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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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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웰빙시대의 웰빙육아/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최근 웰빙이란 개념이 우리 문화 전반에서 유행하고 있다. 음식, 생활양식, 운동, 화장품 등으로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앞만 보고 달리던 가파른 성장 이면의 치열한 경쟁에 시달렸던 몸과 마음을 위해 웰빙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어른들의 웰빙 바람이 이제는 어린이들의 생활에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젊은 부모들은 자녀를 기를 때 의식주의 세세한 부분까지 웰빙 개념을 적용하고자 한다. 덕분에 모유수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유기농 농산물, 친환경 건축자재를 선호하게 되는 등 좋은 변화가 나타난다. 많은 어머니들이 직접 유기농 야채로 만든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이고 패스트푸드 음식을 멀리하도록 어릴 때부터 가르친다. 심지어 아이들의 놀이 문화도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거나 주말농장에서 채소를 가꾸고 갯벌에서 조개를 채집하는 자연친화적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명품 옷을 입히고 값비싼 외국어 학원에서 경쟁적인 교육을 시키며 극성을 부리던 몇 년 전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각 가정마다 아이들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귀중해지고 있다.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해 자연친화적인 웰빙 개념을 이용한 육아가 성행하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시간과 정성, 비용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요구되는 웰빙육아를 선택하는 부모들의 행동은 자녀를 소중히 하고 교육열이 높은 우리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부모들의 이러한 높은 기대에 비해 현실적으로 보육시설은 턱없이 질적, 양적으로 부족하다. 출산율의 저하가 아이들을 기를 여건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우리 사회의 문제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열망이 아직 제도적으로 반영되기에는 요원한 것 같다. 심지어 부모들이 초·중·고등학교 급식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식당을 학교 직영화 하는 것, 급식 재료를 국산 농산물로 하는 것을 원하고 있지만 이 역시 예산문제를 이유로 언제 이루어질지 의문이다. 비용과 정성이 더 들더라도 아이들에게 건강한 웰빙식품을 먹이고자 하는 부모들의 마음과 우리 사회제도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전 세계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우리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높은 관심이 과열된 사교육으로만 갈 것이 아니라 진정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위한 웰빙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도록 더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내 자녀를 위해 웰빙 개념을 선택한 부모라면 진정한 웰빙은 더불어 사는 공생의 삶이란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내 자녀만을 위한 웰빙은 진정한 웰빙 생활을 보장하지 못한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잘 보존하고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잘 더불어 사는 건강함을 가져야만 진정한 웰빙이 가능하다. 최근 불고 있는 웰빙 바람이 성장위주의 지나친 경쟁의 부작용을 경험한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이러한 유행이 “내 자식만”을 외치는 부모들의 이기심도 잠재울 가능성 또한 크다. 모두가 획일적으로 성공해야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게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을 웰빙 문화가 말해줄 것이다. 그동안 정부에서 온갖 제도적 방법을 동원해도 막지 못했던 과도한 사교육 열풍도 부모가 웰빙 문화를 몸소 체험해봄으로써 한풀 꺾이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한 때의 유행처럼 웰빙문화가 반짝하고 지나가지 않고 우리 사회에 오래 머무르면서 진정한 내면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급문화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단순히 외형적 웰빙식 소비문화가 아니라 우리의 의식주, 몸과 마음 모든 부분에 깊숙이 들어와 환경과 인간의 공생을 진지하게 실천하는 사회운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우리 어른들의 사고가 진정한 웰빙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자녀양육의 방향도 제자리를 찾아 차분히 나아갈 것으로 믿는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좋은 문화적 변화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고대한다.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
  • 그랜드마트 신촌점 생활용품 전문매장

    그랜드마트 신촌점 생활용품 전문매장

    “살림살이에 필요한 소소한 생활용품을 한자리에 모아 리빙용품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식품·의류 확충 백화점등과 차별화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품·패션의류 매장을 집중적으로 확충, 총력전을 펼치는 것과 달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리빙용품 코너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룬 생활용품 전문매장이 등장했다. 도심형 전문 아웃렛을 표방하는 ‘그랜드마트 서울 신촌점’이 그곳이다. 그랜드마트 신촌점은 최근 리뉴얼 공사를 실시해 주변의 전문점과 할인점들과 차별화된 전문숍 형태의 대규모 리빙 전문매장을 열어 ‘생활용품 전문 아웃렛’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영업 면적을 300평 규모로 넓혀 침구·수예·가구·애완동물·컴퓨터·음향가전·원목 인테리어 등의 매장을 새로 오픈해 다양화하는 한편, 홈인테리어상품과 란제리·내의제품, 웰빙용품, 게임기상품, 문구·완구제품,DIY용품 등을 각기 전문숍 형태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정진헌 그랜드마트 영업차장은 “지금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매출이 많은 패션의류 및 식품 매장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과 달리 우리는 역발상을 통해 매장 구성을 실용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리빙 전문매장의 제품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며 “제품 가격도 백화점보다 최고 50%까지 낮춰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빙 전문매장은 홈인테리어상품과 란제리·내의제품, 웰빙용품, 게임기제품, 문구·완구용품,DIY상품 등을 한데 모은 각종 전문숍 형태로 꾸며져 있다. 홈인테리어 전문숍은 가격은 할인점, 품질은 백화점 수준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가구·수예·침구·커튼·블라인드·가구 등 모두 20여개 브랜드에서 100여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할인점 등에서 잘 취급하지 않는 이탈리아 직수입 브랜드인 미켈란젤로와 밸루콜렉션 등 앤티크 종합가구를 입점시켜 매장의 품격을 높였다. 홈데코·내추럴하모니·앤티크인테리어 등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멀티숍(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결혼시즌에는 전문 상담원을 배치해 혼수 패키지상품 판매와 각종 상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20∼50% 상시 할인 판매’라는 가격파괴를 무기로 내세운 란제리·내의 전문숍은 발렌시아가·인터크루와 보디가드,BYC, 트라이 등 10여개 유명 속옷 브랜드의 제품을 내놓았다. ●리뉴얼통해 매장 밝고 깔끔하게 꾸며 기능성 속옷 전문 브랜드인 댑은 임산부와 체형 보존을 위한 맞춤복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대는 9000∼10만원까지 다양하다. 아동 내의가 9000원선, 겨울 내복이 2만 5000원선, 양말이 1000원선이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염성진(47·여·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씨는 “새로 리뉴얼한 덕분인지, 매장이 밝고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다.”며 “상품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품질이나 구색은 괜찮은 편이지만 매장이 다소 협소해 답답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혈압·비만도등 무료 체크 건강과 직결되는 상품들을 한데 모은 웰빙용품 전문숍은 안마기·혈압기·체중계·비만체크기·찜질기·아로마용품 등 다양한 관련상품으로 꾸몄다.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혈압과 비만도 등을 무료로 체크해 주고 건강 관련상담 서비스도 해준다. 참숯 매트 7만 8000원, 체중계 1만 5000원, 안마기 3만 5000원이다. 문구·완구 전문숍은 할인점과 아웃렛으로는 유일하게 문구·완구의 주요 브랜드를 모두 입점시켜 상품 구색이나 브랜드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최고로 꼽힌다.30여개 브랜드의 2만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할인율은 10∼50%이다. 특히 문구코너의 모나미·동아·모닝글로리 등의 브랜드에서 노트·팬시용품·미술용품·포장·가방 등 연관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고 있다. 게임기 전문숍은 신촌이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거리인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닌텐도·소니핸드게임·위저드 컴퓨터박스게임·영화CD·핸드디지털게임·비디오게임 등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게임만을 엄선해 판매하고 있다. 실험 판매대를 설치해 직접 체험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대는 1000원 이상이며, 젊은이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꾸몄다. 주얼 게임CD가 900원 이상,P/S2 게임 1만 9500원이다. 디지털 게임기는 20% 할인해 판매한다. 친구들과 함께 찾은 성인혜(21·여·대학생)씨는 “문구·완구 전문숍 등 매장마다 상품 주문카드 등을 비치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메모해 놓도록 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며 “그러나 매장이 그리 넓지 않은데 전문숍이 많다 보니 상품 구색이 생각만큼 갖춰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문카드 비치등 세심한 배려 알뜰형 소비패턴을 추구하는 DIY숍은 한푼이라도 아끼면서 직접 만드는 재미도 느끼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경기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주 2일 휴일제가 확산되면서 시간 여유가 많은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욕실·생활 플라스틱·박스용품·공구세트 등이 총망라돼 있다. 할인율도 20∼30%이다. 애완용품 전문숍은 애완동물 기르기가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신비를 가르치는 등 자연 교육의 장이 되는 만큼 어린이 놀이공간으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열대어·도마뱀·토끼뿐 아니라 사슴벌레 등 곤충류 등 15종의 애완동물과 애견용품을 판매한다. 함근영 그랜드마트 신촌점장은 “도심에 위치한 지역적인 특성을 최대한 살려 선택과 집중으로 리빙 전문매장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특히 매장들을 세분화해 구입의 편리성과 가격비교를 통한 선택의 폭 확대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5년간 기록적 성장” 현대모비스·풀무원 등 대표적

