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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성’ 사라지나… 스타벅스, 상반기 중 키오스크 도입 “한국이 최초”

    ‘감성’ 사라지나… 스타벅스, 상반기 중 키오스크 도입 “한국이 최초”

    스타벅스 코리아가 상반기 중 이용 고객이 많은 일부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한다. 주문과 결제를 직원 대신 기계로 대체하는 키오스크 운영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한국이 최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매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객 밀집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상반기 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도입 지역으로는 외국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이미 키오스크가 보편화된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와 달리 키오스크를 운영하지 않아 왔다. 이는 ‘고객과의 소통을 극대화 한다’는 미국 본사의 운영 원칙과도 맞닿아 있다. 스타벅스 측은 키오스크를 운영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글로벌 경영 철학이 고객과의 유대감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사명 자체가 고객 참여형이다”며 “파트너가 완성된 제품을 고객에 직접 전달하면서 눈을 맞추는 감성적인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해왔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고 받을 때 파트너(직원)와 한 번 더 눈 맞추고 스몰토크도 하는 접점을 중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 유대감이 형성되고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이 오래 유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고객의 닉네임을 친근하게 호명하며 제품을 전하는 ‘콜 마이 네임’ 서비스도 이같은 원칙의 일환이다. 그러나 스타벅스 코리아의 경우 한국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위해 본사 원칙을 깨고 2023년 말부터 일부 대형 매장에 진동벨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에 앞서 2014년엔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시행했다. 한편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 등으로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전히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한국 스타벅스 매장 수는 2000개를 넘어서며 일본을 처음으로 추월하고 미국, 중국에 이어 전세계 3위에 올랐다.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2009개로 일본(1991개)을 18개 차이로 앞섰다. 전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4만 576개다. 이중 미국이 1만 7049개로 1위, 중국이 7685개로 2위다. 1년 전인 2023년 말만 해도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1893개로, 일본(1901개)보다 적었다. 그러나 1년 새 한국의 매장 수는 116개가 늘며 90개 늘어난 일본을 앞지른 것이다. 한국의 스타벅스 1호점 개점은 1999년으로, 일본보다 3년 늦었다.
  • 딥파운틴, 서강대 인공지능(AI) 챗봇 ‘서감봇’ 서비스 출시

    딥파운틴, 서강대 인공지능(AI) 챗봇 ‘서감봇’ 서비스 출시

    서강대학교 김종락 교수와 석·박사로 구성된 팀이 창업한 AI 스타트업 딥파운틴이 서강대학교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의 지원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서비스 ‘서감봇’(베타)을 4월 1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감봇’(Sogambot)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하였고 학사 정보, 입시 정보는 물론이고, 교내 식단, 주변 맛집, 숙박 시설 등의 다양한 정보를 대화형으로 보여줌으로써 단순 홈페이지 노드를 단축시키는 것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감봇’은 서강대학교 웹사이트에 산재해 있는 정보를 사용자가 일일이 메뉴를 찾아볼 필요 없이 간단한 질문만으로도 AI 환각(AI Hallucination) 없이 정확하게 정리하여 제공한다. 또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등 전세계 각국어로도 대화가 가능하여 국내외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딥파운틴은 ‘서감봇’ 서비스를 통해 학생, 교직원 및 외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김종락 대표는 “서감봇은 서강대학교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된 AI 솔루션으로, 학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더 나아가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도 적용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딥파운틴은 서강대학교 로욜라 도서관 DB와 연계한 정보 제공 서비스도 추가 개발 중이며 교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유사 수학문제를 생성하여 강의에 도움을 주는 교사 어시스턴트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 기술 파트너로 (주)시대의 영웅과 협업하고 있으며 또한,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크림슨앰버(대표 우제근)와 협력하여 조직 맞춤형 정보 제공 AI 에이전트로 기능을 고도화하고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이 닦으면 치킨 냄새 날까? KFC ‘치킨맛 치약’ 출시 일주일만에 품절

    이 닦으면 치킨 냄새 날까? KFC ‘치킨맛 치약’ 출시 일주일만에 품절

    미국의 치킨 프랜차이즈 KFC가 후라이드치킨맛 치약을 출시했다. 호주 치약 제조업체 하이스마일의 미국 웹사이트에서 판매된 치약은 8일(현지시간) 현재 품절 상태다.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KFC는 지난 1일 하이스마일과 협업해 ‘KFC 할아버지’ 등 자사 고로가 디자인된 한정판 치약과 전동 칫솔을 출시했다. KFC는 보도자료에서 새로 출시한 치킨맛 치약이 KFC의 11가지 허브와 향신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KFC 오리지널치킨의 뜨겁고 육즙이 가득한 조각을 한 입 베어물 듯 이 치약은 입안을 상쾌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 전에 치아에 풍미를 입혀준다”고 설명했다. KFC의 치킨맛 치약은 불소가 첨가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하이스마일 웹사이트에는 “불소가 없는 제품”이며 “구강 건강 개선에 오랜 효과가 있다”고 적혀있다. 바삭하게 튀긴 텐더와 윙에서 영감을 받은 맛임에도 치킨맛 치약은 치아를 깨끗이 닦는 데 완벽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치과 의사가 이 제품을 추천하는지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다. 하이스마일 마케팅 매니저 코반 존스는 “우리는 경계를 넓혀가는 것을 좋아한다. KFC의 전설적인 맛을 생필품으로 구현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까”라며 “이번 협업은 대담하고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3달러(약 1만 9000원)짜리 치약은 출시 일주일 만에 매진됐다. 폭스비즈니스는 “치약을 사려는 고객은 다음 물량이 공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59달러(약 8만 6000원)짜리 전동 칫솔은 구매 가능하다”고 전했다.
  • 미국 션윈예술단 내한...월드클래스 공연 한국에서 만난다

