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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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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서도 ‘사랑해요 밀키스’… 올 상반기 수출 60% 급증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탄산음료 ‘밀키스(위)’를 약 1620만캔(250㎖ 환산 기준)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밀키스 중국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면서 “연말까지 2500만캔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유가 들어간 건강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에게 소구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에 없는 딸기맛, 망고맛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려 힘썼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대 실적을 이어 가기 위해 하반기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를 활용한 기업 계정 개설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이마트24 와인, 1분에 5.5병 팔려… 올 300만병 판매 보인다 이마트24가 올해 상반기 143만병의 와인(아래)을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판매된 173만병의 80%에 달하는 수량으로 하루 7900병, 1시간에 329병, 1분에 5.5병꼴로 판매된 셈이다. 이마트24는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편의점에서 와인을 포함한 주류를 찾는 고객이 많이 늘어났고 비수기로 접어드는 6월에 인기와인을 대량 준비해 초특가로 판매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6월 한 달 프랑스 현지 생산량의 70%에 달하는 30만병을 준비해 9900원에 판매한 ‘라크라사드’는 26만병이 팔려나가며 비수기 와인 판매를 견인했다. 이마트24는 비수기인 6월에만 35만병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트렌드와 와인 강화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7~8월에도 고객들의 호응을 이어 감으로써 연내 목표한 300만병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사랑해요 밀키스’ 중국에서도 통했다…올해 상반기 1620만캔 수출

    ‘사랑해요 밀키스’ 중국에서도 통했다…올해 상반기 1620만캔 수출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탄산음료 ‘밀키스’를 약 1620만캔(250㎖ 환산 기준)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에만 밀키스 중국 수출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면서 “연말까지 2500만캔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롯데칠성음료는 우유가 들어간 건강하고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에게 소구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내에 없는 딸기맛, 망고맛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려 힘썼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최대 실적을 이어 가기 위해 하반기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微博)를 활용한 기업 계정 개설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 [특파원 칼럼] 중국 공산당 100주년과 애국주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중국 공산당 100주년과 애국주의/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우리나라는 일본 등 외세의 지배를 받았지만 특유의 끈기와 슬기로 이를 극복했다. ‘선진국이나 치를 수 있다’는 올림픽도 성공리에 마무리해 서구 국가들을 놀라게 했다.”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이다. 해마다 노벨상을 휩쓰는 유대인보다 더욱 똑똑하다는 건 다른 나라도 인정한다.” “우리 경제는 인류 역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이 속도면 30~40년쯤 뒤 우리나라는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선다.” ‘국뽕’(국수주의)에 잔뜩 절어 있는 이 내용은 언뜻 보면 중국 누리꾼들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쏟아내는 말 같다. 실은 기자가 초중고교를 다니던 1980~1990년대에 선생님들에게 귀가 따갑게 듣던 이야기다. 이때는 우리도 애국주의가 만연했다. TV와 신문에서 나오는 뉴스만 보면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기적의 나라’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치를 때 1인당 소득이 4000달러(약 460만원)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상당수는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 모여 사는 나라이기에 앞으로 뭐든 다 잘될 것으로 믿었다. 그런 자부심은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를 맞기 전까지 사회 전반에 퍼져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중국은 30년 전 한국과 비슷하다. ‘경제성장률 세계 1위’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고, ‘넘사벽’(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대)으로 여겨지던 선진국들을 하나 둘 제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빈부격차나 부정부패 등 구조적 사회문제에 대한 불만을 덮고자 정치인들이 애국주의에 불을 지핀 것도 흡사하다. 중국의 애국주의 열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도움도 컸다. 그의 막무가내식 ‘중국 때리기’가 중국인들을 더욱 단결하게 했다. 중국 내 시진핑 국가주석 인기의 ‘일등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 1일 중국에서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치러졌다. 시 주석이 미국 등 서구를 겨냥해 “중국을 압박하면 머리가 깨질 것”이라고 경고하자 관람객들의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서는 창당 기념일에 맞춰 혼인 신고를 한 부부가 폭증했다. 이날 발매된 기념우표와 봉투를 사려고 도시마다 새벽부터 줄을 서는 상황도 생겨났다. 누가 시켜서 한 것은 아니다. ‘중화민족의 부흥’에 감격한 이들이 스스로 한 행동이다. 서구세계는 중국의 애국주의가 독일의 나치즘이나 이탈리아의 파시즘처럼 걷잡을 수 없는 병리 상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렇다면 2021년 한국은 어떨까. ‘과잉 애국주의’가 종종 문제를 일으키지만 과거에 비해 훨씬 성숙해졌다. 이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기회가 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 애국주의 열풍은 한 나라가 정체성을 자각하는 과정에서 한 번쯤 겪는 통과의례가 아닌가 한다. 중국의 ‘국뽕’ 열풍이 일부 서구 학자들이 우려하듯 극단적 위험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은 아직 국가의 규모나 위상에 비해 ‘우리 자신의 말과 행동을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 지나친 애국주의가 성찰적 자세를 가로막고 있다. 중국이 진정 국제사회의 리더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면 전 세계를 상대로 좀더 진지하고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반중 정서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진정한 친구들’의 쓴소리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성찰을 통한 내적 성장’이야말로 창당 100주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다.
  • 틱톡부터 알리페이까지…유로2020 점령한 中 IT기업, 이유는?

    틱톡부터 알리페이까지…유로2020 점령한 中 IT기업, 이유는?

