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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하우스처럼 입어보자

    풀하우스처럼 입어보자

    행복이 가득한 집,‘풀하우스’에는 행복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이벌 관계의 팽팽한 신경전,사랑을 사이에 둔 남녀의 4각관계,그리고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극명하게 대립된 두 남자와 두 여자의 패션 대결까지.2일 종영되는 KBS드라마 ‘풀하우스’에는 흥미와 재미가 가득했다.여기에 드라마 후반으로 가면서 올 가을·겨울 패션을 미리 볼 수 있는 즐거움도 더했다. 4인 4색 스타일을 되짚어보자.드라마는 끝나도 스타일은 남기에. 남성패션을 장악한 메트로섹슈얼.미(美)를 추구하는 남성을 일컫는 이 단어,너무나 여성스러운 꽃분홍의 만남,과장된 꽃무늬 남방,가슴을 드러내는 ‘클리비지룩’ 등 이들은 메트로섹슈얼을 추상적으로 보여줬다.비와 김성수는 드라마를 통해 메트로섹슈얼의 패션을 정확하게 표현했다. 올 가을·겨울에도 활용할 만한 메트로섹슈얼의 두 가지 교과서다.비처럼 캐주얼하거나,김성수처럼 샤프하거나. ●숨겨놓은 뜨거운 감정을 패션으로 표현한 그,이영재=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배우.하지만 감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지 못하는 스타일.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서는 고집을 부리고 자존심이 센 성격이다. 비가 표현한 이영재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걸맞게 자유롭고,고급스러운 50년대 ‘돌체 비타(Dolce Vita) 룩’에 영향을 받았다.굵은 웨이브 헤어,A라인의 스커트와 원피스,부드러운 파스텔 색감,단정하면서도 캐주얼한 화이트 셔츠 등 절제된 여성미를 드러내는 데 중점을 둔 돌체 비타 룩을 남성 패션에 접목한 것. 자연스러운 웨이브,섬세한 무늬를 새겨넣은 티셔츠,깔끔한 디자인의 청바지에 악센트 색상으로 좋은 밝은 갈색 벨트까지,캐주얼한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게 정돈된 스타일을 보여준다.그동안 캐주얼 룩에서 흔히 보이던 아웃도어 느낌의 지퍼나 포켓 등에서는 힘을 빼고 라인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카고 바지나 탱크톱,티셔츠 차림에 가죽 재킷,허름한 빈티지 청 바지에 기본적인 디자인의 블루종 등 정장식 아이템과 ‘믹스 앤드 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메트로섹슈얼의 패션 스타일에 탄력을 주는 것은 화려한 디자인,튀는 색상의 스니커스.화려한 스타일을 즐기는 매트로섹슈얼족을 위한 가을·겨울 트렌디 아이템으로 꼽힌다.각각 다른 색상과 소재를 매치한 디자인은 더욱 멋스럽다. ●여인들이 꿈꾸는 바로 그 왕자,유민혁=김성수 외모면 외모,매너면 매너,재력이면 재력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미디어 기업의 CEO로,모든 여인들이 그리는 왕자다.성격은 여유있어 보이지만 차갑고 계산이 빠른,승부욕이 강한 캐릭터라 말끔한 정장을 즐기는 것으로 설정됐다. 샤프하고 고급스러운 극중 캐릭터에 어울리게 검정이나 회색 정장에 깔끔한 하얀색 셔츠를 매치한다.모델 출신 김성수의 몸매가 멋지게 드러나도록 몸에 따라 흐르는 정장 라인이 특징.격식을 차린 듯 현란한,장식적인 요소는 줄였지만 남성다운 몸매가 느껴질 만큼 샤프한 라인으로 가늘고 길게 표현했다. 날렵한 실루엣은 구두 끝까지 계속된다.올 가을·겨울 유행 스타일인 갸름한 실루엣과 깔끔한 장식으로 마무리된 구두로 정장과 딱 맞아떨어지는 디자인이다. 돈도 많고 매력적이기까지 한 ‘완벽남’ 유민혁을 표현하기 위해 여성복 디자이너 진태옥씨가 특별히 의상 10여벌을 제작해주어 유민혁에게 한층 멋을 더했다. ■ 꽃무늬로 발랄하게 표범무늬로 화려하게 한껏 부풀린 곱슬머리와 청순한 생머리,풍만한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패션과 너무나 편해 보이는 펑퍼짐한 옷차림,몸을 휘감은 고가 브랜드 액세서리와 보세 배낭….트렌디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쁜 여자와 착한 여자의 대립되는 외모다. 풀하우스의 두 여인은 한쪽이 극도로 과장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다른 한쪽이 기울지는 않는다. 두 모습 다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따라 해보고 싶도록 만든다.그래서 아직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패션정보를 공유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단순·쾌활·마냥 귀여운,가끔 똘똘한 한지은=송혜교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대단한 고집을 가진 귀여운 여인.밝고 명랑한 것 같지만 속은 상처받기 쉽고,사리에 밝은 듯하지만 약간은 어수룩한 캐릭터다. 이런 성격을 드러낸다고 ‘무릎 튀어나온 바지와 늘어진 티’만을 고집하지 않는다.‘적당히 화려하게,적당히 예쁘게’가 모토다.그래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 무슨 옷이 저렇게 많냐.’는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상의를 되도록 짧게 입어 키가 작은 단점을 가렸다.딱 붙는 티셔츠에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짧은 카디건을 걸쳐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꽃무늬를 적극 활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재미있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짧은 길이의 원피스나 스커트로 로맨틱한 여인과 명랑소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도 한다.후아유와 시스템,SJ,리트머스,폴 프랭크 등 캐주얼 브랜드와 돌체앤가바나,비비안 웨스트우드,펜디 등 고가 브랜드를 적절히 섞어 ‘평민’ 한지은과 ‘상류사회에 편입한’ 한지은을 표현했다. ●섹시한 도시미인,강한 질투의 화신 강혜원=한은정 사랑받고 싶은 욕심과 자존심으로 가득 찬 이중적인 성격의 섹시한 여인.디자이너의 커리어를 잘 보여주는 독특한 의상이 주류.때로는 너무 독특한 나머지 현실의 디자이너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디자이너는 패션모델이 아니다.멋낼 시간을 쪼개서 일해야 할 만큼 바쁘다.” 가슴을 강조하는 클리비지 룩과 속옷을 입은 듯한 란제리 룩이 메인 컨셉트다.얇고,비치는 소재의 옷으로 섹시함을 강조하고 넉넉한 상의와 딱 붙는 하의를 조화해 세련미를 강조했다.특히 극중에서 보여준 다양한 스타일의 란제리톱은 일반 여성들도 재킷이나 블라우스 등과 함께 섹시한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색다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극 초반 시원한 혜원식 노출패션이 주목을 받았다면,후반에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한 레이어드와 올 가을·겨울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른 색색의 가죽 의상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짧은 반바지와 반부츠,흰 셔츠의 코디네이션은 고급스러움과 섹시함을 조화한 가을 패션으로도 손색이 없다. 화려한 액세서리와 섹시한 라인의 구두가 의상 못지않게 눈길을 끈다.색감은 진한 보라,검정 등 어둡다.여기에 공단,벨벳,표범무늬 등 소재와 무늬로 고급스러운 화려함을 표현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NPB] 구대성 시즌 4승째

