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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톰 크루즈 ‘86세’ 일본 여성과 특별한 만남

    톰 크루즈 ‘86세’ 일본 여성과 특별한 만남

    배우 톰 크루즈가 감동적인 미담을 전했다.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개봉 후 홍보에 전념하고 있는 톰 크루즈와 일본 통역가의 특별한 우정이 알려졌다. 토다 나츠코는 86세다. 톰 크루즈의 통역을 무려 24회 이상 담당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톰 크루즈는 영화 파 앤드 어웨이‘ 홍보를 위해 일본에 처음 왔을 때 토다 나츠코와 호흡을 맞췄다. 나츠코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톰 크루즈는 일본에서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 일본에 도착해 그를 만난 것이다. 4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톰 크루즈는 나츠코를 자신의 호텔로 초대했다. 나츠코의 동생을 포함해 가족들도 동행했다. 이들은 3시간 넘게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나츠코는 은퇴 전까지 한 해 평균 50여편의 할리우드 영화 자막 번역 작업을 해왔을 정도로 베테랑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80세가 넘어서부터는 즉석에서 통역을 해야 할 때 갑자기 적절한 문구가 생각나지 않는 등 불편이 있었다”면서 “생각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번역과 통역에 차질이 생길 것 같은 걱정이 들었다. 통역사는 상대방과 소통도 해야 하고 대인 관계가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다”고 고백했었다.
  • ‘미담 제조기’ 톰 크루즈, 日 86세 통역사와의 30년 우정 화제

    ‘미담 제조기’ 톰 크루즈, 日 86세 통역사와의 30년 우정 화제

    일본의 베테랑 영화 자막 번역가이자 통역가인 토다 나츠코(86)와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의 30년 우정이 화제다.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톰 크루즈가 무려 24차례 이상 통역을 전담했던 토다 나츠코를 위해 원래 계획했던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일본 일정을 소화했던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된 것. 24일 일본 연예전문매체 더 체인지는 톰 크루즈가 지난 1992년 개봉한 영화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 홍보를 위해 일본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부터 나츠코와 호흡을 맞췄으며, 이달 초 일본 방문을 앞두고 86세 고령의 나츠코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것을 전해 들었던 톰 크루즈가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 일본에 도착해 그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이달 초 4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면서 나츠코를 자신의 호텔로 초대, 그의 동생 등 가족들과 3시간 넘게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누는 등 오랜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한 해 평균 50여 편의 할리우드 영화 자막 번역 작업을 해왔던 인물로 알려진 나츠코는 지난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80세가 넘어서부터는 즉석에서 통역을 해야 할 때 갑자기 적절한 문구가 생각나지 않는 등 불편이 있었다”면서 “생각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번역과 통역에 차질이 생길 것 같은 걱정이 들었다. 통역사는 상대방과 소통도 해야 하고 대인 관계가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다”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와 30년 이상 긴 우정을 쌓았던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그녀가 자신의 통역을 전담하길 원했고, 직접 나츠코에게 전화를 걸어 통역 업무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츠코가 정중히 업무를 거절하자, 톰 크루즈가 돌연 일정을 앞당겨 일본에 도착, 그와 다과를 함께했다. 톰 크루즈는 나츠코에게 “통역이 아니더라도 나와 함께 해 달라”면서 홍보 일정과 기자 회견에 초대했고, 다음 번 그가 일본을 재방문할 시 재회할 것을 약속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 ‘엘리멘탈’ 500만 돌파…역대 1위 ‘스즈메’ 잡을까

    ‘엘리멘탈’ 500만 돌파…역대 1위 ‘스즈메’ 잡을까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개봉 40일째인 23일 19만 3000여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503만여명을 기록했다. 497만여 명을 동원한 디즈니 픽사 최고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2015)을 넘어선 기록이다. 올해 개봉한 개봉작 가운데에선 ‘범죄도시 3’(1067만여명), ‘스즈메의 문단속’(554만여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1위를 차지한 ‘스즈메의 문단속’과 관객 수 차이가 50만명 정도여서, ‘스즈메’를 꺾고 역대 최고를 차지할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달 14일 개봉했을 때는 ‘범죄도시 3’과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DC 스튜디오 히어로물 ‘플래시’ 등에 밀려 그다지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 개봉 2주 차부터 역주행하더니, 지난달 24일에는 ‘범죄도시 3’를 꺾고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18일 동안 자리를 지켰다. 톰 크루즈 주연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개봉한 이번 달 12일부터는 2위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주말 하루 20만∼3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가 북미에서는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등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앰버(불)가 웨이드(물)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요소를 바탕으로 가족애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인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점, 경쟁작이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아우르지 못한 점 등이 국내 흥행 돌풍의 원인으로 꼽힌다. 배급사 측은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공감 넘치고 감동적인 메시지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 누적 매출 증가한 갤럭시… 올해 ‘캐주얼’ 비중 늘린다

    누적 매출 증가한 갤럭시… 올해 ‘캐주얼’ 비중 늘린다

    갤럭시는 지난달 누적 매출 기준 전년비 10% 가까이 신장했고, 캐주얼 상품만 비교하면 같은 기간 30% 가까이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캐주얼 비중을 8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는 최근 ‘컴포터블 럭스’(Comfortable Luxe)를 테마로, 편안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데일리 비즈니스웨어를 선보였다. 소프트한 테일러링을 강조한 저지 재킷, 다잉 팬츠, 코튼 혼방 블루종 등의 아이템들을 내놨다. 해당 제품들에는 노스텔지아적 휴양지 무드 색상과 소프트 브라이트 색상을 적용했다. 아울러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를 창의적으로 풀어낸 패션 듀오 ‘강혁’(KANGHYUK)과 협업한 캡슐컬렉션도 선보였다. 갤럭시의 기술력에 강혁의 독창성·창의성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제품들은 오버사이즈 스타일, 구조적 실루엣, 볼륨감을 토대로 젠더리스 실루엣과 디자인적 포인트를 더했다. 특히 슈트와 코트를 중심으로 컷아웃, 벨트디자인, 구조적 실루엣을 강조한 미래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제품 종류로는 ▲아웃 포켓과 짧은 기장의 재킷, 종모양 실루엣과 하이웨이스트 팬츠로 구성된 ‘아웃 포켓 슈트’ ▲오버실루엣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과 투턱 와이드 팬츠로 구성된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세미 오버실루엣 재킷과 디테처블 벨트로 디자인한 재킷과 기본 실루엣의 노턱 팬츠로 구성된 ‘벨티드 슈트’ 등으로 슈트 라인을 구성했다. 또 ▲오버실루엣과 노치드 라펠, 세미 더블브레스티드, 히든버튼으로 디자인된 ‘히든버튼 코트’ ▲코트의 앞쪽과 뒤쪽 부분에 둥근 사이드 컷아웃 디테일이 인상적인 ‘라운드 라인드 코트’ 등 코트 라인을 내놨다.
  •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에 열대어 ‘제브라피시’ 보낸다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에 열대어 ‘제브라피시’ 보낸다