    오는 11일까지 유럽 11개국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는 중국이 내로라하는 IT 기업의 대형 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중국 IT 기업이 브랜드를 앞세워 유로 2020으로 몰려든 이유는 무엇일까? 유로 2020의 핵신 스폰서 중 중국 IT 기업은 무려 5개에 달한다. 중국 국영 가전업체인 하이센스, 알리바바의 전자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 역시 알리바바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앤트 체인 모바일 기업 비보, 틱톡, 등이다. 이중 틱톡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틱톡 라이브 및 해시태그 챌린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서비스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UEFA가 자체 공식 토너먼트 틱톡 계정을 개설함으로서 420만 명의 팔로워까지 확보했다. 알리바바의 앤트체인의 경우 중국 ID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UEFA와 계약을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영국 BBC는 3일자 보도에서 “중국 IT 기업의 이러한 움직임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엄청난 축구팬이라는 사실이 단순한 우연은 아닐 수 있다”면서 “중국 당국의 감시와 IT 대기업에 대한 국가적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현명한 홍보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중국의 축구 팬들이 오랫동안 유럽 리그를 갈망해 왔다는 사실 역시 중국 IT기업의 유로 2020 진출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날FC는 영국 전체 인구의 약 3배에 달하는 2억 명의 중국 팬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2억 명의 중국 팬이 아스날FC의 경기를 지켜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BBC의 미디어 분석가인 케리 앨런은 중국 SNS 웨이보에 해시태그 ‘Euros’(#Euros)를 기반으로 한 게시물이 500만 개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만큼 중국 내 유럽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상당하다는 뜻이다.앨런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많은 중국 금융기관들이 유럽축구 공식 스폰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기업들을 과찬하는 보고서를 작성했다”면서 “이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하는 프로모션 대신 순전히 브랜드 이름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대중에게 다가간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의 열망과 중국 IT 기업의 공격적인 후원에도 불구하고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세계 랭킹에서 75위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중국 기업은 유로 대회에 적극 투자함으로서 자국의 월드컵 개최에 대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월드컵 개최를 위해 FIFA(국제축구연맹) 내에서도 영향력이 큰 UEFA 가입국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중국이 정말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는지가 아닌, 언제 월드컵을 개최할 것인지가 FIFA의 논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라도 공무원 되는건 힘들어” 중국 경찰견 탈락 개 경매부쳐

    “개라도 공무원 되는건 힘들어” 중국 경찰견 탈락 개 경매부쳐

    중국의 경찰인 공안이 용맹성이 부족한 겁쟁이 경찰견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일 중국 경찰 대학에서 오는 7일 공개 경매로 54마리의 개를 판다고 보도했다. 경찰대학에서 판매하는 개는 대부분 독일 셰퍼드 또는 벨지안 셰퍼드 말리노이즈다. 셰퍼드는 민첩하고, 순종적인데다 영리해서 경찰견으로 많이 사용된다. 경매에 나오는 개들은 대부분 소심함 때문에 경찰견이 되지 못했다고 경찰대학 측은 설명했다. 어떤 개들은 다리 힘이 부족하거나 작은 크기와 같은 문제로 경매에 부쳐졌다. 순종적이지 않거나 물건을 찾는 능력이 부족해 경찰견이 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겁쟁이 경찰견의 경매 시작가는 200위안(약 3만 5000원)으로 각 개들에 대한 영상이 먼저 상영된다.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은 개를 바로 당일날 가져갈 수 있다. 경찰대학 측은 “경찰견 훈련을 받은 개를 입양한 사람들은 개 양육에 관한 정부 법률을 따를 의무가 있으며, 책임감을 가지고 개를 키워야 한다”면서 “개를 팔거나 줄 수는 없고 개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대학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 번의 경찰견 탈락 개들의 경매가 진행되어 지금까지 158마리가 팔렸다. 팔리는 개들은 매우 건강하지만, 경찰 업무에 적당하지 않을 뿐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개 경매 소식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경찰견이 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며 웃음지었다.한 웨이보 이용자는 “개일지라도 공무원이 되려면 압박이 심하고 피나는 경쟁을 치러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도둑을 잡기에는 겁쟁이일지 몰라도 아이들과 같이 놀기에는 좋다”며 경찰견에 탈락한 개들을 옹호했다. 중국에서 경찰견 후보견은 등록받은 곳에서만 기를 수 있으며 생후 45일부터 6개월까지 훈련을 받는다. 새끼 강아지들은 속도, 용기, 냄새맡기, 물건 찾기 등의 훈련을 받는다. 성견이 되면 공식 경찰견이 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한다. 윈난성 쿤밍에 있는 경찰견 사육 기지의 통계에 따르면 경찰견 테스트를 통과하는 못하는 개가 매년 14% 정도 발생한다. 경찰견이 되어도 한달간의 훈련을 더 받아야 하고, 매년 재검사를 받게 된다. 경찰견으로 나이가 많이 들면 사육 기지로 보내지거나 남은 생을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입양된다.
  • 중국 최대 생수업체, 후쿠시마 복숭아맛 음료 광고했다 날벼락

    중국 최대 생수업체, 후쿠시마 복숭아맛 음료 광고했다 날벼락

    중국 유명 생수업체인 농부산천이 일본 후쿠시마(福島)산 복숭아가 들어간 탄산수를 광고했다가 중국 네티즌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는 2011년 지진 발생으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9일 농부산천이 광고에 ‘일본 후쿠시마현 복숭아’라고 했다가 네티즌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후쿠시마를 비롯한 일본 5개 지역의 유제품과 야채 등 식품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중국인들은 지난 2018년 후쿠시마의 이웃 지역인 니가타현의 식품 수입을 중국 정부가 허용하자 분노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일본 정부가 수백만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승인해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지난 27일 농부산천 측은 탄산수의 복숭아 성분은 일본 후쿠시마에서 수입한 것이 아니라 후쿠시마 복숭아맛에 기반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농부산천 측은 “우리는 복숭아와 비슷한 제품을 만들어냈으며, 후쿠시마와 아무련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모든 언론사와 소셜 미디어에서 후쿠시마 복숭아를 언급한 기사를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농부산천 측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중국 네티즌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잘못 광고한 것이 아니면 복숭아 성분은 후쿠시마에서 온 것으로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후쿠시마산을 써서 관심을 모으려는 것은 잘못됐다.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뿐”이라고 강조했다. 농부산천은 중국에서 자연으로부터 온 건강한 음료제품을 판매한다고 광고해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20년 홍콩 증시에 상장한 농부산천의 기업공개는 큰 인기를 끌어 중샨샨 농부산천 회장을 중국 최고 부자로 만들었다. 당시 기업공개로 66세의 중 회장은 590억달러(약 66조원)의 돈방석에 올랐다. 상장 이후 최고 68.75홍콩달러까지 치솟았던 농부산천의 주가는 현재 39홍콩달러(약 5720원) 수준이다.
  • ‘170억 복권 당첨금’ 1년 만에 탕진하고 빚쟁이 된 여성의 사연

