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웨이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GS칼텍스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아파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이집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원사업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32
  • 붉은장미 공중투하 속 애도행렬 인산인해/피살 간디 장례식 이모저모

    ◎상가 철시·전 관공서 휴무… TV선 생중계/“인류의 커다란 손실”… 후세인도 조의 표시/“간디는 콤퍼지션 폭약에 절명”/힌두지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의 장례식은 24일 하오 4시경(한국시간 하오 7시30분) 3군 군악대의 진혼곡이 울려퍼지고 조포가 발사되는 가운데 뉴델리시 야무나강 제방에서 힌두교 의식으로 엄수됐다. 간디의 아들인 라훌(17)이 관습에 따라 장작더미에 불을 붙였으며 인도 TV방송은 간디의 장례식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이날 하오 1시경 간디의 장례행렬이 빈소가 마련됐던 탄 무르티하우스(네루기념관)를 출발,장례식장을 향해 뉴델리 도심 16㎞를 행진하는 동안 외국조문사절을 비롯,수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뒤따랐다. ○…라지브 간디의 유해를 화장한 제단 조성에는 약 2백50명의 인부들이 동원됐다. 이들 인부들은 23일 하오 7시(한국시간 하오 10시30분)부터 작업을 시작,밤을 꼬박 새며 6만여 개의 벽돌과 장작을 쌓아 제단을 완성했다. ○…라지브 간디의 장례식이 거행된 24일 뉴델리의 많은 상점들과 학교는 문을닫았으며 정부 관청들도 모두 휴무했다. 인도정부는 장례식 때 일어날지도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6만여 명의 경찰병력을 요소요소에 배치했으며 군에도 최고경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을 하달. 경찰은 운구행렬이 지나는 도로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으나 뉴델리의 거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고 라지브 간디의 미망인인 소니아 여사는 24일 창백하지만 침착한 모습으로 자녀들에 기댄 채 간디의 유해가 틴 무르티 하우스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남편의 유해를 어루만졌다. 대형 인도국기에 덮인 간디의 운구행렬이 틴 무르티 하우스를 출발하자 헬기 한 대가 저공비행을 하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붉은 장미꽃을 뿌렸다. ○…간디 전 총리는 군작전용으로 쓰이는 콤퍼지션폭약에 의해 폭사당했다고 사고 지역인 타밀나두주에서 발행되는 힌두지가 24일 보도. 이 신문은 또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번 암살은 매우 전문적 기술을 가진 1명 이상의 조직에 의해 저질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힌두지는 꽃다발을 들고있다가 암살을 감행한 것으로 믿어지는 한 젊은 여자의 산산히 찢겨진 사체 사진을 공개. 이 신문은 범인이 C1·C2·C3 등으로 알려져 있고 조형성이 좋은 군용 콤퍼지션 폭약을 허리둘레에 감고 있다가 허리를 숙이면 폭발하도록 했을 것이라고 추정. 인도 중앙정부의 내무담당 국무장관인 수보드 칸트 사하이도 이 여인의 사체에서 전선·용수철·수입된 건전지 등이 발견됐으며 상반신이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고 밝혔다. ○…라지브 간디의 어머니 고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 암살당했을 당시 격한 분노와 보복 심리로 시크교도 3천명이 죽음을 당한 것과는 달리 현재의 분위기는 그가 이끌던 국민회의당에 대한 지지를 규합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안정을 위해 국민회의당에 투표하자」는 포스터가 붙은 틴 무르티 하우스의 담장을 지나 고 라지브 간디의 관을 보고 나온 많은 시민들은 추후 다시 실시될 총선에서 국민회의당을 지지할 것을 다짐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일부 집단에서는 그의 죽음을 축하의 기회로 삼고 있는 표정으로,힌두교와 회교도간의 갈등이 일고 있는 카슈미르 출신의 한 회교도는 『10대의 내 아들이 카슈미르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죽었다. 라지브 간디가 당시 총리였다』고 말하면서 그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자신은 거지에게 자선을 베풀었다고 소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라지브 간디 전 인도 총리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의 죽음이 제3세계로서는 커다란 손실이라고 지적.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간디의 미망인 소니아 여사에게 보낸 조전을 통해 『우리는 라지브 간디의 가슴아픈 죽음을 깊은 슬픔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간디의 죽음은 제3세계와 인류애의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걸프사태 동안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하기는 했으나 중립적인 자세를 보였었다. ○…라지브 간디의 외할아버지이며 인도 독립 후 초대 총리인 네루의 이름을 딴 자와할랄 네루 대학에서 만난 일단의 학생들은 이번 혼란의 원인은 그의 어머니인 고 인디라 간디 전 총리가 야기한 권위주의적 폭력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사학과 대학원생인 빔라찬드양은 『우리는 간디가를 좋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국민회의당이 이탈리아 출신의 카톨릭 교도인 소니아 여사를 당 총재로 지명한 것은 동정표를 모으려는 처사라고 공박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23일 간디의 미망인 소니아 여사(44)의 비극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를 크게 다루면서도 소니아 여사가 남편이 이끌던 국민회의당의 총재직을 거부하는 것이 그녀 자신과 인도를 위한 최상의 길이란 점을 숨기지 않고 피력. 간디의 피살로 언론들이 이탈리아 북부의 한 평범한 여성을 세계의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의 퍼스트 레이디로 만든 동화 같은 결혼 이야기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신문들도 이날 국민회의당이 소니아 여사에게 당 총재직을 맡아 달라는 제안을 했다는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
  • 미 「긴급배치군」 전력 강화/새 군사전략 수립/지역분쟁 신속 대처

