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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첫 금’ 김민선 비밀은 ‘옛날 부츠’

    ‘시즌 첫 금’ 김민선 비밀은 ‘옛날 부츠’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예전의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시상대 최상단으로 돌아왔다. 김민선은 지난 3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73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에린 잭슨(37조75·미국)과는 불과 0.02초 차였다. 동메달은 펨커 콕(38초01·네덜란드). 이번 대회 우승은 김민선에게 값지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 여자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다소 부침을 겪었다. 그는 지난 8월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고 컨디션을 올림픽이 열리는 1~2월에 최고조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훈련했다. 하지만 새 부츠의 적응기 여파인지 경기력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머물렀고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선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예전의 스케이트 부츠로 돌아왔다. 그는 ISU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에는 새 부츠로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지금은 이 부츠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첫 100m 구간에서 김민선은 잭슨(10초4)보다 0.15초 늦었다. 김민선은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로 이동해 우승에 도전한다.
  • 30대 중국 부부의 내집 마련 좌절기에 왜 많은 이들이 공감할까

    30대 중국 부부의 내집 마련 좌절기에 왜 많은 이들이 공감할까

    2년 전 내집을 마련했다는 기쁨에 중국 정저우에 살던 30대 부부 장일리앙과 덩리준 부부는 더우인에 동영상을 제작해 올리기 시작했다.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이들의 계정은 현재 40만명 이상 팔로워가 찾고 있다. 비결이 따로 있을까? 내집을 마련했다는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부동산 개발업자는 부부에게 빚을 갚으라고 강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를 고발했더니 물리적 폭력을 서슴지 않고 부부의 동영상을 검열하기까지 했다. 해서 몇백만명이 안됐다고 동정하며 응원하고 있는 것이다. 대도시에서의 성공을 꿈꾼 소도시 출신 젊은이들의 좌절이 경제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부동산 업계의 암담한 실정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한 더우인 이용자는 “당신들이 올리는 것이 실제 인생”이라며 “실제로 대다수 젊은이들에게 삶은 힘겹다. 매일 밤 파티는 아니다”라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는 수백 차례 좋아요!를 눌렀다며 “우리와 똑같기 때문에 그들 얘기는 공감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기자 일을 그만 뒀다는 이는 소셜미디어 동영상을 통해 “부부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외치는) ‘중국몽’의 현재를 민낯으로 보여준다”면서 “모두에게, 특히 젊은이에게 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렇지 않은 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부지런하고, 법을 지키며, 낙관적인 시민들도 중국몽을 누릴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부부 덕에 우리는 중국 현실의 잔인한 면모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다”고 단언했다. 물론 이 동영상은 삭제됐으며 그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선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2021년 11월 아파트를 처음 구입했을 때 둘은 “이제 이 모든 불빛 가운데 나만을 위해 밝히는 불 하나가 있을 것”이라고 들뜬 마음을 표현했다. 그 뒤 두 사람은 아파트 건축 현장을 매달 한 번씩 찾아 벅찬 감격을 표현했다. 한 달 뒤 덩은 회사에서 월급을 2000위안(약 36만 5000원)으로 삭감하는 데 어쩔 수 없이 동의했다는 슬픈 소식을 남편에게 전하며 오열했다. “우리 월급은 이미 최하였잖아. 내가 어떡해야 해?” 댓글이 달렸는데 “그들의 동영상을 보며 우는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니겠지”라고 했다. 그러나 그게 최악이 아니었다. 이듬해 5월 부동산 개발사 수낙 차이나 지주회사가 마감 기한 안에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해 금융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마침 다른 부동산 개발사 헝다가 빚에 쪼들려 아파트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하지만 그 때까지도 두 사람은 낙관하고 있었다. 장은 “우리는 신뢰하기 때문에 수낙을 선택했다. 우리는 그들이 회사로서 해야 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며 프로젝트를 완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적었다.그러나 두 달 뒤 공사가 멈췄다. 몇 개월 동안 입주 예정자들은 회사에 공사를 재개할 것을 촉구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 올해 초 두 사람에게는 딸이 태어났다. 아파트 계약을 철회하고 삶은 제자리로 돌아온 것처럼 보였지만 그들은 건설사로부터 2만 위안을 받아내야 했다. 몇 개월째 요청하고 있지만 답이 없다. 지난달 15일 수낙이 개최한 행사장을 찾아가 따졌고 이를 라이브스트리밍 동영상으로 더우인에 올려놓았다. 그 뒤 두 사람의 더우인 계정에서는 어떤 게시물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런데 소셜미디어에서는 오히려 댓글과 포스트들이 잇따라 올라와 부부를 응원했다. 동영상 촬영 중 부부가 두들겨 맞았는데 현재 동영상을 볼 수 없게 됐다. 이용자들이 재빨리 캡처한 사진들을 보면 장이 병원을 찾은 것은 틀림없고, 지난달 18일 덩의 계정을 보면 장은 “우리가 따라야 하는 이 사회의 규칙이란 것이 무수히 많다. 우리 동영상이 이렇게 제한 받고 사라진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고 개탄한다. 부부는 곧장 공안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은 서던 메트로폴리스 데일리에게 가해자를 벌 줬으며 이 사안을 뒤쫓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낙 차이나는 BBC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지금은 삭제된 동영상에 부인이 남편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침묵을 강요받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려 한 것이다. 이 사건은 대단한 관심을 끌어 웨이보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좋아요!를 많이 받은 댓글 중에는 “사람들은 두들겨 맞고 큰소리를 내지 못하게 저지 당한다. 그들이 아직도 살아 있게 허락 받았을까?”라거나 “우리가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 사회를 도울 수 있을까?” 묻기도 했다. 글로벌 타임스의 편집장을 지낸 후시진은 웨이보에 “부부는 건설회사를 또 또 찾아갔다. 매우 가난해 정말 그 돈이 필요했다. 그들은 맞는 과정을 내내 녹화했고, 갈 곳이 없다는 것이 잘못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부부와 같은 보통 사람들의 고된 노동이 제값을 받고, 그들의 미래를 위한 열정과 희망이 살아 있도록 보장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아직도 환급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지난주에는 정저우를 떠나 장의 고향 마을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사람들은 또다시 분노하고 실망했다. 웨이보에 올라와 수천명이 읽은 댓글이다. “그들과 같은 보통 사람들이 다수이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끝난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이다.” 나중에 부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은 두 사람이 이렇게 여론의 관심을 끌어 어떤 이득을 취했는지를 궁금해 한다. 이 동영상에 대한 댓글을 달며 덩은 이런 글을 남겼다. “너무 어렵다. 스스로에 충실한다는 것은 너무 어렵다.”
  •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개최국 노르웨이에 패...조 3위 결선 진출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개최국 노르웨이에 패...조 3위 결선 진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조 3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4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5일째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홈팀 노르웨이에 23-33으로 졌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조 3위로 결선 리그에 올랐다.이날 대표팀은 신은주(인천시청)가 6골,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5골 등으로 분전했으나 직전 대회(2021년) 우승팀이자 홈 코트의 이점까지 안은 강호 노르웨이 벽을 넘지 못했다. 32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는 8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3개국이 결선 리그에 진출한다. 결선리그에선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다른 조에서 올라온 3개국과 맞대결하며, 결선리그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C조에서는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한국이 결선에 올라 D조에서 올라오는 팀들과 결선 리그를 진행한다. D조는 프랑스와 슬로베니아가 결선행을 확정했고, 앙골라와 아이슬란드 경기 승자가 결선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노르웨이, 오스트리아에 졌기 때문에 2패를 안고 D조 팀들을 상대한다.
  • “금싸라기 땅 원래 우리 것”…베네수엘라, 강제편입 국민투표에 가이아나 “좀 성숙한 자세 보이길”