    ‘170억 복권 당첨금’ 1년 만에 탕진하고 빚쟁이 된 여성의 사연

    1등 복권에 당첨돼 한때 17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손에 쥐었던 20대 여성이 1년 만에 오히려 카드 빚을 지고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중국 SNS 웨이보에서 일명 '신샤오다이'이라는 가명으로 활동 중인 이 여성은 지난 2018년 10월 국경절 기념 행사로 진행됐던 복권 행사에서 1등에 당첨돼 1억 위안(약 170억 원) 상당의 상품권을 손에 쥐었다. 다만 이때 1등 복권 혜택은 현금 대신 각종 상품 및 서비스 이용권으로만 구성된 100% 이벤트성의 당첨이었다. 지원받은 상품권 내역에는 명품 신발, 가방, 화장품, 각 도시 최고급 레스토랑 이용권, 영화 예매권, 스파이용권, 스마트폰, 항공권, 호텔 숙박권 등이 포함됐다. 단 이 혜택들은 1년 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제한 조건이 있었다. 난징항공항천대학교 출신의 그는 복권 당첨 이전에는 IT 계열 회사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하지만 당첨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신샤오다이는 1년 내에 수 십 개의 항공권과 세계 각 국에 있는 고급 호텔 숙박권 등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는 업체 조건에 맞추기 위해 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된 당일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그는 1년이라는 제한 조건 하에 수령한 당첨 상품권을 사용하기 위해 곧장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장 먼저 여행한 도시는 홍콩이었다. 이어서 마카오, 일본, 태국 등 1년 동안 각국을 떠돌며 자유로운 여행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1일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자신이 빚쟁이로 전락했다고 고백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그는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세계 여행 비용을 지원한다는 복권 당첨 내용에 따라 자유로운 여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행 중 사비 지출을 피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가 받은 당첨 상품권은 사실상 전 세계 각 국의 최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에 제한돼 있었고, 각 업체마다 단 1회 사용만 가능했기 때문에 수중의 돈을 소비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해당 호텔에서 숙박하면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여행 기간 내내 사비 지출은 피할 수 없었다. 이는 당첨된 복권 혜택이 오직 ‘서비스 이용권’으로 구성돼 있기에 발생한 뜻 밖의 지출이었다 것이 이 여서의 주장이다. 그는 어쩔 수 없이 그 동안 저축해줬던 돈을 사용했다. 가장 많은 돈을 지출했던 때는 일주일 평균 20만 위안(약 3400만 원) 상당의 현금 지출이 있었다. 그렇게 1년 간 여행을 지속하는 사이 수중에 남아 있는 돈은 모두 사라졌다고 자신의 웨이보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나는 솔직히 현재 잘 지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세계 여행 중 큼직큼직한 지출은 상품권 지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여행이 끝날 무렵 이미 지원받은 상품권은 다 지출해서 없거나 불필요한 것들만 남아 있었고, 카드 대출로 연명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복권 당첨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적당한 직장을 찾아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심각한 우울증이 와서 힘겨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의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았다"면서 "1억 위안 상당의 상품권에 당첨된 이후에도 삶이 이렇게 곤궁해질 수 있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그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이후 그의 SNS 팔로워 수는 10만 명을 초과하는 등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 中 공산당 두 얼굴… 경제 기적·인권 탄압, 세계를 놀라게 하다

