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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⑤ 휠라] 글로벌 100년기업 2곳 오너… 농민 아들 ‘샐러리맨 신화’ 쓰다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⑤ 휠라] 글로벌 100년기업 2곳 오너… 농민 아들 ‘샐러리맨 신화’ 쓰다

    ‘High Risk, High Return(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위험(또는 모험)이 클수록 대가가 크다’는 뜻으로 윤윤수(70) 휠라글로벌 및 아쿠쉬네트 회장의 인생을 압축하는 표현이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이 어떻게 100년 넘은 글로벌 기업을 두 개나 거느리는 오너(사주)가 됐을까. 질문이 거듭될 때마다 윤 회장도 이 말을 즐겨 사용한다. ‘샐러리맨의 신화’ ‘몸통을 삼킨 꼬리의 주역’ ‘M&A(인수·합병)의 귀재’ ‘국제 스포츠 패션 업계의 아이콘’….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수식어만 봐도 그의 발자취가 보인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도 성공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인생을 열심히 살았을 뿐”이라고 겸손해한다. 나이 마흔에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휠라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가 30년간 쌓은 항공 마일리지가 800만 마일이다. 지난 8월 고희(古稀)를 맞은 윤 회장은 여전히 1년에 5개월은 해외에 머문다. 최근 고혈압, 심장, 갑상선 등으로 수술을 잇따라 받아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게 약”이라고 한다.  ‘해방둥이’ 윤 회장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1945년 9월 9일 경기 화성군 비봉면에서 아버지 윤태흠씨와 어머니 박수하씨 사이에서 2남 5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비봉나들목으로 익숙한 이곳은 해방 직후 어디나 그랬듯 피폐하기 그지없었다. 전염병이 한번 돌면 곡소리가 온 동네를 덮었다. 그의 어머니도 윤 회장을 낳은 지 100일 만에 ‘염병’(장티푸스)에 희생됐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젖동냥을 해 그를 키웠다. 윤 회장은 “‘젖어머니’가 한 10명쯤 되는데 지금은 다 돌아가셨지만 한때 고향에 가면 ‘내가 널 키웠다’고 하시는 분들을 종종 뵈었다”고 회고한다.  한창 예민하던 17살 때(서울고 2학년) 아버지마저 폐암으로 세상을 떴다. “막내아들 장가 갈 때까지 살게 해달라”고 애원하던 아버지를 보며 까까머리 고등학생은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서울대 의대에 두 번 도전해 모두 실패했다. 2지망으로 서울대 치의예과를 들어갔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곧 그만둔다. 1966년 한국외국어대학 정치외교학과에 수석 입학했으나 마음의 갈피를 못 잡는 건 여전했다. 설상가상, 3학년 때 동기의 요청으로 답안지를 보여주다 적발돼 1년 정학까지 당한다. 홧김에 카투사 의무병으로 지원 입대한 게 전화위복이 됐다. 3년간 군생활에서 익힌 영어는 그가 국제적인 사업가로 대성하는 큰 자산이 됐다.  첫 직장은 1973년에 들어간 해운공사. 수출·무역업을 하고 싶어 1975년 미국 무역업체 JC페니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 그는 삼성전자 전자레인지의 첫 미국 수출을 성사시켜 능력을 인정받았고, 1981년 37세에 신발업체인 화승의 수출담당 이사로 스카우트됐다. 사회생활 8년 만이자 30대에 이사가 되면서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다시 실패를 안겨준 것은 영화 ‘ET’다. 1982년 귀국길 비행기에 비치된 잡지에서 ET를 보고 인형을 만들어 팔면 대박 날 것 같다는 예감에 혼자 설렜다. 부랴부랴 6개 컨테이너 분량 18만 달러어치의 ET 인형을 제작해 미국에 보냈지만 저작권 문제에 발목이 잡혀 눈물을 머금고 오클랜드 항구에서 전량을 불태워야 했다. 회사에 40만 달러의 손해를 입힌 자책감에 회장의 만류에도 화승을 3년 만에 뛰쳐나왔다.  그는 이 일을 실패로 규정하지 않는다. 저작권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한 값비싼 공부로 여긴다. “과거의 실패가 큰 득이 됐다. 인생을 살아가고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을 극복할 수 있었던 힘은 바로 그 실패”라고 말한다. 직장 생활 10년 만에 야인으로 돌아온 그는 마음을 다잡고 사업 구상에 몰두했다. 미국 출장길에 자주 봤던 휠라에 마음이 꽂혔다. 의류로 인기 높던 휠라 브랜드를 이용해 신발을 출시하면 되겠다 싶었다. 1984년 휠라와의 인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ET 덕에 저작권에 대해 자각한 윤 회장은 샘플을 만들어 이탈리아 본사를 찾아갔으나 이미 신발 라이선스를 한 미국인 사업가가 소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여기서 포기할 그가 아니다. 그를 직접 만나 끈질기게 설득해 협업 형태로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신발은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의 경영능력에 감탄한 휠라 본사가 윤 회장에게 제안해 1991년 합작 형태로 휠라코리아가 세워진다. 1992년 내수 판매 첫해 68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7361억원으로, 20년 만에 100배 이상 성장했다. 90년대 중반 휠라코리아의 매출 규모는 유럽,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그룹 전체 매출의 10%를 담당할 정도였다. 이 같은 성과로 1997년 연봉 18억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 월급쟁이에 등극했다. ‘도전과 응전의 일생’으로 자신의 삶을 정의한 윤 회장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2005년 휠라코리아를 인수해 토종기업으로 변신시키더니 2007년 경영난을 겪던 휠라 본사까지 사들여 ‘은수저’ 없어도 ‘오너’가 될 수 있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을 정리할 나이인 칠순을 코앞에 두고 또 한번 큰일을 냈다. 2011년 7월 미래에셋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1위 골프용품 회사 아쿠쉬네트를 인수했다.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스카티 카메론 퍼터, 보키 웨지 등 쟁쟁한 브랜드를 보유한 매출 13억 달러 회사를 아시아의 작은 나라 기업인이 사들였다는 건 사건 중의 사건이었다.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이 휠라의 아쿠쉬네트 인수를 사례연구로 다룰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 던진 충격파는 대단했다.  증권가에서 휠라코리아에 대한 전망은 온통 장밋빛이다. 휠라 USA의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아쿠쉬네트 상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중국 골프시장의 성장세가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시장은 윤 회장의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 능력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윤 회장은 휠라에 없던 신발을 만든 것처럼 용품으로만 각인된 타이틀리스트에 골프의류를 추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2년 뒤 목표대로 아쿠쉬네트가 상장하면 시가 총액은 19억 달러(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주가도 상승세다. 내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휠라코리아의 주가는 지난 8월 10만원 선을 돌파했다. 16일 주가는 11만 1500원으로, 시가 총액이 1조 1650억원에 달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그의 개인자산(주식+부동산)은 4780억원(7월 말 기준)으로 추산된다.  겸손을 최고 덕목으로 여기는 그는 회사에서 격의 없는 회장님이기도 하다. 약속이 없으면 서울 서초구 사옥 지하 2층에 있는 직원 식당에서 사원들과 함께 점심을 해결한다. 해외 출장이 잦은 그가 자주 찾는 간식거리는 라면과 초코파이다. 골프를 좋아하지만 지난 추석 연휴 때 골프를 몰아서 친 탓에 어깨 근육이 손상돼 당분간 골프 금지령을 받았다. 요즘은 아파트 지하 피트니스에서 퍼스널 트레이너와 함께 주 2회 운동하는 걸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18번홀 재역전 김효주 빨간 마법

