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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도 파티도… ‘맛있는 무대’로의 초대

    맥주도 파티도… ‘맛있는 무대’로의 초대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는 무대 주변에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무대 모퉁이에 걸터앉은 관객은 배우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고, 다른 관객은 양손에 커피와 샌드위치를 들고 객석을 이리저리 오갔다. 무대 뒤쪽에 아예 간이매점을 차렸다. 공연을 보다가 출출해지면 공연장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를 사면 된다. 그렇게 관객들이 헤집고 다녀도 배우들은 연기에만 몰입했고, 그러다보니 5시간 45분짜리 공연이 순식간에 지나갔다.지난해 11월 8일 네덜란드 극단 인터내셔널 씨어터 암스테르담의 연극 대표작 ‘로마 비극’(Roman Tragedies)을 무대에 올린 서울 LG아트센터는 객석 내 다양한 식음료 반입을 허용했다. 2000년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LG아트센터가 생수 이외의 식음료 반입을 허용한 건 이때가 처음이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저마다 커피와 콜라, 샌드위치 등 간식을 먹으며 셰익스피어의 세 작품 ‘코리올레이너스’,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엮은 공연을 즐겼다. 극단 측은 관객이 객석이 아닌 무대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배우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관객의 자유가 관람 몰입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작품은 오히려 흡입력을 더했다. 과도한 ‘엄숙주의’ 지적을 받아 온 한국 공연계에 ‘문턱 낮추기’를 향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음료와 음식물 반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영화관과 달리,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무대 예술’ 전문 공연장들이 ‘생수 외에 공연장 반입 금지’ 규정을 강력하게 지켜왔다. 최근엔 이 규제를 점차 완화해 음료과 간식, 심지어 주류 반입 및 취식까지 허용하는 실험적 공연을 속속 내놓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공연에서 공공극장의 보수성을 깨고 공연장 내 맥주 반입까지 허용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1978년 4월 개관 이래 첫 주류 반입 공연이었다. 당시 세종문화회관은 S씨어터에서 진행한 연말 기획공연 ‘인디학 개론’에 1인당 맥주 2캔(1000㎖)까지 객석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했고, 공연장 로비에서 수제 맥주를 판매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연말 파티 분위기로 공연을 즐기도록 기획했다. 세종문화회관은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이런 유형의 공연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김성규 사장은 지난 6일 ‘2020 세종시즌 간담회’에서 “지난해 일부 공연의 객석에서 맥주를 즐기는 것을 허용했는데, 올해는 와인을 반입하고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른 관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음식물 섭취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울 을지로 ‘개츠비 맨션’(그레뱅 뮤지엄 2층)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관객이 술을 즐기며 배우와 함께 춤을 추는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은 공연장에 도착하는 순간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주인공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된 작품 속 인물이 된다. 1층 대기실에 들어서면 파티 관리인이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 한 잔을 건네고, 파티장에 마련된 바에서 칵테일과 와인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배우들은 관객을 지목해 대화를 이어 가고, 파티 춤을 가르쳐 주며 함께 파티를 이어 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서울의 주요 공연장들이 조금씩 관객의 자유를 넓히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기본 원칙은 생수 정도로만 제한된다. 공연장 관리와 관객의 공연 관람 방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영화관은 객석 간격이 비교적 넓고, 촬영된 영상물을 상영해 음식물 반입을 폭넓게 허용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배우와 연주자들이 실시간으로 공연하는 무대예술 공연장은 사정이 다르다. 객석 간격이 촘촘해 작은 움직임에도 소음이 발생하고, 움직임에 따른 시야 방해가 따른다. 또 커피는 물론 생수가 아닌 식음료가 내는 냄새 또한 무대 위 출연진과 관객에게 방해 요소로 작용해 금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문화를 표방하며 2006년 개관한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는 콜라와 커피 등 음료와 아이스크림도 객석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엑소 첸 결혼, 혼전임신 소식에 中까지 ‘들썩’

    엑소 첸 결혼, 혼전임신 소식에 中까지 ‘들썩’

    엑소 첸(본명 김종대) 결혼 소식에 중국까지 들썩였다. 13일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김종대 열애 인정(金钟大承认恋情)”이라는 단어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에서도 첸의 결혼 소식이 화제다. ‘김종대 열애 인정’이라는 키워드는 웨이보에서 3억 회 이상 조회됐고, 13만 회 이상 언급됐다. 첸은 13일 엑소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를 통해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게재해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더불어 첸은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며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까지 전해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첸은 지난 2012년 엑소-M 싱글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를 통해 데뷔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유닛 그룹 엑소-M 소속인 만큼, 일찍이 중국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SOS”…알래스카 오지에서 20여 일만에 구조된 남성 사연

    “SOS”…알래스카 오지에서 20여 일만에 구조된 남성 사연

    인적을 찾기 어려운 알래스카의 오지에 홀로 고립됐던 남성이 20여 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CNN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슨 스틸(30)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113㎞ 떨어진 외딴 지역에서 홀로 생활하던 중 지난달 17일 또는 18일경, 갑작스러운 화재로 집을 뛰쳐나와야 했다. 불이 났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담요나 총, 캔 음식 등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가능한 집어 들고 대피했지만, 그는 이 화재로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 지난해 9월부터 생활해 온 집은 물론이고, 가족이었던 생후 6년의 반려견마저 화재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도, 지도도 모두 화마에 불타 사라진 후였다. 그의 오두막은 숲과 강, 호수와 언덕 등으로 둘러싸인 곳이었고, 눈을 치울 수 있는 기계도 없었다. 도움을 청할만한 가장 가까운 이웃은 무려 32㎞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무릎 높이까지 눈이 쌓인 곳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항공기를 이용하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존을 위한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것과, 헬리콥터가 지나갈 때 볼 수 있도록 눈 위에 ‘SOS’ 구조 메시지를 적어놓는 것 뿐이었다. 눈 덮인 오지에 고립된 지 20여 일이 지났을 무렵인 지난 9일, 드디어 그의 머리 위로 알래스카 주 경찰의 헬리콥터가 날아들었다. 한 구조대원은 “이 남성의 지인으로부터 ‘친구가 수 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순찰을 돌던 중, 하얀 눈 위에 적힌 ‘SOS’ 세 글자와 손을 흔들고 있는 조난자를 발견했다”면서 “그의 외모는 흡사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나오는 톰 행크스 같았다”고 당시를 묘사했다. 경찰에 의해 구조된 남성은 “휴대전화와 지도가 모두 불탄 상황에서 강을 건널까 생각도 했지만, 완전히 얼지 않은 곳이 있어 빠질 위험이 컸다. 섣불리 현장을 떠날 수가 없었다”면서 “가지고 있던 램프의 연료는 10~11일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은 오로지 누군가가 항공구조대에 나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해주길 바라는 것 뿐이었다”면서 “그 희망 하나로 눈더미에 굴을 파고 하루하루를 보냈다. 파인애플 알레르기가 있었지만 가지고 나온 캔 음식 중 먹을 만한 것이 없어서 그거라도 먹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구조된 직후 경찰서에서 깨끗하게 샤워를 한 뒤, 경찰에게 맥도날드 햄버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족이 거주하는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했으며, 알래스카의 외딴곳에 홀로 지내게 된 사연은 알려지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대 위에서 샌드위치 도시락, 객석에서 맥주…문턱 낮추는 공연장의 실험

