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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첫 3연속 가을야구 비법

    롯데 첫 3연속 가을야구 비법

    롯데가 3년 연속 ‘가을야구’를 한다. 구단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쉽진 않았다. 시즌 후반이 되도록 4강을 자신하지 못했다. 지난달 15일까지 KIA에 2게임 차로 쫓겼다. 시즌 최대 위기. 그런데 오히려 그때부터 분전했다. SK-두산에 6연승했다. 끝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강팀은 위기상황에 더 강한 법이다. 2000년대 대표약팀 롯데의 체질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얘기다. 2번은 우연일 수 있지만 3번은 실력이다. ●로이스터식 야구에 적응하다 이제 선수들이 확실히 적응했다. 예를 들어보자. 올 시즌 롯데 마운드의 화두는 몸쪽 공이었다. 배터리가 바깥쪽 도망가는 승부를 하면 여지없이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례적으로 몸쪽 사인을 직접 내기도 했다. 선수들은 혼란스러웠다. 포수 강민호는 어쩔 수 없이 몸쪽으로 미트를 갖다 댔다. 성적은 급격히 떨어졌다. “타자가 몸쪽을 예상하고 있는데 몸쪽으로만 던지면 어쩌란 말이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강민호가 깨닫기 시작했다. “기계적인 몸쪽 승부가 아니라 공격적인 리드를 익히게 하려는 뜻이었다.”고 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큰 방향을 제시하지만 구체적인 건 선수 스스로 찾아가도록 한다. 그걸 이제 롯데 선수들도 안다. ●자율훈련의 성과 드러나다 롯데는 훈련량이 적은 팀이다. 다른 팀 관계자들은 “여름이 되면 롯데의 힘이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반대였다. 오히려 8월 중순부터 롯데는 힘을 냈다. 롯데는 전지훈련 당시부터 기술적인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꼭 필요한 훈련만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 필요한 부분은 선수들이 알아서 하도록 했다. 대신 웨이트트레이닝은 철저히 하도록 했다. 시즌 중엔 경기 전 특타도 하지 않았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몸 푸는 시간도 15분 정도로 줄였다. 간단하게 방망이를 돌리고 기본적인 수비훈련만 했다. 경기를 쉰 다음날에만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남들이 힘 떨어지는 시기에 오히려 컨디션이 올라왔다. 로이스터 감독은 “시즌 초 성적은 중요치 않다. 8~9월이 승부하는 시기다.”고 했다. 그 말은 들어맞았다. ●공격 야구에 눈을 뜨다 롯데는 올 시즌 대표적인 공격의 팀이다. 팀타율-홈런-타점-득점 등 전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타격에서만 공격적인 게 아니다. 마운드-주루-수비에서 모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수들은 볼넷보다 안타를 내주는 걸 택한다. 높은 방어율에 비해 평균 투구수는 적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은 편이다. 주자들은 한 베이스 더 가기 위한 주루에 익숙해지고 있다. 어이없는 주루사가 많이 나오는 건 그 반작용이다. ‘천하무적야구단’ 수준이던 수비도 많이 안정됐다. 선수층도 두터워졌다. 조정훈-손민한-홍성흔-박기혁 등 투-타-수비의 핵이 빠져도 팀이 흔들리지 않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문지은, ‘5끼 다이어트’ 식단?…“깨알같이 먹고 -7kg”

    문지은, ‘5끼 다이어트’ 식단?…“깨알같이 먹고 -7kg”

    가수 문지은(본명 문경은)이 5개월 동안 7kg의 체중을 감량한 ‘5끼 다이어트’ 식단표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끈다. 새 싱글앨범 ‘히비예 히비요’(HIBIYE HIBIYO)’를 발표한 문지은은 일명 ‘스킨룩’을 포함한 비주얼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식이요법 등을 병행했다. 이에 자신만의 식단을 만들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유지하며 7kg을 감량한 것. 문지은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5끼 다이어트.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실 줄 몰랐다.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식단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달력에는 매일 섭취한 음식이 깨알 같은 글씨로 적혀있어 눈길을 끈다. 문지은이 실시한 ‘5끼 다이어트’ 식단은 ▲아침-호밀빵 1개+바나나 ▲점심 전-고구마 ▲점심-닭가슴살 2개+채소 ▲저녁 전-아몬드 50g+우유 한 잔 ▲저녁-바나나+미역+토마토로 구성된다. 섬유질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과 운동 일정도 적혀 있다. 문지은의 식단을 접한 네티즌들은 “깨알같이 먹고도 -7kg”, “그래도 배는 고플 것 같다”, “5개월 동안 7kg 감량, 도전해볼 만 하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지은의 신곡 ‘히비예 히비요’는 유명 작곡가 방시혁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강렬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으로 무장한 신개념 댄스곡이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문지은의 새로운 보컬을 오토튠(Auto-tune)등의 이펙터와 결합시켜 즐겁고도 묘한 느낌을 담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문지은 트위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4억 명품녀’ 김경아, 세무조사 받는다… 그 결과는? ▶ ’다이어트 효과만점’ 마녀수프 레시피 대공개 ▶ ’육감몸매’ 문지은, 화보서 비키니·시크룩 ‘섹시UP’ ▶ ’여친구’ 박수진 기습키스에 놀란 이승기 “뭐하는 짓이야” ▶ 조권, 극세사 다리 ‘인증’…”가인 다리와 비슷?” ▶ 이하늘, 엄정화와 결혼약속 “45세까지 미혼이면…”
  • 문지은, 1억 스타킹보다 빛난 몸매..‘스킨룩’ 화제

