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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멍완저우 CFO ‘석방’ 6개월 만에 회장 승진

    화웨이 멍완저우 CFO ‘석방’ 6개월 만에 회장 승진

    직원 13만명에 배당 9000만원씩중국 정보통신(IT) 기업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그룹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던 멍완저우(孟晩舟·50)가 순회 회장직에 올랐다. 멍완저우가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미국 당국에 체포된 후 지난해 9월 기소유예를 받고 풀려난 지 6개월 만이다. 3일 정보통신업계(IT)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화웨이는 멍완저우 CFO가, 부회장 외에 신임 순환 회장직을 새로 겸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는 세 명의 순회 회장이 6개월씩 돌아가며 회장을 맡는다. 멍완저우의 회장 임기는 내년 4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6개월이다.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78)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맞춰 614억 위안(11조 7587억원)을 주주에게 배당한다고 상하이 결제소에 공고했다. 이에 따라 화웨이 주식을 보유한 임직원 13만 명에게 1인당 평균 46만 7000위안(8944만원)씩 배당금이 돌아간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의 상징적 인물인 멍완저우가 중국의 대표적 빅테크 기업 화웨이 회장직에 올라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멍완저우는 미국 정부가 대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발부한 체포영장에 따라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한 뒤 가택연금 상태를 마치고 전격 석방됐다. 이후 중국으로 귀국해 곧바로 회사에 복귀했다. 멍완저우는 지난 3월 28일 실적 보고회에서 “화웨이는 2021년 이미 재난의 ‘블랙아웃존’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웨이가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능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21년 매출 수익 6368억 위안(121조 95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 감소했다. 순이익은 1137억 위안(21조 7747억원)으로 전년보다 75.9% 급증했다.
  • [나우뉴스] “회사졸업을 축하합니다”..직원 70% 자른 中기업의 황당한 해고통지

    [나우뉴스] “회사졸업을 축하합니다”..직원 70% 자른 中기업의 황당한 해고통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징동닷컴(京東商城, JD.com)이 자사 직원에게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하며 ‘졸업을 축하한다’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사실상 본사의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골자로 한 서면 통지서에 ‘졸업증서’라는 표현을 적으면서, 해고 논란을 회피하려 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논란이 시작된 것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징동닷컴 자사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누리꾼이 징동닷컴으로부터 받은 서면 해고 공고문을 공유하면서부터다. 이 익명의 누리꾼은 자신에 대해 징동닷컴에 재직 중인 직원이라고 소개하면서, 최근 징동닷컴 인사부서 관계자로부터 전달받은 해고 통지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에는 ‘졸업을 축하한다. 당신이 징동닷컴을 무탈하게 졸업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그동안 징동과 함께해줘서 고마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실상 해고 통지서였던 셈인데, 징동닷컴 측은 최근 불거진 자사 직원 대량 해고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 ‘해고’라는 표현 대신 ‘졸업’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대량 해고에 대한 사회적 질타를 외면했다고 이 누리꾼은 비판했다. 실제로 해당 ‘졸업 축하 증서’에는 자사 직원의 퇴직 후 사회보장금과 인사 기록부 처리, 이직 증명서 발급 방법 등에 대한 해고 시 안내되는 절차 안내문이 포함돼 있었다. 이 누리꾼은 현재 징동닷컴이 대규모 직원 해고를 감행 중이며, 최대 70% 이상의 대량 감원이 이어지는 등 칼바람이 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누리꾼은 본사의 일방적인 대규모 인원 감축 강행이 곧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지고 대규모 실업은 사회불안을 초래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업체 측이 어떠한 책임의식도 갖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징동닷컴의 대규모 자사 직원 해고 조치가 지난해 4분기 징동의 영업 손실이 52억 위안(약 9990억 7600만 원)에 달하면서 올 2월부터 본격화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潇湘晨报)는 징둥의 영업 이익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 영업 수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영업 수익을 웃도는 4분기 손실이 심각한 탓에 자구책으로 대규모 인원 감축에 돌입했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징동의 연수입은 약 9516억 위안을 기록해 지난 2020년 대비 2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징동은 약 2759억 위안의 수입을 기록하면서 지난 2020년 동기 대비 23%의 수입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징동이 거둔 순이익은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징동의 순손실이 무려 52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인데, 지난 한 해 동안 징동이 부담해야 했던 연간 순손실액 규모는 무려 36억 위안(약 6916억 68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부터 누적된 징둥닷컴의 누적 손실액 규모는 이미 106억 위안에 달했던 셈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징동닷컴은 총 4358명의 직원을 고용, 이 중 약 40%가 신제품 개발 및 기술 연구팀에 소속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징동 본사 내부에서는 최소 1500~2000명 이상의 대규모 자사 직원 해고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전체 직원 중 최대 70% 이상의 인원 감축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디즈니 공주인 줄”…현빈♥손예진, 결혼식 2부 공개

    “디즈니 공주인 줄”…현빈♥손예진, 결혼식 2부 공개

    배우 손예진의 결혼식 2부 행사 드레스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달 31일 오후 4시,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이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필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렸다.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개봉한 영화 ‘협상’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고,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한번 만났다. 그 사이 몇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열애를 공식 인정,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서 손예진이 과연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손예진이 선택한 본식 드레스는 미라 즈윌링거의 것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출신 모녀가 론칭한 브랜드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예진의 2부 드레스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손예진의 필리핀 팬클럽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2부 결혼식에서 팔짱을 끼고 있는 손예진과 현빈 부부의 뒷모습이 담겼다. 특히 연초록 드레스를 입고 반묶음 웨이브 헤어에 꽃 장식을 한 손예진은 살아있는 디즈니 공주같은 비주얼이다. 한편 이날 철통보안으로 치러진 결혼식에는 마치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하객들이 초대되면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 “한번 쑤신 면봉, 다음 사람 입에 넣었다”…中방역 ‘논란’

    “한번 쑤신 면봉, 다음 사람 입에 넣었다”…中방역 ‘논란’

    중국 지린성의 방역 요원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한 면봉을 재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지린성바이청시 방역 요원이 PCR 검사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면봉 하나만 사용하는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방역 요원이 이미 검체를 채취한 면봉을 용액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캡슐에 넣고 몇 번 저은 뒤 다음 사람의 입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장면이 담겼다. 논란이 일자 방역 당국은 “연습 상황이었다”며 “실제 검체를 채취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물지 않는다”…中, 물고기까지 코로나 검사 앞서 중국 상하이의 한 수산물 시장에서 물고기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방역 요원들이 물고기 입을 강제로 벌린 채 면봉을 넣어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했다. 방역 요원이 물고기 입을 벌리고 있는 상인에게 “손을 놓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자, 상인은 “물지 않는다.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한다. SCMP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방역 요원들이 닭, 고양이, 자전거, 책상, 의자 등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하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봉쇄 불만”…중국 매체들, ‘제로 코로나’ 옹호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봉쇄조치가 내려지자, 관영 매체들은 잇달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옹호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의 코로나 방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역할을 강조하며 인민의 삶을 보호하려는 시 주석의 비전과 노력을 칭송했다. 또 관영 통신 신화사는 논평을 통해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들 기사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여전히 중국의 최선의 선택지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이 올 가을로 예정된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시 주석의 주요 정치적 유산으로 내세우려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지지가 있긴 하지만, 최근의 확산세 속에서 선전과 상하이가 봉쇄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엄격한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중국의 몇몇 전염병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염성을 지적하면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린성에서는 지난 한 달간 4만400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특히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창춘시는 지난 11일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고 모든 영업 생산 시설을 폐쇄하는 등 도시 봉쇄 조치에 나섰다.
  • “내가 모르는 사람 아빠라 부르지 않길” 서희원 전 남편 심경