    미국 션윈예술단 내한...월드클래스 공연 한국에서 만난다

    5월 대구ㆍ춘천ㆍ과천에서 8회 공연 예정...중국 아닌 뉴욕에서 제작되는 ‘미국’ 공연 미국 션윈예술단이 오는 5월 한국을 찾는다. ‘션윈(Shen Yun, 神韻)’은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를 자랑하는 중국 고전무용,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독창적인 라이브 오케스트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의상, 여기에 첨단 디지털 영상 기술로 제작된 무대 배경이 어우러져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하는 ‘월드클래스’ 공연이다. 서유기, 삼국지 등 고대 역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구성된 2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의 5천 년 순수 전통문화를 무대 위에 완벽히 재현하고 있다. 미국 특허를 받은 3D 무대 배경은 광활한 몽골 초원에서 장엄하고 우아한 당나라 시대로, 흙먼지 날리는 전쟁터에서 드높은 히말라야산맥으로 무대를 무한히 확장시킨다. 관객들은 시공을 넘나들며 역사 속으로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션윈은 단원들의 탁월한 기량과 뛰어난 무대 연출을 인정받아 워싱턴 케네디센터, SF 오페라하우스 등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공연장에 매년 초청받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고의 문화센터이자 뉴욕시티발레단 전용 극장으로 사용되는 링컨센터 데이비드 코크 극장 무대에도 매년 올라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시즌 역시 3월 26일부터 4월 12일까지 약 20일간 펼쳐지는 공연 대부분이 매진되고 있다. 션윈은 홈그라운드인 뉴욕뿐 아니라 전 세계 공연장에서도 대부분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설립 18년째인 올해에도 션윈은 동일 규모 예술단 8개가 5개 대륙, 200여 개 도시에서 700여 회 공연을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션윈이 중국이 아닌 뉴욕에서 제작된 ‘미국’ 공연이라는 것이다. 1949년 집권한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을 내세운 문화대혁명을 통해 전통 가치관과 5천 년 문명을 대규모로 말살했다. 표현과 창작의 자유가 억압되자 많은 예술가들이 해외로 이주했고, 이들은 파괴된 전통문화를 복원하겠다는 사명으로 션윈예술단을 결성했다. 그러나 션윈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영향력이 커지자 중국 공산당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에 션윈의 중국 내 공연을 불허함은 물론, 해외에서도 집요하게 공연을 방해해왔다. 공연을 음해하거나, 극장에 공연 취소 협박을 가하거나, 심지어 단원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 타이어에 테러를 가하기도 했다. 한국도 이러한 방해 공작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2007년부터 매년 션윈이 내한해왔지만, 중국대사관의 방해로 전국 지자체 공연장 대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지난 2016년 서울 KBS홀 공연 당시에는 중국대사관의 압력에 굴복한 KBS가 한창 광고 및 예매가 진행 중이던 공연을 취소하는 사태도 있었다. 영화 ‘아바타’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로버트 스트롬버그 미술감독은 션윈을 관람한 후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색채, 조명, 무용, 모든 것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다”고 호평했고, 뉴욕 공연 전문지 ‘브로드웨이 월드’도 “너무나 멋진 마법 같은 무대다. 꼭 봐야 할 공연!”이라며 극찬했다. 지난 12월 미국에서 개막한 ‘션윈 2025 월드투어’의 아시아 투어팀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한국에서 8회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5월 1일~3일은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5월 7일은 춘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5월 9일~10일에는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티켓 예매는 션윈 예술단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 이란 매체 “트럼프의 ‘텅 빈 두개골’에 총 쏴라” 암살 선동

    이란 매체 “트럼프의 ‘텅 빈 두개골’에 총 쏴라” 암살 선동

    이란 보수매체 ‘카이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암살을 선동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이한의 편집국장인 호세인 샤리아트마다리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지시만 받는 ‘하메네이의 입’ 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 카이한은 이날 페르시아어판의 한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을 넘었다고 비판하며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복수로 “그의 텅 빈 두개골에 총알 몇 발이 발사돼 저주받은 죽음의 성배로 술을 마시게 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20년 1월 미군의 솔레이마니 암살 작전을 주도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의 MQ-9 리퍼 드론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솔레이마니를 사살했다. 그 후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1기 행정부 관료들에게 복수하겠다며 암살을 공언해 왔다. 솔레이마니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 약 600명이 사망한 작전을 주도해 미국의 테러리스트 명단에 올라 있었다. 카이한의 이번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에 폭격과 함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라고 폭스뉴스는 짚었다. 카이한은 이 기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비난하며 “그는 위협을 한 다음 물러선다! 그 결과 미국의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어제만 해도 그의 행동으로 미국 경제에 3조 달러(약 4384조 50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미국의 수출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군과 CIA(중앙정보국), 기타 기관의 고위 간부들이 사임하거나 해임됐다고 발표됐다”고 적었다. 미국의 반이란 시민단체 ‘이란핵반대연합’(UANI)의 정책 책임자인 제이슨 브로드스키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카이한은 수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해왔다”면서 “이런 위협은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상호 존중’을 요구하는 이란 관리들의 요구를 허무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브로드스키는 또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이 미국 시민을 위협하고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는 동안에는 협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를 중단하는 것이 모든 협상 과정의 전제 조건이어야 한다”면서 “미국은 샤리아트마다리와 카이한에도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재무부는 이전에 프레스 TV와 타스님과 같은 이란 매체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캐나다는 이미 카이한의 위협 기록을 고려해 제재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태생의 이란 전문가인 베니 사브티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 연구원은 “이란 정권은 트럼프에 맞서 세계를 단결시키고 싶어하며 누군가가 트럼프를 암살하길 원하고 경제 문제도 그에게 불리하게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사브티 연구원은 이란 정권의 목표가 2022년 8월 뉴욕 북부에서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가 암살당할 뻔한 사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류슈디는 당시 한 행사에서 강연 중 하디 마타르(24)에게 습격당했다. 당시 용의자는 루슈디를 10~15차례 찔렀으며 현장에서 체포됐다. 루슈디는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알려졌다. 루슈디는 1988년 악마의 시라는 작품을 통해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이슬람계의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는 루슈디의 암살에 현상금 100만 달러를 내걸기도 했다. 이에 사브티 연구원은 하메네이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 세계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선전을 하고 싶어한다면서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대통령을 위협한 이란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소할 매우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수사당국은 지난해 11월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암살 모의를 발각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란은 전혀 근거 없는 삼류 코미디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뉴욕 연방법원에 제출된 형사 고소장에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한 관리가 그해 9월 이란 출신의 파르하드 샤케리(51)에게 트럼프 당선인을 감시하고 궁극적으로 암살하는 데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명시돼 있다. 하메네이는 2020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이전에 이란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이 이란의 트럼프 암살을 묘사했으며 하메네이의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 북한, 남침하면 미국은?…미국인 25% “아무것도 안 해”

    북한, 남침하면 미국은?…미국인 25% “아무것도 안 해”