    ◎“해외미군 감축은 예정대로”/WP지 【워싱턴 연합】 미국은 소련과의 전면전 위협이 사라진 대신 북한의 한국 침략과 같은 돌발적 지역분쟁에 대처할 필요성이 있는 신세계질서하에서 유일한 슈퍼파워로서 기능하기 위한 새로운 군사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새 전략은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철군 및 기지감축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한편 미국내에서 대기하는 중무장되고 기동성 높은 대규모 긴급배치군을 강화하는 것으로 지구의 어디에서든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작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 때까지 미국내에 3개 사단의 긴급군 5만명이 대기상태에 있었으나 현 2백만명의 병력을 1백60만명으로 95년까지 20% 감축하는 계획이 예정대로 실시된 후에도 미국은 미국내에 4개 사단의 육군 및 현 수준과 거의 비슷한 해병대,7개 전투비행단을 유지시킬 방침이다. 특히 걸프전쟁의 교훈을 살려 어떤 장거리라도 신속히 전개,치명적 타격을 가할 수있는 공군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미국이 최근 들어 한국에 대해 전시주둔국 지원협정의 체결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3월 미 합참의 연례군사력 평가보고서는 소련위협이 사라진 이후 90년대 지역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및 사우디에 대한 또 다른 군사위협이 예상되는 중동과 북한의 한국침략 가능성이 큰 한반도를 예시했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러나 어떤 상황하에서 긴급배치군을 투입하느냐의 여부를 놓고 국내외적으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미 우방의 지도자들 가운데는 유일한 슈퍼파워임을 자처하는 미국이 자의적으로 병력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 쿠웨이트 외국여인들 수난/필리핀인등 50여명 “정부군에 봉욕”