    무대 위에서 샌드위치 도시락, 객석에서 맥주…문턱 낮추는 공연장의 실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는 무대 주변에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무대 모퉁이에 걸터 앉은 관객은 배우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고, 다른 관객은 양손에 커피와 샌드위치를 들고 객석을 이리저리 오갔다. 무대 뒤쪽에 아예 간이매점을 차렸다. 공연을 보다가 출출해지면 공연장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를 사면 된다. 그렇게 관객들이 헤집고 다녀도 배우들은 연기에만 몰입했고, 그러다보니 5시간 45분짜리 공연이 순식간에 지나갔다.지난해 11월 8일 네덜란드 극단 인터내셔널 씨어터 암스테르담의 연극 대표작 ‘로마 비극’(Roman Tragedies)을 무대에 올린 서울 LG아트센터는 객석 내 다양한 식음료 반입을 허용했다. 2000년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연 LG아트센터가 생수 이외의 식음료 반입을 허용한 건 이때가 처음이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저마다 커피와 콜라, 샌드위치 등 간식을 먹으며 셰익스피어의 세 작품 ‘코리올레이너스’,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엮은 공연을 즐겼다. 극단 측은 관객이 객석이 아닌 무대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배우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관객의 자유가 관람 몰입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작품은 오히려 흡입력을 더했다. 과도한 ‘엄숙주의’ 지적을 받아온 한국 공연계에 ‘문턱 낮추기’를 향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음료와 음식물 반입이 비교적 자유로운 영화관과 달리,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무대 예술’ 전문 공연장들이 ‘생수 외에 공연장 반입 금지’ 규정을 강력하게 지켜왔다. 최근엔 이 규제를 점차 완화해 음료과 간식, 심지어 주류 반입 및 취식까지 허용하는 실험적 공연을 속속 내놓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공연에서 공공극장의 보수성을 깨고 공연장 내 맥주 반입까지 허용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1978년 4월 개관 이래 첫 주류 반입 공연이었다. 당시 세종문화회관은 S씨어터에서 진행한 연말 기획공연 ‘인디학 개론’에 1인당 맥주 2캔(1000㎖)까지 객석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게 했고, 공연장 로비에서 수제 맥주를 판매했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이 연말 파티 분위기로 공연을 즐기도록 기획했다.세종문화회관은 관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이런 유형의 공연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김성규 사장은 지난 6일 ‘2020 세종시즌 간담회’에서 “지난해 일부 공연의 객석에서 맥주를 즐기는 것을 허용했는데, 올해는 와인을 반입하고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른 관객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음식물 섭취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을지로 ‘개츠비 맨션’(그레뱅 뮤지엄 2층)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관객이 술을 즐기며 배우와 함께 춤을 추는 파티장으로 변신한다.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은 공연장에 도착하는 순간 단순한 관객이 아니라 주인공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된 작품 속 인물이 된다. 1층 대기실에 들어서면 파티 관리인이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 한 잔을 건네고, 파티장에 마련된 바에서 칵테일과 와인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배우들은 관객을 지목해 대화를 이어가고, 파티 춤을 가르쳐주며 함께 파티를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처럼 서울의 주요 공연장들이 조금씩 관객의 자유를 넓히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공연장에서 기본 원칙은 생수 정도로만 제한된다. 공연장 관리와 관객의 공연 관람 방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영화관은 객석 간격이 비교적 넓고, 촬영된 영상물을 상영해 음식물 반입을 폭넓게 허용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배우와 연주자들이 실시간으로 공연하는 무대예술 공연장은 사정이 다르다. 객석 간격이 촘촘해 작은 움직임에도 소음이 발생하고, 움직임에 따른 시야 방해가 따른다. 또 커피는 물론 생수가 아닌 식음료가 내는 냄새 또한 무대 위 출연진과 관객에게 방해 요소로 작용해 금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문화를 표방하며 2006년 개관한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는 콜라와 커피 등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도 객석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경계 사라진 미래 먹거리… 모빌리티·미래도시 화두로