    18번홀 재역전 김효주 빨간 마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롯데)가 마침내 메이저 정상에 우뚝 섰다. ‘빨간 바지의 마법’이 초청선수로 참가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통했다. 김효주는 14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메이저 사냥꾼’ 카리 웨브(호주)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다 마지막 18번홀 천금 같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1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웨브보다 1타 적은 8언더파 단독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한때 12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여 우승을 일찌감치 예감했다. 장하나(비씨카드)를 비롯해 허미정, 최나연(SK텔레콤) 등까지 우승 경쟁에 합세, 한때 4명이 리더보드 1~4위를 점령하는 등 누가 돼도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러나 끝까지 살아남은 건 김효주뿐이었다. 더욱이 14번, 16번홀 거푸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후반홀 들어 4개의 버디로 쫓아온 웨브에게 역전을 당한 상황.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빨간 바지의 마법이 거짓말처럼 통했다. 웨브의 두 번째 샷은 핀에서 7m 남짓한 그린 오르막 프린지 부분에 걸쳤고, 김효주의 두 번째 샷은 핀 6m가량의 평지에 멈췄다. 웨지로 굴린 웨브의 스트로크는 내리막을 타고 홀을 비켜갔고, 김효주의 퍼트는 홀로 툭하고 떨어졌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빨간 바지는 앞서 올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8월 한화금융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어김없이 입고 나왔던 복장이다. 전성기 최종 라운드마다 ‘붉은 셔츠의 마법’을 선보였던 타이거 우즈(미국)를 떠올리게 한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김효주는 “우즈를 따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원래 빨간색을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마지막 날엔 이 옷만 입을 작정”이라고 말했었다. 김효주는 지난 3년 동안 KLPGA 투어 개인 통산 5개의 트로피를 수집하는 동안 빨간 바지를 포함한 몇 가지 ‘우승 공식’을 만들었다. 우승을 차지했던 5개 대회 모두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고, 2012년 현대차 차이나오픈을 제외하고는 최종일 내내 선두를 지켰다. 어지간해선 우승 경쟁을 허락하지 않는 김효주의 차분하면서도 압도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왕톡 왕영은, 가수 이상우와 듀엣곡 불러…숨은 매력 발산

    왕톡 왕영은, 가수 이상우와 듀엣곡 불러…숨은 매력 발산

    왕영은이 지난 31일,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내세운 인기 홈쇼핑 방송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 토크 콘서트에서 가수 이상우와 듀엣곡을 불러 화제다.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 토크 콘서트는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 7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행사는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 우수고객 100명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됐다.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와 아침방송에 다수 출연한 인기 강사 ‘소통의 달인’ 김창옥 교수의 강연을 비롯해 휘슬러, 르크루제, 포트메리온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 패밀리 세일 등의 이벤트가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는 7주년을 맞아 리뉴얼된 컨셉을 고객들에게 공개하고, 오는 13일 토요일부터 3주간 꼬달리, 포트메리온, 르크루제 등 그동안 큰 사랑을 받았던 상품을 비롯해 웨지우드 퀸오프하트 티세트, 가에따노 파리 등 다양한 제품을 특별구성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왕영은의 톡톡 다이어리는 그동안 TV 홈쇼핑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제품만을 엄선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온 CJ오쇼핑 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20분 CJ오쇼핑에서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 선물 특집] 금강제화-무릎 시원찮은 아버님께 초경량 컴퍼트화

