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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亞3차예선 중간점검

    한국 축구대표팀이 썩 미더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2010년 6월 월드컵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4.5장.20개국이 참가해 5개조로 진행되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조별로 2개팀을 추려낸다.10개 팀은 또다시 2개조로 나뉘어 내년 10월 최종 예선을 갖는다. 조별 1,2위가 티켓을 얻고, 각조 3위 중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오세아니아주 1위팀과 남은 1장의 주인공을 가린다. 아시아 3차예선이 3일 반환점을 돌아선 가운데 호주, 바레인, 우즈베키스탄은 편안하게 남은 일정을 운용하는 반면, 한국이 속한 3조와 5조 팀들은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 간다.1조에서는 예상대로 호주가 2승1무로 1위다. 카타르(1승1무1패)와 중국(3무)이 뒤를 잇는 가운데 지난해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가 1무2패로 충격의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2조에서는 확실한 우위가 점쳐진 바레인(3승)과 일본(2승1패)이 이변없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오만(1승2패), 태국(3패)이 처져 있다. 한국이 속한 3조는 혼전 양상이다. 남한, 북한이 모두 1승2무로 승점 5점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르단(1승1무1패)과 투르크메니스탄(1무2패)이 가능성을 넘보고 있다.4조에서는 압도적 경기력의 우세 속에 우즈베키스탄(3승)과 사우디아라비아(2승1패)가 싱가포르(1승2패), 레바논(3패)을 압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특히 중동의 강호들이 두루 포진한 ‘죽음의 조’ 5조는 완벽한 안개 속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시리아(이상 1승2무)가 한 걸음 앞서나가고 있지만 이란(3무)과 쿠웨이트(1무2패)도 최종예선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며 예측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26) 두산중공업

    [한국의 대표기업] (26) 두산중공업

    1999년 재계를 뜨겁게 달궜던 ‘핫 이슈’는 한국중공업(한중)이었다.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삼성, 현대 등 내로라하는 그룹들이 군침을 흘렸다. 매각절차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재계의 기싸움은 치열했다. 언론은 앞다퉈 시시각각 바뀌는 판세를 분석했고, 피 말리는 전초전 속에 하나둘 후보주자가 떨어져나갔다. 이듬해 12월. 마침내 최후 승자가 가려졌다.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고 대어(大魚)로 꼽히던 한중은 뜻밖에도 두산에 돌아갔다. 만약 한중이 이때 두산에 팔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조세연구원은 “국민 세금 4000억원이 축났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대로 공기업으로 있었다면 해마다 매출액이 10%씩 감소, 정부가 경영 손실분 3934억원을 메워줘야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연구원이 발표한 ‘공기업 민영화 성과분석’ 보고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민영화 덕분에 국민 호주머니가 털리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두산이 아닌 다른 그룹에 인수됐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 가정에 대한 답은 없다. 확실한 것은 두산의 한중 인수가 성공적 M&A의 단골사례로 인용된다는 사실이다. 한중은 두산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꾼 뒤 흑자 기업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매출 4조원, 순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 민영화 당시 3800원이던 주가는 30배 가까이 치솟았다. 주당 10만원대다. 시가총액으로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2000년 짜릿한 ‘한중(韓重) 인수전’ 승리 한중 인수는 두산에도 큰 기회였다.OB맥주 중심의 소비재 그룹에서 중공업 그룹으로 180도 변신했기 때문이다. 그 기폭제가 두산중공업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인수전 당시를 회고하는 두산맨들은 “커다란 모험이었다.”는 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당시 중공업계는 외환위기 이후 전반적 경기 침체로 공급 과잉에 시달리는 실정이었다. 발전소 주문은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그나마 수주가 성사돼도 가격이 턱없이 낮았다.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가 “적자 공기업 인수는 절대 안 된다.”며 한사코 반대했던 일화는 잘 알려진 뒷얘기다. 두산중공업은 안팎의 우려를 털어내고 2004년 턴어라운드(적자→흑자)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지난해에는 7조원어치 수주를 따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당초 2009년 달성을 목표했으나 2년 앞당겨 조기 달성했다.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해수 담수화 분야에서는 이미 세계 1위 위상을 확고히 굳혔다. 일각에서는 주특기 방식(다단증발·MSF)에 비해 역삼투압(RO) 방식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꼬집기도 한다. 하지만 올 3월 쿠웨이트의 3억 2000만달러짜리(3200억여원) 대형 RO방식 담수 플랜트 공사를 따냄으로써 이같은 평가를 보기 좋게 불식했다. 발전 플랜트 시장에서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인도 문드라 석탄화력발전소(12억 2000만달러), 두바이 제벨 알리 M1 복합 화력발전소(11억 4000만달러) 등 1조원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가져왔다. 지난해 발전 설비로 올린 수주만도 40억달러(4조여원)가 넘는다. 정부가 발표한 ‘2007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에서 두산중공업은 당당히 1위(56억달러)를 차지했다. ●대우조선 인수로 다시 한번 ‘비상(飛上)’ 노린다 담수·발전 분야의 세계적 강자로 자리매김한 두산중공업은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친환경 사업에 눈돌리고 있다. 산소만을 연소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는 친환경 석탄발전 기술을 개발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풍력발전 연구도 추진 중이다. 정부가 국책과제로 선정한 3㎿급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다.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300㎾급 독자모델 구축을 목표로 100%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또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이렇듯 분야별로 앞선 기술이 많다 보니 정부 지원사업이 유난히 많다. 두산맨들의 유별난 자부심도 여기에 근거한다.“단지 사(私)기업의 영리 추구만이 아닌, 대한민국 경제를 일군다.”는 자부심이다. 아직 M&A 절차가 시작되지 않아 공개 언급을 자제하지만 대우조선해양 인수에도 강한 의욕을 드러낸다. 이미 그룹 계열사(두산엔진)에서 선박엔진을 만들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종합 중공업그룹으로의 비상을 위해서라도 마지막 방점인 ‘조선’이 꼭 필요하다는 구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해외플랜트 업계 ‘즐거운 비명’

