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웹소설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교통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주영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무실점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우등생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5
  • ‘G밸리 세일즈맨’ 이성 구로구청장 실리콘밸리 간다

    ‘G밸리 세일즈맨’ 이성 구로구청장 실리콘밸리 간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이 구로디지털단지(G밸리) 우수 정보기술(IT) 기업들을 이끌고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6일(현지시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구청장은 투자유치단 단장을 맡아 설명회 현장에서 진행되는 발표, 질의응답 등을 총괄하게 된다.이 구청장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G밸리 기업들을 위한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드레이퍼 대학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드레이퍼 대학은 전기차 테슬라의 투자자로 유명한 팀 드레이퍼가 세운 창업사관학교 같은 곳이다. 구로구는 2015년부터 매년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첫해인 2015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로디지털단지로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자들을 초청해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애플과 인텔의 초기 투자사인 벤록을 비롯해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사, 에인절투자사에 소속된 70여명이 참석한다. 구로구를 대표한 기업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각자가 보유한 첨단기술, 제품, 아이디어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게 된다. 발표 후에는 네트워킹 만찬도 열린다. 구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G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유망벤처기업 9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웹소설 연재 플랫폼, 콧노래만으로 작곡을 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들이다. 이 구청장은 “올해 3회째를 맞는 실리콘밸리 투자 유치 설명회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영상위원회, 제6회 멀티마켓 접수 중…총상금 1700만원

    서울영상위원회, 제6회 멀티마켓 접수 중…총상금 1700만원

    서울영상위원회(위원장 이장호)는 27일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세미나포럼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영상 크리에이티브 멀티마켓’(이하 멀티마켓)은 웹툰, 웹소설, 영상(영화, 드라마) 등 각 분야의 창작자와 전문가들이 상호 교류하며 작품화 가능성을 고민하는 국내 최초 멀티콘텐츠 행사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멀티마켓은 사전 예심을 통해 웹툰, 웹소설, 영상분야 피칭자를 각각 선발하고 20일(수)은 웹소설 DAY, 21일(목)은 웹툰 DAY, 22일(금)은 영상 DAY로 지정하여 각 분야에 특화된 밀도 있는 피칭 행사를 기획했다. 선발된 각 분야의 창작자들은 사전 피칭 워크숍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멀티마켓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작품들이 더욱 집중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분야별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된다. 웹소설 분야는 교보문고 ‘톡소다’, 출판 분야는 ‘대원씨아이(주)히빌리스’, 영상 분야는 ‘롯데시네마(주)롯데엔터테인먼트’, 웹툰 분야는 ‘저스툰’ 등이다. 이번 멀티마켓에서 피칭을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에는 대상 500만원(1명), 멀티피칭상 300만원(웹소설, 웹툰, 영상 각 1명), 크리에이티브상 100만원(웹소설, 웹툰, 영상 각 1명)의 상금을 지급한다. 또 멀티마켓을 통해 개발된 작품이 추후 ‘멀티기획개발지원’(가제, 구 ‘맛있는 레시피’)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면, 영화창작공간 기획개발실 제공과 기획개발비 500만원이 영화분야 두 팀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웹소설과 웹툰 분야는 한 팀을 선정, 기획개발비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제6회 영상 크리에이티브 멀티마켓’ 참가 접수는 서울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seoulfc.or.kr)에서 받고 있다. 피칭 신청자는 8월 20일(일)까지, 일반 참가자는 9월 13일(수)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영상위원회 국내사업팀(02-777-7185)으로 하면 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다시 뛰는 지구촌 한인들] 사드 갈등 넘어 中 한복판서 스타트업… 알리바바도 손잡았다