    경계 사라진 미래 먹거리… 모빌리티·미래도시 화두로

    영역 허문 모빌리티 대세 등극한 폴더블 식물 재배 등 新가전 AI·로봇·IoT 고도화 5G 네트워크 시대로세계 최대의 ‘전자 쇼’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161개국, 4500여개 업체가 선보이고 약 18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확인한 미래의 최첨단 기술을 5개의 키워드로 정리해 봤다. ●車회사는 비행체·전자회사는 모빌리티 관심 자동차 산업의 영역을 허무는 전시품이 쏟아진 것이 올해 CES의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자동차 회사는 비행체와 미래도시를 건설하고, 전자회사는 모빌리티 쪽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는 개인용 비행체(PAV) ‘SA1’을 전시하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도요타는 후지산 인근에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이 모두 구현된 스마트시티 ‘우븐 시티’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콘셉트 영상을 틀었다. 자동차 회사가 아닌 삼성전자도 5G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스플레이 ‘디지털 콕핏 2020’과 함께 미래형 콘셉트카를 선보였고, LG전자는 콘셉트카를 통해 ‘커넥티트카’ 솔루션을 내놓았다. 소니는 전기차 ‘비전S’로 눈길을 끌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적용 PC 올 여름 출시 지난해 삼성의 ‘갤럭시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 등 스마트폰에 적용됐던 ‘폴더블(접히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올해는 PC로까지 옮겨붙었다. 레노버는 LG디스플레이의 13인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북 ‘씽크패드X1 폴드’를 공개하며 올해 여름 출시를 알렸다. 인텔은 최신 폴더블 OLED를 장착해 최대 17인치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폴더블 PC인 ‘호스슈 벤드’의 콘셉트를 선보였다. ●신발관리기·화장품 냉장고 신개념 가전 등장 전통적인 가전 제품과 차별화된 기기들은 올해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내 식물재배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실물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삼성은 넣어 두기만 해도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는 ‘신발관리기’와 맥주와 화장품 등을 최적의 온도로 관리하는 소형 냉장고 ‘큐브 시리즈’를 대거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AI와 IoT 접목 ‘나를 위한 맞춤 서비스’ AI가 접목된 로봇이나 IoT 기술은 올해 CES에서 단연 화제였다. 이를 통해 ‘나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서비스들이 각축을 벌였다.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비롯한 업체들은 앞으로는 거의 모든 가전제품에 AI 기술이 적용되고 이를 IoT 기술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청사진을 그렸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은 지름이 9㎝인 공모양의 AI 로봇 ‘볼리’를 CES 기조연설에서 공개하며 미래상을 제시했다. LG는 의류 재질을 스스로 판단해 옷감 손실을 최소화하는 AI 세탁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5G 지원 태블릿 공개 지난해 한국과 미국 등에서 상용화된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는 올해 본격적으로 ‘응용편’이 시작됐다. 이전에 비해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 5G 네트워크를 융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하며 5G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매년 2월 세계 최대의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크레스’(MWC)가 열리기 때문에 CES를 외면하던 이동통신사들도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위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부스를 차렸고 미국의 버라이즌·스프린트·AT&T, 일본 NTT 등도 참가했다. LG유플러스는 부스를 차리지 않았지만 하현회 부회장이 현장을 방문했고, 최근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발하느라 정신없었던 KT도 실무진을 보냈다. 삼성은 세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태블릿인 ‘갤럭시탭S6 5G’를 공개했고, 중국 업체 레노버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노트북 ‘레노버 요가 5G’를 세상에 내놨다. SK텔레콤은 삼성과 함께 초고화질인 8K 영상을 5G를 통해 끊김 없이 수신할 수 있는 ‘5G-8K’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스프린트는 5G 기반의 ‘IoT 팩토리’를 선보이면서 음식 서비스, 농업에 이르기까지 중소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美 상원, 이번주 대통령 탄핵 심리 개시..볼턴의 폭탄증언은 막을 듯

    美 상원, 이번주 대통령 탄핵 심리 개시..볼턴의 폭탄증언은 막을 듯

    미국 상원이 이르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0일(현지시간)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제롤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이 (상원 탄핵심판에서 검사 역할을 하는) 소추위원 지명과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보낼 준비가 돼 있다”면서 “탄핵 소추안은 다음 주 상원으로 건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하원은 지난달 18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권력 남용, 의회 방해 등의 혐의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해 가결했지만, 3주 동안 상원의 송부를 미뤘다. 상원 다수를 차지한 공화당 측이 탄핵심판 과정에서 추가 증인 심문·증거 조사 등의 절차를 생략한 채 표결만으로 탄핵안을 부결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 핵심 측근이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증인 소환과 추가 증거서류 제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도 최근 소환장이 발부되면 상원 탄핵 심판에서 증언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사유인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깊숙이 개입돼 있어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내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기밀 유지에 관한 대통령의 특권’으로 볼턴 전 보좌관의 증언을 막겠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의 증언과 관련해 해당 권한을 발동할 것이냐’는 질문에 “모두 증언했으면 좋겠다”며 “믹(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 폼페이오 (국무장관), 페리 (전 에너지 장관) 등 모두가 증언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기밀 유지 관점에서 볼 때 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볼턴이 증언해도 문제 없다”면서도 “그에게 러시아, 중국, 북한 등과 연관된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설명하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측도 다음주 탄핵 심판 시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리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이 변호를 이끌고, 외부에서 트럼프 개인변호사인 제이 세큘로우도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오만 새 술탄 지명… 선왕이 남긴 ‘비밀 편지’

    오만 새 술탄 지명… 선왕이 남긴 ‘비밀 편지’

