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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풍자극, 혐오 부추기거나 영웅 만들지 않으려 했죠”

    “정치 풍자극, 혐오 부추기거나 영웅 만들지 않으려 했죠”

    정치 전문직 이야기, 오피스물처럼 생생하게 담고 싶어 정치의 계절이지만 정치 풍자는 보기 힘든 요즘, 입소문을 탄 드라마가 있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지난 12일 독점 공개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상청)다. ‘80년대 김연아’로 불리는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정은(김성령)이 1년 남은 정권의 ‘땜빵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12부작 코미디다.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는 물론 보좌관, 비서, 논객까지 생생한 디테일로 묘사해 한국사회를 유쾌하게 풍자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웨이브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청’의 윤성호 감독과 강지현 작가는 “정치 코미디를 찍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고 했다. 정치혐오를 부추기지 말 것, 한 명의 영웅을 만들지 말 것, 계몽하지 말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피해나 상처를 입히는 코미디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윤 감독은 “‘정치는 썩었다’는 이야기나 ‘우리가 각성하자’는 주제보다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 전문직들의 이야기를 오피스물처럼 담고 싶었다”며 “문체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극을 구상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청’은 이정은이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 예방과 해결을 위한 기구인 ‘체수처’ 설립을 준비하는 1주일 동안 온갖 위기를 헤쳐 가는 과정을 담는다. 체육계 폭력 피해자를 위한 기관이지만 ‘위’에선 관심이 없고, 이 와중에 남북 체육협력까지 도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남편의 납치까지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정은은 나도 모르게 ‘대선 잠룡’으로 부상해간다. “약자·소수자 피해 줄 수 있는 부분 걸러내려 노력” 웨이브가 영화 ‘은하해방전선’,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등을 연출한 윤 감독에게 정치와 코미디를 키워드로 기획을 제안해 탄생했다. 강 작가 같은 20대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강 작가는 “약자나 소수자들에게 자칫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들을 모두 걸러 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치 현실뿐 아니라 피해자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꼬집는 등 사회 풍자도 놓치지 않는다. 김성령, 배해선, 이학주, 백현진, 정승길 등 배우들의 호연은 각 캐릭터를 한층 살린다. 드라마는 첫날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명을 가감 없이 거론하는 부분은 몰입감을 더 높인다. 이명박, 박근혜 등 전 대통령에 고건, 손학규, 유시민 등 실존 인물이 대사에 등장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TV에서는 못하는 드라마”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윤 감독은 “극 중 아이러니를 강화하고 실제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친근한 고유명사를 활용한 것”이라며 “실제 인물을 모욕하거나 문제가 될 내용은 없게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에 대한 묘사도 ‘보통 인간’에 가깝다. 강 작가는 “우스꽝스러워서 코믹한게 아니라 진지하고 정의로워 보이지만 모순적인 인간으로서의 정치인을 담으려 했다”며 “단순하게 TV로 접하는 ‘싸우는 정치인’이 아닌, 나름대로 성공의 욕구를 가진 입체적인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MB·박근혜 등 실존 인물 대사 등장···현실감 높여 같은 장면을 보고도 “감독이 정부 편이네, 반대 편이네”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봤다는 윤 감독은 “정치나 우리 삶이 가진 아이러니를 봐 주시고, 무엇이든 한 조각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는 데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좋은 반응에 “이렇게 된 이상 시즌2로 간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온다. 윤 감독은 “인물들의 서사를 풀 만한 요소들은 많다”면서도 “시즌2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포문 연 ‘오겜’, 정점 선 ‘지옥’…“다음은 우리”

    포문 연 ‘오겜’, 정점 선 ‘지옥’…“다음은 우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옥’의 잇단 세계적인 흥행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비롯해 전 세계 콘텐츠 시장으로 판이 커진 상황에서 콘텐츠 한류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CJ ENM은 지난 19일 9200억원을 투입해 영화 ‘라라랜드’ 등을 만든 미국 제작사 엔데버콘텐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물적 분할을 통해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멀티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별도 스튜디오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그간 업계에서 떠돌던 제2스튜디오 설립을 공식화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의 지식재산권(IP) 논란을 둘러싸고 콘텐츠 IP 확보와 유통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CJ는 유통과 제작을 분리해 집중 공략하기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유통은 OTT 티빙이 맡고, IP 관리 및 전략 수립은 ENM이, 콘텐츠 제작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엔데버, 제2스튜디오에서 맡는다. IP 대량 확보 및 K콘텐츠를 합작 제작해 국내에 한정된 티빙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2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하는데 본팩토리, 모호필름, 지티스트, 화앤담픽쳐스, JK필름 등 유명 감독과 작가 및 제작자들이 포진한 굴지의 제작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카카오엔터는 ENM 출신인 김성수 대표를 영입하는 등 콘텐츠 제작 인력을 확보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해 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제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월광, 사나이픽처스, 집 등 제작사뿐만 아니라 BH엔터테인먼트, 숲 등 배우 매니지먼트사와 스타쉽, 크래커 등 음악 레이블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유희열, 국민 MC 유재석 등이 소속돼 있는 안테나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사 또한 자회사를 통한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다. 제이콘텐트리(JTBC)는 최근 2년간 필름몬스터를 시작으로 국내 제작사 12곳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를 했다. 지난 6월에는 자회사 JTBC스튜디오를 통해 3곳을 인수했는데, 그중 한 곳인 클라이맥스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 ‘D.P.’를 만들었다. 또 다른 한 곳인 콘텐츠지음은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끈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제작했다. 국내 OTT 웨이브의 출자사인 SBS도 글로벌 OTT를 겨냥해 본격 제작에 나서고 있다. 드라마 제작을 스튜디오S로 분리한 SBS는 자사 대표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최근 국내 론칭한 디즈니+에 공급했다. 국내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력이 입증된 것에 더해 다변화하는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처하려면 크리에이터가 중요하다”며 “제작사 인수 등 콘텐츠 기업들의 공격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판 커진 K-콘텐츠 시장을 잡아라!’ 세계 무대로 몸집 키우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