    수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해외건설 및 플랜트 업계의 사무실 및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임대는 물론 아예 신사옥 장만에 나선 업체도 있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해외건설 수주고가 217억 1799만달러로 지난해(123억 6547만달러)보다 76% 늘어났다. 건국 이래 최대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인력 및 사무실 확보난도 절정에 이르렀다.●`더부살이´는 보통 최근 쿠웨이트에서 20억 6000만달러짜리 공사를 수주한 SK건설은 최근 이 공사에 필요한 경력직 200여명을 뽑았다. 하지만 사무실이 부족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본사 옆에 1400여평 규모의 사무실을 알아보는 중이다.SK건설은 현재 인사동 사옥 외에 중구 순화동 SK빌딩 등 3곳에 사업부서가 나뉘어 있다.SK건설은 올 들어 28억 3300만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26억 1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신기철 상무는 “해외공사를 많이 따낸 업체가 공통적으로 겪는 일”이라며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초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20억달러짜리 정유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올 들어 41억달러의 해외공사를 따낸 GS건설도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엔지니어링 인력만 1500여명으로 불었다.GS건설도 올해 수주 목표(38억 7000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중구 남대문로에 본사 사옥이 있지만 공간이 부족해 연세세브란스 빌딩과 YTN 빌딩 일부를 임대했다. 이마저도 부족해 추가로 사무공간 확보에 나섰다. 올 들어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51억달러의 해외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23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100명 안팎의 경력직을 뽑을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수주 증가로 인력과 사무실 부족난이 심각하다.”면서 “특히 인력부족이 소문나면 공사 수주에도 나쁜 영향을 미쳐 조심스럽게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전문인력 스카우트 문제로 업체간 갈등을 빚기도 한다.●“이참에 사옥 장만” 올해 수주목표를 1조 5000억원(해외 8800억원)으로 잡은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경력직 20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하지만 사옥이 좁아 고민이다. 인근에 600여평의 사무실을 찾고 있다.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사옥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수주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550명의 경력직원을 뽑았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도곡동 사옥이 좁아 인근 4곳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입주를 목표로 강동구에 연면적 4만 5000평 규모의 신사옥을 짓기로 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6일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 위한 국제회의 아랍 정상·왕족 등 200여명 내한

    오마르 하산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 미레드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 아랍 22개국의 유력 인사 200여명이 다음주 초 방한한다. 외교통상부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랍 22개국 정부 관료 및 경제계·문화계·종교계·학계·언론계 등 유력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아랍 소사이어티’ 창설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다음달 말 민·관 합동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창설될 한-아랍 소사이어티는 한국과 아랍 22개국간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채널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측간 파트너십 구축 논의와 함께 정관 채택, 이사회 구성안 의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아랍 인사로는 정상급에서 알 바시르 수단 대통령과 이스마일 오마르 구엘레 지부티 대통령, 왕실에서 후세인 요르단 왕자와 후사 알 사바 쿠웨이트 공주 등이다. 또 코모로에서 국회의장, 카타르에서 에너지산업장관, 팔레스타인에서 외교장관, 모리타니에서 상공장관, 이라크와 예멘에서 차관급 인사가 한국을 찾는다.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석유공사 사장, 이라크 석유개발공사 사장, 요르단 원자력 위원장, 모로코 정유공사 사장 등 에너지 관련 인사들과 리야드 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쿠웨이트 문화유적청장, 요르단대 총장,UAE 언론위원장 등도 방한한다. 특히 우리와 외교관계가 없는 시리아 나하스그룹 회장도 포함돼 주목된다. 한-아랍 소사이어티는 다음달 중순 임시이사회를 구성한 뒤 같은 달 30일 창설이사회를 열고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24) GS건설

