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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DMA 이동전화/가입자 100만명 돌파

    ◎순수국산기술 사용화 1년만에 정착 성공/소통률 92% 넘고 잡음·혼신없어 만족도 높아/「TDMA」보다 통화용량 2배… 해외수출 전망 밝아 한국이동통신이 지난해 1월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처음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이동전화 가입자가 1백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7일 현재 국내 CDMA 이동전화가입자수는 한국이동통신(011) 68만3천명에 신세기통신(017)의 32만5천100명을 합쳐 모두 1백만8천100명.정보통신계는 이처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계 어느 나라도 상용화하지 못한 새로운 기술 방식으로 무려 1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은 실로 놀랄만한 사건이라고 입을 모은다.CDMA 이동전화 상용화 성공은 우리나라가 이동통신 분야에서 확실하게 통신주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한국이 CDMA이동통신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1년 남짓 CDMA 이동전화시스템을 운용해 본 결과 CDMA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가입자 수용 용량이 아날로그에 비해 6∼8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화품질면에서도 소통률이 92% 이상이며 잡음과 혼신이 없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이밖에 장비의 국산화로 축적된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장비의 유지보수가 쉽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한국이동통신 서정욱 사장은 이같은 맥락에서 『CDMA 장비 및 기술의 상용화 성공은 국산 이동통신시스템이 앞으로 자동차·반도체 산업을 제치고 전략수출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쾌거』라고 말했다. 지금 세계 통신시장에서는 CDMA와 시간분할다중접속(TDMA)중 어느 방식이 우세한 시장을 형성할 것인가에 대해 의견이 나눠지고 있다.TDMA의 경우 지난 93년부터 영국·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앞다퉈 도입하면서 기술의 안정성을 입증받아 현재 유럽의 기술표준으로 자리잡았다.반면 CDMA는 한국을 중심으로 지난해 들어서야 비로소 명함을 내밀었을 만큼 출발이 늦다.그러나 앞으로 통신의 발전추세가 당연히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쪽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감안할 때 통화용량이 TDMA에 비해두배 남짓 많은 CDMA가 미래통신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있을수 없다. 특히 통신시장 규모가 전세계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의 최근 움직임은 우리나라가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CDMA의 장래를 매우 낙관적으로 만들고 있다. 미국은 CDMA와 TDMA간 우열논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 주파수경매를 통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를 선정한 결과 CDMA를 택한 사업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했다.미국식 TDMA와 유럽식 TDMA는 각각 24%와 22%에 그쳤다.미국식과 유럽식 TDMA간에 호환성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CDMA가 압도적 우위를 보인 셈이다.미국 10대 PCS사업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1억5천만여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프린트 스펙트럼사를 비롯,세번째 규모의 넥스트 웨이브사,4위의 PCS프라임사,8위의 GTE사 등 4개 업체가 CDMA방식을 채택했다. 상위 10개 사업자중 사업규모 2위인 AT&T사만이 미국식 TDMA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AT&T의 이같은 배경은 무선통신사업체인 맥코사를 흡수하면서 맥코사가 이전부터채택해 온 TDMA방식을 고수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통신시장에서 CDMA가 이처럼 뜻밖의 강세를 보이자 삼성전자·LG정보통신·맥슨 등 국내 정보통신기기업체들은 올해부터 대대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 영화… 스타… 그리고 패션

    □1930년대 ·「날마다 휴일」 큰 반향 ·타이트스커트 유행 □1940년대 ·심플한 점퍼스커트의 잉그리드 버그만 주도 □1950년대 ·오드리헵번·먼로 등 독특한 스타일 선보여 □1980년대 ·모피·티셔츠·면원피스 일상패션 높게 평가 영화와 패션은 불가분의 관계인가.최근 영화 「에비타」에서의 에비타 룩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영화와 패션과의 함수관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영화에 등장한 여배우의 패션과 헤어스타일·메이크업이 대중들에게 유행하고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은 30년대부터다.경제대공황과 파시즘의 대두로 전 세계가 암울했던 당시 현실을 도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영화속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1930년대의 대표적인 패션흐름은 「The Painted I’eil」(34)에 출연한 그레타가르보와 「날마다 휴일」(38)에서의 메이 웨스트가 만들어냈다.이 영화에서 이들이 선보인 긴 스커트에 부드러운 드레이프 등을 노출하는 스타일과 히프 모양이 드러나도록 타이트하게 디자인된 스커트는 당시 최고의 유행스타일로 떠올랐다.또한 옆이나 가운데 가리마를 하고 어깨위로 웨이브컬을 많이 넣거나 우아한 모양의 웨이브에 머리핀을 꽂는 스타일과 터번스타일도 유행했다. 40년대에는 「카사블랑카」(42)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43)의 히로인 잉그리드 버그먼과 「길다」(46)의 리타 헤이워드가 유행을 이끌었다.「카사블랑카」에서 흰 모자,장가브 장갑,스트라이프 블라우스에 심플한 점퍼스커트를 입은 청초한 모습의 잉그리드 버그먼은 그 당시 청춘남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리타 헤이워드가 「길다」에서 입고나온 섹시하고 엘레강스한 검은 이브닝드레스와 긴 장갑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50년대의 패션리더로는 단연 「로마의 휴일」(53)의 오드리헵번,「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의 마릴린 먼로,「젊은이의 양지」(51)의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꼽힌다.이들은 각각 영화를 통해 헵번 커트와 얼굴의 애교점,흰색의 칵테일드레스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유행시켰다. 60년대에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페이 더너웨이의 의상과 캐롤 베이커가 「협잡 은행가」에서입고 나온 모피가 인기를 끌었다.또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티셔츠·진·면 원피스·데님바지 등이 아카데미 의상상을 받음에 따라 영화에 응용된 일상 패션이 높게 평가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캐주얼형태와 50년대 패션의 리바이벌이 붐을 이룬 70년대에 이어 80년대에는 「문스트럭」에 출연한 여배우 셰어의 특이한 헤어스타일과 기괴한 분장이 일대 선풍을 일으키는 등 그야말로 개성의 표출이 최고의 미덕이 된 시기였다.
  • 56KBPS 모뎀·오경박사 1.52·한컴키보드(눈길끄는 새상품)

