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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BA 이후의 英 현대미술 한눈에

    YBA 이후의 英 현대미술 한눈에

    ‘YBA’(Young British Artists)는 영국 현대미술의 상징이다. 1980년대 후반 데미언 허스트가 기획했던 ‘프리즈’(Freeze)전에 참여했던 일군의 영국 작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1999년 영국과 미국에서 열린 ‘센세이션’ 전시로, 전 세계 미술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고, 이후 상업적인 성공도 이뤄냈다. YBA의 작가들은 원래 실험적인 작업을 주로 했으나 여러 상업 화랑과 컬렉터들에 의해 상업화가 이뤄진 것. ‘터너 프라이즈’와 같은 국제적인 미술상은 비상업적이고 실험적인 영국미술을 촉발시켰지만 결과적으로 영국 현대미술의 상업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최근 YBA 이후의 영국 현대미술을 한국에 소개하려는 전시가 기획됐다. 서울 서교동의 대안공간 루프가 4일부터 8월11일까지 여는 ‘노운 언노운’(Known Unknown)이나,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26일까지 열리는 ‘런던 콜링 London Calling: Who Gets to Run the World’ 전시는 영국에서 YBA의 출현의 의미와 이후를 진단하는 기획전시다. 우선 ‘노운 언노운’ 전. 전시제목처럼 인식되거나 인식되지 않는 것 사이의 간극을 다뤘다. 또한 세계 미술계에서 YBA의 그늘에 가려 ‘(유럽권에) 알려지거나 (아시아권에)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뜻하는 이중적인 의미다. 그레이엄 거신과 엘리자베스 메길, 루스 클락슨, 자크 님키, 소피아 헐튼 등 영국 작가 5명의 작품이 전시됐다. YBA와 동시대에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일상 속에서 당연한 현상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비디오작업과 회화작업들을 선보인다. 힐튼의 ‘친숙한(Familiar)’이라는 제목의 영상작업은 ‘친숙한’ 본인의 가족들을 등장시켜 ‘친숙한’ 상황을 연출하지만, 곧 ‘생소한(unfamiliar)’ 반전을 이어붙인다. 아일랜드 출신 작가인 메길은 언뜻 보면 평범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기묘하고 기괴스럽기까지 한 느낌을 풍기는 풍경화들을 보여준다.(02)3141-1377. ‘런던 콜링 London Calling: Who Gets to Run the World’ 전시는 드로잉을 비롯한 설치, 조각,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영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세계 미술계의 핵심적인 지위에 오르게 됐는지, 한국 관객은 영국 현대미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참여작가는 필립 알렌, 피오나 배너, 데이비드 백첼러, 마틴 크리드, 드라이든 굿윈, 피터 맥도널드, 나타니엘 라코베, 개리 웹 등 8명이다. 정확하게 YBA 이후의 작가군이다. 일반적으로 영국 현대미술은 색과 모티브, 구조가 매우 풍부하고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에 초대된 작품은 색과 모티브들을 단숨에 파악할 수 있도록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개념적인 편향성을 보이기도 한다. (02)379-703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비즈&피플]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사이트장벽 헐어 열린 인터넷으로”

    [비즈&피플]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사이트장벽 헐어 열린 인터넷으로”

    “제대로 ‘열린’ 인터넷을 선보이겠다.”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3위 포털사이트인 네이트,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싸이월드, 메신저 네이트온을 한 데 묶고 외부 사이트와의 장벽도 허무는 ‘오픈 정책’을 발표했다. 저변이 넓은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의 힘을 바탕으로 7월1일 새롭게 오픈하는 네이트를 네이버, 다음을 뛰어 넘는 ‘인터넷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주 대표는 간담회에서 “그간 쌓아온 소셜네트워크의 경험을 전체 웹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사이트간 장벽을 열어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네이트커넥트’와 외부 개발자들에게 기술을 오픈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앱스토어’가 오픈 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네이트커넥트’는 SK컴즈 회원이 외부 사이트에서 활동한 내역을 네이트에서 한 번에 모아 확인, 관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다. 네이트 이용자들은 외부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메신저 팝업(네이트온 알리미)으로 볼 수 있다. 채용정보나 쇼핑 배송정보 등이 업데이트되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인크루트, CJ오쇼핑, 유튜브, 판도라TV 등 48개사가 제휴했다. 싸이월드 일촌과 네이트온 버디의 생일 정보, 이들의 미니홈피 새글, 댓글 정보 등도 모아 보여준다. ‘앱스토어’는 10월에 오픈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사용 중인 응용 프로그램을 미니홈피에 전시, 자랑하거나 네이트온 알리미를 통해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자신의 응용프로그램을 네이트와 싸이월드에 공개해 수익을 얻게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선거공약 우수이행 광역시도] ① 부산시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 충남도가 민선4기 단체장 선거공약을 잘 이행한 광역 시·도로 선정됐다. 부산과 서울, 경기, 충남(이상 무순)이 뽑힌 이유와 배경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부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행한 16개 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4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는 ▲공약이행 목표 달성(70%) ▲주민소통 및 민·관 협력 우수사례(10%) ▲웹소통(10%) ▲공약 실천 노력(10%) 등 4개 부문 중 웹 소통을 제외한 3개 부문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4개 부문에서 3개 이상의 베스트를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부산과 서울 등 두 곳뿐이다. 부산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영상문화 중심도시로서의 브랜드 정착’사업은 주민소통 및 민·관 협력 우수사례 분야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화제로 도약하자 부산을 영상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원스톱 영화작업이 가능한 부산영상센터와 후반작업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영상관련 산업 및 인력 양성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 요인에는 국제영화조직위원회 등 민간 주도하의 역동성과 전문성, 자원봉사자 등의 힘이 큰 도움이 됐다. 시는 영상도시 브랜드 정착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콘텐츠마켓, 부산국제광고조직위원회, 부산관광협회 등 민간 업체를 사업에 참여시켰다. 또 부산경제 진흥원 설립, 문현 금융단지 조성 등 부산시의 100개 공약이행 목표 달성을 위해 평가 자문위원회 운영,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보고회 및 분야별 간담회 개최, 홈페이지 시장 공약 메뉴 개설 등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안종일 부산시 정책기획담당관은 “부산시는 시민단체, 전문가, 교수 등으로 공약점검 팀을 구성, 정기적으로 이행사항 여부 등에 대해 점검 및 평가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삼성·LG 만한 게 없네”··· ‘2009 CES’ 이색 제품들