    [다시 뛰는 지구촌 한인들] 사드 갈등 넘어 中 한복판서 스타트업… 알리바바도 손잡았다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의 교민사회는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反)이민’ 정책과 불법 체류자 단속 등으로,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정권의 국수주의 성향과 ‘혐한(嫌韓)류’로, 중국에서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인한 위기가 빚어낸 시련기를 지나는 중이다. 그러나 지구촌 한인들은 이런 가운데서도 새로운 성장의 씨앗과 동력을 찾아내고 있었다. 서울신문이 창간 113주년을 맞아 그 희망의 현장을 찾아봤다.베이징 시정부가 1990년대 초 주택가로 개발한 왕징(望京)은 한때 한국 교민이 8만명에 이르렀다. 잘나가는 한국기업의 주재원들이 몰려든 덕택에 2000년대 들어 베이징 최고급 베드타운이 됐다. 2014년 초에는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 소호가 지은 39만㎡ 규모의 오피스빌딩 왕징소호가 완공되면서 중국의 창업 기업들이 하나둘 입주하기 시작했다. 알리바바 제2 본사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벤츠, 지멘스, 노키아, 모토롤라 등 글로벌 기업도 줄줄이 왕징으로 들어왔다. ●왕징 한인사회 규모 축소 왕징이 창업 허브로 빠르게 변모하는 사이 사드 갈등이 터졌다.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한인들의 수입은 줄었지만, 창업 기업이 몰려드는 바람에 건물 임대료는 치솟았다. 대기업은 주재원을 줄였고, 자영업자들도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갔다. 베이징에 머물러야 하는 사람들은 왕징에서 밀려나 외곽으로 향했다. 왕징의 한국 사회가 붕괴 위기에 몰린 것이다. 위기의 시기에 왕징에서 한국의 스타트업(창업 기업)이 싹을 틔우고 있다는 사실은 의미심장하다. 지난 10일 30층 규모의 왕징국제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한 ‘원투씨엠’(12cm)을 찾았다. 이 기업은 ‘스마트 도장’을 개발했다. 커피를 먹을 때마다 도장을 찍어 주고 10번에 1번은 공짜로 커피를 주는 쿠폰 모델을 디지털화한 것이다. 가게 주인이 손님의 스마트폰 QR코드에 원투씨엠의 스마트 도장을 찍어 주는 식이다. 손님은 도장을 받는 종이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으며, 여러 상점에서 찍은 도장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어 관리도 편하다.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을 한눈에 알 수 있은 ‘빅데이터’는 원투씨엠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원투씨엠의 스마트 도장은 모바일 결제가 현금을 대체하고 있는 중국과 궁합이 잘 맞는다. 지난해 8월 창업했는데 벌써 첸지, DQ 등 대형 제과 업체가 원투씨엠의 스마트 도장을 사용하고 있다. 알리바바와도 계약을 맺었다. 황규중 대표는 “알리바바에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스마트 도장을 사용하면 보편화되는 건 시간문제”라면서 “중국인들의 삶을 바꿔 놓은 위챗(웨이신)으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12년 전 주재원으로 나왔다가 창업가로 변신해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다. “왕징에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것”이라는 황 대표의 눈빛엔 패기가 가득 찼다.●“중국과 가까이 있는 것은 축복” 모든 창업기업이 입주을 꿈꾸는 왕징소호에 지난해 12월 둥지를 튼 ‘모모’는 한국의 웹툰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 중국 인터넷에 방영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비록 사드 여파로 한류(韓流)가 막혔지만,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탄탄한 스토리를 갈망하고 있다. 성원중 이사는 “좁은 한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무명작가들의 스토리를 발굴해 중국에서 웹툰과 웹소설, 웹영화, 웹드라마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아이치이나 유쿠와 같은 인터넷 동영상 업체가 지상파나 위성방송보다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모모가 최근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예능프로그램은 텅쉰 동영상 사이트에서 2회까지 방송됐는데 벌써 조회 수가 7000만회를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만으로 이미 700만 위안(약 11억 8000만원)을 벌었다. 성 이사는 “중국 작가들은 광전총국 등 규제기관의 가이드라인 안에서 스토리를 전개하다 보니 상상력이 떨어진다”면서 “한국의 스토리 경쟁력은 아직 중국보다 한참 앞서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란 나라가 한국 옆에 있는 건 여전히 축복”이라는 성 이사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돋보였다. ‘이세돌 바둑학교’도 왕징을 대표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이다. 2014년 창립한 바둑학교는 이세돌 9단이 최대 주주이고, 최고경영자(CEO)는 이창호 9단의 동생인 이영호 3단이 맡고 있다. 왕징에 본원이 있고 베이징의 다른 지역에 3개 직영점이 있다. 이세돌과 이창호의 명성은 한국보다 중국에서 훨씬 높다. 중국 생활 20년째인 영호씨는 애초 형인 이창호 9단에게 사업을 제안했다. 이창호 9단은 “나는 바둑에만 전념하고 싶다”며 거절했으나, 바둑 스타일처럼 사업에서도 저돌적인 이세돌 9단이 흔쾌히 나섰다. 중국 어린이들에게 바둑은 일종의 방과 후 학습이다. 사고 능력을 키우려면 바둑을 배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중국 바둑인들은 이창호, 이세돌, 커제 등 3명에게만 ‘초일류 사범’이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있다. 이세돌 브랜드 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바둑학교를 당장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환하면 100개 영업점을 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영호 CEO는 신중했다. 중국은 1년치 강습료를 미리 내는 경우가 많은데 만일 일부 영업점이 강습료만 받고 잠적하면 이세돌의 명성이 허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영호씨는 “지금은 차분히 투자자를 모으고 영업점 관리 능력을 키울 때”라면서 “경험과 능력을 더 키운 다음에 중국 전역으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10만 창업가 양성해 中 공략해야”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에 가면 왕징 입성을 꿈꾸는 한국 창업가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중관춘은 바이두, 레노버, 샤오미가 탄생한 곳이다. ‘창업 전도사’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종종 중관춘의 창업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젊은 기운을 받는다. 무수한 스타트업을 배출한 3대 창업 카페 중 하나인 ‘처쿠(車庫·차고) 카페’ 4층에는 한국의 미래창조과학부 산하기관인 글로벌혁신센터(KIC)도 입주해 있다. 센터는 지난 2월 개소했지만, 아직 현판이 흰색 천으로 가려져 있다. 고영화 센터장은 “사드 보복이 낳은 아픈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안이 현판에 ‘한국’(韓國)이란 두 글자가 들어간 것을 보고 떼어내라고 해 일단은 천으로 가려 놓고 기회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 창업자들의 기(氣)까지 꺾인 것은 아니었다. KIC가 데모데이(시연회) 등을 통해 발굴해 처쿠 카페에 입주시킨 한국 스타트업 책임자들은 중국의 창업가들과 똑같이 20위안(약 3300원)짜리 도시락을 먹으며 혁신의 꿈을 일궈 가고 있었다. 고 센터장은 “한국에선 1년에 15만개의 기업이 생겨나는데 중국은 하루에 1만 5000개가 생긴다”면서 “10만 창업가를 양성해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중국의 벤처투자자(VC)들이 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한국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사진 찍는 것조차 꺼릴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지만, KIC는 10월 항저우에서 알리바바 그룹과 공동으로 대규모 한·중 창업자 대회를 열 계획이다. 도심형 풍력발전기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리버티’는 중국의 4차산업 혁명에 올라탈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이 회사 여성 CEO 이은진씨는 “중국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중국 도심의 건물은 덩치가 커 빌딩풍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고, 소형발전기를 빌딩에 세울 때에도 별다른 규제가 없어 한국보다 오히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처쿠 카페에서 시제품을 만드는 ‘인큐베이션’ 과정과 대량생산·서비스 및 마케팅 단계까지 진화하는 ‘엑셀러레이션’ 과정을 거친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중관춘을 떠나 왕징으로 이동하길 희망하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중관춘의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반면 공항에서 가까운 왕징은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임대료도 아직은 중관춘보다 싸고 글로벌 혁신기업과의 교류도 가능하다. 특히 아직은 건재한 왕징의 ‘한국 네트워크’가 창업가들의 뒤를 받쳐 주고 있다. 글 사진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류 콘텐츠 잡기 손안의 세계대전

