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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일 축하해” 英 조지 왕자 두돌 기념 사진 공개

    “생일 축하해” 英 조지 왕자 두돌 기념 사진 공개

    “생일 축하해, 조지.” 윌리엄 영국 왕세손의 첫째 조지 왕자가 현지시간으로 22일 두 번째 생일을 맞는다. 이에 버킹엄 궁전은 조지왕자의 생일을 기념해 그간 대중에 보여주지 않았던 미공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왕실이 공개한 사진은 조지 왕자가 윌리엄 왕세손 품에 안겨 정면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의상을 보아 지난 5일 조지 왕자의 동생인 샬럿 공주의 세례식 당일 찍은 것이다. 조지 왕자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레드 컬러의 반바지를 착용해 발랄한 꼬마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조지 왕자의 두 번째 생일을 기념해 공개한 이번 사진은 왕세손과 왕세손비 그리고 그들 가족에게 있어 매우 특별한 날에 담은 행복한 모습”이라고 설명한 뒤 “영국 왕실은 조지 왕자의 두 번째 생일을 맞아 대중에게 이 사진을 공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진은 지난 5일 샬럿 공주의 세례식에서 찍은 것으로, 왕실 포토그래퍼인 마리오 테스티노가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마리오 테스티노는 페루 출신의 전설적인 패션사진작가로, 1997년 故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생존해 있을 때부터 영국 왕실 가족들의 모습을 꾸준히 담아왔다. 한편 영국 왕실은 조지 왕자의 두 번째 생일을 기념해 한정판 기념은화를 발행하는 등의 행사로 특별한 날을 축하했다. 조지왕자는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3위로, ‘로열 베이비’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영국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풀네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남 “한전부지 공공기여금 우선사용권 보장을”

    서울 강남구가 한전부지 개발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의 우선 사용권을 보장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20일 발표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삼성동 한전부지에 현대차 그룹이 짓는 115층 초고층건물과 62층의 호텔이 개발밀도를 높여 주민들은 교통대란, 환경오염을 겪게 된다. 이를 줄이는 기반시설을 설치하려면 공공기여금을 구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송파구 잠실운동장까지 확대해 법적으로 보장된 공공기여금 우선사용권을 부정하고 있으니, 시는 구의 우선사용권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한전부지 개발 착공을 위한 선결사항 중 하나인 변전소 이전·신축 허가권을 구가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구를 제외하면 실효성 있는 개발작업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구는 잠실운동장을 포함시킨 ‘국제교류복합지구’ 고시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한전 부지에 현재 삼성동 일대서 쓰는 변전소가 있는데 용량이 적어 증축 이전할 계획이고, 현대차는 건물 착공 전에 변전소를 이전하기를 바라지만 구가 허가를 안 내주겠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년 하반기쯤 공사 인허가 후에는 구의 허가가 필요 없이 이전할 수 있어 건축기간은 늘어나겠지만 큰 장애는 안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여성 혐오 판치는 사회] “여자들이 내 밥그릇 깬다”… 찌질男의 비겁한 넋두리

    [여성 혐오 판치는 사회] “여자들이 내 밥그릇 깬다”… 찌질男의 비겁한 넋두리

    온라인 내 최초의 ‘젠더 갈등’으로 정의된 1999년 ‘군 가산점 폐지 논란’ 이후 여성 혐오 현상은 사실 모호해진 상태다. 여성 혐오 표현으로 꼽히는 ‘김치녀’와 ‘보슬아치’ ‘아몰랑’ 등은 혐오를 넘어 조롱과 멸시, 차별을 내포하며 여성 혐오 현상으로 뭉뚱그려져 수렴되고 있는 모습이다. 가수 유희열씨가 지난 4월 콘서트장에서 여성 관객들에게 “공연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다리를 벌려라”고 한 발언도 성적 희롱보다는 혐오 현상으로 분류된다. 책 ‘여성 혐오가 어쨌다구?’의 공동 저자 윤보라씨는 “여성 혐오 현상에 주목하며 그 해결법을 찾고 있지만 속 시원한 대답은 찾기 어렵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무언가 잘못됐다는 긴급한 정서”라고 설명한다. 사회학자와 법여성학자 등 전문가들은 16일 우리 사회 내에 확대재생산되는 혐오 현상과 관련해 사회·구조적 문제를 짚어 봐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특히 여성 혐오의 경우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 변화의 과도기적 국면에서 빚어지는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측면도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우선 여성 혐오를 주도하는 남성들이 대체적으로 사회적 지위가 낮고 그에 대한 분노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피지배 계급이라는 정체성과 사회적 차별에 대한 반발을 해소할 특정 대상을 찾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여성이 분노 표출의 대상이 된다는 설명이다. 오정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사회가 경직되면서 여성 혐오가 공공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봤다. 오 교수는 “여성 혐오는 마치 여성이 사회적, 경제적 차별의 근본 원인인 것처럼 인식시키면서 오히려 그런 차별을 낳는 사회에 대해서는 정작 대항하지 못하도록 작동하는 일종의 헤게모니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신현경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기획연구위원도 “여성 혐오에는 남성의 깊은 좌절과 분노가 반영돼 있고 일종의 콤플렉스의 발현으로 볼 수 있다”며 “여성 혐오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사람일수록 권력과 위계질서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성 혐오를 이른바 일부 ‘루저’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사회 변화 속에서 ‘유리 천장’을 깨고 나오는 여성들로부터 자신들의 자리를 위협당하는 남성들 역시 여성 혐오에 동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현재 74.6%로 2009년 이후 남성(67.6%)을 앞질렀고 지난해 여성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은 각각 49.5%, 51.3%였다. 지난해 5급 공무원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체의 42.1%, 9급 여성 합격자는 49%에 달했고 사법시험 등 각종 고시에서도 여성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혜숙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가 보수화되면서 기존 권위를 무너뜨리는 대상에 대한 적대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고 그 대상 중 하나가 여성”이라고 봤다. 신(新)모계 사회가 부각되면서 기존 가부장 중심 사회의 붕괴 혹은 약화 국면에서 나오는 불안감의 표현이라는 분석도 있다. 남성의 권위가 무너진다는 ‘불안’이 ‘혐오’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혐오는 현대사회뿐만 아니라 유사 이래 꾸준히 있었다”며 “지금은 여성이 ‘열등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여성 혐오감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 밑바닥에는 남자는 군대 가서 바보 되고 여자는 그 시간에 ‘스펙’을 쌓고 있다는 역차별 정서가 내재돼 있다”며 “이런 것들이 반감 형태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윤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연인 간에 발생하는 ‘데이트 폭력’ 역시 여성 혐오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내 데이트 폭력 양상 중 폭력 사건은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2742건을 기록하고 있고, 연인 간 강간 및 강제 추행은 2010년 371건에서 지난해 678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데이트 폭력은 여성 혐오와 분명한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성 혐오에 맞선 현상으로 나타나는 ‘남성 혐오’ 역시 기존의 여성 혐오와 동일한 구조로 이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기본적으로 약자가 혐오를 주도한다는 점, 특정 대상에 대해 많은 정보와 비난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여성 혐오와 작동 방식이 똑같다”고 분석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왕자님은 근무중”…英 윌리엄 왕세손 첫 임무 현장