    오만 새 술탄… 국왕 작고 다음날 사촌 동생 지명 ‘중동 비둘기’로 불리는 오만 술탄(국왕) 카부스 빈 사이드 알사이드가 타계한 이후 사촌 동생인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65) 문화유적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계승자로 지명됐다. 자녀가 없는 카부스 국왕이 남긴 ‘비밀 서한’에 따라 하이삼이 새로운 술탄으로 지명된 것이다. 하이삼 국왕 “국제 분쟁의 조정자 역할 계속” 신임 술탄 하이삼은 이날 국영TV로 방영된 연설에서 오만을 발전시키면서 모든 국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외교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즉위 직후 첫 공개연설에서 “우리는 작고한 술탄의 길을 따르겠다”며 “우리의 외교정책은 다른 국가, 국민과 평화롭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외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국가 주권과 국제협력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언급은 오만이 ‘중동의 스위스’라는 애칭처럼 분쟁의 조정자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오만은 미국과 이란이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서명하는 데 중재자 역할을 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반군 후티의 협상도 오만에서 이뤄져 왔다. 2017년 6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이 카타르와 단교했을 때도 오만은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았다. 사우디와 적대적인 이란과도 관계가 원만하다. 오만 주류는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와는 다른 이바디파로, 교리가 온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퍼드 졸업한 스포츠광… 오만개발위원장 겸직 1954년에 태어난 술탄 하이삼은 1979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 오만 축구협회장을 지낸 스포츠 애호가로 널리 알려졌다. 외교 분야의 직책을 주로 맡았다가 1990년대 중반 문화유적부 장관이 됐다. 2013년 오만 개발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됐다.한편 지난 10일 작고한 카부스 국왕은 1970년 무혈 쿠데타로 집권, 중동 군주 가운데 최장기인 50년간 왕좌를 지켰다. 자녀가 없었지만 후계자를 공개적으로 지명하지 않았던 그는 왕실에 혼란에 발생할 것을 우려해 유언처럼 남긴 ‘비밀 서한’을 남겼다. 왕가 회의에서 비밀서한을 공개한 결과 사촌 동생인 하이삼이 후계자로 지정됐다. 앞서 1997년 인터뷰에서 카부스 국왕은 후계자 이름을 담은 봉투를 봉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부다비 상업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모니카 말리크는 “후계자를 신속히 지명한 것은 경제적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는 투명성 부족에 대한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이란 “큰 손실”, 이스라엘 “평화 기여“ 장례식은 사망 다음날은 11일 수도 무스카트에서 국민적 애도 속에 치러졌고, 왕실 묘역에 안장됐다. 그는 이스라엘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와의 관계가 원만한 했다. 이 때문에 ‘중동의 스위스’, 술탄 카부스는 ‘중동의 비둘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런 연유로 그에 대한 애도가 쏟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에서 “모두의 친구”, 유럽연합은 “비전과 실용성을 가진 지도자”, 유엔은 “평화의 메시지 확산한 지도자”, 이스라엘은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인물”, 터키는 “위대한 인물”, 이란은 “큰 손실”, 시리아는 “진보와 전진”, 이라크는 “중용과 지혜”, 쿠웨이트는 “매우 위대한 인물”, 이집트는 “선구자”, 영국은 “지극히 현명한 인물”, 프랑스는 “전세계에 개방적”, 독일은 “좋은 친구”라고 평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트럼프 뜬금 없이 “아비 총리가 아니라 내가 노벨 평화상 받았어야”

    트럼프 뜬금 없이 “아비 총리가 아니라 내가 노벨 평화상 받았어야”

    이란과의 전쟁 위기를 막았다고 생각했는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뜬금 없이 노벨 평화상을 주제로 연설하며 적지 않은 것을 혼동했다고 영국 BBC가 지적했다. 그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오하이오주 톨레도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노벨 평화상에 대해 여러분에게 말하려 한다. 난 합의를 했고, 나라를 구했다. 그리고 방금 듣기로 그 나라 정상이 그 나라를 구했다는 이유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난 ‘나도 그 일에 뭔가를 하긴 했지’라고 말했다. 맞다, 하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늘 그런 식이다. 우리가 아는 한 중요한 것은 내가 큰 전쟁을 막았으며 여러 사람을 구했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동영상이 에티오피아에서 커다란 화제가 됐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리킨 수상자는 아비 아흐메드(44) 에티오피아 총리로 아프리카 최연소 국가 지도자다. 몇개월을 끈 반정부 시위 끝에 전임자가 물러난 뒤 2018년 4월 총리에 취임했다. 광범위한 민주화 개혁 조치를 통해 나라를 탈바꿈시켰다. 감옥의 야당 지지자 수천명을 풀어줬고 망명한 반체제 인사들이 귀국하도록 했다. 언론을 자유롭게 했으며 여성들을 고위직에 앉혔다.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이웃 에리트레아와의 국경 충돌을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는 것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두 나라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국경 충돌을 빚어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0년 정전 협정이 체결됐지만 아비 총리와 이사이아스 아프베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이 평화 협정에 서명한 2018년 7월까지 사실상 휴전 상태였다.이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0월에 상을 수상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당선된 이후 처음 이 상을 수상한 국가 지도자였다. 노벨 위원회는 에리트레아와의 평화 협정으로 두 나라 국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올 것을 기대하며 그 뒤에도 아비 총리가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평화 정착 과정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의 평화를 중재하는 데 역할을 했느냐면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아랍에미리트(UAE)가 두 나라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데 더 기여했다고 BBC 전직 특파원 에마뉘엘 이군사는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충돌을 끝내는 데 도움을 줬다. 평화 협정 서명 4개월 뒤인 2018년 11월에는 2009년부터 시작된 유엔 안보리 제재도 해제됐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왜 지금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얘기했을까?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11일 아비 총리가 수상자로 선정됐고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상 연설을 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은 아비 총리의 수상을 공식 축하하지 않았지만 딸 이방카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축하를 보냈다는 점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여러 가지도 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 하여금 핵무기를 포기한 공로로라도 자신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 만했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공석에서 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무인 공격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한 이유를 설명하며 그가 네 군데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려던 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폭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 “아마도 네 군데 대사관이 목표물이 될 것이라고 내가 믿었다는 점을 공개할 수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남북 공동 개최될까… 강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남북 공동 개최될까… 강원,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IOC 총회 투표서 81표 중 79표 얻어유럽 외 지역에서 동계대회 처음 개최남북관계 훈풍불 땐 공동유치 가능성도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강원도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IOC 위원들의 투표결과 강원도는 총 유효표 81표 중 찬성 79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012년 시작된 동계청소년 올림픽은 1회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2회 노르웨이 릴레함매르에서 열렸다. 지난 9일 개막해 22일 막을 내리는 3회 대회도 스위스 로잔에서 열렸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유럽을 벗어난 지역에서 열리는 건 강원도가 처음이다. 결과가 발표된 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는 곧바로 IOC와 유치 협약에 서명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4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겨울철 최대 축제인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유치함으로써 평창의 유산을 살려갈 기회를 잡았다. IOC는 지난해 총회에서 올림픽 개최 7년 전에 차기 대회 유치지를 결정하던 방식을 폐기하고 시기에 상관없이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었다. 이번 유치는 IOC가 새 규정을 처음으로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유치 후보지를 사전에 상세하게 평가하기 위해 발족된 동계 미래유치위원회가 개최지를 선정한 것도 처음이다. IOC 동계미래유치위윈회는 러시아 소치, 불가리아 소피아, 루마니아 브라소프와 강원도 등 4개 후보지를 놓고 평가한 뒤 강원도를 단독 후보로 상정했다. 지난 8일 집행위원회의 승인으로 후보로 확정된 강원도에 대해 IOC 위원들은 찬반 투표를 했고 강원도를 후보지로 최종 결정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달리 IOC의 새 올림픽 개최지 결정 규정을 따랐다. 강릉, 평창처럼 특정 도시의 이름을 따는 대신 ‘강원’으로 대회 개최지명이 붙은 이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회, 강원도는 앞으로 4년 안에 남북 관계에 다시 훈풍이 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북한 지역에서도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IOC도 이를 인정했다. 북한이 자랑하는 강원도 원산시의 마식령 스키장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치를 만한 장소로 꼽힌다. IOC는 2010년부터 올림픽 무대를 빛낼 전 세계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올림픽 이념을 전파하고자 청소년올림픽을 발족했다. 2010년 싱가포르에서 하계 대회가, 2년 후 인스부루크에서 동계 대회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테슬라, 중국 전기자동차의 학살자”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테슬라, 중국 전기자동차의 학살자”