    [추석 선물 특집] 금강제화-무릎 시원찮은 아버님께 초경량 컴퍼트화

    금강제화는 성별과 연령별 등 맞춤형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실용적이고 편리한 금강상품권을 다양하게 준비해 놨다. 금강상품권으로는 구두, 캐주얼화 등의 신발뿐 아니라 핸드백, 액세서리, 골프 의류, 아웃도어 의류, 신사복 등도 살 수 있다. 5만, 7만, 10만, 15만, 20만, 30만, 50만원권이 구비돼 있다. 남성 선물로는 ‘리갈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가 꼽힌다. 신발 외피에는 고급 소가죽을 사용하고 내피와 펀칭 처리된 바닥 창에는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해 쾌적함은 물론 세련미를 더했다. 가격은 23만 8000~25만 8000원이다. 여성 선물로는 브루노말리의 올해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인 ‘팬시O’ 핸드백을 추천한다. 최상급 가죽 위에 와일드 텍스처가 절제된 디자인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우아한 매력을 발산한다. 가격은 49만원부터 85만원까지다. 펌프스에 웨지힐을 접목한 브루노말리의 ‘엠보 스티치 웨지힐’도 눈에 띈다. 가격은 27만 8000원. 젊은 남성이라면 반짝이는 글리터 소재의 ‘레노마 트렌디 스니커즈’(16만 8000원)를, 중장년층에게는 물 한잔보다 가벼운 148g의 초경량 컴퍼트화 ‘랜드로바 네이처’(17만 8000원)가 좋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선물의 가치를 높이고 받는 사람의 품위를 고려해 이번 추석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KLPGA 투어 MBN오픈 1R… ‘역전의 여왕’ 김세영 선두로

    ‘역전의 여왕’ 김세영(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 1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세영은 22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휴·스타코스(파72·6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인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린 김세영은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을 바라보게 됐다. 1번홀(파5)부터 35야드 거리에서 56도 웨지로 구사한 세 번째 샷을 홀 0.2m에 붙이며 기분 좋게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9번홀(파4)에서도 7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에 성공해 기세를 올렸다. 지난해 3승을 거둬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김세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1위를 달리는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다. 올해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는 272.4야드다. 이날도 4개의 파5 홀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에 오르는 발판으로 삼았다. 장하나(비씨카드)와 윤채영(한화), 홍란(삼천리) 등 8명이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폭우 탓에 1라운드가 취소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랭킹 1위는 내 자리, 되찾겠다”

    “랭킹 1위는 내 자리, 되찾겠다”

    박인비(KB금융)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섯 번째 메이저 정상을 밟았다. 박인비는 18일 뉴욕 피츠퍼드의 먼로골프장(파72·6717야드)에서 끝난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이어진 연장 첫 번째 18번홀(파4)에서 박인비는 귀중한 파를 기록, 보기를 범한 린시컴을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지난해에도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인비는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개인 통산 다섯 번째인 메이저 트로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는 또 이 대회 2003~2005년 3회 연속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9년 만에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로 기록됐다. 우승 상금은 33만 7500달러(약 3억 4000만원). 지난주 마이어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이미림(우리투자증권)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낸 박인비는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를 모두 우승했던 미국 선수들의 메이저 독주에도 제동을 걸었다. 박인비는 18번홀에서 2m도 안 되는 파퍼트를 놓쳐 연장전으로 끌려 들어간 린시컴을 압도하고도 남았다. ‘연장전의 강자’답게 침착함으로 승부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 이전까지 10개의 LPGA 투어 우승컵을 수집하는 동안 모두 다섯 차례 연장전을 치렀는데 이 가운데 세 차례나 연장 승부에서 웃었다. 지난해 6승 가운데 2승, 3분의1이 연장 우승이었다. 박인비는 티샷을 린시컴보다 30야드가량 덜 보내고 두 번째 샷도 그린 뒤 러프로 보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두 번째 샷을 역시 그린 가장자리로 보낸 린시컴은 웨지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1.5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고개를 숙였고, 박인비는 러프에서 친 웨지샷을 홀 1.2m에 붙인 파퍼트로 마무리해 19번째 홀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LPGA] 2년 연속 우승 ‘여제’ 박인비, 짜릿했던 연장전서 결국 웃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먼로 골프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박인비는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린시컴을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인비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왕관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 박인비는 또 앞서 열린 세차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했던 미국 선수들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주 열린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패했던 아쉬움도 깨끗이 털어내고 하반기 대반격을 예고했다. 박인비는 작년 이 대회에서도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 2003년부터 2005년까지 3회 연속 우승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7년 만에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우승으로 박인비는 19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한계단 오른 2위에 자리한다. 린시컴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린시컴은 11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터를 성공, 박인비와의 격차를 3타로 벌렸다. 박인비는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반격을 시작했다. 더욱이 린시컴이 이 홀에서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자 격차는 1타로 줄어 들었다. 그러나 박인비는 14번홀(파5)에서 찾아온 동타의 기회를 놓쳐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박인비는 세 번째 샷으로 홀 2m 거리에 볼을 떨어뜨렸지만 버디 퍼트를 놓쳐 파를 기록한 채 홀아웃했다. 반면 바로 뒷조의 린시컴은 이 홀에서 그린 가장 자리에서 친 어프로치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이면서 가볍게 또 1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린시컴을 1타차로 압박했다. 18번홀(파4)에서 세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린시컴은 2m가 안 되는 파퍼트를 놓치면서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는 박인비의 침착함이 린시컴을 압도했다. 박인비는 티샷을 린시컴보다 30야드가량 덜 보내고 두 번째 샷도 그린 뒤 러프로 보내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가장자리로 보낸 린시컴은 웨지로 볼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1.5m 남짓한 파퍼트를 놓쳐 고개를 숙였다. 반면 박인비는 러프에서 친 웨지샷을 홀 1.2m에 보낸 뒤 실수없이 파퍼트를 넣어 승리를 완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혜진, 자택서 조용히 남편 기성용 응원 ‘5일전 모습 보니..여신’

    한혜진, 자택서 조용히 남편 기성용 응원 ‘5일전 모습 보니..여신’

