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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지갑 활짝 연 美 소비자들

    테러 위협이 두 번째로 높은 ‘오렌지 코드’가 미국 전역에 내려졌으나 쇼핑몰들은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성탄절 이브인 24일 워싱턴 근교의 대형 할인점이나 아웃렛몰에서는 주차하는 데에만 10분 이상이 걸렸다.사실상 내년 초까지 연휴에 들어간 미국인들은 마치 테러 위협을 비웃는 듯했다.전국도소매협회는 연말 대목을 앞둔 지난 21일 미 국토안보부가 오렌지 코드를 발동하자 불만을 터뜨렸다.하지만 본격 경기회복기에 접어든 미국 소비자들은 테러 경계령을 비웃듯 백화점으로 백화점으로 몰렸다.전통적으로 백화점의 연간 매출 가운데 14%가 12월 한달에 이뤄지고 그것도 성탄절을 전후한 일주일에 집중돼 왔지만 모처럼 맞은 경기회복기의 이번 연말은 유난한 것 같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손님 빼앗기 경쟁에 돌입한 백화점과 쇼핑몰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각종 할인 세일을 펼치고 있다.‘제살깎기’이지만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본격적인 연말 판촉행사에 들어간 지난달 26일부터 20일까지의 실적은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게 자체분석이다.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미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지만 목표치인 5∼7% 매출 증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썰렁했던 쇼핑몰에 비하면 고객들이 북적거리는 데 위안을 삼는다.적어도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사실을 ‘경기지표’가 아닌 ‘거리’에서 완연히 느낄 만큼 소비에 변화가 일고 있다. ●주차하는데 10분…계산하는데 20분…빠져 나가는데 30분 워싱턴 일대에서 가장 큰 아웃렛몰인 ‘포토맥 밀’은 말 그대로 인파로 북적댔다.워싱턴 시내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30분 정도 떨어진 버지니아에 위치했으나 워싱턴 북쪽에 사는 메릴랜드의 주민들도 들끓었다.성탄절 선물을 위해 500달러 안팎을 쓸 생각이라던 메릴랜드 몽고메리 주민 스튜워트 콜린스는 이미 600달러 가까이 썼다고 말했다.그는 “테러 위협이 높아졌다고 집에만 있을 수 있느냐.”며 “솔직히 그런 걱정을 하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차장을 꽉 메운 차량들과 계산대 앞에 줄 선 사람들을 보라며 테러 위협은 정부가 대처할 문제이지 소비자의 ‘몫’은 아니라고 했다.콜린스는 그보다 값이 떨어진 전자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2년 전 460달러를 주고 일본제 디지털 카메라를 샀으나 지금은 신제품이 200달러에 불과하다며 테러는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평일이지만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데 20∼30분이 걸렸다. 경기 침체시 소비 패턴은 양극화하는 게 보통이다.일반 서민들은 저가품에 관심을 두는 반면 부유층들은 그럴수록 ‘과시용’으로 고가 브랜드를 찾는다.그러나 경기가 살아나면 이같은 구분이 무너진다.서민이나 부유층 가릴 것 없이 전제품으로 매기가 퍼지며 특히 부유층의 지출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타이슨스 코너에는 고가 명품을 파는 백화점들이 밀집해 있다.5000달러가 넘는 시계에서 3000달러짜리 이탈리아제 핸드백 등이 즐비하다.1000달러가 넘는 속옷도 쉽게 볼 수 있다.보통 때면 ‘눈요깃거리’에 불과하지만 요즘은 일반인의 쇼핑 품목에 자주 포함된다는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 ●고가의 대형 평면 TV로까지 번지는 구매력 고가 브랜드인 프라다 매장에서 일하는 조세핀 브루어는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눈요기 쇼핑객’이 대부분이었으나 10월 이후 1000달러 안팎의 구두와 핸드백들이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지난주 다이아몬드 전문매장이 실시한 20%의 할인 행사에는 수천명이 몰렸다고 전했다. 자녀들의 성탄절 선물로 20달러 안팎의 바비 인형이나 곰 인형을 찾는 것은 옛날 얘기가 됐다.올해에는 75달러짜리 어린이용 망원경이나 현미경,100달러 안팎의 게임기기,200달러 정도의 이동식 DVD 플레이어 등이 불티나게 팔린다.특히 대형 와이드 TV나 안방극장을 위한 스피커 시스템,디지털 카메라 등은 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2000달러짜리 평면 TV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300% 이상 늘었다. 메릴랜드 록빌 지역의 전자제품 매장 ‘베스트 바이’를 찾은 타이완 출신의 리나 왕(57)은 손자들을 위해 30달러짜리 선물카드 3장을 샀다.초등학교 1∼3학년생인 손자들이 성탄 선물로 게임기소프트 웨어를 사달라고 했으나 어떤 것이 좋은지 몰랐다.점원에게 제일 잘 팔리는 것을 찾아달라고 하자 선물카드를 권했다. 20달러와 50달러짜리가 있으나 원하는 금액만큼 즉석에서 만들어 준다고 했다.게임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25∼40달러이므로 30달러짜리 선물카드면 괜찮을 것이라고 추천했다.어린이들에게 카드를 선물로 준다는 게 어색했으나 잘못 샀다가 반환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했다.성탄 다음날인 26일을 ‘반품일’로 부르는 것도 선물에 불만인 사람들이 다른 것을 교환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데서 유래했다. 올해 미국에서 선물카드는 최대 히트 품목으로 꼽힌다.미소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선물카드의 비중은 8%로 17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베스트 바이는 모든 계산대 옆에 선물카드를 진열,고객들의 충동구매를 부채질했다. ●하루 2억 7000만달러 매출 온라인 쇼핑 문제는 선물카드가 곧바로 매출로 잡히지 않는다는 점이다.선물카드를 팔면 소매점에는 현금이 들어오지만 회계상으로는 부채가 느는 것으로 잡힌다.나중에 고객이 카드로 물건을 사야만 매출이 증가,소매점의 이익이 발생한다.이 때문에 선물카드가 매출실적에 100%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기업들의 경영실적 개선도 늦춰진다. 보통 연말에 선물카드를 받은 소비자 가운데 15%는 1주일 뒤에 소비하고 나머지는 2주 뒤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연말에 선물카드가 많이 팔리면 내년 1·4분기 매출 실적이 늘어나는 데 보탬이 된다. 성탄절인 25일 모든 쇼핑몰이 문을 닫지만 온라인을 통한 할인 행사는 계속되고 있다.전자제품 전문점인 서키트 시티는 웹을 통해 10% 할인 세일을 했으며 경쟁업체인 베스트 바이는 성탄절에 웹 서핑으로 연말 쇼핑을 끝내라는 광고와 함께 모든 제품을 공짜로 배달한다고 선전했다.다른 웹 사이트들은 연말까지 마지막 정리세일을 위한 행사 일정을 내보냈다. 비즈레이트 닷컴은 25일 하루에만 온라인 매출이 8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고가 명품을 파는 니만 마르커스도 성탄절 이후 선물카드로 온라인 쇼핑을 결제할 수 있는 웹 광고를 이날 시작했다. 올해 온라인 매출은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하루에 2억 7000만달러 이상 팔리는 셈이다.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12월 두번째 주에만 온라인 매출이 29억 5000만달러를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가 늘었다.11월 말부터 시작된 연말 연휴 시즌에는 13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네트워크 공급업자인 데레크 쿤은 “초고속 인터넷이 일반화하면서 소매업자들이 동영상 등 시각적 웹 사이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웹에서의 할인이나 추첨 행사가 계속되는 데다 날씨가 좋지 않을 때 홈쇼핑이 훨씬 편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은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mip@ ■고객 차별화 마케팅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경기회복과 더불어 씀씀이가 커진 소비자를 잡으려는 마케팅 전략이 활발하다. 특히 연말 연휴시즌을 맞아 할인율을 달리하는 고객 차별화 기법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의료 전문업체인 갭은 11월 중순 주요 고객들에게 이례적인 선물카드를 보냈다.지난해에 갭 매장을 많이 찾거나 지출을 많이 한 고객들에게 5달러에서 50달러짜리 카드를 공짜로 줬다.매장을 찾지 않고도 웹 사이트에서 쓸 수 있게 했다. 조던 벤저민 갭 대변인은 “모든 고객에게 동일한 할인행사를 하기보다 특정 고객에게만 배타적인 기회를 주고 있다.”며 “과거 소비실적을 토대로 고객들에 반응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UBS 워버그의 소매분석가인 리처드 재페는 “일부 소매점들이 불특정 다수보다 주요 고객만 상대로 한 판촉 행사가 매출에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지적했다. 할인 쿠폰도 두 가지가 있다.신문지상에 내 모든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과 특정 고객에게 우편으로만 전달하는 쿠폰이다.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백화점 헥스는 자사 카드 소지자에게 20% 할인 쿠폰을 우편으로 보냈다.이는 모든 매장에서 실시하는 할인행사에 추가로 적용된다. 일정 가격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는 10∼30%를 할인하는 게 과거의 상술이었다면 요즘은 선물카드를 주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블루밍데일 백화점 등은 100달러 이상 산 고객에게는 15달러짜리 선물카드를 줬다.소매 전문가들은 할인은 일회성에 그치지만 선물카드를 주면 다음에 매장을 방문,카드액 이상을 쓰는 게 통상적이라고 말한다. 스포츠 전문매장인 스포츠 오토리티는 소비행태를 분석한 뒤 관련 할인쿠폰을 보내는 특이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예컨대 조깅복을 산 고객에게 조깅화 쿠폰을 보낸다거나 골프 클럽을 산 소비자에게는 골프 공이나 골프화에 대한 정보를 준다는 것. 일에 쫓기는 회사원들을 위해 늦은 밤에 할인 행사를 하는 매장들도 점차 늘고 있다.새벽 5시 등 이른 아침에 이뤄지는 ‘얼리 버드’와 달리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한 시간 동안의 ‘미드나이트 행사’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정보통신 특집/ ‘고품질 전략상품’으로 승부 건다

