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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혼자 산다’ ‘동백꽃’,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봤다

    ‘나 혼자 산다’ ‘동백꽃’,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봤다

    ‘나 혼자’ 2년 연속 최다…드라마 지상파 강세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올해 웨이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드라마는 하반기 열풍을 일으킨 KBS ‘동백꽃 필 무렵’이 차지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었다. 웨이브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VOD(다시보기) 시청시간을 분석한 ‘2019 웨이브 차트’를 17일 발표했다. 가장 많이 시청한 VOD로 꼽힌 ‘나 혼자 산다’는 2017년 4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시청 프로그램으로 기록됐다. 이어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JTBC ‘아는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무한도전’은 업데이트가 없었음에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상파와 종편 프로그램들 사이에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이 9위로 신규 진입해 눈길을 끌었다. TV조선 ‘아내의 맛’, ‘연애의 맛’, KBS JOY ‘연애의 참견2’, JTBC ‘캠핑클럽’ 등이 상위 20위에 새로 진입했다. 드라마는 ‘동백꽃 필 무렵’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드라마 시청량은 지상파의 강세가 나타났다. JTBC ‘스카이 캐슬’과 ‘멜로가 체질’을 제외하고 10위권 모두 지상파가 채웠다. 가장 많이 시청한 미국 드라마는 디즈니의 ‘세이렌 시즌1’ 이었다. ‘세이렌’은 웨이브에서 국내 최초 공개된 시리즈다. 10월에 선공개 된 ‘세이렌 시즌2’도 8위로 진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87MM 시즌오프…16~31일 공식온라인 사이트&오프라인스토어서 최대 50% 할인

    87MM 시즌오프…16~31일 공식온라인 사이트&오프라인스토어서 최대 50% 할인

    뉴웨이브 스트리트 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 87MM(팔칠엠엠)이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 간, 시즌오프에 돌입한다. 19 F/W ‘Thank You Sale’를 열고 공식 온라인 사이트 및 서교동 오프라인 스토어서 Mmlg의 19 F/W는 물론 19 S/S 아이템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것. 세일가 기준으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경우에는 홈 슬리퍼를 증정하고(사전선택 불가, 랜덤 발송), 세일 제품은 제품 하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 무통장 입금결제 시 12시간 내 입금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주문이 자동 취소 된다. 브랜드 관계자는 “87MM은 2011년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커나가고 있다. ‘No concept, but good sense’라는 슬로건 아래 틀에 갇히지 않고 신선한 것을 선보이려고 노력한다”면서 “평소 노세일을 지향하는 87MM이기에 이번 19 F/W ‘Thank You Sale’에 감사하게도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편, 87MM은 모델 김원중과 박지운이 오너이자 디자이너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87’은 그들의 생년을 의미하고, ‘MM’은 그들이 좋아하는 알파벳이자 그것과 관련된 테마들을 이야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송가 지배한 ‘뉴트로’ 이보다 힙할 순 없었다

    방송가 지배한 ‘뉴트로’ 이보다 힙할 순 없었다

    올해 방송계는 ‘뉴트로’(Newtro·새로움과 복고의 합성어)로 시작해 ‘뉴트로’로 끝났다.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된 열풍은 TV로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네티즌들이 직접 1990~2000년대 드라마와 예능, 가요를 찾아보면서 방송사들도 먼지 쌓인 테이프들을 다시 꺼냈다.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시청자들을 위한 ‘새로운 복고’는 방송가는 물론 사회적 현상으로 확장됐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 OTT(Over The Top)의 확장은 더욱 강력해졌다. 국내 OTT 업체들도 이에 맞서기 위한 합종연횡에 나섰다. 방송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는 가운데 콘텐츠 경쟁도 본격화됐다. 역동적인 변화를 겪은 2019년 방송계를 돌아봤다.●옛방·옛드·옛능 열풍…방송 간 경계도 허물어져 최근 몇 년간 계속돼 온 ‘뉴트로’의 유행은 올해 완전한 대세로 자리잡았다. 예전 방송을 새롭다고 느끼는 20대들과, 어린 시절 콘텐츠를 다시 즐기고 싶어 하는 30~40대들은 1990년대 콘텐츠를 정주행했다. 핑클, GOD 등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을 비롯한 ‘탑골가요’는 가장 ‘힙’한 것으로 공유됐다. 방송사들은 앞다퉈 옛 방송을 재가공했다. SBS TV ‘인기가요’와 KBS TV ‘가요톱10’ 등 90년대 가수들의 방송 출연 모습을 5~10분 길이로 편집해 요즘 트렌드에 맞췄다. 드라마와 시트콤도 소환됐다. ‘순풍산부인과’(1998~2000), ‘청춘의 덫’(1999) 등 디지털화를 거친 프로그램들은 조회수 수십만뷰를 기록했다. 방송사들은 옛 영상을 올리는 채널을 별도로 만들기도 했다. MBC의 유튜브 채널 ‘옛날 드라마’는 구독자가 195만명에 육박하고, SBS의 ‘스트로’도 구독자 19만명을 넘는 등 인기가 높다. 가수들은 물론 전지현, 송혜교, 심은하 등 배우들의 20대 초반 모습은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종편도 이러한 흐름에 가세했다. 시즌1부터 옛 가수들을 소환한 JTBC ‘슈가맨’은 최근 시작한 시즌3에서 ‘탑골 GD’ 양준일, 가수 최연제, 그룹 태사자 등을 섭외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TV조선의 최대 히트작 ‘미스트롯’은 특유의 복고 감성으로 트로트가 중장년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깼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젊은 세대들이 예전 콘텐츠들을 공유하고 여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즐기고 있다”면서 “새로운 콘텐츠로 인식될 만한 자료들은 여전히 많기 때문에 내년에도 뉴트로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송국 간 영역과 경계도 허물어졌다. 다른 방송사의 이름을 말하는 것도 꺼렸던 과거와 달리, 방송사 간 ‘선을 넘는’ 캐릭터들이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EBS의 펭귄 캐릭터 ‘펭수’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탄생한 트로트 가수 ‘유산슬’(유재석)이 대표적이다. MBC·JTBC·SBS 등 타 방송사의 문턱을 넘나든 펭수는 오는 29일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 ‘유산슬’도 KBS와 SBS에 잇따라 출연했다.●OTT 강세 속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 가속화 넷플릭스가 불을 댕긴 온라인 플랫폼 경쟁은 올해 본격화됐다.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해외에서 인정받은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한국형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유료 가입자 200만명(추정)을 확보했다.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예능 대세’ 박나래와 가수 아이유, 유재석 등 톱스타들을 내세워 만든 자체 콘텐츠는 큰 화제를 모았다. 김은희 작가의 드라마 ‘킹덤’과 유재석이 출연한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등은 시즌2 제작으로도 이어졌다.‘토종 공룡’ 플랫폼도 OTT 경쟁에 가세했다. 지상파 방송 3사와 SK텔레콤은 ‘푹’(pooq)과 ‘옥수수’를 합쳐 ‘웨이브’라는 새 플랫폼을 내놨다. 올해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 96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023년까지 콘텐츠 개발에만 총 3000억원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디즈니와 애플이 만든 OTT도 국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의 등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바른미래당 해산 수순…하태경 “안철수, 이달중 합류 예상”