    “왕자님은 근무중”…英 윌리엄 왕세손 첫 임무 현장

    지난 13일부터 케임브리지 국제공항에 출근해 구조헬기 조종사로 일하기 시작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첫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50대 남성의 구조를 위한 첫 출동에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서퍽주(州)에서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된 뒤, 윌리엄 왕세손은 응급전문의인 젬마 뮬런 박사를 헬기에 태우고 조종간을 잡았다. 이후 성공적으로 헬기를 몰아 응급환자가 있는 곳까지 도달했고,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겼다. 윌리엄 왕세손이 ‘입사 이례 최초’로 환자 이송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병원 간호사들이 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등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한 간호사는 “윌리엄 왕세손이 이송한 환자는 곧장 헬기에서 내려 병원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헬기 맨 앞자리에 앉은 그를 직접 볼 수 있었다”면서 “윌리엄 왕세손은 쉬지 않고 주위를 살피며 환자와 헬기 상태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첫 미션에 수많은 눈길이 쏠린 가운데, 이번 출동이 화제가 된 것은 그와 함께 헬기에 탑승한 응급전문의 뮬런 박사였다. 심장마비 환자 이송을 위해 헬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뮬런 박사는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매우 닮은 외모로 구경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윌리엄 왕세손이 소속된 응급구조 헬기운영 자선재단인 이스트 앵글리안 에어 앰뷸런스(East Anglian Air Ambulance) 측은 “윌리엄 왕세손이 불과 4분 만에 환자가 있는 현장으로 날아갔으며, 환자는 현재 인근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윌리엄 왕세손이 ‘일하는’ 동안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었지만, 일에만 집중할 뿐 그들에게 시간을 쏟지 않았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구조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한 5개월 간의 훈련 및 14차례의 필기시험을 모두 마쳤다. 다른 동료와 마찬가지로 주야간 근무교대를 통해 4만 파운드(약 7200만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며 이는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의 윌리엄 왕세손은 이미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로서 7년 넘게 군복무를 해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한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녹양 역세권 마지막 기회! 모두가 놀란 의정부 랜드마크 관심집중

    녹양 역세권 마지막 기회! 모두가 놀란 의정부 랜드마크 관심집중

    1%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 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 속,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 자격요건을 갖추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이러한 상황 속, 프리미엄급 입지로 주목받는 의정부 녹양역 초역세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 100%확보. 지구단위계획 확정,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3가지 안정성 확보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분양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만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입지조건으로 인해 벌써부터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타 지역의 주택조합아파트도 대부분 조기 마감이 될 정도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인기가 높으며, 특히 의정부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초역세권이라는 뛰어난 입지까지 더해져 이번 청약 계약도 일찍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의정부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프리미엄으로 기대되는 녹양동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25평, 30평, 33평 세 개의 타입으로 마련되며, 무엇보다 프리미엄급 교통 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녹양역에서 도보로 5분, 가능역 도보 7분의 더블역세권일 뿐만 아니라 3번 국도와 39번 국도가 인접해 있고 최근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 의정부IC, 송추IC와도 가까워 타 도시간 이동이 용이하다.지하철1호선, 3번 국도,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갖췄을 뿐 아니라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우며, GTX가 의정부역까지 개통되면서 수도권으로의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녹양역은 미군기지 이전부지가 이전하면서 그린벨트 지역이 해제되고 테마파크 건설 및 경기도북부청사가 들어서면서 의정부가 이미지를 버리고 행정, 교육, 관광도시로 변모하는데 앞장서고 잇으며 경기북부지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주시청과 의정부 시청, 녹양주민센터는 물론,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의정부패션타운, 홈플러스, 이마트, 의정부종합운동장, 예술의 전당과 호명산, 천보산,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그밖에 녹양초등학교와 녹양중학교, 북과학고교가 인접해 있어 학군 또한 뛰어나며, 사업지 옆 초등학교와 유치원, 2020년 을지대학교 캠퍼스가 설립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상복합 상업 시설 내 롯데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또한 들어설 예정이며, 대학병원도 건립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녹양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800만원대 분양으로 900만원 후반대로 분양된 다른 아파트보다 가격 경쟁력 또한 월등하다”면서 “무엇보다 의정부내에서 입지 조건이 남달라 빠른 문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정부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어반네스트(가칭)는 미래가치와 시세차익 기대에 인기몰이로 급물살을 타고 지난 19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문하기 전 예약을 하면 고급 사은품이 증정된다. 문의: 1661-728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英 조지왕자 두돌 기념 ‘한정판 은화’ 발행

    英 조지왕자 두돌 기념 ‘한정판 은화’ 발행

    영국 조지왕자의 두 번째 생일을 기념한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조폐국은 순은으로 만든 조지왕자 두돌 기념 은화를 한정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두 번째 생일을 맞는 조지왕자의 생일 기념해 제작되는 이 은화 앞면에는 전설 속 용과 영국의 수호성인인 성 제오르지오(st george)의 모습을 형상화 한 이미지가, 뒷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화가 새겨졌으며 이미지 제작은 유명 예술가인 크리스토퍼 르 브륑이 맡았다. 액면가 5파운드의 이 은화는 개당 80파운드(약 14만 8000원)에 판매되며 7500개만 한정 제작된다. 제작단계 이전에 이미 조지왕자의 부모인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증조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승인’을 받았다. 영국 조폐국은 조지 왕자의 두 번째 생일 기념으로 5파운드 은화와 함께 1파운드짜리 금화(영국 구 화폐)도 한정판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조폐국 측은 “영국 군주제 역사에서 ‘조지’라는 이름과 화폐는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다. 지난 1000년의 영국 조폐국 역사상 ‘조지’라는 이름을 가진 왕은 6명에 달했다”면서 “이번 기념 주화는 어린 왕자의 부(富)와 건강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조폐국은 이달 초 조지왕자의 동생이자 영국 왕실에서 25년 만에 탄생한 공주인 샬럿 공주의 출생을 기념한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편 조지 왕자는 영국 왕실 왕위계승 서열 3위로, 2013년 7월에 태어났다. 조지 왕자는 이름보다 ‘로열 베이비’라는 별칭으로 더 많이 불리며, 풀 네임은 ‘조지 알렉산더 루이스’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선의 美 물든 여름 박물관

