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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사거리에 ‘바이오톱’ 조성

    의정부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방학사거리에 물을 주제로 한 소규모 생물서식공간(바이오톱·조감도)이 조성된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26일 방학동 678 일대 1만5780㎡(4773평)의 방학사거리 녹지대를 연말까지 분수, 연못, 잔디광장, 상징조형물 등을 갖춘 테마형 수경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1982년 나무와 잔디밭으로 꾸며져 교통광장의 역할을 하는 현재의 녹지대는 주변 주택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해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노숙자나 탈선 청소년 등이 모이는 우범지역으로 바뀌어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구는 사거리 교차로마다 하나씩 사계절을 주제로 한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도봉구 지역이 북한산, 초안산 등 녹지는 많지만 생활공간에서 청량감을 주는 친수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봄의 마당’에는 서울의 관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생기고 ‘여름 마당’에는 서울광장 분수대와 같은 바닥분수가 설치된다. ‘가을마당’에는 중랑천·방학천과 연계된 소규모 생태연못과 소나무 동산을 만들고,‘겨울마당’에는 잔디광장을 조성해 주민들의 문화·체육활동 등이 열리도록 한다. 공사에는 시비등 모두 26억원이 투입된다. 최 구청장은 “계절에 맞는 수종의 나무와 꽃을 각 마당에 심어 자연의 정취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웰빙 최적구’라는 구의 목표에 맞는 바이오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이번 주말엔 뭘 먹지]

    [이번 주말엔 뭘 먹지]

    ●밀레니엄 서울힐튼 일식당 겐지(317-3240)는 다음달 말까지 참복 요리 축제를 연다. 복어회·복어구이·복어튀김·복어껍질 초회 등으로 3만 2000원부터. 시인 소동파가 극찬한 복어는 단백질과 각종 무기질·비타민 등은 풍부한 반면 칼리로와 지방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서울프라자호텔 뷔페 프라자뷰(310-7898)는 다음달부터 몸에 좋은 건강 식재료 10가지로 구성된 웰빙 푸드를 마련한다. 연어구이·토마토와 통마늘 구이, 검정콩두부 카나페 등.3만 8000원부터. ●패밀리 레스토랑 씨즐러(546-6996)는 다음달 말까지 거위간을 이용한 스테이크 메뉴(3만원)와 조가비 가장자리에 녹색을 띠는 홍합인 그린 머슬요리(2만 2000원)를 새롭게 선보인다.
  • 웰빙이 폴~폴~폴~ 차를 마시자

    웰빙이 폴~폴~폴~ 차를 마시자

    이제 웰빙은 ‘쉼’이다. 지난해 웰빙 라이프는 맛과 멋이 흐름을 주도했다.‘잘 먹고 잘 살자.’는 기조 아래 유기농 재료를 좇고 자유로운 삶을 동경했던 것은 어제의 웰빙이다. 이제는 일과 휴식의 균형을 찾는 ‘휴(休) 트렌드’가 2005년 웰빙의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불황과 경쟁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현대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휴식이다. 그렇다고 삶의 속도를 늦추고 여유를 찾자는 구호는 ‘다운시프트(down shift)’는 망설여진다. 자칫 경쟁에서 도태될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럴 땐 차 한잔의 여유와 안식, 아로마 향의 활력과 생기에 눈을 돌려보자. 지친 일상에서 약간의 짬으로도 충분히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다. ● 근심을 털고 다함께 茶茶茶 요가를 가르치는 유리나(27)씨는 새벽에 수강생들과 보이차로 몸을 따뜻하게 데운 뒤 하루를 시작한다. 오후에는 스트레이너(휴대용 차 거름망)에 보이소타차를 우려내 친구들과 함께 나눠마신다. 유씨는 “보이차를 마시면 먼지 낀 것처럼 정신없던 머리가 맑아지고 눈앞도 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차는 일상 속의 휴식이다. 차가 우러나는 것을 기다리며, 그에 따라 퍼지는 향을 음미하며, 온몸에 퍼지는 뜨거운 차를 느끼며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중국 보이차나 아르헨티나 마테차의 뛰어난 이뇨작용은 명성이 자자하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찻잎이 벌어지고 꽃이 피어나는 중국 수예차는 연인들에게 인기다. 아름다운 외양과 향기를 자랑하는 장미차와 국화차는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한다. 차의 효능뿐 아니라 향기와 아름다움까지 즐기는 것이다 이화여대 앞의 차 전문점 ‘티앙팡(363-2426,tianhua.ce.ro)’은 2001년 문을 열고 450종류의 차를 소개했다. 꾸준히 찾는 사람이 늘어 지난해 여름 바로 앞에 2호점 ‘오후의 홍차’를 냈다. 일본과 타이완에서 공부한 티 매니저 임현정씨는 손님들의 날씨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차를 권한다. 눈이 내릴 때는 밀크티, 추울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나몬티를 추천한다. 티앙팡이 국내에 처음 소개한 수예차는 이제 소문을 들은 남성들이 여자친구와 함께 와서 꽃선물 대신 차를 마신다. 천일홍이 세송이 피어나는 ‘금지옥엽’, 국화꽃이 세송이 피는 ‘금상첨화’, 국화와 무지개 모양의 매화가 피는 ‘해토패주’ 등이 대표적인 수예차. 해토패주는 조개 모양의 찻잎이 열리며 진주를 토해낸다는 뜻.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찻잎이 화라락 벌어지며 꽃이 피어오르는 수예차의 모습을 그대로 묘사해 붙인 이름이다. 수예차의 값은 1만 5000원이며 연인이 함께 마시기에 양은 넘친다. 임씨는 “수예차는 맛보다는 보는 기쁨을 위한 차”라고 설명했다. 아직 국내에 만드는 곳은 없으며 티앙팡은 중국 직영다원에서 수입한다. 영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공부한 유학생들을 통해 국내 차문화도 점점 세계화되고 있다.2001년 압구정동에 처음 문을 연 ‘티뮤지엄(515-2350,www.teamuseum.co.kr)’은 차 인구가 늘면서 재작년부터 삼성플라자 분당점, 롯데백화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영국 유학을 계기로 매장을 연 최금옥(51) 사장은 전직 언론사 특파원 남편과 함께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차와 각종 차도구, 기타 소품, 그림 등을 수집하고 있다. 티 뮤지엄에는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 이집트, 베트남, 파키스탄 등 12개국 이상에서 수입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요즘 티뮤지엄에서 인기있는 제품은 어혈을 풀어준다는 장미차(10g 1만원). 이란에서 수입한 장미차는 작은 봉오리 모양 그대로라 보기에도 예뻐 남성들이 꽃대신 여성에게 선물한다. 차를 우려낸 장미꽃잎은 얼굴에 붙이면 아기피부 같은 탱탱함을 준다. 장미차는 신맛이 있어 식사하기 전에 먹으면 좋다. 국화차는 부분 비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 사장이 추천하는 차는 루이보스차(50g 1만 6000원). 루이보스는 아프리카 현지어로 ‘빨간 덤불’이란 뜻으로 원주민들이많이 마신다고 한다. “루이보스는 미네랄이 풍부해서 알레르기 체질에 좋아요.”장미와 바닐라를 첨가한 루이보스 서머 플라워는 50g에 2만 1000원. 향이 좋다. 황산화물질이 많고 카페인이 없어 아침 공복, 나른한 점심이나 잠들기 직전에도 마시기에 좋다. 또 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루이보스차를 넣고, 밥지을 때 물 대신 넣으면 루이보스차 밥이 된다. ■ 다모가 추천하는 茶 사르륵 손이 닿으면 미끄러질 듯한 실크 소매의 자락을 잡고 김이 나는 뜨거운 물을 주먹만한 흙주전자에 붓는다. 실자락처럼 가늘게 찻물을 떨어뜨려 잔을 채우고 봉황삼점두 수법(봉황이 세번 절하는 모습)으로 손님에게 찻잔을 올리는 우아한 손놀림은 가히 예술의 경지다.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의 티 소믈리에 성은영(23)씨는 3년동안 중국차에 대한 지식과 다도를 익혔다. 커피에는 바리스타, 와인엔 소믈리에가 있는 것처럼 차에는 티 소믈리에가 있다. 중국에선 다례사(茶禮師)라고도 부른다. 그가 겨울에 특히 추천하는 차는 보이차. 보이차는 녹차에 적당하게 물을 뿌리고 눌러 쌓아 발효시킨 것으로,100℃의 높은 온도에서 우려내 몸을 따뜻하게 한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가격이 높아져 100g에 10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시간이 가면서 숙성되어 깊은 맛을 내는 보이차는 숙취를 제거하고, 소화를 도우며, 가래를 녹인다.‘본초강목십유’에는 보이차의 효능으로 몸에 해로운 기름기를 제거하며, 장을 씻어준다고 기록했다. 프라임티(www.primetea.com)에서는 중국 최대 차 수출공장인 윈난성 하관차창의 저렴하면서도 효능 좋은 보이차를 맛볼 수 있다. 운남하관보이차(5000원)는 3년 숙성한 보이차를 간편한 티백으로 즐길 수 있다. 보이소타차(100g 2만원)는 보이차를 한번에 먹기 편하게 골무 크기인 3g의 덩어리로 작게 빚어 보기에도 앙증맞다. 63빌딩 중식당인 백리향의 티 소믈리에 조숙진(35)씨는 녹차 중에서 철관음과 용정차를 추천했다.“좋은 용정차는 물을 부으면 찻잎이 바짝 서기 때문에 남성들에게 특히 좋고, 맛도 고소하다.”고 설명했다. 남미의 녹차로 알려진 마테차는 녹차보다 떫은 맛이 덜하다. 커피의 부작용인 초조함과 중독성 없이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커피와 차 전문쇼핑몰 코코비아(www.cocobia.co.kr)에서는 벌집에서 나온 프로폴리스 성분이 담긴 엠엔프로 마테차(30g 1만 500원)를 판매한다. 차를 마시기 위한 용기도 다양하다. 티백처럼 사용하는 인퓨저는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작은 예술작품같다. 스트레이너(일제 금도금 2만 2000원)는 휴대하면서 찻잎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위에서 밑으로 떨어지는 타이머(독일제 3만 8000원)는 원하는 찻물 농도를 맞추는 데 좋다. 오래도록 차의 따뜻함을 유지하려면 양초를 사용해 차주전자를 데우는 워머(2만원대)를 쓰면 된다. 워머에 향기나는 초를 피우면 유리에 양초의 빛이 굴절되고 향도 느낄 수 있어 은은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간편하게 차를 즐기려면 개완(1만 5000∼5만 5000원)과 차포트를 갖추면 좋다. 개완은 찻잔의 뚜껑이 똑바로 꽉 닫히지 않는데 중국 사람들은 개완을 들고다니며 뚜껑으로 찻잎을 걸러 후후 불어가며 언제 어디서나 차를 즐긴다고 한다. ■ 도움말 티 소믈리에 성은영 ■ 호르몬 쑥쑥 감기 살피고 스트레스 훌훌 행복 훨훨 벌써 1월이 다 갔다.2005년의 첫 해를 보며 희망의 하루하루를 계획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이 코앞이다.1월이 가면서 혹 작심삼일의 덫에 걸려들지는 않았는지…. 새해 계획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 벌써 한해를 반이나 보낸 듯 나른해져 있거나,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면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스를 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스와 화를 풀어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을 다스리길 원한다면 ‘향(香)’의 에너지를 빌려 보자. ‘생각보다 쉬운 아로마DIY’를 펴낸 아로마친구들의 김미영 아로마 코디네이터는 “아로마 향은 단순히 맡아서 기분 좋은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치유하는 요법”이라며 “피부, 호흡기를 통해 장기, 호르몬 등에 작용해 몸과 마음의 기운을 찾아준다.”고 설명했다. 매력적인 아로마 오일 한 방울로 다시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 ●내게 맞는 활용법을 찾아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목욕법과 램프확산법이다. 우유, 식물기름, 꿀 한 숟가락 등 오일을 희석시킬 수 있는 유화제와 오일을 섞어 물에 넣고 10∼20분 정도 몸을 담그면 아로마 오일은 피부로 흡수되고, 향은 마음을 안정시킨다. 물의 온도를 35∼38℃로 맞추고, 전신욕을 할 때는 오일을 3∼5방울, 반신욕이라면 2∼4방울을 사용한다. 처음 아로마를 사용한다면 달콤하면서 맑은 라벤더가 좋다. 스트레스, 불안감을 완화시킨다. 이국적인 자스민 향은 낙천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갖게 한다. 램프를 이용하는 것도 아로마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촛불의 빛과 아로마 향이 은은하게 번져 차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램프 접시에 맑은 물을 3분의2 정도 넣고 오일을 1∼3방울 떨어뜨려 초를 켜놓으면 1∼2시간 향이 퍼진다. 오일을 그대로 사용하면 불이 붙거나 강한 향으로 일시적인 장애가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과 함께 사용한다. 사랑을 부르는 향으로 유명한 일랑일랑 몇방울을 떨어뜨리거나 여성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는 클라리세이지가 좋다. ●내게 맞는 공간에 놓고 입사귀 하나 꽂아 창가에 놓는 것처럼 소박하면서 깔끔하고 싱그러운 것도 없다. 싱싱한 허브를 화병에 꽂고 아로마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향을 즐길 수 있다. 거실에는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레몬그라스나 파인 오일이, 주방 창가에는 식욕을 돋우는 그레이프프룻 오일이 좋다. ■ 이럴 땐 이런香 어때요 아무리 평이 좋은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라도 나와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은 소용없다. 내게 맞는 향을 찾아 더 즐거운 나날을 계획하자. ●지친 심신을 달래려면 마음의 안정과 숙면을 도와주는 라벤더, 몸과 마음의 조화를 찾고 이완기능이 있는 일랑일랑, 생각을 원활하게 하고 지친 심신에 자극제 역할을 하는 페퍼민트를 욕조에 넣어 몸을 담그면지친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평온하고 차분해지려면 정신의 정화와 평온의 마음을 갖게 하는 프랑킨센스, 마음의 안정과 자유를 찾는 샌달우드, 부드럽고 편안한 생각을 갖게 하는 오렌지를 램프에 떨어 뜨려 방안 가득 향기를 느끼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자. ●외롭고 고독함을 달래려면 정신강화와 행복감 느끼게 해주는 로즈,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클라리세이지, 기분을 새롭게 하고 긍정적 생각을 갖게 하는 버거못을 식물성 오일에 섞어 귀밑·목덜미·손목 등에 바른다. 은은한 향은 고독마저 잊게한다. ●화, 분노를 잊으려면 불안정한 마음을 온화하게 하는 네롤리, 분노를 완화하고 편안함 가져다 주는 캐모마일, 활력이 넘치는 만다린을 베개나 티슈에 1∼2방울 떨어뜨려 머리맡에 두고 잠을 청해 보자. 분노나 고민의 고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 ●뻐근한 몸을 풀어주려면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릴렉스 효과를 볼 수 있는 로즈마리나 톡 쏘는 향의 유칼립투스 2방울을 페퍼민트 1방울과 섞어 목욕물에 넣고 몸을 담그면 근육이 이완된다. ■ 향기가 여기 多있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효과가 강력한 만큼 사용하는 데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일에 좋지 않은 성분이 침투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일단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순도 높고 질 좋은 오일을 선택하고, 진품을 구별하는 안목을 스스로 갖는 게 좋다. 100% 허브 추출물인 오일의 가격은 비쌀 수밖에 없다.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지만 턱없이 싼 것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것은 10㎖에 평균 3만∼4만원, 최고 7만∼8만원까지 나간다. 일반 오일은 같은 용량에 2만원선이다. 유럽에서 수입한 것은 유럽인증마크가 있다. 아로마테라피스트 최영미씨가 운영하는 힐링아로마센터(031-984-5120,www.healingaroma.co.kr)는 상담과 구매 모두 가능하다. 아로마 창업을 돕는 도금숙씨의 쇼핑몰 허브잎닷컴(042-562-4012,www.herbip.com)은 아로마 제품 만들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정보가 있는 e아로마라이프(02-374-6251,www.earomalife.com)도 한번 가볼 만하다. 최여경 윤창수기자 kid@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즈엉 징 톡 대사와 함께하는 요리COOK 조리TALK