    바른미래당 해산 수순…하태경 “안철수, 이달중 합류 예상”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해산하고 새로운 판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창당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되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변혁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그는 발기인 대회 직후 “당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지만 ‘올드 보수’ 중심으로는 최대 70∼80석을 얻는 데 그쳐 필패”라며 “150석 또는 과반을 넘기려면 변혁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위원장은 변혁 소속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이날 중앙당 발기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데 대해 “그분들은 바른미래당 해산 싸움을 계속해야 하므로 신당에는 단계적으로 모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1단계 원외 지역위원장, 2단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완료되면 지역구 의원 9명이 탈당하고 마지막으로 비례의원들이 탈당할 것”이라며 “1월 초 정식 신당이 만들어질 때 함께할 수 있는 3단계 로드맵을 생각 중”이라고 덧붙했다.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의 신당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우선 개문발차(開門發車·문을 열고 출발)할 수밖에 없지만 안 전 의원이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12월 중에는 입장을 정리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위원장은 이날 유승민 의원이 자신은 대구, 권은희 의원은 광주, 하 위원장은 부산에 출마할 것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선수후남’(先首後南·수도권 후 남쪽 지역 공략)의 개념”이라며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확대해 새 보수의 바람을 남쪽으로 불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지난달 뉴욕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42.195㎞ 풀코스를 완주했다. 안 전 대표의 부인 김미경 교수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소프트웨이브 2019’ 행사에서 “남편은 항상 그랬듯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 해결사로 살 것이다. 그것만큼은 믿어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랩 초창기에 안 전 대표가 작성한 ‘악성코드 수기 분석 노트’ 등이 전시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다시 돌아와 야구 앞에 선 이치로/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시 돌아와 야구 앞에 선 이치로/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며칠 전 일본에서 날아온 외신 한 토막이 눈을 동그랗게 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한 이로 인정받는 스즈키 이치로에 대한 기사였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꼭 9년을 보낸 뒤 2001년부터 MLB 시애틀 매리너스 타자로 시작, 3개팀을 섭렵하며 19년 동안 미국의 다이아몬드에서 온갖 야구 신화를 탄생시킨 인물이다. 그가 만들어 낸 기록은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진귀하다. 28년 동안 일본과 미국을 누비면서 통산 4367개의 안타를 생산했고, 홈런 235개를 비롯해 1309개의 타점을 생산해 냈다.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1992년 이후 MLB를 밟기 전까지 무려 7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일본 골든글러브도 역시 7번이나 휩쓸었다. 일본에서 9년 동안 다진 스타성은 미국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데뷔해부터 10년 동안 올스타 자리를 꿰찼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면서 당연히 ‘올해의 루키’로도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MLB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이다. 1911년 티 코브(디트로이트 타이거스·248개)를 시작으로 MLB에서 한 시즌에 240개 이상 안타를 쳐낸 선수는 이치로를 제외하면 단 12명에 불과하다. 그가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라이언 드레스를 상대로 262안타를 때려내던 당시의 사진은 MLB 명예의 전당에 커다랗게 걸려 있다. 이치로는 MLB 첫해 도루왕이 될 만큼 도루에도 능했다. 은퇴할 때까지 MLB에서 성공한 도루는 무려 509개다. 야구국가대항전인 월드클래식베이스볼(WBC)에서는 2006년과 2009년 일본의 두 차례 연속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치로가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은 줄줄이 나열한 기록 때문만은 아니다. 동양인으로 MLB를 점령하며 “아시아에 타자는 없다”는 미국인들의 인식을 뒤집은 공로(?) 때문만도 아니다. 은퇴 뒤에도 야구 하나만을 위해 ‘동네 야구판’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야구 사랑과 그치지 않는 철저한 ‘자기 관리’ 때문이다. 이치로는 지난 3월 21일 일본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MLB 개막 2연전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다. 경기 중에도 표정의 변화를 찾기 쉽지 않았던 이치로 자신도 이날만큼은 도쿄돔을 가득 메운 4만 6000여명의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50세까지 뛰겠다”고 장담했던 그였지만 세월을 이기지는 못했다. 그의 나이 46세. 이치로는 그러나 은퇴 9개월 만에 다시 신인 선수로 돌아왔다. 일본의 동네 야구단 ‘고베 지벤’의 경기에 그는 등번호 1번의 투수 겸 타자로 출전해 지난 28년 동안의 프로생활에서도 일구지 못했던 감격의 생애 첫 ‘완봉승’을 신고했다. 징그러울 만큼 철저한 이치로의 자기 관리와 절제는 지금도 결벽에 가깝다. 헝그리 정신이 사라진 한국 야구, 더 나아가 한국 스포츠계에 울리는 그의 한마디는 경종에 가깝다. “야구는 역시 즐겁다. 그러나 내가 지금 얼마나 받고 있나를 생각해야 한다. 팬들에게 최선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책임감, 내 연봉에 대한 의무감에서 나는 헤어날 수 없다.” 스즈키 이치로가 다시 야구 앞에 섰다. cbk91065@seoul.co.kr
  • 장동윤 “편의점 강도 잡고 데뷔했는데 여장남자로 인기 얻었네요”

