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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현안 망라...경남도 ‘106개 사업’ 총선 공약 반영 요구

    경남 현안 망라...경남도 ‘106개 사업’ 총선 공약 반영 요구

    경남도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 25곳에 ‘도 현안 사업 106개 총선 공약 반영’을 요구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총선에 대비해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된 정책 현안 발굴 그룹을 가동하고, 지역 현안 발굴에 주력해 왔다.도정 운영 방향 정합성과 국회의원 임기 내 실현 가능성 등을 토대로 검토한 결과, 8개 분야 40개 정책과제 106개 세부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분야별 사업을 보면 산업・과학기술 13개, 일자리・경제 4개, 도시・건설・교통 23개, 문화예술・관광 20개, 복지・보건・여성 11개, 농・어촌 16개, 안전・환경・산림 11개, 균형발전 8개 사업 등이다. 산업・과학기술 분야에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우주항공청 실질적 기능강화와 정주여건 개선,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방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이 포함했다. 일자리・경제 분야에서는 진해신항·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자유구역 확대,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동부·서부·중부를 아우르는 도내 권역별 특화창업 거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도시・건설・교통 분야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개발제한구역 해제·규제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국가차원 대응 등 주요현안과 함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도5호선 조기 건설 등 주요 교통망 확충을 세부사업으로 제안했다. 문화예술・관광 분야 사업에는 남해안권 관광진흥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이 포함했다. 복지・보건・여성 분야에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과 맞물려 경남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과 의대 정원 증원을 집중적으로 제안했다. 이밖에 도는 국가 녹조 대응센터 설립과 지리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등 환경・산림·농어촌 분야 제안과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과 로스쿨 유치, 교육발전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 균형발전 제안도 했다. 경남도는 “도정 핵심 현안이 주요 정당 국회의원 후보자의 지역 공약으로 채택돼 도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주요현안이 총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실과 국회, 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건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한국 민주주의 지수 22위, 시민자유 상승…북한은 165위” 英기관

    “한국 민주주의 지수 22위, 시민자유 상승…북한은 165위” 英기관

    지난해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가 전년보다 두 계단 오른 22위로 평가됐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3’(Democracy Index 2023)에서 한국은 전 세계 167개국 가운데 22위에 올랐다. 한국은 평가 총점에서 10점 만점에 8.09점을 기록, 4년째 ‘완전한 민주주의’(full democracy) 범주에 들었다. EIU는 2006년부터 167개 국가를 대상으로 5개 영역을 평가해 민주주의 발전 수준 점수를 산출해왔다. 이를 토대로 8점이 넘는 국가는 ‘완전한 민주주의’, 6점 초과∼8점 이하는 ‘결함 있는 민주주의’, 4점 초과∼6점 이하는 ‘민주·권위주의 혼합형 체제’,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 등 4단계로 구분한다. 한국은 2020년 8.01점으로 23위에 오르며 5년 만에 ‘결함 있는 민주주의’에서 ‘완전한 민주주의’ 대열에 합류했다. 2022년에는 8.03점으로 24위였다. 한국은 항목별로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9.58점 ▲정부 기능 8.57점 ▲정치 참여 7.22점 ▲정치 문화 6.25점 ▲시민 자유 8.82점을 얻었다. 나머지 항목은 전년과 같았지만, 시민 자유 항목이 0.29점 올랐다. 북한은 끝에서 3번째인 165위로 작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으며, 평점도 1.08점으로 동일했다.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2021년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의 폭정이 계속되는 미얀마(0.85점),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이 집권 중인 아프가니스탄(0.26) 등 2개국뿐이었다.범주별로는 24개국(14.4%)이 완전한 민주주의에 해당했다. 결함 있는 민주주의는 50개국(29.9%), 혼합형 체제는 34개국(20.4%), 권위주의 체제는 59개국(35.3%)이었다.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인구는 세계 인구의 7.8%에 그쳤고, 결함 있는 민주주의는 37.6%, 혼합형 체제는 15.2%, 권위주의 체제는 39.4%를 각각 차지했다. 최상위권은 북유럽 국가들이 휩쓸었다. 노르웨이(9.81점)가 2008년 이후 1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뉴질랜드(9.61점), 아이슬란드(9.45점), 스웨덴(9.39점), 핀란드(9.30점), 덴마크(9.28점), 아일랜드(9.19점), 스위스(9.14점), 네덜란드(9.00점) 등 순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대만(8.92점)이 10위로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일본(8.40점)은 전년과 같은 16위를 기록했다. 미국(7.85점)은 29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올랐지만, 8년 연속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분류됐다. 국민의 정치적 양극화가 나날이 심해지는 미국은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9.17점), 정치 참여(8.89점), 시민 자유(8.53)는 비교적 높았으나, 정부 기능(6.43점)과 정치 문화(6.25점)가 6점대에 머물렀다. 미국은 2006∼2015년 완전한 민주주의 명단에 있다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말기인 2016년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년 임기 내내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분류됐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에도 평가가 하락세다. EIU는 올해 미국 대선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치러질 경우 한때 ‘민주주의의 등대’였던 미국이 더 깊은 분열과 환멸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중국(2.12점)은 8계단 올라 우즈베키스탄과 공동 148위를 기록했다. 2년 가까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5.06점)는 전쟁 첫해인 전년보다 0.36점 떨어져 순위(91위)가 4계단 하락했다. 러시아(2.22)는 0.06점 내렸지만, 순위는 144위로 2계단 올랐다. 지난해 총선과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그리스는 순위가 20위로 5계단 올라 완전한 민주주의로 13년 만에 복귀했다. 반면 작년 군사쿠데타를 겪은 니제르(141위)와 가봉(146위)은 순위가 각각 29계단, 28계단 추락해 민주주의가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대상국 전체 평균 점수는 5.23점으로 2006년 이 지수 작성 개시 이래 역대 최저치를 새로 썼다. 이 점수는 2016년부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EIU는 지난해 세계 곳곳의 전쟁과 무력 분쟁이 세계 민주주의를 더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원래 허약했던 민주주의가 전쟁으로 더 약해졌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 카라바흐 점령, 수단 내전 등도 해당 지역의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또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이 세계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전쟁을 막는데 무력했고 자국 내 충돌을 관리하는 데도 덜 능숙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EIU는 올해 76개국에서 대선·총선 등 전국 단위 선거가 열렸거나 예정돼 있어 역대 어느 해보다도 세계적으로 선거를 많이 치르는 ‘선거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국가 중 완전한 민주주의 또는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인 43개국에서만 완전히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용인시,“첨단반도체 미니팹 기반구축사업 예타 통과에 최선”