    “금싸라기 땅 원래 우리 것”…베네수엘라, 강제편입 국민투표에 가이아나 “좀 성숙한 자세 보이길”

    양질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품은 남미 가이이나 땅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읏나라 베네수엘라가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해당 영토를 자국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국민투표를 시행했다. 니콜라스 마두로(61)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주권자 국민들의 절대적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우리는 헌법적, 평화적, 민주적 수단을 통해 영토 박탈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어 투표권도 행사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국정홍보 방송을 통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마두로 정부는 국제적으로 ‘과야나 에세키바’라고 불리는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대중의 지지 의사를 모으기 위해 이번 투표를 진행했다.현재 가이아나 땅인 해당 지역은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다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 크기(약 22만㎢)와 비슷한 가이아나의 국토 면적(21만㎢) 중 3분의 2 이상인 데다 가이아나 전체 인구(80만명) 중 12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베네수엘라 인구는 2800만명이다. 이 지역을 둘러싼 분쟁은 한 세기를 넘어 이어졌다. 1899년 당시 국제중재재판소(ICA)가 현재의 가이아나 땅이라고 판정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으나,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와의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명시한 1966년 제네바 합의를 근거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며 분쟁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2015년 미국 기업 엑손모빌이 에세퀴보 앞바다에서 석유를 발견한 이후 지난 9월 가이아나 정부가 에세퀴보 해역 석유 탐사 허가권을 놓고 입찰하는 경매를 열면서 긴장감은 고조됐다. 베네수엘라 국민투표는 국제적으로 법적 효력이 없다. ICJ도 지난 1일 “베네수엘라는 가이아나 주권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자제할 것”을 명령했다. 베네수엘라 야당과 시민단체는 내년 대선에서 3선을 노리는 마두로 대통령이 민족주의적 열정 고취와 공정 선거에 대한 국내외 요구를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국민투표를 밀어붙였다고 주장한다.국민투표는 ‘1899년 중재판정 거부’, ‘1966년 제네바 협약 지지’, ‘영토 획정 관련 가이아나 주장 거부’, ‘ICJ 재판 관할권 인정 반대’, ‘해당 지역에 새로운 주 신설 및 지역 주민에게 베네수엘라 시민권 부여’ 등 5개 항목에 대한 찬반 의사를 묻는 방식이다. 마두로 정부는 ‘다섯 번의 찬성’(5 veces Si) 캠페인을 벌여 왔다. ‘방어권 보장에 찬성한다’는 압도적 의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두로 정부의 향후 계획은 우려를 낳는다. 양국과 국경을 맞댄 브라질 정부는 지난 1일 “국경 지역에서의 국방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아나도 국운을 걸 수밖에 없다. 이르판 알리(43) 대통령은 지난달 말 군 지휘관과 함께 해당 지역을 찾아 지역 주민을 안심시키는 한편 “우리에 대한 주권 침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ICJ에서는 ‘1899년 10월 3일자 중재 판정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다룬 것이다. 당시 재판소는 이 지역을 통치하던 영국의 손을 들어줬고,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가이아나의 국토로 편입됐다. 가이아나는 오랫동안 네덜란드와 영국 등 열강의 식민지였다. 이웃 베네수엘라는 그러나 19세기 초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뒤 “역사적으로 에세퀴보(과야나 에세키바를 지칭하는 베네수엘라 측 명칭)는 우리 땅이었다”며 실효적 지배권을 주장해 왔다. ‘가이아나와의 분쟁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명시한 1966년 제네바 합의를 근거로 당사국 간 협상으로 이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도 피력한다. 이에 대해 ICJ는 지난 4월 “이 문제의 관할 권한은 ICJ에 있다”며 당사국 협의가 아닌 국제사법재판 절차에 따라 해결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이곳은 원래도 금과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원이 풍부했지만, 2015년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면서 ‘금싸라기 지역’이 됐다. 당시 유정을 탐사한 엑손 모빌은 매장량을 32억∼50억 배럴 전후로 추산했다. 국민 1인당 4000∼6200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1900배럴)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석유를 본격적으로 시추한 2019년 이후 가이아나의 경제 성장률도 기존 3∼4%대에서 20∼40%대로 껑충 뛰었다. 사탕수수와 쌀, 카카오, 바나나 등 농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이렇다 할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없었던 가이아나로서는 국가 운명을 단숨에 바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이니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노릇이다. 나아가 가이아나 석유가 경제성 높은 경질유라는 점에서 ‘석유 매장량 1위’ 베네수엘라의 배를 더 아프게 만든다. 베네수엘라 석유는 대체로 황 성분을 함유한 중질유여서 고도화 공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올 1월 1일 기준 석유 매장량을 국가별로 보면 베네수엘라(2983억 5000만 배럴), 사우디아라비아(2679만 배럴), 캐나다(1731억 배럴), 이란(1546억 배럴), 이라크(1414억 배럴), 쿠웨이트(1040억 배럴), 아랍에미리트연합(UAE·978억 배럴), 러시아(800억 배럴), 리비아(480억 1000만 배럴), 나이지리아(372억 배럴)가 10걸로 꼽힌다. 이어 카자흐스탄(300억 배럴), 카타르(253억 8000만 배럴), 미국(206억 8000만 배럴), 중국(173억 배럴), 브라질(131억 5000만 배럴)이 11~15위를 달린다. 베트남(44억 배럴·25위), 인도네시아(40억 3000만 배럴·26위), 말레이시아(40억 배럴·27위)도 눈에 띈다. 이번 국민투표는 다분히 국제사회에서의 여론전을 펴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가이아나는 베네수엘라의 국민투표에 대해 “자주권 침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호르헤 로드리게스(58)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이아나가 우리에게서 빼앗은 에세퀴보를 엑손 모빌에 넘기도록 놔두면 안 된다”며 “베네수엘라의 태양은 에세퀴보에서 떠오른다”고 썼다.
  • ‘미스트롯’ 2위했는데 돌연 활동 중단…“혀 3분의1 절제했다”

