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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장정 돌풍’

    ‘이번에는 장정이다’-.장정(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서는이변을 연출했다.박세리(23·아스트라)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선전,지난주 박지은의 첫승으로 상승세를 탄 한국선수들의 2주 연속 LPGA 투어우승을 예고했다. 장정은 9일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컨트리클럽(파 72·6,16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웬디 둘란(호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대기선수로 출전한 장정은 10번홀에서 출발,첫홀부터 보기를 범했으나 11번홀 버디로 이를 만회한 뒤 15번홀부터 3개홀 연속버디 행진을 펼쳐 돌풍을 예고했다.이후 장정은 전반 마지막 18번홀을 보기로 마친 뒤 후반들서도 버디와 보기를 두개씩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자격을 획득,박지은과 프로입문 동기인장정은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미완의 대기’. 이번 대회에도 뒤늦게 출전통보를 받았다.단신(154㎝)임에도 불구하고호쾌한 드라이브 샷과 배짱을 갖췄으며 98방콕아시안게임 개인전 동메달·단체전은메달 등 화려한 아마추어 생활을 보내기도 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크리스탈 파커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첫승을 노리게 됐으며 같은 조에서 라운딩한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로 펄신(33)과 함께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지난주 캐시아일랜드그린스닷컴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지은(21)은 버디 1개 보기 8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너져 10오버파 82타로 137위에 머물렀다.또 아마추어 자격으로 특별 초청된 송아리-나리(13) 자매는 각각 8오버파80타와 3오버파 75타로 각각 126위와 공동 53위를 달렸고 제니 박도 공동 53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박희정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76위,권오연(25)은 6오버파 78타로 106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
  • 도쿄 한·미정상회담 무얼 논의하나

    오는 8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12일 남북 정상회담을 둘러싼한·미 두 나라의 입장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민족 분단 55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우리의 자세와 국민 바람을 감안한 의제들을 설명하게 될 것이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와 북한 핵문제,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남북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두 나라의 시각에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그러나 한·미 두 나라간 공조가 어느 때보다 견고한 만큼 이견이 존재한다기 보다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를 읽는 이해관계의차이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양국은 그동안 여러 채널을 통해 조율작업을 거쳤다.우리측은 반기문(潘基文)외교부차관을 미국으로 보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정상회담 합의과정과 입장을 설명했고,미국측도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을 파견,김 대통령과 이정빈(李廷彬)외교부장관을 만나 미국측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조정작업을 계속해왔다. 따라서 두 나라 정상은 ‘공조전선 이상무’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클린턴 미 대통령과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간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어 한·미·일 3국의 공조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정부 관계자들도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및 개방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세 나라간 이견이 없다고 말한다. 즉 남북 정상회담을 읽는 기본적인 시각이 동일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또 북한 핵문제와 미사일 등 국제현안을 어느 수준에서 거론할 것인지에 대한 수위 조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이산가족 상봉, 대북 경협 등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협력의 틀 안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미국측은 한반도 주변 4강을 비롯한 동북아 신질서 차원에서 다뤄지길 기대하는 눈치다. 한·미회담은 이러한 현안들에 대한 최종 조율을 이뤄낼 것이고,김 대통령은 탄탄한 공조 속에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게 될 것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故 케네디2세 이야기 다룬 TV영화 제작 추진

    [뉴욕 연합] 작년 7월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존 F.케네디 2세의 이야기를다룬 TV 영화가 제작된다. 폭스 네트워크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하고있는 이 영화는 웬디 레이의전기를 토대로 ‘매력적인 왕자:케네디 2세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2시간짜리로 제작될 예정이다. 피플지로부터 ‘가장 섹시한 남성’으로 뽑히기도 했던 케네디 2세의 역할을 맡을 배우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 폭스측은 “케네디 2세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계의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삶을 되새겨 보려는 욕구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제작 추진 배경을 밝혔다. 케네디 2세는 작년 7월 아내 캐롤린과 처형을 태우고 경비행기를 몰다 조종미숙으로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비녀드 인근 바다에 추락해 숨졌다. CBS도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를 다룰 계획으로 있으며,NBC방송은 존 F.케네디 3형제 부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잭키와 에셀,조앤:캐밀롯의 여인들’을 각색해 TV물로 제작할 예정이다.