    ‘판 커진 K-콘텐츠 시장을 잡아라!’ 세계 무대로 몸집 키우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옥’의 잇단 세계적인 흥행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진 가운데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비롯해 전 세계 콘텐츠 시장으로 판이 커진 상황에서 콘텐츠 한류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로 몸집을 불리고 있다. CJ ENM은 지난 19일 9200억원을 투입해 영화 ‘라라랜드’ 등을 만든 미국 제작사 엔데버콘텐트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물적 분할을 통해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멀티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별도 스튜디오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그간 업계에서 떠돌던 제2스튜디오 설립을 공식화한 것이다. ‘오징어 게임‘의 지식재산권(IP) 논란을 둘러싸고 콘텐츠 IP 확보와 유통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CJ는 유통과 제작을 분리해 집중 공략하기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유통은 OTT 티빙이 맡고, IP 관리 및 전략 수립은 ENM이, 콘텐츠 제작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엔데버, 제2스튜디오에서 맡는다. IP 대량 확보 및 K콘텐츠를 합작 제작해 국내에 한정된 티빙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2스튜디오를 적극 활용하는데 본팩토리, 모호필름, 지티스트, 화앤담픽쳐스, JK필름 등 유명 감독과 작가 및 제작자들이 포진한 굴지의 제작사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몸집 불리기에 한창이다. 카카오엔터는 ENM 출신인 김성수 대표를 영입하는 등 콘텐츠 제작 인력을 확보하고 제작 역량을 강화해 왔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제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월광, 사나이픽처스, 집 등 제작사뿐만 아니라 BH엔터테인먼트, 숲 등 배우 매니지먼트사와 스타쉽, 크래커 등 음악 레이블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유희열, 국민 MC 유재석 등이 소속돼 있는 안테나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사 또한 자회사를 통한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다. 제이콘텐트리(JTBC)는 최근 2년간 필름몬스터를 시작으로 국내 제작사 12곳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를 했다. 지난 6월에는 자회사 JTBC스튜디오를 통해 3곳을 인수했는데, 그중 한 곳인 클라이맥스는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 ‘D.P.’를 만들었다. 또 다른 한 곳인 콘텐츠지음은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끈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제작했다. 국내 OTT 웨이브의 출자사인 SBS도 글로벌 OTT를 겨냥해 본격 제작에 나서고 있다. 드라마 제작을 스튜디오S로 분리한 SBS는 자사 대표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을 최근 국내 론칭한 디즈니+에 공급했다. 국내 콘텐츠 업계의 한 관계자는 “K콘텐츠의 글로벌 흥행력이 입증된 것에 더해 다변화하는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 유연하고 기민하게 대처하려면 크리에이터가 중요하다”며 “제작사 인수 등 콘텐츠 기업들의 공격적인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연극도 OTT시대… ‘수어·감독판’ 옵션 골라 보기

    연극도 OTT시대… ‘수어·감독판’ 옵션 골라 보기

    “무대 오른쪽에서 웨이브 진 머리의 중세시대 복장을 한 몰리에르가 책상 앞에 앉아서 잉크에 꽂혀 있던 깃펜을 든다.” 무대 위 배우의 움직임이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된다. 무대가 어떤 모양과 색으로 꾸며졌는지, 공간을 채우는 음악을 큰북과 작은북이 연주하고 있다는 것도 속도에 맞춰 알려 준다. 국립극단이 지난 1일부터 문을 연 온라인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스카팽’의 화면해설 버전이다.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과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에 이은 국립극단의 네 번째 극장인 온라인극장에서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스카팽’, ‘X의 비극’, ‘파우스트 엔딩’,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등 5개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스카팽’은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수어통역과 화면해설 버전이 더해져 세 가지 옵션으로, ‘조씨고아…’는 장면 전환이 빠르고 배우들을 자주 클로즈업해서 보여 주는 다중시점과 연출 시점에서 무대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디렉터스컷 두 가지 버전으로 볼 수 있다. 김광보 예술감독은 “많은 예산과 인력이 필요해 매번 배리어프리 버전을 제공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온라인극장에서 보완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민간 극단이나 지역극장의 우수한 공연을 영상콘텐츠로 소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극단체에서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국립극단이 처음이다. “공연은 라이브로 봐야 제맛”이라는 데는 창작진이나 관객들 모두 이견이 없지만 코로나19 이후 빨라진 온라인 공연에 대한 실험은 나름대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극단이 지난 2월 온라인으로 선보인 ‘햄릿’은 4회 동안 7000명 가까이 봤다. 이 가운데 590명이 후원 관객이었다. 2회 온라인 공연한 ‘스카팽’도 2000여명(후원 관객 150명)이 봤다. 이번 온라인극장은 개관 일주일 만에 1000여명이 관람권을 구입해 공연을 봤다. 관람료는 작품당 9900원으로 첫 주만 6600원으로 할인했으나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이 늘고 있다.
  • ‘계정공유 파티’에 OTT업계 전전긍긍

    ‘계정공유 파티’에 OTT업계 전전긍긍

    평소 국내 예능 방송과 해외 드라마 등을 두루두루 즐겨 보는 직장인 A씨는 넷플릭스·왓챠·웨이브·티빙 등 4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대한 월 5만원대 구독료를 홀로 부담해 왔다. 그런데 최근 ‘마블’ 시리즈를 볼 수 있는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국내에 들어와 구독 욕구를 자극하는 데다 넷플릭스까지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혼자 모든 비용을 내기가 부담스러워졌다. A씨는 계정 공유 중개 사이트를 통해 계정을 공유하고 구독료를 분담할 수 있는 ‘파티’를 구해 볼 생각이다. 최근 OTT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비용 절약 차원에서 모르는 사람과도 계정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최근엔 계정 공유를 안전하게 중개해 주는 업체까지 다수 등장했다. OTT 업계는 이러한 구독 공유는 약관에 위배된다는 입장이지만 적극적인 조치를 하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22일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왓챠, 티빙, 웨이브 등 국내에 서비스되는 주요 OTT 7개사를 확인해 보니 아직 계정공유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침을 세운 곳은 없었다. 대외적으로는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 달라고 안내하는 정도였다. 다만 이용자들이 개인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할 ‘파티원’을 찾는 것을 넘어서서 계정 공유를 도와주는 스타트업이 나타난 점에 대해선 한껏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OTT 계정공유 중개 플랫폼의 하나인 ‘링키드’는 회원가입을 하면 ‘파티 만들기’와 ‘파티 찾기’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파티를 만들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n분의1만큼 돈을 받고, 파티를 찾으면 ‘파티장’(구독자)에게 n분의1만큼만 돈을 지불하고 OTT를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링키드와 같은 플랫폼이 도와주는 구조다. 하지만 OTT들도 이용자들의 반발을 고려했을 때 계정 공유를 막기는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계정을 공유하지 않고 혼자 구독하면 데이터가 정확하게 축적돼 나만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제공하는 등 서비스적인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디렉터스컷·배리어프리 버전…OTT로 다양하게 즐기는 연극