    [한국의 대표기업] (24) GS건설

    GS건설이 ‘신(新)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한국 해외건설의 새로운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건설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SK건설 등 전통적인 강자들의 주무대였다.GS건설은 이들 기업보다 늦게 해외건설에 뛰어들었지만 2000년 이후 눈부신 도약을 이뤄냈다. 이젠 연일 수주 신기록 행진을 벌이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 수주에 강력한 견인차가 된 것이다. ●정유·석유화학 분야 기술력이 성공 비결 지난해 8월 GS건설은 국내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억달러짜리 이집트 ERC사가 발주한 모스토로드 정유공장 플랜트 건설 사업을 따내 국내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2일에는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정유 플랜트 단지 신설 사업 중 핵심 공정이자 공사 금액(40억달러·GS건설분 약 20억달러)이 가장 큰 ‘패키지1’을 일본의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따냈다. 단일 정유플랜트로는 세계 최대인 61만 5000배럴 규모의 정유플랜트이다. 이 공사 수주로 올들어 GS건설의 해외공사 수주는 41억달러나 된다. 올 한해의 해외수주 목표(38억 7000만달러)를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GS건설이 특히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고부가가치 플랜트다. 지난해 GS건설은 플랜트에서 수주 3조 7300억원, 매출 1조 9900억원을 달성해 이 분야 업계 1위에 올랐다. 올해는 수주 4조 1000억원, 매출 2조 100억원으로 목표를 정했다. 이같은 GS건설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이 꼽힌다. 같은 계열사인 GS칼텍스의 공사를 하면서 노하우와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 직원 중 절반가량이 설계·기술 인력으로 채워져 있다. 인도·유럽 등지에서 고급 기술 인력을 수혈했고,2006년에는 해외 설계 법인도 설립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플랜트 사업의 핵심으로 볼 수 있는 설계·구매·시공은 물론 프로젝트 파이낸싱, 타당성조사, 운영 및 관리, 기본설계 등 플랜트 사업 전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 해외 수주에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GS건설은 급격히 커질 LNG·GTL(천연가스 액화정제시설) 프로젝트 시장에 진입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19일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경쟁력이 있는 GS건설이 가세하면서 한국 해외건설의 새로운 르네상스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락희개발로 출발, 수주 10조원 시대 열어 GS건설의 모태는 1969년 12월 설립된 락희개발이다. 당시 설립자본금은 1억원. 그로부터 39년이 지난 지금 GS건설의 총자본금은 255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수주 10조 6000억원, 매출 6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에 이미 수주 4조 700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5%나 늘어났다. 올해 목표는 매출 6조 6500억원, 수주는 12조 2000억원이다. GS건설은 매출 규모가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3위였던 2003년 국내 업계 1위를 목표로 하는 ‘비전 2010’을 선포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이를 무리한 목표라며 수군댔지만 GS건설은 2005년 5조 6000억원으로 국내 업계 매출 1위를 달성, 주변을 놀라게 했다.GS건설은 지난 2005년 LG그룹에서 분가(分家)한 이후 성장세가 더 뚜렷하다. GS건설의 이같은 성공에는 해외건설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도약도 한 몫을 했다. 특히 주택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는 2002년 9월 당시 첨단 홈네트워크 아파트를 표방하며 론칭한 이후 국내 고품격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자이 브랜드가 성장하면서 ‘2007년 대한민국 굿디자인전’에서는 건설업계 최초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서교동 자이갤러리’가 수상했고, 대통령상 이외에도 우수상 5건 수상, 총 6건 건설업계 최다 작품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가 뽑은 ‘퍼스트브랜드’ 대상과, 소비자 품질 만족도 지수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조사에서 자이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GS건설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올초 제2의 도약을 견인할 ‘비전 2015’를 선포했다.2015년에 수주 24조원, 매출 18조원을 달성,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업체가 되겠다는 것이다. 올해 경영방침도 ‘글로벌 성장 원년’으로 삼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허명수 사장 “설계·영역 등 영역확대” “GS건설을 미국의 벡텔처럼 만들고 싶습니다.” 허명수 GS건설 사업총괄사장은 19일 인터뷰에서 국내외 건설업체 가운데 벤치마킹할 기업을 묻자 주저없이 미국의 벡텔을 꼽았다. 그는 “벡텔은 발주처를 대행해서 시공과 설계, 시공관리를 하는 등 보통 건설업체보다 한 단계 위의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GS건설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그는 환경 분야에서는 프랑스의 비올라나 빈치 등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았다. 요즘 허 사장의 생각은 현재가 아닌 미래다. 지금의 GS건설에 만족하다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 사장은 “건설 기획이나 설계, 시공유지·관리, 환경, 발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면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기업 민영화가 추진되면 발전 관련 기업의 인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것은 기업의 덩치를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허 사장은 “벡텔 등 선진국 업체들이 독점하는 기본설계(Basic Engineering) 단계에 도달하기 위해 해외의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의 인수를 추진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가능한 방법은 모두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02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긴 이후 직원 승진시 영어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또 팀워크를 중시하는 건설업체의 특성을 감안해 성과급제를 개인 단위에서 팀별·현장별로 바꿨다. 허 사장은 “능력있는 직원, 능력있는 엔지니어의 확보가 곧 경쟁력”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급인력 양성과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GS건설은 인도에 200여명 등 국내외에 1500명의 고급 엔지니어를 확보하고 있다. 허 사장은 건설업계 특성에 맞는 공정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TPMS(Total Project Management System 통합공사관리시스템)가 그것이다. 허 사장은 “과거의 수작업 매뉴얼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야 선진업체가 된다.”면서 “도요타의 생산관리 시스템을 건설관리 시스템으로 바꿔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阿 공략 교두보 삼아 ‘고도화 정유시설’ 시공 이집트 랩 플랜트 건설현장 이집트 카이로 북서쪽 300㎞ 지점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랩(LAB) 플랜트 건설현장’은 GS건설이 이집트와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다. 아프리카에서도 개발이 활발한 나라가 이집트다.100만 2000㎢(한반도의 5배)의 면적에 인구 7800만명(2006년)의 대국인 이집트는 고대문화 발상지로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천연가스 매장량도 풍부한 자원부국이다. 한국 건설업체들이 이집트에 진출한 것은 1976년. 지금까지 34억달러의 공사를 따냈다. 이 중 22억달러를 GS건설이 수주했다. 이집트 국영 석유회사 산하 이집트 랩사로부터 3억 5000만달러에 수주한 플랜트는 원유에서 합성세제의 주원료인 선형알킬벤젠을 생산하는 설비로 올 7월 완공 예정이다. 플랜트내 파이프라인만 22만㎞나 되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공사다. 연인옥 소장을 비롯한 GS건설 엔지니어 50여명이 플랜트 공사의 설계와 자재구매, 감리, 시운전을 맡아 이집트 노동자 3000여명을 지휘·감독하고 있다. 현지 설계 업체인 엔피(Enppi)사 및 시공 업체인 페트로젯(Petrojet)사와 랩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실상 설계부터 시공·시운전까지 거의 전 부문에서 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이집트 정부가 GS건설에 보내는 신뢰와 애정은 남다르다. 지난해 수주한 20억달러 규모의 카이로 북쪽 20㎞ 지점의 모스토로드 정유 플랜트 건설공사는 랩 플랜트에서 GS건설이 보여준 시공능력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공사 수행 능력을 보고 발주처가 3개월여의 수의계약협상 과정을 거쳐 공사를 줬다. 특히 이번 공사는 기존 정유단지 내에서 하루 8만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을 갖는 감압(減壓) 증류 시설과 수첨 분해 시설 등 고도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최고의 기술과 시설이 집약된 4세대 고도화 정유시설을 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GS건설은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63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최대 정유플랜트 공사 SK·GS 등 국내 4개사 ‘싹쓸이’