    조선의 美 물든 여름 박물관

    박물관들이 ‘조선’을 품었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각양각색의 주제 아래 조선시대의 아름다움과 선비들의 기개를 접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 미(美)의 진수 백자부터 선비들의 묵향을 느낄 수 있는 문인화, 왕비와 후궁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유물 등 다양하다. 호림박물관은 조선시대 도자기의 개성 있는 조형미를 보여주는 ‘편병’(扁甁) 70여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국보 179호 분청사기 박지연화어문 편병과 보물 제1456호인 분청사기 박지태극문 편병 등 30여점은 처음 공개됐다. ‘선과 면의 만남, 편병’ 특별전이다. 조선시대 예법을 토대로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 중 편병이 지니는 미술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현대 디자인에 적용할 만한 요소를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편병은 일반적인 병의 형태와 달리 몸통의 앞뒤 면이 편평하게 제작된 것을 말한다. 이장훈 호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자유분방한 선과 질박한 면이 조화를 이루는 분청사기 편병, 단순한 선과 순수한 백색이 어우러진 백자 편병, 서민들의 미의식이 발현된 흑자 편병을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10월 31일까지 박물관 신사분관에서 열린다. 조선 문인들의 사군자 100여점이 전시된 ‘매·난·국·죽-선비의 향기’에서는 당대 내로라하는 문인들의 기상과 절개를 느낄 수 있다. ‘간송 전형필’ ‘보화각’ ‘진경산수화’에 이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네 번째 전시다. 탄은 이정의 조선 중기 최고의 보물 ‘삼청첩’이 최초로 공개됐다. 탄은은 세종대왕의 고손자로 30대부터 묵죽의 대가로 명성을 얻었다. 임진왜란 발발 2년 뒤인 1594년 12월 먹물을 들인 비단에 금으로 대나무, 매화, 난을 그린 후 우국충정의 마음을 담은 자작시를 덧붙인 ‘삼청첩’을 완성했다. 수운 유덕장, 추사 김정희, 석파 이하응 등 여러 문인의 사군자도 조선 선비들의 기상을 뿜어낸다. 다음달 30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에서 열린다. 개관 80주년을 맞은 이화여대박물관은 내년 1월 30일까지 조선백자 특별전을 연다. 출품작만 600점이 넘는다. 국보 107호인 백자철화 포도문 호, 보물 644호인 백자청화 송죽인물문 호 등 박물관 자체 소장품을 비롯해 가회민화박물관, 고려대박물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 여러 박물관, 미술관에서 빌린 관련 유물도 대거 선보였다. 장남원 관장은 “조선백자는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보여줄 수 있을 만큼 다양하다. 단일 백자 전시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다음달 30일까지 조선 왕비와 후궁들을 조명하는 ‘오백년 역사를 지켜 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 특별전을 개최한다. 왕실의 존엄과 위계를 보여주는 황원삼, 홍원삼, 녹원삼 등 왕실 여성의 복식과 왕비, 세손빈이 사용했던 인장(印章·도장) 등 왕비 및 후궁과 관련된 유물 300여점이 전시됐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조선의 여행’을 주제로 조선시대 선비들의 여행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 ‘선비, 금강산을 가다’를 개최 중이다. 괴나리봇짐을 싸며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여행지에서의 활동, 여행이 끝난 뒤 하는 일까지,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조선 선비의 여정을 따라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빠 회사가?”…윌리엄 왕세손 직장 생활 시작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32) 왕세손이 평범한 가장들처럼 '샐러리맨' 생활을 시작한다. 최근 영국 현지매체들은 윌리엄 왕세손이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매일 아침 7시 케임브리지 국제공항에 출근해 직장생활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의 새 직업은 응급환자등을 실어나르는 헬리콥터 조종사다. 여름동안 수습기간을 마치면 이후 윌리엄 왕세손은 의사 출신인 동료 조종사와 한 팀으로 차량이 닿기힘든 위험한 사고 현장과 응급환자 후송 등의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사실 왕이 될 '운명'인 윌리엄 왕세손이 일반적인 직업을 갖는 것은 왕실 역사를 돌이켜 봐도 극히 이례적이다. 직업 또한 응급 헬기 조종사라는 위험한 업무로, 왕세손이라고 해서 봐주는 것 없이 주야간 근무교대까지 해야 한다. 영국 왕실은 이에 대해 "왕실 가족이 한발짝 더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취지" 라고 밝혔다. 물론 직장인인 만큼 왕세손도 월급을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연봉은 4만 파운드(약 7000만원)지만 전액 기부될 예정이기 때문에 왕세손이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에게 가져다 주는 돈은 한 푼도 없을 것 같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은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로 7년반 동안 군복무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한 바 있다. 특히 윌리엄 왕세손은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의 아빠로 영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다. 이 때문에 영국민들 사이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89) 여왕의 뒤를 이어 영국 왕위를 윌리엄 왕세손이 바로 물려받는 것이 좋겠다는 여론도 높다. 60여년 째 왕위계승 서열 1위만 지키고 있는 찰스(66) 왕세자에 대한 영국민들의 평가가 그리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고(故)다이애나비와의 불화와 죽음, 커밀라 파커볼스와의 불륜 등의 기억이 국민들의 가슴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으로 최근에는 아들과 며느리, 심지어 두 손자들까지 인기 ‘상종가’를 치면서 그는 더욱 뒷방으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빠 회사가?”…英윌리엄 왕세손 샐러리맨 생활 시작

    “아빠 회사가?”…英윌리엄 왕세손 샐러리맨 생활 시작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32) 왕세손이 평범한 가장들처럼 '샐러리맨' 생활을 시작한다. 최근 영국 현지매체들은 윌리엄 왕세손이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매일 아침 7시 케임브리지 국제공항에 출근해 직장생활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의 새 직업은 응급환자등을 실어나르는 헬리콥터 조종사다. 여름동안 수습기간을 마치면 이후 윌리엄 왕세손은 의사 출신인 동료 조종사와 한 팀으로 차량이 닿기힘든 위험한 사고 현장과 응급환자 후송 등의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사실 왕이 될 '운명'인 윌리엄 왕세손이 일반적인 직업을 갖는 것은 왕실 역사를 돌이켜 봐도 극히 이례적이다. 직업 또한 응급 헬기 조종사라는 위험한 업무로, 왕세손이라고 해서 봐주는 것 없이 주야간 근무교대까지 해야 한다. 영국 왕실은 이에 대해 "왕실 가족이 한발짝 더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취지" 라고 밝혔다. 물론 직장인인 만큼 왕세손도 월급을 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연봉은 4만 파운드(약 7000만원)지만 전액 기부될 예정이기 때문에 왕세손이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에게 가져다 주는 돈은 한 푼도 없을 것 같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은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로 7년반 동안 군복무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한 바 있다. 특히 윌리엄 왕세손은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의 아빠로 영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다. 이 때문에 영국민들 사이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89) 여왕의 뒤를 이어 영국 왕위를 윌리엄 왕세손이 바로 물려받는 것이 좋겠다는 여론도 높다. 60여년 째 왕위계승 서열 1위만 지키고 있는 찰스(66) 왕세자에 대한 영국민들의 평가가 그리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고(故)다이애나비와의 불화와 죽음, 커밀라 파커볼스와의 불륜 등의 기억이 국민들의 가슴에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으로 최근에는 아들과 며느리, 심지어 두 손자들까지 인기 ‘상종가’를 치면서 그는 더욱 뒷방으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왕의 여인들 속내 드러내다

