주장하며 상대방만 서로 탓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심한 일이다. 정부 안에서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나 정책 추진력이 약해진 증거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 고위 공직자들이 총리 지시를 그대로 흘렸다면 기강해이 면에서 심각한 일이다. 그동안 복지정책의 타당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어 왔으나,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복지 예산이 과다한 수준은 아직 아니다. 엊그제 보도된 대로 생활고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줄지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에 달한다. 이런 현실에서 복지예산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논란이 된 복지예산의 경우 앞으로 2년 후부터 3개년에 걸쳐 1조 2000억원씩을 조달하면 된다. 이는 221조원에 달하는 내년 총예산 규모의 0.5%에 불과하다. 이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복지예산 핑퐁은 그래서 관련 부처들의 직무 태만이거나 뭉개기로 보인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이 와중에 올해부터 내린 법인세를 다시 올린다거나 면세점을 내려 과세대상자를 늘리겠다는 이야기가 정부 쪽에서 흘러나오는 점이다. 이런 논의가 원칙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무원은 수만명 늘리고, 남은 예산은 연말에 펑펑 쓰면서 과연 과세 강화를 들먹거릴 수 있는가. 먼저 정부는 지출항목을 재검토해 당연시된 비용을 줄여야 한다. 복지예산 핑퐁사건의 전말을 보며 우리는 무엇보다 예산처의 태도가 잘못이라고 판단한다. 다른 부처의 예산을 감독하며 강력하게 예산 조정권을 행사하는 자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재정 개혁’이 말로만 그쳐서는 안된다.
  • ‘김윤규게이트’로 비화

    통일부와 현대그룹의 해명과 달리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 금강산 개발과정에서 50만달러의 남북협력기금을 유용했다는 현대의 내부 감사보고서가 공개돼 협력기금에 대한 전방위 조사와 검찰 수사가 불가피해졌다.또 김 부회장의 비자금 일부가 정치인 후원금으로 사용됐고 북측 ‘로비용’으로 사용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돼 향후 정치적 파장도 예상된다. 특히 현대그룹은 “남북협력기금 유용은 있을 수 없다.”던 공식 발표와는 달리 내부 감사보고서의 공개로 신뢰성에 타격을 입게 됐다. 내부감사 자료의 외부 유출과 관련한 내부 파워 게임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현대도 신뢰성 타격 2일 현대그룹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이 조성한 금강산 사업관련 비자금 70만 3000달러 가운데 50만달러가 남북협력기금(보고서 표현으로는 남북경협기금) 관련 금액이라고 명기돼 있다.보고서는 비자금에 남북경협기금이 포함돼 있어 정부의 금강산사업 감사와 현대의 대북사업에 대한 신뢰성 상실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고 정몽헌 회장 자살 직후인 2003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조성된 금강산 비자금은 금강산총회사에 제공한 자재대가 조정(48만달러), 미실현 공사 허위계약(19만달러), 현대건설 입금액 미처리(2만 4000달러) 등으로 조성됐다. 비자금 조성 항목이 자재, 공사 등 건설사업과 연관된 것이어서 금강산 일대 도로포장·보수공사에 지원된 27억원의 협력기금에서 유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보고서는 비자금의 사용처는 불분명하지만 사적으로 처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20만달러는 김 부회장의 지인인 20대 여성이 운영하는 모 빌딩 커피숍 보증금으로 전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됐다. 북측 현지에서 인출된 56만 2000달러는 북측 ‘로비 자금’으로 사용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밖에 김 부회장은 딸의 결혼 비용 200만원, 아들 소송 비용 6500만원, 지인의 커피숍 인테리어 비용 1700만원 등을 회사비용으로 처리했다. 보고서에서의 김 부회장 ‘횡령’금액은 모두 25억 5600만원이지만 현대측은 옥류관 개인 지분화 추진(8억원)은 무산됐고 방만한 접대비 사용(4억 4000만원)도 외부적으로는 유용범위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했다.