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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카지노업체 ‘강원랜드’코스닥 노크

    카지노업체 강원랜드가 2일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28일 강원도 정선 폐광지역에 ‘스몰카지노’를개장했으며 자본금이 1,000억원인 대기업이다. 주간사를 맡은 삼성증권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탄광촌개발이라는특별법에 따라 만들어진 업체이며 국민주 형식으로 자본금을 조달,파라다이스와는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출액이 제로인 상태에서 심사청구서를 낸데 대해 “경상이익을 내고 있으며 지난해 공모주 청약때 주주들과 올해안에 등록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부분에 대해 협회관계자는 코스닥운영규정에는 매출액과 관련한 등록기준이 없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다만 유례가 없기 때문에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예비심사 과정에서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발행주식은 모두 2,000만주(액면가 5,000원)이며 석탄합리화사업단이 36%,강원도와 4개 시군이 15%를 보유하고 있다.나머지 49%는 일반인들이 보유하고 있다.심사를 통과하면 직등록될 예정이다. 지난해 일반 공모때 공모가는 1만8,500원이었으며 현재 장외시장에서 3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아이씨앰,비에스이,아라리온,브레인컨설팅,소프트윈,에이텍시스템,한국미생물연구소,태광이앤시,웅천텍스텍,넷웨이브,다스텍,코스모브리지,지오닉스,신명엔지니어링 등 14개 업체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외뿔소 파죽지세 곰 위기일발

    ‘1승 남았다’-.현대가 파죽의 3연승으로 두산을 벼랑끝으로 내몰았다. 현대는 2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정민태-조웅천(6회)-위재영(9회)의 특급계투로 두산을 3-1로 따돌렸다.현대는 포스트시즌 8연승과 98년 우승 당시 1승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4연승. 이로써 현대는 7전4선승제로 펼쳐지는 한국시리즈에서 3연승을 기록,남은 4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면 팀통산 2번째이자 2년만에 패권을차지하게 된다.4차전은 3일 같은 곳에서 계속된다. 정민태는 5와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정민태는 포스트시즌 5연승,한국시리즈3연승. 6회 2사에서 구원등판한 조웅천은 2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3경기 연속 팀승리에 큰 몫을 했다. 두산이 고육책으로 선발 등판시킨 마무리 진필중은 5이닝동안 4안타4사사구 3실점, 나름대로 제몫을 했지만 포스트시즌 3연패의 수모를당했다.진필중의 선발 등판은 98년 7월22일 군산 쌍방울전이후 2년3개월여만이다.두산은 진필중-차명주-한태균-파머-이광우-이혜천-최용호 등 7명의 투수를 대거 투입,3점으로 막았지만 적시타 불발로 또다시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현대는 1회초 전준호·박종호·카펜터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찬스를 잡았다.박재홍의 삼진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심재학의 데드볼로 밀어내기 선취점을 뽑은 뒤 박경완의 중견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올렸다.3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타이론 우즈가 한국시리즈 10타석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추격의 불씨를 댕겼다.우즈는 정민태가 무심코 던진 가운데 높은 초구를 통타,135m짜리 대형 좌월 1점아치를 그려내 2-1로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현대는 5회초 1사1루에서 박종호의 1루수앞 땅볼을 우즈가어처구니없이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전준호가 홈까지 밟아 3-1로 손쉽게 달아났다.두산은 8회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1루주자 김민호가 견제구에 걸린 사이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김민수 류길상기자 kimms@. *특급 싱커로 두산 강타자 무력화 현대 조웅천. 마치 만화나 전자오락실 야구의 마구를 보는 듯하다.현대 조웅천(29)의 싱커앞에 두산 강타자들의 방망이가 연일 헛돌고 있다. 올시즌 8승6패8세이브 16홀드로 초대 홀드왕에 오른 조웅천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현대의 주전 마무리로 떠올랐다.2일 3차전에서조웅천은 8회 안타와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침착한 수비로 3루주자를 아웃시키며 3-1 리드를 지켜냈다.한국시리즈 6과 3분의2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1세이브 2홀드.30일1차전에서 7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뽑아낸 조웅천은 2차전에서도타자 몸앞에서 자유자재로 휘어 들어오는 특급 싱커로 2이닝을 1안타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30㎞대에 불과했지만 타이밍을 잃은 두산 타선에겐 스피드가 문제가 아니었다. 90년 태평양에 입단한 뒤 9년동안 통산 19승16패9세이브에 머문 조웅천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가을캠프에서 피눈물나는 훈련끝에 싱커를 연마한 뒤 전혀 딴사람이 됐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다보면누군가는 알아 주지 않겠냐”는 조웅천의 진지함이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 *현대·두산 감독의 말. ■현대 김재박 감독 결국 오늘도 조웅천이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정민태는 부상에서 아직 완쾌되지 않아 일찍 종속이 떨어져 1이닝정도 빨리 쉬게했다.초반 진필중을 상대로 강공으로 나간게 주효했다.4차전 선발은 김수경이다. ■두산 김인식 감독 우즈의 보이지 않는 실책등이 패인이었다.8회 김민호의 주루플레이 미스도 아쉬운 부분이다.조웅천의 초구를 공략하라는 주문이 안 먹혀들어 3경기 연속 당했다.진필중은 잘 던졌지만단조로운 구질을 보완해야겠다.4차전은 조계현이 던진다.
  • ‘디지털 코리아’ 전시회 구경오세요