    디렉터스컷·배리어프리 버전…OTT로 다양하게 즐기는 연극

    “무대 오른쪽에서 웨이브 진 머리의 중세시대 복장을 한 몰리에르가 책상 앞에 앉아서 잉크에 꽂혀 있던 깃펜을 든다.”무대 위 배우의 움직임이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된다. 무대가 어떤 모양과 색으로 꾸며졌는지, 공간을 채우는 음악을 큰북과 작은북이 연주하고 있다는 것도 속도에 맞춰 알려 준다. 국립극단이 지난 1일부터 문을 연 온라인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스카팽’의 화면해설 버전이다.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과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 소극장 판에 이은 국립극단의 네 번째 극장인 온라인극장에서는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스카팽’, ‘X의 비극’, ‘파우스트 엔딩’,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등 5개 작품이 공연되고 있다. 이 가운데 ‘스카팽’은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수어통역과 화면해설 버전이 더해져 세 가지 옵션으로, ‘조씨고아…’는 장면 전환이 빠르고 배우들을 자주 클로즈업해서 보여 주는 다중시점과 연출 시점에서 무대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디렉터스컷 두 가지 버전으로 볼 수 있다.김광보 예술감독은 “많은 예산과 인력이 필요해 매번 배리어프리 버전을 제공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온라인극장에서 보완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국립극단 공연을 소개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민간 극단이나 지역극장의 우수한 공연을 영상콘텐츠로 소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시스템 등을 갖춰 외국어 버전으로 공연 영상을 제공하는 방안도 내다볼 수 있다. 국내 연극단체에서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작품을 상영하는 것은 국립극단이 처음이다. “공연은 라이브로 봐야 제맛”이라는 데는 창작진이나 관객들 모두 이견이 없지만 코로나19 이후 빨라진 온라인 공연에 대한 실험은 나름대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극단이 지난 2월 온라인으로 선보인 ‘햄릿’은 4회 동안 7000명 가까이 봤다. 이 가운데 590명이 유료 관객이었다. 2회 온라인 공연한 ‘스카팽’도 2000여명(유료 관객 150명)이 봤다. 이번 온라인극장은 개관 일주일 만에 1000여명이 관람권을 구입해 공연을 봤다. 관람료는 작품당 9900원으로 첫 주만 6600원으로 할인했으나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이 늘고 있다. 관람료를 구매한 관객은 1명당 전자기기 3대를 등록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주일간 연극을 즐길 수 있다. 저작권 문제로 화면을 캡처하거나 녹화하는 시도가 이뤄질 경우엔 영상이 중단된다.
  • 아이폰으로도 조작… 편리성 ‘굿’ 콘텐츠는 ‘아직’

    아이폰으로도 조작… 편리성 ‘굿’ 콘텐츠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범람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홍수 속에서 애플도 셋톱박스 ‘애플TV 4K’와 OTT ‘애플TV+’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애플로부터 1주일간 애플TV 4K를 대여해 체험해 본 결과 장단점이 뚜렷했다. 이용자를 배려하는 편의성과 애플 디바이스 간 연결성은 돋보였지만, 콘텐츠 부족은 근본적인 숙제로 보였다. 강력한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 애플TV 4K 본체는 정사각형 형태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TV와 연결해 옆에 둬도 어색함이 없었다. 함께 제공되는 알루미늄 재질의 ‘시리 리모트’는 중간 휠 버튼이 터치로도 작동하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했다. 다른 애플 디바이스와의 연결성도 눈에 띄었다. 아이폰 유저라면 굳이 리모트가 필요하지도 않다. 애플TV 4K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새로운 애플TV 설정’이라는 팝업창이 뜨면서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연결이 이뤄지고, 아이폰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폰을 TV 화면에 가까이 가져다 대는 간단한 설정 방식으로 주변광과의 색상 균형도 맞춰 내 방에 알맞은 색을 내도록 할 수 있다. 애플TV 4K는 입체 음향 기술은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를 체험하기 위해 에어팟 맥스를 꺼내니 애플TV 4K가 자동으로 인식했다. 다른 OTT도 구독하고 있다면 이용이 더욱 편리하다. 애플TV 4K는 통합 검색을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TV+ 콘텐츠뿐만 아니라 디즈니+, 왓챠, 웨이브 등의 콘텐츠까지 한 번에 검색 결과가 출력된다. 다만 애플TV+ 자체의 콘텐츠 볼륨은 다른 OTT에 비해 아쉬웠다. 비슷한 시기에 국내 출시한 디즈니+ 역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마블·스타워스·디즈니·픽사 등 기존 IP만으로도 우선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애플TV+는 배우 이선균이 출연하는 ‘닥터 브레인’ 외에 국내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콘텐츠는 아직 찾기 힘들었다. 특히 ‘애플TV 4K’ 본체 가격이 32기가바이트 기준 23만 9000원, ‘애플TV+’ 구독료가 월 6500원인 만큼 저렴하다고 보긴 힘들기 때문에 발 빠른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이 필요해 보였다.
  • [리뷰] OTT 출사표 던진 애플TV 4K…편의성·연결성 좋지만 콘텐츠 아쉽다