    中 공산당 두 얼굴… 경제 기적·인권 탄압, 세계를 놀라게 하다

    “나는 공산주의를 위해 평생을 분투하겠습니다. 당을 영원히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중국 상하이의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 기념관. 중국 공산당 100년의 역사가 시작된 발원지로 ‘혁명성지’다. 공산당 배지를 가슴에 단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낫과 망치가 새겨진 공산당기 앞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입당 선서를 외쳤다. 이들에게 공산당은 종교와도 같아 보였다. 자신을 당원으로 소개한 중년 여성은 “오늘날 신중국(사회주의 중국)의 기적이 여기서 태동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국주의 국가들의 조계지였던 상하이가 100년 뒤 ‘아시아 최고 도시’로 번영을 구가한다는 사실에 감동한 ‘환희의 눈물’이다.그러나 같은 시간 홍콩에서는 ‘침묵’을 강요받고 있었다. 연일 베이징의 강압 통치를 비난하던 빈과일보가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1년(7월 1일)을 일주일 앞둔 지난 24일 폐간됐다. 창간 26년 만이다. 마지막 신문을 사려고 줄을 선 일부 시민은 “지금까지 홍콩보안법으로 100명 넘게 체포됐다. 입을 틀어막는다고 마음속 생각까지 변할 것 같으냐”며 흐느꼈다. 중국 공산당이 기어이 홍콩의 민주주의를 끝장냈다는 ‘분노의 눈물’이었다. 홍콩 민주화 운동을 이끌다가 7개월여 징역형을 마친 뒤 지난 12일 풀려난 아그네스 차우(24)도 “지금부터는 푹 쉬겠다”고만 밝히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1921년 7월 23일 상하이의 프랑스 조계지에서 13명의 대표가 붉은 깃발을 내걸고 출범한 중국 공산당은 100년이 지난 지금 9200만명의 당원을 가진 세계 최대 집권 정당으로 거듭났다. 한 정당이 명칭도 바꾸지 않고 혁명당에서 집정당(여당)으로 변신해 100년간 성장한 것은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다. ‘민주주의만이 경제 번영을 이끈다’, ‘경제 성장이 정치 민주화를 견인한다’는 오랜 통념도 깨뜨렸다. 세계 최장수 공산당인 중국 공산당의 일당체제는 서구 학자들의 생각보다 훨씬 공고했다.하지만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는 세계의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며 권위주의를 강화하고 주민 통제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며 그간 중국을 친구로 여기던 주요국들이 하나둘 등을 돌리고 있기도 하다. 중국 공산당은 어떤 성과와 문제를 안고 있을까. 중국의 오늘을 만든 공산당 100년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봤다. ●세계 최빈국서 최강국 코앞까지 “인류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중국인들이 일어섰다. 다시는 (외세에) 모욕받지 않을 것이다.” 중국 혁명에 성공한 마오쩌둥(1893~1976) 공산당 주석이 1949년 10월 1일 신중국 건국행사에서 던진 말이다. 중국 공산당은 100년의 부침을 견디며 14억명 인구를 사회주의로 무장시켜 중국을 세계 2위 경제대국이자 3위 군사대국으로 이끌었다. ‘외세에 모욕받지 않겠다’던 마오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건국 직후인 1952년만 해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300억 달러(당시 가격 기준)에 불과해 소련의 원조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해 GDP는 14조 7200억 달러(약 1경 6600조원)로 500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 추세면 2028년쯤 중국은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선다.주민들의 삶도 극적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1인당 GDP는 1만 504달러로 ‘중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14개 도시는 2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들 지역의 인구는 약 1억 5000만명이다. 중국인 가운데 10% 넘는 이들이 이미 선진국 수준의 생활을 누린다고 볼 수 있다. 과학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원자폭탄과 인공위성을 직접 만들고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베이더우’를 안착시켰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창어4호를 보내고 화성에 톈원1호도 착륙시켜 미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신화통신은 “인류의 역사에서 100년은 한순간처럼 짧다. 그럼에도 중국 공산당은 역사적 전환을 실현했고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을 창조했다”고 자평했다.1990년대부터 서구에서는 ‘주민들의 민주화 요구로 중국 공산당도 곧 무너질 것’, ‘중국 국영기업 부채 거품이 터져 외환 위기에 빠질 것’ 등 다양한 붕괴론이 쏟아졌다. 하지만 중국은 이런 예측을 비웃듯 3조 달러가 넘는 외환 보유고를 과시하며 한발씩 초강대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공산당 가운데 중국이 유일하게 성공한 이유로 ‘이데올로기의 유연성’을 꼽았다. 덩샤오핑(1904~1997)이 극좌 세력의 반발을 물리치고 사회주의 국가 중 처음으로 자본주의를 도입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문일현 중국정법대 교수는 “엘리트들의 치열한 학습과 경쟁, 정책 노선이 정해지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최빈국이던 중국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국으로 끌어올렸다. 중국 공산당의 성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인권 탄압에 전 세계 ‘반중 정서´ 확산 반면 중국 공산당은 부정부패와 인권 탄압, 감시 강화 등 상당한 문제도 노출하고 있다. 일당 독재가 고착화되면서 인허가를 성사시키려면 공산당원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의 뇌물을 제공하는 것이 관행이 됐다. 공산당원이 되지 못하면 승진과 출세도 힘들어졌다. ‘모두가 평등해야 할’ 사회주의 국가에서 공산당원은 특권계급이 됐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하나가 된 지금도 중국 공산당은 강력한 통제로 표현의 자유를 차단한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에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면 해당 내용은 곧바로 삭제된다. 글쓴이도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듯 누구든 중국 정부의 관행을 비난하려면 장기간 고초를 겪을 각오를 해야 한다.‘중국 공산당은 첨단 정보기술(IT)로 끊임없이 자국민과 이웃 국가를 염탐하고 사생활을 들여다보려고 한다’는 의구심이 퍼지면서 국제사회의 반감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실제로 올해 3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에게 ‘가장 큰 적이 누구냐’고 묻자 45%가 중국을 꼽았다. 1년 만에 두 배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퓨리서치센터가 한국과 영국, 호주 등 14개 선진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도 모든 나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중국을 싫어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부 국가가 ‘중국 책임론’을 거론하자 ‘우리보다 힘이 없으면 도발하지 말라’는 식으로 상대국을 윽박지르는 ‘전랑(늑대전사)외교’가 반중 정서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가 많다. 과거보다 나아졌지만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여전히 개인의 자유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진핑 주석 집권 이후 얼굴인식 감시 기술까지 동원하는 등 정치적 통제가 심해졌다. 중국이 ‘디지털 전체주의 국가’로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을 국제사회로 끌어낸 일등공신인 헨리 키신저는 저서 ‘중국 이야기’에서 “예로부터 중국의 정치인은 힘의 대결보다는 (바둑에서처럼) 섬세한 전략으로 수싸움에서 이기는 방식을 선호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에도 이런 섬세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되새길 필요가 있어 보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월드피플+] 틱톡으로 스타 된 中 ‘폐지줍는 화가’…”돈에 연연하지 않을 것”

    [월드피플+] 틱톡으로 스타 된 中 ‘폐지줍는 화가’…”돈에 연연하지 않을 것”

