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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램파드, 경기중 난입한 소년과 ‘셀카’ 화제

    맨시티 램파드, 경기중 난입한 소년과 ‘셀카’ 화제

    한 소년이 난데없이 경기장에 침입해 자신의 우상과 ‘셀카’를 찍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와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가 열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소년이 갑자기 경기장에 난입해 프랭크 램파드(36)에게 달려간 것. 곧 소년은 스마트폰을 꺼내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고 놀랍게도 램파드는 당황하지 않고 소년과 사진을 촬영했다. 램파드의 ‘서비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소년을 꼭 안아주는 팬 서비스까지 보이며 소년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곧 소년은 달려온 경찰에게 수갑까지 채워진 채 경기장에서 쫒겨났지만 얼굴의 웃음은 그칠지 몰랐다. 현지언론은 “경기장에서 있어서는 안될 소동이 벌어졌지만 소년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14~2015 캐피탈 원 컵 경기에서 맨시티는 램파드의 2골에 힘입어 셰필드를 7대 0으로 대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레스터시티, 다음 시즌 EPL 승격 확정

    레스터시티, 다음 시즌 EPL 승격 확정

    잉글리쉬 챔피언십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014/2015 시즌 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레스터시티는 6일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89점을 기록해, 같은 날 무승부를 기록한 2위 팀 번리와의 승점차이를 9점차이로, 패배를 기록한 3위 Q.P.R과는 승점차이를 19점차이로 벌렸다. 잉글랜드의 2부리그인 챔피언쉽은 1, 2위팀이 EPL로 자동승격하고 3~6위 4개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1개팀만이 승격하게 된다. 현재 2위 번리 역시 3위 Q.P.R과 10점의 승점차이를 갖고 있는 상황인만큼, 번리 역시 다음 시즌 승격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Q.P.R은 더비, 위건 등과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승격이 확정된 후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단체로 즐거워하는 ‘셀피’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는 등 다음 시즌 EPL에서 뛰게 된 기쁨을 만끽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명불허전’ 프림퐁, 반슬리 데뷔전서 31분만에 퇴장

    ‘명불허전’ 프림퐁, 반슬리 데뷔전서 31분만에 퇴장

    아스널을 떠나 반슬리로 완전 이적한 수비형 미드필더 엠마누엘 프림퐁. 터프하고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받았던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너무 과했던 것일까. 데뷔전에서 7분 사이 옐로우카드 2장을 받으며 전반 31분에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반슬리 대 셰필드 웬즈데이의 챔피언십 경기에 선발 출전한 프림퐁은 전반 24분 상대 선수에 과격한 태클로 옐로우 카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31분에 같은 선수에게 또 다시 강한 태클을 시도해, 안드레 매리너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전반 31분에 미드필더를 잃은 반슬리는 결국 1-0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에서 1군 경기에 막 데뷔했던 시절,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대형 유망주로 불렸던 프림퐁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SNS에서 ‘나도 영국인에 백인이고 싶다’ ‘독일 동료 선수들을 부상시킬 테니 가나 대표팀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망언을 일삼다 결국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심지어 아스널을 떠나 반슬리 이적이 확정된 후에도 또 다시 SNS를 통해 ‘이제 여자 어떻게 만나지’라는 트윗을 남겼다가 삭제했고, 실로 오랜만에 나선 1군 경기에서 30분만에 퇴장을 당하는 등 점점 현지에서 ‘멘탈’에 문제가 있는 선수로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내년엔 EPL서 만나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5·볼턴)과 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스)이 3일 각각 번리와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개막전에서 새 시즌을 연다. 둘은 소속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뒤 다음 시즌 1부 리그에서 만나자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2년 연속 챔피언십에서 보내게 된 이청용의 각오는 남다르다. 2011~12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정강이뼈를 다쳐 시즌 내내 수술과 재활에 시간을 보낸 뒤 팀의 강등을 지켜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적하리란 전망이 많았지만 팀의 승격을 책임지겠다며 남았다. 그리고 막판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끝내 팀은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의 시즌 성적은 5골, 7도움으로 만족스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한 것이었다. 윤석영은 팀의 1부 승격과 자신의 홀로서기란 두 과제를 눈앞에 뒀다.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지만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챔피언십에서 새 시즌을 맞는 아쉬움을 털어내야 하는 그는 프리시즌에서 연거푸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희망의 싹을 키웠다. 이국 생활에 든든한 울타리가 됐던 박지성(32)이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임대될 가능성이 높아 그 없이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도 털어내야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또 구했다, 기성용