    ‘미스트롯’ 2위했는데 돌연 활동 중단…“혀 3분의1 절제했다”

    가수 정미애가 설암 투병 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미스트롯’ 출신 가수 정미애가 출연했다. 이날 정미애는 치과를 찾아 “입 안에 뭐가 없는지 검진을 받으러 왔다. 그때 이후로 병원이 무섭고 싫다. 신경도 더 쓰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정미애는 설암을 진단받고 투병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정미애는 당시를 회상하며 “넷째 출산 후 귀, 입 안이 계속 아프더라. 거울을 보면서 ‘구내염이 왜 이렇게 안 없어지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갔더니 암 전 단계인 전암 소견을 받았다. 혀를 동전 크기만큼 도려내야 한다고 하더라. 하지만 가수이기 때문에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었고, 수술 대신 관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미애는 이후 약 5개월 만에 설암 선고를 받고 수술을 받았다. 정미애는 “수술로 혀 3분의 1을 절제했다. 가수한테 생명 같은 부위이기에 ‘나는 이제 노래를 못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저는 혀뿐만 아니라 림프샘까지 (암이) 전이됐기 때문에 다 절제했다. 신경도 많이 끊겼고 근육에도 손상이 갔다. 큰 수술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복귀할 수 없었다. 절제된 부분이 너무 커서 웃는 게 안 됐고, 지금도 안 되는 표정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치할 때 ‘이’ 하지 않나. 저는 신경이 끊겨서 그게 아직도 안 된다. 웃는 연습도 많이 했다. 5년 정도가 지난 후에야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미애는 2019년 방송된 ‘미스트롯’에서 2위를 하며 이름을 알렸으나, 2021년 12월 돌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설암 투병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녹 제거에 만족” 우즈 72홀 완주…히어로 챌린지 20명 중 18위

    “녹 제거에 만족” 우즈 72홀 완주…히어로 챌린지 20명 중 18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약 8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72홀을 완주하며 이븐파 점수를 작성해 내년 투어 전망을 밝혔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449야드)에서 막을 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5타를 기록했으나,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각각 70타, 71타를 친 우즈는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출전 선수 20명 중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흡족한 성적은 아니지만 올해 4월 초 마스터스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을 받았다가 오랜 만에 복귀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다. 우즈가 4라운드 경기를 모두 소화한 것은 올해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10개월 만이었다. 당시 우즈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톱 랭커와 메이저 대회 우승자 등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수준 높은 이벤트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날 버디로 4타를 줄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최종 20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셰플러는 2년 연속 준우승 끝에 첫 정상을 밟았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버디 19개(공동 13위), 보기 15개(18위), 더블보기 2개(공동 13위)를 기록했다. 평균 비거리 304.9야드로 20명 중 8위에 올랐다. 라운드 당 퍼트 수는 28개로 나쁘지 않았으나 순위는 19위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5.37%로 공동 12위, 그린 적중률은 58.3%(42/72)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2024년에는 한 달에 적어도 1개 대회 이상 출전을 희망하는 우즈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나갈 예정이다. 우즈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경기였는데, 그동안 녹슨 것들을 나흘간 경기하며 제거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동료들과 경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금 더 깔끔한 경기를 했다면 좋았겠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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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건축정책관 이우제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이사 승진△김원준 ◇업무위촉 변경△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장석훈 ■에코프로 ◇상무 승진△정회림 ■에코프로비엠 ◇상무 승진△신호상 윤인호 이헌영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무 승진△이상학 ■에코프로파트너스 ◇상무 승진△이연수 ■동국제강 ◇전무 승진△영업실장 최우일△포항공장장 신용준 ◇전무 보직 변경△영업실장 최우일 ◇상무 승진△재경실장 정순욱 ◇상무 보직 변경△당진공장장 이대식△형강영업담당 권오윤△후판영업담당 김지탁 ■인터지스 ◇상무 보직 변경△영업본부 중부지점장 정태현△해운영업본부장 김혁래 ■동국시스템즈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김오련 ◇상무 보직 변경△대외사업본부장 한승협 ■동국홀딩스 ◇이사 보직 변경△미국법인장 김명수△일본법인장 김종식 ■동국씨엠 ◇전무 보직 변경△영업실장 이현식 ■코웨이 ◇전무 승진△경영관리본부장 김순태 ◇상무 승진△환경기술연구소장 최인두 ◇상무보 신규 선임△태국법인장 박준용△홈케어사업실장 이웅△인사실장 최지욱△상품기획실장 황순목 ■GC △전략2담당 양준열 ■GC녹십자 △개발본부장 이재우△QM실장 신웅△SC본부장 박진영 ■GC녹십자웰빙 △IP본부장 김재왕 ■GC케어 △경영기획유닛장 양원영△MSO사업본부장 김은영 ■유비케어 △전략기획실장 노주현△경영지원실장 권태훈 ■GC셀 △BS본부장 박범수△MSAT본부장 박종원 ■GC녹십자MS △경영관리실장 엄현 ■GCCL △사업개발본부장 강정훈 ■진스랩 △경영관리실장 이호열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 김건호△MD사업PU장 안민엽 ■삼양사 △재경PU장 이연우△화학마케팅PU장 지현찬△Specialty사업PU장 박성원△유통PU장 윤병각△아산공장장 권경노 ■삼양이노켐 △생산PU장 장성천 ■서울경제신문 △백상경제연구원 미술정책연구소장 조상인
  • “코로나 격리했던 곳이 임대주택” 분노한 중국 베이징 주민