    국내 4개 건설업체가 지금까지 중동에서 발주된 가장 큰 규모의 정유시설 건설공사를 싹쓸이 수주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토해양부는 SK·GS·대림·현대건설 등이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알주르 제4정유 플랜트 공사를 63억 6600만달러(6조 6500억원, 국내 업체 지분 기준)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규모는 공사비가 15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건설 공사다. 쿠웨이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5개 공정으로 나누어 이중 4개 공정을 공개 발주하고 1개 공정은 수의계약으로 주었다. 특히 SK건설은 수소생산 공정(패키지2)공사를 20억 6200만달러에 따냈다. 이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따낸 단일 정유시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GS건설은 같은 프로젝트의 40억달러짜리 증류 및 탈황 공정(패키지1)공사를 일본 JGC사와 50대50 지분으로 수주했다. 유류저장시설(패키지4)은 대림산업이 11억 8400만달러에 수주했고, 해상공사(패키지5) 역시 현대건설이 11억 2000만달러에 따냈다.30억달러짜리 동력 시설 공사(패키지3)는 발주처가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주었다. 입찰에 부쳐진 공사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10여개국 건설플랜트 회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다. 알주르4 정유공장은 하루에 61만 5000배럴을 생산하는 시설로 이달 중 착공해 2012년 상반기쯤 완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4분기에 140억달러를 수주하고 이번에 63억달러를 추가로 따내 올해 수주 목표 4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미녀새’ 최윤희 날았다

    ‘한국의 이신바예바’ 최윤희(22·원광대)가 6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7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11을 넘어 자신의 15번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006년 10월 이곳 경기장에서 14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최윤희는 김천과 묘한 인연을 이어갔다.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경기력향상금 500만원도 받았다. 그는 몸풀기로 3m80과 4m를 차례로 넘은 뒤 곧바로 4m11에 도전, 두 번째 시기에서 높게 솟구친 뒤 긴 체공시간을 이용해 여유있게 바를 넘어 새 기록을 만들었다. 최윤희는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올림픽 B 기준기록(4m30)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모두 실패, 다음달 4∼5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기약했다. 최윤희는 “허리 디스크 통증이 심해 1년 푹 쉬었는데 한국신기록을 세워 너무 기쁘다. 그동안 (속에) 얹힌 게 쑥 내려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태릉선수촌에서 연습할 때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도 붙어 오늘 더 좋은 기록을 바랐으나 4m30을 넘지 못해 아쉽다. 스피드와 체력을 더욱 키워 꼭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1 드림팀’에 뽑혀 지난 1월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최윤희는 이때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을 향상시켰고 헝가리 출신 수잔 스자보(35) 코치로부터 도약시 중심 잡는 기술을 익힌 게 열매를 맺었다. 그는 “도움닫기 후 폴을 제대로 찍지도 못했는데 수잔 코치의 도움으로 기술이 많이 늘었다.”고 자평했다. 강대운 육상 대표팀 혼성코치는 “이번에 한국신 수립은 당연하다고 여겼고 내심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도 노렸지만 뒷바람이 불지 않고 도움닫기 때 바람이 가로막는 등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아쉽게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재수 총영사 등 6명 ‘쉬쉬’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박인국 주 유엔대사와 신정승 주 중국대사, 김우상 주 호주대사, 하찬호 주 이라크대사, 홍성화 주 콜롬비아대사, 문영한 주 쿠웨이트대사 등 재외공관장 6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또 김재수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와 이하룡 주 시애틀 총영사, 김주석 주 보스턴 총영사, 김웅남 주 시드니 총영사, 김봉주 주 호놀룰루 총영사, 허덕행 주 히로시마 총영사 등을 임명했다. 이들과 함께 지난달 14일 내정된 총영사 3명은 주재국 승인 절차가 필요해 이번에 임용장을 받지 않았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오전 김 총영사 등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도 임명 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청와대가 오후에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면서 총영사 임명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뒤늦게 자료를 배포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외교부는 “청와대와 외교부가 각각 대사와 총영사에게 신임장 및 임용장을 나눠 수여하다 보니 자료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선거 참모에다 영주권자로 논란을 빚었던 김재수 총영사가 임명된 것을 공개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 총영사는 최근 영주권 포기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진경호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세계가 통화정책 ‘딜레마’