    북한이 대한민국을 침공한다면 미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예상하는 미국인이 4명 중 한 명(24.3%)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한국인은 같은 조사에서 14명 중 한 명(7.1%)만이 이렇게 생각했다. 티머시 리치 미국 웨스턴 켄터키대 정치학과 교수는 3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이런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2월 센티먼트와 마크로밀 엠브레인이라는 두 회사가 각각 미국인 552명,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웹사이트에서 조사한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는 이 밖에도 미국인 절반가량(49.4%)이 북한의 남한 침공 시 미국이 무기와 정보 등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군대와 공중 지원 투입(37.4%), 전술 핵무기 사용(12.8%)이라는 시나리오가 예상됐다. 이 중 군대·공중 지원 투입에 대한 지지가 비교적 높았던 이유는 미국이 이미 한국에 병력 2만8500여명을 주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거나 전쟁에 따른 잠재적 사상자에 대한 민감성이 반영된 결과라고 리치 교수는 짚었다. 그는 약 10명 중 1명이 핵무기 사용을 지지한 결과가 놀랍다면서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돼 온 핵 금기를 깨려는 강한 의지로 보이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한국이 당할 수 있는 실존적 위협이 핵무기라는 중대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란 인식에 따른 여론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인 대상 조사에서는 미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예상한 비율이 7.1%에 그쳤는데, 이는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인 대부분이 이미 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다음으로 군사 지원(62.9%)과 군대·공중 지원(41.3%), 핵무기 사용(21.2%) 순으로 모두 미국보다 높았다. 이는 기존 억지책이 실패할 시 미국이 추가 자원을 투입할지를 확신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리치 교수는 해석했다. 리치 교수는 “한국인은 북한의 남침 시 핵무기 사용을 포함해 미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더 크게 확신하고 있지만 미국 응답자들은 이 시나리오에서 미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믿는 비율이 3배 이상 높았다”며 두 나라의 인식이 주목할만한 차이를 보였다고 총평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 모두 전쟁 상황의 심각성은 인정하지만 한국이 미국의 도움을 지나치게 확신한다는 점은 향후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술 핵무기 사용 의지가 드러난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한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런 금기를 깨는 것이 향후 분쟁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해 대중이 충분히 이해하는지 폭넓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신문, 리본디어스와 지속가능 가치소비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서울신문, 리본디어스와 지속가능 가치소비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서울신문사와 사단법인 리본디어스가 2일 지속 가능한 가치소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및 구독자와 함께 다자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기부 받은 상품들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된다. 기업들은 현금 및 현물 기부로 ESG 활동에 동참할 수 있으며, 리본디어스를 통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이를 통해 ESG 경영 실천 이미지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긍정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서울신문의 높은 디지털 트래픽과 다양한 온라인 채널(9개 웹사이트 및 80만 구독자의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한 홍보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높은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서울신문은 국내 10대 종합일간지 중 하나로 월간 2000만 이상의 페이지뷰가 발생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이 구축되면 참여 기업은 서울신문 지면과 더불어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기업의 ESG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된다. 리본디어스는 가치소비 플랫폼 개발과 운영, ESG 캠페인을 담당한다. 리본디어스는 최근 대전에서 개최한 ‘트리헌드레드 페스티벌’을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로 알려진 한국 고유 수종 구상나무를 소개했다. 리본디어스는 멸종 위기종인 구상나무 복원을 위해 강원 인제군에 4㎞에 달하는 구상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탄소중립 실천, 멸종위기종 복원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존 사업, 재해 피해 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등을 이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서울신문과 리본디어스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과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 [사설] 대만해협 긴장, “金과 뭔가 할 것”… 심상찮은 안보 파고

    [사설] 대만해협 긴장, “金과 뭔가 할 것”… 심상찮은 안보 파고

    중국이 그제부터 이틀 연속 ‘대만 포위’ 고강도 합동군사훈련을 했다. 최근 라이칭더 대만총통이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칭하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과 필리핀 등을 방문해 대중국 억제력 강화에 나설 뜻을 밝히자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 국무부는 “대만 인근에서 무책임한 위협과 군사적 압박 작전을 펼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도 “힘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행동에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고조가 우리의 안보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데 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만 방어 지원을 압박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미 국방부가 최근 ‘국방 잠정 전략지침’ 보고서를 통해 미군 재편의 최우선 순위로 중국의 대만 점령 대응을 제시한 것과 맥이 닿는 관측이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에 대비한 주한미군 재배치 및 ‘전략적 유연성’ 확대, 나아가 한국의 지원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워싱턴 조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존 케인 미 합참의장 후보자도 그제 상원 군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일본과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장관·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거론하며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 뭔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종전이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파병 중단을 조건으로 김 위원장과 핵동결 같은 스몰딜을 시도한다면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와 주한미군 감축 또는 역할 변경이 현실화될 수 있다.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갖는 안보적 중요성을 미국과 충분히 공유하는 대미 설득이 시급하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자강 노력도 속도를 내야 한다.
  • [사설] 대만해협 긴장, “金과 뭔가 할 것”… 심상찮은 안보 파고

    [사설] 대만해협 긴장, “金과 뭔가 할 것”… 심상찮은 안보 파고

    중국이 그제부터 이틀 연속 ‘대만 포위’ 고강도 합동군사훈련을 했다. 최근 라이칭더 대만총통이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칭하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과 필리핀 등을 방문해 대중국 억제력 강화에 나설 뜻을 밝히자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 국무부는 “대만 인근에서 무책임한 위협과 군사적 압박 작전을 펼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유럽연합(EU)도 “힘이나 강압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일방적 행동에 반대한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고조가 우리의 안보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데 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에 대만 방어 지원을 압박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미 국방부가 최근 ‘국방 잠정 전략지침’ 보고서를 통해 미군 재편의 최우선 순위로 중국의 대만 점령 대응을 제시한 것과 맥이 닿는 관측이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에 대비한 주한미군 재배치 및 ‘전략적 유연성’ 확대, 나아가 한국의 지원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워싱턴 조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존 케인 미 합참의장 후보자도 그제 상원 군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일본과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규모를 평가하고 국방장관·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거론하며 “우리는 소통하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 뭔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종전이 급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파병 중단을 조건으로 김 위원장과 핵동결 같은 스몰딜을 시도한다면 한미연합군사훈련 축소와 주한미군 감축 또는 역할 변경이 현실화될 수 있다. 한국이 동아시아에서 갖는 안보적 중요성을 미국과 충분히 공유하는 대미 설득이 시급하다. 모든 가능성에 대비한 자강 노력도 속도를 내야 한다.
  • 적극적인 중랑, 적극 행정 ‘우수기관’ 뽑혔다

