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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라크,9일 제네바서 외무회담/후세인,부시 협상제의 수락

    ◎「팔」문제등에 시각차 커 성과 불투명 【니코시아·워싱턴로이터 AP연합】 이라크는 4일 페르시아만 위기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오는 9일 제네바에서 회담을 갖자는 부시대통령의 제의를 수락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양국 외무장관간의 이 회담에서도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팔레스타인 지역 주민들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이날 한 성명을 통해 이라크가 이라크가 미국과 회담을 갖기로 동의한 것은 미국의 위협에 굴복해서가 아니라 현 위기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 세계여론을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자신은 9일 제네바에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만나 미국이 전중동지역에서 정의에 입각한 평화와 안전을 바라고 있는지의 여부를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지즈는 이어 이라크가 지난해 8월 쿠웨이트를 침공함으로써 빚어진 현 위기사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지역 점령 등 포괄적인 중동문제가 동시에 해소되어야만 해결이 가능하다는 후세인대통령의 기존입장을 재천명했다. 유엔이 정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시한을 불과 6일 앞두고 열리는 미­이라크외무장관 회담은 페르시아만사태 발생후 미국과 이라크간에 개최되는 최초의 고위급 직접회담이자 마지막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라크의 한 고위관리는 미국측이 이번회담을 전시용이 아닌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만일 미국이 이번 회담에서도 이라크의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수를 요구하는 종전의 입장을 고수한다면 제네바 회담은 불과 5분내에 성과없이 끝나고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시대통령은 『제네바 회담에 참석하는 베이커장관이 후세인에게 보내는 자신의 친서를 휴대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친서의 내용이 작성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미관리들은 부시의 친서에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완전철수를 달성시키겠다는 부시의 강력한 의지를 거듭 밝히게 될뿐 이라고 말해 제네바 회담의 개최합의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문제 등 페르시아만 사태의 해결방안에 관한 미국과 이라크의 상호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무회담」 각국의 반향/이라크철군등 실질조치 기대/“페만서 전쟁 없어야”한목소리 페르시아만 위기사태와 관련,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우방국들은 4일 이라크가 미국의 외무장관회담 개최제의를 수락한데 대해 「외교적 해결방안의 모색」이라며 일제히 환영의 듯을 나타내고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을 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외무장관은 이날 독일 TV에서 전쟁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면서 오는 9일 미국과 이라크간의 외무장관회담 및 10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EC측과 이라크 외무장관간의 회담 등은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느낌을 확인해 주며 강화시켜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도 미­이라크외무장관회담 개최가 발표된 후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기회가 약간 더 낙관적인 양상을 띠게 되었다고 말하고 아직 많은 난관이 놓여 있으나 중요한 것은 대화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더글러스 허드 영국외무장관은이라크의 외무장관회담 수락을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하면서도 이라크는 표면적 회담에 이어 쿠웨이트로부터의 철수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집트 외무부도 한 성명을 통해 제네바회담으로 이라크가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수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페만 개전땐 차량 감축운행/정부 대책회의

    ◎군의료진 선발대 15일 파견/전쟁 장기화되면 유류배급 실시/TV방영·유흥업소 영업 단축/중동교민 2백명 10일까지 철수 정부는 페르시아만 사태와 관련,5일 페만사태 대책회의를 열고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자가용 승용차의 10부제 운행 및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관광버스·업무용 차량의 운행제한 등 유류공급을 전면 통제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 1백명 규모의 군의료진을 내달초 파견한다는 방침에 따라 오는 15일 조사단 형식의 군의료진 선발대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상오 삼청동 안가에서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이상옥외무·이종구국방·이희일동자·이상희 건설부장관 및 서동권 안기부장·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만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정부는 특히 전쟁이 1개월이상 지속될 때는 자가용 승용차의 홀·짝수제 운행 및 석유발전소의 가동제한,TV·라디오 방영시간 단축 등 보다 강력한 대응책을 펴기로 했다. 정부는 7일 페만사태 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날 마련할 대책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 대응책에 따르면 우선 1단계로 개전후 1개월 동안은 ▲자가용 승용차의 10부제 운행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관광버스·화물·업무용차량 50% 운행금지 ▲사우나·술집 등 유흥업소의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어 1∼3개월 동안의 2단계에는 ▲자가용 승용차 홀·짝수제 운행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관광버스·업무용 차량의 운행금지 ▲석유사용 화력발전소의 가동제한 ▲TV·라디오의 방영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동자부의 고위관계자는 『전쟁이 3개월이상 지속된다면 등유·휘발유·경유 등 가정·수송용의 배급제 및 소비재 업종의 정부할당제를 실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해 사태가 크게 악화될 경우 배급제를 실시할 뜻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정부는 이같은 대응책과 함께 예상되는 원유공급 부족분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원유는 우선 정유사 비축분 3천2백만배럴(약 35일분)로 충당하고 그 다음 현재 수송중인 3천만배럴,정부비축분 3천8백만배럴 등을 단계적으로 활용키로 했다. 그러나 전쟁상태가 1개월이상 지속될 경우 정부의 비축물량과 정유사의 재고물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장기계약물량이 거의 없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와 멕시코·베네수엘라·이집트·중국·소련·베트남 등 비중동지역 국가에서 원유 도입물량을 대폭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정유사들이 비중동지역이나 국가로부터 원유를 확보할수 있도록 수송비 지원,석유사업기금 면제,장려금 등 「원유도입선 다변화지원금」 21억원을 긴급책정,정유사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군의료진 파견에 앞서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국회에 군의료진 파견 동의안을 제출하는 한편 다국적군이 주둔하고 있는 사우디측과 군의료진의 법적 지위 및 지원에 관한 협정을 체결키 위한 외교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교민철수와 관련,가급적 오는 10일까지 이라크 및 쿠웨이트 잔류교민 2백여명을 인접국의 안전지대로 대피시킨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페만 「막후외교」활발/제네바대좌 앞두고 관련국들 부산