    ‘디지털 코리아’ ASEM과 더불어 20일부터 29일까지 COEX 대서양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시회 중 하나의 테마다.주요 업체들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갖가지첨단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전경련 산하 산업디자인 특별위원회(위원장:具滋洪 LG전자 대표)가 주최한다. [삼성전자] ‘삼성 디지털-모든 이에 초청된(Samsung Digital-Everyone‘s Invited)’이라는 주제아래 4개 테마관을 운영한다.제1테마관은 ‘Dreaming ZONE’. 미래 생활의 동영상을 멀티비전으로 보여주는 영상체험관이자 엔터테인먼트 전시관이다. 제2테마관은 ‘Digital Experience ZONE’으로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디지털 제품을 전시한다.관람객이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보고 체험할 수 있다.‘Concept ZONE’으로 명명된 제3테마관은 가상적 미래체험공간이며, 제4테마관인 ‘AWARD ZONE’에는 디자인상 수상제품이즐비하다. 전시품은 요트 트럭 차량 등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용 마이크로웨이브 오븐,세계 최초의 오디오 복합형 휴대폰,e-북 겸용 MP3 플레이어등 다양하다.기존 전화기 스타일을탈피한 신개념 웹 비디오폰도 있다. [LG전자] 전시테마는 ‘디지털 꿈과 경험(Digital Dream & Experience)’.디지털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LG전자의 꿈과 의지를 체험하는 공간이란 뜻이다. ‘디지털 꿈’에서는 아침,점심,저녁으로 나눠 하루 일과를 보여준다.‘디지털 경험’에서는 관람객들이 디지털 생활을 보고 느낄 수있는 전시부스가 구성돼 있다. 전시품으로는 두께가 7.8cm에 불과한 초슬림형으로 세계에서 가장얇은 벽걸이형 PDP TV 등이 눈에 띈다.60인치 PDP TV는 세계 최대 사이즈.디지털TV용 프로젝션TV 48인치 1대,53인치 1대와 함께 22인치 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모니터 36대,DVD 플레이어 6대도 내놓고있다. 인터넷은 물론,화상전화 통화까지 가능한 최첨단 디지털 냉장고인디오스 냉장고(R-S73CT:730l)와 전자레인지보다 고급형인 OTR(Over The Range)도 선보인다. [기타 업체] 부엌가구 전문회사인 한샘은 3대 테마로 구성했다.첫째테마인 패키지 디자인은 20평대 주택용 신혼 인테리어 침실과 40평대주택용 키친시스템을 보여준다. 한국타이어는 대학생들이 만든 230개 우수 디자인작품을 보여준다. 인체형상을 본 뜬 타이어,자석과 링을 이용한 타이어 등 기존의 타이어 개념을 뛰어넘은 발상들이 즐비하다.타이어를 삼각형 모양으로 배열한 작품,뫼비우스의 띠를 이용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한국타이어의이미지를 형상화한 것 등 톡톡 튀는 디자인들을 내놨다. 가방과 지갑,신발 등 토털패션 브랜드인 쌈지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한국적인 감성표현을 시도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IMT-2000 비동기 3社에 ‘불똥’

    정부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 선정방침을 확정한 직후인11일, 한국통신 SK텔레콤 LG 등 3개 사업자들은 하루종일 대책회의를갖고 ‘비동기 3파전’에 대비했다.업계는 반드시 한 곳 이상은 동기식(미국식)으로 가야 한다는 정부방침에 아랑곳없이 모두 비동기식(유럽식)으로 사업권을 신청한다는 원래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안은 없다 업계는 동기식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분위기.3개 사업자 모두 비동기 신청서를 내더라도 꼴찌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점을들어 ‘합격’을 자신한다.대부분 사업권 신청서 작성도 마무리한 상태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비동기를 주장하다 이제와서 동기로 슬그머니 돌아선다는 것은 패배를 인정하는 꼴”이라면서 “기업 신뢰도와 위신에 치명적인 손상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3개 업체 필승전략 업계로서는 장비업체와의 협력이나 기술개발 실적,주주구성의 타당성 등 22개 세부 계량·비계량 항목 중 어떤 것도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실제 96년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선정 때에는 85점(100점 만점)을전후로 1점도 안되는 차이로 당락이 엇갈렸다.업계는 저마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묘책’을 짜내느라 부심이다.SK텔레콤 조민래(趙珉來) 상무는 “다른 사업자보다앞서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비업체는 관망중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등 시스템·휴대폰제조업체들은 이번 정부의 결정으로 ‘최소한 본전’은 했다는 반응. 동기식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자사 주장을 이번 정부결정에 대폭반영시킨 삼성전자는 “공식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표정관리’에 바빴다.한 관계자는 “아직 동기식을 하겠다는 사업자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고 했다.비교적 일찍 비동기기술을 개발해온 LG전자는 “비동기에 특화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쓰고 있는 2세대 기술을 포함한 동기식에도 경쟁력이 있기때문에 동기식 포함결정은 우리로서도 다행”이라고 밝혔다. ■중소업체,희비 교차 중소업체들은 대기업의 움직임에 촉각을 기울이며 손익계산에 분주했다.기지국 감시시스템을 만드는 ㈜썬웨이브텍은 지금까지 비동기식에 무게를 두어온 기술개발 계획을 수정,동기식부품개발에도 뛰어들기로 했다.반면 동기식 부품을 제조해온 업체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삼성전자에 10년동안 배터리 보호회로를 납품해온 ㈜이렌텍 관계자는 “다른 거래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에계속 납품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재천기자 windsea@
  • 저점 대량거래 종목 주목하라