    최근 월드콤을 비롯한 세계 거대 통신사업자들이 수익원 발굴 등 시장 흐름에 대처하지 못하고 파산하거나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나 국내통신사업자들은 그동안 다져온 기술력을 토대삼아 저마다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하면서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휴대폰 서비스업체들은 첨단 단말기를 앞세워 하루가 다르게 한 단계 높은 서비스 상품을 쏟아내기에 여념이 없다.반면 유선시장은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초고속 인터넷시장의 포화,시내전화의 정체로 선도 사업모델 개발에 부심하며 차세대 전략 상품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시장에 내놓은 서비스 상품 가운데 전략적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SK텔레콤 모바일 서비스인‘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SK텔레콤의 서비스 상품 가운데 가장 차별화한 상품이다. MMS의 특징은 텍스트에다 영상과 오디오,음성,애니메이션을 동시에 보낼 수 있다는 데 있다.1년반 전에 첫 출시한 그림,벨,텍스트,음성이 결합된 ‘M카드-음악편지’와 이후 국내 최초로 내놓은 정지영상의 MMS 서비스(포토메일)보다 진보한 서비스다. 지난 5월에는 ‘동영상 메시징 서비스’(동영상 친구)를 출시,인기를 끌고있다.웹에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 등을 이동전화로 전송하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웹에서 폰으로 최대 한글 메시지 500자를 전송 가능하고,메시지 작성 때 글자색과 바탕색 선택이 가능한 상품을 내놓아 시장을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HanaFOS 1999년 4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초고속 인터넷 ADSL(하나포스)은 하나로의 대표 상품으로 주요 수익원이다.한국이 초고속인터넷 1000만 가입자를 이룬 최고의 공로자이기도 하다. 서비스 상품은 ‘하나포스-ADSL’ ‘하나포스-케이블’ ‘하나포스-BWLL’3가지다. ‘하나포스’의 장점은 집앞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해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한 것.대도시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시장의 28.6%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KT보다 서비스 범위면에서 열세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2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3년 연속 고객만족도(KCSI) 1위에 선정됐다. 그러나 최근 경쟁업체에서 ADSL보다 전송속도가 10배 빠른 VDSL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위협하고 있어 올 연말쯤 이 서비스도 개시할 계획이다. ◆KTF ‘K-머스’서비스는 이동통신업체의 신용카드 결제시장 진출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나온 휴대폰 신용카드 결제 상품.이 분야를 선도하는 상품이다. KTF는 최근 전용 휴대폰인 ‘K-머스 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1차로 50만대를 시장에 내놓았다. 지금은 시판 초기여서 LG카드에서만 IC칩을 발급하지만 조만간 BC카드,국민카드 등 2∼3개 대형사와도 계약을 할 계획이다. 심재욱 상무는 “이 제품은 정부의 표준안이 어떤 방식으로 채택되더라도 호완이 되는 IrFM과 RF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면서 “올해안에 2만여개의 가맹점을 확보,본격적인 시장확장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KTF는 앞으로 국제로밍,은행 및 증권계좌 정보,개인신분 정보,전자화폐,멤버십 기능 등 다양한 정보를 저장해 이 휴대폰만으로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계획이다. ◆DACOM 시외·국제전화 서비스 사업자로 알려져 있지만 기업체를 상대로 하는 인터넷 전용회선 사업으로 ‘알짜’ 수익을 내고 있다. 데이콤은 최근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분야에 무선 광전송 방식을 활용,가입자 구간을 무선으로 대체하는 상품을 의욕적으로 내놓았다.기존 제품과 달리 최고 전송속도가 100Mbps으로 빨라 신개념 인터넷 전용회선으로 불린다.그동안 서울 광화문·여의도 지역 일부 빌딩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해왔다.이 상품은 지하 관로나 전주를 이용한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손쉽게 광케이블을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객 빌딩의 옥상 또는실내에 설치하기 때문에 망을 신속히 설치할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크다. 데이콤은 허브국에서 0.5㎞내에 있는 고객 빌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만간 1.5㎞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험중이다. ◆LG텔레콤 최근 유·무선 통신시장에는 ‘맞춤형’상품이 인기다.LG텔레콤이 고객 기호에 맞춘다는 취지로 지난 8월 초 처음 도입한이후 유사 서비스가 줄을 잇고 있다. LG텔레콤(019)이 도입한 ‘선택요금제’는 지난 9월까지 인기몰이를 해왔다.LG의 ‘선택요금제’는 통화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미니요금제’와 ‘파워요금제’로 대별한 상품.시판한 지 한달 보름만에 신규 가입자만 ‘미니’ 10만여명,‘파워’ 2만여명에 이르렀다.출시 3개월간도 신규 가입자가 늘면서 업계를 긴장시켰다.그러나 지난 10월에는 상대적으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로 통신위의 이동통신업체에 대한 영업정지가 예정돼 있어 휴대폰 가개통 등으로 허수가 많았다.”면서 “요즘은 통화품질이 비슷해지면서 소비자도 자신의 이용행태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 서비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ONSE TELECOM 온세통신의 국제전화는 다른 서비스업체보다 가격이 싸다. 그렇다고 해서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내 최초로 ‘1초 단위 요금제’ ‘점심시간 할인제’ 등 합리적이고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내세워 1997년 서비스를시작한 지 1년여만에 시장점유율 12%를 달성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최고 인기상품은 국내 처음 도입한 ‘점심시간 30% 할인제’.이 서비스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지금은 업계의 대표적 틈새 할인상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유선전화인 ‘008’은 다른 기간사업자보다 통신료가 5%이상 저렴하다.전체 유선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매출 1480억원,영업이익 280억원을 올렸다.온세통신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5월부터 휴대폰용 국제전화인 ‘00365’의 미국·일본·중국 국제전화 요금을 75%까지 인하,이용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KT 통신업계의 ‘형님’으로서 향후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유·무선 통합시장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다.그중 하나가 ‘네스팟’이다. ‘네스팟’은 초고속 인터넷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무선분야와 접목시킨 서비스 상품. 올 상반기 장비를 도입,사업 준비를 모두 마쳤다.각종 이벤트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출시 한달만에 기존 고객의 10배를 훌쩍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이같은추세를 잇기 위해 올 연말까지 1만개 이상의 ‘핫스팟’을 설치할 계획이다.‘네스팟’ 서비스를 이동전화와의 로밍서비스를 통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해 시장 수성을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의 전략 상품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기반의 솔루션 사업인‘Biz meka’와 ‘메트로이더넷’ 서비스.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다. ◆멀티플러스 두루넷 두루넷은 초고속 인터넷분야의 순수 전문사업자다. 이 분야에서 수익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차별화와 고급화는 기본이다.그동안 발목을 단단히 잡아왔던 재무구조 악화부문을 들어내는 과정에서 전용회선과 광동축케이블(HFC)을 팔았다. 두루넷은 지난해 말 이후 서비스 품질 개선에 역량을 쏟아 왔다.고액의 경품을 주거나 이용료를 면제하던 영업방침을 바꿔 기존 고객의 만족이 신규고객 모집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요즘은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던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 시장이 전송속도가 훨씬 빠른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으로넘어가는 시점이라서 이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다.VDSL 시범서비스를 서울 2개 지역을 시작으로 이달까지 전국 7개 지역,40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중이다.상용화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정기홍 기자
  • 美, 기업 자사주거래 보고시한 단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회계 스캔들을 일으킨 미 기업들의 전직 임원들은 회사가 무너지기에 앞서 자사주를 대거 처분했다.투자자와 근로자들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주식을 팔려 했으나 사려는 사람이 없어 애를 태우기가 일쑤였다.기업 신뢰도를 땅에 떨어뜨린 주요 원인이기도 했다. 규정상 최고 40일까지 자사주 거래내역을 밝히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그러나 29일부터 기업 임원과 대주주의 자사주 거래는 이틀 내에 공개된다.어기면 형사처벌된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7일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마련했다. 기업 내부 관련자나 지분을 10% 이상 갖고 있는 대주주가 자사주를 사고 팔 경우 이틀 안에 SEC에 보고토록 했다.SEC는 이를 웹 사이트에 올린다.거래대금이 3일만에 결제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사주 거래가 정산되기 이전에 기업의 이상 동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SEC는 실적 보고서 제출시한도 앞당겼다.회계연도가 끝난 뒤 90일 이내로 정한 연간 보고서 제출 시한을 2003년에는 75일,2004년 60일로앞당겼다.분기 보고서도 현행 45일 이내에서 2003년 40일,2004년 35일로 줄였다.당초 분기 보고서를 30일 이내에 내게 할 계획이었으나 기업의 반발로 완화됐다. mip@
  • 부천영화제 11일 팡파르/월드컵 열기 영화로 식히세요