    중국이 톈궁 우주정거장에 작은 열대어종 제브라피시를 보낼 계획이다. 중국매체 관찰자망은 작고 폐쇄된 생태계에서 물고기와 미생물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작은 열대어종을 톈궁 우주정거장의 궤도로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실험은 또한 우주비행사의 뼈 손실에 대한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유인 우주공학 우주응용 시스템 총사령관의 보좌관인 장 웨이는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우주정거장 과학 및 응용 프로젝트 세미나에서 중국언론에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말했다. 실험 일정과 수중 장비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물고기가 우주로 보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세중력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설계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수생 서식지(AQH)가 2012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진 바 있다. AQH는 일본 고유종인 작은 민물고기 메다카의 무리가 서식하는 시설이었다. 다니오 레리오로 불리는 제브라피시는 앞서 1976년 소유즈 21 임무를 통해 소련의 살류트 5 우주정거장으로 보내졌다. 물고기로 실험을 수행한 소련의 우주비행사는 제브라피시가 미세중력에 대한 반응으로 일부 행동을 수정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민화투 치며 외국인 사귀었죠”… 프랑스와 돌다리 쌓은 ‘긍정의 힘’[임형주의 임의 동행]

    “민화투 치며 외국인 사귀었죠”… 프랑스와 돌다리 쌓은 ‘긍정의 힘’[임형주의 임의 동행]

    최정화(67)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 이사장은 만나자마자 고 김수환 추기경의 말을 꺼냈다. 며칠 전 우연히 유튜브에서 필자가 김 추기경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활짝 웃었다. cpbcTV가 지난해 2월 김 추기경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버스킹, 김수환 어게인’ 영상이다. 그는 “인연이 닿으려니 이렇게 곳곳에서 만나는 것 같다”고 했다.한국의 국제회의통역사로서 커리어를 시작해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세계와 한국이 문화 가교로서 폭넓게 활동하는 그는 “기독교 신자이지만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으면 김수환 추기경이라고 얘기한다”면서 전담 통역했던 이야기부터 들려주었다. “30년 전쯤 프랑스 비시에서 기아방지 개발촉진대회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 참석한 김 추기경의 설교를 듣고자 비가 오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어요. 닷새 동안 통역해 드렸는데, 사실 김 추기경은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로 외국어를 잘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슬쩍 물어봤죠. 몇 나라 말을 하시는지. 영어는 기본이라 배웠고, 독일에서 공부했으니 독일어를 하고, 교황님을 뵐 때 이탈리아어로 말하고 성서를 읽어야 해서 라틴어를 하신다는 거예요. 독일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프랑스어를 조금 알게 됐고, 일제강점기를 겪어 일본어도 약간 할 줄 알고. ‘한국어까지 일곱 개나 하시네요’ 했더니 ‘두 개 더 있다. 참말과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짓말’이라고 하시는데, 이 멋진 말씀에 그때부터 더욱 존경하게 됐어요.” 한국 첫 국제회의통역사로 출발방송국서 프랑스어를 듣고 반해외대 진학 뒤 통역사 길 들어서유학 시절부터 문화로 소통 관심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클럽에서 만난 최 이사장은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을 화창하게 만드는 표정과 입담으로 인터뷰 내내 활기를 불어넣었다. ‘긍정 에너지가 강렬하게 다가온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날 만나면 긍정 기운이 느껴져 즐거운 게 제일 인상에 남는다더라”며 활짝 웃었다. 긍정의 힘에 적극성과 추진력이 그를 한국 최초의 국제회의통역사로 태어나게 한 게 분명했다. 그가 프랑스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도 그렇다. “그때도 제가 참 발칙했던 것 같아요. 중학교 2학년 때였는데. 아는 언니가 방송국에 있어서 그 언니를 만나러 갔어요.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언어가 들리는데, 어머, 그 멜로디가 너무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중2의 실력으로 봐도 영어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Where are you from?’(어디서 왔어요?) 물었더니 ‘프헝스’라고 대답하는데, 너무나 멋진 발음이었어요. 그래서 ‘아, 저 말을 해야겠다 생각했죠.”(프랑스어는 r을 ㅎ과 비슷하게 발음한다) 만약 그 엘리베이터를 안 탔으면, 그 엘리베이터 안에 그 사람이 없었다면 프랑스어를 접했을까 아직까지 떠올려 본다고 했다. 물론 ‘운명’적으로 그렇게 됐겠지만. 경기여고에서 공부깨나 했던 그는 대학 진학에 좌절을 맛봤지만, 그 긍정의 힘을 믿고 걸어갔다고 했다.“서울대를 지원했다가 떨어졌어요. 희한하게 그해에 문과 1등부터 18등까지 그런 처지였고, 그중 16명이 한국외대에 입학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재수를 해서 서울대에 갔는데, 전 학교에 남았죠. 불어과 학과장님과 면접을 하는데, 4년 장학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거예요. 문학보다는 말을 좋아했고, 외대에는 외국인들이 잔뜩 있으니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남았죠. 3학년 때 불어과 교수님이 한국에는 동시통역이라는 학문이 없는데, 학생 중에서 네가 성격이 제일 활발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니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때까지도 순차 통역을 하는데, 이건 헤드셋을 꽂고 동시에 하는 게 너무나 멋있는 거예요. 그래서 통역사의 길로 들어섰죠.” 대학을 졸업하고 파리제3대학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때도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적극성으로 극복했다. ‘민간 외교 선봉’ CICI 20주년‘디딤돌상’ ‘징검다리상’ 등 제정“돌 불변하듯 영원한 가치 의미”정명훈·뽀로로·넷플릭스 등 수상 “영어나 프랑스어 잘하는 애들이랑 공부해야 하는데, 이 친구들은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가 모국어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어 하는 거예요. 그 당시만 해도 한국말을 하는 저한테 관심이 전혀 없었죠. 뭘 알려줘야 이 친구들이 관심을 가질까 고민했어요. 당시는 소련 영공을 지날 수 없어 유럽에 가려면 18시간이 걸리고, 대한항공에선 승객들 지루함을 달래라며 화투를 선물로 줬거든요. 그걸로 얘네들한테 민화투를 가르쳐 줬죠. 그림도 아기자기하고 예쁜데, 이게 재미있기까지 하네? 카드와는 또 다른 차원이라. 나랑 공부 두 시간 하면 민화투 20분 쳐 주기, 이 친구들이 완전히 빠져서 그때부터는 같이 공부해 주더라고요.” 최 이사장이 유쾌하게 웃으면서 말을 이어 갔다. 친구들이 집에 돌아가서는 가족에게 ‘전수’하고, 그 가족들은 ‘원조랑 민화투를 치고 싶다’며 초대도 많이 했단다. 한국의 소소한 문화에 빠져드는 그들에게서 CICI를 떠올렸는지도 모르겠다. 국제회의통역사로 교수로 국내외에서 만난 수많은 문화 전문가들이 한국에 대해 궁금해하고 알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문화소통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2003년 6월 외교통상부(현 외교부) 인가를 받아 CICI를 설립했다. 한국·프랑스 관계 발전의 실마리佛 항공우주 기술·韓 마케팅 장점문화 넘어 과학 교류·시너지 희망건강 유지해 한국 홍보하는 게 꿈 “바로 이 자리(프레스센터)에서 창립 발기인 모임을 열었어요. 그러고 보니 이것도 인연인가 봐요. 우리는 올해 창립 20주년, 임형주씨는 세계 데뷔 20주년. 어쩌면 이렇게 잘 맞는 거죠.” 사소한 것조차 놓치지 않고 의미를 담아 말하며 활짝 웃어 보였다. CICI는 매년 한국의 이미지를 알린 사람과 기관, 상징물에 이미지상을 준다. 첫 수상자인 지휘자 정명훈부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가수 싸이, 재즈가수 나윤선,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전 프로골퍼이자 방송인 박세리, K팝 칼럼니스트 제프 벤저민, 황동혁 영화감독, 배우 이정재와 탕웨이 등 국적도 활동 영역도 다양하다.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핑크퐁, 유로 패션하우스, 넷플릭스 등도 수상자 명단에 있다. 이들 모두가 한국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공통점으로 수렴된다. 독특한 것은 상의 이름이다. 그해 한국을 가장 잘 알린 이에게는 디딤돌상, 한국과 해외를 연결하는 이들에게는 징검다리상, 예술계에서 아름다운 이미지를 꽃피우면 꽃돌상, 한국을 널리 알린 10대들에게는 새싹상을 주었다. 정 지휘자와 반 전 총장·인천공항공사 등은 디딤돌상, 펠르랭 전 장관과 벤저민·넷플릭스 등은 징검다리상, 발레리나 박세은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등은 꽃돌상을 받았다. 김연아·박태환·황선우(이상 수영) 선수, 2011 U17 여자 축구대표팀,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조성진·이혁, 뽀로로와 핑크퐁 등은 역대 새싹상 수상자들이다.상 이름을 돌에서 찾은 건 최 이사장의 아이디어다. “돌은 영원하고 불변이기 때문에 이 가치가 변하지 않았으면 했어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장마리 르 클레지오에게 징검다리상을 줬는데 너무나 좋아하는 거예요. 자기 이름이 ‘돌다리’라는 의미인데, 이름과 같은 상을 받았다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가는 길이 맞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 관계를 오랜 기간 지켜본 전문가로서 그에게 양국의 미래 관계 전망을 물었더니 “문화라는 걸 예술에 국한하지 않고 과학으로도 시선을 확장해 더욱 돈독한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골든타임이 도래했기 때문에 더 문화적으로 활발하게 교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프랑스는 혁신기술 쪽에서는 굉장히 앞서가고 있어요. 특히 항공우주와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첨단기술을 선도하며 투자도 많이 하고 있는데 마케팅은 한국이 더 경쟁력이 있는 것 같아요.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분야에서 컬래버를 하면 시너지가 클 거라고 봅니다.” 2003년 한국 여성으로는 최초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 최고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은 그답게 양국 발전을 위한 말을 하면서 눈빛을 반짝였다. 이토록 빛나는 얼굴을 하면서도 그는 “아직 모르는 게 너무너무 많고 부족하다”며 자신을 낮췄다.앞으로 하고 싶은 걸 물으니 ‘건강’이 먼저 나온다. “유튜브 채널 ‘최정화의 랑데부’를 하면서 한국의 구석구석을 널리 알리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한국에 알리는 쌍방향 소통을 하려면 건강해야 해요. 매년 개최되는 문화소통포럼과 한국이미지상 시상식도 준비하고, 매달 Korea CQ 포럼도 열어야 하고요.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접목하면서 한국을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끝도 없이 나온다. 그러면서 마음속에 품고 있는 문장 두 개를 꺼냈다. ‘Vouloir, c’est Pouvoir’(원한다는 것, 그건 할 수 있다는 것이다)와 ‘진인사대천명’. “무엇이든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최선을 다해 움직여야죠. 그런 뒤에는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거죠.” 팝페라 테너
  • 9세 참가자도… K팝 열정, 日 폭염까지 날렸다