    세계가 통화정책 ‘딜레마’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국가 대부분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등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는 정도가 심하다. 각국 통화 당국은 그러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를 섣불리 올리지 못해 딜레마에 빠졌다. 미국과 유로지역 등은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中 위안화 절상… 제품값 올라 주변국 압박 1일 한국은행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지난해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과잉 유동성, 미 달러화 약세 등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가 매년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위안화 강세로 중국 제품 가격이 오르는 등 이른바 ‘중국 효과’가 약해지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자원 보유국들이 오일 머니 등으로 넘치는 돈을 인프라 구축에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국제금융센터가 작성한 ‘아시아 국가의 최근 인플레 원인과 전망’에 따르면 지난 3월 베트남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4%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중국은 8.3% 올랐다. 지난 2월엔 8.7% 상승해 11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21개월만의 최고치인 6.4%, 태국은 20개월만의 최고치인 5.3%, 인도네시아는 18개월만의 최고치인 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국가의 물가 목표는 베트남 7.5%, 중국 4.8%, 인도네시아 4∼6%, 필리핀 3∼5%, 태국 2∼3% 등이다. ●베트남 소비자물가 19% 상승 ‘사상 최고´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일부 국가의 최근 인플레이션에서 식품가격 상승이 차지하는 비중은 30∼60%, 에너지 가격은 5∼15% 수준”이라면서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긴축 정책을 실시해야 하지만 경제 성장 둔화가 우려돼 각국 통화당국이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해 3월 이후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지급준비율을 4차례 인상했다. 앞서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지난달 29일 “식품 및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년에는 3%에 이르거나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금리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물가 목표는 2%이며, 지난 3월에는 2.5% 올랐다.4월에는 3%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로지역은 물가 목표가 2%인데 비해 3월에는 3.6% 올라 16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4월에는 3.3%의 상승률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투자은행들이 당초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3·4분기 말까지는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플레이션 가속화로 4%인 현 금리 수준을 3분기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섭 한국은행 해외조사실 종합분석팀장은 “신흥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지만 성장이 견실하다고 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완만한 경기 후퇴(Mild recession)’ 또는 ‘유사 경기 후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보는 것은 무리’ 국제금융센터도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를 통해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 원유 가격 하락 예상 등으로 미국과 유로지역 등 선진국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말로 갈수록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흥국은 양호한 성장이 이어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간 차별화(디커플링)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인간탄환’ 파월 가슴근육 부상 6월까지 결장

    남자 육상 100m 세계기록(9초74) 보유자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이 가슴 근육 부상으로 6월까지 모든 대회 출전을 접는다고.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은 2주 전 자메이카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가 가슴 근육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계단에서 굴러 왼쪽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시드니 육상경기대회에도 결장하는 등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
  • 유승민 국제탁구오픈 4년만에 우승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유승민(26·삼성생명)이 28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칠레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실업 8년차 입단 동기인 윤재영(상무)을 4-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승민이 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4년 이집트오픈과 미국오픈 이후 4년 만이다. 지난달 쿠웨이트오픈 16강 탈락, 카타르오픈 32강 탈락의 부진을 겪은 유승민으로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베이징올림픽 메달 전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경아(대한항공)는 싱가포르의 리자웨이에게 3-4로 덜미를 잡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맷 데이먼, 딸과 함께 공항서 ‘찰칵’

    맷 데이먼, 딸과 함께 공항서 ‘찰칵’

    ’본’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배우 맷 데이먼(38)과 그의 딸 이사벨라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0일 맷 데이먼은 두살난 딸 이사벨라를 안고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맷 데이먼의 아르헨티나 출신 아내 루시아나 보잔(32)은 현재 임신중이다. 맷 데이먼은 2003년 ‘스턱 온 유’ 촬영 당시 마이애미에서 웨이트리스 일하던 보잔을 만나 2005년 12월 결혼하며 영화같은 사랑으로 세간의 화제가 됐다. 현재 둘사이에는 보잔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9세된 딸 알렉시아, 이사벨라,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아기가 있다. 사진=US매거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UFC 척 리델, 부상으로 가을까지 출전 불가

    UFC 척 리델, 부상으로 가을까지 출전 불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척 리델(38·미국)이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대퇴 이두근)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오는 6월 7일 열리는 ‘UFC 85’를 비롯해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UFC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척 리델의 이번 대회 결장을 공지했다. 당초 척 리델은 무패(16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라샤드 에반스(29·미국)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척 리델이 훈련 중 입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며 “리델은 여전히 싸우고 싶어하지만 우리는 그의 몸 상태가 100% 회복됐을 때 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스포츠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리델은 현재 간신히 걸을 수 있을 정도로 부상이 심각하며 이에 따라 상체 웨이트 트레이닝만 가능한 상태다. 하체는 물 속에서 다리에 부담이 가지 않는 강도로 재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리델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라고 부상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짧게는 4주에서 6주 정도 치료한 뒤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적어도 8월 넘어서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미 격투기매체 ‘셔독’은 “제임스 어빈이 리델을 대신해 에반스와 경기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사진=sherdog.com (아래 사진은 부상부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요영화]나의 그리스식 웨딩

