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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진 골프 천재’ 이창우가 돌아왔다

    ‘잊혀진 골프 천재’ 이창우가 돌아왔다

    ‘잊혀진 천재’ 이창우(27)가 돌아왔다.이창우는 주니어 시절 ‘골프천재’로 불렸다. 2013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해 천재성을 입증했다. 그해 10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이듬해 골프선수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지만 천재성은 빛을 잃었고 이름 석 자는 빠르게 잊혀졌다. 2016년 두 차례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6위에 올랐지만 그게 다였다. 지난해 투어 시드를 잃는 바람에 2부 투어로 밀려났다. 그런데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1년 만에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그는 확 달라졌다. 개막전과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각각 5위, 4위에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5’ 입상은 김주형(18)과 이창우 둘 뿐. 더욱이 16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퍼72)에서 열린 KPGA오픈 1라운드에서는 아예 ‘부활’을 예고했다.매홀 타수에 따라 점수를 얻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의 이 대회 첫 날 이창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무려 11개나 터뜨리며 22점을 쌓아 오후 3시 현재 리더보드 맨 윗줄을 꿰찼다. 버디에 대한 보상 점수는 +2점이다. 종전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었다면 코리안투어 18홀 최소타인 60타에 단 1타가 모자란 기록이다.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실에 들어선 그는 “최근 몇 년간 골프에 대한 절박함이 없었다”면서 “자신감까지 떨어지다보니 작년 2부 투어 조차도 뛰기 싫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창우는 “작년 마지막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추천선수로 출전해 공동 39위에 오르면서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을 이었다. “안하던 웨이트 트레이닝도 한다”고 덧붙였다. “부진 탈출은 모두 여자친구 덕”이라는 이창우는 “아마 그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쯤 군대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오늘 드라이버 샷이 좋아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든 데다 퍼트까지 좋았다”고 되돌아봤다.그러면서도 그는 “동반프레이를 한 박상현 선배는 저보다 버디는 절반 밖에 안됐지만 파5홀에서 이글 한 방으로 점수가 비슷해진 걸 보고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효과를 실감했다. 내일은 더 과감하게 치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전관왕 박상현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6점을 적어냈다. 태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핸드볼 간판, 류은희 11일 프랑스로 출국

    한국 핸드볼 간판, 류은희 11일 프랑스로 출국

    한국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30)가 프랑스 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1일 프랑스로 출국했다. 국내 핸드볼 실업팀 부산시설공단에서 활약하던 류은희는 2019년 4월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부산시설공단을 정상에 올려놓은 뒤 프랑스 명문 파리92와 2년 계약을 맺었다. 2011년 오성옥(현 여자 청소년 대표팀 감독) 이후 8년 만에 한국 선수로 유럽에 진출한 류은희는 첫해인 2019-2020시즌에 이달의 선수(2월), 주간 베스트 7(1월) 등에 선정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특히 그는 프랑스 리그 진행 도중에 열린 지난해 1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홈페이지에 ‘한국의 류,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했을 정도로 그를 주목했다. 코로나19로 프랑스 리그가 중단돼 올해 상반기에 귀국했던 류은희는 11일 출국에 앞서 “한국에 와서는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뒤 부산시설공단 팀과 함께 훈련했다”며 “부산에서 숙소 생활을 하고 기장체육관에서 핸드볼,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지냈는데 주로 축구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배우 닉 코데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41세에 사망

    배우 닉 코데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41세에 사망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던 미국 배우 닉 코데로(41)가 결국 숨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미국 토니상(Tony Awards) 최우수 배우 후보에 올랐던 코데로가 이날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코데로는 지난 3월 30일 폐렴 증상을 보이며 응급실로 실려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무의식 상태로 석 달 넘게 입원했던 그는 오른쪽 다리에서 피가 굳는 혈전 현상이 발생해 다리를 잘라내야 했다. 코데로의 아내 어맨다 클루츠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닉은 너무나 밝은 빛이자 모든 사람의 친구였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배우이자 음악가였다”며 “그는 가족을 사랑했고 아빠와 남편이 되는 것을 사랑했다”고 추모했다. ‘웨이트리스’, ‘브롱크스 이야기’와 같은 뮤지컬에서 주로 터프한 남자 배역을 소화했던 코데로는 2014년 ‘브로드웨이를 향해 쏴라’로 토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코넛 따는 태국 ‘노예 원숭이’…공격할까봐 이빨 뽑는 사람들