    또 구했다, 기성용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7일 새벽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스널과의 2012~13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 후반 42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도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기성용은 물 흐르듯 공수를 조율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후반 11분 교체 투입된 미구엘 미추가 들어가자마자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선 스완지시티는 후반 36분 루카스 포돌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준 데 이어 2분 뒤 키어런 깁스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기성용은 후반 41분 문전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한 뒤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잡아 살짝 내줬다. 그의 이타적인 패스를 받은 대니 그레이엄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애스턴 빌라와의 정규리그 후반 추가시간 그레이엄의 동점골을 합작한 데 이어 2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은 “중원을 넘나들며 좋은 볼 배급을 했다”고 칭찬했다. 탈락 위기에서 벗어난 스완지시티는 17일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입지를 굳힌 기성용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으나 2경기 연속 도움으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상승 분위기를 탄 기성용은 오는 10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4강 1차전에 나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한다. 한편 4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이청용의 볼턴은 16일 선덜랜드와의 재경기를 이기면 첼튼햄-에버턴 승자와 맞붙고, 웨스트브로미치와 1-1로 비긴 박지성의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17일 재경기에서 이기면 셰필드 웬즈데이-MK 돈스 승자와 16강행을 다툰다. 32강이 겨루는 4라운드는 오는 27일 열린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판소리서 하드코어까지… ‘색다른 인디뮤지션’

    판소리서 하드코어까지… ‘색다른 인디뮤지션’