    “5년간 기록적 성장” 현대모비스·풀무원 등 대표적

    야구에서 ‘20-20클럽’은 홈런 20개와 도루 20개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호타준족’을 의미한다. 홈런을 20개 넘게 치려면 체격이 당당해야 하는데 큰 체구의 선수가 도루까지 잘 하기는 어렵다는 측면에서 ‘진기록’으로 인정받는다. 산업계에도 20-20클럽은 있다. 매년 20% 이상 몸집(매출)을 불리면서도 수익성 역시 20% 이상 늘린, 이른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기업들이다. LG경제연구원은 11일 ‘한국의 20-20클럽’이라는 보고서에서 전세계 8000개 대상 기업 가운데 오직 720개 기업만이 매출과 수익에서 5.5%의 성장을 일궈내는 현실(베인앤컴퍼니 분석)에서도 1999∼2003년 연평균 20% 이상씩 매출과 수익을 늘려 온 국내 상장사가 19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0클럽 회원들은 의약, 자동차부품, 건설, 패션, 이동통신, 화장품, 화학, 백화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분포해 업종의 성장성과 상관없이 개별 기업의 노력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99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현대모비스는 4륜구동차 제작을 현대차에 넘기고 컨테이너 공장을 중국으로 옮기는 구조조정과 함께 부품업체에서 모듈 전문업체로 방향을 바꿨다. 모듈은 부품을 조합한 것으로, 단품보다 수익이 높은데다 재고 비용도 20%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이 34%, 순이익은 124%나 늘어났다. 81년 서울 강남의 작은 야채가게에서 출발한 풀무원도 ‘유기농 먹을거리’에 승부를 걸면서 당시에는 생소했던 ‘웰빙’ 문화를 창출했다. 비약적인 성장(연평균 26%)과 함께 순이익도 연평균 62%나 늘었다. 까르푸, 월마트, 테스코 등 세계적인 할인점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는 한국형 사업 전략이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 진열대의 높이를 낮추고, 매장 인테리어를 밝고 고급스럽게 만드는 한편 신선식품을 전면에 배치한 것 등에서 한국인의 쇼핑 습관에 무지한 외국계 할인점들과 차별화됐다. 대부분 업체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화장품업계에서 한국콜마가 20-20클럽에 들 수 있었던 것은 전 임직원의 20%가 연구인력이고 매년 매출의 6%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 덕이다. 이 회사가 취득한 특허품목은 11개, 식약청이 승인한 기능성 화장품만 198개나 된다. 이 때문에 올해같이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상반기(4∼9월) 매출 307억원, 순이익 15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9억원,8억 8000만원에 비해 각각 34%,77% 늘어났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웰빙 A to Z]웰빙 메모지

    [웰빙 A to Z]웰빙 메모지

    ●태평양은 영양 많은 가루설록차와 우유를 조화시켜 만든 녹차음료 ‘가루설록차 녹차라떼’를 선보였다. 녹차라떼는 부드럽고 감미로운 맛뿐만 아니라 물에 잘 녹지 않는 녹차의 유효성분까지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상자당 7포(12g)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4800원선.
  • [웰빙 A to Z] 수영하기 전 스트레칭

    [웰빙 A to Z] 수영하기 전 스트레칭

    쌀쌀해지면서 실내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흔히 여름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실내수영 역시 그 중 하나. 물 속이 따뜻하다며 덮어놓고 물에 뛰어드는 것은 절대 금물.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준비운동하자. 1.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서서 두 팔을 머리위로 잡고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위로 쭉 밀어서 스트레칭한다. 2. 그림1에서 고개를 뒤로 늘려 목 뒤쪽 스트레칭을 한다.5~6초 정도 유지하고 전신을 시원하게 풀어 주자. 3. 다리를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서서 오른쪽 발목을 꺾어 준비자세를 한다. 4. 상체를 숙여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발목을 꺾은 다리 반대쪽 무릎을 구부리면서 7~8초 스트레칭한다. 1. 왼발은 무릎을 구부려 앞에 놓고 오른발은 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놓는다.오른쪽 팔을 들어 뒤로 늘린다. 2. 그림1에서 오른쪽 팔을 귀 옆으로 올리고 왼손은 허벅지 위에 올려 놓는다.옆으로 내려가면서 8~15초를 유지한다. 3. 어깨 너비로 서서 양팔을 양옆으로 쭉 편다.손목을 꺾고 상체를 옆으로 들어 주면서 스트레칭한다. 4. 그림3과 동일한 방법으로 반대도 실행해준다.양팔이 떨어지지 않게 주위해야 하며 4~5초 정지한다. ■ 도움말 임정숙 사단법인 한국생활체육지도자협회(www.ekasi.or.kr,362-0120) 회장
  • [토종 웰빙을 찾아서] 나주배

    [토종 웰빙을 찾아서] 나주배

    ‘고기를 구워 먹고 나면 꼭 후식으로 배를 먹어라.’ 여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유도 모르고 시원한 맛에 소화도 시킬 겸 해서 먹었지만 선조들의 숨은 지혜가 숨어 있다. 배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배의 효능과 체질개선 학술토론회’에서 전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양미희 교수는 “조리하면서 탄 음식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이 배를 먹으면 6시간 안에 오줌과 함께 몸 밖으로 나온다.”고 발표했다. 지금 시중에는 온통 수입과일 천지다. 과일 소비량이 늘면서 수입산이 쏟아져 들어왔다. 이에 맞서 경쟁할 만한 토종 먹을거리는 많지 않다. 그러나 이 가운데 내놓을 만한 대표주자로는 단연코 배가 으뜸이다. 배의 대명사는 ‘나주배’다. 나주배는 국내산 배 5개 가운데 1개꼴이다. 국내 전체 생산량의 19%를 차지한다. 올해는 나주시 3526농가가 2901㏊에서 7만 5000여t을 수확했다. 일조량이 많아 유례없는 풍작이었고 줄잡아 매출액만 1000억원이다. 올해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4000여t을 수출해 한국의 과일 맛을 알렸다. ●배는 가족건강 지킴이 배에는 나트륨·칼륨·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강알칼리성 식품이다. 그래서 갈수록 산성화되고 있는 현대인의 몸을 중성으로 변화시키는 데 안성맞춤이다. 깎아 먹어도 그만이지만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효과를 배로 누릴 수 있다. 담이나 가래·기침에는 배즙과 무즙을 섞고 생강즙을 더해서 마시면 좋다. 증상이 심하면 우유와 섞어 달여 먹으면 된다. 배는 성분상 차고 비타민 B·C가 들어있어 열을 내리는 데 좋다. 또 소화도 잘시켜 대·소변 때 쾌감도 높여준다. 또한 고기가 질기면 채로 썰어서 고기와 섞어서 재워두면 육질을 부드럽게 만든다. 또 굳이 동의보감을 들추지 않더라도 민간요법으로, 등이나 다리에 종기가 생기면 배를 얇게 썰어서 환부에 붙이면 근이 빠진다. 여기다 배나무 이파리를 말려서 달여 먹으면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하는 것)이나 배탈에 특효가 있고 껍질을 달이면 부스럼이나 옴이 올랐을 때 효과를 본다고 한다. 지금 나주에서는 배를 이용해 술이나 음료수·주스·통조림·병조림 등 가공식품이 시판되고 있다. 나주시청 한규택(52) 나주배 팀장은 “가공식품으로는 배즙이 영양가가 파괴되지 않고 마시기에도 편해 소비량이 해마다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나주배 척보면 압니다 나주배는 씹을 때 질긴 맛의 석세포 함량이 적어 부드럽고 수분이 많아 노약자들이 먹기에 편하다. 거기다 당도는 13도로 타지역 일반배보다 평균 1∼2도가 높다고 한다. 나주는 논보다 밭 값이 훨씬 더 비싼 곳으로 밭농사가 아주 발달된 곳이다. 대부분이 황토밭 구릉지인데도 사질토여서 물빠짐이 좋고 일조량이 많아 다른 과일에 비해 굵기가 큰 배를 키우기에는 최적이다. 그래서 같은 품종의 배라도 나주배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다. 봄이면 가지치기가 잘된 배나무 밭에서 하얗게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배꽃은 일대 장관을 이룬다. 나주배는 조선 세종 때부터 진상품목일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나주배가 최고’라는 재배농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집집마다 독특한 재배기법을 자랑한다. 나주배 농협 박석훈(43) 지도과장은 “배는 클수록 당도가 높기 마련이다. 배를 고를 때는 배 고유의 모양이 나고 때깔이 맑고 투명하며 윤기가 흐르는 게 좋은 것”이라고 요령을 설명했다. ■ 진짜 나주배 고르는 법 나주에서는 ‘가짜 나주배’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철저하게 ‘상자 실명제’를 하고 있다. 상자 겉면에 생산자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계통출하 농협 이름을 적어 현장에서 구매자가 확인토록 제도화했다. 나주시장의 ‘품질인증’마크도 뚜렷하게 찍혀 있다. 그러나 가짜 나주배는 나주배라고 적힌 상자를 사다가 ‘생산자연합회’나 ‘생산자단체’등으로 찍어 두루뭉수리 넘어가는 수법을 쓴다고 한다.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의왕시 14일 웰빙걷기대회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14일 월암동 자연학습공원에서 ‘웰빙 걷기대회’를 연다. 대회는 오전 9시 자연학습공원을 출발, 왕송호수제방, 아랫새우대, 초평길입구를 거쳐 자연학습공원으로 돌아오는 6㎞구간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지압, 뒤로 걷기, 보폭교정, 림보걷기(몸을 뒤로 젖혀서 걷기) 등 4개의 건강걷기구간을 통과하며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게 된다. 참가자 전원에 T셔츠를 제공하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웰빙 A to Z] 강추!주말아침-두부버거