    9세 참가자도… K팝 열정, 日 폭염까지 날렸다

    “여러분, 분위기를 끌어올릴 준비가 됐나요. 올해는 모두 수준이 높아서 누가 톱이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지난 22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서 진행을 맡은 한국 대중문화 전문가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인사에 500석을 꽉 채운 일본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이날 오사카에서는 섭씨 34도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행사 한 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일본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은 단 한 장의 한국행 결선 티켓을 얻기 위해 몇 달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도쿄에서 온 ‘TKBz’는 5명 전원이 남성으로 멋들어지게 기른 수염과 반바지 차림을 한 채 뉴진스의 ‘하입 보이’를 발랄하게 표현해 객석으로부터 큰 환호성을 받았다. K팝 커버댄스에 나선 일본팀은 연령대나 배경도 다양했다. 평균 연령 18.9세로 최연장자는 37세, 최연소 참가자는 아홉살이었다. 모두 K팝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를 동경한다는 점은 같았다. 트와이스의 ‘OOH-AHH하게’에 맞춰 춤을 춘 초등학교 5학년 참가자는 앳되지만 당찬 목소리로 “오늘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은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안무를 지도한 유명 안무가 백구영이 무대를 선보였을 때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는 공연 후 “일본 참가자들은 모두 열심히 해보겠다는 자세가 대단하다”며 “K팝의 매력은 예쁘고 잘생긴 인물이 많은 데다 음악과 댄스, 스타일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완벽하게 보여주는 종합 예술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유치원생 꼬마까지 모두 콘서트장에 온 듯 형광봉을 들고 참가한 모든 팀에게 응원을 보내면서 축제를 즐겼다.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2018년부터 이 대회를 지켜봤는데 대회를 즐기는 연령층이 한층 다양해져 K팝이 일본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잡은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1위 팀은 엔믹스의 ‘러브 미 라이크 디스’를 커버댄스한 6명의 중·고교 여학생들로 구성된 ‘카눈 웨이브’ 팀이었다. 이번에 우승한 일본팀을 포함해 세계 13개국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카눈 웨이브’의 팀 리더인 고교 2년생 가나모리 노노(17)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수상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1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춤을 추는 게 꿈이었는데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 中 미국 정부기관 해킹에도… 美상무장관 “올해 방중”