    한국 인디 음악계에는 수많은 ‘홍대여신’들이 존재한다. 일부는 허밍처럼 옹알대는 창법, 일기장에 끄적거릴 법한 가사를 유사 포크 장르에 녹여 낸 게 전부인데도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대접받는다. 팬시 상품 같은 ‘홍대여신’들에 지칠 무렵 그의 노래를 들었다. 묘하게 나른하고, 때론 서늘했다. 아일랜드 가수 시네이드 오코너를 떠오르게 하는 멋진 비음이 공명하는 목소리도 매력적인데,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성큼성큼 횡보하는 작사·작곡 능력은 더 눈길을 끈다. KT&G 상상마당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인디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웬즈데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가수로 뽑힌 까닭이기도 하다. 9일부터 매주 수요일 6회에 걸쳐 ‘호흡의 원근법’이란 제목으로 장기 공연을 갖는 최고은(29)의 얘기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을 배웠다. 고 3때는 한 곳에 원서를 냈다. 1년에 한 명 뽑는다는 서울대 국악과 판소리 전공. 실기시험장에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고수(鼓手)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사정이 딱해 광주에서 모셔온 고수를 공유했다. 정작 시험에 붙은 건 친구였다. “딱 하루 슬퍼하다가 바로 (국악을) 접었다. 포기가 빠른 편”이라며 슬며시 웃었다. 재수를 했고, 서강대에선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그런데 노래가 너무 하고 싶었다. ‘광야’란 하드코어 밴드의 보컬을 했다. “학교생활의 80%는 음악만 했다. 하드코어가 낯설었는데 원래 소리를 내지르는 걸 좋아했기 때문인지 점점 재밌었다. 얼마 전에 학교에 들렀다가 나한테 F학점을 준 교수님을 만났는데 ‘너 졸업은 했니?’라며 웃더라.” 그의 첫 EP(미니앨범)가 나온 건 2010년 10월. 초짜의 EP는 음악 관계자 사이에 회자했다. 최고은과 가족들, 프로듀서까지 나서 100%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나무 케이스로 짠 앨범 1000장을 만들어 내놓은 것. 인디밴드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에서 까르푸 황이란 이름으로 베이스를 연주했던 프로듀서 황현우가 “앨범 이미지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나무”라고 말한 데 꽂힌 최고은이 고집을 부렸다. 목공소에서 합판을 구해 롤러로 직접 앨범 재킷을 찍어 냈고, 미싱을 구해다가 마무리 작업까지 했다. 3개월이나 걸렸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두 번째 EP도 남달랐다. 똑같은 CD 두 장을 담았다. “다른 누군가와 내 음악을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각각의 CD가 담긴 앨범 접합부분을 아예 찢어 선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렇다고 그를 겉모습에만 신경 쓰는 괴짜 취급을 해선 곤란하다. 음악에 대한 진정성에서 비롯된 일이다. 노랫말을 영어로 쓰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불어를 전공했는데 영어마저 유창한 거냐.’고 물었더니 “노랫말에 쓰는 어휘나 문법은 중학생 수준”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에릭스 송’이란 곡이 처음 만든 노래인데, 원어민 영어 선생님한테 선물로 줬다. 그래서 영어로 썼다. 다음에는 친구 생일파티에서 부를 노래를 만들다 보니 여러 사람 앞에서 하기엔 오글거리는 가사였다. 영어로 쓰면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부터 영어로 썼다. 발성이나 호흡까지 더 편안해진다.” 가수를 업(業)으로 삼은 건 최근의 일. “첫 앨범은 친구들에게 선물로 준 노래를 모았고, 두 번째 미니 앨범 역시 막연히 재미로 했다. 2월에 홍대의 한 소극장에서 첫 단독공연을 준비하면서 깊이 있는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과 치열하게 맞붙는 게 무서워서 주위를 어슬렁대니까 발전이 없었다.” ‘호흡의 원근법’ 공연은 판소리부터 하드코어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다진 그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무대다. 재즈피아니스트 최민석, 가야금을 연주하는 싱어송라이터 정민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일렉트로닉 뮤지션 DJ 안과장, 김재훈이 이끄는 프로젝트앙상블그룹 티미르호와 함께 매주 전혀 다른 콘셉트로 무대를 꾸민다. ‘공연 제목이 너무 난해하다.’고 했더니 “‘호흡’은 일종의 음악적 화두다. 나 혼자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뮤지션, 관객과 함께한다는 의미의 호흡이 있을 테고, 노래란 행위는 결국 숨을 이용한다는 의미도 될 게다. 장르적 변화를 통해 음악과 관객의 원근법을 색다르게 풀어 보고 싶었다.”는 진중한 답을 내놓았다. 인터뷰가 끝날 즈음에는 “노래를 잘한다. 기타도 웬만한 밴드의 남자 보컬보다 낫다. 음악만 잘하는 게 아니라 작가적 고민을 한다. 현실에 만족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걸 추구하는 게 그의 장점”이라는 프로듀서 황현우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FA컵] 청용 있어 볼턴 이긴다

    볼턴이 또 이겼다. 이청용(23) 복귀 후 4승 1패. 이쯤 되면 ‘승리의 파랑새’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은 21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FA컵 16강에서 풀럼FC를 1-0으로 꺾고 8강행을 확정 지었다. 2004~05시즌 이후 6년 만의 8강 진출이다. 8강 상대는 셰필드 웬즈데이를 꺾은 버밍엄이다. 이청용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출장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몸놀림은 활발했다.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고 적극적으로 몸싸움에 가담하는 등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반 클리스니치의 결승골도 이청용에서 시작됐다.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이청용이 빠른 드리블과 패스로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했고, 클라스니치로 이어지게 했다. 이청용은 볼턴에서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자랑한다.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 승률이 확연히 다르다.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되기 전 볼턴은 6위(승점 29·7승 8무 4패)였다. 이청용이 자리를 비우자 ‘날개 없는 추락’이 시작됐다.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 결국 10위(승점 30·7승 9무 8패)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이청용이 돌아왔다. 체력이 바닥난 그였지만, 나흘 만인 3일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홈경기에 선발출격해 1-0 승리를 도왔다. 볼턴은 이청용이 아시안컵 차출을 앞두고 뛴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12월 27일 웨스트브로미치전(2-0) 이후 6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겼다. 6일 토트넘전에서는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출전했고, 1-2로 졌다. 터키와의 A매치에 차출됐다가 돌아온 이청용은 14일 에버턴전에서 교체투입돼 어시스트를 곁들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17일 위건과의 FA컵 32강전에서는 석달 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1-0으로 웃었다. 그리고 21일 FA컵 16강전에서도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해냈다. 무시무시한 ‘이청용 효과’다. 올 시즌 볼턴은 33경기에서 13승 10무 10패를 거뒀다. 이청용이 출전한 24경기에서는 11승(8무 5패)을 챙겼다. 이청용이 없는 9경기에서는 2승2무5패로 허덕였다. 이청용이 국가대표팀에서 돌아왔을 때 오언 코일 감독이 “1000만 파운드짜리 선수를 영입한 것과 같다. 누구도 그를 대신할 수 없다.”고 환호한 이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가이드보컬 출신 가수, 이유 있는 성공스토리