    용인시,“첨단반도체 미니팹 기반구축사업 예타 통과에 최선”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들어설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예비 타당성 조사가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4년 제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정부와 용인특례시, 경기도 등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실증할 수 있는 최첨단 미니팹(테스트 베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니팹은 클린룸 내에 12인치 웨이퍼 기반, 최대 10nm급 반도체 최신 공정·성능평가 장비들을 갖추고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양산 신뢰성을 반도체 칩 제조 기업과 함께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을 뜻한다.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반도체 업계가 한 목소리로 지원을 요청했던 숙원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로 사업비는 9060억원 규모이며, 국비 3930억원 지방비 730억원 민간 자본 4400억원이 투입된다. 용인시는 지방비 73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0억원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지난해 시의회 동의도 받은 상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니팹 건설로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효리네 민박’ 모습, 다 가짜였다…이효리가 밝힌 진실

    ‘효리네 민박’ 모습, 다 가짜였다…이효리가 밝힌 진실

    가수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에서의 모습이 “가짜”라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서는 이효리가 가수 김범수, 밴드 웨이브 투 어스(wave to earth), 슈퍼주니어 규현, 배우 김고은 등을 만났다. 이날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 724만명을 기록, 북미 투어까지 매진시킨 밴드 웨이브 투 어스가 무대에 올라 ‘seasons’를 불렀다. 이효리는 이들에게 “아이돌은 밴드에 관심을, 밴드는 아이돌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며 “그 결정체가 저랑 제 남편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멤버 차순종이 “꼭 이효리 선배님 같은 아내를 만나겠다”고 하자 이효리는 “안 된다. 나보다 잘 챙겨주는 여자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차순종이 “‘효리네 민박’에서 너무 잘 챙겨주시던데”라고 했고, 이효리는 “그거 다 가짜다. 방송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 팬이라고 밝힌 김다니엘이 이효리의 ‘겨울 시선’을 불렀다. 이들은 이효리와 즉석에서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함께 부르기도 했다.
  • [부고]윤병운(NH투자증권 IB사업부 총괄대표)씨 모친상

    ●이화춘님 별세, 윤명희·영희·병선·병언·병남·제남·병운(NH투자증권 IB사업부 총괄대표)씨 모친상, 조민아(주한노르웨이대사관)씨 시모상, 신광태·박하식·김종헌씨 빙모상=16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8일. 02-3779-1526
  • 이지훈♥아야네, 결혼 3년만에 ‘기쁜소식’ 전했다