    즈엉 징 톡 대사와 함께하는 요리COOK 조리TALK

    맛있는 음식은 세계인들에게 통하는 ‘만국 공용’입니다. 파스타와 토르티야, 포가 우리의 일상 용어가 됐고, 키위와 두리안 등의 과일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서울의 거리마다 외국 음식점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음식은 이제 문화·외교·경제·관광의 종합 사절로 당당히 자리잡았습니다. 나라마다 자국의 독특한 맛과 매력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려는 각축도 뜨겁습니다. 주방에서 벌이는 현장 외교입니다. 음식은 수천 수만년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생활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음식을 통해 일상을 이해하게 되면 우리의 문화 역시 근본을 다지면서 한층 깊어질 것입니다. 웰빙 주말섹션 WE가 한국에 주재하는 각국의 대사들로부터 자국의 음식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들이 소개하는 음식을 함께 나누면 한결 따뜻한 이웃의 정을 쌓는 세계인이 되지 않을까요? 첫회로 요즘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외국음식 가운데 하나인 포로 유명한 베트남 대사관을 찾았습니다. 즈엉 징 톡 대사는 이웃집 할아버지와 같은 자상함으로 담백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베트남 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들려줬습니다. ■ 쌀과 아오자이의 나라 베트남 요즘 한국에서 가장 뜨는 음식의 나라가 베트남이다. 남북 S자 모양으로 1600여㎞를 뻗은 베트남은 다양한 기후와 지형을 갖춰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조리법은 중국과 인도, 프랑스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런 까닭으로 미식이 발달했고, 빵과 소시지 만드는 기술은 세계적이다. 해산물을 많이 쓰는 남부 음식이 우리 입맛과 잘 맞다. 베트남이 프랑스와 미국을 물리칠 수 있었던 힘을 음식에서 찾는 사람도 있다. 소식을 하는데다 보름에서 한달가량 불을 피우지 않아도 되는 요리가 많은 까닭이다. 대표적으로 라이스페이퍼와 베트남식 생선젓갈 느억맘 등을 들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보트피플’ 때문에 베트남 음식이 세계화됐다. 베트남 음식 돌풍의 중심축은 쌀국수 포다. 하늘하늘한 아오자이를 닮은 느낌의 쌀국수 포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한 게 우리의 입맛에 꼭 맞다. 또 칼로리는 낮은 반면 야채는 많이 들어가 웰빙 건강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인기비결을 알아보자. 서울 삼청동 언덕위 감사원 맞은편의 베트남 대사관을 찾았다. 찬바람을 뚫고 헉헉대며 언덕을 올라 대사관저에 도착하자 즈엉 징 톡(63) 대사가 언손을 꼭 잡아주며 반갑게 맞았다.3년 반 전 한국에 부임한 그는 한국말이 능숙하다. 올 봄이면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베트남 음식이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 음식은 비슷한 점이 아주 많지요.”라고 친근감을 표현했다. 그가 말하는 한국과 베트남 음식문화의 공통점은 세가지. 주식이 밥이고, 젓가락을 쓰고, 김치와 떡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 다만 베트남 김치 역시 배추로 만들지만 고춧가루는 넣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우리가 명절에 떡을 만들어 먹듯이 베트남은 명절이나 귀한 손님이 오면 찹쌀로 만든 ‘바잉쯩’을 내놓는다. 바잉쯩은 찹쌀과 녹두, 돼지고기, 파, 후춧가루를 섞어 밥을 만든 뒤 칡나무나 바나나 나무 잎에 정사각형으로 싸서 12시간 동안 물에 넣어 끓인다. 이렇게 만든 바잉쯩은 좋은 냄새가 나고 보름 이상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단다. ●포는 베트남 사람들의 간식 “바잉쯩은 독특한 맛이 있고 향기가 좋은 음식인 반면 쌀국수는 아주 일반적인 베트남 요리입니다.” 그는 아침·점심은 베트남 쌀국수 포를 먹고, 저녁에는 밥이나 쌈을 먹는다고 말했다. 낮에 간식으로도 포를 먹는다. 집에서는 국물과 고기만 만들어 구입한 쌀국수를 넣어 먹는다. 세계적으로 베트남을 상징하는 음식이 된 포는 100여년 전부터 내려온 음식이다.1880년대 베트남 북쪽 하노이를 점령한 프랑스 군대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 베트남의 각 지역마다 포에 넣어 먹는 고기와 야채의 종류가 달라 맛도 갖가지다. 전세계에 퍼진 베트남 쌀국수 체인점 ‘포호아’에서 만드는 맛이 바로 이 남쪽 지방의 것이다. 포가 시작된 하노이쪽의 진정한 맛은 남쪽 지역보다 약간 달콤하다. 대사관의 요리사 둥씨는 “말린 쌀국수는 이미 한번 삶은 것이므로 오랫동안 끓이지 말고 먹기 직전에 육수에 넣어야 맛있다.”고 설명했다. 쌀국수 맛의 기본은 국물로 돼지·소·닭뼈를 넣고 오랫동안 끓인 뒤 버섯·계피 등으로 독특하고 좋은 향을 낸다. 화학 양념은 전혀 쓰지 않는다. ●베트남 사람들도 개고기 먹어 스프링 롤이라 불리는 냄은 라이스페이퍼에 돼지고기, 양파, 숙주나물, 계란 등을 싸서 튀겨낸다. 튀긴 냄은 마늘, 고추, 젓갈 등을 넣은 느억맘이란 소스에 찍어 먹는다. 냄을 느억맘에 찍어 먹어봤다. 느끼하지 않고 맛이 아주 깔끔했다.“소스에 젓갈을 넣기 때문인데 멸치젓이나 까나리 액젓을 쓰면 됩니다.”라며 느억맘 만드는 방법을 살짝 소개했다. 즈엉 대사는 고기보다는 채소, 생선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주재 베트남 대사관에서 근무한 적도 있다. 북한에는 베트남 음식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트남에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쌀국수나 쌈을 대접하면 북한 사람들도 아주 좋아했다고 말했다.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처럼 개고기를 먹지요.” 즈엉 대사의 말에 약간 놀라면서도 개고기를 먹는다고 지탄받은 우리에게 우군이 생긴 듯해서 반가웠다. 베트남에서는 개고기로 탕과 같은 국물요리 대신에 구이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음식은 중국 요리처럼 기름지거나 태국 요리처럼 자극적이지 않았다. 쌀국수의 맛도 알고 있던 것 이상으로 다채로웠다. 풍부한 식재료 덕에 다채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베트남 요리의 장점은 대부분 건강식이란 것. 활기찬 즈엉 대사처럼 건강하고 맛있는 베트남 음식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uk@seoul.co.kr ■ 대사가 콕 찍은 베트남 음식점 즈엉 징 톡 대사가 “맛있는데 비싸다.”며 가장 먼저 추천한 서울의 베트남 음식점은 청담동의 빌라 드 하노이(www.villahanoi.com,3444-0101). 베트남 궁중음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쌀국수 외에 100여 가지의 베트남 요리를 내놓는다.2002년 베트남에서 3명의 경력있는 주방장을 데려와 문을 열었다. 응웬 휘 동(33) 요리사는 “하노이에서 내놓는 쌀국수는 10시간 이상 직접 육수를 끓여 국물을 만든다.”면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향신료 가운데 통관이 까다로운 것이 많아 현지의 맛을 제대로 내기가 힘들다며 안타까워 했다. 베트남 열매인 타오콰에 재운 닭다리에 파인애플 소스를 얹은 ‘가 솟 즈어(1만 7000원)’는 붉은색 닭다리가 식욕을 자극하고, 과일 소스가 향긋하다. 수입한 바삭한 쌀칩에 해산물 냉채를 얹어먹는 ‘고이 하이 산(1만 2000원)’은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맛. 점심 코스는 2만∼2만 7000원, 저녁 코스는 2만 5000∼6만 9000원이다. 위치는 학동 사거리에서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뒤쪽이다. 즈엉 대사가 즐겨찾는 또 다른 베트남 식당은 대사관에서 가까운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의 미세스 마이(778-7718). 모임을 위한 별실이 있어 비즈니스 점심을 하기에도 좋다. 다만 일정액 이상 주문을 해야 한다.‘런치의 여왕’이라 자부하는 직장 여성들이 맛있는 점심을 위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쇠고기 볶음국수(8000원), 연두부 아몬드(1만 3000원) 등 베트남 음식을 응용한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미세스 마이가 내놓는 쌀국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향이 약한 편이다. 국제적인 명성의 베트남 쌀국수 체인점인 포호아(735-6552)는 즈엉 대사보다 이른 1998년 한국에 상륙했다. 대사관에서 가장 가까운 종로점의 위치는 관철동 씨네코아 극장 바로 맞은 편이다. 즈엉 대사는 “호아는 호찌민시에 있는 인기있는 식당 주인 이름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포호아의 쌀국수는 초보자·보통분을 위한 메뉴, 모험가의 선택 등 입맛에 따라 10여가지 이상 준비돼 있다. 초보자를 위한 얇게 썬 안심 쌀국수 작은 것이 8500원, 월남쌈이 2만 5000원이다. ■ 베트남 요리조리 ●닭고기 쌀국수, 포 육수 재료 물 3ℓ, 돼지·닭뼈 1㎏, 새우(껍질벗겨 말린 것)30g, 말린 양파 2큰술, 양파(중자 4등분)1개, 생강(껍질 벗겨 살짝 구워 으깬 것)1톨, 닭가슴살 1㎏,수프(피시 소스(느억 맘) 3큰술, 소금 약간, 재빨리 삶아내 건져둔 쌀국수 2㎏),장식(송송 썬 파 5줄기, 고수풀, 바질, 곱게 썬 홍고추 1개(또는 칠리 페이스트), 라임 1조각, 다진 라임잎 3장, 후춧가루) 만드는 법 (1)곰국 냄비에 닭가슴살을 제외한 육수용 재료를 모두 넣고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3시간30분 동안 은근하게 끓인 뒤 뼈를 제거하고 체에 거른다.(2)체에 거른 육수를 다시 냄비에 담고 닭가슴살을 넣어 익을 때까지 25분간 가열한 뒤, 건져 식힌 다음 가늘게 썬다.(3)육수를 다시 체에 거르고 피시 소스, 소금으로 간한다.(4)삶아둔 쌀국수를 그릇에 담고 닭가슴살을 올린 뒤 육수를 붓는다.(5)고수풀 등 야채로 장식한다. ■ 스프링 롤 소 재료 소면국수(따뜻한 물에 15분간 담갔다 2.5㎝길이로 자른 것)45g, 버섯(따뜻한 물에 담갔다 곱게 다져 말린 것)30g, 말린 양파 1큰술, 깨끗이 씻은 게살 100g, 돼지고기 살코기 간 것 400g, 오리알(또는 달걀노른자)2개, 곱게 다진 양파 중간 것 ½개, 다진파 5대, 잘게 썬 숙주나물 200g,소스(피시 소스 4큰술, 씨를 빼고 다진 홍고추 1개, 라임즙 또는 식초 2큰술, 설탕 2작은술, 곱게 다진 마늘 3쪽, 물 2큰술),스프링 롤(물에 적신 투명한 라이스페이퍼 50장, 식용유 500㎖, 양상추, 신선한 민트 잎) 만드는 법 (1)커다란 볼에 모든 소 재료를 넣고 섞는다.(2)작은 볼에 모든 소스 재료를 넣고 젓는다.(3)촉촉한 라이스페이퍼 위에 소를 1큰술씩 올린 다음 단단하게 말아 4∼5㎝길이의 스프링 롤을 만든다.(4)커다란 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강한 중불에 달군 뒤 불을 약하게 줄이고 스프링 롤을 5∼6분 튀긴다. 가볍게 바삭이는 느낌이 나면서 너무 단단하거나 지나친 갈색이 나지 않아야 한다.(5)양상추와 신선한 민트, 소스와 함께 낸다.
  • [기고] 한국농업 지금이 기회다/김재수 주미대사관 농무관·경제학 박사