    장동윤 “편의점 강도 잡고 데뷔했는데 여장남자로 인기 얻었네요”

    TV 인터뷰 본 소속사 통해 데뷔 처음 여자 한복 입고 너무 어색해 “여자처럼 예쁘다” 응원에 위안도 “부조리 고발하는 기자 해보고파”편의점 흉기 강도를 보고 기지를 발휘해 검거를 도운 대학생이 ‘여장남자’가 돼 인기를 얻었다. 데뷔 스토리부터 극 중 캐릭터까지 이색적인 배우 장동윤(27) 이야기다. 최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장동윤은 “팬들처럼 녹두를 떠나보내기 싫은 마음이 생겼다”며 지난 25일 종영한 KBS2 ‘조선로코- 녹두전’ 속 녹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을 습격한 괴한의 배후를 밝히려 과부촌에 숨어든 녹두를 연기한 그는 여장하고 ‘김 과부’로 변신하는 한편 날렵한 액션 연기도 선보였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첫 투자작이기도 한 ‘녹두전’은 6~7%대 안정적인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았다. 특히 고운 여장 캐릭터와 상남자 매력을 오간 장동윤에게 시청자의 이목이 쏠렸다. 방영 전 포스터 공개 직후 영화 ‘왕의 남자’(2005) 이준기를 잇는 ‘예쁜 남자’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그는 촬영에 앞서 웨이트트레이닝 대신 필라테스, 현대무용 등으로 체력 관리를 하면서 녹두 캐릭터를 준비했다. “‘여자 목소리’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디어에 흔히 비치는 여장남자의 과장된 행동이나 몸짓, 목소리를 피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장동윤은 “처음 여자 한복을 입었을 때 너무 어색하고 민망했다”면서 “친구들이 ‘못 보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가시나들’(MBC)에서 ‘짝꿍’이었던 김점금 할머니는 “여자처럼 어쩜 그렇게 예쁘게 나오느냐”며 전화로 응원했다고 한다. 방송 후에도 김 할머니와의 인연을 이어 가는 장동윤은 “올해 안에 한 번 더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선머슴 같은 동주를 연기한 상대역 김소현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 전에 만났을 때는 그 나이 또래의 순수하고 밝은 면이 많아서 ‘동생’이라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아, 짬밥은 무시 못하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연기하는 방법을 아는 베테랑이었죠.” 정 많은 경상도 청년 장동윤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2016년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재학 중 편의점 강도 검거에 도움을 줘 경찰 표창을 받은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뉴스 인터뷰에 나온 뒤 소속사에서 연락을 했고, 이후 데뷔했다. 한양대 앞에서 하숙하던 시절 할머니들의 말은 무시한 채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는 고등학생들을 잡아내 학년주임 선생님과 친해지기도 했다. “한없이 감사한 작품”이라는 말로 ‘녹두전’을 표현한 장동윤은 “앞으로도 녹두처럼 노력으로 완성하는 캐릭터에 도전할 것 같다”고 했다. “사회 어두운 곳을 따뜻하게 비추는 휴먼드라마 속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기자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KT가 내놓은 OTT ‘시즌’…OTT 춘추전국시대 열릴까?

    KT가 내놓은 OTT ‘시즌’…OTT 춘추전국시대 열릴까?

    KT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을 출시했다. 넷플릭스에 맞선 ‘토종 OTT’(웨이브·티빙·왓챠플레이) 군단에 KT의 시즌까지 뛰어든 것이다. 국내 OTT 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KT는 28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모바일 OTT인 ‘올레tv 모바일’을 개편한 새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시즌’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통신 3사 OTT 중 MAU(월간활성사용자수)에서 가장 뒤처진 ‘올레tv 모바일’을 개편해 재도약을 꿈꾼 것이다. KT는 영상 품질을 4K UHD로 올리고 스포츠 중계 지연시간을 1초대로 단축했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 사운드 최적화 솔루션 ‘VSS 슈퍼사운드’를 적용해 영화·스포츠·음악 등 각 장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장 효과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그룹사인 지니뮤직과 협력해 모바일 OTT 중 최초로 영화나 드라마에 삽입된 음악의 바로듣기 기능도 제공한다. 시즌에서는 초고화질로 제작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가입 요금제에 따른 화질 제한을 두지 않는다. KT는 현재 4K UHD 화질로 2019년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는 모바일 OTT 서비스는 국내에서 시즌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맞춤형 콘텐츠 추천도 강화했다. ‘내 감정을 읽는 스캐너 검색’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비추면 AI가 사용자의 표정을 분석해 기쁨, 슬픔, 화남 등 6개 기분에 맞는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한다. 표정뿐 아니라 개인 사용 이력, 요일·날씨·시간대 등에 따라 추천 콘텐츠가 바뀐다. KT는 시즌을 통해 국내 OTT 서비스 중 가장 풍부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즌에서는 종합편성 채널과 CJ계열 채널, 스포츠 중계 채널 등 110여개의 실시간 방송, 지상파 3사 VOD를 포함한 20만여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CJ ENM, SBS 모비딕, JTBC 룰루랄라스튜디오 등 채널사업자 및 제작사와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와 공동 제작한 콘텐츠도 시즌에서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다. 또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담당 계열사인 미구와 손잡고 양사의 콘텐츠를 교류하기로 했다. 2020년에 중국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KT의 가세로 국내 OTT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200만명(추정치)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와 손잡고 ‘웨이브’를 출시했으며, 티빙을 운영중인 CJ ENM은 JTBC와 합작법인을 내년초에 설립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왓챠플레이’도 지난 8월 왓챠 글로벌 서비스 시작하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여기에다 애플의 ‘애플TV+’와 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도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상무)은 “국내 지상파, 모든 종편의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OTT 플랫폼은 KT의 시즌 뿐”이라며 “웨이브와 티빙도 적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송·제작사와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고 시즌을 ‘오픈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터뷰] 강도 잡고 데뷔→여장남자로 인기… ‘극단의 매력폭발’ 장동윤

