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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 26㎞ 충효길 조성 첫삽

    동작구가 7개 코스 26㎞를 잇는 충효길 조성의 첫삽을 떴다. 20일 구에 따르면 충효길은 현충근린공원, 사육신역사공원, 노량진 수산시장, 보라매공원, 국사봉, 까치산 등 동작의 명소와 녹지축을 연결해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아우르는 명품 산책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친환경 명품도시’를 표방한 민선 5기 문충실 구청장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고구동산길, 현충원길, 한강나들길, 노량진길, 보라매길, 동작마루길, 까치산길 코스다. 이번에 착공한 구간은 고구동산~현충근린공원~한강수변길~배수지공원~사육신공원~노량진역 사이 3개 코스 10.7㎞다. 코스마다 탐방안내센터, 쉼터, 안내판, 목재 데크 등을 설치하고 노선을 정비하는 1단계 공사를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문 구청장은 “내년 중 4코스에서 7코스까지 정비해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구의 역사와 문화자원에서 나타나는 충효의 정신을 알리고, 산과 강을 지나며 도심을 걷는 색다른 웰빙 산책 코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내 정치를 말하다] (10·끝)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

    [내 정치를 말하다] (10·끝)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

    나의 정치는 혐오와 경멸에서 시작됐다. 검사 시절 국민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 정치인들을 접할 수 있었다. 정치인 수사를 하면서 국민들이 왜 정치와 정치인에게 절망하는지, 그 실체를 엿볼 수 있었다.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자격도 없는 이들이 득세하고, ‘검사의 길’을 외치던 선배·동료 검사들은 그런 정치인들에게 줄을 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국민들의 기대와 무한 책임을 짊어져야 할 국회의원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보면서 왜 우리 국민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몇 배 더 일하는데도 보상을 적게 받고, 덜 행복한지도 어렴풋이 알게 됐다. 그래서 나는 검사 생활 대부분을 정치인을 ‘잡는’ 데 집중했다. 그러면 나라가 깨끗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16대 때 유력 정치인을 기소해 끝내 의원직을 박탈시켰고, 또 다른 유력 정치인을 체포하기 위해 영장을 들고 당사에 들이닥치기도 했다. 그러나 ‘검사 박준선’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었다. 정치인 몇 사람을 처벌한다고 세상이 나아지지는 않았다. 결국 어릴 때부터 간직했던 검찰총장의 꿈을 접기로 했다. 스스로 정치인이 돼서 세상을 한번 바꿔 보자고 마음먹었다. 8년 반을 몸 담았던 검찰을 떠나 한나라당의 문을 두드렸지만 쉽지는 않았다. 2004년 총선 공천과 2006년 재·보선 공천에서 잇따라 떨어진 뒤 2008년에 국회에 들어왔다. 막상 정치를 하다 보니 개별 정치인의 자질도 문제이지만 우리의 정치 시스템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느꼈다. 국민의 요구를 받아 법을 만들고 공무원들을 감시하며 예산과 정책을 집행하게 하는 정치 본연의 시스템을 바로 세우는 게 더 급선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세상을 바꾸고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정치판에 뛰어들었고, 국회의원이 된 이상 나는 더 이상 ‘무엇이 될까’에 관심이 없다. 다만 ‘무엇을 할 것인가’에만 신경을 쓸 뿐이다.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나만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느낌이 들 때 나는 주저 없이 정치를 그만두겠다. 국회의원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났다.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정치인 박준선’의 성과는 턱없이 불만족스럽다. 국민들도 그러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감히 말하고 싶다. 경멸했던 정치인들의 뒤를 밟지는 않을 것이라고. 어린 시절 부모님의 희망이었던 것처럼 국민들의 작은 희망이 될 것이라고. [Q&A] “지금 와서 이재오 배신할 수 없다”Q 왜 한나라당을 택했나. A 검사 시절부터 나의 관심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이다. 특히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치 입문을 꿈꿨을 당시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했다. Q 한나라당에 만족하나. A 한나라당에는 좋은 집안의 자제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 같다. 소위 ‘웰빙 정당’ 분위기가 강하다.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공부했던 나와 정서상 차이가 있다. 한나라당의 서민정책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이런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야당보다는 한나라당이 좀 더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Q 어떤 정치를 추구하나. A 국민 곁에서 정책과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결국 공무원들이다. 공직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Q 현재 검찰의 모습을 어떻게 평가하나. A 대한민국에는 추상 같은 사정기관이 필요하고, 검찰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국민들이 부여한 권한을 검사들이 개인이나 조직에 준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래서 국민들에게는 검찰이 오만하게 보인다. 나도 검찰에 있었을 때는 그랬던 것 같다. Q 이재오 특임장관과는 어떤 관계인가. A 한나라당 공천에서 두 번이나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런 나를 받아들이고, 공천받게 해 준 분이다. 정권의 2인자로 알려졌지만 은평구의 서민 주택에 사는 청렴한 분이다. 인간적으로 존경한다. Q 이 장관과의 관계가 부담스럽지 않나. A 낳아 주고 길러 준 부모를 어느 날 부양하게 됐다고 자식으로서 부담스러워하거나 그 관계를 청산할 수 있나. 정치인들도 부모 자식처럼 숙명적인 관계가 있다. 친이(친이명박)계는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켰고, 정부를 공동으로 운영했다. 공과를 모두 함께 책임져야지, 지금 와서 한때의 식구를 할퀴고 돌아서는 것은 옳지 않다. Q 홍준표 대표의 측근으로도 분류되는데. A 측근은 자존심 상하는 단어다. 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누구의 아랫사람이 아니다. 홍 대표와는 매우 친하고, 존경할 만한 검찰 선배다. 지난해와 올해 전당대회 때 많이 도와드렸다. 무엇을 바라고 한 건 아니다. Q 박근혜 전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나. A 박 전 대표는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고, 삶을 깊이 성찰하는 분이다. 정치적 역량도 상당하다고 본다. 30%가 넘는 지지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수직적 리더십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수평적 리더십을 갖추지 못하면 시대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를 모을 수 없다.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수직적 리더십은 곤란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박준선 의원 ▲1966년 충남 논산 출생 ▲성동고·서울대 법대 졸업 ▲34회 사법시험 합격 ▲서울지검, 광주지검, 울산지검 검사 ▲법무법인 홍윤 대표변호사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겸임교수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 ▲이명박 대통령 경선캠프 법률지원단장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부단장 ▲한나라당 법제사법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 막걸리의 힘