    구대성(오릭스 블루웨이브)이 31일 고베 야후BB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긴테쓰 버펄로스전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3실점하며 시즌 4승째(8패)를 챙겼다.구대성은 5-3으로 앞선 7회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오릭스는 8회 초 1점을 더 내줘 한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공수교대 뒤 7점을 뽑아내며 12-4의 대승을 거뒀다.
  • 가을에 떠나는 3일간의 재즈여행

    재즈 마니아들,가자! 자라섬으로. 새달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자라섬에서 국내 최초로 ‘제1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10∼12일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 미국·일본·스웨덴·독일 등 12개국 30개팀의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최고의 무대를 꾸민다. 행사를 주최하는 가평군은 이번 재즈 페스티벌을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키운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39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핀란드의 포리 재즈 페스티벌,매년 150만명이 몰려드는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등은 세계적 권위의 IJFO(국제 재즈 페스티벌 기구) 산하 페스티벌.현재 13개의 페스티벌 중 유럽 11개,북미에 2개가 있을 뿐 아시아권에는 전무하다.기획자 인재진씨는 “자라섬 페스티벌을 연례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페스티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가 펼쳐지는 ‘재즈 스테이지’와 평키·힙합·솔·R&B 등 다양한 음악이 선보이게 될 ‘파티 스테이지’ 등 2개의 메인 무대로 꾸며진다.국내에서는 이정식밴드,웨이브,차은주,대니정,커먼그라운드,믿음의 유산과 조PD,가평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전혜림 등이 참가한다. 해외 뮤지션들로는 일본 재즈 베이시스트 데쓰오 사쿠라이,드러머 데니스 챔버스가 내한한다.또한 재즈·펑크계의 대표적 기타리스트 하이럼 블록이 기타리스트 한상원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www.jarasumjazz.com.(02)3675-275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올 가을 유행예감 헤어스타일

    올 가을 유행예감 헤어스타일

    불경기에는 파랑,회색 등 차분한 색상에 장식을 줄인 패션이 주도하고,호경기에는 노랑,빨강 등 원색적인 컬러에 화려한 디자인이 인기라고 한다.하반기 패션계는 침체된 경기의 회복을 희망하듯 화려한 여성미가 물씬 풍긴다.하지만 아직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탓인지 무리하게 과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특징. 부드럽고 화려한 웨이브의 긴머리가 유행의 중심을 지키는 가운데 자연스러운 감성에 화려한 코드를 접목해 불규칙하게 층을 낸 스타일이 올 가을에 유행할 전망.정현정파라팜의 정혜숙 부원장과 함께 올 하반기에 유행할 스타일을 알아본다. ●부드러운 웨이브 헤어 과장된 볼륨을 뺀 웨이브 스타일로,무거운 느낌을 없애기 위해 얼굴 선을 따라 층을 낸다.자연스러운 곡선을 살려주어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스타일이다.길이는 어깨선이나 가슴선 정도가 적당하다.컬러는 붉은 갈색,연한 갈색,콜라에 빛이 통과한 듯한 너트브라운 등 어두운 색상이 어울린다.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전달된다. 너무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자칫 나이 들어 보이진 않을까 부담스럽다면 앞머리를 내린 뱅헤어로 귀여운 이미지를 더할 수 있다. 봄·여름에 유행한 뱅헤어는 자로 잰 듯 일자 앞머리였지만 올 가을에는 비대칭으로 자르거나 길이에 변화를 준 스타일을 추천한다.시원한 바람에 산뜻하게 흩날리는 가벼움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 ●스타일이 살아난다,프린지 헤어 머리 끝부분에 강하게 층을 내 술장식처럼 보이게 하는 프린지 단발은 자연스러우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머리 길이가 길면 여성스러움을 더하고,짧으면 맵시 있다. 특별한 손질없이 털어서 말리는 것만으로도 스타일이 살아나기 때문에 평소 손질 기술이 없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하다.어깨 길이의 프린지 헤어를 높이 하나로 묶은 포니테일 스타일은 층진 머리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 예쁘다.옆머리 몇 가닥을 느슨하게 잡아 늘어뜨리면 깜찍함까지 곁들일 수 있다. 색상은 역시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을 유지한다.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컬러인 보라와 갈색이 어우러진 색상이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마니아]20대 4인조 ‘천용’ 방방 뛰고 발 구르고