    [리뷰] OTT 출사표 던진 애플TV 4K…편의성·연결성 좋지만 콘텐츠 아쉽다

    [전지적 체험 시점] ‘애플TV 4K’ 1주일 사용해 보니 전 세계적으로 범람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홍수 속에서 애플도 셋톱박스 ‘애플TV 4K’와 OTT ‘애플TV+’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뷰를 위해 애플로부터 1주일간 애플TV 4K와 에어팟 맥스를 대여해 체험해 본 결과 장단점이 뚜렷했다. 이용자를 배려하는 편의성과 애플 디바이스 간 연결성은 돋보였지만, 콘텐츠 부족은 근본적인 숙제로 보였다.강력한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된 애플TV 4K 본체는 정사각형 형태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TV와 연결해 옆에 둬도 어색함이 없었다. 함께 제공되는 알루미늄 재질의 ‘시리 리모트’는 중간 휠 버튼이 터치로도 작동하기 때문에 보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했다. 오른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화면 이동 등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 음성인식도 원활히 이뤄졌다. 다만 검색 화면 자판이 영어로 돼 있으면 영어 발음을 기준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한국어로 말하고 한글 자판으로 바꿔줘야 했다.다른 애플 디바이스와의 연결성도 눈에 띄었다. 아이폰 유저라면 굳이 리모트가 필요하지도 않다. 애플TV 4K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새로운 애플TV 설정’이라는 팝업창이 뜨면서 인증 코드를 입력하면 연결이 이뤄지고, 아이폰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폰을 TV 화면에 가까이 가져다 대는 간단한 설정 방식으로 주변광과의 색상 균형도 맞춰 내 방에 알맞은 색을 내도록 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애플TV 4K가 실시간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드라마를 TV로 시청하다가 외출을 하면 아이폰으로 바로 이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애플TV 4K는 입체 음향 기술은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를 체험하기 위해 에어팟 맥스를 꺼내니 애플TV 4K가 자동으로 인식했다. 에어팟 맥스를 끼고 영상을 틀자 저 멀리서부터 외치는 듯한 입체감 있는 사운드가 흘러들어 왔다. 에어팟 맥스 오른쪽 전면부 버튼을 누르자 실행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강력했다. 애플TV 4K로부터 흘러들어오는 음향 외에 외부 소리는 사실상 진공상태처럼 차단되는 느낌이었다. 메쉬 소재로 돼 있어 장시간 착용해도 땀이 차지 않고 피부에도 편했다. 그러나 무게는 384.8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라 평소 헤드폰을 착용해보지 않았다면 이동 중에 사용하기엔 익숙하지 않았다. 다른 OTT도 구독하고 있다면 이용이 더욱 편리하다. 애플TV 4K는 통합 검색을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TV+ 콘텐츠뿐만 아니라 디즈니+, 왓챠, 웨이브 등의 콘텐츠까지 한 번에 검색 결과가 출력된다. 예를 들어 애플TV+ 콘텐츠를 보다가 왓챠에서 제공하는 미국 드라마 ‘더 퍼시픽’을 보고 싶다면 굳이 홈화면으로 돌아가 왓챠 앱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검색으로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시리 리모트를 통해 ‘겨울왕국’이라 말하니 곧장 디즈니+로 연결되는 겨울왕국 콘텐츠를 띄워 줬다.다만 애플TV+ 자체의 콘텐츠 라인업은 다른 OTT에 비해 적었다. 비슷한 시기에 국내 출시한 디즈니+ 역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마블·스타워스·디즈니·픽사 등 기존 IP만으로도 우선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애플TV+는 배우 이선균이 출연하는 ‘닥터 브레인’ 외에 국내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콘텐츠는 아직 찾기 힘들었다. 특히 ‘애플TV 4K’ 본체 가격이 32기가바이트 기준 23만 9000원, ‘애플TV+’ 구독료가 월 6500원인 만큼 저렴하다고 보긴 힘들기 때문에 발 빠른 오리지널 콘텐츠 수급이 필요해 보였다. 또한 애플TV 4K를 구매했을 때 HDMI 케이블을 동봉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 여유 케이블이 없는 이용자들에겐 큰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편의성을 생각했을 때 아쉬운 대목이다.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TV 4K 셋톱박스 하나로 연결된 세계가 거실에 들어오는 경험을 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이용자라면 굳이 애플TV 4K를 선택해야 하는 유인책이 적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 “디즈니플러스, 출시 초반 한국 시장서 고전”…오역·서비스 개선 필요

    “디즈니플러스, 출시 초반 한국 시장서 고전”…오역·서비스 개선 필요

    세계 최대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넷플릭스의 대항마로서 야심 차게 한국 시장에 진출한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출시 첫 주부터 고전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UPI가 한국 통신원을 통해 보도한 18일자 기사에 따르면 디즈니+는 공격적인 광고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엉뚱한 자막과 기대에 못 미치는 화면 해상도 등이 발목을 잡았다. UPI는 “한국의 일부 시청자들은 ‘심슨 가족’ 에피소드와 ‘토이스토리3’,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등에서 번역 오류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면서 “한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비스에 불만을 제기한 시청자와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디즈니+ 한국 지사 쪽 직원의 대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전했다.디즈니+ 고객상담센터 직원과 시청자가 1:1 채팅 서비스를 통해 나눈 해당 대화는 문장을 전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오타와 비문으로 가득 차 있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1년 이용권을 결제하고 난 후 다음 결제일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한국어 담당 상담원과 채팅을 시작했다. 그러나 오타는 물론 질문의 뜻을 이해하는 데에만 40분이 넘게 걸려 분통이 터졌다”고 적었다.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는 오역이 입방아에 올랐다. 올라프가 “함께 성에 가실래요?”(You’re welcome to join us in the castle)라고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 한글 자막으로는 “가랑이를 함께해요?”라는 문장으로 번역됐다.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서는 ‘역대 최고 선수’를 뜻하는 ‘G.O.A.T’(Greatest Of All Time)를 문자 그대로 ‘염소’(Goat)로 번역한 오류가 발견됐다. 디즈니+ 측은 UPI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현재 한국 시장은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지만, 디즈니+가 가진 독특한 콘텐츠에 힘입어 결국 한국에 뿌리를 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즈니+의 장밋빛 기대에도 불구하고, 출시 초반인 현재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LG유플러스 대리점이 소비자들에게 디즈니+에 가입하지 않으면 휴대전화 개통이 불가하다고 안내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디즈니+는 넷플릭스 외에도 애플tv+, 한국 토종 OTT인 웨이브, 티빙 등과 경쟁하고 있다. 한국 OTT 시장에서 난공불락으로 꼽히는 넷플릭스는 18일부터 한국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했다. 스탠다드 요금제는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12.5% 인상했다. 프리미엄은 무려 17.2%나 오른 월 1만 45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넷플릭스 측은 인상 배경으로 “작품 카탈로그의 양적·질적 수준을 올리고, ‘오징어 게임’과 ‘지옥’ 등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2016년 한국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플랜의 구독료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 국내 상륙 디즈니+… 너무 아쉬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국내 상륙 디즈니+… 너무 아쉬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부잣집은 망해도 3년은 간다? 지난 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디즈니+에 대한 반응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각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애플TV+에 이어 디즈니+까지 국내 상륙해 관심이 뜨겁다.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한 데다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고 있는 디즈니가 보여 줄 저력에 기대가 크지만 오리지널 콘텐츠로 승부수를 던지는 다른 플랫폼에 견줘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온다. 디즈니+ 보유 브랜드는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과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하는 스타까지 총 6개. 자체 콘텐츠가 총 1만 6000회차 이상으로, 넷플릭스의 4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20~30대에게 추억을 안기는 과거 작품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 원어는 물론 한국어 더빙판까지 지원돼 ‘그때 그 기억’ 그대로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스핀오프물도 주목할 만하다. 극장판 마블 시리즈에서 파생한 캐릭터인 완다와 비전의 이야기를 다룬 ‘완다비전’은 디즈니+ 론칭 이전부터 큰 화제가 됐다. 마블 세계관에 푹 빠진 팬이라면 각 캐릭터의 뒷얘기를 다룬 ‘로키’, ‘팔콘과 윈터솔져’ 등도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애니 ‘몬스터 주식회사’를 배경으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리즈물 ‘몬스터 근무일지’, ‘소울’의 주인공 중 하나인 22번 영혼의 얘기를 다룬 단편 애니 ‘22 vs 지구’ 등도 눈길을 끈다. 다만 한국 오리지털 콘텐츠는 아쉽다. 넷플릭스의 각종 다큐멘터리와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가 자리잡고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데 비해, 디즈니+는 기존 콘텐츠의 마니아층 위주로 공략하는 느낌이 강하다. 현재 공개된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는 ‘런닝맨: 뛰는 놈 위에 노는 놈’이다. SBS 예능 런닝맨의 스핀오프 격 프로그램인데 새로움은 적다. 그간 각종 예능 버라이어티에서 다뤄진 소재 위주라는 점 때문이다. 디즈니+는 올해 말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배우 정해인이 출연하는 ‘설강화’, 내년엔 가수 강다니엘이 주연을 맡은 ‘너와 나의 경찰 수업’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 이 같은 아쉬움을 털어 낼지 주목된다. 자막 오류나 2% 부족한 콘텐츠 설명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디즈니+ 론칭 뒤 각종 자막 오번역이 논란이 됐다. OTT 후발 주자임에도 사용자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 글로벌 ‘공룡 OTT’ 각축전… ‘토종’들은 생존 걱정