●통일부 “현대에 자료제출 요구” 통일부는 2일 현대그룹이 파악하고 있는 김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출할 것을 현대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은 이 날 “현대그룹 내부 감사보고서를 인용해 ‘김 부회장의 비자금 조성액 중 남북협력기금 관련 금액이 약 50만달러’라는 보도가 나온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대가 파악한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명확한 근거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앞으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정부가 취할 조치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도 남북협력기금 유용 의혹과 관련,“기금 관련 예비조사를 진행 중이며 감사 착수는 상황을 더 지켜본 뒤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은 내부 감사보고서에 협력기금 유용 금액까지 명시해 놓고 지난 달 30일 협력기금 유용은 있을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주무 부처인 통일부에서 그렇게 공식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상반되는 입장표명을 하기가 어려웠다.”고 변명했다.또 “내부 감사보고서 등 모든 관련 자료를 통일부에 제출할 예정”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최용묵 사장 등 내용을 잘 알고 있는 회사 관계자들이 정부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김상연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지역 공동화 방지 ‘유격수’ 자처

    지역 공동화 방지 ‘유격수’ 자처

    ‘왕년의 야구선수가 이끌어가는 풀뿌리 의회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26일 집무실에서 만난 서울 중구의회 오세홍(61·회현동) 의장은 대학교 중퇴 학력에 얽힌 사연을 묻자 야구 이야기부터 꺼냈다. 선친이 내로라하는 야구인이며, 고교생으로 대학 선배들을 울린 명투수이자 야구협회 창립 산파역으로 한국야구 100년사에 한 획을 그은 오윤환 전 감독이 아버지라고 소개했다. 오 의장도 선친의 뜻에 따라 중학교 때 야구공을 잡기 시작해 공군을 거쳐 대학 2년까지 유격수로 뛰었다. ●‘돌아와 살고 싶은 중구´만들기 온 힘 “젊었을 때의 호기 때문에 일찍 선수생활을 접었지요. 그러나 뒤늦게 지역발전을 위해 기초의회에 몸담으며, 유격수라는 포지션이 그렇듯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뒷받침하려고 동료들과 애쓰다 보니 보람도 큽니다.” 그는 중구 관내의 특수한 사정 얘기로 되돌아갔다. 집행부가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도심재생 프로그램’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이다. 도심재생 사업이란 세계적으로도 공동화가 심각한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의 현실을 타개, 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청사진이다. 도시화로 상주인구가 빠지면서 슬럼화한 지역을 과거처럼 주거 중심지로서 역할을 되찾도록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구 의회는 집행부와 손잡고 ‘돌아와 살고 싶어하는 중구’로 만드는 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 보조금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실정법의 그늘에 가려 그런 혜택조차 입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을 돕는 게 목적이다.15개 동별로 사회안전망 협의회를 설치, 장애인 및 홀로 사는 노인 등 5015가구 1만 100여명을 돕는다. “동네 주민들의 삶을 손금보듯 하는 구의원들이어서, 실제 누가 어떤 실정인지 너무 잘 압니다. 당장 도움이 절실한 주민을 발굴하는 것만 해도 작지만 보람찬 것이지요.” 오 의장 본인도 오랫동안 회현지구에서 사업을 하면서 접한 저소득층 주민들과의 인연이 의회로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됐다.2대 때 입문해 3대를 건너뛰어 의정생활을 하며 보기 드물게 의장을 두 차례나 역임하고 있다. ●재래시장 활성화 최대한 지원 의원들은 공동화 방지 노력과 함께 청계천 복원사업 등에 힘입어 이 지역이 오랜 침묵에서 깨어나 부활할 움직임이 엿보여 채찍질을 더할 각오라고 입을 모은다. 