    ‘월드컵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면 부천으로 오세요.’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천영화제(PiFan 2002)는 개막작으로 영국 축구스타 베컴을 소재로 한 ‘슈팅 라이크 베컴’을 선정했다.베컴이 나오는 영화는 아니다.축구선수를 꿈꾸는 18세 소녀의 사랑과 꿈을 다뤘다.개막작에 뒤이어 38개국 170여편의 영화가 푸짐한 잔칫상을 차린다. 아시아권의 공포영화가 돋보이는 ‘부천초이스’,동유럽과 아프리카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판타지영화를 선보이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북유럽의 정통 가족영화를 볼 수 있는 ‘패밀리 섹션’,제한상영가 등급 수준의 충격을 던지는 ‘제한구역’등 마니아부터 가족 단위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아울렀다.폐막작은 빔 벤더스,스파이크 리,짐 자무시,천 카이거 등 거장 감독 7명의 단편영화를 모은 ‘텐 미니츠-트럼펫’과 안병기 감독의 새 공포영화‘폰’으로 정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시 접하기 힘든 명작들이 여럿 상영된다.우선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이 뉴질랜드에서 만든 공포영화를모두 상영한다.특히 10대 소녀가 상상의 세계에 빠져 어머니를 살해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문제작 ‘천상의 피조물’은 마니아들이 오래 기다린 작품.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와 1994년 타임지 선정 10대영화에 올랐다.국내 영화사가오래전 수입했지만 개봉하지 못해 창고에 처박혀 있다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부대행사에 눈을 돌려도 쏠쏠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12∼15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4시간동안 영화를 본 뒤 어어부프로젝트·이상은·롤러코스터 등의 공연을 즐기는 ‘시네 록 나이트’행사가 열린다.17일오후 8시 부천시청 앞 잔디광장에서는 한영애·장필순·오!부라더스 등이 출연하는 그린콘서트가 한여름 밤의 운치를 더해준다. 예매는 19일까지 인터넷(www.pifan.com)또는 전화(1588-1555)로 24시간 가능하며,신용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일반 상영작 5000원,개·폐막식과 심야상영·시네 록 나이트는 1만원씩. 김소연기자 purple@ ■프로그래머 추천 영화 10선 마니아가 아니라면 수많은 영화 가운데 맛보기 순서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을 듯.송유진·김영덕 프로그래머가 ‘누가 봐도 재미있는’영화 10편을 뽑아주었다. ◇릴리스 페어= 사라 맥라클란,셰릴 크로 등 정상급 여성 록 뮤지션의 투어를 쫓아가는 다큐멘터리.‘시네록 나이트’상영작이다. ◇슬립워커 =수면제와 술을 섞어먹다 몽유병에 걸린 주인공이 벌이는 밤의 행각.술을 마시면 ‘필름이 자주 끊기는’관객이 뜨끔할 만한 영화다. ◇도쿄 파라다이스= 이별의 블루스 킬러와 야쿠자의 거래에 끼어든 밴드의 좌우돌.일본의 젊은 감독 혼다 류이치의 작품으로 지난해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오프시어터 대상을 받았다. ◇온라인= 사이버상에서만 인간관계를 맺는 웹 세대에 관한 보고서.올해 선댄스·베를린영화제에 출품된 미국의 제드 와인트롭 감독 작품이다. ◇짖어대는 여자 =갑자기 개처럼 짖어대는 여자를 통해 타인의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비밀의 화원’‘토탈 이클립스’의감독 아그테츠카 홀란드의 딸 카시아 애더믹의 데뷔작이다. ◇브리트니 베이비,원 모어 타임= 브리트니 스피어스 흉내내기 대회에서 1등한 여장 남자가 자아를 발견하는 이야기.팝스타가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을 코믹하게 풍자한다. ◇웨스트 엔드= 독일 웨스트엔드에 사는 어리벙벙한 두 ‘백수’가 빚어내는 블랙 코미디.마르쿠스 미슈코브스키,카이 마리아 슈타인퀼러 감독은 영화 속주인공으로도 출연한다. ◇소나기= 황순원의 단편소설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그려낸 고영남 감독의 78년작. ◇에덴= 신화·전설·전래동화를 차용한 풍부한 알레고리와 상상이 관객을 매혹시키는 폴란드의 성인용 애니메이션.6년간 60명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미노스=갑자기 사람이 된 고양이 미노스의 모험담을 그린 벨기에의 가족영화.
  • 인터넷도박 ‘중독 경계령’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월드컵 열기가 더해가면서 승부 맞히기에 돈을 거는 경우가 심심찮다.직장인들 사이에서뿐 아니라 인터넷상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재미삼아 한 두 차례 할 수 있으나 지나치면 자신도 모르게 도박에 빠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실제 영국의 인터넷 게임회사인 그랜드 버추얼은 4일 월드컵 경기마다 돈을 거는 웹 사이트 ‘웨이저 시티’를 개설했다.시합을 더욱 재미있게 즐기기 위한 사이트라고 설명했으나 도박 심리를 한껏 활용하자는 의도다.이번 17회 월드컵 대회에서만 수백만달러의 수익을 예상할 정도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국 사이트와 제휴한 몇몇 도박업체가 온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은 슬롯머신 등 카지노보다 복권 판매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영국과 미국 등 ‘도박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면 인터넷 복권이 인터넷 카지노로 이어지는 속성은 크다. 미국에서는 스포츠 결과에 돈을 거는 ‘인터넷 베팅’을 금지하지만 카지노를 웹사이트에 옮긴 ‘인터넷 도박’에는 제한이 없다.전자상거래로 이뤄지는 카지노를 규제할 법적인 장치가 없어 현재 미국에서 성행중인 도박 사이트만 1500개를 헤아린다. 뉴욕의 인터넷 게임 조사업체인 크리스안센 캐피털 어드바이저(CCA)에 따르면 매달 도박 사이트를 찾는 방문자 수는 1300만명을 넘고 있다.도박 사이트들이 한해버는 총수입은 30억달러를 넘어 올해에는 4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문제는 인터넷 도박이 기존의 도박보다 중독증세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보통 신용카드로 결제하기 때문에 현금이 없어도 도박하는 데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처음에 심심풀이로 도박을 했더라도 돈을 잃게 되면 되찾으려는 욕심에 더 많은 금액을 걸게 된다. 미국에서 이같은 도박 중독증 환자는 5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의 한 여성은 인터넷으로 도박을 하다가 8만달러를 날려 파산했다.잠시 정신을 잃었다는 게 법정에서의 해명이었다. 미 금융기관들은 도박으로 파산하는 경우가 속출하자 인터넷 도박업체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원천봉쇄하기도 한다.웰스파고 은행은 인출자가 도박회사라는 것을 알면 자동적으로 지급을 중단케 했다. 도박 사이트들은 대부분 아프리카나 남미,호주 등에 본사를 차려놓고 미국에는 자금을 결제하는 대리점만 두고 있다.자금을 세탁하는 곳이다.한국에 소개된 수십개의 온라인 카지노들도 대부분 코스타리카나 호주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들이다.이들은 야후나 핫메일 등의 사이트 광고에 실리거나 검색엔진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 발급이 쉬운 한국에서는 인터넷 도박에 대한 접근이 신용카드 발급이 까다로운 선진국보다 훨씬 자유롭다.
  • 기업 도메인 관리 비상

    기업들의 도메인(Domain·인터넷 주소)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작 몇만원에 불과한 재등록비를 내지 않아 눈뜨고 도메인 소유권을 날리거나 해킹으로 도둑맞는 사례가 잇따르고있다.집 주소와 같은 도메인은 한번 잃어버리면 다시 찾기가 힘들어 기업 신뢰도는 물론,e비즈니스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안긴다. [어이없는 관리 부실] 국내 최대의 인터넷포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월 자사 ‘한메일’ 서비스의 도메인(www.hanmail.net)의 재등록 수수료를 내지 않아 소유권을 날릴 뻔했다.도메인을 계속 갖고 있으려면 1년에 한번씩 등록기관에 재등록 수수료를 내야 한다.다음측은 한 네티즌의 제보를 받고서야 부랴부랴 수수료를 납입,소유권을 지킬 수 있었다.유아용품 제조업체 A사는 지난 5월 도메인을 다른 업체로부터 사들이면서 재등록비를 내지않는 바람에 도메인을 삭제당했다.스웨덴 정보통신업체 에릭슨도 재등록 수수료를 내지 않아 지난해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관련 도메인의 소유권을 국내업체에게 넘겨준 상태다. [해킹에 속수무책] 도메인해킹에는 기업 도메인 관리자의 e메일을 해킹해 등록정보를 빼내거나 미국 네트워크솔루션즈,리얼네임즈 등 도메인 등록기관의 서버에 침투,등록정보를변경하는 방법이 주로 쓰인다. 정보제공 포털 114닷컴(www.114.com)을 운영해온 황모씨는지난 7월 도메인 등록기관 접속용 개인ID를 해킹당하는 바람에 보유 도메인 159개를 잃었다.해커가 도메인들을 해외 등록기관의 서버에서 모두 지워버린 탓이었다.황씨는 “2개월째 사업 중단상태에 빠져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 사업가 O씨는 운영중인 ‘www.egift.com’ 사이트의도메인을 해킹으로 삭제당했다.다행히 인터넷경매에서 되찾을 수 있었지만 수백배의 비용을 물어야 했다.도메인이 삭제되면 소유권자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해당도메인을 등록할수 있고,이것이 재유통되기도 한다. [치명적인 피해] 도메인을 잃어버리면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 인터넷을 통한 e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없게 된다.회사e메일이나 웹기반으로 이뤄지는 각종 네트워크·솔루션 이용도 불가능해져 업무 마비에 빠지게 된다.전문가들은 등록기관이 보내는 e메일과 결제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등록기간만료일을 꼼꼼히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해킹에 대비해 보안이 잘되는 e메일 서버를 사용하고 등록정보용 ID에 대한 패스워드를 수시로 바꿔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도메인 컨설팅업체 ㈜후이즈(www.whois.co.kr)의 이청종(李靑鍾)대표는 “신규도메인 등록이 늘면서 관리소홀이나 해킹에 의한 위험도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외국 도메인 등록기관은 쉽게 해커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 국내 등록기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화방’ 이젠 인터넷서 ‘우후죽순’

