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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만사태,전기를 맞는가(사설)

    문명이 가장 발달됐다고 하는 인류사회의 오늘에도 세계 도처에서 각종 분쟁은 끊임이 없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과 분쟁의 역사 그 자체이다. 오늘날 페르시아만사태가 그것이다. 전쟁의 그림자와 평화의 비둘기가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 결의안을 통과시킨 이후 페르시아만사태는 확실히 뭔가 달라지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6일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된 모든 외국 인질들을 석방하겠다고 했다. 물론 전쟁을 일으켜서 한 나라를 병탄했고 수많은 외국 인질들을 가두면서 전세계의 평화적 해결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장본인의 발표이니 그 신빙성 여부에 앞서 귀추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후세인이 의도하는 바는 분명하다. 그로서는 그 동안 비축해온 카드로서 미국과 유엔이 주장해온 페르시아만사태 선결요건의 하나를 제거하는 효과를 거두는 외에 미국과 대좌를 앞둔 시점에서 이같은 평화제스처가 어떤 반향을 일으킬 것인가를 살피겠다는 뜻이다. 그 후에 다음 행동을 하겠다는 속셈이다. 이라크측은 유엔 안보리의 무력사용 결의안을 포함해서 모두 11차례의 결의를 거부하면서도 협상을 통해 전쟁위기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라크가 제안한 협상안은 쿠웨이트 무력합병의 발단으로 삼은 국경문제에서 서방측이 양보하면 쿠웨이트로부터의 전면철군은 물론 전복·축출된 왕가의 복귀도 허용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쟁 초기에 보였던 배짱과 주장에 비추어보면 어느 정도 「협상의지」가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역시 유엔 안보리 결의로 무력대응에 관한 공인을 얻은 직후 이라크에 평화협상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의 무조건 철군이라는 요구조건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후세인이 협상의지를 보이며 인질석방을 단행하겠다는 시점에서 미국이 계속 이라크의 무조건 철군을 밀고 나갈지 또는 그의 협상조건을 수락할지는 의문이다. 한편 서방관련국들은 이라크에 약간의 양보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협상에 의한 평화회복을 원하는 것 같다. 인류역사의 주류를 이룬 전쟁에 대한 혐오와 평화공존의 의지라 할 것이다. 페르시아만사태에 관한 한 아직도 전쟁불가피론자들은 있다. 국가간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월등한 무력으로 상대를 합병했고 유엔의 결의까지 무시하는 후세인을 상대로 협상할 때는 지났다는 주장이다. 미국내에서도 친이스라엘계의 「강경응징」 압력과 평화적 해결 요구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 여론은 조건부 협상을 수락할 바에는 왜 그 많은 군대를 보냈느냐는 반문도 제기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세계는 지금 긴장완화와 평화공존의 새 군축질서를 맞고 있다. 그같은 시대적 추세에 대한 역사적 인식과 인류보편의 평화의지에 입각한다면 페르시아만사태는 역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세계의 유전지대가 전쟁으로 황폐화되기보다는 안정과 번영을 찾아 인류와 세계경제에 기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제 새로운 세계는 전쟁이 없는 상태에서 더 나아가 국제적 조화와 통합상태의 「적극적 평화」에로 나가야 할 것이다.
  • 서방인질 석방안 승인/이라크 의회/빠르면 오늘부터 출국 허용

    【바그다드 AP AFP 연합】 이라크 의회는 7일 페르시아만 위기와 관련,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된 모든 외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허용하라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제안을 승인했다. 이라크 의회 소식통들은 이날 소집된 특별회의에는 의원 2백5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18명만이 외국인의 여행금지 해제에 반대했을뿐 기권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특별회의 개막식에는 이라크를 방문중인 외국대표단과 기자들이 참석했는데 표결현장에 있던 외국기자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제안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고 전했다. 이라크 관리들은 앞서 8천여명에 달하는 외국인들이 의회의 표결이 끝난 직후 출국 허가신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아마도 빠르면 8일부터 출국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후세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의회에 대해 종전 출국이 금지됐던 외국인들에 대한 모든 여행제한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이라크는 인질 개개인에게 대한 모든 잘못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 미,중동평화회의 제의/“안보리 주관”