    적극적인 중랑, 적극 행정 ‘우수기관’ 뽑혔다

    서울 중랑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적극행정 종합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국민평가단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적극행정 종합평가단이 ▲제도개선 ▲활성화 노력 ▲이행성과 ▲체감도 ▲기타(협업) 등 5개 항목 17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중랑구는 이번 평가에서 정량지표와 정성지표 전반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량평가에서는 기관장의 적극행정 성과 창출 노력, 적극행정 제도개선 추진, 사전컨설팅 신청 및 처리 실적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성평가에서도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한 현안 해결, 적극행정 우수사례 국민평가,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 운영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중랑구의 적극행정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구축한 교육정보 통합제공 웹사이트 ‘중랑e학당’은 적극행정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꼽혔다. ‘중랑e학당’은 관내 18개 교육기관의 교육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주민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낡은 면목역 광장을 정비하고, 중랑구청-중랑경찰서-주민단체가 협력하여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면목역 광장을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한 사업도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은 중랑구 공무원 모두가 주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여 얻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협력하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실천하고, 한층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윤곽 잡힌 MVP, 여전히 안개 속 신인상…프로농구 시상식 4월 9일 개최

    윤곽 잡힌 MVP, 여전히 안개 속 신인상…프로농구 시상식 4월 9일 개최

    프로농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윤곽이 잡혀가고 신인왕은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진 가운데 4월 9일 시상식이 열린다. 31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4월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25 프로농구 시상식이 개최된다. 이날 정규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선수 MVP와 신인왕이 발표된다. 외국인 MVP는 득점 1위(23점) 자밀 워니, 국내 MVP는 김선형과 안영준(이상 서울 SK)의 집안싸움으로 좁혀진 상황이다. 반면 신인상은 무주공산이다. 또 베스트5, 최우수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도 수여되고 100% 팬 투표로 선정하는 ‘인기상’, 이번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든 ‘PLAY OF THE SEASON’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이번 시즌부터는 구단 프런트에 주어지는 두 개의 상이 새로 생겼다. 평균 관중 수, 입장 수입, 유료 관중 비율 등을 포함한 10가지 지표를 통해 최고의 마케팅을 선보인 1, 2위 구단 프런트는 마케팅상(티켓링크상), 연고 지역 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해낸 구단은 연고지 우수상을 받는다. 이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서울 SK를 비롯해 2, 3위 팀이 수상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6개 계량 부문(득점, 3점슛, 리바운드, 도움, 가로채기, 블록) 기록상을 품에 안는다. ‘팬 어워즈’도 진행된다. KBL은 경기장 최다 방문 팬과 통합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에 많이 접속한 팬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팀별 정규경기 직관 승률이 가장 높은 팬 10명에겐 시상식 초대권과 KBL 2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에서 최고가(158만원)를 기록한 허훈 유니폼 낙찰자는 사랑나눔상을 받는다.
  • “억만장자 독재에 맞서라”…테슬라 반대 시위, 머스크 반응은? [핫이슈]

    “억만장자 독재에 맞서라”…테슬라 반대 시위, 머스크 반응은? [핫이슈]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테슬라 매장을 에워싸고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와 예산 축소 등을 주도하며 막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데 대한 반발로, ‘테슬라 테이크다운’ 운동 일환이다 AP통신, CNN방송, 정치 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은 이날 뉴저지·매사추세츠·뉴욕·텍사스 등 미국 내 277개 테슬라 매장에 수십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결집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일론을 싫어하면 경적을 울려라”, “억만장자 독재에 맞서 싸우자”와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드럼 소리에 맞춰 구호를 외치며 머스크 정치적 행보를 규탄했다. 피켓에는 ‘브롤리가르히’(Broligarchy)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는데, 이는 정치에서 지나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수 부유층 남성을 가리킨다. 이들은 “일론은 선출된 인물이 아니며, 미국 국민을 돕는 정부와 프로그램을 해체할 권한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는 미국 밖 테슬라 매장 200여 곳에서도 열렸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해 핀란드·노르웨이·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시위대가 등장했다. ‘테슬라 테이크다운’(Tesla Takedown) 운동은 ‘테슬라를 해체하자’라는 의미로, 할리우드 배우 존 큐잭, 민주당 하원의원 재스민 크로켓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머스크에 대한 항의 표시로 테슬라 차량과 주식을 매도하자고도 촉구한다. 머스크 재산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테슬라 매출 감소를 통해 그의 경제적 기반을 약화하려는 목적이다. 시위 주최 측은 “우리는 비폭력 풀뿌리 저항 운동”이라며 평화 시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 북서부에서는 테슬라 차량 7대가 불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고, 매사추세츠에서는 트럭 사이드미러가 시위자 2명을 치는 사고가 보고되는 등 시위가 격화되는 양상도 드러났다. 일부 지역에서는 머스크를 지지하는 소규모 반대 시위도 발생했다. ‘테슬라 실드’(Tesla Shiel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조직은 ‘테슬라 테이크다운’ 시위대 맞은편에서 성조기를 흔드는 등 머스크와 테슬라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친환경 이미지 ‘흔들’…중고차 가격 사상 최저치정치적 영향력 외에도 일론 머스크가 반(反)환경적 행보를 보이는 데 분노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테슬라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았지만, 머스크가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극우 정당을 지지하면서 테슬라 고객들 사이에서 반발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하면서 중고 테슬라 차량 가격이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 조사 결과 3월 테슬라 중고차 가격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검색량도 한 달 사이 16% 감소했다고 지난 20일 CNN이 보도했다. 이는 동기간 다른 중고 전기차 검색량이 28%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카구러스(CarGurus)도 중고 테슬라 차량 가격 하락률이 전체 중고차 평균에 비해 2배 이상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중고 판매 가격이 원가보다 무려 58% 낮았다.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럽 자동차제조업협회(ACEA)는 올해 2월까지 테슬라 신차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체 전기차 판매는 26% 증가해 테슬라의 판매 부진과 대조를 보였다. 전 세계로 번진 ‘머스크 반대’…머스크 반응은?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모델 Y가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자신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모델 Y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2023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는 다음 달부터 새롭게 디자인된 모델 Y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시위가 격화된 29일 저녁에는 KTTH 라디오 진행자 제이슨 란츠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머스크 반대 시위자들은 큰 글씨로 구호를 외치는데, 잊어버릴 경우를 대비해 미리 대본을 작성해 둔다”라고 비꼬는 게시글을 올리자 “흥미롭다”는 반응으로 동조했다.
  • 디올(DIOR),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 서울에서 진행