    [마니아]20대 4인조 ‘천용’ 방방 뛰고 발 구르고

    갑자기 ‘텀블링’하듯 땅에 손을 짚는가 하면 두 발을 하늘로 뻗고 몸을 빙빙 돌린다.땅에 질질 끌리는 통 큰 바지 차림에 미친(?) 듯이 발을 구른다.원통으로 만든 상설무대가 이토록 비좁아 보일 수가 없다.지난 19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 앞 광장에서는 아마추어 댄스 동아리 6개 팀이 저물어가는 여름 밤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신나는 춤바람은 무죄? 이 세상에 춤이 없는 나라는 없다.춤 추기를 싫어하거나,잘 추지 못하는 사람은 있어도 춤을 모르는 사람은 하늘 아래 단 한명도 없다. 최근 몇년 사이에 전국에 춤 바람이 불어닥쳤다.“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핀잔을 듣고도 꺼질 줄 모르는 댄스곡 열풍에 힘입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댄스 동아리 때문이다. 동대문 공연에 나선 댄스팀 ‘천용’(千龍)의 리더 김우암(21)씨는 “다른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 것 자체로 매력이 있다.”고 춤 예찬론을 잔뜩 늘어놓았다.다음 달 군 입대를 위해 2년여 동안 무대를 떠나야 하지만 팀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했다. 2002년 5월 창단한 천용 댄스팀은 회원 1000명을 거느리고 있다.춤을 추기는 하지만 모두가 공연이나 대회에 나가는 것은 아니고 리더를 비롯한 4∼5명이 주된 멤버다.나머지는 서포터스라고 보면 된다.전국에서 대학가는 물론 초·중·고교에서 남녀 청소년들의 댄스팀 창단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인천 심곡초등학교 댄스팀 ‘블루 파이브’의 경우 교내 방송을 통해 발표회를 가질 정도다.어린이들의 춤바람을 몰고온 진원지로는 ‘개다리 춤’이 손꼽힌다.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각 학교가 저마다 댄스팀의 활동을 돕고,동아리 회원들은 여러 무대에 올라 자신과 학교의 명예를 빛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 모든 게 그렇듯 춤을 처음 배울 무렵에는 모방부터 한다.그러나 웬만큼 기본기를 다지면 특기를 하나하나 개발하는 작업에 들어간다.다른 나라의 댄스팀을 대상으로 한 벤치마킹에도 매달린다.그런 뒤로는 창작 안무가 반드시 따른다.개성이 중요한 까닭이다. ●‘딴따라’라 해도 OK 어른들로서는 언뜻 그게 그것인 것처럼 똑같아 보여도 이들에게는 ‘천만의 말씀’이다.춤의 유형은 마이애미 댄스,하우스 댄스,브레이크 댄스,레게 댄스,랩 댄스,솔 댄스,애크로베틱,로보,마네킹,라킹,힙합,웨이브,할렘,셰이크,살사,메렝게,플라멩고,람바다,룸바 등 셀 수 없을 정도다. ‘천용’의 김우암씨는 “남자 4명으로 된 멤버들은 공연장에 오를 때 한 몸처럼 동작을 하지만 각자 좋아하는 장르나 특별히 잘 하는 장르가 있다.”고 귀띔했다.자신의 주무기는 하우스라고 덧붙였다.마치 집안에서 편안하게 깡충깡충 뛰어놀 듯 ‘방방’ 뛰는 동작이 특징이란다.동갑내기 친구 한명은 재즈와 팝핀(근육을 탄력있게 튕긴다는 의미로 브레이크 댄스와 웨이브댄스가 결합된 격렬한 춤),한살 아래인 나머지 2명은 퓨전,웨이브가 장기라고 소개했다. 점잖은 어른들의 춤과 달리 전쟁을 치르듯 한다고 해서 청소년들의 공연을 배틀댄스라고 부른다.옛날 영화에 나오는 ‘무도장 춤바람이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하는 장면’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된 지 오래다.댄스팀에게 춤은 생활이자 꿈을 실어나르는 전차다. 공연을 앞두고 연습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젊은이들로 이뤄진 팀이라 각각 사이트를 만들어 활동하며 정례적인 모임인 ‘정팅’을 통해 정보도 나누고 있다.특히 연예인들을 ‘딴따라’라고 은근히 낮춰 불러온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랑스럽게 팀 이름에 따붙이기도 한다.통념이 완전히 깨지고 있는 셈이다.대표적인 사례가 세이클럽 댄스팀 ‘딴따라 뽀대 안무’다.다이어트 열풍과 겹쳐 댄스를 즐기면서 살까지 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달에 12만∼15만원을 주고 전문학원을 찾는 인구도 엄청나다.개인 레슨도 받을 수 있는데 수강료는 월 10차례 강의에 35만원 정도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야외극·인디예술 입맛대로 즐긴다