    이지훈♥아야네, 결혼 3년만에 ‘기쁜소식’ 전했다

    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미우라 아야네 부부가 결혼 3년여 만에 첫아이를 임신했다. 이지훈 부부의 한 측근은 16일 “아야네가 현재 임신 중이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아이의 탄생을 행복한 마음으로 태교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야네는 현재 임신 5개월로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7월 출산 예정이다. 두 사람은 결혼 당시부터 방송에서 2세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했던 터라 기쁜 마음으로 태교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2세 계획에 대해 묻는 팔로워의 질문에 “지금 당장이라도 찾아오면”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예쁜 아가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이라며 임신을 기다리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할 당시에도 “임신을 바란다”하는 등 간절한 마음을 밝혀 두 사람이 이미 임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4월 결혼을 발표해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사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아야네는 1993년생 일본인으로, 1979년생인 이지훈과는 14살 차이가 난다. 2012년부터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했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 한국어 통·번역사로 일했다.
  • CJ 첫 공채 출신 부회장 탄생…이재현 회장, 대대적 쇄신 대신 안정 선택

    CJ 첫 공채 출신 부회장 탄생…이재현 회장, 대대적 쇄신 대신 안정 선택

    CJ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처음으로 공채 출신 부회장이 탄생했다. 16일 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CEO)를 교체하고 총 1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통상 11~12월에 이뤄졌던 CJ그룹의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긴 것은 2017년 3월 이후 7년 만이다. 이재현 회장이 장고한 만큼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나올 것이란 업계 전망과는 달리 2020년 이후 최소폭 인사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기 전까지는 CJ제일제당 대표로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외형을 키웠다.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802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다. 매출은 2022년보다 3.5% 감소한 29조 235억원을,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1조 2916억원에 그쳤다.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경영리더에는 19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이재현 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성과를 격려한 CJ대한통운과 CJ올리브영에서 각각 6명, 4명이 나왔다. 특히 1980년대생 6명, 1990년생 1명 등 과감한 젊은 인재 발탁이 눈길을 끈다. CJ그룹 관계자는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기본 원칙 아래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진 인사”라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미래 성장을 고려해 2020년(19명) 이후 최소폭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이 회장의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의 승진은 이번에 없었다.
  • [OTT 언박싱] 역전 꿈꾸는 삶… 대리만족 안긴 ‘N회차 인생’/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OTT 언박싱] 역전 꿈꾸는 삶… 대리만족 안긴 ‘N회차 인생’/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①넷플릭스 ‘나만이 없는 거리’어머니·친구와 밝은 기억 만들어다양한 사건·세밀한 복선도 쾌감②웨이브 ‘브러쉬 업 라이프’인간으로 환생하려 현생 반복주위 사람과 진정한 기쁨 찾아 최근 국내 드라마계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장르를 뽑자면 회귀물이라 할 수 있다. 2022년 ‘재벌집 막내아들’의 대성공 이후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재, 곧 죽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의 작품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회귀물은 인생을 다시 살아가는 걸 주된 내용으로 삼는 장르다. 현재의 기억을 지니고 과거로 간 주인공이 과연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흥미를 자극하며 몰입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최근 국내에서 회귀물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 추천하는 두 편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를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작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만이 없는 거리’다. 회귀물의 매력이라고 하면 단연 현재를 바꾸고 싶어 하는 주인공의 분투일 것이다. 삶이 힘들어질수록 다시 시작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자극하는 회귀물은 더 높은 인기를 얻기 마련이다. 대리만족과 함께 희망을 전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사토루 역시 현재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향하게 된다. 그는 어린 시절 반 친구 둘이 연쇄 유괴살인을 당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이 기억을 잊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우울한 성격으로 성장해 사회적으로 실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를 과거로 보내는 건 유괴살인 사건의 범인이다. 다시 나타난 그는 사토루의 어머니를 죽이고 그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 그리고 18년 전 초등학생 때로 돌아가게 된 사토루는 사건을 막기 위해 분투한다. 이 과정에서 도드라지는 회귀물이 지닌 강점은 기발하고 풍성한 플롯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n회차 인생 반복을 통해 한 명의 주인공이 다양한 사건을 경험하는 구성을 만들어 복합 장르를 구축할 수 있다. 더해서 세밀한 복선을 통해 감동이나 쾌감을 더욱 강하게 자아내는 힘도 보여 준다. 과거를 향한 사토루는 1회차에서는 가본 적 없던 미지의 영역을 만나게 된다. 강인한 어머니와 따뜻한 친구들을 경험하며 어둠으로 가득했던 유년 시절이 아닌 잊히고 싶지 않은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이 소중한 기억은 18년 후로 돌아와 범인과 다시 맞서는 그에게 큰 힘이 돼 준다. 바뀐 과거로 인해 유괴사건의 피해자가 된 사토루를 위해 어머니와 친구들은 든든한 지원군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히키코모리와 아동학대라는 사회적 문제를 따뜻하게 녹여낸 점, 추리물과 타임루프물의 장르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는 점이 플롯의 완성도를 높이며 몰입을 자아내는 힘을 보여 준다.다음 작품은 웨이브에서 관람할 수 있는 드라마 ‘브러쉬 업 라이프’다. 인생의 오점을 지우기 위해 복수, 인생 역전, 변신 등을 시도하는 주인공의 스펙터클한 삶이 너무 격렬하게 다가와 버거운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잔잔한 ‘힐링 회귀물’이라 할 수 있다. 공무원 아사미는 어느 날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사후세계에서 그녀는 두 가지 선택권을 받게 된다. 개미핥기로 다시 태어나거나, 인간으로 환생할 만큼 덕을 쌓을 때까지 지금의 삶을 몇 번이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후자를 택한 아사미의 n회차 라이프를 보면 멀티버스라는 수많은 우주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보여 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떠오른다. 회귀물은 멀티버스 속 수많은 자신처럼 선택에 따라 미래가 달라지는 우주를 보여 준다. 하지만 그 안에서 발견하는 진정한 행복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처음부터 내 옆에 있었지만 눈치채지 못한 것이었음을 일깨우며 감정적인 격화를 자아낸다. 아사미는 그 어떤 우주보다 깊은 자신의 마음을 바라본다. 그리고 무수한 인생의 갈림길 끝에 위치한 진정한 행복은 지금 곁에 있는 친구들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뜻의 회귀(回歸)처럼 과거에서 놓친 소중한 순간을 되찾아 현재를 다시 바라보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는 점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가 회귀물에 빠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 뭉크의 디자인 품고… ‘인간의 절대 고독’ 무대 오른다