    글로벌 ‘공룡 OTT’ 각축전… ‘토종’들은 생존 걱정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12일 우리나라에 전격 상륙하면서 이미 국내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넷플릭스, 최근 론칭한 애플TV+, 그리고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HBO맥스까지 ‘공룡 OTT’들의 격돌이 예고된다. 여기에 왓챠·웨이브·티빙 등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 등에서 밀리는 토종 OTT들도 생존전략을 강구하고 있다.디즈니+는 12일 국내 출시와 동시에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명 예능 프로그램 스핀오프인 ‘런닝맨:뛰는 놈 위에 노는 놈’(작은 사진) 등 국내 고객을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풀면서 이용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디즈니+는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21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디즈니+의 참전으로 국내 OTT 시장은 더욱 다각화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애플TV+가 국내에 출시했고, 내년엔 ‘왕좌의 게임’ 등 다수의 유명 미국 드라마를 보유한 HBO맥스가 한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이 국내 OTT 시장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의 아성을 위협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대규모 투자로 각 국가 현지 제작사들과 협업해 새로운 영화·드라마를 만드는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이미 보유한 강력한 지적재산(IP)만으로 승부수를 걸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선 보유한 ‘킬링 콘텐츠’가 각기 다른 OTT 특성상 서로 이용자를 뺏어가는 경쟁은 오히려 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오징어 게임’과 디즈니+에서 방영하는 마블 영화를 모두 보고 싶은 이용자는 양 OTT를 모두 구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상대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지는 토종 OTT들은 생존 위협을 느끼고 있다. 왓챠·웨이브·티빙으로 구성된 한국 OTT협회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시장을 (글로벌 OTT에) 다 내줄 것이냐”면서 정치권에 OTT 진흥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막강한 가입자와 자본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제패를 노리는 글로벌 미디어들은 국내 미디어 산업에도 치명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한국 OTT 플랫폼의 유의미한 성장이 없다면 미디어 산업의 균형 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은 디즈니+도 동시에 구독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콘텐츠의 양과 질이 밀리는 토종 OTT는 구독을 끊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유료 유선방송 시장에선 이 같은 ‘코드 컷팅’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토종 OTT끼리 연합전선을 세우고, 이미 세계적 인기가 입증된 한국 웹툰이나 웹소설 콘텐츠를 영상화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선 규제를 최대한 완화시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12일 디즈니+ 국내 상륙…글로벌 ‘공룡 OTT’ 전쟁 시작되나

    12일 디즈니+ 국내 상륙…글로벌 ‘공룡 OTT’ 전쟁 시작되나

    디즈니+ 국내 출시…12일부터 서비스마블 등으로 넷플릭스·애플TV+와 경쟁자체 IP 강점…내년 HBO맥스 가세할듯한국OTT 협회 “시장 다 내주냐” 반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12일 우리나라에 전격 상륙하면서 이미 국내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은 넷플릭스, 최근 론칭한 애플TV+, 그리고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HBO맥스까지 ‘공룡 OTT’들의 격돌이 예고된다. 여기에 왓챠·웨이브·티빙 등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 등에서 밀리는 토종 OTT들도 생존전략을 강구하고 있다.디즈니+는 12일 국내 출시와 동시에 ‘마블’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콘텐츠뿐만 아니라 유명 예능 프로그램 스핀오프인 ‘런닝맨:뛰는 놈 위에 노는 놈’(작은 사진) 등 국내 고객을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풀면서 이용자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디즈니+는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 61개국에서 21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디즈니+의 참전으로 국내 OTT 시장은 더욱 다각화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애플TV+가 국내에 출시했고, 내년엔 ‘왕좌의 게임’ 등 다수의 유명 미국 드라마를 보유한 HBO맥스가 한국에 진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이 국내 OTT 시장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의 아성을 위협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대규모 투자로 각 국가 현지 제작사들과 협업해 새로운 영화·드라마를 만드는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는 이미 보유한 강력한 지적재산(IP)만으로 승부수를 걸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선 보유한 ‘킬링 콘텐츠’가 각기 다른 OTT 특성상 서로 이용자를 뺏어가는 경쟁은 오히려 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오징어 게임’과 디즈니+에서 방영하는 마블 영화를 모두 보고 싶은 이용자는 양 OTT를 모두 구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반면 상대적으로 콘텐츠 경쟁력이 떨어지는 토종 OTT들은 생존 위협을 느끼고 있다. 왓챠·웨이브·티빙으로 구성된 한국 OTT협회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시장을 (글로벌 OTT에) 다 내줄 것이냐”면서 정치권에 OTT 진흥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막강한 가입자와 자본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제패를 노리는 글로벌 미디어들은 국내 미디어 산업에도 치명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한국 OTT 플랫폼의 유의미한 성장이 없다면 미디어 산업의 균형 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넷플릭스를 보는 사람은 디즈니+도 동시에 구독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콘텐츠의 양과 질이 밀리는 토종 OTT는 구독을 끊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유료 유선방송 시장에선 이 같은 ‘코드 컷팅’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토종 OTT끼리 연합전선을 세우고, 이미 세계적 인기가 입증된 한국 웹툰이나 웹소설 콘텐츠를 영상화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에선 규제를 최대한 완화시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윤석년의 소통 가게] 넷플릭스와 K콘텐츠/광주대 교수