    막걸리의 힘

    지난해 일본 내 막걸리 돌풍에 힘입어 막걸리의 일본 수출이 급증, 일본의 대표적 주종인 사케(청주) 수입액을 5년 만에 눌렀다. 막걸리의 전체 수출량도 전년(2009년)보다 세배 가까이 늘어나 강세를 이어갔다. 국민 대중주인 소주의 출고량은 전년보다 0.07%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알코올 도수 19도 이하 저도주 출고량은 2배나 늘었다. 저 알코올 소주에 대한 선호도가 분명해 진 것이다. 18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0년 주류 출고동향’에 따르면 전체 막걸리 수출은 1만 9407㎘로 2009년 6978㎘보다 178.1% 늘어났다. 1㎘는 페트병(2ℓ) 500개 분량이다. 국가별로 대일 수출이 전년 대비 201.4% 증가해 전체 수출량의 81%를 차지했다. 대일 수출액은 1559만 달러로 일본 청주 수입액(1369만달러)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주류 출고량은 343만 4000㎘로 전년(333만 3000㎘)보다 3.0% 늘었다. 특히 막걸리는 1년 전에 비해 58.1% 늘어난 41만 2000㎘가 출고됐다. 이는 전체 주류 출고량의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막걸리 비중이 10%대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지난 1995년 10% 이하로 떨어진 이후 16년 만이다. 국세청 황용희 소비세과장은 “순수 100% 국산쌀로 제조되는 등 품질이 좋아지고 국내에서의 웰빙 바람, 일본에서의 한류바람이 겹치면서 막걸리에 대한 소비와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막걸리 돌풍과 달리 국민 대중주인 소주는 출고량이 93만 1000㎘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0.07%에 그쳤고 맥주는 195만 7000㎘로 오히려 2.3% 감소했다. 2010년 국민 1인당 술 소비량은 19세 이상 성인 기준 소주 66.6병(360㎖기준), 맥주 100.8병(500㎖기준), 막걸리 14.2병(750㎖기준)이었다. 특히 막걸리 소비가 전년(9.1병)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 주류시장의 규모는 약 7조 8907억원이며 맥주와 소주의 시장 비중이 77%나 됐다. 지난해 주세 납부액은 2조 6994억원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자판기의 진화? 과일 파는 웰빙자판기 돌풍

    자판기의 진화? 과일 파는 웰빙자판기 돌풍

    미국 자판기 시장에 커다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방부제와 설탕, 소금으로 버무려진 스낵과 음료 대신에 신선한 과일을 파는 ‘웰빙 자판기’가 대세를 장악할지 주목된다.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각급 학교와 병원, 그리고 회사 사무실이 밀집된 빌딩가에서 건강식만을 공급하는 밴딩 머신이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철 과일과 두유 등 건강음료 및 갖구운 과자 등을 파는 이른바 웰빙 자판기가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이는 미 연방정부가 각급 학교에서 만연하고 있는 어린이 비만 증상을 억제하기 위해 정크푸드 식음료 공급을 강력히 억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 미국의 42개 주가 학교내에서 고칼로리와 염분 과다 함유 식음료 공급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도전에 대한 응전’ 법칙이라고나 할까. 자판기 회사들도 패스트푸드 대신 웰빙 식음료 공급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프레시 헬시 밴딩(Fresh Healthy Vending)’, ‘밴드 내츄럴(Vend Natural)’, 그리고 ‘휴먼 헬시 밴드(h.u.m.a.n. Healthy Vend)’ 등이 대표적인 회사들이다. ‘웰빙 경쟁’을 강조하다보니 몇가지 논란도 일고 있다. 한 회사가 통제된 숙성 방식을 이용한 포장으로 바나나의 자판기내 보관기간을 6일까지 늘렸다고 선전하자 일부 언론에선 “웃기는 얘기”라면서 “바나나는 그 껍질이 가장 좋은 천연 포장재”라고 비판했다. 사진= 뉴욕 데일리 뉴스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코끼리 마늘’ 대량재배 성공… 태안근흥중교장 100접 수확