    ◎미·이라크에 평화해결 압력/EC·케야르,독자절충방안 제시/이란·터키등선 회교협 소집요구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의 회담일자가 확정됨으로써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타 관련국들의 외교노력 또한 부쩍 활기를 띠고 있다. 1차적인 관심은 9일로 예정된 베이커­아지즈회담에 쏠려 있지만 주변 관련국들의 이러한 움직임 역시 회담을 앞둔 미­이라크측에 무언의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쪽은 EC이다. EC는 이라크가 미국의 회담제의를 수락한 직후 곧바로 아지즈외무와 EC외무장관들간의 회담을 제의했다. 그것도 베이커­아지즈회담 바로 이튿날인 10일 EC긴급총회가 열리고 있는 룩셈부르크에서 만나자고 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프랑스의 움직임이다. 아지즈와의 회담제의도 롤랑 뒤마 프랑스외무장관의 제의로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뒤마장관은 EC총회석상에서 『페르시아만 사태가 교착상태에 빠진 지금 유럽이 수수방관할 수는 없다』고 역설하면서 아지즈와의 회담을 제의했다. 뒤마장관은 이와 함께 독자적인 평화안을 공개,아지즈와의 회담에서 이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평화안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한다면 공격을 받지 않을 것임을 EC가 보장하고 기타 중동문제에 관해서는 국제회의를 개최할 것을 약속한다고 돼 있다. 뒤마장관이 제시한 평화안은 여타 중동문제와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를 절대 연계시키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과 차이를 두는 것으로 아지즈와의 회담에 임하는 미국측으로서는 부담이 될 것이 분명하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아지즈를 만나기 위해 스위스로 가는 베이커 미국무장관을 회담 하루전인 8일 파리에서 만나 프랑스의 이러한 입장을 통고할 예정으로 있다. 미테랑대통령은 유엔이 설정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인 15일 이전에 한차례 더 유엔안보리의 소집까지 요구하고 있어 미국의 군사작전 개시에는 끝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케야르 유엔사무총장과 독자적인 평화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야르총장은 미국이 아지즈와의 회담을 제의한 뒤 압둘 알 안바리 유엔 주재 이라크대사와 부시 미대통령을 만나 양측의 입장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고 5일에도 한차례 더 부시대통령과 오찬회동을 갖고 최종적인 의사교환을 베이커­아지즈,아지즈­EC장관의 회담결과를 지켜본 뒤 만족할만한 결과과 나오지 않으면 독자적인 평화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랍권 내부의 노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별다른 합의점은 찾지 못했지만 이집트·리비아·수단·시리아 4개국 지도자들이 3일 리비아서 만나 페만사태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행동통일을 다짐했다. 알제리·요르단도 독자적인 평화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란·터키·파키스탄대표들도 3일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전세계 회교국 모임인 회교협의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회원국들로부터 구체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지만 미국­이라크간의 최종담판의 결실 없이 끝날 경우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역시 관심거리이다. 이라크는 페만사태 해결을 이스라엘­팔레스타인문제 등 포괄적인 중동문제와 연계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절대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타 관련국들이 보이고 있는 외교노력들을 종합해 보면 이 양측 입장 사이에서 어떠한 절충안을 찾으려는 듯한 양상이다. 따라서 관련국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베이커­아지즈회담에 임하는 미국과 이라크에 공히 어떤 식으로든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 “15일 무력사용시한 아니다”/부시 라디오연설

    ◎미군 즉각공격명령 안내릴듯 【워싱턴 로이터연합특약】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오는 9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이라크 외무장관 회담에서 미국이 이라크와 비밀외교를 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다만 이라크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는 한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미국의 결의를 재천명하는 자리가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정오 라디오로 미 전역에 방송된 연설을 통해 『오는 15일은 후세인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철수시킬 시한이 될 것이다. 그러나 15일이 바로 미군의 무력사용 시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91년이 「평화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말하고 『어쨌든 91년에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스스로 철수한다면 더욱 좋겠지만 필요할 경우 무력에 의해 쫓겨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는 15일이 미군의 무력사용 시한은 아니라는 부시의 발언은 15일이 지나면 즉각 공격명령을 내리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몇몇미군 장성들은 미군이 2월까지는 전투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시대통령에게 말했었다.
  • “다국적군 개전 하룻만에 승리”/영지,아랍장성의 말 인용보도

    ◎이라크군 사기 침체·훈련도 엉망/첫 공격으로 공군·미사일 초토화 이라크군과 전투를 했거나 이들과 협력했던 경험이 있는 아랍 및 회교권 장성들은 다국적군이 대이라크전을 개전 첫날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더 타임스지는 구랍 31일 이들 장성들의 말을 인용,이라크군의 사기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침체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의 견해는 작년 8월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후 대치상태에 있는 이라크군과 다국적군간에 전쟁이 붙을 경우 수개월간 전투가 계속될지 모른다는 미군 지휘관들의 전망과는 대조되는 것이다. 타임스는 징집된 이라크 병사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 75년이후 제대하지 못한채 군무에 붙들려 있으며 전선에 배치된 일부 군인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쿠웨이트 접경에 배치된 미군에 비밀리에 매수돼 미군이 그들의 군사장비를 검사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하지르 테이무리언 특파원의 기사에서 『이라크는 불과 1천7백만 인구의 제3세계 국가로서 인종과 종교문제로 분열돼 있는 국민의 대다수는 집권 바트당에 깊은 반감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전쟁이 수개월동안 지속되고 다국적군에 막심한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미군 지휘관들의 경고는 이라크군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온 사람들의 의견과 상충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 아랍 및 회교권 장성중에서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전까지 이라크 병력의 증강을 도와준 이집트 최고사령부 관계자들과 8년간의 대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던 이란의 퇴역장성들,그리고 지난 61년이후 이라크에 대항해 투쟁을 계속해온 쿠르드족 게릴라 지도자들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지난 89년까지 이집트 국방장관을 지낸 모하마드 압델 할림아부 가잘라 육군원수는 다국적군의 사상자수는 수백명에 그칠 것이며 신예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주장은 허세라고 주장한 것으로 인용보도했다. 가잘라는 또 지난주 다국적군이 공군력을 동원,초반에 몇차례 공격을 가해 이라크 공군과 공중방위망 및 미사일을 무력화 할 수 있고 그런 다음에는 연합군의 신예무기로 이라크군을 쉽게 굴복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같은 분석은 이란­이라크 전쟁기간중 이라크가 보여준 전투수행 능력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 전쟁에서 이란이 불과 50대만이 동시에 비행할 수 있는 노후한 미국제 비행기를 갖고도 5백대를 넘는 이라크의 현대식 전투기를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은 이라크군 조종사들의 훈련미숙과 동기 부족 때문이었다고 테이무리언 기자는 전했다.
  • 부시 회담제의 뒤/유가 이틀째 하락