    [윤석년의 소통 가게] 넷플릭스와 K콘텐츠/광주대 교수

    지난 주말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전 세계 가입자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내용이 무척 궁금해져서 이틀에 걸쳐 영상을 시청했다.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는 언론 기사들이 넘쳐났다. 자본주의의 어두운 측면을 잘 그려 냈다는 전문가의 평가와 함께 K콘텐츠의 창의성과 연출력 등 긍정적인 요소들이 주로 주목받았다. 넷플릭스는 2021년 8월 현재 전 세계 약 2억 1000만명이 가입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선두주자다. DVD 대여 사업으로 시작한 넷플릭스는 온라인망을 이용한 다운로드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2013년 이후 가입자의 시청 패턴 빅데이터를 활용해 오리지널 콘텐츠인 ‘하우스 오브 카드’를 자체 제작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가입자들을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 유럽 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공략했다.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방송 콘텐츠 제작 투자를 적극 늘려 갔다. tvN의 ‘미스터 선샤인’ 등에 막대한 제작비를 지원했고, 이후 K콘텐츠 제작을 직접 기획했다. 국내 유명 작가 및 연출자와 계약해 제작한 ‘킹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록 큰 성공은 아니었지만 K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한국 영화에 대한 직접 투자를 시작했다. 극장 대신 넷플릭스에서 단독 방영된 ‘승리호’는 한 달 만에 약 3000만 가입자의 시청을 끌어냈다. 올해 방영된 여러 오리지널 작품 중 ‘오징어 게임’ 이외에 ‘D.P.’와 ‘마이 네임’ 등이 전 세계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서 ‘지옥’도 가입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비해 국내 토종 OTT 사업자인 웨이브, 티빙, 왓챠 등은 가입자 증가 정체를 보인다. 더욱이 11월 이후 애플 TV+와 디즈니 플러스+ 등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추후 OTT 업계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시청자 복지 차원에서 보면 OTT, 특히 넷플릭스의 K콘텐츠 제작 증가는 우려의 대상이다. 첫 번째 이유는 가입자 기반 빅데이터 등을 통한 기획 제작이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많은 제작비 투입으로 완성도가 높은 영화와 드라마에 노출되면서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졌다. 반면 국내 방송시장 여건을 볼 때 기존 국내 방송사업자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작가와 연출자 그리고 인기 출연자의 회당 출연료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70분짜리 드라마의 경우 방송 광고를 전량 다 팔고, 협찬과 PPL 등이 붙더라도 넷플릭스 한 회분 제작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국내 방송시장의 내수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제작비 부담은 K콘텐츠의 지속적인 경쟁력 유지를 더욱 어렵게 한다. 게다가 시청자가 다양하고 많은 동영상을 보려면 여러 개의 OTT 가입이 불가피해 미디어 지출 비용이 늘어난다. 두 번째는 한국어로 만든 국내 영상물은 아시아권에서 수용이 그리 어렵지 않지만, 문화권이 다른 시청자에게는 문화적 할인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구권에 먹히기 위해 내용과 소재가 자극적이고 폭력적이거나 아니면 오컬트 장르 등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 ‘오징어 게임’에는 지나친 폭력성과 아주 끔찍한 장면들이 나온다. 이런 동영상에 대한 인기가 그리 반갑지는 않다. 향후 국내에 진출할 OTT 사업자들이 자체 기획 제작해 출시할 동영상들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다. K콘텐츠의 인기는 반가운 일이지만 우리 문화의 참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한 아쉬움을 떨칠 수가 없다. 국내 방송사는 물론 토종 OTT의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 입맛 맞추고 취향 입히고… 가전, MZ에 꽂혀야 산다

    입맛 맞추고 취향 입히고… 가전, MZ에 꽂혀야 산다

    산업계의 최근 트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다.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제품에는 흔쾌히 지갑을 여는 MZ세대가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며 이들이 ‘꽂힌’ 신제품은 출시 즉시 완판되는 현상까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전업계도 이들의 눈높이와 수요에 맞춘 새로운 제품과 관련 서비스, 프로모션 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삼성, 폴더블 폰에도 색 입혀 MZ 공략 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그릴·토스터의 네 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삼성전자의 올인원 주방기기 ‘비스포크 큐커’는 주부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지는 기존 요리기기들과 달리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평가된다. 특히 밀키트 형태 식료품을 정기적으로 배달받는 구독경제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도입해 ‘집콕족’과 간편식 트렌드를 공략하며 올해 대표적인 흥행 가전제품으로 떠올랐다. 삼성전자는 최근 비스포크 큐커에 메뉴를 제공하는 업체를 기존 8개 식품사에서 11개로 늘렸다. 추가로 동참한 3개사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는 ‘테이스티나인’과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 간편 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인데, 이들은 모두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식품업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하고 있는 맞춤형 가전 시장의 규모가 커진 것도 MZ세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가 인기를 끌자 아예 폴더블(접히는)폰에도 ‘비스포크 에디션’을 선보이며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말 출시 후 1주년을 맞은 LG전자 맞춤형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경우 구매자 가운데 4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훌쩍 넘는다. 지난 1년간 LG 가전 전체 구매자 가운데 40대 이하가 절반 정도인 점에 비춰 보면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에서 오브제컬렉션의 선호가 훨씬 높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LG전자 가전 사업본부의 3분기 누적 매출은 20조원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늘었다.●‘힙스터의 성지’ 성수동 공략 나선 LG LG 관계사들은 최근 잇따라 ‘힙스터들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에서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각종 이색 이벤트를 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15일 식물생활가전 ‘LG틔운’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틔운하우스’를 성수동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선보인 데 이어 같은 달 21일부터는 LG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체험하는 공간인 팝업스토어 ‘금성오락실’을 틔운하우스 인근에 있는 패션 편집숍 ‘수피’에서 열기 시작했다. 금성오락실은 추억의 오락실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까지 올레드 화면으로 구현된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올레드TV는 젊은층이 구입하기에는 다소 비싼 가격대의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LG전자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제품 구매 연령대를 좀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게이밍TV 시장이 급성장하는 모습에 주목하기도 한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가 탑재된 48인치 TV는 게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최근 판매량이 급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시장 트렌드에 따라 지난 9~10월 성수동의 또 다른 복합문화공간인 ‘피치스 도원’에서 ‘올레드 아트 웨이브’라는 이름의 디지털 아트전을 열고 MZ세대 공략에 나선 바 있다. LG전자는 오는 20~30일 같은 장소에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노트북을 맞춤형으로 개조할 수 있는 ‘LG 그램 튜닝 위크’ 행사를 열 예정이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마케팅에 보수적이었던 디스플레이 업체들까지 시장 변화에 따라 고객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MZ세대가 글로벌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오직 여기에서만!… OTT ‘독점 콘텐츠’로 구독자 쟁탈전