    가이드보컬 출신 가수, 이유 있는 성공스토리

    아이돌그룹을 보면 데뷔 전 수년간의 연습생 생활은 기본이다. 이들은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트레이닝을 받지만 이들과 달리 오랜 기간 가이드보컬(가수가 곡을 녹음하기 전에 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정확한 음정과 리듬으로 불러주는 역할)로 실력을 쌓아오다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 가이드보컬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가수는 케이윌이다. 케이윌은 데뷔 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유’,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동방신기의 ‘허그’ 등 수많은 히트곡들의 가이드보컬을 맡았다. 케이윌은 한 방송에서 “데뷔전 6년 정도 가이드 보컬을 했다.”며 “당시 곡이 사전 유출돼 범인으로 의심받은 적도 있었다. 그 곡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유’”라고 가이드보컬로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혼성그룹 에이트의 남자 멤버인 백찬과 이현도 가이드보컬 출신이다. 백찬은 친구와 공동작곡한 곡을 직접 불러 프로듀서 방시혁에게 보냈고 방시혁은 곡 대신 백찬을 캐스팅했다. 이후 백찬은 수년간 방시혁이 작곡한 노래의 가이드보컬을 맡았다. 이현 역시 방시혁 사단에서 수년간 방시혁이 쓴 곡의 가이드 녹음을 거의 도맡아 하며 실력을 키웠다. 최근 그룹 티맥스의 멤버로 합류한 ‘슈퍼스타K’출신 주찬양도 앞서 가이드보컬로 활약해 왔다. 주찬양은 2PM의 ‘니가 밉다’, ‘기다리다 지친다’를 비롯해 2AM의 ‘웃어줄 수 없어 미안하다’ 등에 가이드와 코러스로 참여하며 아이돌 그룹의 보컬레슨을 담당한 실력파로 명성을 얻어왔다. 주찬양이 합류한 그룹 티맥스의 민철과 형준 역시 5년 이상 보컬가이드로 활동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들 외에도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숨겨진 목소리(?)였던 한국이 최근 남성 2인조 보컬 그룹 웬즈데이(wednesday)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승철, 박상민, 김정민 등 국내 대표 발라드 가수들의 가이드 녹음을 도맡아 한 엘(eL)도 유명 작곡가 홍진영의 도움을 얻어 지난해 말 첫 번째 싱글 ‘겨울이 오면…사랑이 올까?’를 발표했다. 이처럼 가이드보컬로 활동하다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건 무엇보다 가수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본 덕목인 가창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에이트 이현은 “일반적으로 가이드보컬을 하는 친구들이 가창력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보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훨씬 실력이 뛰어나 자극을 받기도 한다. 또 가이드보컬을 하면서 노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돌이켜보면 스스로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는 이들도 여럿 있지만 가이드보컬 출신 가수들의 공통점은 앨범발매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점이다. 이제 다른 사람의 보컬 가이드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앨범을 들고 가수로 데뷔한 이들이 가수로서 성공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플래닛905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꿈은 이뤄진다”..가이드보컬서 가수로