    중국 저장성 샤오싱시 위에청구에 거주하는 50세 남성 웨이광밍 씨가 그린 그림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웨이 씨가 그려낸 그림을 구매하겠다는 누리꾼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들어 그는 매달 30건의 주문량을 감당해오고 있다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중국 유력언론 항저우르바오보도에 따르면, 웨이 씨의 본업은 폐지 줍는 일이다. 무려 지난 18년 동안 폐지를 주워 판매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했던 그의 그림이 유명세를 얻은 것은 얼마 전 그의 생활상이 담긴 영상이 중국 SNS 웨이보와 틱톡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부터다.  4.5평 규모의 작은 임대주택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웨이 씨의 하루는 매일 새벽 5시에 시작된다. 거주지 일대의 거리에 버려진 폐지와 각종 고물 등을 손수레에 산더미처럼 싣고 온 그는 이를 모아 재판매해오고 있다. 오후 7~8시까지 계속되는 폐지 수거일이 끝나면 그는 집 안에서 오직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웨이 씨가 거주하는 임대 주택 원룸 곳곳에는 그의 작품이 진열돼 있다. 냄비 몇 개와 전기밥솥, 침대, 책상 등 단촐한 살림 외에는 모두 그가 그려낸 그림 작품이 방 안을 꽉 채우고 있다. 그는 “날이 밝을 때는 고물을 수집하고, 어두워서 길을 알아보기 힘들 때가 되면 집에 돌아와서 그림을 그린다”면서 “그림을 그릴 때 만큼은 그 어떤 누구보다 행복하다. 나쁜 짓해본 적 없고, 남의 돈을 훔치지 않으면서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행복하다”고 했다.  하루 평균 12시간 넘게 폐지 수집을 하는 그의 한 달 수입은 약 4000~5000 위안(약 68~85만 원)에 불과하다. 그 중 웨이 씨가 쌀과 각종 먹거리를 구매하는데 지출하는 비용은 1000 위안(약 17만 원) 정도다. 나머지 수입은 모두 고향에 거주하는 아내에게 송금해오고 있다. 이런 그의 삶에 최근 작은 변화가 생겼다. 그가 평범한 자신의 일상을 촬영한 영상을 틱톡에 게재했기 때문이다.특히 누리꾼들은 그가 그린 화려한 그림들에 열광했다. 일상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한 지 불과 하루만에 팔로워 수는 2000 명이 넘게 늘어났다. 이로 인해 그의 수입도 크게 늘었다.  웨이 씨는 “평소 폐지를 모아 판 수입도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았다”면서 “그런데 최근 그림을 구매하겠다는 분들이 생겨나면서 1만 위안(약 170만 원)까지 수익이 늘었다. 한 달 평균 30점의 그림을 그리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는 돈 때문에 그림을 더 많이 그려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웨이 씨는 “그림을 사고 싶다는 문의가 이미 많이 밀려있다”면서도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애착을 가지고 정성을 다해야 한다. 특히 나처럼 그림을 배운 적도 없고, 천부적인 재능도 없는 경우에는 노력을 다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그의 이 같은 신조는 웨이 씨의 책상 한 켠에 적힌 ‘굶어 죽지 않을 정도라면 구차하게 고개 숙이지 않아야 하고, 남의 것을 도둑질 하지 않으며, 구걸해서도 안 된다’는 문구를 통해 엿볼 수 있다. 그는 “예전처럼 좋아하는 그림을 모든 정성을 다해서 그릴 계획이다”면서 “단순히 그림을 팔려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이 나의 작은 꿈이다”고 강조했다.
  • “4세 때부터 쿵푸 배웠다”…98세 쿵푸 할머니의 젊음 비결

    “4세 때부터 쿵푸 배웠다”…98세 쿵푸 할머니의 젊음 비결

    98세 쿵푸 할머니가 심판으로 활약했다. 23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저장성 닝하이에 사는 98세 장허셴 할머니가 마을 쿵푸 경연대회에 심판으로 참가해 활약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최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소개됐다. 영상에서 장 할머니는 경연대회 무대에 올라 아들과 함께 봉술 대련 시범을 보였다. 장 할머니는 “4세 때부터 쿵푸를 배웠다”며 “지금은 늙었지만, 아직 힘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요즘도 하루도 빠짐없이 쿵푸를 연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 속 할머니는 지친 기색도 없이 절도 있고 군더더기 없는 동작으로 관객들에게 봉술 시범을 보였다. 현장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정확한 쿵푸 자세를 가르쳐주기도 했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쿵푸 정신은 절대 늙지 않는다’며 할머니를 극찬했다. 장 할머니는 수년 전에도 ‘쿵푸 할머니’라는 제목으로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할머니는 당시 인터뷰에서 “쿵푸는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연마를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쁨부터 못생김까지, 중국 여성 7시간 찍은 비디오 분노 사

    예쁨부터 못생김까지, 중국 여성 7시간 찍은 비디오 분노 사

    여성에게 ‘못생겼고 못생겼다’란 제목으로 점수를 매기는 동영상을 전시했던 중국 상하이의 한 갤러리가 전시물을 내리고 사과했다. 지난 4월부터 전시됐던 이 동영상은 중국인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쑹타(宋拓)란 이름의 작가가 만든 동영상은 약 7시간 분량으로 중국의 대학도시를 다니면서 예쁜 여성부터 못생긴 여성까지 점수를 매겼다. 영상이 제작된 시기는 2012년으로 지난 4월부터 상하이의 비영리 갤러리에서 ‘교화(校花)’란 작품명으로 전시됐다. 작가가 예쁘다고 생각한 여성들이 동영상 초반부에 등장하며, 점점 작가가 못생겼다고 평가한 여성들이 후반부에 갈수록 나온다. 영상을 제작한 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캠퍼스 퀸을 보고 싶다면 전시장에 일찍 들리면 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해가 질무렵 이 전시장은 살아있는 지옥이 된다”고 말했다.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1억회나 쑹의 작품에 대한 분노에 찬 해쉬태그가 공유됐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전시 큐레이터가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현대 예술과 쓰레기를 구별하지 못했다”고 성토했다. 중국인들의 분노로 큐레이터는 전시물 공개를 중단하고, 영상 작품을 철거했다. 전시장인 OCAT 상하이관은 지난 18일 웨이보 공식계정을 통해 “작품의 영어 제목이 여성 동무에 대한 불경과 관련되어 있고 촬영 과정에 권리 침해가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 촬영에 여성들이 찬성했으며, 작가가 촬영을 해도 되냐고 물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 전시장 측은 상처받은 이들에게 사과했다. 작가 쑹은 2019년 중국 언론 BIE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외모를 예쁨, 중간, 못생김 3단계로 구분하고 세 명의 조수가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동영상은 중국 베이징의 현대 미술 전시관인 UCCA센터에서도 선보였다. 1988년 중국에서 태어난 쑹은 광저우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 여성은 3등, 저 여성은 4532등”…中미술관에 女외모순위