    우리나라 농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에서는 무역자유화와 시장경제만이 살 길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에는 농업분야에서도 시장경제 기능이 잘 작동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그러나 농업은 시장경제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특수 분야이다. 미국 테네시대학의 다릴 교수는 농업분야에서 시장경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농산물 가격이 아무리 떨어져도 농산물 수요가 무한정 늘어나지 않으며,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가가 파산 지경에 이르러도 생산을 지속하는 문제를 지적한다. 또 농산물 가격 하락이 기대했던 수출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다국적 농업기업의 이익만 늘렸다고 주장한다. 농가당 경지면적이 180㏊에 이르는 시장경제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자유화와 시장경제 일변도의 농업정책이 비판받고 있다. 하물며 농가당 경지면적이 1.4㏊에 불과한 우리가 비판 없이 시장경제를 앵무새처럼 주장해선 곤란하다. 혹자는 선진국처럼 국제규범을 준수하고, 농업의 구조조정만이 살 길이라고 한다. 그러나 선진국 농업정책이 다 성공한 것도 아니며, 선진국도 ‘말 따로 행동 따로’이다. 다른 나라를 향해 보조금을 줄이라면서, 자기들은 반대로 늘릴 방안을 강구한다. 면화 보조금을 두고 미국과 브라질이 벌이는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사례가 그러하다. 농업을 인위적으로 구조조정하여 성공한 나라가 없다. 우리 농업 분야도 마찬가지이다. 월급을 주는 것도 아닌 농민을 어떻게 강제로 구조조정할 것인가? 규모확대를 위한 구조조정은 사실상 효과가 미미하다. 농촌은 60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전체의 40%에 이른다. 더 이상 구조조정할 인력도, 힘도 없다. 구조조정이 돼 농촌을 떠나 도시로 가면 주택, 의료, 교통, 교육, 복지 측면에서 더 많은 부담이 발생한다. 우리 농업에 희망이 있는가? 일부에선 우리 농업의 어두운 면, 부정적인 면, 실패 사례를 너무 강조하며 희망이 없다고 비판한다. 우리 농업은 희망이 있고 미래가 밝다. 농업분야에서도 첨단 과학기술과 접목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부분이 많다. 품종과 종자, 비료, 농약, 농기계 등 기술분야가 그러하고, 황우석 교수의 연구에서 보듯 생명공학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우리 농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은 지금이 더 많다. 그 이유는 농업이 1차 산업에서 2차,3차 산업으로 범위와 영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농작물 생산에만 치중하던 전통적인 1차 산업에서 탈피, 이제는 가공, 포장, 저장, 수송, 수출, 관광, 휴양, 문화 등 여러 분야로 농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선진국의 소비패턴 변화는 우리에게 더 큰 희망이다. 패스트푸드보다 슬로푸드, 생존을 위한 음식보다 건강·웰빙을 위한 음식으로 선진국의 식품 소비패턴이 변해간다.‘식품합중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발효음식과 야채 반찬이 많은 우리 식품이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리 농산물과 식품이 미국시장으로 본격 진출을 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다. 다품목 소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우리 농업형태도 희망이 보인다. 이제는 대량생산보다 환경 친화적 소규모 생산, 무조건 크면 좋다는 ‘규모의 경제’보다 다양성에 바탕을 둔 ‘범위의 경제’가 각광을 받기 때문이다. 기계화·대량생산이 특징인 미국 농업도 비효율과 부작용에 눈을 뜨고 있다. 막대한 농업보조금이 거대 기업 위주로 돌아가고, 미국 농촌의 뿌리인 소농·가족농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량생산이 식품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지도 못한다. 농업이 발전해야 선진국이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치고 탄탄한 농업기반을 갖추지 않은 나라는 없다. 이제 우리는 선진국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되, 우리 실정에 맞는 농업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실사구시적 정책을 추진해야 할 시점이다. 김재수 주미대사관 농무관·경제학 박사
  • [MD의훈수-패딩] 부담은 적고…실속은 크고

    [MD의훈수-패딩] 부담은 적고…실속은 크고

    올해도 겨울다움을 과시하는 듯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아웃웨어 중 ‘패딩’이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패딩(PADDING)은 ‘속을 채워넣다.’는 뜻으로 합성 솜이나 다운(오리의 솜털) 등을 퀼팅(뭉쳐지지 않도록 누비는 것)한 의류 제품을 일컫는다. 최근 들어 불기 시작한 웰빙을 위한 스포츠 붐과 함께 패션을 표현하는 일상적 기능, 그리고 특수 가공 처리를 통한 레저용 기능성을 동시에 겸비한 대표적인 실속형 의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클라이드 패딩점퍼 나일론 옥스퍼드(면소재의 일종)로 다른 나일론 소재보다 두께감이 있고 조직감이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나일론 소재인 덕분에 좀 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활방수 기능과 오리 솜털을 사용해 기능성과 보온성이 뛰어나다. 후드(모자) 부분은 인조 털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가격은 13만 9000원대이다. 코듀로이(코르덴) 소재 겉감의 남성용 솜패딩 점퍼는 12만 9000원대, 면 100% 겉감의 솜패딩 점퍼는 10만 9000원대이다. ●올리브데올리브 패딩점퍼 폴리 100%의 일본 수입소재의 고밀도 새틴 조직으로 은은한 광택감과 부드러운 느낌의 고급 소재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에 스티치(바느질선을 밖으로 보이게 해 아름다운 무늬를 만듦)와 금속성 부자재, 아웃 포켓으로 캐주얼하게 표현했다. 후드 안쪽을 토끼털로 장식해 고급스러움과 보온성을 한층 높여 코듀로이, 진바지와 코디했을 때 더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49만 8000원. ●나프나프 면패딩 점퍼 옷이 완성된 상태에서 워싱(색상을 바래게 하는 것) 처리하여 자연스러운 주름에 한번 입은 듯한 느낌과 피치 처리를 하여 포근한 느낌을 준다. 최근 유행하는 빈티지 스타일에 어울리게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다. 허리선에 예쁜 주름이 들어가 여성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가벼운 니트와 짧은 주름 스커트, 긴 머플러와 어그부츠로 귀여운 소녀 이미지로 변신한다.39만 8000원. ●BNX 다운점퍼 총 기장이 짧은 후드 점퍼 스타일로 생활방수 처리가 돼 있다. 색상도 블랙, 라이트 그린(LIGHT GREEN)으로 평상복 및 스키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후드 안쪽을 인조 털을 사용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연출해 준다. 가격은 35만 8000원대. ●바닐라비 피치 코튼 하프패딩 겉감을 코튼(면) 소재로 피치(털을 세우는 것) 가공하여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표현했다. 올겨울 유행 아이템인 하프 기장의 코튼 패딩을 캐주얼하면서 바닐라비만의 귀엽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히트 아이템인 체크 블라우스, 청바지와 코디하면 좀 더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값은 25만 8000원대이다. ●잼진 패딩점퍼 겉감이 면으로 된 것과 레이온으로 된 제품이 있다. 보통 후드 끝을 너구리 털이나 인조 털로 처리해 보온성과 장식성을 겸비했다. 겉감 레이온이 100%고 후드 끝을 너구리털로 장식한 여성용 솜패딩 점퍼가 50% 가격 인하된 4만 4900원대이다(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콩코스점). 겉감과 안감 모두 폴리에스테르 소재이고 인조털 후드가 달린 기획상품 여성용 패딩점퍼는 2만 5000원대이다. ●NII 다운점퍼 면·나일론 혼방소재의 겉감 원단에 코팅 가공을 해서 생활방수 기능을 부여한 제품. 후드 안쪽에는 포근한 느낌의 인조 털을, 후드 끝에는 너구리과의 라쿤 털을 부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가격은 21만 9000원. ●시스템 패딩점퍼 전체적으로 폴리에스테르를 사용, 약간의 광택으로 부피감을 살렸다. 오리깃털보다 솜털을 더 많이 충전재로 사용해 부피감은 줄이고 보온성은 높인 제품. 블루와 옐로의 배색으로 화사하면서도 히프선을 충분히 덮는 넉넉한 길이와 패딩이 부피감이 살아 있기 때문에 체크 스커트와 어그부츠로 도회지적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가격은 51만 9000원.
  • [토종웰빙을 찾아서] 양구군 펀치볼 시래기

    [토종웰빙을 찾아서] 양구군 펀치볼 시래기

    “올 겨울에는 최전방에서 생산되는 청정 시래기 먹고 건강 챙깁시다.” 강원도 최전방인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시래기’가 도시인들 식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무청 시래기보다 부드럽고 구수하며 맛이 좋기 때문이다. 더욱이 양구 청정 시래기는 삶아서 곧장 식탁에 오른다는 특성 때문에 무농약 유기농으로 생산해내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는 토속 먹을거리다. 그래서 겨우내 우리의 건강과 입맛을 돋우는 걸쭉한 된장찌개와 감자탕, 민물고기 어육탕에 빠져서는 안될 최상품 시래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양구 해안면 시래기는 여느 보통 시래기와는 종자부터 다르다. 일반 시래기는 무를 생산하면서 부수적으로 무청을 별도로 거둬 건조한 뒤 사용하지만 해안면 청정 시래기는 전문 시래기용 종자를 뿌려 채취해 오고 있다. 시래기용 전문 종자는 잎사귀가 가늘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무청용으로 잎을 채취한 뒤 남은 무는 먹을거리용으로 적당치 않아 모두 갈아 엎고 있다. 한마디로 무는 버리고 잎사귀만 무청용으로 사용하는 셈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시래기는 여느 시래기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더욱 풍부해 겨울철 건강식으로 제격이다. 요즘에는 웰빙 바람을 타고 암환자들과 돈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시래기를 더 선호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식품=시래기’라는 인식까지 생겨나고 있다. 양구 해안면은 최전방에 위치한 분지 고랭지여서 2모작이 불가능하지만 10월 초순쯤 가을 수확을 일찍 끝내고 시래기용 무청을 파종,11월에 수확하면서 2모작까지 하게 됐다. 생산되는 시래기는 영농법인이 자체 구입한 밭 35만평에서 재배되고 재배지 1만여평에 비닐하우스용 쇠파이프로 임시 덕장을 세워 겨우내 말려내고 있어 오염과는 거리가 멀다. 주변의 자연여건이 최전방 산골인 데다 해발 1300m가 넘는 대암산에서 불어오는 청정 바람으로 시래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농법인 농민들은 “지난해 시래기 15t을 생산했으나 납품 물량이 달려 올해는 무 재배 면적을 늘리는 등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재료만 확보된다면 철저한 품질관리로 판매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나 영농법인에서는 사계절 산나물을 생산해 출하하며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도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봄·여름·가을에는 고사리, 산나물, 취나물을 채취해 판매하고 겨울에는 시래기를 대량생산해 출하하는 것이다. 그만큼 농민들이 전문화된 안목으로 시래기를 생산해 내고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버려지던 시래기가 겨울철 먹을거리 상품과 웰빙 식품으로 도시인들에게 각광을 받으며 양구지역 농민들이 겨울에도 바빠졌다. 영농법인 김신환 관리팀장은 “양구 청정 시래기는 이제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아 해마다 재배면적을 늘려야 하는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좀더 좋고 깨끗한 시래기를 만들어 도시인들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이렇게 사세요 지역 농민들을 중심으로 4년 전부터 통일고랭지채소 영농조합법인(대표 나명석)을 구성, 시래기를 생산해 오며 올해도 25t의 시래기를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생산되는 시래기는 80% 정도가 건조상태로 박스에 포장해 판매되고, 나머지는 삶아서 팔고 있다. 주로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일산점 등 6개 지점과 현대백화점 5개 지점으로 출하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이름이 알려지면서 개인식당으로부터 전화주문이 잦아져 택배를 통해 배달도 한다. 식당은 주로 된장찌개나 감자탕집, 민물고기찜이나 탕을 만들어 파는 곳에서 주문이 들어온다. 일반인들은 전화주문(033-481-8850, 8815)도 가능하다. 값은 건조된 것은 ㎏당 8000원이고, 삶은 것은 ㎏당 3500원이다.
  • 겨울나라 가볼까…화천 산천어축제