    최근 저점에서 대량거래가 이뤄진 뒤 상승추세를 보이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일반적으로 저점에서 대량거래가 터지면 이는 악성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분석했다.따라서 이런 종목들은 급등할 가능성이 높고 코스닥 지수가 다시 하락하더라도 대량거래가 수반됐던 저점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줄 수도 있어투자에 유망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됐던 지난 7월 이후 대량거래가 이뤄진 종목으로 피코소프트와 3R,한원마이크로웨이브 등 10개를 선정했다.이들 종목은 특히 현주가와 1차 예상 매물대 사이에 가격차가 나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의 추가 상승때는 상승폭이 클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 마돈나 멈추지않는 새 영역 개척정신

    ‘호랑이굴로 뛰어든 성녀’지난달 18일 새 앨범 ‘뮤직’을 전세계 동시발매한 미국 팝가수 마돈나가 대화형 온라인 뮤직비디오를 웹사이트로 유포한다.온라인 뮤직파일 교환 사이트 ‘냅스터’를 결사반대했던 그였기에 그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파장을 몰고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지에 따르면 쇼크웨이브 닷컴(www.Shockwave.com)은 자체 개발한‘플래시(Flash) 소프트웨어’ 기술로 제작한 ‘뮤직’의 온라인 만화 비디오를 선보였다.웹 서퍼들은 뮤직 비디오가 작동할 때 자신이필요한 영상이나 만화의 연속동작들을 클릭해 저장했다가 취향대로편집하고 자신이 편집한 내용을 이메일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팬서비스의 새 지평을 연 셈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뮤직’은 빌보드 차트 팝싱글 3주연속 1위에올라있고 유럽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테크노와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에의 경향성을 싱글 ‘뮤직’에서 드러낸 바 있는 마돈나의 이번 앨범은 지난 83년 데뷔한 이래 개인 통산 12번째. ‘레이 오브 라이트’가 유럽 스타일의 신비스럽고 감각적인 면을 추구했다면 이번 앨범은 다소 빠른 템포의,미국적 댄스음악에의 지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이같은 경향으로 ‘뮤직’과 ‘임프레시브 인스턴트’‘러너웨이 러버’ 등이 있다. 마돈나는 이번 앨범을 제작하며 ‘우리를 뛰쳐나오려고 하는 동물’같았다고 한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바 있다.“그동안 가정생활에만 충실하다보니 공연하고 춤추고 여행가고 그런 에너지”를 축적하게 됐고 이를 한꺼번에 쏟아냈다는 얘기인 셈이다. 우리 기준으로 볼 때 마돈나는 ‘맏언니’다.마흔넘은 나이에 딸 하나를 키우면서 여러 뮤지션들에 영향을 끼칠만한 음악적 실험을 계속하고 워너 브러더스 산하 매버릭 레코드사를 훌륭히 운영하는 경영인으로서 괄목할 성과를 올리고,앨리나스 모리셋과 데프톤즈를 발굴한프로듀서로서의 면목 등 그의 오딧세이는 가히 끝이 없다. 임병선기자
  • 5회 부산국제영화제 새달6일 개막

    이맘때쯤 영화팬들은 습관적으로 부산 수영만의 대형스크린을 떠올리게 될 것같다. 부산국제영화제 다섯번째 무대가 10월6일부터 14일까지 막오른다.55개국 210편을 상영하는 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의 창 ▲새로운 물결▲와이드 앵글 ▲월드시네마 ▲한국영화 파노라마 등으로 섹션을 나눴다. 두드러진 특징은 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이 유난히 많다는 점이다.유명작품들을 일찍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프리미어(최초 상영)작품을 확보하는 국제영화제 본연의 취지를 극대화하지 못했다는 비판의 소지도 안고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책임프로그래머 김지석씨는 “제작과 프로그램 선정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꼬집어 추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작들이 많다.‘아시아영화의 창’에서는 이시이 소고 감독의 ‘고조’,프룻 챈의 ‘두리안 두리안’,지아 장커의 ‘플랫폼’,자파르 파나히의 ‘순환’ 등 29편이 준비됐다.‘새로운 물결’에서는 왕슈오의 ‘아버지’를 비롯해 류승완변혁 김희진 등 한국감독들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인터뷰’‘범일동 블루스’ 등 12편이 선보인다. 7편이 나오는 ‘오픈시네마’에는 라스 폰 트리에의 ‘댄서 인 더 다크’,알렉산드르 프로슈킨의 ‘대위의 딸’이 돋보인다.63편이 확보된 ‘월드시네마’ 목록중에는 파트리스 르콩트의 ‘생 피에르의 미망인’,빔 벤더스의 ‘밀리언달러 호텔’,코스타 카파카스의 ‘페퍼민트’가 화제를 모은다. ◆개·폐막작= 개막작은 인도 뉴웨이브 대표감독 부다뎁 다스굽타의올해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레슬러’.보통사람과 난쟁이들을 오가며 사회비판 메시지를 우화적으로 담은 휴먼드라마다.폐막작 왕자웨이의 ‘화양연화’는 칸영화제 이후 재편집됐다.수영만 야외상영관에서 상영된다. ◆초청 게스트=초청 게스트 면면의 정도가 국제영화제의 위상을 그대로 말해주는 법.올해 게스트 명단은 전례없이 화려하다.빔 벤더스,뤽 베송,왕자웨이,부다뎁 다스굽타,크지스토프 자누시,지앙웬,자파르파나히,에릭 로샹,파트리스 르콩트,프룻 챈,차이밍량,이와이 순지,장위엔 감독 등.장만옥,양조위도 온다. ◆상영장소=대영시네마,부산극장,국도극장,씨네씨티 부산,수영만 야외상영관 등 총 15개관.대영시네마와 부산극장은 금·토일 심야상영◆예매=22일부터 시작됐다.개·폐막작은 예매 한 시간만에 매진된 상태.부산은행 지점(전국),서울극장(서울),대영·부산극장 야외상영장(부산).폰뱅킹·PC뱅킹·인터넷 예매 가능.편당 4,000원.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piff.org)에서 볼 수 있다. 황수정기자
  • MP3 CD플레이어 인기 저장량 기존제품의 20배