    디올(DIOR),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 서울에서 진행

    디올 하우스의 역사 담은 ‘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 19일 개최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크리스챤 디올: 디자이너 오브 드림스) 전시회를 오는 4월 19일부터 7월 13일까지 서울의 상징적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파리 장식미술관을 시작으로 런던, 상하이, 청두, 뉴욕, 도하, 도쿄, 리야드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Florence Müller(플로렌스 뮐러)의 큐레이션과 글로벌 건축 기업 OMA의 파트너 Shohei Shigematsu(시게마츠 쇼헤이)가 구상한 몰입감 넘치는 공간을 배경으로 75년 이상 창조적인 활기로 가득했던 디올 하우스의 역사를 기념한다. 커다란 성공을 거둔 New look(뉴 룩)을 시작으로 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을 아울러 디올의 시작부터 현재로 이어지는 발자취를 따라가며, 꽃과 정원을 향한 Christian Dior(크리스챤 디올)의 애정, 아뜰리에의 탁월한 장인 기술, 무도회와 특별한 파티를 향한 찬사 등 디올 하우스가 소중히 여기는 테마에 대한 참신한 시각을 선보인다. 다양한 오뜨 꾸뛰르 작품과 아카이브 문서는 김현주, Soo Sunny Park(수 써니 박), Zadie Xa(제이디 차)를 비롯한 한국 아티스트의 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최초로 Lady Dior(레이디 디올)만을 위해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한국의 상징적인 아티스트가 재해석한 매혹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Dior Lady Art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9점의 작품과 Lady Dior As Seen By 컨셉으로 완성된 17점의 작품을 담은 이 매력적인 공간은 디올 하우스와 한국의 유대감을 더욱 견고히 하며 이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Christian Dior(크리스챤 디올)이 키워왔던 향수의 정신과 예술에 향한 열정은 매혹적인 향수 보틀, 초상화와 향수 관련 유산들, 그리고 디올 하우스의 대표적인 향수들을 위해 쟈도르의 Rihanna(리한나) 그리고 미스디올의 Natalie Portman(나탈리 포트먼)이 입었던 드레스들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환상적인 디올의 세계로 초대하는 매혹적인 ‘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 전시회의 입장권은 4월 2일부터 디올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 “中, 해고된 美 공무원 채용 시도”…美는 SNS로 ‘中 정보원’ 공개 모집

    “中, 해고된 美 공무원 채용 시도”…美는 SNS로 ‘中 정보원’ 공개 모집

    중국의 한 테크회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최근 해고된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채용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로이터통신은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 애널리스트 맥스 레서가 “채용 광고를 올린 일부 기업은 전직 공무원들과 인공지능(AI) 연구원들을 겨냥한 가짜 컨설팅·헤드헌팅 회사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로이터가 채용 광고를 낸 4개 회사를 살펴보니 공개된 정보는 거의 없었다. 이들은 같은 웹사이트를 공유하거나 같은 서버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들 회사를 본격적으로 추적해 보니 전화 응답을 받지 않았고 주소도 가짜인 사례가 많았다. 이메일 질의에도 답이 없었고 채용 목록도 사라졌다. 레서 애널리스트는 “과거 중국 정보 작전에서 흔히 사용된 기법”이라며 “최근 대량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재정적 취약성을 악용하려 했기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들이 중국 정부와 연관이 있는지, 전직 연방정부 직원을 채용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DC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캠페인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단체에 대해 알지 못한다. 중국은 개인정보의 보안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연방수사국(FBI) 대변인은 “중국 정보 요원들이 싱크탱크와 학술 기관, 채용 회사 직원으로 자신을 위장해 전·현직 공무원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中, CIA 동선 꿰고있다” 치열한 미중 ‘첩보전쟁’이처럼 워싱턴은 자국 내 중국의 스파이 의심 활동을 대거 공개하며 베이징을 맹비난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중국을 염탐할 스파이를 공개적으로 선발해 상대국의 반발을 산다. 지난해 10월 미 중앙정보국(CIA)은 주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CIA와 안전하게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한글과 만다린(중국 표준어), 페르시아어로 된 2분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자신들의 정치 체제에 불만이 많은 북한과 중국, 이란 고위층에 ‘CIA의 스파이가 되라’는 권유다. CIA에 연락할 때 이름과 직위, 연락처, 현재 위치한 도시, CIA가 관심 가질만한 정보를 포함하라고 주문했다. 정보원에 선발되면 제공하는 정보의 가치에 따라 상당한 액수의 보상을 받게 된다. 정보원이 원하면 향후 미국으로 귀화하거나 망명을 원할 때 CIA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미국은 201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원하는 정보를 마음대로 빼낼 수 있었다. CIA는 인민해방군 장교들에 거액의 뇌물을 제공하고 이들의 자녀가 미 명문대인 아이비리그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베이징 핵심 기밀을 무제한에 가깝게 입수했다. 중국 정부는 2011년쯤에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그제서야 최고지도부는 공산당 내 부정부패가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했다. CIA 중국 정보원 수십명이 체포됐고 일부는 사형에 처해졌다. 이후 중국 내 미국 첩보망이 대부분 사라졌고 아직도 복원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반격을 준비했다. 2012년 미 정부는 전·현직 공무원 2150만명과 배우자의 건강, 거주, 고용, 지문 및 재정 관련 정보를 해킹당했다. 중국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2020년 12월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전직 고위관리들의 발언을 인용해 “2013년쯤부터 중국이 방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CIA 요원들의 동선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CIA 직원이 유럽이나 아프리카 특정 국가의 여권 심사대를 통과하면 신기하게도 중국 정보당국의 원격 감시망이 즉시 가동됐다. 중국의 활동은 CIA의 첨단 기술로도 겨우 감지할 만큼 은밀하게 이뤄졌지만, 때로는 일부러 감시 사실을 알리려는 듯 대놓고 이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가 다 보고 있으니 이번 임무는 포기하고 돌아가라’고 신호를 보낸 것이다. CIA는 아프리카에서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국인을 포섭했는데, 베이징은 이를 알면서도 일체 내색하지 않았다. 중국인 첩보원을 역이용해 CIA 내부를 들여다 보려는 의도였다. 워싱턴 조야는 중국의 ‘스파이 위협’에 대단히 격분해 있다. 그러나 미국은 2013년 전직 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미 국가안보국(NSA)이 전 세계를 상대로 도청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실이 발각돼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미국은 첩보 활동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가다. 국제사회에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중국의 첩보 활동만 나쁘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며 공개적으로 중국 정보원을 모집하는 태도는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K팝, K콘텐츠, K뷰티, K푸드… 그보다 먼저 ‘K정치’가 있었다[윤태곤의 판]