    겨울나라 가볼까…화천 산천어축제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다. 그만의 멋과 재미가 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얼음이 두껍게 얼수록 겨울의 즐거움은 더욱 살아난다. 꽁꽁 얼어붙은 얼음판 위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얼음 낚시와 나뭇가지마다 피어 있는 눈꽃송이를 보는 즐거움은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재미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겨울 축제는 이달 주말이 최절정에 이른다.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와 경기도 포천의 도리돌 동장군 축제를 비롯해 이번 주말 태백산 눈꽃축제가 시작된다. 이어 인제 빙어축제, 대관령 눈꽃축제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산천어 축제에서는 얼음낚시와 얼음썰매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1급수에서만 사는 ‘웰빙’ 어종 산천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움츠렸던 몸을 펴고 산천어 축제의 현장 속으로 떠나 보자. ●추위를 날리는 짜릿한 손맛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테마로 강원도 화천천 일대에서 열리는 산천어 축제장 일대에서는 즐거운 탄성이 곳곳에서 메아리쳤다. 두툼한 점퍼와 따뜻한 목도리로 중무장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한뼘 남짓한 얼음 구멍위로 올라오는 산천어를 보며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 “엄마! 잡았어요.” 강원도 원주에서 부모와 함께 놀러온 박길연(10·강원 원주 학성초등교 3년)군은 얼음낚시용 견지대에 걸린 팔뚝만한 산천어를 자랑스럽게 들어보였다. 아빠 박효태(47)씨와 엄마 유영희(47)씨도 처음 보는 산천어를 이리저리 만지며 눈을 떼지 못했다. 유씨는 “고기 잡는 재미에 추운 줄도 모르겠다.”면서 “어린 시절 얼음판에서 뛰어놀던 시절이 생각난다.”며 활짝 웃었다. 얼음 구멍을 통해 수심 2m 깊이 물밑 속의 산천어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인근 얼음 썰매장은 동심이 가득하다.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썰매를 지치는 등 즐거움이 가득했다. 지푸라기로 엮은 2인용 썰매에 다섯살배기 딸아이를 앞에 앉히고 타던 박지연(33·인천 서구)씨는 “아이도 즐거워하지만 썰매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다.”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데는 그만”이라며 즐거워했다. 안가혜(13·춘천 남부초등교 6년)양은 “얼음썰매가 너무 재미있어 아빠 친구분들을 따라 또다시 왔다.”면서 “각종 이색 썰매를 모두 타다 보면 하루가 너무 짧다.”며 웃었다. 또 다른 즐거움은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 오후 3시 행사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울리자 영하의 날씨를 아랑곳하지 않고 참가자 10여명이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물속에 풀어놓은 산천어를 잡는 재미에 추위를 잊은 지 오래다. 잠시 후 양손에 산천어를 번쩍 치켜올린 한 참가자는 “산천어를 손으로 잡는 짜릿한 손 맛에 물이 차가운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축제장에는 시인 이외수의 곡에 그룹사운드 ‘이남희와 철가방’이 부른 ‘산천어 송’이 울려퍼져 더욱 흥을 돋운다. ●즉석에서 구워 먹는 산천어 별미 잡은 산천어를 주변 식당에 가져가면 즉석에서 회를 쳐주거나 구워 먹을 수 있다. 산천어는 1급수 이상에만 사는 청정 어종. 연어과로 바다로 나갔다가 돌아온 것은 송어, 강에서 성숙한 것은 산천어라고 한다. 서울에서 온 김상태(31)씨는 “여자 친구와 아침 일찍 낚시를 시작해 반나절 만에 3마리를 낚았다.”면서 “즉석에서 구워 먹는 산천어는 말 그대로 겨울철 최고 별미”라며 치켜세운다. 산천어를 못 잡더라도 조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물빛누리 식당에서는 산천어로 만든 햄버거와 탕수육, 만둣국을 비롯해 회와 훈제, 구이 등 저렴한 가격의 산천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회는 1㎏에 2만 5000원이며 훈제와 통구이는 1만 2000원, 탕수육은 1만 5000원이다. 주의할 점은 식사는 반드시 제2얼음 낚시터에서 출렁다리까지 행사장 내의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어느 행사장에나 있기 마련인 외지의 장사꾼들이 많아 간혹 바가지를 쓰는 일도 발생한다. ●저렴한 가격, 바가지 없는 축제 산천어 축제는 평일에는 무료로 진행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평일(월∼목요일)에는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썰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람객이 몰리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얼음낚시 대회가 열려 성인 1만원, 여성·중/고생, 장애인 등은 8000원의 입장료를 내지만 꼬리표가 붙은 산천어를 잡으면 푸짐한 부상이 주어진다. 국민카드를 이용하면 10%가 추가 할인된다. 초등학생은 행사기간 내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초보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로 간편하고 값싼 도구를 이용하여 산천어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견지대는 2000∼3000원 정도로 미끼를 포함해 4인 가족이 1만원이면 장비를 갖출 수 있다. 산천어는 마리당 5000원을 호가하는 고급 어종으로 행사기간 중 30∼40t,20만여마리를 방류해 초보자도 1∼2마리는 잡을 수 있다. 낚시 외에도 여러 가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눈으로 만든 얼곰이성과 얼음나라 도깨비굴, 얼음나라 열차를 비롯해 즉석 댄스와 노래자랑, 얼음축구, 콩닥콩닥 봅슬레이, 빙판줄다리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푸짐하게 준비돼 있다. 화천군 숙박시설의 총 객실 수는 2500여개에 불과해 평일에는 2만 5000∼3만 5000원선이지만 주말에는 5만원 이상 줘야 한다. 정갑철 화천군수는 “산천어는 눈이 큰 물고기로 연초에 산천어를 잡으면 집에 도둑을 막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면서 “무엇보다 가족들이 저렴한 가격에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200∼300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행사진행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는 화천군나라축제조직위원회 1688-3005나 www.icefestival.co.kr. ■ 화천, 여기도 가보세요 화천은 물의 도시다. 평화의 댐에서 시작해 파로호와 화천댐, 북한강(화천강)으로 이어지는 강변 경관이 아름답다. 평화의 댐은 북한의 임남댐 문제로 현재 2단계 증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화천읍에서 이 곳까지 꼬불꼬불 이어지는 도로 주변에서는 눈꽃을 볼 수있다. 평화의 댐 인근의 비목공원은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국민가곡 ‘비목’의 발상지다. 비목은 1960년 중반 평화의 댐 북방 백암산 계곡 비무장 지대에서 근무하던 한명희(전 서울시립대 교수)씨의 시에 장일남씨가 곡을 붙여 70년대 중반부터 널리 애창돼 오고 있다. 화천을 대표하는 호수는 ‘산속의 바다’로 불리는 파로호. 아침 일찍 호수가 잘 보이는 언덕에 서서 바라보는 그윽한 물빛과 수면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화천강 중간의 붕어섬 휴양지는 해마다 6월이면 비목문화제가 열리는 명소로 호수의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며 산책하기에 좋다. 이 밖에 한국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용화산과 비경 광덕산, 북한땅을 1.5㎞ 앞에서 볼 수 있는 최전방 전망대인 칠성전망대가 있다.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춘 국도를 따라 춘천이나 춘천댐 방향으로 가다 5번 국도나 407번 지방도로로 진입해 화천읍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행사장을 만날 수 있다. 춘천∼화천 도로 곳곳에 행사장 플래카드가 나붙어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동서울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에서 화천행 버스를 타면 3시간 정도 걸린다. ■ 전국 얼음축제 스리스리 冬冬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색을 이용해 혹한과 결빙을 즐기는 다양한 겨울 축제를 마련, 추위에 움츠린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백운계곡 입구에서 열린다.4000평 규모의 논에 만들어진 행사장에서는 눈썰매와 전통썰매 등 즐길거리와 함께 15m에 이르는 동장군 얼음기둥과 고드름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베어스타운 스키장과 일동온천이 있어 가족단위 여행코스로 손색이 없다.1월29일까지. www.dongjangkun.co.kr,(031)535-9942. 태백산 도립공원 당골광장과 황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태백산 눈축제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볼거리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겨울 눈축제. 올해에도 특별 눈조각, 눈조각 경연대회 등 다양한 눈조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별 눈조각 ‘상상속의 동물과의 만남’에서는 스핑크스와 유니콘, 공룡 등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고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에는 16개팀 80여명이 참가해 각축을 벌이게 된다.1월22∼30일. snow.taebaek.go.kr,(033)550-2081. 설악산과 방태산 내린천이 합류하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 신남선착장에서 열린다.300만평에 이르는 드넓은 소양호 얼음판에서 빙어낚시를 즐기고, 먹으며 다양한 겨울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다. 빙어낚시대외화 빙상볼링, 얼음축구대회, 스노자전거대회 등이 열린다. 눈썰매장과 눈조각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1월27∼30일. www.injefestival.net,(033)460-2086.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 조성된 축제장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서양의 유명 건축물을 옮겨 놓은 눈조각전, 얼음성 등 얼음조각전, 눈꽃백일장, 설상 풋살대회, 스노카레이싱 등이 펼쳐진다.30일 오후 2시에는 찬바람 속에 상의를 벗고 달리는 국제알몸마라톤대회가 열린다.1월27∼30일. www.snowfestival.net,(033)335-8880. 화천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산간마을을 주말여행지로”

    “산간마을을 주말여행지로”

    경기도내 산간 오지에 있는 172개 낙후 마을이 휴양·문화시설을 갖춘 주말 여행지로 개발된다. 도는 17일 주 5일제 시행에 맞춰 수도권에 위치한 산간 마을을 웰빙시대에 부응하는 산촌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마을당 14억 6400만원이 투자되며, 개발 기간은 10여년이다. 도는 올해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마을,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마을 등 2개마을을 지원한다.2006년까지 28억원을 들여 생활환경개선, 생산기반조성, 산림문화회관 건설, 진입로 포장, 상·하수도 설치 등 사업을 벌인다. 또 양평군 중원리 마을 등 5개 마을에 대해서는 마을당 6400여만원을 들여 올해 설계에 들어간다. 이들 마을은 지난해 ㏊당 인구밀도가 1.44명 이하이거나 경작률이 26% 이하인 산간 오지마을이다. 도는 이밖에 올해 양평군 용문산에 120㏊ 규모의 휴양림을, 내년에는 오산 도립수목원 33㏊와 가평군 칼봉산에 263㏊의 자연휴양림을 개장한다. 또 올해 여주 황학산 수목원 27.3㏊에 대해 설계를 완료,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오는 2007년까지 전국 최대규모의 잣나무 임지를 보유하고 있는 가평 행현리 도유림에 1679㏊ 규모의 체험시설, 숲 관찰코스, 야외체험시설, 야생초 화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민들이 5일은 도시에서, 주말 2일은 농촌에서 지내는 ‘5도(都)2촌(村)의 라이프 스타일’이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운영중인 산촌마을과 자연휴양림·수목원은 별표와 같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할인점들 생존경쟁 전문숍 ‘올인’

    할인점들 생존경쟁 전문숍 ‘올인’