    “좀 더 많은 노래를 담을 수는 없을까” 디지털 음악파일인 MP3에 흠뻑 빠져 사는 재즈 마니아 L씨.좋아하는뮤지션의 곡들을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받아들을 수 있다는 게 여간신나는 일이 아니다.하지만 지금 갖고 있는 MP3플레이어에 대해서는불만이 많다.한번에 30여분 분량,기껏해야 7∼8곡 밖에 저장할 수 없는 탓이다. L씨같은 사람들에게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CD플레이어형 MP3플레이어는 단비같은 희소식이다.이 ‘MP3 CD플레이어’는 CD 대신 플래시메모리에 음악을 저장하는 기존 MP3플레이어와 달리 MP3파일이저장된 CD를 넣어 음악을 듣는 방식.겉모양이나 사용법이 일반 CD플레이어와 비슷하다. 특히 CD 1장의 저장공간이 650∼700MB이기 때문에 통상 내장 메모리가 32∼64MB에 불과한 기존 MP3플레이어보다 최대 20배 이상 많은 곡을 담을 수 있다.평균적으로 10시간,200곡 이상이 저장된다.또 PC뒷면 프린터 연결단자(패러렐 포트)에 케이블을 꽂아 노래를 전송받는기존 MP3플레이어의 불편함도 없다. 시장이 막 형성된 탓에 제품이 아직 많지는 않다.보급형으로 파인코리아(www.pinegroup.com)의 ‘SM-200C’,핸드PC닷컴(www.handpc.com)의 ‘MCP-2000’,지누코퍼레이션(www.jinu-corp.com)의 ‘NAPA DAV-309’ 등이 있으며 고급형으로 필립스(www.expanium.philips.com)의‘익스패니엄’이 출시돼 있다.30만원대인 익스패니엄을 뺀 나머지는 20만원 안팎. ■MP3 CD 음반의 곡을 컴퓨터파일로 추출,압축한 디지털오디오.CD 음반의 오디오 트랙을 컴퓨터파일(웨이브)로 변환하면 통상 1분에 10MB이상의 공간을 차지하지만 이를 동영상 압축기술인 엠펙(MPEG)을 응용해 축소하면 10∼12분의 1 크기로 만들수 있다.이렇게 압축한 파일을 통상 MP3라고 부른다.3분짜리 노래의 경우 3MB 정도밖에 안돼 650MB짜리 공CD의 경우,1장에 216곡을 담을 수 있다. 김태균기자
  • 창업비즈니스모델 대회 시상식

    중소기업청은 7일 과천 사무실에서 ‘제1회 창업비즈니스모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갖고,지난 6월 15일부터 접수된 201개 모델 중 최종5개의 우수모델을 선정,시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인터넷 방송과 콘텐츠 제공 시간에 따른 요금산정 방식의 개선안을 마련한 ㈜샛커뮤니트(대표 吳知修)의 ‘웹캐스팅 솔루션 4D 웨이브 플레이어 플러그인’이,우수상에는 ㈜하빈이컴스(대표崔光雲)의 발신인 음성장착 꽃배달 서비스 ‘보이스플라워’와 컨벤션벨리(대표 李昭英)의 ‘컨벤션 자동화시스템’이 각각 뽑혔다. 장려상에는 ㈜아이작텍스닷컴(대표 金元燮)의 ‘섬유산업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와 ㈜이포컴(대표 申彦鎬)의 ‘인터넷 국제물류 운임경매시장’이 선정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인터넷시대 가요평론 어렵네!

    ‘가요평론도 함부로 못하는 세상’최근 대중음악 평론가 S씨가 한 일간지에 기고한 글을 두고 인터넷이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룹 ‘침투구조’에 속해있던 이동호(기타·앨범을 낸 뒤 김삼립으로 교체) 남지원(드럼) 박승현(보컬) 홍석훈(베이스)이 새로 결성한라씨의 새 앨범 ‘프롬 히어 투 이터너티’를 호평한 데 대해 일부록마니아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 S씨는 이들의 음악이 “파워넘치고 이런저런 스타일들이 앨범 안에뛰어들어와 있는데,그것들이 강력한 드라이브감을 만든다는 측면에서는 하나로 뭉쳐진다”며 “탈장르적이지만 직선적이고 남성적인 록,이런 버무림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고 극찬했다. 덧붙여 그는 돈이 안돼 판을 못내주겠다는 사람이 많은 환경에서 “무엇이 음악함의 욕망으로 이끄는지 참 신비스럽기조차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와 한때 동인회 활동을 함께 했던 다른 S씨는 정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는 대중문화 웹진 웨이브(www.weiv.co.kr)를 통해“곡마다 어딘지 허전한,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이라며 “시원스레들리는 기타가 따로 놀고 있어서 전체적인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기때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나아가 기타리스트 중심으로 프로젝트되는 한국형 록 밴드의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음악 스타일도 그렇거니와 인디음반이 음질로 승부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강아지 레이블이 이런 음반을 발매한 이유가 궁금해진다고 토를 달았다.논쟁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평론의 가치를둘러싼 입씨름으로 발전했다. 사실 이 음반은 인디 레이블에서 출고한 작품치고는 꽤 상큼하다.메이저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큼의 상업성도 갖췄다.‘짜기’로 소문난웨이브가 이 앨범에 부여한 10점 만점의 평점 3점도 그런 점을 뒷받침한다. 한 마니아는 “라씨의 앨범이 대한민국 메탈밴드들의 고질적인 문제,연주 안정적으로 하고 녹음에 신경쓴 것 외에 음악적으로 아무 것도들을것 없는 앨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호평한 S씨가 구린 앨범 구리다고 안하고 기존 평론가들과 똑같이 적당한 칭찬과 보도자료적 소개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번 논쟁은 강아지측이 “혹평한 S씨에 대해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인이 존중되어야 하는 만큼 그 음악에 대한 평론도 존중돼야 한다”는 글을 띄워 사그라들었다.아무튼 인터넷 시대에 가요평론,쉽지 않은 일이다. 임병선기자
  • 남북이산상봉/ 상봉보도와 통신방식