    “테슬라가 ‘중국 전기자동차 학살’을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산 모델3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 것은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른 중국경제 급속한 둔화와 보조금 삭감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중국 전기차에 시합을 끝내는 ‘피니시 블로’를 날린 것과 같다고 중국 유력 경제지가 뽑은 자극적인 제목이다. 중국 3대 경제지인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3일 상하이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전기차·부품공장)에서 생산된 중국산 모델3 가격을 33만 100 위안(약 5560만원)에서 9% 가량 낮춘 29만 9050 위안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를 통해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승부수를 던진 테슬라가 비용 관리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자신감을 과시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모델3를 자사 직원 15명에게 인도하며 본격 판매를 널리 알렸다. 상하이 공장 착공식 후 357일 만에 생산 차량을 인도함으로써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업체 가운데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산 모델3는 오는 17일부터 일반에 인도된다. 중국 시장이 예상치 못했던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중국산 모델3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1세기경제보도는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할인 조치가 다른 신에너지 차량 제조사는 물론 전통적인 화석연료 차량 제조사에도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태슬라는 중국산 모델3에 중국 부품을 사용해 비용을 낮추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에서 부품을 조달하면 20% 혹은 그 이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망했다. 안신(安信)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중국산 모델3의 중국산 부품 비중이 현재 30%에서 연내 10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테슬라가 모델3의 가격을 인하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의 제작비가 미국 공장의 65% 수준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중국산 제품을 구입하면 소비세 10%를 감면받는 까닭에 테슬라는 비야디(比亞迪·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엔 커다란 위협으로 등장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과 급속한 경기둔화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는 바람에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차량 보조금이 급감하면서 화석 연료 자동차에 비해 그나마 판매가 양호했던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판매 역시 뒷걸음질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거의 사라져 중국 업체들에게 유리했던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잡히고 본격적인 적자생존의 시대가 열리면서 테슬라에는 큰 기회의 창이 열렸다. 본격적으로 중국산 전기차 차량이 시장에 투입되기도 전인 지난해 1∼9월 테슬라의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액은 23억 1800만 달러(약 2조 7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0.4% 증가했다. 이 덕분에 고율 관세와 미중 무역전쟁이라는 정치적 리스크를 피해 미국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 등 제3국으로 생산 시설을 옮기는 일이 잇따랐지만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이와는 거꾸로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올인을 했다.테슬라는 지난해 1월부터 상하이 린강(臨港) 산업구에서 기가팩토리 건설 공사를 착수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신음하던 중국 정부는 테슬라의 대규모 투자를 크게 환영했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준공에서부터 양산 허가 획득까지 전 과정을 초고속으로 마무리했다.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는 우선 연간 15만대 가량을 생산하며 장기적으로는 모델Y를 포함해 5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500억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기업 투자로 기록됐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중국 현지 제조 부품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원가를 대폭 낮춰 차량 가격을 끌어내릴 방침이다.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낮추면 독일 BMW나 다임러, 아우디 등과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한 발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친환경기술 정보업체 클린 테크니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판매된 전기차 중에서 테슬라의 제품이 16%를 차지했다. 이 중 12.5%가 모델3이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22만 1274대가 판매됐다. 테슬라는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0% 증가한 36만 7500여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10만 5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하기도 했다. 모델별로 모델S와 모델X를 합해 1만 7933대, 모델3는 8만 6958대가 생산됐다. 모델3는 모델S와 모델X보다 저렴한 차종으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까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모델3는 12만대에 이른다. 전기차로는 이례적인 성공이다. 테슬라의 폭풍 질주와는 반대로 중국 전기차 업체는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중국판 테슬라’의 탄생을 꿈꾸며 중국 정부가 10년간 전기차 업계에 수십억 달러를 퍼부었지만 지원금이 유용된 데다 보조금이 폐지되는 시점에 경기 둔화까지 겹치는 바람에 중국 전기차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7% 줄었다. 유형별로는 순수전기차(BEV)는 5개월 연속,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7개월 내리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차량 개발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갖게 된 것은 10여년 전 독일의 아우디 엔지니어 출신인 완강(萬鋼)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돌아와 2007년 과학기술부장을 맡게 된 이후부터다. 그는 중국 정부가 새로운 에너지 차량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국가전략을 펼치도록 중국 지도부를 끈질게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벤처 사업가들은 수 년간에 걸쳐 전기차 산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전기차 업체가 500개나 설립되고 중국은 배터리 기술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기가 급속히 하강하면서 판매가 부진해 일부 전기차 기업들은 잇따라 파산했다.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까지 올해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어서 판매량 감소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중국판 테슬라’라며 2018년 뉴욕 증시에 상장한 웨이라이(蔚來·NIO)의 주가는 지난 한해 50% 곤두박질치는 쓴맛을 봤다. 지난해 11월에는 알리바바그룹의 지원받는 샤오펑(小鵬·XPeng)자동차가 4억 달러 유치에 나섰고, 비야디는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130%나 감소했다. 전기차 선두그룹의 기업들이 부실한 성적표를 내자 전기차 분야의 열기가 급속히 가라앉았다. 여기에다 일부 기업들이 지원금을 대규모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는 악재까지 겹쳐 소비자들의 반감을 사면서 신차 판매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됐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2009~2015년 중앙 정부는 적어도 334억 위안의 지원금을 지출했다. 이에 전기차 붐이 일면서 2014년 신에너지차는 전년보다 4배 이상 판매됐고 2015년에도 4배 이상 늘어난 33만대 팔렸다. 하지만 2016년 들어 재정부가 5개 기업이 10억 위안 이상의 지원금을 부당하게 받은 것을 적발하면서 그해 신에너지차 판매는 53% 증가에 그쳐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1위는 중국의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다. 중국 내에 판매되는 전기차의 경우 자국의 배터리 업체가 아닌 경우 보조금 지급을 제한한 정책 덕분이다. 이 위세 역시 보조금이 축소되면 수년 내에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자국산 전기차 부품이 아닐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은 오는 2021년 종료될 예정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솔레이마니 암살에 웃는 IS