    ◎한솔전자­「56KBPS 모뎀」/데이터 전송속도 기존 모뎀보다 2배 한솔전자는 최근 국내업체 최초로 데이터전송속도가 기존 33.6KBPS 모뎀보다 2배 빠른 56KBPS 모뎀을 개발,오는 3월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솔이 개발한 56KBPS모뎀은 미국의 락웰,AT&T 등 선진국업체들이 지난해 11월 컴덱스에서 처음으로 선뵌 모뎀가운데 최고속도의 모뎀으로 이 선진업체들도 3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한솔전자의 모뎀은 락웰사의 칩을 채용,통신중 안정성이 뛰어나며 전송시간단축으로 인터넷이나 PC통신 접속시 전화비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이밖에 ▲빠른 전화접속기능 ▲자동응답기능 ▲리모트 컨트롤(원격조종)기능 ▲플러그 앤드 플레이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한솔전자는 이번 56KBPS모뎀을 일반형과 고급형 등 2종으로 상품화해 고급형의 경우 일반형제품에 ▲스피커폰 기능 ▲음성데이터 동시전송(SVD)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02)3458­9912 ◎(주)유니소프트­「오경박사 1.52」/일본어 초당 8백여자 한굴로 번역 가능 일본어번역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주)유니소프트는 최근 초당 800자의 일본어를 한글로 번역해주는 번역소프트웨어 「오경박사 1.52」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오경박사 1.5 기능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윈도3.1과 윈도95에서 작동하는 완벽한 32비트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통신소프트웨어를 내장해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번역도 가능하다. 오경 박사는 특히 초당 800여자를 해독하는 초고속 번역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문서를 번역할 경우 80%의 번역률과 상업용문서는 95%의 번역률을 기록,번역의 정확도가 뛰어나다고 유니소프트는 설명했다. 따라서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일본어문서를 빠르게 번역해 한글로 읽을 수 있다. 또 인터넷에 연결해 온라인상태에서 실시간으로 일본어를 번역하는 온라인 번역 소프트웨어 「바벨라이트 1.0v」를 탑재,인터넷 사용자들의 일본어 장벽을 해소했다. 이 제품은 이밖에 ▲15만단어에 이르는 일본어 사전 내장 ▲일본어문서 번역뒤 문장이 매끄럽지 못할 경우 사용하는 「문장다듬기」기능 ▲문서편집기능 ▲한국표준한자를 일본 표준한자로 변환하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77만원(부가세 포함).(032)867­8692. ◎한글과 컴퓨터­「한컴키보드」/마이크 내장… 스피커·헤드폰 연결 멀티기능 한글과 컴퓨터는 최근 멀티미디어 기능과 편리성을 극대화한 한국형 키보드 「한컴키보드」를 개발,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키보드는 마이크를 내장하고 스피커와 헤드폰을 장착할 수 있는 연결부를 설치해 PC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주 사용하는 한영전환키와 ESC키의 크기를 키웠으며 윈도 95키보드에서 자주 오타를 일으키는 윈도 95키를 다른 곳으로 옮겨놓는 등 자판배열을 개선,사용의 편리성을 높였다고 한컴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때 키보드를 잠가놓는 「잠금키」를 새로 설치했으며 스페이스바 양쪽에 「태극키」 두 개를 배열해 각각 아래아 한글,인터넷 접속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월중 출시예정인 착탈식 무선키트를 키보드 왼쪽에 장착하면 무선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천원(부가세 별도)이며 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의 ESC키를 가지고 오는 사용자에겐 2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02)3272­6397 ◎태일정밀­「티라노PC」/내수시장 본격 공략 위한 전략상품 종합정보통신기기 전문제조업체 태일정밀은 최근 자체브랜드 「티라노PC」탄생 1주년 기념 할인판매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가 그동안 수출위주의 컴퓨터및 컴퓨터 주변기기 판매전략을 바꿔 국내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세일품목은 133㎒급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메인메모리 8MB,하드디스크 1.6GB,2M VGA·MPEG·TV 및 오버레이 통합카드,10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갖춘 「티라노 베이직」과 같은 사양에 메인메모리 16MB,32폴리 웨이브 사운드 카드,20W급 스피커,2만8천800bps 고속모뎀 등을 장착한 「티라노 멀티」로 각각 77만원,1백15만원에 판매한다. 또 14인치에서 20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모니터를 19만원에서 95만원의 가격으로 내놓는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새해들어 국내 영업강화 방침을 새롭게 정하고 이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지난 10년간 습득한 컴퓨터 부품및 시스템 영업 경험을 토대로 컴퓨터 유통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일정밀은 모니터,CD롬 드라이브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올해 2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02)3440­1689 ◎영진출판 「할수 있다! 컴퓨터 종합꾸러미」/컴퓨터 기초서 응용단계까지 자세히 설명 컴퓨터 서적 전문출판업체 영진출판사는 컴퓨터 초보자들을 위해 컴퓨터 사용의 기초부터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사용법을 상세히 수록한 책들을 한데 모은 「할 수 있다! 컴퓨터 종합꾸러미」(사진)를 최근 출시했다. 종합꾸러미는 ▲한글 윈도95 ▲한글 엑셀95 ▲인터넷 ▲한글 워드95 등 장르별 사용법을 다룬 「할 수 있다」시리즈 책들을 한 질로 모은 것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종합꾸러미는 컴퓨터 운영체계및 인터넷,문서편집기,사무용 프로그램 등의 각종 컴퓨터사용법을 독자가 컴퓨터를사용하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제공해 명실상부한 컴퓨터 입문 총서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다. 또 어렵고 급변하는 컴퓨터 용어를 최신 개념으로 일목요연하게 쉽게 풀어쓴 97최신 컴퓨터 용어사전과 인터넷 지도도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 3차원 CD게임 「디센트 Ⅱ」,「넷스케이프 3.0」,「유니윈 2.0」 등이 담긴 CD를 특별부록으로 주어진다. 가격은 4만3천원.(02)794­9000
  • 「에비타 룩」을 주목하라/마돈나주연 영화 영향/미서 선풍적 인기

    ◎복고적 글래머풍 특징/국내 패션가에도 화제 「에비타 룩」열풍이 국내에도 불어닥칠 것인가.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영화 「에비타」에서 주연배우 마돈나가 입고나온 의상과 화장법을 총칭하는 에비타 룩은 현재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스타일.미국의 고급백화점 블루밍데일이 뉴욕과 시카고 보스턴 등 9개지점에 「에비타부티크」를 개설하고,세계적인 화장품회사 에스테 로더가 「에비타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색조화장품 에비타컬렉션을 내놓을 정도로 붐을 이루고 있다. 오는 25일 「에비타」국내 개봉을 앞두고 우리 패션계에도 에비타풍의 옷과 메이크업,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여기에 「에비타」수입사인 미도영화사측이 영화홍보를 위해 28일부터 에비타 룩전시회와 퀸선발대회,메이크업시연회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어서 이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1952년에 생을 마감한 에바 페론은 당대 최고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옷을 주로 입었다.영화에서 마돈나가 입은 의상은 디자이너 페니 로즈가 사진을 보고 에바 페론의 오리지널 옷들을 복제한 것.이탈리아 구두업체 「살바도르 페라가모」사가 이 영화를 위해 생전의 에바 페론이 이 회사로부터 주문해 신던 고급 수제구두 14켤레를 특별제작,후원할 정도로 그녀는 머리 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최고급 패션을 즐기는 멋쟁이였다. 에비타 룩의 특징은 한마디로 로맨티시즘,즉 낭만주의의 발현이다.창백한 얼굴에 빨간 입술,웨이브진 올린 머리,넓은 깃이 달린 화려한 장식의 웃옷,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스커트….여기에 화려한 꽃무늬코트와 복잡한 장식의 모자,보석액세서리 등을 매치시켜 최대한 여성스러움을 살린다.오랜 기간 패션흐름을 주도해온 실용성과 미니멀리즘에서 탈피,복고적인 글래머풍으로의 회귀를 추구하는 올해 패션경향과 딱 맞아떨어지는 스타일이다. 아닌게 아니라 올 봄 국내 의류회사의 패션쇼와 카탈로그에는 어느해보다 화려한 색상과 우아한 디자인의 옷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레드와 블루,오렌지,옐로 등의 생생한 원색과 자연의 꽃이나 잎새,과일을 연상시키는 프린트물을 이용해 한껏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리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과거로의 회귀가 얼마만큼 파장을 일으킬 지는 불확실하다.한 패션 관계자는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패션의 속성상 에비타 룩의 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실용성에 익숙해져 있는 커리어우먼들에게 50년대 글래머풍의 옷이 얼마나 부각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 마이크로 코스모스·브레이킹 더 웨이브/칸 영화수상작 나란히 개봉

    ◎마이크로 코스모스/경이로운 곤충의 세계 리얼하게 묘사/브레이킹 더 웨이브­있을법 하지 않은 백색의 순결한 사랑 올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뛰어난 영화 두편이 7일 나란히 선보인다.곤충의 세계를 리얼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마이크로 코스모스」와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 「브레이킹 더 웨이브」가 그것.「마이크로 코스모스」는 기술상을,「브레이킹 더 웨이브」는 그랑프리를 받았다.또 두편 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마이크로 코스모스◁ 풀밭은 정글,돌멩이는 산,웅덩이는 바다인 공간.한시간이 하루처럼 하루가 한계절처럼 흐르는 세월.곤충의 세계는 인간세상과는 시공개념이 다른 또하나의 우주다.그러나 이 「작은 우주」에도 사랑·우정·투쟁·음모 등 삶의 온갖 편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영화는 세밀하고도 아름다운 화면으로 보여준다. 교미에 들어가기 전 몸을 밀착하고 더듬이로 상대를 정성껏 애무하는 달팽이 한쌍,물 한방울을 맞들고 나눠마시는 개미 두마리,집게를 무기로 목숨건 결투를 벌이는 사슴벌레들….상상을 뛰어넘는 장면들은 이밖에도 많다.안개 걷힌 연못 수면위로 요정처럼 떠올라 허물을 벗는 모기의 탄생이라든지,폭우가 내리자 빗방울에 맞은 개미가 이리저리 퉁겨나가는 모습들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영화를 만든 사람은 클로드 누리드사니와 마리 페레누 커플.대학 동창인 이들은 15년동안 곤충의 생태를 연구해 관찰일지 12권을 작성한 뒤 이를 토대로 3년간 촬영해 작품을 완성했다.두 사람은 곤충들의 작은 세계를 화면에 담고자 특수카메라·조명장치를 2년에 걸쳐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백문이 불여일견」인 영화,「완벽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작품이다.서울에서는 허리우드와 서울교육문화회관 등 두곳에서 상영한다. ▷브레이킹 더 웨이브◁ 하느님과 직접 대화하는 여자,착하다 못해 천치같은 여자의 죽음을 뛰어넘은 사랑을 그렸다.칸영화제는 대개 예술성 높은 작품에 그랑프리를 줘 왔는데 이 영화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을 들었다. 스코틀랜드 작고 보수적인 분위기의 마을에 사는 아가씨베스는 외국인 노동자 얀과 결혼한다.그러나 행복은 잠시,얀이 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되어 돌아온다.늘 누워지내는 얀은 베스에게 딴 남자와 사랑을 나누고,그 얘기를 자기에게 해달라고 부탁한다.그래야 자신이 삶의 의욕을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베스는 구역질을 참으며 거리에서 사내들을 유혹해 정사를 벌인다.소문은 퍼져 베스는 교회에서 쫓겨나고 결국은 죽음을 맞게 된다. 결코 있을 듯하지 않은 사랑,그렇기에 더욱 백색으로 빛나는 순결한 사랑이 가슴을 저민다.감독은 지난 91년 「유로파」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라스 폰 트리에이다.베스 역을 맡은 영국배우 에밀리 왓슨은 이 영화가 데뷔작임에도 놀랄만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 「집회의 본고장」 서울대/춤판 벌였네