남대문·동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이 힘을 되찾도록 조례안을 비롯한 정책상 모든 뒷받침을 통해 힘이 실리도록 할 생각이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 특위 가동 구 의회에는 아주 특별한 특별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다. 다름아닌 ‘남산 고도제한 규제완화 특위’다. “규제 일변도는 중구뿐 아니라 서울 전체를 특색없는 곳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게다가 중구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심 아닙니까. 남산 주변도 경관을 해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묶인 발을 풀어줘야 합니다.” 의원들의 말에는 역사성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실제 정부의 지원은 태부족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역차별’이 심한 데 대한 원망이 담겼다. 산적한 현안만큼이나 의원 모두가 ‘유격수’처럼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는 중구의회는 덕분에 지난 7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선정하는 ‘지방자치 경영대상’ 지방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전국 234개 기초의회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이다. 서울시의 남산 도시자연공원 내 안기부 건물을 유스호스텔로 활용하려던 계획과 동대문운동장 돔 구장 건설, 삼일고가도로 재설치 방침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철회토록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세미나와 연찬회를 열어 의원들 자질을 높이고 의사 진행과정에서 빔 프로젝트와 노트북 사용으로 ‘디지털 선진 지방의회’ 실현에 앞장선 점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만들어진 지 오래 돼 현실과 동떨어지거나 다른 것과 겹치는 조례를 정비하는 일에도 나서 32건을 제·개정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에만 의안 65건 가운데 의원발의가 37건에 이릅니다. 부끄러운 성적은 아니라는 방증이지요.” 오 의장은 저소득층 자활 사업 등 집행부에서 잘 한다고 평가받는 일에는 당연히 소매를 걷어붙여 돕되, 충무아트홀과 같이 긴요한 시설이면서도 덩치가 큰 사업이 시민들 편익에 맞게 굴러가는지 감시하는 등 본연의 견제기능에도 힘써 이런 평가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사설] 日은 공무원 임금·연금 개혁한다는데

    정부가 공무원 인건비를 내년에 8.2% 올리겠다고 한다. 공무원들에게는 반가운 얘기겠지만 가뜩이나 늘어날 세금 걱정으로 머리가 아픈 국민들로서는 우울하고 불쾌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인력증원과 호봉승진 요인을 빼면 임금 인상분이 3%밖에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나마 100인 이상 민간기업 평균 급여의 97.7%에 불과하고 내년 말엔 92%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볼멘 표정이다. 하지만 이는 숫자놀음일 뿐이다. 중앙인사위 자료에 따르면 올해만 해도 기본급 3% 인상에 봉급조정수당 지급액이 기본급에 반영돼 2.4%의 추가인상이 뒤따랐다. 맞춤형 복지제도 도입으로 공무원 1인당 30만∼90만원의 별도 혜택도 주어졌다.57세(6급 이하),60세(5급 이상)인 정년과 공무원연금 혜택까지 감안하면 결코 임금으로만 공무원 처우를 따질 수 없는 게 현실인 것이다. 엊그제 일본 정부는 2009년까지 공무원 수를 10% 줄이고,10년 안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무원 인건비 비중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공무원 연금도 직장인 연금과 통합, 특혜를 없애겠다고 했다 . 우리 실정은 어떤가. 참여정부 들어 철도청 민영화에 따른 감축을 제외하고 2만 3016명의 공무원이 늘었다. 추가 인건비 지출만도 1조 2706억원이다. 참여정부가 미국식 작은 정부보다 유럽형 일하는 정부를 지향한다지만 어디까지나 경제여건을 감안해야 한다. 내년에 4인가구 기준 15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국민들로서는 뚱뚱한 정부가 마냥 버겁기만 하다. 차상위계층과 빈곤층이 날로 늘어나는 마당에 공무원들만 다른 세상에 살겠다는 것인가. 이해찬 총리는 엊그제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더라도 예산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했다. 환영할 일로, 실천을 지켜보겠다.