    한류 콘텐츠 잡기 손안의 세계대전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기업과 토종 기업들이 ‘한류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은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국내 기업들은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K팝 아이돌과 웹툰, 드라마 등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유튜브는 지난달 27일 그룹 빅뱅이 출연하는 웹예능 ‘달려라, 빅뱅단!’을 공개했다. 유튜브와 YG엔터테인먼트가 제휴하고 빅뱅이 직접 기획한 예능으로, 멤버들이 캠핑을 떠나 추억을 만드는 내용을 편당 15분, 총 6편에 담았다. 최근 ‘유튜브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늘려 가고 있는 유튜브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달려라, 빅뱅단!’을 보기 위해서는 월정액 7900원을 내고 유튜브의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에 가입해야 한다. 유튜브 레드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재생하고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가 독점 제공되는 서비스다. ‘달려라, 빅뱅단!’ 1회가 무료로 공개되고 누적 재생수가 480만회에 달하면서 국내외 빅뱅 팬들을 유튜브 레드로 끌어들이는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 오브 카드’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시장을 뒤흔든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과 손잡으며 영화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넷플릭스가 제작비 전액(5000만 달러·약 600억원)을 투자해 제작한 봉 감독의 영화 ‘옥자’는 넷플릭스 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입성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공개되는 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하자 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내년부터 프랑스 내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들만 경쟁부문에 초청하도록 규정을 변경할 정도로 세계 영화계에 적잖은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드라마로 제작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3월에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스릴러 드라마 ‘킹덤’의 제작 소식을 알렸다. tvN 드라마 ‘미생’, ‘시그널’ 등을 기획, 제작한 이재문 프로듀서와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이 합류하면서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확대되는 넷플릭스의 영향력에 콘텐츠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토종 플랫폼들도 ‘맞불’을 놓고 있다. 기존 방송사가 시도하기 어려운 웹예능과 드라마, 1인 방송 등을 선보이며 콘텐츠 시장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의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해 공개한 드라마 ‘1%의 어떤 것’이 조회수 600만회를 넘으며 인기를 끈 데 이어 지난달에는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와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진행하는 예능 ‘지숙이의 혼밥연구소’를 공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업계도 독점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대신 ‘네이버TV’와 ‘브이 라이브’ 등 플랫폼을 통해 한류 스타와 1인 창작자 등의 콘텐츠를 늘려 가고 있다. K팝 아이돌 등 한류 스타들이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는 ‘브이 라이브’는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수 3400만건, 월간 사용자 수 18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유료 서비스인 ‘브이 라이브 플러스’와 ‘채널 플러스’를 내놓아 유료 비즈니스 모델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카카오는 웹툰과 웹소설 등 자사의 지적재산권(IP)을 드라마와 영화로 옮기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료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인기를 끈 웹툰 ‘눈을 감다’는 웹무비로 제작돼 지난달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됐다. 자회사 로엔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1일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공동으로 제작사를 설립하고 카카오의 IP에 기반한 드라마와 예능 등을 제작해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TV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오리지널 콘텐츠는 ‘한류’를 활용한 국내 플랫폼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이기도 하다. 유튜브가 대표 한류 아이돌인 빅뱅과 손을 잡은 것도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K팝 팬들로 유튜브 레드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네이버 ‘브이 라이브’의 경우 전체 앱 다운로드 중 80% 이상, ‘브이 라이브 플러스’의 판매 건수 중 70% 정도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옥수수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기 만화 플랫폼 타고 해외로… 현지화로 거세지는 ‘웹툰 한류’

    인기 만화 플랫폼 타고 해외로… 현지화로 거세지는 ‘웹툰 한류’