    “코로나 격리했던 곳이 임대주택” 분노한 중국 베이징 주민

    중국 베이징 차오양 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임시 병원으로 사용됐던 시설이 저렴한 임대 주택으로 전환됐다. 중국일보는 최근 코로나19 격리 및 치료시설로 사용됐던 곳이 면적 18㎡ 크기의 방 4910개를 갖춘 임대 주택 시설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제5순환도로와 제6순환도로 사이에 있는 이 임대주택 단지는 계약금이나 기타 임대차 조건은 없으며 월세는 1200위안(약 21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북경건설집단유한책임공사가 만든 이 건물은 병원으로 사용될 때부터 7가지의 무지개 색깔로 칠해져 있었으며, 현재는 매점, 슈퍼마켓, 세탁소, 충전소 등을 갖추고 있다. 공사 측은 “이곳은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끝난 뒤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싱글 침대, 에어컨, TV, 욕실을 갖췄으며 저렴한 호텔의 일반실과 비슷한 모습이다. 거주자들은 음식 배달 근로자, 공유 차량 운전사, 건설 근로자 및 일자리를 찾는 대학생 등이다. 현재 이 임대주택 단지에 거주하는 회사원 리자이첸(22)은 “약 2주 전에 이곳으로 이사했다”면서 “직장이 있는 곳의 임대료는 한 달에 5000~6000위안으로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때 4만명을 수용했던 임시 병원이었던 만큼 주거 시설로 쓰기에는 단점도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도중 단 3주 만에 건설된 컨테이너 조립식 건물은 숙소 내에서 고출력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없으며, 수돗물과 전기 요금은 주거용보다 비싼 상업용 요금으로 부과된다.여전히 병원으로 사용됐을 때의 흔적이 남아 외부에는 철조망이 있고, 의료폐기물 봉투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구호도 볼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9월 베이징시 당국이 코로나19 임시병원을 임대주택으로 개조하자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고 3일 소개했다. 여러 차례 의무 격리를 당해야만 했던 한 베이징 주민은 “나는 죽는 날까지 다시는 임시 병원에 발을 들여놓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으로 전환된 것이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격리했던 또 다른 베이징 주민은 에어컨이 작동하면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웨이보 이용자는 “아직도 이곳에서 격리했던 경험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라고 털어놓았다. 반면 버려지다시피 한 시설을 임대주택으로 바꾼 것이 현명한 조치란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봉쇄 정책을 의미하는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의 항의 시위를 낳은 신장 위구르족 자치구 우루무치시의 화재 참사를 암묵적으로 기념하는 게시물도 지난주 중국 SNS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화재 당시 봉쇄된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없어 꼼짝없이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었고, 전국적으로 번진 시위에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야만 했다.
  • 광주SW마이스터고 ‘AI 미래혁신’ 눈에 띄네

    광주SW마이스터고 ‘AI 미래혁신’ 눈에 띄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이하 광주소마고) 학생들이 최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2023’에서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광주소마고 학생들은 부스를 운영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자체 개발한 친환경 앱 ‘미소’와 입학 지원 서비스 ‘Hello GSM’을 소개했다. ‘미소’는 재활용이 어려운 물건을 촬영하면 AI가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해주는 앱으로, 배달 증가로 인한 재활용 쓰레기 문제에 대해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민욱 광주SW마이스터고 학생은 “칫솔이 일반 쓰레기인지, 재활용인지 아느냐”며 “미소 앱에서 재활용이 헷갈리는 물건을 찍으면 AI가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앱에선 분리배출 방법, 재활용 과정 등이 담겼다. 분리수거 방법을 학습하며 쌓은 포인트로는 오색펜 등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 시기,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먹으며 재활용 쓰레기가 쌓이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6명이 한 팀이 돼 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광주소마고 ‘더모먼트’ 동아리 학생들이 개발한 ‘Hello GSM’은 광주소마고의 입학 지원 및 면접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는 현재 광주소마고의 신입생 지원에 활발히 사용돼고 있다. 광주소마고 최홍진 교장은 “학생들이 개발한 앱이 대한민국 최대 소프트웨어 박람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교육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년 청신호?’ 우즈, 이틀 연속 언더파…HWC 3R 셰플러 선두

    ‘내년 청신호?’ 우즈, 이틀 연속 언더파…HWC 3R 셰플러 선두

    7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다소 기복을 보이면서도 연이틀 언더파 성적을 작성하며 내년 전망을 밝혔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 코스(파72·7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우즈는 이로써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로 18위에 그쳤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70%), 그린 적중률(72%)을 끌어올리며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오버파로 15위에 올랐고, 이날은 순위는 한 계단 내려섰으나 전날에 이어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오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16언더파 200타)와는 16타 차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몸 상태와 경기력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2라운드 전반에 4언더파를 친 뒤 후반 들어 보기 3개를 저지르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챙겼던 우즈는 이날도 전반에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1번(파4), 2번 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했으나 3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핀에 바짝 붙인 뒤 첫 버디를 솎아냈고, 이후 6번∼9번 홀(이상 파5)에서 버디 3개를 쓸어 담아 상승세를 탔다. 후반엔 14번 홀(파4)에서 버디가 나왔지만, 보기 2개를 써내며 타수를 잃었다. 이날 우즈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3.4야드, 최대 거리 364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 61.54%(8/13), 그린 적중률은 44.44%(8/18)에 그쳤다. 퍼트는 27개로 사흘 중 가장 적었다. 우즈는 경기 뒤 “오늘 스코어가 내가 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걸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어제보다는 더 명확해졌다”면서 “내 몸 상태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년 연속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밀려 준우승했던 셰플러는 이날 18번 홀 보기로 옥에 티를 남기긴 했으나 이글 2개, 버디 4개로 맹타를 휘두르며 2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13언더파 203타)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해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3위(11언더파 205타), 토니 피나우, 조던 스피스,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다. 호블란은 우즈와 공동 16위.
  • [메멘토 모리] 낙태권·소수인종 보호 美 최초 여성 연방대법관 오코너