    [일요영화]나의 그리스식 웨딩

    ●나의 그리스식 웨딩(SBS 씨네클럽 밤 1시5분)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겉모습은 로맨틱 코미디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가족영화에 가깝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주인공 남녀를 통해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스 집안의 딸이자 주인공인 툴라(니아 바르달로스)는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서른살 여성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연애 한번 제대로 해본 적 없는 툴라는 가업으로 이어가는 레스토랑에서 매니저 겸 웨이트리스로 일하지만, 늘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꿈꾼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이들어 보인다며 15살 때부터 그리스 남자와 결혼하라고 재촉해온 아버지도 여간 부담스럽지가 않다. 용기를 낸 툴라는 가업 잇기를 포기하고 고모가 운영하는 여행사에서 마침내 새 인생에 도전한다. 삶의 활력을 되찾은 뒤로는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다. 미련스러운 잠자리 안경, 촌티 패션을 벗어던진 그녀 앞에 나타난 운명같은 사랑 이안 밀러(존 코벳). 그리스인 사위를 고대하던 가족들은 정통 백인인 밀러와의 결혼을 반대한다. 하지만 툴라와 결혼하기 위해 그리스 정교의 세례를 받고 채식주의자인 식성까지 바꾸는 밀러의 노력으로 결국 두사람은 결혼허락을 얻어낸다. 영화는 두 가족의 상견례 자리에서 절정에 이른다. 미국 청교도인 이안의 부모는 조용한 상견례를 예상했지만, 사돈의 팔촌까지 동원한 툴라네 대가족은 온 집안을 ‘점령’한 채 ‘그리스식 폭탄주’까지 돌리는 시끌벅적한 축제판을 벌인다. 시종 유쾌한 톤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소소하지만 큰 울림을 주는 아주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 무엇보다 여러 이유로 사랑에 주눅 든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긴다. 가족의 의미를 새삼 일깨우는 미덕도 돋보인다.“우리는 서로에게 침을 뱉지만 내가 어디를 가거나 무엇을 하든지 그들은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는 툴라의 독백은, 때론 벗어나고 싶지만 영원히 삶의 등대인 가족의 가치를 웅변한다. 코믹드라마의 외피를 쓴 영화가 발산하는 또 하나의 매력. 그리스인 집안인 주인공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이(異)문화에 들이대는 편견의 잣대를 한번쯤 자연스럽게 돌아보게도 된다. 툴라를 연기한 바르달로스는 각본과 각색에도 참여했다. 극중 결혼식 피로연 장면에 자신의 가족들을 불러내는 적극성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TV시트콤으로도 기획된 이 영화의 제작에는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가 참여했다. 원제 My Big Fat Greek Wedding.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부부사랑의 마술사, 케겔콘…기혼女들 사이서 선풍적 인기

    부부사랑의 마술사, 케겔콘…기혼女들 사이서 선풍적 인기

    최근 웰빙 열풍과 삶의 질(QOL)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기혼여성들 사이에선 케겔콘 붐이 한창이다. 케겔운동의 창시자인 아놀드 케겔 박사가 개발한 케겔콘이 바로 그것.한때 국내에 유명가수가 항문조이기를 하면 건강과 함께 가정의 행복도 가져올 수 있다며 케겔운동에 앞장서기도 했었다. 시들해진 부부관계나 성(性)장애를 호소하는 여성을 상담하는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문제의 원인이 여성들의 성(性)기능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바로 이런 문제점들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케겔콘을 이용한 케겔요법 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30% 이상이 겪고 있다는 요실금이나,정상적인 부부관계시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람이 전체 여성의 절반도 안 된다는 통계자료처럼 여성으로서의 기능이 저하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반복되는 출산 및 유산과,나이와 함께 나타나는 몸의 노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출산 및 유산의 반복으로 질이나 방광을 둘러싸고 있는 괄약근과 질 내경 및 질 외경 등이 함께 늘어나면서 외음부의 근육이 약화되어 질 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성감이 약해지고 심한 경우 불감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여성들이 겪게 되는 요실금까지 초래해 여러 가지로 여성을 위축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신체변화는 당연히 상대인 남편에게도 영향을 주어 부부간 잠자리를 회피하게 하며,때로는 외도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이렇듯 성(性)기능의 문제는 여성 자신뿐 아니라 부부사이나,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도 꼭 회복되어야할 과제인 것이다. 최근 저명한 성 학자나 유명 의료진들이 제안하는 케겔요법(케겔운동)은 본래 분만으로 약화된 골반근육을 단련시켜 요실금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1948년 미국의 케겔박사에 의해 고안됐는데,시간이 흐르면서 케겔콘이 질축능력을 향상시켜 부부관계시 성감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게 됐다. 국내의 결혼한 주부들 사이에서도 요실금뿐 아니라,질근육 수축력이 떨어져 고민하던 중 수술로 인한 부담이나 두려움 없이 하루 10분정도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하므로써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그동안 말 못하고 고민해오던 불감증이나 질수축문제도 해결됐다며 부부금슬이나 여성으로써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서는 외모관리처럼 섹스에도 케겔프로그램을 이용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필요하다라 고 입을 모은다. 특히 성전문가들은 효율성을 이유로 케겔운동을 할때 여성들에게 케겔콘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케겔콘의 국내보급을 총괄하고 있는 (주)여성시대(080-6269-000)의 자료를 보면 일반적인 케겔운동을 해도 의료기구의 사용유무와 퀄리티에 따라 효과와 만족도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는 점을 볼 수 있다. 일례로 맨손체조보다 운동기구를 이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근육을 얻고 강화시키기가 쉽듯이 괄약근을 조여 주는 케겔 운동에서도 케겔콘의 사용으로 요실금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성생활을 즐기는 섹시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여성시대 관계자는 조언한다. 도움말 : 요실금클리닉
  • 최연소 여성 보디빌더 ‘김민영’