    한 중학교 교장이 국내 처음으로 어른 주먹 크기의 코끼리 마늘 재배에 성공했다. 6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최기학(51) 태안 근흥중 교장은 지난해 가을 근흥면 자신의 밭 330㎡와 학교 공터 30㎡에 코끼리 마늘을 심어 최근 대량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최 교장은 “이 마늘은 국내에서 일부 수목원이 연보랏빛 꽃을 피워 관상용으로 기르는 경우는 있지만 식용으로 대량 재배해 수확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코끼리 마늘은 보통 마늘보다 7∼10배 정도 큰 것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주로 재배된다. 보통 마늘처럼 6∼7쪽으로 이뤄져 있고, 성분도 비슷하다. 미국에서는 주로 샐러드로 만들어 먹거나 감자처럼 굽거나 쪄서 먹고, 매년 8월 중순 오리건주에서 코끼리 마늘 축제가 열릴 정도로 인기다. 보통 마늘보다 매운 맛과 향은 덜하지만 구으면 단맛이 난다. 최 교장은 2006년 초겨울 자신의 텃밭에 코끼리 마늘을 처음 심었다. 지인이 미국에서 가져온 것을 심었지만 중간에 고사하기 일쑤였고, 살아난 마늘도 보통 마늘처럼 작았다. 그러나 최 교장은 수차례의 시험재배를 통해 코끼리 마늘은 9월에 씨앗을 파종해야 하고, 마늘종도 나오자마자 잘라줘야 한다는 사실을 터득했다. 그 결과 이번에 100접(1만개)을 수확했다. 그는 “이번에 터득한 재배법을 농가에 전수하고 수확한 마늘도 분양할 계획”이라며 “웰빙식품으로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전문가들과 생산성 향상 및 가공식품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서기관 승진 △통일정책자문국 국내지역과 이호승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심보균△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일재△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요원(파견) 송영철 ■농림수산식품부 ◇전문계약직공무원(가급) △정책보좌관 엄대호 서상현 ■특허청 ◇서기관 전보 △고객협력국 고객협력정책과 구자광△특허심판원 강병재 강순구 이병용 손재만△특허심판원 송무팀 소진혹△정보통신심사국 정보심사과 이정숙 ■한국무역보험공사 △전략기획부장 김정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박병태 ■KT ◇글로벌&엔터프라이즈 부문 <부사장>△글로벌지원 CFT장 김한석△G&E전략본부장(STO추진실장 겸임) 김홍진<전무>△퍼블릭고객본부장 신규식<상무>△스마트스페이스TF장 박진식△위성사업단장(위성사업담당 겸임) 권영모[G&E전략본부]△G&E전략담당 이문환△글로벌사업개발담당 박준식[글로벌영업본부]△글로벌영업담당(글로벌영업본부장 직무대리 겸임) 김형준△글로벌기업고객담당 김상욱△김영택[엔터프라이즈]△고객1본부장 정윤식△고객2〃 박경석[본부장]△SMB고객 박영식△서비스딜리버리(프로페셔널서비스본부장 겸임) 한동훈△기업프로덕트 채종진△기업FI 장기숭◇개인고객 부문 <상무>△스마트에코본부장 안태효△개인FI센터장 곽봉군[개인프로덕트&마케팅본부]△본부장 강국현△무선단말기획담당 김형욱[개인세일즈&CS본부]△본부장 나석균△영업기획담당 이현석△수도권강남 무선마케팅단장 윤창영△수도권강북 〃 편명범△전략유통마케팅단장 한원식◇홈고객 부문 <상무>△홈상품기획단장(홈고객전략본부장 겸임) 임헌문[본부장]△홈마케팅 박혜정△홈세일즈(홈세일즈본부 현장혁신센터장 겸임) 정문철△홈CS 박용화<상무보>△홈FI센터장 서태석◇네트워크 부문 <상무> [무선네트워크본부]△본부장 오성목△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권태일[유선네트워크구축본부]△본부장(엔지니어링단장 겸임) 윤차현[유선네트워크운용본부]△본부장 윤영식[유선네트워크운용단장]△강북 박찬경△강남 이대산△충청 김태근△호남 이종옥△대구 고종석△부산 김영현◇SI 부문△통합플랫폼개발본부장 상무 이현규 ■전자부품연구원 ◇본부장 △부품소재연구 강남기△에너지디스플레이연구 황학인△시스템반도체연구 최종찬△융합산업연구 성하경△경영지원 조원갑◇실장△감사 우병태◇연구센터장△SoC플랫폼 임기택△모바일단말 이경택△통신네트워크 임승옥 ■한국금융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이명활 신용상△연구위원 임형석 구정한 ■신용정보협회 ◇신임 △전무 김인섭 ■강원대 △강원웰빙특산물산업화지역혁신센터장 최면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경주 조규화△고잔 김성석△광주 윤인석△구미 정익재△논현남 홍경표△도당동 윤근철△동광동 전종식△동판교 심재환△마포남 이성기△목동1단지 조현욱△무역센터 이현수△문정동 김명옥△미금역 박윤옥△반월당 변경숙△방배남 박문철△범계역 윤석윤△범어동 정영표△부산 민용기△사당역 조경호△산본 서희석△상동 이만근△서대전 김경태△서울아산병원 이정주△선수촌WM센터 오정선△성산동 김기준△수유역 진대윤△스타타워 남원종△신내동 조대석△안산 허명욱△압구정중앙 박은주△야탑역WM센터 김정한△연신내 정명상△영등포 송천△울산 김석구△월배역 김원석△이촌동 조성환△이태원 박종림△전주 김영래△정릉 전계숙△진주 박영준△천안공단 이성합△천안 정기호△청주 권용한△충무로 이형수△퇴계로 유원호△평택 권창중△포항 박대순△하남공단 서순천△해운대신도시 김명우△홍성 이희철◇기업지점장△가락 홍건희△가스공사 곽순범△강서 송관△경주 전석채△광산 진광섭△광주 양호철△구미4공단 김태건△김해 김헌주△남영동 박동현△논현남 조시형△달성 박정원△동수원 조영호△반월공단 성삼현△범계역 이재우△삼성역 허환열△서대문 김종현△서잠실 김인석△소공동 이병근△압구정중앙 김선규△야탑역 양홍련△역삼역 전병세△익산 조남준△인사동 지정화△전주공단 전태평△주안공단 류재호△청담역 김웅렬△평촌 김상섭△SIM 박윤재 이만우 이진호◇대기업SRM지점장△구영주◇해외지점장△아부다비지점 개설준비위원장 류병도△파나마지점 양국진△KEB USA International Corp 이동국◇본점 부장△기업사업본부소속 이동규△여신사후관리대책반 조사역 김영규△인력개발부 정찬성△자금부 박준식△카드고객추진부 채충기△카드마케팅부 배일택△카드시스템개발부 석승징△홍보부 이선환△Brand Management부 정범△IT운영부 한주희 ■동부증권 ◇팀장 △법인금융2 노원종△채권전략 박정호◇지점장△화성향남 공우진 ■IBK투자증권 ◇임원 신규 선임 <영업본부장>△금융상품 한강헌△FICC 유식열 ■신한금융투자 ◇부서장 △투자전략 최창호◇지점장△강남구청역 김지일△울산 류채열△관악 성현철△강남중앙 용석원△울산남 윤상헌△노원역 이재웅△올림픽 장광철 ■신한생명 ◇승진 <본부장>△CS추진 한충섭△IT 윤중환△서부사업 김점옥<부장>△AM지원 이광표△변화추진 정봉현△감사 이석구<지점장>△잠실 박래윤△분당 이준규△흥덕 김석호△제일TM 이규태△동부법인AM 정기목△일산SOHO 황성준△구리 이금분△소망 김현조<고객지원센터센터장>△전주 백남호△제주 이동우◇전보 <사업본부장>△중부 주봉일△드림 이상윤<지점장>△충무 강일석△평촌WINNERS 배동운△보령 이상우△제천 한철규△전주 조우현△신익산 이장일△군산 한인수△빛고을WINNERS 김재두△일산TM 윤성호△서울복합 남미라 ■그린손해보험 ◇승진 <본부장>△선임계리사 이윤호△GA영업본부 이승재<부장>△경영관리 문두식△다이렉트사업 이창희△IT지원 금병걸△상품개발 이계문△영업교육 강영문<사업단장>△Agency사업2 조삼구<보상서비스센터장>△영남 이주찬△서부 곽춘원◇이동 <본부장>△고객지원 엄재섭△경영기획 배석일△마케팅 구발△자동차/보상 김성기△개인영업 정윤식△방카슈랑스사업 윤성욱<부장>△총무(연수원 겸임) 황의성△IT개발 김영삼△고객지원센터 여정훈△자동차업무 정찬옥△교차영업지원 오상태<사업단장>△Agency사업1 신윤하△Agency사업3 이상우△영남Agency 김승인△강남 송연덕△중부 윤호영△부산 이철호△울산 서정헌△충청 김경연<보상서비스센터장>△중앙 임병규△강남 이성환 ■PCA생명 ◇전무 신임 △CMO 박재중 ■유니에셋 ◇신규 선임 △대표이사 강경훈■삼정KPMG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서원정◇총괄부대표 승진△삼정KPMG 어드바이저리 신경섭△삼정KPMG 컨설팅 김인수◇전무 승진△이학률 서지희 윤학섭 김의성 신경철 ■한국경제신문 <지역본부장>△중부 백창현 △영남 신경원 ■인제대 백병원 <일산백병원>△원장 박시영△부원장(진료부장 겸임) 서진수△기획실장 이성순△대외협력〃 김경환 ■유리자산운용 ◇신규 선임 △홀세일본부 이사 조차래
  • 박겸수 강북구청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서 2개분야 최우수”

