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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뒷산도 ‘생태공원’

    동네 뒷산도 ‘생태공원’

    동네 뒷산이 웰빙 건강공원으로, 악취 나는 유수지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총 2250억원을 들여 동네 뒷산 50곳을 매입, 숲이 우거진 자연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올해 성북근린공원 등 20곳 21만 7000㎡(약 6만 5000평)의 산자락을 매입해 연말까지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상지역은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지정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관리소홀 등으로 무허가 건축물 등이 자리잡은 곳이다. 또 악취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서울시내 유수지들도 올해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웰빙 관심과 장기적인 기획보도/전혜영 고려대 국문과 3년

    최근 몇 년 사이 사람들 사이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 중의 하나가 ‘웰빙(Well-being)’이다. 어느 시대에나 잘먹고 잘사는 법은 전 인류적인 관심사였다. 특히나 20세기에 들어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은 의식주 어느 곳에서나 빠질 수 없는 말이 되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일간 신문들도 웰빙과 관련된 기사를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싣고 있다. 신문마다 섹션면이 늘어나고, 이러한 섹션면에 웰빙과 관련된 기사들이 빈번하게 실리는 것은 당연한 흐름일 것이다. 서울신문 역시 지난달 31일자의 8면 ‘다시부는 금연열풍’,2월2일자의 1면 톱기사 ‘명품마을 전국 30곳 선정’ 등 직·간접적으로 웰빙과 관련한 기사를 크게 다뤘다. 특히 최근 공해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3일자의 1면 톱기사 ‘북극빙하 90여년뒤 사라진다’와 ‘100년만에 가장 더운 겨울’, 국제면의 ‘온난화 대재앙 최후의 통첩’ 기사는 시기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여겨진다. 이처럼 환경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높아진 요즘, 서울신문은 ‘맑은 공기 꿈꾸는 서울, 자전거 천국’이라는 주제로 4회짜리 기획기사를 연재했다. 서울신문의 최대 장점은 발표된 행정정책을 토대로 독자의 피부에 와닿는 기사를 싣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총 4회로 기획된 ‘맑은 공기 꿈꾸는 서울, 자전거 천국’ 기획기사는 지난달 28일에 발표된 자전거 생활교통수단 사업 5개년 계획을 토대로 웰빙과 환경에 대해 독자와 공감대를 이루는 기사였다. 1월29일자 3면의 ‘두바퀴 천국’ 기사는 행정정책에 초점을 맞춘 스트레이트 기사로서 기존의 보도기사와는 달리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확 띄었다. 독자의 주의를 집중시킴으로써 5면으로 이어진 기획기사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도록 유도한 것은 좋은 시도였다.5면의 기획기사 ‘암스테르담과 서울을 달리다’는 자전거 도로 환경이 다른 두 도시를 비교함으로써 서울 자전거 도로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기자 본인이 발로 뛰며 기사를 작성해 시민의 관점에서 문제를 짚어본 것이 좋았다. 다만 두 도시를 대조시키기에는 톱사진이 조금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고 본다. 자전거를 타는 시민의 사진보다는 두 도시의 자전거 도로의 지도를 제시한 뒤 차이가 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여줬다면 좀더 효과적인 편집이 되지 않았을까. 1회에 이어 1월30일자의 ‘두바퀴 정책, 이것이 문제다’,1월31일자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에서는 자전거 천국 만들기 정책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짚어주었다. 설문조사와 기존의 데이터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기획기사의 신뢰도를 높인 것도 눈에 띄었다. 또한 취재원들을 서울시내 ‘자출족’으로 한정해 그들의 목소리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 좋은 시도였다고 본다. 행정정책과 관련해 정책의 실효성을 검토해봤다는 점에서나 국제적인 자전거 도시인 암스테르담과의 비교를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이번 기획기사는 긍정적이다. 다만 암스테르담 외에 자전거 도시로 유명한 다른 국제도시들을 탐방하고 이러한 도시들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다룬다든가, 국내의 자전거 천국을 발굴해 르포를 연재하는 등 장기적인 기획기사로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신문은 어떤 이슈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의무와 더불어 독자들의 관심을 생활에 적용시키고 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도록 감시하는 의무도 가지고 있다. 자전거정책은 웰빙 트렌드나 환경오염 방지 등 여러 관점에서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번 기획을 장기적으로 연재함으로써 캠페인으로 확대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서울신문이 지금보다 한걸음 더 진보한, 서울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전혜영 고려대 국문과 3년
  • 충남도 ‘승마사업’ 지원키로

    ‘승마로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22억원을 들여 승마용 말사육과 승마장 건립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주마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거나 노쇠해 쓰지 않는 ‘과잉마’ 4필을 구입, 서산의 한 말사육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말 1필을 구입하는 데 5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육농가는 말을 조련시켜 승마용으로 전환, 승마장에 되팔아 돈을 번다. 또 승마장을 건립하는 데도 융자 및 보조금 형식으로 예산이 지원된다. 승마장은 아산시 곡교천 인근에 길이 15㎞의 지구력 경기장이 들어선다. 예산군 대술면 마전리 목장부지에 400평 규모의 실내승마장도 생기고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에는 2700평짜리 야외 승마장이 건립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웰빙바람으로 승마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 말 사육 및 승마장 사업의 시장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농가를 상대로 홍보를 적극 펴 말 사육과 승마장 건립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낫토 다이어트 소동/황성기 논설위원

    영국 여성은 생애에 31년간을 다이어트를 하며 보낸다고 한다.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얼마전 보도했다. 지난해 리서치플러스의 조사를 보면 정상체중인 한국 남자의 46%, 여자의 72%가 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돌고래처럼 먹고 움직이는 ‘돌고래 다이어트’로 3개월간 18㎏을 뺀 박진 의원이 화제가 됐다. 대구은행은 직원들에게 ‘다이어트 펀드’를 내놓았다. 일정량을 빼면 지원자가 낸 10만원과 은행이 낸 20만원을 성공보수로 가져간다. 날씬한 몸매, 건강한 몸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다이어트는 주술(呪術)의 언어이다. ‘낫토(納豆) 다이어트’가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것도 두번씩이다. 낫토는 일본식 청국장이다. 첫 소동은 낫토를 하루 두번 먹으면 살빼기 효과가 있다는 방송이 나가면서이다. 슈퍼마켓에는 낫토를 사려는 행렬이 장사진을 이뤘다. 동이 나고 제조사는 제때 물량을 대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광고를 냈다. 두번째는 한 주간지의 추적으로 다이어트 효과가 날조됐다는 게 드러나면서이다. 방송사에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발효과정에서 생기는 끈적거림과 냄새로 일본인도 안 먹는 사람이 더러 있지만 낫토는 뭐라 해도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다.3팩들이가 싸게는 100엔(770원) 정도다. 손쉽게 다이어트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일본인들의 허탈감은 컸다. 검증도 안 된 엉터리 학설과 가짜 화면을 적당히 버무려 다이어트라면 사족을 못 쓰는 시청자들을 간단히 속였다. 웰빙 바람에 우리의 청국장도 건강식품의 상석에 올랐다. 청국장 다이어트란 말도 귀에 익었다. 그러나 청국장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권위있는 검증은 없다. 청국장 제조사조차 식품위생법을 의식해, 직접 선전하지 않는다. 경험사례 등을 다룬 인터넷에 링크 시켜둘 뿐이다. 할머니가 겨울이면 청국장을 만들었다. 한철 음식을 지금은 사시사철 맛본다. 그것도 모자라 가루를 내서 날마다 먹는 사람도 있다. 건강에 좋다면 뭐는 못하겠냐 싶지만 선조들이 전해준 제철 음식에는 나름의 지혜가 담겨 있을 터이다. 몸도 몸이지만 쏟아지는 정보를 ‘다이어트’하는 분별이 필요함을 일본의 낫토 다이어트 날조극은 일깨워준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다시부는 금연열풍

    다시부는 금연열풍

    폐암 환자 가족들은 지난 25일 KT&G와 국가를 상대로 낸 담배 소송에서 패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인식은 확산되고 있다. 올해에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연초부터 “담배를 끊겠다.”며 의지를 다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새해 들어 인터넷 금연정보 사이트에는 사이트별로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금연교실 입교 열기도 뜨거워 각 병원과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금연 프로그램 신청자가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건물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에 성공한 사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직장도 생겨났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금연초, 금연비디오, 니코틴보조제, 담배파이프 등 금연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한방병원에도 금연침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웰빙 바람 속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믿을 건 내 몸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금연 결심을 ‘작심 3일’로 끝내지 않으려고 곳곳에서 ‘담배와의 한판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글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바짝 다가온 설 어떤 선물할까