    【뉴욕 AP연합】 뉴욕과 런던의 유가는 3일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이라크군의 평화적 쿠웨이트 철수를 설득하기 위한 최종조치를 발표한데 자극을 받아 연 2일째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페르시아만 위기의 해결이 최종순간에 가능할 것 같다는 견해로 경질유의 2월인도분 가격이 이날 한때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이 있은 다음날인 작년 8월3일이후 최저시세인 배럴당 24.90달러로 떨어지기도 했다.
  • 중동에 병력 1백10만/이라크 53만·다국적군 58만 대치

    【워싱턴 로이터 연합】 점령 쿠웨이트 지역 및 부근에 배치된 이라크 병력은 53만명 이상으로 증강됐으며 이라크에 대항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다국적군은 현재 58만명 이상이라고 미국방부가 3일 밝혔다. 피트 윌리엄스 미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중인 미군 관리들이 지난 2일 발표한 51만명보다 휠씨 많은 53만명 이상의 이라크 병력이 배치돼 있으며 이같은 숫자는 새로운 정보평가에 따라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이후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미군 병력은 총 33만5천여명이며 다른 동맹국 병력은 24만5천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 정부,페만전대비 비상체제 돌입

    ◎안보·석유수급대책등 9일까지 마련/오늘,긴급관계장관 회의 정부는 페르시아만 사태가 다시 급박해짐에 따라 주한미군의 전력변화가 예상되는 등 국내 안보·경제 상황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오는 9일가지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와 관련,5일 상오 삼청동 안가에서 이승윤부총리와 서동권안기부장·정해창 청와대비서실장 및 외무·국방·상공·동자·건설부 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페만사태관련 긴급대책 회의를 갖고 범정부적 대책을 논의한다. 노재봉국무총리서리는 4일 국무회의에서 『유엔이 통고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이 15일로 임박해 오고 있으나 미·이라크간 협상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현재 가동중인 페만사태 특별대책위(위원장 이승윤경제기획원장관·부총리)를 활성화해 안보·석유비축·교민 등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우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노총리서리는 『다른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한반도는 늘 영향을 받아왔다』고 말하고 『페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주한미군 전력변화와 이에 따른 북한전력동향을 면밀히 살피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종구 국방부장관은 『전쟁이 일어난다면 기간은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주한미군 전력차질문제,페만주둔 다국적 군동향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군의료지원단 파견문제와 관련,『국내사정과 미·사우디아라비아간의 외교적 문제를 고려해 파견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희일동자부장관은 『현재 석유비축량은 약 3개월분이나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 대비,모든 대책을 강구중에 있다』고 보고했으며 유종하외무부차관은 『현재 쿠웨이트에 남아 있는 교민 80명의 안전철수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라크군이 자진철수한다 해도 페만문제가 일거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장기적인 입장에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반전여론 무마” 부시의 평화제스처/대 이라크 외무회담 제의배경