    [웰빙 A to Z] 강추!주말아침-두부버거

    무조건 ‘햄버거는 몸에 나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고정관념이다. 재료와 조리법에 따라 영양만점의 건강식이 될 수도, 정크 푸드가 될 수도 있는 것이 햄버거다. 햄버거의 패티를 고기가 아닌 두부로 바꾸기만 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맛이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이미 채식주의자들은 두부를 동물성 단백질의 대안으로 삼고 있다. 실제로 두부의 단백질은 우유나 달걀의 85∼95%에 달한다. 콩 단백질의 일종인 이소플라본과 제니스틴은 유방암, 대장암 등을 예방한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여성 호르몬으로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치료에 이용하기도 한다. 폐경기 여성에게 콩을 갈아 만든 셰이크를 장기간 마시게 한 결과 안면홍조, 과민반응, 수면장애 등 일부 증상이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장내 독소를 제거해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물론 콩에도 단점이 있다. 조직이 너무 단단해 원상태로는 70%도 소화시키기 어렵다는 것. 하지만 콩을 가공한 두부는 95% 이상의 소화율을 보인다. 두부는 하루 반모 정도 먹으면 충분하다. 재료 두부 400g, 다진 닭고기 150g, 햄버거빵 4개, 포도씨오일 약간, 로메인 레터스 또는 양상추 약간, 스위스 치즈 또는 슬라이스 에멘탈치즈 8장 닭고기양념 청주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양념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땅콩 2큰술, 생강즙 1작은술, 녹말가루 2큰술, 달걀물 2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스프레드 마요네즈 1큰술, 머스터드 1작은술, 씨겨자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전날준비 (1)두부는 행주에 싸서 물기를 꼭 짠 다음 으깬다.(2)다진 닭고기에 양념을 넣어 버무린 다음 팬에 볶는다.(3)볶은 닭고기, 으깨어 놓은 두부에 양념을 넣은 후 섞어서 둥글게 빚는다.(4) (3)을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 만드는법 (1)빵을 반으로 갈라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굽는다.(2)빵 사이에 스프레드를 조금 바르고 로메인 레터스나 양상추, 치즈, 두부버거를 끼워 넣는다. 영양Up 요리팁 마른 행주를 2∼3번 갈아주면서 두부의 물기를 꼭 짜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버거에 물기가 생길 수 있다. 꼭 버거로 만들어 먹지 않아도 속을 만들어두었다가 아이들 도시락 반찬이나 건강식으로 이용해도 좋다.
  • 수라상 단골 장단콩을 아십니까

    “‘웰빙 페스티벌’ 파주 장단콩축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제7회 파주 장단콩축제가 오는 19∼21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콩 장려품종의 효시로 민통선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장단백목) 등 전국 주요 콩 품종 10여종과 장단지역 3대 진상품인 장단콩·인삼·쌀로 개발한 요리 70여가지가 선보인다. 또 꼬마 메주 만들기, 전통 두부 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콩튀기, 나도 지게꾼, 콩알새총, 장단콩 연날리기, 철새관찰 체험 등 16가지 가족 체험 놀이마당이 마련돼 있다. 사물놀이, 율곡취타대, 단학기공 시범, 태평 십이지놀이,DMZ 록 콘서트 등도 열리고 농특산물 코너에서 천마주··벌꿀·쌀 등 민통선 청정 특산물과 메주·콩기름·된장·청국장 등 콩 가공 식품을 시중가보다 10∼20% 싸게 판다. 행사 도중 통일촌,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을 잇는 안보 체험관광도 겸할 수 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애주가라면 이런 직업도…

    “술을 좋아하면 술을 직업으로 가져보세요.” 연세대 취업상담실에서 일하는 김농주씨가 술과 관련된 미래의 유망 직업 21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음주문화가 발달하고 술과 관련된 경제 규모가 무시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술과 관련된 직업을 파고들면 유능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코올 네이미스트(Namist)는 술 이름을 짓는 직업이다. 술 이름이 주는 어감이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각광을 받는다. 주세(酒稅)는 국가의 주요 수입원이지만 전문적인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주세법 전문가도 전망이 있다. 술 때문에 직장생활에 애로를 겪는 사람이 많은 만큼 알코올 치료인도 생각해 볼만 하다. 알코올의 부정적 영향과 긍정적 효과를 연구해 술로 고생하는 사람을 돕는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술 원산지 관리 증명인은 유럽에서는 이미 일반화되어 있다. 주류의 원산지는 술의 가치와 가격을 결정하는 절대적 요인이라는 점에서 와인이 일반화될수록 평가받는 직업이다. 와인 티처(teacher)도 웰빙 열풍을 타고 전망이 밝다. 와인 마실 때의 매너, 와인 제조법 등을 가르칠 수 있으며 미국 등 해외 취업도 가능하다. 술과 관련된 칼럼 등을 쓰고 다양한 콘텐츠를 분석하는 알코올 평론가와 저널리스트도 각광을 받을 것이다. 다양한 술을 시음하고 술에 대한 에피소드를 탐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대와 국가, 경기 움직임에 따른 술 소비 실태를 분석, 주류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주류 소비자 조사 전문가도 주류업계에는 꼭 필요한 직종이다. 김씨는 이밖에 와인 상점을 미학적으로 꾸미는 주류점 전문 인테리어, 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인터넷에 제공하는 알코올 웹사이트 경영 등도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라고 추천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동북부 웰빙거점 뚝섬이 뜬다