    회사원 이지영씨(가명·27)는 얼마 전부터 음란전화에 시달려야 했다.특정 시간만 되면 전화벨이 울렸고,그것도 한사람이 아닌 각기 다른 사람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였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했던 이씨가 밝혀낸 것은 얼마전 가입한한 인터넷 전화상담 사이트.“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자신의 전화번호를 올려놓은 게 화근이 된 것이다.이씨는 곧바로 회원 탈퇴 신청을 했고,그 후론 더 이상스토킹이 없었다.이처럼 전화 상담 서비스등을 내세운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했다가 엉뚱하게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윤락 알선,퇴폐풍조 조장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전화방’사업이 인터넷으로 활동반경을 넓혀 일어난 현상이다. 인터넷을 통한 전화방 서비스가 등장한 것은 올해 초부터다.인터넷 전화방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빼면,오프라인의 일반 전화방과 비슷한 모양새다. 우선 통화 상대자인 이른바 ‘도우미’를 웹 상에서 모집하고,이 정보를 가진 서비스업체는 인적사항과 전화를 연결해주는 대가로 사용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요금은 5,000원에서 1만2,000원선이지만 대다수가 핸드폰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하면,일반 전화방과 비슷한 수준이다.물론 전화를 거는 쪽에서 요금을 부담한다. 이 서비스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가 있다.굳이 전화방을찾지 않아도 돼 남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금도 핸드폰 결제방식으로 이뤄져 한결 편하다. 문제는 이렇게 간편한 인터넷 전화방 서비스가 대부분 탈선으로 흐른다는 점이다.물론 업체들은 폰섹스를 정면에내세우지 않는다.현행법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의 단속 대상이 되기 때문.이런 이유로 가입절차를 통해 성적이거나 음란한 대화는 나눌 수 없다는 공지사항을 밝히고 있지만,사실은 관리나 감독이 안되고 있다. 결국 생활 상담을 하거나 친구를 만들어 본다는 본래의 취지(?)와는 무관하게 불륜이나 매매춘을 조장하는 공간이되고 있다.실제로 도우미로 가입한 회원의 개인정보를 보면 황망할 지경이다. “원하는 미시만 저에게 멜을 남겨 주세요.그대가 원한다면 관계를 가져볼까요” ID:youngsu이 정도는 아주 약한 수준.이와 관련, 한 전화방 사이트관계자는 “이곳에 접속하는 사람들 역시 성적인 대화를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밝히면서,“1대1 대화라는형식 때문에 구체적인 제재나 관리가 어렵다”고 시인한다. 이처럼 인터넷 전화방은 악용되고 있지만,사이트 관계자들은 법적 책임을 지기는 곤란하다는 식이다.전문가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는 “업체가 성을 매개로 돈을 벌고자 하는 사고만 버린다면 부작용은 충분히 막을 수있다”며,“전화상담 분야가 불분명하고,전문가 집단이 아닌 전화 서비스는 의심해 볼 여지가 있다”고 조언한다. 현재 인터넷 전화방을 찾는 이들은 주로 20대,30대 남성이다.전화방 서비스를 하고 있는 J사이트의 경우 남자 회원의 수가 여자 회원의 10배의 이른다.여자 회원들이 적다는 회원들의 불평이 잇따르자,사이트 관계자는 “현재 오프라인에서 직업여성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사이버 수사대 변진선씨는 “현행법상 윤락이나 원조교제등 실정법위반 혐의가 포착되지 않는 한 제재할 방법은 없다”면서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영규 kdaily.com기자 whoami@
  • 천리안 웹기반 포털사이트 탈바꿈

    데이콤 천리안(www.chollian.net)이 유·무선에서 동시에제공되는 개인화 포털로 탈바꿈한다. 데이콤 박운서(朴雲緖) 부회장은 11일 “기존의 PC통신서비스에서 벗어나 웹서비스를 통해 회원들이 시간·장소에 관계없이 천리안을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형개인화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8월부터 원하는 웹사이트 내용을 한 화면에서 편집해 볼 수있는 맞춤형 포털사이트 ‘마이천리안’(my.chollian.net)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마이천리안 서비스를 PDA(개인휴대단말기)나 인터넷폰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포켓천리안’ 서비스와유·무선전화로 천리안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보이스천리안’ 서비스도 이뤄질 계획이다.이밖에 소액결제 시스템‘천리안 캐시’를 도입, 게임·영화 등을 정액제로 제공할 방침이며 냉장고 TV 등 정보가전 분야에 대한 신규사업을 통해 내년도 매출규모를 1,400억원대로 회복시키고 2003년에는 1,800억원대로 올릴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인터넷 환경이 무선인터넷을 중심으로 급변하고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IT(정보기술)분야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유료 콘텐츠 돈벌이‘고심’

    ‘콘텐츠 유료화,돌파구는 있나’ 닷컴업계의 콘텐츠 유료화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업체마다 생존을 위해 앞다퉈 유료화를 도입했지만 실제 매출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일부 업체들은 유료화에 급급한 나머지 청소년을 상대로 사행심을 부추기는 마케팅을 구사,빈축을 사고 있다.이런 가운데 유료 콘텐츠 사이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저렴한 값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등장,주목받고 있다. ◆청소년만 ‘봉’=네오위즈의 채팅사이트 세이클럽은 자신의 ‘아바타’(사이버 분신)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 판매로 하루 5,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일부 청소년들은700ARS(자동응답시스템) 결제를 통해 많게는 매달 수십만원까지 들여 아이템을 구입하고 있다.이 때문에 ‘코묻은 돈’을 긁어모은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학부모 항의가 쇄도하자 회사측은 “다음달부터 사용한도를 5만원으로 제한한 800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사이트 프리챌도 최근 채팅 아바타를 꾸미는 의상·액세서리 등을 100∼3,000원대에 판매하기시작,네티즌의 반발을 사고 있다.아리수인터넷의 화상채팅사이트 웹114도 이달 중 채팅방을 꾸미는 유료 아이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이템을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 마치 ‘성공한 유료화’로 잘못 알려지고 있다”면서 “사행심 조장이 아닌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지지부진=닷컴 대부분이 유료화를 도입했으나 수익을 내는 업체는 세이클럽 한게임 등 극히 일부다.회원가입등 전면적인 유료화를 도입한 업체들은 경쟁사들의 무료 콘텐츠때문에 회원확보가 어렵다.프리미엄 콘텐츠만 유료화한 업체들도 시장규모가 적고 경쟁사의 비슷한 서비스때문에고전하고 있다.대부분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이 의존하고있는 포털·CP몰 사이트를 통한 콘텐츠 판매도 제한된 콘텐츠만을 제공,네티즌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영화 및 게임콘텐츠 제공업체인 A사 관계자는 “자체 사이트의 매출이 저조하고,포털을 통한 콘텐츠 판매의 경우 포털업체와 수익을 나누면 한달에 몇백만원도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뭉쳐야 산다=콘텐츠 제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저렴한 값에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료화 모델이 추진되고있다.우리인터넷(www.wooriinternet.com)은 이달부터 35개콘텐츠 사이트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네티즌에게 월 1만원을 받고 각 사이트의 유료 콘텐츠를 무제한 제공하는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오세오닷컴·휴넷·스톡캐스터 등의 영화·만화·게임·주식·교육 콘텐츠를 정액제로 이용할수 있다.업체들은 시간측정 솔루션 ‘WIMS’를 통해 네티즌들의 콘텐츠 이용시간에 따라 종량제 형태로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우리인터넷 조웅희(趙雄熙) 대표는 “사이트별 유료화가부진한 상태에서 좋은 콘텐츠를 갖춘 업체들이 뭉쳐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었다”면서 “시간종량제에 따라 업체들의 콘텐츠 경쟁을 촉진시켜 회원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IT업계 지자체 정보화시장 공략

    ‘지방자치단체를 뚫어라’ 중소 IT(정보기술)기업들이 전국 지자체의 공공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지자체들이 최근 전자화폐·지역포털등 정보화관련 공공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지역정보화시장이 황금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특히 대기업이 참여하기 힘든 소규모 사업 발주가 많아 중소업체들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교통카드 시장 공략 중소 IT기업들이 가장 눈독 들이고있는 것은 지자체들이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전자화폐 겸용 교통카드 시장.업계는 이 시장이 2005년까지 4,000만장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마이비와 에이캐시,K캐시 등 3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부산은행과 롯데 등이 세운 마이비는 전자화폐 솔루션회사 케이비테크놀로지와 함께 전자화폐 교통카드인 ‘디지털 부산카드’를 개발,상용화했다. 버스나 지하철은 물론,병원 음식점 문구점 PC방 등에서도소액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국민 LG 삼성 등 카드회사들이 공동 설립한 에이캐시는 경기도에서 버스 1,500대에 전자화폐교통카드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전라북도 및 원주시와도 계약을 했다.회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경남북과 광주시 등에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포털 구축 활발 ‘전자정부’ 추진 계획에 따라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정보화 사업에도 중소업체들이대거 진출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1조4,000억원을 지역 정보화 예산으로 배정했다.최근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부문은‘지역 포털’시장. 단순한 지자체 홈페이지가 아니라 e메일 커뮤니티 쇼핑 등지역 생활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최근각 지자체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인터넷기술업체인 퓨쳐비앤씨는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대도민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에 홈페이지 자동생성 솔루션을 제공했다.시민들을 위한 e메일 서비스는 물론,마을용 홈페이지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웹메일 솔루션 업체 드림인테크는 서울 중구청과 노원구청,제주교육청 등에 웹메일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포털 솔루션 ‘엔프라21’을 3억∼5억원에 납품했다.이를 통해 각지자체에 e메일 대화방 커뮤니티 등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구축했다.드림인테크 정경석(鄭庚錫) 사장은 “관공서 등에서 대민차원의 포털사이트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업체들의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업정보포털시장 ‘봄바람’