    ◎일전 앞두고 EC 등의 개별협상에 쐐기/“무조건철군” 주장 불변… 대좌성사 불투명 미국과 이라크가 오는 7일부터 9일 사이 스위스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개최해 페르시아만 사태를 협의하도록 하자고 한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새로운 제의는 이라크의 쿠웨이트철군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국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페만 전쟁에 대한 우려 여론을 무마하면서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외교 군사압력의 주도권을 거듭 행사하기 위한 배경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새로운 제의가 미국이 앞서 제시한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의 바그다드 방문과 직접협상 시한이 만료되는 3일에 나왔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제의를 통해 앞서 자신이 제안했던 양국의 외무장관간의 상호방문을 통한 직접협상 방안은 이제 시기만료로 소멸됐음을 선언하면서 이라크에 대해 최후의 양국간 직접협상 기회를 다시 한번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부시대통령의 이번 제의는 또 앞서 있었던 미·이라크간 직접대화 제의와 마찬가지로 부시대통령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효과도 겨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미국 내외에서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라크의 쿠웨이트철군 시한이 다가오는데도 불구하고 페만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회담은 성사되지 않고 양측이 군사력 집중에 주력,전쟁가능성이 현실적인 것으로 다가옴에 따라 어떻게 해서든지 전쟁은 피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군사력 행사에 비판적인 여론이 부상하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에 대한 견제는 우선 미의회에서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4일 부시대통령과 의회지도자들과의 회동을 마치고 나온 조지 미첼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이날 대화가 솔직했다고 말했다. 양측간의 의견차이가 뚜렷하게 표현됐음을 명백히 밝힌 것이다. 의회는 이미 전쟁 수행과 관련,부시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없이 전쟁을 선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미첼 원내총무는 『대통령이 자기자신에게만 이 나라를 전쟁으로 몰아갈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말하고 만약 이라크의 쿠웨이트철군이 오는 15일의 시한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군사력 행사를 포함,모든 조치를 강구하도록 승인한 것과 같은 결의안이 미의회에 제출될 경우 의회는 이를 부결시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쟁반대의사를 명백히 했다. 물론 미의회 의원들의 전부가 이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며 공화당을 중심으로 일부 의원들은 전쟁돌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의회와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들도 결국은 의회가 현재와 같은 부시대통령의 페이스에 일단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편으로 볼수 있다. 외교정책연구소의 아담 가핑켈연구원의 지적처럼 미국민은 아직 전쟁의 희생을 치를 태세가 돼있지 않으며 대통령과 의회간의 전쟁선포 및 수행권을 둘러싼 헌법상의 권한 다툼과 여론의 분열이 미국의 입장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같은 국내 상황에 못지않게 나토 동맹국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독자적인 평화중재 움직임도 부시대통령에게 짐이 되고 있다. 독일과 벨기에를 비롯,EC 일부 국가들은 베이커장관의 이라크 방문시기 문제로 미·이라크간 협상이 성사되지 못하자 이라크와의 독자적인 접촉을 모색해 왔으며 4일 개최되는 EC외무장관 회담에서 EC특사의 이라크 파견문제 등 이라크와의 협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C는 그러나 영국 등 일부 강경 국가들이 특사를 이라크에 파견하는 것은 평화를 구걸하는 인상이 짙다며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을 EC로 오게할 것을 주장,이견 대립을 보여 왔으며 부시대통령의 이번 제의는 EC의 이같은 움직임에 김을 빼 버린 격이 됐다. 미국이 새로이 이라크에 회담을 제의한 이상 EC와 이라크간의 대화 문제는 뒷전에 돌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제의로 과연 미국과 이라크간의 직접 대화가 실현될지 나아가서는 페만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고 할 수 있다. 부시대통령 자신이 이번 대화조차 협상이 아니라 이라크가 무조건 철수해야 한다는 통첩을 전달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EC 역시 공식적으로 이같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대체로 이라크가 시한내에 철군을 하지 않을 경우 부시대통령이 전쟁을 회피할 것같지는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 유럽 외교관도 미국이 전쟁에 들어가면 EC는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부시­고르비,“페만 협력” 재다짐/각국 정상의 신년 메시지

    ◎서방악마의 침략위협 강력 분쇄/후세인/중동사태 평화해결 간절히 기원/교황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91년 신년 메시지를 통해 냉전종식과 동구권 변혁,페르시아만 사태 등으로 점철되어온 지난 한해를 대격변의 해로 회고하고 올해는 평화롭고 밝은 한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부시 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상대방 국민들에게 보내는 신년 축하방송에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각각 비난했다. 부시는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평한 반면 고르바초프는 「평화적인 문명시대」로의 진전을 막는 위협이라고 이에 응했다. 고르바초프는 미국이 아직도 냉전시대의 잔재를 보인다고 일침을 가한 뒤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모스크바 정상회담이 아직도 몇몇 「묵은 장벽」으로 방해받고 있는 소미관계에 「새로운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냉전은 끝났으며 이제 핵전쟁의 즉각적인 위협이 없어져 평화의 가능성이 증진됐다. 사람들과 국가들은 신천지를 향해 출발했다. 이 길은 순탄치 않을 것이다. 국제사회는 이 길이 막 시작하는 지점에서 심각한 장애물에 봉착했다. 바로 페르시아만에서의 침략행위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소련 국민에 보내는 신년 메시지에서)=소련이 정치·경제적 개혁을 통해 새로운 세계의 건설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룩한데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본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야만적인 참략을 자행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 확고하게 반대한 소련의 단호한 조치에 갈채를 보낸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라크는 서방 세계의 악의 은신처에서 전개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침략위협에 처해있다. 평화와 안보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부인되고 있으며 그 최전선에 우리의 친척들과 팔레스타인의 아랍 형제들,레바논 국민들이 있다.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21세기가 가까이 온 지금 세계와 일본은 역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만일 이라크가 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면 일본은 이라크에 대한 경제협력을 확대할 것이다.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중국은 전세계에 대해 계속 문을열어둘 것이며 세계의 모든 친구들을 환영할 것이다. 중국은 90년대에 국민 총생산(GNP)을 2배로 늘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나는 이 목표가 달성되리라 확신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2세=올해가 구원과 평화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나는 슬픔을 갖고 중동문제를 기원한다. 91년이 모두에게 있어서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 “페만유전 폭파땐 생태계 크게 파괴”/요르단 과학자 경고

    【런던 AP로이터연합】 만일 페르시아만 전쟁이 일어나 이라크가 쿠웨이트의 유전을 폭파할 경우 6개월간에 걸친 대화재가 발생,1천6백㎞에 걸친 연기의 장막이 생겨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환경참사를 야기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2일 경고했다.
  • 부시,베이커­아지즈 회담 전격 제안

    ◎“이라크 수락땐 페만 평화해결의 계기될 것”/이라크군 철수원칙 합의설/불지보도 【워싱턴 AP로이터 UPI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3일 페르시아만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을 내주초 스위스에서 회담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부시대통령 명의로 발표된 성명을 통해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오는 7일부터 9일 사이에 스위스에서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을 만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으나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미국측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미정부가 5일까지 이라크측의 답변을 기다릴 것이나 부시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이라크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어떤 협상이나 타협 또는 침공에 대한 보상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조셉 윌슨 바그다드 주재 미대리대사를 통해 오는 6일 워싱턴을 떠나 수일간의 동맹국 순방길에 오를 예정인 베이커 장관을 내주초 스위스에서 아지즈 장관과 회담토록 하자고 이라크측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나는 페만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이번 회담을 제안했다』면서 『이라크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그들은 이번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중요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서 협상중재” 【파리 로이터연합】 이라크는 제네바와 빈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및 쿠웨이트측과의 비밀 협상에서 쿠웨이트 철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주간 카나르 양샤이느지는 지난주 바그다드 주재 프랑스 대사관측이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비밀 메시지를 통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보도로서 파리 마치지는 3일 이라크인들은 주로 빈과 제네바에서 후세인의 이복 형제로 이라크의 유엔대사인 아드난 바르잔알 타카리티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의 중재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및 쿠웨이트인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쿠웨이트가 부비얀,와르바 등 연안 섬들을 이라크측에 99년간 조차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그같은(조차)협정은 쿠웨이트점령 이라크군의 완전철수를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이라크와 쿠웨이트 양측의 협상대표들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해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영,이라크인 75명 추방/외교관엔 24시간내 출국령