    오직 여기에서만!… OTT ‘독점 콘텐츠’로 구독자 쟁탈전

    애플TV+ 오늘부터 국내 서비스웹툰 원작 ‘DR. 브레인’으로 포문 넷플릭스 ‘지옥’·티빙 ‘해피니스’ 등신작 만들어 구독자 지키기 사활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속속 상륙하면서 11월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애플TV+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포문을 열고, 기존 OTT들도 신작으로 맞불을 놓는다. 2019년 11월 미국에서 출시된 애플TV+는 한국 론칭과 함께 독점 콘텐츠를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첫 주자는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이다. 홍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다. 영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했다. 여기에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선균과 박희순, 이유영 등이 합류했다. ‘DR. 브레인’은 천재 뇌과학자 세원(이선균 분)이 의문의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뇌에 접속해 의식과 기억을 모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는다. 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김지운 감독은 “첫 드라마 연출에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가족 미스터리이자 SF 스릴러로 웹툰보다 많은 레이어가 들어가 다양한 매력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제작 오리지널도 선보인다. 덴절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 주연의 ‘맥베스의 비극’,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이다. 애플TV+에 이어 국내에 상륙하는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공개에 앞서 오는 12일 프랜차이즈 콘텐츠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기존 OTT들도 독점 콘텐츠를 쏟아내며 구독자 지키기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오는 19일 넷플릭스가 공개하는 ‘지옥’이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자신의 웹툰을 원작으로 직접 연출했다.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유아인, 김현주 등이 출연한다.티빙은 드라마 ‘비밀의 숲’의 안길호 PD와 ‘왓쳐’의 한상운 작가가 재회해 만든 도시 스릴러 ‘해피니스’를 5일 공개한다. 가까운 미래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다. 안 PD는 제작 발표회에서 “아파트라는 가장 한국적이고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감정이 리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오는 12일 웨이브도 정치 풍자 블랙코미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공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을 통해 현실을 풍자한다. 쿠팡플레이도 27일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어느 날’을 공개한다. 살인 용의자가 된 청년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 “K드라마 인기 일조하고 싶다” 오리지널 앞세운 OTT 전쟁

    “K드라마 인기 일조하고 싶다” 오리지널 앞세운 OTT 전쟁

    4일 애플TV+ 김지운 감독 ‘DR.브레인’ 공개김 감독 “첫 드라마 연출, 걱정 반 기대 반”19일 넷플릭스 ‘지옥’ 등 11월 독점작 쏟아져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속속 상륙하면서 11월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4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애플TV+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포문을 열고, 기존 OTT들도 신작으로 맞불을 놓는다. 2019년 11월 미국에서 출시된 애플TV+는 한국 론칭과 함께 독점 콘텐츠를 내세워 시청자를 공략한다. 첫 주자는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이다. 홍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다. 영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했다. 여기에 영화 ‘기생충’의 배우 이선균과 박희순, 이유영 등이 합류했다. ‘DR. 브레인’은 천재 뇌과학자 세원(이선균 분)이 의문의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뇌에 접속해 의식과 기억을 모으며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담는다. 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김지운 감독은 “첫 드라마 연출에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가족 미스터리이자 SF 스릴러로 웹툰보다 많은 레이어가 들어가 다양한 매력으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뇌 과학을 다루는 만큼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조언을 받기도 했다. 이선균은 “요즘 한국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글로벌 기업을 통해 작품을 공개해 영광”이라며 “한국 콘텐츠가 더 부흥하고 인기를 얻는 데 일조하고 싶고 그만큼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해외 제작 오리지널도 선보인다. 덴절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 주연의 ‘맥베스의 비극’,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이다. 애플TV+에 이어 국내에 상륙하는 디즈니+는 한국 오리지널 공개에 앞서 오는 12일 프랜차이즈 콘텐츠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OTT들도 한국산 독점 콘텐츠를 쏟아내며 구독자 지키기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오는 19일 넷플릭스가 공개하는 ‘지옥’이다.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자신의 웹툰을 원작으로 직접 연출했다. 사람들이 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유아인, 김현주 등이 출연한다. 티빙은 드라마 ‘비밀의 숲’의 안길호 PD와 ‘왓쳐’의 한상운 작가가 재회해 만든 도시 스릴러 ‘해피니스’를 5일 공개한다. 가까운 미래 계층사회 축소판인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생존기를 그린다. 안 PD는 제작 발표회에서 “아파트라는 가장 한국적이고 익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감정이 리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웨이브도 정치 풍자 블랙코미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오는 12일 공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을 통해 현실을 풍자한다. 쿠팡플레이도 27일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어느 날’을 공개한다. 살인 용의자가 된 청년과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다.
  • SK브로드밴드 손잡은 ‘애플TV+’ 새달 국내 상륙

    SK브로드밴드 손잡은 ‘애플TV+’ 새달 국내 상륙

    SK브로드밴드가 애플과 손을 잡고 국내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애플TV+’를 다음달 선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OTT 서비스인 ‘애플TV+’, 일종의 셋톱박스 기기인 ‘애플TV 4K’,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애플TV 앱’을 다음달 4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의 ‘스마트3’라는 인터넷(IP)TV 셋톱박스 화면에서 ‘애플TV 앱’을 누르면 ‘애플TV+’로 연결돼 각종 오리지널(자체제작)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국내 유료방송 셋톱박스 중에서 애플TV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SK브로드밴드가 유일하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 셋톱박스를 구입·설치하면 ‘B tv’(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의 실시간 채널, 영화·드라마 등을 전부 즐길 수 있다. ‘애플TV 4K’를 켜면 ‘B tv 앱’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SK브로드밴드는 ‘애플TV 4K’를 월 6600원, 36개월 할부 판매로 제공한다.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애플TV 4K’ 사전 예약접수를 받는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매하고 ‘B tv’를 이용하면 ‘애플TV+’를 최대 6개월 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자체제작 콘텐츠만 제공하는 애플TV+는 출시일에 맞춰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인 ‘닥터 브레인’을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닥터 브레인’은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나오는 공상과학 스릴러 작품이다. 애플TV+는 윤여정과 이민호가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 ‘파친코’도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독주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에 다음달부터 애플TV+와 디즈니플러스가 가세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 계열 콘텐츠를 제공하는 디즈니플러스는 다음달 12일 국내에 출시된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넷플릭스처럼 저작권료 내라”… 음저협, OTT 업체 고소