    ◎경찰선 “팔레스타인의 흑색선전” 걸프전쟁은 쿠웨이트의 황폐화뿐만 아니라 엄격한 회교 율법사회에서는 흔치 않았던 강간사건의 속출이라는 또다른 후유증을 남겼다. 이라크군이 쿠웨이트를 7개월 점령하는 동안 1백여 명의 쿠웨이트 여인들이 이라크 군인들에 의해 강간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간사건이 쿠웨이트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그런데 쿠웨이트가 지난 2월26일 해방된 뒤에는 쿠웨이트 거주 외국 여인들이 쿠웨이트 군인들로부터 강간당하는 또다른 형태의 성폭행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USA Today)는 최근 적어도 50여 명의 필리핀·스리랑카·인도 여인들이 정복을 입은 쿠웨이트 군인들로부터 강간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다른 50여 명의 외국 여인들이 쿠웨이트 정규군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았으나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군인에게 강간을 당한 필리핀의 알로타라는 여인은 『이라크 군인들도 우리들을 이렇게까지 취급하지는않았다』며 쿠웨이트 군인들의 만행에 울분을 터뜨렸다. 그녀는 『쿠웨이트 해방의 기쁨은 사라지고 쿠웨이트 군인들의 몹쓸 짓이 자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쿠웨이트 정부와 쿠웨이트 주재 필리핀대사관은 알로타 여인의 강간사건을 강력히 부인하며 이는 『완전한 거짓말이고 뜬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무하마드 콰반디 쿠웨이트 경찰국장은 『강간 루머를 믿지 말라』고 강조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이 쿠웨이트를 비방하기 위해 이런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지는 그러나 10여 명의 필리핀 여인들이 인터뷰에서 쿠웨이트 군인들에게 강간당했다고 밝히고 일부는 이름을 공개해도 좋다고 말했다고 보도,강간사건이 사실임을 시사했다. 최근 들어 일부 필리핀 여인들은 강간이 두려워 직장을 그만두고 숨어지내거나 쿠웨이트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많은 미혼 필리핀 여성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필리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파르와니아시로 이주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필리핀 남성들이 야간에 경계를 서기도 한다. 강간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쿠웨이트 군인들은 개별적 혹은 그룹을 지어 외국 여인들을 집까지 쫓아와 ID카드(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뒤 『문제가 있다』고 생트집,『법의 처벌을 받든가 아니면 침대로 가든가 선택하라』며 강간했다는 것이다. 알마라는 필리핀 여인은 강간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쿠웨이트 경찰은 전혀 믿어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접대부로 몰아붙였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외국 여성들에게는 해방된 쿠웨이트는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말했다.
  • 사우디,외국군 철수 촉구/미군 장비 배치요청도 반응 유보

    ◎정책 돌연 변경… 안보구상에 차질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AP 연합】 걸프전 이래 외국군의 자국내 주둔을 허용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지금까지의 정책을 돌변,심지어 아랍권 군대의 주둔도 원치 않는다는 태도를 취하면서 미국의 군장비 사전배치 요청에 공개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우디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집트가 지난주 사우디와 쿠웨이트 양국에 주둔시킨 3만6천명의 자국군 병력을 철수키로 결정한 사실과 함께 걸프전을 계기로 이 지역에 새로 구축된 안보체제에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사우디는 또 미군의 걸프지역 주둔을 원하고 있는 쿠웨이트와 미군의 규모와 주둔형태를 둘러싸고 서로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이러한 사태진전은 전후 새 질서가 형성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아랍권 결속의 취약성을 또다시 드러낸 것이다.
  • 걸프주둔 이집트군/3개월내 완전철수/무바라크 대통령

    【카이로 AP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호스니무 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8일 이집트는 사우디 및 쿠웨이트에 파견한 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집트군은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에 철수키로 했으며 이러한 철수결정은 한 달 전에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철수는 2∼3개월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 후 3만6천여 군을 사우디에,2천5백여 군을 아랍에미리트연합에 파견한 바 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집트의 철수결정은 중동국가들이 합동군 창설에 관해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것에 불쾌해온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쿠웨이트 유전 매연/일 상공서 첫 관측

    【도쿄 연합】 걸프전 말기 이라크가 일으킨 쿠웨이트 유전화재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매연이 일본 상공에서 처음 관측되어 대기권 오염과 관련,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기상청 당국은 7일 산하 기상연구소가 지난 달 27일 쓰쿠바(축파)시 상공 2.6∼7.9㎞ 고도에 항공기를 띄워 에어졸을 직접 채취,전자현미경을 통해 분석한 결과 고도 7㎞ 이상의 대류권 상부에서 유황원자를 함유한 미립자가 발견되었으며 이 유황원자는 탄소 특유의 고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 “미군 쿠웨이트 주둔 연장”/중동방문 체니국방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7일 일부 미군병력이 앞으로도 몇 달 동안 쿠웨이트에 계속 주둔할 예정이지만 미국은 걸프지역에 미군을 항구적으로 주둔시키지는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니 장관은 이날 세이크사드 알 압달라 알 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겸 총리,세이크 알리 사바 알 살렘 국방장관과 일련의 회담을 가진 뒤 『걸프지역에 미 지상군의 항구적인 배치를 회피한다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밝히고 미국은 합동군사훈련과 걸프지역내 미군장비의 사전배치 등 일련의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걸프지역 모든 국가들과 접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체니 장관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연합을 향해 쿠웨이트를 출발하며 바레인·오만·카타르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 주이라크 미군/최종 철수 개시