    “제 몸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나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까지 바꿀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한국체육대학교 사회체육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영씨(23). 그녀는 웨이트트레이닝(Weight Training)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2007 유니버시티&제2회 미즈 보디빌딩대회(11월)에 출전해 대학부 3등에 입상, 한국 최연소 여성 보디빌더가 됐다. “한참 많이 먹을 나이에 몸 관리를 위해 식사조절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며 “그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고 난 뒤 두 배로 열심히 운동한다.”는 그녀 얼굴은 소녀처럼 앳돼 보인다. 퍼스널 트레이너(Personal Trainer)가 목표인 그녀는 학업에도 열정적이다. 작년에 헬스지도자 자격증과 운동처방 자격증을 땄고 올해는 노인운동지도사를 땄으며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최종 연수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음 달에 열릴 2008 미즈서울대회 출전을 위해 하루 세 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작년 7월에 살을 뺄 생각으로 처음 웨이트에 발을 디뎠는데 하면 할수록 매료됐어요. 그래서 같은 학교 ‘얼짱 보디빌더’로 잘 알려진 박수희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 운동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반대가 심했어요. 처음 시합도 부모님과 상의 없이 나갔었는데 우연히 상을 타게 됐습니다. 입상한 뒤 상장과 트로피를 보여드렸는데 처음에만 좋아하셨지만, 무거운 것을 들기 때문에 허리를 다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여전히 반대하세요. 하지만 제가 더욱 열심히 해서 걱정을 덜어드려야지요. 여성 보디빌더로서 받는 편견이 있다면? 처음 대회에 나갔을 때 주변에서 “그렇게 징그러운 거 왜 하냐?”고 많이 물어봤어요. 보디빌더라고 하면 가슴과 팔에 근육이 많잖아요. 그런데 저를 보세요. 제가 보기 싫을 정도는 아니잖아요. 운동을 하니까 삶의 자신감도 생기고 남들 앞에서도 당당해져요. 한마디로 인생의 윤활유라고 말할 수 있죠. 운동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운동하는 건 하나도 안 힘들어요. 그런데 먹는 걸 좋아해서요. 운동에 들어가면 끊어야 하니까요. 그래도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어요. 물론 먹고 난 뒤 남들 몰래 두 배 더 열심히 운동하죠. 보디빌더 중 존경하는 사람은? 박수희 선배요. 선배의 외모나 인기가 많다고 존경하는 것이 아니라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운동에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항상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닮고 싶지요.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척추기립근’이요. 등 쪽에 비키니 입었을 때 드러나는 등라인입니다. 거기에 빗물이 고일 정도 내지 작은 물고기를 한 마리 키울 정도….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 제 몸을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해지고 싶은 분들이나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삶을 바꾸어 줄 수 있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해 줄 수 있는 퍼스널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요. 그 꿈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직은 보디빌더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운동은 물론 공부, 식단조절 다 열심히 해서 시합에서 우승까지 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 [관련동영상]최고몸짱 ‘2007미스터&미즈코리아’ 이두희,유미희 글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외건설 수주 ‘날개’

    해외건설수주가 날개를 달았다.1·4분기에만 140억달러를 넘어섰다. 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140억 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1·4분기(91억 5000만달러)와 비교해 53% 늘어난 것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 4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건설 공사 수주액이 많은 지역은 중동으로 이 지역에서만 전체 수주액의 47%인 66억 3000만달러를 따냈다. 다음은 아시아 54억 3000만달러, 아프리카 7억 1000만달러, 중남미 4억 9000만달러, 유럽 4억 1000만달러 등이다. 중동 지역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났으며, 아시아와 중남미에서도 각각 140%,15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카타르(21억 2000만달러), 카자흐스탄(15억 4000만달러), 아랍에미리트연합(14억 2000만달러), 필리핀(12억 5000만달러), 쿠웨이트(10억 1000만달러) 등이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43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늘어났다. 건축은 19억 2000만달러, 산업설비는 7억 3000만달러를 수주했다. 국토부는 올해 해외건설수주 목표를 연초에 350억달러로 잡았다가 수주 호황이 이어지자 최근 45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높이 1600m’ 세계최고층 빌딩 세워진다