    지난 26~29일 열린 세계 최대 만화 축제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는 한국 웹툰 작품으로 꾸민 자전거형 택시가 무료 운행됐다. 이나래 작가의 ‘허니 블러드’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초부터 프랑스어권 최초의 한국형 웹툰(세로 스크롤)사이트인 델리툰을 통해 소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뱀파이어와의 로맨스를 그리며 그 이면에서 왕따 등의 문제도 건드리고 있는 판타지물이다. 연재 한 달 만에 구독자가 15만명을 웃돌며 2011년 문을 연 델리툰의 역대 최고 인기작으로 등극했다. 프랑스 인기 웹툰인 바스티앙 비베스의 ‘라스트맨’보다 10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곧 프랑스어 단행본 출간도 이뤄질 전망이다.●‘허니 블러드’로 佛 만화축제 택시 꾸며 델리툰은 지난해부터 한국 웹툰 연재를 늘리며 한국 웹툰 30편을 포함해 모두 40편을 연재하고 있다. 프랑스는 출판 만화 중심의 시장이라 웹툰을 포함한 디지털 만화의 비중은 낮지만 ‘허니 블러드’ 사례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김형래 델리툰 본부장은 ‘허니블러드’의 인기 요인에 대해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높은 수준의 그림을 꼽을 수 있다”면서 “우정, 사랑, 따돌림, 차별 등 다양한 테마 역시 프랑스에서도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2014년 10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해 인기 1위를 달렸던 ‘허니 블러드’는 앞서 중국, 대만, 일본, 영미권에도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대 암환자의 일상과 세상에 대한 담담한 시선을 그린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는 지난해 하반기 일본의 대형 출판사 가도카와가 단행본(4권)으로 펴냈다.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2015년 4월 문을 연 일본 레진코믹스를 통해 소개해 반향을 일으킨 결과다. 현재 일본 레진에서는 한국 작품과 일본 작품을 합쳐 300여 편이 소개되고 있는데 누적 조회수 1500만건을 넘어선 ‘아만자’가 최고 인기작으로 꼽힌다. 절망 속에서도 삶을 관조하며 꿈을 얘기하는 26세 청년의 모습이 오랜 불황을 겪은 일본의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리며 인기를 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렉나(그림)·비츄(원작) 작가의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중국 포털 텐센트의 만화 전문사이트인 텐센트 동만에서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해 텐센트 동만 사상 최단 기간인 40일 만에 누적 조회수 1억건을 달성했다. 4개월 연속 유료 콘텐츠 순위 1위를 달리는 등 현재까지 3억 뷰를 넘어선 상태다. 유료 만화 콘텐츠의 불모지였던 중국에 진출한 한국 웹툰 가운데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 연재작인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는 일본과 북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 웹툰 해외 이용자 1800만명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이 잰걸음이다. 국내 포털 사이트와 웹툰 전문 플랫폼의 해외 서비스가 본격화하고, 또 현지 플랫폼을 통한 개별 작품의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적극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아직은 세계적으로 출판 만화 시장의 규모가 월등하지만, 디지털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웹툰이 향후 한류의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 웹툰의 해외 시장 개척은 역시 포털이 앞장서 왔다. 네이버 웹툰은 2014년 7월부터 라인 웹툰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발은 영어 42편, 대만어(중국어 번체) 50편이었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간체, 대만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제공되는 전체 작품 수가 520여편(중복 제외)에다가 누적 조회수는 51억건이 넘었다. 월 이용자 수도 1800만명을 넘어서 국내 1700만명을 추월한 상태다. 일본 시장의 경우 전자책 위주의 플랫폼인 라인망가에서 우리 웹툰을 일부 소개하고 있다. 언어(나라)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해외에서 인기 있는 작품으로는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 석우 작가의 ‘오렌지 마말레이드’, 오성대 작가의 옴니버스 호러 ‘기기괴괴’,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 손제호·이광수 작가의 ‘노블레스’, SIU 작가의 ‘신의 탑’ 등이 꼽힌다. ‘기기괴괴’의 경우 한 에피소드가 중국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북미, 중국 현지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카카오로 한 식구가 된 카카오페이지 웹툰과 다음 웹툰은 직접 해외 서비스를 론칭하기보다 텐센트 동만(중국)과 타피스틱(미국), 욱비코믹스(태국) 등 현지 플랫폼과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작품을 해외에 진출시키고 있다. 일본 시장의 경우 카카오재팬이 설립한 일본 버전의 카카오페이지인 픽코마를 통해 공략하고 있다. 다음 웹툰은 현재까지 북미에 30편, 중국에 60편, 일본 시장에 6편이 진출했고,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조금씩 뒤를 잇고 있다. ●단행본 위주 日서 한국 웹툰이 시장 선도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을 만들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다. 올해에도 소구미(그림)·나민채(원작) 작가의 ‘마검왕’, 김명미(그림)·정경윤(원작) 작가의 ‘김 비서가 왜 그럴까’, 김수연(그림)·최수현(원작) 작가의 ‘그 여름 나는’, 이승환 작가의 ‘눈을 감다’ 등 카카오페이지 웹툰 10편과 이겨울 작가의 ‘연애싫어‘, 효미 작가의 ‘소녀신선’, 맥퀸스튜디오의 ‘아쿠아맨‘, 디디 작가의 ‘생존인간’ 등 다음 웹툰 10편을 텐센트를 통해 연재하는 등 수십 개의 작품을 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의 약진도 눈에 띈다. 네이버와 분리되며 웹툰 분야에 후발 주자로 나선 NHN엔터테인먼트의 ‘코미코’가 보여주는 행보가 흥미롭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웹툰의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작품만 번역해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 현지 작가의 작품도 개발해 서비스하는 것. 2013년 말 론칭한 일본 코미코를 기반으로 이듬해 대만과 한국, 지난해 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현지 출판사 대부분이 출판 단행본을 디지털화하는 데 주력하는 것과 달리 한국형 웹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본 1400만건을 포함해 전 세계 2400만건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서비스된 900여편 중 절반가량이 현지 작품이며, 한 나라에서 특히 인기 있는 작품은 나머지 나라에서도 번역 연재하고 있다. 한국 작품으로는 ‘용감한 시민’ 등 6편이 4개 국어로 연재 중이다. 일본 코미코의 최고 인기작으로 TV 애니메이션을 거쳐 현재 영화로 제작되고 있는 야요이 소유 작가의 ‘리 라이프’는 한국과 프랑스에서는 단행본으로 출판되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도 공모전 등을 통해 현지 작가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현지화 작품은 197편에 이른다. 이 중 아키 더 레드캣(인도네시아), 더텀(태국), 인스턴트미소(미국) 등 인기 작가가 나오기도 했다. ●“나라별 선호 장르·정서 맞춤 전략을”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레진코믹스의 일본, 미국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일본에서는 한국 웹툰과 현지의 디지털화된 출판 만화 및 웹툰을 합쳐 300여편, 미국에서는 80여편의 웹툰을 선보이고 있다. 탑코믹스는 2015년 대만에서 탑툰, 일본에서 탑망가 서비스를 잇따라 시작했으며 지난해 초부터 델리툰을 통해 프랑스어권에 20여 작품을 내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라마다 적합한 수출 방법과 선호 장르, 정서가 달라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일부 해외 시장을 제외하곤 유료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한국 웹툰은 앞으로 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웹툰·라이브 동영상 현지화” 콘텐츠로 美·中시장 뚫는다

    “웹툰·라이브 동영상 현지화” 콘텐츠로 美·中시장 뚫는다

    네이버, 내년에 웹툰 中법인 설립미국엔 동영상서비스 기반 조성카카오, 美 웹툰플랫폼사와 제휴 북미시장에 다음 인기작품 소개 국내 인터넷 업계가 콘텐츠 사업으로 미국과 중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동영상과 웹툰 등의 콘텐츠를 ‘소프트 파워’로 삼고 현지 법인 설립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난공불락의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9월 미국에 웹툰 사업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데 이어 내년에는 중국 베이징에 ‘네이버 웹툰 차이나’ 법인을 설립한다. 현지 시장 조사와 콘텐츠 발굴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사무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해외에서 ‘라인웹툰’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는 네이버 웹툰은 총 500편 이상의 작품을 영어와 중국어, 태국어 등으로 번역해 제공되고 있다. 서비스 2년 만에 해외 이용자가 1800만명을 넘어서며 네이버의 주요 글로벌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네이버는 지난 6월에는 미국에 동영상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법인 ‘웨이브미디어’를 설립하고 현지에서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네이버의 기존 플랫폼 사업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국가다. 아시아에서 2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중국에서는 당국의 규제에 막혀 있으며, 미국은 페이스북 메신저와 스냅챗 등이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 그러나 콘텐츠 사업은 플랫폼에 비해 해외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고 네이버는 판단하고 있다. 한류 스타들의 동영상 생중계 서비스 ‘브이 라이브’는 네이버가 직접 진출하지 않은 국가들까지 포함, 전 세계 170여개국의 한류 팬들이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가 중국에서 인기를 끈 데 이어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드라마는 중국 소후닷컴에서 한국과 동시에 공개됐다. ‘내수용’을 넘어 글로벌 사업을 넓히고 있는 카카오도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를 앞세워 중국과 미국 시장을 타진하고 있다.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는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TAPAS)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북미 시장에 다음 웹툰의 인기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웹툰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가 중국 텐센트의 포털 큐큐닷컴에서 유료 만화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화책 그룹과 ‘거울아씨전’, ‘부탁해요 이별귀’ 등 작품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 협약을 맺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콘텐츠 사업이 안착하려면 콘텐츠의 현지화가 필수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미국에서는 케이팝 등 한류 콘텐츠만으로 자리잡기 힘든 데다 만화 시장에서는 히어로물이 인기”라면서 “현지 이용자들이 선호할 만한 콘텐츠와 현지 창작자들을 발굴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걷기왕’ 2시간 만에 완판… 날개 단 영화 크라우드펀딩