    ‘흩어져 있는 정보시스템을 하나의 틀 속으로’ 기업정보포털(EIP)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내외대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차세대 기업정보시스템인 EIP시장선점을 위해 일제히 팔을 걷어붙였다. ■원스톱 정보시스템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는 기업 안팎에 산재돼 있는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 화면을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정보시스템.다음 야후 라이코스 네이버 같은 개인포털사이트가 기업용으로 바뀐 것으로 생각하면 쉽다.기업체 직원들이 웹 브라우저 화면만으로 사내정보 검색,고객관리,수요·공급 관리,물품 구매,전자결재,대금결제 등 모든 업무를 다 볼 수있다.전자상거래를 할 때 구매자와 판매자 등을 통합해 EIP에 연결할 수도 있다.CP(Corporate Portal)라고도 한다. ■EIP 왜 뜨나 지금까지 기업들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그룹웨어 e메일 등 수많은 정보시스템을 개별적으로 도입해 왔다.그러다보니 해당직원이 아니면 필요없는 정보까지 넘쳐나 혼란이 가중되고,사용법을익히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었다.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이 대목이 EIP의 출발점.개별시스템을 EIP라는 큰 틀로 통합하면 하나의 작업을 하기 위해 SCM이나 CRM 등을 들락날락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또 해당직원에게 특화된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업무효율도 높일 수 있다. ■차세대 비즈니스 부상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그룹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60%가 2003년까지 EIP를 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메릴린치증권은 EIP시장이 내년에 1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아직 국내에서는 시장이 폭넓게형성되지 않은 상태.한국IBM 한국CA 한국사이베이스 등 대형 외국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시장공략을 본격화했고 나눔기술 와이즈프리 K4M 프라이즈텍 등 국내 벤처기업들도기술개발에 한창이다. ■대기업들 나섰다 삼성SDS는 EIP 솔루션 ‘싱글2000’을지난해 11월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데 이어 최근모바일EIP 개발을 마무리했다. LG-EDS시스템은 플럼트리 등외국 대형솔루션 업체의 제품을 한글화해 국내에 공급할예정이다.현대정보기술은 EIP뿐 아니라 e비즈 컨설팅까지동시에 제공,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최근에는 야후코리아가 EIP의 기본 기능은 물론 자사의 인터넷 콘텐츠,e비즈 컨설팅,사무용 소프트웨어까지 한데 묶은 ‘YES’사업을 시작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별 업무나 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기업내 IT(정보기술)기반 구축의 목표였다면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해온 대규모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면서 “현재로서는 EIP가 그 대안이될 듯하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랭스필드 뉴 수퍼다이나믹. 서울대 체육과학연구소와 산학협동을 통해 개발한 ‘뉴 수퍼다이나믹’이 골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항공기 엔진소재로 쓰이는최첨단 신소재인 머레이징으로 만들어 기존 티탄보다 인장강도가 3배 이상 강해 공의 초기속도를 빠르게 한다.기존 티타늄 헤드보다 헤드후공을 길게 만들어 무게중심을 헤드 뒤쪽 하단부로 유도하는 제작기법인 망치원리를 적용했다.또 미국·일본에서 각광받는 스틸헤드 아이언은 저중심 설계로 제작돼 초보자에게 적합하다.풀세트 가격이 139만원대로 중저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은행 새론주택자금대출. 지난 7월 출시된 이래 넉달만에 판매금액이 1조원을 돌파해 금융권을 놀라게 한 대출상품이다.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도 대출 문호를 개방한 파격적인 상품.대출이자와 기간,상환방법 등을 고객 사정에 맞게 설계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를 본딴 ‘맞춤서비스’가 금융권에서 줄을 이었다. 주택면적은 제한이 없으며 대출기간은 최장 33년이다.대출금리는 6개월짜리가 연9.00%,1년짜리 연 9.30%이다(변동금리).조기상환 수수료가 있다. -HanaIB.com. 하나은행이 운영하는 인터넷 금융 포털 사이트다.‘맞춤서비스’로큰 인기를 끌었다.고객들의 투자 행태 및 보유자산을 분석,‘재테크’를 상담해 준다.특히 금융시장 변동에 따라 자산가치를 바로바로평가해주고 증감 내역을 한눈에 알려주는 ‘마이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압권이다.인터넷 뱅킹도 물론 된다.예금조회,이자납부,세금납부 등 기본적인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시사뉴스·여행·건강·날씨 등 생활정보도 얻을 수 있다. -농협 e-뱅킹. 국내 처음으로 예금통장을 없앤 파격적인 금융상품이다.인터넷뱅킹·PC뱅킹 등 자동화 기기만으로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하다.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자유저축예금이면서도 이자는 정기예금 수준인연 5%인 점이 큰 매력이다.창구거래를 이용하지 않는데 따른 절감비용을 고객에게 돌려주자는 차원에서 설계됐다.인터넷 뱅킹을 통해 예·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덤으로 얹어주고,인터넷 뱅킹 이체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50만원까지 무보증으로신용대출을 해준다. -대신증권 사이보스 2002.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사이버 트레이딩 프로그램이다.다른 기업들이보통 웹상의 트레이딩과 에뮬레이터 프로그램 등 2가지를 제공하는것과는 달리 원 클릭,스톡I,019스마트폰,퀵 사이보스,웹스크린폰,타이틀바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다양한 환경과 요구에 맞게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이니시스와의 업무제휴로 대신증권 계좌를 통해 쇼핑몰 결제가 가능하며,안철수연구소와도 업무제휴 관계를 맺어사이버 고객 개인의 PC 안전까지 지켜주는 V3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知&美카드. 삼성카드가 여성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다용도 여성전용카드다. 현대·신세계·대구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과 E마트·까르푸 등 할인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제공된다.에버랜드·롯데월드등 전국 8대 놀이공원을 무료 입장하고,주요 37개 영화관을 1,000원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피자헛·스카이락·VIPS 등 전문 레스토랑에서 식음료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출시 3개월만에 40만매가 발급됐으며 삼성카드 신규 여성회원의 90% 이상이 이를 선호하고 있다. -대한생명 무배당 슈퍼드림종신보험. 대한생명이 ‘종합보장보험’을 타이틀로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종신보험 고유의 사망보장 기능 이외에도 재해·암·성인병 등에 대한생활보장 기능까지 강화시켜 1석2조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객의 재정설계 계획 등에 따라 다양한 선택기회를 제공하는 계약자 주문형보험이다.보험차익 비과세기간이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되고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내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상속세 납입수단으로도 활용이가능하다.종신형 보험을 출시한 4개사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49.2%로가장 높다. -한국통신프리텔 n016. 최단기간 최다 무선통신 가입자를 확보해 기네스북에 등록된 n016은N세대(Net-generation)를 겨냥한 이동전화 서비스.지난해 9월부터 세계 최초의 유무선 인터넷 포털서비스인 퍼스넷(persNet)을 개시,1개월만에 1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지난 5월에는 N세대를 위한 신개념 문화브랜드 ‘Na’를 출시함으로써 현재 100만 가입자 돌파를 예상하고 있으며 무선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나는 ADSL. 지난해 4월 국내에 초고속인터넷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선풍을 일으켰다.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켜 명실상부한 초고속인터넷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전화국부터 가정까지 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떨어지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광케이블을 아파트단지까지 직접 연결했으며,데이터통신 전용교환기의 이원화된 통신망으로 구성,사용자가 늘면 속도가 떨어지는 불편을 해소했다.11월 현재 총 82만의 가입회선을 확보하고 있다. -제너시스 B.B.Q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1,30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치킨업계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5년 설립된 B.B.Q는 만 4년만에 1,000호점을 돌파하는 초고속 성장을 이룩했다.주문 뒤 즉석 요리,1일 콜드 시스템 완비,산패도 3.0이하의 신선한 기름 사용 등을 통해 최고급 품질의 닭제품을 생산하고있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쌓은경험을 바탕으로 ‘닭익는 마을’이라는 제2의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새로운 닭고기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삼성물산 삼성옥션. 지난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삼성옥션은 ‘책임지는 경매’,‘신뢰감있는 경매’를 표방하며 B2C 경매를 주된 비즈니스 모델로 삼고 있다.특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수요에 최대한 보답하는 인터넷 경매로각광받고 있다.삼성옥션은 차별화된 성격의 상품군을 영역(ZONE)으로 묶어 경매에 출품하며,경험이 풍부한 전문 상품기획자들에 의해 선별된 상품들만 모아 고객에게 선보인다.또 중고품을 믿고 거래할 수있는 중고품거래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상선 금강산관광. 지난달 18일 사업 시작 2주년을 맞은 현대상선의 금강산관광은 그동안 35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3박4일을 호화 유람선에서 생활하는 국내 유일의 크루즈 관광상품이다.금강산 산행과 함께 세계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금강산온천과 선상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자랑거리로 꼽힌다.지난 10월부터 강원 고성항에 ‘호텔 해금강’을 세우고 쾌속선을 이용해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관광을 즐길 수 있는 신상품을 시판,인기를 끌고 있다. -SK 엔크린 보너스카드. SK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발급하는 일종의 멤버십 카드. 가맹 주유소 및 충전소가 3,700여개로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많다. 또 011휴대전화,신세계백화점,E-마트 등 외식,쇼핑,문화생활에 이르는 2만여개의 일반 가맹점과도 제휴를 맺어 사용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이와 함께 엔크린보너스카드포인트와 캐시백포인트 시스템을 통합운영,고객들이 쉽게 점수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기통신 017 아이 클럽. 신세기통신이 지난 7월부터 도입,적용하고 있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이다.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의 연령과 취향,라이프스타일에 따라 4가지 선택이 가능하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롯데리아·베니건스 등 유명 외식업체와 에버랜드·롯데월드 등 놀이공원,메가박스·명보극장 등 유명 극장을 일반인보다 싸게 이용할수있다.신세기통신은 서비스를 도입한 지 3개월만인 10월말 현재 가입자수가 15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LG홈쇼핑. 케이블 TV채널 45번을 통해 24시간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회사.인터넷쇼핑몰 ‘LG이숍’,카탈로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며 우수 중소기업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24시간 고객상담,30일이내 교환·반품·환불보증,선환불·실명제 서비스,지정일·휴일 배송,해피콜·리콜서비스 등을 제도화했다.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한국서비스 품질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인터넷 뉴스진 ‘통일뉴스’ 개설 이계환씨