    코코넛 따는 태국 ‘노예 원숭이’…공격할까봐 이빨 뽑는 사람들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과일이자 각종 음료나 음식의 주재료로 널리 이용되는 코코넛이 태국에서는 원숭이의 노동력을 강제로 착취한 결과물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현지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이 이러한 동물 노동력 착취로 생산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인 페타 아시아(PETA ASIA) 측은 오래전부터 코코넛 농장주들이 코코넛을 따는 데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지 업계는 코코넛 채취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이 원숭이에게 해를 가하는 일도 아닌데다, 서구 관광객들이 이를 즐겨 본다고 주장하며 사람 대신 원숭이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다. 태국 남부 지역에는 원숭이를 훈련하는 기관이 있고, 원숭이들은 일반적으로 3~5개월 코코넛 따는 훈련을 받은 뒤 ‘노동 현장’으로 투입된다. 코코넛 수확에 동원되는 원숭이는 대부분 돼지꼬리원숭이 종으로 알려져 있다. 코코넛 농장에 도착한 원숭이들은 자신의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코코넛을 따느라 진을 빼고, 나무에서 떨어뜨린 코코넛을 상자로 이동하도록 강요당하는 원숭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페타 아시아 측의 주장이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줄에 묶인 채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야 한다.인간에게 복종하거나 노동에 익숙해지도록 훈련받은 성체 수컷 원숭이들은 하루에 많게는 1600개의 코코넛을 따기도 한다. 사람이 수확에 동원될 경우 하루 최대 80개 정도의 코코넛만 따는 것이 일반적이다. 태국의 대형 식품유통 체인매장인 웨이트로즈 측은 “원숭이의 노동력을 불법으로 착취하며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페타 아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태국의 동물복지법에 의거해, 우리 매장에서는 원숭이가 딴 코코넛으로 만든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뜻을 밝힌 업체는 웨이트로즈 하나만은 아니다. 영국의 유명 드럭 스토어인 부츠와 오카도 등도 원숭이 노동력이 동원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유력 구매선들이 줄지어 원숭이 노동력을 이용한 태국의 코코넛 상품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업계는 태국 농업부를 찾아가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업부 역시 동물학대를 간과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하자, 일부 코코넛 농장주는 수출 감소에 따른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제품 판매 않겠다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제품 판매 않겠다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이 이른바 노예 원숭이들이 코코넛을 채취하게 해 얻은 원료로 만든 태국산 코코넛 물과 오일 제품 등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국내에도 문제가 된 태국 농장들에서 수출한 코코넛 원료를 가공한 제품이 있는지 면밀히 살피게 될 것 같다. 태국의 대형 식품유통 체인매장인 웨이트로즈는 “원숭이의 노동력을 불법으로 착취하며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동물보호단체 페타 아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태국의 동물복지법에 의거해, 우리 매장에서는 원숭이가 딴 코코넛으로 만든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명 약품 가게인 부츠와 오카도, 코 옵(Co-op) 등도 원숭이 노동력이 동원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스는 이미 이런 제품들을 진열대에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약혼녀이며 환경운동가인 캐리 시먼즈도 트위터를 통해 모든 슈퍼마켓들이 판매 철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인스베리(Sainsbury)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다짐했고, 아스다(Asda) 역시 잔인한 일의 실체가 조사 중인 동안 일부 브랜드는 진열대에서 빼겠다고 약속했다. 시먼즈는 나중에 다시 트위터에다 테스코도 동참해야 한다며 “제발 @테스코도 동참해라.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일을 제발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스코 대변인은 BBC에 “우리 자체 브랜드의 코코넛 우유와 코코넛 물은 원숭이 노동력을 이용하지 않는다. PETA가 확인하는 제품이라면 어떤 브랜드도 판매하지 않는다. 우리 역시 이런 관행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미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유력 구매처들이 줄지어 원숭이를 착취한 태국의 코코넛 상품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업계는 태국 농업부를 찾아가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업부 역시 동물학대를 간과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하자, 일부 코코넛 농장주는 수출 감소에 따른 위기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 아시아는 오래 전부터 농장주들이 코코넛을 따는 데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도 태국의 8곳 농장주들은 코코넛 채취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이 원숭이에게 해를 가하지도 않으며, 서구 관광객들이 이를 즐겨 본다고 주장하며 사람 대신 원숭이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다. 태국 남부 지역에는 야생 원숭이를 포획해 훈련하는 기관이 있어 3~5개월 코코넛 따는 훈련을 받은 뒤 ‘노동 현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넛 채취에 동원되는 원숭이는 대부분 돼지꼬리원숭이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슬에 묶인 채 코코넛 나무 위를 오르내리며 무거운 코코넛을 따느라 진을 빼고, 나무에서 떨어뜨린 코코넛을 상자로 이동하도록 강요당하는 원숭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페타 아시아의 주장이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사슬에 묶인 채 나무에 올라가게 된다. 성체 수컷 원숭이들은 하루에 보통 1000개, 많게는 1600개의 코코넛을 따기도 하는데 사람은 고작 하루에 많아야 80개 정도의 코코넛만 딸 수 있어 이런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또 코코넛 채취 말고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코코넛 채취 외에도 자전거 경주를 하거나 농구 경기를 하게 하기도 하는데 역시 끔찍한 일이다. 대부분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빼앗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강요하며 훈련시키기 때문이다. 빽빽한 우리에 넣어 몸 돌릴 틈도 주지 않아 사육하는 일도 많아 스트레스를 받은 일부는 우리의 철봉을 붙잡고 몸을 흔들거나 괴성을 지르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했다는 것이 PETA의 설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빨 뽑힌 채 코코넛 따는 태국 ‘노예 원숭이’…불매 운동 이어져