    “내가 모르는 사람 아빠라 부르지 않길” 서희원 전 남편 심경

    구준엽-쉬시위안 결혼에 전남편 ‘불편’가수 구준엽(53)과 대만 스타 쉬시위안(서희원·46)이 결혼한 가운데, 쉬시위안의 전 남편인 왕샤오페이(왕소비·41)가 불편한 심경을 표했다. 시나연예에 따르면 최근 왕샤오페이는 쉬시위안의 동생이자 역시 연예인인 쉬시디(서희제·44)의 웨이보에 “내 아이들이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은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딸과 아들은 모두 내 자식들이다”라고 댓글을 적었다. 왕샤오페이는 직접적으로 구준엽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구준엽에 대한 이야기임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달 쉬시디는 대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쉬시위안과 구준엽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다”라면서 “그때 ‘구준엽은 아니지?’라고 말했다, 놀랐지만 기쁠 수밖에 없었다, 언니 마음속에 얼마나 깊이 구준엽이 있는지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것을 말할 수는 없지만 언니와 구준엽은 가장 사랑했던 시기에 헤어져야 했고 서로에 대한 깊은 후회를 남겼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왕샤오페이는 ‘쉬시디는 쉬시위안과 구준엽이 사귀는 것을 추측했다’라는 내용이 담긴 웨이보 글을 리포스트(공유)하면서 “그래? 네가 이미 짐작을 했다고? 언제부터?”라면서 “오늘 약을 너무 많이 먹은 것 아니냐”라고 적었다. 이후 왕샤오페이의 글에 수많은 누리꾼들이 “장잉잉과 불륜설이 났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냐” “이혼했으면 상관없으니 언급 마라” “술 마시고 쓴 글이냐” 등의 댓글을 남겼고, 왕샤오페이는 “술 안 마셨다”며 “내 아이들은 지금 대만에 있고 그것만으로 매우 타협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쉬시디를 향해 “쉬시위안도 가만히 있는데 넌 매일 뭐하는 것이냐, 내 아이들을 위해 이제 적당히 해라”라고 말했다. 쉬시디는 이에 “누군가 나를 비방했을 때 그에 대해 해명하기보다는 너그럽게 참는 편이 낫다”고만 응수했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달 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쉬시위안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20년전 사랑했던 여인과 못다 한 사랑 이야기를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로 연락했다”라면서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현재 구준엽은 부인이 있는 대만에 머무르고 있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0년대 말 만나 1년여 동안 교제했으나 이별했고, 그 후 20여년 만에 재회해 최근 결혼했다.
  •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자 보상 개선과제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피해자 보상 개선과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시 보상금의 선지급 시스템을 마련하고 한시적 특별법으로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이슈와 논점, 백신 부작용 피해자 보상 규정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의 경우 다른 바이러스 백신과 달리 사용승인 시간이 기존 백신보다 단축되면서 이상 반응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평가된다. 실제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부작용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가 늘고 있으며 중증 상해나 사망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10만건 당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386.8건 이었다. 이가운데 중대 이상반응은 3.8%를 차지했다. 감염병 예방법 등에 따르면 보상의 종류는 진료비 및 정액 간병비가 1일 5만원, 사망일시 보상금이 최대 4억5900만원, 장제비 30만원이다. 장애인일시 보상금은 중증 사망일시 보상금의 100%, 경증 55% 등이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피해가 인정되려면 백신접종과 그로 인한 부작용 사이에 인과성과 시간적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 보고서는 “다만, 2021년부터 2022년 2차까지 모두 18차에 걸쳐 전문위원회가 심의한 결과 1만 1719건 가운데 보상이 결정된 건은 38.4%인 4502건이고 이 가운데 사망은 1건에 불과해 인과성 인정이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의학적으로 충분한 자료가 축적되지 않은 상태여서 피해자가 인과성을 입증하는 것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해외사례를 보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34개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보상 제도를 갖추고 있다. 최근 영국은 인과성이 인정될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중증 장애 또는 사망이 발생한 경우 2억원 정도를 지급하는 백신 피해 지급금 정책을 시행했다. 장애 정도가 60% 이상일때 중증으로 간주한다. 노르웨이는 환자보상시스템에 의해 백신 부작용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 제공의 오류 또는 실패로 인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도 존재한다. 보고서는 “그외 국가들도 대체로 백신 피해자 보상을 폭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법체계를 정비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보상 신청 건수에 비해 매우 적은 비율로 인과성을 인정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우선 보상금의 선지급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는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 보상 신청이 있을때 보상금 선지급 여부를 심의·결정하는 선지급보상위원회를 두고 피해자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 입법을 통해 질병관리청장이 인과성이 없음을 증명할 수 없는 경우 보상을 하게 하는 방안, 명시적으로 질병관리청장이 입증 책임을 부담하는 방안, 인과성이 불충분하거나 불명확한 경우 피해자가 유리하도록 조사·보상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보고서는 피해보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처럼 코로나19 백신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을 한시적으로 신설해 신속하고 두텁게 보상하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법률을 개정하기 보다 특별법 제정으로 보상 인정 여부와 범위, 보상 비용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함으로써 피해자 보상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국회입법조사처 박상윤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이 작성했다. 보고서 내용은 국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국회입법조사처의 조사분석 결과다.
  • 금호타이어, 기아 타이거즈와 유니폼 스폰서십 체결

    금호타이어, 기아 타이거즈와 유니폼 스폰서십 체결

    금호타이어가 2022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기아 타이거즈 야구단과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야구 마케팅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2일 올 시즌 공식 후원에 따른 기아 타이거즈 개막전 참관 행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임직원이 참석한다.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올해 정규시즌 모든 경기에서 상의 우측 흉장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 또한 기아 타이거즈 홈(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및 원정 144개 경기를 비롯해 구단 홈페이지, 유튜브, 입장권, 팬북 등의 경로로 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강승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4년만에 금호타이어가 기아 타이거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지난 2017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듯이 올해도 우승 기원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면서 “유니폼은 중계방송 시 선수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만큼 금호타이어도 야구팬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는 국내 프로야구 최다 우승(11회)을 거둔 KBO리그 구단으로 올해 양현종, 나성범 선수를 영입하며 ‘포효하라, 올웨이즈(Always) 기아 타이거즈’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경쟁을 앞두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관중 입장이 제한적이라 야구팬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멀어졌지만 올해 정규시즌부터 100% 관중 입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프로야구의 인기가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조금만 손댔을 뿐인데 호텔처럼 바뀌었네… 우리 집 맞아?”