    문지은, 1억 스타킹보다 빛난 몸매..‘스킨룩’ 화제

    1억여 원의 전신스타킹을 입은 문지은의 몸매가 화제다. 2년 4개월 만에 신곡 ‘히비예 히비요’(HIBIYE HIBIYO)로 컴백하는 가수 문지은은 7일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인어를 연상케 하는 ‘스킨룩’을 착용했다. 뮤직비디오 속 문지은은 1억여 원의 다이아몬드가 부착된 전신 스타킹을 입고 섹시미를 한껏 뽐낸 모습이다.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식이요법 등을 병행하며 몸매관리를 해온 문지은은 관능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네티즌들은 “다이아몬드보다 문지은의 몸매가 더 눈부시다”, “한국의 케샤(KESHA)” 등 그녀의 몸매가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편 문지은의 신곡 ‘히비요 히비예’는 방시혁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로 강렬하고 몽환적인 사운드에 펑키한 리듬이 돋보이는 신개념 댄스곡이다. 그녀는 10일 KBS 2TV ‘뮤직뱅크’로 컴백무대를 갖는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연기돌’ 믹키유천, 김현중 초라한 시청률 성적표...왜?▶ 레인보우, 선정성 ‘배꼽춤’ 방송금지…얼마나 야하길래▶ ’양악수술’ 수술전후 사진조작…’포토샵-화장발 고발’▶ ’여신미모’ 구하라 셀카…각양각색 표정 퍼레이드▶ 유진, ‘잘 빠진’ 아이라인…"고양이 같죠?"▶ [NTN포토] 이하늬 ‘시선 사로잡는 파격적인 뒤태’
  • [공연리뷰] 뮤지컬 ‘톡식 히어로’

    [공연리뷰] 뮤지컬 ‘톡식 히어로’

    10월10일까지 서울 대치동 KT&G상상아트홀에 오르는 ‘톡식 히어로’(Toxic Hero·이재준 연출, 쇼노트·CJ엔터테인먼트 제작)는 대극장 부럽지 않은 소극장 뮤지컬이다. 무대에는 4인조 밴드가 배치됐다. 이들이 연주하는 노래는 그룹 본 조비의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만든 것이다. 1980년대 상업적 팝메탈의 아이콘이었던 밴드가 만든 노래답게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배우들도 출중하다. 주인공 멜빈·톡시 역의 ‘만사마’ 오만석은 능수능란하고, 악덕 여시장 등 1인 3역에 더블 캐스팅된 홍지민과 김영주는 각각 능글능글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드러낸다. 멜빈의 짝사랑 상대인 새라 역의 신주연·최우리 역시 섹시하면서도 애교가 넘치는 연기와 발성이 좋다. ‘웨이트 포 유’, ‘김종욱 찾기’ 등 전작에서 발군의 멀티맨 기량을 선보인 임기홍과 ‘파이란’의 멀티맨 김동현은 옷이나 화장 외엔 아무 것에도 관심 없는 새라의 깡통 친구들을 비롯, 교수, 할머니, 경찰, 깡패 등 수십가지 역할을 소화해낸다. 모두가 주연배우다. 여기에다 미국 무대 세트를 고스란히 재연했고, 130벌이 넘는 의상까지 등장하니 웬만한 대작 뮤지컬이 부럽지 않다. 오히려 노래소리만 들리는 대극장과 달리,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의상을 바로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소극장만의 장점이 더해진다. 하지만 장점은 여기까지다. 이야기는 오염 물질을 몰래 들여오고 있던 시장이 환경 문제에 관심 많은 소심한 모범생 멜빈을 제거하려 들면서 시작된다. 시장의 사주를 받은 깡패들은 멜빈을 유독물질 탱크에 처박아 버리지만, 멜빈은 가까스로 살아난다. 온 몸은 흐물흐물 녹았지만 힘만은 장사인 녹색괴물 톡시로 말이다. 톡시는 이제 시장에게 복수전을 펼친다. 환경 문제를 내걸었음에도 보고 나면 “그래서 뭐?”라는 반문이 지워지지 않는다. 무슨 거창한 교훈을 주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최소한의 주제의식이라도 있었으면 싶다. 그렇지 않을 바에야 B급 컬트 영화 원작 ‘톡식 어벤저’의 느낌이라도 온전히 살리는 게 나았을 뻔했다. 남자 밝히는 새라는 그럴 듯하지만, 악당의 내장을 뽑아 줄넘기하는 등 톡시의 엽기적 행각은 그다지 부각되지 못한다. 웃음은 되레 교장과 멀티맨 연기에서 쏟아진다. 배우와 무대의 호사스러움에 얼마만큼의 점수를 주느냐, ‘톡식 히어로’의 총점도 딱 거기까지다. 5만 5000~6만 6000원. 1544-1555.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두산重, 세계최대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두산重, 세계최대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으로부터 라스아주르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14억 6000만달러(약 1조 7350억원)다. 하루 담수 생산용량은 350만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228MIGD(1MIGD는 하루 1만 5000명이 동시 사용 가능한 양)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서 북서쪽으로 75㎞ 떨어진 라스아주르 지역에 건설돼 수도인 리야드에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향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인근 중동 국가들이 발주할 대형 담수 프로젝트 수주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경쟁사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를 설계에서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다루는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증발방식과 역삼투압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건설되며 2014년 1월 말 완공 예정이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전무는 “두산중공업의 기술력 및 수행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7kg 감량한’ 이시영, 다이어트 비결공개