    “삼성·LG 만한 게 없네”··· ‘2009 CES’ 이색 제품들

    슬림폰보다 더 얇은 ‘초슬림 TV’,영상통화가 가능한 손목시계 휴대전화,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노트북 PC····.8일 오전(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적인 가전박람회인 ‘2009 CES(소비자가전쇼)’는 최첨단 가전제품들의 경합장이었다.기발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이 관객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얇은 TV가 대세…삼성·LG LED TV에 이목  특히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끈 것은 초박형 LED TV.삼성전자가 시연한 LED(발광다이오드) TV인 ‘Luxia(럭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인 6.5㎜를 자랑한다.현재 시판 중인 10㎜대 슬림폰 보다 날씬한 이 TV는 동영상을 잔상없이 부드럽게 구현하는 ‘오토 모션 플러스 240㎐’,풍부한 색 표현을 위한 ‘와이드 컬러 컨트롤 프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노린 ‘인텔리전트 파워 세이빙’ 등 최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말 IFA 2008에서 8.9㎜ 두께의 LED TV를 비공개로 선보인지 5개월여 만에 6㎜대 두께의 TV를 선보였다.삼성은 전시장 곳곳에 LED TV인 ‘Luxia 6000,7000,8000시리즈’ 제품을 나눠서 전시하면서 향후 차세대 TV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부사장은 “2009년에는 ‘차세대 TV’로서의 LED TV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LG전자도 뒤에서 빛을 쏘아주는(백라이트) 방식으로는 세계에서 두께가 가장 얇은(24.8㎜) LED TV를 선보이면서 초슬림 TV 시장에 뛰어들었다. ●시계모양·재활용 휴대전화 희한하네  LG전자는 세계 최초 ‘3세대 터치 와치폰’을 선보였다. 와치폰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손목시계 모양의 휴대전화로 고밀도 기구설계와 소형화 기술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실제 고급 손목시계 제작과 같은 재료·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와치폰 전면은 강화유리를 곡선으로 처리했고 테두리에는 메탈 소재가 사용했다.특히 통화와 문자 입력은 물론 시간 조정이나 알람 설정 등의 화면조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1.43인치 전면터치스크린을 사용했다.    모토로라는 세계 최초로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휴대전화를 내놨다.모토로라는 플라스틱 페병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케이스로 사용했다.이 케이스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포장박스와 내부 완충자재도 모두 재생 종이로 제작해 환경친화적 성격을 강조했다.모토로라는 올 상반기부터 미국에 출시,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노트북  소니는 포켓 스타일 노트북 PC ‘바이오 P 시리즈’(20.3㎝·8인치·LCD)를 선보였다.휴대성이 강조된 이 제품은 가로·세로·폭이 각각 24.5㎝·12cm·1.98㎝로 A4용지의 3분의 2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또 무게가 600g 정도밖에 안돼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초소형 크기에도 불구하고 고해상도 LCD와 자연스러운 타이핑이 가능한 ‘아이솔레이션 키보드’,주위 소음에 관계없이 낮은 볼륨으로도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등 소니의 프리미엄 기술을 담고 있다.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예약 판매하는 ‘바이오 P 시리즈’는 VGN-P15L(고급형) 159만 9000원,VGN-P13LH(실속형) 119만 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휴대기기 중심될까  인텔은 20여종의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를 전시했다.저전력·저발열·초소형 프로세서인 아톰(코드명 실버손)을 탑재한 MID는 현재 PMP 등 휴대 멀티미디어 기기에 주로 탑재되는 ARM 기반 CPU보다 응용 프로그램 호환성 측면에서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텔은 향후 휴대 기기의 중심은 MID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초소형 캠코더…휴대전화인줄 알았네  코닥은 휴대전화 크기 정도에 불과한 초소형 포켓 비디오카메라 ‘이지쉐어 Zx1’를 선보였다.’이지쉐어 Zx1’은 초당 60프레임의 HD급 화질 동영상을 최고 10시간까지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다.또 이 제품은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촬영한 동영상을 쉽게 편집할 수 있고,유튜브 등과 같은 동영상 웹사이트에도 손쉽게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선 없이도 충전가능한 PDA    PDA 운영체제 업체로 유명한 팜(Palm)은 멀티터치 액정화면과 ‘쿼티(QWERTY) 키보드’를 사용한 스마트폰 ‘팜 프리(Palm Pre)’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팜의 웹OS 플랫폼을 장착한 첫 단말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애플사 ‘아이폰’의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는 이 제품은 무선 충전기를 통해 선을 연결하지 않고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팜 프리(Palm Pre)’는 스프린트를 통해 조만간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앙증맞지?”…꽃병 MP3 플레이어 화제

    “앙증맞지?”…꽃병 MP3 플레이어 화제

    두 개의 꽃봉오리가 앙증맞게 담긴 ‘꽃병 MP3 플레이어’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해외 디자인 전문 사이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한 이 ’꽃병 MP3 플레이어’는 특히 한국인 디자이너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꽃병 MP3 플레이어’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매만짐을 필요로 한다. 상단의 꽃봉오리가 이어폰, 꽃병이 플레이어다. 봉오리를 당기면 초록색 케이블이 줄기처럼 빠져 나와 이어폰이 되고 버튼을 누르면 꽃병으로 되돌아 간다. 플레이어는 꽃병을 좌우로 회전시켜 구간 설정 등 동작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볼륨은 꽃봉오리를 돌려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다. 디자인 전문 웹사이트들은 ‘스카이 디자이너스 커뮤니티’ 소속의 손원호, 최중호 두 사람의 디자이너가 이 제품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들은 또 “매우 놀랍다.”고 감탄을 연발하면서도 “꽃봉오리 모양의 이어폰이 사람 귀에 꼭 맞도록 충분히 작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Yanko Design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구 中企 2700만弗 수출상담

    강남구의 유망 중소업체들이 터키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강남구는 23일 터키에서 열린 정보통신박람회에 참가한 지역업체들이 115건 2697만달러의 계약상담과 6건의 의향서(LOI) 체결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강남구 소재 7개 중소기업은 지난 7~1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 정보통신박회(CeBIT Eurasia)’에 강남관(단체관)을 구성,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유라시아 지역 ICT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매년 규모가 확대돼 올해는 20개국 1000여개사 15만여명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참여한 세계적인 ICT전문 박람회이다. 강남관(단체관)은 총 10개 부스(90㎡) 규모의 독립부스 형태로 구성, 강남 소재 7개 중소기업에서 자사 우수제품과 아이템을 전시·홍보하면서 현지 바이어와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또 디지털 장비 및 시스템, 금융시스템, 소프트웨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사무자동화기기 및 시스템 등 전자 정보통신 전 분야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웹 콘텐츠시스템의 글로벌 표준기능을 보유한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는 터키내 웹 스포트 중계사이트를 운영하는 포지틈사와 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총 24건에 1450만달러의 계약상담을 이끌어냈다. 골프와 IT를 결합한 퍼팅 시뮬레이터라는 제품을 선보인 ㈜골프존은 전시기간 내내 수많은 방문객이 퍼팅체험에 참가하는 등 가장 인기있는 부스로 현지의 유력 일간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우수 기술력과 유망상품이 있으면서도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인문학, 대중 속으로 더 가까이…

    인문학과 대중의 열린 만남을 지향하는 ‘2008 인문주간’(교육과학기술부·학술진흥재단 주최)행사가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과 제주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인문주간은 2006년 9월 전국 93개 대학의 인문대학장들이 인문학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일상으로서의 인문학’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는 대중에게 인문학을 보다 가까이서,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 대학과 인문학 민간단체 22곳이 참여해 학술제와 대중강좌, 답사, 문화 체험행사, 공연·전시 등 10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일주일간의 인문학 축제는 ‘아시아 인문학자 대회’(6일, 중앙대)로 문을 연다.‘아시아에서의 인문가치와 인문학’을 주제로 9일까지 아시아 관련 학자 30여명이 지성의 향연을 벌인다.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천광싱 타이완 교통대 교수의 기조 발표와 사카이 나오키 미국 코넬대 교수의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전남대 인문학연구소의 ‘다문화 현실과 우리 인문학’(6일), 충남대 대전인문학포럼의 ‘인문학의 사회적 힘’(6일), 서강대의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소통-새로운 지식의 지평 개척’(9일), 대구사회연구소의 ‘인간과 자연의 화해’(11일) 등 인문학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장이 펼쳐진다. 현장 답사와 인문학을 결합한 행사도 다채롭다.‘역사학자와 함께 하는 역사 탐방’(7일),‘서울민속기행(10일),‘신화의 세상, 설화의 세상으로’(11일) 등은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직접 다니며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다. 대학에서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교수들의 모임인 ‘셰익스피어의 아해들’과 아시아교정포럼이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연극 ‘햄릿’(10일)과 충북대의 청주여자교도소 인문강좌(6∼9일) 등도 눈길을 끈다. 행사 문의는 인문주간 웹사이트(hweek.krf.or.kr).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린스컴 vs 웹’ NL 사이영상 승자는?