    이빨 뽑힌 채 코코넛 따는 태국 ‘노예 원숭이’…불매 운동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과일이자 각종 음료나 음식의 주재료로 널리 이용되는 코코넛이 태국에서는 원숭이의 노동력을 강제로 착취한 결과물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현지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이 이러한 동물 노동력 착취로 생산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인 페타 아시아(PETA ASIA) 측은 오래전부터 코코넛 농장주들이 코코넛을 따는 데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지 업계는 코코넛 채취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이 원숭이에게 해를 가하는 일도 아닌데다, 서구 관광객들이 이를 즐겨 본다고 주장하며 사람 대신 원숭이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다. 태국 남부 지역에는 원숭이를 훈련하는 기관이 있고, 원숭이들은 일반적으로 3~5개월 코코넛 따는 훈련을 받은 뒤 ‘노동 현장’으로 투입된다. 코코넛 수확에 동원되는 원숭이는 대부분 돼지꼬리원숭이 종으로 알려져 있다. 코코넛 농장에 도착한 원숭이들은 자신의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코코넛을 따느라 진을 빼고, 나무에서 떨어뜨린 코코넛을 상자로 이동하도록 강요당하는 원숭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페타 아시아 측의 주장이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줄에 묶인 채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야 한다.인간에게 복종하거나 노동에 익숙해지도록 훈련받은 성체 수컷 원숭이들은 하루에 많게는 1600개의 코코넛을 따기도 한다. 사람이 수확에 동원될 경우 하루 최대 80개 정도의 코코넛만 따는 것이 일반적이다. 태국의 대형 식품유통 체인매장인 웨이트로즈 측은 “원숭이의 노동력을 불법으로 착취하며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페타 아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태국의 동물복지법에 의거해, 우리 매장에서는 원숭이가 딴 코코넛으로 만든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뜻을 밝힌 업체는 웨이트로즈 하나만은 아니다. 영국의 유명 드럭 스토어인 부츠와 오카도 등도 원숭이 노동력이 동원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유력 구매선들이 줄지어 원숭이 노동력을 이용한 태국의 코코넛 상품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업계는 태국 농업부를 찾아가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업부 역시 동물학대를 간과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하자, 일부 코코넛 농장주는 수출 감소에 따른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비수도권 감염 심상찮다…광주 광록사 관련 누적 확진자 49명

    비수도권 감염 심상찮다…광주 광록사 관련 누적 확진자 49명

    불교 사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로 광주 지역의 감염세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광록사 확진자를 통해 금양빌딩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고, 금양빌딩 방문자의 소속 교회와 직장 등을 통해 3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시설별로 보면 광륵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확진자 12명 외에 금양빌딩(오피스텔·14명), 광주사랑교회(13명), 제주 여행자 모임(6명), CCC아가페실버센터(3명), 한울요양원(1명) 등이다. 총 6개 시설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전날까지 3세대의 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3명이 더 추가로 확진됐다. 또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지표환자(초발환자) 1명과 가족 1명, 같은 동 주민 7명, 헬스장 관련 5명 등이다.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헬스장을 이용한 사람이 2명이고,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3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서는 교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3명이 됐다. 관악구 일가족 감염 사례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는데, 방역당국이 현재 가족 중 초등학생이 다닌 학교에 대해 학교 교직원과 전교생 등 18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을 넘어서 비수도권 지역의 확산세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 6월 이후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비중을 보면 수도권 외 지역은 3.6%→4.9%→26.7%→30.0% 등으로 점차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 감염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0명의 추정 유입 국가 및 지역은 카자흐스탄·파키스탄이 각 2명, 우즈베키스탄·이라크·쿠웨이트·방글라데시 각 1명이다. 미주 지역도 2명이 포함됐다. 최근 2주간(6.18∼7.2)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47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명확히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는 71명으로, 11.0%에 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글스 내가 왔다”… 호잉 대체 브랜든 반즈 입국

    “이글스 내가 왔다”… 호잉 대체 브랜든 반즈 입국

    이번 시즌 한화 이글스가 성적 부진을 겪던 제라드 호잉을 내보내고 새로 영입한 브랜든 반즈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화는 지난달 22일 호잉을 대신해 반즈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기량 하락세가 보였던 호잉이 이번시즌 들어 2할 안팎의 저조한 타율에 그치는 등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끝에 내린 결단이었다. 한화는 반즈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5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20만 달러에 영입했다. 미국에서 머물던 반즈는 이날 입국 후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공항에서 발열 및 건강 상태 등 검역 검사를 받았고, 방역택시를 이용해 임시 숙소가 위치한 충북 옥천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옥천군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반즈는 입국 후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무척 흥분되고 기대된다”며, “하루 빨리 KBO리그에 데뷔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즈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개인 통산 484경기, 284안타, 20홈런, 타율 0.242를 기록했다. 한화는 “자가 격리에 들어간 반즈가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당을 갖춘 단독 주택을 임대했다”고 설명했다. 반즈는 격리 기간 2주 동안 티배팅, 캐치볼, 경량 웨이트 등 개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고아라, 탄탄 애플힙 ‘절정의 섹시미’

    [포토] 미스맥심 고아라, 탄탄 애플힙 ‘절정의 섹시미’

    지난해 미스맥심 선발대회에 출전해 12강까지 오르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고아라가 최근 일러스트레이로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모델은 물론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고아라는 정식으로 남성잡지 맥심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스카웃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고아라는 자신의 SNS에 비키니 차림으로 작업하고 있는 모습을 게시해 남성팬들을 후끈달아오르게 했다. 사진속에서 고아라는 직접 붓 칠을 하는 모습을 게시한 후 “팬들의 성원이 끓이지 않고 있다. 작품 전시를 따로 해야할지 고민이다”라며 행복한 비명을 전했다. 24인치 잘록한 허리와 36인치 힙라인을 자랑하는 글래머 모델인 고아라는 필라테스와 웨이트를 병행하며 몸매관리를 하고 있다. 사진=고아라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 유엔서 홍콩보안법 강행 경고…中 강력 반발