    ◎이스라엘문제 신축대응 시사/“5개 상임이사국 개최 동의” 【런던 AP 연합 특약】 미국은 유엔 안보리가 중동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처음으로 재의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익명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토머스 피커링 유엔 주재 미 대사가 이스라엘 점령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국제적으로 보호하는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비공개협상에서 이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BBC는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대 이라크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아랍국가들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 점령 10일뒤 아랍 이스라엘간의 분쟁과 페만사태의 연계를 밝혔으나 미국 및 미국의 일부 동맹국들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을 거절했었다. BBC방송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등은 중동평화회의 개최에 관해 일반적으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소식통은 『5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은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제의하는 결의안에 합의했다』면서 『결의안은중동평화회의가 적당한때에 개최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의 남미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로만 포파듀크 백악관 부대변인은 『페르시아만 위기를 다른 문제들과 연관시키려는 것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면서 BBC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6일 런던을 방문,존 메이저 영국 총리와 회담을 한 뒤 미국을 방문,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BBC의 보도와 관련 주목되고 있다.
  • 이라크 “서방인질 전원 조기 석방”/후세인,의회 의결 촉구

    ◎외국인 모든 여행제한 해제/오늘 의회 소집할듯 【바그다드·니코시아 AFP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억류돼 있는 모든 외국인의 출국을 허용하도록 의회에 촉구한 것으로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바그다드와 니코시아에서 수신된 INA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이 사디 메디 살레 의회의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종전까지 출국을 금지당한 외국인들에 부과된 모든 여행제한을 해제하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촉구는 미국이 아랍­이스라엘 분쟁을 종결짓기 위한 중동평화의회를 소집하려는 유엔 안보리의 움직임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있은 지 수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이라크는 지금까지 페르시아만사태와 아랍­이스라엘 분쟁의 연계해결을 주장해 왔다. 이라크 국영 라디오방송은 긴급뉴스를 통해 『후세인 대통령은 아라파트 PLO의장 등 아랍지도자들의 조언 및 EC외무장관이 아지즈 외무와 회담할 용의를 밝히고 미 민주당 의원들이 개전시 의회의 승인을 부시 미 대통령에게 촉구하는 등의 분위기로 이해 외국인들의 조기출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후세인은 외국인들이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고국에서 보낼 수 있도록 곧 출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통신은 외국인 인질들의 석방시기에 관해서는 언급이 없었는데 이라크의회는 후세인 대통령의 이같은 촉구를 지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라크 라디오방송은 7일 의회가 소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INA통신에 따르면 후세인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우리는 의회가 회의를 소집,여러분과 전세계가 인식하고 있는 인도주의적 문제에 대한 철회될 수 없는 최종입장을 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달 18일 이라크가 공격받지 않을 경우 모든 외국인들을 성탄절부터 3개월간에 걸쳐 출국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 후세인 대통령은 이라크와의 직접대화를 제안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조치에 호응해 외국인들의 출국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이미 3천3백여 명의 소련인 출국에 합의한 바 있는데 이들 소련인 이외에도 아직 2천여 명의 서방인과 일본인들이 인질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석방환영 【산티아고·런던·모스크바 외신 종합 연합 특약】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6일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인질석방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또한 영국 및 소련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인질석방을 환영했다.
  • 후세인,「조건부 철군」 거듭 천명/영 방송 보도

    ◎“쿠웨이트 일부영토 임차 모색” 【도쿄 로이터 연합】 미국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이라크측과 협상을 제의한 가운데 소련 국방장관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가능성을 전망하고 영국의 한 TV는 익명의 외교관들을 인용,일부 조건만 충족되면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함으로써 관심을 끌고 있다. 드미트리 야조프 소련 국방장관은 5일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피하기 위해 곧 쿠웨이트점령 이라크군을 철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에서 『만일 전쟁이 터지게 되면 수만명이 무의미하게 희생될 것이고 후세인 대통령은 전체 아랍 국가들로부터의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유엔의 대 이라크 무력사용승인 결의안의 통과로 후세인은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을 철수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한 방송도 5일 저녁 이라크가 서방국가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과 함께 루메일라 유전의쿠웨이트 지역을 소유하는 조건이라면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외국사절들에게 쿠웨이트의 부비얀섬과 와르바섬을 포기할 수도 있지만 그대신 이라크의 페르시아만 지역으로 용이한 접근을 위해 이들 섬들을 임차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 부시­이라크 외무 17일 회담

    ◎불 방송,아랍 4국대책회의 소식통 인용보도/베이커,“철군 안하면 기습” 【파리 AP 연합 특약】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을 만나 페르시아만 위기의 해소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 프랑스 라디오방송이 5일 보도했다. 프랑스 인터내셔널 라디오(RFI)는 이날 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 집행위원회위원인 야세르 아베드 라보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아베드 라보는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바그다드에 파견하고 아지즈를 워싱턴에 초청,페만위기를 논의하자는 부시 대통령의 제안을 검토하기 위한 이라크·PLO·요르단·예멘 등 4개국회의에 참석키 위해 4일부터 바그다드에 머무르고 있다고 RFI는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5일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무조건 철수하고 모든 인질들을 석방하는 것을 거부한다면 미국은 매우 갑작스럽게,그리고 대규모로,또 결정적으로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위에서의 증언을 통해『무력이 사용돼야만 한다면 매우 대규모로 갑작스럽고도 치명적인 것이 돼야 한다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미·이라크 외무장관이 서로 상대국을 방문하자는 부시 대통령의 제의는 평화해결을 위한 최후의 또 최선의 기회라고 말했다.
  • 한국의 페만 지원금/미에 아직 송금안돼/워싱턴타임스지