    15일 평양의 이산가족 상봉 장면은 인공위성을 통해 큰 시차없이 남측으로 전달돼 감동을 더했다.이번 행사에서 양측 정부는 모든 경비를 대신 내주는 등 상봉자 부담을 줄였다. ■위성통한 영상송출 이번 행사에선 지난 6월 정상회담때처럼 생중계방송장비(SNG)를 사용한 중계는 하지 않았다.그러나 인공위성을 이용,큰 시차없이 한반도 남측 곳곳에서도 TV를 통해 볼 수 있었다. 방송카메라로 잡은 상봉장면은 고려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북한 중앙TV의 마이크로웨이브 송출장비를 통해 평양위성지구국을 보내졌다.이는 평양위성지구국에서 인도양의 인텔샛 위성을 통해 데이터가 금산위성지구국으로 전달됐다. 금산위성지구국과 서울의 한국통신 광화문 위성운용센터를 통해 각방송국으로 화면이 전달되면 TV화면으로 변환돼 각 가정에서 받아볼수 있었다.생중계와 차이는 10∼20분 정도. 한편 남북한은 판문점을 통한 직통전화 10회선을 연결,전화와 팩스송신을 하고 있다. ■경비 지원 방문단의 체류비용은 방문지의 상대방 정부가 댄다.즉북측 방문단의서울 체류비용은 남측에서 낸다.행사장인 워커힐 호텔의 객실비용및 코엑스의 상봉장소 임대 비용,식사비,참관비용도 모두정부가 내준다. 북측 방문단뿐아니라 남측 이산가족들의 객실 투숙비등 각종 비용도 정부의 몫이다. 18일 북한 방문단을 평양으로 수송한뒤 순안공항서 남측 방문단을 싣고올 대한항공 항공기의 사용 비용도정부가 내게 준다. 비용은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염출한다.정부의 한당국자는 “이번 상봉과 앞으로 몇몇 상봉 행사의 경우 정부가 전액부담할 계획이지만 앞으로 상봉이 정례화되고 대규모로 진행될 경우정부와 이산가족들이 분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백화점 ‘수험생 마케팅전’ 치열

    어느덧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다가왔다.올해 수능은 오는 11월15일 치러진다.오는 7일 ‘D-100일’을 앞두고 유통가는 발빠르게 수험생과 학부모 고객을 잡기 위한 ‘수능 마케팅’에 돌입했다. 수능마케팅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수험생을 위한 건강식 코너’ 개설에서부터 ‘승리’(Victory)를 기원하는 ‘V’자 뱃지를 무료로 나눠주는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기발하다. ◆‘쏘나타’ 수난 사라지려나 / 신세계 영등포점은 ‘수능 D-100일’을 맞아지하2층 영웨이브 안내데스크에서 S자와 V자가 새겨진 뱃지를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S자는 서울대,V자는 Victory의 약자다.매년 이맘때면‘쏘나타’의 S자와 ‘아반떼’의 V자가 수난을 당하는 데서 착안한 아이디어다.수험생들이 차(車)에서 이 두 글자를 ‘훔쳐내’ 부적처럼 지니기도 하고,선물하기도 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사이버 수능 모의고사 응시권도 인기/ 롯데는 6일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점에서 하루 10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수능 사이버 모의고사 응시권을준다.해당 점포를 통틀어 선착순 3,900명에게 혜택을 준다.사이버 수능 모의고사는 SBSi 수능 대비 전문사이트(http://sunung.sbs.co.kr)에서 12∼13일치러진다. ◆‘총명탕’ 등장/ 현대와 롯데는 수험생을 위한 선식 패키지를 내놓았다.홍화씨 신선초 시금치 검정콩 등 15종류의 선식을 조금씩 고루 섞은 ‘황제신선식’(7만9,000원)과 좀더 저렴한 ‘수험생간식’(4만7,000원)이 있다.기억력을 증진시켜 준다는 검정콩과 뇌세포의 운동을 돕는다는 흑임자 등 ‘필수성분’은 다 들어가 있다. 롯데마그넷은 기능에 맞춰 구성요소를 달리한 ‘맞춤식 선식 패키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영양선식’ ‘변비 개선식’ ‘위 보호식’ ‘체중조절식’ ‘간식’ ‘일반선식’(기본 7곡 선식) 등 6종류가 있다. 신세계 본점 한방하우스는 머리를 맑게 한다는 ‘총명탕’,기(氣) 보강에좋다는 ‘성서익기탕’,여학생들의 신경안정에 좋다는 ‘귀비탕’ 등을 갖췄다.일률적으로 팩타입은 30팩에 12만원,과립형은 30포에 9만원이다. 선식은 큰 사발에 우유나 생수를 3분2가량 붓고 선식을 3∼4큰술씩 넣어먹으면 좋다. ◆학부모를 위한 대입 교양강좌도 풍성/ 현대는 수능 90일전인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수험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1년 대학입시 전망’이라는 교양강좌를 개최한다.강사는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22일에는 본점,23일 무역센터점,24일 천호점,25일 신촌점에서 열린다.단,현대 카드 소지자여야 한다.다음달말에는 유명 강사진이 펴낸 고의고사 문제집을 점별로 각 5,000질씩 총2만질을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신세계 미아점과 영등포점도 다음달에 수능 진단 및 준비를 위한 학부모 공개강좌를 실시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
  • 5일부터 울진서 재즈페스티벌