    [인터뷰] 강도 잡고 데뷔→여장남자로 인기… ‘극단의 매력폭발’ 장동윤

    “처음 여자 한복, 어색하고 민망…친구들이 못 보겠대요”‘가시나들’ 짝꿍 김점금 할머니는 “어쩜 그리 예쁘냐” 응원“사랑에 감사…녹두처럼 노력으로 완성하는 캐릭터 도전”편의점 흉기 강도를 보고 기지를 발휘해 검거를 도운 대학생이 ‘여장남자’가 돼 인기를 얻었다. 데뷔 스토리부터 극 중 캐릭터까지 이색적인 배우 장동윤(27) 이야기다. 최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장동윤은 “팬들처럼 녹두를 떠나보내기 싫은 마음이 생겼다”며 지난 25일 종영한 KBS2 ‘조선로코-녹두전’ 속 녹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을 습격한 괴한의 배후를 밝히려 과부촌에 숨어든 녹두를 연기한 그는 여장하고 ‘김 과부’로 변신하는 한편 날렵한 액션 연기도 선보였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첫 투자작이기도 한 ‘녹두전’은 6~7%대 안정적인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잡았다. 특히 고운 여장 캐릭터와 상남자 매력을 오간 장동윤에게 시청자의 이목이 쏠렸다. 방영 전 포스터 공개 직후 영화 ‘왕의 남자’(2005) 이준기를 잇는 ‘예쁜 남자’로 일찌감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촬영에 앞서 웨이트트레이닝 대신 필라테스, 현대무용 등으로 체력 관리를 하면서 녹두 캐릭터를 준비했다. “‘여자 목소리’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디어에 흔히 비치는 여장남자의 과장된 행동이나 몸짓, 목소리를 피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장동윤은 “처음 여자 한복을 입었을 때 너무 어색하고 민망했다”면서 “친구들이 ‘못 보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가시나들’(MBC)에서 ‘짝꿍’이었던 김점금 할머니는 “여자처럼 어쩜 그렇게 예쁘게 나오느냐”며 전화로 응원했다고 한다. 방송 후에도 김 할머니와의 인연을 이어 가는 장동윤은 “올해 안에 한 번 더 찾아뵐 예정”이라고 말했다.선머슴 같은 동주를 연기한 상대역 김소현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 전에 만났을 때는 그 나이 또래의 순수하고 밝은 면이 많아서 ‘동생’이라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아, 짬밥은 무시 못하는구나’ 하고 느꼈어요.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연기하는 방법을 아는 베테랑이었죠.” 정 많은 경상도 청년 장동윤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 2016년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재학 중 편의점 강도 검거에 도움을 줘 경찰 표창을 받은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뉴스 인터뷰에 나온 뒤 소속사에서 연락을 했고, 이후 데뷔했다. 한양대 앞에서 하숙하던 시절 할머니들의 말은 무시한 채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는 고등학생들을 잡아내 학년주임 선생님과 친해지기도 했다. “한없이 감사한 작품”이라는 말로 ‘녹두전’을 표현한 장동윤은 “앞으로도 녹두처럼 노력으로 완성하는 캐릭터에 도전할 것 같다”고 했다. “사회 어두운 곳을 따뜻하게 비추는 휴먼드라마 속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기자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KISDI,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 및 미래지향적 규제체계 개편 방안’ 세미나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오는 11월 28일(목)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중장기 방송제도 개선 및 미래지향적 규제체계 개편 방안–국민을 위한 방송통신, 미래를 향한 제도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방송통신위원회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그간 ‘방송통신위원회 중장기 방송제도개선 추진반’의 논의결과 초안인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중장기 정책방향의 목표, 경계영역서비스(OTT)의 확산에 따른 미래지향적 규제체계 정비 방안, 규제체계 정비에 기반한 방송의 공공성 회복과 건전한 미디어 생태계 회복방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되며, 제 1세션에서는 이종원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장이 ‘미디어 환경변화 전망 및 중장기 정책방향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회로 김춘식 한국언론학회장, 한동섭 한국방송학회장, 손병우 한국언론정보학회장이 제언한다. 제 2세션에서는 황준호 KISDI 방송미디어연구실 연구위원이 ‘OTT정책방향 및 미래지향적 규제체계 정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권남훈 건국대 교수의 사회로 고흥석 IPTV방송협회 정책기획팀장, 김동원 언론노조 정책자문위원, 김정현 고려대 교수, 남석희 방송채널진흥협회 정책실장, 박석철 SBS 정책위원, 신호철 케이블TV방송협회 미디어정책팀장, 이희주 웨이브 플랫폼사업본부장, 최세경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석현 YMCA 팀장이 참여해 토론한다. 제 3세션에서는 이종원 실장이 ‘방송의 공공성 강화 및 건전한 미디어생태계 회복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강명현 한림대 교수의 사회로 고차원 지역방송협의회 공동의장, 곽혁 광고주협회 상무, 김대식 KBS대외협력부 팀장,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 김영수 KNN 정책부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정수영 MBC 연구위원,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최광묵 TV조선 정책기획팀 차장, 홍대식 서강대 교수가 참여하여 토론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T 사장 “아세안, 콘텐츠 원팀되자” ‘라이벌’ 넷플릭스 CEO 앞에서 제안

    SKT 사장 “아세안, 콘텐츠 원팀되자” ‘라이벌’ 넷플릭스 CEO 앞에서 제안

    넷플릭스 대표와 인사 뒤 OTT 신경전도 “웨이브가 한국 넘버원” “JTBC와도 협업”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5일 글로벌 콘텐츠 제작을 위해 아시아가 하나의 ‘팀’으로 뭉치자는 의미의 ‘T.E.A.M’(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아시아 가치 담은 기술 기반의 문화산업 혁신)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박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특별 부대행사인 ‘문화혁신포럼’의 연사로 나서 “한국은 미국, 영국에 이은 세 번째 콘텐츠 수출국이다”면서 “이는 아시아의 문화적 힘이 바탕이 된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 하나의 ‘팀’을 제안한다. 아시아 콘텐츠 스튜디오를 세워 각 아세안 국가들과 우리가 함께 만들자”면서 “자본의 투자는 물론 기술 협력과 제작 역량을 교류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아세안 각국의 감독, 작가, 엔지니어 등을 네트워크로 묶어 교류의 장을 열어주자”면서 “이렇게 되면 수많은 ‘아세안 오리지널’이 세계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다. 함께 문화 혁신을 만드는 ‘원 팀’으로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업체인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도 연사로 나와 한국 및 아시아와의 콘텐츠 투자·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과 헤이스팅스 대표는 밝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양측의 연설에선 묘한 긴장감이 엿보이기도 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최근 망 사용료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연설 중에 박 사장은 지난 9월 자사가 내놓은 ‘웨이브’가 한국의 ‘넘버원 OTT’라고 강조한 반면, 헤이스팅스 대표는 “넷플릭스가 LG유플러스, CJ헬로 등과 협업하고 있다”는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헤이스팅스 대표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늘 JTBC와의 동반 관계를 발표했다”면서 “한류와 함께 폭넓은 아시아 문화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김소현부터 정준호까지 직접 전한 종영 소감&관전 포인트