    영국이 유엔에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강행이 홍콩의 자치권을 훼손하고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줄리언 브레이스웨이트 주제네바 영국대표부 대사는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인권이사회에서 “홍콩보안법은 영국과 중국이 합의한 공동 선언(홍콩반환협정)에 따른 중국의 국제적 의무와 직접적으로 충돌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홍콩의 높은 수준의 자치와 권리, 자유가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1984년 중국과 영국은 홍콩반환협정을 체결했다. 1997년 홍콩의 주권 반환 뒤로 50년간 홍콩의 자치를 보장하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의 기본 정신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장두안 주제네바 중국대표부 인권담당은 브레이스웨이트 대사가 중국 내정에 개입했다며 “우리는 단호히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담당은 “중국이 홍콩 특별행정구역에서 법을 제정하는 것은 법률상 구멍을 메우고 주권과 안보를 효과적으로 수호하기 위해서다. 이것은 정당하고 합법적이며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북한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방광혁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차석 대사는 “일부 국가들이 홍콩 관련 이슈를 중국 내정 간섭에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홍콩은 중국 주권이 행사되고 헌법이 적용되는 ‘분리할 수 없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0.001초 시간과 싸운다… 300㎞ 스피드에 홀린다

    코로나19로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대부분 멈춰 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인제·용인 등 3곳서 총 4개 클래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 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 경주 대회인 ‘슈퍼6000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가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다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NASCAR·미국스톡카경주협회)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엔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에는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 8기통 엔진, 영국 브랜드 알콘사의 브레이크,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를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이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태빌라이저 관리 등 여러 가지를 예민하게 신경써야 한다. ●타이어는 예선~결승까지 수량 정해져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 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 때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투윈’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하면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 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고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라운드에서 1, 2, 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 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브이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 2, 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 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 물’들을 대신해 세대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를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카레이싱 묘미는 직관인데… 안타깝다” 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 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만 120명)의 2배 이상이었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있으면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며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 딛고 K-레이싱 시동 건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멈춰선 가운데 한국에서 자동차 경주 대회가 무관중으로 열린다. 지난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골프가 잇따라 개막해 ‘K-베이스볼’, ‘K-풋볼’, ‘K-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데 이어 ‘K-레이싱’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셈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이 오는 20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인 포뮬러원(F1), 영화 ‘포드 VS 페라리’로 알려진 르망24 내구레이스 등 세계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자동차 경주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슈퍼레이스는 매년 4월 시작해 10월까지 9라운드를 치르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두달이 미뤄진 끝에 8라운드만 치르기로 했다. 영암 KIC, 강원 인제 스피디움 서킷,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 등 3곳에서 치른다. 총 4개의 클래스로 이뤄진 ‘슈퍼레이스’의 백미는 이 대회 최상위 클래스이자 2012년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공인한 국제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인 ‘슈퍼 6000 클래스’다. 2012년부터 한중일 3개국 서킷 대회를 연 뒤, 스위스 국적의 알렉스 폰타나, 일본인 레이서 카게야마 마사미, 이데 유지, 야나기나 마사타카 등이 대륙을 오가며 참여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차 독일 3대 명차 브랜드 벤츠, BMW, 아우디가 참여하는 독일투어링마스터즈자동차경주대회(DTM)와 일본의 대표적 메이저 자동차 경주 대회 ‘슈퍼 GT’의 위상에 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1948년 창설된 ‘나스카(미국스톡카경주협회·NASCAR)’ 대회는 오늘날 미국 최대 인기 프로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다. 미국 28개 도시에서 매년 2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총 36전이 열리는데 ‘데이토나 500’은 자동차 경주의 ‘슈퍼볼’로 불린다. 우리나라의 스톡카 레이스는 나스카에서 따왔다. 주최 측이 정한 부품 규정에 따라 조립해야 한다. 겉은 양산차 모델인 도요타 사의 GR 수프라의 카울을 씌운다. 속은 436마력을 내는 GM사의 V8, 6200cc 8기통 엔진, 브레이크는 영국 브랜드 알콘 제품, 슈퍼레이스에서 자체 제작한 트랜스미션과 레이싱 전용 클러치가 탑재해야 한다. 하지만 차량 최소 무게는 1220kg라 엔진 스펙에 비해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내부에는 불이 났을 때 끄는 소화 버튼, 경주 도중 물을 마실 수 있는 튜브 등만 달려 있을 뿐 에어컨 등의 편의시설이 없다. 차량 성능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드라이버들끼리 순수 실력을 겨루는 장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300km/h가 넘는 속도를 제어하며 추월 시점을 정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차량 내부의 온도, 오일 온도, 타이어와 브레이크의 마모, 앞뒤 스테빌라이저 관리 등 예민하게 신경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관건은 타이어를 아끼는 것이다. 다른 부품과는 달리 타이어 제조사는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웜업부터 연습주행, 예선과 결승까지 정해진 수량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24대가 세 번의 예선을 통해 랩타임 순서대로 결승에서의 그리드(출발지점)를 정한다. 예선에서 최단 시간 안에 최고 기록을 세워야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결승에서 조금 더 앞에서 시작할 수 있다. 자동차 경주 출발 그리드 제일 앞자리를 ‘폴 포지션(Pole Position)’, 폴 포지션에서 출발해 레이스를 우승하는 것을 ‘폴 투 윈(Pole to Win)’이라고 한다. 매년 F1에서 폴투윈이 나올 확률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앞에서 출발할수록 유리하다는 증거다. 더 많은 차를 추월해야 할수록 배틀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데 충돌이 많을수록 사고가 날 확률이 높아져 완주를 하지 못하거나 완주를 해도 랩타임은 길어질 수밖에 없다. 결승은 한바퀴를 돈 상태에서 시작하는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때 관객들은 지그재그로 주행하며 타이어를 예열하며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라운드에서 1,2,3등을 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 규정을 적용 받아 각각 차량에 80kg, 40kg, 20kg의 납을 달아야 한다. 1000분의 1초 차이로도 순위가 갈리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에서는 의도적으로 하위 순위를 유지하며 무게를 빨리 덜어내는 게 상책이다. 올해 슈퍼6000클래스는 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종겸(29)과 이를 저지하려는 신예들의 구도로 이뤄져 있다. 최연소 나이로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하는 이찬준(18),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서주원(26),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레이싱’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지난해 슈퍼6000클래스에 데뷔한 이정우(25), 한국 최초로 F1 하위리그인 F2에서 뛴 문성학(30),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입양돼 F3을 경험한 베테랑 최명길(35), 한국인 최초로 인디500에 도전했던 최해민(36) 등이 있다.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은 최광빈(22·CJ로지스틱스)이다. 중학교 때 우연히 F1 경기를 티비로 본 뒤 카레이서를 꿈꾸게 된 그는 부모님을 1년 동안 설득해 카트(Cart)로 카레이싱에 입문했다. 자동차전문대학에 진학했지만 정비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에 회의감을 느끼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사장 막노동에 뛰어들어 아반떼를 샀다. 현대자동차가 주최하는 아반떼컵 1,2,3부 리그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뒤 지난해 GT1 시리즈에서 코스 신기록을 달성하며 곧바로 최상위 클래스로 올라왔다. 최광빈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는 바닥부터 한계단씩 올라온 사람”이라며 “나를 포함한 새 얼굴들이 ‘고인물’들을 대신해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현대차가 좋은 차를 만들었음에도 WRC에서 외국인 드라이버 내세워 우승했는데, 이제는 내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염을 토했다.슈퍼레이스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 진행자로 활동하며 ‘레린이(레이싱+어린이, 레이싱을 처음 알게된 사람)’에서 ‘레잘알(레이싱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난 전수형(31) 아나운서는 “카레이싱의 재미는 직관에 있는데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너무 아쉽다”고 했다. 슈퍼레이스의 지난해 경기 당 평균 관중 수는 2만 2375명으로, 국내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대인 야구(10120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 아나운서는 “여성분들이 처음에는 남자친구나 남편 손을 잡고 왔다가 막상 현장에 와서 입장이 바뀐다. 타이어가 타는 냄새, 배기음을 내뿜으며 눈 앞에서 차가 지나갈 때 흥분감을 느낄 수 있다”며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운전하는 차에 타서 서킷을 5분 동안 경주하는 택시타임, 선수들과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Grid Walk) 시간도 있다. 나도 그러면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팬심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재미를 붙였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도 메시는 못 말려