    올해 설 선물 트렌드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백화점들은 고가 설 선물 매출이 매년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 ‘명품’을 주제로 웰빙을 앞세운 육류와 과일 등과 명인들의 ‘작품’급 선물을 내놓고 VIP마케팅에 열을 올린다는 복안이다. 반면 인터넷 쇼핑몰들은 시중보다 싼 가격을 무기로 고객들을 잡으려 하고 있다. ■ 백화점 ‘프리미엄 세트’+‘작품급’ 선봬 올해에도 한우, 과일, 견과류, 홍삼, 와인, 올리브유 등이 주류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최보규 부장은 29일 “웰빙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친환경과일, 견과류, 프레시 육류 등 건강을 고려한 제품이 대표적인 명절 선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명품9’를 주제로 ‘명품 목장한우’(75만원),‘명품 은빛 멸치 세트’(40만원), 명품 재래굴비 세트(55만원) 등 9개 종류의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제주도 갈치 특호(20만원) 등 유기농·친환경 ‘그린스타’ 선물 세트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냉장 한우 물량을 30% 이상 늘려 잡았다. 은과 참숯 성분이 있는 항균밀폐용기나 고급소재의 냉장 포장 등으로 자사의 최고급 한우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 명품 한우 매(梅)호는 60만원. 롯데백화점은 육류 이외에 청자 매화 귀족멸치세트(70만원), 나전칠기 굴비세트(80만원) 등을 내놓는다. 주요 백화점들은 차, 전통주, 젓갈, 종가 비법 음식 등 명인들의 작품급 선물을 주력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롯데백화점은 혜경궁 홍씨 진찬연세트(240만원)와 기순도 장류세트(40만원) 등을, 신세계백화점은 대한민국 전통수제녹차 제조 1호 명인인 박수근 명인차(55만원), 농림부 선정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김대립씨가 생산한 청토 토종꿀(15만원) 등을 내놓았다. ■ 인터넷 쇼핑몰 다양한 품목 특가할인 전략 인터넷 쇼핑몰들도 건강을 주제로 잡고 있지만 역시 ‘특가 할인’을 내세운 저가 공략이 대세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과일, 육류 등의 선물을 정상가보다 10∼20% 싼 가격에 판다.‘이상정 명장육우 설날맞이 특별세일전’에서는 갈비 등으로 구성된 ‘이상정 명장 혼합갈비세트’가 8만 9900원. 찜질기, 음이온 돗자리 등 효도 상품은 10% 할인해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설맞이 할인대잔치’를 열고 한우, 굴비세트, 한과 등을 시중보다 30∼40%가량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한우 혼합세트 3㎏을 정가보다 40%가량 할인된 13만 8000원에 판매한다. 엠플(www.mple.com)은 설날 특별 선물전을 준비했다.‘정관장 천년홍삼 60포’를 온라인 최저가인 8만 4900원에 판매한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30일부터 2월15일까지 ‘2007년 설 선물 기획전’을 열고 할인 쿠폰 및 경품 증정 행사,10개 사면 1개를 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 일일특가 코너 등을 마련했다. 안동한우불고기는 1㎏에 2만 9000원. H몰(www.hmall.com)은 오는 2월7일까지 2007 설날 선물대전을 열고 토종꿀, 한과, 미역세트, 수삼세트 등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수삼세트(26만원→23만 4000원), 더덕세트(10만원→9만원), 청해명가 멸치알뜰세트(5만원→4만 5000원) 등이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설 추천 선물 대전’을 2월14일까지 연다. 정육, 과일, 식품 선물세트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CJ몰(www.CJmall.com)은 지난 24일부터 설 특집 기획전을 하고 있다. ■ 호텔 조리사 직접가공 음식세트 등 차별화 특급·1급 호텔들이 내놓은 프리미엄 선물 세트도 많다. 광장동 워커힐 호텔은 올해에도 조리장이 직접 가공한 훈제연어와 소시지 세트를 판매한다. 훈제연어와 와인으로 구성된 훈제연어 스페셜세트(12만원), 소시지 세트(13만∼17만원) 등은 매년 준비한 게 모두 팔려나가는 인기 상품이다. 소공동 프라자호텔은 다음달 16일까지 델리프라자의 햄퍼세트(15만∼22만원), 중국차세트(9만∼22만원) 등을 판매한다. 장충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다음달 18일까지 레드와인과 스테이크 소스가 포함된 안심 스테이크 세트(19만∼29만원), 연어세트(14만원), 산송이 꿀 세트(6만∼8만원) 등을 판매한다.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주방장이 직접 만든 초콜릿, 너겟, 무설탕 잼, 차 등으로 구성한 선물세트(18만∼40만원)를 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북 관광 100선 ‘F-TOUR’ 기억하세요

    전북도가 주요 관광·문화자원을 유형별로 묶은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도는 29일 주요 문화 및 관광자원을 7개 테마로 묶어낸 ‘100대 F-TOUR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F-TOUR는 먹거리(FOOD), 발로 찾아다니며 볼거리(FOOT), 지역 축제와 연계된 놀거리(FESTIVAL), 농촌체험(FARM) 등을 관광상품으로 엮은 것이다. 테마별 100대 상품은 ▲명소=전주 한옥마을 등 16개 ▲문화=가을문학산책 등 14개 ▲레저=환상의 레저체험 등 11개 ▲학습=새만금 수학여행 등 15개 ▲웰빙=여자들의 미용여행 등 12개 ▲축제=김제 지평선축제 등 17개 ▲그린=임실 치즈체험 등 15개다. 도는 이들 관광상품을 테마별로 다양하게 연계해 관광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곳곳을 여행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전주 한옥마을을 체험한 뒤 부안 변산반도에서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며 백합죽을 먹는 코스, 임실 느티마을에서 송아지 우유주기와 치즈 만들기를 한 뒤 치즈 돈가스로 점심식사를 하고 순창 고추장마을에서 고추장과 된장 만들기 체험을 하는 코스 등이다. 또 관광상품은 가족여행객과 직장 동호회, 노인 관광객 등으로 대상을 세분화하고 여행 일정도 1박에서 2박3일까지 다양화했다. 특히 단순히 구경하는 관광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관광으로 기획하고 시설과 공급자 중심에서 콘텐츠 및 소비자 중심의 관광으로 전환했다. 이번에 개발한 관광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국내·외 여행사와 협력·지원하고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로 된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했다. 전북도 이옥진 관광진흥과장은 “100대 상품은 전북의 맛과 멋, 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새로운 관광 브랜드”라며 “전북은 이제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겨울철 불청객, 안구건조증〉(YTN 오후 1시40분)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 이런 겨울철 건강관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감기이지만, 이에 못잖은 위험한 질환이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고 예방해야 하는지, 안구건조증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사랑도 미움도(SBS 오전 8시30분) 재혁네 거실에서 황여사는 인주와 와인을 마시며 정희 때문에 속상한 일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인주는 그래도 자식을 이기는 법이 없다는 데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황여사에게 넌지시 물어본다. 황여사는 그래도 이해할 일이 따로 있다며 재혁과 정희의 결혼을 허락하지 못한다고 못박는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동규가 지현의 손을 잡고 식당 안에 들어서자 불쾌해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선 순애. 둘 사이를 너그럽게 봐주자는 진우의 제안에 순애는 인상을 찌푸린다. 동규와 지현의 사이 때문에 순애가 기분 나쁜 것을 알게 된 은수. 그들의 행동이 순애의 감정을 떠보려는 수작이었다며 흔들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인테리어에도 웰빙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과박스로 집안 가구를 손수 만들 정도로 솜씨가 뛰어난 윤정숙 주부. 하지만 비장의 무기는 따로 있다. 바로 집안 곳곳 생기를 주는 녹색식물. 웰빙 인테리어 비법과 함께 사과상자로 미니선반 만들기까지 윤정숙 주부의 특별한 웰빙 인테리어 비법을 살펴본다.   ●과학카페 다빈치 프로젝트(KBS1 오후 10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가 지진의 폭풍 한 가운데 놓여 있다고 경고한다. 강원도 평창의 규모 4.8의 지진은 한반도 대지진의 예고인가. 과연 지금 한반도 땅 밑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강진의 원인과 향후 한반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지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딸 결혼식인 것도 잊은 채 미용실에 앉아 있질 않나, 나날이 심해져만 가는 건망증 때문에 힘든 경순. 더 많이 챙겨줘야 할 남편은 오히려 ‘깜빡깜빡 하는 마누라 때문에 자기가 미치겠다.’며 밖으로만 돈다. 경순은 치매에 걸린 친정엄마를 보면서 머지않아 자신도 그렇게 될까봐 두렵기만 한데….
  • [2007 자치구 핫이슈](4) 도봉구 식물생태원 조성