    ‘녹두전’ 장동윤♥김소현부터 정준호까지 직접 전한 종영 소감&관전 포인트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정준호가 최종회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에 응답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이 내일(25일) 방송되는 31, 32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에 새로운 서사를 더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조선로코-녹두전’. 매회 유쾌한 웃음과 설렘, 애틋한 로맨스까지 선사하며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가 두 사람을 향해 겨눠진 운명의 칼날을 벗어나 행복한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이에 발칙하고 특별한 청춘 로코를 완성하기 위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직접 밝힌 종영 소감과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역대급 여장남자부터 출생의 아픔을 안은 왕의 아들까지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장동윤. 장동윤이 아닌 ‘녹두’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찬사를 이끌어낸 만큼, 그의 마지막도 감회가 남다르다. 장동윤은 “오랜 시간 녹두로 지내면서 행복했다. 이제는 녹두를 보내줘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 느낌이다. 끝까지 힘 잃지 않고 녹두로서 잘 마무리하겠다.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 방송에서는 길었던 갈등들이 나름의 방법대로 해결되는 모습을 그릴 것. 기대하고 봐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당찬 면모 속에 아픈 과거를 숨긴 ‘동주’의 감정선을 섬세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낸 김소현 역시 “어느덧 마지막 방송이 다가왔다. 열심히 달려왔고, 지금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이 될 수 있는 마지막 회가 될 것이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따뜻한 화답을 전했다. 관전 포인트로는 함께 ‘조선로코-녹두전’을 완성한 캐릭터들을 짚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녹두와 동주부터 무월단, 열녀단, 황장군과 앵두, 그리고 율무의 행보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일 것 같다. 과연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는 당부와 함께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메시지를 남겼다. 다정한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부터 왕좌를 향한 욕망을 드러낸 능양군까지. 극과 극 반전 매력의 ‘율무’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 온 강태오는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종영의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온 동료, 선배 배우분들 그리고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께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애틋한 인사와 함께 제작진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마지막 회차인 만큼 각 인물들이 그려내는 마지막 엔딩 장면을 꼭 지켜봐 달라”는 관전 포인트도 함께 짚었다. 왕좌에 대한 불안감과 집착으로 스스로를 외로움 속으로 몰아가는 ‘광해’를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완성한 정준호는 “‘조선로코-녹두전’을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큰 힘이 되었다. 좋은 스텝들과 연기자들과 함께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밤낮으로 고생하신 촬영 스텝분들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력의 늪에 빠져 고독하고 쓸쓸하지만 사실 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했던 왕, 광해의 삶을 다시 한 번 깊이 들여다보면서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회까지 꼭 본방사수 해달라”라는 관전 포인트와 함께 본방 시청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최종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내일(25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냉부해’ 진이한, 무식욕자 고백→식욕 방출 “미각 되찾은 듯”

    ‘냉부해’ 진이한, 무식욕자 고백→식욕 방출 “미각 되찾은 듯”

    배우 진이한이 무식욕자 입맛이 담긴 반전 냉장고를 공개한다. 18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천정명과 진이한이 5주년 특집을 맞아 찾아온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는 모델하우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식재료가 질서정연하게 정리된 진이한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특히 정성이 담긴 엄마표 밑반찬이 잔뜩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진이한은 “라면 하나를 먹어도 어머니가 김치를 6가지나 주신다”라며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밑반찬들을 자랑했다. 셰프 군단에게 직접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이한은 냉장고 속 풍부한 식재료에도 불구하고 “사실 지금까지 살면서 무언가를 먹고 정말 맛있다고 느낀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미각이 죽은 건지 발달이 안 된 건지 모르겠다”라며 ‘무식욕자’임을 고백해 셰프 군단을 당황시켰다. 이어 진이한은 “소고기를 좋아한다” “요즘 버터 브레첼에 관심 가기 시작했다” “만두는 손에 잡히는 대로 다 먹는다” 등 계속되는 반전 입맛으로 스튜디오를 혼란에 빠뜨렸다. 이어 ‘무식욕자’ 진이한을 위한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고, 완성된 요리 시식에 나선 진이한은 “미쳤다” “정말 맛있다”라며 순식간에 요리를 해치웠다. 심지어 진이한은 “미각을 찾은 것 같다”며 광란의 웨이브 댄스 시식평까지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진이한의 미각을 깨우며 5주년 특집 리미티드 에디션 절대 반지를 차지할 셰프는 18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넷플릭스 잡으러 디즈니가 떴다… OTT 전면전 점화