    뭉크의 디자인 품고… ‘인간의 절대 고독’ 무대 오른다

    불세출의 명작 ‘절규’를 남긴 노르웨이의 국민 화가 에드바르 뭉크는 한때 연극 무대와 포스터(사진)를 디자인했던 적이 있다. ‘현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동시대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만년작 ‘욘’이다. 인간의 절대 고독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이 다음달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올라온다. ‘욘’은 가난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은행가로 출세한 욘 보르크만이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후 한순간 부와 명예를 잃고 병든 늑대처럼 칩거하는 이야기다. 욘의 고독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욕망을 극적으로 그린다. 가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아들에게 집착하는 귀닐, 실패한 옛사랑을 조카에게서 보상받고자 하는 엘라가 대표적이다. 욘의 아들 엘하르트는 과연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 19세기에 활동했던 입센은 근대극의 선구자로도 평가된다. 만년에 쓴 ‘욘’ 외에 대표작으로는 ‘인형의 집’이 있다. ‘인형의 집’은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연극으로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를 장식한 고전으로도 꼽힌다. 이 연극을 통해 새삼 알려진 입센과 뭉크 간의 인연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뭉크는 당시 “혐오스러운 그림을 그린다”는 혹평을 듣고 절망에 빠져 있었다. 유럽 최고의 극작가로 인정받고 있던 입센의 격려로 뭉크는 작품 활동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한다. 1897년 파리에서 열린 ‘욘’ 공연에서 뭉크는 무대와 포스터 디자인 작업을 맡았다. 뭉크 역시 말년에 욘과 같이 은둔 생활을 하면서 고독과 불안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렸던 것을 보면 이 작품이 뭉크의 그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인 고선웅이 각색하고 연출했다. 김종석이 뭉크에게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무대를 디자인할 예정이다.
  • 서부발전, UAE 태양광 발전 국내 첫 수주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태양광 발전 사업 중 단일사업으로는 최대로, 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서부발전은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UAE 아즈반 1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에 프랑스 EDF-R과 컨소시엄으로 입찰해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을 따돌리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투자승인을 마쳤다. 서부발전은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UAE 수도 아부다비 동쪽 70㎞ 지점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용량 1500㎿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발전소 면적은 축구장 2850개, 분당신도시 넓이와 맞먹는 2000만㎡에 이른다. 준공되면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된다.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500GWh(기가와트시)로, 인천시의 한 해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같다. EWEC가 향후 30년간 생산될 전력 구매를 보장하며, 누적 매출 전망치는 약 3조원이다. 서부발전 측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의 대규모 입찰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세계 10위 ‘메가 항공’ 탄생 임박… 저가항공사도 지각변동 불가피