    기세등등하던 한여름 무더위도 한풀 꺾이기 시작한 요즘,공연계엔 막바지 축제의 열기로 뜨겁다.국내외 수준급 공연 단체들의 참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축제 2곳의 현장을 소개한다. ●야외극의 묘미-수원화성연극제 막올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 화성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17일 개막해 28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행사(예술감독 김철리)의 주제는 ‘자연,성(城),인간’.해외 4개팀과 국내 8개팀이 참가해 총 12작품을 공연한다. 개막작은 극단 여행자의 ‘한여름밤의 꿈’.1만5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잔디광장 야외음악당에서 무료로 공연된다.9월 프랑스 파리 태양극장 공연을 앞둔 극단 돌곶이의 ‘우리나라 우투리’,극단 미추의 가족뮤지컬 ‘정글 이야기’등이 참가한다. 해외작으로는 냄비,호스,나뭇잎 등으로 관객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프랑스 야외음악극,러시아 인형극단 상트페테르부르크 인형극장의 ‘서커스’,콜롬비아 마당놀이 ‘사랑에 빠진 악마의 세가지 질문’,그리고 일본 극단 야마노테 기조사의 ‘도조지’가 선보인다.입장료는 어른 5000원,학생 4000원.일부 공연은 무료다.(031)246-5665. ●폭발하는 젊음의 끼-서울프린지페스티벌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립예술제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04’가 20일부터 새달 5일까지 서울 홍익대 인근 소극장,라이브클럽,갤러리 등지에서 펼쳐진다.7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한국,일본,홍콩,싱가포르,타이완,마카오,호주 등 7개국 311개팀이 참가해 지난해 216개팀보다 양적으로 훨씬 월등해졌다. 20∼22일 야외에서 열리는 개막주간 오프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음악축제 ‘고성방가’▲미술·전시축제 ‘내부공사’▲아시아독립영화제 ‘암중모색’▲무대예술제 ‘이구동성’▲거리예술제 ‘중구난방’등의 행사가 동시에 곳곳에서 진행된다.개막공연인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프린지’에는 한국 마임의 1세대인 유진규를 비롯해 홍콩 넥스트웨이브 페스티벌이 추천한 신진 예술가 아마벨이 무대에 선다.(02)325-815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2004 아테네 올림픽] 웬만해선 일본을 메칠수 없다

    |아테네 특별취재단|일본 유도의 자존심 노무라 다다히로(30)와 다니 료코(29·결혼 전 이름 다무라 료코)가 종가의 자존심을 곧추세웠다. 14일 열린 유도 남자 최경량급 60㎏ 결승에 나선 노무라.예상대로 네스터 케르기아니(그루지야)를 손쉽게(우세승) 따돌리고 유도 사상 첫 3연패와 함께 일본 통산 100번째 하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안았다.노무라는 열흘 전 오른쪽 옆구리 연골 부상으로 우려를 낳았지만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한판 행진으로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초등학교 때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도장에서 자연스럽게 도복을 입은 노무라는 중·고교 시절 놀라운 기량으로 전국대회를 휩쓸어 ‘유도 천재’로 불렸다.이후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로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2000시드니올림픽까지 체급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시드니 직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2002년 말 전일본유도연맹의 ‘간곡한 요청’으로 매트에 복귀했다.지난해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그는 약점이던 체력을 보완하며 구슬땀을 쏟아 2004파리오픈에서 우승,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했다. 주특기는 오른쪽 업어치기지만 빠른 발놀림으로 큰 기술을 허용하지 않는 게 강점. ‘작은 거인’ 다니 료코도 여자 48㎏급 결승에서 프레드리크 조세피네(프랑스)에 절반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어 일본 여성 최초로 올림픽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세계에서 가장 몸이 빠른 유도 선수로 평가받던 다니는 1993년 이후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 6연패의 신화를 창조했고,92바르셀로나올림픽 은메달 이후 기록적인 8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서 북한의 계순희에게 무참히 무너져 한때 은퇴를 결심하기도 했다.절치부심한 그는 시드니에서 건재를 과시한 데 이어 아테네 금메달로 무적임을 입증했다.지난해 말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강타자 다니 요시모토(30)와 결혼하면서 남편의 성을 따랐다.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이승엽 3안타 몰아치기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13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2루타 1개를 포함해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지난 긴테쓰 버펄로스와의 3연전에서 이틀 동안 거푸 선발에서 제외된 뒤 사흘 만에 선발로 다시 나선 이승엽은 타점과 득점도 2개씩 올렸다.이승엽이 한 경기 3안타를 쳐낸 것은 지난 6월27일 세이부 라이언스전 이후 처음이다.지난 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5일,4경기 만에 침묵에 빠진 방망이를 되살린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중간 성적을 281타수 64안타 45타점 44득점으로 높였다.타율도 종전 .234에서 .238로 끌어올렸다.이승엽은 첫 타석인 2회말 빨랫줄 같은 타구가 2루수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 아쉬움을 삼켰지만 4회 타자일순할 때 2개의 중전안타를 만든 뒤 7회에는 우측 담장 아래에 떨어지는 홈런성 2루타를 뽑아냈다.롯데는 15안타를 퍼부으며 시즌 최다 점수차인 16-2로 대승,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 올가을 헤어스타일-혜교 따라 웨이브