    박겸수 강북구청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서 2개분야 최우수”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통해 강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는 비전으로 첫 발을 뗐는데 벌써 1년이나 흘렀다. 복지, 교육, 개발 등 구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힘껏 뛰었다. 재개발·재건축 주민참여제, U도서관, 일자리 창출 등 많은 성과를 이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2개 분야(종합구성, 웹소통)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 행정의 모든 부분을 오픈하고 구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매일 구청장실 문을 활짝 열어 소통을 위한 대화를 하고 있다. 앞으로 교육의 본질인 인성·소질 계발을 위해 책 읽는 마을과 꿈나무 키움 장학재단을 추진하겠다. 또 T자형 문화·관광·웰빙벨트를 조성, 역사문화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
  • [2011 상반기 히트상품] 르노삼성자동차 ‘SM5’

    [2011 상반기 히트상품] 르노삼성자동차 ‘SM5’

    ‘SM5’는 주행성능, 조종안정성, NVH 성능 등의 기본 가치에 충실하면서 ‘웰빙 드라이빙 컨셉트’를 도입해 기존 중형 세단 수준을 넘어선 ‘달리는 거실’과 같이 넓고 안락한 승차감과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편의사양에는 최첨단 에어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운전석과 조수석은 물론 뒷좌석에서도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뒷좌석 독립 풀오토 에어컨’과 실내를 향기로 채워주는 ‘퍼퓸 디퓨저’, 그리고 탑승자의 호흡기 건강을 배려한 ‘2모드 삼성 플라스마 이오나이저’로 구성돼 실내공기를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
  • 홍콩 ‘食神’ 차이란 내한

    ‘식신’(食神)으로 불리는 홍콩의 세계적 음식 평론가 차이란(蔡瀾)이 20일부터 닷새간 한국을 방문한다. 올해 70세인 차이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초청으로 방한, 서울 지역 10곳 이상 고급 한식당과 관광전문 식당을 방문해 한정식, 삼계탕, 웰빙약선음식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19일 “차이란을 초청한 것은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관광 시장 공략을 위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홍보하고,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식단의 개발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란은 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청계천로 한국관광공사 지하 1층 상영관에서 한식에 대해 강연하고, 방한 기간에 체험한 한식에 대해 품평할 예정이다. 그의 방한에는 홍콩의 ‘봉황TV’와 관광전문잡지인 ‘위크엔드 위클리’ 등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반짝대책 ‘반값한우’ 그 뒤에서 웃는…‘고기의 神’ 삼겹살

    반짝대책 ‘반값한우’ 그 뒤에서 웃는…‘고기의 神’ 삼겹살

     정부는 꼭 1주일 전 한우 불고기거리 3600t(4만 마리)를 지난해 말 가격의 절반인 1만 6900원(1㎏)에 공급에 나섰다. 한우 소비 증가와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서다. 8만t 분량의 돼지고기 삼겹살 수입에도 고공행진이 그치지 않아 빼든 비장의 카드다. 1주일 지난 17일 확인한 결과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2.8% 내렸고, 한우는 3.9% 상승했다. 향후 전망은 알수 없다. 축산물 경매사들은 ‘반값 한우와 공포의 삼겹살 가격’의 비밀을 알고 있다. 경매사는 전국에 30명이 활동 중이다. ●반값 한우가 가능했던 이유  15년 경력의 A경매사는 ‘반값 한우’는 가격이 폭락한 한우의 판촉행사라고 설명했다. 소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6월에 비해 이달 들어 20% 이상 하락했다. 등심이나 갈비를 제외한 불고기는 잘 안 팔리는 부위에 속한다. 우리나라는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대신에 한우를 공급하는 ‘군납 한우’가 가능했던 이유도 불고기 부위를 공급하기 때문이다. 그가 일하는 경매장에서 ‘반값 한우 정책’이 발표된 지난 10일 한우는 153마리를 도축해 판매했지만 16일에는 250마리를 경매에 부쳤다. 같은 기간 가격도 ㎏당 1만 2344원에서 1만 3298원으로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1만 1924원에서 1만 2393원으로 3.9% 상승했고, 도축물량도 1224마리에서 1623마리로 32.6% 늘었다.  A씨는 “사실 최근 소가 잘 팔리지 않으면서 일부 도축장에서는 도축을 맡겨도 2~3일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반값 한우 덕에 소 수요가 늘어나면서 축산농가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600만원 하던 한우 한 마리(700㎏ 기준) 가격은 546만원으로 하락했다.  경매사들은 한우 가격의 하락 원인을 2008년 촛불집회에서 찾는다. 당시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되면 국내산 육우가 가격 경쟁에서 밀린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많은 농가들은 고기의 품질이 좋은 한우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30개월이 지난 올해 적정선이라고 불리는 300만 마리보다 50만~60만 마리가 초과된 상황이 돼버렸다.  ‘반값 한우’가 본래 한우 수요를 올리기 위한 정책이기는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을 낮추는 데 분명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10일 ㎏당 7630원이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전국 평균)은 16일에는 7417원으로 소폭 떨어졌다.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대체재가 아니면서도 가격인하 효과를 가져온 까닭은 싼 한우를 사먹으면서 돼지고기를 덜 먹는다는 데 있다. 하지만 80여일간 불고기 3600t을 공급하는 것은 이런 효과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물량은 아니다.  비결은 돼지고기 수요 감소 예측만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락하곤 한다는 점에 있다. 돼지고기는 경매를 통해 유통되는 물량이 전체의 15%에 불과하고 85%는 육가공 업체가 경매를 통하지 않고 가공해 마트와 외식업체 등에 공급한다. ●반값 한우는 폭락 판촉행사  경매사 B씨는 ‘반값 한우’가 잠시 동안 돼지고기 가격을 낮추겠지만 근본 해결책은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된다는 것이다.  공급 측면에서 1000만 마리에 이르던 돼지 중에 지난 구제역에 25%가 살처분·매몰됐다. 구제역이 아니라도 봄·여름에 돼지의 공급량은 줄어드는 특성이 있다. 6개월을 키우고 도축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추운 계절에 새끼 돼지가 태어나야 하지만 어미 돼지는 추울 때는 새끼를 잘 안 낳기 때문이다.  B씨는 “예전에는 더우면 고기를 구워 먹기 싫어진다는 속설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에어컨 때문에 옛말이 됐다.”면서 “요즘에는 집에서 돼지고기를 먹는 비율이 20%에 못 미치고 대부분은 식당 등에서 먹는다.”고 말했다.  중도매인 김모(45)씨는 “오죽하면 부동산 가격과 쇠고기 가격이 함께 오른다고 하겠냐.”면서 “부동산이 몇 억원 뛰어야 소고기 사먹을 마음이 난다는 의미니 월급쟁이야 가격이 올랐어도 소주에 삼겹살”이라고 말했다. 돼지고기 수요는 거의 변함이 없다는 얘기다.  정부는 올해 삼겹살 8만t을 수입한다. 내심 삼겹살 가격이 잡힐 거라고 기대했지만 소매가격은 500g에 1만 2000원선까지 넘어섰다. 경매사 C씨는 정부가 삼겹살에 대해 현장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국산 삼겹살에 대해 신앙심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팔리지 않는 한 국내산 가격 하락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많은 원산지 위반 삼겹살이 적발되지만 빙산의 일각으로, 국내산으로 둔갑한 수입 삼겹살이 없으면 도매가격이 ㎏당 7000원선이 아니라 1만원선까지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돼지고기값 상승세  경매사 D씨는 “삼겹살 가격 급등의 문제는 유통이 아니라 구이용만 찾는 식습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육점의 폭리가 도마에 오르곤 하던데 도축 후 중도매인은 1.65%의 중개수수료를 받고 소매점은 평균 30%의 이윤을 남기고 장사를 한다.”면서 “하지만 돼지고기 중 팔리는 것은 삼겹살뿐이고 나머지는 재고로 남게 돼 이윤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경매사들은 구워 먹는 부위만 선호하는 소비 습관을 고칠 수 있는 대책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돼지고기 도매가격을 세부적으로 보면 삼겹살은 정육점이 ㎏당 2만 5000원에도 구입하기 힘들지만 돼지 불고기거리는 ㎏당 5000원에도 팔기 힘든 실정이다. 하지만 80㎏ 돼지 한 마리당 삼겹살은 12㎏만 나오지만 뒷다리는 36㎏이 생산된다.  뒷다리 고기를 학교 급식, 군납으로 넣거나 수입산을 주로 사용하는 소시지 공장에 납품할 경우 그만큼 삼겹살 가격은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경매사 E씨는 “반값 한우가 당분간 축산 농가를 돕고 삼겹살 가격을 다소 잡을 수 있겠지만 근본책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돼지고기를 찾는 서민의 지갑만 가벼워질 것”이라면서 “뒷다리 등은 오히려 영양학적으로 웰빙고기로 불리기 때문에 대량 소비처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천안에 세계 민족음식공원 조성