  • 北 대량파괴무기 억제책 집중조율

    10일 한국을 떠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은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대북정책의 ‘밑그림’ 마련에 중점을 뒀다. 외교통상부 장재룡(張在龍) 차관보와의 대북 정책협의(8일)와 박재규(朴在圭)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9일) 등 수뇌부들과의 회담을 통해 굳건한 한·미공조의 방향을 설정했다는 평이다. 외교부 당국자가 “한·미간의 대북 우선관심사를 협의,조절하고 서로의 이해를 증진하는 자리였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가장 애를 먹은 부분은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 억제 문제로 알려졌다.미국은 세계전략 차원에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억제를 동북아 평화구축의 ‘선결 조건’으로 보고 있다.반면 북한은 체제유지를 위한 ‘마지막 카드’로 여기는 만큼 남북정상회담 자체를 어렵게 만드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한·미는 대량파괴 무기에 대한 관심을 ‘포괄적 언급’으로 전달,북한의 성의있는 노력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셔먼 자문관도 이날 이한(離韓) 기자회견에서 “한·미 공조를 통해 협의해온 사항들이 정상회담에서 적절히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을 병립시키는 문제도 협의됐다는 후문이다.대표적인 대북창구인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셔먼 자문관을 수행한 것도 북·미회담이 남북정상회담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셔먼 자문관도 “남북대화와 북·미회담은 상호 보완적”이라고 밝히면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북·미 회담 순항 자체는 미지수다.24일 로마 북·미회담이 예정돼있지만 경수로 공사지연에 따른 ‘전력보상’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를 전망이다.대가가 걸린 문제라 미국이 쉽게 동의할 여지가 별로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번 북·미회담이 북한의 요구로 성사됐다는 점이다.적어도 북한이 간절히 희망하는 체제유지와 경제회생을 얻기 위해 미국을 적대화시키지 않겠다는 의지표현으로 분석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美”남북한 어떤 합의도 존중”

    미국은 6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합의하는 어떠한 사항에 대해서도 존중한다는 데 한국측과 합의한것으로 10일 알려졌다.미국은 또 정상회담 이후 합의사항 실천에서도 확고한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측이 남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되기를 희망하는 북한 핵·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WMD)의 개발 억제문제는 정상회담에서 평화체제 이행을논의하면서 ‘포괄적’으로 언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정부 고위당국자가 전했다. 이같은 의견접근은 최근 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차관의 방미와 지난 8일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 및 우리측 장재룡(張在龍)차관보를 대표로 하는한·미 대북정책협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문제에 대해 한·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의제화하지 않을 방침이나 북측이 제기할 경우 “한반도 평화정착과 냉전구도 해체가 본격화,구체화되는 적절한 시점에서 한반도 내 모든 군사문제와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을밝힌다는 데 견해를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남북 정상회담이 일회로 그치지 않고 정례화되는 게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긴요하다”는 우리측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남북 정상회담 성공이 한·미간 최우선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셔먼 자문관은 이날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이한(離韓)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그동안 한·미 공조를 통해 협의해온 사항들이 적절히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방한은 한·미·일 공조가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한국측에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오늘의 눈] 한반도를 보는 美·中의 시각

    8일 광화문 중앙청사는 미국과 중국의 ‘외교 각축장’이 된 하루였다. 7일 방한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 일행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청사 8층 회의실에서 장재룡(張在龍)차관보 등 외교부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댄 채한반도 현안을 숙의했다.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7층 공보관실에선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우리측 이남수(李南洙)대변인이 양국 현안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미국과 중국의 지도부들이 같은 시각,위 아래층에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것은 앞으로 몰아칠 ‘한반도 격류’를 예고라도 하는 듯 ‘의미심장’하게비쳤다. 