    “컴퓨터 세대가 통일문제에 가까와지도록 유도하고,그들과 함께 한반도의 미래와 한민족의 운명을 고민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최근 일간지와 웹매거진을 결합시킨 인터넷 뉴스진 ‘통일뉴스’(www.tongilnews.com)를 만든 이계환(李桂煥·43)씨는 사이트의 설립이유를 이같이밝히고 “6·15선언에 담긴 민족주의를 구현하는 신문이 되겠다”고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통일전문지를 표방하고 지난 달부터 시험운영되고 있는이 사이트는 관련논문, 국내외 보도 등 통일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고루 담고 있어 개통 1개월만에 접속건수가 3만여건에 이르는 등 네티즌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이트는 현실문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현재 ‘국회모니터’코너에서 국회의원의 남북관계 정책에 대한 표결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회기록표결제’의 도입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2002년 월드컵 남북단일팀’의 구성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또 통일부 등과 자료협조 등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학자 등을 네트워킹화할 방침이다. 이 사이트는 올 봄부터 각계 인사들이 모여 개설을 준비해왔다.경실련 통일협회 고문 김남식씨와 전 말레이시아 대사 손장래씨,고려대명예교수 강만길씨,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했고,노동문제연구가 김금수씨,통일운동가 노중선씨,명진스님,문규현 신부,오충일 목사 등이 고문을 맡았다. 30∼40대의 전문가와 통일문제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 대표는 “앞으로 6·15정신인 민족주의를 구현하는 민족의 신문으로 꾸밀 것”이라면서 “정치 경제도 중요하지만 특히 냉전 및 반공교육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통일문화·교육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뉴스’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갖는다. 박재범기자 jaebum@
  • [대한광장] 너무 겁이 많은 돈

    코스닥시장에서 순수 소액주주의 비중은 32.2% 정도이다.올들어 시가총액이98조원에서 53조원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가는 반년 남짓한 기간에 14조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계산된다.경제를 자연현상이 아닌 인간현상으로 보면 닷컴위기론에 대한 일반의 정서는 여기서 비롯된다.벤처를비롯한 코스닥시장의 참여자들은 이 정서에 대답을 해줘야 한다.그래야 시장이 살 수 있다. 무엇보다 벤처시장에서의 거품빼기와 손실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아니다.미국의 투자회사인 리먼 브라더스와 가트너그룹은 아시아와 유럽의유망 온라인 업체중 85%가 3년내에 망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권위 있는 경제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7월18일자에 닷컴 붕괴를 세 페이지에 걸쳐다뤘다.이 신문은 유행처럼 번진 닷컴 성공의 신화는 반짝이는 장난감에 불과했다고 비꼬았다.아이디어는 싸도 경영은 비싸다고도 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아이디어만으로 수십억원의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었다.미국에서와 같이 일확천금이 가능했다. 올들어 대조정을 받은 것도 마찬가지.코스닥 벤처지수와 미국 인터넷 지수는연초 각각 30∼40%씩 조정을 받았고 3월 중순의 대세 하락 국면에서는 나란히 60% 가량 폭락했다.동조화 현상을 보면 우리만 분을 삭일 일은 아니다. 그러나 동조화속에서도 역(逆) 버블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우리 벤처가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있다는 것.주목할 필요가 있는 지적이다.동조화 현상속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낮은 기술수준이다.국내 인터넷 산업의 기술 경쟁력은 우리 생각만큼 선진국과 격차가 좁혀져 있지 않다.특히 전자상거래의 경우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50∼60% 수준에불과하며 기반기술인 플랫폼과 전자 결제시스템은 4∼5년 가량 뒤떨어져 있다.웹 보안기술의 경우 선진국들의 20% 이하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97,98년 다른 주요 산업이 마이너스를 보일 때 한국에서 정보통신산업은 18%나 증가했다.골드만 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강한 통신 인프라를 지적하면서 다른 어느 아시아 국가보다 빠르게 정보통신시장이커질 것으로전망했다. 이는 현재 11%인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미국과 같은 30%대에 이를 때까지 산업의 성장성은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양적인성장이 가능한 기간중에 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유는 가진 셈이다. 닷컴위기론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전통기업의 반격이다.실제 인텔,BOA,JC 페니 등은 두터운 단골고객,높은 브랜드 인지도,전국적인 유통망 등을무기로 닷컴기업을 누르고 있다.그러나 실적이 부진한 기업에는 불편함이 있고 고객들이 이에 지쳐 있었던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야후같이 충성도 높은고객을 가진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같은 기간에 오히려 커졌다.한국에서 전통기업의 영향력은 온라인 기업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기술력도 처지고 고객의 충성도도 약한 한국의 닷컴들이 전통기업의 견제속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시장은 여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제조업이 규모의 경제를 가진 대형조립산업 위주라는 것은이점이다.그만큼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셈이다.또이들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취약한 부품,소재산업과 원천기술의 기반은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분야다.여기에 확실한 수익모델과 마케팅 기반이 제공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돈은 겁이 많다.조그만 위협에도 금세 숨어버린다.시장의 가치를 충분히 납득할 때까지는 좀체 고개를 들지 않는다.그러나 한국의 벤처에는 기회가 있다.시장성도 좋고 제조업의 기반도 탄탄하다.세계적 동조화 속에서도 높은투자수익을 기대하는 전문가도 많다.규제보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그것도 입으로만 아니라 인수·합병(M&A) 활성화 등 시스템적인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겁많은 돈은 그래서 그만큼의 숙제를 시장에 던져 주고 있는 셈이다. 권오용 KTB 네트워크 상무
  • 증시대폭락/ 당분간 약세예상… 외국인 동향 관건