    넷플릭스 잡으러 디즈니가 떴다… OTT 전면전 점화

    픽사·마블·21세기폭스 등 콘텐츠 총동원 요금은 넷플릭스보다 2달러 싼 6.99달러 애플TV+도 4.99달러에 100여국 서비스 ‘토종’ 웨이브는 2023년까지 3000억 투자 ‘독주’ 넷플릭스와 오리지널 콘텐츠 전쟁전 세계 1억 5000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가 패권을 잡고 있던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후발 주자이지만 ‘더 싸고, 더 많은 콘텐츠’로 무장한 채 넷플릭스와의 ‘OTT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후발 주자의 대표는 디즈니다. ‘콘텐츠 부자’인 디즈니는 12일 자사의 신규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였다. 12일 미국·캐나다·네덜란드를 시작으로 19일에는 호주·뉴질랜드, 2020년 3월 31일에는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디즈니는 픽사·마블·내셔널지오그래픽·스타워스·21세기폭스 등 이미 큰 사랑을 받은 콘텐츠들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디즈니는 OTT 시장 진출에 앞서 넷플릭스에 공급 중이던 콘텐츠를 모두 회수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런 콘텐츠를 넷플릭스의 최저 요금제인 월 8.99달러보다 2달러 싼 6.99달러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로선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다. 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 1일부터 전 세계 100여국에 ‘애플TV+’를 출시했다. 전 세계에 10억대 이상 깔려 있는 아이패드·아이폰을 이용해 애플TV+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이다. 별도로 앱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이미 탑재된 애플TV+ 앱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보다도 훨씬 저렴한 월 4.99달러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9월 10일부터 애플 기기를 신규로 구매한 사용자들에게는 1년간 애플TV+를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직은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보다 콘텐츠 다양성 면에서 부족하지만 손쉬운 접근성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미국 2위 통신업체 AT&T도 자회사 워너미디어를 통해 ‘HBO 맥스’ 서비스의 내년 5월 출시를 공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 ‘프렌즈’, ‘빅뱅이론’ 등의 판권을 가진 HBO도 자사 콘텐츠를 넷플릭스에서 회수하며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굴지의 기업들이 줄줄이 OTT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모바일 기기의 보편화와 이동통신의 고도화 덕에 OTT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전 세계 OTT 시장 규모는 지난해 382억 달러(약 46조원)에서 2023년 728억 달러(약 86조원)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18년 전체 TV 콘텐츠 구독 매출의 18.6%를 차지하던 OTT의 비중은 2023년 35.4%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번 플랫폼에 익숙해지면 다른 곳으로 쉽사리 이동하지 않는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서둘러 이용자를 끌어와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토종 OTT’인 웨이브가 넷플릭스의 아성에 도전하고 나섰다. 앱 분석 기업 와이즈앱는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한국인이 넷플릭스 서비스를 위해 결제한 금액이 26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는 현재 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기세를 올리자 지상파 방송 3사와 SK텔레콤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푹’과 ‘옥수수’를 합쳐 지난 9월 ‘웨이브’라는 신규 OTT 플랫폼을 내놨다. 올해는 우선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 96억원을 투자했으며, 2023년까지 콘텐츠 개발에만 총 3000억원을 쏟아부으며 소비자를 끌어올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 9월 JTB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래 가지고 있던 OTT 플랫폼인 ‘티빙’을 강화해 내년에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한동안 ‘토종’과 ‘외국산’ OTT들의 힘겨루기와 제휴 움직임이 동시에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에 공식 상륙하지 않은 애플TV+와 디즈니 플러스는 내년쯤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이동통신사는 벌써 디즈니 플러스 측과 국내 서비스 독점 계약을 노리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임정수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한국 시청자들이 여전히 국내 콘텐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해외 OTT가 온다고 전체 시장을 다 잠식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OTT에 대한 사용료 지불 의사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복수의 OTT를 선택해 시청하는 소비자들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애틋 키스 1초 전 “충격 진실 알고도..”

    ‘녹두전’ 장동윤X김소현, 애틋 키스 1초 전 “충격 진실 알고도..”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과 김소현이 가슴 아픈 진실 속에 애틋한 로맨스를 이어간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측이 25, 26회 방송을 앞둔 12일 운명의 갈림길에 놓인 녹두(장동윤 분), 동주(김소현 분), 광해(정준호 분)의 예측할 수 없는 만남을 포착했다.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운명이 빠져나올 수 없는 혼란을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한 녹두와 동주의 눈물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아버지인 광해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녹두의 아픔과 녹두가 자신이 죽여야 할 왕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동주의 충격까지, 엇갈린 두 사람의 운명이 시청자들을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진실을 알고도 숨길 수밖에 없는 녹두와 동주의 달라진 분위기가 포착됐다. 왕좌를 향한 집착으로 더는 막을 수 없는 광기를 발산하는 광해와 녹두의 대치가 긴장감을 높인다. 분노가 가득한 눈빛으로 칼을 빼어 든 광해와 마주한 녹두는 겸사복(왕의 신변보호를 위한 호위무사)이 된 모습. 하지만 녹두의 변화는 관직뿐만이 아니었다. 위태로운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광해를 바라보는 녹두의 차가운 눈빛이 그의 달라진 모습에 궁금증을 더한다. 분노에 사로잡힌 광해가 궐내에 피바람을 불러올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이어, 혼란스러운 녹두의 곁에서 변함없는 미소를 보내는 동주가 가슴을 저릿하게 한다. 동주에게도 녹두가 왕의 아들이라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 놓여있는 상황. 그럼에도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가슴 아픈 진실이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녹두와 동주가 맞닥뜨린 가슴 아픈 현실 속, 두 사람을 괴롭게 하는 진실의 무게가 애틋한 로맨스를 증폭시킬 것”이라며 “진실을 알고도 광해의 곁에 남은 녹두, 그리고 녹두가 원수의 아들임을 알게 된 동주, 뒤얽힌 운명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25, 26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늘(12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낭만카페 35선 가이드북 제작...부산시

    부산 낭만카페 35선 가이드북 제작...부산시

    부산시는 최근 카페투어가 글로벌 관광 트렌드로 급부상함에 따라 부산의 매력을 담은 낭만카페 35선 가이드북을 제작·배부해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낭만카페 35선 가이드는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는 이 책에 소개한 35곳 카페마다 주소,운영 시간,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카페 가이드 기본정보를 제공한다. 2장에서는 낭만카페 근처에 숨어있는 인기명소를 구·군별로 정리한 관광지를 소개한다. 3장은 낭만카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별 여행지로 구성했다.깜짝부록에는 부산 대표 맛집 등을 수록한 ‘2019 부산의 맛’ 정보 등을 담았다. 기장군에는 웨이브온 커피,비치다,아데초이,헤이든,해운대구에는 포트1902,엣지993,수영구에는 오후의 홍차/라운지,더박스,남구에는 딜라잇식스,카페 이;정원,동구에는 문화공감수정,카페초량 1941,중구에는 노티스,바우노바 백산점,레귤러하우스 등이 선정됐다. 영도구에는 카린 영도 플레이스,신기산업,젬스톤,사하구에는 소울레터커피컴퍼니,사상구에는 비상,강서구에는 포레스트 3002,몽도르카페,서구에는 TCC,빈스톡 등이 포함됐다. 부산진구는 빈티지38,비포선셋,오월생,유월커피,연제구는 고래커피, 동래구는 아트케이갤러리 카페,the CAFE 그린내,어반플로우,북구는 루왁,금정구는 모모스커피,티원 등이 수록됐다. 부산시는 다국어(한·영·일·중)로 가이드북을 제작해 관광안내소,부산관광공사,지자체 등에 배포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SNS 등에 올리고 국내외 전시회·박람회를 비롯해 카페 팸투어·유튜버 등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타이페이 스토리’와 한국 사회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타이페이 스토리’와 한국 사회