    ‘높이 1600m’ 세계최고층 빌딩 세워진다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초고층 빌딩이 속속 세워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2년에 세계최고높이의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있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는 “높이 1마일(1600m)의 ‘더 마일 하이 타워’(The Mile High Tower)가 일명 ‘사우디의 파리(paris)’라고 불리는 제다(Jeddah)에 세워질 전망”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마일 하이 타워는 오는 2009년 완공 예정인 세계 최고층 빌딩 ‘버즈 두바이’(Burj Dubai·800m예상)보다 2배나 더 높다. 이 빌딩은 사우디의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 탈랄(al-Walid bin Talal)왕자가 보유한 투자회사 킹덤홀딩(Kingdom Holding)이 시공할 계획이며 완공과 함께 사우디의 새 상업중심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예상되는 건축비용만 해도 무려100억달러(한화 약 9조5천억원)이며 킹덤홀딩사는 올해 7월 전 시공사들을 선정하는 국제입찰을 계획 중에 있다. 빌딩의 디자인과 구조설계는 영국의 하이더 컨설팅사가 맡았다. 한편 더 마일 하이 타워 이외에도 2009년 이후 두바이의 ‘알 버즈타워’(1200m)와 쿠웨이트의 ‘버즈 무바락 알 카비어’(1001m)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현재 시공중에 있는 버즈 두바이의 세계최고층 타이틀은 얼마 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tdrinc.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 하락기 해외 주식투자 ‘숨은 진주’는?

    경기 하락기 해외 주식투자 ‘숨은 진주’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및 세계경기 둔화 등으로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제금융센터가 ‘세계경기 둔화 시기의 해외주식 투자 아이디어’라는 보고서를 냈다. 국제금융센터는 “서브프라임 사태 등 글로벌 증시 공통의 악재로 지난해 10월 말 이후 지난 21일 기준으로 선진국지수는 18%, 신흥국지수는 20% 하락하는 등 국가간 주가 동조화 현상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락 폭은 국가별로 차이가 크고, 오히려 강세를 보이는 곳이 있는 등 일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투자 전략에 반영해 손실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우선 선진국 내에서의 차별화를 예로 들었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선진국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영국 주가의 낙폭은 각각 14%,18%로 23∼25% 하락한 유로·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다. 미국은 서브프라임 사태 및 경기 둔화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지만 급격한 금리 인하(4.75%→2.25%), 잇단 대응책 등으로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로지역과 일본은 인플레 압력에 따른 금리 동결, 통화 강세에 따른 수출 둔화 등으로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1990년과 2001년 미국 경기 침체기에도 비슷했다. 신흥국 주가도 대부분 동반 하락했으나 지역적으로는 아시아(-26%), 유럽(-16%)에 비해 남미(-12%)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아시아 신흥국 주가 하락률이 큰 것은 한국, 중국, 타이완 등이 미국 경기와 연관이 높은 수출 비중이 큰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개인소비 등 내수 비중이 높은 국가의 주가도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9%), 브라질(-10%), 멕시코(-8%), 태국(-12%), 인도네시아(-12%), 파키스탄(+5%) 등은 곡물 ·광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도 입었지만 내수 비중이 큰 특징이 있다. 보고서는 원자재 수혜 국가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조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중동, 아프리카 증시의 성과가 좋았지만 세계 경기가 본격으로 둔화될 경우 원자재 가격이 약세 기조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오만(+31%), 나이지리아(+27%), 사우디아라비아(+9%), 쿠웨이트(+12%), 카타르(+5%), 아랍에미리트(+6%) 등 중동 및 아프리카 산유국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또 업종 중에서는 필수 소비재나 유틸리티 업종 등 경기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헤지펀드의 경우 세계 주가 약세장에서는 강세장에 비해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하방경직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역발상 매매(Contrarian Strategy)’도 고려할 만한 전략으로 꼽았다. 투자자들의 의견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쏠리고, 펀터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약세를 보일 경우 중장기 회복을 노리고 반대 방향으로 투자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 업종에 대한 매수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부장은 “신흥국 중심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선진국 비중을 늘려야 한다.”면서 “변동성이 심한 신흥국 등 일부 국가에 집중 투자하거나 헤지펀드, 원자재 등 대체투자를 과도하게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호 경제전문기자 osh@seoul.co.kr
  • 바레인에 0-1 무릎…일본열도 ‘멍~’

    일본이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바레인 원정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최종예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은 27일 새벽 마나마에서 끝난 3차예선 조별리그 2조 2차전 바레인과의 원정경기 후반 32분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한국킬러’로 알려진 밀란 마찰라 감독이 이끄는 바레인에 속절없이 당했다. 마찰라 감독은 “일본의 오만 원정은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 일본 팬들의 마음을 납덩이처럼 무겁게 만들었다. 일본은 태국을 1-0으로 꺾은 오만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 바레인이 2승으로 선두. 1조에서는 지난해 아시안컵 우승팀 이라크가 도하아시안게임 챔피언 카타르(1승1패)에 0-2로 패했다. 이라크는 1무1패로 조 꼴찌로 떨어졌다.5조의 이란은 쿠웨이트 원정에서 2-2로 비겼다.2경기 연속 승점 1씩을 쌓은 이란은 1승1무의 아랍에미리트(UAE)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에 완패한 4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레바논을 꺾은 싱가포르와 나란히 1승1패가 됐지만 골득실(싱가포르 0, 사우디 -1)에서 밀리며 조 3위로 내려앉아 역시 최종예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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