    *전문가 진단. 그동안 수급불균형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면서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의존했던 우리 주식시장이 설상가상(雪上加霜)격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폭락여파에 휩쓸려드는 모습이다. 미국 주가의 폭락 여파로 지난해 4월 이후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종합주가지수 800선이 17일 맥없이 무너짐에 따라 향후 주가는 일단 약세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주가상승을 위한 수요증가를 기대할 만한 여건은 아닌 것같다.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 3조원을 비롯해 은행의 단위형증권신탁,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현재는 오히려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올들어서만 5조원 이상 빠져나가며 환매압력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올 1·4분기에 거래소시장에서 6조원,코스닥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그나마 수요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던 외국인들에 대한 기대감도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미 주식시장의 약세는 미국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요구를 불러일으킬 것이고,이는 곧 투자대상국에서의 자금회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결국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여기에 총선 이후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채권시가평가제 실시,모건스탠리(MSCI)지수의 한국비중 축소,노사문제 등도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기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기업의 펀더멘털 역시 아직살아있어 장기적으로 그렇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일단,향후 장세의 관건은 주가급락후의 반등세가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넘어설 수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있다.800을 넘지 못할 경우 한동안 약세장이불가피해 보인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처럼 주가변동성이 클 때에는 위험관리에 주력해야한다.우선은 7∼10% 안팎의 손절매에 능숙해야 하고,홈런보다는 안타를 치겠다는 심정으로 배트를 짧게 잡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약세장이 지속되더라도 ‘강세장은 비관속에서 태어나,회의속에서 자라고,낙관속에서 성숙해,행복감속에서 사라져 간다’는 증시격언을 음미하면서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신 대유리젠트증권 이사. *외국투자자 움직임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로 외국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손절매’ 현상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내놓은 ‘외국인 투자동향과 전망’자료에서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며 펀드별로 색다른 대응을 보일 것으로보인다.헤지펀드는 미국 금리인상을 계기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해 매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연·기금 등 대형 펀드는 시장에서 이탈하지 않을 것이나 연초와 같이 활발하게 매수세에 가담하지는 않을 것이란분석이다. 또 미국에서 IT기업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의 고평가를 뜻하기때문에 단기 매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급격한 매도세는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지난해와 올해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특수 전망,무디스사의 은행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 호재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한외국인들은 여전히 국내경제에 대해 호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나아가 외국인들이 최근 집중매입한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식은 섣불리 팔 수 없어 급격한 매도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제금융연구소(IIF)는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순유입액이 지난해 140억달러에 이어 올해 130억달러,내년에 110억달러로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순유입액은 77억1,500만달러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psh@. *한,미 양국경제 차이점.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국내 증시는 심리적 충격의 초기단계로 미국과 한국 경제에 대해 균형감각을 갖고 비교해 보며 증시상황을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경우 첨단기술주의 성장에 힘입어 10년째 호황을 누리다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성장이 막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주가폭락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일부 나스닥종목의 거품해소 현상이기도 하지만증시붕괴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미국은 올해 대선과 상·하의원 선거가 실시돼 정부가 주가폭락을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보수적으로 봐 미국 주가는 지난해 11월보다 높은 수준이라 다우지수는 심리적 저지선인 1만포인트,나스닥지수는 2,900선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이 장관은 한국 경제는 외환위기를 극복한뒤 현재 회복단계에 있어 미국처럼 과열이나 인플레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총선 전후 통화량이 지난해보다 5조4,000억원 줄고 재정집행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물가는올들어 현재 0.9%상승에 그쳐 앞으로 임금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요인이 있지만 핵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5%를 달성할 것이라고 낙관했다.또 수출과수입의 동반 증가세로 120억달러 경상흑자 달성을 내다봤으며 성장도 6%대의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기업은 지난해와 올 1·4분기 수익이 늘고 부채비율이 낮아져 경영활동과 내재가치가 좋아졌으나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 은행들도 대우 손실 등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국제결제은행(BIS) 비율10% 유지에 지장이 없으며,정부출자 은행의 경우 추가 감자나 매물출회는 일절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해공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경부의 판단이다. 박선화기자 psh@. *”美증시 바닥왔다” 분석 우위.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증시 나스닥지수가 지난주 연 5일째 하락,87년 10월 셋째주의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상시키면서 세계증시를 내려앉혔다.나스닥이 한주간 25%,다우존스가 7.2%가 떨어졌다.이 기간 미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은 무려 4조달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세번 이상’과열을 경고하면서 보여준 ‘늑대소년’효과인 ‘그린스펀 효과’마저 통하지 않는 듯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과연 미 증시가 어떻게 될 것인가 .세계가 주시하는 단 한가지 답이지만 아직 명확치 않다. 월가의 주가가 ‘붉은 색’을 보이면서 나온 첫마디는 로버트 셀러가 최근펴낸 저서에서 언급한 ‘비이성적인 풍요’가 제자리를 찾을 때라는 것이다. 과열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의미라면 폭락으로 전해지는 공황(Panic)의 우려는 아니란 분석이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미 경제는 오랫동안 잘 가꿔져 왔다”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절대없다”고 한 단언은 접어두고라도,현실에 발을 둔 월가의 분석은 우려만큼 부정적이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월스트리트 증시분석가 찰스 페인은“엄청나게 떨어졌다.이번 주에 다시 팔자고 나설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미 언론 여기 저기에 직언하고 있다.그는곧바로 월요일장이 열리면서 나스닥지수는 3,000에서 3,700을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간심리의 거울인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일 것이라는설명이다.그는 지난주 3,321.29였던 나스닥지수가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반등의 전망이 90% 이상 크다고 보고 있다. 증시전문 idea.com의 가브리엘은 “이미 바닥이 드러났다”고 전제하고 “지금 첨단주의 가격이 매력적이어서 매수주문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탠다드 &푸어스 500지수가 호황평가시 내렸던 예상이익보다 6.7%나높고 1년전보다 평균 27%가 높은 것은 과열이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hay@. *美신경제 한계론 급부상. 웹메토드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터넷 벤처의 하나.신종 B2B(기업간 거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이 회사 300여 임직원들은 자고나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자사 주가에 고무돼 날밤 새워 일했다.그러나 지난 두주간 미증시 첨단기술주에 몰아친‘살육바람’은 이 기업 주가총액중 8,400만달러를 앉은 자리에서 날려버리고 직원들의 스톡옵션 가치를 3분의 2로 깎아내렸다. 한때 영원한 팽창을 거듭할듯 했던 닷컴(.com) 기업들이 무차별 주가하락에직면하면서 미국 신경제의 재편론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기술력 하나를 무기로 증시에서 수십,수백배씩 몸집을 불려온 닷컴 기업들이 신경제 팽창의 견인차였던 점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때문에 첨단기술주 붕괴는 자연스레 신경제 한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닷컴 기업들의 주가는 반토막난 것들이 수두룩하다.야후(Yahoo),아마존컴(Amazon.com) 등 거물급들의 주가가 50∼60%씩 빠졌고 이토이즈(EToys),아이빌리지(IVillage),드럭스토어닷컴(drugstore.com) 등 유력 전자상거래업체들이몇주만에 순자산을 10분의 1이상 까먹었다. 증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한 첨단기업들은 지난 한해 1,500억달러를R&D(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이같은 첨단투자는 신경제 주요혈관의 하나였다.주가폭락이 설비투자 급감과 생산력 감소로 이어질 경우 신경제가 몰락할수도 있다는 극단론이 그래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년간 미국경제 팽창의 또다른 축이었던 소비는 아직도 건재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도 만만찮다.메릴린치 증권의 수석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주가붕괴가 소비의 급속한 위축을 가져와 경기침체를 부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7일자에서 나스닥 폭락이 오히려 경제체질 개선에 득이 될것이라고 보도했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터넷 업계의 거품을 걷어내는 단계라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인수합병,도산 등 경쟁력 없는 인터넷 기업의 정리가끝나고 나면 신경제의 기술혁명은 한참 더 계속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인터넷 뱅킹’시대 본격 돌입

    국내 11개은행이 한국통신과 제휴해 인터넷으로 입출금과 송금,계좌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이에 따라 사무실은 물론 각가정에서도 인터넷뱅킹이 급속도로 보편화 하므로써 증시에 이어 은행도 ‘사이버 거래시대’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18일 “사내기업인 ‘한국통신 커머스솔루션즈’를 통해 한미은행 등 11개 은행과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19일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휴 은행은 신한,한미,주택,평화,제일,외환,기업,하나,광주,경남,농협 등 11개 은행이며 한국통신측은 서비스 은행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어떻게 이용하나 먼저 거래은행에서 이용자 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은 뒤인터넷 웹사이트(www.banktown.com)에 접속,전자지갑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한다.이어 해당은행 홈페이지에 접속,사용자 인증서를 발급받으면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별도의 이용료는 없다.이용시간은 평일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토요일은 오후 6시까지다.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 은행마다 다르지만 거래내용확인,자금이체,공과금납부,대출이자납입,예약송금,신용카드 조회 및 신용서비스 등 일반적인 은행거래가 모두 가능하다.단 예금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는실명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래은행을 방문해야 한다.신한은행은 인터넷으로 대출신청도 받는다. ■안전성은 한국통신측은 보안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전자지갑 프로그램이 보안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파급효과는 사이버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증시에서는 금년들어 온라인 거래가 오프라인 거래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거래시간이 연장됐기 때문에 인터넷 뱅킹도 지금까지의 은행 이용 풍속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만간 증권대금이나 보험료 등을 증권회사,보험회사로 이체할 수 있는 송금서비스,쇼핑몰 물품대금 결제를 위한 지불서비스 등으로 이용영역도 확대될것으로 예상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남용 LG텔레콤사장

    “올해는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사업권을 꼭 따내고 흑자기조를 정착시키는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습니다” 남용(南鏞·52) LG텔레콤 사장은 25일 “현재 310만명인 가입자를 올해 안에 400만명으로 늘리고,2조원의 매출을 올려 1,000억원의 흑자를 내는 종합데이터통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통신업계의 올해 최대 화두(話頭)인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LG텔레콤과 데이콤에 설치된 ‘IMT-2000 사업단’을 한곳으로 합쳐 장비업체인 LG정보통신과 함께 기술과 서비스 능력을 완벽히 갖추겠다고 자신했다.또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를 포함해 어떤 업체와도 전략적 제휴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다. 남 사장은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수 있는 유무선통합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무선인터넷 가입자를 연말까지 300만명으로 끌어올려 이 부문의 선도적 위상을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차별화된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전체 매출 가운데 무선데이터 서비스비중을 30%선으로 높이겠다는 뜻이다.이를 통해 ‘무선인터넷·데이터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무선인터넷 ‘019 이지웹’의 컨텐츠를 1,000여개로 확대하고 웹(WAP)단말기를 200만대 이상 공급키로 했다.그는 “이를 이용하면 무선으로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한 에어체크를 비롯,사이버 주식거래,원거리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원격검침은 물론 무인경비시스템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여기에는 같은 계열로 편입된 데이콤의 천리안 컨텐츠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사장은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019 브랜드인 ‘수퍼클래스’ 및 ‘YES서비스’로 알뜰가입자를 확보하고 이를 무선인터넷·데이터 서비스와 연계해 가입자를 늘리는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경쟁사간의 ‘고객 빼가기 경쟁’에도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통화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올해 5,700억원을 투자해 기지국과 광중계기 등을 증설하고 특히 3만2,000개 이상 설치한 초소형 중계기를 크게 늘려 음영지역 등 좁은 공간의 통화불능지역을 없애빌딩 안에서도 양질의 통화가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올 상반기에는 LG텔레콤의 코스닥시장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경북 울진출신인 남사장은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76년 LG전자에 입사했다.89년 회장실로 옮긴 뒤 경영혁신추진본부장,LG전자멀티미디어사업본부 부사장을 거쳐 98년 LG텔레콤 사장에 취임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전세계 Y2K비상 현실일까 기우일까

    딱 하루가 남았다.현실일까.기우일까.전반적인 흐름은 각국의 확실한 사전준비로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그러나 2000년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미국 영국 체코에서 이를 비웃기나 하듯 잇따라 Y2K 문제가 발생했다.Y2K 재앙은 기우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우려는 현실로 미국 잭슨빌 소재 잭슨빌 전기공사(JEA)는 최근 고객들에게 2000년 1월3일까지 사용료를 지불하라고 통보할 예정이었으나 컴퓨터가 이를 잘못 인식,1900년 1월3일까지 완납하라는 통지서를 보내는 바람에 큰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이번 장애는 JEA가 지난 3년동안 ‘Y2K’ 발생을 막기 위해 충분한 사전점검을 한 뒤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물론 JEA가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잘못된 통지서가 배달된 5,000여 주민들에게 즉각 사과서를 발송해 더이상의 파문 확산은 없었다. 같은날 영국과 체코에서도 Y2K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 런던 중심가의 소매점에서 사용되던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들이 2000년 1월1일을 인식하지 못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로 거래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때문에 수천명의 고객들은 전표에 거래 실적을 일일이 손으로 기입하는 곤욕을 치렀다 소매업자들에게 1만개의 카드 조회기를 지급했던 HSBC은행은 “Y2K문제가조기에 발생한 것은 카드 조회기의 거래실적이 나흘 단위로 되어있는 데 1월1일이 나흘안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날 사고가 Y2K와 꼭 연관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체코의 한 전화회사도 수백명에게 2000년 1월2일이 아닌 1900년 1월 2일까지 전화요금을 납부하라는 통지서를 보냈다.이 회사도 그동안 “다른 회사보다 Y2K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 자랑하던 곳이었다. ?완벽대비,문제는 없다=유엔이 후원하고 있는 국제Y2K협력센터는 29일 전세계는 Y2K 문제에 대부분 잘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Y2K협력센터는 지난 2월 이후 170여개국의 Y2K 대비 상황을 감시해오고 있으며 참가국들은 하루 24시간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협력센터에상황 보고를 하고 있다. 브루스 맥도널 국제Y2K협력센터 소장은 이날 Y2K 대비에 관한 최종 보고서에서 “세계는 Y2K에 대부분 잘 대비하고 있다”면서 “전력이나 통신과 같은 공공 기간시설에 어떤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리고는 거의 예상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또 전 세계 기업과 금융 시스템도 대체로 잘 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그는 세계 무역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전세계가 동시에 한번의 사건도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일지는 알기가어렵다”고 덧붙였다.다만 중유럽과 러시아의 핵발전소을 주시하고있다고 지적하고 개발도상국들도 컴퓨터화가 많이 되어 있지 않아 Y2K문제에 대한 취약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센터가 접촉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은 물론 인접국들인 중국,러시아,일본,한국이 북한의 상황 전개,특히 방위체계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관계 전문가들도 대부분이 세계각국이 1월 1일 0시를 전후로 항공기,열차등 문제발생 가능성이 있는 기구와 장비의 운전 운행을 중단시킬 계획이어서 문제는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徐廷旭 과학기술부장관