    해외 각국의 전통 요리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국내 첫 ‘세계 민족음식 테마공원’이 충남 천안삼거리공원에 만들어진다. 천안시는 2013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삼용동 천안삼거리공원 1만㎡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950㎡) 규모로 테마공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50개국 1만 3000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천안을 다문화시대에 발 맞추고 한식 세계화의 거점도시로 키우기 위해 테마공원 조성에 나섰다.”면서 “지난 4월 농림수산식품부의 사업 타당성 검토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1층은 한국관으로 천안의 향토음식과 국내 8도 음식관이 들어선다. 2층 세계관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태국, 터키 등 8개국 음식관이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프랑스의 달팽이 및 거위간 요리와 이탈리아 파스타와 피자, 중국 북경오리, 일본 스시, 베트남 쌀국수, 터키 케밥 등이 판매된다. 3층에는 이들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관과 요리 관련 세미나실이 갖춰진다. 천안시는 이 건물을 2013년 천안 국제웰빙식품 엑스포의 주제관으로 사용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2014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테마공원은 다음 달 세부 설계용역에 착수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원이 완공되면 매년 50만명이 찾아와 60억원의 음식판매 외에도 8억 6000여만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기도 광주 토마토 축제 17일부터

    경기 광주시 퇴촌 토마토축제가 퇴촌면 정지리 행사장에서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올해로 9회째. ‘퇴촌! 토마토의 열정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토마토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를 비롯해 시의회, 퇴촌농협이 후원한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토마토웰빙요리 시식회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시민품평단의 토마토 품평회가 열린다. 18~19일에는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비보이 초청 공연 등이 이어지며 7080뮤직페스티벌과 불꽃놀이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상설행사로는 토마토 웰빙음식 시식회와 전시회 및 토마토 풀장체험, 토마토 수확 체험 등 가족이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토마토 캐릭터 ‘토마 토토’를 컨셉트로 한 토마토 캐릭터 상품 판매관에서는 머그잔, 손수건, 문구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행사기간 중 토마토를 시중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어서 축제도 즐기고 싼 값에 토마토를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풀무원, 홍삼시장 본격 도전

    홍삼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55%를 차지한다. 보약에 대한 불신에다 신종플루 등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 증강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홍삼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홍삼시장은 올해 1조 3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시장을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이 점유율 75%로 독주하고 있다. 정관장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힘들지만 웰빙 트렌드와 고령화 가속화로 홍삼시장에는 계속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최근 3년 새 롯데제과 계열의 롯데헬스원, 한국야쿠르트, 동원F&B, 웅진식품, 대상웰라이프, 일양약품 등 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식품·의약업체들이 앞다퉈 시장에 진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시판용 브랜드 ‘귀인’으로 공부를 끝낸 풀무원건강생활이 8일 홍삼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린체 홍삼진효원’과 ‘풀무원녹즙 아침홍삼’을 출시하고 자사의 든든한 유통채널인 방문판매 조직과 일일배달망을 통해 틈새를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다. ‘풀무원녹즙 아침홍삼’은 국내 최초로 냉장 유통되는 홍삼액으로 집에서 달여 먹는 것처럼 순한 맛을 재현했으며, 짧은 유통기한과 매일 아침 배달된다는 점을 차별화 요인으로 내세웠다. 정관장 6년근에 맞서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인삼을 사용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삼을 4년근에서 5~6년근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뿌리병 발생이 잦아 농약을 다량 사용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4년근이지만 GAP 인증을 받은 ‘안전한 홍삼’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또 일반 열풍건조법이 아닌, 진공상태에서 24시간 저온(55~65도) 건조시키는 ‘알파진공건조법’으로 제품의 사포닌 함량을 30% 높였다고 설명했다. 유창하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어린이용 홍삼 출시 등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2014년까지 500억원 매출에 점유율 5% 달성으로 업계 2위권 진입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현장에서] 막 내린 ‘3월의 눈’

    [현장에서] 막 내린 ‘3월의 눈’