    할인점에 전문숍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마트는 헤어케어·정원용품·친환경식품·와인·패션스트리트, 롯데마트는 가정장식소품·패션플라자·슈즈·웰빙센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건강용품·가전·홈인테리어 등의 전문숍을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이인균 이마트 마케팅실장은 “나만의 공간을 꾸미려는 개인주의와 주 5일 근무제 등 생활패턴의 변화로 여가생활이 늘어나면서 전문숍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에 맞춰 신규 점포나 리모델링 점포에 대해서는 헤어케어·정원용품·친환경식품·와인 등의 전문숍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인점들은 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문숍에 올인하고 있다. ●유기농식품·헤어케어·가전·와인점등 잇따라 할인점 전문숍 시대를 주도하는 곳은 업계 1위인 이마트. 정원용품·헤어케어 전문숍, 유기농 전문매장인 올가홀푸드, 와인 전문숍, 패션스트리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집안을 꾸미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정원용품 전문숍’은 아파트 베란다를 정원처럼 꾸밀 수 있도록 관엽식물·분수·모종삽 등 정원용품을 한 데 모아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특화했다. 베란다·정원 샘플을 실내 분수 등과 함께 설치해 보다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정원용품 특화… 원스톱 서비스 서울 용산역점에서 만난 회사원 이진섭(42·서대문구 영천동)씨는 “토, 일요일 이틀 쉬다 보니 손수 집안을 꾸미거나 간단한 물건은 DIY 제품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은 돈으로 집안 분위기를 상큼하고 쾌적하게 바꿀 수 있는데다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어 이 곳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헤어케어 전문숍’은 20여평 규모로 샴푸·린스·발모제·헤어 스타일링 제품 등을 카테고리별로 판매하고 있다.26개 브랜드를 내놓은 이 전문숍은 헤어 카운셀러가 두피진단 서비스 뿐 아니라, 머리 상태도 점검해 준다. 웰빙 열풍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긴 유기농 전문매장인 ‘올가홀푸드’는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유기농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건강보조 식품 등 400여개 상품을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들의 식습관을 직접 상담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인과 관련 소품만 판매하는 ‘와인 전문숍’은 1만원 미만의 저가 와인,1만∼3만원대의 중저가 프랑스·칠레·미국의 인기 와인,5만원이 넘는 선물용 고급 와인 등 300여종을 내놓았다. 특히 병마개·스크루·와인렉(거치대) 등 와인 액세서리는 물론 수입 치즈도 8000원∼1만 5000원에 판매한다. 백화점 형태의 패션스트리트는 패션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톰보이·베네통·에스프리·옹골진·인터크루 등의 브랜드가 계산대 밖에 일렬로 늘어서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00평 규모 홈인테리어 전문 매장도 롯데마트는 가정장식소품 매장인 홈솔루션 라!메종과 패션플라자, 웰빙센터, 슈즈라인 등의 전문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영일 롯데마트 기획부문장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전문숍을 열게 됐다.”며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인 서울 구로점에는 2000평 규모의 홈인테리어 전문숍을,7월 개점하는 안산점은 영화관도 입점시키는 등 전문숍을 보다 전문화·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홈솔루션 라!메종’은 250평 규모로 집안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액자·시계 등 장식소품을 비롯해 방석·쿠션 등 홈패션, 가구 및 커튼까지 다양한 수예·인테리어 토털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달중 리뉴얼하는 서울 영등포점에서 첫선을 보인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설 패션플라자는 1000평 규모의 패션 전문숍. 할인점용 브랜드로 인식되던 중저가브랜드와 롯데마트 PB(자체 브랜드)상품을 비롯해 백화점 브랜드로 인식되는 고가의 프리미엄 유명 브랜드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웰빙 붐으로 등장한 ‘친환경 웰빙센터’는 30평 규모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만 전문 판매한다. 코너 전체를 냉장실로 운영하며, 조명도 특수 조명을 달아 조명 빛으로 수분이 증발돼 야채 및 과일의 신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슈즈라인 전문숍은 여러가지 스포츠 브랜드 상품을 한 사업자(대리점)가 취급하는 스포츠 멀티브랜드숍 개념의 매장으로 나이키·아디다스·르까프 등 유명 브랜드 신발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가가 건강식품 무료 상담 홈플러스는 건강용품 토털 존·가전카테고리 존·홈인테리어 존 등의 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건강용품 토털 존’은 안마기·찜질기 등의 건강용품과 홍삼·클로렐라 등 건강 관련 400여가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문 카운셀러가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식품을 선택해야 할지 등을 상담해 주기도 한다.400평 규모에 가전 메이커별로 구성해 꾸민 ‘가전카테고리 존’은 디지털 가전·모바일·국내외 유명브랜드 코너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캠코더·모바일 등 디지털 소형 가전매장을 특화하는 한편,PDP나 HDTV, 프로젝션TV 등도 본격 판매한다. ‘홈 인테리어 존’은 전문 가구숍처럼 꾸며져 있다.250평 규모인 이 전문숍은 150평 정도가 인테리어로 실물처럼 꾸며놓은 매장이고, 나머지는 가구·침구·수예·홈데코용품을 내놓았다. 신영석 홈플러스 마케팅기획팀 과장은 “기술과 문화의 변화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채널이 다양화되면서 자신이 구매하려는 상품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같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앞으로는 더 정확하고 심도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전문숍 개념과 원스톱 쇼핑을 하는 토털숍 개념을 조화시킨 전문 토털숍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토종웰빙을 찾아서-제주 조랑말고기

    토종웰빙을 찾아서-제주 조랑말고기

    ●웰빙음식으로 뜨면서 전문음식점만 20여개소 제주 조랑말고기가 웰빙음식으로 뜨고 있다. 여성들에게는 미용식으로, 남성들에게는 강정식으로, 노인들에게는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중풍치료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5∼6개소에 불과하던 말요리 전문음식점이 지금은 제주지역에만 20여개소로 불어났다. 말고기는 쇠고기와 같이 채식성 육류의 일종으로 소보다 부드러운 육질과 높은 영양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쇠고기보다 말고기를 상급으로 친다. 러시아·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독일·호주·일본 등이 대표적인 말고기 애호국가들이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는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먹고, 일인당 소비량이 약 1.7㎏이나 되며 전문 정육점이 3000여개소에 이를 정도로 대중적이다. 호주에서도 말고기가 캥거루·타조·악어 등과 함께 대체 육류로 각광받고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가운데 일본인들의 말고기에 대한 관심은 대단해서 어느 말고기 식당에 가더라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오이시(맛있다)”를 외치는 일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일본에서 말고기를 건강에 그만인 최상급 육류로 치기 때문이다. ●동의보감·방약합편 등에도 말고기 효능 기록 조선실록이나 세종실록 등에 따르면 제주의 조랑말 ‘마건포’는 고려시대부터 매년 섣달이면 임금에게 올려지던 주요 진상품이었다. 세종 초기에는 말고기 수요가 급증해서 중국 사신들의 위로연을 제외하고는 사용을 금지시켰다는 기록이 있으며, 연산군은 정력보강제로 맥마만 골라 잡아먹었다는 설도 있다. 이를 입증하듯 허준(許浚)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말고기는 신경통·관절염·빈혈에 좋고 특히 이명(귀울림)에 효험이 있으며 허리와 척추뼈에도 좋다.”고 기록돼 있다. 황도연(黃道淵)의 의서 ‘방약합편(方藥合編)’에도 “말고기는 원기가 부족해 기운이 없고 피로를 자주 느끼며 매사에 의욕이 없을 때 이를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고, 몸을 차게해 진정 및 소염작용이 있어 흥분을 잘 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 심장·폐·대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고 나와 있다. 민간에서도 말의 다리뼈는 신경통과 관절염에, 말기름은 화상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말은 고기뿐 아니라 내장, 기름, 뼈 등이 모두 귀하게 쓰인다. 고기는 연하고 부드러우며 다른 육류보다 소화 흡수율이 뛰어난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다. 칼로리와 콜레스테롤 함량도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그만이다. ●관절·중풍·당뇨 등 성인병에 특효인 비방식품 제주 조랑말은 부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수분 71.2%, 단백질 21.3%, 지방 3.5%, 회분 함량이 1.2%가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약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특히 뼈에는 글리코겐 함유량이 우유의 4배나 되고 고기 100g당 동물성 철(8.1㎎)과 인(379.8㎎), 칼륨(1352㎎), 망간(57.2㎎)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관절·류머티즘·골다공증·신경통·중풍·간질환 환자 등 성인병에 특효가 있는 비방식품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말의 머리는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고, 말젖은 고혈압과 결핵·간염·위궤양에 좋으며, 말피는 근육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민간요법 차원에서 화상이나 아토피 피부염 치유에 널리 쓰이고 있는 말기름과 당뇨 환자들이 즐겨 찾는 말고기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례도 있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가 최근 말고기 기름에 대한 성분을 분석한 결과 불포화지방산인 팔미톨레산 함량이 8.2%로 돼지고기(2.8%)나 쇠고기(2.6%)보다 2∼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팔미톨레산은 사람의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皮脂)의 주요 성분으로, 사람의 피부에서 강력한 향균작용을 함으로써 피부를 보호하고, 췌장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인슐린 분비기능을 촉진시키는 등 최근들어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능성 물질의 하나다. ●음식종류도 한식·일본식·유럽식 등 다양 말고기 요리로는 한국식으로 양념갈비·주물럭·불고기·육회·찜·전골·곰탕·도가니탕 등이 있고, 일본식으로는 샤부샤부·스키야키·마카스·덴푸라 등이 있으며, 서양식으로는 스테이크·커틀릿 등 다양하다. 금방 잡았을 경우에는 간과 내장이 특히 맛있어 일부 음식점들은 단골 고객들에게만 전화로 알려줄 정도다. 양념갈비는 소 갈비 못지않게 담백하며 육질이 질기지 않고 냄새도 없다. 육회는 말의 뒷다리 살을 이용해 만들며 달걀 노른자와 채 썬 배, 당근을 곁들여 먹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회는 뒷다리 살을 생선회처럼 썰어 생채로 먹는다. 곰탕은 일반 도가니탕에 비교가 안될 정도로 그 맛이 환상적이며, 삶은 결장(내장)을 양념장에 찍어 먹거나 메밀가루와 무를 썰어넣어 국을 끓여 먹으면 별미 중의 별미다. 말고기 요리에 대한 인기가 상종가를 치면서 올해부터는 말뼈를 농축시켜 만든 휴대용 엑기스와 말젖으로 만든 화장품 등도 나오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식용으로 나오는 말고기는 거의가 조랑말 경주에서 뛰고 난 10∼13세 정도의 퇴역마들이며 한해 100여마리 도축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 WE 발행1주년 축하 퍼레이드