    “이 여성은 3등, 저 여성은 4532등”…中미술관에 女외모순위

    상하이미술관에 전시됐다 퇴출“외모순위 1위는 가지고 있겠다”“인권·초상권침해” 2013년에도 논란 중국 상하이 한 미술관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작품이 전시됐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전시는 중단하기로 했다. 19일 영국 BBC방송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샹닌미술관이 운영하는 현대미술관 ‘OCAT 상하이’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로 작가 쑹타(33)의 2013년작 비디오아트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 전시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쑹타의 작품은 그와 조수가 대학 교정에서 지나가는 여성 5000명을 몰래 촬영한 뒤 외모순위를 매겨 순서대로 나열한 영상이다. 영상의 길이는 7시간에 달한다. 영어 작품명은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 중국어 작품명은 ‘캠퍼스의 꽃’이란 뜻의 ‘교화’(校花)로 작가가 여성을 대상화하고 있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미술관은 “비판이 제기돼 작품과 작가의 설명을 재검토한 결과 작품의 의도와 제목이 여성에게 모욕적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용서할 못생김’과 ‘용서 못할 못생김’으로 구분 그는 인터뷰에서 외모순위를 신중하게 매겼다면서 ‘못생긴 여성’은 ‘용서할 못생김’과 ‘용서 못할 못생김’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모순위 1위를 준 여성의 사진은 작품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공개하면서 “나를 위해 가지고 있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앞서 2013년 베이징 울렌스현대미술센터에 전시됐을 때도 논란이 일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 중문판은 “추악하다”면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그저 못생겨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 무서워” 쑹타는 2019년 당시 인터뷰에서 “내겐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 진실한 방식으로 대상화하는 것도 존중의 하나”라며 “팔이나 눈, 귀가 없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 그저 못생겨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 무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법률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쑹타의 행위가 민사소송감이라면서 영상삭제 및 보상과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 자녀’ 허용한 中…임신에 어려움 겪는 여성은 빠르게 늘어

    ‘세 자녀’ 허용한 中…임신에 어려움 겪는 여성은 빠르게 늘어

    가임기 여성의 불임 유병률 18% 달해“유해환경 노출·생활 방식 등의 영향”중국 당국 출산장려 정책에 차질 전망 중국 정부가 부부당 3자녀 출산을 허용하며 30여년간 지속된 산아제한을 풀어준 가운데 중국 가임기 여성의 불임 유병률이 지난 10여년간 빠르게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베이징대학제3의원의 챠오제 박사팀이 최근 국제 의학저널 랜싯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가임기 여성의 불임 유병률이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갖기를 원하지만,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 여성이 5.6명당 1명이라는 뜻이다. 2007년 조사에서는 가임기 여성의 불임 유병률이 12%였다.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생물학자인 챠오 박사는 “나이와 관련된 불임 이외에도, 불임은 유해환경 노출, 염색체 이상, 생활 방식, 예기치 못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가임기 여성의 불임 유병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장쑤 정치협상회의 위원인 쑨시는 중국 가임기 여성의 불임 유병률이 2025년에 18%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가임기 여성의 불임 유병률 상승이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출산 장려 정책을 펼치는 중국 당국의 노력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31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어 한 가정당 3명까지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 시행을 결정했다. 2016년 ‘한 가정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 데 이어 산아제한을 사실상 폐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만일 중국이 출생률을 높이지 못하면 인구 감소와 함께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3자녀 허용 정책을 발표한 지난달 31일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낮았다고 CNN과 SCMP는 전했다. 수많은 웨이보 이용자들은 이번 정책으로 아이를 더 낳는 부부가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 이유로는 치솟는 집값, 장시간 근로, 치열한 경쟁, 높은 교육비 등이 지적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쓰촨 지진 때 36일을 버틴 ‘영웅 돼지 주젠창’ 죽자 추모 열기

    쓰촨 지진 때 36일을 버틴 ‘영웅 돼지 주젠창’ 죽자 추모 열기

    중국의 수퇘지 한 마리가 어제 세상을 떠났다. 여느 돼지가 아니다. 2008년 쓰촨성에 규모 7.9의 강진이 엄습했을 때 잔해 더미에서 36일을 견뎌 살아남은 영웅 돼지다. 당시 중국에선 “강인한 의지의 돼지”라며 ‘주젠창(猪堅强)’이란 이름까지 지어줬다. 지금까지 청두에 있는 젠촨(建川) 박물관에서 지내왔는데 16일 밤 열네 살로 기력이 다해 숨을 거뒀다고 박물관 측이 밝히자 많은 누리꾼들이 추모의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해시태그 ‘강인한의지의돼지가죽다’가 웨이보에서만 4억 3000만회 공유됐다. 한 이용자는 “너만의 강인함으로 삶의 위대함을 보여줘 감사해”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은 “RIP(평안한 안식을), 넌 삶의 기적이었으며 강인함의 상징이었어”라고 적었다. 쓰촨성 대지진은 9만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하지만 주젠창은 잔해 더미에 깔린 상태에서 한 포대의 숯을 씹어 먹고 빗물을 마시면서 한달 넘게 버텨 마침내 구출됐다. 구조대원들이 처음 발견했을 때 돼지는 삐쩍 말라 염소처럼 보일 정도였고, 갇혔을 때 몹시 두려워했던 듯 트라우마 같은 것을 겪는 것처럼 보였다. 중국인들은 돼지의 빠른 회복과 적응을 기원했다. 지진이 덮친 날, 도축될 예정이었는데 오히려 지진 때문에 목숨을 구했다는 사연까지 더해졌다. 주젠창이 원기를 회복하자 인민의 희망과 피해 복구 의지를 북돋기 위해 영웅으로 떠받드는 움직임이 일었다. 수백만명이 웨이보 등에 돼지의 강인한 의지를 본받자며 장수를 기원하는 글을 올렸다. 주젠창이 구조된 날인 6월 17일을 생일이라며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잔치를 열어주기도 했다. 그 뒤 박물관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그의 유명세를 이용해 관람객들을 유치하려는 뜻도 있었다. 박물관 측은 연초에 주장장이 오래 살지 못할 것 같다고 미리 알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2011년에는 주젠창의 강인한 의지를 닮은 새끼들을 낳게 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유전자를 복제해 여섯 마리가 태어났다. 주젠창은 지진이 발생하기 얼마 전에 거세를 해 2세를 볼 수 없어 유전자 복제를 했다. 새끼돼지들이 눈 사이에 모반 등 아빠돼지를 빼닮았다고 누리꾼들이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명문 칭화대 출신 가사도우미?…알고보니 조작 논란