    시원한 용소골 계곡을 끼고 있는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은 뛰어난 수질에 7개의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곳.하지만 태백산맥이 가로막고 서 있어 관광객 유인에 큰 문제가 있다. 그곳에서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진다면,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 오는 5일부터 일주일동안 이 온천 야외무대에서 제3회 울진 재즈 페스티벌이 펼쳐진다.그러나 올해 행사가 준비되기까지 태백산맥 못지 않은 장애물이가로놓여 있었다.재정적 압박 때문. 신원규 프로그래머는 “매년 페스티벌이 끝날 때마다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5월만 되면 행사준비로 발걸음을 분주히 옮기게 된다”고 털어놓는다.그를 붙들어매는 것은 “2005년부터 이 행사를 국제 페스티벌로 개최하겠다는 계획”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힌다. 첫날 개막직후 타악기의 달인 김대환과 해금연주자 강은일 등이 프리재즈 무대를 꾸미고 임희숙 조영남 유진박 등이 함께 하는 신관웅 빅밴드의 연주가이어진다. 라틴 코바나의 흔치않은 무대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둘째날 오랜지& 오한승,레드& 정말로,유진박이 무대를 꾸미고 7일에는 전성식 트리오,웨이브& 조진수,사랑과 평화가 무대에 서고 8일 BONER,박지혁 쿼텟& 최광철,슈퍼난장밴드의 무대로 이어진다. 9일에는 스텝스,인터플레이& 임민수,봄여름가을겨울,10일 캐비지,솔 메이트가 출연하고 이주한이 이정식밴드와 함께 잼연주를 시도한다. 신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마니아들로부터 욕을 얻어먹긴 했지만 올해도 더 많은 이를 끌어들이기 위해 대중가수들도 많이 초대했다”고 밝혔다. 태사자,채정안,베이비복스,플라이 투 더 스카이,그룹 파티,박혜경,해바라기,최진희,윤수일,최백호 등이 매일 번갈아 무대에 선다.11일에는 KBS 제2라디오 공개쇼도 진행된다. 관람료 무료.(02)514-3689 또는 515-3689.www.uljinjazz.com 또는 www.doobob.com 임병선기자
  • 박종호 ‘철인탄생’…져도 기쁜 현대

    박종호(현대)가 5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안경현(두산)은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패배 직전의 팀을 구했다. 박종호는 13일 2000프로야구 SK와의 인천경기에서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상대 선발 김기덕의 5구를 가볍게 밀어쳐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5월 3일 대구 삼성전부터 59게임 연속 출루로 연속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기록은 이종범(전 해태)이 96년 7월 28일부터 이듬해 4월 26일까지 수립한 58경기 연속 출루.일본에서는 94년 스즈키 이치로(오릭스 블루 웨이브)가 세운 69경기 연속 출루가 최고로 박종호의 경신 여부가 주목된다. 박종호는 이날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354로 끌어올리며 타격 선두 장성호(해태 .356)를 2리차로 바짝 추격,생애 첫 타격왕의 꿈을 부풀렸다.그러나 현대는 SK에 5-8로 졌다. SK는 8회 브리또의 역전 2점홈런으로 현대에 8-5로 재역전승,최근 5연패와홈 9연패에서 탈출했다.6회초 5점을 내줘 1-5로 뒤진 SK는 6회말 곧바로 2점을 추격한 뒤 8회말 타자일순하며 홈런 2발 등 집중 4안타로5득점,역전극을연출했다. 선두타자 이진영의 솔로포로 포문을 연 SK는 1사 1루에서 브리또가 좌월 2점포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한 뒤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현대는 7연승에서 좌절했고 선발 정민태는 12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해태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해태전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두산은 0-2로 뒤진 9회말 타이론 우즈,김동주의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강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만회한 뒤 홍성흔의 병살타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을 이뤘다.계속된 2사 3루에서 안경현이 짜릿한 중전안타를 뽑아 승부를 갈랐다.9회 구원등판한 진필중은 14연속 구원성공하며 구원선두(32세이브포인트)를 굳게 지켰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미니 시사/ 태양유이

    70∼80년대 홍콩영화의 뉴웨이브를 주도했던 엄호 감독의 ‘태양유이’(太陽有耳)는 ‘붉은 수수밭’,‘태양의 제국’,‘홍등’ 같은 대륙영화들과 궤를 같이하는 작품이다.광활한 대륙과 작열하는 붉은 태양은 이 영화에서도 그자체가 주요 오브제다.찬찬히 영화를 감상하고나면,‘태양에도 귀가 있다’라는 은유적 제목이 영화의 비극성을 잘 역설하고 있음을 눈치채게 된다. 1920년 중국의 시골마을이 무대인 영화는 한 여자와 두 남자를 내세워 가난과 사랑,그리고 권력의 함수관계를 그려보이려 한다.배고픔을 참지 못해 아내를 팔아버린 농부,팔려간 남자한테서 참사랑을 느낀 여자,사랑하는 여자대신 권력을 택하는 남자의 이야기다.96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수상작.8일개봉. 황수정 기자
  • FARBE 7월호 소개