    동북부 웰빙거점 뚝섬이 뜬다

    서울 동북부의 ‘웰빙’공간으로 뚝섬이 뜨고 있다. 행정구역상 성동구 성수동인 뚝섬은 천혜의 자연과 편리한 교통시설, 강남으로의 뛰어난 접근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35만평 규모의 서울숲이 완공되면 강과 숲이 만들어내는 최적의 자연친화적 공간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랑천 건너 바로 뒤편으로는 해발 81m 응봉산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뚝섬은 말 그대로 ‘배산임수’지형이다. 여기에 현재의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7호선 건대입구역과 뚝섬유원지역 외에도 2008년 지하철 분당선(왕십리∼분당)이 이곳을 통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뚝섬을 ‘준강남권 주거타운’으로 개발해 강남 수요를 흡수한다는 복안이다.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서울시는 지난 9월 ‘뚝섬 역세권 개발계획’을 마련해 성동구 성수동 뚝섬 경마장부지 2만 5000여평을 4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4개 구역 중 성동구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이 있는 2구역을 제외한 1·3·4구역을 내년 1월중 최고입찰가 방식으로 공개매각한다고 밝혔다. 공개매각 방침은 오는 12월 시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내년 초 매각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토지가 매각되면 시행자선정과 토지세부개발계획 마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6월쯤 착공된다. 서울시가 마련한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제1구역 5272평에는 공연장, 관람장, 전시장 등 문화집회시설과 학원, 도서관, 아동·노인복지시설 등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을 지을수 있다. 장례식장, 위락시설, 창고시설, 자동차관련시설 등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3구역 5597평에는 문화집회시설 가운데 900평(3000㎡) 이상의 공연장과 대형마트, 체육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4구역에는 회의장, 산업전시장, 관광호텔도 지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분당선 성수역 조성에 맞춰 역세권과 연계한 지하철 진입광장도 2곳 만들어진다. 시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뚝섬역을 지상으로 잇는 환승통로(470m)를 마련하고 서울 숲 진입도로와 진입광장(보행가로공원)도 신설하기로 했다. 공개매각에서 제외된 제2구역 2063평은 서울시가 직접 나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숲 큰 기대 시 관계자는 “뚝섬 개발계획 지역에는 주상복합, 업무용 빌딩은 지을 수 있지만 전층을 공동주택으로 사용하는 아파트나 아파트형 공장 등은 건설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웰빙’주거공간으로서 뚝섬의 몸값을 높여주는 것은 현재 조성중인 35만평 규모의 ‘서울숲’. 서울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5000여 시민들과 52개 기업의 후원으로 2만 8000여평에 8만 6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서울시는 ‘서울숲’ 조성에 2483억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서울숲’ 35만평이 내년 5월 완공되면 뚝섬은 숲과 물(한강·중랑천)로 둘러싸인 최적의 주거공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성동구는 이 같은 뚝섬의 변신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성동구는 뚝섬이 동북권 준강남 지역으로 개발될 경우 구세를 확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이미 서울시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뚝섬을 중심으로 한 성수동 주변 아파트 강변건영, 강변임광, 동아그린, 롯데캐슬파크, 아이파크, 쌍용, 우방, 중앙하이츠 등은 값이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성동구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뚝섬개발 계획과 더불어 우리구에서도 ‘성동장기발전 종합계획’을 준비중”이라면서 “청계천복원공사, 왕십리 뉴타운 사업과 더불어 뚝섬개발이 완료되면 성동구가 서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치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뚝섬의 유래 뚝섬은 한자로 뚝도(纛島·독도)라고 쓰며 ‘살곶이벌’이라고도 불린다. ‘뚝섬’과 이곳의 옛이름인 ‘살곶이벌’에 대해서는 몇 가지 유래가 있다. 태종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동생들을 주살하자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함흥에 가 있던 태조 이성계가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부왕을 맞을 준비를 하던 태종은 이곳에다 큰 차일을 치면서 굵고 높은 기둥을 세우는데 도착한 태조가 별안간 활을 쏘자 급히 기둥을 안고 피하였고 화살이 기둥에 꽂혔다. 이후 ‘화살이 살벌하게 꽂혔다.’는 의미로 ‘살곶이벌’로 불렸다는 것. 또 다른 유래로는 이곳이 태조 때부터 임금의 사냥 장소여서 태조∼성종 때까지 백여년 동안 임금이 직접 나와서 사냥한 것이 151회다. 임금이 나오면 그 상징인 독기(纛旗)를 꽂았으므로 이곳을 ‘독도(纛島)’라고 불렀다. 이것이 변해 ‘뚝섬’ 혹은 ‘뚝도’라 부르게 된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 군사들이 활솜씨를 겨루는 등 무예를 사열하던 곳이므로 ‘살꽂이벌’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 출처 서울 六百年史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서울 숲’ 어떻게 가꾸나 뚝섬 개발의 핵심인 35만평 ‘서울숲’조성사업은 서울시와 ‘서울 그린트러스트’(www.sgt.or.kr)가 함께하고 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는 숲을 가꾸고 지키는 운동을 펼쳐온 사단법인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지난해 3월 서울시와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 공동추진 협약식을 맺고 탄생한 단체.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파트너십을 맺어 서울의 녹지 조성 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자는 것이 설립취지. 서울의 생활녹지 면적은 1인당 4.52㎡(1.5평)로 국제식량농업기구(FAO)가 제시하는 도시 1인당 최소 생활녹지면적 9㎡(3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문국현(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이사장은 “시민들이 조성하고 가꾸는 ‘시민의 숲’개념은 서구에서는 낯선 개념이 아니다.”면서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예로 들었다. 그는 “뚝섬의 ‘서울숲’은 우리가 구상하는 5대 거점 녹지 중 하나”라면서 “용산 미군기지를 포함한 5대 거점 녹지가 완성되면 서울의 녹지율은 8.6%에서 30%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서울 그린트러스트 운동에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뚝섬을 비롯해 앞으로 조성될 ‘서울 숲’ 사업에 참가하고 싶은 기업이나 단체는 최소 100평 단위로 기부금을 낼 수 있다. 기부금 액수는 100평당 1500만원으로 최대 1만평까지 가능하다.100평에는 큰 소나무를 기준으로 약 6∼8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다. 조성될 숲에는 기부자의 이름을 새긴 기념 표지석과 벤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매월 5000원만 납부하면 일반 회원이 돼 ‘생활녹지 1000만평 늘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또 숲 조성에 기여하고 싶으면 1계좌당 1만원의 회비를 내면 된다. 그린서울 회원은 ‘서울 그린비전 2020’을 실현할 장기 계획에 동참할 회원으로서 1계좌당 10만원의 회비를 내면 된다.(02)742-7432.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누드 브리핑-市 간부 ‘과욕’이 빚은 오보 해프닝 “왜 서울시라는 명칭을 기사에 넣지 않았습니까. 잘못된 보도예요.” 지난달 27일 이른 아침 서울시청 기자회견장은 난데없이 아수라장이 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시정연)이 발간한 ‘서울연구 포커스’라는 간행물에 나온 통계분석 기사와 관련해서다. R팀장은 통신사 등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서울의 정체성에 대한 조사’ 결과를 놓고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따져물었다.“기초자료가 우리 부서에서 나간 사실을 아느냐.”“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시 산하기관이라는 점을 아느냐.”면서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것인데 ‘서울시’를 인용하지 않고 시정연만 언급했으니 잘못됐다.”며 시정(是正)을 요구했다. 기사는 ‘시민 가운데 할아버지 때부터 서울에서 살아온 토박이는 6.5%에 그쳤지만 10명 가운데 6명은 서울을 고향으로 느끼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R팀장으로부터 큰 소리가 나와 일순간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오보’라는 R팀장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아심만 불러일으켰다. 소란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다른 간부가 급히 달려와 뜯어말려 ‘사태’는 일단 가라앉는 듯했다. 해당 언론사와 시 언론과장이 곧 경위설명을 하면서 “오보라는 주장을 들고나왔는데, 이는 어이없는 것”이라는 해명이 마이크를 통해 기자실에 울려퍼졌다. 해프닝을 전해들은 이춘식 정무부시장이 재발방지 약속을 하면서 기자들의 양해를 구해 사태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업무 성과를 내보이려는 중간 간부의 과욕’은 많은 사람들을 씁쓸하게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다같은 소금이라 생각하셨나요”

    “원산지 표시가 안 된 중국산 소금이 국산으로 둔갑해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부들이 이제라도 소금에 대한 이해를 높여 중국산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공기·물과 마찬가지로 소금 없이는 살 수 없다. 하지만 소금은 물·공기와는 달리 사실상 관심 밖에 놓여 있다.80년대에는 염전지대가 전국 1만 2000여㏊였으나 지금은 4000여㏊로 크게 줄어들었다. 박세준(43) 대한염업조합 이사장은 전국 1만여명의 염업 종사자들을 대표해 ‘우리 소금’을 전도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사무실 입구에는 ‘소금은 생명이다.’는 글귀가 걸려 있다. 그의 첫마디는 “소금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지만, 소홀히 취급되는 현실이 안타깝다.”였다. 그는 주부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올 김장철에 맞춰 특급작전을 펼친다. 순수 토종의 웰빙소금인 ‘하얀소금’을 국내 처음 선보이는 것. 이달 말 첨단 세척시스템을 갖춘 대불 국산소금조합센터가 완공되면 ‘하얀소금’을 각 가정에 보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소금은 기존의 색깔보다 몇십배 하얗고 알칼리성이며 천연 미네랄 등 영양가도 풍부하다는 것이 박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까지 유통되는 천일염에는 대부분 세척되지 않은 소금, 즉 개흙과 같은 이물질이 끼어 있다고 했다. 특히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돼 위생적 여과장치 없이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소금을 직접 먹기 때문에 염도가 85%로 낮고 알칼리성인 반면 중국산 소금은 염도가 95%이며 대부분 산성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간 천일염 소비량은 320만t. 이 가운데 260만t은 공장용이고,60만t이 가정용이다. 그러나 가정용 소금 생산량이 30만t에 불과해 나머지는 중국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2가구 중 1가구가 중국산을 쓰고 있는 셈이다. “사람의 원초적 에너지는 양수이며, 양수는 곧 소금물입니다. 또 오랜 세월 시간이 흘러도 중량이 변하지 않는 금과 같다고 해 소금이라 하지요.” 김문기자 km@seoul.co.kr
  • [기고] ‘담배연기 없는 성북’ 선포 2년/서찬교 성북구청장