    [여기는 중국] 명문 칭화대 출신 가사도우미?…알고보니 조작 논란

    중국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칭화대 출신의 여대생이 가사 도우미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칭화대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졸업한 종합 대학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해당 지원서가 공개된 구직 전문 사이트 상의 내용이 조작된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숭장구 시장관리감독국은 허위 내용 기재 및 조작 혐의로 해당 업체 책임자를 입건해 수사 중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된 지원서는 지난달 25일 상하이 ‘요제가사도우미업체’가 중국의 구인구직 전문사이트에 ‘칭화대 출신의 가사도우미’라는 제목으로 이력서를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업체 측은 20대 초반의 여성 사진을 게재, 칭화대 학부 출신이며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자녀들의 조기 영어 교육이 가능하다는 홍보문을 공개했다. 업체 측은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중국 부유층이 이런 고학력 여성들을 선호한다는 상세 설명까지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논란이 된 지원서에는 이 여성의 나이는 올해 30세이며, 지난 2016년부터 가사 도우미로 근무해 월급여로 3만5000위안(약 615만원)을 요청했다는 상세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공개된 명문대 출신의 가사도우미 지원서는 곧장 온라인을 통해 공유,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해당 사건 이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직업의 귀천’과 관련해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명문대 학력으로 재능을 낭비한다는 의견과 개인 선택은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온라인 상에게 팽팽하게 이어졌다.이 같은 논란은 현지 유력 언론들이 해당 가사도우미 지원서의 사실 여부 취재로 이어졌다. 현지유력 언론들의 취재에 대해 업체 측은 “여성의 이름만 가명으로 사용했으며, 공개된 이력서 내용은 100% 사실”이라고 주장, “이 여성 도우미는 경력자로 평균 연봉 60만 위안(약 1억 600만 원)에 달한다. 학부 졸업 직후 첫 연봉은 30~40만 위안(약 5300~7050만원) 상당의 고연봉을 보장받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의혹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업체 주장과 달리 온라인 상에서는 이력서에 부착된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여대생이 등장하면서 지원서 조작 여부에 대한 논란은 최근 재점화됐다. 지난 2일, 한 여대생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진 속 여성은 바로 나”라면서 “저장성 소재의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문제의 업체가 사진을 도용한 뒤 어느새 (나는)칭화대 출신의 가사도우미 지원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여대생이 등장하자, 문제의 가사도우미 중개 업체는 온라인 상에 공개됐던 지원서 속 사진을 돌연 삭제했다. 또, 논란이 재점화된 이후 업체 측은 자신들이 공개한 구직자들의 학력 부분을 교묘히 삭제하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사실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한다는 이유를 들어 현지 언론의 취재를 거절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상하이 숭장구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업체가 광고법과 반부정경쟁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 처벌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관할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중국 국영 미디어 ‘관찰자왕’을 통해 “기사를 통해 수 차례 논란을 일으킨 업체 책임자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면서 “수사 결과는 빠르면 이달 중 공개될 것이지만, 문제의 업체는 허위 정보를 기재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백신 낙제국’ 대만… 리더십 위기맞은 차이잉원

    반중 성향인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이 집권 6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중국이 아닌 코로나19 때문이다. 백신 확보에 실패해 ‘백신 낙제국’으로 전락하자 일부 연예인들이 정부의 미숙한 방역 대응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15일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의 유명 여배우 쉬시위안(45)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학살당하고 있다. 차이(차이잉원 총통)가 우리를 죽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소속사는 “2300만 대만 주민들이 언제쯤 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답답한 마음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2002)에서 여자 주인공을 맡아 중화권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최근 중국인 남편이자 유명 사업가인 왕샤오페이(40)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대만의 가족이 감염병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다. 정말 수치스럽고 저속하다. 이것이 (중국과 대만의) 차이”라고 적자 쉬는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맞불을 놔 충격을 줬다. 유명 여가수 우페이츠(43)도 같은 날 소셜미디어에 “연로한 부모가 곧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백신을 맞길 바란다”며 “모든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백신을 맞을 자유’가 있다”고 밝혔다. 대만인들이 시노팜과 시노백 등 중국산 제품이라도 접종할 수 있게 정부가 태도를 바꿔 달라는 속내다. 대만은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통제해 ‘방역 모범사례’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4월 중순 이후 방역에 구멍이 뚫려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 총통은 중국의 백신 공급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 대만중앙통신은 “(근본 해결책인) 백신 확보가 요원해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차이 총통은 지난 11일 “가장 통절한 아쉬움과 사과를 표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학교→ 직장→ 결혼→ 양육 ‘쥐 경주’라며 손사래 치는 中 젊은이들