    ◎나토선 터키에 전투기 42대 파견 결정 【런던 로이터UPI연합】 영국은 3일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런던주재 이라크 외교관 7명을 포함,75명의 이라크인들을 추방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라크 정부가 최근 수일간 발표한 여러차례의 공개적 위협과 관련,이라크인들의 추방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이들중 이라크 외교관 7명과 외교관 직원 1명 등 8명은 24시간내에 영국을 떠나야 하며 이들의 가족은 1주일내에 출국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아즈니 알살리히 이라크 대사는 이날 아침 이같은 결정을 통고 받았다. 이들 이라크 외교관에는 나이엘 하산 공보관과 살리 파라즈 모하메드 1등 서기관이 포함돼 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라크측의 이같은 위협은 미국주도하의 다국적군이 오는 15일로 설정된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을 기다리고 있는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의 가능성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살리히대사는 영국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영국 외무부가말한 『공개적 위협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해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뤼셀 로이터AP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유엔이 정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이라크가 이웃 나토국가인 터키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저지하기 위해 독일·이탈리아·벨기에 3개국 전투기 총 42대를 터키에 파견하기로 2일 결정했다. 나토가맹국 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작년 12월에 있은 터키의 나토전투기 파견요청을 승인했다. 이 조치는 나토가 페르시아만 위기에 집단적으로 취한 첫 군사개입이다. 나토는 성명을 통해 독일·이탈리아·벨기에 전투기의 터키 동남부지방 배치가 『위협에 직면했을때 나토의 집단적 연대와 결의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국기동전력(AMF)으로 알려진 신속 대응부대의 일환인 이들 3개국 전투기들은 오는 6일부터 10일 사이에 터키에 파견되는데 벨기에의 미라주 전폭기 18대,이탈리아의 F­104 스타파이터 전투기 6대,독일의 알파 제트 대지상공격기 18대로 구성되어 있다.
  • 철군시한 임박… 페만 화·전 기로에

    ◎병력 속속 집결속 막후협상에 기대 페르시아만의 시한폭탄은 결국 터지고야 말 것인가. 해가 바뀌어 유엔안보리가 1월15일로 결정한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의 철군시한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공동체(EC) 등이 막바지 외교노력을 기울이고는 있으나 미국과 이라크는 직접협상 한번 가져보지 못한 채 한치의 양보도 없이 페르시아만에 군사력증강을 가속화,평화적인 사태해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해 8월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지 만5개월이 지난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는 32만5천명의 미군을 포함,총 50만명의 다국적군이 전쟁채비를 갖추고 있고 철군시한인 15일까지는 10만명의 미군이 증파될 예정이어서 51만5천명의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을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압도하게 된다. 양국정상과 외무장관간의 교차방문회담도 철군시한을 둘러싼 양측의 미묘한 신경전 때문에 일정을 잡지 못해 무산됐다. 그러나 베이커 국무장관이 최종 대책을 논의하기위해 금주나 내주중 아랍우방을 순방하는 동안 후세인대통령과의 전격회동이 있으리라는 예측이 나돌 듯 미국이 이미 협상을 포기하고 전쟁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 같지는 않다. 부시대통령도 『유엔결의를 성공적으로 관철시키기 위해 한치도 이라크에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밝히면서도 『그러나 이라크가 철군시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의 미국조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여운을 남겼다. 보첼프랑스의회 외무위원장이 후세인과의 협상을 위해 2일 이라크로 향했고 4일 열릴 긴급 EC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자크 포즈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으로 하여금 이라크와 접촉하도록 할 예정이며 후세인 요르단국왕은 EC회담에 앞서 사태중재를 위해 2일 런던으로 떠났고 유고·루마니아·몰타의 외무장관이 비동맹국 대표자격으로 내주중 요르단을 방문할 예정으로 있는 등 막바지 외교중재노력도 활발히 이뤄져 낙관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은 「중동의 망나니」 후세인을 이대로 놔둘 경우 장기적인 중동평화를 보장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이라크를 무력화 시킬 경우 회교 근본주의 세력으로 반미성향이 더욱 강한 이란의 입지를 오히려 강화시켜주는 결과를 자초하게 되는 어려운 외교적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이라크가 이스라엘을 첫 공격목격로 삼아 전쟁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이슬람 국가들의 반시온주의와 형제애를 되살린다면 미국이 전쟁에서 이긴다 해도 심정적으로 중동전역을 잃는 결과가 초래되지 않을까도 우려된다. 부시대통령은 후세인의 입장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도 모를 유일한 방안이 외형상 강경일변도의 정책이라고 보고 밀어붙이고는 있지만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사상자가 많아질 경우 자신의 위치도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평화적 해결을 위한 막바지 막후외교 협상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 문제는 후세인이 전국토의 초토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소 굴욕적인 철군을 할 것이냐,아니면 자신이 계속 집권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두가지 선택의 결과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서 비극을 자초할 것이냐의 여부다. 앞으로 10여일간의 최종막후협상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는 가운데 페르시아만에 깔린 전운은 더욱 짙어만 가고 있다.
  • 민족의 전역량을 결집하는 지혜/다시 새해를 맞으며(사설)