    [봄맞이 인테리어] 인테리어·가구 업체가 추천하는 집안 꾸미기 집에 대한 질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집이 주거의 공간을 넘어 업무를 병행하거나 운동, 요리 등 여가 기능이 더해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집꾸미기) 시장 규모는 내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까지 포함하면 약 40조원 시장 규모를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인테리어·가구 업체들은 봄·이사철을 맞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고자 행보 중이다. 트렌드를 어떻게 예측하고, 어떤 아이템을 내세우는지 살펴봤다. LX하우시스, 주방 리모델링 브랜드 ‘LX지인 키친’ 봄기운 물씬 풍기는 요즘, 주거 공간의 ‘꽃’이라 불리는 주방 리모델링을 계획 중이라면 ‘LX지인(LX Z:IN) 키친’을 둘러보자. LX지인 키친은 크게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 ‘제니스9(Zenith9)’과 최신 트렌드의 키친 ‘셀렉션(SELEXION)’ 2가지 종류로 나뉜다. 먼저 제니스9 키친은 천연 무늬목 주방가구 도어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라인이다. 특별한 수납 기능까지 담은 하이엔드 제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초대형 ‘셰프 아일랜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어를 닫아 둘 수 있는 ‘시크릿 히든 키친’, 간단한 제스쳐로 내부 조명을 켤 수 있는 ‘모션뷰 하부장’ 등 차별화된 기능·디자인을 더했다. 셀렉션 키친은 가격대와 세부 옵션에 따라 셀렉션 3·5·7 제품으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은 사용자의 키에 맞춰 하부장 높이를 870㎜~920㎜ 사이로 조절·시공할 수 있다. 주방가구 도어 표면에는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적용했다. 특히 LX하우시스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셀렉션 제스트(ZEST)’ 시리즈가 최근 인기다. 이 제품은 주방가구에 표면 내구성을 강화한 소재를 적용하고 빛 반사가 없는 무광 인테리어를 도입했다. 주방가구 도어의 가구용 필름에 자체 개발한 특수코팅 기술을 적용해 무광을 구현하면서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살렸다. 에이스침대, 안락함 살린 ‘오피모2’·‘아넬로-W’ 에이스침대 ‘오피모2(OPIMO-II)’는 헤드보드에 두툼한 쿠션을 넣고 최적의 각도로 디자인해 기대어 쉴 때 소파와 같은 안락함을 얻을 수 있다. 밝고 차분한 덴버 오크 색상의 프레임과 톤 다운된 베이지색 쿠션의 조화가 침실의 아늑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사이드 판넬에 적용된 LED 간접등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수면과 휴식뿐만 아니라 취미, 업무 등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 요즘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헤드보드 선반에 USB 포트를 비롯해 자주 사용하는 간단한 물건들을 올려놓을 수 있고 사이드 판넬에는 멀티 콘센트를 달았다. ‘아넬로-W(ANELLO-W)’는 스웨이드 질감과 저상형 파운데이션이 적용된 침대다. 볼륨감 있는 헤드보드 쿠션이 머리 높이까지 지지해줘 머리맡에 기대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아쿠아클린 기능성 원단이 적용돼 얼룩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아넬로-W는 프레임 내부에 파운데이션이 있는 ‘투 매트리스(Two Mattress)’ 설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하중을 분산해 매트리스 사용성과 수명을 연장해준다. 투 매트리스는 매트리스 전용 스프링과 파운데이션 전용 스프링이 이중으로 받쳐주는 에이스침대 특유의 스프링 기술로 최고급 호텔 침대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에몬스, 주문자 맞춤형 ‘워너비 라운지’ 소파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에몬스에서 새롭게 개발한 ‘트윈더(Twinther)’ 가죽을 적용한 아치형의 코너형 디자인과 감각적인 팔걸이가 돋보이는 컨템포러리 소파다. 트윈더 가죽은 자연스러운 발색력과 빛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고급스러운 무광의 느낌을 표현하며 높은 내구성과 항균성, 생활방수 기능으로 관리가 쉬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 맞춤으로 커스터 마이징이 가능한 이 소파는 카멜, 라이트 그레이, 미라지 블루, 클래식 블루, 브라운, 핑크, 와인 총 7가지의 컬러와 3인, 3.5인, 4인, 5인의 형태 중에서 원하는 조합으로 주문·선택할 수 있다. 워너비 라운지 소파는 하프백(편의에 따라 헤드를 앞으로 숙이거나 뒤로 젖혀 사용 할 수 있는 헤드레스트 기능)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태리 엘라스틱 밴드, 무형광 패딩, 환경 친화 에코본드 등의 자재를 사용해 만들었다. 이 소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1 우수디자인(GD) 상품’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에몬스는 워너비 라운지 소파 등을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 협찬하기도 했다. 소파는 극 중 GO푸드 사장이자 재벌 3세 강태무(안효섭 분)의 초호화 저택 거실에 등장한다. 한샘, 신제품 소파 2종·식탁 1종 출시 한샘은 거실 공간 신제품으로 ‘바흐 902 몰트(Bach 902 Malt)’, ‘바흐 902 피트(Bach 902 Pit)’ 소파 2종과 ‘유로 603 일리스(Euro 603 Ellisse)’ 식탁 등 총 3종을 출시했다. 먼저 한샘의 2022년 상반기 거실 소파 신제품 바흐 902 몰트와 바흐 902 피트는 내구성이 우수한 북유럽 자작나무를 내부 목대로 사용하고 이탈리아 가죽 회사 ‘카도레(CADORE)’사의 황소 통가죽으로 씌워 만들었다. 한샘 관계자는 “바흐 902 몰트 소파는 심플해 보이는 실루엣이지만 거실 공간의 웅장함을 더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고, 바흐 903 피트 소파는 슬림한 라인의 디자인으로 거실 공간의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두 제품 모두 앉았을 때 부드러우면서 푹신한 중간 경도의 착석감을 느낄 수 있다. 색상은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과 동시에 제품을 생산하는 오더메이드 형식으로 만든다. 한샘의 식탁 신제품 유로 603 일리스는 조약돌을 모티브 삼아 식탁 상판을 둥글게 가공하고, 다릿발은 곡선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내구성이 좋은 오크 원목을 사용했다. 또한 상판 원목의 갈라짐과 뒤틀림을 최소화하고자 상판 내부에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하고 외부에는 오크 원목을 사용한 ‘샌드위치 공법’을 적용했다. 현대리바트, 토털 인테리어 ‘리바트 집테리어’ 선보여 현대리바트는 급성장하는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였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주방가구·욕실·창호·바닥재·벽지 등 리바트의 모든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상담부터 공간 컨설팅, 구매, 시공, AS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다. 리바트 집테리어는 ​생애 주기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총 4가지 콘셉트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을 대상으로 파스텔톤의 색상과 모서리가 둥근 가구 등을 적용한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를 겨냥해 주방과 다이닝 기능을 강화한 ‘프렌치 글램’ ▲198㎡(60평) 이상 대형 평형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리니어 시크’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인 ‘모던 내추럴’ 등이다. 주문자는 패키지 선택 대신 전문가가 디자인한 콘셉트에 맞춰 현대리바트의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총 54종의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만 인테리어할 수도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와 함께 리바트 집테리어에 자체 컬러 매뉴얼인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또한 패키지를 구성하는 인테리어 가구 및 건자재에도 색채를 강조했다. 코알라 “수면 만족도 높이려면 매트리스 교체해야” 코알라(Koala)가 최근 ‘세계 수면의 날(World Sleep Day)’을 맞아 한국인의 직군별 생활 패턴과 수면 만족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수면의 질 개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무직과 현장직, 프리랜서, 학생 등 총 9개 직군의 전국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침 시간이 불규칙한 직업군이 낮은 수면 만족도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매트리스 및 침구를 교체한 사람들이 높은 만족도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의 질 개선 시도 방안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은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39%)’였다. 매트리스·침구 교체를 시도한 269명의 응답자 중 81%가 침구 교체 시 목과 머리를 잘 지지해주는 베개를 가장 많이 고려했으며, 58%는 이불 등 덮는 침구의 소재와 질감을, 45%는 매트리스의 지지력과 편안함을 고려했다(복수응답). 교체 후 만족도는 매트리스(49%), 덮는 침구(42%), 베개(41%) 순으로, 매트리스를 교체했을 때 가장 큰 개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선영 코알라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는 “매트리스 및 침구 교체가 수면의 질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베네타쿠치네, 친환경 소재 이탈리아 주방가구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수입 주방가구다. 사전 검수 방식을 채택해 이탈리아 본사와의 검수 관련 매뉴얼로 시공 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한다. 베네타쿠치네는 이탈리아 현지 2만 7000여평의 공장에서 하루 약 200세트의 주방가구를 생산하며, 전 세계 49개국에 216개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주방가구는 100% 친환경 소재와 유해 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수성도료를 사용해 만든다. 특히 주문 제작 완제품으로 국내 수입 후 시공하는 방법으로 설치가 이뤄진다. 이들 제품은 새집증후군 주원인인 포름알데하이드 방출량을 시험하는 포퍼레이터법을 통과해 ISO 인증을 획득했다. 베네타쿠치네는 포름알데하이드 제거율이 높은 침엽수종을 직접 재배,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다.
  •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연기생활 중단…사실상 은퇴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연기생활 중단…사실상 은퇴