    【워싱턴 연합】 미국의 페르시아만사태 군사작전 지원을 위한 우방의 지원금 도착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미 재무부는 한국과 독일이 올해 약속한 지원금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워싱턴 타임스는 독일이 사막의 방패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억6천만달러를 약속했으며 한국도 올해 5천만달러,내년에 2억2천만달러를 약속했다고 보도하고 연말까지 한 달이 채 못 남은 상태에서 이들 2개국으로부터 지원금이 한푼도 도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전체 지원약속액 20억달러 가운데 지금까지 3억7천6백만달러를 제공했으며 미 행정부 관리들은 10여 개 국 국가들이 91년까지 약속한 2백억달러 가운데 미국이 현재까지 받은 것은 모두 30억달러이고 이중 대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새 전기자동차 곧 실용화(세계의 사회면)

    ◎미서 특수전지배터리 개발 임박/변속기어 없고 소음·매연도 해결 귀찮은 변속기어가 없어 조작이 편리하고 엔진이 없어 소음이 나지 않으며 매연을 뿜지 않아 공해가 발생하지 않은 전기자동차. 휘발유자동차를 대체할 차세대 자동차로 각광 받으며 세계 각국이 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는 전기자동차가 그동안 숙제가 됐던 대형배터리문제를 해결,한층 실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듀워드 쉬리버교수는 최근 학술세미나에서 『기존의 납축전지를 대체할 새로운 플라스틱전지의 개발이 눈앞에 다가왔다』면서 『이 특수배터리의 개발로 인해 그동안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골칫거리었던 동력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쉬리버교수는 『카드크기만한 이 특수플라스틱 배터리는 기존 전기자동차의 유일한 단점인 동력원의 대형화와 자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그리고 비싼 유지비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수년내에 세계 여러나라의 도로에서 일상화된 전기자동차가 가솔린차량을 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심각한 대기오염문제와 날로 부족해지는 석유자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세기초부터 부분적인 연구가 진행됐던 전기자동차는 지난 9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사제품 「임팩트」를 개발해 시판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상용화시대가 열리는 듯 했다. 그러나 「임팩트」는 기존의 납축전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출발시 순발력과 힘의 강도가 떨어지고 자주 배터리를 갈아줘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배터리의 충전시간이 6∼8시간이나 걸리는 불편도 있었다. 최고시속 1백76㎞,발진후 시속 1백㎞에 도달하는 시간이 불과 8초밖에 걸리지 않는 우수한 자동차인 「임팩트」의 유일한 문제점은 무려 32개나 되는 납축전지를 차량 곳곳에 탑재할 수 밖에 없는 동력원의 대형화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이 문제도 해결되고 있는 것이다. 새로 개발될 특수 배터리는 기존 납축전지와는 달리 크기가 엄청나게 적을 뿐 아니라 납축전지가 방출하던 유독가스도 없어 안전하다. 특수배터리 개발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라트러박사는 『특수배터리는 소형컴퓨터가 내장돼 에너지 소모도에 따라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자기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프랑스·캐나다·일본 등도 현재 이 배터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함으로써 제3차 오일파동의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더욱 촉진됐다』고 소개했다. 자그마한 전지가 일으키는 동력으로 굴러가는 무공해전기자동차,이는 이제 더이상 공상과학만화에나 나오는 미래의 자동차가 아닌 것이다.
  • 미­이라크관리 첫 회동/바그다드서/「직접대화」 통로 절충한듯