  • 청계천 새물맞이 D-2

    상당량(시간당 약 10㎜이상)의 비가 오면 청계천에 ‘대피령’이 발령된다. 소나기가온 지 30분이 지나면 청계천 산책로까지 물이 불기 때문이다. 청계천이 개통되는 내달 1일부터 청계천 운영·관리를 담당할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종합 관리·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공단은 “청계천 이용 시민들의 안전에 최대 역점을 두고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청계천이 불어 시민들이 물에 휩쓸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상 예보상 강우 확률이 60%를 넘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한다. 강우 확률이 60% 이하더라도 소나기 등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이용 시민을 강제로 대피시킨다. 이를 위해 공단은 성동구 마장동 본사 8층에 ‘청계천 종합상황실’에 CCTV, 방송, 수위계 원격 조종 시스템을 갖추고 CCTV를 통해 청계천을 24시간 감시한다. 비상시 50m마다 설치된 스피커로 안내 방송을 내보낸다. 또 인근지역 소방서, 경찰 등과 연계한 ‘긴급구조시스템’도 마련하기로 했다. 수위가 높아졌을 때 물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화장실이나 쓰레기통은 개통 이후로도 천변에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평일 낮 청계천 주변 반경 100m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269개소 중 85개소를 공식 개방토록 했다. 그러나 휴일이나 야간, 대규모 행사 때는 화장실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보고 이용 가능한 화장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간 화장실을 개방하면 수돗물 추가 사용분의 요금을 50%정도 감면해주기로 했다. 김순직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청계천 수위 변화 등을 정밀 측정해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완벽한 종합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청계천 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낚시, 수영, 야영 등 질서 훼손 행위는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내달 1∼3일 ‘청계천 새물맞이 행사’ 때 적정 수용 인원인 1만 5000명을 넘는 인파가 몰릴 경우에 대비해 산책로 진입을 일부 통제한다. 청계광장(시점부)∼삼일교까지는 1일 밤 9시 이후 개방하고,3일까지 일방 통행(시점부→삼일교)만 허용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2006년 예산안]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2006년 예산안] 어디에 얼마나 쓰이나

    내년도 나라살림에는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미래의 한국을 이끌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이나 인력양성에 집중 투자하면서도 교육·의료·사회안전망 등 사회적 양극화를 줄여나갈 수 있는 부분도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는 수송·교통·수자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민간자본을 비롯, 다양한 재원을 활용키로 했다. ●성장동력 확충 R&D 분야는 올해보다 15% 늘어난 9조원을 편성했다.11개 분야별 예산 증감률 가운데 R&D 부문이 가장 많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진흥기금에서 국채 2700억원을 발행해 차세대 성장동력, 대형연구개발 실용화,21세기 프런티어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우선 지원한다. 신기술의 주도권 선점을 위해 기초·원천연구 비중을 24%로 높이고 첨단 핵심기술분야의 인력양성에 403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방 중소기업, 지방대학, 연구소 간의 공동연구도 지원한다. 교육 예산도 올해보다 5.1% 늘렸다.2단계 BK21 사업에 착수하고 지원규모를 3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밖에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도 2400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늘리고 산학연 협력체제 활성화 지원사업도 4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증액했다. ●양극화 해소 빈곤층 보호 확대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19만명 늘려 162만명으로 확대한다. 가구원의 사망·사고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에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긴급복지지원 제도도 도입한다.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도 늘려 차상위계층 12∼18세 아동 8만 7000명에 대해 의료급여를 적용하고 자활근로 사업도 올해 2만명에서 내년 3만명(948억원)으로 확대한다. 보육료 지원대상을 도시평균소득의 70% 이하 계층까지 확대하고 아동건강 지원도 238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린다. 지역아동센터는 902개소로 확충한다. 노인일자리를 8만명 수준으로 늘리며 치매·중풍노인을 위한 요양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중증 장애인 장애수당을 월 7만원(127억원)으로 늘리고 장애인 생활시설도 62개소로 늘린다. 다가구 매입임대를 연간 4500호, 전세임대는 1000호 공급하고 전세자금 금리는 영세민은 2%, 근로자·서민은 4.5%로 낮춘다. 