    코로나도 메시는 못 말려

    바르샤, 마요르카전 대승… 기성용 결장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석 달 만에 재개하자마자 1골2도움으로 빛나며 라리가에서 유일무이한 12시즌 연속 20골 이상 넣는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14일 새벽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와의 원정경기에 나와 팀의 4-0 대승을 진두지휘했다. 19승4무5패(승점 61)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를 달렸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기성용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분 만에 아르투로 비달의 헤더 골이 나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메시만 보였다. 전반 37분 메시가 머리로 가볍게 떨궈 준 공을 마르틴 브라이스웨이트가 하프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던 조르디 알바에게 메시가 정확한 로빙 패스를 건넸고 그대로 쐐기골이 이어졌다. 메시는 후반 추가 시간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축구의 귀환을 자축했다. 리그 중단 이전 덥수룩한 수염을 길렀던 메시는 이날 깔끔하게 수염을 깎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정규리그 20호골을 작성한 메시는 12시즌 연속 라리가 무대에서 20골 이상 터뜨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메시는 또 3시즌 연속 ‘득점 1위+도움 1위’ 동시석권을 향해 순항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英 여성, 슈퍼에서 파는 오리알로 한달 만에 부화 성공 “드문 일”

    英 여성, 슈퍼에서 파는 오리알로 한달 만에 부화 성공 “드문 일”