    한혜진 근황이 전해졌다. 배우 한혜진은 지난 13일 아가타 파리 행사에 참석했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AGATHA PARIS)는 브랜드 탄생 40주년을 기념, 한혜진과 함께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신세계 강남 센트럴시티 아가타 파리 매장 앞 광장에서 전개된 이번 행사에서 한혜진은 상큼한 미소와 아름다운 미모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 속 한혜진은 포토월에서 아름답고 우아한 포즈를 취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 그는 사회자의 진행 속에 근황에 대한 토크를 하며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한혜진은 어깨 길이의 여성스러운 헤어스타일에 리넨 소재 셔츠와 화이트 팬츠를 매치해 화사하고 세련된 패션을 연출했다. 여기에 아가타 파리가 그녀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스킨톤의 웨지 샌들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아가타 파리의 주얼리를 함께 착용해 스타일리시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가타 파리 관계자는 “한혜진이 함께한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행사가 성료하면서 브랜드뿐 아니라 시그니쳐 스코티를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거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한편 18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한혜진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에 시작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 중계를 한국에 있는 자택에서 시청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빅맨 종영, 이다희 완판녀 등극 ‘사랑과 함께 찾아온 패션’

    빅맨 종영, 이다희 완판녀 등극 ‘사랑과 함께 찾아온 패션’

    KBS 드라마 ‘빅맨’의 이다희 패션이 화제다. 항상 늘씬한 키와 패셔너블한 의상을 선보였던 그녀는 극중 소미라의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 한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도도했던 그녀가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면서 점점 러블리한 패션으로 변하게 되자, 늘씬하고 하얀 각선미가 돋보이는 샌들로 상큼한 컬러 포인트를 살린 것이 돋보인다. 여기에 하얀 원피스와 웨지힐 샌들과 컬러를 맞춘 핑크 계열의 백으로 걸리시한 느낌을 더했다. 또한, 마지막 방송에서는 에스프레소 컬러의 웨지힐 샌들과 에스닉한 네이비 티셔츠, 흰색 스키니진으로 좀 더 편안한 분위기의 세련된 캐주얼을 선보이면서 그녀의 감각을 자랑했다. 드라마 속 이다희가 신고 나온 웨지힐 샌들은 상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가 돋보이는 ‘크록스 후라체 샌들 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희 샌들’이라고 불리는 이 신상품은 크록스 마케팅팀 신성아 이사에 따르면 “화보컷이 공개 된 이후 약 한달 만에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현재 본사로부터 추가 물량을 가져오고 있는 상태이며, 크록스의 베스트셀러 ‘레이웨지’를 뒤이을 히트 상품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크록스 명동점의 김요한 매니저는 “방송에 노출되고 난 뒤 문의가 더욱 쇄도하고 있다. 신어보면 8cm의 굽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편하고, 색상도 여름에 어울리는 포인트로 적절해 많은 여성들이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다희 각선미 보니까 완판녀로 손색없다” “빅맨 종영 아쉬워” “크록스가 편해서 굽 있어도 신기에 괜찮은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돌풍 일으킨 백규정…KLPGA 롯데칸타타 오픈 첫날

    돌풍 일으킨 백규정…KLPGA 롯데칸타타 오픈 첫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백규정(CJ오쇼핑)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백규정은 6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6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선두로 치고 나갔다. 8언더파는 2011년 대회 3라운드에서 유소연이 작성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백규정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인답게 1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 성공을 시작으로 10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1번홀(파4)에서는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 샷이글을 기록,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백규정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2위와 격차를 벌렸다. 백규정보다 한 타 뒤진 김하늘(비씨카드·7언더파 65타)이 단독 2위, 양수진(파리게이츠), 고진영(넵스)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후라체 샌들 웨지’ 

    ‘후라체 샌들 웨지’ 

    신발 브랜드 크록스가 주최한 ‘컬러펀 워킹대회’에 참여한 배우 이다희(가운데)가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 잔디광장에서 ‘후라체 샌들 웨지’를 선보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찰스 다윈과 비글호 탐사

    1809년 태어나 1882년까지 19세기를 꽉 채워 산 찰스 다윈은 현대까지 끊임없는 논쟁 거리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진화론과 창조론’ 논쟁은 ‘과학과 신학’ 또는 ‘중세와 근현대’의 신념 논쟁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정작 다윈은 진화론의 신념이 가득해 ‘종의 기원’의 근거를 제공한 갈라파고스 군도로 향한 것이 아니었다. 과학에 조예가 깊은 친가와 명품 도자기 웨지우드를 생산하는 외가를 둔 다윈은 어린 시절부터 박물학에 취미가 있었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에든버러의대에 진학했지만 환자의 피와 수술의 고통을 보기 싫어 포기했다. 이어 성직자가 되기를 원하는 아버지의 뜻과 성직자가 되면 여유 시간에 박물학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란 다윈의 뜻이 일치해 케임브리지신학대에 들어갔다. 성공회교회의 목회보다 박물학에 관심이 많았던 다윈은 결국 1831년 로버트 피츠로이 선장이 이끄는 비글호에 박물학자로 합류해 5년 동안 탐사했다. 갈라파고스 군도의 섬마다 다른 거북과 새들이 동일한 과에 속하면서도 환경에 따라 약간씩 차이점을 보이는 데 매료된 다윈은 1859년 ‘종의 기원’을 발표했다. ‘인간이 원숭이로부터 진화됐다’라고 왜곡, 수용된 그의 주장은 당대 논쟁 거리가 됐다. 원시 부족이 문명인에 비해 덜 진화한 게 아니라던 그의 신념은 지금 인류에게 반성의 근거를 제공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팁:서두에서도 밝혔듯 ‘종의 기원’은 읽기가 만만치 않다. 세상의 관점을 바꾼 고전을 읽는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천천히 읽기를 바라지만 600쪽이 넘는 분량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운 내용 때문에 망설인다면 내용을 축약한 책이나 핵심을 간추려 재해석한 책을 읽는 것도 방법이다.
  • ‘왕실의 캠퍼스 룩’…英 왕세손 부부 캐주얼 눈길