    1985년 영화가 세상에 나온 지 34년 만에 최근 한국에서 처음 개봉된 에드워드 양 감독의 대표작 ‘타이페이 스토리’를 보았다. 예술영화관 몇 곳에서만 열흘 남짓 상영한다.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던 이유는 주연 배우가 동아시아 영화사에서 기념비적 성과라 할 수 있는 ‘비정성시’(悲情城市ㆍ1989년)를 만든 허우샤오셴(1947~) 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는 동년배인 에드워드 양과 함께 대만 뉴웨이브 영화를 이끈 감독이거니와 ‘타이페이 스토리’를 통해 이 두 감독이 누구보다 도타운 우정을 지녀 왔음을 알 수 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이 2007년 타계하자 허우샤오셴이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2010)라는 영화를 만든 것도 먼저 세상을 뜬 친구에 대한 깊은 우정의 소산이리라. 무엇보다 내 서른 즈음을 온통 뒤흔든 ‘비정성시‘의 감독 허우샤오셴의 연기가 무척이나 궁금했다. 기대 이상의 열연이었다. 그의 인상적인 연기가 이 영화를 더욱 내 맘에 기억되게 만든 것 같다. 아마 이런 과정을 온몸으로 통과했기에 ‘비정성시’ 같은 걸작이 나온 게 아닐까. 1980년대 초반의 대도시 타이페이에 편재한 일상의 균열, 유예된 불안과 이별, 서로의 어긋나는 관계, 비루한 일상, 짙은 우수의 표정이 ‘타이페이 스토리’를 감싸고 있다. 아련하면서도 마음을 흔드는 영화다. ‘타이페이 스토리’의 장면 장면에서 어디에선가 비슷한 풍경과 장면을 본 듯한 기시감(데자뷔)을 느꼈다. 아메리칸 드림의 꿈과 좌절, 야구에 대한 각별한 애착, 서구에서 이식된 크리스마스 풍속과 팝송 문화, 근대화의 그늘이 공존하는 불안정한 도시 풍경…. 물론 이러한 장면 장면은 에드워드 양 감독의 또 하나의 걸작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에도 유사하게 투영돼 있다. 동시에 그것은 1970~80년대 한국 사회의 풍속이지 않을까 싶다. ‘타이페이 스토리’를 보면서 80년대 초반의 서울 거리 어딘가를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지구상에서 한국과 가장 비슷한 국가를 고르라면 대만이 아닐까. 위에 적은 공통점 외에도 분단의 역사, 일본 식민지 체험, 강고한 반공주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민주화, 동아시아 한자문화권, 정보기술(IT) 강국, 높은 인구밀도를 들 수 있으리라. 대륙을 떠나 대만에 인생의 닻을 내린 사람들의 자의식, 즉 평생 고향을 그리워하는 감정은 월남민의 정서를 떠올리게 만든다. 물론 차이도 적잖게 존재한다. 특히 일본에 대한 감정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2년 전 국립대만대학 캠퍼스와 타이페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고색창연한 일본식 건물들을 보며 한국과는 사뭇 다른 문화와 정서를 느꼈다. ‘비정성시’에서도 일본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한국 사회의 어떤 경향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어느 나라보다도 대만에 대한 밀도 깊은 관심과 공부가 요구된다. 이제 경제적인 면에서는 한국이 대만을 추월했다는 진단도 들려온다. 하지만 문화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시기일수록 대만의 과거와 현재를 이 땅의 현실에 비추어 보며 곰곰이 사유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리라. 대만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2018년에는 징병제가 완전히 폐지됐다. 미국 대선에 기본소득을 주장하며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앤드루 양은 대만 출신 2세다. 적어도 문화적 다양성과 개인의 권리라는 면에서는 대만으로부터 배울 점도 많다. 이제 한국 사회는 대만과의 문화적·정치적 차이가 의미하는 바를 헤아리기 위해 면밀한 탐색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나와 다른 타자의 감성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문화적 다양성의 측면에서 보자면 한국 사회는 앞으로 한층 더 나가야 한다. ‘타이페이 스토리’는 1980년대뿐만 아니라 이 시대 우리 사회를 아프게, 때로는 정겹게 되돌아보게 만든다.
  •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마음 확인→‘심쿵’ 백허그 “복수 남았다”

    ‘녹두전’ 장동윤♥김소현, 마음 확인→‘심쿵’ 백허그 “복수 남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장동윤, 김소현이 깊어진 로맨스와 함께 ‘진실’과 ‘복수’를 향해 한발 다가선다.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측이 21, 22회 방송을 앞둔 5일,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의 애틋하고 설레는 ‘백허그’를 포착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여기에 각자의 목적을 안고 입궁에 성공한 두 사람의 위태로운 입궁기까지 공개되며 궁금증을 더욱 증폭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녹두와 동주가 두 사람을 뒤흔드는 현실을 딛고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네가 자꾸 날 살고 싶어지게 해”라는 동주의 절절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응원케 했다. 여기에 동주를 향한 집착과 왕좌를 향한 야심을 숨기지 않는 율무(강태오 분)와 ‘왕의 아들’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광해(정준호 분)까지, 본격적으로 맞물리기 시작한 운명의 톱니바퀴가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녹두와 동주의 로맨틱한 변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궁에서 포착된 동주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궁을 위해 위험도 무릅썼던 만큼 어떤 계기를 통해 목표를 이뤘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진 사진에는 먼 길을 돌아 서로의 감정에 솔직해진 녹두와 동주의 애틋한 ‘백허그’도 담겨 있어 설렘을 증폭한다. 녹두와 동주의 예측 불가한 입궁기도 궁금증을 더한다. 복수의 끈을 놓지 않은 동주. 궐에서 마주한 율무와의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긴장감을 높인다. 잠이 든 광해를 내려다보는 녹두의 복잡한 얼굴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 저잣거리에서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녹두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광해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남아있어 이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로코-녹두전’ 제작진은 “녹두와 동주의 짙어진 로맨스만큼 두 사람을 둘러싼 운명에도 변화가 시작된다. 허윤을 향한 배신감으로 불신이 고조된 광해와 녹두의 관계도 깊어진다. 특히, 복수의 끈을 놓지 않은 동주까지 얽히기 시작하며 새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마음을 확인한 녹두와 동주가 위기 속에서도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조선로코-녹두전’ 21, 22회는 KBS 2TV와 국내 최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오늘(5일) 밤 10시에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삼성전자 제작 단편영화 ‘선물’ 공개