    ◎댄스 동아리 「히스」 지난 25일 창단공연/힙합·웨이브 현란한 몸짓 3백명 “북적” 찢어진 힙합풍의 통바지,검은 선글라스에 벙거지 모자.흥겨운 음악과 어우러진 현란한 몸짓. 지난 25일 하오1시 서울대 학생회관앞 광장에서 펼쳐진 춤 한마당. 서울대생 20여명이 「듀스」의 「나를 돌아봐」,「터보」의 「러브 이즈」,「영턱스클럽」의 「정」 등 10대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음악에 맞춰 힙합,웨이브 등의 신세대춤을 췄다. 「집회의 본 고장」에서 펼쳐진 춤판은 지난 27일 끝난 총학생회장선거의 어느 유세때보다 많은 300여명 학생들의 눈길을 두시간여동안 붙잡았다. 「서울대의 춤꾼들」이란 뜻의 댄스 동아리 「히스」(Hoofers in SNU).춤이 좋아 지난 6월 모임을 만들었고 주말마다 서울대 근처 에어로빅 연습장을 빌려 각종 춤을 연마해 왔다. 이날의 「제1회 정기 댄싱공연」을 한달여 앞두고는 하루에 8∼12시간 가량 강행군을 계속했다. 컴퓨터통신 나우누리의 춤동아리 「각시탈」 등에 가입해 활동했던 6명이 창단멤버.이제는회원이 32명으로 늘었다.법학과,정치학과,의예과,독문과,컴퓨터공학과 등 전공도 다양하다.대부분 1∼2학년이지만 3학년생 1명과 음대 대학원생도 끼어 있다. 창단멤버인 장혜윤양(19·경영학과 2년)은 지난 학기 4.3만점에 4.1의 학점으로 학장상을 타기도 했다.딸의 춤연습을 위해 TV녹화까지 해주는 등 부모님의 성원은 대단하다고 자랑한다. 총학생회장 선거때 투표하지 않았다는 장양은 『그들의 말이 내게는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운동권학생들도,우리도 다수는 아니다.우리도 이곳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운동의 외침이 잦아든 가운데 「시위의 메카」에서는 색깔이 다른 또다른 목소리가 커가고 있었다.
  • 톱디자이너 2세들 대잇기 성공/“이제는 우리들 세상”

    ◎이신우씨 차녀 박윤정씨­오리지날 리 새롭게 변형·젊은 이미지로 차별화/진태옥씨 장녀 노승은씨­첫 개인컬렉션 열고 「홀로서기 브랜드」 첫선/이영희씨 딸 이정우씨­「싸피」 대표 디자이너 맡아 현대적인 기성복 선봬/트로아조씨 아들 송한규씨­맞춤예복 24점 발표무대·촉망받는 신예로 부상 톱디자이너의 2세들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2세 디자이너는 이신우씨의 차녀 박윤정씨,진태옥씨의 장녀 노승은씨,이영희씨의 딸 이정우씨,트로아 조씨의 아들 송한규씨 등이다.이들은 최근 들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 브랜드를 내놓거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척박한 풍토에서 어렵게 패션문화를 이끌어온 어머니세대와 달리 이들은 어느정도 기반이 잡힌 상태에서 출발,보다 자유롭고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톱디자이너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패션계에 들어섰지만,어머니의 후광을 거부하고 자신의 능력으로 평가받기를 원하는 당당함을 지녔다는 점에서도 일치한다. 이 가운데 연장자에 속하는 노승은씨(38)는 30일 처음으로 개인컬렉션을 갖고 「NOSUNG」이라는 자신의 디자이너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5년간의 진태옥 뉴욕지사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90년부터 어머니 진태옥씨의 국내 브랜드 프랑소와즈옴므,베베프랑소와즈,아이(i) 등의 디자인실 실장을 맡아왔다. 또 진태옥씨가 발표해오고 있는 여성복과 남성복 파리컬렉션에서 전체진행과 코디네이션·해외비지니스업무 등 총괄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등 진태옥씨의 든든한 동반자역할을 해왔다. 이번 컬렉션을 계기로 디자이너로서 홀로서기를 하게 되는 노씨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감하면서도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젊은 크리에이터의 역량을 보여줄 각오를 다지고 있다. 2세디자이너중 유일한 남성이자 최연소인 송한규씨(28)는 지난 9월 「트로아 추동컬렉션」무대에서 어머니와 공동제작한 「트로아」기성복외에 자신의 이름을 건 맞춤예복 24점을 발표,촉망받는 신예디자이너로 떠올랐다. 「끼」를속일 수 없어 정치학도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한 송씨는 1년반전부터 어머니의 뉴욕컬렉션 피날레무대에 같이 서왔지만 이때가 데뷔 컬렉션이었다. 그는 앞으로 작품성을 위주로 제작하는 고급맞춤복(오트 쿠퇴르)에 자신의 디자이너인생을 걸 생각이다. 30대초반의 박윤정씨는 어머니 이신우씨로부터 지난해 물려받은 「오리지날 리」를 자신의 젊은 감각에 맞춰 새롭게 변형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어머니가 항상 한국적인 것을 바탕에 깔고 있는 반면 박씨는 한층 젊고 섹시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경향을 추구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어머니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한복의 세계화에 앞장서온 이영희씨의 딸 이정우씨(39)는 「이영희 한국의상」실장으로 패션계에 공식등장한 이후 지금은 「싸피」의 대표디자이너로 활동중이다. 어머니를 우아하고 깊이 있는 오트쿠틔르에,자신은 젊고 현대적인 프레타포르테(기성복)로 차별화하는 이씨는 젊은 디자이너 그룹인 「뉴웨이브인서울」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 세대를 막 넘긴 우리나라 패션계에 이들이 강한 돌풍을 몰고 올지 기대된다.
  • 21세기 시토피아에 도전한다