    ‘왕실의 캠퍼스 룩’…英 왕세손 부부 캐주얼 눈길

    “로열패밀리의 캠퍼스 룩이란 이런 것!”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 중인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연일 새로운 패션으로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에 도착한 윌리엄 왕세손과 미들턴 왕세손비는 이전 일정의 의상들과는 다른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두 사람은 마치 풋풋한 캠퍼스 커플처럼 ‘런던 스타일’로 대표되는 모던하고 스마트한 느낌의 의상을 선택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하늘색 체크셔츠에 밝은 파랑색의 니트와 짙은 갈색의 면 팬츠를 레이어드해 편안하고 쾌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들턴 왕세손비는 시원한 스프라이트 티셔츠와 짙은 네이비 재킷과 청바지로 ‘동안 패션’을 선보였다. 특히 그녀가 입은 네이비 재킷은 평소 즐겨 입는 저가 브랜드인 자라(ZARA)의 옷으로 알려져 관심을 더했다. 편안한 의상과 함께 역시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통굽 웨지힐 구두를 매치해 각선미를 살렸다. 이 구두는 영국 브랜드인 ‘Russell & Bromley’의 것으로 알려졌다. ‘캠퍼스 커플룩’을 선보인 두 사람은 이날 뉴질랜드 왕립 공군(Royal New Zealand Air Force)의 웨누아파이 공군기지에 도착해 현장을 둘러봤으며,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현재 영국 연방인 뉴질랜드와 호주 정부의 초대로 19일간 양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잉글랜드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잉글랜드