    왕의 여인들 속내 드러내다

    그동안 부정적이거나 과장된 이미지에 가려져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의 왕비와 후궁들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박물관 2층과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오백년 역사를 지켜온 조선의 왕비와 후궁’ 특별전이다. 왕실의 존엄과 위계를 보여주는 황원삼, 홍원삼, 녹원삼 등 왕실 여성의 복식과 왕비·세손빈이 사용했던 인장(印章·도장) 등 왕비와 후궁과 관련된 유물 300여점이 전시됐다. 왕실 여성의 미용과 꾸밈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의복과 장신구 등 왕실 여성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혼례 잔치인 동뢰연에 쓰이는 돗자리인 교배석과 동자상, 왕비와 후궁의 사유 재산을 관리했던 궁방(宮房)에서 사용된 인장들이 최초로 선보였다. 또한 헌종의 모친인 신정왕후 탄신 60주년 기념 잔치를 그린 ‘무진진찬도병’(戊辰進饌圖屛·1868년), 명종 모친인 문정왕후가 발원(發願)한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1562년) 등 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 소장 작품이 특별 공개됐다. 평소 접근이 어려웠던 서울 궁정동 소재 칠궁(七宮·아들이 왕위에 오른 후궁 7명을 모신 사당)도 3차원 입체영상(3D)으로 되살렸고, 칠궁 가운데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신위를 모신 ‘육상궁’의 감실(龕室·신주, 불상 등을 모셔둔 곳)은 궁정동 감실을 그대로 재현했다. 전시된 여러 유물을 통해 왕비를 정점으로 하는 내명부(內命婦)의 위계, 사대부 여성이 간택 과정을 거쳐 왕비로 책봉되거나 후궁으로 봉작(封爵)된 뒤 별궁에서 예비 신부 교육을 받고 왕과 가례를 올리는 과정, 왕실 여성으로서 받아야 하는 교육, 왕자를 낳아 대통을 잇는 출산 등이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왕비가 주관해 친히 뽕을 따서 누에를 치는 의식인 친잠례(親蠶禮), 왕비와 후궁의 죽음을 추모하는 상장례(喪葬禮), 왕실 여성의 기품을 드러내기 위한 의생활과 여가 속 문예활동, 불교를 통한 신앙생활 같은 왕비와 후궁들의 삶을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한중록’, ‘인현왕후전’ 등 궁중 문학작품을 통해 파란만장했던 왕실 여성들의 삶도 되새겨볼 수 있다. 박물관 측은 “조선 왕실이 500년 역사를 이어오는 데 한 축을 담당했던 왕비와 후궁들의 역할과 위상, 왕실 여성으로서의 삶을 새롭게 인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3일과 다음달 13일, 조선의 왕비와 후궁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특별 강연회도 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하루 5시간 ‘구정 체험’

    강북구는 구정 업무 체험으로 사회생활도 경험하고 학비 마련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 아르바이트인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가 시작됐다고 7일 밝혔다. 50명 모집에 482명이 접수해 9.6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아르바이트는 공개 전산 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 중 10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으로 선발했다. 구는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에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사는 곳, 희망하는 업무, 전공학과,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청이나 보건소, 의회,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된다. 이곳에서 행정업무 보조와 현장 민원 안내를 맡는다.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오는 31일까지 평일에 하루 5시간씩 근무하며 보수는 점심값을 포함해 하루 3만 2900원이다. 만일 20일을 빠지지 않고 근무하면 총 82만 2500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6일 구 기획상황실에서 마련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이 근무 기간 동안 지켜야 할 규칙을 안내했다. 또 김윤선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 변호사가 아르바이트생의 노동 기본권 보호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박겸수 구청장은 “공직자들이 청렴과 친절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근무에 임하는 것처럼 아르바이트 기간 동안만큼은 공직자라는 마음으로 친절로 구민들을 대하면서 공직사회를 체험하길 바란다”면서 “또 역사문화 관광의 도시 강북구를 올바로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 내 업무시설 부지 최종 낙찰

    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 내 업무시설 부지 최종 낙찰

    고양시는 3일 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 내 업무시설(S1)부지가 최종 낙찰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1만 3476.3㎡ 규모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이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입찰신청을 받아 30일 개찰했다. 그 결과 약 757억원을 제시한 노블랜드㈜가 낙찰자로 결정됐다. 고양시는 시 수입으로 확보한 부지 매각대금 757억원을 킨텍스 관련 특별회계 부채를 상환하는 등 시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업무시설(S1)부지가 낙찰됨에 따라 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 내 남은 용지는 1단계 복합시설 용지인 E2-2(4058.1㎡)와 C4(5만 5303.1㎡) 두 곳뿐이다. E2-2부지는 S1과 함께 입찰이 진행됐으나 유찰돼, 곧 재입찰에 붙여질 예정이다. C4부지는 단지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지구단위계획을 재검토하기 위해 변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지구단위계획에는 마이스산업의 요충지로써 필요한 시설 등의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킨텍스 지원·활성화단지에는 원마운트, 한화 아쿠아플라넷 등 굵직한 관광 시설과 현대백화점, 롯데VIC마켓, 이마트타운 등 대형 판매시설이 입점해있다. 최성 시장은 “앞으로도 시의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 매각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일 것”이라면서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초역세권 아파트’ 의정부녹양역 지역주택조합 ‘시세차익’기대에 인기몰이 급물살