    ◎후세인,전쟁발발 가능성 50%” 【바그다드·암만 AFP 로이터 연합】 니자르 함도운 이라크 외무부 차관보와 조셉 윌슨 미국 대리대사가 1일 바그다드에서 만났다고 미 대사관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부시 미 대통령의 직접 대화제의 이후 양국간 처음 이루어진 이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압둘 아미르 알안바리 유엔 주재 이라크대사는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페르시아만 위기를 직접 협상하자는 부시 미 대통령의 제안은 「긍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파리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일 프랑스 TV와의 회견에서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 가능성이 50 대 50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앙텐트­2TV와의 회견에서 『우리에게 전쟁과 평화 중 어떤 것이 더 가까운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제안한 미·이라크 직접회담에 언급,『만일 이 회담이 대화에로의 진정한 길이라면 우리에겐 평화가 더 가깝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회담이 미 의회와 미 국민들,그리고 국제여론을 위한 형식적인 과시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전쟁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같은 회담제안 뒤에 『그거봐라,우리는 이라크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라크가 거부하지만 않았다면』이라고 얼버무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면 회담은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련과 독일·인도·쿠바·쿠웨이트·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대이라크 대화제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개전명분 축적 위한 「대외제스처」/부시의 대 이라크 대화제의 안팎

    ◎“국내 반전여론 무마용 수순” 분석도/대좌 성사돼도 평화해결은 미지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돌연 대 이라크 협상을 제의한 것은 미국이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전력투구 하고 있지 않다는 국내외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라크군의 무조건 철수만을 주장하고 외교협상을 거부해온 부시 대통령은 갑자기 협상의 길을 연 이번 제의에 대해 『유엔안보리 결의안에 담긴 「명령」』이라고 설명했지만 맹방들의 협상종용과 국내의 반전분위기 확산 속에서 밟지 않으면 안될 수순이었다. 무엇보다도 부시는 유엔안보리가 지난달 29일 채택한 결의안에서 대 이라크 무력사용 개시 시점으로 설정한 내년 1월15일까지 앞으로 남은 6주간을 왜 외교협상의 기회로 이용하려 들지 않느냐는 미 의회와 맹방들의 불평을 무마시켜야 했다. 부시 행정부는 이번주 상원군사위원회의 페르시아만사태 청문회에서 쏟아져 나온 개전신중론에 상당히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두명의 전직 합참의장은 『희생이 큰 전쟁 보다는 1년이 걸리더라도 경제제재를 통해 이라크의 철군을 실현시켜야 한다』고 주장,미 여론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불·중·소의 외상들도 대 이라크 무력사용결의안 채택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가진 개별회담에서 미­이라크 고위협상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는 또 미국의 전쟁의지를 의심하고 있는 후세인에게 미국의 결의를 전달할 필요를 느껴 협상을 제의한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은 밝혔다. 부시는 지난달 30일 대 이라크 협상을 제의하면서 『베이커 장관의 바그다드 방문은 양보의 여행이 아니라 미국의 결의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후세인을 겨냥해 『전쟁이 발발할 경우 그건 베트남전처럼 질질끄는 전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으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일전이 불가피한 파국으로 가더라도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마지막 평화노력이 후세인에 의해 거부됐으므로 유엔이 담보해준 무력사용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논리를 펼 수 있게 되었다.부시 대통령의 제의는 또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가 협상의 대상이 될 수는 없지만 다른 문제,즉 종전의 이라크­쿠웨이트분쟁 해소에 논의를 집중시킬 수 있다는 신호를 후세인에게 보낸 것이다. 후세인은 지난 8월2일 쿠웨이트 침공이후 여러차례 협상을 제의했지만 미국은 이를 모두 거부했다. 후세인은 이 제의에서 이스라엘 점령지와 팔레스타인의 장래를 비롯하여 중동문제를 광범위하게 망라하는 평화회담을 주장했다. 그러나 워싱턴과 그 맹방들은 그러한 협상으로 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을 어물어물 인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 따라서 부시의 이번 제스처는 반 이라크 동맹에 균열을 가져올 우려도 없지 않다. 부시의 이번 협상제의는 미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으로부터 즉각 환영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주가상승과 유가하락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번 제의로 페르시아만 사태가 극적인 외교적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상당히 엇갈린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페르시아만 사태 당사국들은 우선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로부터 모종의 획기적인 양보를 시사받지 않았을 경우 베이커 국무장관을 이라크에 보내겠다는 제의까지 할리가 없다는 측면에서 이번 제의의 배경을 살펴보려고 하고 있으나 양국간 직접 대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어떤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쟁은 불가피하다는 견해 역시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아랍 관측통들은 지난 8월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후 이제까지 나온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발언으로 볼 때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되고 미국주도 다국적군의 가공할만한 군사적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후세인 대통령이 막바지 고비에서 부시 대통령의 대화제의에 편승해 체면을 세우면서 철군할 가능성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세인이 철군을 해도 그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쿠웨이트에서 발을 뺄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직접 대화는 그같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철군이 후세인에게 마지막 길을 걷는 것으로 인식될 경우후세인은 파국적인 결과를 택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유엔주재 외교관들은 후세인이 안보리결의에 굴복해 무조건 철군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소한 쿠웨이트 일부에서 원칙적으로 철군할 태세를 갖추고 쿠웨이트와 아랍제국·미국,그리고 유엔을 자신과의 협상으로 끌어들이는 유엔개입 외교적 타협방안을 갖고 미국의 제의에 접근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경우 워싱턴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후세인이 전면 철군을 수락하기 전에 그와 협상하는 것은 워싱턴이 밀어붙인 모든 안보리 결의안의 비타협원칙에 어긋난다. 그러나 미 의회와 국민들 사이에 고조되고 있는 반전감정 때문에 이라크의 부분 철군제의를 바로 일축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몰려있다.
  • 외무부 본부대사/지방관서에 파견