    전문가 “영화 투자는 고위험 상품… 중개업체가 많은 정보 제공해야” 저예산영화 ‘걷기왕’의 크라우드펀딩이 2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영화 분야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적은 돈으로 영화 투자가 가능해졌고 흥행에 성공하면 수익도 짭짤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흥행 가능성만큼 실패 확률도 높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1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으로 목표액 1억원을 모은 걷기왕은 관객 45만명을 넘기면 수익을 낼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 영화에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투자했다. 오는 20일 개봉한 뒤 관객이 100만명을 넘기면 예상 수익률은 64.2%다. 반면 관객 10만명 이하일 때는 원금의 80%를 잃게 된다. ‘시네마 투자’의 매력은 자신이 좋아하는 감독과 배우가 만드는 영화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저금리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모이는 이유다.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지난 1월 도입된 이후 영화 분야에서 자금 모집에 처음 성공한 건 ‘인천상륙작전’이다. 지난 4월 목표액 5억원을 조달한 이 영화가 관객 700만명을 동원해 투자수익률 25.6%를 올리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현재 영화 ‘재심’의 펀딩을 진행 중인 와디즈는 “앞으로 영화뿐 아니라 웹소설, 웹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네마 투자는 기본적으로 고위험 투자 상품이다. 영화 산업의 특성상 개봉 후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실제로 영화 ‘사냥’은 투자자 289명으로부터 3억원을 모았지만 목표의 절반 정도인 64만 관객 동원에 그쳐 투자자들도 50%의 손실을 봤다. 아직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해 개봉한 영화가 많지 않은 만큼 유의해야 할 점이 많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놉시스를 모두 검토한 뒤 투자하는 대형 투자사들과 달리 개인은 제목과 주연 정도만 알고 뛰어들기 때문에 상당히 모험적”이라면서 “투자 중개 업체들이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웹툰에 빠진 IT업계

    ‘웹툰 한류’ 타고 수익모델·해외 시장 개척 정보기술(IT) 업계가 웹툰 사업에서 성장 발판을 찾고 있다. 웹툰은 소액 간편결제에 기반한 수익모델 구축이 가능하고 드라마나 영화, 게임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의 기반이 된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는 ‘웹툰 한류’ 바람이 불고 있어 IT업계는 웹툰의 인기를 발판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웹툰 플랫폼인 ‘올레마켓웹툰’을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케이툰’(KTOON)으로 재단장한다. SBS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냄새를 보는 소녀’ 등 기존 인기 웹툰을 비롯해 인기 출판만화와 웹소설까지 아우른다. KT는 케이툰에 연재된 웹툰을 모바일 이모티콘과 팬시 상품 등으로 출시하는 한편 ‘당신의 하우스 헬퍼’ ‘모범택시’ 등의 작품들은 드라마 제작을 위한 판권 계약을 마쳤다.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사업을 사내독립기업(CIC·Company In Company)으로 분리해 육성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달 초 자사의 웹툰 서비스인 ‘다음웹툰’을 ‘다음웹툰 컴퍼니’라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다음웹툰에서는 ‘미생’과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이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됐고, ‘미생’은 최근 일본에서 드라마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다음웹툰 컴퍼니는 유명 작품의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판권 판매와 캐릭터 라이선스 등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약 2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은 케이팝과 드라마에 이어 ‘웹툰 한류’가 불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IT업계의 주요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해외에서 ‘라인웹툰’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웹툰의 작품을 영어, 중국어, 태국어 등 5개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한다. NHN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코미코’는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진출해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을 기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김유정, ‘기사로 배워 봐요’ 꿀재미 관전 포인트

    ‘구르미그린달빛’ 박보검♥김유정, ‘기사로 배워 봐요’ 꿀재미 관전 포인트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구르미그린달빛’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 백상훈, 극본 김민정, 임예진, 제작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미디어)이 오늘(22일) 드디어 공개된다.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첫 방송을 앞두고 재미를 더해줄 관전 포인트 4가지를 공개했다. ◆ 원작에 변주를 더한 청춘 어벤져스 연재 시작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원작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이 변주를 가미, 드라마로 태어났다.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마다 변주들을 줬다”는 김성윤 감독의 말처럼 원작의 냉랭한 이영(박보검)은 츤데레가 더해지며 지금까지 여타 사극에서는 보지 못했던 입체적인 왕세자로, 홍라온(김유정)에게는 ‘흥부자’ 캐릭터에 사랑스러움이, 다 가진 마성의 선비 김윤성(진영)에게는 조금 더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이 입혀졌다.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것이다. ◆ 츤데레 박보검X사극 요정 김유정의 청춘 테라피 목에 핏대가 일어날 만큼 소리도 지르고, 능청스럽게 장난도 칠 줄 아는 츤데레 왕세자 이영으로 거듭난 박보검과 ‘해를 품은 달’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던 사극 요정 김유정이 남장 내시 홍라온으로 변신, 역대급 안구정화 조합을 이뤘다. 보기만 해도 산뜻해지는 이들은 악연 같은 첫 만남 이후 궁에서 재회, 인연을 만들어가는 예측불허 로맨스로 박보검의 말처럼 “힐링을 주는 청춘 테라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 칼퇴가 꿈인 조선판 미생, 내시 이야기 그간 사극에서 내시는 왕의 옆에서 조용히 고개를 숙인 채 그림자처럼 지내던 인물들이었지만,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다르다. 덜컥 내시가 된 라온의 눈은 내관들의 세분화된 세계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현재의 회사원처럼 출근이 싫고 칼퇴가 꿈인 직업인으로서의 내시를 조명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지엄한 왕도 사실 내시에게는 잔소리 많은 칼퇴 브레이커처럼 보이는 것 같은 입장차이 말이다. ◆ 청춘 사극에 든든함 더하는 명품 라인업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 등 조선 청춘 완전체의 싱그러움에 천호진, 김승수, 전미선, 장광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중견 배우들의 무게가 더해졌다. 이는 통통 튀는 다섯 청춘들의 로코 사극과 권력을 둘러싼 정치 에피소드를 균형 있게 아우르며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 특별한 청춘 사극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빛고을 광주 빛낼 웹드라마 나온다