    ‘7kg 감량한’ 이시영, 다이어트 비결공개

    배우 이시영이 최근 몸무게 7kg 감량하며 몰라보게 달라진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이시영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 / 연출 황인뢰 김도형) 제작발표회에 등장했다. 이날 이시영은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톤다운된 핑크계열의 미니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여성스러운 매력을 부각시켰다. 더욱이 이시영은 이전에 비해 확 달라진 몸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시영은 “최근 살이 많이 빠졌다. 7kg정도 몸무게를 감량했다”면서 “3개월 넘게 복싱을 배웠다. 그 이후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를 병행하며 지금도 꾸준히 복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처음으로 40kg대 몸무게가 됐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시영이 출연하는 ‘장난스런 키스’는 천재 미소년 백승조(김현중 분)와 평범 이하의 초긍정적 소녀 오하니(정소민 분)가 벌이는 알콩달콩 로맨스 장르다. 9월 1일 첫 방송.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유재석 ‘무도’ 발언 ‘저쪼아래 닷컴’ 실제 오픈...접속자 폭주▶ ’정우성 키스女’ 수애, 쇄골미인 등극 ‘청순한 섹시’▶ 정선희 "짧은 시간, 깊이 사랑했다" 눈물고백▶ 폭탄버거 국내출시…한국 고객들 ‘탄성’▶ 다비치 강민경, 연기데뷔..’웃어요 엄마’ 여주인공
  • 건강한 어깨 이렇게 지키세요

    어깨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무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10∼15분 정도 몸을 푼 뒤 시작해야 하며, 같은 운동을 10회를 반복해서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 또 어깨보다 높은 곳에서 이뤄지는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관절과 뼈를 부딪치게 해 어깨힘줄에 염증이나 파열을 부를 수 있어서다. 이와 함께 평소 틈틈이 어깨를 으쓱거리거나 가슴을 쫙 펴주는 ‘어깨 으쓱, 가슴 쫙’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어깨를 으쓱하고 위로 치켜올린 상태에서 양손을 등 뒤에서 깍지낀 뒤 양 날개뼈가 서로 마주칠 정도로 가슴을 활짝 펴 5∼10초간 유지하는 동작을 되풀이하면 된다. 어깨 힘줄의 파열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멀리 있는 물건을 억지로 붙잡거나 들어올리려 하지 않아야 하며, 같은 용도로 팔을 옆으로 들어올리는 행동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또 반복적으로 어깨 위로 손을 올려 일이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어올리거나 넘어질 때 물건을 붙잡는 것도 팔 부상을 초래하기 쉬운 동작이다. 골퍼라면 딱딱한 뒤땅을 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런 동작은 되풀이되는 것도 문제지만 단 한번의 동작으로도 치명적인 팔 부상을 부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박진영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다리관절에 비해 어깨관절의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다.”면서 “더구나 다리 통증에는 민감한 일반인들이 어깨 통증에는 둔감해 치료를 어렵게 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시영, 복싱 7kg 감량…“평생 처음 40kg대”

    이시영, 복싱 7kg 감량…“평생 처음 40kg대”

    배우 이시영이 최근 복싱으로 7kg 감량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이시영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연출 황인뢰 김도형) 제작발표회에 전보다 마른 모습으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이날 이시영은 “평소에 52~53kg 정도였는데 복싱으로 6~7kg 감량해 평생 처음으로 40kg대가 됐다”며 “복서역을 제안 받아 3개월 넘게 복싱을 했는데 제작이 취소됐다”고 전했다.이어 이시영은 “당시 복싱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등을 지속해왔다. ‘장난스런 키스’에서도 테니스 동아리 부회장 역을 맡아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덧붙여 남다른 열정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음을 드러냈다.고등학생 역을 소화하기 위해 따로 관리를 받느냐고 묻자 이시영은 “다이어트 하면서 야채와 단백질만 먹었는데 몸도 피부도 좋아져 따로 관리 받지 않았다”라고 답했다.이시영은 ‘장난스런 키스’에서 승조(김현중 분)과 중학교 동창으로 도도한 윤혜라를 맡아 오하니(정소민 분)과 승조를 사이에 두고 라이벌 관계에 놓인다.한편 김현중 정소민 이시영 이태성 주연의 ‘장난스런 키스’는 오는 9월 1일 첫 방송된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UV, ‘허세’ 은퇴선언에 시크릿 전효성 눈물…“속았나”▶ 아이비, 민낯셀카 공개…얼굴보다 눈길가는 곳은 "역시…"▶ ‘다산여왕’ 정혜영 “넷째계획? 하나님이 주신다면” ▶ 김연아 측 “오서 ‘아리랑’ 폭로, 비이성+비도덕적”▶ 포미닛 현아, 노메이크업+흑발로 ‘여고생 미모’
  • 훈련장 없이 지킨 8년의 꿈 붉은레일 위에서 꽃 피워라

    단순한 120m 트랙. 평행하고 얇은 레일이 쭉 뻗었고, 높이는 오목하게 파였다. 얼음 대신 붉은 레일이고, 날 대신 작은 바퀴지만 봅슬레이를 타는 느낌은 오롯하다. “드르륵~” 하는 바퀴 소리가 시끄러워도 누구 하나 찡그리는 사람은 없다. 어쩌면 초라해 보이는 이 짧은 트랙이 한국 썰매의 역사를 바꿀지도 모른다.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 지어진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스타트 연습장 얘기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지 1년여 만에 완공, 24일 준공식을 치렀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썰매 3종목’에 모두 출전한 한국이지만 시설은 열악하다. 대표 선발전을 이웃나라 일본에서 치를 정도. 인프라라고 할 만한 게 전혀 없었다. 국내에선 웨이트트레이닝과 달리기만 했다. 대회에 출전해도 개최 장소에 도착해 몇 번 타보는 게 고작이었다. 장비 운송료가 없어 봅슬레이를 빌려 대회에 출전한 적도 있다. 그야말로 근근이 열정만으로 썰매를 타 왔다. 그토록 염원하던 스타트 연습장이 드디어 생겼다. 한국에 봅슬레이가 들어온 지 꼭 8년 만이다. 국비 3억원, 도비 7억원이 들었다. 선수대기실과 비디오분석실, 샤워실 등 2층 규모의 시설. 로버트 스토리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은 “한국 썰매의 행보는 정말 대단하다. 열악한 환경에서 거둔 밴쿠버의 성적도 놀라웠지만, 스타트 연습장까지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선수들도 신 났다. 근처에 있는 위풍당당한 스키점프대와 비교하면 작은, 단순한 것이지만 벌겋게 상기된 표정이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이진희(26)는 “스타트 연습하러 해외를 전전했는데, 이젠 알차게 여름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월드컵이나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송진호(27)도 “국제대회에 나오는 선수라면 드라이브 기술은 자연스럽게 올라온다. 0.01초 싸움에서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건 스타트다. 이곳에서 스타트 기술을 보완하면 세계 정상도 노릴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평창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블레어, 이번엔 은행장?