    세계 10위 ‘메가 항공’ 탄생 임박… 저가항공사도 지각변동 불가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여객 기준 글로벌 15위 이내, 화물 기준 10위권의 초대형 국적항공사(메가 캐리어) 탄생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양사 소속의 저비용항공사(LCC) 합병까지 마무리되면 LCC 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바라는 대로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법무부의 기업결합 승인이 이뤄지면 36년간 이어져 온 양대 대형 국적항공사 체제가 사라지고 단일 대형 국적항공사 체제로 바뀌게 된다. 2022년 매출 기준으로 대한항공이 14조 900억원(156대), 아시아나항공이 6조 2000억원(68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숨에 매출 20조원, 보유 항공기 200대가 넘는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로 거듭난다. 특히 글로벌 메가 캐리어인 미국의 델타항공이나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독일의 루프트한자 등이 각각 애틀랜타와 파리, 프랑크푸르트를 기반으로 자국 항공 여객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환승 승객 유치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과 같이 대한항공도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기준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여객 점유율은 22.6%, 아시아나는 13.3%다. 또 동북아시아 허브공항 자리를 놓고 인천공항이 일본 나리타공항, 중국 베이징공항과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메가 캐리어의 탄생은 인천공항의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양대 항공의 합병으로 탄생할 LCC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LCC 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체적인 통합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진에어(27대)를 중심으로 에어부산(21대)과 에어서울(6대)이 합쳐지면 모두 54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42대), 티웨이항공(30대)을 넘어서는 규모다. 아울러 에어아시아(209대), 라이온에어(94대), 비엣젯(85대) 등 아시아 LCC와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 “출근 첫날 심정지로 사망, 39세 비극적 소식”…노르웨이 축구계 ‘큰 충격’

    “출근 첫날 심정지로 사망, 39세 비극적 소식”…노르웨이 축구계 ‘큰 충격’

    노르웨이 축구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을 지냈고, 륀, 보되 클림트, 스트롬스고드셋 등 현역 시절 커리어를 모두 노르웨이에서만 뛴 수비수 무니르 하무드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스트롬스고드셋는 14일(한국시간) 하무드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더욱 안타까운 건, 하무드가 스트롬스고드셋이 새로운 선수 개발 담당자로 첫 출근을 한 날 심정지로 떠났다는 것이다. 영국의 ‘더선’은 “12일 하무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그는 노르웨이 U-21 대표팀 스타였다. 또 15년 간 노르웨이 축구의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2019년 은퇴하기 전까지 349번의 클럽 경기를 뛰었고, 29골을 넣었다. 2013년 스트롬스고드셋의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스트롬스고드셋의 선수 개발 매니저로 처음 출근한 날 심정지로 떠났다. 비극적으로 떠났다. 노르웨이의 많인 이들이 애도를 표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트롬스고드셋 등 노르웨이 축구 클럽과 축구인들은 “하무드의 가족과 상의한 후 이 비극적 소식을 전한다. 이것은 너무나 잔인하고 충격적인 메시지다. 스트롬스고드셋의 큰 영향을 미친 이가 떠났다. 우리는 하무드의 가족을 애도한다. 그들은 아버지, 남편, 형제, 아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무드는 오늘 스트롬스고드셋의 새로운 선수 개발자로 첫 출근을 하기로 돼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동료였다. 이런 동료를 잃었다. 그는 친절하고, 관대하며, 포용적이고, 긍정적이었다. 전문성도 뛰어나 우리 팀에 많은 영감을 준 동료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는 그를 향한 따뜻한 감정만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하무드는 가는 곳마다 깊은 흔적을 남겼다. 선수와 팀 동료, 감독, 개발자 등으로서 많은 일을 해냈다. 우리의 동료로서 스트롬스고드셋는 애도하고 있다. 하무드가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 서부발전, 국내 첫 UAE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서부발전, 국내 첫 UAE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한국 기업이 수주한 태양광 발전 사업 중 단일사업으로는 최대로, 1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서부발전은 UAE 수전력공사(EWEC)가 발주한 ‘UAE 아즈반 1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 사업’에 프랑스 EDF-R과 컨소시엄으로 입찰해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을 따돌리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투자승인을 마쳤다. 서부발전은 6월부터 2026년 7월까지 UAE 수도 아부다비 동쪽 70㎞ 지점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용량 1500㎿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다. 발전소 면적은 축구장 2850개, 분당신도시 넓이와 맞먹는 2000만㎡에 이른다. 준공되면 세계에서 7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된다.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500GWh(기가와트시)로, 인천시의 한 해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같다. EWEC가 향후 30년간 생산될 전력 구매를 보장하며, 누적 매출 전망치는 약 3조원이다. 서부발전 측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등의 대규모 입찰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돼지껍데기 먹던 베컴…‘빨간 목도리’ 두르고 국수 먹방한 이유