    한국 관객에게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할리우드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기 은퇴를 선언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30일(현지시간)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동시에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가족들은 “브루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었고,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것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동정,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강력한 가족으로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러분에게 브루스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소식을 전한다”며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겨라’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그것을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명에는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 부인 데미 무어, 그리고 브루스 윌리스의 다섯 자녀가 서명했다. 가족들이 성명과 함께 올린 사진은 젊은 시절 목욕 가운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브루스 윌리스가 머리엔 수건을 두르고 코믹한 표정으로 해맑게 웃고 있다.실어증은 뇌졸중, 두부 손상, 느리게 진행되는 뇌종양 또는 퇴행성 질환을 포함해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그의 실어증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기승을 부리던 시기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나 입장을 거부당해 여론의 질타를 받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고, 1980년대 TV 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가장 첫 출세작은 존 맥티어넌 감독의 ‘다이하드’(1987)였다.브루스 윌리스는 초인적인 힘으로 적을 손쉽게 제압하던 당시의 여타 액션 캐릭터와 달리 온몸에 상처를 입는 등 ‘죽도록 고생한(die hard)’ 끝에 테러를 막아내는 형사 존 매클레인을 훌륭하게 연기해내며 열렬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액션 스타에 그치지 않고 ‘펄프 픽션’(1994), ‘식스 센스’(1999), ‘문라이즈 킹덤’(2012) 등에서 연기력과 작품성으로도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그는 스크린에서뿐만 아니라 TV에서도 크게 활약해 3번의 골든글로브 TV 부문과 2번의 에미상 후보에 올라 각각 트로피 1개씩을 거머쥐었다. 인기 시트콤 ‘프렌즈’ 특별출연으로 2000년 코미디 에미상에서 객원배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대형 제작사의 작품보다는 소규모 제작사의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했다. 브루스 윌리스가 비록 연기 생활에서 물러나지만 후반 작업 중인 미개봉 영화가 10편 가까이 남아 있어 당분간 그가 출연하는 작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파리 패션위크에 내리친 눈보라/최나욱 건축가·작가