    【사프완 로이터 연합】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의 쿠웨이트 방문을 수 시간 앞두고 미군은 이라크 남부에서 최종철수를 7일 개시했다. 이번에 최종적으로 철수하는 제3기계화사단의 1여단 병사들은 수천 대의 탱크·장갑차·군용차량 등을 타고 쿠웨이트로 입국하기 시작했다.
  • 한반도 평화노력 설명/강영훈특사 중동파견

    정부는 지난 26일 강영훈 전 국무총리를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이집트 등 걸프지역 6개 국가에 대통령특사로 파견했다. 강 전 총리는 오는 5월20일까지 이 지역 국가를 순방하면서 최근 한반도 주변정세의 변화와 우리의 한반도 평화통일노력을 설명하고 걸프전 이후 상대국과의 쌍무적 우호관계 및 협력증진방안 등을 협의한다.
  • 미­이라크군/「안전지대」서 충돌 위기

    ◎무장 이라크군 국경 잠입/미 항모 1척 지중해 이동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이라크 북부에 쿠르드족을 위한 「안전지대」를 조성하고 있는 미군과 이라크군간에 충돌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최고 1만7천5백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주도하의 특별구호부대는 이라크 북부지역에 쿠르드족을 위한 「안전지대」를 조성하고 있는데 약 50만명을 수용할 예정인 「녹색계곡」의 제1난민촌 부근에 위치한 국경마을 자코에서는 무장한 이라크 군인들이 경찰로 위장,돌아다니고 있어 미군이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다국적군 특별부대 사령관인 존 샬리카시빌리 미군 소장이 지난 19일 이라크군에게 모든 군병력을 자코에서 남쪽으로 3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철수시킬 것을 명령한 데 이어 이라크군 2개 대대가 20일 자코를 떠났으나 경찰로 위장,칼라시니코프 소총으로 무장한 남자들이 여러 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마을로 들어왔다. 이라크­터키 국경 부근의 터키 영내 실로피 마을에 주둔중인 리 티베츠 미 해병상사는 『위협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현 상황은 매우 미묘하다. 분위기가 점차 험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이라크가 난민촌 건설작업을 하고 있는 미군들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경고하기 위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와 유도미사일 탑재 순양함 리치먼드 터너호를 터키쪽 지중해상으로 이동시켰다고 미 해군이 23일 밝혔다. 한편 쿠르드족의 자치문제를 협상하고 있는 쿠르드족 대표와 이라크정부간의 아그라드회담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이라크 정부관리가 밝혔다. 이라크 관리는 『정부는 쿠르드족과의 자치문제협상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쿠르드 지도자도 『협상이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시 AP 연합】 유엔 평화유지군이 24일 남부 이라크로 이동 배치되며 이곳에서 이라크 난민을 보호중인 미군은 철수한다고 유엔의 한 관리가 말했다. 귄터 그라인들 중장이 지휘하는 유엔 평화유지군은 1천4백40명의 전병력이 배치되면 총 연장 1백92㎞에 달하는 이라크­쿠웨이트 국경선을 따라 이라크와 쿠웨이트 영내쪽으로 각각 9.6㎞와 5㎞씩 물러나 설치되는 완충지대를 순찰할 예정이다. 평화유지군의 마제드 파야드 대변인은 24일에는 해변도시 움 카스르에서 서부의 사프완에 이르는 완충지대의 3분의1 지역만을 인계하게 될 것이며 첫 관측소를 설치하기 위해 15∼20명의 감시요원과 숫자 미상의 보병들이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사프완에는 미군이 운영중인 수용소에 1만1천여 명의 난민이 있으며 난민의 다수는 소규모 병력이며 경무장한 유엔 평화유지군이 이라크 보안군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줄 수 있을지 여부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 중동평화회담 성사 불투명/시리아등 「팔」 권리 인정 촉구

    【쿠웨이트시·지다·카이로 외신 종합 연합 특약】 중동평화회의 개최 지지를 위해 중동을 순방중인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22일 하오 쿠웨이트에 도착했다. 베이커 장관은 쿠웨이트에 도착하기 전 파드 사우디 국왕 및 사우드 알 파이잘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동평화회담회의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사우디는 중동평화회담에는 불참하지만 중동평화회담 개최는 지지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이커 장관의 방문을 앞둔 시리안타임스·알바트지 등 시리아의 관영언론들은 22일 중동 평화정착은 이스라엘이 점령지역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인정해야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슈워츠코프 귀환