미국과 중국은 6·25 이후 한반도에서 남북한을 상대로 가장 큰 영향력을행사해온 강대국들이다.연장선상에서 소련 붕괴 이후 ‘팍스 아메리카나’를이어가려는 미국과 새로운 세계강자를 꿈꾸는 중국이 동북아 패권을 놓고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주 대변인은 방한 직전 북한을 찾아 그곳 기류를 탐색했고 셔먼 자문관은조만간 중국과 일본을 연쇄 순방할 계획이다.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이 주변 정세에 어느 정도 민감한지를 반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미국은 한반도를 교두보로 삼아 중국의 영향력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세계전략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반면 중국은 한반도 평화구축 과정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최근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장이 “한반도에서 미국은 조역의 역할에 그쳐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 이처럼 미·중 양국은 자신들의 국익이 투영된 세계전략에서 한반도를 바라보고 있다.당장 한반도 평화정착과 냉전해체라는 ‘총론’에 대해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해관계가 틀어질 경우 언제 갈등과 반목의 사이로 돌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는 앞으로의 한반도 4강 외교에 대해 YS정권의 외교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것 같다.허장성세와 무원칙한 외교정책으로 인해 한·미,한·일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던 과거를 잊지 말아야한다.실익과 명분의 균형 감각 속에서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면서 최대의국익을 추구하는 ‘외교곡예’가 지금부터 본격화되는 느낌이다. [오 일 만 정치팀기자]oilman@
  • 셔먼 美국무부자문관 어제 방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자문관이 7일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와 한·미 양국 현안들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셔먼 자문관은 8일 오전 장재룡(張在龍) 외교통상부차관보와 만나 남북 정상회담,북·미협상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공조방안 등을 논의한다. 그는 이날 오후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대북 정책에 관해 의견을 조율할예정이다. 셔먼 자문관의 방한에는 특히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동행,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북·미협상과 4자회담의 재개 문제 등에관해서도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7일 4박5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주대변인은 이번 방한기간 중 이남수(李南洙) 외교통상부 대변인과 회담을갖고 공보 분야의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경주·제주등 지방도 둘러볼 예정이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평양을 방문했으며,11일 일본으로 떠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주요인사들이 한반도 주변국을 잇따라방문하는것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며 관련국간협조분위기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韓·美·中 외교행보 가속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정상회담 합의 발표후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북·미회담을 재개하고대북(對北) 현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한반도 정책 담당자들을 한국과 중국,일본에 급파하는 등 외교적 발걸음이 바빠졌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자문관은 7일 방한,장재룡(張在龍) 외교통상부차관보와 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해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 등과 연쇄 접촉을 갖고 대북 포용정책,남북 정상회담,북·미협상 등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셔먼 자문관의 이번 방한은 남북 정상회담과 미 고위급 회담을 위한 준비접촉 과정에서 대두된 대북(對北)현안 등에 대해 한국과 중국 등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네바협정 이행문제와 관련,북한이 제기하고 있는 경수로 건설 지연시의 보상 및 중유제공 문제 등에 대한 협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방한에는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 특사도 동행,오는 24일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북·미 협상과 4자회담의 재개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셔먼 자문관은 방한에 앞서 4∼6일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이들 국가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지원확대 문제를 논의했으며,방한 후에는 중국과 일본도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의 외교적 활동도 기민해지고 있다.지난 1∼5일 평양을 방문한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우리나라에 도착했다.중국은 또 이달중 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다. 주 대변인은 한·중 외교부대변인 교류라는 명분을 내걸고 방한했지만 내부적으로는 5월 중 북한을 방문하는 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한의 입장을 탐색하는 임무를 띤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기자 khkim@