    코로나19로 인해 장장 2년은 치뤄지지 못했던 패션쇼가 재개되었다. 온라인 쇼로 대체하며 절감했던 런웨이 비용도 다시 수억원 대로 올라갔다. 그러니까 10분 남짓한 쇼를 위해 쓰는 금액 말이다. 장소 대관에만 적게는 수천만원이 들고 음악이나 조명, 모델 인건비 등에도 그만한 지출이 필요하다. 솔직히 상상도 잘 가지 않는다. 한번은 루이비통으로부터 한국에서 크루즈 쇼를 할 만한 장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일교차 큰 서울의 가을날 1000명 이상의 관객 동선을 해결할 만한 장소를 도무지 떠올릴 수가 없었다. 참고로 그때 쇼는 인천공항 비행기 격납고에서 열렸다.  하이라이트인 무대 디자인에 소요되는 예산은 도저히 가늠키가 어렵다. 2017년 파리 그랑팔레에서의 쇼를 위해 샤넬은 10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로켓’을 만들었고, 2014년 두바이에서의 쇼는 최소 20억원가량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다. 관람객들을 위해 예약해주는 호텔과 항공권, 에스코트 비용은 덤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 분야 가운데 건축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하는데, 패션쇼가 잠깐 만들고 치우는 이 시간 대비 금액을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일상이 화려한 행사장의 연속이라면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이 10분을 위해 소비되는 수십억원을 매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캣워크에 눈을 고정시키면서도, 동시에 몇 분 지나 사라지는 요소들을 살피고 예산을 추정하다보면 이 제한된 환경이 별세계만 같다. 순간의 화려함을 좇는 패션쇼 현장에서 바깥에서의 삭막한 일상을 떠올리는 대비란 그저 시시껄렁한 얘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럭셔리란 무엇인가.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지 않는 누군가의 고급 별장부터,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동시설을 동시에 고민하는 건축가라면 한번쯤 답해보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건축가가 되기 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공산주의에 대한 글을 쓰던 렘 콜하스는 2004년부터 프라다의 런웨이를 전담하며 아예 ‘럭셔리란 무엇인지’에 대답하는 책을 냈다. 그리고 지난 1월 타계한 스페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은 럭셔리를 이렇게 정의한다.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외형이 아니라 이외의 것, 바깥의 것을 끌어들여 공존할 줄 아는 것. 이따금 일시적인 화려함에 잠식되었다가 깨어났을 때, 럭셔리 한복판에서의 존재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지난 6일 파리 르부루제 전시센터에서 치러진 발렌시아가의 런웨이는 그러한 고민이 응집돼있었다. 루이비통, 베트멍, 발렌시아까지 근 10년 동안 전세계 럭셔리를 진두지휘하던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는 사실 조지아 출신으로 1993년 내전으로 인한 난민의 기억을 갖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은 ‘이 와중에 럭셔리 패션쇼를 만드는 이유’에 대해 집요하게 물었을 것이다. 예술가들은 그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믿으면서도, 종종 현실 세계에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회한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쇼를 취소할까’도 고민했더라는 발렌시아가 22FW는 우크라이나 시 낭송으로 시작해, 행사장에 강한 눈보라를 내리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막대한 금액이 투자된 이 런웨이에, 이날을 위해 모든 일상을 갈아넣은 모델과 스탭들에, 럭셔리를 감상하러온 소수의 VIP 고객들에게 차디찬 눈보라가 내리친 이유다. 화려함의 극단을 일상으로 삼는 누군가가, 제한된 사치의 환경에서 제 존재의 의미와 럭셔리의 본질을 묻는 필사적인 행위였던 것이다.
  • 김정숙 여사 사저 신축비용 11억 채무 신고

    김정숙 여사 사저 신축비용 11억 채무 신고

    文대통령 1억여원 늘어 22억원 남영숙 경제보좌관 75억 최다 신동호 연설비서관 4억원 최소문재인 대통령이 전년보다 1억 1406만원 증가한 21억 909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 대통령의 임기 중 총수입은 19억 8200만원으로, 세금 3억 3500만원을 제외한 세후 총소득은 16억 4700만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31일 0시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세후 총소득 16억 4700만원 중 생활비 등으로 13억 4500만원을 사용해 (재임 중) 재산 순증가액은 3억 200만원”이라고 밝혔다. 관보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사인 간 채무 11억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관계자는 “(퇴임 후 머물게 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신축비용 13억 9600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기관(농협)에서 최대한도로 대출을 받은 게 3억 8800만원이고, 나머지 11억원을 사인 간 채무로 충당한 것”이라며 “(신고 시점인 지난해) 12월 31일 상황이었고, 최근 기존 매곡동 집 매매 계약이 체결되면서 채무를 모두 갚았다. 당연히 이해관계가 없는 분에게 빌렸으며 이자 비용도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는 5년간 13억여원의 생활비 지출과 관련, “관저에서의 생활비 일체, 식비 등도 개인비용으로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참모 중에는 주노르웨이 대사 등을 지낸 남영숙 경제보좌관이 75억 7394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48억여원이 늘어 증가폭도 가장 컸다. 이 중 23억여원은 고지거부 대상이던 부모 재산인데 독립생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포함됐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한규 정무비서관(54억 5620만원)과 서훈 국가안보실장(47억 8050만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38억 5174만원), 이호승 정책실장(37억 714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신동호 연설비서관(4억 251만원)과 강권찬 시민참여비서관(4억 5128만원), 이기헌 민정비서관(4억 5377만원), 김재준 춘추관장(4억 8883만원), 박성민 청년비서관(5억 905만원) 은 하위권을 기록했다.
  • 대파 한 뿌리 때문에 추격전 벌이는 中의 ‘미친’ 물가

    대파 한 뿌리 때문에 추격전 벌이는 中의 ‘미친’ 물가

    지난해 11월 한국 김장철, ‘배춧값 금값’이라는 타이틀로 한국 뉴스가 도배가 되었다. 당시 일반 시민들이 마트에서 구입하는 배추 가격이 약 15000원에 달했다. 그 당시 중국 언론에서도 한국의 높은 배추 가격을 보도했고 중국 누리꾼들은 시장에 가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게 배추라며 한국 물가에 경악했다. 그런데 반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이제는 상하이의 채소 가격에 한국인들이 놀랄 정도다. 중국 재경정보망(中国财经信息网)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당일 오전 상하이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추격전이 벌어졌다. 당사자는 평범한 상하이 아줌마들이었다. 약 2km가 넘는 거리를 쫓아가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대파 한 뿌리였다. 한 모녀는 시장에서 대파 3뿌리를 구매했고 가격은 20위안 한화로는 약 4000원이다. 그런데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그만 파 한 뿌리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요즘 채소가 고기보다 귀하다는 상하이에서 땅에 떨어진 대파는 그야말로 ‘로또’인 셈. 다른 사람이 파를 가져가자 이를 되돌려 받기 위해 ‘분노의 질주’가 시작된 것이다. 결국 대파는 원래의 ‘주인’품으로 돌아오면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해당 영상은 온라인 사이트에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 영상을 본 상하이 사람들은 그저 웃을 수만은 없었다. 실제로 상하이에서 최근 들어 비정상적으로 채소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하이를 딱 절반으로 동쪽과 서쪽으로 나눈 푸동과 푸시가 각각 봉쇄되기 때문에 사재기하는 사람은 늘어나고, 산지에서 제대로 조달 받지 못한 까닭에 채소 가격이 그야말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중국의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를 비롯한 중국 SNS에 올라오는 채소 가격을 살펴보면 배추 한 통 77.9위안(약 15000원), 양배추 한 통 78위안(약 15000원), 그리고 중국인들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샐러리(작은 묶음)가 43.6위안(약 8300원)이다. 봉쇄 이전과 비교하자면 약 10배가량 가격이 뛰어버린 것이다.터무니없는 채소 가격에 말문이 막힌 상하이 사람들은 “앞으로는 장난으로라도 껌 값이라는 뜻으로 바이차이지아(白菜价)라는 표현은 못 하겠다”, “고기 가격이 내려가니까 야채 가격이 고기 가격만큼 비싸졌다”, “봉쇄 이후로 서민들 생활이 팍팍해졌다”, “그래서 나는 요새 베란다에서 ‘파 테크’한다”라는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 구준엽 처제 “두 사람, 가장 사랑할 때 헤어져”…전 남편 격한 반응