    정부는 1일 국제화시대에 대비,지방행정기관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풍부한 국제경험과 지식을 가진 외무부 본부대사를 지방기관에 파견,각종 국제교류 및 국제협력업무 등에 대한 지방행정기관장의 자문에 응하도록 할 방침이다. 외무부는 이를 위해 우선 권병현 전 버마 대사와 소병용 주쿠웨이트 대사를 각각 부산직할시와 경기도의 국제관계 자문대사로 임명,1일자로 파견했다. 외무부는 이와 함께 나머지 시 도의 자문대사는 부산직할시 등의 성과를 보아가며 추후 임명,파견할 예정이다. 이들 파견대사는 ▲지방차원의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 등 각종 국제교류·협력업무 ▲외국 고위 방한인사의 영접 및 의전 ▲지방단위로 주최되는 국제행사운영 ▲국제정세 및 외교정책의 대국민 홍보 등에 관해 기관장의 자문에 응하게 된다.
  • 유엔,이라크 무력제재 결의/한국전 후 처음… 중국 기권

    ◎철군시한 내년 1월15일/부시,“평화적 해결 희망”… 후세인은 불복선언 【유엔본부(뉴욕) AP 로이터 연합】 유엔 안보리는 29일(한국시간 30일 아침) 이라크가 내년 1월15일까지 점령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력 사용을 승인하는 결의를 찬성 12,반대 2,기권 1표의 압도적 다수로 채택,지난 50년 한국전쟁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국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유엔의 이름으로 허용하는 역사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날 하오 2시(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 이례적으로 각국 외무장관들이 대부분 직접 대표로 참석해 안보리회의로는 최고위급으로 개최된 이날 표결에서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2개국이 찬성한 반면 쿠바와 예멘은 반대표를 던졌으며 거부권 행사 여부로 주목을 받았던 중국은 기권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과 영국·프랑스·소련·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과 캐나다·콜롬비아·쿠바·에티오피아·핀란드·말레이시아·루마니아·자이르·예멘·코트디부아르 등 10개 비상임이사국을 포함,15개 이사국들이 모두 참가했으며 특히 예멘과 코트디부아르만이 유엔대사가 참석했을뿐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외무장관들이 직접 회의장에 나왔다. 이날 결의안은 특히 미국과 소련·캐나다·프랑스·영국·루마니아가 공동 발의에 나서는 등 냉전시대의 동서 양진영이 단합,적극적으로 결의채택에 보조를 맞췄다. 유엔의 45년 역사상 회원국에 대한 유엔의 군사력 승인 결의가 채택된 것은 지난 50년 7월7일 한국전 당시 유엔이 북한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주도의 연합군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승인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통과된 결의는 이라크에 대해 지난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유엔이 이라크군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한 안보리 11개 결의를 이행하도록 재차 촉구하는 한편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을 내년 1월15일로 못박고 기한내에 철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엔 결의를 집행하기 위해 회원국들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행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있다. 한편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안보리회의 개최에 앞서 28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라크는 폭풍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라크에 전쟁이 강요될 경우 아랍과 회교도들이 명예를 걸고 싸울 것』이라고 말해,안보리의 쿠웨이트 철수 요구를 무시할 뜻을 명백히 선언했다.
  • 아지즈 외무 방미 초청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부시 미 대통령은 30일 유엔 안보리의 대이라크 무력사용 결정으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에서 평화적으로 철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TV 생중계된 성명을 통해 『나는 후세인이 쿠웨이트에서 즉시 철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페르시아만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의 방미를 초청하는 한편 베이커 미 국무장관을 바그다드로 보낼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 유엔 무력사용 결의(사설)