    ‘초역세권 아파트’ 의정부녹양역 지역주택조합 ‘시세차익’기대에 인기몰이 급물살

    1%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 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 속,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 자격요건을 갖추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 이러한 상황 속, 프리미엄급 입지로 주목받는 의정부 녹양역 초역세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 100%확보. 지구단위계획 확정,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3가지 안정성 확보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분양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만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입지조건으로 인해 벌써부터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타 지역의 주택조합아파트도 대부분 조기 마감이 될 정도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인기가 높으며, 특히 의정부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초역세권이라는 뛰어난 입지까지 더해져 이번 청약 계약도 일찍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의정부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프리미엄으로 기대되는 녹양동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25평, 30평, 33평 세 개의 타입으로 마련되며, 무엇보다 프리미엄급 교통 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녹양역에서 도보로 5분, 가능역 도보 7분의 더블역세권일 뿐만 아니라 3번 국도와 39번 국도가 인접해 있고 최근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 의정부IC, 송추IC와도 가까워 타 도시간 이동이 용이하다. 지하철1호선, 3번 국도,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갖췄을 뿐 아니라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우며, GTX가 의정부역까지 개통되면서 수도권으로의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녹양역은 미군기지 이전부지가 이전하면서 그린벨트 지역이 해제되고 테마파크 건설 및 경기도북부청사가 들어서면서 의정부가 이미지를 버리고 행정, 교육, 관광도시로 변모하는데 앞장서고 잇으며 경기북부지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주시청과 의정부 시청, 녹양주민센터는 물론,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의정부패션타운, 홈플러스, 이마트, 의정부종합운동장, 예술의 전당과 호명산, 천보산,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밖에 녹양초등학교와 녹양중학교, 북과학고교가 인접해 있어 학군 또한 뛰어나며, 사업지 옆 초등학교와 유치원, 2020년 을지대학교 캠퍼스가 설립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상복합 상업 시설 내 롯데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또한 들어설 예정이며, 대학병원도 건립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녹양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800만원대 분양으로 900만원 후반대로 분양된 다른 아파트보다 가격 경쟁력 또한 월등하다”면서 “무엇보다 의정부내에서 입지 조건이 남달라 빠른 문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정부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어반네스트(가칭)는 미래가치와 시세차익 기대에 인기몰이로 급물살을 타고 지난 19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분양문의: 1661-7289 (예약 방문시 사은품 증정)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준금리 인하 발표…신규 분양 및 대형 개발사업 가속화로 부동산 시장 전망 ‘밝음’

    기준금리 인하 발표…신규 분양 및 대형 개발사업 가속화로 부동산 시장 전망 ‘밝음’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하했다. 지난 3월 금리가 1.75%로 하락했을 당시부터 부동산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었다. 사상 처음 1%대 금리 시대를 열면서 주택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올 3월부터 석 달 연속으로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더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완화에 이자 부담까지 줄어 주택 거래가 더 늘고 집값 상승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파격적 금리인하 조치로 뜨거운 부동산 시장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 됐다. 여기에 금융권을 이탈하는 시중 부동 자금이 유입되면서 거래량과 가격 모두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동산 활성화 정책 지원도 신속하다. 지난 6월 초 금융감독원은 7월 말 시효 만료를 앞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건설업계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은 신규 아파트 물량을 쏟아내고 그 동안 미뤄왔던 굵직한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것은 아파트 신규 분양 시장이다. 최근 사상 최대 신규 공급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한편, 6월 신규 분양은 전국 72곳에서 모두 5만 6천85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올 들어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 도심 재건축, 재개발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신규 공급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대치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를 6월 분양할 계획이며, 포스코건설은 마포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인 ‘공덕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 자이’ 713가구를 분양하며, 두산건설은 노원구 월계동에서 ‘녹천역 두산위브’를 선보인다. 미사강변, 구리갈매, 광교 등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형성하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 분양물량도 관심을 끈다. 대우건설은 6월 경기 구리갈매지구 ‘구리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하며, 포스코건설은 미사강변도시에서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를 공급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광교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며, GS건설은 부천옥길지구에서 ‘부천옥길자이’ 공급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 시장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가구 이상 초대형 공급 물량이 속속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문건설은 7월 평택시 칠원동 일대에서 전용 59~84㎡, 총 3867가구로 이루어진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을 공급할 계획이며, 대우건설은 7월 김포시 풍무2지구에서, 전용 59~112㎡ 총 2,467가구로 구성된 ‘김포풍무2차 푸르지오’를 공급 예정이다. 9월에는 삼성물산이 성북구 길음2구역에서 총 2,258가구 규모 ‘길음 래미안(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어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용인 역삼지구 R1-4블록에서 총 2,4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신도시급 개발사업, 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지방 개발 사업도 대형 호재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먼저 한중 FTA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서해안 시대를 개막하는 새만금 권역 군산의 신도시급 복합단지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해운대 센텀시티를 꿈꾸는 군산 ‘디 오션 시티’가 이목을 끌고 있다. ‘디 오션 시티’는 군산의 도심 알짜 입지인 페이퍼코리아 공장부지 59만 6,163㎡ 에 6,400여 가구의 교육, 문화예술, 쇼핑에 주거까지 누릴 수 있는 신도시급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되고 용도변경 절차가 마무리되어 사업추진이 급진전 중이다. 호남 KTX 개통되면서 유일 분기점으로 부각되는 오송 역세권 개발사업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은 충북 청주 오송역 일원 약 713,020㎡부지의 개발 사업으로 2018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구역지정 신청 중으로 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투자 유치,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금리인하 발표가 LTV와 DTI완화 조치 1년 연장과 맞물려 주택 시장에 더욱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분양, 재건축 시장, 수익형 부동산뿐만 아니라 대규모 개발사업도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 시장 전반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市-현대차 한전부지 사전협상 강남 “당사자 배제… 전면거부”