    영국의 20대 여성이 슈퍼마켓에서 파는 오리 알을 인공부화기에 넣어 부화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 하트퍼드셔주의 웨이트로즈 편의점에서 부점장으로 일하다 일시 해고돼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고민하던 칼리 렐로(29)가 화제의 주인공. 그는 클래런스 코트 농장에서 출하한 브래드덕 화이트 오리의 알 셋을 인공부화기에 넣어 기다렸더니 한달 만에 세 마리가 껍질을 깨고 나왔다고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름까지 각각 빕, 핍, 밉으로 정했다고 밝힌 렐로는 세 마리가 자신이 애완용으로 기르는 닭들과 어울려 “아주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다 어떤 사람이 메추리알로 비슷한 실험을 해 부화에 성공한 동영상을 올린 것에 착안해 이런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웨이트로즈에 있을 때도 오리알을 보며 어쩌면 부화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부화됐을 때 너무 흥분됐지만 여전히 내 마음 한 구석에는 그것들은 슈퍼마켓에서 파는 알들이란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그것들은 농장에서 수거된 뒤 배달 트럭에 실려 덜컹거리며, 짐수레에 실려 진열대로 옮겨지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집었다가 내려놓거나 했던 것들이다.” 하지만 그는 같은 실험을 다시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실험에 나선 주된 이유가 실직해 시간이 남아 애들이 날 종일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자랄 때까지 돌볼 수 있어서였다. 여느 여건이라면 애들을 돌볼 겨를이 없을 것이다.” 웨이트로즈 대변인은 수정된 알이라 해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고 전구에 알을 비쳐보는 검란을 통해 걸러낼 수 있다며 흰 털을 두른 오리의 성별을 감지하는 일은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부화를 앞둔 오리알은 식용으로 판매하지 않게 하고 있으며 유통시키면 압수한다. 이 대변인은 “우리 농장들에서는 암컷과 수컷을 떼놓으려고 애쓰고들 있다. 하지만 성별 구분이 어려운 탓에 이따금 암컷과 수컷이 합방하기도 한다. 이런 사례는 아주 드물다. 야생 오리가 농장의 수오리와 만났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하지만 드물다”고 말했다. 클래런스 코트 농장은 “(시판되는) 오리 알이 부화될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극히 적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수염 깎고 돌아온 메시, 기성용 결장…바르샤, 마요르카 4-0 대파

    수염 깎고 돌아온 메시, 기성용 결장…바르샤, 마요르카 4-0 대파

    메시 1골 2도움, 바르샤의 4-0 대승 진두지휘12시즌 연속 20골··기성용은 출전명단 미포함발렌시아 이강인도 레반테전에 투입되지 못해축구를 하지 못했던 지난 석 달 동안 얼마나 몸이 간지러웠을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가 재개하자 마자 1골 2도움으로 빛났다.메시는 14일 새벽 스페인 팔마 데 마요르카의 손 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마요르카와의 원정 경기에 나와 팀의 4-0 대승을 진두지휘했다. 코로나19로 라리가가 중단되기 전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꺾었던 바르셀로나는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승점 61점(19승4무5패)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16승8무3패)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기성용은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의 ‘젊은 피’ 구보 다케후사가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분 만에 조르디 알바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아르투로 비달이 상대 수비의 견제를 받으면서도 헤딩골로 연결시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메시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전반 37분 메시가 머리로 가볍게 떨궈준 공을 마르틴 브라이스웨이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하프 발리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4분는 메시는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알바에 로빙 패스를 건넸고 알바가 그대로 쐐기골을 꽂아넜었다. 메시는 후반 추가 시간 팀의 4번째 골을 넣으며 축구의 귀환을 자축했다. 이전에 덥수룩한 수염을 길렀던 메시는 이날 깔끔하게 수염을 깎은 상태로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메시는 리그 중단 직후 가족과 함께 지내며 수염을 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20호골을 작성한 메시는 무려 12시즌 연속 라리가 무대에서 20골 이상 터뜨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 같은 기록은 메시가 유일하다. 메시는 또 3시즌 연속 ‘득점 1위+도움 1위’ 동시 석권을 향해 순항했다.한편, 전날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발렌시아는 한 명이 퇴장당해 10명이 뛴 레반테에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중동, 라마단 맞아 봉쇄 완화하자 코로나19 확진 급증

    중동, 라마단 맞아 봉쇄 완화하자 코로나19 확진 급증

    중동 이슬람권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봉쇄 조치가 지난달 24일 전후로 시작된 라마단(이슬람 금식성월)을 맞아 완화된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각국 보건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걸프 지역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의 누적 확진자는 라마단 한 달간 4.6배 증가했다. 24일을 기준으로 이들 6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만명에 이른다. 1개월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도 라마단 직전 1129명에서 4748명으로 4배가 됐다. 대규모 검사에 따른 확진자 발견 외에도 외국인 이주 근로자의 단체 숙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가족과 지인의 모임이 빈번해지는 라마단의 사회·종교적 관습도 주요 변수로 지목됐다. 압둘라티프 알칼 카타르 국가방역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외국인 이주근로자 집단이 아닌 카타르인과 외국인 거주자의 감염이 급증했다”라며 “모이지 말라고 했지만 라마단 저녁 식사(이프타르)에 가족과 지인이 모인 것이 그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사우디는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사우디인의 비율이 라마단 전에는 10% 정도였지만 라마단에는 40%까지 높아졌다. 사우디 보건부도 라마단 저녁 모임과 가족 친목 행사를 이런 변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집트도 라마단 기간 통행금지 시간을 줄이고 일부 사업장의 영업을 허용했다. 이집트의 누적 확진자도 라마단 한달간 4.3배로 늘어났다. 라마단이 시작됐을 때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0명대였지만 최근 한 주간 매일 700명을 넘었다. 인구가 1억명인 이집트의 누적 검사 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은 25일 현재 13%로 높은 편인데다 의료 체계도 견고하지 않은 탓에 앞으로도 확진자 수는 꺾이지 않을 공산이 크다. 중동(터키 제외)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이란 역시 라마단 기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달 2일 802명까지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열흘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0명이 넘었다. 중동 이슬람권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라마단 이후 강제 봉쇄령 대신 이를 완화한 ‘생활방역’으로 정책을 속속 전환할 방침이라 감염자가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포 소방관·이태원 클럽 5차 감염자 등 서울 6명 확진