  • 北-한반도 주변4강 관계개선 추이 점검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주요 국가간 관계정상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한반도 주변 4강과 유럽연합(EU),동남아 국가 등과 북한 사이의수교 및 관계개선 협상 추이를 살펴본다. ◆北·美 접촉. 남북정상 회담을 앞두고 북·미 관계가 미묘하게 움직인다.현정부 출범 이후 꽁꽁 얼어던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은 반면 지난해 9월 북·미 베를린 회담 이후 순항하던 북·미 관계는 다소 난관을 맞은 듯하다. 기대를 모았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데다 북한의 오랜 열망인 테러지정국 해제 요구를 최근 미측이 외면한 것이다.향후 북·미 협상에서의 주도권 다툼을 겨냥한 ‘신경전’의 의미도 없지 않은 듯하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은 남북관계 진전을 환영하면서도 북측의 의도를 면밀히탐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정상회담을 앞세워 미측의 ‘핵·미사일압력’을 우회하려는 전술 변화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웬디 셔먼 미국무부자문관의 한·중·일 3국 순방도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 수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는 24일 로마에서 ‘김계관-카트먼 라인’이 다시 가동된다.94년 제네바 합의 이행과 북한 고위인사의 미국 방문 등이 주요 의제다. 오일만기자 oilman@. ◆北·日 수교회담. 북한과 일본은 4월의 평양회담에 이어 이달 22일부터 나흘간 도쿄에서 10차본회담을 갖는다. 다소 시간은 걸리더라도 양측이 수교할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북한으로선 경제난을 풀 ‘돈’,일본에겐 안전을 위협하는 ‘뇌관’의 해소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지난 회담에서 북한은 과거청산 문제를 먼저 해결,수교한 뒤 일본측 요구에대해 논의하자는 입장이었다.반면 일본은 과거청산과 일본인 납치의혹 등 현안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고 맞섰다.북한이 말하는 과거청산은 식민시대 뿐 아니라 한국전쟁 때 미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한 일본의 보상 및 배상이 핵심을 이룬다.일본은 보상이 아닌 ‘재산 청구권’의 형태라면 가능하다는 입장. 도쿄 회담에서는 일본측 요구가 보다 두드러질 전망이다.일본은 납치문제및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해 강도높은 요구를할 것 같다.북한에 밀리는협상태도를 못마땅해 하는 여론을 의식해서다.북한도 지난달 24일 중앙통신을 통해 “과거청산은 경제문제가 아니라 중대한 정치문제”라고 강조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北-中·러. 지난 92년 한·중수교로 소원했던 북한-중국과의 관계가 남북 정상회담을앞두고 밀월관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3월 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전격 방문하고 백남순(白南淳) 외무상을 중국에 보내 전통적인 우호관계 발전 등을논의했다.중국도 5월 중 서열 2위인 리펑(李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다이빙궈(戴秉國)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북한에 파견,국제사회에 ‘맹방’임을 과시할 예정이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관계복원에도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지난 2월 평양에서‘북-러 우호선린 협력조약’을 공식 체결한 데 이어 4월21일 쿠바를 방문한 뒤 모스크바에 중간 기착한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백남순 외무상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을 만나 남북 정상회담에따른 한반도의 긴장 완화 해소방안과 푸틴 러시아대통령 당선자의 방북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이같은 외교활동은 중·러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경제회생의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고 본 때문이다. 김규환기자 khkim@. ◆北·기타국가. 북한은 유럽 및 아·태지역에도 전방위 외교공세를 펴고 있다.올해 초 이탈리아와 수교를 한 북한은 영국·벨기에 당국자들과 접촉을 갖는 등 유럽 국가들과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고,머지않아 필리핀·호주와 관계정상화를 이룸으로써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97년에 이어 두번째로 북한과 영국은 오는 15∼20일 평양에서 정치부문의 대화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피터 카터 외무부 동북아·태평양담당 과장을 수석대표로 한 영국 외무대표단이 평양을 방문,김춘국(金春國)외무성 구주국장 등과 만나 두나라 관계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벨기에 외무 대표단은 14∼16일 평양을 방문,북한 당국과 같은 의제를 논의한다. 또 호주와의 수교가 5월 중 발표될 예정인데다 필피핀과의 수교도 7월 초쯤이뤄질 전망이다. 따라서 북한으로서는 7월 하순 열리는 ARF총회에서 이 기구에 가입하기 위한 조건을 사실상 모두 충족하는 셈이다. 김규환기자