    요즘 사회의 화두중 하나가 정치적 이슈나 경제 문제 외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인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이다. 사람이 사는 동안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정책도 결국 주민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그 목표와 방향이다. 우리 성북구는 2년 전부터 ‘담배 연기 없는 성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금연 실천 운동인 ‘3S(Stop Smoking in Seongbuk)’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도로 건설이나 복지시설 건립도 중요하지만,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 운동을 실질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는 것도 큰 의미와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추진해 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 초기에는 중앙정부도 금연법을 제정하고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일선 자치단체에서 과연 실효가 있을 것인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하지만 금연 홍보거리 지정과 외국 대사의 금연홍보대사 위촉 등 국내외의 호응과 지원에 힘입어 성북구가 ‘금연운동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이 운동은 우선 성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금연을 지원하고 청소년·여성의 흡연 예방과 비흡연자를 보호해 주민 건강을 증진시키자는 취지로 전개하고 있다.20세 이상 남성 흡연율 56.4%를 오는 2010년까지 30% 이하로 낮추자는 것이 기본 목표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금연 홍보거리 조성 및 거리축제, 금연 홍보지원을 위한 금연 상담센터·서포터스 운영, 금연 사례발표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추진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로부터 세계 금연의 날 기념 감사패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격려 서한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주민 스스로 실천하도록 지역내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의 유기적 네트워킹에 관심을 두는 한편, 주민들의 흡연에 대한 인식전환부터 금연실천과 흡연예방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등 저변 확산에 노력했다. 그 결과 2년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 가시적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2년 구청 건물내 흡연을 금지한 이후 구청직원 흡연율은 그해 48.6%에서 올해 44%로 떨어졌다. 또 주민들을 상대로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연구한 조사에 따르면 20세 이상 남녀 흡연율은 24.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성북구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거리가 하나 있다. 금연부스, 금연 조형물, 금연 마스코트, 금연 포스터, 금연동판 등이 설치된 ‘하나로 금연 홍보거리’이다. 이 거리에서 지난달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금연 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보면서 자신감과 보람을 느꼈고 이 행사가 범국민적인 운동으로 더욱더 발전하고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길음 뉴타운내에 금연관련 전시관, 체험관, 홍보관, 전문 클리닉 기능을 갖춘 다기능 금연 홍보관을 오는 2007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금연 단일 주제 홍보체험관으로는 세계 유일한 것으로 성북구를 세계 금연운동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깊어 가는 가을날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이 거리를 방문해 금연조형물 아래에서 의지를 다지며 금연이라는 사랑의 선물을 선사하면 어떨까? 서찬교 성북구청장
  • 무선인터넷 ‘3040’을 잡아라

    무선인터넷 ‘3040’을 잡아라

    ‘금연·음주 측정과 골프 프로그램, 주식 투자 등 재테크 프로그램, 노래교실, 상품권 구입 등….’ 이동통신 업체들이 제공 중인 10∼20대 위주의 휴대전화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최근 30∼40대를 겨냥하고 있다. 웰빙 붐과 재테크 등 중년층의 관심사를 휴대전화 상품을 통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10∼20대의 게임, 오락성 상품에서 벗어나 미래 수익원 고객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상당수 중년층 고객이 음성통화보다는 무선인터넷 이용이 비싸고, 이용절차가 까다롭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집중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생각 만큼 이용료가 많지 않고 실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가 많이 있다. ●돈을 벌자 중년층의 관심사인 증권, 복권 등이 있다.SK텔레콤은 자사 무선인터넷 ‘네이트’에서 주식시세를 조회하고 증권정보 확인이 가능한 ‘증권 알림’을 서비스 중이다. 종목을 설정하면 주가 통보 및 관련뉴스, 전문가 의견 확인이 가능하다. 주가 통보는 SMS(문자메시지)로 통보된다. 지수 정보 및 선물, 옵션 조회, 종목 추천 등의 메뉴도 함께 제공된다. 사용할 때마다 네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쓰는 ‘휴대전화 HTS(Home Trading SVC) 서비스’도 있다. 프로그램을 한번만 받으면 주식을 사고팔 수 있고, 잔고 조회 등 계좌관리도 가능하다. 네이트에 접속해 5번 메뉴를 누르면 ‘증권복권은행머니’가 나오고, 다음 메뉴에는 ‘주식시세·증권정보’ 또는 ‘증권 관심종목’ 등의 항목이 나온다. ‘복권 구매’ 서비스는 네이트를 통해 로또, 즉석 등 복권을 살 수 있다. 스포츠토토 및 경마 마권 구입도 가능하고 토토·경마 관련 소식, 결과 조회도 가능하다. 네이트에서 5번 ‘증권복권은행머니’에 들어간 뒤 3번 ‘복권·로또·경마·토토’를 열면 된다. 일반 재테크 서비스도 관심을 끈다. 금융상품(적금, 펀드, 대출 등)을 추천해 주고, 주간 인기상품 랭킹 조회 및 예·적금 시뮬레이션을 통한 복리 이자율, 수익률 등의 계산도 가능하다. 창업 재테크로는 최신 창업 아이템 소개, 창업뉴스, 트렌드, 창업 가이드 등도 서비스된다. 네이트를 통해 ‘증권복권은행머니’→‘은행·환율·재테크’로 들어간다. LG텔레콤의 금융서비스인 ‘뱅크온’은 익히 잘 알려진 휴대전화 서비스. 이용요금은 월 800원이다. 제휴 은행점에서 전용 휴대전화를 구입한 뒤 은행 창구에서 금융칩 발급 신청서를 작성, 칩을 단말기에 장착하면 사용 가능하다. ●건강을 지키자 KTF에는 자사 무선인터넷 ‘멀티팩’을 이용한 ‘금연 길라잡이’ 프로그램이 있다. 흡연습관을 통한 건강상태를 돌아보고 금연 스쿨을 통해 단계적으로 금연 성공을 이끄는 서비스다.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뒤 자신의 흡연 이력을 입력하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네이트 골프’ 서비스를 지난 9월에 시작했다. 부킹은 날짜와 골프장을 등록하면 부킹이 가능한 골프장을 문자메시지로 고객에게 알려준다.30∼40대 바쁜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이곳에서는 골프용품도 살 수 있다. 구매 컨설팅, 공동 구매도 시행할 예정이다. 네이트 골프 회원은 휴대전화에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수도권 200여개 골프 연습장과 유명 골프숍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스윙 폼을 동영상에 담아 휴대전화 또는 웹사이트에서 전송하면 전문프로가 스윙을 분석, 결과를 알려준다. 휴대전화에서는 ‘★★1872+통화키’를 누르고 접속하거나 웹사이트(nate.sbsgolf.com)에서 가입 가능하다. 프리미엄 1년회원 가입비는 12만원(VAT 별도)이다. ●상품권 등 기타 ‘K머스 상품권’은 유무선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상대방의 휴대전화 번호로 상품권을 보내는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다. 생일·졸업 등 상대방 상황에 맞는 캐릭터, 벨소리, 축하메시지를 함께 전송할 수 있다. 구입 방법은 무선인터넷 매직엔의 K머스 상품권 코너 또는 유선인터넷 K머스(www.k-merce.com) 홈페이지에 접속해 계좌이체, 신용카드(30만원 한도), 휴대전화 요금합산(월 4만원 한도) 등 3가지 방법으로 결제하면 된다. 음치교정 서비스인 ‘매직엔 노래교실’도 있다. 이 서비스는 곡목당 한 소절씩 리듬(음)과 가사가 나오고 연이어 반주와 가사가 함께 나와 음정과 박자에 약한 중년층에겐 알맞다. 이용 방법은 ‘매직엔’ 1번 메뉴 ‘소리·그림·링투유’에 접속한 뒤 7번 ‘노래방·뮤직박스’→1번 ‘노래방’으로 들어가면 된다. 전송도 가능하다. 요금은 무선데이터 요금 외에 1곡당 550원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대한신경정신과 개원의협의회는 입시철을 맞아 수험생들의 스트레스와 강박, 불안 등을 무료 상담하는 ‘수험생 정신상담 클리닉’ 코너를 협회 홈페이지(www.onmaum.com)에 개설, 이달말까지 운영한다. 입시를 앞두고 불안, 강박증, 스트레스 등을 겪는 수험생은 누구나 방문, 협의회 소속 전문의들과 상담할 수 있으며, 시험장애 증상과 대응책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사이트에는 또 전국의 신경정신과 병원을 검색할 수 있는 안내 기능도 갖춰져 있다. 문의(02)3446-3153. ●사단법인 웰빙소사이어티는 5∼15세 어린이 1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성장예측 검진’을 실시한다. 성장예측 검진(AHP)이란 어린이의 실제 나이와 생리학적 뼈 나이를 비교, 같은 나이 평균치와 비교해 성장 후의 키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처방 근거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대상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이며 성장예측 검진을 희망하는 단체는 소정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02)587-9950. ●한미약품은 바르는 남성 갱년기치료제 ‘테스토겔’의 국내 임상시험을 부산대·전남대·전북대·영남대·삼성제일병원 등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각 병원별로 20명씩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호르몬 수치 350ng/㎗ 이하의 남성으로, 참가자는 90일의 임상시험 기간 동안 테스토겔을 무료로 제공 받는다. 테스토겔은 2000년 미국 FDA 승인 이후 ‘안드로겔’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핀란드 등 11개국에서 시판매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3월부터 한미약품이 독점 판매하는 남성 호르몬제제이다. 문의(02)410-9173.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페마라’(성분 레트로졸)가 식약청으로부터 유방암 수술 후 5년간 표준요법치료를 끝낸 환자의 연장 보조요법제로 추가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연장보조요법이란 유방암 수술 후 표준보조요법제인 타목시펜으로 5년간 치료를 받은 후의 치료를 말한다. 지금까지는 타목시펜 이후 치료제가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유·소아와 성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코점막 보습제 ‘오트리잘’을 최근 출시했다. 오트리잘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알레르기성 및 만성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등 만성 코질환을 앓는 환자의 코 분비물 배출을 돕고 염증을 제어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일반의약품으로 15㎖ 120회 사용량(한달분) 7000원.
  • 경기 관광전문 월간지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4일 내년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관광자원과 정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관광전문 종합 월간지 ‘GGi Tour(끼 투어)’를 창간,5일 첫 발행한다고 밝혔다. 끼 투어 창간호는 ‘2005 경기방문의 해’를 집중 진단한 테마기획을 비롯, 감성세대인 젊은 대학생의 눈으로 본 경기관광의 현주소, 가볼만한 축제의 현장과 가을여행지, 경기도 맛기행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수원 화성과 같은 명승지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이 바라본 희망의 땅 DMZ, 문화예술인의 마을 안성 난실리, 웰빙선풍을 타고 각광을 받고 있는 이천 부래미마을 농촌체험, 교외선 관광 전용열차 여행과 가을별자리 보기 등 그간 알려지지 않은 관광자원도 다채롭게 다루고 있다. 제호 ‘GGi’는 경기도(Gyeonggi)의 ‘끼(GGi)’를 의미하며 경기관광공사는 창간호 발행을 계기로 희망하는 네티즌에게 책자 수록내용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소비자 세상]알뜰쌀뜰 정보