    솔레이마니 암살에 웃는 IS

    과거 근거지 이라크 전투력 약화의회 미군철수 요청도 IS에 호재강적 시아파 민병대가 반미 투쟁 미국이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로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커다란 이득을 얻었다. 9일(현지시간) BBC는 미국의 공습 직후 중동에서 IS에 맞서 싸우는 작전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복수를 다짐하면서 중동에 있는 미국과 그 동맹군들이 IS보다는 이란과 시아파 민병대 방어에 전력을 모아야 했기 때문이다. IS에겐 절호의 기회다. 최후의 근거지마저 빼앗기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제거된 타격에서 더 빠르게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이라크 의회가 자국 내 전 미군의 철수를 촉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도 IS에겐 좋은 소식이다. 2016~2017년 미국과 동맹의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많은 전사들이 죽거나 감옥에 갇혔지만 조직이 와해되진 않았다. 이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흩어져 약탈, 매복공격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위협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이라크군을 훈련시켜 엘리크 군사로 키워내고 있던 게 미국과 그 동맹들이었다. 게다가 부족한 이라크군의 필수적인 군사장비와 보급품은 거의 전적으로 미군이 제공해 왔다. 하지만 현재 미군의 훈련은 중단됐으며 덴마크, 독일 등 유럽의 미국 동맹군들은 요르단, 쿠웨이트 등으로 군사를 물렸다. 이라크가 IS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IS에게 좋은 점은 미국이 자신들의 원수를 대신 죽여 준 것이다. 2014년 IS는 이라크 제2 도시인 모술 등 광범위한 지역을 점령하며 공세를 펼쳤다. 당시 이라크 대표 시아파 성직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는 “수니파 극단주의자와 싸우기 위해 무장하자”고 선언했다. 젊은 시아파 남성 수천명이 무장 투쟁에 뛰어들자 이들을 무장시킨 것이 솔레이마니와 쿠드스 부대다. 이렇게 만들어져 현재 시아파 벨트 곳곳에서 수십만명 규모의 이란 대리군 역할을 하는 시아파 민병대는 IS에게는 가장 강력하고 잔인한 적들이다. 또 초기 민병대의 유능한 지휘관들은 현재 이라크에서 친이란계 정치인이 돼 있다. 2014년 이후 최근까지 미국과 시아파 민병대는 같은 적을 상대했지만 이제 민병대는 2003년 미국 주도의 침공 이후 설정된 본래 이란의 정신인 반미 투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BBC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역사적으로 적들이 불안정과 혼란 속에서 약화되고 분열된 상황을 이용하며 가장 번성했다”면서 “IS가 이전에 그랬고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남자 핸드볼, 올림픽 티켓 ‘리허설’… 아시아선수권 우승 도전

    남자 핸드볼, 올림픽 티켓 ‘리허설’… 아시아선수권 우승 도전

    한국 남자 핸드볼이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르기 앞서 8년 만의 아시아 왕좌 복귀를 노린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16일 쿠웨이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0일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3개국이 4개 조로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 모두 8개국이 나서는 결선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4강에 오르면 2021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올해 19회를 맞은 아시아선수권에서 9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2012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5위, 6위에 그쳤고 국내에서 열린 2018년 대회 때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바레인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버릴 기회다. 한국이 물러난 왕좌를 최근 3회 연속 차지한 아시아 최강 카타르가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바레인,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전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이 대회 이후 오는 4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노르웨이, 스페인, 칠레와 풀 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에 출전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본선행에 실패했다. 강 감독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의 간절한 마음은 그대로”라며 “그때의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신공항하이웨이(주), 친환경 제설작업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

    신공항하이웨이(주), 친환경 제설작업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친환경적인 염수용액을 사용하면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도로관리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기업으로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사건·사고가 많은 겨울의 경우 제설작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는 국내 제설제 유통 및 개발업체인 ㈜제일트레이딩과 공동연구 개발한 ‘하이에코1’을 염수용액에 첨가해 염수용액을 살포한다. 위 염수용액은 친환경 액상 제설제의 기준에 준하는 친환경적인 염수용액이다. 이처럼 환경까지 생각하는 선진적인 제설 작업은 신공항하이웨이 주식회사가 민자도로 최초다. 염수용액에 하이에코1을 첨가하게 되면 기존 염화물계 제설제 대비 생태독성 저감, 30% 이하의 강재 부식성, 50% 이하의 콘크리트 손실률 저감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제설작업에 따른 각종 생물에 대한 피해, 차량 및 가드레일 부식, 도로의 콘크리트 외벽 등의 박리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 친환경 액상 제설제 사용과 대비해 52%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신공항하이웨이(주)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인 환경보호 인식을 반영해 선진적인 제설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일트레이딩은 하이에코1을 첨가한 염수용액으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EL.610 기준에 적합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으며,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전지훈련지로 인기