  • 北, 濠와 이달중 국교정상화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대외개방이 급류를 타고 있다. 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안에 호주와 15년만에 국교정상화를발표한다.또 이달중 미국,일본,영국과 각각 양자 협의를 벌이는 등 대 서방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오는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한 고위급인사의 미국 방문등 현안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또 일본과는 22일부터 도쿄에서 10차 수교회담을,영국과는 15일부터 런던에서 각각 관계정상화를 위한 당국간 접촉을 갖는다. 이와함께 이달 안에 리펑(李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초청,92년 한·중수교 이후 불편했던 두나라 관계를 전략적 협력관계로 복원할 계획이다. 백남순(白南淳) 외무상도 오는 7월 필리핀과 태국을 잇따라 방문,당국자들과 관계정상화문제를 논의하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회담을 참관하고 그 기구에 가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웬디 셔먼 미 국무부대사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 한반도냉전해체 진전상황 등에 대해 미국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북한을 다녀온뒤 곧바로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방문,외교부 관계자를 만나 현안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 미·일 등 서방국가들의 관계개선이 한반도 안정과냉전해체 촉진 등 남북관계발전에 도움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책에 힘입어 북한의 국제사회로의 복귀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주변의 남북한을 중심으로 한다각적인 외교적 대화채널이 가동되는 등 동북아 다자안보대화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웬디 셔먼 美국무부 자문관 7일 방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자문관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협력방안 등 현안을논의하기 위해 7일 방한한다. 웬디 셔먼 자문관은 휴일인 7일 서울에 도착,8일 오전 장재룡(張在龍)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 협력방안 등을논의할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4일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北·美회담 24일 재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24일 로마에서 북한 핵계획 동결에 관한 제네바 기본합의의 이행문제에 관한 회담을 개시한다고 미 국무부가 2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리처드 바우처 신임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북한측의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과 미국측의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특사를 수석대표로 한 양측 대표단이 오는 24일 로마에서 만나 지난 3월 15일 뉴욕에서중단된 회담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한편 한·미·일 3국이 오는 12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장재룡 외교통상부 차관보,웬디 셔먼 국무부 자문관 및 다케우치 유키오 일본 외무차관등이 대표로 참석, 3자 대북정책조정협의회(TCOG)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hay@
  • 남북회담 對外 정지작업 본격화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정세’가 미묘하게 움직이고 있다.남북정상 회담이 몰고 올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변화에 대비,우리는 물론 주변 4강들도 서로를 상대로 치열한 물밑 정지작업이 한창이다.한반도 문제가‘민족 내부’ 사안인 동시에 국제적으로 엄청난 폭발력을 지닌 까닭이다. 때문에 정부는 중·러에 대한 정지작업과 함께 한·미·일 3국간 공조체제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최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장관의 중국 방문에이어 반기문(潘基文)차관을 지난달 30일 미국으로 급파,미 수뇌부와 연쇄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반차관의 오는 7일 일본방문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미국도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미 행정부 일각에선 북한의정상회담 수용을 통미봉남(通美封南)에서 선남후미(先南後美)로의 전략 변화로 이해하는 측면도 있다.북한이 조건으로 제시한 테러지원국 해제가 불발로그치는 등 북·미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가 남북정상 회담의 새로운 장애물로 떠오르는분위기다. 남북정상 회담 의제 선정과 관련,미 행정부는 핵·미사일 문제가포함돼야 한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했다는 후문이다. 핵·미사일을 주요 의제로 다루기 어려운 우리 정부와는 다소 다른 시각이다. 이런 맥락에서 미측은 웬디 셔먼 미국무부 자문관(차관급)을 이달 하순 쯤한·중·일로 급파, 미측 입장을 통보하고 3국간 사전 의견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중국의 움직임도 미국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중국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장은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을 포함한 주변국가들은 한반도에서 조역(助役)에 그쳐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미국의 동북아 패권을 경계하는 중국의 우려를 여과없이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미국측으로 보면 한반도 ‘기득권’에 대한 정면도전에 해당된다.