    삼성전자 제작 단편영화 ‘선물’ 공개

    삼성전자가 청년들의 창업 이야기를 담아 제작한 단편영화 ‘선물’을 28일 공개했다. ‘선물’은 삼성전자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와 삼성전자가 기부한 화재 현장 인명구조용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를 소재로 43분간 펼쳐진다. 1969년에서 현재로 온 전기기술자 상구(신하균)가 열화상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 하늘(김준면), 보라(김슬기), 영복(유수빈)을 만나 도움을 주는 타임슬립 영화다. 영화는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올레TV, BTV, 유플러스TV 등 인터넷TV(IPTV) 3사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도 공개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허진호 감독과 배우 신하균, 김준면, 김슬기, 유수빈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상영회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두 개의 빛’을 시작으로 2018년 ‘별리섬’, 2019년 ‘메모리즈’ 등 현재까지 총 4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글로벌 협업… 미래차 ‘게임 체인저’로

    현대자동차그룹, 자율주행 글로벌 협업… 미래차 ‘게임 체인저’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2조 4000억원을 ‘베팅’하며 미래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와 협업은 미국의 자율주행 기술 업체 앱티브와의 합작회사 설립 이외에도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현대차그룹의 과감한 도전이 글로벌 자율주행 생태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투자와 협력을 이끌어 내고자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그랩에 2억 7500만 달러(약 3200억원)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인도의 1위 카헤일링 기업인 올라에 3억 달러(약 3500억원)를 투자하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인 미국의 미고, 호주의 카넥스트도어와도 전략 투자를 통해 협업에 나섰다.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스콜코보 혁신센터와도 손잡고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 모빌리티’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지역 최대 카헤일링 업체인 카림에도 올해 연말까지 차량 5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제주, 대전 등에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제트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물류 업체 메쉬코리아와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에도 전략적 투자를 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제어기와 센서를 개발하고자 미국 인텔, 엔비디아와의 협력에 나섰다. 중국의 바이두가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고성능 레이더 개발 스타트업인 미국의 메타웨이브, 라이다 개발 스타트업인 이스라엘의 옵시스, 미국의 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도 전략 투자했다. 지난 6월부터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 업체 오로라와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 오고 있다. 자동차와 통신이 결합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분야에서도 아낌없는 투자와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의 커넥티드카용 통신 반도체 칩셋 전문기업 오토톡스, 사고 차량 탑승객의 부상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기업 엠디고, 스위스의 홀로그램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발 업체 웨이레이에 전략투자하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AI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국내 카카오 아이, 미국의 사운드 하우스와 뉘앙스, 중국의 바이두 등과 협업하고 있다. 전기차(EV) 부문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유럽 최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업체인 아이오니티에 전략투자하고 BMW, 다임러, 폭스바겐, 포드와 똑같이 20%의 지분을 갖게 됐다.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에도 1000억원을 투자하고 고성능 전기차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자치광장] 새 한류, 서울 웨이브의 성공 조건/김유경 서울브랜드위원장

    [자치광장] 새 한류, 서울 웨이브의 성공 조건/김유경 서울브랜드위원장

    한류는 우리 문화의 진정한 세계화를 이끈 공신이다. 전통 한류는 주변 국가들로부터 혐한, 반한 등의 비난이 가세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요구받고 있다. 중앙정부 중심의 수직적이며 하향식 한류 정책만 보더라도 그 실용성과 다양성에서 이미 한계를 노정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도시 혁신이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는 작금에 국가 한류가 국가브랜드의 실체인 도시 한류로 정교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4년 전 I·Seoul·U로 새롭게 출범한 서울브랜드는 글로벌 무대에서 시민 중심의 참여적 문화 교류를 기치로 전통적 국가브랜드의 대안을 자임하는 가시적 활동을 펼쳐 왔다. 서울 브랜드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의한 연대 의식을 강화해 옴으로써 서울의 도시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브랜드 관리 체계가 가히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 줬다. 이런 점에서 서울은 도시 한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손색이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한류의 새 물결 서울 웨이브(Seoul Wave)로 명명하면서 문화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의미에서 ‘서울류(流)’라 할 수 있다. 서울브랜드의 혁신을 주도할 도시 정체성의 또 다른 시도이다. 차제에 서울은 각 지역의 장소브랜드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전통적 범한류의 가치를 새롭게 해야 할 과제들을 적극 포용해야 한다. 첫째, 서울시민의 염원과 가치를 담아 열정과 여유가 있는 공존의 도시한류를 서울 웨이브의 이념적 토대로 정립해야 한다. 둘째, 서울 웨이브를 구성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서울의 전통ㆍ현대문화, 시민, 인프라, 경제, 역사, 문화유산 등에서 서울류가 묻어나게 할 정책적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셋째, 이제 국가브랜드로서의 포괄적 한류를 지역 한류로 전환해 세계에 선보일 설계와 준비를 갖춰야 한다. 예컨대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패션은 전국 도시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갖춘 지역 한류로 재생산될 수 있다. 우리 한류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각 지역의 역사와 유산이자 맛과 멋으로까지 연계해 소비될 수 있도록 한다면 획일적인 케이 시리즈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역 문화의 새 물결로 주목받을 수 있다. 이것이 지역 한류의 동력이 될 서울 웨이브의 철학이자 방법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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