    올가을 헤어스타일-혜교 따라 웨이브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단아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애절한 사랑을 표현해온 송혜교가 색다른 매력을 풍기며 다가왔다.순간순간 가장 예쁜 모습으로 변신할 줄 아는 그가 이번에는 물결치는 웨이브 머리를 하고 단순·명랑·상쾌한 매력을 선보인다. KBS2 드라마 ‘풀하우스’의 송혜교의 스타일,우리라고 못할 것 없다.웰라 컨슈머마케팅 주성심 강사와 함께 올 가을·겨울 웨이브 트렌드와 경쾌하고 시원한 혜교식 머리 연출법을 알아보자.●올 하반기 최고의 스타일이래 요즘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은 대부분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이다.혜교는 물론 ‘파리의 연인’ 김정은,‘황태자의 첫사랑’ 성유리,‘왕꽃선녀님’ 이다해 등 모두 ‘볶았다’.거리에 넘쳐나는 생머리는 지루하고,빠글빠글 파마머리는 앙칼져보이는 탓에 여배우들은 굵은 웨이브를 선택하게 된 것. 특히 ‘캔디형 여인’의 명랑하면서 생동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데는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딱 좋다.양갈래로 땋은 머리,하나로 쫑긋 묶은 머리,엉성하게 올린 머리 등 다양한 변신으로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는 것도 이들이 굵은 웨이브를 선택하는 이유다.그래서 올 가을·겨울 유행 스타일을 윤기나는 굵은 웨이브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귀엽고 사랑스러워라,곱슬머리 만화주인공 캔디 머리에서 양쪽 리본만 지운 스타일을 떠올리자.이렇게 자연스럽게 굵은 웨이브는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에 꼭 첨가해야 할 양념이다.혜교같은 계란형이나 역삼각형의 얼굴에 잘 어울리는 굵은 웨이브는 머리 길이가 어깨에 닿을 정도는 돼야 예쁘다.짧은 앞머리를 옆으로 빗어넘기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웨딩드레스를 고르는 촬영에서 혜교는 앞머리를 핀으로 고정시켜 예쁜 이마를 드러내 귀여우면서 수줍은 여성미를 표현했다. ‘윤기나는 머릿결’이 멋내기의 열쇠다.머리에 약간의 물기를 남기고 로션타입이나 물타입의 에센스를 골고루 발라주면 꾸미지 않은 듯 차분하다. ●날 따라 변신해봐,요렇게 많은 여배우 머리 스타일 중에서도 혜교식 웨이브가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두건이나 핀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 때문. 드라마 초반에 즐겼던 앞머리를 시원하게 넘기고 양갈래로 묶은 머리는 깜찍발랄하다.가장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모양이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면 촌스러워질 수 있다.앞머리를 자연스럽게 옆으로 넘기거나,핀을 꽂아 고정시켜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이마를 내보이는 게 좋다. 단 땋을 때는 어린 아이들의 단정한 모습이 아니라 약간 엉성하게 해줘야 숱도 많아보이고 귀여움도 더할 수 있다. 80년대 여자연예인들이 즐겼던 한쪽으로 모아 묶은 머리를 혜교가 다시 최신형으로 바꾸었다.머리끈 대신 아가타 핀으로 엉성하게 고정시켜 허술한 듯 귀엽고,부스스한 듯 여성미가 흐른다.방송 후 아가타 핀의 인기가 되살아났다. 곱슬거리는 귀밑머리를 애교스럽게 내리고 뒷머리를 틀어올린 스타일은 경직되지 않은 여유로움을 드러낸다.단정하게 묶어 올리는 것보다 잔머리를 이용하면 사랑스럽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 도움말 웰라 컨슈머마케팅 주성심 강사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이래도 안살거야? 여름상품 떨이요~