    WE 발행1주년 축하 퍼레이드

    1년 전 한가인의 섹시한 표정을 기억하십니까. 미끈한 몸매의 은빛 갈치, 땅끝 마을 해남에서 맛본 솔잎차가 눈앞에 아른거리지 않나요?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가 첫 돌을 맞았습니다. 국내 최초의 타블로이드판 섹션으로 시작, 최고의 ‘웰빙 교과서’로 자리잡은 We.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질책이 없었다면 짧은 시간에 이만큼 이뤄내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래서 We의 돌잔치에 7인의 ‘열혈 독자’를 모셨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We의 개성과 다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 지금부터 We의 매력에 한번 빠져 봅시다! 아차, 우선 생일 축하는 해야겠죠? Happy birthday to We! ●참석해 주신 독자 7인:강민저(53·주부) 곽용덕(34·밀레니엄서울힐튼 대리) 김재연(31·KPR 대리) 김호영(27·서울산업대 4년) 오승희(29·유치원교사) 이수연(28·한국다우코닝) 이태우(16·충암고 2) ●진행 한준규 최여경기자 우선,WE를 즐겨 보시는 이유를 들려 주세요. -곽용덕:저는 호텔에서 근무를 하니까 라이프 스타일이나 음식 기사에 관심이 많다 보니 WE와 관심사가 같죠.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전달방식까지 신경을 많이 쓰는 점이 좋아서 늘 보게 됩니다. 또 단 두줄짜리 기사도 철저하게 확인하는 기자들의 열성적인 자세를 보니까 기사에 대한 믿음도 커지더군요. -오승희:여행에 관심이 많은 저로선 버스로 몇 분, 택시비는 얼마, 어느 길이 잘 알려져 있지만 지름길은 여기라는 등 정확하고 충실한 정보를 전달하는 WE가 고맙기 때문입니다.‘WE만 있으면 처음 가는 길도 자신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김재연:WE는 월간지에 나오는 별책부록 같아요. 대부분의 언론이 명품 위주, 고급지향적인 것이 너무 많은데 WE는 포장은 고급스럽지만 내용은 서민적이라 더 좋아요. 또 하나, 주로 언론에 소개되는 맛집은 가보면 늘 실망하게 되는데 WE만은 달라요. 솔직하죠. 허름하면 허름하다, 다른 메뉴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식이죠. 업무상 사람들과 식사할 때 WE에 소개된 맛집을 가면 늘 일이 잘 풀려요. -이태우:종이신문이 위축되고 있다지만 그래도 학생들은 TV보다는 신문을 많이 봅니다. 전 여행기사를 오려 뒀다가 시험이 끝나면 부모님께 한번 가보자로 조르기도 합니다. -김호영:전 타블로이드판형인 게 특히 좋아요. 보관하거나 스크랩할 때는 물론 지하철에서 읽기도 좋죠. 참,WE가 나온 후 다른 언론에서도 타블로이드판형 섹션이 나왔죠. 앞서가는 감각이란 점에서도 WE가 좋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를 꼽는다면…. -이수연:‘5만원으로 코엑스 즐기기’라는 기사에서 독자기자로 활동했던 터라 제일 기억에 남아요. 친구와 함께 다니며 즐긴 것뿐이었는데, 어쩜 그렇게 맛깔스럽게 기사화가 됐는지…. 덕분에 저 스타됐잖아요. -김호영:저도 WE와 인연이 있어요. 휴가특집호에 ‘알찬 발리여행’을 썼는데 그 특집호의 꼼꼼한 휴가가이드는 압권이었어요. 올 여름휴가계획도 WE를 보고 짤 겁니다. -강민저:WE의 요리면 기사는 다른 매체와는 확실히 달라요. 정말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우영희의 요리구조대’에 나온 깐풍기를 따라 만들었는데 아주 잘 됐어요.WE를 펴놓고 푸드채널의 요리프로를 보면 확실하게 배울 수 있으니까요. -오승희:‘파리의 연인’패션 따라 하기도 신선했었죠. -김재연:저도 그 기사 좋았어요. 또 홍익대 앞 옷가게나 이화여대 앞 수선집 점검기사, 휴가 떠나기 전 패션분야 종사자들이 말하는 여행에 꼭 필요한 아이템도 좋았어요. 올 여름 휴가를 스페인으로 정했는데 얼마전 개별자유여행(FIT)기사가 스페인이더라고요. 어찌나 고맙던지. -곽용덕:전 기자가 직접 경험한 갈치·개불·대게잡이 기사가 최고였어요. 레저와 음식을 접목했고, 생생한 체험부터 요리까지 다양하게 접할 수 있으니 더 좋았어요. 또 아빠 기자들이 뛴 당일치기 여행 기사도 좋았죠. 출발에서부터 시간대별로 움직임을 담아줘 마치 내가 갔다온 것 같더라니까요. 칭찬 감사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점도 좀 지적해 주세요. -오승희:늘 느끼는 것인데, 표지와 내용의 괴리감이 문제죠. 표지를 보면서 “아, 이 스타가 테마구나.”라고 생각하게 하는데 스타기사는 뒤편에 작게 있으니 정작 주제가 흐려지는 것 같아요. -김재연:맞아요. 연예판 타블로이드로 오해받을 수도 있어요. 칠레나 금강산 등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 표지가 더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은데…. -곽용덕:2면의 ‘알아두면 편리해요’ 코너는 지면낭비인 것 같아요. 대표성을 가진 기관의 전화번호이긴 하지만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인데 일년 동안이나 면을 할애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이수연:말장난 같은 제목도 너무 많죠. 예를 들면 대게와 과메기 기사 제목을 ‘음메 게살아, 음메 기살아’라고 했었죠.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늘 스타를 ‘★’로 표현하는 것도 식상해요. 아이디어는 좋은데 되풀이되면 너무 가벼워 보이거든요. -곽용덕:웰빙에는 먹고 노는 것뿐아니라 영혼을 살찌우는 부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좋은 글과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읽을 한 편의 책 소개도 좋고요. -이태우:낯뜨거운 사진이나 제목은 삼가 주셨으면 좋겠어요. 가끔 부모님께서 WE를 못보게 하실 때가 있어요. 야한 사진이 나왔을 때예요. 늘 떳떳하게 WE를 볼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다면, 어떤 기사를 더 보고 싶으세요. -오승희:싱글이나 승용차가 없는 ‘뚜벅이’들도 갈 만한 곳을 다뤄 주세요. -이수연:회식할 수 있는 곳의 정보도 좋죠! 요즘 회식 분위기 달라져 재미있게, 싸게, 건전하게 회식할 수 있는 곳의 정보가 필요하거든요. -이태우:WE는 중·고등학생 독자도 많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가까운 곳에서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해 주세요. 양 많고 맛있는 음식점 소개도요. -강민저:전 건강에 관한 정보가 좋아요. 토종웰빙 시리즈처럼 전문적인 의학면이 아니라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 코너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귀한 말씀을 모두 제작에 참고하겠습니다. -일동:WE 파이팅!! ■스타들도 축하해요 보아서울신문 주말섹션 WE의 첫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제가 표지를 장식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에요. 더욱 재밌고 알찬 정보 가득한 WE를 기대하겠습니다. 설경구서울신문 주말섹션 WE의 발행 첫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목요일 아침마다 풍부한 연예계와 영화 정보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역도산’때도 함께했듯이 ‘공공의 적2’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앞으로 WE가 더 즐겁고 훈훈한 정보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김태희서울 신문 주말 섹션 WE가 벌써 첫돌을 맞았네요. 정말 축하드려요. 정신 없이 돌아가는 촬영 현장에서 WE는 언제나 저에게 휴식 같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연예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알찬 정보와 함께 빠르게 전달해 주세요∼. 리마리오안녕하세요.‘이태리 느끼한 혈통 마가린 버터 3세’ 리마리오(본명 이성훈·33)입니다. 서울신문 주말판 WE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알차고 좋은 내용 변치 말고,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신문 만드시길 바랍니다. 본능에 충실하며, 미끄러지듯이 쭈욱∼. ■WE 셀프카메라 ○…‘WE’의 표지를 빛낸 스타 가운데 한가인을 빠트릴 수 없는데요, 대표작이자 영화 데뷔작인 ‘말죽거리 잔혹사’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풋내 폴폴 피우던 인터뷰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코멘트가 다름아닌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며)100% 자연산이지만, 짧은 코가 콤플렉스”라는 고백이었거든요. 근데, 요사이 인터뷰에서 그녀는 그 콤플렉스를 완전히 털었더라고요.“이젠 코가 제일 자신있다.”고 하네요. 그녀만큼 빨리, 경쾌하게 자기확신을 하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네요. ○…스타들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설 때 기자들의 감상도 다 다릅니다.‘뼈대있는 집안 자손이구나.’ 싶게 예의가 깍듯한 스타들은 언제 만나도 기분좋죠. 아무리 일정이 빡빡해도 사근사근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배우들이 몇 있는데, 김정은이 그 맨 앞줄에 서지 않을까 싶네요.‘인어아가씨’ 장서희도 ‘WE’를 즐겁게 빛내준 표지얼굴로 기억되네요. 찔러도 피 한방울 안 날 깍쟁이같은데, 실제로는 무지무지 상냥하고 밝아서 다들 놀랐다는 거 아닙니까? 코믹영화 ‘귀신이 산다’ 개봉을 앞둔 어느 여름 오후 한때, 그녀는 편집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떠났죠. ○…인기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들과의 인터뷰에서 종종 사진 때문에 애로를 겪게 되죠.‘파리의 연인’의 이동건은 완벽한 ‘촬영모드’로 나타났지만 감정이 깨진다며 사진 찍기를 거부해 SBS 일산제작소까지 찾아간 기자를 허탈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면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은 때마침 쉬는 중이어서 맘놓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죠. 그는 예상 외로 털털한 데다 꽤 달변가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내내 진지하게 답해 기자를 매우 흡족하게 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뒤 뒤끝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헌신적이고 반듯한 이미지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탤런트 A는 이미 세상에 다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 이야기를 썼다며 발끈, 매니저를 통해 기자에게 항의 전화를 했습니다. 문제는 그 매니저가 새벽 1시가 다 되어가는 야심한 시각에, 게다가 술에 취해 전화를 걸었다는 것이죠. 그가 무차별적으로 퍼붓는 인신공격성 발언에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연예인들은 섭외하기가 힘들지 막상 같이 대화를 나눠보면 대부분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들이더라고요. 하지만 예외인 스타들도 있어요. 소박하고 털털하게 보이던 영화배우 이범수의 경우가 특히 그랬죠.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개봉 전이었는데 하필 하루종일 인터뷰에 시달리는 날 마지막 시간에 만나서였는지 처음부터 성의가 없어보이더라고요. 뭘 물어봐도 계속 단답형으로 대답해서 나중엔 속에서 화가 치밀었어요(물론 겉으론 계속 웃었지만요). 만날 똑같은 질문에 대답하는 게 지쳤다나 뭐라나. 저도 만날 비슷한 인터뷰를 하는 게 힘들다고 ‘인간적으로’ 토로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쉽게 풀리더군요. ○…직업적인 관점에서 연예인들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인터뷰 기사 쓰기 편한 연예인과 그렇지 않은 연예인이죠. 대개 취재원이 ‘인터뷰를 얼마나 많이 해봤느냐.’는 경험의 차이에서 비롯되는데요, 취재원이 능숙할수록 일목요연하게 기사가 되게끔 알아서 말을 해주니까 일하기는 편합니다. 우리끼리는 “말렸다.”고 표현하기도 하지만.(웃음) WE 대중문화팀
  • [이번 주말엔 뭘 먹지]

    [이번 주말엔 뭘 먹지]

    롯데호텔 양식당 쉔브룬(317-7181)은 다음달 2일까지 세계 3대 진미 가운데 하나인 송로버섯(트뤼프)을 이용한 요리를 내놓고 있다. 단품 요리는 1만 5000원,6가지 코스의 세트는 12만 5000원부터. 63빌딩 일식당 와꼬(789-5751)는 다음달 말까지 완도에서 인삼·유자·쑥·참숯 등으로 기른 웰빙광어 특선잔치를 마련하고 있다. 웰빙광어 초밥·생선·특선 코스 등이 나온다.5만원부터. 세종호텔(3705-9032)은 새해를 맞아 홈페이지(www.sejong.co.kr)를 새롭게 단장했다. 가입고객은 추첨을 통해 서울과 춘천 숙박권, 사우나 이용권 등을 선물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양식당 테이블 34(559-7631)는 26일∼2월3일 프랑스 에펠탑에 있는 레스토랑 줄 베른의 조리사를 초청해 프랑스 요리(5만 5000원부터)를 내놓는다. 줄 베른은 에펠탑 설계자와 동시대인이자 80일간의 세계여행의 저자 이름에서 딴 유명 음식점이다.
  • 美 ‘뚱보 햄버거’ 바람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인 하디스가 웰빙과는 거리가 먼 칼로리와 지방 덩어리인 초대형 ‘몬스터 뚱보햄버거’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선보인 하디스의 ‘몬스터 햄버거’는 버터빵에 150g짜리 쇠고기 패티 2장, 베이컨 네 조각, 치즈 3장에 마요네즈를 듬뿍 얹은 햄버거로 열량이 무려 1420㎈, 그중 지방만 107g이나 된다. 맥도널드의 ‘빅맥’ 햄버거 2개에 딸기 아이스크림 선디를 합친 열량과 맞먹는다. 가격은 5.49달러(약 6000원). 비만의 주범으로 몰리며 집단소송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패스트푸드업계가 앞다퉈 샐러드와 저지방·저열량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대담한 마케팅 전략이다. 하지만 ‘몬스터 햄버거’덕에 하디스의 모기업인 CKE 레스토랑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나 증가했다. 하디스 ‘몬스터 햄버거’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콜라 등 세트 메뉴를 먹는 사람을 마치 ‘비문명인’ 취급하는 음식문화 때문에 햄버거를 먹을 때마다 이유없이 ‘죄책감’ 내지 불편함을 느꼈던 젊은 남자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화장품업계 올해의 빅이슈

    불황의 깊은 늪에서 빠져나와 2005년을 맞이한 지금. 더 나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브랜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웰빙의 안착, 메트로섹슈얼, 초저가 화장품으로 대변되는 지난해 화장품 업계가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전망해 본다. ●넓고 깊어지는 남성화장품 시장 지난해 메트로섹슈얼 바람으로 이어진 꽃미남 열풍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남성 화장품의 종류는 더욱 넓어진 전망이다. 최근 로제화장품이 출시한 남성용 주름개선 기능성 한방화장품부터 이지함화장품의 남성용 에센셜 스킨, 애경 포튠의 클렌징 폼·스킨·에멀전·마스크 팩·이중기능성 플루이드 등 토털 패키지와 같은 모공관리나 트러블 관리 제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태평양의 미래파 에센스 팩으로 시작된 남성 팩 바람으로 피부를 가꾸는 남성들이 많아짐에 따라 팩이나 클렌징, 에센스 제품도 점점 다양해질 추세다. ●유통망의 최대 격전기 2004년에는 초저가 화장품의 등장으로 기존의 전문점들이 위축되고 화장품 기업마다 브랜드 숍을 오픈하는 등 새로운 유통조직의 변화가 일어났다. 휴플레이스(태평양), 뷰티플렉스(LG생활건강), 뷰티크레딧(소망화장품) 등 기업들의 브랜드 숍과 올리브영,W스토어,GS왓슨스 등 대기업이 진출한 드러그스토어 등 지난해 등장한 유통조직이 전국적으로 확장되고 정착되는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로레알 비쉬와 유한양행 아벤느 등 약국화장품 시장이 형성되면서 약국이 새로운 화장품 유통 판로로 떠오름으로써 올해는 화장품 유통망 조직의 최대 격전기가 될 전망이다. ●해외진출의 본격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본격화된다. 내수불황을 해외진출로 타개하자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분위기. 현재 홍콩·중국에 라네즈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평양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프랑스 중국 미국을 3대 축으로 현재 1억달러 수준인 해외 현지법인 매출을 현재 전체의 10% 수준에서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샤는 현재 홍콩과 몽골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는 러시아 진출도 고려중이다. 더페이스샵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있으며 올 상반기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또다시 웰빙 자연주의 바람을 일으킨 웰빙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외국 브랜드가 주류였던 유기농 화장품 분야에 보령메디앙스의 누크 오가닉케어, 애경의 포인트 녹차眞(진)의 뒤를 이을 국내 브랜드가 나타난다. 먹어서 좋은 것은 피부에도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속과 겉을 다스릴 ‘이너 뷰티’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소망화장품의 멜라 클리어, 영양제와 바르는 슬리밍 제품을 패키지로 묶은 태평양 헤라의 에스라이트,DHC 헬스푸드 ‘먹는 콜라겐’ 등 건강과 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제품들이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005 문화코드] ⑤끝 녹색진보