    【맥딜 공군기지 (미 플로리다주) AFP 연합 특약】 사막의 폭풍작전을 지휘했던 미 걸프지역 파견군 총사령관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이 21일 미 중부지역 사령부가 위치한 플로리다주로 귀환했다. 그는 셰이크 나세르 알 사우드 알 사바 주미 쿠웨이트 대사 등 수백 명의 환영객들로부터 영웅적인 영접을 받는 가운데 맥딜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 쿠웨이트 정부/신임 내각 발표

    【쿠웨이트 AP 로이터 연합】 쿠웨이트는 20일 집권 알 사바 왕가 일족들이 핵심 요직을 계속 차지하고 있는 신임 내각명단을 발표했다. 세이크 사드 알 압둘라 알사바 왕자겸 총리가 발표한 신임 내각에는 세이크 살렘 알 사바 전 내무장관이 외무장관과 부총리를 겸직하고 재무 장관에는 상공부 장관을 역임했던 나세르 압둘라 알로단이,내무장관에는 세이크 아메드 하무드 알 자베르 알 사바가 임명됐다고 쿠웨이트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 후세인 대통령 쿠바망명 검토/북한과도 비밀접촉

    【파리 연합】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사태가 불가피할 경우』 쿠바에 망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일요지 「디망쉬 주르날(JDD)」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예멘과 모리타니아 등도 망명예상지로 꼽히고 있다면서 후세인 대통령은 또 북한측과도 망명협상을 비밀리에 추진했었다고 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알제리망명설이 나돌던 지난 3월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과 비밀합의를 맺었으며 이미 수도 아바나에 후세인이 거처할 별장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후세인 대통령은 조만간 그의 아들 중 1명을 쿠바 주재 대사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8월 쿠웨이트 침공 이후 카스트로 대통령과 빈번한 전화접촉을 가져온 것으로 이 신문은 지적했다.
  • 사우디·쿠웨이트에 미 지상군 일부 잔류

    【살리비야(쿠웨이트) 로이터 연합】 미국은 걸프 주둔 다국적군이 철수한 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상군의 일부를 잔류시킬 것이나 군사기지는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우디군 사령관 할레드빈 술탄 중장이 18일 밝혔다. 걸프전쟁 당시 이랍군 사령관이며 사우디 국방장관 술탄 왕자의 아들인 할레드 중장은 이라크의 패배 이후 미국이 걸프지역에 군대를 배치할 것인지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그렇다』고 답변했으나 주둔병력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할레드 중장은 또 미국이 쿠웨이트나 사우디에 군사기지를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공개적으로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유엔 평화유지군에 중국도 고문단 파견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이라크·쿠웨이트 국경 비무장지대에 배치될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환으로 20명의 군사고문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오가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그는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군사고문단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라 파견될 것이며 유엔이 요청하는 즉시 배치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유엔군의 일환으로 군사고문단을 파견하는 데 동의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유엔은 지난주부터 발효된 걸프전 휴전결의에서 군사고문단 3백명과 보병 6백80명을 포함한 1천4백40명의 유엔감시단을 창설키로 합의했다.
  • 올해 원유도입가/평균 17불선 전망

    동력자원부는 17일 쿠웨이트 유정 진화작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자 올 국내 도입 평균 원유가가 배럴당 17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기준 유가는 배럴당 19.40달러이고 특히 휘발유·등유값은 배럴당 25달러를 기준으로 인상돼 있는 상태여서 이 예측이 맞을 경우 정부가 정유회사에 갚아야할 손실보전금의 상계처리가 끝나는 오는 8∼9월쯤에는 국내 유가체계의 전면 조정 및 휘발유·등유값의 인하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동자부는 이날 「올해 유가전망」에서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던 쿠웨이트 유정진화작업이 새로운 진화작업방법 개발 등에 힘입어 1년내지 1년6개월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오는 8∼9월부터는 쿠웨이트가 비록 소량이지만 하루 5만∼6만배럴 규모의 원유수출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걸프사태의 영향으로 석유소비국들이 계속 에너지절약시책을 펴고 있어 올 세계석유 수요가 하루 50만배럴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도입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3∼12월 중 평균가격은 배럴당 15∼16달러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이라크 주둔 미군/3일내 완전 철수/체니 미 국방