    재임 시절 이라크 참전 결정 등에 대한 비판에 시달려온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이번에는 투자은행을 설립해 구설수에 올랐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블레어 전 총리가 자신의 이름을 딴 ‘토니 블레어 어소시에이트’(TBA) 업종에 투자은행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금융감독청(FSA)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투자은행은 일반은행과 달리 전 세계 거부들과 국채 등을 상대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식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블레어 투자은행은 런던 도심 하이드파크 인근 고급 저택가에 사무실을 내고는 투자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2007년 퇴임한 뒤 TBA를 설립한 블레어 전 총리는 그동안 쿠웨이트 왕실이나 유전개발회사 등에서 기업 자문역 등으로 활동하며 모두 2000만파운드(약 370억원)에 이르는 재산을 모았다. 선데이타임스는 “블레어 이전에 총리를 지낸 인사들은 정계 은퇴 이후 회고록에서 나오는 돈으로 은퇴 이후 생활자금을 충당했다.”면서 “투자은행 설립은 블레어 전 총리가 최근 회고록 수익금 500만파운드를 (기부하겠다며)포기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꼬집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SK에너지, 공장운영 기술 수출

    SK에너지, 공장운영 기술 수출

    SK에너지가 ‘기술 수출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지난 47년간 울산공장을 쉬지 않고 가동한 운영 노하우가 새로운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22일 SK에너지에 따르면 1998년 타이완 포모사에 처음 석유화학 공정기술을 수출한 이후 2007년 싱가포르 JAC, 2008년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 지난해와 올해 쿠웨이트와 베트남으로 공장 운영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울산 공장 47년 노하우 축적 SK에너지는 현재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공장과 정유공장의 운영·유지보수를 맡고 있다. SK는 1200만달러와 7800만달러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공장의 각 분야별 전문가 20여명과 세계 각지의 기술인력 10여명을 선발해 베트남에 파견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5월에도 6개월간 쿠웨이트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이퀘이트의 파라자일렌·벤젠 생산공장의 시험운전 기술을 지원했다. SK에너지가 원유를 수입하는 중동 산유국에 원유 정제와 석유화학 공정 기술을 역수출한 셈이다. 공장 운영기술을 배우기 위해 해외 업체의 ‘방문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다이요오일의 기술인력 10여명이 방문해 기술교육을 받았다. 다이요오일이 SK에너지 고도화설비의 공정기술을 배우기 위해 요청한 것이다. 다이요오일은 오는 10월 신규 고도화설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웨이트와 베트남도 올해 3차례에 걸쳐 현장 인력들을 울산공장에 보내 공정 효율화와 정기보수 관리 교육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의 생산관리 인력들도 수시로 울산공장을 찾아 기술을 배워가고 있다. ●산유국에 석화기술 역수출도 SK에너지는 기술전수뿐 아니라 이들 국가와의 기술 격차를 벌리기 위해 신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80년간 유일하게 통용되던 ‘열을 통한 나프타 분해공정’의 패러다임을 바꿔 ‘촉매를 통한 나프타 분해공정’(ACO)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앞으로 중동, 남미 등으로 기술수출 사업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주말 영화]

    ●강철중(OBS 일요일 밤 12시20분) 강동서 강력반 꼴통 형사 강철중(설경구).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니지만, 15년 차 형사생활에 남은 거라곤 달랑 전세방 한 칸. 잘해야 본전, 잘못하면 사망 혹은 병신이 될 수도 있는 ‘빡쎈’ 형사생활에 넌더리가 난 그는 사표를 제출한다. 하지만 그때 한 고등학교에서 터진 살인사건 때문에 그의 사표 수리는 미뤄지고 이번 사건만 해결하면 퇴직금을 주겠다는 반장의 회유에 말려들어 귀찮은 사건 현장으로 돌아간다. 도무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살인사건은 죽은 학생의 지문이 얼마 전 강동서 관할에서 일어난 도축장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칼에 남겨진 지문과 같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맡는다. 강철중은 죽은 피해 학생과 어울려 다녔다는 친구 3명을 만나 단서를 찾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얼마 전 ‘거성’이란 회사에 취업했다는 사실을 알아낸 강철중은 이 사건이 ‘거성그룹’과 관계 있다는 것을 감지하는데…. ●애련의 장미(EBS 일요일 오후 2시40분) 남아메리카의 한 산간 마을을 장악한 부패하고 무능한 군사 정권은 어느 날 이곳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전면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광산을 몰수하겠다고 발표한다. 이에 반발한 주민들은 사령부를 찾아가 항의하고 곧 양측 간의 총격전이 벌어진다. 타지에서 온 노인 카스탱과 청년 샤크는 대대적인 규모로 비화한 충돌사태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현상수배를 받는다. 이 둘과 카스탱의 딸 마리아, 술집에서 일하는 진, 가톨릭 신부 라자르디 등은 진의 뒤를 봐주는 첸코의 배를 타고 강을 따라 마을을 빠져나간다. 하지만 얼마 후 첸코는 사라지고, 군인들이 이들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이들은 더럽고 끔찍한 여건 속에서 힘들게 사냥을 하고 불을 피워가며 연명한다. ●라카와나 블루스(KBS1 토요일 밤 12시55분) 뉴욕 주, 라카와나 시의 왓슨가 32번지에는 ‘유모’ 혹은 ‘엄마’로 통하는 레이첼이 운영하는 하숙집이 있다. 레이첼은 오갈 데 없는 흑인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부모가 이혼한 후, 엄마 에일린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웨이트리스 일을 하게 되자, 어린 루벤은 하숙집 방에 혼자 방치된다. 이를 보다 못한 레이첼은 에일린을 설득해 루벤을 돌봐 주기로 한다. 엄마가 멀리 떠나 버린 후에도 루벤에겐 레이첼이 있어 전혀 슬프지 않다. 레이첼의 하숙집에는 모두 사연이 있는 흑인들이 모여 있었다. 루벤은 이들을 통해, 인종차별의 아픈 과거와 전쟁이 남긴 상처, 연인을 위해 살인까지 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을 배워 나간다. 레이첼은 왓슨가 32번지 일대에 사는 모든 이들의 어머니였고, 유모였고, 안식처였다.
  • 美이라크 전투병력 7년만에 완전철군