    中 미국 정부기관 해킹에도… 美상무장관 “올해 방중”

    미국의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최근 중국 해커들이 상무부를 포함한 미 정부 기관을 공격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연내 중국 방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시작으로 재닛 옐런(이달 6~9일) 재무장관, 존 케리(16~19일) 기후변화 특사가 잇따라 베이징을 찾은 가운데 러몬도 상무장관도 ‘방중 릴레이’를 이어 간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 등 우리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봐준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지키고자 (중국과) 강하게 맞설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긴장을 완화하고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우리가 상업을 통해 상호이익을 거둘 수 있는 분야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일 “(최근) 중국 해커들이 미 정부기관 등 25곳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20일 “(당시 해킹으로) 러몬도 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이메일 계정이 뚫렸다”고 전했다. 어렵게 해빙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 사건으로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해킹 사건을 걸림돌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천명했다. 한편 ‘세계 경제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그가 베이징에서 먹은 음식이 현지에서 인기다. 대사관이 밀집한 싼리툰의 한 윈난음식 전문점은 지난 8일부터 ‘재물의 신(財神) 세트’를 내놔 대박을 쳤다.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주무르는 옐런 장관을 ‘재물의 신’으로 칭했다. 지난 6일 옐런 장관 일행이 베이징에 도착해 이 식당에서 저녁 식사로 주문한 농어구이와 고추버섯볶음 등 12가지 메뉴를 묶은 것이다. 각각의 음식값을 더하면 우리 돈 18만원 정도다. 현지 주민 장모(44)씨는 “오전 11시 식당이 문을 열자마자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자 2011년 부통령 시절 방문한 베이징의 한 짜장면 식당은 곧바로 ‘바이든 세트’를 출시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하나인 워런 버핏 미 버크셔 헤더웨이 최고경영자(CEO)의 사진을 걸어 두는 식당이나 가게도 있다. 부와 권력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美 상무장관 방중 의지 피력…재무장관은 中서 ‘재물의 신’ 등극

    美 상무장관 방중 의지 피력…재무장관은 中서 ‘재물의 신’ 등극

    미국의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최근 중국 해커들이 상무부를 포함한 미 정부 기관을 공격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연내 중국 방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18~1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시작으로 재닛 옐런(이달 6~9일) 재무장관, 존 케리(16~19일) 기후변화 특사가 잇따라 베이징을 찾은 가운데 러몬도 상무부 장관도 ‘방중 릴레이’를 이어간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올해 하반기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그렇다고 해서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 등 우리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를 봐준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지키고자 (중국과) 강하게 맞설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긴장을 완화하고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며 “우리가 상업을 통해 상호이익을 거둘 수 있는 분야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4일 “(최근) 중국 해커들이 미 정부기관 등 25곳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20일 “(당시 해킹으로) 러몬도 장관과 니컬러스 번스 중국 주재 미국 대사,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의 이메일 계정이 뚫렸다”고 전했다. 어렵게 해빙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 사건으로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해킹 사건을 걸림돌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천명했다.한편 ‘세계 경제 차르’로 불리는 옐런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그가 베이징에서 먹은 음식이 현지에서 인기다. 대사관이 밀집한 싼리툰의 한 윈난음식 전문점은 지난 8일부터 ‘재물의 신(財神) 세트’를 내놔 대박을 쳤다. 세계 기축 통화인 달러를 주무르는 옐런 장관을 ‘재물의 신’으로 칭했다. 지난 6일 옐런 장관 일행이 베이징에 도착해 이 식당에서 저녁 식사로 주문한 농어구이와 고추버섯볶음 등 12가지 메뉴를 묶은 것이다. 각각의 음식값을 더하면 우리 돈 18만원 정도다. 현지 주민 장모(44)씨는 “오전 11시 식당이 문을 열자마자 번호표를 뽑고 대기해야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되자 2011년 부통령 시절 방문한 베이징의 한 짜장면 식당은 곧바로 ‘바이든 세트’를 출시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최고 부자’ 가운데 하나인 워렌 버핏 미 버크셔 헤더웨이 최고경영자(CEO)의 사진을 걸어두는 식당이나 가게도 있다. 부와 권력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 “K팝 아이돌 되고 싶어요”…34도 날씨보다 뜨거웠던 日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 아이돌 되고 싶어요”…34도 날씨보다 뜨거웠던 日 커버댄스 페스티벌

    “여러분, 모두 분위기를 끌어올 준비됐나요. 올해는 모두 수준이 높아서 누가 톱이 될지는 지켜봐야겠네요.” 22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3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서 진행을 맡은 한국 대중문화 전문가인 후루야 마사유키가 이같이 말하자 500석을 꽉 채운 일본 관객들의 함성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3회째다. 서울시를 비롯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 등이 이번 대회를 후원했다. 이날 오사카는 34도가 넘는 무더위였지만 행사 1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릴 정도로 일본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은 단 한 장의 한국행 결선 티켓을 얻기 위해 몇 달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팀 ‘레브’는 NCT U의 ‘90′s Love’를 파워풀하게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우리는 K팝을 좋아하는 여자들”이라며 “공연장에 있는 모든 분이 다같이 춤추자는 느낌으로 춤을 췄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도쿄에서 온 ‘TKBz’는 5명 전원이 남성으로 멋들어지게 수염을 기르고 반바지를 입은 모습으로 뉴진스의 ‘하입 보이’를 발랄하게 춤을 추면서 객석으로부터 큰 환호성을 받았다. 이들은 남성임에도 뉴진스의 곡을 고른 데 대해 “뉴진스의 팬이라 하입 보이를 커버했다”며 “마침 대회가 열린 오늘 뉴진스의 데뷔 1주년”이라며 팬심을 과감하게 드러냈다.이처럼 K팝 커버댄스에 나선 일본팀은 연령대도 배경도 다양했다. 평균 연령 18.9세로 최연장자는 37세, 최연소 참가자는 9세였다. 모두 K팝을 좋아하고 한국 문화를 동경한다는 점은 같았다. 호세이대 K팝 커버댄스 서클팀 참가자는 “BTS의 뷔를 가장 좋아한다”며 “커버댄스를 추게 되면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그룹과 가까워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트와이스의 ‘OOH-AHH 하게’에 맞춰 춤을 춘 초등학교 5학년 참가자는 앳되지만 당찬 목소리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우리 팀은 모두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오늘 1등을 하지 못하더라도 장래 반드시 꿈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 대회는 치열한 경쟁만 있었던 건 아니었다. 모든 참가자가 무대에 올라 무작위로 나오는 K팝의 커버댄스를 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에서는 아는 춤이 나올 때마다 팀에 관계없이 다 함께 춤을 추며 관객과 함께 K팝을 즐겼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퀸카’와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수염의 아내’가 나왔을 때는 전원이 빠짐없이 춤을 출 정도로 이 두 곡이 가장 큰 인기가 있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나선 엑소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안무를 지도한 유명 안무가 백구영이 무대를 선보였을 때 장내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그는 공연 후 “일본 참가자들은 모두 열심히 해보겠다는 자세가 대단하다”며 “예쁘고 잘생긴 인물이 많은데다 음악과 댄스, 스타일 모두 열심히 연습해서 완벽하게 보여주는 종합 예술이라는 점이 K팝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K팝 커버댄스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되고 있다는 점도 이날 대회에서 엿볼 수 있었다.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2018년부터 이 대회를 지켜봐 왔는데 대회를 즐기는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고 K팝이 일본 문화 속에 깊숙이 자리잡혀 하나의 즐기는 문화가 된 것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대회에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유치원생 꼬마까지 모두 콘서트장에 온 듯 형광봉을 들며 참가한 모든 팀에게 환호성을 외치면서 축제처럼 즐기고 있었다. 모두가 함께 K팝을 따라부르며 춤을 춘 것도 잠시 수상자를 발표하는 순간이 오자 장내는 긴장된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1위 발표 순간이 다가올수록 고개를 푹 숙이고 기도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한국행 티켓을 거머쥔 1위 팀은 엔믹스의 ‘러브 미 라이크 디스’를 커버댄스한 6명의 중·고교 여학생들로 구성된 ‘카눈 웨이브’팀이었다. 이들은 호명되자마자 동시에 주저앉아 믿기지 않는 듯 연신 눈물을 흘렸다. 이번에 우승한 일본팀을 포함해 세계 13개국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팀 리더인 고교 2년생 가나모리 노노(17)는 “5월부터 곡을 선정해 매일 3시간씩 연습했다”며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는 수상에 실패했는데 올해는 1위를 해서 너무 기쁘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춤을 추는 게 꿈이었는데 이런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 한국 ‘괴소포’ 독극물 불안, 대만 “중국서 발송”…브러싱 스캠인가 [월드뷰]