    [메멘토 모리] 낙태권·소수인종 보호 美 최초 여성 연방대법관 오코너

    미국 최초의 여성 연방 대법관으로 사법부의 새 역사를 연 샌드라 데이 오코너 전 대법관이 1일(현지시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법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코너 전 대법관이 치매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인 1981년 여성으로는 처음 사법부 유리천장을 깬 오코너 전 대법관은 중도 성향으로 격동의 시기 낙태권 등 민감한 현안 판결마다 대법원의 무게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뉴욕타임스(NYT)는 “그녀의 재임 기간 대법원은 종종 ‘오코너 법원’으로 불렸다”며 “실제로 오코너 전 대법관은 대법원의 넓은 이념 지향의 정중앙에 자리잡고 미국 법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말 그대로 당대 미국에서 가장 파워풀한 여성이었다”고 평가했다. CNN은 “오코너 전 대법관은 후대 여성 법조인들의 귀감이었다”며 “그녀는 자신이 수호한 낙태권 판결을 한층 보수로 기운 대법원이 뒤집는 현실을 목도한 뒤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30년 3월 애리조나주 목장에서 태어난 고인은 16세에 스탠퍼드대에 입학했고, 19세의 나이에 스탠퍼드 로스쿨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여성 동기는 5명에 불과했다. 최고 성적으로 로스쿨을 마쳤는데도 주요 로펌에서는 그녀의 채용을 거부했고, 캘리포니아주 검찰 사무실에 겨우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52년 스탠퍼드 로스쿨 동창 존 오코너와 결혼했다. 1973년에는 여성으로는 처음 애리조나주 상원을 이끌었고, 이듬해 주 판사로 선출됐다. 기본적으로 보수 성향이었지만 1981년 대법관으로 취임한 뒤에는 여성의 인권과 소수인종 보호 등 미국의 핵심 가치를 지키는 데 있어 중도로서 치우치지 않는 판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1992년 임신 6개월까지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도전받았을 당시 특유의 중재 역할을 자임해 낙태권 수호에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3년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배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을 옹호한 것을 비롯해 투표권, 성소수자 등 사회를 달구는 현안마다 소수자 권리 수호에 무게를 둔 신중한 판결을 주도했다. 오코너 전 대법관은 2006년 대법원에서 은퇴했다.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이 그녀 자리를 물려받았는데 앨리토의 지명 소식을 듣고 “그가 여성이 아니란 점만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괜찮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유명하다. 은퇴한 이유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남편의 곁을 지키겠다는 것이었다. 남편은 2009년 세상을 떠났다. 80대에도 어떻게 미국 정부가 움직이는지 젊은이들에게 교육하는 프로젝트 iCIVIC에 열심이었다. 히지만 2018년 성명을 통해 치매 진단 사실을 밝히고 공개 활동을 완전히 중단했다. 영국 BBC는 고인의 삶을 길게 소개한 기사 말미를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A WOMAN FOR ALL SEASONS’(늘 변치 않는 여성)이라며 대법관 후보로 지명된 뒤 청문회 도중 받은 질문과 답으로 장식했다. 질문은 대법원을 떠날 때 어떤 유산을 남기고 싶은가였다. 그의 답이다. “아, 묘비명을 질문한 거라면, ‘여기 좋은 판사가 누워 있다’ 였으면 좋겠네요.”
  • ‘의대 증원 호재’…수능 성적 발표 전에 재수반 만든 학원들

    ‘의대 증원 호재’…수능 성적 발표 전에 재수반 만든 학원들

    아직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발표되지 않았는데도 재수 학원들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개강하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올해 수능에서 정부의 예고대로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난도가 비교적 높은 ‘불수능’이었던 데다, 내년부터 의과대학 정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원들이 재수생을 확보하기 위해 미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발 블랙홀’을 예고하는 입시학원들의 한발 빠른 입시설명회 개최에 벌써 재수 문의를 하는 학부모와 학생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서울 시내 학원 관계자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치동에서 입시컨설팅을 하는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재수생이 늘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는 아직은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지만 (우리는) 불수능 때문에 재수생이 늘어날 것으로 일단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철 유웨이 대치센터장은 “강남의 대형 학원 두 곳은 2024년 1월 1일 선행반을 개강하고 빠른 경우는 이달 초에도 개강하는 등 재수 선행반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재수 문의는 수험생이 수능 성적 통지를 받는 8일과 수시 모집 1차 합격자 발표가 나는 15일 이후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 초에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가 나오고 상위권 자연계열 학과 학생이 도미노처럼 빠질 경우 의대가 아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일명 ‘SKY 대학’ 합격 가능성을 그리며 재수하는 학생도 연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예전엔 내신이나 수능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만 의대를 준비했지만, 지금은 이과 최상위권 30%가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며 “심지어 수능 점수가 3등급 대를 벗어나는 학생도 2~3년 목표를 두고 장기 재수를 생각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29일 열린 재수 선행반 설명회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에 예상되는 졸업생 등 ‘N수생’은 17만 5239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33.9%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수능에서 N수생은 17만 7942명(35.3%)으로 수능 도입 초기인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20년간 N수생 비율은 20%대를 유지하다가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첫 수능인 2023학년도(31.1%)부터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박 센터장은 “의대 정원 발표가 예상되는 내년 초에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 중 상위권 학생들이 추가로 반수 형태로 입시에 참여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며 “서울의 상위권 대학에 도전하는 학생들도 한 번 더 수능을 보려는 경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 골 부족해… 여자 핸드볼 첫발 ‘삐끗’

    한 골 부족해… 여자 핸드볼 첫발 ‘삐끗’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아쉽게 1골 차로 졌다. 대표팀은 30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9-30으로 졌다. 지난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0골 차로 참패한 뒤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대표팀은 첫 경기부터 비교적 약체인 오스트리아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에는 패스 미스로 끌려갔다. 대표팀은 전반 2분 우빛나(서울시청)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패스 미스가 이어지며 전반 6분 2-5로 3점 리드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오스트리아는 전반 10분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첫 골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이 나오며 전반 15분 7-9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국이 쫓아가면 오스트리아가 달아나기를 거듭하며 전반은 12-16, 4점 차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한국의 끈질긴 추격전이 펼쳐졌다. 후반 3분 송지영(서울시청), 류은희, 신은주(인천시청)의 3연속 득점으로 15-17, 2점 차로 격차를 줄였다. 후반 6분에는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의 연속 슈퍼세이브에 이은 우빛나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1분 뒤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11분 김보은(삼척시청)의 골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반격으로 후반 19분 22-24로 밀리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3분 뒤 25-25 동점을 만들었으나 류은희의 2분 퇴장으로 후반 27분 오스트리아가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종료 10초를 남기고 경기 최우수선수(MVP) 우빛나의 골로 29-29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스트리아에 7m 드로를 허용하며 아쉽게 1점 차로 패배했다. 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3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은 2일 그린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1995년에 한 번 우승했다. 직전 대회인 2021년에는 32개국 중 14위에 올랐다.
  •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세종과학기술원 ‘국토개조전략’ 기조연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세종과학기술원 ‘국토개조전략’ 기조연설