이 때문에셔먼 자문관을 중국으로 보내 중국 지도부의 의중을 탐색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동결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셔먼 美국무부자문관 내한 남북 정상회담 문제 논의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자문관이 다음달 하순께 서울을 방문,우리 정부와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싼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30일 “셔먼 자문관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미간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라면서 “셔먼 자문관이 5월 중으로 예상되고 있는 평북 대관군 금창리 지하핵의혹 시설에 대한 미국측의 2차 현장조사와 관련한 사항도 우리 정부에 통보할 것으로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 정상회담/ 각국 반응

    [워싱턴 최철호특파원·손정숙기자]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을 접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주요국들은 한반도 긴장완화의 전기가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미국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대해 즉각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국무부 관계자는 9일 밤(현지시간) 긴급 논평을 통해 “미국은 사태의진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국무부 북한 담당관이며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보좌관인 웬디 셔먼은 이날짜 뉴욕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우리는정상회담 발표를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정상회담 합의를 받아들인 것은 “북한에 현실주의가 자리잡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증거”라고 풀이했다.이 관계자는 북한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농업·건설·에너지 분야에서 도움을 받으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CNN,뉴욕타임스,워싱턴 포스트,AP통신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이 소식을 일제히주요기사로 긴급보도했다. [일본] 일본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일·북 국교정상화 협상에도좋은 영향이 기대된다며 환영을 표시했다.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은 담화에서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획기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를 계기로 남북대화가 진전돼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밝혔다.교도 통신은 서울과 베이징(北京)발로 정상회담 합의소식을 긴급 보도했으며 NHK방송도 매시간 톱 뉴스로 보도했다. [중국] 중국 외교부는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이날 공식적으로밝혔다. 외교부 주 방짜오(朱邦造) 대변인은 “중국측은 정상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들을 가져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 등 관영언론들은 전례없이 주요뉴스로 긴급보도했다.신화통신은오전 8시38분(한국시간 9시48분) 한국 TV 보도를 인용해 서울발로 첫소식을영문으로 전한 후 곧이어 북한 TV 발표를 인용해 평양발로 보도했다. [러시아] 러시아 외무부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고위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이 소식통은 정상회담이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회담이 아시아 지역의안정을 강화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北·美 核회담 곧 재개

    미국 국무부 웬디 셔먼 북한문제자문관은 21일 북한이 미국과 핵무기 및 미사일 회담을 곧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셔먼 자문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 북한 청문회에출석,북한측이 뉴욕 고위회담 준비회담에서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리의 우려에 관한 회담을 재개하고 핵합의 이행에 관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증언했다. 셔먼 자문관과 프랭클린 크레이머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는 또 미국의대(對)북한 포용정책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진전되고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캐치원 새달부터 방영 ‘사우스 파크’