    인터넷만 있으면,어디를 가도 마음이 편하다.나도 중독자가 됐는지 해외출장도 이제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단말기를 챙기고 떠나야 마음이 든든하다.인터넷이 없으면 일을 못하고,이메일이 안 오면 마음이 허전해지는 것이 정보화시대의 생활문명이다. 정보검색과 자료작성은 물론,디지털 카메라만 있으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자우편으로 즉석에서 전송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리한지 모른다.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서,이동중에도 사무,쇼핑,상담 등 전자 결제와 상거래를할 수 있게 됐다.인터넷은 원격교육,원격의료 및 재택근무등 교육,보건 및고용 환경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라고 해서 모두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인터넷이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회범죄,국제분쟁,문화분쟁 양상이 나타난다.시작도 끝도 없고,국경이 없는 사이버전쟁에 개인과 기업도 생존과 안전보장을 위협받고 있다.영어를 공용하는 인터넷은 영어를 쓰는 나라들이 패권(覇權)을 휘둘러,비영어권 사람들은 주눅이 들기 쉽다. 자기가 발명한 단두대의 이슬로사라진 기요틴처럼 스스로 인터넷광(狂)이된 사람들은 해외 나들이에서 모처럼의 관광도 포기하고,웹사이트 서핑을 하느라 밤잠까지 설쳐야 하는 자업자득의 고통을 감수해야 할지 모른다.인터넷 때문에 우리 고유의 문화가 훼손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하지만 ‘오래전부터 한자를 써오면서도 중국화되지 않은 한국이 인터넷 때문에 그렇게 될리가 있겠는가’라며 스스로 위안도 해본다.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영어뿐 아니라 나라마다의 고유한 문화나언어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한다.이를 역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한국의 문화와 언어도 세계에 전파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보급률은 세계 수준급이다.인터넷 위에 각자 개인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자.적어도 한글과 영어는 기본으로 하고,여러 나라 말이통하는 브라우저(Browser)로 전세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개발해 보자.세계화를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을 ‘글로벌 네트워크’인 인터넷에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이 쌓이면 21세기에는 인터넷이 더욱 대중화돼서 지식이나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이란 말이 우리 사회에서 없어질 것이다.이에 앞서 국민모두가 정보화 마인드로 무장하고,컴퓨터와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보급돼야함은 물론이다.
  • PC통신 6大업체 무한투자 선언

    ■ 데이콤 ‘한국인의 인터넷 통신’ 데이콤 ‘천리안’(사장 곽치영·www.chollian.net)은 다음달 차세대 전용프로그램 ‘천리안 2000’을 내놓는다.뉴스·채팅·음악감상 등 각종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무장했다.성인사이트 접속차단,천리안 전자우편과 인터넷 전자우편 통합 등 기능도 갖췄다.또 18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최대(세계 6위)PC통신회사에 걸맞게 홈페이지를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맞춤뉴스 등 개인서비스를 대폭 늘리는 한편 메시징프로그램인 ‘CQM’을 활용해 이용자 집단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자결제,데이터베이스 마케팅,회원등록 등 시스템을 갖춘 종합쇼핑 임대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검색서비스 ‘심마니’(simmany.chollian.net)와 연계,전자상거래를 대규모로 육성할 계획이다.컨텐츠의 개발을 위해 대형 프로덕션제를 도입하고 성인클럽,대학캠퍼스,어린이천리안,여성클럽 등 계층 서비스도 더욱 다양화하기로 했다. ■ 하이텔 ‘인터넷 강국의 비밀’ 한국통신하이텔의 ‘하이텔’(사장 김일환·www.hitel.net)은 인터넷·전자상거래·포털서비스를 연계해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 핵심은 오는 10월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하이텔 2000’.기존 텍스트 기반 환경을 인터넷 기반으로 전면 개편,멀티미디어로 무장한 신개념 서비스다. 주제별 정보센터 개념을 도입해 쌍방향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는한편 다양한 도움말과 이용자 편의 환경을 제공해 ‘정보의 바다’의 충실한길잡이가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정식 서비스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다큐멘터리와 독립영화를 방영하는 ‘인디방송국’(inditv.hitel.net)에 이어 음악중심의 인터넷 미디어 ‘웹 라디오’(가칭)를 이달 말 개국한다.기업대상의 인트라넷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전화망위주로 돼 있는 현재의 접속환경을 ISDN, ADSL,케이블TV 등과 연계시켜 고속화할 계획이다. ■ 유니텔 ‘생활속의 인터넷 통신’ 삼성SDS ‘유니텔'(사장 김홍기·www.unitel.co.kr)의하반기 화두는 ‘유니텔의 인터넷화’.인터넷 홈페이지인 ‘웹 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그동안인기를 끌어온 나만의 증권센터,나만의 다이어리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인터넷에서도 쓸 수 있게 옮겨올 계획이다.현재 전용 브라우저에서만 가능한홈페이지 서비스 ‘유니빌리지’를 연말까지 인터넷에서도 제공하는 한편 인터넷 메시징 서비스 ‘인터넷 친구’의 확산에도 주력,튼튼한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축키로 했다. 또 전용선 등으로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요금을 50% 깎아주는 ‘바이아넷’,월 7,700원에 인터넷을 무제한 쓸 수 있는 ‘유니PPP’등 요금체계도 다양화할 방침이다.특히 자체개발한 국내 첫 시간제 요금부과 소프트웨어 ‘유니아이(Eye)’를 각종 정보에 적용,인터넷에서도 고급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할계획이다.유니텔은 오는 11월 새로운 포털서비스를 신설한다. ■ 나우누리 ‘젊은 세상과 만난다’ 나우콤 ‘나우누리’(사장 강창훈·www.nownuri.net)는 창립 5년째인 올해‘나우누리 2000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포털서비스·차세대 통신환경 개발·채널형 서비스 등 3가지가 핵심 포인트. 특히 ‘커뮤니티’(이용자 집단)확보를 위해 지난 4월 시작한 ‘나우!웹클럽’(webclub.nownuri.net)의 저변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웹클럽에서는 생활정보·오락·동호회 서비스 등을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나우누리는 이를기반으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에 나설 계획이다.올 연말까지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한다.특히 한국인이 선호하는 경매,공동구매 및 소규모 업체를 위한쇼핑몰 임대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다양한 채널형 상품을 개발,원하는 채널에만 가입할 수 있는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이와 함께 한국적인 환경에 맞는 차세대 통신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 넷츠고 ‘보고 듣는 인터넷 PC통신’ SK텔레콤 ‘넷츠고’(사장 조정남·home.netsgo.com)는 011 휴대전화와 연계된 상품,통신 초보용 상품,서비스별 요금체계 차별화 등 다양한 상품 기획을 통해 하반기 시장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봄 문을 연 전자상거래 쇼핑몰‘해피투바이’(www.happy2buy.com)를 확장·강화해 PC통신전자상거래의 표준으로 키운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컨텐츠 부문에서는 ‘보고 듣는다’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대폭 늘리는 한편 분야별·주제별 검색기능을 강화해 정보획득의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교육·홈뱅킹·증권 등 분야별,여성·아동 등 계층별로 다양한 특화전략을 구사, 모든 이용자들을 만족시킨다는 목표다. 특히 개인비서·웹 다이어리 등 개인별 특화서비스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전용 브라우저의 기능도 대폭 개선,편리성을 높이고 접속포트 증설 및 접속성능 안정화로 국내 메이저 통신회사의 자회사로서 유리한 위치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 채널아이 ‘원하는 모든 것이 한자리에’ LG인터넷 ‘채널아이’(사장 이양동·home.channeli.net)는 다음달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시작한다.관심 있는 정보를 보면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을 그 자리에서 만나고,여기에 연관된 상품정보를 얻어 직접 구매까지 하는 이른바 ‘3C’에 초점을 맞췄다.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네티즌들의 이용행태 조사,정보의 매력도,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만든 8개의 특별 채널을 우선 선보이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영역을 독립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게임·영화·스포츠 등 자기 관심사에 알맞은 채널을통해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즐길 수 있는 깊이 있는 정보 및 만남의 장으로뿌리내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동호회나 소모임을 적극 유치,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전자상거래분야에도 주력할 계획이다.마케팅면에서는 TV,지하철 등을 통한 매체광고에주력하는 한편 PC업체 및 텔레뱅킹 서비스업체, 시중은행과 협력하는 공동마케팅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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