    美이라크 전투병력 7년만에 완전철군

    미국 전투 병력이 2003년 3월 20일 작전명 ‘이라크의 자유(Freedom of Iraq)’를 통해 이라크를 침공한 지 7년5개월만인 19일(현지시간) 미군의 마지막 전투 부대가 이라크를 떠났다. CNN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주둔 미군 제2보병사단 제4 스트라이커 전투여단은 오전 1시 30분쯤 육로를 통해 쿠웨이트로 떠났다. 이 부대는 최근 전체 병력 4000여명 중 절반을 항공편으로 철수시킨 데 이어 이날 나머지 병력을 모두 철수시켰다. 미국 워싱턴주 루이스-매코드 기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부대는 2007년 바그다드와 디얄라주 등에 투입된 뒤로 수많은 교전을 치르며 34명의 병사를 잃었다. 이로써 이라크 주둔 미 전투 병력은 사실상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철군에 따른 마무리 작업을 위해 남은 일부 전투병력도 이달 말까지는 이라크를 떠날 방침이다. 미군의 전투병력 철수는 미·이라크간 상호 안보협정에 따른 것으로, 미국은 잔류 전투병력이 완전 철수하는 대로 전투임무 종료를 선언하는 한편 비전투 병력 5만 6000여명을 남겨 이라크 군대와 경찰의 교육 및 훈련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라크의 치안 상황은 최근 이라크군 신병 모집 건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59명이 숨지는 등 여전히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어 이라크 정부 일각에서는 미군의 주둔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각국에 흩어진 150만~180만명의 이라크인들 중 상당 수는 고국의 불안한 치안 때문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이라크 치안이 안정화됐다는 미국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테러와 종파간 폭력, 납치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해외 거주자들이 고국으로 돌아 갈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또 이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고향으로 돌아가더라도 수도와 전기, 교육 등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제공되지 않을 뿐더러 일부 고향 집은 이미 다른 사람이 들어와 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 정부는 복귀자에 대한 정착금을 지불하고 있으나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키다리 막둥이’김종규 “형들 넘어 태극마크 꿈”

    ‘키다리 막둥이’김종규 “형들 넘어 태극마크 꿈”

    하승진(KCC·221㎝)이 골밑을 비운 사이, 김종규(19·경희대)가 등장했다. 지난 6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예비엔트리 27명에 뽑혔던 김종규는 14명으로 추려진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큰 키와 탄력에 스피드, 몸싸움까지 겸비했다. 206㎝로 현재 농구대표팀 중 최장신. 코트에선 승부욕에 불타지만, 코트 밖에선 ‘소년’이란 단어가 어울릴 만큼 풋풋하다. 6일 오후 태릉선수촌. 농구대표팀과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연습경기가 벌어졌다. 그야말로 ‘연습’이었지만, 김종규에게 연습은 없다. “형들은 많이 보여줬지만 난 아직 보여준 게 별로 없기 때문”이란다. 실수를 하자 바로 유재학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막내에게 유독 엄격했다. 김종규는 1쿼터 4분여를 뛰면서 4점을 올렸다. 골밑슛 하나에 자유투 2점이 전부. 2~4쿼터엔 벤치를 지켰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난다. 아이스박스 속 얼음을 버리더니 낑낑대며 숙소로 들고 간다. 터덜터덜,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다른 선수들을 껴안고, V자를 그리며 재롱(?)을 떨던 밝은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왜 이렇게 표정이 어두워요?”라고 했더니 “못 뛰어서요.”라는 짧은 대답. “못 뛰어서요? 잘 못해서요?”라고 재차 묻자 “못해서 몇 분 못 뛴 거예요.”라며 푹 고개를 숙인다. 농구대표팀의 훈련은 격렬하다. 전태풍(30·KCC)이 화장실로 뛰어가 구토를 할 정도. 양동근(29·모비스)은 “운동이 너무 고돼서 요즘엔 머리만 붙이면 바로 곯아떨어져요.”라고 고개를 저었다. ‘베테랑’ 이규섭(삼성)도 “운동시간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에요. 내가 34살에 눈치 본다니깐.”이라며 엄살을 떨었다. 형님들이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지만 김종규는 마음이 힘들다. “솔직히 운동량은 학교가 더 많거든요. 대표팀에서 배우는 패턴훈련이나 작전, 전술이 좀 벅차요.” 하지만 김종규에겐 패기가 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가짐이 오히려 기량을 쑥쑥 키운다. “다들 저보다 잘하는 형들이니까 많이 얻어가야죠.” 김주성(31·동부)을 가장 존경하지만 가까운 롤모델은 오세근(23·중앙대)이다. 같은 대학생인데다, 포지션도 센터로 같아 유독 잘 따른다. 오세근이 점심메뉴 중 닭튀김 2개를 집어가자, 김종규는 “세근이형 몇 개 가져갔어요?” 하더니 3개를 접시에 던다. 밥도 오세근보다 한 숟갈 더 뜬다. 오전훈련이 없던 5일 오세근이 홀로 웨이트훈련을 하자, 잰걸음으로 따라가 땀을 흘렸다. 오세근이 중학교 때부터 써온 ‘농구노트’를 본 뒤엔 공책도 새로 샀다. “뭐든지 세근형보다 더 많이”가 목표. 그만큼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최고다. 유재학 감독은 흐뭇하다. “처음엔 경험을 쌓게 하자는 생각으로 뽑았는데 지금은 기량으로 선배들한테 크게 안 밀려요. 최종엔트리(12명)에 넣을지 고민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물론 김종규가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재활 중인 하승진(25·KCC)의 합류 여부가 변수. 김종규도 “제 포지션에 있는 형들을 넘어서야 대표팀에 뽑힐 텐데 솔직히 자신은 없어요. 그래도 부딪쳐 봐야죠.”라고 말했다. 호기롭다. ‘19살 슈퍼루키’ 김종규와 함께 농구대표팀의 여름은 무르익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광저우AG D-100] 무더위 잊은 태릉선수촌