    일요일밤 공중파TV의 뉴스나 오락프로그램에 물린 시청자라면 눈이 번쩍 띄는 애니메이션을 구경할 수 있다.그렇다고 야한 성애 장면을 기대하면 곤란하다.다만 천진난만한 표정의 캐릭터들이 내뿜는 어처구니없고 ‘엽기적인’ 대사를 참아내야 하는 의무가 따른다. 케이블 유료채널 캐치원(채널31)은 다음달 5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9시30분(월요일 밤11시45분 재방)에 ‘불손할 정도로’ 톡톡 튀는 성인 애니메이션‘사우스 파크’를 내보낸다.물론 15세이상으로 시청층은 제한하고 거친 욕설이나 성애적인 표현은 최대한 완화하여 번역한다. 사우스파크는 미국의 케이블채널인 코미디 센트럴사가 97년 8월부터 방영해케이블로서는 꽤 높은 5.4%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프로로 현재 세번째시리즈가 방영되고 있다. 콜로라도주 산골마을 사우스파크에 사는 에릭,카일,스탠,케니 등 초등학교 3년생 4명의 악동이 주인공으로 에피소드들을 살짝 엿보면 엉뚱하고 기발하기 그지 없다. 카트만의 엉덩이에 외계인들이 80피트짜리 위성안테나를 이식하고,카트만은연신 불방귀를 뀌며 외계인들은 소들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동물이라며 선물을 준다.카트만과 스탠은 자신들이 기르던 돼지와 코끼리를 짝지어 새 종을 만들어내려고 열심이다.또 스탠의 애완견 스파키는 게이임을 비관해 가출하는 등 줄거리의 인과관계나 논리적인 상황연결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짐작되겠지만 주인공들의 가정도 엉망진창.온마을 남자들과 내연의 관계를맺는 양성인간을 엄마로 둔 에릭은 천하제일의 욕쟁이이고 외로움을 타는 유태계 카일은 입양한 동생 아이크를 발로 차는 버릇이 있다.여자친구 웬디가말을 걸기만 하면 토하는 버릇이 있는 스탠은 누나 셀리로부터 초주검이 되도록 얻어맞곤 한다. 국내에서도 얼마전 극장영화 비디오가 출시돼 ‘사팍’ 마니아들이 벌써 홈페이지까지 만들었다. 폭스사 중역 브라이언 그라덴이 크리스마스 카드 대신 특이한 비디오를 만들어달라고 무명의 영화인 테리 파커와 매트 스톤에게 부탁한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이들은 지하실에서 종이를 오리고 즉석에서 대사를 넣어 5분물을 만들었는데 반향이 가히 폭발적이어서 정규 프로로 편성된것이다. 그러나 국내 시청자들이 이 ‘발칙한’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얼마나 정서적으로 용인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캐치원은 시청자의 반응을 점검,2·3시리즈의 추가매입을 고려한다는 조심스런 입장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北-美 고위급회담 전망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의 원칙적 합의는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를 목표로하는 ‘페리구상’의 본격적 점화를 의미한다. 미사일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중단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북한 체제보장 및 경제지원 약속이라는 페리의 3단계 한반도 냉전해체안이 첫 단추를 꿰게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양국은 이번 베를린 회담에서 고위급 회담의 시기나 참석자,의제에대해 완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2월쯤 ‘김계관-카트먼 라인’을 재가동,완전 합의를 도출할 방침이다.적어도 속전속결로 북·미 관계개선을 추구하지않겠다는 북한의 ‘지연전술’의 의지가 담겨 있다. 관심을 모았던 ▲대북 경제제재의 추가 해제 ▲테러지원국가 지정 해제 ▲식량지원 등에 대해선 뚜렷한 합의가 없었다는 후문이다.그러나 외교 소식통들은 미국은 북측 요구에 대해 ‘상당한 성의’를 보였으며 ‘이면 합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고위급 회담 성사 이면엔 양국의 복잡한 이해관계도 깔려 있다. 북한 입장에선 대북 강경노선을 천명한 미 공화당보다는 ‘당근’을 앞세운 민주당 정권에 우호적이다.적어도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앞서 북·미 관계개선의 ‘큰 틀’을 마련하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미측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의 대북 강경정책의 ‘위험론’을 공박하는 기회로삼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향후 북·미 관계가 ‘탄탄대로’로 나아갈지는 불투명하다.북한은‘지연전술’과 ‘실익외교’를 양대 무기로,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촉구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11월 미 대선의 향배를 예의주시하면서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반면 북·미 고위급 회담 성사와 맞물려 한·미·일 공조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내달 1일 서울에서 한·미·일 고위정책협의회(TGOG)를 열어 향후 회담 의제와 협상전략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북·미 고위급 회담 진행 어떻게 북·미 고위급 회담은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북·미 수교 등 관계정상화는물론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 정세를 좌우하는 주요 고비로 보인다.회담을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의 인선은 물론 협상전략 또한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회담의 주 의제로는 북·미 수교를 포함한 ‘포괄적 북·미 관계개선’을 축으로 북한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중단이 떠오를 전망이다.북한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주요 의제로 내세우며 체제보장 및대규모 경제지원 등의 실리를 추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괄 처리가 애초부터 너무도 복잡한 사안이기 때문에 고위급 회담산하에 ‘양국 전문가 회담’을 설치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핵·미사일·관계개선의 3개 전문가 회담을 동시에 개최,고위급 회담에서 최종조율을 시도하는 밑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고위급 회담 대표와 관련,미측은 ‘공동대표’의 포진을 짜고 있다.지난해5월 평양을 방문,군부·외교 실세를 두루 만난 페리 대북정책조정관과 조만간 대북 특사로 임명될 것으로 관측되는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자문관의 ‘투톱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북한측은 현재로선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이 유력한 수석대표로 보인다.