    또 한해를 맞는다. 흐르는 세월에 어디 매듭이 있겠는가 마는 한해를 보내고 다시 한해를 맞는 가운데 사람들은 변하고 시대는 바뀌는 것이다. 격동과 소용돌이 속에 역사로 사라진 지난 한해의 연장선위에서 올 한해는 다시 어떻게 발전된 모습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인지 새해의 문턱에서 가슴설렘마저 느끼게 된다. 밖으로 국제적인 화해분위기와 탈냉전추세는 전세계 평화애호민의 성원속에 지속될 것이다. 안으로는 법과 질서가 지배하는 사회속에서 국민의 안정적인 삶이 보장되는 경제를 누리며 그것을 기반으로 통일로 가는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립을 우리는 지향해야 한다.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이다. ○세계속의 한국의 새 위상 90년의 세계는 전반적으로 위대한 변모를 보였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은 아니다. 탈냉전의 역사적 추세속에서 전개된 동서 양진영의 화해와 미소간 군축은 긴장완화의 차원을 넘어 이 세계에 사람의 힘과 노력에 의한 영구적인 평화가 가능함을 깨닫게 해줬다. 그러나 페르시아만 사태는 불완전한 평화속에는 항상 전쟁의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줬고 그래서 인류의 전쟁과 평화는 모두 「사람들의 의지」에 달려 있음을 가르쳐줬다. 소련의 대변혁과 유럽 대변동의 한반도파급은 한반도를 둘러싼 4강체제의 해체를 의미했다. 중소는 이미 미국의 적이 아니라 동맹국의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쿠웨이트를 병탄한 이라크에 대한 미소공동전선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럽과 북미의 34개국 정상들이 유럽 안보협력회의에서 서명 공포한 파리헌장은 21세기 새시대 개막을 극적으로 상징했다. 파리헌장은 실로 인류가 앞으로 민주주의와 대화해 시대로 전진하고 있음을 천명했다. 동서독의 완전한 통일은 이 세계적인 추세위에서의 거역할 수 없는 새 사실의 전개일 뿐이다. 급격한 세계의 변동속에서 눈부시게 맺어진 한국·소련의 수교는 어떠했는가. 그 연장위에서 이제 한국과 중국이 관계개선의 길을 걷고있다. 그동안 그저 막연했던 전방위외교는 북방외교로 구체적인 결실을 맺어 이제 「세계속의 한국」으로 서게 된 것이다. ○「북방」에서 「남북」으로의 귀착 한반도 주변정세의 빠른 변화를 놓고 볼때 남북한의 변화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냉전체제 하에서 북한이 미제국주의만 마도하면 공산체제가 유지되고 한국이 반공만 앞세우면 이른바 개발독재도 정당화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 남북한은 유럽이 EC통합으로 독자노선을 걷기 시작하듯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전혀 새로운 국제경쟁에 직면하게 되었다. 한국이 변하듯이 북한도 변해야 한다. 한소 수교과 한중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북방정책은 북한을 국제사회에서 배제하려는 것도 아니고 체제의 우위를 내세운 제로 섬(명합)의 경쟁도 아니다. 북방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한반도문제의 해결이며 남북한의 평화통일이다. 새해에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의 차원에서 북한의 폐쇄성과 호전성을 비난하고 그들의 약점을 들춰내지 않을 것이다. 북한 실상을 바로 아는 일로부터 다시 시작하여 그들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동서독의 통일을 이룩하는 데에는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가 있었고 압도적으로 우세한 서독의 경제력이 있었다. 하지만 동서독간 꾸준한 대화와 교류의 축적이 그 밑거름이 됐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우리의 대화의지와 노력이 변함없고 북한의 슬기로운 현실인식이 접점을 찾을때 남북한 문제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는 잡혀질 것이다. 대화와 교류의 축적이외에 문제해결의 지름길은 없다. 올해 남북한은 책임있게 약속하고 신뢰위에서 실천해야 한다. ○경제·사회안정의 길 세계의 변화에 대처해야 하고 남북문제에 끊임없이 접근해야 하며 지방화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우리에게 지금 현실 경제사회는 참으로 번거롭고 어수선하다. 사회공동체를 유지해 주는 윤리규범이 크게 흐트러지고 공동체 구성원간의 상호신뢰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크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도처에서 수시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소득은 향상되는데 국민은 왜 불안속에서 생활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은 이 시대의 수수께끼다. 게다가 올해 우리 경제는 우루과이라운드의 후속협상과 미국의 개방압력 등에 대응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수출침체로 인한 무역수지적자의 확대·물가고·노사관계의 불안요인 등도 도사리고 있다. 이들 사회 경제적 난제들은 어떤 일과성의 돌파력보다는 차근차근 정리하는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범죄·폭력과의 전쟁선포 이후 오히려 강력범죄가 더 기승을 부리는 원인을 찾아 내어 절대절명의 자세로 이를 척결해야 한다. 또 국제정세가 한반도의 장래에 낙관적인 요인을 제공하는 데도 왜 국민의 생활만족도는 떨어지고 있으며 삶의 질의 향상은 왜 지지부진한가 원인을 찾아내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요컨대 「현실과 과제」를 직시하고 그 해결과 척결에 모든 힘을 쏟아 부어야 할 것이다. 한나라의 운명은 정치군사력에 의해 좌우될 수도있다. 그러나 한 사회의 윤리적 평가와 위상은 경제사회적 안정에 달려 있다는 교훈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왜 사회기강을 바로 잡고 땀흘려 부를 쌓아야 하는지를 모두가 알게되는 이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
  • 1990년을 보내며(사설)