    이래도 안살거야? 여름상품 떨이요~

    백화점·할인점이 가을이 오기 전 여름상품을 모두 떨어버리기 위해 ‘떨이상품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경기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재고 소진을 통해 원활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정상가보다 훨씬 싼 값으로 할인 판매하는 ‘가격파괴’ 행사로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동수 롯데백화점 잡화매입팀 잡화바이어는 “8월 들어 여름상품을 떨이 개념으로 정상가보다 매우 저렴한 초특가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들 행사는 시즌 정리 개념의 최종가 및 균일가,절반가 등의 이름으로 진행돼 여름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알뜰 쇼핑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여름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하는 ‘여름상품 마감전’을 실시한다.수도권 전점은 탠디·고쎄·사쎄 등 구두전문 브랜드의 올여름 베스트 아이템을 선정,떨이 가격으로 판매한다.5만 9000∼6만 9000원 균일가 판매.선글라스와 패션양산,넥타이 등 잡화용품 마감전도 동시에 진행한다.선글라스 7만∼15만원,넥타이 2만 9000원,패션양산은 1만 5000∼3만 2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여름상품을 50∼60%까지 할인 판매하는 ‘여름시즌 떨이전’을 갖는다.영등포점은 ‘영웨이브 여름상품 마감전’을 연다.마루 티셔츠 1만 5000원,니퍼 청바지 2만 9000원,ONG 반바지를 9000원에 선보였다.강남점은 ‘신사정장 균일가 특집전’을 갖는다.란체트정장 15만원,트래드클럽 정장을 21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지피지기 브랜드를 이달 말까지 50% 할인 판매한다.본점을 제외한 수도권 6개점은 리복 의류 111개 품목,신발 44개 품목에 대해 구매시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주는 ‘1+1’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일까지 여름철 액세서리 떨이전을 마련했다.라모베 목걸이·팔찌 5000∼1만원,젠 목걸이·팔찌 5000∼1만원,소그노 목걸이·팔찌를 각 5000원에 판매한다. 행복한세상은 11일까지 여성 레포츠웨어 여름상품 초특가전을 연다.티셔츠·블라우스 1만원,원피스·투피스를 2만원에 판다.골프웨어 티셔츠 9000∼1만 9000원,니트 1만 9000∼2만원,바지 1만 9000∼2만 900원,점퍼를 1만∼2만 5000원에 내놓았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1∼14일 영캐주얼 인기브랜드 초특가 마감전을 연다.니트·티셔츠 각 5000원부터,블라우스 2만원,반바지를 2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PB(자체 브랜드)상품인 이베이직 단품 여름의류를 30∼70% 할인 판매하는 초특가전을 실시한다.여성 여름의류는 이베이직 반바지,티셔츠,니트 등을 4800∼9800원에 선보여,할인율이 50∼70%에 이른다.남성의류는 폴로넥 티셔츠 9800원,라운드넥과 브이넥 5800원,반바지 9800원,반팔 남방 9800원에 내놓아,30∼50%의 가격인하를 단행했다.강명란 이마트 바이어는 “떨이전에 들어간 여름의류는 재고상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올해의 경우 윤달이 있어 여느해보다 여름이 길고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지금이 구입 적기”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8일까지 매장에 진열해 놓은 에어컨을 품목별로 20∼30% 할인 판매하는 에어컨 떨이전을 마련했다.대상 품목은 삼성·LG·대우 에어컨이며,점별로 15대 한정 판매한다.위드원의류를 비롯해 히포,위크엔드 등 3가지 브랜드의 의류제품을 20∼50% 가격인하해 판매한다.여성 쿨맥스 반팔티셔츠·프린트 조끼·프린트 반바지 등 6개 품목을 4800원 초특가 균일가로 판다. 삼성 테스코 홈플러스는 15일까지 여름의류 최저가전을 열고 티셔츠·반바지·남방 등을 30∼50% 할인된 균일가에 판매한다.3900원·4800원·5800원·7800원·9800원·1만 2800원·1만 48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NPB] 이승엽, 한여름밤 시원한 12호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시즌 12호 홈런으로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혔다. 이승엽은 3일 센다이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다이에 호크스와의 2연전 첫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1-6으로 뒤진 6회말 스크린보드 아래에 맞는 시원한 1점포를 때려냈다. 지난달 27일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원정경기에서 고베 야후BB구장의 담장을 넘긴 지 꼭 일주일 만에 쳐낸 1점 홈런. 이승엽은 지난달 말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3연전 가운데 2연속 안타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홈런으로 안타 행진에 다시 불을 붙였다.타점과 득점도 각각 한 개씩을 보탠 시즌 중간 성적은 259타수 62안타(12홈런) 43타점 38득점.타율은 종전의 .239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승엽은 또 지난달 1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베이스를 밟아 13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세웠다.특히 이승엽이 이 기간에 올린 점수는 모두 10득점.시즌 38득점 가운데 4분의1이 넘는 점수를 후반기 2주 사이에 올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그러나 이승엽은 일본 무대 첫 홈런을 때려낸 상대의 무릎을 꼭 4개월 만에 다시 꿇렸다.상대는 장외포로 장식한 1호 홈런의 희생양인 2년차의 아라가키 나기사(24).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아라가키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의 머리위로 솟구쳤다.주자 1·3루 득점 기회인 4회에도 이승엽은 상대의 빠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6회 2사의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투스트라이크 이후 히라가키의 세번째 공을 파울로 걷어낸 뒤 4구째 빠른 슬라이더(150㎞)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아치를 그려냈다.이승엽은 그러나 8회 2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에서 삼진,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다이에에 홈런 2방을 포함,장단 13안타를 두드려 맞고 2-7로 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열정(MBC 오전 9시) 강지를 만난 우식은 예림이를 모른다고까지 해서 결혼을 해야 하냐며 결혼하지 말라고 한다.상견례 날 준태는 강지네 집에 가고,강지는 정 여사를 찾지만 정여사가 집에 없자 메모를 남기고 학교로 간다.우식의 병원에서 집으로 온 정여사는 준태가 오후에 데리러 오겠다고 하지만 알아서 가겠다고 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레저와 관광의 도시 제주도의 멋진 풍경과 박진감 넘치는 레포츠의 세계로 안내한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나이를 잊고 생활의 활력을 찾아 움직이는 사람들.아름다운 실버 라이프,그 현장을 찾아가 본다.또한 거미들을 만날 수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거미 생태박물관도 찾아가 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대부분의 부모들의 독서지도 방법은 아이가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읽은 내용을 체크하는 수준이다.이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독서 열기를 억누르기도 한다.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고,대화하면서 느낌을 나누고 인생과 세상을 이해해가는 방식을 주고받는 독서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최양락,이봉원의 금요천하(iTV 오후 10시50분) 막강 MC군단과 함께하는 최고의 명승부.진 팀에는 무시무시한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최양락,이봉원의 즉석 콩트 대결.일상에서의 황당하고 기발한 상황을 재연해본다.이번 주에는 트로트계의 황태자 태진아와 효녀 가수 현숙의 연기 변신이 펼쳐진다. ●진실게임(SBS 오후 7시5분) 여자보다 더 예쁜 여장남자 6명이 등장하고,이들 중 단 한명의 진짜 여자를 찾는다.또한 늘씬한 키에 청순한 외모의 어린신부,섹시한 외모와 현란한 웨이브의 섹시마미,55세 늦둥이 엄마부터 최초의 남자 임산부까지 등장한다.임신 9개월된 단 한명의 진짜 임산부를 찾는다. ●윤도현의 러브레터(KBS2 밤 12시10분)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이하는 실력파 뮤지션 이승철,‘그녀가 웃잖아’의 주인공 김형중,예전 TOY의 노래부터 김형중의 히트곡까지 모두 들어본다.김제동의 ‘리플해주세요’에서는 ‘자꾸만 집앞 전봇대에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얄미운 이웃에게 보내는 경고문’을 추천받았다. ●금쪽같은 내 새끼(KBS1 오후 8시25분) 희수는 진국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진국 자신과 시부모를 위해 조금만 참고 양보하라며 진국을 달랜다.은수와 함께 옷가게에 간 희수는 진국과 선을 봤던 정희를 만나고 은수에게 미행해달라고 부탁한다.정식은 주차관리원으로 식당에 취직하고,정애는 희수 방을 세놓는다.
  • [하프타임] 승엽 2안타… 3일연속 타점기록