    ‘린스컴 vs 웹’ NL 사이영상 승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한치 앞도 내다 볼수 없는 형국이다. 최근 연패를 하며 브랜든 웹(애리조나)이 주춤하는 사이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이 바짝 뒤를 쫓으며 시즌이 끝나봐야 결과를 어느 정도 판가름 할 수 있을 듯하다. 웹과 린스컴 중 승자는 누가 될까? 눈 앞에 보이는 20승, 웹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초반 9연승으로 무섭게 승을 챙기던 웹이 3연패를 거듭하며 20승 문턱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최근으로만 본다면 2000년 톰 글래빈과 2003년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20승 앞에서 3번의 좌절을 겪은 것과 비슷한 모습이다. 웹이 사이영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경쟁자들과 승차를 벌려놓은 것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그 격차마저도 줄고 방어율마저 안좋아지면서 린스컴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웹의 장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팀들이 땅볼 유도로 인한 병살을 우려해서 영리하게 도루를 많이 시도하기 때문에 이전보다는 실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주자 견제를 했지만 도루를 가장 많이 허용했다.) 그리고 이길 때와 질 때와의 방어율 격차가 워낙 커 방어율만으로 내용을 판단하기에 다소 부족함이 있다. (승리시 방어율:1.91, 패전시 방어율:9.42) 하지만 내용을 떠나 결과적인 면에서 상을 준다고 생각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방어율을 최대한 줄이고 승을 늘리는 운영을 하는 것만이 린스컴을 따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SF의 마운드 중심 린스컴, 리그 최고의 투수로 설 수 있을까? 린스컴은 올해 경기당 110개 이상의 투구를 16경기나 기록하며 혹사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웹에 비해서 승수가 떨어지지만 팀의 기여도를 평가하는 통계적인 부분에서 전부 1위를 기록하며 내용상에서는 단연 최고임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퀄리티 스타트에서도 요한 산타나에 이어 가장 많이 기록했다.) 또한 주자를 내보냈을 때도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나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높은 잔류율로 연결시켰다.(잔류율 78.7%로 리그 3위) 실제적으로 팀이 보여주는 수치(팀 성적, 팀 공격력, 불펜의 질 등)에 비해 득점 지원이나 상대 타자의 질에서 웹과 차이가 없다는 것은 올해 린스컴에게도 충분한 기회는 열려있었다 해석할 수 있다. 린스컴:상대한 타자의 평균 타율 .255 경기당 득점지원:4.98 브랜든 웹:상대한 타자의 평균 타율 .252 경기당 득점지원:4.96 사이영 예상 포인트로 알아본 사이영 후보들(현지 시각 9월10일 기준) 1.팀 린스컴(162.8점):16승 3패,방어율 2.54 2.브랜든 웹(154.5점):19승 7패,방어율 3.41 3.라이언 뎀스터(140.9점):15승 6패,방어율 3.02 4.요한 산타나(137.9점):13승 7패,방어율 2.70 5.에디슨 볼퀘즈(135.6점):16승 5패,방어율 3.23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귀 4개 고양이 ‘요다’ 인터넷 스타 됐다

    최근 영국에서 발견된 귀가 4개인 고양이가 인터넷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면서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까지 사로잡고 있다.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요다’와 닮은 외모 때문에 ‘요다’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고양이는 2개의 큰 귀 뒤에 작은 귀 두개를 더 가지고 태어난 희귀 고양이다. 요다를 키우고 있는 테드 록(Ted Rock)과 그의 부인 발레리 록(Valerie Rock)의 아들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된 이 고양이는 는 현재 각종 웹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영국 언론의 취재 요청이 몰려들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다. 유명 포토 에이전시인 ‘Barcroft Media’는 가장 적극적으로 요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이들이 찍은 사진은 곧장 영국의 각종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실리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Barcroft Media’의 관계자 글렌 올슨(Glenn Olsen)은 “이렇게 까지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면서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주인 록 부부는 “처음에는 한 두 통의 전화가 다였지만 지금은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요다의 인기에 매우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어 “요다가 인터넷 상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만큼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누군가가 요다를 훔쳐가지는 않을까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록 부부는 행여 있을 ‘유괴’에 대비하기 위해 요다의 4개의 귀 중 하나에 마이크로 칩을 장착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다. 한편 요다는 검사 결과 4개의 귀 모두 청각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전자 변이로 이 같이 태어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600여 종 ‘토스터’ 전시하는 박물관 화제

    최근 독일에서 이색 온라인 박물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웹 디자이너인 젠스 베르베크(Jens Veerbeck·40)는 지난 해 자신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온라인 박물관을 오픈하고 현재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15년간 각지를 돌아다니며 모은 물건은 다름 아닌 ‘토스터’. 식빵을 굽는데 쓰이는 단순한 도구에 매력을 느낀 그가 지금까지 모은 토스터는 무려 600여종에 달한다. 베르베크는 “우연히 1950년대에 만들어진 토스터를 접한 뒤 매력을 느껴 지금에까지 이르렀다.”면서 “6주 전에는 네덜란드의 한 벼룩시장에서 정말 작고 못생긴 토스터를 발견하고는 매우 기뻤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가 모은 토스터 중에는 현재 쓰이는 것들과 매우 다른 모양의 토스터도 상당수 있으며 대부분 디자인이 독특하거나 매우 오래된 것들이다. 이 중 1920년대에 만들어진 한 토스터는 당시 가격이 1500파운드(약 300만원)정도였으나 최근 감정을 받은 결과 약 3500파운드(약 700만원)의 고가에 책정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온라인에 토스터 박물관을 만들고 자신이 모은 토스터를 전시하고 있다. 자신의 집 다락방을 개조해 전시실로 만들고 주위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그가 만든 온라인 박물관은 ‘이색 전시가 열리는 웹 사이트’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각 나라마다 매우 독특한 스타일의 토스터가 존재한다. 토스터는 단순히 빵 굽는 기계가 아닌 ‘디자인’이다.”라며 “어떤 친구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는 매우 소중한 취미”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선진국 미디어 방향과 전망] 신문, 홈피서 현장 동영상 생중계 ‘웹 방송국’ 진화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선진국 미디어 방향과 전망] 신문, 홈피서 현장 동영상 생중계 ‘웹 방송국’ 진화