    서울시가 현대차그룹과 한전부지 사전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구가 실질적 당사자의 참여를 배제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강남구 관계자는 “지난 1월 30일 시는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제안서를 접수했고, 구는 ‘삼성동 한전부지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에 따른 협상조정협의회’에 공식 참여를 수차례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시는 이런 요구를 지속적으로 묵살해 왔다”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의 최종 제안서를 접수했고 협상조정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여금을 시 소유의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사업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전부지의 개발로 일대의 교통 및 환경문제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구의 입장이다. 특히 구는 공공기여금이 한전부지 주변의 영동대로 개발에 우선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한 시가 별도로 구와 진행하려 하는 태스크포스 등 사전협상에 대해 전면 거부한다고 밝혔다. 한전부지 주변인 영동대로에는 7개의 광역대중교통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고 공사 기간 동안 영동대로, 테헤란로, 아셈로 등의 교통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봤다. 따라서 20년은 걸릴 공사를 한번에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이 경우 초기에 발생하는 막대한 초기 투입 비용을 현대차그룹의 공공기여금으로 충당하자는 것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서울시의 어떤 사전협의도 전면 거부할 것이며,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무효확인 및 취소 소송을 즉시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민금융 지원책 이것만은 피하자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은 저신용·저소득층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관(官)이 할 수 있는 최대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자리 연계나 성실상환자 인센티브 등 ‘자활’을 도모한 흔적도 역력하다. 하지만 관치 부활부터 시장질서 왜곡 등 논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서민 지원책이 성공하려면 5가지 함정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빚 땜질을 피해야 한다. 가계빚이 1100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번 서민 지원책은 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더 싸게 더 많이’를 표방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토대는 ‘빚’이다. 최근 서민대출 연체율은 치솟고 있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주는 ‘바꿔드림론’ 연체율만 해도 지난달 말 기준 25.7%까지 뛰었다. 2013년 말(16.3%)에 견줘 9.4% 포인트나 올랐다. 연체 부실이 커지는데 되레 빚을 더 내라고 부추기는 형국인 것이다. “이번 대책은 사후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는 자칫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서민층(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대상자 중 차상위계층)에 대해서는 원금을 60%(현행 50%)까지 탕감해 주기로 했다. 대상에서 비켜난 저신용자들이 너도나도 동일 혜택을 요구하거나 ‘배 째라’ 식으로 빚을 안 갚고 버틸 공산이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당국이 금융사 팔을 비틀어 재원을 내게 하고 리스크 관리까지 떠맡겨 놓고는 정작 정부는 버티면 빚을 탕감해 준다는 메시지만 시장에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형평성도 논란거리다. 당초 서민 지원책은 ‘안심전환대출’이 상대적으로 중산층에 혜택을 줬다는 지적이 일면서 마련됐다. 그러자 ‘중간층’으로 분류되는 전세자금 대출자들이 입을 삐죽대고 있다. 연 7~8%대 2금융권 전세대출을 3~4%대 은행 대출로 바꿔 주는 ‘징검다리 전세보증’을 내놓았지만 기간만 조금 늘려준 것이어서 생색 내기라는 것이다. “파산이나 개인회생절차를 받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과도한 혜택”(전 교수)이라는 쓴소리도 있다. 정부의 지나친 간섭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대출 금리와 상품 성격까지 금융위원회가 일일이 정해 주는 것은 관치로의 회귀이자 시장 왜곡을 야기할 수 있다”(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햇살론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재원이 투입되는 만큼 성과가 따르지 않으면 ‘혈세 낭비’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풍선효과’도 큰 부담이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대출 심사 강화로 저신용자는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융위 측도 “엉뚱한 사람들이 (대부) 금리가 낮아진 김에 돈을 빌려 썼다가 신용불량자가 되고 정작 필요한 이들은 돈을 못 빌리는 악순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털어놨다. 일자리 연계를 통한 자활 지원 방안도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전제로 한 것이라 법 통과가 늦어지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윤석헌 교수는 “진흥원이 설립되더라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연계해 체계적인 고용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70만명 수혜… 불법 사채 ‘풍선효과’ 우려도

    270만명 수혜… 불법 사채 ‘풍선효과’ 우려도

    정부가 23일 서민금융 지원 대책을 내놓은 것은 지난 3월부터 불거진 ‘안심전환대출’ 형평성 논란 때문이다. 무주택자나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취약계층이 정작 안심대출에서 소외된 만큼 이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정치권 압박에 시달려 와서다. 이 때문에 금융위원회는 서민층이 직접 금리 인하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논란 소지가 다분한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연 34.9→29.9%)’라는 강수를 뒀다. 현재 의원 입법으로 대부업 이자율 상한을 29.9%(신동우 의원) 등으로 낮추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어 연내 법 개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낮아지면 270만명이 4600억원의 이자 부담 경감 혜택을 볼 것이라는 계산도 내놓았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가장 큰 부작용이 ‘풍선효과’다. 수익성 압박에 내몰린 대부업체가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을 ‘퇴짜’ 놓을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이들은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소비자원도 “시장을 무시한 일부 업권의 인위적인 이율 낮추기로 (서민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등 4대 서민금융 대출상품은 금리(연 12.0→10.5%)를 낮추고 공급액(4조 5000억원→5조 7000억원)은 늘렸다. 금융위가 계산한 대출 수혜 규모는 2018년까지 22조원이다. ‘빚 권하는 정부’라는 비판을 의식해 성실 상환 유도책을 넣으려고 고심한 흔적도 엿보인다. 4대 서민대출을 이용한 채무자가 1년 이상 성실하게 빚을 갚으면 최대 500만원의 ‘긴급 생계자금 대출’을 지원해 준다. 이 대출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다. 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을 24개월 이상 잘 이행하면 월 5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주거비도 신경 썼다. 임대주택 거주자 대상 임차보증금 대출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42만 가구와 SH공사 등 지역개발공사 임대주택 2만 5000가구다. 은행권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징검다리 대출’도 11월 출시된다. 고용·복지와 연계해 자활 지원을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예컨대 국민행복기금이나 신용회복위원회가 대상자를 추천하면 보건복지부가 자활근로사업 일자리를 주선한다. 대상자가 인건비 중 10만원을 저금하면 정부가 최대 25만원을 매칭 방식으로 함께 저축해 3년간 13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 준다. 계층별 맞춤 대책도 있다. 저소득 가구 자녀의 방과후 학교 및 고교 수업료 등 교육비 지원을 위해 가구당 500만원까지 교육비 대출이 신설된다.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자립자금(연이율 3%, 최대 1200만원)도 빌려 준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성실 상환자를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주고 일자리를 연계한 것 등은 바람직하다”면서도 “고령층이나 장애인, 차상위계층 지원은 ‘복지’ 개념에서 접근해야 하는데도 ‘대출’로 해결하려 해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중구 ‘알짜기부’ 아시나요?

    이동준(가명·장충동·중1) 학생과 최슬기(가명·약수동·고1) 학생은 이달부터 매월 5만원씩 후원을 받는다. 이군의 부모님은 이군이 3살때 사업에 실패해 집을 나갔다. 축구선수가 꿈인 이군은 고모부의 도움으로 축구 전문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고모부마저 실직해 꿈을 접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최양의 경우는 부모님이 이혼한 뒤 어머니와 살고 있다. 미용사가 되고 싶어 정암 미용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입학을 포기했다. 이군과 최양에게 월 5만원은 꿈을 키우는데 큰 보탬이 된다. 두 학생이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중구희망복지지원단과 알짜기부 프로그램 덕분이다. 지원단은 동 주민센터에서 두 학생의 사연을 접하고 직접 집을 방문해 상담했다. 지원단은 기부자와 수혜자의 욕구를 반영한 ‘알짜 프로그램’을 통해 후원자를 두 학생에게 연결시켜 줬다. 23일 중구에 따르면 구가 운영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원단은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찾아 지역의 복지 관련 기관, 단체 등과 논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 주민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중구지역자활센터, 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남산실버복지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단장을 비롯해 팀원 5명, 통합사례관리사 2명 등 모두 8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해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일반 저소득 가구 등 119가구 295명에게 희망을 전했다. 특히 지원단은 알짜기부 프로그램과 연계해 기부자와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기부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에 쓰이는지 몰라 망설이는 기부자에게 지원 목적과 지원 대상, 내용 등을 자세히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기부자와 수혜자의 의견을 반영해 7개 분야, 17개 복지 프로그램을 세분화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복합적인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우선”이라며 “복지지원 컨트롤타워인 지원단과 알짜기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위기가정 대상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갈등이 있는 곳엔 달려갑니다”…시민들에게 말 거는 소통 행정