    “꿈은 이뤄진다”..가이드보컬서 가수로

    아이돌그룹을 보면 데뷔 전 수년간의 연습생 생활은 기본이다. 이들은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트레이닝을 받지만 이들과 달리 오랜 기간 가이드보컬(가수가 곡을 녹음하기 전에 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 정확한 음정과 리듬으로 불러주는 역할)로 실력을 쌓아오다 가수로 데뷔하는 경우도 있다. 가이드보컬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가수는 케이윌이다. 케이윌은 데뷔 전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유’,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동방신기의 ‘허그’ 등 수많은 히트곡들의 가이드보컬을 맡았다. 케이윌은 한 방송에서 “데뷔전 6년 정도 가이드 보컬을 했다.”며 “당시 곡이 사전 유출돼 범인으로 의심받은 적도 있었다. 그 곡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유’”라고 가이드보컬로 활동하던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혼성그룹 에이트의 남자 멤버인 백찬과 이현도 가이드보컬 출신이다. 백찬은 친구와 공동작곡한 곡을 직접 불러 프로듀서 방시혁에게 보냈고 방시혁은 곡 대신 백찬을 캐스팅했다. 이후 백찬은 수년간 방시혁이 작곡한 노래의 가이드보컬을 맡았다. 이현 역시 방시혁 사단에서 수년간 방시혁이 쓴 곡의 가이드 녹음을 거의 도맡아 하며 실력을 키웠다. 최근 그룹 티맥스의 멤버로 합류한 ‘슈퍼스타K’출신 주찬양도 앞서 가이드보컬로 활약해 왔다. 주찬양은 2PM의 ‘니가 밉다’, ‘기다리다 지친다’를 비롯해 2AM의 ‘웃어줄 수 없어 미안하다’ 등에 가이드와 코러스로 참여하며 아이돌 그룹의 보컬레슨을 담당한 실력파로 명성을 얻어왔다. 주찬양이 합류한 그룹 티맥스의 민철과 형준 역시 5년 이상 보컬가이드로 활동한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들 외에도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숨겨진 목소리(?)였던 한국이 최근 남성 2인조 보컬 그룹 웬즈데이(wednesday)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승철, 박상민, 김정민 등 국내 대표 발라드 가수들의 가이드 녹음을 도맡아 한 엘(eL)도 유명 작곡가 홍진영의 도움을 얻어 지난해 말 첫 번째 싱글 ‘겨울이 오면…사랑이 올까?’를 발표했다. 이처럼 가이드보컬로 활동하다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건 무엇보다 가수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기본 덕목인 가창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에이트 이현은 “일반적으로 가이드보컬을 하는 친구들이 가창력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보다 노래를 부른 가수가 훨씬 실력이 뛰어나 자극을 받기도 한다. 또 가이드보컬을 하면서 노래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돌이켜보면 스스로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는 이들도 여럿 있지만 가이드보컬 출신 가수들의 공통점은 앨범발매를 거듭할수록 더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점이다. 이제 다른 사람의 보컬 가이드가 아닌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앨범을 들고 가수로 데뷔한 이들이 가수로서 성공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플래닛905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이드 보컬’ 한국, 그룹으로 가요계 데뷔

    ‘가이드 보컬’ 한국, 그룹으로 가요계 데뷔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의 숨겨진 목소리(?)였던 한국이 남성 2인조 보컬 그룹 웬즈데이(wednesday)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용감한 형제의 가이드송 전담 보컬로 여러 앨범에 참여했던 한국은 지난 12일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HAPPY TRAIN New Artist Project Vol. 001 - wednesday’를 공개했다. 한국은 용감한형제의 디지털싱글 ‘슬픈 음악’ 앨범에 “V.O.S.와 더불어 절제된 감정처리가 돋보이는 코러스 보컬이 어우러져 감정선을 자극한다.”고 소개돼 있어 데뷔앨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가수 원투와 낯선, 프로듀서 이트라이브(E-TRIBE) 등이 소속되어 있는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프로젝트 앨범으로 데뷔하게 된 한국은 그룹 웬즈데이의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이터, 코마를 이기다