    한국 ‘괴소포’ 독극물 불안, 대만 “중국서 발송”…브러싱 스캠인가 [월드뷰]

    전국서 정체불명 국제우편물 신고 1000여건생화학 테러 불안…“열어보지 말고 즉시 신고”대만 부총리 “한국 소포, 중국서 최초 발송”대만, 전담팀 조직…브러싱 스캠 의혹 제기도2020년 미국 전역에 중국발 ‘수상한 소포’ 배송‘브러싱 스캠’ 전자상거래 사기성 거래 수법중국 800만 소매상 경쟁 심화, 사기 수법 동원가짜주문→무작위 발송…거래량·리뷰 조작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대만발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유사한 신고가 이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대만 등에서 배송된 수상한 소포에 대한 112 신고는 21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1000건 가까이 접수됐다. 21일 명동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700여 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독극물·폭발물·방사성 물질 등 특이점이 발견된 소포는 없었으나 이후 국제우편물 관련 생화학 테러 우려가 번졌다. 이에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각 지자체는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여러 곳에서 신고되고 있으니, 수취인이 불명확한 국제우편물 수령 시 열어보지 말고 즉시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이처럼 한국에서 대만발 ‘수상한 소포’ 관련 우려가 확산하자 대만 고위 당국자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된 것”이라며 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22일 대만중스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부총리 격인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대만 형사국 조사 결과를 전하며 이 같이 밝혔다. 또 해당 부서가 전담팀을 조직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원장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고 대만 우체국(중화우정)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해 어떠한 부분을 강화해야 하는지 모든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 사건은 고도의 경각심을 갖고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 대만대표부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 결과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되어 대만을 중간 경유한 후 한국으로 최종 도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대만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과 관련된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일 가능성이 크다는 한국 언론의 기사를 소개하고 있다.브러싱 스캠, 이른바 ‘솨단’은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횡행하는 사기성 거래 수법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무작위로 발송한 후, 실제 주문자인 척 가장해 좋은 후기를 남기는 방식이다. 플랫폼 검색 순위 선점이 수익과 직결되자 일부 소매상들이 이 같은 수법을 동원해 거래량을 ‘뻥튀기’하고 리뷰 및 순위를 조작하는 실정이다. 2015년 중국 상무부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브러싱 스캠 적발 시 소매상 활동을 정지시키고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리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위안의 벌금도 물도록 했다. 또 중국은 2019년 발표한 온라인 시장 감독규제 지침에서도 브러싱 스캠을 다이궁(보따리상)과 웨이상(인터넷·모바일을 이용하는 무역업자)의 사업자 등록 의무와 함께 불법으로 규정했다.하지만 중국 당국의 관리감독 강화에도 브러싱 스캠은 제대로 근절되지 않는 모양새다. 알리바바와 타오바오 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소매상만 최소 800만 개가 넘다 보니 감독에 허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개인정보를 이용해 물품을 국외로 발송하는 경우는 피해 사실을 알아내기도 어려워 한계가 있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도 정체불명의 중국 쑤저우발 소포가 다수 발견돼 큰 혼란이 벌어진 바 있다. 소포에는 보석, 장난감 등으로 품목명이 적혀 있었으나 실제 내용물은 작물 씨앗이었다. 당시 미국에서도 중국발 ‘생화학 테러’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미국 농무부는 조사 결과 브러싱 스캠 외 다른 행위로 볼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 눈 감기 며칠 전 피아노 앞에서 노래했다는 토니 베넷 96세에 [메멘토 모리]