    “갈등이 있는 곳엔 달려갑니다”…시민들에게 말 거는 소통 행정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취임하면서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를 시정 비전으로 내걸었다. 권 시장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으나 지역별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와 대화는 물론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의 모델을 제시해 왔다는 호평이 21일 현재 이어지고 있다. 긍정적인 시각은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나선 게 아니라 해당 지역 국회의원, 기초자치단체장, 지방의원, 시민단체, 이해관계인 등이 함께 참여했다는 데 큰 점수를 주고 있다. 현안 해결 여부를 떠나 시장 면담 욕구에 대한 시민의 응어리 해소, 이를 통해 시정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성과였다는 것이다. 그동안 추진한 현장소통시장실은 모두 57차례에 이른다. 여기에서 현안 관련 건의 262건을 받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첫 현장소통시장실은 지난해 7월 15일 칠성시장에서 열렸다. 당시 칠성시장은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을 두고 상인과 건물주, 식자재마트 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었다. 상인들은 시장 주변 곳곳에 식자재마트 입점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고, 대구시와 북구청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마트 입점 불허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건물주는 식자재마트의 경우 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입점을 막을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평행선을 달리던 상인과 건물주는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법을 찾았다. 건물 1층엔 식자재마트 대신 커피숍, 정육점, 베이커리, 슈퍼마켓 등 시장 상권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업종들이 들어서기로 했다. 또 2층 전체는 식당으로 활용된다. 내년부터 대구시는 건물 일부를 임차해 냉동 창고를 만든 뒤 시장상인연합회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 또 대기시간이 1~3시간이나 되던 차량등록사업소 서부분소는 지난해 9월 1일 열린 현장소통시장실에서의 건의대로 민원실을 확장했고, 북부민원분소도 추가 개소했다. 대구 4차 순환도로건설로 훼손 위기에 처한 대구 도동 측백나무숲(천연기념물 1호) 보존 방안도 현장소통시장실에서 나왔다. 4차 순환도로 안심~지천 구간(23㎞)은 200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에 들어가 2013년 10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0년쯤에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렇지만 도동 측백나무숲 인근 4공구 동구 지묘~둔산동 구간(4.67㎞)을 놓고 도로공사와 주민은 적잖은 마찰을 빚어왔다. 주민들은 공사 구간이 측백나무숲과 너무 인접해 있고, 산악구간 터널화도 반영되지 않아 천연기념물 훼손은 물론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주민들의 의견대로 하면 400억원 이상의 추가 사업비가 들고, 안전성 확보도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왔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지난해 9월 16일 동구 도동 측백나무숲 주차장에서 현장소통시장실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에 4공구의 설계 변경을 요청하고, 추가 예산문제도 정치권과 힘을 모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해법을 도출해 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또 하나의 성과는 대구의 40년 숙원사업인 안심연료단지 이전 작업 추진이다. 권 시장은 현장소통시장실에서 안심연료단지 폐쇄 및 이전문제 해법은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찾겠다고 했다. 또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인근 지역을 추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연내에 마련하기로 했다. 도시개발사업은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결한 것은 ▲상리동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악취해소 보완대책 마련 ▲화원동산 관리권 달성군으로 이관 관리주체 일원화 ▲테크노폴리스 내 급행노선 증편 ▲칠곡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고성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공영개발 추진 협의 ▲쪽방상담소 인력충원 ▲팔달신시장 쓰레기처리비용 개선 등이 있다. 물론 현장소통시장실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 현장소통시장실에 참석한 주민 205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설문조사한 결과 86.8%인 178명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10.8%인 22명은 보통이라고 대답한 반면 미흡했다는 주민은 2.4%인 5명에 불과했다. 좋았다고 대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주는 유례없는 일로서 그 자체가 감동적이었다”, “시장과 직접 현장에서 대화하고 토론하니 친근감이 든다”, “성의 있는 답변으로 궁금증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현장소통시장실의 계속 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96.6%(198명)가 계속 운영하는 게 좋다고 한 반면 3.4%(7명)만이 그만두는 게 좋다고 했다. 지역 시민단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대구시민센터는 “시장이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시민 중심 행정의 모델이다. 혁신적이고 신선하며, 전체 민의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도 “현장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도 자체가 좋았다”, “종전 행정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최고봉이다”고 평가를 하면서도 “정책이 나올 만한 곳, 주제가 있는 곳을 찾아 운영해 보기를 권하고 싶다”, “현장시장실 운영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내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민원발생지역이나 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소통시장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청년 및 예술단체, 택시 및 버스 운전기사, 상인 등 직능단체와 협회 등을 대상으로 테마별로 운영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현안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예산과 정책에 반영해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英왕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여왕부터 전원 군복무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英왕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여왕부터 전원 군복무