    서울의 최북단 도봉구는 푸르고 건강한 도시를 꿈꾸며 올해 구정의 초점을 환경과 복지에 맞추고 있다. 이름하여 ‘에코 프로젝트’이다. 최선길 구청장은 “뉴타운 개발이 중요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환경이 더 큰 가치를 안겨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도봉산과 중랑천, 식물생태원 서울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의 식물생태원 1단계 조성부지. 아직 공사에 착공하지 않아 허허벌판이다. 25일 현장을 찾은 최 구청장은 “서울 하면 한강, 청계천이 생각나듯이 이제 외국인에게도 서울의 산은 도봉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면서 “식물생태원 조성사업은 도봉산을 세계적 명산으로 가꾸는 제1단계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식물생태원이 들어설 곳은 북쪽을 바라보고 왼쪽에는 지하철 1·7호선 도봉산역이 있고 오른쪽에는 중랑천 지류가 흐르는 사이에 위치해 있다. 남쪽은 아파트촌이다. 4월이 오면 이곳은 노란색이 물결치는 유채꽃밭으로 변한다. 유채꽃은 오는 9월 본격적인 착공 전까지 한여름의 볼거리일 뿐이다. 곧 온갖 식물이 자라는 생태교육장으로 둔갑할 것이다. 생태숲, 습지관찰지, 생명과학박물관, 생태놀이터 등이 곳곳에 들어선다. 또 바위를 주제로 한 암석원, 약재와 관련된 약용식물원, 덩굴을 주제로 한 덩굴식물원 등이 테마별로 꾸며진 ‘오감(五感)식물원’이 된다. 주변에는 자전거도로,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최 구청장은 “도봉구를 온갖 생명이 살아 숨쉬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에코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 푸른 도봉을 가꾸는 ‘에코 프로젝트’는 도봉동 일대를 1·2·3단계에 걸쳐 식물생태원(총 12만1718㎡)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이다. 1단계 사업(2만 9268㎡)은 올 상반기에 본격 착공해 내년 말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53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1단계 부지는 구 소유지이기 때문에 사업시행에 문제가 없다. 이어 2단계(2만 3150㎡)와 3단계(6만 9200㎡)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식물생태원 맞은 편에는 친환경건강마을(6만 8218㎡)을 조성하기로 했다. 낡고 불법가옥이 즐비한 안골, 새동네가 태양광을 이용한 시범주거단지로 변신한다. 웰빙체험 시설도 들어서고, 자원재활용 처리시설은 친환경적 주민위락 시설로 설계할 예정이다. 마을을 둘러싼 도봉산 지역에도 거대한 식물단지(20만 3900㎡)로 꾸민다. ●사업추진의 걸림돌은 사업추진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이 즐비하지만 이중 숙박시설이 긴요하다. 서울시의 ‘관광객 1200만명 유치계획’에 발맞춰 도봉산을 ‘세계의 관광명산’으로 만들려면 가까운 곳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꼭 필요하다. 도봉산이 도봉구와 인근지역 주민만을 위한 산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건강마을 아래 도봉산 입구 지역(1만 1090㎡)에 유스호스텔을 짓도록 해달라고 서울시에 건의했다. 부지는 서울시가 소유한 버스차고지 등이라 추진에 큰 어려움이 없는 만큼 시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생태 타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동∼우이역구간 경전철의 방학역 노선 연장도 절실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생수업계 ‘산소水 전쟁’

    웰빙 열풍이 물 시장에도 확산되면서 ‘산소’를 주제로 하는 건강 물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가격이 일반 생수 보다 최소 두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생수다. 지난해 말 한국산소수가 산소 함유량 150인 ‘라이브 O2 150’(500㎖, 2500원)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 해태음료가 산소 함유량 80인 ‘해태 마시는 산소수’(500㎖·1000∼1200원)를 내놓았다. 농심은 이에 앞서 알프스 지층을 통과한 물로 만든 독일산 산소수인 ‘파워오투’(500㎖·1500원)를 지난 2005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산소수란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비율을 기존 생수보다 높인 제품이다. 표시된 산소 함유량은 1병당 들어 있는 산소의 비율이다. 해태음료 정영엽 과장은 22일 “일반 생수의 산수 함유량은 7∼8 정도”라면서 “산소수는 유통기간이 10개월 정도여서 산소가 다소 방출될 수 있지만 일반 생수보다 최소 3배 이상의 산소를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소수는 술자리나 흡연으로 인한 산소 부족현상을 개선해 주며,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각종 질병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관련 업체들의 설명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쇼핑플러스] 칼로리 낮은 담백한 녹두국수

    삼양식품은 칼로리가 낮은 녹두 국수인 ‘슬림컵’을 출시했다. 이는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낮은 칼로리(130㎉) 제품이다. 녹두로 면을 만들었다. 면을 튀기지 않아 깔끔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장점이다. 물을 붓고 난 뒤 뿌려서 먹는 수프를 별도로 넣었다.1000원.
  • [OUR STORY] 얼음·눈꽃 축제로의 초대