    마포 소방관·이태원 클럽 5차 감염자 등 서울 6명 확진

    마포 소방관, 같이 사는 부천 소방관에게서 감염 추정 서울 마포소방서 소방관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되는 등 23일 하루 동안 신규 환자가 6명이 늘어나면서 서울의 확진자 수는 최소 768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마포구 25번 확진자는 마포소방서 소속 소방관으로 30대 여성이다. 이 환자는 경기 김포시 마산동의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부천소방서 소방관(33)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소방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최근 소방관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전날에는 김포시 장기동 거주 소방관(36)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 18번 확진자는 49세 여성으로, 직장 동료인 광진구 13번 환자(21일 확진)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남편 등 같은 집에 사는 가족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관악구 56번, 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자 클럽방문 숨긴 인천 학원강사서 노래방, 택시 퍼져관악구 56번 확진자는 신원동에 사는 26세 남성이며, 이태원 클럽발 다차 감염자다. 그는 택시기사인 인천 미추홀구 24번 확진자(19일 확진)와 이달 9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미추홀구 24번 환자는 아들인 21번 환자(19일 확진)와 함께 이달 6일 저녁에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에 있는 탑코인노래방에 갔다. 이 노래방은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긴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미추홀구 17번 환자 등이 방문한 후 연쇄·파생 감염 사례가 여럿 나온 곳이다. 감염경로는 인천 세움학원 강사(25세 남성, 미추홀구 15번)에서 세움학원 수강생(16세 남성, 미추홀구 17번), 미추홀구 21번, 미추홀구 24번, 관악구 56번 순으로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북구에서는 전날 오후 미국으로부터 입국해 검사를 받았던 인수동 거주 48세 남성이 관내 10번 환자로 확진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이태원 클럽 다녀온 17번 환자, 가족들 잇단 확진 강동구에서는 21·22번 환자 등 2명이 신규로 확진됐다. 강동구 21번 확진자는 길동 GS강동자이아파트에 함께 사는 가족인 17번이 확진된 다음날인 14일에 접촉자로 분류돼 처음 검사를 받았을 때는 음성이었다. 가족 가운데 처음 증상이 나타난 17번 환자는 지난 5일에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 그러나 자가격리 중이던 22일에 38도의 고열과 가래 등 증상을 보여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가 다음날 양성으로 통보됐다. 강동구 17·18·19·21번 등 4명은 가족이다. 강동구 22번 확진자는 천호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며, 20일 필리핀 마닐라로부터 입국한 후 22일에 검사를 받았다. 서울시가 23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치로 발표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762명에는 당일에 확진된 환자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23일 0시 신규 확진자 23명 증가 총 1만 1165명 부천 돌잔치 확진자 등 이태원 클럽 확진 10명삼성서울병원 3명…이태원 확진 총 219명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23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1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한 이후인 지난 10∼11일 30명대(34명·35명)에서 16∼19일 10명대(19명·13명·15명·13명)로 안정화하는 추세였지만 이태원 클럽 관련 추가 감염이 지속하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이 보고되면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32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새로 확진된 23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19명이다. 이중 경기도 부천 돌잔치에 참석했던 확진자 등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가 10명,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가 3명이다.클럽발 5차 확진 2명…‘거짓말’ 학원강사 기점 이태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현재 219명이며, 이 가운데 클럽발 5차 전파 확진자는 2명이다. 2명 모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긴 인천 학원강사를 기점으로 노래방과 돌잔치 등을 통해 퍼진 경우다. 신규 확진자는 주로 수도권에서 주로 나왔다. 경기 13명, 서울 4명, 대구와 경남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4명으로 분류됐다. 체류했던 국가는 아랍에미리트(2명), 쿠웨이트, 방글라데시다. 사망자는 전날 2명이 추가돼 누적 266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38%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 아픔도 내게는 희망이다