    세종대학교는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지난 17일 세종대에서 개최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국토개조전략Ⅱ)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주 명예이사장은 “강한 자가 생존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한 자가 강한 것”이라며 튼튼한 국방력을 강조했다. 노르웨이 글로벌펀드를 벤치마킹해 경기만과 가덕도를 개발, 4000조원 한국 제2국민연금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국민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전략을 세우는가에 따라서 국운이 결정된다. 한국도 6·25 이후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해서 경제력과 방위산업을 육성한 결과, 이제는 핵무기는 없지만 재래식 무기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대는 첨단과학기술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SAIST)을 만들었다”며 한국을 보다 더 굳건하게 만들 인프라구축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경기만 일대 약 17억평을 간척해 국제적으로 개방하고, 매각대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조성하는 ‘UN CITY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경기만은 연평도까지 평균 수심이 5-10m다. 한국은 저출산으로 연간 25만명 이민을 받아야 한다. 한국은 750만명 이민을 어떤 나라도 10%가 넘지 않도록 골고루 분산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근거로 노르웨이 사례를 들었다. 주 명예이사장은 “노르웨이는 1970년대에 북해유전을 개발해 얻은 수익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만들어 1조 5000억 달러를 축적했다. 이를 세계 9100여개의 우량 기업에 투자를 해 국민 1인당 3억원 규모의 제2국민연금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4000조원 경기만 매각대금으로 제2국민연금을 조성하면 국민 1인당 약 8000만원 규모의 연금을 조성할 수 있고, 고갈되는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덕도 일대 2700만평을 간척하고 공항을 방조제 위에 건설하면 부산·창원을 세계적 메가시티로 만드는 동시에 건설비를 자체 조달할 수 있다. 수도권 상수원을 팔당호에서 소양·화천호, 충주호로 이전해 현재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20%를 해제해 수도권을 세계 최대 메가시티로 발전시킨다. 상류에 177개 소규모댐을 건설해 담수량을 극대화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토개조사업을 종합하면 약 586억㎥의 토사를 준설하게 된다. 준설토 절반인 골재는 매각하고, 나머지 절반으로 경기만을 매립해 60년간 분할매각하면 제2국민연금을 조성할 수 있다”면서 “586억t의 담수량(산샤댐 390억t)을 늘림으로써 가뭄과 홍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최적의 여건이다. 실제로 방치된 하천부지를 연암층까지 준설하면 50% 이상 더 확대된다”고 말했다.
  • 종로구, 신진 국악인과 함께 한 ‘우리소리 성찬’

    종로구, 신진 국악인과 함께 한 ‘우리소리 성찬’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제3회 창작국악경연대회 ‘국악내일’ 우승팀 특전 공연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청년 국악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국악내일’에는 올해 최종 6팀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악기, 현악기, 타악기의 다채로운 화음과 우수한 연주력을 선보인 ‘광락’에게 돌아갔다. 실험정신상은 ‘웨이브랭스’, 전통활용상은 ‘해금프로젝트 Eii_(이이)’, 대중공감상은 ‘현악 앙상블 4S’, 퍼포먼스상은 ‘다못’, 아이디어상은 ‘프리즘’이 받았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상팀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 프로필 촬영 등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며 “국악내일의 특전공연은 청년 국악인들의 음악적 기량과 개성을 만나볼 수 있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국악내일은 종로구문화재단과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공동주관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특전 공연 관람료는 1만 2000원이며 예매는 서울돈화문국악당과 인터파크에서 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우리소리 대들보가 되어줄 청년 국악인의 눈부신 내일을 응원하고 가능성을 대중 앞에 드러내는 무대”라며 “수상팀이 꾸미는 다채로운 공연을 음미하며 국악의 매력에 빠져보길 추천한다”고 했다.
  • ‘아깝다’ 한국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첫날 오스트리아에 1점 차 패

    ‘아깝다’ 한국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첫날 오스트리아에 1점 차 패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첫 경기에서 아쉽게 1골 차로 졌다. 대표팀은 30일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첫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9-30으로 졌다.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10골 차로 참패한 뒤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는 대표팀은 첫 경기부터 비교적 약체인 오스트리아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에는 패스미스로 끌려갔다. 대표팀은 전반 2분 우빛나(서울시청)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패스미스가 이어지며 전반 6분 2-5로 3점 리드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오스트리아는 전반 10분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첫 골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이 나오며 전반 15분 7-9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국이 쫓아가면 오스트리아가 달아나기를 거듭하며 전반은 12-16, 4점 차로 마무리됐다.후반에는 한국의 끈질긴 추격전이 펼쳐졌다. 후반 3분 송지영(서울시청), 류은희, 신은주(인천시청)의 3연속 득점으로 15-17, 2점 차로 격차를 줄였다. 후반 6분에는 골키퍼 박새영(삼척시청)의 연속 슈퍼세이브에 이은 우빛나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1분 뒤 18-18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11분 김보은(삼척시청)의 골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반격으로 후반 19분 22-24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3분 뒤 25-25 동점을 만들었으나 류은희의 2분 퇴장으로 후반 27분 오스트리아가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종료 10초를 남기고 경기 최우수선수(MVP) 우빛나의 골로 29-29 동점을 만들었지만, 오스트리아에 7m드로를 허용하며 아쉽게 1점 차 패배했다.32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각 조 3위까지 결선리그에 진출한다. 한국은 2일 그린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1995년에 한 번 우승했다. 직전 대회인 2021년에는 32개국 중 14위에 올랐다.
  • ‘버핏의 오른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별세

    ‘버핏의 오른팔’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별세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9세.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성명에서 “멍거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더라면 버크셔는 지금과 같은 지위를 결코 쌓을 수 없었다”고 애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평화롭게 잠든 멍거는 1924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핏 회장과 같은 고향 출신이다. 1978년 버핏이 방직공장을 인수해 세운 투자회사 버크셔에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연평균 수익률 19.8%를 올리는 성공적인 투자자였으며, 2014년에는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을 투자 기회가 있는 곳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 경남, 2년째 부천 따돌리고 PO행… K리그1 꿈☆은 계속된다