    잉글랜드의 북서부를 여행했다. 만나기 전 설레었고, 만나서는 빠져들었고, 지금 그 도시들의 기억을 열병처럼 더듬고 있으니, 이건 사랑이 분명하다. London 런던 섬광과 같던 런던의 밤 북반구의 겨울 해는 오후 3시를 넘긴 런던을 벌써 어둠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버스는 웨스트민스터 사원Westminster Abbey 옆을 천천히 지나간다. 엘리자베스 2세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로 개명한 빅벤Big Ben의 당당한 위용, 푸른빛을 뿜고 돌아가는 런던아이London Eye도 템스강과 제법 잘 어울렸다. 빨간 2층 버스가 사람들을 활기차게 실어 나르고 저녁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트라팔가 광장으로 모여들 무렵, 우리가 향한 곳은 샤드The Shard다. 2013년 2월에 개장한 서유럽에서 가장 높다는 약 310m의 이 빌딩은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의 작품으로 1만1,000장의 특수 유리가 6도의 경사를 이루며 빌딩을 감싸고 있다. 이름처럼 날카로운 조각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고풍스러운 런던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도 있었다지만 샤드는 이미 런던의 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68층에서 내려다보는 런던의 야경 속에 템스강, 타워브리지, 세인트폴 성당도 함께 반짝인다. 영국에 가면 밥은 굶어도 뮤지컬은 보라는 말이 있다. 웨스트엔드West End는 뉴욕 브로드웨이와 함께 세계 뮤지컬의 중심이다.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은 모두 영국 뮤지컬이다. 런던에는 연극과 뮤지컬 전용극장만 100개가 넘는다. 그중 500석 이상의 대규모 뮤지컬 극장 40여 개가 이곳 웨스트엔드에 몰려 있다. 저녁 7시면 런던의 모든 뮤지컬 극장에서 일제히 공연이 시작된다. 그중 우리가 선택한 것은 10년간 롱런하고 있는 <위키드Wicked>다. 서둘러 도착한 아폴로 빅토리아 극장Apollo Victoria Theatre은 초록 마녀 엘파바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1부 끝 무렵, 마법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며 부르던 ‘중력을 넘어서Defying Gravity’는 화려한 무대효과와 엄청난 가창력이 어우러져 소름끼칠 정도다. 본토에서 오리지널 뮤지컬을 대하는 이 감동이라니. 더 샤드 www.the-shard.com oxford 옥스포드 옥스퍼드 대학은 없다 런던에서 1시간 30분 거리의 옥스퍼드는 고풍스럽고 온화한 기품이 넘쳐 흘렀다. 흐린 날씨는 옥스퍼드의 클래식함을 더 고고하게 받쳐 줄 뿐 일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하버드, 캠브리지와 함께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역사와 전통 속에서 무수한 인재를 배출한,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장학금인 로즈 장학금을 수여하는 대학. 일반적으로 기억하는 옥스퍼드 대학은 이렇다. 더하자면 12세기 헨리2세가 영국 학생들의 파리 유학을 금지하면서 옥스퍼드에 흩어져 있던 대학들을 통합해 설립한 것이 옥스퍼드 대학의 시작이다. 옥스퍼드 대학University of Oxford College은 옥스퍼드에 있는 37개 칼리지와 6개의 사설학당의 연맹체를 통틀어 일컫는 것일 뿐, 옥스퍼드 대학교라는 것은 없다. 그러나 영국 문예부흥운동의 중심이자 빅토리아 여왕 때는 종교적 논쟁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곳으로 아웅산 수치, 마가렛 대처, 토니 블레어, 간디, 빌 클린턴 등 46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25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한 곳도 옥스퍼드다. 세계를 움직이는 엘리트들의 산실인 만큼 도시를 관통하는 학문적인 자부심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걷는 것만큼 옥스퍼드를 잘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옥스퍼드 공인 가이드로 자랑스럽게 그린 배지를 가슴에 단 하이디 선생은 걷는 것이야말로 옥스퍼드 최고의 여행법이라고 했다. 옥스퍼드 공식 가이드 워킹투어 College & Historic City Centre Tour 다양한 종류의 테마투어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투어라고 할 수 있다. 셀도니언 극장, 보들리안 도서관, 크라이스트처치 등을 약 2시간 이상 돌아본다. www.visitoxfordandoxfordshire.com Stoke-on-Trent 스톡 온 트렌트 영국 도자기의 본고장 런던 북서쪽에 자리한 스톡 온 트렌트는 영국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다. 지역에만 25개가 넘는 도자기 팩토리 숍이 있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웨지우드, 포트메리온, 버리, 앤슬리, 무어크래프트 등의 브랜드가 이곳에서 나왔다. 1759년 창립된 웨지우드는 가장 영국적인 품위를 지닌 도자기다. 특히 여왕의 자기Potter to Her Majesty라고 불리는 ‘웨지우드 파인 본차이나’ 제품은 세계적으로 웨지우드의 명성을 증명하는 제품이 됐다. 영국 자기 본차이나Bone China는 중국 자기의 우수성을 캐기 위한 영국 도공들의 집념의 결과다. 장석과 고령토에 동물의 뼛가루를 섞어 반투명한 백색을 띠고 단단하다. 천재적인 도공 웨지우드Josiah Wedgwood가 훗날 영국 도자기산업의 중심지가 된 스톡 온 트렌트에 도자기 공장을 세운 것이 1759년. 웨지우드를 아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재스퍼Jasper를 떠올린다. 재스퍼는 유약 대신 산화물을 첨가해 만들어낸 매혹적인 색깔의 바탕에 고전적인 무늬나 초상화를 장식한다. 웨지우드 박물관에서는 웨지우드 홈 세라믹 생산의 250년 역사를 볼 수 있고, 팩토리 숍에서는 웨지우드의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웨지우드에서 약 20분 거리에 자리한 1851년 설립된 버얼리Burleigh는 웨지우드와는 다른 분위기다. 세월이 느껴지는 삐걱대는 건물도 그대로다. 대량생산이 아니라 영국 전통기법으로 핸드프린팅하고 무독성 제품을 고집한다. 수작업이라 문양도 일정하지 않다. 잔잔하거나 고풍스러운 꽃문양 패턴으로 덮인 제품들은 아주 세련되고 우아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할지 모르지만 영국 왕실에서도 사용하는 유명제품으로 특히 영국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그 명성이 한국으로 이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웨지우드 방문자센터 & 박물관 www.wedgwoodvisitorcentre.com 스톡온트렌트 www.visitstoke.co.uk Chester 체스터 중세로의 여행 맨체스터에서 불과 30분,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하나라는 체스터는 기대 이상이었다. 대영제국의 상흔과 영광을 모두 품은 이 작은 도시의 역사는 1세기로 거슬러 오른다. 체스터는 웨일즈 지방 침략을 위한 로마인들의 거점도시였다. 곳곳에 당시의 유적들이 남아있는데, 가장 체스터다운 풍경은 튜더양식의 상가건물이다. 하얀 벽과 검은 나무가 어우러진 튜더양식의 건물들은 헨리7세부터 시작된 튜더왕조 때 지어진 것으로, 고딕양식에 르네상스 건축의 화려함이 더해졌다. 체스터는 구 시가지를 에워싸고 있는 성벽에 동, 서, 남, 북으로 자리한 네 개의 성문과 이스트게이트 스트리트Eastgate St., 워터게이트 스트리트Watergate St., 노스게이트 스트리트Northgate St. 그리고 남쪽의 브릿지 스트리트Bridge St. 네 개의 메인거리로 되어 있다. 이 4개의 거리가 교차하는 크로스The Cross를 중심으로 로우즈The Rows가 있다. 로우즈는 13~19세기에 형성된 쇼핑가로 소위 중세시대의 아케이드 거리라 할 수 있다. 비가 와도 우산을 사용하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통 2층까지는 상가이고 위층은 주택인데 로우즈 안으로 올라가면 거리로 면해 있는 발코니와 중앙 복도 그리고 안쪽으로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겉과 달리 내부는 사뭇 현대적이다. 노르만, 로마네스크, 고딕 등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체스터 대성당Chester Cathedral과 로마시대부터 있어 왔던 성벽City Walls 주변은 고즈넉했다. 이 성벽의 동쪽 문에는 체스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정교한 시계탑이 서 있다.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건축물과 사람들의 행렬은 아무리 봐도 지루하지 않다.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취재협조 영국항공 www.britishairways.com, 잉글랜드관광청 www.britholic.com ▶travie info 체셔 오크 디자이너 아웃렛 빌리지 Cheshire Oaks Designer Outlet Village 맨체스터 사람들이 체스터까지 와서 쇼핑을 하는 이유는 8개국 총 21개 아웃렛 매장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맥아더글렌 아웃렛McArthurGlen Designer Outlets 중 하나로 영국에서 가장 큰 체셔 오크 디자이너 아웃렛 때문이다. 버버리, 폴로, 마이클 쿠어스, 휴고 보스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와 마크 앤 스펜서, 넥스트 등의 하이스트리트 브랜드까지 145개의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고, 1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산재해 있다. 쇼핑마니아라면 유럽에서는 쇼핑만 잘해도 본전을 찾고도 남는다는 말을 체스터에서는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맥아더글렌 디자이너 아웃렛 www.mcarthurglen.com
  • 보잉사 최신 항공기 이륙 중 ‘기름 줄줄~’

    보잉사 최신 항공기 이륙 중 ‘기름 줄줄~’