    [2005 문화코드] ⑤끝 녹색진보

    진보 보수 논쟁은 새로울 것이 없는 진부한 싸움이면서도 끊임없이 또 다른 논쟁을 재생산해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녹색진보’란 개념이다. 글자 그대로 진보는 녹색을 띠어야 한다는 것. 녹색진보주의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이념적, 경제적 논쟁에 자연을 끌어들였다. 개발과 물질만능의 현대문명이 한계에 도달했음을 직시하고, 자연과의 호혜로운 공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이념과 실천이라고 할 수 있다. 녹색진보는 친환경적, 생태주의적 삶을 바라는 현대인들에게 ‘21세기의 대안진보’로서 어필할 소지가 많다. 꼭 환경파괴 탓만은 아니지만 15만명의 생명을 앗아간 남아시아의 대재앙은 자연과의 공존을 거부해온 인류에 대한 경고로 들린다. 녹색진보가 몇몇 운동가들의 환경운동이나 생태적 삶을 넘어 21세기를 사는 보통 사람들의 정치·문화·경제적 코드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주장은 그래서 더 이상 공허하지 않다. ●녹색진보와 생태적 삶, 그리고 웰빙 스코트 니어링의 베스트셀러 ‘조화로운 삶’을 읽은 사람이라면 인간이 자연과 한 몸을 이루는 생태적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같은 생태적 삶은 한 개인이 생태적 환경을 찾아가 삶을 이룬다는, 다시 말하면 생태적 환경의 개인화라는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웰빙열풍도 마찬가지다.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조명래 교수는 “환경을 ‘자기의 것’으로 개인화하는 것, 환경을 개인의 주머니 사정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상품 정도로 여기는 것이 바로 웰빙”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녹색진보는 이처럼 환경이 갈수록 개인화하고 상품화하는 것을 넘어서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보편적인 가치와 이념으로 삼는다. 나아가 ‘환경 비상시대’의 정치적 이념이자 사회적 대안으로 성립시키자는 의도를 담고 있다. ●진보의 재구성-녹색진보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한 대학의 강연에서 “합리적 보수, 따뜻한 보수, 별별놈의 보수를 다 갖다 놓아도…”란 표현을 써 보수·진보 논쟁에 불을 붙인 적이 있다. 여기서 보듯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요즘은 그 이념적 색깔의 짙고 옅음에 따라 혹은 세부 방향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녹색진보는 이같은 전통적 보수 진보와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최근 ‘계간 환경과 생명’ 겨울호에 녹색진보에 대한 특집이 실렸다. 여러 학자들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특집에서 권혁범 대전대 정외과 교수는 “과거의 좌파 이념적 진보, 물질적 확대 재생산의 논리에 기초해서 민족과 계급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온 철학적 개념의 진보를 완전히 재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렇게 재구성된 진보는 환경위기 시대에 걸맞게 녹색의 논리를 취하면서,1990년대 이후 특히 부각된 젠더·장애인·노인·어린이·청소년 문제 등 다양한 방면의 문제의식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는 진보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진보로 가는 길 환경운동가들은 21세기 사회는 문명 패러다임의 전환을 절실히 요구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다름아닌 녹색진보의 필연적 요구이자 실천과제이기도 하다. 우리 문명이 생태적으로 건전하게 지속되려면 자원을 채취해서 상품을 생산·유통·소비·폐기하는 생활양식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환경교육이다. 권혁범 교수는 “중·고등학교는 물론, 특히 대학 수준에서의 환경교육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녹색대학이나 풀무전문학교 같은 실험적 형태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대학들이 적어도 중규모 도시 지역에 하나씩 생겨야 한다는 것이다. 녹색의 정치세력화도 강조된다. 다만 기성 중앙정치로의 진입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소단위의 지역 풀뿌리 정치의 주류로서 활동하라고 주장한다. 서형원 초록정치연대 간사는 “중앙정치도 필요하지만 녹색사고를 지닌 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에선 스스로 여당이라는 생각을 갖고, 나름대로의 네트워크 방식으로 정당화 작업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11월 국내 대부분의 환경단체들은 현 상황을 환경의 최대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환경비상시국회의’란 연합전선을 형성했다. 녹색진보가 과연 성공적으로 21세기의 대안진보로 자리매김해 나가면서 잿빛 일색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던져줄 수 있을 것인지 자못 기대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녹색진보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발전’ 언제부터인가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용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및 국내 회의는 물론 대형 국책 프로젝트엔 마치 수식어처럼 따라다녀 남발되는 듯한 느낌 또한 지울 수 없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자원 고갈, 지구 온난화, 오존층 고갈, 독성물질에 의한 오염 등으로 인해 지구 생태계가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불확실해지면서, 불안해진 지구인들이 도입한 개념이다.21세기의 대안진보로 떠오르고 있는 녹색진보의 핵심 테마다. 유엔은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환경과 발전에 관한 리우선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을 ‘현재 및 미래세대의 발전적 필요와 환경적 필요가 동등하게 충족되는 것’으로 체계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과제로 ‘의제21’을 채택하였다. 이후 이 개념은 모든 국가의 정부정책에서 기저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및 미래세대에 걸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태계와 인간이 공생하는 활동 수준을 어디까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가 과제이다. 결국 ‘생태계가 미래에도 지탱가능할 정도’로 인간의 활동 수준을 한정해야 하는 것이다. 생태계 용량에 한계가 있으므로 생태계가 압박받았을 때 원상태로 복원할 수 있는 여유를 보장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정부도 뒤늦게 대통령자문기구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두는 등 국가정책에 지속가능성 개념을 도입하고 있지만 실제론 국책사업에서 완전 무시되고 있다는 것이 환경전문가들의 견해다. 지속가능한 발전이 국책사업은 물론 지방 구석구석 스며들도록 하는 것은 녹색진보의 당면 과제이다. 우리나라에서 녹색진보의 길은 멀고 험하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녹색’과 거리 먼 참여정부 급격한 산업화가 초래한 병폐를 극복하려는 진보정치운동은 한국근대정치의 중요한 한 흐름을 이루어 왔다. 이같은 흐름에서 탄생한 참여정부는 누적된 지배구조를 바꾸려는 듯 진보적 개혁에 정권의 명운을 거는 듯했다. 그러나 체계적인 학습과 준비를 거치지 않은 채 정권을 잡았던 터라, 참여정부의 진보주의는 처음부터 얕았다. 출범 첫 해를 거치면서 언론과 국민들이 경제안정화 등을 평가의 주된 잣대로 삼게되자 참여정부는 곧장 경제우선주의 정책에 역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고, 그 연장으로 2004년 한해 동안 일련의 개발주의 정책들을 쏟아냈다. 기업도시특별법 제정, 지역특구법 제정, 골프장 240여개의 인허가 약속, 균형발전시책 남발, 수도권 규제완화 등이 그러한 보기들이다. 박정희정권 하의 개발주의 망령이 되살아나는 듯한 이러한 경향을 ‘신개발주의’라 부른다. 신개발주의 하에서 가장 많은 희생을 겪는 부분은 국토의 생태환경이다. 즉 참여정부는 기대와 달리 정권의 정당성 창출을 위해 경제우선주의와 점차 야합하면서 신개발주의 정책을 쏟아냈고, 그 결과 국토의 생태환경은 전에 없는 파괴와 훼손의 대상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 이는 참여정부의 진보주의가 녹색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인수위 시절부터 노무현대통령은 환경에 대한 이렇다 할 만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다. 인선이나 정책운영에서 환경부문은 늘 찬밥 신세이다. 이렇다 보니 환경운동단체들은 참여정부의 반환경성을 일찍부터 예견했고 또한 성토해 왔다. 지난해 말 이들은 급기야 환경비상시국을 선언 한 뒤 천막농성에 들어갔고, 지금은 초록행동단을 구성해 19박20일 동안 전국의 환경파괴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참여정부의 반환경성을 고발하고 있다. 놀라운 사실은 환경단체들의 이러한 행동을 참여정부의 실세들은 ‘경제도 안 좋은데 현실을 도외시한 환경근본주의자들의 소행’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점이다. 이 대목에서 참여정부의 환경불감증은 극에 달해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분권·참여·균형 등을 화두로 삼는 참여정부의 개혁적 진보관에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생각한다면, 기대할 부분이 분명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간주되는 시대, 녹색색맹인 참여정부의 진보관은 기껏해야 시대에 한물 간 것이거나 불충분한 것이다. 오늘날 서구사회에서 진보세력들은 인간사회를 넘어 자연의 세계까지 확장해 인간과 자연의 호혜성을 전제로 한 정의·평등·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이른바 ‘녹색진보’를 추구하고 있다. 독일의 어느 생태사회주의는 “앞으로 세계사는 이념적 계급투쟁보다 지구적 생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환경투쟁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에서 진보를 표방하는 사회당이나 녹색당 정부들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하는 생태주의 관점에 의거해 도시계획으로부터 에너지정책, 거시경제정책, 대외교역정책 등을 바꾸는 실험을 하고 있다. 영국의 노동당 정부도 근자에 들어 국정운영시스템을 지속가능한 발전을 관장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은 생명·호혜·평등·순환 등의 생태적 원리를 끌어들여 경제, 정치, 사회 전반을 질적으로 한 단계 성숙시키는 것이 된다. 녹색진보는 이런 점에서 21세기 인류사회가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길이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
  • 남해군 ‘보물’ 다랭이마을…민박등 ‘체험 프로그램’ 마련

    남해군 ‘보물’ 다랭이마을…민박등 ‘체험 프로그램’ 마련

    경남 남해군 남면 가천리 ‘다랭이마을’. 농촌체험마을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이 마을에는 연중 관광객이 붐빈다. 지난 2002년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 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면서 농촌체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775차례 실시된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2만여명이 참가했다. 처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2002년에는 참가인원이 2010명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6820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웰빙’붐을 타면서 급증했다. 체험객들을 상대로 민박과 체험활동, 농산물 판매 등으로 소득도 짭짤하게 올렸다. 첫해에는 2060만원이었으나 이듬해는 1억 2527만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2억 2075만원이나 됐다. 다랭이마을에는 바닷가에서 시작된 가파른 절벽에서 산중턱까지 108층이나 되는 ‘다랑논’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다. 다랭이마을의 전체 주민은 65가구 154명. 논두렁에 앉아 낚시질 할 수 있을 정도지만 배를 댈 수 없어 배 한척, 그물 한 코 가진 주민이 없다.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면서 13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녀회와 노인회, 청년회 할 것 없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주민들은 프로그램의 내실을 위해 친절교육을 받았으며, 해외연수를 통해 중국·일본·유럽 등지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접목했다. 마늘과 벼에 국한했던 작물도 체험객들의 구미에 맞도록 찰옥수수와 두릅·미나리·갓·감자·고구마 등으로 늘리고,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체험프로그램도 계절별로 다양화했다. 대표적인 체험프로그램은 시골학교 운동회와 삿갓배미 찾기, 손그물 고기잡기, 논갈이 등으로 10명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다. 체험비용은 종류에 따라 종목당 1000원∼1만원. 숙식비는 1박3식에 1인당 어른 2만 5000원, 초·중생 2만원이며 유치원생은 무료다. 남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2005 문화코드] ③ 미래담론