    빛고을 광주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가 제작된다. 다음달 23~26일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와 연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국내 처음 열리는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작이다.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택환)는 광주·전남지역 주요 문화·관광지 등을 무대로 한 웹드라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광주’가 25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작은 ‘빅프로그’가 맡았다. 스토리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시공을 뛰어넘는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 ‘욱씨남정기’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황보라와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김동환이 호흡을 맞춘다.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최 준비도 순조롭다. 축제에는 CJ E&M의 DIA TV, 트래저헌터, 샌드박스 등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협회 소속 국내외 크리에이터 등 모두 30여개 팀이 참여한다. 특히 ‘크리에이터계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대도서관’, ‘데이브’, ‘도티’, ‘양띵’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자리에 모인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도티와 ‘크리에이터계 롤모델’로 꼽히는 양띵은 맛깔스러운 진행 경험을 살려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인터넷 게임방송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대도서관과 페이스북 스타 ‘미국남자’ 데이브는 릴레이 토크와 멘토링, 팬 사인회 등을 펼친다. 기타리스트 정선호와 싱어송라이터 감성주의(류지혜), 힙합레이블 나쁜녀석들 등은 뮤직스테이지에서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 기간 웹드라마·웹소설·애니메이션 등의 전시와 ‘모바일 시대, 웹콘텐츠 진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 등이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배경 웹드라마 제작된다

    빛고을 광주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가 제작된다. 이번 작품은 다음 달 23~26일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와 연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막작으로 만들어진다. 광주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택환)는 광주·전남지역의 주요 문화·관광지 등을 무대로 한 웹드라마 ‘Once upon a time in 광주‘가 25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 제작은 ‘빅프로그’가 맡는다. 스토리는 ‘스마트폰’을 매개로 시공을 뛰넘는 남녀의 사랑이 그려진다. ‘욱씨남정기’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황보라와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김동환이 호흡을 맞춘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개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CJ E&M의 DIA TV, 트래저헌터, 샌드박스, 비디오 빌리지 등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협회 소속 국내외 크리에이터 등 모두 30여개 팀이 참여한다. 특히 ‘크리에이터계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대도서관’, ‘데이브’, ‘도티’, ‘양띵’ 등이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자리에 모인다.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도티와 ‘크리에이터계의 롤모델’로 꼽히는 양띵은 맛깔스러운 진행 경험을 살려 개막식 사회자로 무대에 선다. ‘인터넷 게임방송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대도서관과 페이스북 스타 ‘미국남자’ 데이브는 릴레이 토크와 멘토링, 팬사인회 등을 펼친다. 기타리스트 정선호와 싱어송라이터 감성주의(류지혜), 힙합레이블 나쁜녀석들, 피아노치는 남자 이정환 등은 뮤직스테이지에서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밖에 뽀로로를 만든 아이코닉스, 유튜브, EBS 미디어, 북팔 등 국내외 웹콘텐츠 업체들도 축제에 참여, 콘텐츠·신작 영상물들을 상영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웹드라마·웹소설·애니메이션 등의 전시와 ‘모바일 시대, 웹콘텐츠 진화’를 주제로 한 토론회 등이 펼쳐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꽃미남’들의 로맨스 사극 출사표…안방극장 ‘심쿵주의보’

    ‘꽃미남’들의 로맨스 사극 출사표…안방극장 ‘심쿵주의보’

    ‘대박’ 왕의 두 아들 대길·영조의 대결 ‘화랑 ’ 신라 꽃화랑의 사랑과 성장 ‘구르미’ 조선 효명세자 모티브 ‘보보경심:려’ 꽃황자와 미래인의 만남 “사전 제작·중장년 시청자 확보 장점” 올해 안방극장의 최대 화두는 ‘꽃미남’ 로맨스 사극이다. 한류 스타부터 인기 아이돌 가수까지 로맨스 사극 촬영 대열에 합류하면서 ‘성균관 스캔들’(2010), ‘해를 품은 달’(2012)의 뒤를 잇는 대형 히트작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극은 시대적 배경에 따른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기 때문에 흥행하면 폭발력이 상당하다.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했던 박유천, 송중기, 유아인은 이 작품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신인이었던 김수현도 ‘해를 품은 달’로 톱스타가 됐다.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처음 방송되는 24부작 사극 SBS ‘대박’은 장근석과 여진구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대박’은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장근석)과 그의 아우이자 훗날 영조가 되는 연잉군(여진구)이 왕좌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일명 조선판 ‘타짜’로, 도박을 소재로 한 승부의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두 남자 주인공의 매력 대결과 담서(임지연)와의 삼각관계도 극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류 스타 장근석은 훗날 조선 최고의 타짜가 되는 대길 역을 맡아 거침없고 밝은 모습부터 아픔이 있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아역 이미지가 강했던 여진구는 이 작품을 통해 본격 성인 연기자로서의 시험대에 오른다. 그가 맡은 연잉군은 결핍과 야망을 동시에 지닌 인물로 훗날 파란의 조정을 뚫고 왕좌에 오르는 인물이다. 권순규 작가가 ‘살을 주고 뼈를 벨 줄 아는 승부사’라고 표현할 만큼 복잡한 심리 변화를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다. KBS는 올해 두 편의 로맨스 사극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방영 예정인 ‘화랑:더 비기닝’은 신라시대 화랑들이 대거 출연하는 전형적인 로맨스 사극이다.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으로 중국판 넷플릭스로 알려진 미디어그룹 LETV에 이미 선판매된 상태다. 박서준, 박형식,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 방탄소년단의 뷔(김태형) 등 10여명의 ‘꽃화랑’ 군단이 등장한다. tvN ‘꽃미남 라면 가게’, ‘닥치고 꽃미남 밴드’ 등 꽃미남 드라마를 전문적으로 만든 제작사 오보이 프로젝트가 100% 사전 제작한다. ‘대세남’ 박보검도 오는 8월 KBS에서 방영 예정인 ‘구르미 그린 달빛’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로맨스 사극으로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지난해 선보인 장르물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최근 드라마 시장이 멜로를 소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정통 사극보다는 로맨스 사극의 편성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로맨스 사극의 정점은 ‘보보경심:려’가 찍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원작 소설과 드라마로 인기를 모은 보보경심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21세기 여성 해수(아이유)가 고려시대로 타임 슬립해 고려 태조 왕건의 넷째 황자 왕소(이준기)를 비롯한 8명의 ‘꽃황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꽃황자’ 군단으로는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지수, 김산호, 윤선우 등 촉망받는 배우들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백현이 합세했다. 사전 제작 드라마로 9월 SBS와 중국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 할리우드 투자 배급사인 NBC유니버설이 해외 배급과 마케팅 등을 맡고 한국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한·중·미 합작 드라마로 1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중국 소설 원작이지만 한국식 정서를 담아 재가공해 역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출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김규태 감독이 맡는다. 이동규 제작 총괄 PD는 “로맨스 사극은 PPL(간접광고) 마케팅에 구애를 받지 않아 사전 제작을 하는 데 덜 불리하고 중장년층 시청자를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유럽에 ‘K북’ 바람 일으킨다