    20세기를 마감하는 90년대의 첫해가 저문다. 1990년이 서산에 걸려 꼭두서니 빛을 띤다. 해마다 섣달 그믐날이면 느껴오는 일이지만 회고해 볼 때 올해 또한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이승을 사는 사람은 누구나 오늘,세월의 석양앞에서 연륜을 생각하며 숙연한 감상에 젖어든다. 또 지난날을 성찰하는 가운데 새해의 삶에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 ○북방외교 성취의 해 1990년의 지구촌은 조종이 울린 마르크시즘이 더 구체적으로 붕괴하는 것을 보여준 해였다. 종주국 소련의 개방·개혁 정책은 국내적 시련 속에서도 꾸준히 추진되었으며 동서독일은 서독이 주축으로 되는 통일과업을 이룩해 냈다. 폴란드의 선거에서는 반공 투사였던 자유노조 지도자 바웬사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며 「유럽의 고도」로 불려오던 알바니아까지 개방·개혁의 물결을 타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흐름과 함께 11월에는 냉전시대를 마감하는 「파리헌장」을 미국·소련 등 전유럽 안보회의 회원 34개국 정상들이 모여서 채택한 바 있다. 이 지구촌의 흐름이 88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하여 급속하게 진행된 것임은 두말할 것이 없다. 또 이러한 흐름과 함께 우리의 북방외교도 그 실을 거두어 공산권이었던 여러 나라들과 수교의 길을 열어 오고 있음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다. 그리고 마침내 소련과의 국교관계를 수립하면서 우리의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하고 새해에는 그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되어 있다. 2차대전 후 대치되어 온 동서 양대 진영의 해빙무드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 페르시아만 사태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시작된 페르시아만 사태는 1990년의 지구촌이 기억해야 할 가장 불행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고조된 긴장 속에서 해를 넘기고 있는 터이지만 평화를 상징하는 양의 해인 새해에는 이 긴장상태가 결코 포화의 교차로 이어지지 않고 원만하고 평화롭게 풀리게 될 것을 바라는 마음 간절해진다. ○고조된 통일에의 염원 동서 독일의 통일로써 2차대전 후의 분단국은 한국만으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마음이 그 어느 해보다 고조된 것이 90년이었다. 그 열망이 베이징 아시안 게임에서는 겨레의 합창으로 메아리진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체육 교류도 있었고 예술 교류도 있었다. 그러나 9월 이후 세 차례 거듭된 남북 총리회담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해를 넘긴다. 아직도 두꺼운 벽을 확인하기만 한 회담이었다고는 해도 그것이 통일을 위한 디딤돌이 되는 것임을 확신하면서 새해를 열고자 하는 것이다. 정치는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준 한해였음을 부인할 수가 없다. 비대해진 여당은 비만증으로 그 몸을 추스르지 못했고 야당은 40여년동안 앓아온 고질에서 헤어나지 못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었을 뿐이다. 정치인 자신들을 위한 정치인지 국리민복을 생각하는 정치인지 알 수 없게 하는 행태의 연속에 국민들은 심한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다. 지자제가 부활된 것은 그런대로의 성과라 할지 모르겠으나 그동안의 성숙하지 못한 우리의 정치 행태에서 볼 때 바람직스럽지 못한 반작용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없는 것은 아니다. 경제도 썩 좋았다고 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도 무역수지의 적자와 함께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되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게 한다. 그런가 하면 우리의 사회기강은 흐트러질대로 흐트러져 버렸다. 범죄의 연령은 낮아지고 층은 두터워지면서 질은 갈수록 흉포화해가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면서 그 소탕에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없어지고 있지는 않다. 그것은 우리사회가 도덕적으로 병들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범죄와의 전쟁 못지 않게 우리의 의식구조를 올바르게 다져 가는 새정신·새마음 운동이 보다 심도있고 실효성 있게 펼쳐져야 할 것을 가르쳐 준 90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민주화는 민주시민 정신으로 광복후 6공이 들어서기까지 우리는 억압된 삶을 살아왔다. 지금이라 해서 만점의 민주화 세상이라고 할 수 없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6·29선언을 기점으로 하여 민주발전에의 대도로 들어섰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래서 그동안 억눌렸던 갖가지 욕구불만이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있다. 그동안 많이 진정되어 오고 있는 터이지만 올해 또한 그 홍역의 여파에 시달린 과도기적인 한해였다. 이 해를 보내면서 우리 모두가 한번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은 국민각자의 민주시민 정신 함양이다. 나만 있고 너는 없다는 식의 사고방식으로는 결코 민주사회를 이룩해 낼 수가 없다. 나의 주장은 당당히 하되 내 주장을 전체의 용광로 속에 넣어 용해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할 때 우리 모두가 맛보고 겪는 것은 혼란일 뿐이다. 남을 탓하고 질타하기 전에 먼저 나를 탓하고 나를 질타하는 것이 순서다. 민주사회는 법과 질서를 지키는 기반에서 이루어진다. 그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해서는 안되며 또 그런 만큼 법은 엄정하고 균형있게 집행되어야 한다. 법의 권위가 무너지면 민주사회는 무너진다. 그렇건만 지나온 한해만 되돌이켜 봐도 법 위에 군림하려는 작태가 적지 않았고 법의 권위를 지켜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오욕을 안기기도 했던 것이 아닌가. 일상생활에서 질서의 유지가 중요한 것임은 더 말할 것이 없다. 새해에는 윤리·도덕 재건에의 길을 진지하게 모색해야겠다. 먼저 사회 지도층부터 윤리성·도덕성을 확립할때 우리 사회는 차츰 밝아져가게 될 것이다. 오늘은 우리 모두가 그 밝은 내일을 위해 성찰하는 날이다.
  • 쿠웨이트 해안·대사우디 국경에/이라크,송유관·지뢰매설