    젊은 여성을 위한 명품 길라잡이 패션지 ‘FARBE’(파르베) 7월호가 18일발행됐다. 파르베 7월호는 본격적인 여름에 걸맞는 다양하고 화려한 아이템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붙든다. 먼저 특종으로 톱스타 최진실의 발리 패션 기행을 실었으며,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촬영한 장혁의 대변신 화보를 단독으로 담았다.활동을 중단한 가수 박지윤이 처음으로 파르베에 모습을 보임으로써 파르베의 명성을 입증했다.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영화배우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 패션도 멋진 볼거리.이밖에 안재욱 임창정 샤크라 등도 파르베를 위해 멋진 포즈를 취했다. ‘다이아몬드와 패션’ ‘풀 사이드 드레스’ ‘60년대 리조트 웨어’ 등은 파르베 화보의 진수를 보여 주며 해외컬렉션의 비치 파티웨어,SFAA,뉴웨이브 인 서울 컬렉션 등 국내외 패션 동향도 상세히 소개했다. 뷰티 부문에서는 선탠 메이크업,바캉스 전 1주일 다이어트 플랜 등 바캉스관련 기사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빗속의 사랑, 우산 속의 사랑’ ‘썰렁시, 그 가벼움의 사회학에 대하여’ 등 흥미진진한 읽을거리도 풍부하다. 고급 향수 세트 타기 파르베 ARS 퀴즈도 새로운 관심거리다. 책속 부록은 명품 바캉스 소품. 별책 부록 ‘2000 SFAA 컬렉션 북’포함 정가 5,000원.
  • ‘SFAA’ ‘뉴웨이브 인 서울’ 秋冬컬렉션

    초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열리는 추동패션쇼는 좀 생뚱맞은 느낌이 있긴 하지만 패션가로서는 이맘때가 ‘월동준비’로 가장 분주하다.국내 양대 컬렉션으로 일컬어지는 SFAA(5월29일∼6월2일)와 뉴웨이브 인 서울(6월8∼9일)추동컬렉션이 나란히 막을 내렸다.이번 컬렉션에서 제안된 올 가을겨울 유행 흐름을 짚어본다. ■원시 또는 과거로의 회귀/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상,숨가쁘게 돌아가는 디지털혁명시대에 대한 반감일까.SFAA 컬렉션에서는 원시적 순수와 과거에 대한향수가 유난히 두드러진다.과거 현재를 넘나들고,동서양이란 공간을 초월하려는 다양한 몸짓들은 세기말의 음울한 비장미와는 다른 생명력이 물씬하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복고풍이다.첫날 오프닝무대를 장식한 김동순의 주제는 유목시대.에스키모인을 연상시키는 모피옷과 투박한 펠트를 매치시켜 에스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진태옥은 30,40년대 광할한 초원에서 뛰노는 몽골소녀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과 강인한 모습을 모티브로 삼았다. 김선자는 어깨패드를 넣은 재킷,무릎길이의 플레어 스커트,판탈롱 팬츠 등으로 80년대로의 회귀를 시도했다.커다란 꽃무늬를 넣어 성글게 짠 니트 풀오버 등 추억의 옛사진을 연상케하는 아이템들이었다. 임선옥,한혜자는 풍성한 실루엣으로 여유로운 느낌과 자유분방함을 표현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선,안팎이 뒤바뀌어 솔기가 겉으로 삐져나온 옷들은틀에서 벗어나고픈 현대인들의 욕구를 대변하는 듯했다. ■화려하게 여성스럽게/ 또다른 흐름은 동서양 문화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넉넉함과 동시에 화려한 여성미.SFAA의 루비나는 가죽옷에 웨스턴문양 스티치자수를 수놓는가하면 꽃무늬자수도 선보였다.스팽글등으로 장식된 원피스,광택나는 가죽 옷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한껏 풍겼다.박동준은 화려한 자수로장식된 빨강 비단옷을 다양하게 선보였다.비즈를 수놓은 커다란 머플러,환상적인 컬러의 벨벳 투피스 등 오리엔탈 퓨전룩을 연출했다.반짝이,레이스,비즈,스팽글 등으로 낭만적인 액센트를 주었다. ‘뉴웨이브…’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컬렉션답게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충만했다.박윤정,양성숙씨는 스팽글과 비즈로 올 봄여름의 럭셔리패션(반짝이패션)을 이어나갔다.부부디자이너인 정재엽,정윤희는 대담하고 컬러풀한 꽃무늬프린트도 많이 선보였다.한승수는 여러 옷들을 겹쳐있는 레이어드룩으로화려함을 강조했다. ■자연주의 소재와 화사한 컬러/ 울,실크,면 등 천연소재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가을겨울 패션의 단골품목인 모피나 가죽 등 다양한 소재들을 섞어 이질적인 것들의 대립을 통한 색다른 조화를 이루려는 시도도 활발했다. 컬러는 갈색,아이보리,검정 등 편안한 색깔들이 주류를 이루는 동시에 밝고강렬한 색깔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뉴웨이브…’이경원은 산뜻한 색깔로화사한 분위기를 발산했다.단연 눈에 띄는 포인트 컬러는 빨강.SFAA의 박윤수는 다양한 색감의 빨강을 내세워 정열적인 생명을 표현한다. 허윤주기자 rara@
  • 새달 매주 금·토요일 밤 ‘재즈, 그 깊은 밤의 대화’