    구준엽 처제 “두 사람, 가장 사랑할 때 헤어져”…전 남편 격한 반응

    구준엽(53)과 대만 톱스타 쉬시위안(서희원·46)에 대해 쉬시위안의 동생이 “두 사람은 가장 사랑할 때 헤어졌다”고 밝히자 쉬시위안의 전 남편이 격한 반응을 보였다. 대만의 유명 진행자이자 쉬시위안의 여동생인 쉬시디(서희제·46)는 29일 대만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구준엽과 언니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쉬시디는 “언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했을 때 ‘설마 구준엽은 아니지?’라고 물어봤다”면서 “놀랐지만 기쁠 수밖에 없었다. 언니의 마음속에 구준엽이 얼마나 깊이 있었는지 발견했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것을 말할 순 없지만 언니와 구준엽은 가장 사랑했던 시기에 헤어져야 했다. 그래서 서로에 대해 깊은 후회가 남아 있었다”고 떠올렸다. 쉬시위안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인기를 얻은 대만 톱스타로, 구준엽이 속한 그룹 클론이 2000년대 대만에 진출해 인기를 얻었을 당시 서로 만나 교제했다. 두 사람은 당시 약 1년여간 교제했지만 연예 활동을 우려한 소속사의 반대 등 주변 여건이 여의치 않아 헤어지게 됐다. 당시 쉬시위안은 동생과 함께 진행하던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이별과 관련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할 말은 있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노코멘트 하겠다.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흘렸던 바 있다.그리고 약 10년 뒤 2011년 쉬시위안은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그러나 왕샤오페이와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과 대만 사이에 정치적 갈등이 심해진 가운데 왕샤오페이가 대만을 자주 비난해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소문도 돌았다. 왕샤오페이와 사이에 딸과 아들을 뒀지만 쉬시위안은 결국 2021년 11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20년 전 저장했던 쉬시위안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고, 아직까지 번호를 바꾸지 않았던 쉬시위안이 전화를 받아 두 사람은 20년 만에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결국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하다가 구준엽의 청혼을 쉬시위안이 받아들이면서 20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동생 쉬시디의 인터뷰 방송이 나간 뒤 왕샤오페이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30일 새벽 왕샤오페이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쉬시디는 쉬시위안과 구준엽이 사귀는 것을 짐작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공유하며 “그래? 네가 이미 짐작을 했었다고? 언제부터?”라고 비아냥대며 “오늘 약을 너무 많이 먹은 것 아니냐”고 쏘아댔다. 왕샤오페이는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결혼 발표 이후 쉬시위안 계정 팔로우를 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 [열린세상] 재능만으로는 안 된다고/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열린세상] 재능만으로는 안 된다고/조이한 아트에세이스트

    페북에 그림을 아무런 설명 없이 올린 적이 있다. 팍팍한 삶에 위안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그림을 선택했다. 그러다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여성화가들에게 집중하게 됐다. 전공자인 나도 처음 보는 화가와 작품이 대부분이었다. 작품은 매우 뛰어났고 작가의 생애도 흥미롭다. 이들은 미술사에 획을 긋는 작품을 만들고도 역사 서술에서 배제됐다. 우리가 이들을 몰랐던 건 이 때문이다. 현상만 보자면 아무 맥락 없이 여성화가들이 불쑥 솟아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분명 이유가 있겠다. 눈에 띄는 건 당시 북구의 여성인권운동과 교육 현황이다. 핀란드 1906년, 노르웨이 1913년, 덴마크 1915년, 스웨덴은 1921년에 여성 참정권이 주어졌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빠르다. 그곳에서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은 동반 성장했다. 예술교육에서의 젠더 평등도 이례적으로 빠르게 이루어진다. 다른 유럽 국가의 예술 아카데미에서 여성을 받지 않았을 때인 19세기 중반에 이미 북구에선 여성들을 위한 수업을 만들거나, 미술학교를 세우면서 처음부터 남녀를 동등하게 교육했다. 25세 이상의 여성을 성인으로 인정하는 법률이 19세기 중반에 만들어지면서 여성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되자 그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성과를 내보이기 시작했다. 이들 여성 예술가 중에서 여성운동에 참여했던 인물이 적지 않다. 여성인권운동이 예술계에서의 젠더 평등과 별개가 아니라는 걸 그들은 알고 있었다. 그들은 재능만 가지고 예술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혐오와 배제의 철망이 촘촘했다. 나이 든 사람만 여성에게 적대적인 것이 아니었다. 기존 아카데미에 저항했던 진보적인 스웨덴의 ‘청년파’는 협회의 정관에 아예 여성들은 회원으로 들어올 수가 없다고 명시했다. 여성 예술가들은 아카데미의 늙은 전통 세력과도 싸워야 했지만 젊은 청년들과도 싸워야 했다. 방법은 갖가지 형태로 ‘뭉치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기들만의 협회와 소그룹을 조직했고 함께 유학을 떠났다. 여성은 남성보다 두 배나 비싼 수업료를 내야 했지만 북구의 여성들은 자국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을 최대한 이용했다. 그렇다. 당시에도 북구에서는 여성들에게 남성과 똑같이 장학금 기회를 주었던 것이다. 그러니 여성 예술가들이 늘어날 수밖에. 그러나 제약은 여전했다. 북구 여성들이 함께 유학하고 여행하는 것을 곱게 볼 리 만무했다. ‘헤픈 여자’라는 소문에 시달려야 했다. 귀국 후 전시 기회를 얻기도 힘들었다. 어렵사리 끼어들어도 중요한 자리는 남성들 차지였고 여성의 작품은 구석진 자리에 놓였다. 비평은 아예 여성 예술가를 ‘없는 사람’ 취급했다. 작품을 팔 기회도 드물었다. 그래서 지금도 이들 여성화가의 작품은 개인 소장이 유난히 많다. 권위 있는 미술관에서는 그들의 작품을 사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세기가 지난 오늘날에 와서야 비로소 이들의 작품을 제대로 보지 못했음을 깨닫는다. 여전히 우리는 공정하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도 모든 것을 개인의 능력 문제로 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혜성처럼 나타난 무명 가수들의 개성과 매력에 감탄하며 어디에 있다가 이제서야 나타났느냐고 묻지만, 개인의 능력을 넘어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평가 기준의 불공정함을 생각하려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젠더 불평등만이 아니라 연령과 성소수자, 지역과 장애인 차별 등 배제의 철망은 지금도 촘촘하다. 그럼에도 ‘능력’만으로 사람을 뽑을 수 있다고 믿고 그게 공정이라 말한다. 19세기에도 알고 있던 것을 21세기에도 모른다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 [특파원 칼럼] 베이징에도 스타벅스가 있나요/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베이징에도 스타벅스가 있나요/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2020년 9월 중국 특파원 생활을 시작하려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베이징으로 가는 직항편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여서 중국 외교부 지정 격리 지역 가운데 하나인 쓰촨성 청두로 가는 항공권을 구했다. 늘 붐비던 공항 출국장이 텅 비어 있었다.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좀비 영화 속 장면으로 들어간 느낌이었다. 당시만 해도 기자에게 베이징은 언제 코로나19가 다시 퍼질지 몰라 매우 위험한 도시로 느껴졌다. 가족을 한국에 두고 혼자 출발하기로 해 마음이 무거웠다. 수속을 마치고 탑승구로 이동하니 일부 외국인이 우주복 형태의 방역장비를 착용한 채 여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대체 중국에 감염병 환자가 얼마나 많길래 저렇게 중무장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이징으로 가는 것이 더 무서워졌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중국에 정착해 지금까지 특파원 임기(3년)의 절반을 소화했다. 같은 항공편을 타고 청두로 들어와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 친구가 된 한국인 ‘격리 동기’들은 모두 자신의 업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시간을 베이징에서 지냈지만 그사이에도 각국에선 예상하지 못한 많은 일이 벌어졌다. 중국을 사사건건 괴롭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염병 통제 실패로 지지율이 급락해 2020년 11월 대선에서 낙선했다. 어부지리로 새 대통령이 된 ‘친중파 정치인’ 조 바이든은 전임자보다 더 치밀하고 정교하게 중국을 압박했다. 대만의 독립 움직임이 더 강해졌고, 중국의 대만 무력 침공 위협도 더 거세졌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진을 경고하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모범 방역국’ 찬사를 받던 한국은 ‘세계 1위 확진자 발생국’으로 바뀌었다. 기자가 서울을 떠날 때만 해도 문재인 정부에서 일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야당 출신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뒤덮었어도 역사는 흐르고 있었다. 특파원 생활을 하며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들었던 질문 가운데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 “베이징에도 스타벅스가 있나요”다. 여기서 스타벅스 매장은 편의점만큼이나 차고 넘친다. 라테 커피 톨사이즈(355㎖) 가격은 29위안(약 5500원)으로 한국보다도 비싸다. 그래도 자국 브랜드를 제쳐 두고 일부러 미국 커피를 찾아온 이들로 매장은 늘 북새통을 이룬다. “베이징에서도 테슬라 자동차를 파나요”라는 질문도 인상적이었다. 코로나19 격리로 한중 간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세계의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미중 패권 갈등 상황에서도 중국이 세계화의 흐름을 되돌리거나 멈추려고 한 적은 없었다. 시 주석은 신중국의 국부로 불리는 마오쩌둥과 비슷한 면이 많다. 빅테크와 사교육, 부동산을 전방위로 규제하면서 ‘공산당은 능히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여기는 점과 권위주의적 통치 스타일, 장기집권 시도 등이 판박이다. 이 때문에 시 주석도 미국에 맞서고자 러시아와 연대해 개혁개방 이전 ‘죽(竹)의 장막’ 시대로 돌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러나 기자가 1년 6개월간 베이징에 머물며 깨달은 것이 있다. 중국이 40년 넘게 분투하며 어렵게 일궈 낸 ‘세계 2위 경제대국’이라는 성과를 스스로 무너뜨릴 만큼 어리석지 않다는 점이다. 남은 특파원 임기 동안 중국이 어떤 역사를 만들지 좀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지켜보겠다.
  • 세븐일레븐 ‘새 도약’