    오는 17~20일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도서전’에 우리나라가 주빈국으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를 케이(K)북의 한류 바람이 유럽 시장에 전파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한·불 수교 130주년과 맞물린 이 행사는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이라는 슬로건 아래 506㎡ 규모의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 전시관은 ▲우리나라 초청 작가 30명(문학 15명·아동 5명·만화 6명·인문학 4명)의 대표 도서 60권을 전시하는 ‘작가관’ ▲북팔, 스마트한 등 앱북 개발 업체가 자체 개발한 웹소설과 아동 애니메이션, 게임 앱 등을 시연하는 ‘전자출판관’ ▲슈퍼애니, 오렌지에이전시 등 웹툰 개발 전문 업체가 참여하는 ‘만화·웹툰관’ ▲한·불 수교 130주년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작가 130명의 주요 작품을 전시하는 ‘아동그림책관’ 등으로 이뤄진다. 국내 출판사가 직접 참가하는 비즈니스관에선 여원미디어, 예림당, 문학동네 등 7개 사가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 도서를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서점 공간에선 프랑스 대표 서점인 지베르 조제프 서점이 프랑스어로 번역된 한국 도서와 한국어 도서 2000종 1만여권을 전시, 판매한다. 또 16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국립도서센터(CNL)와 프랑스문화원(IF)에선 ‘한·불 작가 행사’가 열린다. 한국에선 황석영, 이승우, 문정희, 오정희, 마종기 등 문학 작가를 비롯해 인문학 작가, 만화·웹툰 작가 등 총 30명이 참가해 작가 행사와 사인회, 낭송회 등을 진행한다. 1981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파리도서전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형태의 도서전으로, 매년 1500여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 작가 4500여명, 출판 관계자 40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해는 25만여명이 방문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 “김지원 여주인공?… 확정된 것 없다”[공식입장]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 “김지원 여주인공?… 확정된 것 없다”[공식입장]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 “김지원 여주인공? 여러 배우 물망… 확정된 것 없다”[공식입장] ‘구르미 그린 달빛 김지원’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을 맡은 KBS미디어 측이 여자주인공에 배우 김지원이 낙점됐다는 소식에 난색을 표했다. KBS미디어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주인공 홍라온 역에 어울리는 캐스팅을 위해 여러 배우들을 물망에 놓고 협의중인 단계”라며 “출연이나 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논의된 바 없으니 추측이나 불확실한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4일 오후 한 매체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여자주인공에 배우 김지원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다. ‘구르미’의 남자주인공인 효명세자 역에는 배우 박보검이 출연을 결정지었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대한민국인터넷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지난 1일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비즈니스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제10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은 국내 인터넷 산업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정부시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문피아는 양질의 웹소설을 제공하는 연재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유통 및 웹소설 시장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웹소설에 ‘편당과금제’를 도입한 문피아는 콘텐츠 공급자인 작가에게 정당한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시장을 구축했고, 작가가 콘텐츠의 양이 아닌 작품의 퀄리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높아진 퀄리티는 양질의 작품을 원하는 구매층을 문피아로 끌어들이게 되면서 ‘선순환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문피아가 주최한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등을 통해 ‘신인 작가의 등용문’의 역할도 주목의 대상이었다. 거기에 누구나 웹소설을 연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운영 원칙은 다양한 작품이 배출될 수 있게 한 큰 원동력이 되었다. 더불어 신인 작가를 조건 없이 후원하는 ‘작가 지원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월 매출 천만 원 이상의 작가를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현재 14,000명의 작가와 40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문피아는, 지난 2013년 8월 유료화 전환 이후 매월 평균 10% 이상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미 지난 11월, 2015년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환철 대표는 “현재 ‘웹소설’이라 불리고 있는 장르문학 분야는 늘 소외된 곳이었다. 하지만 웹소설 콘텐츠의 가능성은 무한하며, 한국의 해리포터가 문피아에서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가들이 문피아에서 좋은 작품을 창작해낼 수 있기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을 잃은, 사랑을 잊은 이들이 읽었으면”

    “사랑을 잃은, 사랑을 잊은 이들이 읽었으면”