    지구촌에서 언론들이 변혁의 시대에 생존을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종이 신문은 물론 방송사들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 확산되는 온라인 매체의 영향력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온갖 변화의 시도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는 독자들 요구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일이자 생존전략이기도 하다. 미국과 프랑스 등의 경우를 통해 변화하는 미디어의 현실을 들여다 봤다. ■미국의 경우 슬라이드·쌍방향 토론·블로그 활용 소통주력 외식·문화·교육 등 생활 밀착기사로 승부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의 최대 분기점이었던 지난 2월5일, 슈퍼화요일로 불린 이날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에 대형 TV스크린이 설치됐다. 앵커가 편집국에서 현장 취재기자들이 보내오는 동영상과 뉴스를 7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보도했다. 방송국인지 신문사인지 헷갈리는 장면이다. 독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변화하고 있는 미국 신문산업의 한 단면이다. 대선이 치러지는 올해 신문들은 단순히 지면이나 온라인 뉴스가 아닌 동영상과 슬라이드, 쌍방향 소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2001년부터 웹 사이트에 생방송으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의회 청문회에서부터 교황의 워싱턴 방문, 선거 유세 등을 웹 중계로 실시간 전달했다. 주요 생방송은 2시간에서 최소 45분 전에 예고를 내보내 컴퓨터를 켜고 있던 독자들이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마찬가지다. 각종 패션·생활·문화 관련 정보와 뉴스를 오디오 슬라이드쇼와 비디오, 인터랙티브 그래픽 등 멀티미디어로 제공한다. 기자들은 신문, 온라인에 올린 기사 이외에 동영상으로 해설을 해주기도 한다. 신문사 홈페이지에 들어오면 정보를 찾아 다른 사이트로 옮겨가지 않도록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이처럼 미국 지역신문들은 온라인 뉴스를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온라인 뉴스에 동영상 제공과 쌍방향 토론, 블로그는 기본이다. 현장 동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취재기자는 해설과 배경 등 분석기사를 출고한다. 유명 블로그들을 경쟁관계가 아닌 공생관계로 보고 이들의 홈페이지에 자동 연결되도록 해놓은 신문들도 많다. 미국 신문들의 온라인 기능 강화는 철저히 지역화와 직결돼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는 워싱턴과 뉴욕시내 관련 최고의 생활정보를 웹 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찾아갈 만한 식당과 바, 클럽, 문화행사, 교육에 대한 정보는 기사와 블로거의 전문적인 견해를 함께 검색할 수 있다. 신문들은 지역 뉴스나 정보를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이나 블로거의 참여 확대로 인터넷 접속이 증가하고 부수가 늘고 있다. 미국 신문들은 종이신문의 비중이나 영향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온라인 뉴스와 사업의 강화로 보완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낙관한다. 종이신문과 컴퓨터뿐 아니라 휴대전화,PDA 등 다양한 개인용 통신매체를 통한 뉴스 제공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미 가넷재단 산하 90개 신문들은 편집국을 정보센터로 개편하고 종이신문과 온라인, 휴대전화에 뉴스와 정보를 제공한다. 취재기자들과 데스크, 편집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미디어 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많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기자들이 현장에서 기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에 송고토록 하고 있다. 편집국 체제도 이에 맞춰 개편했다. 가넷재단 소속 신문사들은 30여개의 ‘육아’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계층을 겨냥한 정보 제공은 온라인 광고매출 증가와 직결된다. 이처럼 미국 신문들 중에는 온라인을 통해 관심 영역을 깊이있게 파고듦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한 경우가 늘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능 강화로 뉴스의 질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버지니아주의 로아노크타임스는 오디오, 비디오, 인터랙티브 그래픽 등을 통해 보다 심층적인 탐사보도가 가능해졌다고 반박한다. kmkim@seoul.co.kr ■프랑스의 경우 미디어그룹 포털M&A로 시장 선점 ‘웹전쟁’ 오프라인 신문 고전… 탈출구 인식 사활 걸어 |파리 이종수특파원|‘미디어 그룹들의 웹 전쟁….’ 프랑스 미디어 기업들이 급변하는 뉴미디어 시대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려는 열기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 신문을 비롯, 텔레비전·라디오 등 전통적인 매체들은 특히 웹 사이트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디어 기업들이 이처럼 인터넷 공간에서의 전쟁을 벌이는 것은 미디어 공간의 새 주역인 젊은층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다 최근 조사에서 웹 사이트를 통한 광고 효과가 텔레비전보다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디어 기업들은 저마다 포털 사이트를 인수·합병하면서 뉴미디어 시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투고 있다. 그 과정에 기존 미디어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과는 다른 판도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이 분야에 제일 먼저 눈을 돌린 그룹은 프랑스 최대 언론재벌인 라가르데르. 월간 파리마치와 엘르, 일요신문 주르날 뒤 디망시를 발행하는 라가르데르는 최근 월 평균 방문객 1150만명을 기록하면서 뉴미디어 분야의 선두로 급부상했다. 이는 프랑스 최고의 포털 사이트 독티시모(Doctissimo)의 지분을 대거 인수하면서 방문객 수가 두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텔레비전에서도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민영 오락TV 채널 ‘M6’도 뉴미디어 사업에 주력하면서 월 평균 1080만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시청자수를 갖고 있는 텔레비전 TF1의 콧대를 눌렀다. ‘M6’가 웹 전쟁에서 승리한 비결 역시 기술 분야에서 많은 전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던 시레알리스 그룹 인수였다. 시레알리스 매입 이후 M6의 웹 방문객수가 두배로 늘어났다. 반면 시청자 수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TF1은 아직 본격적인 포털 사이트 인수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일찌감치 540만명의 방문객을 갖고 있는 ‘오버블로그’를 매입해 TF1채널의 방문객수를 넓혀 왔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는 뉴스 사이트다. 지난해 대선국면에서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한 신문사들은 지난해 6월 총선부터 각사 사이트의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간 르몽드가 월 평균 사이트 방문객 수 300만명을 기록하면서 판매 부수에서는 자신들에 훨씬 앞서는 피가로를 ‘사이트 전쟁’에서 꺾어 열기가 한층 가열되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의 신문 경영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양한 경품을 내세워 독자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무가지 출현으로 인한 광고 감소 등의 악재로 인해 만성적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좌파 성향 리베라시옹은 은행재벌 로칠드가 37%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만성적인 경영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르 몽드도 경영난으로 구조조정 위기를 맞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종합 일간지의 매월 적자액은 100만유로나 된다. 그러나 최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영방송 광고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신문 광고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라디오는 여전히 뉴미디어 분야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청취율 1위를 달리는 라디오 채널인 RTL이 월 평균 150만명 청취로 선두를 달리면서 겨우 체면을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 뒤를 라디오 프랑스와 NRJ가 잇고 있다. vielee@seoul.co.kr
  • 아트센터 나비 ‘환경 미디어아트’ 展

    아트센터 나비는 13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서울 서린동 SK본사 4층 아트센터 나비에서 환경과 조화를 이뤄 사는 인류를 주제로 한 ‘액트 와이즐리, 에코 프렌들리, 쉘위?’전을 연다. 이 전시는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의 제작에 참여했던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지구를 살리는 동물이야기’, 뉴욕 센트럴 파크의 기후변화를 파장과 사운드로 표현한 안드레아 폴리의 웹아트 등으로 꾸며진다. 입장료는 무료.(02)2121-0922.
  • “눈에 띄네…” 세빗 대표 신상품 베스트 7

    “눈에 띄네…” 세빗 대표 신상품 베스트 7

    지난 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는 세계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박람회 세빗(CeBIT)이 열려 다양한 신기술·신상품들이 전시됐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고화질 비디오 카메라부터 다양한 기종의 휴대전화까지 눈길을 끈 대표적인 신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 대표적인 신상품을 소개한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똑같이 보이는 3D모니터 이 모니터는 물체에 관한 정보를 3차원식 데이터로 읽어들여 돔 아래에서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준다. 표시된 화상은 어느 각도에서나 같은 이미지로 보이며 실시간 3D 텔레비전 방송·영화 그리고 의료현장과 항공관제시스템에 응용될 전망이다. 컴퓨터 테이블 ‘Surface’ 터치스크린 기술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다수의 터치가 동시에 감지되는 이른바 ‘컴퓨터 테이블’이다. 용도는 관광지나 소매점 등에서 관람객과 쇼핑객의 정보기기로 쓰이게 될 전망이다. 가격은 1만달러(약 958만원) 선. 평범한 테이블의 표면을 쌍방향적인 평면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Surface를 소개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검토 중에 있다. 울트라 모바일 ‘터프북’(TOUGHBOOK) 일본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이 발표한 울트라 모바일 터프북은 초경량의 컴퓨터로 저소비 전력의 CPU(중앙처리장치)가 탑재되었다. 화면의 크기는 7인치. 정확한 모델명과 가격 등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선글라스형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제너럴 모바일(General Mobile)사가 개발한 멀티미디어 대응의 휴대전화로 부속품인 선글라스형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를 보거나 전자서적을 읽을 수 있다. 900·1800MHz의 듀얼밴드 대응으로 GPRS(초고속 인터넷과 일부 영상통신이 가능한 2.5세대 이동전화)의 데이터 통신과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M(메가) 화소급 카메라·비디오 레코더·웹 카메라·MP3플레이어·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갖추었다. 가격은 610달러(한화 약 59만원) 선. 하나가 된 손목시계와 휴대전화 ‘GM500’ 손목시계와 휴대전화가 하나가 된 제너럴 모바일사의 ‘GM500’은 터치 스크린식의 키패드를 내장하고 있다. 또 통화시에는 부속품인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며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도 시계를 입 가까이에 대면서 이야기 할 수 있다. 900·1800·1900MHz의 트라이밴드 대응으로 MP3플레이어와 음성기록장치의 기능 등을 갖추었다. 가격은 918달러(한화 약 88만원) 선. 초경량 하이비젼 비디오 카메라 일본 도시바(東芝)가 내높은 초소형 하이비젼 비디오 카메라 ‘GSC-A100FE’. 하드디스크가 내장된 비디오카메라로 최대1920×1080픽셀을 자랑한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100GB·40GB 2가지가 있으며 중량은 배터리를 포함해 550g. 가격은 100GB의 모델의 경우 1838달러(한화 약 176만원)·40GB는 1531달러(한화 약 150만원).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없는 스마트 섬유(Smart Textiles) 독일 모바일연구센터(MRC)가 디자인한 이 장비는 헤드셋과 스마트 섬유로 만들어진 장갑만 있으면 키보드와 마우스가 없어도 컴퓨터에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사진=wiredvision.jp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자동차 테마파크 ‘메가 웹’을 가다