    【워싱턴·리야드 AP 로이터 연합】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축출하기 위한 걸프전이 개시된 지 88일 만인 14일 이라크 및 걸프지역으로부터의 최종적인 미 전투부대 철수가 시작됐다.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이라크 남부 영내로부터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선 비무장지대로의 미군철수가 앞으로 2∼3일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이날 워싱턴에서 발표했다. 비무장지대는 지난 11일 승인된 항구적 유엔휴전조약에 따라 이라크내 10㎞와 쿠웨이트내 5㎞까지의 구경선 지역에 걸쳐 설정돼 있다.
  • 미,터키 접경 군투입/쿠르드족 구호 확대

    【앙카라·쿠웨이트 시티 AP UPI=연합】 미·영·불 3국의 항공기들이 13일 터키와 이란 접경지대에 피신하고 있는 이라크의 쿠르드족 난민들에 대한 구호품 공급작전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최초의 미군 병력이 구호작전 지원을 위해 이라크­터키 접경지역에 투입됐다. 한편 유엔평화유지군 선발대 15명이 13일 쿠웨이트시티에 도착,11일부터 발효되는 휴전협정에 따라 현재 쿠웨이트­이라크 국경지대에 주둔중인 10만명의 미군대신 1백90㎞에 걸친 국경지역에서의 분쟁감시 업무를 시작하며 귄터 그라인들 평화유지군 사령관은 14일 이라크를 방문,이라크 지도자들과 평화유지군의 임무에 관해 논의했다.
  • 쿠웨이트 여성의 「걸프전 비극」(세계의 사회면)

    ◎이라크군에 봉욕… 공식보고 숫자만 80명/회교율법은 낙태금지… 분신자살등 잇따라 이라크군에 의해 겁탈당한 쿠웨이트 여성들이 비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회교율법이 낙태를 금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에는 원하지 않는 아기를 낳을 수밖에 없는데다가 주위 사람들의 눈초리마저 동정적이라기보다는 따갑기만 해 이들을 더욱 절망감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지난해 8월2일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침공 이래 공식보고된 성폭행 피해자수는 80명. 피해자의 연령도 13세에서부터 55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숫쳐녀가 아니면 시집을 갈 수 없는 성문제에 대한 회교사회의 폐쇄성을 감안할 때 드러나지 않은 실제 피해자수는 이보다 몇 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새달부터는 이들의 출산이 시작되는데도 아직까지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상당수는 자살 직전상태에 와 있는 형편이다. 기혼여성인 한 피해자는 굴욕감을 견디다 못해 분신자살했고 한 여대생 피해자는 실어증에 걸렸다. 19,21살 난 자매피해자는 외국으로 떠났고 많은 피해자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철저한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의사들은 피해자들에게 이집트나 유럽으로 가서 낙태를 하고 오도록 은밀히 권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쿠웨이트 사회가 낙태경험이 있는 여성들을 따뜻하게 맞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대부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알라신이 어떻게 해주기를 막연히 기다릴 뿐이다. 한 쿠웨이트인은 이웃집의 4자매가 이라크군에게 폭행당했는데 회교도 남성들이 결혼상대로 숫처녀를 원하기 때문에 그녀들은 영원히 혼자 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 8개월째인 라샤양(18)은 『아기를 갖기를 고대했지만 이런 식으로는 아니었다』면서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눈물을 떨궜다. 라샤양의 운명은 지난해 8월말 어느날 새벽 집으로 들이닥친 10명의 이라크 병사들에 의해 갈갈이 찢기고 상처를 입었다. 그들은 돈과 보석 등을 약탈한 뒤 앓아 누워있는 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이고 딸이 보는 앞에서 어머니를 폭행한 뒤 『처녀예요. 제발살려주세요』라는 애원에도 불구하고 라샤양을 짓밟았다.쿠웨이트시내 무바라크 병원의 의약 부장인 할리드 샬리위 박사는 『이라크군의 점령은 7개월로 끝났지만 「죽음의 키스」인 성폭행의 그림자는 평생을 따라다닐 것』이라며 정부당국의 특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상태대로라면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아기를 낳은 뒤 몰래 내다버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전쟁이 남긴 상흔은 여전히 쿠웨이트를 뒤덮고 있는 유정의 검은 연기처럼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짙은 음영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