    K팝, K콘텐츠, K뷰티, K푸드… 그보다 먼저 ‘K정치’가 있었다[윤태곤의 판]

    美 압박·회유 등 한국의 능동적 외교 ‘K정치의 시발점’ 된 코리아게이트경제 부상·88올림픽 통해 질적 도약YS·DJ 거치며 도덕적 권위도 장착盧정부서 진화한 온라인 대중 참여정치 역동성과 함께 불안정성 키워 尹계엄 이후 혼란조차 선도성 담아 NYT, 한국인 유튜브 의존성 지적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부터 현재까지 한국 정치에 대한 외신과 해외 언론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인용 때도 외신 보도가 많았지만 양과 질 모두에서 지금이 압도적이다. 특히 과거와 다른 점은 레딧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틱톡이나 엑스(X·옛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 주요 해외 언론 사이트나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 등으로 나타나는 일반 대중들의 관심과 반응이다. 구체적 통계를 찾긴 어렵지만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시민들의 관심이 압도적이었다. 동북아 바깥 나라 시민들과 이들의 한국 정치와 사회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관심도의 차이가 컸다. 그런데 지금은 유럽, 남아메리카, 동남아, 중동의 젊은이들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같은 K콘텐츠를 다루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K팝 아티스트 팬 인스타그램 혹은 K뷰티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 주거나 K푸드 먹방을 내보내는 유튜브 댓글 창에서 한국 정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낯 뜨겁기도 하면서 묘한 ‘국뽕’도 차오르는 장면들이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양 측면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나라의 정치가 몇 달 동안이나 출렁거리고 있으니 주목받을 만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세계 속의 K시리즈 끄트머리에 슬그머니 붙어버린 ‘K정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K정치나 한국 정치나 실체는 같지만 한국 밖에서 소비하고 반응하며 그 일부를 수용하거나 영향을 받기도 하는 한국 정치를 ‘K정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美에 한국 국력을 투사한 K정치 K정치의 맨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타임지 표지를 두 번이나 장식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20세기 초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미국통으로 공산주의와 맞서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 낸 인물이지만 미국 정부와는 거칠게 충돌하며 불화했던 인물, 미국 지식인 사회나 언론과 직접 소통하며 미 정부에 대한 압박까지 시도했던 카리스마적 독재자의 입체적 면모는 당시에도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을 겹쳐 보는 시각도 있으니 한국 정치뿐 아니라 K정치의 시원이라 할 만하다. 그다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쿠데타, 장기 집권, 북한과의 체제 경쟁, 눈부신 경제성장과 산업화의 존재감은 이 전 대통령보다 더 크다. 지난 1999년 타임지는 아시아의 20세기 인물 20인을 선정했는데 마오쩌둥, 쑨원, 간디, 호찌민 등과 더불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반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경제적 무능력 상태에 있던 나라를 산업 강국으로 키운 것이 선정 이유였다. 흥미로운 것은 이승만처럼 박정희도 재임 시에 북한과 맞서면서 미국과 불화했다는 점이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한민국 중앙정보부가 박동선 등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네 친한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 스캔들이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대문짝만 하게 폭로되고 미 의회 청문회에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출석해 박정희를 맹비난한 것은 K정치의 중요한 챕터다. 이 전 대통령 때는 군사, 경제 양면에서 신생 대한민국과 이승만 정부에 대한 미국의 원조와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갈등의 시작이자 끝이었고 북한에 우리나라가 먹히면 당신들에게도 손해라는 자해적 압박이 주된 전략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 때부터 양상이 상당히 달라졌다.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나 베트남전 파병이라는 외교·군사적 레버리지를 미국에 사용했다. 코리아게이트 역시 한국 정부가 통일교 조직, 재미교포 등 미국 주류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액을 들여 미국 정치인들을 설득, 회유, 매수한 사건이다. 도덕성을 떼놓고 본다면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 양면에서 신장된 국력을 미국에 투사한 K정치의 능동적 면모의 시발점이 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쪽은 경제성장과 단임제를 치적으로 내세우지만 K정치의 관점에서 보자면 5공화국은 12·12, 5·18, 대규모 시위와 진압으로 요약된다. 물론 그 이전의 폭압적 인권 탄 압에 비해 5공 시절에 대한 주목도와 ‘인지도’가 높은 것은 1980년대 한국의 위상, 경제력이 더 높아진 것과 연결된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나 냉전의 첨병으로서의 효용뿐 아니라 중진국 국민이 된 한국인 한 명 한 명의 값어치가 5공 시절에 많이 올라갔다. ●냉전 종식의 신호탄 된 88올림픽 K정치가 외교관과 군인 그리고 정보원, 국제정치·외교안보 전문가, 기자와 인권운동가라는 소비층을 벗어나기 시작한 분수령은 88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권위주의 세력과 민주 세력의 타협을 통한 직선제 실시, 평화적 정권 이양(정권교체는 아니지만), 사회의 전반적 민주화 직후 개최된 서울올림픽은 진영적 보이콧으로 반쪽짜리 신세였던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달리 말 그대로 세계의 축제였다. 한반도에 국한해서 보자면 남북 체제 경쟁의 종말,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자면 냉전 종식의 신호탄이었다. 서울올림픽은 ‘소련’이라는 나라가 참가한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하다. 인권을 탄압하는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유무형의 규제, 체제 경쟁의 상대 선수에 대한 사회주의권의 배제와 냉대라는 족쇄를 떼내고 경제력이라는 엔진을 장착한 K정치는 질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서구에서는 자유 진영의 똘똘하고 자랑스러운 막내 취급을 받았고 동구권에서는 기존 선진국처럼 젠체하지 않는 신흥 부자 대우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달리 국제적 원죄도 없는 ‘워너비’의 자리를 차지했다. 민주주의 리더들이 차례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시대가 되면서 K정치에는 도덕적 권위까지 장착됐다. 여야 갈등, 정치적 부패 등이 상존했지만 후진국형 국가 폭력이나 야당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 우위 등은 사라졌다. YS 때부터 한국 대통령은 각종 인권상도 받는 존재가 됐고 노벨상 수상자인 DJ는 국제 정치무대에서 ‘구루’ 같은 존재였다. 당시 미국과 유럽의 정치인들 사이에선 “‘넬슨 만델라와 김대중을 존경한다’ 정도는 말해야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다. 이 시기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라는 타격이 있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중국과의 수교, 남북 화해 모드, 일본 문화 개방, 반복적인 평화적 정권교체, 여소야대 정치 구도의 수용 등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K정치는 선진국형 보편성을 획득해 나갔다. ●2002년부터는 세계 정치 트렌드 선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K정치는 선진성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선도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정치의 새로운 트렌드들이 한국에서 시작됐고 전통적 선진국들이 한국의 뒤를 따르고 흉내 냈다. 2003년 2월 24일 영국의 권위지 ‘가디언’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 로그온하다’(World’s first internet president logs on)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실었다. HTML로 구현된 웹사이트 코드를 이해하는 세계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그의 취임과 더불어 한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발전된 온라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웨보크라시(webocracy: 웹민주주의)의 등장은 이미 한국을 활기가 넘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나라로 만들었다”는 기사 속 문장은 지금까지도 효용이 지속되고 있다. 당시 ‘가디언’은 (2003년 당시) 영국에서는 5%에 불과한 일반 가정의 초고속통신망 보급률이 한국은 70%에 달한다고 전달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대선 캠페인과 ‘노사모’ 조직, 온라인 신문 오마이뉴스, 여중생 두 명이 사망한 미군 장갑차 사고로 촉발된 촛불 반미시위 등을 웨보크라시의 실제 예로 소개했다. 전통적 정치 선진국은 물론이고 3세계에서도 정당 활동가와 선거 컨설턴트, 사회운동가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따라 배우기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한 대중의 자발적 참여라는 한국형 정치운동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미국의 진보적 정치운동인 무브온과 커피파티, 보수적 정치운동 티파티가 그 열매들이다. K팝보다 K정치의 ‘성취’가 오히려 더 빨랐던 셈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액 정치후원금 모금, 정치 리더 팬클럽, 정치 팟캐스트, 거대한 규모의 비폭력 촛불시위 등도 참여정부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화한 한국형 웨보크라시, K정치의 산물들이다. ●편 가르기·선동 등 그림자도 짙어져 하지만 그 그림자도 점점 짙어졌다. 대중들이 강고한 정치 기득권을 길들이면서 정당정치의 구심력이 약해졌고 직접 민주주의라는 가치 아래서 대의제가 훼손됐다. 정치적 역동성의 다른 이름은 불안정성이다. 정권 교체는 곧 청산주의적 리셋을 의미하게 됐다. 상대 진영에 대한 악마화, 편 가르기와 선동, 특정 개인을 중심으로 한 결집, 유튜브 의존이 정치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면에서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야말로 K정치의 가장 충실한 제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그 이후의 혼란조차도 K정치의 특성과 특유의 선도성을 담고 있다. 이 나라에서 가장 고급 정보를 접하는 대통령이 참모들이나 정보기관의 보고나 주류 언론의 보도를 불신하면서 유튜브에 심취하고 유튜버가 전파하는 부정선거론에 공감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것 아닌가?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국인들의 유튜브 의존성을 분석하며 계엄과 유튜브의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노벨문학상의 한강과 오징어게임2, 블랙핑크 같은 소프트파워에서부터 반도체와 방산, 조선업 같은 하드파워까지 K시리즈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정치도 주목도와 영향력만큼은 뒤처지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K와 달리 지금은 워너비가 아니라 반면교사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여성을 달에 보내겠다” 문구 삭제한 나사… 트럼프 1기 때 시작한 ‘아르테미스’인데