    ◎인공섬에 고층빌딩·고항·레저타운/태양광·파력으로 청정에너지 생산/해중전망탑·수중산책로 등 만들어/바닷속 환상의 자연경관을 즐긴다 2005년 어느날.무역회사에 다니는 김과장은 하룻동안 일본 오사카와 고베에 있는 바이어들을 만나고 오라는 출장명령을 받는다.상오중에 오사카 시내 중심가에 있는 바이어와 상담을 끝낸 김과장은 서둘러 간사이국제공항 해저터널 고속전철터미널로 향한다.고속전철에 오른 김과장이 잠시 눈을 감고 다음 상담내용을 구상하고 있는 사이 고베역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30분만이다. 미래의 김과장이 탄 고속전철은 현재 오사카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저터널 「마린코리도」이다.오사카만의 간사이국제공항·고베·기호쿠·쓰모토·추나 등을 연결하는,세계에서 가장 긴 120㎞의 해저터널이다.이를 이용하면 지금보다 소요시간이 6분의 1로 줄어든다.오사카시는 오는 2001년에 공사에 착수,1단계로 2005년까지 간사이국제공항과 고베공항구간을 개통하고 2020년에 전구간을 완공할 계획이다.폭 40m,높이20m,길이 150∼200m의 속이 빈 콘크리트상자를 연결해 매설하며 내부의 위층은 고속도로,아래층은 고속철도인 복층구조다. ○해저도시 등장 “눈앞” 21세기 문턱을 넘어서면 이같은 해저터널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이미 일본에서 현실화된 해상도시는 물론이고 해중도시,해저도시의 개발구상도 상당부분 진척을 이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좁은 육지를 떠나 「미지의 공간」인 바다 한가운데 초고층빌딩과 해상공항·박물관·발전소를 짓고 바다밑으로 도시와 도시를 오가는 일이 더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기술 가장 발달 해양공간을 이용하는 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이다.75년 오키나와 해양박람회에 해양도시 애쿼폴리스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던 일본은 81년 최초로 고베항에 매립식 해상도시인 포트아일랜드를 완공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16년이라는 장기간의 세월에 걸쳐 완공된 이 해상도시는 총면적 583㏊로 연안 인공섬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오사카의 간사이국제공항,고베항의 로코인공섬 등도 이러한 매립식 해상도시들이다. ○부유식공법 연구 활발 최근 일본은 기존의 매립식 인공섬 대신 바닷물의 부력을 이용한 부유식공법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철강판을 물위에 띄워 그위에 도시를 건설하거나 수중에다 그대로 관광호텔등을 짓는 새로운 공법이다. 기술공법이 발전함에 따라 차세대 해양도시는 먼 외해역에다 인공섬을 건설해 24시간 이용가능한 공항과 최첨단 해양산업시설을 갖춘 해양정보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해양정보도시에는 메카트로닉스·신소재·생물공학·초전도 등과 같은 최신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는 첨단산업 존(Zone)과 태양광이나 파력에 의한 청정에너지 발전을 행하는 에너지 존이 들어선다.또한 도시 존에는 인텔리전트 기능을 갖춘 오피스지역과 상업지역·국제회의장·비즈니스센터와 도시의 재해발생시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관리기능을 겸비한 시설 등이 자리잡는다.이외에도 박물관·미술관·다목적 홀을 갖춰 윤택한 도시기능을 갖춘 수상도시를 건설하게 된다. 바다속에 해중전망탑을 세워 자연 그대로의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게 하고 수평으로 산책용의 튜브를 연결시켜 도로 양면과 천정을 통해 해저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해중산책로의 건설도 추진된다. 인구밀도가 낮고 쾌적하며 주변경치가 뛰어난 해상도시로 이사갈 날도 멀지 않았다. ◎해양연구소 안희도 실장 인터뷰/“바다를 새 생활공간으로”/부산·인천·군산이 해양도시 후보지 『21세기의 해양도시는 해양의 표면과 그 위의 공간을 다목적으로 이용한 해양도시·해상비행장·해양농장 등 바다를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무한정 확장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한국해양연구소 안희도 해양연구실장은 이같은 해양도시의 건설에는 여러가지 선결과제가 있다고 강조한다.『우선 도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 에너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조류나 온도차 발전,간만의 차나 파도의 힘을 이용한 발전을 태양열이나 풍력에너지와 복합시켜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풍부한 강우량과 해수의 담수화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 용수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육상과의 교통연결 문제는 해저터널이나 연륙교를 건설하는 한편 초고속대형선박을 개발해 날씨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육상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통신의 경우 마이크로웨이브로 통신을 확보하는 방안과 함께 우주통신 위성을 이용해 육상도시 또는 세계 곳곳의 도시와 교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시내의 통신문제에 대해서는 광케이블을 사용해 완전한 통신망을 갖추는 문제도 선결과제이다. 『지난 90년 부산 앞바다에 인공섬 해상도시를 건설하려다 재정난과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백지화된 적이 있으나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해양공간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안실장은 부산·인천·군산 등을 해양도시 건설후보지의 대표적인 도시로 꼽았다.
  • 저주파형 무선인식 시스템 국산화/한국전기연 정보통신연구팀

    ◎움직이는 물체 등에도 적용 가능/공장자동화 등 응용분야 광범위 기존의 바코드나 IC카드보다 인식 범위가 훨씬 넓고 움직이는 물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저주파형 무선인식 시스템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소(소장 윤문수) 정보통신연구팀(팀장 김관호 책임연구원)은 2일 인터컴 엔지니어링,텔웨이브,경남대 등과 2년간의 공동연구끝에 쌍방향 응답기능과 2m 내외의 인식범위를 갖는 저주파형 무선인식 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파수 300㎑대 이하의 저주파는 지향성을 갖는 고주파와는 달리 전방향성이어서 눈,비,먼지,철분,자기,기름등이 퍼져있는 열악한 환경과 유리, 목재,플라스틱,종이,사람 등의 비전도체 장애물을 넘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가 있다.김박사팀이 개발한 무선인식시스템은 주파수 112㎑대의 저주파를 이용한 것이다. 무선인식시스템은 물체의 정보를 컴퓨터에 자동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데이터 캐리어 시스템」이라고도 불린다.이 시스템은 질문기와 질문기에서 보낸 신호에 응답하는 태그(Tag)로 구성돼있다.태그에는 전지가 내장돼 있어 질문기 앞을 통과할 때 쌍방향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따라서 주차장의 차량관리,기업체의 물류관리,터널등의 톨게이트 자동 요금지불 시스템,공장자동화 시스템,지하 시설 감시장치등 응용분야가 광범위하다는 것.예를 들면 자동차 공장에서 도색작업 지시서를 태그에 입력해 놓으면 제품이 라인을 지나면서 자동으로 각기 다른 색깔의 도색작업대로 옮겨지거나 톨게이트를 지나는 차주가 차 안에서 태그를 들어 질문기에 인식을 시키는 것만으로 통행료가 자동으로 처리될수 있다.또한 자동차의 핸들에 보안조치를 해 놓고 차 밖에서 이를 해제하는 장치등으로도 이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저주파형 무선인식시스템은 현재 국내에서도 자동차 조립라인,철강 유통관리,버스,지하철,고속도로 자동요금 지불수단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연구에 참여한 박양하 선임연구원은 『무선인식시스템은 최근 2년새 다양한 용도가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특히 앞으로 2000년대에는 이 시스템이 휴대전화보다 많이 팔리리라는 전망도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저주파 방식보다 정보의 전달속도가 크고 인식거리가 긴 마이크로파 방식의 무선인식 시스템을 내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 한국,조기경보기 4대 구입

    ◎99년까지/차세대전투기 1백대 도입도 추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한국은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과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조기경보기 도입 등 적의 도발 저지능력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며 2007년까지 최소한 1백대의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28일 보도했다. 디펜스 뉴스는 한국 군사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내년도 국방예산에는 우선 4대의 조기경보기를 오는 99년까지 확보하고 북한의 잠수함 침투에 대비,KDX­2형 구축함을 건조하는 비용이 계상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조기경보기 구입과 관련,미국 보잉사의 767 공중조기경보기와 스웨덴 에릭슨 마이크로웨이브사의 경보시스템,이스라엘 로드사의 팰컨 경보시스템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전망했다. 또 한국은 5천t급의 KDX­2형 구축함 6척을 오는 2002년까지 인도받는다는 방침아래 이 구축함에 「에게형」 레이더를 비롯,다양한 첨단장비들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라고 디펜스 뉴스는 전했다. 디펜스 뉴스는 또 한국공군의 F4 팬텀과 일부 F5기를 대체할 차세대 전투기 도입계획과 관련,영국·프랑스·러시아·미국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결국 미국 전투기를 도입하지 않을수 없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고 보도했다.
  • 통산위·내무위·건설교통위·재경위(국감중계)

    ◎재건축 비리 근절책 수립 촉구­내무위/신공항 부실시공·특혜의혹 추궁­건교위/“「폰 뱅킹」 범죄 예방대책 세워라”­재경위 ▷통산위◁ 10일 포철국감에서는 경영다각화와 주변해역의 환경오염,제철업 신규진출을 둘러싼 경쟁력 확보문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노기태(신한국당)·박광태(국민회의)·조중연(민주당) 의원은 현대의 철강산업 신규진입 문제와 관련,『산업의 소프트화의 진척으로 철강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신규 진출시 향후 국제시장의 철강수급 전망과 대책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박상규(국민회의)·남평우(신한국당) 의원은 『경영다각화를 시도하는 포철의 국제경쟁력 확보방안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김만제 회장은 『중국 등 아시아 개도국의 설비경쟁을 감안,철강업계의 신규진출은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포항=오일만 기자〉 ▷내무위◁ 서울시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지하철 안전문제과 교통대책,주택문제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집중 추궁했다. 김기재 의원(신한국당)은 『각종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지하철의 경우 민영화 등 획기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고 김홍일 의원(국민회의)은 『일부 재건축·재개발조합에서 무자격 조합원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준공검사를 받지 못해 대다수 입주자들이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리 근절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 조순 시장은 답변에서 『지하철의 구조적인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또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에 대해 잔여공사를 끝내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강동형 기자〉 ▷건설교통위◁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과 한국공항공단을 상대로 신공항 부실시공과 특혜의혹,공항운영개선방안 등을 물었다. 신한국당 김진재 의원은 『인천국제공항이 「계기착륙체계(ILS)」로 설계돼 있으나 첨단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선진화된 마이크로웨이브체계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신한국당 최욱철,국민회의 김명규 의원은 『김포공항 활주로의 거북등 균열이 전체면적의 17%에 이르는 등 전국 주요공항 활주로의 균열과 침하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진경호기자〉 ▷재경위◁ 이날 8개 은행장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한국은행과 은행감독원을 상대로 효산콘도 특혜대출 의혹사건 등을 추궁하면서 「고비용 저효율」구조의 금융통화정책 개선안을 주문했다. 또 이날 국민회의 이상수 의원은 국감장에 전화와 컴퓨터를 설치,전화를 통해 농협의 「폰뱅킹서비스」를 실연하면서 컴퓨터 「해커」가 이를 도청해 얻은 정보를 악용,돈을 다른 계좌로 빼돌리는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의원은 『지난 3월 현재 폰뱅킹 가입자는 3백만∼3백50만명에 이르는데도 이런 범죄에 무방비 상태』라며 외국처럼 음성인식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박대출 기자〉
  • 올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76건 선정/과기처·산기협