    돼지껍데기 먹던 베컴…‘빨간 목도리’ 두르고 국수 먹방한 이유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를 맞아 중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소속 팀 축구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홍콩 노쇼’ 파장이 중국에까지 미치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춘제 셋째 날인 12일(현지시간) 베컴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새해 인사를 올렸다. 14초짜리 영상에서 베컴은 “행복한 용의 해를 맞아 가족·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기원한다”며 중국어로 “신춘콰이러(新春快乐·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 목도리를 두른 그는 젓가락으로 국수를 집어 먹기도 했다. 베컴의 이번 새해 인사는 중국 축구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 신츄는 “일부 평론가들은 (베컴의 새해 인사가) ‘메시의 부재’로 인한 (중국 팬들의) 분노를 달래고 대다수 중국 팬들에게 호의를 보이기 위한 제스처라고 믿고 있다”고 평가했다.앞선 지난 4일 메시는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십만원에 달한 상황에서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특히 메시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웨이보에 “내전근 부상으로 홍콩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정말 안타까웠다. 다시 돌아와 홍콩에서 경기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중국에 돌아가 여러분에게 인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여론 가라앉지 않는 中…“뻔뻔하다” 그러나 중국 내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베컴이 올린 영상에는 “중국에서 나가라”, “뻔뻔하다”, “티켓을 환불하라” 등의 댓글과 욕설이 달렸다. 예정됐던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중국 내 친선 경기도 무산됐다. 주장 메시가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나이지리아·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각각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현재 모두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일부 민족주의 성향의 중국 정치인·매체들은 홍콩 경기에 결장한 메시가 일본 경기에는 출장한 것을 두고 ‘중국을 무시한 행동’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 트럼프 위협에 獨·佛·폴란드 “유럽 안보 강화”… 삼각동맹 부활 조짐

    트럼프 위협에 獨·佛·폴란드 “유럽 안보 강화”… 삼각동맹 부활 조짐

    정상들 ‘삼총사’ 언급… 결속 다짐투스크 “EU, 군사강국 거듭나야” 마크롱 “무기 생산, 방위산업 강화”숄츠 “누구도 안보 갖고 놀수 없다”외무장관들 ‘바이마르 동맹’ 논의트럼프 “평등해야” 방위비 또 언급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 공격 용인’ 발언이 끝없는 여진을 낳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 정상을 중심으로 유럽 국가들의 군사협력 강화를 촉구하면서 3국이 협력하는 ‘삼각동맹’도 부활시킬 조짐이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차례로 만나 ‘유럽연합(EU)이 미국 없이도 군사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 선거 유세에서 “방위비 분담금을 지불하지 않는 나토 동맹국은 보호해 주지 않겠다”면서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독려하겠다”고도 해 파장을 불렀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의 투스크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를 인용했다. 그는 “삼총사에 나오는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라는 구호가 선명하게 울려 퍼지는 곳이 바로 파리”라면서 “EU는 스스로의 힘으로 군사강국이 돼야 한다. (27개국으로 이뤄진) 우리가 러시아보다 군사적으로 약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EU 방어를 위한) 무기 생산은 유럽의 산업 기반과 군사적 역할을 강화하고 (EU를) 안보·국방 강국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숄츠 총리와 투스크 총리의 정상회담이 이어졌다. 숄츠 총리는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집단방어 원칙을 약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해 두겠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에만 이득이 된다. 누구도 유럽의 안보를 갖고 놀거나 거래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투스크 총리도 “유럽이 직면한 위협을 과소평가하는 모든 이들에게 ‘찬물 샤워’(충격 요법) 역할을 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날 3국 외무장관은 파리 외곽에서 따로 만나 ‘바이마르 삼각동맹’ 부활을 논의했다. 바이마르 삼각동맹은 세 나라 간 협력을 촉진하고자 1991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창설한 역내 동맹으로, 간헐적인 3국 정상회담으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2011년 회담이 마지막일 정도로 유명무실했던 삼각동맹 부활을 추진하는 것은 러시아를 실질적 군사 위협으로 판단하고 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나토보다 1000억 달러(약 133조원) 이상 더 많은 금액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면서 “나토는 평등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국의 반발에도 유럽의 방위비 분담을 강조하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취지다.
  • [속보]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속보]EU,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인 EU 집행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했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EU에 제출한 시정조치안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분 매각을 위한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매각 직전 조치를 마치면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조건에는 EU 14개 노선 중 중복 노선인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바르셀로나 등 4개 노선을 국내 다른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대한항공이 반납하는 유럽 노선은 티웨이항공이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 “러 침공 독려” 청구서 내미는 트럼프…나토 ‘체납국’ 현황 보니