    경남, 2년째 부천 따돌리고 PO행… K리그1 꿈☆은 계속된다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2년 연속 부천FC를 제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준플레이오프 부천과 득점 없이 비겼다. 지지만 않으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던 정규리그 4위 경남은 5위 부천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승격을 향해 일보 전진했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천과 맞붙어 3-2로 승리,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FC안양을 넘지 못하고 승격 꿈을 접었던 경남은 재도전 기회를 잡았다. 경남은 정규리그 3위인 김포FC와 다음달 2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만난다. 경남과 김포는 지난 26일 정규리그 최종 39라운드에서 맞붙은 바 있는데, 당시엔 경남이 1-0으로 이겼다. 반면 부천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경남에 가로막혀 시즌을 그대로 마치게 됐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의 경우 90분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다. K리그2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다음달 9일 K리그1 10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12월 6일·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를 통해 1부 승격을 타진할 수 있다.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부천의 일방적 공격과 잘 막아내기만 해도 되는 경남의 수비와 역습이 반복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전반은 두 팀이 3개씩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유효 슈팅이 하나도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에는 부천의 파상 공세가 더 거세졌으나 후반 42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닐손 주니어가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경남 골키퍼 고동민의 선방에 막히고, 추가시간 혼전 상황에서도 골이 터지지 않았다.
  • “나라가 결딴날 위기…기업이 패권전쟁 최전선서 싸우도록 도와야”[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나라가 결딴날 위기…기업이 패권전쟁 최전선서 싸우도록 도와야”[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관치의 화신’에서 ‘역사학자’로 변신한 김석동(70) 전 금융위원장이 뜻밖에도 인터뷰 요청을 수락했다. “후배(경제관료)들에게 간섭으로 비칠 수 있다”며 역사 인터뷰만 고집하던 그가 웬일인가 싶었다. 만나 보니 궁금증이 풀렸다. 그는 “우리나라가 구한말 이래 가장 힘든, 어쩌면 마지막이 될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지식인들이 입을 열어야 할 때”라고 단호히 말했다. “나라가 결딴날 수 있는 위기”라는 말도 수차례 반복했다. 지난 21일 그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 인문사회연구소에서 만났다.-왜 전쟁이라는 건가. “지난 40년을 돌아보라. 돈을 엄청나게 퍼부었는데도 물가는 안 올랐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과 국경을 허물어뜨린 세계화 덕에 많은 나라가 저금리, 저물가를 누렸다. 우리나라는 고성장의 과실까지 따 먹었다. 그 시간, 한쪽에서는 폭탄이 차곡차곡 쌓여 갔다. 주가, 부동산, 코인 할 것 없이 무섭게 치솟지 않았나. 경제학을 흘깃 쳐다만 본 사람도 이 폭탄이 터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안다.” -그사이에 외환위기도, 글로벌 금융위기도 있었다. 그때보다 지금이 더 위험하다는 건가. “알다시피 외환위기 때는 우리만 힘들었다. 거꾸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세계가 안 좋고 우리는 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40년의 버블(거품)이 한국과 세계를 모두 강타하고 있다. 우리에게 더 안 좋은 것은 국제정세가 120년 전 을미사변과 을사조약 중간 때쯤으로 회귀해 있다는 점이다.” -열강에 포위된 것을 말하나. “맞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우리를 옥죄고 있다. 미중 패권전쟁은 결코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여전히 미국의 78% 수준이다.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 등을 끌어들여 세력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 세계화가 저물고 블록화 시대가 된 것이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부활을 용인하고 있다. 우리 안으로 눈을 돌려 보자. 성장 잠재력은 떨어지고 일할 인구는 줄어들고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한마디로 ‘노 웨이 아웃’(No Way Out), 출구가 없다.” -지난 70년간 실질 GDP가 61배나 뛴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100m 달리기 속도로 1㎞를 뛰어 왔기 때문이다. 숨이 가쁜 건 당연하다. 그럼 잠시 멈춰 숨 고르기를 해야 하는데 하필 멈춰 선 곳이 터널 안이다. 잘못하면 숨이 막혀 죽을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서로 남 탓만 하고 있다. 전 정권, 현 정권, 기업가, 노동자, 남자, 여자, 청년, 노인….” -그럼 무엇부터 해야 하나. “그 질문에 답하려면 전쟁에 누가 나가 싸울 건지부터 답해야 한다.” -누가 싸워야 하나. “군대? 아니다. 정부? 아니다. 바로 기업이다. 패권전쟁의 최전선은 기업이 맡고 그 뒤를 국민이 받쳐 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전사의 목에 칼을 씌우고 손에 수갑을 채우고 있다. 최첨단 무기를 쥐여 주고 배불리 먹여 전장에 내보내도 모자랄 판에 말이다. 그래 놓고는 살아 돌아오라고, 반드시 이기라고 채근한다. 말이 되는가. 기업에 씌워진 규제를 과할 정도로 풀어 줘야 한다.” -고도 성장 시기에도 그런 논리를 펴지 않았나. 과실이 국민에게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 기업을 보는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지식인의 역할이 필요한 대목이 바로 이 지점이다. 기업은 결코 적이 아니다. 기업은 곧 국민이다. 기업을 옥죄는 것은 국민을 옥죄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나라 안팎에서 글로벌 기업과 싸워야 한다. 이 전쟁에서 지면 나라가 없어질 판인데 과실이 크네 작네 따질 때인가. 일단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해 주고 과실은 세금 등으로 거둬들이면 된다.” -‘노란봉투법’ 등을 두고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크게 갈리는데. “그래도 말을 해야 한다. 많은 지식인이 욕먹기 싫어 진영 뒤에서 침묵하고 있다. 그 침묵을 깨고 나와 한국 사회가 얼마나 위기인지,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대동단결해 말해야 한다. 설사 평행선을 달리더라도 논쟁 과정에서 출구를 가리키는 방향을 찾게 될 것이다.” -양극화에는 부동산 문제도 크다. “부동산 대책반장을 여러 번 맡은 사람으로서 자신 있게 말하는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집은 공공재나 마찬가지다. 공공재는 정부가 책임지고 대 줘야 한다. 아파트 몇 채 분양해 봤자 해결되지 않는다. 국공유지를 개발해 분양하지 말고 영구임대주택으로 개인에게 줘야 한다. 임대료는 정기예금 이자 정도로 받으면 된다. 집과 교육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인구 소멸 위기를 피할 수 없다.” -과거에 경기도를 없애자는 주장도 했는데. “지금의 메가서울과는 결이 다른 얘기다. 경기도와 서울을 합쳐 규제 프리(free) 지역을 만들자는 구상이었다. 지금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수도권에서 노동, 환경 등 모든 규제를 없애 주는 대신 여기서 번 돈은 지방 지원에 파격적으로 쓰는 거다.” -너무 과격한 주장 아닌가. “나라가 결딴날 위기인데 못 해 볼 시도가 어디 있나.” -서울대를 없애자는 주장도 그 맥락인가. “정확히 말하면 국립대 지원 방식을 바꾸자는 거다. 서울대 출신의 상당수가 의사, 변호사, 외교관이 된다. 왜 정부가 돈 잘 버는 의사와 변호사 배출을 지원해야 하는가. 나랏돈은 국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기초과학이나 정부 지원이 없으면 유지가 어려운 인문학 분야 등에 쓰여야 한다. 이런 연구와 기능이 있는 대학만 국립대로 인정하고 지원도 하자는 소리다. 요즘 화두인 R&D(연구개발)이나 AI(인공지능) 인재 육성과 모두 연결되는 문제다. 또 하나, 중국의 부진에도 대비해야 한다.” -중국은 계획경제라 부동산 부실 등의 폭탄이 터질 가능성은 낮지 않은가. “물론 (폭탄이) 터지게 놔두지는 않을 거다. 하지만 뇌관을 제거하느라 꽤 오랫동안 사투를 벌일 것이다. 한때 30%였던 한국의 중국 수출 의존도가 벌써 20%로 떨어졌다. 두고 봐라. 앞으로 더 떨어질 거다. 그것도 꽤 빠른 속도로.” -그럼 어디를 뚫어야 하나. “우크라이나다. 전쟁이 끝나면 1200조원 재건 시장이 열린다. 전쟁을 기회로 보라는 말이 아니고 ‘두 개의 전쟁’ 이후를 보라는 거다. 이란도 최근 10년간 국가재건 사업을 거의 못 해 수요가 상당하다. 동남아는 정부가 기대하는 만큼 기회가 크게 열리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이 빠르게 침투하고 있고 동남아 자체적으로 시장을 만들려는 움직임도 강하기 때문이다.” -요즘 물가며 금리며 정부의 시장 개입이 지나치다는 논란이 적지 않다. ‘관치의 화신’으로서 어떻게 보나(웃음). “특정 사안을 언급하는 건 후배 관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다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베일 안에 있을 때가 정부의 힘이 가장 세다는 것이다. 베일 밖으로 나오는 순간 시장의 공포는 약해진다. 일단 나왔을 때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좌고우면하거나 밀리게 되면 시장은 완전히 망가진다. 지금 직면한 전쟁이 가장 힘든 싸움인 건 분명하지만 종국에는 이길 것이라고 장담한다.” -근거는. “우리에게는 한민족 DNA(유전자)가 있다. 끈질긴 생존 본능, 승부사 기질, ‘우리’라는 말로 상징되는 집단 의지, 세계로 나가는 개척자 정신이 그 DNA다. 이런 유전자를 가진 민족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과 금융위원장 등을 지냈다. 금융실명제, 신용카드 대란, 저축은행 사태 등 고비 때마다 차출돼 별명이 ‘대책반장’이다. 카드 사태 때 했던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은 지금도 회자된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우리나라 고대사 복원에 심취해 국내외 답사에만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물이 2018년 펴낸 ‘한민족 DNA를 찾아서’다. 소문난 미식가로 서울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한 끼 식사의 행복’을 펴내기도 했다. 이병철 삼성 창업주, 정주영 현대 창업주 등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판 ‘플루타크 영웅전’도 준비 중이다.
  • “10년째 주 84시간 일하는 한국”…‘버핏 단짝’ 멍거 어록 ‘재조명’