    유엔 안보리는 내년 1월15일까지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대해 다국적군이 군사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은 1950년 북한이 남침했을 때도 이와 비슷한 결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유엔 결의안은 내년 1월15일 이후 자동적으로 무력을 사용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이라크의 반응 여하에 따라 내년초 중동에서 큰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한 사태를 예고하는 것으로서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유엔은 지난 8월2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강점 이후 이라크의 무조건 철수와 모든 인질석방 등을 요구하는 10차례의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부분적인 인질석방이 이루어졌을 뿐이다. 따라서 이번 결의안은 이라크가 앞서의 결의안들을 이행토록 촉구하는 최후통첩의 성격을 띠고 있는 한편 예비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것이다. 페르시아만 위기를 둘러싼 국제정치는 최근 복잡하고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 냉전시대의 종언을 고하고 평화시대의 개막을 선언한 유럽안보협력회의 등이 그것이다. 이 선언은 현 중동위기의 해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파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연쇄회담을 가진 데 이어 중동을 순방,아랍제국의 수뇌들과 만나 걸프만사태를 협의했다. 특히 고르바초프가 바그다드에 대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고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유엔의 강력한 결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커다란 태도변화였다. 무력사용에 미온적이거나 반대의사를 가지고 있던 프랑스와 중국도 그러했다. 유엔의 이번 결의는 평화적 해결 노력의 인내가 한계에 달했음을 말해준다. 평화해결에 따르는 시간과 정치·경제적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전쟁을 치르는 한이 있더라도 어렵사리 이루어진 세계적인 평화공존과 화해무드가 국지분쟁으로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국제적 공통인식이 바탕을 이룬 것이다. 유엔의 집단안보로 있을지도 모르는 또다른 평화위협을 방지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의 표현으로도 우리는 평가한다. 물론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있음을 우리는 감안한다. 때문에 최종기한내에 평화적으로 해결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것이다. 전쟁이 가져오는 군사적·경제적 손실까지를 전제하고 있는 유엔결의를 수행함에 있어서는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지원이 현실적으로 뒤따를 것이다. 이미 적지 않은 서방세계가 병력을 파견했거나 군사비를 분담키로 했다. 우리 정부도 2억2천만달러의 재정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군의 파병이 거론되기도 했다. 때문에 유엔결의가 앞으로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신중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석유라인의 확보라는 절대명제와 건설업체·현지동포의 안전문제가 페르시아만사태와 맞물려 있다. 새로운 사태 발전에 대응하는 태세가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다. 무력행사는 분쟁해결의 최후 방편인 전쟁을 말한다. 그럼에도 이라크는 유엔결의를 무시하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반응이다. 그렇다면 전쟁은 불가피한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라크가 유엔결의에 승복하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일이다. 이라크의 국운과 국민의 운명은 물론 세계의 평화가 걸린 문제다.
  • “개전 정지”·“철군 압력”… 페만해결 양면 포석