    파이터, 코마를 이기다

    링에서 쓰러져 두 달 동안 의식불명(코마) 상태에 빠졌던 미국 프로복서 오스카 디아즈(25)가 의식을 회복하기 시작했다고 미국ESPN이 19일 전했다. 디아즈가 입원해 있던 샌안토니오 대학병원의 줄리 윌리 대변인은 1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그가 눈을 떴으며 나아지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산소호흡기도 떼내고 스스로 숨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ESPN이 전했다. 그의 몸상태는 ‘위중’에서 ‘안정’으로 한 단계 격상됐다. 어머니 테레사는 따로 성명을 발표,“그는 파이터다.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북미복싱연맹(NABF) 전 웰터급 챔피언으로 통산전적 26승(12KO)3패를 기록 중인 그는 7월16일 ESPN 2채널로 생중계된 ‘웬즈데이 나이트 파이트’ 메인이벤트로 열린 데빌 로드리게스와의 전미복싱협회(USBA) 타이틀매치 10회전 도중 TKO패를 당한 직후 자신의 코너에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은 그동안 디아즈의 뇌손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언젠가 깨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두 달만에 현실이 됐다. 그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누구보다 반가워한 이는 로드리게스. 다음달 3일 경기 때문에 도미니카공화국에 머무르고 있는 그는 “너무도 반가운 뉴스”라며 “의사들은 계속해서 그가 깨어날 것이라고 말했는데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이 소식을 듣기까지 얼마나 애태웠는지 모른다. 늘 그에 대해 생각했고 그의 가족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됐다.”고 그동안의 가슴앓이를 털어놨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유럽파 3인 끝없이 추락

    안정환(30·뒤스부르크) 설기현(27·울버햄프턴)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 3인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독일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딕 아드보카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유럽파의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제외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이들은 아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거나 출전해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이런 예상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차두리는 25일 밤(이하 한국시간) 분데스리가 FC쾰른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인저리 타임까지 6분여간 그라운드를 누볐다.하지만 차두리는 핌 베어백 아드보카트호 수석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독일 월드컵 출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환과 설기현은 아예 출전도 못했다. 안정환은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격 명령을 받지 못했다.지난달 28일 바이엘 레버쿠젠전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첫 어시스트를 올린 이후 4경기 연속 후반에만 교체 출장했던 안정환은 이날 결장으로 대표팀내 주전 경쟁에서도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피부병까지 겹치며 7경기 연속 결장한 설기현도 셰필드 웬즈데이와 홈경기에서 후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대표팀내 입지가 좁아졌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책꽂이]

    ●해에게선 깨진 종소리가 난다(노향림 지음, 창비 펴냄) 삶의 고통과 근원적 비애를 정밀한 이미지로 묘사해온 노향림 시인의 다섯번째 시집.‘후투티가 오지 않는 섬’이후 7년 만의 신작이다.‘깨진 종소리’(해에게선…)‘환하게 눈녹는 소리’(몽유2) 등 소리에서 상처를 발견하는 시들이 담겨 있다.6000원.●이토록 뜨거운 순간(에단 호크 지음, 오득주 옮김, 미디어2.0펴냄) ‘비포선라이즈’‘위대한 유산’의 스타배우 에단 호크가 쓴 첫번째 소설. 배우가 되기 위해 뉴욕에 온 스무살 청년 윌리엄이 겪는 젊은 날의 열망과 혼돈, 사랑의 열병을 그렸다. 데뷔작으로 평단의 격찬을 한몸에 받은 에단 호크는 뒤이어 두번째 소설 ‘웬즈데이’와 영화 ‘비포선셋’시나리오를 발표했다.8500원.●편지 쓰는 여자(올가 케년 엮음, 정지인 옮김, 이미지박스 펴냄) 작가 제인 오스틴이 언니 카산드라에게 보낸 안부 편지, 스웨덴 왕자의 청혼을 거절한 엘리자베스1세의 연애편지, 버킹엄궁전의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빅토리아 여왕의 편지 등 800년에 걸친 유명 여성 인사들의 편지를 모았다.1만 3000원.●파문(김명인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등단 32년째인 김명인 시인이 펴낸 여덟번째 시집. 이전 시집들과 마찬가지로 삶과 죽음의 문제에서 본질적인 해답을 얻으려는 형이상학적 탐구정신이 빛나는 시들을 모았다.‘개성적 비유’와 ‘정밀한 묘사’로 대표되는 시인의 독특한 표현미학이 두드러진다.6000원.●길 위에서 길을 묻다(김원 지음, 교음사 펴냄) 건교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위원장이자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인 저자의 수필집.‘흔적’‘종치는 여자’‘전원생활24시’ 등 일상에서 건져올린 39편의 글을 엮었다.1만원.
  • 하이퍼텍나다·씨어터2.0 화제작 모아 재상영