    日 자동차 테마파크 ‘메가 웹’을 가다

    |도쿄 박건형특파원|수많은 사람들로 넘쳐나는 일본 도쿄 남부 교통의 중심가 신바시(新橋)역. 티켓을 끊고 신바시역과 오다이바(お台場)를 잇는 무인열차 유리카 모노레일에 올랐다. 유리카 모노레일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2´로 유명한 레인보 브리지를 건넌다. 도쿄만 저편으로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등장할 법하게 생긴 빌딩들이 하나둘씩 보인다. 바로 일본의 ‘미래도시´로 불리는 임해부도심(臨海副都心) 오다이바다. ● 5층 높이·연면적 7만 9000㎡… 亞 최대 실내자동차 전시장 오다이바카이힌코엔역, 다이바역, 후네노카가쿠칸역, 텔레콤센터역을 지나 아오미역에서 모노레일을 내리자 머리 위로 거대한 대관람차가 눈길을 끈다. 역과 연결된 통로를 따라 걸어가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을 확대해 놓은 듯한 원형 광장이 펼쳐진다. 유럽형 테마파크 쇼핑몰을 지향하는 비너스포트의 이벤트 광장이다. 이 광장의 오른편에 ‘메가 웹´ 정문이 자리잡고 있다. 메가 웹이란 이름만 들어서는 정보기술(IT) 전시장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기업 도요타가 운영하는 자동차 전시장이자 동양 최대의 실내 자동차 테마파크다. 5층 높이에 연면적 7만 9000㎡를 자랑하는 메가웹은 자동차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동차 박물관이자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다. 젊은 연인부터 수학여행을 온 듯한 교복차림의 학생,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 등이 쉴새없이 드나들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06년 한 해 이 곳을 찾은 관람객은 600여만명.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삼성에버랜드의 연간 관람객이 900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메가 웹 입구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 것은 자동차가 아닌 ‘로봇´이다. 경쟁사인 혼다의 인간형 로봇 ‘아시모´에 뒤질세라 도요타가 내놓은 ‘파트너 로봇´으로 트럼펫을 들고 있다. 높이 1m, 무게 56㎏에 불과하지만 17개의 관절을 내장하고 있어 섬세한 동작까지 구현할 수 있다. 트럼펫은 물론 바이올린 연주도 가능하다. 도요타는 이 파트너 로봇을 2010년대 초반까지 인간을 돕는 차세대 로봇으로 실용화할 계획이다. 도요타측은 몇 개의 관절을 추가해 움직임을 자유롭게 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고령자 돌보기나 의료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옆에서 관람객을 맞는 직원은 “도요타는 단순한 자동차 기업이 아닌, 미래를 지향하는 기업”이라며 “로봇 시장은 2025년이면 6조 2000억엔에 달하는 신천지로 도요타의 미래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 자동차 역사 ‘한눈에´… 영화 ‘백투더퓨처´ 타임머신차도 전시 도요타 자동차의 역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장은 최신차를 선보이는 ‘도요타 시티 쇼케이스´와 과거의 자동차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게리지´, 그리고 ‘퓨처 월드´로 나뉜다. 렉서스 시리즈를 비롯해 현재 판매되는 자동차 60여종이 전시된 시티 쇼케이스에서는 시승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 전시 공간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관람객보다는 실구매층인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 시승객으로 붐빈다. 차량에 적혀 있는 재원과 성능, 가격표는 이 곳이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닌 대기업의 상설전시장이라는 점을 일깨워 준다. ‘히스토리 게리지´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도요타의 차량뿐 아니라 초기 경주용 차량과 고전 클래식 차량들, 심지어 영화 ‘백 투더 퓨처´에 등장하는 타임머신차도 전시돼 있다.1950년대 거리를 재현하고 당시 차량을 전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퓨처 월드´에는 최근 자동차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카´의 진화상과 독특한 형태의 컨셉트카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접어서 세울 수 있는 1인승 차량 ‘아이-스윙´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 입장료는 무료, 카탈로그는 유료 메가웹을 둘러싼 좁은 도로를 따라 미래형 컨셉트카와 전기자동차가 운행된다. 약간의 요금을 내면 관람객은 누구나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상 도로를 따라 운전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듀얼 스테이지´나 가상현실 체험기 ‘버추얼 리얼 드라이브´, 동체 시력을 테스트하는 기계 등 전시장 곳곳에 놓인 오락시설 앞에는 길다랗게 늘어선 줄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 나오는 길에 독특한 자판기가 눈에 띄었다. 도요타의 전 차종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카탈로그를 판매하는 자판기다. 판촉물에 불과한 카탈로그의 가격이 200엔. 카탈로그를 사는 관람객들 틈에서 한국인을 만났다. 친구와 함께 휴가를 왔다는 직장인 김성민(29)씨는 “입장료를 받지 않지 않는 대신 카탈로그를 판매한다는 발상이 신선하다.”면서 “기념품 삼아 하나 구입했다.”고 흐뭇해했다. kitsch@seoul.co.kr ■ 도요타·혼다의 체험마케팅 엿보기 |도쿄 박건형특파원|‘메가웹’은 자동차 박물관일까? 아니면 커다란 자동차 대리점일까? 일본인들은 메가웹을 하나의 소풍 장소로 인식하고 있다. 두 딸과 함께 메가웹을 찾은 직장인 마리 이와모토(37)는 “아이들이 즐거워하기 때문에 오다이바에 올 때마다 메가웹을 찾는다.”면서 “여기서 마음껏 차를 보고 즐기다 보면 도요타에서 생산한 차들이 친근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차를 직접 판매하지는 않지만, 매년 60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찾는 만큼 도요타 입장에서는 메가웹이 ‘잠재적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이 되는 셈이다. 도요타가 메가웹 건설에 쏟아부은 비용은 1200억원. 매년 100억원의 운영비는 별도로 투자된다. 제품을 보고 이용하며 즐기는 사이에 친숙해지는 체험 마케팅은 도요타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도요타의 경쟁사인 혼다는 도쿄 인근인 도치기현에 테마파크 ‘트윈링 모테기(Twin Ring Motegi)’를 운영하고 있다.1998년 완공된 트윈링 모테기는 4.8㎞의 로드 코스와 슈퍼 스피드웨이 등 국제 규격의 자동차 및 모터바이크용 경주장을 갖고 있다. 혼다의 전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혼다 컬렉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어린이용 체험공간인 팬펀랩도 있다. 이를 위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90배에 이르는 땅이 개간됐고, 무려 380억엔이 투자됐다. 그렇다면 도요타와 혼다는 메가웹과 트윈링 모테기를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한국도요타의 한 관계자는 “도요타는 90년대까지 중장년층에 어울리는 차라는 브랜드 이미지로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젊은층이 많이 찾는 오다이바에 메가웹을 열면서 고객층을 서서히 넓히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혼다 역시 트윈링 모테기를 단순히 자동차 홍보에만 이용하지 않는다. 회사 비전과 꿈을 제시하면서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한다. 혼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혼다의 꿈은 결코 자동차에서 멈추지 않는다.”면서 “트윈링 모테기가 선보이는 인간형 로봇 아시모를 비롯한 미래지향적 기술과 비전은 앞으로 혼다가 고객와 함께 커나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도 조금씩 체험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다.2년 전부터 국내외에 휴대전화 체험관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사라고 직접적으로 강요하는 광고나 홍보기법은 시장 개척 단계에서는 효율적이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변신하고 폭넓은 고객을 모으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들도 일본기업들처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때가 됐다는 진단이다. kitsch@seoul.co.kr ■ ■ ‘미래형 도시’ 日 오다이바 어떤 곳 |도쿄 박건형특파원|총면적 442만 2000㎡의 오다이바. 서울 여의도 전체면적(848만㎡)의 절반 크기다. 1853년 서양 함선의 침략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설치했던 인공섬이다.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변신했다.2006년 한 해 오다이바를 방문한 관광객은 남한의 전체 인구와 맞먹는 4300만명에 달한다. 도쿄 시내에서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방법은 유리카 모노레일을 이용하거나 수상버스를 타는 것, 해저터널 및 레인보 브리지를 이용하는 것 등 세가지가 있다. 접근 방법부터 특이하다. 인구 과밀로 혼잡한 도쿄 도심의 기능 분산을 위해 취업 인구 9만명, 상주 인구 5만명 유치를 목표로 1989년 ‘임해부도심 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그러나 1995년 세계도시박람회 유치 계획이 좌절되면서 이 도시의 시련이 시작됐다. 장기불황과 맞물려 공사가 잇따라 중단되고 건설 회사는 연쇄적으로 쓰러졌다. 빌딩과 오피스텔의 미분양 사태도 속출하면서 ‘유령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오다이바 살리기’ 노력은 필사적이었다. 정부가 토지 일부를 민간에 매각하는 등 도시 회생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관광 및 위락 시설이 잇따라 완공되면서 도시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도쿄 도심의 땅값 때문에 자리잡기 힘들었던 편의시설과 놀이시설, 쇼핑센터, 전시장이 속속 오다이바에 들어왔다. 지금도 외국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오다이바는 유리카 모노레일 라인을 따라 시오도메, 히노데, 오다이바카이힌코엔, 다이바, 텔레콤센터, 아오미 등 6개 구역으로 나뉜다.‘메가웹’을 비롯해 스포츠용품 전문점인 ‘선 워크’, 여성을 위한 쇼핑천국 ‘비너스 포트’, 종합 레저타운 도쿄레저랜드가 자리잡은 아오미와 최첨단 건축양식을 동원한 후지TV 본사, 대형 쇼핑센터인 ‘아쿠아 시티’, 도쿄 유일의 온천인 오에도 온천이 위치한 다이바와 시오도메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또 실제 남극탐험선을 개조한 ‘배과학관’과 ‘일본미래과학관’은 청소년들이 체험학습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오다이바는 철저하게 미래형으로 계획된 도시다. 섬 전체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중심부 건물이 가장 높고, 외곽으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설계돼 있다. 주차장도 여유있게 확보했다. kitsch@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대형장비 위험관리 이렇게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대형장비 위험관리 이렇게