    “여성을 달에 보내겠다” 문구 삭제한 나사… 트럼프 1기 때 시작한 ‘아르테미스’인데

    여성을 최초로 달에 착륙시키겠다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계획’(Artemis Program)의 목표 관련 문구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웹사이트에서 삭제됐다고 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 플로리다주 지역매체 올랜도센티넬 등이 전했다. 전날 업데이트된 아르테미스 관련 페이지에는 ‘나사는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최초의 여성, 최초의 유색인종, 최초의 국제 파트너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달 표면 탐사를 할 것이다’라는 문구가 더는 보이지 않는다. 해당 페이지엔 ‘아르테미스 III는 아르테미스 II 유인 비행 시험을 기반으로 인간 착륙 시스템과 고급 우주복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인간이 최초로 달 남극 지역을 탐험하게 할 것이다’는 설명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올랜도센티넬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연방 웹사이트에서 다양성·형평성·포용성 페이지를 삭제한 가운데 나사의 웹사이트에도 이같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아르테미스는 약 5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짐 브라이든스타인 나사 국장이 발표한 계획으로, 아폴로와 쌍둥이인 그리스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분명했다고 아스테크니카는 짚었다.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트럼프 1기 행정부의 우주 관련 마지막 행동 중 하나는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활동할 핵심 인원을 지명하는 일이었다. 마이크 펜스 당시 미국 부통령은 이와 관련 “달에 착륙할 다음 남자와 첫 번째 여자가 방금 읽은 이름 중에 있다는 건 정말 놀랍다”며 “아르테미스 팀 우주인은 미국 우주 탐사의 미래며, 그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브라이든스타인 당시 나사 국장도 아르테미스 계획 달 착륙팀에 여성 우주비행사만 포함돼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같은 아르테미스 계획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4년간 유지했다. 앞서 나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인 ‘정부효율부(DOGE) 인력 최적화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재닛 페트로 나사 국장 대행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나사의 기술·정책·전략실, 수석 과학자실, 다양성·형평성실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접근성(DEIA) 부서를 폐쇄하고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물에서 나오면 눈·입 무너지는 기괴 생물…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의 반전