하지만 김용순(金容淳) 아태평화위 위원장의 대표 기용설도 만만치 않다.고위급 회담이 기본적으로 ‘정치협상’의 성격을 띠고 있어 김정일(金正日)총비서의 핵심측근인 김위원장이 보다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남·북 당국간 대화 청신호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합의는 남북 당국간 대화에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포용정책으로 인한 남북경협 등 민간교류의 확대 속에 이뤄지는 북·미 고위급 대화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북한이 원하는 수준의 경제적 지원 획득과 국제사회의 복귀를 위해선남북 당국간 관계개선은 필수적이다.미국 등 서방기업들이 투자의 불확실성,법적·제도적 불안정성 등으로 북한 투자를 관망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대북투자는 한국정부와 기업들의 몫이란 점에서도 그렇다. 유럽국가들의 대북 국교정상화 대화도 한국정부의 지원과 협조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남북관계가 악화되거나 정체된다면 북한의 국제사회 복귀도 지체되거나 뒷걸음질칠 것이란 지적이다.국제금융기구 가입과 북한에 대한 차관지원에도 한국의 입장은 중요한 변수로 고려된다. ‘대북 포괄적 접근’ 구상이 한국 주도와 한·미·일의 공조 속에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북·미관계의 발전이 남북관계의 진전을 촉진시킬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제사회로 복귀의지가 클수록 대남관계개선의 필요성과 접촉도 그만큼 커질 것”이라고 낙관한다.정부 당국자들도 “북·미 고위급 회담의 합의는 포괄적 접근이 진전되고 있으며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과정의 진전”이라고 긍정적으로 평하고 있다. 3월로 예상되고 있는 북·미 고위급 회담의 성공적인 결과는 4월 총선후 남북 당국간 접촉이나 정상회담 성사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청신호와 기대가 즉각적인 남북관계의 개선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앞서 북·미관계 진전을 통해 ‘상당기간 견딜 만큼의’ 식량원조와 국제사회로의 ‘숨쉴 통로’를 확보할 경우,남북관계개선의 속도는 거북이 걸음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따라서 북·미관계 발전이 남북관계 진전을 지나치게 앞서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정부의 전략적 과제가 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美, 對北 고위급회담, 페리-셔먼 공동참석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금년말 이전 워싱턴에서 열릴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에 윌리엄 페리 북한정책 조정관과 웬디 셔먼 국무부자문관을 공동대표로 참석시킬 방침인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페리 조정관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방송과의 특별회견에서 북미간 첫고위급 회담이 “금년말 이전 워싱턴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하고 “미국측에서는 자신과 셔먼 자문관이 공동대표로 참석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 고위급회담의 주요 목적이 “양국관계를 정상화하고 북한이 미사일기술 수출통제체제(MTCR)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리 조정관은 이날 미국과 남북한 3국의 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흥미로운 가능성’이지만 현재로서는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이를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 조정관은 그러나 “장래 언젠가를 위해서는 그 가능성을 무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북한측과의 협상 진전여하에 따라서는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hay@
  • 日, 北에 100억弗 지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북한에 대한 국제금융기관 지원보증과 일본의 금전적 전쟁보상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보고서 미공개분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열린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페리보고서 청문회에 참석했던 한 소식통은 “페리보고서 미공개분에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으로부터의차관제공에 미국이 신용보증한다는 것이 다음 단계 대북지원책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청문회와는 별도로 본지에 이같이 전하고 “일본으로부터 전쟁보상 비용으로 100억달러를 지원받는다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페리 조정관은 그러나 이날 청문회에서 벤저민 길먼 국제관계위원장이 “미국이 국제금융기관에 대북지원을 보증선다는 것을 제안한 적이 있는가”란질문에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수차례에 걸쳐 똑같은 질문을 받으면서도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다 결국 부인했다.또 함께 증인으로 참석한 웬디 셔먼 국무부 자문관은 “그같은안은 북한이 핵위협과 미사일 실험·수출 등을 완전히중지한 뒤에나 논의될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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