    대구시는 2020도쿄올림픽 참가 해외국가대표팀을 적극 유치하여 글로벌 전지훈련 메카로 우뚝 설 예정이다. 해마다 국제육상지도자 교육과정을 비롯한 육상 꿈나무 선수와 국가대표 후보선수 동·하계 전지훈련을 유치해 왔다. 현재 육상 꿈나무 선수 80명, 국가대표 후보 선수 50여명이 육상진흥센터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해 국군체육부대,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등 2300여명의 최정상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온 대구국제사격장에서는 30여명의 한국체대 사격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다. 또 지난 6일부터 서울지역 사회인 야구팀 25명과 성동구와 중랑구 유소년 야구팀 60여명이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및 시민운동장 등에서 전지훈련 중이며, 서울시 유소년 야구연맹과도 유치를 협의 중에 있다. 이처럼 육상, 사격, 야구, 배구, 씨름, 테니스 등 많은 종목에서 650여명의 선수들이 올 겨울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대구를 찾고 있다. 아울러 2020도쿄올림픽을 앞두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안전성 논란으로 각국 선수단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전지훈련지로 우리나라가 떠오르는 가운데, 대구시는 국제수준의 시설, 팸투어, 훈련파트너 섭외 등 타 지자체와 차별된 다양한 강점을 내세워 해외국가대표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 할 계획이다. 올림픽에 앞서 중국 난징에서 개최될 2020난징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3.13.~15)에 참가하는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육상 국가대표팀 30여명이 대구에서 훈련할 예정이며, 2020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육상, 사격, 핸드볼 등 종목들에서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 등과 협의 중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앞서 다양한 종목에서 국내·외 최정상급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남자 핸드볼, 올림픽 티켓 ‘리허설’…16일 개막 아시아선수권 우승 도전

    한국 남자 핸드볼이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르기 앞서 8년 만의 아시아 왕좌 복귀를 노린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는 16일 쿠웨이트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10일 출국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3개국이 4개 조로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 모두 8개국이 나서는 결선리그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4강에 오르면 2021년 이집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올해 19회를 맞은 아시아선수권에서 9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2012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2014년과 2016년 대회에서는 5위, 6위에 그쳤고 국내에서 열린 2018년 대회 때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 카타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바레인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팀에만 주어지는 도쿄행 티켓을 미리 확보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버릴 기회다. 한국이 물러난 왕좌를 최근 3회 연속 차지한 아시아 최강 카타르가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바레인,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전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이 대회 이후 오는 4월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한다. 노르웨이, 스페인, 칠레와 풀 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에 출전했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는 본선행에 실패했다. 강 감독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의 간절한 마음은 그대로”라며 “그때의 좋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창작뮤지컬 ‘위안부’ 브로드웨이월드 LA어워즈서 3관왕

    창작뮤지컬 ‘위안부’ 브로드웨이월드 LA어워즈서 3관왕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위안부’(Comfort Women)가 ‘2019 브로드웨이월드 로스앤젤레스(LA)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8일(현지시간) 현지 공연기획사 디모킴 뮤지컬 팩토리는 ‘위안부’가 최우수 뮤지컬, 연출, 여우주연, 남우주연, 여우조연, 남우조연, 음악감독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이 가운데 최우수 뮤지컬, 연출, 여우주연 등 3개 부문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관객이 직접 선정하고 투표해 뽑는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 ‘위안부’는 ‘메리 포핀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쟁쟁한 대작들을 제치고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해 이목을 끌었다. 이 작품의 총감독인 김현준 연출은 한국인 최초로 이 시상식에서 연출상을, 한국계 배우 에비게일 최 아레이더는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작품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위안부’는 2015년과 2018년 뉴욕에서 공연됐으며 2015년 초연 때는 최우수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후보에 올라 30편 가운데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안부’는 지난해 8월 LA에서 세 번째로 공연됐으며 에비게일 최 아레이더는 2018년 재연 때에 이어 다시 작품에 참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檢,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 압수수색… 尹, 오늘 檢전출식서 입 여나

    檢,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 압수수색… 尹, 오늘 檢전출식서 입 여나

    인사 대상자 32명 전원 참석 행사 檢내부 “이번만큼은 공식 언급 할 듯” 비공식 자리서 ‘수사로 말하겠다’ 피력검찰이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공약 수립·이행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전 수사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을 자른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다음날 진행된 압수수색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균형발전위는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정책 수행을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검찰은 여권 인사들이 함께 참여한 고문단을 통해 송 시장이 공약 수립과 이행에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단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10일 오후 검찰 인사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출 신고식에서 윤 총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신고식은 인사 이후 윤 총장의 첫 공식 행사인 데다 인사 대상자 32명 전원이 참석한다. 검찰 관계자는 “윤 총장은 (8일 인사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과 달리) 이날만큼은 공식적인 언급을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윤 총장은 신고식에서도 인사에 대한 비판은 삼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대신 전날 인사 직후 대검 간부들과 비공식적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저녁 자리에 참석한 한 검찰 고위 관계자는 “윤 총장은 ‘우리 모두 해야 할 일을 했다. 나도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테니 (새로운 자리에) 가서도 수사를 잘해 달라. 맡은 소임을 잘 부탁한다’고 격려했다”고 귀띔했다. ‘윤 총장의 침묵은 인사에 연연하지 않고 수사로 결과를 보여 주겠다는 뜻’이라는 분석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까닭이다. 이번 인사로 윤 총장의 ‘손발’이 잘렸지만 윤 총장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검찰 내부의 시각이다. 윤 총장의 최측근 인사는 “윤 총장은 전임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 등으로 좌천되는 등) 여러 상황을 경험한 데다 수사를 1~2년 한 것도 아니다. 윤 총장은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새로운 인사들이 왔지만 (정권 입맛대로 움직이는 대신) 죄가 있냐 없냐로 판단할 것”이라면서 “청와대는 인사가 권한이니 인사권을 행사했듯이 윤 총장은 수사권을 행사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고양이 구출해 오렴”…어린 손자 5층에 매단 할머니