    물에서 나오면 눈·입 무너지는 기괴 생물…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의 반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로 꼽히는 블롭피쉬가 경쟁 상대를 누르고 간발의 차로 뉴질랜드의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되며 반전을 일궈냈다. 뉴질랜드 ‘산에서 바다 보존 신탁’이 주최하는 연례행사에서 블롭피쉬가 투표를 거쳐 올해의 물고기로 선정됐다고 18일(현지시간) 미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행사는 뉴질랜드의 담수와 해수 환경에 서식하는 다양한 물고기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투표는 비영리 단체의 웹사이트를 통해 이달 초부터 약 2주간 진행되었으며, 지난 16일에 마감됐다. 총 5583표가 집계됐으며 블롭피쉬는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오렌지러피보다 거의 300표 차이로 승리했다. 트러스트의 발표에 따르면, 오렌지러피가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더 못생긴 경쟁자인 블롭피쉬가 뉴질랜드 라디오 네트워크 ‘모어 FM’(More FM)의 지지를 받으면서 결과가 바뀌었다. 이 방송국의 ‘드라이브 쇼’ 진행자인 사라 갠디와 폴 플린은 “블롭피쉬는 바다 밑에서 인내심을 갖고 먹이가 오길 기다리며 입을 벌리고 있었다. 평생 괴롭힘을 당해왔고, 우리는 ‘이제 블롭피쉬가 햇빛을 받을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러스트의 공동 이사인 킴 존스는 “독특한 심해 생물 두 종의 대결이었으며, 블롭피쉬의 색다른 아름다움이 투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약 30㎝ 길이로 자라는 블롭피쉬는 “큰 올챙이처럼 생겼으며 창백하고 젤리 같은 살과 푹신하고 느슨한 피부, 큰 코와 구슬 같은 응시하는 눈을 가진 덩어리”로 묘사됐다. 주로 호주 남동부 해안과 태즈메이니아 근처에서 발견되며, 수심 600m에서 1200m의 깊은 바다에 주로 살고 있다. 블롭피쉬는 심해에서는 높은 수압 덕분에 비교적 정상적인 모양을 유지하지만, 물 밖으로 꺼내면 사람들이 흔히 ‘못생겼다’고 부를 정도로 기괴한 모습으로 변한다. 단단한 뼈대와 발달된 근육이 없어 자체적으로 형태를 유지할 수 없다.
  • 이세은 순천시의원, ‘관광지 해외 홍보’ 우수사례 벤치마킹 눈길

    이세은 순천시의원, ‘관광지 해외 홍보’ 우수사례 벤치마킹 눈길

    이세은 (국민의힘,비례대표) 순천시의원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관광지 해외 홍보’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강남구청을 방문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펴고 있다. 먼저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이 의원은 최호정 의장과 면담 후 서울시 관광정책과 관계자들에게 해외 홍보 전용 웹사이트 구축 및 여행사를 통한 홍보 등 ‘관광지 해외 홍보’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를 순천시에 적용할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도 나눴다. 이어 강남구청을 방문해 영동대로 K-POP 콘서트, 미식여행 & K-컬처존 등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붐비는‘강남페스티벌’의 해외 홍보 방법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순천시 해외 홍보에 접목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등 순천시 해외 마케팅과 관련해 깊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순천시 해외 홍보 전용 웹사이트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도 비교·분석해 우리 시 관광정책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트럼프, ‘남아공 휴가’ 바이든 아들 경호 취소…“경호비용, 美 납세자 부담” [핫이슈]

    트럼프, ‘남아공 휴가’ 바이든 아들 경호 취소…“경호비용, 美 납세자 부담”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전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55)와 딸 애슐리(43)에 대한 비밀경호국(SS)의 경호 지원을 취소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헌터 바이든은 오랫동안 비밀경호국 보호를 받았으며 모든 비용은 미국 납세자들이 부담했다”며 “이 경호팀에 18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이 있다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헌터 바이든이 현재 심각한 인권 침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면서 “남아공에서는 인권 문제에 대한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나라는 (미국의) 경제 ·재정 지원을 받는 국가 목록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이후 남아공과 사실상 외교 관계 단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7일 남아공 정부의 토지 수용 정책에 대해서는 17세기 남아공에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집단인 아프리카너스 등 소수 민족에 대한 “인종 차별적 토지 몰수”라며 남아공에 대한 원조와 지원 중단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헌터 바이든이 더는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즉각 알려드린다”며 “마찬가지로 경호원 13명을 보유한 애슐리 바이든도 (경호 대상) 명단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결정은 이날 워싱턴DC의 문화·예술 공연장인 케네디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기자로부터 헌터가 남아공에서 휴가 중이라는 사실과 함께 경호 지원을 취소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처음 들었다. 검토하겠다”고 답한 직후 나왔다. 헌터는 14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고급 상점가에서 경호원 최소 12명을 대동하고 남아공 출신 아내 멜리사 코헨과 함께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헌터 가족이 머무는 케이프타운 내 휴가용 임대 주택은 가격이 1박에 500달러(약 72만원)로 가장 비싼 편이며 이를 소개하는 웹사이트에는 “바다가 180도로 보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초호화 디자이너 주택”이라고 적혀 있다. 앞서 헌터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백악관 고문의 보좌관이던 개릿 지글러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면서 재정난 탓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글러는 헌터가 한 컴퓨터 수리점에 맡긴 노트북에 담긴 사진과 이메일 등을 입수한 뒤 인터넷에 공개한 인물이다. 사진과 이메일에는 헌터의 마약 사용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기업과의 거래와 관련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등 논란이 될만한 내용이 담겼고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 헌터는 2023년 지글러가 불법적으로 노트북 내용을 입수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그는 “수입이 많이 감소했고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지게 됐다”며 재정난 탓에 소송을 이어 나갈 수 없다고 법원에 설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산불로 집까지 잃게 됐다고 덧붙였다.
  • “아무리 유행이라도”…스리랑카 기차 매달려 사진 찍은 中관광객 중태

    “아무리 유행이라도”…스리랑카 기차 매달려 사진 찍은 中관광객 중태

    스리랑카를 방문한 한 중국인 관광객이 달리는 기차에 매달린 채 사진을 찍다가 터널 벽에 부딪혀 중태에 빠졌다. 지난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일 스리랑카 나누오야에서 바둘라까지 가는 기차에서 발생했다. 이 열차에 탄 중국인 여성 여행객 A(35)씨는 사진을 찍기 위해 기차가 달리는 동안 밖으로 몸을 기울였다가 머리가 터널에 부딪히면서 기차에서 떨어졌다. A씨는 사고 직후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머리와 다리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으며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후 스리랑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다음 날 웹사이트에 공지문을 올려 “사진을 찍기 위해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선로를 따라 걷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선로 근처에 머물지 말라고 경고했다. SCMP에 따르면 스리랑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기차 밖으로 몸을 내밀거나 기차에 매달린 채 사진을 찍는 게 유행이다. 위험한 행위인 만큼 사고도 여러 차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스리랑카 기차에서 영상 촬영을 하다가 나뭇가지에 부딪치면서 기차에서 떨어졌다. 지난 2월에는 러시아의 50대 관광객이 사진을 찍으려고 몸을 내밀었다가 기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스리랑카의 한 여행 안내원은 “(스리랑카를 찾은) 거의 모든 관광객이 달리는 기차에 몸을 기대거나 기차 밖에 몸을 매단 채 사진을 찍는다”며 “관광객들이 소셜미디어(SNS) 사진이나 영상을 보고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었다”며 “이런 유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따라 하지 말아라. 겉으로 보기에 좋아 보이지만 위험하다”, “풍경이 아름다워도 사진에 목숨을 걸 만큼은 아니다”, “무책임한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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