    보잉사가 야심차게 개발한 최신예 항공기 787 드림라이너의 악몽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발 노르웨이 오슬로행 노르웨지안 항공기가 이륙 중 날개 부근에서 연료가 줄줄새는 황당한 사고로 운항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비행은 취소됐으며 큰 불편을 겪은 승객들은 19시간이나 지난 후에야 목적지로 떠날 수 있었다. 더욱 황당한 사실은 이 사고를 탑승한 승객이 우연히 목격해 승무원에게 신고하면서 알려진 것이다. 승객 안 크리스틴 발토는 “이륙를 위해 이동하던 중 날개 쪽에서 기름이 줄줄 새는 것을 목격했다” 면서 “즉시 승무원에 알렸으며 곧 비행이 취소됐다”며 황당해 했다. 사고 조사에 나선 노르웨지안 항공 측은 “연료 밸브에 문제가 있어 기름이 유출됐다” 면서 “승객은 모두 안전하며 사고 기체를 정밀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가 더욱 논란을 가중시키는 것은 기체가 보잉이 만든 787 드림라이너이기 때문이다. 787 드림라이너는 보잉사가 차세대 주력 항공기로 개발한 역작으로 항속거리가 1만 3300~1만 5750㎞에 달하며 연료 효율도 기존 여객기보다 20% 높다. 지난해 초부터 주요 항공사에 공급된 787 드림라이너는 그러나 배터리 과열 등 크고 작은 기술적 결함으로 세계각국에서 운항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포테이토미니펍, ‘직영 2호점’ 오픈 및 신메뉴 출시

    포테이토미니펍, ‘직영 2호점’ 오픈 및 신메뉴 출시

    2.5 크림생맥주, 꿀 크림생맥주, 포테이토 치즈구이 등 다양한 신메뉴도 함께 선보여..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브랜드 ‘포테이토 미니펍’(대표 엄은석, www.potatominipub.com)은 지난달 25일 성남시 수정구 신흥역 종합시장에 본사 직영 2호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스몰비어’는 간단한 안주와 주류만을 메뉴로 구성하고 부담없는 가격으로 판매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주점 형태이다. 창업비용이 저렴하고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주택가와 골목 상권까지 폭넓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현재 창업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창업 아이템이기도 하다. ㈜ENJ홀딩스의 첫 브랜드인 포테이토 미니펍은 다양한 감자요리를 주 안주로 차별화를 둔 스몰비어로 포테이토 치즈구이, 메가크런치, 버팔로스틱, 통감자구이, 치즈 웨지 감자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감자요리와 호텔 조리사 출신의 창업주가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 국물 떡볶이, 고르곤졸라 피자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안주’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도수가 강하지 않은 맥주를 주종으로 취급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에 오픈한 ‘포테이토 미니펍’ 2호점은 지하철 8호선 ‘신흥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있다. 앞으로 개점하게 될 가맹점들의 모델과도 같은 매장으로 1호점의 실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전문 디자이너의 감각을 더해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모습으로 꾸며졌다. 2호점 개점과 함께 다양한 신메뉴도 출시됐다. 새롭게 선보여진 메뉴는 2.5 크림 생맥주와 꿀 크림 생맥주, 리얼 버터구이 오징어 등 3종. ‘2.5 크림 생맥주’는 일반적인 생맥주의 알코올 5%에 비해 절반인 2.5%의 알코올을 함유하고 포테이토 미니펍 고유의 진저 베이스를 더해 깔끔함이 부각된 크림 생맥주 칵테일이다. 함께 출시된 ‘꿀 크림 생맥주’는 풍성한 크림의 생맥주에 아카시아 꿀을 조합한 크림 생맥주 칵테일로 달콤함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얼 버터구이 오징어’는 주문 즉시 버터에 볶아 굽는 고소한 맛이 특징인 버터구이 오징어로 크림 생맥주와 특히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포테이토 미니펍 엄은석 대표는 “새롭게 출시된 신메뉴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포테이토 미니펍의 컨셉과 더 없이 잘 어울리는 메뉴”라며 “깔끔한 음주 문화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테이토 미니펍의 ENJ홀딩스는 예비 창업주들을 위해 맞춤형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화와 메일을 통해 사전 문의를 하면 예비 창업주에 맞게 준비된 사업설명회를 들을 수 있으며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사업설명회도 마련해놓고 있다. 단, 오후 8시 사업설명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포테이토 미니펍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02-471-98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로마로 골프 고객감사 이벤트

    로마로 골프 고객감사 이벤트

    로마로 골프에서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조아이언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RD-05’ 프리미엄 단조아이언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레이-V의 후속 모델인 레이-V 타입R(신형)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프로 모델 캐디백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 시 보증서를 작성하면 추후 별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1등 1명에게 460HX고반발드라이버, 2등 2명에게 ALCOBACA(52’, 56’) 웨지, 3등 3명에게 딜러 NO3.W 연철단조퍼터 등이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로마로 홈페이지(www.romarogolf.co.kr) 확인.
  • [여행 가방]