    다음달 개봉을 앞둔 유승호·고아라 주연의 영화 ‘조선 마술사’의 원작이 나왔다. 소설가 김탁환(47)과 PD출신 기획자 이원태(47)가 결성한 창작집단 원탁의 장편소설 ‘조선 마술사’(민음사)다. ‘조선 마술사’는 중국 열하에서 어깨 너머 배운 마술로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된 환희와 왕의 딸 청명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조선의 밤은 환희의 세상이다. 사람들은 환희의 손짓 한 번에 울고 웃는다. 청명은 우연히 환희의 마술쇼가 벌어지는 곳을 찾게 된다. 처음 보는 마술에 당황한 나머지 즐기기는커녕 시큰둥해하며 마술 판의 흥을 깬다. 환희는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청명에게 재방문해줄 것을 요청하고, 환희는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다시 만난 청명에게 빠져든다. 김탁환은 “사랑을 썼다”고 했다. “쓰면서 기억과 감각과 생각이 달라져 자꾸 고쳤다. 연인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사랑을 잃은 이들과 사랑을 잊은 이들이 음미했으면 싶다. 사랑 없이 살겠다는 안타까운 결심을 굳히기 전에 등대 불빛처럼 어서 가 닿았으면 한다.” 연암 박지원(1737~1805)이 청나라 열하를 여행하고 쓴 ‘열하일기’의 ‘환희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환희기’는 열하 장터에서 본 요술들을 기록한 부분으로, 조선시대에도 마술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짧게 나와 있다. 김탁환은 “소설을 구성하고 퇴고하는 5년 동안 ‘열하일기’를 계속 읽었다”고 했다. 이원태는 “‘열하일기’에서 조선시대에도 마술사가 있었다는 기록을 발견한 나와 김탁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호성을 질렀다”며 “이건 대단한 이야기가 될 거다, 책을 넘어 영화가 되고 드라마가 되고 뮤지컬이 될 재목이며, 국경과 시간을 넘어 모두를 웃기고 울리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했다. ‘조선 마술사’는 지난해 11월 나온 장편소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에 이어 원탁이 내놓은 무블(movel)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무블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쓴 소설을 의미한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도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소설은 웹소설로도 만들어졌다. 지난 9월 30일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돼 한 달 동안 7만 뷰를 기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고의 마술사 환희의 운명작 사랑 ‘조선 마술사’

    최고의 마술사 환희의 운명작 사랑 ‘조선 마술사’

     다음달 개봉을 앞둔 유승호·고아라 주연의 영화 ‘조선 마술사’의 원작이 나왔다. 소설가 김탁환(47)과 PD출신 기획자 이원태(47)가 결성한 창작집단 원탁의 장편소설 ‘조선 마술사’(민음사)다.  ‘조선 마술사’는 중국 열하에서 어깨 너머 배운 마술로 조선 최고의 마술사가 된 환희와 왕의 딸 청명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렸다. 조선의 밤은 환희의 세상이다. 사람들은 환희의 손짓 한 번에 울고 웃는다. 청명은 우연히 환희의 마술쇼가 벌어지는 곳을 찾게 된다. 처음 보는 마술에 당황한 나머지 즐기기는커녕 시큰둥해하며 마술 판의 흥을 깬다. 환희는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청명에게 재방문해줄 것을 요청하고, 환희는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다시 만난 청명에게 빠져든다.  김탁환은 “사랑을 썼다”고 했다. “쓰면서 기억과 감각과 생각이 달라져 자꾸 고쳤다. 연인들이 읽어도 좋겠지만 사랑을 잃은 이들과 사랑을 잊은 이들이 음미했으면 싶다. 사랑 없이 살겠다는 안타까운 결심을 굳히기 전에 등대 불빛처럼 어서 가 닿았으면 한다.”  연암 박지원(1737~1805)이 청나라 열하를 여행하고 쓴 ‘열하일기’의 ‘환희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환희기’는 열하 장터에서 본 요술들을 기록한 부분으로, 조선시대에도 마술사가 있었다는 기록이 짧게 나와 있다. 김탁환은 “소설을 구성하고 퇴고하는 5년 동안 ‘열하일기’를 계속 읽었다”고 했다. 이원태는 “‘열하일기’에서 조선시대에도 마술사가 있었다는 기록을 발견한 나와 김탁환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환호성을 질렀다”며 “이건 대단한 이야기가 될 거다, 책을 넘어 영화가 되고 드라마가 되고 뮤지컬이 될 재목이며, 국경과 시간을 넘어 모두를 웃기고 울리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했다.  ‘조선 마술사’는 지난해 11월 나온 장편소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에 이어 원탁이 내놓은 무블(movel)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무블은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제작을 염두에 두고 쓴 소설을 의미한다. ‘조선 누아르, 범죄의 기원’도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번 소설은 웹소설로도 만들어졌다. 지난 9월 30일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 공개돼 한 달 동안 7만 뷰를 기록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015 디지털북페어코리아 강풀과 ‘전자책 미래’ 엿보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2~14일 인천 송도에서 ‘2015 디지털북페어코리아’를 연다. 국내 디지털출판 동향과 미래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장이다. ‘디지털 쉼표, e북 보러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디지털출판 전문 전시회로서 전자책 플랫폼 운영업체와 디지털출판 콘텐츠 및 제작 업체, 종이책 기반의 전자출판사 등 국내외 95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디지털출판 콘텐츠와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전자책 구독, 디지털출판 사업, 디지털 도서관 등에 대한 최근 경향과 전망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전자책(e북)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종이책을 대체할 출판 플랫폼의 미래라는 낙관적 예측에서부터 궁극적으로는 콘텐츠 생산의 원형체로서 책을 넘어설 수는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다양하다. 그럼에도 e북이 출판의 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는 엄연한 현실만큼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번 행사에 다채로운 독자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유다. ‘순정만화’, ‘이웃사람’ 등의 웹툰작가 강풀,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작가 윤이수 등이 독자와 대화를 갖는 한편 뮤지션 ‘옥상달빛’의 e북 콘서트, 일반인 대상의 웹툰 및 전자책 제작 아카데미가 열릴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국내 모든 ‘e-북’ 모아 12~14일 디지털북페어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2~14일 인천 송도에서 ‘2015 디지털북페어코리아’를 연다. 국내 디지털출판 동향과 미래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장이다.  ‘디지털 쉼표, e북 보러 오세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디지털출판 전문 전시회로서 전자책 플랫폼 운영업체와 디지털출판 콘텐츠 및 제작 업체, 종이책 기반의 전자출판사 등 국내외 95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디지털출판 콘텐츠와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전자책 구독, 디지털출판 사업, 디지털 도서관 등에 대한 최근 경향과 전망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전자책(e북)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종이책을 대체할 출판 플랫폼의 미래라는 낙관적 예측에서부터 궁극적으로는 콘텐츠 생산의 원형체로서 책을 넘어설 수는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까지 다양하다. 그럼에도 e북이 출판의 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는 엄연한 현실만큼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번 행사에 다채로운 독자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된 이유다. ‘순정만화’, ‘이웃사람’ 등의 웹툰작가 강풀, 웹소설 ‘구르미 그린 달빛’의 작가 윤이수 등이 독자와 대화를 갖는 한편 뮤지션 ‘옥상달빛’의 e북 콘서트, 일반인 대상의 웹툰 및 전자책 제작 아카데미가 열릴 예정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