    이틀 연속 홈런포로 타격감을 조율한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다시 안타를 몰아치며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이승엽은 28일 고베 야후BB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시즌 타율 0.241과 41타점을 기록했다.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6-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로 타격감을 되살린 뒤 6-3으로 쫓긴 6회초 2사 1,3루에서 오릭스의 좌완 사이드암 투수 이와시타를 상대로 우익선상을 총알처럼 타고 흘러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양팀이 난타전 끝에 롯데가 13-9로 이겨 고베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 휴대전화 연구인력 대이동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연구인력의 대이동이 최근 본격화하고 있다. 중견 휴대전화업계의 경영악화와 SK텔레텍 등 이동통신업계의 단말기 사업 강화에 따른 인력 스카우트가 맞물린 것이 가장 큰 이유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견 단말기 생산업체인 세원텔레콤은 지난 5월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전 500명에 달하던 직원 수가 최근 250명으로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당초 200명을 웃돌던 핵심 연구개발 인력은 법정관리 신청 이후 50명이 빠져나가 지금은 150명만 남아 있다. 최근 화의를 신청한 텔슨전자도 한때 직원이 900명에 달했지만 520명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연구인력도 일정부분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 부도와 함께 법원에 화의절차 개시를 신청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전문업체 모닷텔도 종전 40∼50명이던 연구인력이 현재는 1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중견 제조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최대 시장으로 호황을 누리던 중국시장이 예전만 못하면서 기술력이 있는 국내 단말기 제조 및 연구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중견업체의 연구인력들이 대기업 단말기 업체로 이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LG전자,팬택계열 등 ‘빅3’는 물론 SK텔레텍의 SK텔레콤은 최근들어 연구인력 확보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휴대전화 단말기가 IT수출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고,이에 따른 첨단 신제품 개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단말기 제조업체인 SK텔레텍의 경우 중견업체인 벨웨이브,텔슨텔레콤 등의 인수에 눈독을 들이며 인수협상을 진행중이다.이 업체는 3년후 ‘글로벌 톱 10’ 진입을 선언한 상태여서 벌써부터 연구인력 확보에 발을 깊숙이 들여놓고 있다.팬택계열도 올해 수백명의 연구인력을 채용할 방침이어서 중견업체들의 경력 연구인력의 채용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기태 사장이 ‘2010년까지 조직의 30%를 연구인력으로 채우겠다.’고 천명한 상태여서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올해는 3000여명의 연구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인력의 무더기 유출을 막기 위한 ‘동종업계 1년 전직금지’ 원칙이 있지만 이동 추세를 막기엔 역부족”이라면서 “대기업 단말기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강화되겠지만 중견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NPB] 이승엽 11회 결승솔로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진출 이후 가장 짜릿한 연장 11회 결승 홈런을 폭발시켰다. 이승엽은 27일 일본 고베의 야후BB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1회초 담장 가운데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아치를 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26일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11호를 기록한 이승엽은 이로써 홈런 감각을 완전히 회복했다.또 40타점째를 올리며 시즌 타율도 .238로 끌어 올렸다.이승엽이 일본 진출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지난 4월 4호와 5호 홈런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오릭스의 선발투수는 좌완 가네다였지만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최근 이승엽의 타격감을 감안했는지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시켰다. 오랜만에 1루수로 나선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5회에는 2루수 땅볼,8회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루한 0의 행렬이 계속되던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오릭스의 3번째 투수 야마구치의 초구 높은 볼을 흘려 보낸 뒤 2구째 가운데로 쏠린 시속 146㎞짜리 빠른 직구를 걷어올려 한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이날 롯데는 3안타,오릭스는 6안타에 그친 가운데 결정적인 고비에서 큰 것 한 방을 날린 이승엽은 벤치의 신임까지 얻어 남은 후반기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승엽은 경기 뒤 그라운드에서 가진 ‘히어로 인터뷰’에서 “그동안 부진했는데 모처럼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시즌 10호 대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분노의 1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은 26일 고베 야후BB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장,첫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그려냈다.전날 다이에 호크스전에서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는 이유로 벤치에 머문 이승엽은 이날 보란 듯이 후반기 첫 홈런포를 터뜨려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입증했다. 전반기 막바지이던 지난 7일 같은 팀과의 홈경기에서 1점짜리 9호 홈런을 때려낸 이승엽은 이날 19일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일본 진출 이후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넘어섰고,타구장 홈런도 2개째를 기록했다.홈구장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친 홈런만 8개.지난달 23일 긴테쓰 버펄로스의 안방인 오사카돔의 담장을 넘겨 첫 타구장 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오랜만에 타점도 올렸다.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지난 8일 오릭스전에서 1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후반기 9경기 29타석만에 귀중한 2타점을 보탰다. 이승엽은 시즌 10호 홈런은 첫회 팀의 폭죽놀이 속에 터졌다.1회 톱타자 니시오카 쓰요시가 삼진으로 돌아선 뒤 히라시타 고지가 1점짜리 우월포를 터뜨렸고,상대 실책과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1·2루에서 매트 프랑코의 3점포가 이어졌다. 4-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맞은 이승엽의 첫 타석.볼넷을 고른 하시모토 다스쿠를 1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풀카운트까지 침착하게 기다린 뒤 우완 제이슨 필립스의 6구째 낮은 직구(139㎞)를 밀어쳐 시원하게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이승엽은 이후 세 타석에서 각각 중견수 뜬공,2루수 땅볼과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가키우치 데쓰야와 교체됐다.롯데는 오릭스와 6방의 홈런을 포함,장단 24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을 벌인 끝에 9-5로 이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일요영화]

    ●어둠속의 댄서(KBS1TV 오후 11시25분) ‘브레이킹 더 웨이브’,‘백치들’에 이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선의’(Golden Heart) 3부작 가운데 세번째 영화.비극적인 멜로 드라마와 할리우드 뮤지컬의 형식이 절묘하게 결합돼 있다.2000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아이슬란드 출신의 가수 비요크가 주인공 셀마를 연기했다. 체코 이민자로 미국의 시골 마을에서 아들과 함께 사는 셀마는 공장에서 밤낮으로 일을 하면서도 뮤지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열심히 사는 셀마에게 시력이 점점 나빠지는 시련이 닥친다.이젠 거의 모든 것을 기억과 더듬기에 의존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다.게다가 아들마저 실명 위기에 처하면서 그녀는 수술비 마련을 위해 꿋꿋이 돈을 모아왔다.그러나 집주인 빌이 아들의 수술비를 훔치자 셀마는 다툼 끝에 빌을 죽이고 만다.법정에서 아무런 변명도 할 수 없었던 셀마는 뮤지컬의 환상을 보면서 사형 선고를 받는다.셀마는 끝내 가석방도 거부한 채 아들의 수술을 공장 동료인 캐시에게 맡기고 형장으로 향한다.139분. ●무서운 영화(SBS 오후 11시45분) ‘스크림’시리즈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 빅 히트한 호러물들을 줄거리로 패러디한 키넌 아이보리 웨인스 감독의 2000년작. 집에서 팝콘을 튀기던 미모의 여대생 드루에게 한 남자가 전화로 ‘공포영화를 좋아하느냐?’고 묻고는 갑자기 나타나 드루를 해치려 든다.달아나던 드루는 슈퍼모델인 양 포즈를 취하기도 하지만 칼에 찔린 뒤 차에 치여 죽는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드루의 친구들은 1년 전 핼러윈 축제 때 한 남자를 치어 죽인 사고를 떠올린다.88분.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바쁜시간·비싼표값 걱정 마세요”