사회적 일자리 지원도 13만 4000명(2909억원)으로 늘리고 취약계층의 장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60억원,3개 기업) 및 영세자영업자 직업훈련(5000명,62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국가안전 확보 국방비는 올해보다 9.8% 늘어난 22조 9000억원을 편성했다. 국방비 역시 평균 증감률보다 높다.F-15K 전투기,AEGIS 구축함 등 핵심전력을 강화해 전력투자비 비중을 33.9%에서 34.8%로 높일 예정이다. 첨단 무기체계 자체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사병내무반 개선을 229개 부대로 확대키로 했다. 공공질서·통일·외교 부문도 올해보다 13.8% 늘렸다. 개성공단 기반시설 구축에 547억원, 새터민(탈북자) 정착지원금에 431억원을 투입한다. 개발도상국 공적개발원조(ODA) 1910억원, 유엔 등 국제기구 분담금 1847억원을 편성한 것은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국선변호나 법률구조에도 각각 350억원과 232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세입·세출 허점 많은 내년도 예산안

    정부는 올해보다 6.5% 늘어난 221조 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내놓으면서 미래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해소 및 기본적 수요 충족, 국가안전 확보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성장과 분배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씀씀이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동반성장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국정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참여정부의 정책 목표에 걸맞은 예산편성 내역이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문제점이 적지 않다. 먼저 세출부문을 보면 정부는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전년보다 월등히 높은 구조조정률을 이뤄냈다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미흡하기 짝이 없다. 재원 마련대책은 강구하지 않은 채 빈곤층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든지, 연간 5000억∼1조원으로 추산되는 대북지원 부분은 예산안에서 빠져 있다. 차상위계층 지원 재원을 신설한 종합부동산세와 담뱃값 인상분으로 조달하겠다는 것도 문제다.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쓰여야 할 재원이 엉뚱한 곳에 전용되는 꼴이다. 필요한 재원은 공무원 임금 등 행정비용을 절감해서라도 조달하겠다고 공언하고도 공무원 임금은 예산증가율보다 월등히 높은 8.2%를 유지한 것도 앞뒤가 맞지 않다. 세입부문에서는 문제가 더 많다. 올 4·4분기에 부가세가 2조원 늘어날 것이라는 전제 아래 내년도 세입을 추계했지만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양도세 역시 올해 보다 21.5% 늘어난 4조 700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서울과 경기도는 올해보다 9000여억원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는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소주와 LNG세율 인상 방침을 재검토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7800억원의 세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열린우리당이 제시한 기업은행 등 공기업 주식매각은 이미 정부의 세입에 반영된 것이다. 국민의 주머니를 더 짜거나 국채 발행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짐을 떠넘기는 방법밖에 없다. 우리는 국회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세입·세출부문을 전면 손질할 것을 권고한다. 그 방향은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는 쪽이어야 한다.
  • [구정 이삭]

    ●인천시·인천YWCA 24일(토) 오후 2시 인천대공원 야외극장에서 ‘인천시민 행복한 나눔장터’를 연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사고팔수 있다. 장터는 매달 넷째 토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YWCA 홈페이지(www.ywcaic.or.kr) 참조.(032)424-0524. ●서울 양천구 27일(화)까지 제16회 서울특별시 좋은 간판 선발대회에 추천할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대상은 창작부문은 일반인 또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설치부문은 광고물 광고주 또는 외부광고 디자이너이다.(02)2650-3400. ●경기도 부천문화재단 29일(목)부터 5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에니어그램 워크숍을 연다. 참가비 3만원.(032)326-6923. ●서울 광진구 다음달 14일(금)까지 구립여성합창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만 20세이상 만 50세 이하 광진구 거주 여성이면 지원 가능하며, 모집분야는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등 총 15명이다.(02)450-1320. ●인천시 다음달 14일(금)까지 생활이 어려운 주민 찾기 일제조사에 나선다. 조사를 통해 지역내 차상위계층 가구와 한부모가정·홀몸노인·소년소녀가정 등을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단전·단수 또는 교육비·보육비 장기미납 등 보호가 시급한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가까운 동사무소로 신고·문의하면 된다.