    이 아픔도 내게는 희망이다

    지난 17일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강습 타구를 머리에 맞고 쓰러진 롯데 투수 이승헌(22)은 오랜 불운 끝에 절실하게 부여잡았던 한 번의 기회에서 큰 부상을 입은 것이어서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이승헌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키 196㎝, 몸무게 97㎏의 건장한 체구에 강속구와 변화구 완성도가 높아 프로 입단 직후부터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2018년 대만에서 열린 퓨처스팀(2군) 스프링캠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1번 갈비뼈가 골절되면서 4개월을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이후 140㎞ 중후반대의 구속은 140㎞를 간신히 넘는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1차례 대체 선발로 올랐지만 이후 기회를 받지 못했다.그러던 그는 올해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의 2주간 자가격리로 인해 생긴 공백 덕분에 17일 선발 투수 출장 기회를 잡았다. 하늘이 내린 기회였던 만큼 그는 2회까지 6연속 땅볼 처리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그러다가 3회에 타구를 맞고 쓰러진 것이다. 어찌 보면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했기에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미처 피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올해 30대 젊은 성민규 단장 체제로 탈바꿈한 롯데에서 이승헌은 과학적 훈련 시스템을 통해 급성장했다. 마침내 최적의 투구폼을 찾았고 평균 구속 149㎞의 직구를 던지게 됐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17일 퓨처스리그에서 1차례 선발로 나선 뒤 1군에 콜업될 예정이었지만 경기 전 인터뷰에서 허문회 감독은 “내 욕심으로 조금 빨리 부르게 됐다. 자기 공을 마음껏 후회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구단의 안타까움은 클 수밖에 없다. 롯데 구단은 18일 “이승헌은 골절에 따른 출혈 증세가 있어 추가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현재 상태로 봤을 때 수술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팬들은 이승헌이 속히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오기를 바라면서도 복귀 시 타구 트라우마를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비슷한 부상을 입은 뒤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가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2017년 넥센전에서 강습 타구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두산 투수 김명신(27)은 트라우마 없이 씩씩하게 복귀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2016년 맷 슈메이커, 2012년 브랜든 매카시가 타구에 머리를 맞고 두부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 후 복귀했다. 이승헌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승헌은 이날 구단을 통해 “현재 통증은 조금 있다. 어젯밤이 고비였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간 것 같다”며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이 많은데 정말 감사하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꼭 회복해서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이승헌 “걱정하지마세요.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승헌 “걱정하지마세요.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지난 17일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강습 타구를 머리에 맞고 쓰러진 롯데 투수 이승헌(22)은 오랜 불운 끝에 절실하게 부여잡았던 한 번의 기회에서 큰 부상을 입은 것이어서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팀을 떠나 대한민국의 모든 야구팬이 이승헌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승헌 선수는 골절에 따른 출혈 있어 오늘 저녁 추가 정밀 검사 진행을 할 예정이고, 지금 상태로 봐서는 수술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입원한 충남대병원에서 5~7일 정도 더 머물다가 이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롯데 관계자는 이승헌의 코멘트를 전해왔다. 이승헌은 “현재 아직까지 통증은 조금 있다. 어제 밤이 고비였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잘 지나간 것 같다”며 “걱정해주시고 연락 해 주시는 팬 분들이 많은데 한 분 한 분 정말 감사하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잘 따르고 안정을 취하면 나을 거라 믿는다. 꼭 회복해서 건강하게 다시 야구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 그리고 걱정 해 주신 프런트, 코칭 스태프, 선배님들,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고도 말했다. 부상 회복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팬들과 팀을 위한 걱정을 보낸 것이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이승헌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키 196㎝, 몸무게 97㎏의 건장한 체구에 강속구와 변화구 완성도가 높아 프로 입단 직후부터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2018년 대만에서 열린 퓨처스팀(2군) 스프링캠프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1번 갈비뼈가 골절되면서 4개월을 재활로 시간을 보냈다. 이후 140㎞ 중후반대의 구속은 140㎞를 간신히 넘는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1차례 대체 선발로 올랐지만 이후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던 그는 올해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이 2주간 자가격리로 인해 생긴 공백 덕분에 17일 선발 투수 출장 기회를 잡았다. 하늘이 내린 기회였던 만큼 그는 2회까지 6연속 땅볼 처리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그러다가 3회에 타구를 맞고 쓰러진 것이다. 어찌 보면 온 힘을 다해 전력투구했기에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미처 피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올해 30대 젊은 성민규 단장 체제로 탈바꿈한 롯데에서 이승헌은 과학적 훈련 시스템을 통해 급성장했다. 마침내 최적의 투구폼을 찾았고 평균 구속 149㎞의 직구를 던지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승헌은 지난 2월부터 주기적으로 1군 코칭스태프에 보고될 정도로 좋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17일 퓨처스리그에서 1차례 선발로 나선 뒤 1군에 콜업될 예정이었지만 경기 전 인터뷰에서 허문회 감독은 “내 욕심으로 조금 빨리 부르게 됐다. 자기 공을 마음껏 후회 없이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구단의 안타까움은 클 수밖에 없다. 팬들은 이승헌의 부상 부위가 머리라는 점에서 각별한 치료와 관리를 바라고 있다. 또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에 돌아오기를 바라면서도 복귀 시 타구 트라우마를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비슷한 부상을 입은 뒤 성공적으로 복귀한 사례가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다. 2017년 넥센전에서 강습 타구로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두산 투수 김명신(27)은 트라우마 없이 씩씩하게 복귀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2016년 맷 슈메이커, 2012년 브랜든 매카시가 타구에 머리를 맞고 두부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치료 후 복귀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울산서 미국 다녀온 직장 동료 2명 확진

    울산에서 미국을 다녀온 직장 동료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쿠웨이트를 다녀온 시민이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6일 만에 다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울산시는 북구에 사는 회사원 A(52)씨와 B(23)씨가 각각 울산 46번째와 47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A씨는 현재 감기와 몸살, 오한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B씨는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같은 곳에서 함께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이들의 감염원과 경로 등에 대해 역학 조사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지금까지 다행히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29번 확진자부터 47번까지 19명이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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