    음악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았다며 웨이브, 티빙, 왓챠, 카카오페이지 등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저협은 “OTT 업체들이 지난해 12월 저작권료 징수 규정이 만들어지고 후속 조치로 꾸려진 상생협의체 활동이 9월 마무리되고 나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들 업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을 신설한 것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내고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2018년부터 음악 저작권료를 지불해 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음저협은 국내 OTT 업체들에 넷플릭스와 계약한 수준인 매출의 2.5%를 저작권료 납부 기준으로 요구했다. 반면 국내 OTT 업계는 기존 방송사 다시보기 서비스에 적용하는 요율인 0.625%를 제시했다. 양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자 문체부는 지난해 12월 새 규정을 승인했다. 징수율을 1.5%로 확정하고 연차계수를 적용해 2026년 1.9995%까지 늘어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국내 OTT 업체들이 구성한 OTT음악저작권대책협의체(OTT음대협)는 문체부를 상대로 징수 규정 개정안 승인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OTT음대협 관계자는 “행정소송과 별개로 상생협의체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회의 일정을 논의 중”이라며 “현재 징수 규정에서 불확실한 부분들이 많아 공통안을 마련한 뒤 계약하자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 “겨울서핑 시흥 웨이브파크로 간다” …서핑 무제한 이용권 건 웨이브 이벤트

    “겨울서핑 시흥 웨이브파크로 간다” …서핑 무제한 이용권 건 웨이브 이벤트

    경기 시흥의 웨이브파크는 이달 말 미온수 공급을 앞두고 겨울철에도 서핑하며 즐길 수 있는 할로윈 위크와 싱글핀 소울 인비테이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웨이브파크는 지난 16일 64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으로 서울에 한파 특보가 내려지며 다가오는 겨울 서핑을 위해 미온수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0월 8일 개장해 12월 5일에 미온수 공급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미온수를 공급한다. 한국 바다는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 질이 좋지만 추위와 이안류 때문에 서퍼들은 주로 따뜻한 인도네시아 발리나 필리핀 시아르가오 섬으로 떠난다. 구개 서퍼들은 더 이상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웨이브파크의 미온수 서프코브에서 안전하게 겨울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오는 31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23일부터 31일까지 할로윈 위크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착안한 웨이브 게임 우승자에게는 11월 웨이브파크 서핑 무제한 이용권을 제공한다. 2등에게는 서핑 이용권 3매, 3등에게는 웨이브파크 MD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또 할로윈 위크에만 즐길 수 있는 블러드 스파 등 포토존이 준비돼 있으며 할로윈 코스튬 복장 착용자에게 입장권과 이용권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웨이브파크는 싱글핀 소울 인비테이션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23일 오후 6시 웨이브파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싱글핀 소울 인비테이션은 일반적인 서핑 대회와는 다르다. 전통적 서핑의 본질을 존중하고 추구하는 클래식 스타일 싱글핀 롱보드를 즐기는 대한민국 서핑 코어씬의 서퍼들을 초청해 다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올바른 서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이벤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관 인원을 제한하며 유튜브 벤또필름웍스에서 라이브로 방송된다. 이 밖에도 가을과 겨울철 서핑 워밍업을 위한 서프라운지 웜존을 오픈했다. 테이블 타입과 프라이빗한 베드 타입 모두 운영한다. 오는 23일부터는 다양한 간식과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 ‘방구석 1열’서 떠나는 우주여행

    ‘방구석 1열’서 떠나는 우주여행

    우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요즘, 우주정거장과 화성까지의 낯설고 원대한 여행을 안내하는 다큐멘터리가 안방을 찾는다. KBS 1TV는 21일부터 대기획 다큐멘터리 ‘키스 더 유니버스’ 3부작을 방송한다. 1편 ‘지구 최후의 날’을 시작으로 28일 ‘화성인류’, 11월 4일 ‘코스모스 사피엔스’를 밤 10시에 편성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로도 공개한다. 2024년 화성 탐사가 목표인 일론 머스크,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한 제프 베이조스 등 우주 개발이 민간이 주도하는 흐름으로 변화되고 있다. 나원식 PD는 20일 KBS아트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인류가 하나하나 발자국을 통해서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제 우주로 나아가는 것이 시대 정신인데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대비가 돼 있는지, 꿈꾸고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키스 더 유니버스’는 방구석 1열에서 우주여행을 하도록 안내한다. 화성의 대지 위에 발을 내딛고, 소행성 충돌로 인한 대멸종을 현장에서 느끼는 듯한 체험형 다큐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배우 주지훈이 프레젠터를 맡아 가이드로 나선다.1편에선 공룡 멸종을 통해 인류가 우주 개척으로 예정된 운명을 벗어날 수 있을지 해답을 찾고, 2편에서 인류의 새 거주지 후보로 꼽힌 화성으로 이주가 가능할지, 제2의 지구를 찾는 도전과 모험을 그린다. 3편에선 우주대항해 시대를 살아갈 ‘코스모스 사피엔스’의 모습을 만난다. 제작진은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을 피해 가며 하와이와 멕시코 등 5개 국가에서 취재를 진행했다. 제약 속에서 선택한 돌파구는 ‘메타버스 다큐쇼’였다. 백악기 시대를 대형 LED월로 표현했고, 증강현실(AR)로 등장한 공룡은 스튜디오와 가상 공간을 넘나든다. 백악기 공룡, 국제우주정거장 등 구체적 대상이 AR로 구현된다. 송웅달 PD는 “캐릭터를 가진 AR을 구현해 프레젠터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했다”면서 “주지훈 역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훌륭한 연기를 보여 줬다”고 덧붙였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도 취재했다. 미국 텍사스의 스타베이스와 궤도 비행을 앞둔 화성행 우주선의 완전체를 공개하고 ‘스타십SN20’의 첫 결합 현장을 담아낸다. 송 PD는 “취재를 위해 1년 반 정도 섭외에 공을 들였다”면서 “국내 방송 최초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UCLA 기계항공우주학과 교수 데니스 홍, 한국천문연구원 심채경 박사, 뉴욕 헤이든 천문대 관장 닐 더그래스 타이슨 등 전문가도 출연해 우리가 몰랐던 우주의 모습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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