    산업시설과 공사장 등에 설치된 각종 기계와 크레인, 프레스기 등 대형 설치물들은 안전한 것일까? 근로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집채만한 기계, 장비 등을 볼 때마다 궁금증이 생겨난다. 저렇게 큰 기계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어떻게 관리될까, 떨어지거나 고장이 나면 어쩌나, 안전하기는 한 것인가 등등. 김영덕 한국산업안전공단 검사팀장(기술사)은 “작업장의 대형 기계설비는 고장 및 사고가 곧바로 엄청난 인명·재산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해 평균 재해자 8000여명 하지만 위험기계·기구로 분류되는 대형 기계설비와 장비 등으로 인한 산업재해자는 한해평균 8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7813명이 각종 안전사고를 당했고 2005년에는 9009명,2004년에는 무려 1만 964명이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위험기계·기구의 재해유형을 분석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 다만 크레인과 프레스에서 가장 많은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이 사용되는 만큼 사고율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크레인의 경우에는 중량물과의 충돌, 협착, 운반 중 중량물의 낙하 등으로 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프레스는 금형사이에 신체가 접촉돼 절단되면서 재해가 많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사업주는 설계, 완성, 성능검사를 실시해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된 기계·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또 근로자는 작업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크레인·리프트 등 7종 대상 우리나라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1990년부터 이 같은 대형 장비를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위험기계·기구 검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재해위험도가 높은 크레인, 리프트, 승강기, 압력용기, 프레스, 공기압축기, 보일러 등 7종이다. 대수로는 모두 94만여대에 이른다. 이 제도는 종전 사고 발생후 대책수립에 급급했던 문제해결 방식에서 탈피, 위험기계·기구의 설계에서부터 제작·설치단계에 이르는 단계별로 안전성 확보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산업재해예방 수단 가운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검사는 3단계로 이뤄진다. 위험기계·기구를 생산하는 업체의 설계단계부터 검사가 이뤄진다. 설계도면, 강도계산서, 전기회로도, 방호장치 명세서 등이 포함된 설계도서가 제작기준,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전문가들이 검사한다. 또 완성품에 대해서는 설계도서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제대로 작동되는지를 확인하는 성능검사가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설치 후 2∼4년마다 주기별로 정상적인 작동 여부 등을 산업안전공단이 검증하게 된다. ●검사인력 110명이 현장 확인까지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이런 위험기계·설비를 검사할 수 있는 검사원 110명을 확보하고 있다. 검사원 자격시험을 거친 전문인력들로 관련 기계의 생산단계에서부터 사용 사업장의 설치, 운영까지 현장 확인하는 게 주임무다. 이강동 한국산업안전공단 검사팀 기술사는 “업무 특성상 사업장을 직접 방문 확인해야 한다.”면서 “고객 요구사항과 빠른 기술발달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지난 한해 동안 위험기계·설비 등을 검사한 실적은 9만 9382대에 이른다. 설계검사가 9.5%, 완성검사 24.6%, 성능검사 11.5% 등이다. 나머지 54.4%는 정기검사에 집중됐다. 대상품으로는 크레인이 49.5%로 가장 많았고 압력용기 42.1%, 리프트 10.6%, 프레스 및 전단기 0.6% 등이다. 이들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는 안전을 인증하는 ‘S’마크를 부여하고 이 제품만이 출고가 허가되고 산업현장에 설치·운영될 수 있다. ●재해율 급감… 경제효과 2000억원 검사제도는 위험기계의 근원적 안전성 확보와 품질향상으로 이어져 산업재해예방과 해당기계의 수명연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기검사를 실시한 1만 1482개 사업장의 재해 감소율을 분석한 결과 재해자 수는 2005년 9009명에서 2006년 7813명으로 1196명(10.5%)이나 줄었다. 경제효과 측면에서 분석하면 평균 산업재해보상금 지급액을 기준으로 한 직접효과 423억원과 간접효과 1629억원 등 직·간접효과는 총 2052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성과로 검사제도는 ‘2007 고객감동 및 혁신추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미국 등 선진외국과의 FTA 추진으로 기술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검사인증규격의 국제화, 인증마크의 상호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광재 한국산업안전공단 홍보팀장은 “성능검사는 안전인증제로 전환하고 정기검사와 자체검사를 안전검사로 통합·일원화하는 제도개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모범 제조업체 반도 호이스트크레인 “저희 제품 이용자의 생명과 사업체의 가동률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제품의 안전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의 ㈜반도 호이스트크레인(대표 유동윤)은 각종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크레인과 호이스트(상하좌우 이동만 가능)를 생산하는 업체다. 호이스트는 100㎏에서부터 10t내외의 비교적 가벼운 물건을 옮기는 기구인데 반해 크레인은 100t정도까지의 무거운 짐을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운반하역 기계이다. 따라서 이들이 생산하는 제품은 제철공장, 조선업 등 중요 산업현장에서 무거운 짐들을 들어 올리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만큼 잠시라도 멈춰지면 사업장 전체 기능이 마비된다. 또 이들 기계(제품)는 크고 중량이 많아 안전사고는 곧 중대 산업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자연히 모든 제품은 설계단계에서부터 출고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친다. 자체 검사뿐 아니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요구하는 엄격한 수준의 검사도 통과해야 한다.1990년에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은 이 회사가 생산하는 크레인, 호이스트 등은 ‘위험기계·기구 검사제도’에 따라 검사를 통과한 제품만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75년 설립단계에서부터 자체 기술연구소를 갖추고 제품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는 15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관련제품의 신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매출액의 3% 가량 기술연구에 사용하고 있다. 크레인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는 비상정지장치 등 웬만한 부품은 모두 자체 생산한 것을 사용할 정도로 기술수준이 높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t짜리 크레인 및 호이스트까지 실험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제품의 고장률이 0.3%에 불과하고 소음이 적은 우수제품이라는 사실은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지난 97년에는 토종 안전인증제도인 S마크를 국내업체 가운데 최초로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AS 우수업체로 인증받기도 했다. 이후 유럽지역의 안전인증제도인 CE마크도 획득, 해외수출의 길까지 활짝 열었다. 요즘은 한해 500여대의 호이스트와 크레인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 엄기승 상무는 “제품의 결함이 인사사고와 공장 가동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생산과 AS에 안전과 신속성을 생명으로 여긴다.”면서 “AS가 필요한 곳이면 비행기를 타고라도 빨리 찾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선진국선 관리 어떻게 영국, 일본 등 안전 선진국들도 작업장내의 위험요소 차단과 예방을 위해 기계설비 점검을 더욱 엄격히 하고 있는 추세다. ●영국 월평균 100여명이 사다리 사고 영국 안전보건청(HSE)에서는 매월 100여명 이상의 근로자가 사다리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고, 연간 6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전역의 불량 사다리 4000여개를 안전한 사다리로 교체해 주는 이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안전보건청은 또 사다리의 사용상 안전에 대한 각종 정보를 웹 사이트를 통해 제공하고 간단한 자체 검사 방법도 함께 게재하고 있다. ●일본,PDA 등으로 점검여부 표시 일본 후생노동성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을 구축,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효성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PDA(휴대용 정보 단말기) 등을 이용해 기계설비에 대한 점검 여부를 자동적으로 표시하고, 동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경고를 내리는 ‘점검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산업재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처방법을 제공하는 ‘문제대처지원 시스템’도 마련했다. 다른 장소에서도 다수의 작업자들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동시 다극(多極)정보전달 시스템’, 위험 장소 진입 또는 위험 기계 설비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리는 ‘식별·위치 검출 시스템’을 각각 운영하며 작업장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똑똑해진 콘솔게임기