    ●신세계 이마트가 선어요리 전용소스와 야채팩을 개발했다. 소스는 봉지당 1100원, 선어요리용 야채팩은 볶음용과 조리용이 팩당 1500원, 매운탕용과 해물탕용은 1800원이다. ●롯데마트는 7일까지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마일리지 회원 중 모두 1만명을 추첨해 사과 1만박스(1인당 14개짜리 사과 1박스)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이 멸종 위기에 놓인 우리 새 보호를 위한 ‘겨울새 살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14일까지 가족단위 위주로 모두 1800여명을 선발한다. 활동은 1주일 1회씩 11월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4일까지 유명화가들의 명작과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버 명화 콘서트’를 갖는다. 퀴즈 정답을 맞히거나 후기를 쓴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모두 1000만원에 해당하는 경품을 증정한다. ●한국웰빙협회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친환경 생활용품, 인테리어, 먹거리 등을 전시 및 판매하는 ‘2004 웰빙페어’를 연다. ●놀부는 ‘서울열린극장-창동’ 개막 기획공연작 ‘점프’를 관람할 수 있는 초청행사를 7일까지 진행하고, 극장 인근의 놀부 가맹점에서 공연비를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우대권을 제공한다. ●H몰(www.hmall.com)은 21일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닥스클럽의 닥스살롱 회원상품권(198만원 상당·3명), 신닥스회원상품권(95만원 상당·30명), 헬로닥스 1년 프리미엄 회원상품권(7만원 상당·300명) 등을 제공한다.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이 대입 수능시험과 고입 연합고사를 앞두고 시험을 ‘잘 보라’는 의미에서 손거울을 넣은 ‘가나기획’(3000원) 등 수험생을 위한 기획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17일까지 첫 구매자 중 2500여명을 추첨해 푸켓, 팔라우, 국내 패키지 등 공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PDA, 롤러블레이드, 안나수이 파우더,5만원 적립금 등 경품을 나눠준다. ●일동후디스는 30일까지 ‘임산모 초음파 사진전’을 갖고, 홈페이지를 통해 초음파 사진과 아이를 갖게 된 사연을 올리면 좋은 내용을 선정해 사은품을 준다. ●옥션(www.auction.co.kr)은 16일부터 산업용품 전문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사무기기, 공구, 유지보수용품, 연구장비, 중고기계와 공장설비 등 산업용 제품 거래를 시작한다. ●웰빙소사이어티는 5∼15세 어린이와 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성장예측 검진’을 실시한다. 홈페이지(www.wellness.or.kr)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된다.(02)587-9950.
  • [웰빙 A to Z]강추! 주말아침-닭된장국밥으로 숙취 싹

    [웰빙 A to Z]강추! 주말아침-닭된장국밥으로 숙취 싹

    숙취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알코올을 해독하는 간을 응원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럴땐 메티오닌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은 적어 소화흡수가 빠르다. 특히 메티오닌과 니아신 등 간의 활동을 도와주는 필수 아미노산이 쇠고기보다 풍부하다. 닭고기에는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뼈를 강화하는 마그네슘, 갑상선 질환과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요오드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그러나 닭고기가 아무리 좋더라도 과음한 다음날 아침에 고기를 먹는 것은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럴 때는 고기보다는 영양이 고스란히 우러나도록 닭을 푹 끓여 그 국물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 숙취 해소에 더 도움이 된다. 재료 밥 2공기, 닭다리살 200g, 물 6컵, 멸치 30g, 영양부추 약간, 참나물 100g 닭다리 양념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국물 양념 된장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전날준비 물 6컵에 멸치를 넣고 10분간 끓여서 국물을 만든다. 만드는 법 (1)닭다리는 살로만 준비해 작게 썰어서 양념을 넣고 팬에 볶는다.(2)멸치 국물에 국물 양념을 넣고 끓인다.(3)국물이 끓으면 닭고기 볶은 것을 넣고 조금 더 끓인다.(4)영양부추는 3㎝ 길이로 썬다.(5)참나물을 썰어 국물에 넣고 불을 끈다.(6)그릇에 밥과 국을 담고 썰어놓은 영양부추를 올려 낸다. 영양Up 요리팁 닭은 미리 볶아 끓이면 닭 누린내가 나지 않고 국물도 맛있어진다. 맑은 국밥이므로 된장은 반드시 체에 한번 걸러 사용한다. 그래야 국물이 깨끗하다. 된장을 물과 함께 믹서에 갈아 사용하면 된장 자체를 모두 섭취할 수 있으므로 영양면에서 가장 좋다.
  • 4시간의 웰빙산행-설악 흘림골