    편의점 미니스톱을 품은 세븐일레븐이 양사 통합 작업을 본격화한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인수로 전국의 매장 수가 1만 4000개 수준으로 늘어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충분히 발휘된다면 현재 업계 1·2위를 다투는 CU(1만 5816개), GS25(1만 5453개)와의 경쟁도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영업·점포개발 조직과 차별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통합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의 강점인 넓고 쾌적한 매장과 즉석식품을 세븐일레븐의 먹을거리 특화 매장인 ‘푸드드림’과 융합해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푸드드림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먹을거리과 넓고 쾌적한 매장을 표방하는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편의점 모델이다. 아울러 통합으로 촘촘해진 점포망과 물류센터를 활용해 퀵커머스를 강화하고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와 협력해 공동소싱, 통합마케팅, 협업 상품 개발 등도 추진한다. 또 과거 로손과 바이더웨이를 인수했던 경험을 살려 각사 구성원들의 융합을 위한 ‘원팀, 원드림’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새 사업 환경에 직면한 미니스톱 가맹점주와 직원의 심리적 불안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두 회사가 가진 핵심 역량이 융합되면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추신수 쓴소리에… 잠실야구장 달라졌다

    추신수 쓴소리에… 잠실야구장 달라졌다

    서울시는 다음달 2일 프로야구 개막전을 앞두고 ‘야구의 성지’에 걸맞지 않은 낙후된 시설로 비판받아 온 잠실야구장의 시설 공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40년간 야구계의 숙원이었던 잠실야구장 원정팀 시설 개선과 함께 관람석, 안전펜스, 전광판 시스템 등의 보수를 진행했다.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처음 밟은 추신수(SSG랜더스)는 잠실야구장에 관해 “한국에선 준비하는 게 힘들다. 호텔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원정팀이 왜 실내 배팅 케이지조차 없이 야구를 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고 말한 적이 있다. 보수엔 총 27억원이 투입됐다. 샤워실에 샤워기가 단 3개뿐일 정도로 악명이 높았던 원정팀 선수단 시설은 공간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보해 전면 개선했다. 탈의실 공간(사진)을 확대하고 사물함을 33개 설치했다. 샤워실은 4배 이상 확대하고 샤워기도 11개로 늘렸다. 식당은 동시에 18명이 식사할 수 있도록 넓혔고, 물리치료실과 사물함이 있는 코치실이 새로 생겼다. 관람석 계단과 통로 바닥은 내구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덧씌웠다. 오래돼 탈색된 관람석 3560개는 등·좌판을 교체했다.
  •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화...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이어 박완수 의원 출마 선언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화...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이어 박완수 의원 출마 선언