    ◎11월초 KT마크 부여… 자금융자 등 혜택 과학기술처와 산기협은 29일 96년도 하반기 국산 신기술 인정 예정기술 76건을 선정 발표했다.전기전자 20건,정보통신 10건,기계 23건,화학 12건,소재 7건,환경 4건등으로 분포돼 있는 이들 신기술에 대해서는 금명간 공고후 20일 이내에 이의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적으로 확정돼 오는 11월 초 KT마크가 부여된다.KT마크를 받은 기술은 2∼3년간 기업화 자금 융자 등 초기 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혜택을 받는다.선정된 기술은. ▷전기전자◁ ▲2선식 버스 데이터 전송기술을 위한 조명제어시스템(주 나라계전) ▲TV튜너용 RF IC설계및 제조기술(대우전자주) ▲4세대 고신뢰성 차량용 광픽업의 설계및 제조기술(〃) ▲인공지능형 연기감지기를 이용한 화재 경보 감시장치및 통제 시스템(동방전자산업주) ▲가스보일러용 동파방지 플라스틱파이프및 모듈화기술(동양매직주,서웅정밀주) ▲컴퓨터데이터 그래픽화면 확대투사기(두리비젼주) ▲염색공정 전자동제어 시스템(삼광전자통신주) ▲디지털 캠코더용 초소형 데크 메카니즘(삼성전자주) ▲유도전동기 위치제어(〃) ▲복합 메탈 인 갭 헤드 〃) ▲고배율 전자 영상현미경 모듈(삼성항공산업주) ▲전철용 고분자 장간 애자 제조기술(엘지전선주) ▲펄세이터 세탁기용 카오스 3개더를 이용한 세척기술(엘지전자주) ▲17인치 평판 텐션 마스크형 컬러모니터 브라운관(〃) ▲가변 풍량 온도제어기술(엘지 하니웰주)▲이동식 레이저 자동영상 속도 측정시스템(오성통산) ▲정수용 3­웨이 밸프및 자동 순화 시스템(웅진 코웨이주) ▲무결점 솔더링 기술(주 일특엔지니어링) ▲다기능리모콘 타이머 스위치(조흥전자주) ▲전동차용 견인 전동기 가변속 제어장치기술(현대중공업주) ▷정보·통신◁ ▲택시용 이동 공중 무선 전화기(KD통신주) ▲초저가형 가상현실시스템(가산전자주) ▲수신제한 기능이 내장된 디지탈 인공위성 수신장치(주건인) ▲광통신용 아이솔레이터 제조기술(삼성전자주) ▲웨이브 쉐이핑 기법의 TX이퀄라이저를 이용한 Nx64kbps 바이 페이스 베이스 밴드 모뎀 기술(주씨엔씨 엔지니어링) ▲안티 바이러스 엔진(컴퓨터바이러스 보안)(주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다기능 첨단정보 전화단말장치(제일정밀공업주)▲다국어 혼용문서 자동인식(한국인식기술) ▲한글정보검색엔진(주한글과 컴퓨터) ▲그룹웨어(주헨디 소프트) ▷기계◁ ▲상용차용 경량화 클러치 부스터(주기아정기) ▲배관자재용 이음쇠 및 체결장치(남성정밀공업주) ▲김치 저장용 진공유리용기 기술(다보상사) ▲승용차용 전륜구동축용 하이트렐 실(대우기전주) ▲세단기 커터의 설계 및 제조기술(대진기계공업사) ▲기밀 효과 배가된 신냉매 R134­A용 차지 밸브(동일기계공업(주) ▲중형 흡수식 냉온수기 설계기술(범양냉방공업주) ▲음극 아크에 의한 TiAIN/TiN 다층박막을 이용한 초경공구 코팅기술(삼성전자주) ▲무급유 윤활시스템(삼성중공업주) ▲첨단 수지이용성형 제조기술(〃) ▲의료용 내시경 제어장치(삼성항공산업주) ▲산업용 소형 가스터빈엔진기술(〃) ▲원자흡수 분광광도계제조기술(선일기계진흥주) ▲전자 자카드(전자제어식 개구장치)(성도실업주) ▲대공간용 고속제트기류분사 노즐기술(주엑타)▲밀폐형 이산화탄소 레이저 제조기술(주원다레이져) ▲회전수 제어방식의 부스터펌핑시스템기술(장한기술주) ▲공작기계 CNC장치에서 고속응답성을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운영체제기(주터보테크) ▲고압 다단 터빈 펌프기술(주한돌펌프) ▲가솔린엔진용 엔진 매니지먼트시스템(현대자동차주) ▲전유압식 수직 심굴 신축 굴삭기 개발 설계기술(현대중공업주) ▲경량 클러치 릴리즈 베어링 소성가공기술(주현대틀링시스템) ▲무진동 무소음 유압 암반 절개 시스템 기술(주홍상테크노베이션) ▷화학◁ ▲Tin Free자기마모형 방오도료용수지(고려화학주) ▲컴퓨터 파일 자카드 환편기(금용기계주) ▲수성경화형 도막방수재(주대우,중앙방수기업주) ▲도금형 전자파 차폐 섬유제조기술(주동진 EMI섬유) ▲비닐코팅이 안된 포장용 접착테이프 제조기술(주삼부연) ▲하이드록시프로길메틸셀룰로즈(HPMC)의 제조기술(삼성정밀화학주) ▲65℃ 상변화형 잠열축열재 제조기술(〃) ▲소 산유력 증강제(BST)의 제조기술(주엘지화학) ▲R­134a에 적합한 카에어컨용 냉동기유의 제조기술(이수화학주) ▲팔라티노스 생산을 위한 효소배양 및 바이오리액터 기술(제일제당주) ▲디아조디니트로페놀의 구형 결정화 방법(주한화) ▲5년 무교환 부동액 제조기술(현대자동차주/극동제연공업주) ▷소재◁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튜브 제조기술(주금강) ▲균열방지용 저수축 혼화제의 제조기술(주대우/주중부실업) ▲복합알루미나 코팅 초경절삭공구 제조기술(주대한중석) ▲다공성 실리카 겔 분말 제조기술(쌍용양회공업주) ▲마그네슘 주석 동합금선 제조기술(엘지전선주/대한전선주) ▲자기기록 매체용 2(마이크로미터cH 박막 코팅 조합기술(엘지전자주) ▲초경량 불연 흡음내장재용 발포알루미늄 제조기술(한성소음진동주) ▷환경◁ ▲열경화성 폐 폴리우레탄 재활용 기술(부성화학주) ▲부식성 가스처리를 위한 내식성 수지집진판 제조기술(서울샤프엔지니어링주) ▲혐기성 소화공정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퇴비화 처리기술(한라중공업주) ▲Z­필터와 규조토를 이용한 여과장치(현대금속공업사)
  • 미,한국에 통신협상 양보 촉구

    ◎USTR “진전없을땐 미 진출 제한” 경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최근 한·미간 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기업의 미국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가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미국내 통신사업 허가권을 가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미간 통신협상 결렬로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한 USTR는 이 서한을 통해 통신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기업이나 한국이 투자한 미국기업에 대한 FCC의 허가권을 거부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 명단에는 LG·대우·데이콤·삼성·포항제철 등의 한국기업과 미국내 개인휴대통신(PCS)회사인 넥스트웨이브 텔레콤의 지분을 갖고 있거나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전력·일진다이아몬드·서울이동통신 등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 CDMA/이동전화 시대 활짝