    눈 감기 며칠 전 피아노 앞에서 노래했다는 토니 베넷 96세에 [메멘토 모리]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로 유명한 미국의 전설적 가수 토니 베넷이 21일(현지시간) 고향인 미국 뉴욕에서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홍보 담당인 실비아 웨이너가 베넷의 별세를 확인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고인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성명은 그가 눈 감기 며칠 전까지 “피아노 앞에서 노래했다. 그의 마지막 노래는 첫 번째 넘버원 히트 곡인 ‘비코즈 오브 유’여다. 토니, 당신의 노래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가슴에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고인은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70년 넘게 활동하며 미국을 넘어 세계 음악팬들의 가슴을 울린 베넷은 20세기 중반 활약한 ’살롱 가수‘ 마지막 세대로 꼽힌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재즈 풍의 달콤한 사랑 노래로 큰 인기를 모았던 그는 생전에 70장이 넘는 앨범을 냈고, 2010년대까지도 레이디가가 등 젊은 세대 가수와 함께 작업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더 웨이 유 룩 투나잇’과 ‘바디 앤드 솔’ 등이 유명하다. 그가 받은 19개의 그래미상 가운데 17개는 60대 이후에 받은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평생공로상까지 합하면 그래미상은 모두 20개였다. 가수 폴 영, 배우 조지 타케이, 뮤지션 닐 로저스, 최근 고별 투어 공연을 마친 엘튼 존, 캐럴 킹, 힐러리 클린턴, 빌리 조엘, 영화감독 마틴 스콜시지, 오지 오스번, 키스 리처즈 등이 명복을 빌었다. 앤서니 도미닉 베네데토란 이름으로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열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온 가족이 가난에 던져졌다. 10대 시절 노래하는 웨이터로 일한 뒤 뉴욕 예술학교에 입학해 음악과 그림 공부를 했다. 2차 세계대전 종전을 일년 앞둔 1944년 프랑스와 독일에서 싸우겠다며 미육군에 자원 입대했다. 그는 2013년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살인을 합법화한 것”이라고 전쟁에 대한 끔찍했던 기억을 돌아봤다.귀국 후 다시 가수 일을 계속했는데 조 바리란 예명으로 활동했다. 1951년 ‘비코즈 오브 유’로 첫 넘버원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를 클럽에서 발견해 오프닝 공연에 데려오려 일생일대 기회를 준 사람이 코미디언 밥 호프였다. 호프는 이탈리아식 이름 대신 미국인 같은 이름 토니 베넷으로 개명하라고 했다. 베넷은 곧바로 10대들의 우상으로 떠올랐고, 이듬해 첫 앨범을 발표했다. 이 무렵 결혼식장에 몰려든 여성 팬들이 흐느끼는 등 법석을 떤 일도 유명하다. ‘블루 벨벳’과 ‘랙스 투 리치스’ 히트곡을 내며 10년마다 한 번씩 미국 차트 넘버원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또 스윙잉 팝과 쇼 무대, 빅밴드 넘버들까지 끊임없이 노래했다. 1962년 ‘아이 레프트 마이 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는 그를 확고한 스타덤에 올려놓았지만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가 미국에 상륙하면서 그의 이름값은 내리막을 걸었다. 여기에다 두 차례 결혼 실패와 약물 중독까지 겹쳤다. 통증을 견디며 노래했고,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와 두 장의 레코드를 녹음했다. 그는 자신을 재즈 가수로 여겼다. 아들 대니를 매니저로 고용하고 피아니스트 랄프 샤론과 재결합하면서 그의 운은 바뀌었다. 대니는 그에게 젊은 팬들을 발굴하는 것이 좋겠다며 젊은 가수들과 협업을 적극 주선했는데 주효했다. 1986년 컴백 앨범 ‘디아트 오브 엑설런스’를 발표한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뉴욕으로 돌아왔다. 프랭크 시내트라 추모 음반 ‘퍼펙틀리 프랭크’와 1994년 MTV 언플러그드는 그에게 그래미 올해의앨범 상을 안겼다. 2006년 에이미 와인하우스, 퀸 라티파, 캐리 언더우드 등과 듀엣 활동을 했으며 그 전에는 폴 메카트니, 스티비 원더, 조지 마이클 등과도 어울렸다. ‘솔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 컨트리 스타 윌리 넬슨, U2의 보노, 존 메이어 등에게도 기꺼이 마음의 문을 열었다.2008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뷰를 통해 그는 60대 접어들어 그래미상을 휩쓰는 것에 대해 “좋은 음악은 좋은 음악”이라면서 “내 마음을 듣는 사람이 늙었는지 젊었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나는 젊음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다. 나이에 대해선 관심 있다. 사람은 일정한 나이가 돼야 적절히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돌아가신 듀크 엘링턴은 한때 내게 카테고리란 단어 때문에 상처 받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음악에는 카테고리가 없다. 좋은 것과 그렇지 않은 음악만 있다. 나는 최고의 작곡가들이 쓴 좋은 노래, 위대한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오래 가게 만드는 것은 일종의 퀄리티다. 날 믿어라, 사람들은 이런 노래들을 영원히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레이디가가와 함께 앨범 ‘칙 투 칙’을 발표, 넘버원을 다시 차지했는데 88세 때였다. 자신의 현역 최고령 넘버원 기록을 스스로 넘어섰다. 90회 생일 직전 NYT에 “16년 전에 은퇴할 수도 있었는데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할 뿐”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과 5년을 싸운 뒤인 2021년 레이디가가와 마지막 무대를 가진 뒤 소셜미디어에 “인생은 알츠하이머를 간직한 순간에도 은총”이라고 말했다. 늘 그림을 가까이 해 갤러리에 작품들을 내걸곤 했다. 퀸스 지역에 프랭크 시내트라 예술학교를 세웠다. 네 아들 대니, 데, 조아나, 안토니아와 부인 수전 크로를 남겼다.
  • 월세가 단돈 5만원?…중국판 ‘무신사’ 이 회사의 숙소 클래스

    월세가 단돈 5만원?…중국판 ‘무신사’ 이 회사의 숙소 클래스

    중국의 한 인터넷 기업의 직원 숙소가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 집값비싸기로 유명한 광저우시의 중심가에 있다는 이 숙소의 월세는 고작 5만 원이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인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직원 숙소를 제공한 회사는 다름 아닌 웨이핀후이(唯品会)다. 이 회사는 한국의 무신사처럼 각종 브랜드를 한 사이트에서 살 수 있는 온라인 할인 쇼핑몰 회사다. 공식 브랜드만 입점하고 있어 정품만 파는 사이트로 유명하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웨이핀후이는 중심가에 있는 오피스텔 672채를 1억 20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214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건물은 광저우에서 유명한 하이주 완다광장(海珠)에서 200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동일한 집 구조의 주변 월세 시세는 약 3000위안(약 53만 원)이지만 이 직원 숙소는 1/10 수준인 300위안(약 5만 3천원)에 제공한다. 이 직원 숙소는 저렴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오피스텔 건물 내에 대형 미팅룸, 도서관, 헬스장, 전기 충전소 등까지 갖췄다. 현재 입주자 60% 이상이 20대 후반이며 이제 막 졸업한 대졸 신입생도 추첨 후 입주할 수 있다. 웨이핀후이의 복지는 이것 뿐 만이 아니다. 전체 직원에게 하루 3끼를 무료로 제공하고 야식까지 야무지게 제공하고 직원 전용 셔틀까지 운영 중이다. 회사 본사 건물에는 리버뷰가 가능한 루프탑 수영장, 암벽장, 탁구장, 마사지실, 심리 상담실 등을 마련하고 모든 직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제로 회사 숙소에 거주하는 한 직원은 “숙소 입주 전보다 임대료가 10분의 1로 줄어 1년에 약 700만 원을 아꼈다”라며 삶의 질이 높아졌다며 즐거워했다. 이 중국 회사는 광저우뿐만 아니라 살인적인 물가의 상하이에서도 약 400채의 숙소를 지사 직원들에게도 시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자가가 없는 직원들 90%의 거주 문제를 해결해 일반 직장인들에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직원들에게 후한 만큼 사업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웨이핀후이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75억 위안으로 지난 해 보다 9.1%, 순이익은 19억 위안으로 69.6% 상승했다. 현재 활성화된 회원만 438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소식에 다른 직장인들은 “웨이핀후이 이제 사람 안 구하나?”, “부러우면 지는 건데 부럽다…”, “직원들을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꽤 괜찮은 회사”, “결국 남의 회사 얘기구나..”라면서 부러워했다. 최근 중국의 대도시인 1선 도시의 높은 월세가 인재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젊은 인재를 유치할 해결책으로 웨이핀후이를 비롯해 또 다른 인터넷 기업인 징둥(京东)까지 숙소를 직접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섭씨 49도에 하이킹? 美 70대 데스밸리서 참변…이달 들어 두 번째