    똑똑해진 콘솔게임기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3(위)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아래) 등 차세대 게임기들이 인터넷TV(IPTV) 등 다른 서비스와 융합하고 있다.PS3와 X박스360은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라 홈서버, 홈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들이다. ●PS3·X박스360, 홈엔터테인먼트로 업그레이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최근 KT와 계약을 맺고 다음달부터 KT의 TV포털 서비스인 메가TV의 셋톱박스로 PS3을 이용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PS3를 이용한 상용 IPTV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다. 셋톱박스는 인터넷 데이터 형태로 들어온 영상·음성신호를 다시 영상·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또 방송 프로그램을 녹화하기 위해 하드디스크(HDD) 등 별도의 저장장치도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처럼 IPTV를 보기 위해 필요한 인터넷과 저장장치를 갖춘 PS3를 아예 셋톱박스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PS3, 메가TV 셋톱박스 이용 계약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IPTV를 보려면 어차피 셋톱박스가 필요하기 때문에 블루레이디스크 재생기능과 인터넷 검색기능은 물론 차세대 게임기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PS3가 매력적일 수 있다. 소니는 또 다음달 11일 40기가비트(GB)의 HDD가 달린 제품을 출시한다. 가격을 내린 것은 물론이다. 가격경쟁력과 IPTV라는 새 서비스로 국내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것이다. 또 앞으로 KT와의 공동마케팅을 할 경우 가격은 더 내려갈 수 있다. 소니의 PS3 이전 버전인 PS2의 경우,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와 공동마케팅으로 가격을 낮춘 경험도 있다. MS의 X박스360도 IPTV의 셋톱박스로 활용이 가능하다.MS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북미시장에서는 올 크리스마스쯤 IPTV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MS관계자도 “국내서도 IPTV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물론 X박스360도 온라인접속이 되는 만큼 IPTV는 물론 웹 검색과 윈도우 라이브메신저 등을 즐길 수 있다. ●X박스360, 가전제품 홈서버 기능 갖춰 PS3나 X박스360은 처음부터 TV 등 집안에 있는 가전제품을 연결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홈서버의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졌다. 별도의 제품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친숙한 게임기를 통해 이같은 기능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X박스360은 전세계적으로 지난 7월까지 890만대가 팔렸다. 이를 통해 HD-DVD 플레이어, 차세대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PS3의 경우도 마찬가지다.MS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가정용 홈서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게임기들의 변신이 국내 게임시장에 미칠 파장도 관심거리다. 현재 X박스360은 7만대,PS3는 1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PS2가 국내에 100만대가 팔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차세대 게임기라는 이름이 민망한 수준이다. 하지만 한 온라인게임 관계자는 “IPTV셋톱박스 기능과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크 기능 등, 게임기만의 장점이 강화되면 상황은 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얼굴잃은 해병 결혼사진’ 美 울렸다