    ◎수도권서비스 넉달만에 가입자 20만 돌파/음질·통화소통률 좋아 신청자 급증/일·동남아·중남미 등서도 도입 검토/업체들 세계시장 겨냥 미에 장비공장 설립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디지털이동전화가 지난 4월 서울·수도권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지 4개월만에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CDMA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 4월중순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6월 5만명,6월 10만명을 넘어선 뒤 22일 현재 23만명을 기록했다. CDMA이동전화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정착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든 일.지난 1월 9일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홍콩의 「허치슨 텔레콤」은 가입자가 5만명에 머물러 있고 지난 4월 미국 뉴저지주와 캘리포니아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벨 어틀랜틱 나이넥스 모바일」도 가입자가 2천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신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한차례도 상용화된 적이 없는 미완의 기술」이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은 전전자교환기(TDX)에 이어 CDMA이동전화가 두번째다.특히 CDMA는 디지털이동전화 방식중 가장 앞선 기술로 미래공중 육상이동통신(플림스) 등 미래무선통신의 표준이 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따라서 이를 가장 먼저 상용화해 세계 최다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전세계 CDMA디지털시장을 선도하는 종주국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계의 이동통신표준은 아날로그방식에서 주파수 효율성이 더 뛰어난 디지털방식으로 바뀌고 있다.그 중에서도 CDMA디지털기술은 아날로그보다 채널당 가입자를 8∼10배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 소통률이 뛰어나고 통화감도도 좋은 것이 특징이다.현재 우리나라 CDMA이동전화의 통화소통률은 90∼95%.실제로 지난 6월 한국이동통신이 CDMA가입자를 대상으로 반응을 알아본 결과 접속률,음질,통화성공률,수신율 등 전 항목에 걸쳐 「만족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또 디지털이동전화 서비스업체인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간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속속 등장하는 새로운 부가서비스도 CDMA전화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이다.대표적인 예가 이동전화 팩스사서함서비스와 하반기에 선보일 음성인식 다이얼링서비스. 우리나라에서 CDMA이동전화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성공적으로 정착되자 미국에 이어 일본·브라질·동남아국가들도 CDMA기술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일본은 이동통신서비스 수요증가에 대비해 자국의 개인휴대통신 표준방식을 시분할다중접속(TDMA)에서 CDMA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TDMA도 디지털방식이지만 CDMA에 비해 통화용량은 절반수준이다. 실제로 일본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제2전전(DDI)은 오는 98년부터 1천억원 가량을 투입해 현행 아날로그시스템을 CDMA 디지털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일본이동통신(IDO)도 CDMA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일본 장비제조업체중의 하나인 니폰덴소사는 미국 퀄컴사와 CDMA장비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의 이런 움직임은 한국과 홍콩이 CDMA이동전화를 상용화했고 미국의 제3장거리전화사인 스프린트가 자사의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를 CDMA방식으로 하기로 하는 등전세계 차세대 이동통신표준이 점차 CDMA로 전환되는 것이 대세라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전세계 이동전화 가입자는 현재 6천5백만명선.그 중에서도 미국과 일본이 각각 3천5백만명과 1천만명으로 전세계 이동전화가입자의 6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이 상황에서 이미 이동전화기술표준을 CDMA방식으로 정한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이를 뒤따를 경우 차세대 이동통신표준은 CDMA쪽으로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 장비제조업체들의 꿈도 야무지다.우리가 처음 상용화에 성공한 CDMA기술을 가지고 미국은 물론 동남아,남미등에 진출하고 더나아가 CDMA방식으로 PCS를 개발,전세계에 보급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LG정보통신은 미국 PCS시장을 겨냥해 올 하반기에 샌디에이고에 대규모 PCS 장비·부품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네트워크 장비부품은 LG정보통신이 한국에서 제작하며 미국에서는 조립만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 2월 미국 56개지역의 PCS사업권을 획득한 넥스트웨이브사에 2억5천만달러 어치의 CDMA방식 PCS교환기·기지국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이와함께 브라질의 통신장비업체인 스플라이스와 자본합작을 통해 중남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동남아지역에 장비 수출도 추진중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4월 미국 PCS사업자인 스프린트 스펙트럼사에 오는 98년까지 1백30만대의 CDMA방식 PCS단말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두 회사는 아날로그와 CDMA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 단말기 개발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이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와 모스크바에 현지 연구소를 설립,미국과 러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 이색피서/색다른 곳서 색다르게 「개성피서」 즐긴다(바캉스 특집)

    본 인파에 묻혀 정신없이 며칠을 보내고 돌아오면 쌓이는 것은 오히려 피로와 스트레스 뿐.해마다 이런 고통을 겪은 사람이라면 올해는 색다른 곳에서 색다른 방식의 피서를 한번 즐겨보는 게 어떻까. ▷자연휴양림◁ 맑고 호젓한 숲속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삼림욕 효과도 볼 수있는 편안한 휴양지가 지연휴양림이다.전국에 55개소가 있다.울창한 숲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삼림욕은 여름철에 특히 좋다.일반인이 숙박할 수 있는 산막·야영장·주차장·캠프파이어장·취사장·화장실·체력단련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이용에도 편리하다.특히 경기도 양평군 중미산 휴양림은 깊은 산속에 있어 숲의 청정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베이스캠프 여행◁ 산으로 갈까,바다로 갈까….가족끼리 의견이 엇갈려 망설이게 되거나 한 곳에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만한 여행이 베이스캠프여행.말 그대로 한곳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산·바다·계곡·강을 두루 섭렵하는 일거다득의 버라이어티 바캉스다.3박4일 일정이라면 하루는 산,하루는 바다,마지막 날은 계곡을 택해 인근의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여행코스에 도전하는 방식이다.몇 곳을 소개한다. ▲산정호수 부근=제1일 산정호수·삼부연폭포.제2일 매월대 선암폭포·백운계곡.제3일 고석정·순담계곡·직탕폭포·산정호수 주변은 이름난 유원지답게 숙박시설이 잘 돼 있다.호텔이나 장급 여관을 베이스캠프로 삼아도 좋고 민박집도 다수 포진하고 있어 숙박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충무(통영)인근=제1일 해저터널·미륵도·달아공원.제2일 거제 해금강·한산도.제3일 소매물도·비진도해수욕장.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인근에 다양한 명소들이 즐비해 베이스캠프여행에 적합하다.해금강 최고의 경치라는 십자동굴을 비롯,사자바위·부처바위·촛대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미륵도에는 또 일주도로가 잘 뚫려있어 드라이브도 그만이다.한려수도의 절경을 만끽할 수있는 매력이 있다. ▲단양팔경=제1일 단양팔경(도담삼봉·사인암).제2일 소백산(다리안 폭포·희방사계곡).제3일월악산(송계계곡·용하구곡·덕주계곡).신단양과 구단양 읍내를 비롯,단양팔경 곳곳에 숙박시설이 많아 숙식이 비교적 편리하다.내륙의 비경이라는 단양팔경은 팔경중에서도 백미라는 도담삼봉을 비롯해 볼거리가 많다. ▷서울근교 놀이공원◁ 에버랜드가 최근 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도 자녀들과 함께 가볼만 한 곳.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테마파크로 3만6천평에 동시에 1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이다. 17세기 중남미 스페인풍의 카리브해를 주제로 공간 전체를 스페인풍의 석조건물과 야자수·아열대식물·난파선 등의 조형물로 꾸며 카리브해 항구의 이색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꾸몄다. 실외 워터파크 시설로는 워터 봅슬레이와 워터코스터,튜브슬라이드를 즐길 수있는 「워터 슬라이드」와 서핑과 보디보드를 이용한 파도타기를 할 수있는 「파도 풀」이 있다.「유수 풀」에서는 강물이 계곡을 따라 천천히 흘러가는 듯한 느낌으로 휴식을 만끽할 수있다. ◎떠나기 전에/고장나면 낭패/자동차 점검 이렇게…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기는 휴가에서 자동차가 속을 썩이면 그것만큼 낭패스럽고 김새는 일도 없다. 유비무환이라고나 할까.점검해볼 곳은 에어컨을 비롯,5∼6군데.짧은 시간에 쾌적한 드라이브로 바캉스분위기를 더욱 시원하게 돋워보자. ▲에어컨=냉매가스를 체크한다.시동을 걸어놓고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은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근처 수직으로 붙어 있는 원통속에 작은 기포가 많으면 가스부족.벨트가 늘어져 냉각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냉각수=냉각수가 적으면 라디에이터의 열방출이 어려워 오버히트되거나 호스가 터지는 경우가 있다.냉각수는 탱크에 표시된 최고기준선에 맞춘다.철분이 많은 지하수는 냉각수로는 곤란하다.냉각수는 엔진이 식은 다음에 넣고 넣은 뒤에는 오일을 점검한다. ▲와이퍼=퓨즈의 여분을 꼭 챙긴다.운전석 핸들 아래쪽에 있는 퓨즈박스의 퓨즈가 끊어져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전기배선이 잘 되어 있는지 손으로 확인하면서 눌러주는 것도 좋다.블레이드가 낡았으면 교환해준다.각부분의 나사를 죄어주면 깨끗하게 닦인다. ▲타이어=표준공기압을유지해야 1백% 성능이 난다.공기압 체크는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카센터에서 무료로 해준다.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3.0psi를 더 넣는다.타이어가 물결처럼 떠는 스탠딩웨이브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트레드 옆면에 △표시가 있다.이 표시가 가리키는 트레드홈을 보면 마모한계표시인 1.6㎜ 턱이 있는데 이 이상 닳으면 위험하다. ▲브레이크=페달을 끝까지 밟아 밑판과의 거리 7∼9㎝ 정도면 정상.엔진이 정지된 상태에서 페달을 밟고 시동을 걸었을 때 밑으로 가라앉는 기분이 들어도 오케이. 브레이크 오일이 새는 데도 없는데 빨리 없어졌다면 패드가 마모된 것이다.페달을 밟았을 때 푹 들어가는 느낌이 들거나 핸드브레이크 레버가 많이 올라가도 마모를 의심해야 한다.〈김병헌 기자〉
  • 미용실도 「헤어 리콜」시대/마음에 들때까지 「무한 애프터서비스」