    서울역 뒤에 새로 생긴 야트막한 붉은색 건물이 있다. 백성희장민호극장이다. 지난 5일 특별한 연극 한 편이 이곳에서 막을 내렸다. ‘3월의 눈(雪)’이다. 연극이 특별한 첫째 이유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인 백성희(86), 장민호(87) 선생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아흔을 바라보는 배우가 1시간 넘는 정극 무대에, 그것도 대사량이 만만치 않은 주연으로 나오는 것은 세계 공연계에서도 찾아 보기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공연 때마다 터져 나온 기립박수 이유를 단순히 원로배우의 존재감에서 찾아서는 곤란하다. 두 사람은 재작년 말 국립극단의 ‘둥둥 낙랑 둥’에도 출연했다. 당시에는 대사가 거의 없는 ‘병풍’이었다. 그때 쏟아졌던 박수와 지금의 박수는 달랐다. ●무대 위에서 더 빛난 국내 최고령 현역배우 주위의 우려와 달리 한 달간의 앙코르 공연까지 ‘짱짱하게’ 소화해낸 장 선생은 정확한 발성과 감정 표현으로 사실주의 연극의 묘미를 일깨워 줬다. 그가 노기(怒氣)를 띨 때는 객석조차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정작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갈 때는 동료 배우들의 부축을 받아야 했다. 꼿꼿하게 툇마루를 오가던 ‘민호 영감’이 맞나 싶다. 순간, 우리 공연계가 ‘귀하게 모셔야 할 자산’이라는 생각이 새삼 머리를 스쳤다. 그럴수록 백성희 선생의 ‘부재’도 크게 느껴졌다. 백 선생은 연습 도중 가벼운 뇌졸중으로 쓰러져 앙코르 공연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손진책(64) 연출가의 ‘뚝심’에도 박수를 보낸다. 그는 법인으로 바뀐 국립극단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아 ‘백성희 장민호 헌정 연극’을 첫 작품으로 밀어붙였다. 서울대가 그러하듯, 국립극단도 법인 전환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헌정도 좋지만 (흥행 보장이 안 돼) 위험하다.”는 주위의 우려에도 손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제대로 된 작품에는 손님이 들기 마련’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확인시켜 줬다. 손 감독의 오랜 지기(知己)인 도올 김용옥은 ‘막공’(마지막 공연) 나흘 전 공연장을 찾아 “내 친구 손진책이 대단한 작품을 만들었다.”며 극찬을 마다하지 않았다. ●천천히 공들여 빚어낸 웰빙 작품 도올 말처럼 때로는 주문형 작품이 더 까다로운데도 배삼식(41) 작가는 노()배우들에게 딱 들어맞는 노부부의 삶에 메시지를 얹었고, 손 감독은 이를 넘치지 않게 무대로 옮겨냈다. 요즘 유행어로 표현하자면 ‘3월의 눈’은 답답할 만큼 천천히, 공들여 빚어낸 슬로(Slow) 음식이자 웰빙 음식이다. 실제인지, 연기인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노배우들의 모습 또한 ‘있음과 없음’, ‘사라짐에 대하여’라는 극의 주제와 묘하게 맞닿는다. 브라보 장민호! 브라보 백성희! 안미현 문화부장 hyun@seoul.co.kr
  • [길섶에서] 사탕/최광숙 논설위원

    아이의 울음도 뚝 그치게 하는 사탕. 과일 캔디, 드롭스, 막대사탕…. 종류도 참 많다. 사탕의 가장 큰 무기는 달콤함이지만 색깔의 유혹도 뿌리치기 어렵다. 알록달록한 사탕 앞에 서면 누구나 무너진다. 그러니 간식거리가 귀하던 시절 사탕의 가치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으리라. 어릴 적 어머니는 흰색 사탕만 먹게 했다. 깡통이나 봉지에 든 사탕을 하나 집을라치면 가장 맛없어 보이는 흰색만 골라야 했다. 색 사탕은 보기에는 좋지만 색소를 넣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다. 노란빛, 연둣빛 등 오색찬란한 색깔의 향연을 억지로 외면해야 할 때의 괴로움이란…. 그러다 어머니가 없으면 ‘반란’을 일으켰다. 진한 색 사탕만을 고집했다. 몰래 입안에 색 사탕을 넣을 때 ‘통쾌함’도 좋았다. 혓바닥에 물든 사탕 빛깔은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어머니는 참 현명하셨던 것 같다. 일찍이 인공 색소·조미료를 식탁에서 추방하셨다. 웰빙이란 말도 없던 시절 참 앞서 간 셈이다. 어머니의 지혜를 따라가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관광객 1000만 달성 릴레이 제언] (7) 맛집의 비밀/윤영두 아시아나 항공 사장

    [관광객 1000만 달성 릴레이 제언] (7) 맛집의 비밀/윤영두 아시아나 항공 사장

    광화문 인근에 오래된 김치찌개를 파는 곳이 있다. 예전부터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면 가끔 들르는 곳이다. 허름한 가게이지만 식사시간 무렵에 가면 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얼마간을 기다려 식당 안에 들어가면 넥타이 부대를 비롯해 여성 직장인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 등 각양각색의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유독 이 식당에 많은 사람들이 줄까지 서가며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기다리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최상의 음식을 제공한다는 것이지만, 기다림이 이 식당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주는 큰 요인인 것이다.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이것마저도 ‘맛집’에서 밥을 먹는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적용된다. 이 작은 식당의 성공 사례가 2012년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 목표 달성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미래의 관광산업은 자연 관광이나 레저 시설을 방문하는 2차원적인 것에서 벗어나, 문화와 체험을 수반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요소가 가미된 테마형 관광이 주를 이룰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은 일률적인 단체 관광이나 쇼핑이 아닌, 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관광을 하게 될 것이다. 즉, 우리 나라 관광에도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올레길 열풍을 살펴보자. 올레길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특색 있는 제주도의 골목길과 천혜의 자연환경에 걷기라는 웰빙 문화를 접목시켜 하나의 브랜드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흔하게 걷는 길에 의미를 부여해 대박 상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최근에는 여기에 가족 간에 오랜만에 대화할 수 있다는 친가족적 여행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도보여행의 열풍을 더욱 이끌고 있다. 올레길의 사례처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항공업계도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국적항공사에 탑승했을 경우, 기내라는 공간은 대한민국을 가장 먼저 느끼는 특수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영양쌈밥과 같은 한식을 소재로 한 기내식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작지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한식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유니폼의 색동 문양을 통해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고 있다. 이동 수단으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에 문화적인 부분을 가미해 기내에서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외국을 방문하는 데는 항상 목적이 있기 마련이다. 여행자들의 이러한 방문 목적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대한민국에 부여할 의미를 찾아야 한다. 단순히 우리의 관광 자원만으로는 더 이상 외국인들을 100% 만족시킬 수 없다. 외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해 만족도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정(情) 문화와 같은 고유의 이미지와 자연환경 및 쇼핑 인프라를 접목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의 작업을 통해 관광 한국으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면 외국인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
  • LH, 제천 종합개발지구 사업도 포기