    [OUR STORY] 얼음·눈꽃 축제로의 초대

    1월의 강원도는 겨울축제 공화국.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등 1월 한 달 동안 눈과 얼음 관련 축제가 줄지어 열린다. 문화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 선정에서 유망축제로 뽑힌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는 작년에 각각 120여만명,75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잡았다. 두 행사 모두 얼음구멍을 통해 강물 속을 돌아다니는 산천어와 빙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찾을 수 있는 인기만점의 가족단위 여행지다. 태백과 평창에서는 이달 하순부터 눈꽃축제가 열린다. 각각 14,15회를 맞는 관록의 눈축제. 예년과 달리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는 축제에서 즐기는 축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층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될 듯하다. 춥다고 겨우내 구들장만 끼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천하장사인들 밖으로 나가자는 꼬마들의 성화를 고스란히 받아낼 수 있을까. 독특한 겨울문화가 살아 숨쉬는 강원도로 미끄러지듯 달려가자. 글 사진 화천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 “사위가 장모보다 고기를 못잡아?”장모 오덕순(65·경기 이천)씨의 힐난에 뒤통수만 매만지던 사위 김낙선(43)씨는 “녀석들이 어찌나 미끌거리며 잘 빠져 나가는지, 통 손에 잡히질 않네요.”라며 머쓱한 표정이다.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산천어 축제(www.ice.narafestival.com·1월6일~28일) 중 산천어 맨손잡기 행사 현장.“아빠, 파이팅!”,“우리 아들 힘내∼”여기저기서 격려와 환호성이 교차하며 따뜻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내건 산천어 축제. 정해년 돼지해를 맞아 ‘화천 산천어는 복(福)돼지’란 주제로 ‘체험돼지’,‘추억돼지’,‘재미돼지’ 등 30여가지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화천천 2㎞구간에 펼쳐진 행사장은 그야말로 ‘겨울 해방구’. 다양한 놀이시설과 체험 프로그램들로 가득 차 있다. 축제의 대표선수인 산천어 얼음낚시,‘겨울의 고전’ 썰매타기와 눈썰매 봅슬레이 등 얼음위에서 하는 모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산천어 낚시와 눈썰매 등 놀이시설 이용료 대부분을 ‘화천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 줘,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도 이 축제의 자랑이다. 이 상품권은 행사장 내에서는 물론, 화천시내 어디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 신나는 산천어 잡기 40㎝가 넘는 두꺼운 얼음 속에서 어린아이 팔뚝만한 산천어가 낚싯줄에 끌려 나온다. 짜르르한 손맛에 과년한 처녀도,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체면 따윈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환호성을 터뜨린다. 간혹 산천어보다 몸집이 두배 가까운 송어라도 끌어올렸을 때는 건장한 떠꺼머리 총각도 어찌할까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계곡의 여왕’산천어는 1급수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냉수성 어종.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산천어를 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 했고, 일본에서는 왕실 진상품 등으로 쓰였다. 북한에서는 국방위원장의 보양식이자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타이완에서는 보물 물고기란 뜻의 국보어(國寶魚)로 불리기도 한다. 행사장에서 산천어를 잡는 방법은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그리고 맨손잡기 등 모두 세가지. 이 가운데 1만개의 얼음구멍이 뚫려 있는 넓은 낚시터에서 펼쳐지는 얼음낚시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온 김태형(12)군은 “갑자기 낚싯대가 후두둑 하며 몸이 흔들릴 정도로 떨리더군요. 깜짝 놀랐어요.2시간만에 두마리를 잡았는데,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라며 입술이 귓불에 닿을 만큼 환하게 웃었다. 인조미끼인 루어를 얼음구멍 아래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위아래로 들었다놨다 하면서 산천어를 유혹하는 것이 얼음낚시 요령. 산천어의 유영층인 바닥위 10∼50㎝사이를 집중공략해야 한다. 행사장에서 화천낚시를 운영하고 있는 오충교(45)씨는 “루어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견짓대를 한바퀴 돌리면 손뼘 하나 정도 뜨죠. 그 상태에서 위아래로 고패질을 해주는 겁니다. 루어가 낙하할 때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손목에 스냅을 줘서 끌어올린 다음, 슬며시 내리면 마치 작은 물고기처럼 살랑거리며 내려가죠.” 시간상으로는 아침 9∼11시와, 오후 3∼5시 사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주최측에서 산천어를 방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류쪽이나 낚시터 펜스주변을 공략하면 많이 낚을 수 있다. # 루어낚시로 잡을까, 맨손으로 잡을까 유연한 자세로 플라이 낚싯대를 휘두르는 최철우(32·강원 철원)씨. 낚싯대 가이드 톱마다 살얼음이 맺혀 있다. 꿰미를 보니 단 한마리의 산천어도 못 잡은 모양. 그래도 표정만은 여유롭다.“제가 어복이 없나 봐요. 깨끗한 자연속에서 맑은 공기 쐬고 가면 그게 좋은 것 아닌가요.” 루어낚시는 앉아서 구멍만 바라보는 얼음낚시와는 또다른 재미가 있다. 루어를 멀리 캐스팅한 다음, 끌어올리기 때문에 산천어가 끌려 나오지 않으려고 앙탈이라도 부리면 ‘찐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조과도 나은 편. 하지만 낚싯대와 릴 등 다소 전문적인 장비가 필요하다. 맨손잡기는 10m짜리 원형 수조속에 풀어 놓은 산천어를 제한시간 5분동안 맨손으로 잡는 행사.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는 주최측에서 제공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탈의실과 탈수기 등도 준비돼 있다. 세 행사 모두 고등학생 이상 만원, 중학생이하 5000원의 입장료를 받지만,5000원은 농촌사랑나눔권으로 돌려준다. 중학생이하는 사실상 무료인 셈. 이 상품권으로 행사장 주변의 향토웰빙촌에서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 다양한 놀이기구 즐기기 얼음낚시를 하다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얼음체험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얼음광장에서 썰매광장에 이르는 거대한 빙판에서 얼음썰매를 지치며 놀 수도 있고, 얼곰이 썰매열차를 타고 얼곰이성과 눈조각품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눈썰매 봅슬레이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스릴만점인 놀이기구. 어린이 썰매면허시험장에서는 ‘구절양장’꼬불꼬불한 눈길을 통과하는 어린이에게 ‘썰매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눈썰매는 만원을 받는데, 반납할 때 현금 5000원과 5000원권 화천사랑상품권을 준다. 얼음썰매는 5000원. # 다양한 문화, 전시 프로그램 예년에 비해 자녀의 체험학습에 도움을 주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 얼음나라관에는 산천어와 수달, 토종물고기 등에 대한 풍성한 정보와 자료가 전시된다. 얼음나라 만화관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과 북한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산천어 소망나무에 새해를 맞는 가족들의 소망을 적은 소망리본을 달아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 이밖에 행사장 제1터널부터 화천읍사무소, 중앙로에 이르는 구간에 조성된 산천어등(燈) 거리, 매주 금, 토요일 유명 연예인들이 벌이는 미니 콘서트 등도 볼 만하다.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농촌체험 사랑방 마실’도 놓치면 후회할 주요 이벤트. 농촌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장작패기, 가족 윷놀이, 밤하늘 별보기, 얼음낚시, 장작불에 구운 감자와 고구마 야참먹기 등 전통적인 놀거리와 함께 시골마을의 따뜻한 인심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사랑방마실은 ▲동촌리 산속 호수마을 ▲간동면 구만리 어룡동마을 ▲하남면 원천리 하늘빛 호수마을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마을 ▲사내면 용담리 곡운구곡마을 등 5개 마을에서 운영중이다. # 가는 길 얼음나라 화천으로 가는 길은 미끄럽기 그지없다. 하루종일 응달진 산자락 아래 도로는 결빙되어 있는 곳이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춘천∼화천간 5번국도는 주말이면 행락객들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가급적 평일, 주말에는 이른 시간대를 이용해야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나들목→퇴계원방향→47번국도→진관나들목→383번 지방도→사능­답내간 신설 46번국도→강촌→5번국도→화천 북부간선도로→구리→남양주→대성리→강촌→화천 북부간선도로→구리→베어스타운→포천 일동/이동→광덕계곡→화천 # 여행정보 화천천의 겨울바람은 동장군도 울고 갈 만큼 매섭다. 모자와 장갑, 두툼한 방한복은 필수. 방한효과가 좋은 스티로폼을 앉기 적당한 크기로 잘라 가져가는 것도 좋다. 견지낚싯대는 행사장 주변 낚시점에서 2000∼4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릴 낚싯대는 1만∼2만원선. 미끼인 루어는 3000∼5000원. 산천어알 등 생미끼를 사서 쓰는 경우도 있지만, 조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제10회 인제 빙어축제(www.injefestival.net) 오는 26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소양호 300만평 얼음벌판 위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축제장은 크게 4개 공간으로 나뉜다. ‘깨끗한 자연(Nature Zone)’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는 빙어낚시와 눈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신나는 겨울(Leports Zone)’공간에서는 얼음축구대회와 스노 래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 행사가 열린다. ‘맛있는 겨울(Wellbeing Zone)’ 마당은 빙어회, 빙어튀김 등 각양각색 빙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행복한 겨울(Family Zone)’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 쉽고 재밌는 빙어낚시 동지(冬至) 무렵에 나타나 입춘(立春)즈음이면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호수의 요정’빙어. 겨우 손가락만한 크기지만, 맛도 좋으려니와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어 ‘국민적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빙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빙어낚시. 간단한 장비로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빙어낚시의 가장 큰 매력이다.2000~3000원 정도의 견지낚싯대와 2000원짜리 구더기미끼 한 통이면 온가족이 먹기에 충분한 양의 빙어를 잡을 수 있다. 어린이들도 요령만 가르쳐주면 곧잘 잡아낸다. 소양호 드넓은 얼음벌판 아무 곳이나 구멍 하나 뚫으면 준비끝. 얼음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 끌이 필요하지만, 주변에서 손쉽게 빌릴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뚫어 놓은 구멍을 써도 된다. 축제위원회는 1만원으로 즐기는 ‘빙어낚시 패키지’를 준비했다. 얼음구멍을 만들어 주고 낚시도구, 미끼, 의자 등을 빌려준다. 스노모빌과 얼음썰매까지 즐길 수 있다. 인제군청 문화관광과 (033)460-2082,460-2170. # 많이 잡으려면 첫째, 빙어를 많이 잡아 놓은 사람 옆자리에 자리 잡을 것. 둘째, 채비를 물밑바닥에서 10㎝ 정도 띄운 다음,3∼5초에 한번씩 살짝 챔질을 해줄 것. 셋째, 빙어의 입질이 집중되는 아침시간대, 특히 동틀 무렵부터 오전 10시까지의 시간대를 놓치지 말 것. 미끼로 쓰는 구더기는 한 마리 꿰기가 원칙이다. 바늘끝이 꼬리쪽 껍질에 살짝 걸치도록 꿰는 것이 좋다. 구더기가 든 미끼통의 뚜껑을 연 채 얼음판 위에 놓으면 동사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 제14회 태백산 눈축제(festival.taebaek.go.kr)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로는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축제.‘눈, 사랑, 그리고 환희’란 주제로 오는 26일∼2월4일 10일간 열린다. 정상 부근의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군락지 설경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모습은 태백산만의 자랑. 축제장의 다양한 이벤트와 눈덮인 계곡길을 따라 걷는 눈꽃 트레킹, 태백산에서만 탈 수 있는 오궁썰매 타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행사다. 예전과 다른 점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늘었다는 것. 단군성전 앞 공터에 웰빙 족욕탕을 마련해 등산객들에게 따뜻한 족욕과 발 마사지를 제공하는 한편,4륜 모터 사이클이 끄는 스노 트레인을 운영하고,3000명이 벌이는 도전 기네스 눈싸움대회도 연다. 금천낚시터에서는 산천어, 송어 낚시체험 행사를 벌이기도 한다. 주행사장은 태백산 도립공원 일대. 하얼빈 눈축제의 조각가를 초청해 태백팔경 눈조각 부조, 주몽과 소서노 등의 눈조각 작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당골광장에서는 ‘스노 매직쇼’,‘비보이 페스티벌’ 등이 열리고, 등산로 입구에는 ‘얼음터널’이 전시된다. 마장공터에서는 ‘겨울놀이마당’,‘추억의 먹거리 체험’ 등의 체험행사, 마장아래 공터에는 어린이 미니 얼음미끄럼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황지연못, 장성, 태백역 등 보조행사장에서도 ‘황금돼지를 잡아라’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1,2828, 태백산 도립공원 (033)550-2741,2745. 제15회 대관령 눈꽃축제(www.snowfestival.net) 오는 31일∼2월6일 평창군 횡계리 상지 대관령 고등학교 제2운동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 대관령 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첫째,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을 담은 20m높이의 초대형 눈조각 상징조형물이 선을 보인다. 이를 위해 제설기 5대와 포클레인 10대, 덤프트럭 20대 등의 중장비와 30여명의 조각가들이 투입될 예정이다. 둘째, 개막식날인 31일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황태해장국 2014 그릇 나눠먹기´ 행사가 진행된다. 눈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대관령 대표 음식인 황태해장국 2014 그릇을 무료로 제공한다. 셋째, 한겨울의 알몸축제, 대관령 알몸마라톤대회가 부활된다. 눈쌓인 산하를 배경으로 웃옷을 벗은 채, 해발 700m의 고원도시 평창을 달리는 색다른 경기.10㎞,5㎞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넷째, 박진감 넘치는 스노 카레이싱대회가 열린다. 눈과 얼음 트랙을 미끄러지며 질주하는 차량들의 경주가 색다른 볼거리가 될 듯.A6(1500㏄ 미만),A7(2000㏄ 이상) 경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얀 눈속에서 펼쳐지는 레이싱걸들의 응원열기도 볼 만할 듯. 이밖에 대형 얼음무대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공연, 전통 눈썰매와 소발구 체험, 그리고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노래프팅과 스노모빌 체험 등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색다른 행사들이 알차게 준비돼 있다. 평창군 문화관광과 (033)330-2762,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033)336-6112.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굴·매생이·가자미 ‘3대 겨울음식’