    ▲ 여왕도 군용트럭 몬 수송장교 영국 왕실의 왕위 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Henry Charles Albert David Windsor)가 19일(현지시간) 10여 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고 영국 왕실이 밝혔다. 해리 왕자가 군 복무를 마치면서 영국 왕실에는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가문이라는 칭송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왕은 물론 왕실 남성 모두가 군 복무를 했으며, 대부분 최전선에 자원해 전투에 참가했던 경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Elizabeth II) 여왕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송보급장교로 근무하며 직접 군용트럭을 운전했고, 아들인 찰스 왕세자(Prince of Wales) 역시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6년간 해군장교로 복무했다. 찰스 왕세자의 동생인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Andrew Albert Christian Edward) 역시 1979년 소위로 임관해 2001년 해군중령으로 전역하였고, 복무기간 중 포클랜드 전쟁에 참전해 최전선에서 헬기 조종사로 활약했으며, 해리 왕자의 형인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William Windsor) 역시 영국 공군에서 근무하고 전역했기 때문이었다. 왕실 인사 대부분이 국민들에게 모범이 되기 위해 군 복무를 했다면, 이번에 전역한 해리 왕자는 진심으로 군대가 좋아서 군복을 입었던 특이한 케이스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군복을 입고 장난감 총을 들고 뛰어노는 것을 좋아했으며, 유난히 군대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진짜 장군 계급장을 달겠다”...아프간 파병 자원 영국 최고의 사립 명문 이튼 칼리지(Eton College)를 졸업한 그는 곧바로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Royal Military College, Sandhurst)에 입학했다. 그는 사관학교 입학 전에는 누드파티 파문과 대마초 흡연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샌드허스트 입학 이후에도 파키스탄에서 유학 온 교환생도에게 ‘파키'(Paki)라는 비하 표현을 사용해 징계를 받기도 하는 등 잦은 구설에 시달렸다. 그러나 사관학교 졸업 후 육군소위로 임관하면서부터는 철이 든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그는 자대 배치를 영국 육군 내에서도 최정예 부대로 손꼽히는 근위대, 그 중에서도 400년 전통의 블루스 앤 로열스(Blues and Royals) 근위기병연대에 배치 받았는데, 부대에 짐을 풀자마자 지휘관을 찾아가 이라크 파병 부대에 차출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왕실이 극구 반대하면서 해리 왕자의 이라크 파병은 좌절되었지만, 그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자원했고 할머니와 아버지를 설득해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Helmand) 지역으로 파병되었다. 탈레반 거점이었던 이 지역에서 해리 왕자는 적진 한복판에 침투해 전투기나 공격헬기의 공중 공격을 유도하는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 Joint Terminal Attack Controller)로 활약하며 실전을 겪었다. 해리 왕자가 이 부대에 배치되었다는 것은 비밀이었으나, 미국의 한 폭로 전문지가 해리 왕자의 임무수행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탈레반은 눈에 불을 켜고 해리 왕자를 찾아 나섰고, 결국 당시 왕위계승 서열 3위의 왕세손의 안전을 우려한 국방부는 해리 왕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본토에 있는 부대로 전출 명령을 내렸다. 그는 본토 복귀 이후 지휘관과 국방부에 “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끈질기게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전장에 파병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와중에 헬기 조종사가 되면 파병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항공장교에 지원해 합격했다. 대위로 진급한 그는 2011년 공격용 헬기인 아파치 AH Mk.I(AH-64D)의 조종사(Pilot) 및 사수(Co-pilot gunner) 자격을 취득했는데, 그는 교육 수료식에서 최우수 특등 사수(Best co-pilot gunner) 상을 수상하고 곧바로 아프가니스탄 파병에 지원했다. 그는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되어 실전에 투입됐는데, 실제 전투에 나가 적지 않은 탈레반 병사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 아프가니스탄 파병 임무를 마치고 영국에 복귀했을 때 “사람을 사살한 일이 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빼앗았다”면서 아프가니스탄군과 NATO 치안유지군 부상자 구출 작전에 투입되어 상당한 수의 탈레반을 사살한 사실을 시인했다. 해리 왕자는 2013년 영국 본토로 돌아온 뒤 제3항공연대에서 지휘관 및 참모로 근무했으며, 2015년 1월 영관장교 자격시험에 통과, 소령 진급 대상자가 되었다. 그는 자격시험 통과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징적인 계급이 아닌, 진짜 군 복무를 통해 장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결국 5개월 만에 군복을 벗었다. 그가 전역을 결심한 배경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와 더불어 위험한 전장을 선호하는 해리 왕자를 걱정한 찰스 왕세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 왕자는 전역 후 3개월 일정으로 아프리카를 찾아 환경보전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추후 상이군경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 노블리스 오블리제 : 권리와 책무 영국 왕실 인사들은 모두 명예계급을 가지고 있다. 여왕의 남편이자 윌리엄·해리 왕자의 할아버지인 에든버러 공작 필립(The Duke of Edinburgh, Philip Mountbatten)은 영국 육·해·공군 명예원수 계급을, 대위로 전역한 윌리엄 왕세자 역시 육·해·공군 명예원수 계급을 가지고 있으며, 중령으로 전역한 앤드루 왕자 역시 명예 해군소장 계급을 가지고 있다. 비록 의전을 위한 상징적인 명예계급이지만, 이들은 모두 실제 군에서 복무했고, 실전에 참가하기도 했던 경험이 있다. 영국 왕실이 병역에 엄격한 것은 지도층으로서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함이다. 해리 왕자의 가문인 윈저(Windsor) 왕가는 해리 왕자의 고조할아버지인 조지 5세(George V)부터 병역 명문가(?)였다. 조지 5세는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당시 영국 해군 최강의 전함이었던 1급 전열함(1st rate ship of the line) HMS 브리타니아(Britannia)에서 견습 생도로 해군 생활을 했으며, 그 아들인 조지 6세(George VI) 역시 해군장교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 포술장교로 활약해 훈장을 받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런던 대공습 작전을 벌여 런던 곳곳에 초토화되었을 때 조지 6세는 아내인 메리 왕비와 함께 폐허가 된 런던 시내를 누비며 장병과 시민들을 격려하고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며, 딸인 엘리자베스 2세를 군에 입대시키며 솔선수범을 마다하지 않았다. 입헌군주제인 영국에서 영국인들이 적지 않은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60~70% 이상의 지지율로 군주제 유지를 지지하는 것은 그동안 영국 왕실이 보여주었던 노블리스 오블리제였다. 다이애나비 사건부터 앤드루 왕자 불륜 사건, 윌리엄 왕자와 해리 왕자의 마약 및 퇴폐 파티 사건 등 온갖 추문이 끊이지 않고 일어났던 왕실이지만, 왕실 구성원들은 스스로 군복을 입고 자청해서 전장에 나가 일반 병사들과 똑같이 생활하며 전장을 누볐고, 이러한 모습 때문에 영국 국민들은 왕실 인사들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 삼지 않았던 것이다. 부와 권력, 명예를 가진 자에게는 사회적 책임이 뒤따른다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공동체 구성원들의 화합과 단결, 이를 통한 공동체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군복을 입고 전장에 나가는 자에게만 시민의 자격을 부여했고, 공화정 당시 로마에서는 의회를 구성하는 귀족들은 물론 귀족들 가운데 선거를 통해 선출된 최고 권력자인 집정관(Consul)들 사이에서 자신의 재산을 털어 공공시설이나 도로를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일은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일로 여겨졌으며, 전쟁이 벌어지면 이들은 앞다투어 로마군의 선봉에 서서 싸우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제2차 포에니 전쟁 당시 16년간의 전쟁에서 사망한 집정관의 수는 무려 13명에 달했다. 사회 지도층이 공동체를 위해 자신의 목숨과 재산, 명예를 기꺼이 내놓는 전통이 있는 나라는 혼란이 있더라도 빠르게 사회통합을 이루어 위기를 극복했고, 대개의 경우 강대국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는 부정부패와 사회분열을 거듭하다가 식민지로 전락하거나 망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가 보여주는 불문율이다. 이러한 불문율에 비추어 볼 때 대한민국의 앞날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사회 저명인사나 부유층은 병역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기부나 봉사활동에 대단히 인색하다.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정치인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고, 자녀의 병역비리에 관여하거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갑질’을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자녀에게는 수억대의 최고급 외제차를 선물하고 매달 여가생활에만 일반 봉급자의 몇 배에 달하는 돈을 쓰면서도 길거리의 자선냄비에 천 원짜리 지폐 한 장 넣는 데에는 대단히 인색하다. 부와 권력, 명예에는 그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해리 왕자도 그랬고, 미국의 주요 대권주자나 유력 정치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군복을 입고 전장을 누볐거나 심지어 포로수용소 생활을 했던 인사도 적지 않다.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할 줄 아는 자가 사회지도층이 되어 국가와 사회를 이끌어 나가니 여기에 국민들도 호응하여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대한민국 역시 OECD 가입,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을 논하기에 앞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 지도층의 인식부터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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