    섭씨 49도에 하이킹? 美 70대 데스밸리서 참변…이달 들어 두 번째

    “오전 10시가 지나 하이킹에 나서면 안된다.”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공원관리소(NPS)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쯤 이 공원의 골든캐년 탐방로에 있는 화장실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이 남성은 모자와 등산복을 입고 배낭을 메고 있어 하이킹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됐으며, 신원 조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71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방문객들이 이 남성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고, 공원 경비대가 7분 뒤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끝내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원 측은 더위가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 데스밸리의 공식 기온 관측 지점인 퍼니스 크릭의 기온은 화씨 121도(섭씨 49도)였다. 공원 측은 “협곡의 벽이 태양열을 흡수했다가 방출하기 때문에 골든캐년 내부의 실제 온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원 경비대는 여름철에 데스밸리를 방문하려면 에어컨이 작동되는 차량으로 짧은 거리를 둘러보거나 그늘이 있는 산지에서 하이킹하라고 권고했다. 또 “오전 10시 이후는 낮은 고도에서 하이킹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이 공원의 노스 하이웨이 도로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차량의 에어컨이 꺼져 있어 그는 온열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NPS는 국립기상청(NWS)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데스밸리의 기온이 화씨 110도(섭씨 43도)를 넘긴 날이 28일이나 된다고 전했다. 이어 체온이 화씨 104도(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사병이 발병한다며 두통과 현기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 ‘개최국 자존심’ 호주·뉴질랜드, 승전가 합창

    ‘개최국 자존심’ 호주·뉴질랜드, 승전가 합창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공동 개최국 호주와 뉴질랜드가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뉴질랜드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후반 3분 터진 해나 윌킨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노르웨이를 1-0으로 제쳤다. 앞서 다섯 차례 출전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3무 12패) 늘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뉴질랜드는 사상 첫 월드컵 승리를 홈그라운드에서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9회를 맞은 여자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조별리그 탈락은 한 번도 없었다. 1995년 스웨덴 대회 우승국이자 2018년 초대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인 골잡이 아다 헤게르베르그를 보유한 노르웨이는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뉴질랜드에 일격을 당해 개막전의 희생양이 됐다. FIFA 랭킹에서 노르웨이는 12위, 뉴질랜드는 26위다. 노르웨이는 이날 패배로 개최국과의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지는 징크스에 또 울었다.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노르웨이가 첫 경기에서 진 것은 1991년 중국 대회에서 중국에 0-4로 진 이후 32년 만이다. 4만 3217석 규모의 이든 파크를 가득 메운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뉴질랜드는 중원에서의 조직적인 압박과 한 발 더 뛰는 활동량으로 노르웨이를 괴롭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광속 역습’을 펼친 뉴질랜드가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3분 골킥부터 차근차근 전개된 패스를 받은 재키 핸드가 오른쪽에서 땅볼 크로스를 넘겼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윌킨슨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뉴질랜드는 경기 막판 말리아 스타인메츠가 페널티 지역 안에 있던 투바 한센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해 내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 냈으나 후반 45분 키커로 나선 리아 퍼시벌의 실축으로 추가 점수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공동 개최국 호주도 아일랜드를 1-0으로 격파했다. 호주는 FIFA 랭킹 10위로, 직전 프랑스 대회까지 4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2007년 중국 대회부터 2015년 캐나다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8강에 오른 강호다.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 무대에 오른 아일랜드는 월드컵 첫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랭킹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럽 팀 중 가장 낮은 22위다. 한편 개막전 두 경기 킥오프에 앞서 양 팀 선수와 관중들은 이날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해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 “생큐 SK” 美 조지아주에 ‘SK도로’ 생겼어요

    “생큐 SK” 美 조지아주에 ‘SK도로’ 생겼어요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있는 커머스라는 도시에 가면 ‘SK로’를 거닐 수 있다. 시 정부가 현지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SK그룹에 감사를 표하고자 인근 도로의 이름을 바꿔주기로 하면서다. 올해 초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지어지는 텍사스주에도 사명을 딴 고속도로가 생기는 등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국내 기업들에 미국 정부도 화답하는 모양새다. 20일 SK온에 따르면 커머스 시가 운영하는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부지 인근에 있는 도로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는 ‘SK블러바드’로 명칭이 변경됐다. 19일(현지시간) SKBA 조지아 공장에서는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도 열렸다. 시 정부는 SK그룹이 현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도로명을 변경키로 했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있는 산업단지 이름도 ‘SK 배터리 파크’로 바뀔 예정이다. SKBA는 2018년 11월 SK온이 출범하기 전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시장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자 설립한 현지 법인이다. 총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1공장(9.8GWh)과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2공장(11.7GWh)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포드의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 ‘ID.4’ 등에 탑재된다. SK온은 조지아주에서 2024년까지 2600명을 채용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지난해 말 이미 목표치를 넘겼으며 현재는 3000명 가까이 고용했다고 한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SK그룹은 미국 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100대 기업’에도 뽑힌 바 있다. 올해 초에는 텍사스주에 ‘삼성 고속도로’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텍사스주 윌리엄스카운티에 있는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신공장을 짓고 있다. 투자금액은 170억 달러 규모인데, 윌리엄스카운티의 결정 역시 삼성전자의 투자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기업들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 “쿠란 소각 재발 땐 단교 불사” 이라크, 스웨덴 대사 추방