    굴·매생이·가자미 ‘3대 겨울음식’

    누가 뭐래도 겨울을 겨울답게 하는 식도락의 지존을 들라면 바다 향기를 함빡 머금은 굴과 거칠 것 없이 술술 넘어가는 매생이국, 그리고 찹찹하게 혀끝에 말리는 가자미식해를 꼽지 않을 수가 없다. 자연이 길러낸 굴을 뜻하는 ‘석화(石華)’와 청정 해조류인 매생이, 그리고 북녘 동해의 정취가 담긴 전통음식 가자미식해는 먹을거리가 궁했던 옛적에는 추운 겨울, 주려서 얼음이라도 들 것 같은 빈 속을 채워준 생존의 통로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웰빙 바람을 타고 한걸음에 맛과 건강의 윗자리에 올라서 이를 ‘3대 겨울음식’이라고 해도 별 이의가 없을 듯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굴을 즐긴 것은 우리만이 아니다. 굴은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사랑을 받았다. 서양에서도 굴을 일러 ‘남자를 위대하게 하는 식품’이라거나 ‘굴을 먹지 않으면 세상을 먹을 수 없다.’고 할 만큼 영양이 빼어나고 맛도 좋다. 특히 우리 민족은 고금을 통해 그 굴의 향취를 가장 감칠맛 나게 가다듬어 왔다. 젓과 국, 탕은 물론 무침, 회와 굴밥, 굴전 등 굴을 곁들인 요리나 식품이 훌쩍 10종을 넘는다. 그러니 옛날 남도의 갯가 사람들이 ‘굴 맛 모르고 겨울 나기가 태산 넘기보다 어렵다.’고 했던 까닭을 미루어 알 수 있지 않을까. 그 굴과 가장 어울리는 식품을 들라면 아마 한국인 열 중 예닐곱은 주저없이 매생이를 들 것이다. 전남의 완도·강진·고흥·장흥·영암 등지에서 생산되는 매생이를 풀고 여기에 잔 굴을 넣어 끓여낸 매생이국 한 그릇이면 간밤의 지독한 숙취가 말끔하게 씻겨나간다. 국 말고도 최근에는 칼국수, 솥밥, 부침개와 무침까지 선을 보이고 있다. 사실, 서울 같은 대처 사람들이 매생이 맛을 안 것은 근래의 일이다. 서울의 일부 ‘방석집’이나 술꾼들이 모이는 술국집 등지에서 조금씩 맛을 보이더니 홍어나 과메기가 그렇듯 삽시간에 ‘전국 음식’의 반열에 올랐다. 사람의 입맛이 제각각이면서도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아 내게 맛있는 게 남에게도 맛있게 마련인 까닭이다. 한겨울 갓 지어낸 뜨끈한 이밥에 얹어 먹으면 조밥에 비벼낸 양념과 도톰한 살집이 혀끝에 척척 감기는 가자미식해는 굴이나 매생이가 북상(北上)한 것과는 달리 북녘의 함경도에서 월남(越南)한 대표적 음식이다. 발음이 비슷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젓갈류인 식해를 감주(甘酒)인 식혜와 혼동하지만 실은 전혀 다름 음식이다. 엿기름을 발효시켜 음료로 먹는 식혜와 달리 식해는 생선을 토막내서 삭힌 젓반찬이다. 한번 맛을 들이면 잊지 못해 한국전쟁 때 피란 내려온 함경도 사람들이 속초, 강릉, 삼척 등 동해안을 떠나지 못한 것도 겨울이 되면 가자미 식해를 만들어 먹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전해질 정도. 이 중에서 특히 매생이는 아직도 “그게 뭐냐?”고 할 정도로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식용의 역사는 오래다. 정약전은 그의 저서 자산어보에서 매생이를 뜻하는 매산태(山苔)를 일러 ‘누에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 척이고 검푸르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러우며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고 적었다. 굴과 매생이국, 가자미식해라면 영양으로든, 맛으로든 우리의 겨울 식탁을 풍요롭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추운 겨울, 건강은 물론 식도락의 즐거움까지 덤으로 주는 이들 ‘3대 겨울음식’의 풍미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 굴 튀김 # 재료 굴 400g,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백포도주 1큰술, 들기름 1/2큰술, 밀가루 2∼3큰술, 돌김 1장, 붉은고추 1/2개, 풋고추 1개, 대파 1/2대, 마늘 3쪽. 튀김 옷:밀가루 1/2컵, 녹말가루 1/2컵. 소스:레몬즙 1큰술,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식초 1큰술, 물엿 1큰술, 설탕 약간,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 만드는 법 1. 굴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체에 받친다. 2. 굴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소금, 후춧가루, 백포도주를 뿌려 간한다. 3. 밑간한 굴은 김으로 띠를 둘러 녹말가루를 묻혀 튀긴다. 4. 마른 고추, 풋고추는 사방 0.3㎝로 썬다. 마늘은 편으로 썰고 대파는 3㎝로 썰어 이등분한다. 5. 분량대로 소스를 만든다. 6. 팬에 마늘, 대파를 넣어 볶다가 분량의 소스를 넣고 끓인다. 튀긴 굴을 넣어 버무리다가 마지막에 고추와 참기름을 넣는다. ■ 매생이 수제비 # 재료 매생이 80g, 밀가루 3컵, 굴 300g, 바지락조개 300g, 대파 300g, 마늘 50g, 다시마 50㎝ 한 장, 마른 새우 100g, 생강 20g, 청양고추 5개, 소금 2큰술, 후추 약간, 올리브 오일 1큰술, 물.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 1.5ℓ와 다시마를 넣고, 끓으면 마른 새우를 넣어 한 소금 더 끓인다. 2.1의 국물에 마늘, 생강, 대파, 청양고추, 후추를 넣어 한 번 더 끓인 후, 고운 체에 거른다. 3. 매생이는 물로 2∼3번 씻어 준비하고, 굴도 소금물에 씻어 놓는다. 4. 밀가루에 올리브오일, 소금을 넣어 반죽 한 후 30분 정도 둔다. 5.2에 바지락을 넣고 수제비를 넣는다. 국물이 펄펄 끓으면 굴과 매생이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 가자미 식해 # 재료 가자미 작은 것 1㎏, 메조1컵, 엿기름1컵, 물 3컵, 무 400g, 소금적당량 양념 :고춧가루1컵, 다진 파 4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생강 1큰술, 소금 1큰술 # 만드는 방법 1. 가자미는 내장과 비늘을 제거하고 소금을 뿌려 절인 뒤 3일 정도 햇볕에 말린다. 2. 가자미가 꾸덕꾸덕하게 마르면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고 3㎝ 정도 크기로 자른다. 3. 메조는 씻어 고슬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4. 엿기름가루는 물을 넣어 주물러 가라앉힌 뒤, 고운 체에 엿기름을 거른다. 거른 엿기름을 냄비에 붓고 끓인 뒤 식혀 놓는다. 5. 무는 5㎝ 길이로 굵게 채 썰어 소금에 절인 뒤 물기를 꼭 짠다. 6. 큰 그릇에 조밥을 담아 고운 고춧가루로 버무린 뒤 가자미와 절인 무, 분량의 양념과 엿기름물을 넣어 함께 버무린다. 7.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아 실온에서 1주일 정도 두었다가 먹는다. 자료제공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 한겨울 에어컨 시장 ‘위생바람’ 경쟁