    ◎개업 한달만에 2천명 몰려… 단골 급증 「머리 모양이 마음에 안드시면 언제든지 공짜로 다시 해드립니다」 미용실에도 「헤어 리콜」 시대가 열렸다.서울 성북구 동선동 성신여대 정문앞 사거리의 S미용실. 손님이 파마나 커트 등을 하고 난뒤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하면 처음부터 다시 매만져준다. 손님의 요구에 따라 머리를 다시 손봐주는 경우는 간혹 있었다.그러나 정식으로 「무한 아프터 서비스」를 내건 곳은 처음이다.보증기간은 따로 없다.「마음에 들때까지」이다.불량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자동차 리콜제에서 착안했다. 단골손님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업소가 미용실.그동안 다니던 곳의 스타일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미용실은 리콜제 덕분에 지난달 1일 개업한지 50여일만에 2천여명의 손님을 맞았다.유명 미용실이 밀집한 대학가에서 서비스 정신으로 후발업소의 불리함을 극복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리콜률은 3% 정도.파마머리의 웨이브가 너무 강하거나 약하다는 것이 주요 불만요소다.요금이 다른 곳보다 비싸지는 않다.최근에는 소문이 퍼져 멀리서도 찾아온다. 파마를 했다가 마음에 들지않아 나흘만에 다시 찾은 김미영씨(30·여·회사원·강남구 수서동)는 『머리를 하고 집에 가서 보면 어딘가 불만스런 곳이 생긴다』며 『언제든지 다시 와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사장 공태현씨(39)는 『리콜제를 실시해보니 그동안 손님들이 얼마나 서비스에 목말라했는지 알 수 있었다』며 『반응이 좋아 앞으로 분당·일산 등에도 체인점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상연 기자〉
  • 뉴욕 조사기관 「전세계 신10대 의식」 조사

    ◎한국 10대 사고 밝고 건전하다/“죽기전 더 좋은 세상”… 49%가 낙관/“에이즈 걱정” 6%뿐… 「성관념 건전」 반증/흡연율 9%… 평균치 크게 밑돌아 한국의 10대들은 앞으로 세상은 점점 더 살기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흡연율도 세계 평균치를 밑도는등 외국의 10대들에 비해 비교적 건강하고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 있는 민간조사기관인 브레인 웨이브 그룹이 11일 워싱턴에서 공개한 「전세계 신10대의 의식」이란 제목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주요 41개국에서 중산층 부모를 둔 2만5천명 이상의 10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죽기 전에 세상이 좋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 10대의 49%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치 30%를 크게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함께 중국(69%)헝가리(59%)대만(44%)홍콩(42%)이 평균치 이상 그룹에 속한 반면,캐나다(19%)멕시코(15%)영국(14%)일본(10%)및 노르웨이(9%)의 10대들은 세상의 장래를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계적으로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10대 흡연율의 경우 한국은 9%로 일본(8%) 터키(8%)및 태국(6%)등과 함께 전체 평균 14%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이 높은 나라로는 프랑스(44%)독일(35%)아르헨티나(26%)그리스(24%) 및 스웨덴(24%)등의 순으로 집게됐다. 한편 환경문제,에이즈등 인류의 장래를 크게 위협하는 두가지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의 10대들은 비교적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문제의 경우 한국의 10대 26%만이 「걱정된다」고 답해 이에 대한 계몽 및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남아공(26%)일본(22%)및 싱가포르(22%)와 함께 전세계 평균치 38%를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또 에이즈를 걱정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의 10대들은 조사대상 41개국중 가장 낮은 6%만이 「그렇다」고 답해 전체 평균 43%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이는 한국사회에 에이즈가 크게 만연돼있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한국청소년들의 성관념이 상대적으로 건전함을 반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에이즈를 크게 걱정한 나라들로는 푸에르토리고(83%)칠레(80%)아르헨티나(79%)브라질(66%)등 남미국가들과 프랑스(73%)그리스(68%)독일(61%)이탈리아(60%)등 유럽국들,그리고 미국(57%)인도네시아(64%)등이 포함됐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PCS 참여 추진 5개업체 사령탑에 들어본 시장석권 전략