    ◎유엔안보리의 「무력사용결의」 안팎/“이라크 공격 명분 확보”미의 외교적 승리/반전여론 높아 무력행동 결행은 미지수/후세인이 계속 버티면 부시는 선택의 딜레마에 미국이 이라크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미국이 주도한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이 30일 상오(한국시간) 유엔에서 통과된 것이다. 유엔은 이라크가 오는 1월15일까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지 않으면 무력을 포함,「필요한 모든 수단」의 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엔의 무력사용 결의안 통과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에 유엔군을 파견키로 결의한 이후 40년만에 처음 있는 역사적 조치이다. 이 결의안 통과로 미국·소련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라크의 침략행위에 대항하는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며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무력사용 결의안 통과는 미국 외교의 중요한 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을 꺼려온 소련과 중국을 설득,마침내 이들의 동의를 받아낸 것이다.미국은 이제 대 이라크 무력사용을 위한 국제적 동의를 얻어냈다. 미국은 1월15일 이후 언제라도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명분을 확보한 셈이다. 미국이 무력사용 결의안 통과를 서두른 것은 마지막 카드로 이라크공격에 대한 국제적 명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라크군 철수에 대한 강력한 압력수단으로 사용하는 이른바 양동작전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과 소련은 1월15일까지 이라크에 대한 외교적 압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엔의 결의안 통과와 실질적인 무력사용은 별개의 문제이다. 과연 부시 미 대통령이 많은 위험과 희생을 감수하고 공격명령을 내릴지는 미지수이다. 미국내에서는 지금 대 이라크 무력사용에 대한 반대여론이 의회와 국민들 사이에 점점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경재제재 효과를 더 기다려봐야 한다며 무력사용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와 쿠웨이트」를 지키기 위해 미국인들이 피를 흘릴 가치가 있는가에 대한 회의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미 의회의 페르시아만 청문회에서도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무력사용에 대한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조지 게파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미국의 대 이라크 무력사용을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샘 넌 상원 군사위원장도 군사적 조치가 정당하더라도 『과연 현명한 조치인가』라고 반문하며 무력사용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전 미 합참의장인 데이비드 존스와 윌리엄 크로도 넌의원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무력사용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유엔결의안을 거부하고 쿠웨이트에 군병력을 증파시키며 항전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라크는 현재 43만명이 주둔하고 있는 쿠웨이트에 25만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고 밝히며 여러겹의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라크의 병력증파와 진지강화는 다국적군이 공격할 경우 많은 희생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미국의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후세인의 이같은 강력한 저항은 부시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지도국으로 화합의 새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이라크의 침략행위를 응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시 대통령은 많은 희생이 따를 경우 전쟁에서는 승리했어도 「정치적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페만의 교착상태를 방치할 수도 없다. 페만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다국적군의 유지에 어려움이 많고 국제적 단합이 이완될 위험성이 많다. 더욱이 후세인 대통령을 아랍세계의 영웅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부시 대통령은 후세인 대통령에게 『평화적 해결의 시간이 다 돼가고 있다』고 경고하며 쿠웨이트 철수를 촉구했다. 그러나 시간은 부시 대통령에게도 결단을 강요하고 있다. 유엔의 무력사용 결의안 채택은 부시와 후세인 모두에게 하나의 덫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이라크의 다음 행동은 과연 무엇일까. 페만의 딜레마는 계속되고 있다. ◎유엔안보리 결의안 내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사회의 결의 660(1990),661(1990),662(1990),664(1990),665(1990),666(1990),667(1990),669(1990),670(1990),674(1990),와 677(1990)을 상기시키며 이를 재확인한다. 우리는 유엔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라크가 결의 660과 위의 잇따른 결의들에 따를 의무를 이행하기를 거부하여 유엔안보리를 경멸한 것을 주목하면서 국제 평화와 안보의 유지·보존이라는 유엔헌장에 따른 의무와 책임을 의식하며,이사회 결정에 대한 완전한 준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결의 아래 유엔헌장 제7장에 따라 ①이라크가 결의 660과 일련의 관련된 결의들을 완전히 준수할 것을 요구하며,이라크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서 이라크가 그같이 할 마지막 기회를 허용하기로 한다. ②만일 이라크가 1991년 1월15일이나 그 이전에 앞서의 1항의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하지 않는다면,안보리는 쿠웨이트 정부와 협력하여 회원국들이 세계 평화와 이 지역의 안보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660과 모든 일련의 관련된 결의들을 실행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수단을 사용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③모든 국가들은 이 결의 2항을 이행하기 위해 취해지는 행동들에 대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구한다. ④관련국가들은 이 결의 2항과 3항을 이행함에 있어 취해지는 행동들의 진행과정을 이사회에 정기적으로 알려줄 것을 요구한다. ⑤안보리가 이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질 결의이다.
  • 유엔 대 이라크 결의 일지

    ▲8월2일=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규탄하고 이라크군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 660호를 14대 0으로 채택. ▲8월6일=이라크 및 점령 쿠웨이트와의 교역 및 금융거래를 금지하는 결의안 661호를 13대 0으로 채택. 쿠바와 예멘은 기권. ▲8월9일=국제법상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이 무효임을 선언하는 결의안 662호를 15대 0으로 채택. ▲8월18일=이라크에 억류된 모든 외국인의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안 664호를 15대 0으로 채택. ▲8월25일=경제제재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미국등 다국적군의 해군에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항해하는 선박을 정선시킬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 665호를 13대 0으로 채택. ▲9월13일=이라크와 쿠웨이트에 대한 인도주의적 식량원조를 허용하되 「인간적인 고통을 구제」해야할 상황이 존재하는지는 안보리만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 666호를 13대 2로 채택. ▲9월16일=쿠웨이트 주재 외국외교사절에 대한 이라크의 공격적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 667호를 15대 0으로 채택. ▲9월24일=안보리의제재위원회만이 이라크 또는 점령 쿠웨이트에 식량·의약품 및 기타 인도주의적 원조를 허가하는 권한이 있음을 강조하는 결의안 669호를 15대 0으로 채택. ▲9월25일=경제제재조치를 확대,이라크 및 점령 쿠웨이트로 오가는 모든 항공화물운송을 포함시킬 것을 명백히 하고 모든 유엔회원국에 제재조치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이라크선박을 억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670호를 14대 1로 채택. 쿠바는 반대. ▲10월29일=이라크가 전쟁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회원국들에 쿠웨이트점령 이라크군의 인권침해사례에 대한 증거를 수집할 것을 요청하고 이라크에 모든 인질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 674호를 13대 0으로 채택. 쿠바와 예멘은 기권. ▲11월11일=쿠웨이트의 인구성격을 변경시키려는 이라크의 기도를 비난하고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에게 쿠웨이트의인구조사 및 시민권에 관한 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할 것을 요청하는 결의안 677호를 15대 0으로 채택.
  • 이스라엘,군 동원 태세/이란도 무력개입 촉구