    [여기는 중국] “고양이 구출해 오렴”…어린 손자 5층에 매단 할머니

    중국의 한 여성이 고양이를 구해야 한다며 어린 손자를 줄에 묶어 5층 베란다에 매단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쓰촨(四川)성 난충(南充)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찔한 장면이 펼쳐졌다. 한 여성이 7살 난 손자의 몸에 줄을 묶은 뒤, 천천히 아랫집 베란다로 손자를 내려보내는 장면이었다. 7살짜리 아이가 안전장치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이유는 3층 베란다에 있는 고양이 때문이었다. 할머니는 고양이를 구출해 오라며 어린 손자를 줄에 매달아 3층 베란다로 내려보냈고, 아이는 작은 가방에 고양이를 넣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다시 아이가 줄에 매달린 채 3층과 4층을 몇 번 오갔고, 이내 다시 가방에 고양이를 넣으려고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당시 현장에는 아이를 매단 줄을 잡은 할머니 말고도 한 남성이 더 있었지만, 그 역시 할머니를 말리기는커녕 돕고 있었다. 문제의 장면을 촬영한 영상은 이를 목격한 주민들에 의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 웨이보에서는 “고양이를 구조하려는 마음은 알겠지만 방법이 저것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라며 어린 손자를 위험에 내몬 할머니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영상이 촬영된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주민은 베이징 뉴스와 한 인터뷰에 “그 일이 있은 뒤 곧바로 할머니의 집을 찾았다. 영상 속 할머니 곁에 있던 남성은 줄에 매달린 아이의 삼촌이었고, 아이의 부모는 모두 직장에 나간 상황이었다”면서 “할머니가 다시는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의 한 언론이 영상 속 할머니를 만나 직접 인터뷰했다. 할머니는 “손자가 (줄에 매달려 있을 때) 매우 무서워하지는 않았다. 내가 손자의 목숨을 신경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한 뒤 “고양이를 구하는 게 그저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구조대에 연락하지 않은 것 뿐이다.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젠 접는 PC까지 등장…대세가 된 ‘폴더블 열풍’

    이젠 접는 PC까지 등장…대세가 된 ‘폴더블 열풍’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 ‘폴더블’(접히는) 제품 바람이 거세다. 몇 년 전만 해도 먼 미래의 첨단 기술로 여겨졌는데 이제는 상용화된 제품이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폴더블 열풍’은 올해 CES를 기점으로 PC로도 옮겨붙고 있다. 중국 PC업체인 레노버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에서 폴더블 PC인 ‘싱크패드X1 폴드’를 공개했다. 펼쳤을 때 13.2인치인 데다가 무게도 997g에 불과해 가볍다. 언뜻 태블릿 같아 보이지만 PC에서 사용하는 윈도10을 운영체제로 활용한다. 미국의 인텔도 CES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폴더블 PC인 ‘호스슈 밴드’를 공개했다. 인텔의 ‘차세대 칩’ 타이거 모바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해서 접으면 13인치이고 펴면 17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자랑한다. 중국의 화웨이는 자사의 폴더블폰인 ‘메이트X’를 전시했는데 안내 요원들이 이를 궁금해하는 관람객들의 질문공세에 하루종일 시달렸다. 메이트X는 지난해 11월 중국에서만 출시됐기 때문에 이를 처음 접한 미국 관람객들은 기기를 이리저리 만져 보며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에서는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사장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자사 부스를 둘러본 뒤 “CES 기간에 (통신사 등 국내외) 거래선에 (2월에 공개 예정인 신작) 폴더블폰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군기지 때렸지만 확전 피한 이란… 트럼프 ‘경제·외교 제재’ 시사

    미군기지 때렸지만 확전 피한 이란… 트럼프 ‘경제·외교 제재’ 시사

    美, 원유 수출 차단 등 돈줄 죄기 나설 듯 하메네이 “우리는 미국에 뺨 때려 줬다” 양국 서로 체면 구기지 않고 긴장 낮춰 가디언 “美·이란 다 만족시킬 수도 있다”‘이란의 이번 공격은 양쪽을 다 만족시킬 수도 있다.’ 이란이 ‘피의 보복’을 천명하며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을 타격해 세계를 놀라게 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 반격 시 미 본토는 물론 두바이, 이스라엘 하이파도 목표가 될 것”이라는 무시무시한 경고와 함께 십수 발의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대규모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공격 직후 대국민연설에서 “간밤에 우리는 미국의 뺨을 때려 줬다”며 ‘2인자’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의 죽음을 가리켜 “혁명이 살아 있다는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들은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결사항전을 촉구했으나 이후 전개를 보면 전면전의 개연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가디언은 이란의 공격이 ‘상징적’이라고 짚었다. ‘복수’를 원하는 국민의 분노에 이란 정부가 미국 타격으로 부응하는 한편 대규모 피해 상황을 만들지 않음으로써 확전 가능성을 차단, 미국과 서로가 체면을 구기지 않고 긴장을 낮출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발표한 대국민성명에서 ‘전면전’을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테러를 막기 위해 강력한 경제·외교 제재 카드를 빼들 것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보다 이란 정권에 추가 제재 즉시 부과하겠다”면서 “이란의 정권의 행보를 바꿀때까지 제재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P는 하메네이의 발언 강도는 강했지만, 미·이란 어느 쪽도 더 즉각적인 보복은 없을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정가는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CNN은 현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미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기경보를 발령해 군인들이 대피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확인된 피해는 미사일 1발 타격으로 기지에 있던 군용기 화재뿐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다만 이란 국영방송은 “미국인 80명이 죽고, 미군의 드론과 헬리콥터, 군사 장비 등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라크군은 물론 해당 기지에 주둔하는 덴마크·노르웨이·독일군까지 사상자가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세계의 이목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 수위에 쏠린다. 일단 현재 피해 평가가 유지된다면 미국이 전면전보다는 억지력 강화를 위한 첨단 전략자산 배치와 병력 증강 등에 나서는 한편 이란의 ‘원유 수출’ 등 돈줄 죄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올해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혼란 등 경제 상황을 악화시키는 전면전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이란의 공격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 수장 등이 모여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제인스 인호프 상원 군사위원장 등 의회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해 상황을 설명한 뒤 백악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공격 이후 보안과 경계도 대폭 강화됐다. 백악관 주변의 검문 활동이 강화돼 주변 검문소에서 소총을 든 비밀경호국(USSS) 직원들이 쉽게 목격됐다. 연방항공청(FAA)은 미국 민간 항공사들이 이란·이라크와 오만만(灣), 페르시아만 영해 상공에서 운항하는 것을 금지했고 해운청(MARAD)은 “미국의 해양 이익에 반하는 이란의 행동 가능성이 있다”며 중동 인근의 선박에 경고를 보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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