    “러 침공 독려” 청구서 내미는 트럼프…나토 ‘체납국’ 현황 보니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분한 방위비를 부담하지 않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체납자’ 취급하며, 러시아가 침공하도록 독려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는 집권 당시 ‘안보 무임승차론’을 넘어선 발언으로, 재집권시 동맹에 대한 안보우산 철회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과거 나토 정상회의 당시 일화를 언급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거듭 압박했다. 그는 “어느 큰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가 돈(방위비)을 내지 않더라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으면 우리를 보호하겠는가’라고 물었으며, 나는 ‘당신이 체납자(delinquent)라면 보호하지 않겠다(I would not protect you). 오히려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독려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은 “청구서에 나온 대금을 납부하라(You got to pay your bill)”고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부유한 동맹국이 미국의 안보 지원에 무임 승차해 혈세를 낭비한다며 방위비 증액을 압박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보 무임승차론을 펼치며 나토 각 회원국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으로 끌어올리라고 주문했다. 한국과 독일에는 각각 ‘미국을 벗겨먹으려 한다’, ‘부자 나라가 방위비를 그렇게 적게 쓰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주한 및 주독 미군 철수도 거론했다.나토 31개 회원국은 202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 방위비 분담금 지출, 회원국 중 한 곳이 공격받으면 모두 공격에 동참하는 집단안보 등을 공약하고 있다. 미국은 나토 설립 후 안보 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였던 2017년 기준 나토 국방 지출의 71.7%를 미국이 부담했다. 이는 GDP의 3.49%에 해당하지만 경제 규모 자체가 크기 때문에 액수로는 8600억 달러(약 1142조원)다. 나토 내 다른 동맹국 방위비를 모두 합친 것의 2배가 넘는 셈이다. 반면 지난해 기준 방위비 분담금 목표를 충족한 나토 회원국은 폴란드(3.9%), 미국(3.49%), 그리스(3.01%), 에스토니아(2.73%), 리투아니아(2.54%), 핀란드(2.45%), 루마니아(2.44%), 헝가리(2.43%), 라트비아(2.27%), 영국(2.07%), 슬로바키아(2.03%) 등 11개국에 불과했다. 프랑스(1.9%)와 네덜란드(1.7%), 노르웨이(1.67%), 덴마크(1.65%), 독일(1.57%), 이탈리아(1.46%), 캐나다(1.38%), 튀르키예(1.31%), 벨기에(1.26%) 등 나머지 국가는 ’GDP의 2%‘ 기준에 미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기준 ’체납자‘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되면 이들 체납국은 거센 방위비 증액 요구에 시달릴 전망이다. 한국에 대해서도 전처럼 주한미군을 볼모로 한 방위비 증액 압박을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한국에 주한미군 철수를 운운하며 기존의 6배 수준인 50억 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한 바 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까지 점쳐지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할 때 이같은 흐름은 실질적 위협이다. 이에 정부는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해 제12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을 올해 중 조기 착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 정부가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11차 SMA는 2025년까지 적용된다.
  • 여의나루역 일대 달리기 명소로 거듭난다

    여의나루역 일대 달리기 명소로 거듭난다

    오는 4월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일대가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을 위한 명소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를 도심 속 명소로 만드는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적용 사례로 여의나루역에 달리기를 주제로 한 ‘러너 스테이션’을 조성해 4월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물품 보관함과 탈의실 등 편의 시설부터 달리기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수준별 강습 영상을 볼 수 있는 교육 공간 등이 마련된다. 시는 여의도 둘레길 8.4㎞를 달리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부금이 적립되는 ‘기부 런(RUN)’ 행사도 연다. 13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에서 활동하는 78개 러닝 크루와 함께 진행하는 ‘릴레이 기부 챌린지 런’이다. 이번 챌린지에는 와우산30(WAUSAN30)·SRC·240크루·UIRC 러닝크루 등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는 78개 팀이 차례대로 참여한다. 러닝에 참여한 크루가 다음 크루를 지정해 챌린지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 1명당 840원이 적립되며, 참여 인원과 누적 거리를 기준으로 1㎞당 100원씩 LG전자가 기부금을 낸다. 기부금은 장애인과 운동 약자 등을 위한 생활 체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시는 러너 스테이션을 찾은 시민 누구나 기부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5월부터 여의나루역 이벤트 광장 현장에 QR코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면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이벤트 광장 출입 전 자전거 도로 입구에 있는 랭킹존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둘레길을 뛰면 된다. 러닝크루 ‘러너웨이’에서 활동하는 박모(34)씨는 “최근 소통과 교류를 위해 러닝크루 같은 모임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러닝크루가 교류할 곳은 마땅하지 않았다”면서 “여의나루역 러너 스테이션을 통해 그간 교류가 부족했던 러닝크루의 중심 연결점이 생겨 더욱 흥미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 노년의 담배 끊기도 언제든 효과 있어요