    경남 창원시 의창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박완수(67) 국회의원이 29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주영(71)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이날 박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경남지사 선거전이 본격화 됐다. 박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현관앞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며 “40년간 쌓은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남도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원자력발전산업과 조선산업 등 경남의 주력산업이 무너졌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전반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남 위상과 경제가 추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정치적 행보에 휘둘린 도정 운영과 도지사 리더십 공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경남만을 생각하고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진짜 도지사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경남을 정확하게 알고 경남의 미래를 확실하게 설계할 수 있는 CEO형 행정전문가인 본인이 경남의 미래를 중단없이 재설계할 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한 ‘경남투자청’을 설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소 혁신플랫폼 구축, 연구개발 실용화 단지 조성, 제조업의 구조 고도화 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반 마련 등을 약속했다. 또 ‘청년 창업사관학교’를 설치해 경남을 대한민국 청년 창업의 본산으로 만들고, 청년의 취업, 주거 정책 개발 등을 위해 도지사 직속의 ‘청년정책위원회’ 설치도 제시했다. 공공의료원 확충,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 어린이 예방접종 무료화 확대 등의 의료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점에 맞춰 세계적인 박람회(EXPO)를 경남에 유치해 전 세계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 동대구~창원 철도 고속화,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노선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재선인 박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남도 경제통상국장과 창원시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이주영 전 장관도 지난 15일 경남도청 현관앞에서 “준비된 힘있는 도지사로서 경남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장관은 “경남도지사를 중앙 정치권 진출과 대권 길목으로 삼아 거쳐 간 전임 지사들의 리더십 부족으로 경남 전통산업이 침체에 빠지게 됐다”며 “경남도정 악순환을 바로잡기 위해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소득 전국 3위 1000억 달러 투자유치, 인구 500만 경남시대를 여는 ‘경남발전 3·15비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고층 해양복합타워와 세계최고 해상공연무대, 세계적 규모의 해양생태관 등 글로벌시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공약했다. 섬을 잇는 ‘한려해상 400리길’ 해상관광도로와 지리산환상 산악열차 건설 등 세계적인 명품관광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경남항만공사 설립과 응급의료체계 구축, 경남국가보훈병원 설립, 경남도내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창원권 의과대학 설립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경남도 정무부지사,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이 전 장관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같은 당 소속 박 의원의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논평을 내는 등 견제에 나섰다. 이 전 장관 선대본부는 논평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가 또 다른 선출 공직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도중 사퇴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자 보궐선거 유발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이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에는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과 이 전 장관 외에 윤한홍·윤영석·박대출 의원 등도 경남도지사 선거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은 경남지사 출마 뜻을 여러차례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어 청와대 이전 업무 마무리 등을 위해서는 출마가 어렵지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에는 김경수 전 지사의 빈자리를 메꿀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8년 6월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2.8%를 득표해 경남도지사를 두 번 지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득표율 43%)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루 혐의로 임기중에 실형이 확정돼 도지사직을 잃었다. 지난 9일 실시된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58.24%, 민주당이 37.38%를 득표했다.
  • 헌옷으로 해녀조끼를?… 서귀포 ‘반지롱 노지스토어’ 떴다

    헌옷으로 해녀조끼를?… 서귀포 ‘반지롱 노지스토어’ 떴다

    서귀포시가 주민 주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반지롱 노지스토어’ 를 운영해 빛을 발하고 있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ESG(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 and Governance) 실천을 위해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주민 주도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반지롱 노지스토어’를 추진한다. 지저분한 것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제주사투리 ‘반지롱’에서 따온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문화도시 문화협력 사업이다. 2021년부터 마을 자생단체 주도로 추진하는 친환경 재생사업인 셈이다. 예래동 새마을부녀회 주도로 일상 속에서 버리기는 아까운데, 잘 입지 않는 옷을 리폼해서 새로운 옷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강정아 문화도시조성TF팀장은 “예래동 새마을부녀회는 지난해말에는 자신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패션쇼 ‘이추룩 멋진 날’이란 결과 전시회까지 열 정도로 열의와 자긍심이 대단하다”며 “이번 코오롱과 협력하는 업사이클링을 위해 새로운 기계까지 구입하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코로롱과의 프로젝트는 잊혀져가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들의 의복문화를 새롭게 알리고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부녀회원 7명과 전문강사 3명으로 이뤄진 부녀회는 이번엔 코오롱에서 제안한 해녀조끼인 연철조끼를 만든다. 연철조끼란 해녀들이 물질 할 때 바닷속에 쉽게 잠기도록 하기 위해 입는 옷으로 납덩어리를 벨트처럼 넣어 만든다. 1인당 1~2벌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 제주시 탑동에 오픈한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점은 업사이클링 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곳. 매장이 미술관처럼 운영되고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어 관심이 높다.마침 친환경 프로젝트와 커뮤니티 공간이 되길 바라는 시점에서 서귀포시의 콜라보 제안이 들어와 흔쾌히 받아들이게 됐다. 김영혜 솟솟리버스 액티비스트는 “해녀라는 중요한 국가유산에 대해 고민하던 중 해녀복을 오마주해서 조끼를 만들어 놓은 상황”이라며 “이번 콜라보 기회에 진짜 오리지널 버전 해녀복과 오마주한 해녀복을 함께 전시하면 뜻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녀회는 오는 4월 한달간 디자인 개발과 원단 교육을 받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제품 만들기에 들어간다. 오는 7~8월에는 플리스와 바람막이가 동시에 가능한 양면조끼 시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오롱스포츠 솟솟리버스 제주점에선 해녀복 제품 전시는 물론 판매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기획을 구상, 반지롱 노지스토어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추신수·박찬호에 “문화충격” 준 잠실야구장 40년 만에 시설개선

    추신수·박찬호에 “문화충격” 준 잠실야구장 40년 만에 시설개선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처음 밟은 추신수(SSG랜더스)는 잠실야구장을 사용해 본 뒤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선 준비하는 게 힘들다. 호텔에서 일반인들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원정팀이 왜 실내 배팅 케이지조차 없이 야구를 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한국 최초 ‘빅리거’ 박찬호 역시 한화이글스 복귀 직후 잠실야구장에 대해 “문화 충격을 받았다”며 “복도에 짐을 놓고 옷을 갈아입다가, 지나가는 상대팀들과 마주치기도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가 2022 프로야구 개막전(4월 2일)을 앞두고 ‘야구의 성지’에 걸맞지 않은 낙후된 시설로 비판을 받아 온 잠실야구장 시설 공사를 마쳤다. 40년 야구계 숙원이었던 원정팀 시설과 함께 관람석, 안전펜스, 전광판 시스템 등을 보수했다. 총 27억원이 투입됐다.샤워실에 샤워기가 단 3개 뿐일 정도로 악명이 높았던 원정팀 선수단 시설은 공간을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보해 전면 개선했다. 탈의실 공간을 확대하고 사물함을 33개 설치했다. 샤워실은 4배 이상 확대하고 문제의 샤워기도 11개로 늘렸다. 식당은 동시에 18명이 식사할 수 있도록 넓혔고, 물리치료실과 사물함이 있는 코치실이 새로 생겼다. 관람석 계단과 통로 바닥은 내구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미끄럼방지 바닥재를 덧씌웠다. 오래돼 탈색된 관람석 3560개는 등·좌판을 교체했다. 방송실 바닥, 2‘3층 복도 바닥도 보수했다. 덕아웃과 내외야 안전펜스도 전면 교체해 경기 중 선수 부상을 예방했다. 전광판 시스템도 개선해 초고화질 영상을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영상 방송설비, 운영 장비 등을 전면 교체해 관람객이 전광판으로 더 선명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중앙문과 선수단 출입구 주변엔 안내방송 설비를 추가설치했다. 코로나19 예방, 관람객 분산 유도 등을 안내할 수 있게 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후된 관람시설을 개선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잠실야구장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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