    [광저우AG D-100] 무더위 잊은 태릉선수촌

    새벽 공기인데도 후텁지근했다. 3일 오전 6시. 벌써 햇살이 따가웠다. 태릉선수촌 기온은 섭씨 25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찜통. 열기와 습기가 건물과 운동장에 가득했다. 트랙 주변은 열을 머금어 더 뜨거웠다. 일렁일렁 공기가 흔들렸다. 그 사이로 선수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였다. 토해내는 열기가 멀리서도 선명했다. 선수들이 늘어서자 벨이 울리고 음악이 흘렀다. 오전운동을 위한 에어로빅. 몸풀기였다. 벌써 이마에 땀이 맺혔다. 에어로빅이 끝나자 일부는 트랙을 뛰기 시작했다. 한 바퀴 돌자 땀방울이 쏟아졌다. 트레이닝복은 금세 젖어 몸에 들러붙었다. 다른 일부는 웨이트트레이닝장으로 향했다. 여기저기 “빨리 빨리”를 외치는 코치들 소리가 요란했다. 고된 하루의 시작이다. 이제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00일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웨이트트레이닝장은 고함 소리로 가득찼다. 순식간이었다. 여자 유도대표팀 선수들은 역기를 들었다. 세트 사이 쉬는 시간 없이 계속 밀어붙였다. 역기 드는 횟수는 8회-10회-15회-20회로 점점 늘어났다. 대표팀 서정복 감독은 초시계를 들고 쉬는 시간을 쟀다. “10초만 쉬면 충분해. 10초만!” 중간중간 신음을 토해내는 선수들이 늘었다. “그렇지. 마지막 하나 더.” 코치들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얼굴이 시뻘개졌다. 몇몇이 뭐라고 중얼거렸지만 알아들을 수 없었다. 운동 첫단계가 끝나자 모두 거친 숨소리만 쏟아냈다. “처음… 할 땐 정말…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이제 이골이 나서… 할 만해요.” 여자유도 70㎏급 황예슬이 겨우 말을 이어갔다. 황예슬은 지난달 몽골 유도 월드컵 우승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여자유도는 지난 대회 금메달이 없었다. 한동안 침체기였다. 서 감독은 “어렵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시간 선수촌 수영장에선 박태환이 물살을 가르고 있었다. 느리게 시작해 점점 속도를 올려갔다. 한 바퀴 턴할 때마다 노민상 감독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자세 정확하게. 자세 정확하게…” 마지막 바퀴 때 박태환이 급피치를 올렸다. 속도가 높아지자 수영장 안 긴장감도 최고조로 올라갔다. “호흡 지켜! 호흡!” 작은 몸의 노 감독이 고함을 질렀다. 팔을 휘두르고, 리듬에 맞춰 발을 굴렀다. 골인 직전엔 숫제 뛰었다. 제자는 물 속에서, 감독은 물 위에서 함께 레이스를 벌였다. 현재 박태환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지난 80일 동안 호주 전지훈련은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타났던 좌우 밸런스 붕괴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번 대회에선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 박태환은 “연습했던 대로만 하면 된다. 연습 결과가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올 거다.”고 했다. 자신있다는 얘기다. 점심시간. 오전 체력소모가 심했던 선수들은 수북이 음식을 담았다. 여자 역도 장미란은 체중을 불리는 중이다. 그동안 아무리 먹어도 116㎏을 넘기지 못했지만 최근 118㎏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역기를 드는 힘도 늘었다. 이날도 음식 종류 가리지 않고 고루 먹었다. 그래도 아직 2㎏ 정도는 더 찌워야 한다. 먹는 것도 훈련이고 실력이다. 장미란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은 의미가 깊다. 세계선수권 4연패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지만 아직 아시안게임 우승 경험이 없다. 2002년 부산에선 탕궁훙(중국)에게, 2006년 도하에선 무솽솽(중국)에 덜미를 잡혔다. 이제 세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다. 반대로 먹고 싶어도 제대로 못먹는 선수들도 있었다. 여자 체조 선수들은 육류와 튀김 코너를 지나 바로 야채와 과일을 집어들었다. 밥은 새모이만큼 담았다. 요구르트 하나를 집었다 놓았다 하는 선수도 보였다. 얼굴에 고민이 스쳐갔다. 리듬체조 신수지와 손연재는 금세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남들 먹는 걸 보면 더 먹고 싶잖아요.” 이유가 간단했다. 둘은 군것질 대신 태릉 주변을 산책하며 재잘댔다. 한국은 41개 종목 900여명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김인건 선수촌장은 “현실적으로 중국을 넘긴 힘들겠지만 일본을 이기고 종합 2위를 지키는 건 무난할 걸로 보인다.”고 했다. 남은 100일, 태릉은 점점 더 뜨거워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알코올든 향수 NO 새끼 양고기는 YES”