    지난해 시즌제를 첫 도입한 예술의전당이 ‘2004-2005시즌’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시즌제란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를 하나의 시즌으로 묶어 정통 공연물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운영방식.이번 시즌은 실력 있는 예술인을 발굴하고,공연의 관객층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연주자에게 출연기회를 주기 위해 오디션을 늘릴 계획이다.클래식 분야에서는 교향악축제의 협연자 3∼4명을 오디션으로 선발한다.교향악축제는 2005년 5월 말부터 음악당 재개관 기념으로 17개 단체가 참여하게 될 대규모 공연.연극 분야에서도 신예 연출가의 작품을 워크숍을 통해 선발해 지원하는 ‘뉴 웨이브 시리즈’를 도입한다.선정된 작품은 ‘젊은 연극시리즈’ 프로그램의 하나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평소 시간이 맞지 않아 음악회를 찾기 힘든 관객을 배려하는 ‘11시 콘서트’는 9∼12월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새로운 관객을 맞는다.연주곡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영상이 곁들여지는 무대다. 공연문화를 향유하지 못하는 계층을 초청하는 ‘문화나누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예술의전당이 기획하는 공연 좌석의 5%인 약 5500여석을 하위직 공무원,교사,불우이웃 등에게 제공한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의 특징은 오페라가 늘고 무용이 줄었다는 점.음악당이 내년 1∼5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콘서트도 줄었다.장르별로는 오페라 6편 30회,발레 1편 7회,연극 2편 41회,콘서트 10편 38회 등이 새 시즌의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NPB] 승엽 후반기 첫경기 안타 신고

    “투·타 부활을 지켜 보라.” 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28·롯데 마린스)과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이 후반기 재도약을 벼르고 있다.일주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를 부활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활용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이승엽은 이 기간에 2군리그인 이스턴리그에서 두 차례 경기에 출전,6타수 3안타 3타점의 호쾌한 타격으로 후반기 명예회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14일 쇼난(요코하마 2군)전에서는 1점 짜리 우월 홈런을 작렬시켰다. 전반기 내내 여러가지 타격 자세를 시험한 이승엽은 이날 한국에서 ‘국민타자‘의 명성을 가져다 준 ‘외다리 타법’으로 승부를 걸어 자신감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결국 이승엽은 16일 후반기 첫 경기인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총알 같은 우전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볼넷 2개를 포함해 2타수 1안타.타율도 .233(종전 .231)으로 끌어올렸고,득점도 1개를 보탰다. 전반기 막바지에 어렵사리 시즌 2승째를 올린 구대성도 17일 안방인 고베에서 세이부 라이언스를 상대로 3승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2주만에 터졌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지난달 23일 긴테쓰 버펄로스전 이후 14일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이승엽은 7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블루웨이브와의 경기에서 팀이 2-13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가네다의 2구째를 당겨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시원한 1점 홈런을 날렸다.시즌 9호로 일본진출 이후 첫 대타 홈런.타율은 .230(종전 .227)으로 조금 끌어올렸다. 앞서 오릭스의 선발 투수로 좌완 가네다가 나오자 보비 발렌타인 롯데 감독이 좌타자 이승엽 대신 오른손 타자인 하쓰시바를 지명타자로 기용한 터라 이날 ‘한방’의 의미는 컸다.이승엽은 올 시즌 단 한번을 제외하곤 상대가 좌완 선발일 때 여지없이 선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2군 강등의 치욕을 경험한 이후 지난달 마지막 주 5경기에서 16타수 6안타(주간 타율 .375)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이승엽은 최근 발꿈치 부상과 들쭉날쭉한 출장이 겹치며 다시 슬럼프에 빠지는 기미를 보이기도 했다. 6회초 수비에서 팀 내 라이벌 3번 후쿠우라 대신 1루수로 기용돼 8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가네다의 초구 몸쪽 높은 공을 그냥 흘려보낸 뒤 시속 115㎞짜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자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려,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그러나 롯데는 9회초에도 2실점하는 등 17안타를 두들겨 맞은 끝에 3-15로 졌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8일 오릭스의 선발로 예고된 ‘왼손타자 킬러’ 구대성(36)과의 일본 무대 첫 대결 가능성을 높였다.이들은 지난 4월10일 고베 야후BB구장에서 투·타 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구대성의 갑작스러운 2군 강등으로 무산됐다.여덟살 터울의 이승엽과 구대성은 지난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국내에서 여러 차례 맞대결을 벌였지만 결과는 이승엽의 참패.상대 전적은 52타수 6안타(1홈런) 3타점.타율은 .115에 그쳤고,삼진도 25개나 당했다.왼손 타자에 유난히 강한데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련한 선배 구대성에게 요리를 당한 셈이다. 이들은 6일 3연전 첫 경기 시작 전 경기장에서 만나 오랜만에 정담을 나눴다.그러나 이승엽은 “어떤 공들을 던지느냐.”며 탐색전을 시작했고,구대성은 “체인지업,포크볼 등 던질 건 다 던진다.”고 맞받아쳤다.서로 양보 없이 정정당당하게 겨뤄보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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