    끈적거리는 초여름 밤 날씨에 벌써 소스라치기 시작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이라면 밤10시10분 서울 정동극장에서 맥주 한잔과 재즈연주를 즐기면어떨까.전통문화 상설공연과 정오의 예술무대,청소년 문화소풍 등 파격을 앞세운 기획으로 관심을 끌어온 정동극장이 2일부터 한달동안 매주 금요일과토요일밤 ‘재즈,그 깊은 밤의 대화’를 펼친다.관객에게는 재즈CD 1장이 선물로 안겨진다. 레퍼토리도 재미있고 알차다.이정식 재즈 쿼텟과 김현정의 모던재즈(2일),타악기의 유복성과 정말로의 라틴재즈(3일),신관웅 쿼텟과 왕년의 유명 보컬리스트 김준이 꾸미는 스탠더드재즈(9일),재미 기타리스트 잭 리의 동생이자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우창 재즈 퀸텟과 양수연의 크로스오버(10일),이정식 쿼텟과 웅산의 모던재즈(16일),홍종민 재즈 쿼텟과 장정미의 스탠더드재즈(17일)가 이어지고 웨이브 퀸텟의 퓨전재즈(24일)로 마무리된다. 23일에는 이장순과 서유석 한승기 박용강 김정원이 꾸미는 포크 페스티벌이펼쳐진다.(02)773-8960∼3
  • 칸 국제영화제 폐막…황금종려상 ‘어둠속의 댄서’

    21일 폐막한 제 53회 칸 국제영화제는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도그마영화의 주창자로 유명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덴마크)의 뮤지컬 비극 ‘어둠속의 댄서’(Dancer in the dark)로 돌렸다.미국으로 이민온 체코 여성의 신산한 인생역정을 담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한 아이슬랜드 가수 비요르크는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또 남우주연상은 ‘화양연하’의 토니륭(양조위)에게,대상과 감독상은 중국 지양 웬 감독의 ‘귀지 라이 러’와 ‘하나둘’의 대만 감독 에드워드 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근 국내 개봉된 ‘백치들’의 감독이기도 한 라스 폰 트리에는 1996년 ‘브레이킹 더 웨이브’로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을 받은 전적이 있는 인물. 1995년 “현재의 모든 영화들은 죽었다”는 주장과 함께 인공장치를 배제한영화만들기의 10계명을 담은,이른바 ‘도그마 선언’을 통해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여왔다.인위적 조명을 거부한 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며 배우들의즉흥연기에 비중을 두는 그의 작법은 ‘백치들’에서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수상작 ‘어둠속의 댄서’는 디지컬 캠코더를 사용하되 현장 사운드와 폭력·세트 배제 등 대부분의 도그마 규율을 깬 작품이다.이는 영화를 일찍부터 칸의 화제작으로 띄워올리는 데 한몫했다.체코 난민으로 할리우드 뮤지컬 스타를 꿈꾸다 억울하게 교수형 당하는 여인사(史)를 그린 수상작품은화려한 노래와 춤에 유려한 영상이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비극을 환상적 미학으로 포장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본선 경쟁부문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춘향뎐’을 비롯,초청작으로 나갔던 국내 작품들은 수상 성적을 내지 못했다.칸 행을 겨냥해 영화의 17분을 새로 편집하는 정성을 쏟았던 ‘춘향뎐’의 제작사태흥영화사측은 “작품의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아 막판까지감독상이나 심사위원 특별상쯤은 기대했었는데, 결국 세계 거장들의 작품과 나란히 어깨를 겨뤘다는 데 의미를 찾아야 할 것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칸을 다녀온 한국영화들이 빈손으로 오지는 않았다는 게 영화가의 평가다.영화진흥위원회와 강제규필름,미로비전,CJ엔터테인먼트,시네클릭,미로비전 등이 개설한 부스에는 외국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그 과정에서 판매성과와 함께 역량있는 국내 감독들이 세계적 주목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수정기자 sjh@
  • ‘지하철 예술무대’ 내일 막올려

    '지하철을 타면 문화가 보인다' 서울시 지하철역 10곳을 문화공연장으로 개방하는 '지하철 예술무대'가 19일 오후 5시30분 을지로입구역 '만남의 광장'에서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연중 상설 운행에 나선다.서울시지하철공사와 공연기획사 이일공이 함께 기획한 이 행사는 문화예술인들에게는 부족한 공연장을 제공하고,시민들에게는일상공간에서 고급예술을 쉽게 접하게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공공 문화서비스행사. 직장이나 대학교내 문화동아리,예비 예술인,인디밴드 등 아마추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공연'과 전문 문화예술단체를 초청해 매달 기획테마에 따라각 역사를 순회하는 '기획공연'으로 나뉜다.'상설공연'은 매주 주말오후 3시∼5시대에 열리는데 지난 4월 공개모집을 통해 5·6월에 공연할 '지하철 예술인' 21개팀이 선정됐다.이들의 공연일정은 지하철 매표소와 게시판 포스터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5월 첫 기획공연으로는 '창무회·댄스컴퍼니 조박'공연 (20일 오후1시30분,경복궁역)과 '댄스시어터 뉴웨이브·정재만 남무단'공연(27일 낮12시30분,충무로역)이 예정돼있다.'지하공간의 새로운 예술'이란 이름이 붙은 이 공연은 새로운 예술의 해 무용부문 지원작이기도 하다. '가방을 든 사람들'(댄스컴퍼니 조박)'단,하나뿐인'(창무회)'메트로' (정재만 남무단)'그곳에서 난 가끔 꿈을 꾼다'(댄스시어터 뉴웨이브)등은 낯선공연장만큼이나 새로운 안무와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공연장으로 개방될 역사는 을지로입구,충무로,경복궁,동대문운동장,시청,종로3가,사당,잠실,건대입구 등이며 점차 숫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지하철 예술인'모집은 2개월 단위로 오디션을 거쳐 결정된다.7·8월 공연에 참가하려면 6월5일까지 신청해야한다.(02)520-5021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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