    “알코올든 향수 NO 새끼 양고기는 YES”

    오는 11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다. 이슬람력(曆) 9월의 첫 초승달이 뜰 때부터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이슬람교의 금식 기도 기간이다. 전 세계 무슬림(이슬람교 신자)들은 라마단 기간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물 한 방울 마시지 않으며 하루에 다섯 번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향해 기도를 올린다. 자신의 죄를 씻고 무슬림 형제애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다문화사회로 접어들며 이제는 라마단이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 무슬림 인구는 자생적 무슬림과 이주노동자 무슬림, 다문화 가정 무슬림 등을 더해 1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그러나 아직 무슬림을 바라보는 시선은 낯설기만 하다. 라마단을 통해 국내 무슬림 문화를 엿본다. ●하람과 할랄… 까다로운 식생활 지침 돼지고기와 술을 금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슬람식 도축법을 따르지 않은 금지된 음식이 있다. ‘하람(Haram·허용하지 않는 행위 및 음식)’이라고 부른다. 파충류 및 곤충은 안 된다. 또한 ‘할랄(Halal·허용하는 행위 및 음식)’ 고기일지라도 도축 전에 코란의 기도문을 암송하고 지정한 순서 및 방향대로 도살하지 않은 고기도 안 된다. 죽은 동물도 안 된다. 음식이 이런 고기와 닿아서도 안 된다. 유대 율법 중 ‘코셔’와 비슷하다. 어쨌든 이로 인해 독실한 무슬림들이 관광 또는 사업차 국내를 찾았을 때 ‘할랄 고기’를 쉽게 구하지 못해 종종 난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한다고 한다. 하루 종일 허기에 지친 무슬림들이 밤이 되면 음식점에서 본의 아니게 금지된 음식을 먹을 가능성이 높아 한국이슬람교중앙연합회에서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중화요리집은 NO! 국내 식당은 대부분 ‘할랄’과 거리가 멀다. 특히 무슬림들 사이에 ‘출입자제지역’으로 꼽히는 곳은 패스트푸드점과 중국음식점이다. 치킨버거·햄버거는 하람, 즉 금지음식으로 분류된다. 새우버거, 감자튀김 등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돼지고기, 닭고기, 감자 등이 같은 기름에 튀겨지기 때문에 이도 피해야 할 음식 목록에 들어간다. 중국음식점 역시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 등 가릴 것 없이 같은 불판을 사용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 성분이 든 구강세정제, 향수도 안 된다. 향수를 뿌리면 피부를 통해 알코올이 흡수될 수 있고, 구강세정제 역시 본의 아니게 한두 방울 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먹을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할랄에 따른 쇠고기, 닭고기, 새끼 양고기, 칠면조 고기는 물론 물고기, 새우 등 생선류를 먹을 수 있다. 빵과 와인을 사용하지 않은 스파게티, 생선에서 추출한 젤라틴으로 만든 케이크, 유제품 등도 가능하다. 국내 한 무슬림은 “바깥에서 보기에는 매우 까다롭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할랄 식사에서는 동물의 피를 모두 빼고 먹어야 하는 등 엄격한 과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오히려 맛이 좋다.”면서 “보통 사람들도 종교적 신념과 무관하게 유기농 음식을 찾고 동물성 사료를 먹은 수입 소고기를 피하는 등 식생활에 스스로 규제를 가하고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라마단 기간은 그때 그때 달라 해마다 라마단이 다가오면 전문가단이 구성되어 초승달을 관측하고, 최고 종교지도자가 초승달을 육안으로 관찰한 뒤 라마단 시작 날짜를 공포한다. 올해는 쿠웨이트 기상학자 살레흐 알 우자이리 박사가 오는 11일 시작될 것이라고 지난 6월 일찌감치 전망했다. 많은 이슬람교도들은 각자의 지역에서 달의 모양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라마단을 시작하지만, 지역에 관계없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에서 초승달이 보이는 날짜를 따르는 신자들도 있다. 국내 무슬림들은 가장 가까운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를 기준으로 한 달 동안 라마단에 들어간다. 이슬람력은 윤달이 없다. 해마다 11~12일씩 라마단 기간이 당겨지는 이유다. 지난해에는 8월22일 시작됐고, 내년에는 8월1일 시작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위키리크스, 아프간전 추가 폭로 임박?