    ◎“페만전 개전땐 화공목적 【암만·바그다드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쿠웨이트 영토 둘레에 불의 장벽을 만들기 위해 페르시아만과 접한 쿠웨이트의 해상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경과 가까운 지역에 큰 도랑을 파고 송유관을 가설해 놓았다고 쿠웨이트에서 나온 여행자들이 30일 말했다. 쿠웨이트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한 쿠웨이트 주민은 쿠웨이트 석유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로부터 이라크가 정유소가 있는 아마디로부터 사우디국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카피기까지 해안선을 따라 송유관을 가설해 놓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내 이라크군 주둔 지역에 가까이 간 적이 있는 또다른 여행자는 사우디 접경지역에 폭 5m,깊이 5m로 파진 큰 도랑을 따라 송유관이 가설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 송유관은 수도 쿠웨이트에서 30㎞ 떨어진 아마디정유소와 연결돼 있는데 일정한 간격으로 밸브가 달려 있어 전쟁발발시 원유를 밖으로 흘려 내보낸뒤 불을 지르기 위해 새로 가설된 것이라고 이 여행자들은 말했다. 석유업계 소식통들은 또 이라크가 쿠웨이트의 유전지대와 새로 가설된 송유관을 따라 지뢰를 매설해 놓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집권 바트당은 30일 미국이 이라크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해 전쟁을 감행하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미국재산에 대해 게릴라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 미,철수시한 넘기면 이라크 공격/부시

    ◎어떤 책임 지더라도 후세인 응징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군이 내년 1월15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이라크에 신속히 군사공격을 감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정부소식통을 인용,부시 대통령은 만약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연기할 경우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어떤 사태가 발생할 것인가를 검토한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어 부시 대통령은 공격을 연기할수록 개전시에 사상자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와 일반 국민들의 의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관리는 『부시 대통령은 여러가지를 고려해 이같은 결정에 이른 후 전혀 동요가 없으며 전쟁이 이유가 되어 자신이 단임대통령으로 물러날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정치적 결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이라크,시한내 철군 거부/특공대,미군대상 자살공격 훈련

    【바그다드 로이터AP연합】 비동맹회의의 현 의장국인 유고슬라비아의 부디미르 론차르 외무장관이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중재노력에 나선 가운데 이라크는 29일 유엔 안보리가 이라크의 쿠웨이트철군 시한으로 정한 내년 1월15일전에 쿠웨이트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라크 집권 바트당과 혁명 평의회는 이날 사담 후세인대통령 주재로 열린 합동회의를 마친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라크가 내년 1월15일 전에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세계를 놀라게 할지 모른다』는 보도와 관련,『그같이 병적인 생각은 이를 꾀하는 사악한 무리들의 마음속에나 있는 것이지 영예로운 이라크의 정신과 양심속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또 특공대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주둔 미군 병력들에 대한 자살공격 훈련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는 등 전쟁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일 밤,바그다드에 도착한 부디미르 론차르 유고슬라비아 외무장관은 유엔 안보리가 정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 시한을 17일 앞둔 이날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페르시아만사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중재 노력에 착수했다.
  • 브레진스키의 페만전 시나리오

    ◎①이라크,무조건 항복선언/②미의 공격에 후세인 굴복/③미,유혈대가 치르고 승리/④전쟁 장기화… 부시,곤경에/“중동사태 돌파구는 막후외교 뿐”/평화 해결이 희생 줄이는 길 이라크와 평화적인 방법으로 페만사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해온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28일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아직도 평화적인 해결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은 비밀협상 등을 통해서라도 이라크와의 타협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레진스키씨는 앞으로 진행될 미·이라크 대결국면을 4개의 시나리오로 정리하고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 경우 손쉬운 승리가 예견되지 않는다면 마지막 평화노력이 경주돼야 한다고 말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등 미국내 강경여론 대변자들에 맞서 현실적인 미국의 국가이익을 위해 협상을 강조해 온 브레진스키씨는 다음과 같은 네가지 시나리오를 가상하고 있다. 첫째,부시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해 매일 전쟁위협을 계속하고 무조건 항복을 고집한다. 마지막순간 사담 후세인이 굴복해 쿠웨이트로부터 철수하고 배상을 할 뿐아니라 자발적으로 군사력을 약화시킨다. 부시의 강경책이 평가를 받는다. 둘째,사담 후세인이 굴복하지 않고 1월15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부시는 「기습적으로 결정적으로」 군사작전을 감행한다. 수일 이내에 대규모 공습에 이어 미국의 사상자를 최소한 줄이고 이라크의 피해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군은 패퇴하고 사담 후세인은 전복된다. 부시는 영웅으로 평가를 받는다. 셋째,사담 후세인이 굴복하지 않고 미국의 공습이 즉각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 그 결과 미 지상군이 영국군 일부가 가담한 가운데 혈전을 벌이지만 비교적 신속한 승리를 거둔다. 이라크의 파괴를 환영하고 있는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 등은 박수를 보낸다. 미국 국민여론은 분열되지만 대체로 최악의 경우가 끝난 것처럼 보인다는 데서 안도한다. 넷째,지상전이 수주 혹은 수개월간 계속돼 미국은 사상자수나 재정적으로 매우 큰 대가를 치른다. 미국이 전쟁에 동참시킨 국가들로부터 반발이 일어난다. 유럽국가들은 개별적으로세계의 경찰국가를 자처한 미국의 순진성을 비웃고 아랍국가들은 미국에 대한 증오심에 불탄다. 미국내 여론은 심하게 분열된다. 많은 사람들은 대통령과 전쟁을 주장한 사람들,우방국과 전쟁부담을 공평하게 나누지 않은 국가들을 책망하게 된다. 브레진스키씨는 이 네가지 시나리오중 첫째 및 둘째의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라크를 파괴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걱정할 일이 없지만 셋째,넷째 시나리오가 더 현실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이나 이 결과로 중동지역에서 야기될 지정학적 혼돈을 우려하고 미국의 희생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같은 시나리오를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미국이 손쉬운 승리를 얻을 수 없다면 비밀협상,유럽주도에 의한 평화안,유엔 사무총장에 의한 중재안 등 마지막 순간의 평화노력을 환영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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