    한겨울 에어컨 시장 ‘위생바람’ 경쟁

    올 여름 에어컨 시장을 선점하려는 가전업체들의 기싸움이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에어컨 업계에서는 올 여름이 ‘역사상 가장 더울 것’이란 예상이 잇따르면서 업체별로 사상 최대의 매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슈퍼 청정기능 등 ‘위생적인 바람’을 저마다 내세우고 있다. 로봇 기능이 탑재됐고, 절전 기능도 돋보인다. 업계는 올해 국내 에어컨 131만 4000대, 시스템에어컨 44만 6000대 등 총 176만대로 에어컨시장이 지난해보다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 유혹하는 ‘첨단 기능’ 각 업체가 올 에어컨 시장에 내놓은 신제품들은 냉방은 기본이고, 절전, 살균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LG전자는 16일 신개념의 ‘휘센 드림에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휘센의 신제품은 에어컨 가동 후, 내부의 열 교환기와 팬 표면을 섭씨 65도의 고온으로 살균해 곰팡이와 잡균의 번식을 99.9% 억제한다. 또 백금 탈취 필터, 카테킨 헤파(HEPA) 필터, 광촉매 플라즈마 필터 등을 장착해 불쾌한 냄새를 없애준다. 특히 이 제품엔 청소로봇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에어컨 내부에서 자동으로 필터를 청소해 준다. 이 기능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전기료가 연간 13% 절약된다. 지난 10일 선전 포고를 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하우젠 다실(多室) 에어컨’도 최근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일부 고급형 모델에 적용됐던 ‘열대야 쾌면’ 기능을 전 모델로 확대했다. 살균과 탈취, 새집 증후군 방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등 4중 기능필터와 먼지 제거 2중 필터, 슈퍼 청정기능 등을 탑재했다. ●똑똑해진 에어컨, 일석다(多)조 하우젠 다실 에어컨은 1대의 실외기로 여러 대의 실내기의 온도와 소비전력을 제어하는 기능이 장점이다. 가정용 실외기 2대에 최대 5대의 실내기를 연결, 거실과 방 4개를 동시에 냉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냉방 능력을 스스로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를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을 통해 냉방 효율은 크게 높이면서도 전력 소비는 기존 제품 대비 최대 79%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LG의 휘센도 1대의 실외기에 3대의 에어컨을 연결해 각각의 공간을 개별적으로 온도조절할 수 있다. ●디자인 입고 명품으로 올 신제품들의 디자인 경쟁도 놓칠 수 없는 눈요깃거리다. 삼성전자의 하우젠은 앙드레 김의 디자인을 입었으며 LG전자의 휘센은 스와로브스키의 디자인으로 수놓았다. 에어컨 전문업체인 캐리어 에어컨도 이날 신제품 ‘R시리즈’를 선보였다. 전면부를 곡면 통유리로 제작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모서리에 설치할 수 있게 ‘코너컷’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소비되는 대기 전력량은 1W 미만으로 줄였다. 집진, 살균, 탈취를 위해 비타민 필터, 식물성 살균 복합필터 등 8단계 필터를 사용했다. 유럽 환경 규정(RoHS)을 맞춤으로써 수은, 납, 크롬, 카드뮴, 브롬 등 환경 유해 6대 물질을 전혀 사용치 않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클라쎄’ 패밀리룩인 아르페지오 디자인을 적용하고 인테리어 기능을 한층 부각시킨 2007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이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용인시, 경안·금학천 대수술

    용인시, 경안·금학천 대수술

    난개발과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수년째 심각한 수질오염 사태를 유발하고 있는 용인시가 관내 하천들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에 나선다. 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과 광주의 젖줄인 경안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낙인찍힌 이들 하천이 맑아지면 인근 자치단체와의 마찰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까지 모두 6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용인시를 관통하는 경안천과 금학천을 생태공원과 인공습지 등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또한 이들 하천에 물고기와 새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다시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건천화 현상도 막을 계획이다. 또한 하천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체육시설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경안천 5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 경안천은 모두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주변의 아파트와 주택단지의 여건에 맞는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1권역인 용인시 처인구 호동 마평보∼남동 남리대교는 ‘맑은 물로의 부활’을 주제로 수질정화공원과 습지 복원구간을 조성한다. 하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만든다. 2권역인 남리대교∼김량장동 양지천 합류지점에는 잔디광장과 자연학습원,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주제는 ‘누구에게나 열린공간’이다. 양지천 합류지점에서부터 유방동 영동고속도로까지(3권역)는 ‘복원’이라는 주제로 산책로와 야구장, 돌여울 등이 마련된다. 이어 4권역인 둔전리 경안천변은 생태습지와 물놀이장을 갖춘 ‘웰빙공간’으로 변신한다. 마지막으로 포곡읍 전대리 삼계교는 ‘되돌려주는 공간’이란 테마 아래 삼림욕장과 새 관찰공간이 들어선다. ●금학천에 친수공간·조류 서식처 조성 도심을 관통하는 금학천도 옷을 갈아입는다. 모두 3권역으로 ‘부활하는 금학천’‘친근한 금학천’‘살아 있는 금학천’이란 주제 아래 구간별로 친수공간과 자연형 호안, 조류서식처 등이 꾸며진다. 시는 이들 생태하천의 조성뿐 아니라 앞으로의 관리에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최근 팔당호로 흘러드는 하천 가운데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경안천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경안천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상설기구로 광주 경안배수펌프장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또한 경안천의 146개 지천의 관리를 위해 ‘1하천 1담당공무원제’도 운영한다. ●하수종말처리장 12곳 신설 이와 함께 오는 6월까지는 민간자본 4000여억원이 투입돼 용인시 관내 12곳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한다. 하루 16만 7500t 처리 규모다. 최신설비가 갖춰지는 이들 처리장은 모두 지하화한 뒤 지상은 축구장과 테니스장, 놀이터, 생태연못 등으로 꾸며져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최근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흥·구갈하수처리장도 지상에 각종 체육시설이 마련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탄천 오염문제를 놓고 성남시 한 시의원이 용인시를 고발하는 일까지 발생했었다.”면서 “하수처리시설과 하천정화작업이 이루어지면 인근 시·군과의 마찰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50분) 키 107㎝, 몸무게 24㎏.36개월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대단한 슈퍼걸 지혜. 거대한 체구답게 폭력, 식탐, 고집, 감정의 기복이 만만치 않다. 지혜의 눈높이에 맞춘 접근법부터 잘못된 반항을 잡아줄 각종 솔루션을 실시한다. 지혜를 사랑스러운 세살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화병은 정신적 요소가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조금만 긴장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작은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며,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답답하고 초조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 화병. 체질별로 화병을 다스리는 방법과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스페셜-사활 건 에너지 개발(YTN 오전 10시30분) 영하 30∼40도까지 내려가는 초원과 아무도 살지 않는 황토고원 등. 지구상 오지에 위치한 우리 기업들의 석유개발 현장을 찾아간다. 미래에 석유의 부족은 자명한 사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석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충분한 에너지 확보만이 경제성장을 담보해 주기 때문이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주몽은 소서노에게 계속되는 재앙으로 죽어가는 부여 백성들을 돕고 싶다고 말한다. 잠시 고민하던 소서노는 자신이 직접 부여에 가겠다고 한다. 소서노는 오랜 가뭄으로 굶주리는 백성들을 위해 곡물과 약재를 지원해 주겠다는 주몽의 뜻을 금와에게 전한다. 금와는 갑작스러운 주몽의 제안에 혼란스러워 한다.   ●놀라운 아시아(KBS2 오후 8시55분) 카프카스 지역의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유를 끼얹고 원유로 채워진 욕조에 온몸을 담그고 반신욕을 즐기는 사람들 천지다. 웰빙 목욕문화를 선도하는 나프탈란 원유목욕 속으로 빠져본다. 평범한 붓을 신체 곳곳에 끼워 글씨를 쓰는 찐쭝씨. 중국의 한석봉 찐쭝씨를 만나본다.   ●다큐 맞수(EBS 오후 9시30분) 한말심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을 배려하지 않고 혼자 물건을 사들인 허분이 아지매 때문에 마음이 상한 채 방어 장사에 나선다. 그때 모습을 드러낸 허분이 아지매의 아들. 장사 이익을 나눠야 할 새로운 일꾼의 등장에 말없이 일을 처리하는 허분이 아줌마의 태도까지 겹친다. 두사람은 기어이 폭발하고 만다.
  • 용인시, 경안·금학천 대수술