    미군 수사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내부고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미군 군사기밀 2차 폭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면서 미 국방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의 IT잡지인 와이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의 아프가니스탄전 군사 기밀문서 폭로 이후 홈페이지의 ‘아프간 전쟁 일지’에 ‘인슈어런스 파일(insurance file)’이 업로드됐다고 전했다. 1.4GB 용량에 암호화된 정체불명의 이 파일은 위키리크스가 추가 폭로를 예고한 기밀문서 1만 5000건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다른 폭로전문 웹사이트 크립톰은 추정했다. 일부에서는 아프간전쟁뿐 아니라 이라크전쟁 관련 군사기밀과 미군내 성적 학대행위 등이 포함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크립톰은 미 수사당국이 위키리크스를 급습하거나 호주 출신의 위키리크스 설립자로 아프간전에 반대하는 줄리언 어샌지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 경우 언제든지 공개되도록 기밀 자료들을 미리 배치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1970년대 베트남전 관련 국방부 기밀문서 폭로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보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현재 미군 수사당국은 아프간전 군사기밀 유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브래들리 매닝(22) 일병을 쿠웨이트에서 미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 교도소로 이감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공범이나 친구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연고지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와 보스턴 등에 수사관을 파견해 수사중이다. 수사당국은 매닝 일병이 지난 1월 휴가 때 보스턴의 친구들을 만난 사실을 밝혀내고 군사기밀이 담긴 CD를 미국내 제3의 인물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나 보스턴대학에 다니는 매닝의 친구들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매닝을 수사당국에 고발한 컴퓨터 해커 출신인 아드리안 라모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가 부분적으로 매닝 일병이 기밀정보를 다운로드받도록 사주하고, 기술적인 지원을 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라모는 최소한 한 명 이상의 공범자가 있을 것이며, 암호화된 비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데 위키리크스와 연관 있는 사람이 도움을 줬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FBI 등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속이 타는 쪽은 백악관과 팬타곤이다. 미 행정부가 군사기밀의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라고는 위키리크스측에 기밀문서의 추가공개 중단을 요청하는 것 말고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일 ABC방송 대담 프로그램인 ‘디스위크’에 출연, “군사기밀 자료 폭로로 아프간 정보원들과 미 군사요원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고, 아프간전 기밀자료 폭로는 부도덕한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군사기밀들이 제한적으로 공개돼 있는 것은 이라크와 아프간에 투입된 미군 병사들이 현지의 안보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운로드 등 외부 유출방지책을 강화할 뜻임을 내비쳤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위키리크스’ 기밀문서 유출 용의자 美본토 이송

    미군 수사 당국은 2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전 군사기밀 유출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브래들리 매닝(22) 일병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 교도소로 이송,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미 국방부는 “폭로전문 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아프간전 군사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난 매닝에 대한 재판을 준비하기 위해 쿠웨이트 아리프잔 기지에서 콴티코 교도소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또 “기소 내용과 수사가 복잡해 재판 이전에 구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매닝을 본토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매닝은 미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민간인들에게 총격을 가하는 기밀영상을 위키리크스에 넘겨 쿠웨이트 미군기지에 수감돼 있었다. 한편 수사당국은 매닝이 수만건의 군사기밀을 위키리크스에 넘기는 과정에 공범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 매닝의 연고지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보스턴 등에 수사관을 파견했다. 수사당국은 매닝이 휴가 중이던 지난 1월 보스턴의 친구들을 방문, 군사기밀이 담긴 콤팩트 디스크를 미국 내 제3의 인물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31일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유출된 군사기밀 문서 가운데 외교 기밀전문 5~6건이 포함된 것과 관련, 국무부가 아프간과 파키스탄 등에 제공한 상당수의 다른 기밀문건들도 위키리크스에 넘어갔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SK건설-지하공사 독보적… 해외진출 가속

    [Next 10년 신성장동력] SK건설-지하공사 독보적… 해외진출 가속

    SK건설은 ‘글로벌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해외시장 다변화와 토목, 건축, 플랜트 전 분야에 걸쳐 해외진출을 이뤄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8개국에서 10개 프로젝트, 약 48억달러를 수주하는 한편 토목과 건축, 플랜트 전 분야에서 계약을 따냈다. SK건설은 이 같은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에서는 중동지역을 집중 공략해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남미도 주요 시장이다.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수주해 중남미 시장의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도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수주를 일궈낼 계획이다. 지역 다변화와 함께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SK건설은 설계·구매·시공(EPC)뿐만 아니라 기본설계(FEED) 분야로도 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호주 천연가스 액화시설, 쿠웨이트의 가스 분리 공장 및 중소 규모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해 오며 설계 기술력을 증진시켜 왔다. SK건설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기술센터에서 정유, 석유화학, 가스 플랜트 분야의 기본 설계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에콰도르 정유공장 신설공사의 기본설계를 2억 6000만달러에 수주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기본설계는 공정의 기초가 되는 핵심부분인 데 비해 미국, 유럽 등의 선진업체가 독점하다시피 한 영역이다. 하루생산량 30만배럴 규모의 대형 정유공장의 기본설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회사는 세계 건설시장에서도 손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토목 분야에서는 SK건설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공간 설계·시공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터널발파기술 ‘수펙스컷’ 공법은 SK건설이 특허권을 가지고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인도 남서부 항구도시인 망갈로르의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파두르에서도 동일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지난해 수주한 아부다비 복합단지 공사와 올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주거단지 공사에서 각종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SK건설은 에너지 절감 특화 설계와 유비쿼터스 설계기법 등을 적용하는 한편 미국 친환경인증제도(LEED) 인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포·스릴러·심령… 소름이 오싹

    공포·스릴러·심령… 소름이 오싹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잊게 해 줄 지상파·케이블 납량특집 프로그램들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공포에서 스릴러, 심령 다큐까지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에게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 폭스채널은 사이코 패스를 소재로 한 미국 스릴러 시리즈 ‘덱스터 4’를 다음달 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덱스터’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후 살인본능을 갖게 된 덱스터가 살인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악인들을 살해하는 이야기로, 시즌 4에서는 덱스터가 트리니티 킬러라는 연쇄 살인마와 대결을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케이블 영화채널 스크린은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뱀파이어 시리즈물 ‘트루 블러드’를 방송한다. 미국 남부 소도시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수키가 뱀파이어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으로, 2008년 미국 유료채널 HBO에서 방송 당시 회당 시청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케이블 르포채널 채널뷰는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한여름 밤의 납량특집’을 방송하고 있다. 심령술로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리얼심령스릴러 고스트 X파일’과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실험들을 모은 ‘쇼킹 실험실 따라하지 마세요’에 이어, 황당한 죽음의 사례들을 모아 재연하는 ‘죽음을 피하는 1000가지 방법’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한편 현재 방영 중인 KBS 2TV의 월·화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은 구미호(한은정)와 반인반수의 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로, 단순한 공포물에서 벗어나 구미호의 모성을 부각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 채널CGV를 비롯한 케이블 영화채널들은 다음달 13일 전후로 영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방송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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