    관광공사 9월 여행지 5곳 추천 한국관광공사는 ‘가끔은 혼자이고 싶어라, 훌쩍 떠나는 힐링 여행’을 주제로 9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다, 포천 허브아일랜드’(경기 포천), ‘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 되어 흐르네, 공주 고마나루와 공산성’(충남 공주),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동해 논골담길’(강원 동해), ‘홀로 걷는 여행의 즐거움,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경북 경주), ‘나홀로 여행의 예행 연습장, 전주한옥마을’(전북 전주) 등 5개 지역이다. 부산 호텔·관광지 새달 할인 부산이 ‘통 큰 할인’을 벌인다. 부산관광공사는 ‘2013 부·울·경 방문의 해’를 기념해 부산시와 함께 9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주요 호텔과 음식점·관광지를 5~7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산그랜드세일’을 벌인다고 밝혔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할인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 6곳, 골드테마거리 280곳, 국제시장·부전인삼시장·부평시장 등 총 3800여개 업소가 참가한다. 할인 쿠폰은 29일부터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bto.or.kr)에서 출력하거나 김해공항·국제여객터미널·부산역·관광안내소와 주요 호텔에서 직접 받으면 된다. (051)780-2177. 하이원리조트, 가을 패키지 출시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대표 최흥집)는 9월 1일~11월 28일 가을 패키지 5종을 선보인다. ‘우리가족 하이원 가을여행기 패키지’가 눈에 띈다. 4인용 호텔 패밀리룸 1박과 안전체험테마파크인 365세이프타운,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이상 태백), 삼탄아트마인(정선) 입장권 각 2장, 태백 레이싱파크의 카트 및 ATV 50%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다. 홈페이지(www.high1.com) 참조. 레드캡, 하와이 크루즈 상품 출시 레드캡 투어가 늦깎이 바캉스족을 위해 하와이 크루즈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아메리카 호에 올라 9일간 오하우와 마우이, 카우아이 등 4개 섬을 돌아본다. 299만원부터.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한다. 9월 13일까지 예약 시 동반자 1인 20만원 할인된다.
  • 최경주 짜릿한 홀인원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의 짜릿한 손맛을 봤다. 25일 미국 뉴욕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파71·740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대회 3라운드. 최경주는 2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215타로 컷을 통과한 선수 74명 가운데 공동 60위에 자리 잡았다. 최경주는 모처럼 홀인원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반에만 보기 2개, 후반 들어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잃어 최하위권 추락을 걱정하던 14번홀(파3·135야드). 최경주는 피칭웨지로 주저 없이 티샷을 날렸고, 공은 깃대 앞에서 한 차례 튀기더니 홀로 빨려 들어갔다. 홀인원. 한꺼번에 2타를 번 최경주는 그 후 4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 그나마 맨 밑바닥으로 떨어질 뻔했던 순위를 60권에 붙잡아 뒀다. 최경주가 14번홀에 올라서기 몇 분 전에는 그렉 찰머스(미국)가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최경주의 이날 홀인원은 2001년 5월 컴팩클래식 1라운드 12번홀(파3·158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기록한 뒤 투어 통산 두 번째다. 맷 쿠차와 게리 우들랜드가 나란히 12언더파 201타로 공동선두를 달린 가운데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는 3라운드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데이비드 린(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1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브리티시여자오픈] 그랜드슬램 앞에 선 박인비 ‘항아리 벙커’ 넘어라

    [브리티시여자오픈] 그랜드슬램 앞에 선 박인비 ‘항아리 벙커’ 넘어라

    “항아리 벙커에 들어가 보셨나요? 안 들어가 봤으면 말을 마세요.” 세계 골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변화무쌍한 날씨와 깊은 벙커, 그리고 운동장만 한 그린을 ‘그랜드슬램’ 길목의 3대 걸림돌로 꼽았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6672야드)에서 가진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회견. 프로암을 마치고 회견장으로 들어온 박인비는 “이곳 날씨 변화가 워낙 심해 어제 연습 라운드와 오늘 프로암에서 겪은 코스가 완전히 다른 곳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이어 “어제 연습 라운드에서 8번 아이언을 들었던 곳에서 오늘은 웨지를 꺼내야 할 때도 있었다”며 바다가 인접한 링크스 코스 특유의 날씨가 큰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다행히 이틀 동안 연습 라운드와 프로암을 치면서 비와 바람 등 다양한 날씨를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대회 개막 이후 예상되는 궂은 날씨에는 어지간히 대비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지 날씨 예보에 의하면 대회 첫날인 1일에는 오전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시속 30㎞ 안팎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2라운드 때는 비는 오지 않겠지만 바람이 더 세게 분다는 날씨 전망이 나왔다. 박인비는 우승 타수를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도 “날씨 때문에 우승 타수를 점치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박인비는 또 하나의 변수로 벙커를 들었다. 그는 “올드 코스는 다른 링크스 골프장과 비교하면 러프는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라면서 “그러나 벙커는 한번 들어가면 언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짐작하기도 힘들 정도”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벙커의 턱이 워낙 높아 앞으로는 도저히 빼낼 수 없어서 옆이나 아예 뒤로 쳐야 하는 경우도 잦다”면서 “예전에 이곳에서 4∼5번을 쳐도 벙커에서 못 빠져나오는 경우가 있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면 한눈에 이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드코스의 112개 벙커는 모두 일명 ‘항아리 벙커’다. 깊고 깎아지른 듯한 벽면의 모양이 마치 항아리를 찍었다 뺀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 평균 깊이가 1m 안팎이다. 그러나 평균보다 얕은 벙커라도 수직벽 가까이에 공을 떨어뜨린다면 ‘대참사’를 겪게 된다. 1978년 남자대회인 브리티시오픈 당시 일본의 우승 후보 토미 나카지마는 17번홀 그린 옆의 이른바 ‘로드 벙커’에 공을 빠뜨린 뒤 허우적대다 네 차례 만에 벙커를 빠져나온 적이 있다. 당시 파5였던 이 홀에서 그는 퀸튜플 보기 끝에 9타 만에 홀아웃했다. 이후 이곳에는 ‘나카지마 벙커’라는 또 하나의 별명이 붙었다. 18개 홀 가운데 1번과 9번, 17~18번홀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인코스와 아웃코스의 2개 홀이 그린을 공유하도록 코스가 꾸며진 탓에 그린이 상당히 넓다는 것도 큰 변수다. 90m 이상을 퍼트로 굴려야 할 정도로 그린이 넓다. 모양도 대체로 평평하지 않고 파도처럼 굴곡이 있어 퍼트하기가 쉽지 않다. ‘컴퓨터 퍼트’로 불릴 만큼 정확한 퍼트로 명성이 자자한 박인비지만 그는 “20~30m 이상 긴 퍼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거리감을 제대로 맞추는 연습도 빼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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