    용인시, 경안·금학천 대수술

    난개발과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수년째 심각한 수질오염 사태를 유발하고 있는 용인시가 관내 하천들에 대해 대대적인 수술에 나선다. 분당을 가로지르는 탄천과 광주의 젖줄인 경안천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낙인찍힌 이들 하천이 맑아지면 인근 자치단체와의 마찰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2009년까지 모두 6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용인시를 관통하는 경안천과 금학천을 생태공원과 인공습지 등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또한 이들 하천에 물고기와 새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물을 다시 하천으로 흘려보내고,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건천화 현상도 막을 계획이다. 또한 하천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체육시설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경안천 5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 경안천은 모두 5개 권역으로 나뉘어 주변의 아파트와 주택단지의 여건에 맞는 테마공원으로 조성된다. 1권역인 용인시 처인구 호동 마평보∼남동 남리대교는 ‘맑은 물로의 부활’을 주제로 수질정화공원과 습지 복원구간을 조성한다. 하천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도 만든다. 2권역인 남리대교∼김량장동 양지천 합류지점에는 잔디광장과 자연학습원, 체육시설이 조성된다. 주제는 ‘누구에게나 열린공간’이다. 양지천 합류지점에서부터 유방동 영동고속도로까지(3권역)는 ‘복원’이라는 주제로 산책로와 야구장, 돌여울 등이 마련된다. 이어 4권역인 둔전리 경안천변은 생태습지와 물놀이장을 갖춘 ‘웰빙공간’으로 변신한다. 마지막으로 포곡읍 전대리 삼계교는 ‘되돌려주는 공간’이란 테마 아래 삼림욕장과 새 관찰공간이 들어선다. ●금학천에 친수공간·조류 서식처 조성 도심을 관통하는 금학천도 옷을 갈아입는다. 모두 3권역으로 ‘부활하는 금학천’‘친근한 금학천’‘살아 있는 금학천’이란 주제 아래 구간별로 친수공간과 자연형 호안, 조류서식처 등이 꾸며진다. 시는 이들 생태하천의 조성뿐 아니라 앞으로의 관리에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최근 팔당호로 흘러드는 하천 가운데 오염도가 가장 높은 경안천의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위해 광주시와 함께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경안천살리기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상설기구로 광주 경안배수펌프장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또한 경안천의 146개 지천의 관리를 위해 ‘1하천 1담당공무원제’도 운영한다. ●하수종말처리장 12곳 신설 이와 함께 오는 6월까지는 민간자본 4000여억원이 투입돼 용인시 관내 12곳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신설한다. 하루 16만 7500t 처리 규모다. 최신설비가 갖춰지는 이들 처리장은 모두 지하화한 뒤 지상은 축구장과 테니스장, 놀이터, 생태연못 등으로 꾸며져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최근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 기흥·구갈하수처리장도 지상에 각종 체육시설이 마련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탄천 오염문제를 놓고 성남시 한 시의원이 용인시를 고발하는 일까지 발생했었다.”면서 “하수처리시설과 하천정화작업이 이루어지면 인근 시·군과의 마찰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기고] 품격 있는 숲을 위하여/이창원 한성대 교수·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올해로 산림청은 개청 40주년을 맞았다.1967년 우리 국토의 치산녹화를 위하여 뿌리내린 나무들과 함께 40년을 걸어온 것이다. 이제는 ‘녹화된 숲’을 ‘숲다운 숲’으로 가꿔나가고,‘심는 정책’에서 ‘가꾸고 이용하는 숲’으로의 정책적 전환을 위해 묵묵히 애쓰고 있다. 국내에서도 웰빙 붐과 주 40시간 근무제로 가족끼리 푸르러진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등산, 산림욕, 도시숲 산책 등 숲 속에서 건전한 여가와 건강을 찾기 위해서다. 이러한 산림휴양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산림청은 등산과 도시숲, 휴양정책 등 그 외연을 확장하고, 폐쇄적인 규제 위주의 국유림 정책을 국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가꾸고 이용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국제식량농업기구(FAO)는 한국을 최단기 ‘녹화 성공국’으로 인정하고 있다. 미국 지구정책연구소장 레스터 브라운은 “한국은 산림녹화의 세계적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월 1회 이상 등산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고, 연 1회 이상 등산인구는 4000만명, 자연휴양림 이용객은 500만명에 달하였다. 그러나 정작 640만㏊의 우리 산림을 가꾸고 보호하는 인력은 2000명이 안 되고 1인당 국유림 관리면적은 1790㏊나 된다.IMF 시절 지방자치단체의 산림담당 인력과 연구인력 위주로 산림 관련 업무담당자가 대거 축소되면서 인력 부족은 더 심화됐다. 그러다 보니 각 지자체는 산림의 보호보다는 개발을 통해 경제를 육성하려 하고,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선 산의 중요성과 가치를 간과하기도 한다. 한 집안의 문화 수준은 그 집안의 화장실에서 알 수 있고, 한 나라의 문화 수준은 그 나라의 숲에서 알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산림의 변천사는 우리의 역사와 꼭 닮아 있다. 일제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황폐한 산림은 가난하고, 굶주린 우리의 모습과도 같았다. 허리띠 조여가며 잘 살아보자고 이뤄낸 급속한 경제성장 시대는 모두가 함께했던 나무심기로 빠른 시간 내에 산림녹화 성공을 이루어낸 것과 견줄 수 있다. 급속한 양적인 성장으로 국민 삶의 질과 성숙한 문화정착이 더딘 것과 같이 빠른 치산 녹화로 숲의 가치와 질적인 성장이 아직 충분치 못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산림정책의 방향은 고객지향적 관점, 관리가 아닌 경영의 관점, 참여를 통한 협치(governance)의 관점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 고객지향적 관점은 도시·산촌 등 지역에 따라 산림의 필요 욕구에 부합될 수 있는 가치 극대화 방안을 모색함을 의미한다. 관리가 아닌 경영의 관점이란, 정부 주도의 국유림 관리 차원을 넘어 공익의 극대화·경제적 효율의 극대화를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정책 마인드 확보를 말한다. 특히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무형의 가치, 즉 여가와 같은 심리적 욕구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는 고객만족경영의 방향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참여를 통한 협치의 관점은, 고객의 욕구에 부합되는 공익성 또는 경제성 확충을 적실성있게 실현시킬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춘 조직체계로 전환해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정책공동체’ 형성을 통한 다양한 이해관계의 사전 조정 및 추진력 확보를 통해 경영상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시각에서 중요성을 가진다. 공기 정화, 녹색댐, 야생동물 삶의 터전, 휴양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말없이 수행하면서 우리에게 1인당 연 126만원의 공익적 가치를 보장하고 있는 우리의 숲!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의 문화 수준에 걸맞게 우리의 산림을 가꾸고 모두가 애정을 갖고 돌봐야 할 것이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 집안 탁한공기 맑고 은은하게 ‘향초’

    집안 탁한공기 맑고 은은하게 ‘향초’

    분위기 잡을 때만 초를 켜나? 냄새 잡을 때도 켜보자. 웰빙바람을 타고 최근 몇년 새 인기를 끌고 있는 향초, 즉 아로마 캔들은 마음은 물론 실내 공기까지 정화시켜 준다. 물주기의 번거로움이 싫어 화초 키우기가 귀찮은 이들에겐 딱이다. 촛불은 주위의 연기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냄새 제거에 효과적. 생선이나 고기를 구운 뒤 향초를 켜보자. 웬만한 환기로도 가시지 않는 비릿한 냄새가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향초의 종류와 가격대는 천차만별.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일반 파라핀으로 만들어진 초는 오래 켤수록 오히려 기분 나쁜 냄새를 배출,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 밀납 같은 자연 소재를 이용해 수제로 만들어진 것이 좋다. 중국산일 경우 너무 진한 향기로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너무 싼 제품도 의심해봐야 한다. 더솝바에서 새로 출시한 퓨어 라이트 캔들은 직접 재배한 친환경 허브 분말이 함유돼 있다고 한다. 에센셜 오일의 인공적인 향이 아닌 자연향으로 오랜 시간 켜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벌집에서 추출한 밀납으로 만들어 그을음도 줄였다.(초를 태우고 난 후 심을 약 1㎝가 되도록 잘라 주어야 차후 사용할 때도 그을음이 생기지 않는다.) 스피어민트, 베가못, 라벤더, 마리골드, 로즈마리 등 총 5종이 나와 있다. 스피어민트는 상큼한 향이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며 베가못은 부엌에 두고 쓰기 좋은 제품이다.‘인디언들의 상비약’으로 불리는 베가못은 탁월한 소독 효과가 있다. 식탁 중앙에 놓으면 대기 중의 퀴퀴한 냄새와 음식 냄새를 완화시켜 식욕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라벤더는 심신을 안정시켜 주며 은은한 향의 마리골드는 겨울 추위까지 감싸주는 듯하다. 로즈마리는 피로 회복에 좋다. 아베다의 캐리비안 테라피 소이 왁스 캔들은 유기농 콩기름과 콩 왁스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연소가 깨끗하다. 지중해에서 재배한 아미리스, 월계수잎, 라임과 베티버 오일이 혼합된 향은 마음을 진정시켜 마치 스파하는 듯한 편안한 기분을 준다. 아로마 캔들은 후각적인 효과뿐 아니라 시각적인 효과도 있어 집안 분위기 바꾸는 데도 그만이다. 깔끔한 유리 용기에 담긴 파스텔톤의 향초는 거실, 화장실 등 어느 곳에 놓아도 공간을 확 살려준다. ■ 도움말:더솝바, 아베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환경·생명] 정선 ‘자연생태 우수마을’ 르포