    ◎“저렴한 요금·최적의 통화품질로 승부”/LG텔레콤­한·미 공용 이중주파수로 CDMA 표준 세계화/에버넷­6년간 1조2천억 투자… 기지국 2,848곳 구축/글로텔­매출액 7.5% 투자… PCS시스템 조기 국산화/한솔PCS­정보통신대학원 설립… 산학연 협동체제 구축/그린텔­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 총매출의 절반 확보 3개의 사업권이 걸린 개인휴대통신(PCS)부문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은 모두 6곳.이중 한국통신은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사업권을 사실상 허가받은 상태다.나머지 티켓은 통신장비제조업체군과 통신장비 비제조업체군에 각각 1장씩 배정된다.장비제조업체군에서는 삼성·현대 연합컨소시엄인 에버넷과 LG텔레콤이 맞붙었고 장비 비제조업체군의 경우 금호·효성 컨소시엄인 글로텔,한솔PCS·중소기업 컨소시엄인 그린텔간의 3파전이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을 띠고 있다.이 PCS사업추진업체들은 한결같이 최선을 다한 만큼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이 5개 컨소시엄의 사령탑으로부터 PCS사업권 획득을 전제로 한 사업전략을 알아본다.〈편집자〉 ▷LG텔레콤◁ 1백17개 주주사로 구성된 LG텔레콤은 가장 강점으로 여기는 CDMA기술력을 앞세워 사업개시 2년내에 전국망을 구축한 뒤 98년1월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오는 2002년까지 총 8천3백억원을 투자하고 2002년 매출액은 5천7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서비스요금은 에버넷과 마찬가지로 현행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통신망의 안정성확보를 위해 40%남짓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망을 구축,다른 운영사업자가 장비확보나 경제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망을 나눠 쓰게 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특히 사업권을 획득한 뒤 지역연고를 갖고 있는 전문중견·중소기업에 통신망의 운영보전과 등록업무를 하도록 하는 「위탁경영·위탁영업」이란 이색적인 경영방식을 채택한다는 방침이어서 통신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밖에도 공직자 출신 2명,공인회계사 2명,기술사와 공학박사 각각 1명등 전문경영인 11명으로 임원진을 구성,통신사업의 공익성과 사회성을 살려나간다는 계획이다. LG텔레콤은 PCS사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의 90%이상을 구성주주로부터 충원,새로운 기술개발과 전략수립에 주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넥스트웨이브사와 국제간 로밍을 실시해 양국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주파수를 표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CDMA표준의 세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또 오는 2000년까지 광대역CDMA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 한편 차세대이동통신의 총아인 플림스기술의 세계표준화도 주도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PCS사업의 기반인 CDMA기술력이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점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러시아 나홋카지역의 통신운용사업참여는 물론 미국의 장거리전화회사인 TTI에 지분참여,미국 PCS운영사업참여등 다양한 해외통신사업경험을 갖고 있다. ▷에버넷◁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대주주로 참여고 있는 에버넷은 2천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해 오는 98년까지 5천억원규모로 자본금을 확대,2002년까지 모두 1조2천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전국에 모두 2천8백48개의 기지국을 구축해 면단위지역은 물론 울릉도지역까지 무선통신서비스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버넷은 외부 전문경영인 및 사외이사제를 도입해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등 다양한 기업군의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또 구성주주간 기능과 역할의 분담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창출한다는 방침 아래 2002년 매출목표액을 1조2천억원으로 잡았다. 에버넷은 98년 서비스를 시작해 2002년쯤에는 PCS가입자가 6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통신요금을 현재 이동전화요금의 절반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재벌이 뭉친 에버넷은 막강한 화력을 가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앞으로 수조원의 투자가 예상되는 대형사업에 필요한 것은 소총이 아니라 미사일이라는 것이 에버넷의 주장이다. 주주구성면에서는 총 1백47개 기업이 참여해 경쟁상대보다 그 수가 많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재력과 함께 기술력이라는 또 하나의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로 내세운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관련 특허를 국내외에1백17건을 출원한 것을 비롯,순수 1백% CDMA시스템 서울·경기지역 상용화,CDMA장비 해외 첫 수출등을 집중부각시키고 있다. 에버넷은 기존 무선통신단말기보다 훨씬 작고 휴대가 간편한 PCS단말기를 개발하는 한편 누구나 보편적인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요금을 저렴하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글로텔◁ 금호·효성의 양대 지배주주에 장비제조업체인 대우가 5%의 지분으로 참여한 글로텔은 오는 2000년 전국 90%이상 지역에서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PCS기지국 1천여개를 설치한 뒤 중궤도위성을 이용한 서비스로 통화불통지역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98년 사업개시전까지 모두 3천5백억원을,2002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글로텔은 오는 20002년 국내 전체 PCS시장규모가 3조6천억원에 가입자는 7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중 35%의 시장을 점유,1조3천억원가량의 매출실적을 올리기로 했다.또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1년에는 신규유망중소기업에 대해 총 4백54억원의 증자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장비 및 부품국산화를 위해 관련제조업체와 공동·위탁개발계약을 추진하는 한편 우선 컨소시엄 파트너인 대우통신·대영전자·국제전자등과 PCS시스템의 조기 국산화를 도모할 방침이다.또 서비스사업자로서 필요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전체매출액 가운데 7.5%이상을 매년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텔은 차세대서비스부문의 기술개발비로 2002년까지 2천3백억원을 투자하며 일시출연금을 제외하고 9백억원가량을 연구개발자금으로 정부에 출연할 예정이다. 글로텔은 PCS사업에 필요한 연구·기술인력을 동종업계에서 스카우트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는 대신 초기에는 주주사에서 인력을 수급하고 해외기술협력업체의 통신망운용등 기술을 조기에 습득할 방침이다. ▷한솔PCS◁ 기간통신업체인 데이콤과 장비제조업체인 한화전자정보통신등으로 구성된 한솔PCS는 사업권을 획득할 경우 오는 97년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2년에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2002년 가입자기준으로 국내시장의 35.2%를 점유,1조2백32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한솔PCS는 데이콤의 기존통신망을 기반으로 2단계 요금인하방식을 채택,가입비 3만원에 이용료는 10초당 11원정도의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오는 2002년까지 3천억원의 중소기업장비를 구매한 뒤 전액 현금결제하는 한편 1천억원규모의 지급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솔PCS는 데이콤이 보유하고 있는 초고속광통신망등 기존설비를 최대한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시기를 98년1월로 잡고 있다.2002년까지 총 1조6천8백억원을 투자하고 누계매출액 대비 16%인 4천2백8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책정해놓았다. 한솔PCS는 뉴욕등에서 PCS사업을 추진중인 미국 옴니포인트사와 이미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분참여와 기술운용인력파견등 각종형태로 미국PCS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이동통신인 플림스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산·학·연협동체제를 통한 정보통신산업육성을 위해 2백억원을 투자,정보통신대학원을 설립·운영할 방침이다.사업권획득이 확정되는대로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초기납입자본금의 50%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할 계획이다. ▷그린텔◁ 국내 1만4천3백여개 중소기업의 결집체인 그린텔은 전문경영인 출신의 사장이 전권을 행사하는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PCS사업 시작시점의 자본금은 3천억원,2002년까지 시설투자규모는 7천4백억원으로 잡았다. 매출목표는 서울지역 서비스를 시작하는 오는 98년 6백13억원,전국 서비스에 들어가는 2000년 5천5백70억원,2002년에는 9천3백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그린텔은 1만4천3백개의 주주사 영업조직을 근간으로 서비스개시 뒤 3년이내에 인구대비 98%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주사의 보유시설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고정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미국 넥스트웨이브사와 공동으로 최적화상태의 통신망을 설계,통화완료율을 98%까지 높이고 여유용량을 30%남짓 확보,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기로 했다. 그린텔은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기술자립을 실현한다는 방침 아래 사업준비 초기에는 매년 평균 1백억원,시장진입기에는 최고매출액 대비 22%까지,사업성장기에는 매출액 대비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키로 했다.그린텔은 2010년 총매출실적의 50%를 해외에서 달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그린텔,국내 제조업체·유지보수업체로 구성된 3각입체구도로 동남아·중국·동구등 신흥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린텔은 경영주도주주의 책임경영을 위해 11명으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사회는 대표이사 1인외에 비상임이사로 구성하되 대표이사 사장이 부사장이하 전임원을 임명토록 했다.〈박건승 기자〉
  • 첨단기술 전세계 홍보 절호의 기회/정보통신산업에 미치는 영향

    ◎PCS·TRS 등 중심 매체로 활용/위성이통·무선데이터통신도 완비 2002년 월드컵축구 한·일 공동개최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 국내 정보통신 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보통신업계는 월드컵유치가 오는 2001년까지 전국에 구축될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을 통한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등 다양한 정보통신분야 발전 성과를 지구촌 곳곳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우선 98년 서비스에 들어갈 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등 신규 무선통신서비스는 대회기간중 각국 선수들과 대표단,취재진,관람객들의 중심 통신매체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또 98년 9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이리듐 프로젝트」와 「글로벌스타」등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이동통신서비스는 대회 관계자들이 선박이나 항공기안에서 뿐 아니라 전세계 어느 곳으로도 음성 및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위성의 위치정보시스템등을 이용한 도로교통정보서비스는 국내 지리에 생소한 외국인들이 복잡한 도심에서도 손쉽게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무인 가이드역」을 담당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정그룹의 구성원들이 동시에 음성통화는 물론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는 TRS도 대회운영요원의 필수용품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각종 문자자료와 그래픽등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도 2000년을 전후해 대중화되는등 월드컵대회장 주변은 다양한 첨단 무선통신기기의 전시장을 방불케할 전망이다. 월드컵 유치위원회도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부터 대회 운영에 필요한 통신서비스를 최대한 제공받는 한편 전화·팩스등 기본 통신서비스와 데이터통신·이동통신·B­ISDN서비스등의 자체 지원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모든 경기장면을 CATV망이나 위성망을 이용해 기자실과 미디어센터,각국 임원이 묶는 호텔등에 까지 생중계하며 이를 위해 광통신·고정 마이크로웨이브·이동 마이크로웨이브·무궁화위성등을 활용할 계획이다.〈박건승 기자〉
  • 무선 케이블TV 시대 곧 온다/마이크로웨이브 이용 프로 전송

    ◎설치·유지비 저렴­화질 우수/농촌·산간오지 설치에 적합 케이블TV 가입가구 1백50만명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에 조만간 무선 케이블TV가 도입될 전망이다. 무선 케이블TV란 케이블을 설치하지 않고도 지역 케이블TV 방송국이 마이크로웨이브 전파를 이용,가입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방법.선진국에서 막 시작한 이 방식은 유선망 설치가 곤란한 농촌이나 산간·오지 등에 효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말부터 일부 통신관련 업체들이 연구에 들어가 적용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지난 29일에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재기)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 공동주최로 무선 케이블TV의 기술동향 및 활용방안에 관한 국제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방법과,기존 시내전화망의 경쟁수단으로 떠오른 무선가입자망(WLL)분야를 무선 케이블TV에 활용하는 방법등 선진국 및 국내 개발현황이 소개됐다.로버트 슈미트 국제무선케이블TV협회장,한국통신 장병수박사,한국이동통신박순박사,정연태 미국 와이어리스케이블TV시스템즈 사장 등 참석자들은 『케이블TV를 신속히 보급하고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무선 케이블TV를 하루 빨리 정착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무선 케이블TV의 가장 큰 장점은 케이블을 따로 깔지않기 때문에 경비절감 효과가 크다는 것.유선 케이블TV에 비해 설치비 및 유지비가 10∼20%밖에 들지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별도로 케이블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전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유선 케이블TV에 비해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화질이 유선 케이블TV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김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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