    4시간의 웰빙산행-설악 흘림골

    단풍이 끝난 가을산은 겨울 채비를 하고있다. 낙엽이 떨어진 앙상한 나뭇가지, 바람이 불면 ‘사사∼삭’하고 힘없이 떨어지는 나뭇잎,10월의 그 빛나던 단풍은 잊혀졌다. 나뒹굴고 있는 낙엽은 그저 자신이 최고인 양 살고있는 ‘덧없는 우리의 삶’처럼 느껴진다. 화려한 아름다움은 없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싶거나, 삶에 지쳐 위로받고 싶다면 가벼운 배낭을 매고 단풍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11월의 산으로 떠나라. 마침 20년의 자연휴식년제를 마치고 울창한 원시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설악산 흘림골이 제격이다. 설악산 오색지구에서 맛있는 산나물정식, 칠성장어를 먹고 오색탄산온천에 몸을 담갔다가 일상으로 돌아온다면 세파에 지치고 상처받은 몸과 마음이 말끔히 치료받을 것이다. 진정한 웰빙을 꿈꾸는 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산행이다. ●20년 만에 드러낸 아름다움 산은 좋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간들에게 몸과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몰상식한 인간들은 그의 몸을 파헤치고 병들게 했으며 거대한 쓰레기만을 남겨주었다. 그래서 그는 20년 동안이나 사람들의 손길과 발길을 거부하고 황폐해진 자신을 추스렸다. 지난 9월20일, 건강해진 자신을 드러내 보였다.‘내가 당신들을 사랑하는 만큼 당신들도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와 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래서 그를 만나러 가는 길은 더욱 설다. 아주 오래 전에 헤어진 첫사랑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랄까. 콧노래를 부르면 양평, 홍천을 거쳐 인제를 지나고 한계령으로 접어들었다. 한계령 정상에서 2㎞를 양양쪽으로 내려오자 오른쪽에 ‘흘림골 개방’이란 현수막이 보였다. 시계를 보니 오후 2시가 조금 지났다. 국립공원입장료 1600원을 내밀며 표를 달라고 하자 직원이 “오후 2시면 입산통제를 한다.”며 한사코 만류했다. 계곡에는 해가 일찍 지고 등산로가 평탄치 않아 사고가 일어난다는 말도 덧붙였다. 막무가내로 표를 끊고 산행을 할까 생각하다 ‘산에 대해서 자신하거나 만용을 부리면 화를 면치 못한다.’는 말이 스쳐 지나가 고집을 꺾었다. 그랬다.20년 만에 사람들의 발길을 허락한 그를 만나러 가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가 있는 오색약수 쪽으로 내려왔다. 다음날 오전 10시. 아침을 든든히 챙겨먹고 산행을 시작했다.“산행이 아니라 트레킹코스로 생각하면 돼요.2시간30분 정도로 코스도 가볍고….”사람들은 그렇게 말해줬다. 그 말만 믿고 카메라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물도 챙기지않은채 산을 올랐다. 매표소를 통과하자마자 시작되는 오르막길. 약간 숨을 몰아쉬며 주변을 돌아봤다. 바위에 붙어살고 있는 진초록의 이끼들, 곳곳에 쓰러져 있는 커다란 나무, 등산로 위로 넘어져 고개를 숙이고 통과하게 만드는 고사목,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거대한 주목들이 늘어서 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 나도 모르게 ‘헉헉’소리를 내며 걸었다.“이렇게 험한 길을 누가 트레킹 코스라고?” 혼잣말을 하며 40분을 넘게 걸었다. 오른쪽에 나타나는 여심(女深)폭포. 여성의 성기에 비슷하게 생겼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여심폭포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 때문에 1960∼70년대에는 신혼여행객들의 필수방문코스였다고 한다. 여기서 등선대(登仙臺)까지는 300m. 일명 ‘깔딱고개’다. 급경사를 이루는 구간으로 올라가는데 보통 30분이 넘게 걸린다. 아예 구슬땀이 흘러내린다. 돌계단 또한 흙이 깔려있어 미끄럽다.‘야 이거 장난이 아닌데, 어제 오후에 들어왔으면 고생했겠네.’하는 생각이 든다. 뚝뚝 이마에서 볼을 타고 구슬땀이 흐른다. 손수건도 없어 맨손으로 땀을 훔치며 올랐다. 오르막의 끝에는 약간의 평지가 나온다. 바로 내려가면 십이폭포를 거쳐 하산하는 길이고 왼쪽으로 10여 분을 올라가면 등선대로 오르는 길이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등선대에서 설악의 비경은 보고 가야지 하는 생각에 왼쪽으로 올랐다. 길이 좁고 험하다. 밧줄을 잡고 바위 오르기를 두차례. 드디어 등선대에 올랐다. 일단 눈이 시원하다. 해발 1004m의 등선대는 사방이 트여 있다. 역시 흘림골이 자랑하는 멋진 풍경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남설악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사방에 뾰족한 바위로 덮인 산들이 이어진다. 가히 천하절경이다. 설악의 정상인 대청봉, 한계령 휴계소, 점봉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어느 화가가 그림을 그린들 이렇게 이런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겠는가.. 잠시 숙연해진다. 사람들이 4∼5명이 머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공간인 등선대에 잠시 앉아 땀을 식히고 내려온다. 아차 발을 잘못 디디면 바위 밑으로 내팽겨질 것같았다. 주말에는 등선대 정상은 좁고 오르려는 사람들이 많아 1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등선대에서 12폭포로 하산하는 길은 철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다.10여분 내려오자 오른쪽 조그만 바위틈에 빨간 바가지가 놓여 있다. 졸졸 흐르는 물이 바위틈에 고여 있었다. 물이 시원하고 맛있다. 오래간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다리가 후들거린다. 이어지는 돌계단과 바위에 걸려 몇 번 넘어질 뻔했다. 계곡을 따라 약 1시간을 걸으니 작은 오르막이 나온다. 그런데 귀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물소리였다. 이제부터는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이다. 물이 깨끗하다고 해도 이렇게 투명할까.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 물도 마시고 얼굴을 씻으며 약간 계곡물을 오염시킨 채 12폭포로 향한다.2시간20분만에 도착한 12폭포는 아기자기한 소와 담이 이어진다. 계곡 주변에 앉아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을 보며 침만 흘리고 물로 배를 채우고 서둘러 하산한다. 용소폭포에서 금강문을 거쳐 도착한 선녀탕. 아름다운 계곡에 눈이 커진다. 정말 사람들만 없으면 옷을 벗고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그래서 신발을 벗고 발을 담갔다. 그리고는 머리를 들었다. 지금 이순간은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 아름다운 설악을 온몸으로 느꼈다는 것이 뿌듯했다. 10분을 내려가니 제 2약수다. 바위틈에서 나오는 톡 쏘는 약수를 마시고는 용소폭포에서 1시간만에 오색약수 매표소에 도착했다. 출발한 지 4시간 만이다. 밥을 먹고 오색그린야드호텔 온천에서 씻고 서울로 출발했다.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산행팁:보통 3시간30분에서 4시간을 잡으면 넉넉하다. 흘림골에서 오후 2시 이후에는 통제를 한다. 오색으로 올라오는 길은 오르막이 계속되므로 흘림골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편이 좋다. 또 11월 중순부터는 산불 위험때문에 통제를 할 수 있으므로 확인 후 떠나는 것이 좋다.(033)636-7702. ■자연송이 힘이 송송 칠성장어 건강 쑥쑥 남설악 오색지구는 산채정식을 하는 식당들이 모여있다. 그중에서 통나무집식당(033-671-3532)이 잘한다.35년째 같은 자리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이 집은 ‘통나무집정식’(1만3000원)이 주메뉴다. 인근 산에 채취한 산나물 8가지와 북어구이, 된장찌개가 나온다. 특히 3개월을 숙성시킨 동치미는 이집의 별미. 얼음이 둥둥 떠 있고 아작아작 배추가 씹히는 맛이 최고다. 뚝배기에 오색약수로 지은 밥은 꿀맛이다. 오색지역의 별미는 ‘칠성장어’. 남대천에서 비가 많이 오는 8월에 주로 많이 잡힌다. 입쪽은 거머리처럼 생겼고 몸통은 일반 장어와 같다.남설악식당(672-3159)이 맛있다. 꼼장어처럼 갖은 야채와 고추장 양념에 졸여 먹는데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것이 일품이다. 요즘은 잘 잡히지 않아 가격이 비싼 것이 흠. 마리당 3만원. 산채정식이나 약수정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향긋한 자연산 송이를 맛 볼 수 있는 곳은 양양송이마을(672-0072)도 괜찮다. 오색그린야드호텔 지하에 있다. 오색그린야드호텔(672-8500)은 가족끼리 묵기에 좋다. 우리나라 최초의 콘도형 가족호텔로 호텔급의 서비스에 객실에서 콘도처럼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좋다. 가격도 일반 펜션보다 훨씬 저렴하다.25평은 주중 7만원, 주말 9만원. 또한 지하에 있는 탄산온천도 유명하다. 중탄산과 탄산가스를 주성분으로 각종 광물질이 많이 녹아있어 피부병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입장료 7000원. 이밖에도 호텔에는 온천물을 이용하는 국제규격의 실내 수영장, 전자오락실, 실내골프연습장,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룸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쌀쌀한 날엔 ‘어머니맛 청국장’