    노년의 담배 끊기도 언제든 효과 있어요

    새해 결심 중 1위로는 항상 ‘금연’이 꼽힌다. 그렇지만 중년 이상의 흡연자 대부분은 결심을 해도 이내 ‘이제 끊어 봐야 무슨 소용이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담배는 어느 나이에 끊더라도 늦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캐나다 토론토대 보건대학, 노르웨이 UiT 북극대 공동 연구팀은 흡연자들은 담배를 어느 나이에라도 끊기만 하면 기대 수명이 비흡연자와 비슷하게 늘어난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증거 의학’ 2월 9일 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미국, 캐나다, 영국, 노르웨이 4개국 20~79세 성인 남녀 148만명을 대상으로 1974~2018년 진행된 연구 자료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사망 위험은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사람보다 여성은 2.8배, 남성은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녀 평균 기대 수명 중 12~13년이 짧은 것이다. 그렇지만 어느 나이에 담배를 끊든 금연을 하고 10년이 지나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기대 수명이 거의 같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3년 정도만 지나도 기대 수명은 최대 6년 길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0세 이전에 담배를 끊고 이후에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면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과 기대 수명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프라바트 자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보건역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언제 끊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 트럼프 “돈 안 내면 러 나토 공격 독려”

    트럼프 “돈 안 내면 러 나토 공격 독려”

    미국 대선의 공화당 유력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향한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자 미국과 동맹국들이 일제히 반발과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 ‘미국 국방력에 무임승차한다’는 트럼프 집권 1기의 주장을 넘어 적대국에 무력 사용을 들쑤시는 수위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특히 미 고립주의로의 회귀는 물론 주한미군 철수 재추진까지 시사하는 발언이어서 파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콘웨이 유세에서 나토 회원국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거듭 압박하며 나토 정상회의 당시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어느 큰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가 돈을 내지 않아도 러시아의 공격을 받으면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이냐’고 물었다”며 “당신네들은 (분담금을) 지불하지 않았으니 채무불이행자다. 그러니 보호해 주지 않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상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독려하겠다. 당신(회원국)들은 돈을 내야 한다”고 위협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언제 어느 정상과 이런 대화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침략을 조장하는 끔찍한 발언”이라고 규탄했고 유럽연합(EU) 지도자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의 발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더 많은 전쟁과 폭력에 대한 청신호를 주려 한다”며 “이는 끔찍하고 위험하다”고 직격했다. 오는 24일로 3년째 전쟁을 치르게 되는 우크라이나처럼 폴란드, 발트해 국가들까지 공격해도 된다는 신호를 러시아에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11일 성명에서 “동맹이 서로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는 미국을 포함해 우리 모두의 안보를 훼손한다”며 “나토를 향한 모든 공격엔 단결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X(옛 트위터)에 “나토 안보에 관한 무모한 발언은 푸틴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프랑스 LCI TV 인터뷰에서 이것이 2020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나눈 대화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대선에 의존해 우리 안보를 두고 4년마다 동전 던지기를 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대선 경선 경쟁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CBS 인터뷰에서 “폭력배(푸틴 대통령)의 편을 들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로이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 말을 한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문자로 “대출 형태가 아닌 이상 어떤 나라에도 해외 원조 형태의 돈을 주어선 안 된다”고 쓰며 안보 무임승차에 선을 그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나토 등 서방 국가들과의 동맹 개념을 무시하고 4년 임기 대부분을 미 일방주의 회귀와 비용 위주 외교안보 정책에 매진했던 점을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의 백악관 재입성 시 국제질서에 잠재적으로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8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보관을 경계했던 그레이엄 의원과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언급하며 “그를 말렸던 조언자들이 지금은 없다”고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존 볼턴은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 개정판에서 “트럼프가 연임되면 나토 탈퇴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 의회는 지난해 말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안(NDAA)에 대통령이 상원 승인이나 의회 법안 없이 나토를 탈퇴하지 못하도록 명시해 대통령의 일방적 결정에 대한 견제장치를 깔아 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보 무임승차 거부는 실제 나토가 안보 비용을 상당 부분 미국에 의존하는 현실과 연결된다. 나토 31개 회원국은 2024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 방위비 분담금 지출, 회원국 중 한 곳이 공격받으면 모두 공격에 동참하는 집단안보 등을 공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나토 자체 집계에 따르면 방위비 분담금 목표를 충족한 회원국은 11개국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내각의 최고위급 외교정책 관리였던 노르베르트 뢰트겐은 페이스북에 “유럽이 자립할 준비를 해야 한다.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캠프 수석고문은 “트럼프 정부는 동맹국들에 나토 지출을 늘리도록 요구했지만, 바이든 정부는 다시 그들이 미국 납세자들을 이용하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한반도 안보에 미칠 후폭풍에도 시선이 쏠린다. 역설적으로 ‘주한미군 분담비를 미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올리지 않을 경우 북한에 공격을 권유할 수 있다’는 논리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5배 상향을 요구했고 주한미군 철수까지 추진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무산됐다. 그는 퇴임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두 번째 임기 때 ‘주한미군 철수’를 우선순위 의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북핵 위협은 더 고도화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고려하면 미군 철수 가능성 등은 실존적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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