    [환경·생명] 정선 ‘자연생태 우수마을’ 르포

    “천혜의 자연 환경이야말로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입니다.”강원도 정선, 뱀이 기어가듯 꼬불꼬불 흐르는 사행천(蛇行川) 동강 100리 길을 따라 천혜의 자연환경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이곳저곳 시멘트 길이 뚫리고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긴 했지만 그래도 하늘이 내려준 자연환경을 고이 간직한 지역이다. 지난 4일 주민 모두가 ‘환경 파수꾼’임을 자처하는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용탄2리와 신동읍 운치3리 ‘자연생태우수마을’ 주민들을 만나봤다. 가리왕산 휴양림 아래 마을인 용탄2리 달뜨락 마을을 찾았을 때 주민 40여명은 빈병·폐자재 등을 마을 창고로 옮기느라 바삐 움직였다. 마을회관에서는 부녀회원들이 수다를 떨면서 청정재배한 콩으로 웰빙 메주를 쑤느라 시끌벅적했다. 달뜨락은 명산으로 알려진 가리왕산(1561m) 아래 동네로 해발 300∼500m의 고원청정 마을.123가구 339명 주민은 회동계곡과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의 쾌적한 환경에서 숨쉬고 있다. 그러나 훌륭한 자연환경을 지킬 수 있기까지는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뒷받침됐다. ●어름치와 노닐고 청정 나물밥에 별 세고 주민들은 회동계곡이 동강 지류라는 점을 한시도 잊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에는 천연 기념물인 어름치, 멸종 위기에 있는 수달, 비오리, 사향노루 등이 서식하고 있다. 고철호 이장은 “휴양림과 동강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자연환경이 훼손될 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이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어 팔을 걷어붙였다.”면서 “환경감시대를 구성, 회동계곡과 가리왕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해마다 야생조수에게 먹이 500㎏을 뿌려주고 있으며, 불법수렵 감시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동시에 주민들은 농토를 황폐하게 만드는 주범인 폐비닐을 회수하는 데 나섰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1만 6130㎏을 걷어냈다. 마을에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5개, 영농폐기물 분리수거함 2개를 설치하고 농약 등 빈병은 따로 모으고 있다. 집집마다 모은 재활용품은 마을 창고에 모아 한꺼번에 팔아 마을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마을 오수는 모두 처리시설을 거치고 축산 농가는 별도의 폐수처리시설을 갖췄다. 고 이장은 “개발을 억제하고 보존을 강조하다 보니 처음에는 주민 반발도 많았지만 소득사업을 시작하면서 한마음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콩·옥수수·감자 등 청정재배한 농산물을 마을 공동으로 가공판매해 연간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5억원의 자금도 지원받았다.”고 자랑했다. 전형희 부녀회장은 “살기 좋은 생태우수마을은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데도 한몫 했다.”고 한다. 다른 농촌과 달리 이 마을 주민은 19세 미만이 15%나 된다. 마을 초등학교에는 병설유치원까지 설치됐다. 관 주도형의 개발억제·보존에서 벗어나 주민 스스로 자연환경을 지키고 가꾸는 동시에 소득도 올리는 바람직한 친환경 마을을 가꾸고 있다. ●동강 할미꽃 지키며 소득도 올리는 마을 고성산성에서 내려다본 운치리 풍경은 그림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절경 그대로다. 백운산 아래로 마을을 휘감아 흐르는 1급 청정수 동강과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절벽을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강마을 산마을이다. 공해 오염물질을 내는 시설이 없어 주변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면서 숨쉬는 곳이다. 그러나 운치리 사람들이 없었다면 동강 비경 등 천혜의 자연환경은 벌써 뽑히고 파헤쳐져 만신창이가 됐을 것이다. 주민들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동강을 지키는 데 목숨 걸었다. 동강 주변의 야생 동식물을 보존하고 널리 보급하는 데도 열정적이다. 주민들은 동강 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돌아가면서 동강 환경을 자율 감시하고 관광객들에게 환경보호계도 활동을 펼치는 것이 주된 업무다. 동강 쓰레기를 치우는 일은 마을 주민이 모두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어 할 일이 무척이나 많았다. 마을 청년 4명은 이날도 강 건너 모래밭에 묻힌 쓰레기를 캐내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동강은 이 지역에만 서식하는 동강 할미꽃과 연잎 꿩의 다리, 충층 둥글레 등 희귀 식물 군락지다. 자생 식물을 보존·보급하기까지는 안재현 마을 환경보전 위원장의 노력이 컸다. 안씨는 “대학과 직장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왔던 마을을 잊지 못해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내려와 야생화 키우는 데 푹 빠져 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멸종 위기에 있는 동강 자생 식물을 보전하고 증식하기 위해 3000평짜리 야생화 농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동강 할미꽃 등 100종을 길러 야생화 축제를 벌이는 동시에 전국으로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는 동강할미꽃 1만본을 증식해 훼손지역에 심고, 남은 것은 팔아 마을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마을에는 산딸나무·모감주 등 자생 수목 2만여 그루, 대추·사과·감 등 유실수, 복분자 등을 키우는 농장도 각각 2000평이나 된다. 농약을 치지 않고 황귀, 장뇌, 산머루, 뽕나무를 가꾸는 친환경 농업도 이 마을의 자랑이다. 집집마다 오폐수 정화조가 묻혀 있는 것은 기본이다. 마을에서는 야생화·유실수 농장, 가공식품 공장 등을 묶어 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병용 정선군 환경관리담당은 “겨울 농한기 주민들이 동강 할미꽃 등을 키우고 친환경 가공식품을 공동 판매해 소득도 짭짤하다.”고 전했다. 정선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 성내천 악취만 나던 서울 강동구 성내천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살아났다. 성내천은 30여년 동안 콘크리트로 덮여 있고 물이 말라 하천 곳곳에 고인 물이 썩으면서 모기떼가 들끓고 악취가 풍기던 죽어 있던 하천이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2002년 5.6㎎/ℓ였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지금은 3.5 이하로 내려갔다. 수량도 하루 2만t이 흐르고 각종 수중 생물과 식물이 살고 있는 자연학습장으로 변했다. 환경부는 최근 성내천을 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지정됐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송파구는 먼저 성내천을 살리기 위해 연중 물을 흘려보내는 시설을 갖췄다. 지하철 용출수를 활용해 벽천을 만들고, 올림픽공원 호수 공급용 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든 풍납동 취수구에서 마천동 복개도로 끝까지 한강물을 끌어와 하류로 흘려보내기 시작했다.4계절 물이 흐른지 5년 만에 자연생태하천으로 돌아온 것이다. 하천이 살아나고 주민들이 모여들자 자전거 도로, 음악 분수, 조깅로 등의 시설도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종합 레저공간으로 바뀌었다. 현재 성내천에는 쇠뜨기·환삼덩굴·갈대·부들 등 식물 189종이 서식하고 있다. 할미새·왜가리·청둥오리·꿩 등 8종의 조류와 붕어·미꾸라지 등 물고기도 살 정도로 생기가 넘친다. 평소 하루 자전거 도로 및 조깅로를 이용하는 주민이 5000여명에 이르고,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에 2만여명이 모일 정도다. 성내천을 살리기까지는 예산 뒷받침도 중요했지만 뭐니뭐니해도 환경운동연합 송파생활실천단 등 9개 환경단체와 지속적인 자연정화 활동을 편 주민 1200명의 공이 컸다. 송파구와 주민·환경단체는 책임구역을 정해 관리하고 각종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살아 있는 하천으로 복원된 성공적인 사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연생태·생태복원 우수마을은 ‘자연생태우수마을’ 지정제도는 우수한 자연생태가 잘 보전되고 주민들의 노력으로 자연친화적 생활양식을 이끌어가는 마을을 찾아 지원하는 사업이다.‘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은 이미 망가진 생태계를 친환경 공법을 통해 성공적으로 되살린 곳을 말한다. 환경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만들어 엄격한 현장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환경부는 올해 강원도 정선 달뜨락마을 등 19곳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서울 송파구 성내천을 생태복원우수마을로 각각 지정했다.2001년 제도를 도입 이후 생태우수마을 60곳, 복원우수마을 18곳이 지정됐다. 환경부는 이들 마을에 지정서를 주고 사례집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지자체는 마을 공동사업을 지원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우수마을로 지정되면 관광객이 몰리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에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팔 수 있어 주민 소득 증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환경기초시설 설치 사업 등을 지원받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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