    쌀쌀한 날엔 ‘어머니맛 청국장’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따끈한 청국장 찌개가 그립다. 다소 거칠고 질박한 맛이 나는 청국장은 구수한듯 퀴퀴하다. 중년 이상의 세대에게 청국장은 고향의 냄새이자 어머니의 냄새이다. 어릴 적 코를 싸쥐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향수의 음식’이다. 그래서 냄새없는 청국장은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라면, 추억의 소중함을 아는 나이가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청국장은 추억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싸구려 음식으로 청국장이라면 손사래를 치게도 한다. ■ 쌀쌀할땐 어머니맛 청국장 요즘 청국장이 건강식품으로서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청국장 전도사’ 김한복(호서대 생물정보학과) 교수는 “청국장은 인체에 유익한 균이 무척 많이 들어있어 약보다 효능이 우수한 식품이다.”라고 예찬했다. 콩 단백질을 98%까지 흡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슬로푸드’인데다 건강을 지키는 신토불이 웰빙식품으로 주목받는 까닭이다. 비만과 당뇨 등의 성인병을 다스리기 위해 생청국장을 먹는 사람도 많다. 처음엔 여간 비위가 강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 하얀 실이 끈적끈적하는데다 오동통한 콩알은 퍼석거린다. 씹어보면 미끌거리면서 특유의 냄새가 강한 까닭이다. 생청국장을 말려 믹서기 등으로 갈아 요구르트나 우유 등에 타서 마시는 사람도 많다. 건강도 지키면서 맛을 챙길 수 있는 청국장은 우리 민족이 1400년 이상 먹어왔던 음식이다. 한반도가 콩의 원산지이자 콩 농사의 종주국이다. 기마생활을 했던 선조들은 콩을 삶아 말안장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먹었다고 하는데 말의 체온에 의해 삶은 콩이 자연 발효된 것이 청국장의 원조라는 것. 삼국사기엔 청국장이 ‘시()’로 등장하다 조선시대엔 ‘전쟁이 났을 때 빨리 먹을 수 있는 장’이란 뜻으로 전국장(戰國醬)이 쓰였다. 그러나 요즘 우리가 부르는 청국장(淸國醬)이란 용어는 아직까지 한·중·일 문헌에는 보이지 않는다. 전국장이 발음이 변하면서 청국장으로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하튼 한민족에겐 청국장을 즐기는 유전자가 생겨나지 않았을까? 역사가 유구한 청국장은 실크로드를 따라 네팔, 인도네시아 등으로 퍼져갔다. 일본의 낫토도 청국장의 일종이다. 요리 연구가 우영희씨는 “청국장 하면 찌개를 떠올리는데 비빔밥이나 샐러드 등으로 얼마든지 변형할 수 있다.”며 “청국장 발효기기가 좋아 요즘엔 집에서 얼마든지 청국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방배동 요리 전문학원 벨라쿠치나에서 서양요리 연구가 임종현(36)·오경옥(35)씨에게 청국장 샐러드와 카나페 등 요리 몇가지를 지도했다. 이에 임씨는 청국장을 갈아 수프를 만들거나 이탈리아식 만두인 라비올리도 될 듯하다고 제안했다. 우씨는 청국장 찌개를 끓일 때 요즘은 무가 달고 맛있다며 무를 넣거나 묵은 김치를 넣어도 좋다고 제안했다. 청국장은 찌개가 끓을 때 한소끔 끓은 다음 넣어야 영양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국장 좀 하는 집 ●진주청국장(785-6918)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 한국신용평가건물 지하 1층의 진주청국장은 한정식집을 연상케 하는 깔끔한 인상처럼 그다지 냄새가 강하지 않다. 그러나 뻑뻑하면서 부드러운 것은 청국장 본래의 맛이다. 뚝배기에 담아낸 청국장 찌개(6000원)에는 통콩이나 콩조각 등 알갱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청국장을 모두 절구에 빻아 넣기 때문이란다.‘띠포리’로 불리는 밴댕이를 넣고 끓인 국물에 바지락·붉은 고추·호박·두부 등을 넣어 팔팔 끓여 냈다. 저녁에는 정찬(1만원)를 권할만 하다. 돼지보쌈·야채쌈·오색나물·모둠전·생선찜 등이 나온다. 여기에 한우석쇠불고기와 홍어회무침 등이 추가되는 상찬코스는 1만 8000원. 청국장만 포장 판매도 한다.(2인분·3000원) ●사직분식(736-0598) 서울 사직공원옆 사직파출소 맞은편에 있는 사직분식은 문턱을 넘는 순간, 청국장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진동한다. 그릇에 담아낸 청국장 찌개(4000원)는 절구에 찧지 않고 통째로 넣어 끊인 탓에 누르죽죽한 국물에 두쪽 난 콩이 가득하다. 풋고추와 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었다. ●별궁식당(736-2176)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뒤쪽 골목에 있지만 눈보다 코를 킁킁거리며 찾은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청국장집이다. 청국장은 초가집이 어울릴 법하지만 깔끔한 한옥집인데도 분위기가 괜찮다. 뚝배기에 내오는 청국장 찌개(5000원)의 냄새가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다. 느타리버섯·팽이버섯·호박·두부·파 등을 넣고 하얗게 보글보글 끓여냈다. 청국장 콩알은 토실토실한데 급히 먹으면 입을 델 정도로 뜨겁다. 이외에도 공평동 제일은행 본점 뒤쪽 하나로식당(733-0678)에서 가정식백반(5000원)을 주문하면 무·배추를 듬뿍 넣은 청국장 찌개가 나온다. 묽은 듯 담백하다. 동교동 제일은행 뒤쪽의 전주식당(334-8500)은 한식 전문이지만 바지락과 두부 호박을 넣은 청국장 찌개(4500원)가 개운하다. 필동 고향식당(2264-0240)의 청국장 찌개(4000원)는 묵은 우거지를 삶아 썰어넣고 돼지고기 사태 몇점과 매운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낸 것으로 맛이 깊다. ■ 도전!!! 청국장 만들기 (1) 콩고르기:대두를 주로 쓴다. 수입콩보다 국산콩이 발효가 잘 된다. (2) 불리기:콩을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다. 물은 콩의 3배 이상이며 12시간가량 불리면 된다. (3) 삶기:불린 콩을 솥에서 끓인 다음 은은한 불에서 연한 갈색이 날 때까지 3∼4시간가량 푹 삶는다. (4) 균 접종:소쿠리에 밭쳐 물기를 빼며 60℃까지 식힌다. 안전한 종균이 없으면 깨끗한 볏짚을 잘라 콩 사이에 넣는다. 냉동 청국장이 있다면 조금만 물에 풀어 삶은 콩에 뿌려도 좋다. (5) 발효:40℃에서 80%의 습도를 유지해 2∼3일 둔다. 용기는 면이나 삼베 등 공기가 통하는 천으로 봉해야 한다. 랩을 씌울 경우 5㎝간격으로 작은 구멍을 내 준다. 콩 표면의 갈색이 진해지고 하얀 실이 생기면 발효가 잘 된 것이다. 너무 오래 발효하면 암모니아 냄새가 심해진다. (6) 가공:발효가 끝난 청국장을 나무 주걱으로 고루 섞고 절구에서 찧는다. 이때 소금·마늘·고추장 등으로 양념하면 된다. 생으로 먹을 경우 양념을 안해도 좋다. 발효기계를 이용해도 방법은 비슷하다. 시간을 맞춰 주기 때문에 숙성 시간이 짧아지고, 냄새도 덜 난다. 종균을 따로 팔기도 한다. 하비비의 종균은 1봉지에 1만 5000원. ●청국장 비빔밥 재료 밥 1공기, 콩나물·시금치나물·고사리나물·도라지나물 적당량씩, 청국장 (½)컵, 비빔고추장 적당량,나물 양념(다진 파·깨소금 4큰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2큰술씩, 소금·통깨 적당량씩) 만드는 법(1) 콩나물은 다듬어서 냄비에 담고 물을 조금만 부어 소금과 다진 마늘을 넣고 익힌다. 콩나물만 건져서 한 김 식으면 다진 파·참기름·깨소금을 넣어 무친다.(2) 도라지 나물은 도라지를 길게 채를 썰어 찬물에 다듬어서 냄비에 담고 물을 조금만 부어 소금과 다진 마늘을 넣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도라지만 건져 다진 파·참기름·깨소금을 넣어 무친다.(3) 고사리는 억센 줄기는 잘라내고 너무 길지 않게 잘라 다듬는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다진 마늘을 볶다가 고사리를 넣고 볶으면서 국 간장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다진 파를 넣어 무르게 볶는다.(4) 시금치는 다듬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짠 다음 다진 파·다진 마늘·소금·참기름·깨소금을 넣어 무친다.(5) 따뜻한 밥에 (1)∼(4)의 나물을 적당량씩 올리고 그 위에 잘 뜬 청국장을 올린 다음 비빔 고추장을 올려낸다. 달걀이 있으면 황·백 지단으로 나눠 부쳐 올려내도 좋다. 팁 비빔밥은 숟가락보다 젓가락으로 비비면 고루 잘 섞인다. 또 밥알도 으깨지지 않아 더 맛있다. ●청국장 멸치볶음 재료 꽈리고추 100g, 지리멸 1컵, 청국장 1컵, 다진 마늘 1큰술, 통깨 약간, 홍고추 1개, 식용유 적당량,소스(간장·맛술·청주 2큰술씩, 설탕·물엿 1큰술씩) 조리법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멸치를 넣고 함께 볶는다.(2) 꽈리고추를 넣고 2∼3분간 뚜껑을 덮어준다.(3) 소스를 넣고 저어주면서 조리듯이 볶는다.(4) 준비된 청국장을 넣고 홍고추를 채썰어 넣어 마무리한다.(5) 완성된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려낸다. ●청국장 카나페 재료 식빵 또는 시퐁케이크 6∼8조각, 마요네즈 1컵, 다진 땅콩·건포도 2큰술씩, 모차렐라 치즈(또는 파마산 치즈) 약간, 청국장 1컵 조리법 (1) 준비된 빵을 2㎝ 두께로 잘라 지름 5㎝의 원형 또는 사각형으로 만든다.(2) 청국장에 다진 땅콩을 넣어 버무린다.(3) 빵위에 마요네즈를 바른다.(4) 모차렐라 치즈를 얹고 그 위에 청국장과 땅콩 버무린 것을 보기 좋게 올린 다음 건포도로 장식한다. ■ 우영희의 청국장 요리조리 ●요리연구가 우영희씨는 홍대 미대 공예과를 다니다 그만두고 1983년 도미, 중국요리와 케이크 데커레이션 과정을 마쳤고, 그후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땄다. 각종 문화센터와 TV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현재 푸드채널에서 ‘우영희의 아름부엌’을 진행하고 있다. 우씨는 “좋은 음식은 가족끼리 먹을 것이 아니라 친척이나 친구들을 초대해 나를 알리는 기회로 삼자.”고 주부들에게 역설했다. ●청국장 샐러드 재료청국장 1컵, 양상추 (¼)통, 오이 (⅓)개, 파프리카 1개,드레싱(올리브 오일 (½)컵,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½)큰술, 설탕·식초 2큰술씩) 만드는 법 (1) 야채는 깨끗이 씻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손으로 뜯어둔다. 파프리카와 오이는 한 입크기로 둥글게 썬다.(2) 드레싱 재료를 그릇에 담아 저어 잘 섞는다.(3) 넓은 야채 접시에 (1)의 손질한 야채를 보기 좋게 담고 그 위에 잘 뜬 청국장을 올린 다음 드레싱을 뿌려낸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이종원·강성남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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