    사업 구조조정 작업이 한창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도시 규모에 버금가는 충북 ‘제천지역종합개발지구’ 사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LH가 대규모 지역종합개발지구의 사업을 포기한 것은 처음이다. 19일 국토해양부와 LH에 따르면 LH와 충북도, 제천시는 지난 18일 국토부에 충북 제천 지역종합개발지구의 지구지정 해제와 시행협약 해제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해제 고시할 예정이다. 제천지역종합개발사업은 일명 ‘웰빙휴양타운’으로 불리는 개발지구로 2006년 8월 제천시와 옛 한국토지공사가 제안해 2007년 7월 지구지정이 됐다. 부지 면적은 534만 2000㎡로 지난 3월 말 지구지정이 해제된 오산 세교3지구(510만㎡)보다 크다. 제천시와 LH는 당초 8500억원의 민자를 유치, 2013년까지 골프장 54홀과 스키장 6면, 교육연수단지, 실버·전원주택단지, 상업시설 등 복합단지 개념의 웰빙휴양타운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LH는 복수의 수요조사 결과 유효수요가 부족하고 원가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없어 사업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감사원 감사에서도 LH의 고유·핵심업무가 아닌 이 사업을 중단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LH 관계자는 “지난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 청취 결과 장기간 재산권 행사 제한으로 지구지정 해제 요청이 많았다.”면서 “지구지정 이후 보상 등 후속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주민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토 ‘과(過) 개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에 다른 레저시설이 많아 사업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주변의 개발 수요와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지자체와 개발주체가 무리하게 지구지정을 추진했다가 취소사태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59) 만성피로증후군

    [Weekly Health Issue] (59) 만성피로증후군

    봄이 오면 가장 감당하기 힘든 게 피로감이다. 낮은 낮대로 피곤하고, 밤은 밤대로 힘겹다. 이런 징후가 나타나면 흔히 춘곤증을 떠올린다. 그러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을 뜻하는 춘곤증과 만성피로증후군은 증상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르다. 만성피로증후군은 한마디로 아무리 용을 써도 떨치기 어려운 피로감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일상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 효율이 낮아지는가 하면 각종 안전사고를 초래하기도 한다. 연세에스병원 웰빙클리닉 최세희 원장으로부터 이런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해 듣는다. ●만성피로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피로감과 무력감, 우울감 등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본다. ●일상적인 피로와 만성피로는 어떻게 다른가. 일상적인 피로는 휴식을 취하면 쉽게 회복되지만 만성피로는 휴식을 취해도 피로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두통·수면장애·근육통·우울증·과민성 대장증후군·알레르기 같은 신체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신체적 질환이다. 수개월 동안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당뇨나 갑상선질환·간질환·신장질환·종양·감염증·심혈관질환 등이 있는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스트레스가 누적되거나 흡연과 음주·운동부족·환경오염에 의한 중금속 축적·호르몬 및 영양 불균형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이 중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이면 스트레스가 가중돼 피로감 등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수치가 낮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농도가 비정상적일 때 만성피로를 겪기 쉬우며, 여성은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으면 우울증상 및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간 손상이다. 만성피로의 20% 정도가 간 때문에 생긴다. 간은 정맥(간문맥)을 통해 들어온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분해하는데, 간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피로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만성피로가 나타난다. 만성 간염 환자가 금방 피로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렇다고 간 수치만으로 만성피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도 만성피로를 부른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체내 에너지를 너무 빨리 소진시켜서, 기능저하증은 몸에서 생성되는 에너지 자체가 모자라 만성피로의 원인이 된다. ●일상적인 피로가 만성피로로 변이되는 과정을 설명해 달라. 심신이 피로감을 느끼면 부신피질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돼 신체를 보호한다. 따라서 정상적인 신체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영양을 섭취해 부신이 건강하게 해야 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돼 부신이 과도하게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면 불안감·불면증·면역력 저하로 인한 염증 및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다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부신의 기능 회복에 문제가 생겨 더 이상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게 되고, 덩달아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피로감·두통·근육통·우울·불안·수면장애·소화장애·알레르기·관절통·생리불순과 잦은 염증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만성적으로 지속된다. 이 단계를 만성피로 상태라고 본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유병률과 특징적인 발생 추이를 짚어 달라.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대개 10% 정도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이 중 30∼40%는 다른 원인질환을 갖고 있다. 젊은 층에도 만성피로를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지난 해 연세S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20∼30대 직장인 169명 중 25.4%가 6개월 이상, 60.9%는 1개월 이상 피로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이런 상태에서 치료 등 적절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만성피로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먼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자고 일어나도 계속 피로감을 느끼며, 운동 후에 지나치게 피로한 경향이 있다. 또 일상생활이 힘에 부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더러는 우울감도 나타난다. 어깨가 결리거나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는가 하면 많은 환자들이 피로감과 무기력·근육통 등의 자각증상을 호소하나 검사를 해보면 특별한 이상이 없어 심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 ●중증도에 따라 구분해 달라. 피로도를 측정하는 설문 점수로 구분하는 게 일반적이다. 설문 평가점수가 10∼27점이면 경미한 피로 상태, 28∼45점은 중간 정도의 피로로, 이 단계라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고,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영양 상태나 심리 상태의 균형이 깨졌을 가능성이 높다. 46점 이상이면 심각한 피로 상태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떻게 검사, 진단하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문진과 함께 혈액검사와 엑스선촬영을 통해 다른 질환을 가졌는지를 점검한다. 여기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전자체액분석검사(ECS)와 타액 호르몬검사로 부신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세포 영양과 대사상태, 에너지 상태를 점검, 인체의 균형상태를 확인해 진단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치료 부작용은 없는가. 만성피로증후군은 대체로 몸의 불균형 상태가 오래 지속되므로 단시간에 치료 효과를 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해 스트레스 관리와 영양 및 호르몬의 균형 유지,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 등 복합적인 방법을 일상적으로 잘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라면 호르몬·미네랄 보충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 충분한 수면 및 식사가 이뤄지도록 지도한다. 실제로 가정불화로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한 주부의 경우 부족한 코티졸 호르몬을 보강하고, 부신의 기능을 돕는 마그네슘과 칼슘, 비타민 B·C군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 결과, 뚜렷한 증상의 개선을 확인했다. 단, 호르몬요법은 부신의 기능이 억제되지 않도록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현대인은 강도 높은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되는 만큼 운동이나 취미, 종교생활 등 나름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영양 섭취, 제철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 외에 중요한 것은 적극적·긍정적인 생각으로 심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사찰 음식에서 만나보는 자연의 맛