    [2005 문화코드] ③ 미래담론

    ■ 석학3인의 미래 진단 앨빈 토플러가 35년 전 ‘미래의 충격’에서 예측했던 사회의 모습은 더이상 충격이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웃과 도구가 되어있다. 그가 25년 전 내놓은 ‘제3의 물결’은 이미 전 지구를 뒤덮고 있으며,15년 전 지은 ‘권력이동’의 핵심 키워드 ‘지식정보사회’는 지금 절정에 와있다. 1952년생으로 미래학자 중에선 상당히 젊은 축에 속하는 일본계 미국인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어떤가. 그는 1992년 시장경제체제와 자유민주주의의 완승을 선언한 ‘역사의 종언’에 이어 1999년 ‘대붕괴’란 역작으로 세계 미래학계에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대붕괴’는 전제봉건주의와 공산주의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자로 남은 서구 자유민주주의 사회 내부에서 사회질서의 대붕괴가 시작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대붕괴를 불러올 도덕적 해체현상으로 그가 꼽은 것들이 한국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범죄율 증가, 상호 신뢰의 약화, 이혼율 증가와 사생아 증대였다. 최근 10여년간 지적되어온 한국 사회의 부정적 현상들과 정확히 일치했기 때문이다. 미래담론은 사회 구성원들에게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경계와 준비의 계기를 제공한다. 전 지구적 대재앙과 함께 시작한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인간의 안전과 생존, 그리고 행복을 위한 미래담론이 무성할 것이다. 앨빈 토플러와 대니얼 벨, 프랜시스 후쿠야마 등 미래학계의 석학 3인의 미래담론을 통해 2005년 이후의 사회모습을 들여다본다. ●앨빈 토플러 토플러는 1970년 ‘미래의 충격’을 시작으로 10년 간격으로 ‘제3의 물결’(1980),‘권력이동’(1990) 등 대표적 역작을 냈다. 이같은 세 저작의 핵심 키워드를 하나만 꼽으라면 ‘지식정보사회’를 꼽을 수 있다. 물론 ‘미래의 충격’이나 ‘제3의 물결’에선 이같은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지만 저작의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상은 지식정보사회의 모습이었다. 지식정보사회의 모습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어서 그 자체의 현상만으로는 더 이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 그러나 지식정보사회 안에서의 권력의 움직임을 다룬 ‘권력이동’(1990)은 여전히 유효한 관심사이며, 좀 더 앞서가기 위한 국가나 기업, 개인들은 그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권력이동은 전통적인 권력의 3요소, 즉 강제력(폭력), 돈(자본), 지식 중 그 비중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전제봉건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했던 강제력은 산업사회가 등장하면서 상당부분 돈으로 대체되었고, 지식정보사회로 넘아가면서 돈은 지식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권력의 저울추는 폭력이나 돈을 넘어 이미 기술력과 아이디어, 마케팅, 경영역량, 즉 지식정보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업계에서 벌어지는 정보전쟁은 그야말로 지식정보사회 권력투쟁의 가장 전형적인 표본이다. 지구상으로 볼 때도 세계는 자본주의 대 공산주의, 부국 대 빈국으로 분할되는 것이 아니라 ‘빠른 자’대 ‘느린 자’의 새로운 양극으로 나뉜다.21세기의 새로운 경제는 ‘실시간 속도’로 작용하며, 거대한 정보지식의 흐름을 끊임없이 교환하는 가운데 새로운 부가 창출되는 체제다. 이같은 체제는 그 자체로서 권력의 원천이며, 그것과의 단절은 미래로부터의 탈락일 뿐이다. ●대니얼 벨 미국 사회학자 중 최고봉으로 꼽히는 대니얼 벨은 일찍이 ‘이데올로기 종언’(1960)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지배하는 것은 이념이 아니라 실질적 삶의 개선 문제라고 정확히 예견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체적 모순을 지닌 자본주의를 넘어 새로운 사회의 도래를 예측했다. 즉, 자본주의 사회는 부의 끊임없는 자기 축적 논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의도적(정책적) 개입을 통한 재분배가 없게 되면 어떤 사람은 최악의 경우 굶어죽을 수도 있는 모순을 지닌다고 보았다. 그는 지식정보가 핵심 권력화하는 ‘후기산업사회의 도래’(1999)에서 이같은 점을 분명히 하고 ‘‘공공가계’란 개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공가계는 가계와 시장경제를 포용하는 개념으로, 사회적 목적의 틀 안에서 시장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아이디어다. 즉, 공익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재화와 서비스의 분배에 우선 순위를 매겨주는 공공철학의 개념을 담고 있다. 토플러가 지식정보사회에서 권력의 이동을 분석하면서도 권력의 흐름에서 도태된 이들을 위한 방안 제시에 소홀한 반면, 대니얼 벨은 이들을 함께 아우르며 갈 수 있는 사회체제에 큰 관심을 둔 것이 특징이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앞서 이야기했듯이 후쿠야마는 20세기 최후의 승자인 자유민주주의가 내부로부터 붕괴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일과 소비자 중심의 사회에서 서구사회의 전통적인 도덕적 유대가 심각히 타격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자유민주주의의 사회적 뼈대 자체도 위협받고 있으며, 서로 협동하고 연대할 수 있는 가치체계가 마구 동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대붕괴를 막기 위한 대안은 없는가. 후쿠야마는 인간에게 자기 생존을 위해 서로 의존하고 협동하게 하는 어떤 천성적 능력이 있다는 데 위안을 찾는다. 인간의 자발적 질서의식이 복원될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뢰와 협동이 있는 사회질서 재구축, 요컨대 사회자본 복원을 위한 정치적 노력과 도덕적 시도가 필요하다.19세기 영국에서 선교운동을 통해 ‘빅토리아적 가치’를 불어넣었던 것처럼, 메이지(明治)시대 일본에서 천황숭배론을 활용했던 것처럼 유사한 정치적·도덕적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올 출간될 미래서 올해는 1990년 ‘권력이동’ 이후 뚜렷한 저작을 내지 않았던 앨빈 토플러를 비롯해 미래학계 석학들이 앞다투어 역작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이에따라 미래담론이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토플러는 10년마다 주요 저작을 내던 관례대로 2000년 책을 내려고 했으나 딸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바람에 충격을 받아 출판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이후 2002년 9·11테러가 터진 후 정세가 급변하면서 저작을 상당 부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30% 정도를 다시 썼다고 한다. 토플러의 책은 이르면 오는 4월쯤 나올 예정. 내용은 아직까지 극비에 부쳐지고 있다. ‘Being Digital’로 라이프스타일의 대 혁신을 내다보았던 미국 MIT대학 교수 니컬러스 네그로폰테도 올 상반기 중 중요한 저작을 낼 계획이다. ‘To Be One’, 혹은 ‘Geo Digital’이라는 제목이 될 것이라고. 여기서 네그로폰테는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몇몇 나라에서 나타난 의지가 오늘날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창조해내는 그 어떤 것보다 더 창의적이고 활기찬 사회를 이끌어낼지 모른다는 것, 혁신과 리더십은 구경제의 틀에 의하면 개도국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진다. 기업경영 분야에서 미래학자로 성가를 드높이고 있는 피터 드러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은 비즈니스 리더로 꼽히는 잭 웰치,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스티븐 코비 등도 올해 주요 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하인호 미래학硏소장이 본 2005 한국 “올해는 ‘열린통일’로의 행보가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겁니다. 개성공단이 활성화하면서 남북간 왕래가 자유로워지고, 북핵 문제도 비교적 순조롭게 풀려나갈 것으로 봅니다.” 국내의 몇 안되는 미래학자 중 한 사람인 하인호 미래학연구원장은 올해 경제 전망이 잿빛 일색인 것은 사실이지만 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되고 남북교류가 활성화하면서 우리 경제에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4·19혁명 이후 태어난 세대가 점차 나라를 이끌어가는 중추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들은 상당수가 국제적 감각을 갖춘 고학력층으로, 격변하는 국제질서를 해쳐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5년을 21세기의 특징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시기로 보았다. 즉 21세기는 지식문화, 지식산업, 지식기업, 지식코드가 중추가 되는 사회이며, 올해부터 이같은 경향이 더욱 조밀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것. 결국 이같은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이나 개인이 도태되는 현상도 눈에 띄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이같은 흐름 속에서도 ‘정신문화’,‘웰빙 소사이어티’가 각광받을 것이며, 서양에서도 정신 중심의 ‘동양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적으로는 자연친화적·환경친화적인 삶이 보다 중시되고, 사회봉사 등 정신적 건강이 비중있게 여겨지며, 이에따라 행복관이나 인식의 세계도 점차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국제적으로는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매우 힘겨운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2004년은 미국의 부시, 중국의 후진타오, 일본의 고이즈미, 러시아의 푸틴 등 주변 열강의 정상들이 등극 또는 재등극한 해로서, 올해는 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국제외교정치를 펼쳐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하 원장은 장기적으로 한반도와 중국을 잇는 경제권, 즉 투더블유(WW)권이 21세기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즉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 일본, 중국, 인도를 연결하는 경제권이 글로벌 구매시장으로 자리잡으면서 세계경제를 주도하게 되리라는 것. 이 과정에서 미국과 유럽 중심의 시각도 점차 엷어지게 되고, 특히 한·중·일 동북아 3국은 지역의 맹주가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잡는다는 전망이다. 다만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세계화를 성취하는 일, 투더블유권 내의 보건과 환경문제 해결 등 적지않은 과제도 안고 있다고 분석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MD의 훈수] ‘웰빙채소’

    [MD의 훈수] ‘웰빙채소’

    국내에서 샐러드는 아직 대중화된 음식은 아니지만, 일본만 하더라도 식사 때마다 식탁 위에 오를 만큼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웰빙 붐을 타고 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샐러드 재료는 물론 ‘새싹 채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샐러드는 야채에 드레싱을 버무려 애피타이저(전채)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과일이나 데친 닭고기·쇠고기·감자·고구마 등을 추가로 넣어 식사 대용으로도 즐긴다. 특히 샐러드는 영양학적으로 신체에 많은 도움을 준다. 산성식품인 육류를 먹을 때 알칼리성인 채소를 곁들이면 소화·흡수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까지 섭취할 수 있어 균형잡힌 식생활을 할 수 있다. 야채는 열량이 낮은 데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는 덕분에 드레싱만 주의한다면 다이어트식으로도 효과적이다. ●브로콜리의 비타민C, 레몬의 두배 가장 인기 있는 샐러드 야채는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큰 꽃봉오리와 줄기를 작게 조각낸 다음 살짝 데쳐서 드레싱이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좋다. 비타민C가 레몬의 2배, 콜리 플라워의 3배, 양배추의 4배, 그린 아스파라거스의 13배, 양상추의 27배나 들어있다. 카로틴과 칼슘·철분도 풍부해 영양가가 높은 녹황색 채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100g당 440∼498원. ●콜리 플라워는 봄까지 제철 브로콜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하얗게 된 것으로,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이어서 요즘 먹으면 제격이다. 하얀색이 주류이나 자주색이나 오렌지색, 녹색도 있다. 비타민이 풍부한데, 콜리 플라워 100g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가 들어있다. 비타민 B(E)·B(F)는 물론 식이섬유의 함유량도 양배추나 배추보다 많다. 조각내 살짝 데쳐 먹거나, 데친 후 버터에 볶아 먹는다. 떫은 맛이 나므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그라탕이나 스튜, 카레에 넣거나 프라이나 피클을 해도 좋다. 믹서로 갈아 수프에 넣기도 한다. 가격은 100g 기준 498원이다. ●양상추 찢을 땐 ‘손’으로… 비타민A·C, 칼슘,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양상추는 손으로 찢어 찬물에 담가 놓았다가 마요네즈 등의 드레싱을 쳐서 먹는 간편 야채식. 칼로 자르면 자른 부분이 쉽게 변색되므로 손으로 찢어야 한다. 잎은 부드럽고 광택이 있는 것, 녹색이 진한 것일수록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다. 값은 한 통 기준 1240∼1380원. ●양배추는 잎채소중 당질 가장 풍부 양배추는 일년 내내 먹을 수 있고 엽채류 중 단맛을 내는 당질이 가장 풍부하다. 비타민C나 아미노산,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위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U는 양배추 특유의 영양소여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날것으로 얇게 채를 썰어 마요네즈 등의 드레싱에 버무려 먹거나 살짝 데쳐서 쌈으로 먹기도 한다. 살짝 볶아 고기 요리에 곁들이기도 하고, 고기 속을 만들어 양배추말이 쌈을 해 먹기도 한다. 가격은 한 통에 750원대이다. ●파프리카, 색깔 고와 장식에도 쓰여 유럽산 고추인 파프리카는 피망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피망보다 크고 과육이 두꺼우며 단맛이 난다. 빨강·주황·노란색이 주종이며, 자주·흰색 등도 있는데 주황색과 빨간색의 당도가 조금 더 높다. 색깔이 고와 요리 장식 등에 자주 쓰인다. 조각을 내어 마요네즈 등의 드레싱에 버무려 먹거나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열량이 낮으며 비타민C·A가 풍부하고 칼륨도 들어 있다. 가격은 한 봉(2개들이)에 1950원대. ●새싹채소는 냉면등에 곁들여도 좋아 새싹채소는 무순, 브로콜리의 씨에서 틔운 어린 싹만 골라 씨껍질을 제거한 샐러드용 채소. 씹을 때 아삭아삭한 데다 맛이 상큼해 영양뿐 아니라 식욕을 돋우는 데도 그만이다. 브로콜리 싹, 적양배추 싹, 무의 싹, 알팔파 싹, 메밀 싹, 로메인, 청경채 등의 새싹채소를 선보이고 있다. 샐러드로 그냥 먹거나 비빔밥, 냉면 등에 곁들여도 좋다. 믹서에 갈아 주스를 만들면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새싹채소는 열이 많아 쉽게 무르기 때문에 싱싱한 상품으로 고른다. 종류에 따라 2250∼2850원 선이다.
  • [톱 셀러/공기정화식물]공간별 맞춤식으로

    [톱 셀러/공기정화식물]공간별 맞춤식으로

    팔손이 나무·호접란·관음죽·아레카(황) 야자나무…. 웰빙 바람과 새집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집증후군을 막아주는 데 효과가 뛰어난 ‘공기 정화식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중섭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 상무는 “새집증후군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공기정화 식물의 판매량이 매달 20∼30%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공기정화 식물은 새집증후군을 예방해줄 뿐 아니라, 집안 분위기를 쾌적하게 바꾸어주는 실내 인테리어제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다. 실내 공기정화 식물은 설치 목적에 따라 거실·베란다·침실·주방·화장실·공부방·현관용 등으로 세분화된다. 거실용은 휘발성 유해물질 제거기능이 뛰어나면서 빛이 적어도 잘 자라나는 공기정화 식물이 제격. 아레카 야자나무·인도 고무나무·싱고니움·팬더 고무나무 등이 대표적이다. 잎 색깔이 연해 줄기가 황색을 띠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아레카 야자나무는 담배 연기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흡수하는 데 효과적이고 수분도 많이 내뿜어 가습효과도 좋다. 인도 고무나무는 카펫이나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를 빨아들여 포름알데히드와 미세분진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 수경재배가 잘 되는 싱고니움은 독성 물질과 미세분진을 없애는 기능이 있으며, 생명력도 강하다. 팬더 고무나무는 사철나무로 공기정화 및 습도 조절에 좋으며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 유해물질 제거 기능이 뛰어나지만 빛을 많이 필요로 하는 베란다용에는 팔손이 나무·화분에 심은 국화·허브 등이 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에 자생하는 팔손이 나무는 음이온 방출 및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매우 우수하다. 침실용은 호접란과 선인장이 주요 품목으로, 호접란의 경우 밤에 기공을 열어 이산화탄소와 오염물질을 흡수하며, 선인장도 실내 공기정화 능력이 매우 우수한 편이다.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없애주는 주방용은 스킨답서스·안시리움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스킨답서스는 일산화탄소의 제거 능력이 다른 공기정화 식물보다 5배 가량 뛰어나고, 음지에서 잘 자라 생명력이 강하다. 안시리움은 남미 원산의 식물로 ‘플라멩코 플라워’라고 불리는데, 식물의 뿌리나 줄기에서 독성을 가진 가스를 흡수함으로써 공기를 깨끗하게 해 준다. 냄새, 특히 암모니아 가스의 제거 기능이 우수한 식물은 화장실용으로 적합하다. 관음죽·스파티필름·안시리움·맥문동 등이 주요 제품이다. 집안에 두면 기(氣)를 가져온다고 전해지고 있는 관음죽은 생육이 느려 관리하기가 쉬우며 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좋다. 암모니아와 클로로포름,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이산화황·이산화질소·아세톤·벤젠·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하는데 뛰어난 스파티필름은 탈취 및 전자파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개별 보일러가 있는 베란다에 갖다 놓으면 좋다. 음이온을 방출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부방용에는 팔손이 나무·로즈마리·파키라 등이 있다. 로즈마리는 기억력 향상에 좋다. 음지에서 잘 자라는 파키라는 음이온 방출 및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산세베리아는 음이온을 다른 식물보다 20배 이상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잎의 무늬가 선명해 실내 인테리어용, 또는 자연 환기가 어려운 지하공간에 적합하다. 그러나 음이온 방출효과가 너무 과대 포장됐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광진 박사는 “실내 공기정화 식물을 연구한 결과 다른 식물보다 팔손이 나무와 아레카야자나무, 잔뿌리가 많은 국화나 맥문동 등의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났다.”며 “이들 식물이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 비염·천식·두드러기 등의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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