    이라크 전쟁 때 얼굴을 잃은 예비역 해병 병장의 결혼식 사진 한 장이 미국을 울렸다. 니나 베르만의 이라크전 부상 군인 사진전에 공개된 전역 해병 타이 지겔(24)의 모습은 더할 나위가 없는 비운을 말해준다. 전시회는 지난 8일부터 뉴욕 맨해튼의 젠 베크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 레니 클라인(21)은 화사한 부케를 들고 서 있지만 웃음을 잃은 채 우울한 모습이다. 뉴욕 타임스는 이 사진이 던져주는 충격이야말로 단연 압권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의 결혼식 사진에는 ‘해병의 결혼’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아름다운 신부 옆에서 ‘퍼플 하트’(purple heart·미국이 조지 워싱턴 대통령 때부터 상이군인에게 주는 메달)를 비롯한 무공 훈장들로 장식된 군 예복을 입고 비스듬히 선 신랑. 그의 얼굴은 표정조차 읽히지 않을 정도로 차마 드러내기 어려운 모습이다. 창백하기만 한 얼굴은 차라리 마스크를 쓰고 섰다는 편이 어울린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겔은 2년 전인 2005년 자살폭탄 테러 때 얼굴을 잃었다. 화염이 그가 탔던 트럭을 휘감고 얼굴을 할퀴었다. 그는 텍사스주 군병원에서 열아홉 차례나 수술을 거치고 부서진 두개골을 플라스틱 돔으로 대체한 뒤에야 겨우 현재의 모습이나마 갖췄다. 재생조직을 덮은 얼굴은 울퉁불퉁하고, 코와 귀가 있던 자리엔 구멍만 남았다.2003년부터 이라크전 참상을 앵글에 담아온 베르만은 사진을 묶어 2004년 책으로 내기도 했다. 이달 말까지 열리는 사진전에는 사담 후세인 벽화가 그려진 담장 밑에 깔려 척추가 부러진 병사, 뇌와 시력을 잃은 병사 등 전쟁의 참상과 반전 메시지를 알리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관련 사진은 베르만의 웹사이트(www.jenbekman.com/artists/nina_berman/)에서 볼 수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어린이날 ‘하니’보고 깔깔·‘생상스’ 듣고 끄덕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연은 내용이 미덥지 못하고, 어른들이 보이고 싶은 공연은 아이들이 지겨워하기 일쑤다. 하지만 올해 어린이 날에는 이런 고민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주요 문화공간들이 재미와 교육적 내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다양한 어린이용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공연들을 소개한다. 어린이 날 당일은 이미 매진된 공연도 있는 만큼 예매를 서둘러야 한다.●국립국악원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창작 어린이 음악극 ‘마고할미’를 5월3일부터 6일까지 우면당에서 공연한다. 제주섬을 창조한 여신 ‘선문대할망’의 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크다’는 뜻의 ‘한’에서 비롯된 ‘할미’는 위대한 어머니라는 뜻을 품고 있다. ‘마고할미’는 우리 음악과 춤, 노래, 한지 조형물로 우리 창세신화가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류형선이 작곡했고, 젊은소리꾼 유미리가 극의 흐름을 이어갈 도창을 맡는다. 국악을 듣도록 강요하지 않고, 무대에서 벌어지는 극의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리가 귀에 들어오고 마음에 와닿을 수 있도록 했다.1만∼2만원.(02)580-3300.●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 보따리’를 5월3일부터 13일까지 달오름극장에 풀어놓는다. 객석에서 숨죽이지 않고 국악반주에 맞추어 마음껏 노래하며 즐기는 공연이다. 단원들의 도움으로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도 내볼 수 있다. 국립창극단의 남상일과 서정금, 국립극단의 한윤춘과 이은희가 주인공으로 더블캐스팅됐다.48개월 이상.1만 5000∼3만원.(02)2280-4115.●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모차르트 음악회’를 5월4∼6일 공연한다. 시나리오 구성작가 최빛나가 참여하여 개발한 음악교육 웹게임 ‘미션 모차르트’를 코리아 타악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보인다. ‘세계 타악기 전시 체험관’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벌어진다.3세 이상.3만∼5만원.1544-5955.●국립민속박물관 5월5일 오후 3시 강당에서 박경숙의 해금연주회,6일 오후 2시에는 야외마당에서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진다.5일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는 단소 만들기 등 ‘어린이 민속 체험 한마당’도 펼쳐진다. 공연 관람 무료.(02)3704-3133.●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이 이진주 원작의 뮤지컬 ‘달려라 하니’를 28일부터 5월6일까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주인공 소녀 하니가 달리기로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성장하게 된다는 1980년대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만화영화로도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6세 이상.3만∼5만원.(02)399-1772.●예술의전당 ‘어린이 음악회’를 5월5일 오후 3시 콘서트홀에서 연다. 방송인 신애라가 동화구연과 곡 해설을 맡는다. 이택주가 지휘하는 강남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 교육용 레퍼토리의 고전들을 들려준다.5세 이상.1만∼1만 5000원.(02)580-1300.서동철 문화전문기자dcsuh@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에버랜드 ‘새출발 대축제’ 이벤트에버랜드는 약동의 계절, 봄을 맞아 ‘에버랜드 새출발 대축제’ 이벤트를 펼친다. 새학기를 시작하는 모든 학생들과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신입사원, 새롭게 배움을 시작하는 학원 및 강의 수강생 등 새로운 도전의 출발선에 선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30% 할인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쿠폰을 발급받으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1∼31일까지. 정문지역 글로벌 페어에 마련된 ‘학용품 특별할인 매장’에서는 130여 종의 상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4일까지.(031)320-5000.●서울랜드 정월대보름 축제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3,4일 정월대보름 축제를 벌인다.‘이색 체험마당’과 ‘행운 이벤트’ 등 두가지. 이색체험마당에서는 새해소망 연 만들기 체험과 전통놀이 3종 게임 등이 펼쳐진다. 행운이벤트는 다양한 부럼과 함께 순금돼지 1돈의 행운을 주는 ‘황금 돼지를 찾아라’, 한 해의 운세를 점쳐 보는 ‘행운 윷점’ 등으로 꾸며진다.(02)509-6000.●63씨월드 개구리 특별전63씨월드(www.63.co.kr)는 경칩을 앞두고 전 세계 10여종 80마리의 개구리를 한 자리에 모은 ‘개구리 특별전’을 연다. 토마토처럼 화려한 빛깔을 가진 ‘토마토개구리’와 호전적인 팩맨개구리’ 등 생김새과 습성이 다른 다양한 개구리들이 전시된다. 동남아시아 대표종 ‘자바두꺼비’, 아프리카의 대표종 ‘아프리카금빛개구리’ 등도 볼 수 있다.3월3일∼4월30일.(02)789-5663.●국내 여행상품권을 공짜로?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대표 이수형)는 ‘봄 꽃 여행’ 기획전을 열고 4월 말까지 상품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국내 테마여행 상품권(4명) 및 투어익스프레스 여행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02)2022-6479.●여행계획 잘세우면 뉴질랜드여행이 공짜 뉴질랜드관광청은 ‘뉴질랜드닷컴(www.newzealand.com)의 한국어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뉴질랜드 방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뉴질랜드 드림 홀리데이’ 이벤트를 벌인다. 홈페이지 내에 있는 ‘트래블 플래너’를 이용해 개인의 취향대로 뉴질랜드 여행 계획을 세워 응모하면 된다. 응모한 플랜 중 선정된 총 8명에게는 에어텔 상품권 1인 2매씩이 주어지며 이벤트 첨가자 선착순 1000명에게 뉴질랜드 천연 화장품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응모기간은 18일까지, 당첨자는 4월 2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1박2일 `우먼 골프데이´ 패키지우리나라 최초의 글로벌 브랜드 리조트로 조성된 힐튼남해 골프 앤 스파리조트는 이달부터 여성들을 위한 ‘우먼 골프데이’ 패키지 서비스를 시작했다.1박2일 일정의 이 패키지 상품은 평일에 여성들이 골프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식이 포함된 스위트 룸 숙박권과 시-사이드 골프장 그린피 및 고급 스파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또 패키지 고객들은 라운딩 중 티하우스에서 런치와 음료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라운딩 후 레스토랑에서 만찬과 함께 뉴욕 스타일의 코스모폴리탄 칵테일도 제공받는다. 패키지 가격은 2인 기준 스튜디오 스위트(35평)가 55만 7000원이다. 각 평형별 가격 및 예약 사항은 (055)863-4000으로 문의하면 되며, 힐튼남해 골프 앤 스파리조트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www.namhae.hilton.com)에서도 제공된다.
  • 부시 ‘막판 승부수’ 뭘까

    부시 ‘막판 승부수’ 뭘까

    수세에 몰린 조지 W 부시는 상황을 어떻게 반전시킬까. 오는 23일로 예정된 새해 국정연설은 부시 미 대통령의 임기 막바지 승부수가 담길 전망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의 압박과 이라크 전쟁이란 수렁속에서 임기 말년의 국정 운영 해법이 응축될 것이기 때문이다. 12년 만에 의회 다수당을 차지한 민주당은 이라크 추가 파병 등 부시의 새 이라크 정책에 예산을 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부시 지지율도 32%로 내리막 길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핵 문제는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지적될 전망이다. 북핵 실험에 이어 이란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 핵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라크 및 중동문제 북한과 관련해서는 핵 폐기 촉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폐기 등 원론적인 입장을 강조하겠지만 직설적인 비난은 피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그동안의 양자회담 거부 방침을 바꿔 베를린에서 전격 미·북회담을 가진 상황이다. 부시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북한을 ‘악의 축’,‘무법정권’,‘가장 위험한 정권’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해 왔다. 그러다 2005년 이후 비판 강도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북핵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동맹 및 우방국과의 협조에 무게를 둔 다자외교 노력이 강조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동 및 이라크 문제 뭐니뭐니 해도 이라크 안정화 문제가 핵심 주제다. 종파간 내전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부시는 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국민적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2만명 증파 등 새 이라크정책이 야당의 반대로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터라서 국민여론 설득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AP 등도 인권과 민주주의의 회복 등 부시 외교정책의 구호들이 다시 강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탄올 적극 사용 제창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에탄올 적극 사용 및 대체 연료 개발의 가속화도 제안될 예정이다. 백악관 소식통들은 부시가 “에탄올 사용의 엄청난 목표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부시는 “미국이 석유에 중독됐다.”면서 독자적인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민생·안보를 위한 적극적이며 포괄적인 의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 대한 민주당 논평은 이라크에 파견된 해병대원을 아들로 둔 제임스 웹 상원의원이 맡게 됐다. 웹 의원은 공화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조지 앨런 전 상원의원을 꺾고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일찍부터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공격 결정을 소리높여 반대해 왔다. 부시 대통령과 웹 의원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이후 백악관에서 열린 상ㆍ하원 초선의원 리셉션에서 어색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부시가 “아들은 어떻게 지내나요.”라고 묻자 그는 “우리 부자간의 문제”라며 냉랭하게 응수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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