    “쿠란 소각 재발 땐 단교 불사” 이라크, 스웨덴 대사 추방

    이라크가 자국 주재 스웨덴 대사를 추방하고 이슬람 경전 쿠란을 소각하는 행위가 다시 발생하면 단교를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라크 총리실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있는 자국 외교관을 철수하고, 바그다드 주재 스웨덴 대사에게 이라크를 떠나라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는 성명을 발표, “이라크 정부는 스웨덴 땅에서 쿠란을 불태우는 사건이 다시 발생할 경우 외교 관계를 끊을 것이라는 경고를 스웨덴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알수다니 총리는 “쿠란을 소각하는 행위는 폭력과 증오를 조장하며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 정부의 조치는 분노한 시위대가 바그다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습격한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이뤄졌다. 이날 새벽 시위대 수백명은 바그다드 그린존 내 스웨덴 대사관 건물에 난입해 불을 지르고 쿠란 소각 행위를 규탄했다.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교 장관은 성명을 발표,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으며 (스웨덴) 정부는 이런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공박했다. 스웨덴 외교부는 스톡홀름 주재 이라크 대사대리도 초치해 항의할 방침이다. 이라크는 스웨덴 대사관을 공격한 시위에 참가한 20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대사관 습격의 원인이 된 쿠란 소각 행위는 지난달 28일 스톡홀름의 한 모스크(이슬람 예배당) 외곽에서 열린 시위 도중 발생했다. 스웨덴 당국이 허가한 시위 참가자 약 200명 가운데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이라크 출신 살완 모미카(37)가 쿠란을 밟고 불을 붙였다. 이슬람 국가들은 쿠란 소각 행위에 강력히 반발하고 시위를 허가한 스웨덴 정부를 비판했다.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등은 쿠란 소각에 대한 항의 표시로 자국 주재 스웨덴 대사들을 불러 항의했고 이란은 스웨덴 주재 대사 파견을 보류하기로 했다.
  • 中 관광객, 현금 없이도 상점 결제 가능해진다

    中 관광객, 현금 없이도 상점 결제 가능해진다

    앞으로 중국 여행자들은 위안화 현금 없이 기존 신용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0일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텅쉰(텐센트)은 비자와 마스터, JCB 등 국제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중국 내 단기 체류자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쓰촨성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저장성 항저우 아시안 게임 등 국제 행사로 중국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단기체류자 결제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현금 없는 사회’인 중국에서는 즈푸바오(알리페이)나 웨이신즈푸(위챗페이)만 있으면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는 받지 않는 가게가 다수다. 현금을 내도 잔돈이 없이 난색을 표하는 상점 주인들이 태반이다. 중국 여행자들은 현금이 있어도 결제가 안 돼 애를 먹곤 한다. 텐센트의 이번 조치는 신용카드 결제에 어려움을 겪던 중국 단기체류자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국자는 스마트폰에 ‘위챗페이’ 앱을 설치해 여권과 중국 외 국가에서 가입한 휴대전화를 통해 신원확인을 거친 뒤 신용카드를 연결하면 QR코드 결제가 가능하다. 1회 최대 6000위안(약 105만원), 연간 최대 6만 위안(약 1050만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다. 200위안 이하 결제는 수수료가 없지만 이를 넘어서면 거래 금액의 3%가 부과된다. ‘카드깡’을 막고자 현금 송금 등 기능은 제한된다. 베이징 한국대사관은 “텐센트가 단기 체류자 결제 지원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실제 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중국 내 단기 체류자를 위한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방법’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치과의사 이수진 “물방울 레이저로 하루 1억원 벌어”

    치과의사 이수진 “물방울 레이저로 하루 1억원 벌어”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6년간 갚지 못했던 빚 6억원을 단 3개월 만에 갚은 일화를 전했다. 이수진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치과의사 빚 6억원, 은행에서 독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소비 씀씀이가 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구독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돈을 엄청나게 잘 벌 때도 있었지만 진짜 못 벌 때도 있다. 지출이 세지는 게 인건비다. 재료비는 내가 번 만큼 나가는 거다. 인건비, 기타 경비가 세지면 알아서 지출을 줄인다. 내가 버는 규모에 맞게 줄인다. 1년씩 옷도 안 산다. 성공의 기본은 절제”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치과는 어떻게 해야 잘 되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치과를 홍보하는 방법을 몰랐다. 6년간 빚더미에 있으면서 내가 잘될 거라고 믿었다. 한 은행에서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소문이 난다. 저쪽 은행에서도 독촉한다. 그 당시 이자 갚으라는 압박, 원금 갚으라는 압박까지 들어왔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야반도주하려고 했다. 엄마 성격이 인자했으면 엄마 집 앞에 제나를 바구니에 놓고 야반도주하려고 했다. 타히티에 가서 웨이트리스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갑자기 물방울 레이저 학회에 갔다. 직원이 가자고 해서 갔다. 사고 싶은데 물방울 레이저가 1억 3000만원이었다. 살 능력은 안 되는데 필요하다고 느꼈다. 직원이 갑자기 병원에 놓고 쓰라고 하더라. 난 너무 부담스러웠다”면서도 해당 기기를 들여놓은 뒤 전국에서 환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수진은 “그때 돈벼락이 쏟아졌다. 나는 그때 물방울 레이저로 5분 만에 임플란트를 하나씩 해드렸을 뿐인데 하루에 1억원을 번 날도 있다. 빚 독촉을 했던 은행에 현찰로 다 갚았다. 6년을 빚더미에 있다가 3개월 만에 싹 갚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은 내가 돈이 없을 때는 빨리 이자 갚으라고 한다. 안 그러면 원금까지 다 갚아야 한다며 불친절하게 했던 사람들이 돈다발을 들고 가니까 ‘원장님 왜 이러세요. 천천히 갚으세요’라고 했다. 전 ‘다 갚을게요. 다 가지세요’라며 은행에 돈을 뿌렸다. 진짜 그 맛에 사는 거다. 시원한 정도가 아니고 그 이후로는 은행 VIP로 한동안 살았다”고 회상했다.
  • 9명 사상자 낸 총격 사고에도 FIFA 여자 월드컵 킥오프

    9명 사상자 낸 총격 사고에도 FIFA 여자 월드컵 킥오프

    9명의 사상자를 낸 뉴질랜드 오클랜드 총격 사고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개막전은 예정대로 열렸다. 앞서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친 분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월드컵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은 뒤 “사건 발생 직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파트마 사모라 사무총장이 뉴질랜드 당국과 연락을 취했고, 이든 파크에서 예정된 개막전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로이터 통신,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현지 시각)쯤 한 남성이 오클랜드 중심부의 한 건설 현장에서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경찰관을 포함한 6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그러나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도심 부둣가에 있는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고, 민간인 2명과 범인 1명 등 사망자는 3명이라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은 노르웨이 대표팀이 머무는 호텔 근처로 알려졌다.현장에 출동한 헬리콥터 소리에 잠을 깼다는 노르웨이 대표팀 주장 마렌 미엘데는 AP 통신에 “FIFA가 호텔에 훌륭한 보안 시스템을 설치했고 우리 팀에도 자체 보안 담당자가 있다”며 “모두 침착해 보였고, 오늘 경기를 정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FIFA는 “총격 사건과 가까운 곳에 있는 참가국과 지속해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사건으로 받을 모든 영향과 관련해 지원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클랜드 도심에서 열리는 FIFA 팬 페스티벌의 개막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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