    사찰 음식에서 만나보는 자연의 맛

    웰빙이란 옷을 입고 세상의 이목을 끈 대표적인 건강식이 사찰 음식이다. 사찰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찰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생기거나 직접 조리법을 배워 가정식에 활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왜 우리는 사찰 음식에 주목하게 된 걸까. 12일 오후 7시 30분에 방영되는 KBS 1TV의 ‘한국인의 밥상’에선 절집 공양간이 전하는 ‘제대로 먹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자연에서 얻은 담백한 재료에 정성을 얹어 진정한 ‘맛’을 만드는 과정을 전한다. 스님들의 식사법인 ‘발우공양’은 묵언(默言)으로 진행된다. 가사 장삼을 걸친 비구니 스님 200여 명의 경건함 속에 진행되는 발우공양은 음식 재료를 길러낸 자연과 그것이 입 속으로 들어오기까지 거쳤을 수많은 사람의 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과하지 않게 먹는 식사법을 일컫는다. 이제야 싹이 오르기 시작한 채마밭에서 먹을거리를 얻지 못할 때 스님들은 산으로 간다. 5월, 지천으로 널린 쑥은 스님들에게 좋은 음식 재료가 된다. 쑥 채취부터 이를 씻고 삶아 내는 과정에서 이미 우리는 최고의 음식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자연이 건강해야 나도 건강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는 운문사의 별식 밥상을 만나본다. 귀족 불교였던 고려를 벗어나 조선시대로 오면서 서민과 밀착하게 된 불교는 절집에서 만들어 먹던 음식들을 민가에 자연스레 알리게 된다. 그중 하나가 ‘장아찌’다. 수도사 적문 스님을 통해 만나보는 사찰 장아찌. 사시사철 담가 먹었던 사찰 장아찌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사찰 음식을 판다고 해서 기본 정신을 버리고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만드느냐입니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입맛과 간편한 식사에 익숙해진 사람들을 이끄는 곳은 다름 아닌 사찰 음식 전문점이다. 맛과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식사를 하면서 잠깐의 휴식도 즐길 수 있다. 사찰 음식에 기본을 두고 차려 내는 소박한 밥상을 만나본다. 행자는 6개월에서 1년을 지내야 스님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기간에 행자들은 밥 짓고 반찬을 만들고 국을 끓인다. 음식 재료를 가꾸고 채취하는 것 또한 일인 만큼 공양간이 수행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찰 음식은 이처럼 스님에서 행자로 대물림하며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행자들이 차려 내는 밥상에는 어떤 맛이 담겨 있을까?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열린세상] 아빠가 된다는 것과 뇌발달/곽금주 서울대 심리학 교수

    [열린세상] 아빠가 된다는 것과 뇌발달/곽금주 서울대 심리학 교수

    가정의 달이다.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다. 사실 결혼은 좋고 행복한 사건이지만 한편으론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 점수가 높은, 부담이 큰 일이기도 하다. 출산 또한 그렇다. 새 생명이 태어난다는 것은 매우 경이롭고 기쁜 일이지만 출산에 대해 남자로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여자 못지않게 상당히 크다. 출산 시 예비 아빠들은 불안함, 무력함, 준비되지 않은 느낌을 가지게 된다. 아내의 출산에 같이 참여하고 싶은 동시에 달아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제 동창회나 친구들 모임에 자주 참석하지 못할 것이고 지금까지 즐겨왔던 자유시간이 제한될 것이라는 답답함, 그리고 아이를 잘 돌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아버지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시간 안배이다. 밤새 울어대는 아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날들이 늘어나고,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아기와 놀아주는 새로운 의무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결국 아기가 생김으로써 아버지들은 가족과 일 간에 서로 대립되는 요구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여러 활동 가운데 우선순위를 매기고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일과 가정 간에 균형을 맞추는 것은 삶의 행복감과 연결된다. 일과 가정 간에 밸런스를 못 맞추게 되면 삶의 질과 웰빙 수준이 낮아지고,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정신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일과 가정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 심리적인 불안감과 걱정을 생각한다면 한 가정을 꾸린다는 것 자체는 매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런 힘든 일 속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큰 보상이 따른다. 뇌연구자인 캘리 램버트는 아버지가 되는 것이 한 남자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켜 줄 뿐 아니라 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보여주었다. 총각 쥐보다 아빠 쥐가 미로 안에서 음식이 어디에 있는지 더 잘 찾았고, 익숙지 않은 물체가 놓인 새로운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덜 보였다는 것을 관찰했다. 게다가 아빠 쥐는 총각 쥐보다 새로운 자극을 더 탐색하는 행동을 보였다. 이와 같은 행동들에 의해 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다른 새끼 쥐를 플라스틱 컵 안에 가두고서 총각 쥐와 아빠 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관찰했다. 자기 새끼가 아님에도 아빠 쥐는 총각 쥐보다 훨씬 더 끈질기게 새끼 쥐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행동을 보였다. 새끼 쥐를 구해내려는 문제 해결행동이 적극적인 만큼, 아빠 쥐의 뇌에서는 문제 해결 부위가 더 활성화되었다. 글로리아 마크의 최근 연구에서 새끼가 태어난 직후 수컷 쥐의 뇌에서 신경생성(neurogenesis)이 관찰되었다. 새끼 쥐가 태어난 직후 아빠 쥐와 분리가 되었을 때는 아빠 쥐의 뇌에서는 아무것도 발생되지 않았는데, 새끼와 함께 지내게 되면 아빠 쥐의 뇌세포가 훨씬 증가되었다. 아빠 쥐가 새끼 쥐와 신체접촉을 함으로써 환경과 경험의 영향에 따라 신경세포 간 연결이 재조직되어 뇌가 변화되는 속성인 신경가소성이 촉발된 것이다. 이때 일부 신경세포는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뇌의 해마 부위에서 형성되었는데, 이렇게 형성된 신경세포는 새끼의 냄새를 기억하게 한다. 아빠 쥐와 새끼 쥐가 신체 접촉을 한 후 오랫동안 서로 분리시켜 놓아도 아빠 쥐는 새끼 쥐를 냄새로 쉽게 인식하였다. 즉, 기억을 오래 지속시켜 주는 뇌 부위가 활성화된 것이다.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계속 변화해 간다. 신경세포는 일생에 걸쳐 뇌의 신경망을 재구성한다. 물론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긴 하지만 이렇게 아빠가 된다는 것은 우리의 뇌를 계속 발달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어떤 것이든 얻은 게 있으면 잃은 게 있기 마련이다. 아빠가 된다는 것, 아이가 주는 그 기쁨과 나의 뇌가 발달되는 이득을 생각하면 절대 나쁜 거래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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