    “10년째 주 84시간 일하는 한국”…‘버핏 단짝’ 멍거 어록 ‘재조명’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동료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멍거에 대한 미국과 전 세계 경제계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가 평소 한국에 대해 언급한 내용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 2017년에 출간된 책 ‘찰리 멍거의 말들(Tao of Charlie Munger)’에는 멍거가 한국에 관해 언급한 부분이 나온다. 이 책은 데이비드 클라크가 멍거 부회장의 평소 발언과 인터뷰 등을 통해 그의 투자 방법과 비즈니스, 부, 삶에 관해 남겼던 지혜를 서술한 책이다. 멍거 부회장은 평소 한국에 대해 “한국인들은 자동차 사업에서 무일푼으로 일어섰다”며 “그들은 10년 넘게 초과근무 없이 주당 84시간을 일했다”고 묘사했다. 이어 “동시에 모든 한국의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타이거맘’(Tiger Mom·엄격하게 자녀를 교육하는 아시아계 부모)의 손에 이끌려 오후부터 저녁까지 4시간씩 가정교사와 공부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 졌다는 사실이 놀라운가. 당신이 완전히 바보일 때만 그렇다”고 덧붙였다. 2014년에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을 새로운 투자처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가장 큰 투자 기회가 있는 곳에 관한 질문에 “아시아, 우선으로 한국과 중국”이라면서 “두 국가는 나에게 새로운 독일과 같다”고 말했다.멍거 부회장은 비록 버핏 회장의 유명세에 가려지긴 했지만, 그가 오랜 기간 실천해온 ‘가치투자’ 철학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버크셔는 이날 성명을 내고 “멍거 부회장의 가족으로부터 그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평화롭게 영면했다는 소식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성명에서 “멍거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더라면 버크셔는 지금과 같은 지위를 결코 쌓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도 알려진 버핏 회장과 같은 고향이 출신인 그는 버핏보다 6살 연상인데도 버크셔 재임 내내 그의 오른팔로 통했다. 그는 매년 열리는 버크셔의 연례 주주총회에 버핏 회장과 나란히 연단에 앉아 투자자들에게 버크셔의 투자 방식과 자신의 투자 철학을 알려왔다. CNBC 방송은 올해 초 기준 멍거 부회장의 재산이 23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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