    【니코시아·테헤란 AFP 연합 특약】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30일 이스라엘은 페르시아만 위기에 필요할 경우 미국과 보조를 맞추어 군을 동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페만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는 또 『페만위기가 종식된 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문제뿐 아니라 아랍국가들과의 분쟁이 해결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비우 빈 눈 이스라엘 공군 참모총장은 『공군은 비상경계태세에 돌입했으며 이라크가 공격할 경우 이스라엘의 영공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라프산자니 이란 대통령은 30일 이라크는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에 의해서 쿠웨이트로부터 철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종교집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쿠웨이트에 대한 이라크의 공격행위는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 방법에 의해 종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보리,「이라크 무력제재」 결의

    ◎“내년 1월15일까지 철군 안하면 군사력 사용을 허용”/후세인,평화회담 재촉구 【뉴욕·바그다드·니코시아 외신 종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은 29일 하오(뉴욕시간)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 주재로 외무장관급 회담을 열어 지난 1950년 한국전쟁 이후 40년만에 유엔사상 두번째로 이라크가 오는 91년 1월15일까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지 않을 경우 군사력 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에 대한 표결에 들어갔다. 미국의 주도로 추진돼 온 이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은 그동안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을 놓고 내년 1월1일까지로 하자는 미국의 안과 빨라도 내년 1월말쯤이 적당하다는 소련·프랑스 등의 안이 대립해 왔는데 양측이 그 중간선인 1월15일로 타협,29일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무력사용 결의안이 채택된다 해서 당장 이라크에 대한 연합군측의 공격이 시작되지는 않겠지만 이 결의안은 이라크를 응징해야겠다는 미국의 결심을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보증하는 것이어서 미국이 언제든 마음놓고 이라크를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했으며 이라크측은 더욱더 세계로부터 고립돼 궁지에 몰릴 것이 확실하다. 28일 현재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중 상임이사국 중국과 비상임이사국 예멘이 기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쿠바만이 반대하고 있을 뿐 나머지 12개 이사국은 대 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을 지지할 것으로 보여 유엔주재 외교관들은 결의안통과가 거의 확실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89년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중국의 최고위 관리인 전기침은 자신이 29일중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 결의안 표결을 앞둔 중국의 입장에 마지막 수정도 가능할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한편 이라크는 28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의 협상을 제의하면서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결코 굴복치 않을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사담 후세인 대통령도 관영 INA통신을 통한 성명에서 유엔이 이중기준을 갖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중동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쿠웨이트 점령과 팔레스타인 문제와의 연계해결 요구를 되풀이 했다.
  • 메이저 영 총리 조각 완료/경선 2명 기용… 각료 거의가 유임

    ◎페만사태 강경태응 지속 시사 【런던 로이터 AP 연합】 존 메이저 새 영국 총리는 28일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정식으로 취임,『누구나 능력에 따라 자기 의지를 성취할 기회를 갖는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하고 긴축 경제정책과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영국의 강경한 입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메이저 총리는 보수당수 선거전에서 첫째가는 경쟁자였던 마이클 헤즐타인 전 국방장관을 그의 내각 환경장관으로 입각시킴으로써 집권 보수당의 결속을 꾀하기도 했다. 조각을 마치고 영국이 새 유럽을 구축하는데 주도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메이저 총리는 대처 내각에서 외무장관을 지냈고 당수선거에서 그와 경선을 벌인 또 하나의 상대인 더글러스 허드를 그의 내각 외무장관에 유임시키고 재무부의 제2인자인 노먼 라몬트 차관을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이라크 침략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해 이라크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총리는 영국의 단호한 입장을 보이기 위해 허드 외무장관과 톰 킹 국방장관을 유임시켰다. 메이저 총리는 총리관저 밖에서 취임 첫 소감을 밝히면서 『우리는 전적으로 새로운 유럽을 세워 이를 발전시킬 과제가 있으며 여기서 영국은 주도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페만사태 미수금/1억2천만달러

    페르시아만사태로 금융기관들이 이라크 및 쿠웨이트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돈이 1억2천3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은에 따르면 은행들이 이들 국가에 대한 국내기업의 수출에 따라 사들인 수출환어음 가운데 아직 결제받지 못한 금액이 이라크의 경우 1억1천30만달러,쿠웨이트는 1천만달러에 각각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국내은행은 1억1천3백50만달러,외국은행 국내지점이 6백80만달러씩의 미수금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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