    극장 상영 기간이 짧아 관객들의 아쉬움을 샀던 올해의 화제작과 한국 영화 베스트만을 모은 이색 영화제가 서울 강·남북의 예술영화전용관에서 마련된다.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나다는 올 한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음에도 상업적인 배급시스템 때문에 서둘러 간판을 내려야 했던 화제작 24편을 골라 상영한다.‘나다의 마지막 프러포즈’라는 이름으로 올해 5번째 마련되는 이 행사는 24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열린다.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와 ‘빈집’, 김동원 감독의 ‘송환’, 남상국 감독의 ‘돌려차기’, 노동석 감독의 ‘마이 제너레이션’ 등 한국영화를 비롯해 거스 반 산트의 ‘엘리펀트’, 구로자와 기요시의 ‘밝은 미래’, 빔 벤더스의 ‘더 블루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나쁜 교육’ 등 거장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알게 될거야’‘클린’‘웨일 라이더’ 등의 화제작도 함께 상영된다. 입장료는 5000원.(02)766-3390. 강남구 신사동의 예술영화전용관 씨어터2.0은 올해 개봉된 한국영화중 베스트 영화 12편을 모은 ‘한국영화 특별상영전’을 17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상영작으로는 신인 배우 수애의 열연이 돋보이는 ‘가족’, 송일곤 감독의 미스터리 영화 ‘거미숲’, 김수현 감독의 ‘귀여워’, 양동근과 황정민이 주연한 ‘마지막 늑대’,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등이 목록에 올라있다. 또 김기덕 감독의 ‘빈집’, 김동원 감독의 ‘송환’,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슈퍼스타 감사용’, 장진 감독의 ‘아는 여자’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중 이와이 지 감독의 ‘스왈로테일’, 배우 에단 호크의 ‘웬즈데이’등 영화관련 서적을 할인판매하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입장료 5000원.(02)3444-664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토요영화]

    [토요영화]

    ●원 나잇 스탠드(iTV 오후 11시30분) 각자 아내와 남편이 있는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애틋한 내용을 산뜻하고도 감각적으로 그린 멜러물.‘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마이크 피기스 감독 작품. 웨슬리 스나입스, 나스타샤 킨스키 주연. 출장차 뉴욕에 온 LA 출신의 성공한 CF 감독 맥스(웨슬리 스나입스)는 돌아갈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아름답고 지적인 캐런(나스타샤 킨스키)을 만나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 꿈같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LA로 돌아온 맥스는 다시 예전처럼 CF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다. 캐런과 보낸 하룻밤의 뜨거운 기억은 추억으로 돌려버렸지만, 자신의 생활에 대해 회의를 가져올 만큼 강렬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맥스에겐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1년이 지난 어느 날, 맥스는 절친한 친구인 행위예술가 찰리가 에이즈로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다시 뉴욕을 찾은 맥스는 찰리가 입원한 병원에서 찰리의 형수가 캐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태연하게 행동하려 하지만, 한밤중에 찰리의 병실을 동시에 찾은 맥스와 캐런은 끝내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데….100분. ●아담스 패밀리(MBC 오후 11시30분) 1930년대 연재 만화를 1960년대에 TV시리즈로 제작했고, 이것을 다시 영화화한 엽기 코믹물. 아담스 일가는 가장 고메스, 부인 모티시아, 딸 웬즈데이, 아들 퍽슬리 등 4명. 어느 날 고메스의 형인 페스터가 행방불명된 지 25년만에 나타난다. 사실 그는 페스터가 아니고 이 집의 재산을 탐낸 늙은 여인 아비게일의 양아들이 고메스로 변장한 것이다. 고메스는 차츰 페스터의 어색한 행동에 의심을 하게 되고, 여러 가지 시험을 해보는데….99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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