(032)440-2922∼3. ●인천 동구 다음달 21일(금) 송현동 163 일대에 ‘달동네 박물관’을 개관한다. 박물관에는 공동수도·이발소·솜틀집·TV 시청가옥 등 지난 1960∼70년 대 수달동네의 실제 생활상이 모형을 통해 그대로 재현된다.(032)761-0151. ●서울 성동구 보건소 다음달 27일(목)까지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출산준비교실’을 개설,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에 연다. 임신중 변화 및 영양관리, 산전·후 치아관리, 신생아 특성 및 육아관리, 산후조리, 우울증 예방관리에 대해 전문의사, 간호사 및 영양사가 강의와 실습을 통해 알려준다.(02)2286-7090∼1. ●서울 강서구 10월 말까지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에 ‘예산편성에 바란다’를 운영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주민 의견을 받는다. 접수된 의견은 관련 부서 실무 검토를 거쳐 예산반영 여부를 결정하며 최종적으로 의회 심의에서 확정되면 주민에 개별 통보해준다.(02)2600-6063. ●경기 시흥시 다음달 1일(토)∼31일(월) ‘제6회 시흥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부문은 시·수필 등 2개 부문. 시는 200자 원고지 5장 내외, 수필은 분량제한이 없으며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만 20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시 홈페이지(www.siheung.go.kr)를 이용하면 된다. 각 부문 입상자에게 상금 30만∼200만원과 상장을 준다.(031)310-2707. ●서울 광진구 보건소 11월21일(월)까지 성인 비만 교실을 운영한다. 비만전문의, 운동처방사, 영양사, 간호사 등이 시청각 자료를 통해 비만의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영양교육을 통해 바른 식생활을 유도한다. 과정 수료 후에도 3개월 간 이메일이나 문자 전송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02)450-1424.
  • 희망 잃은 빈곤층

    우리나라 빈곤층의 절반 가까이가 향후 생활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주 상당수가 만성질환자이거나 실직상태인 데다 사교육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빈곤의 악순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보건복지부가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 소득을 올리는 차상위계층 2500가구를 표본 조사한 결과, 향후 생활 수준에 대해 47.2%가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차상위계층 가구주의 63.2%는 노인이었고 52.3%가 만성질환자였다. 직업별로는 비경제활동자(48%), 자영업(20.3%), 일용직(15.1%) 등의 순이었다. 소비지출에선 식비 비중이 전체 생활비의 28.6%를 차지했으며, 보건의료비가 전체계층(4.4%)의 2배 이상인 9.3%나 된 반면 사교육비는 전체 계층(7.5%)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3%에 불과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3월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부양의무자 123만명을 대상으로 금융자산 조회를 실시한 결과 중점 관리대상자 3764명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부정 수급자로 최종 판명될 경우 그 동안 지급된 비용을 회수키로 하는 등 수급자 관리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금융자산조회 결과 1억원 이상이 1009명,5000만원∼1억원 미만 1062명,3500만원∼5000만원 미만 1693명 등으로 나타났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긴급구호자금 받아가세요”

    ‘지난 6월1일 일가족 4명이 사업부진 및 빚 때문에 생활고를 비관,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려 가구주와 아들은 숨지고 부인과 딸은 살아났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생활고로 어렵게 지내는 서울시민들을 위한 긴급구호자금 신청창구가 13일부터 25개 자치구 및 동사무소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우선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개인파산 등으로 당장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를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45만 7000원을 3개월동안 지원한다. 총 지원금은 104억원으로, 기존 4억원이던 긴급생계비 지원금에서 100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또 집이 압류되는 등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시내 동서남북 권역별 재개발 임대아파트 200∼300가구씩, 모두 1000가구를 확보해 공공임대아파트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자치구에서 추천한 긴급지원 대상자 중 무주택자로 부양가족과 노약자가 많은 가족, 시내 거주기간이 6개월 이상인 가구가 우선 지급 대상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244억원을 투입해 근로능력이 있는 2만 1300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 특별취로 등 임시 일자리를 제공하고, 학비가 없어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차상위계층 청소년에게 하이서울 장학금을 지원한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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