    학교→ 직장→ 결혼→ 양육 ‘쥐 경주’라며 손사래 치는 中 젊은이들

    ‘열심히 공부해 좋은 학교 들어가 성적 잘 받아 안정된 직장을 구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아 잘 키워라.’ 우리가 부모로부터 듣고 자랐고, 이제 자녀들에게 들려주는 얘기일지 모른다. 한 블로거는 ‘인생의 비극은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곳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서야’라고 되돌아봤다. 중국 젊은이들이 노력해봤자 이런 인생 경로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쥐 경주(rat race)’라고 낮잡으며 부모 세대로부터 물려받길 거부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4일(한국시간) 소개했다. 2017년 대학을 졸업한 Sun Ke(27)는 여느 또래처럼 좋은 직장, 좋은 차, 집 한 채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상하이로 갔다.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미처 몰랐다고 했다. 부모님이 조금 돈을 떼줬는데 지금도 상하이 근처 작은 마을에 여럿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이듬해 그가 식당을 차렸는데 이미 거대 프랜차이즈 체인과 음식배달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너무 늦게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속한 식당들과 경쟁하려면 제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 배달 수수료를 부담하고 일부 얌체 고객들에겐 값을 에누리해야 했다. 돈을 버는 것은 거대 프랜차이즈 본사 뿐이었다. 2년 뒤 100만 위안(약 1억 7400만원) 이상 까먹고 지난해 폐업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이 오늘날 ‘퇴축(退縮)한(involuted)’ 중국 젊은이들의 표본 격이라고 했다. 한자로는 ‘內卷(neijuan)’인데 글자 그대로 안으로 말려들어간다는 뜻이다. 사회학 개념으로는 인구가 증가한 만큼 생산성이 늘지 않거나 혁신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근래 들어선 영어 ‘번아웃(burn out)’의 느낌으로 표현된다.지난해 명문대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보여주는 사진들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진 중에는 칭화대 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도 랩톱 컴퓨터를 켜놓고 공부하는 것도 있었다. 1990년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또는 Z세대들에게 이 트렌드는 반향을 일으켰다. 웨이보의 해시태그는 10억회 이상 공유됐다. 같은 해 중국에서 유행한 단어 10위 안에 꼽혔다. 옥스퍼드 대학의 뱌오 샹 교수는 “젊은이들은 열심히 노력하거나 경쟁에 뛰어들지 않으면 사회로부터 축출 당한다고 계속 느끼지만 노력을 거듭해봤자 스스로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괴 ‘쥐 경주’의 한계를 짚었다. Sun Ke는 “부모 세대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기회도 많았다. 모든 것이 다르다. 아이디어와 용기만 있다면 성공할 기회가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대다수 선진국에서 베이비붐 세대 이후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의 다른 점이라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 “좋았던 시절”이 너무도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점이다. Sun Ke 같은 이에게 부모의 성공, 나아가 자신보다 10년 정도 윗 세대들의 성공을 지켜보자마자 곧바로 자신들의 나락을 경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 버클리 캠퍼스의 팡 쑤 박사는 “이제 창이 닫혔고, 그들에겐 더이상 가능성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억만장자를 갖고 있지만 인구의 절반 가까이 되는 6억명 이상의 월 수입이 1000위안(약 17만 43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얼마 전 하퍼스 바자 중국어판의 편집장을 지낸 기업인 수 망이 이런 극심한 불평등이 “열정으로 뭉친 이들과 게으른 사람의 간극” 때문에 발생했다고 발언해 젊은이들의 극심한 반발을 샀다. 그녀는 나중에 사과하긴 했다. 중국 일자리에선 996란 자조가 쉽게 나온다. 오전 9시에 출근해 밤 9시까지 엿새를 쉬지 않고 일하게 착취당한다는 뜻이다. 한 누리꾼은 “자본가들의 입을 다물게 해야 한다”고 적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일전에 996 일하는 것을 축복으로 알라고 발언해 “피빨아 먹는 자본가“ 등 갖은 욕을 다 들었다. 해서 젊은이들은 탕핑(躺平)이란 풍조에 빠져든다. ‘쥐 경주’ 개념과 탕핑 모두 중국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새로운 시대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광밍일보는 한 칼럼을 통해 탕핑꾼들은 사회에 해악이라고 규탄했다. 난팡일보의 칼럼 필자 역시 최근의 풍조를 “정의롭지도 않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쑤 박사는 이런 풍조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서구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격자(grid)를 벗어나 살지, 아니면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을 살지 선택할 여지가 있지만 중국 젊은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탕핑 기사 보려면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604500082&wlog_tag3=daum
  • 중국 젊은층 얼굴 작아보인단 이유로 ‘엘프 귀’ 성형 인기

    중국 젊은층 얼굴 작아보인단 이유로 ‘엘프 귀’ 성형 인기

    중국에서 ‘엘프 귀’라고 불리는 성형수술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엘프 귀는 예전에는 당나귀 귀라고 불렸던, 귀가 돌출한 모양이다. 귀의 방향이 머리 뒤쪽이 아니라 앞쪽을 향한 것으로 귀 기형으로도 치부됐다. 당나귀 귀는 격세 유전 확률이 높아 교정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예 당나귀 귀처럼 만드는 성형이 인기인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1일 중국에서 2000년 이후 태어난 젊은 세대들이 엘프 귀가 얼굴 모양을 작고 날씬하게 만들어준다는 믿음에서 당나귀 귀 성형술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링링허우’(2000~2009년에 태어난 신세대)라고도 불리는 이들 신세대들은 당나귀 귀가 얼굴을 더 젊어보이게 한다고 믿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같은 중국 소셜 미디어에는 당나귀 귀 성형수술을 예찬하는 글과 사진이 넘쳐난다. 한 여성은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에 “이건 마술이야. 얼굴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는데 친구들이 얼굴이 더 작아지고 똑똑해보인다고 해”라며 당나귀 귀 성형 후기를 올렸다.당나귀 귀 성형 후기에는 “나도 하고 싶다” “할 가치가 있다” “믿을 수 없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의 댓글이 달렸다. 당나귀 귀 성형은 여성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의 ‘마이라이크 메디컬 코스메틱’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당나귀 귀 성형술의 인기가 높아 예약이 밀릴 정도”라며 “안전한 수술이라 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광저우의 한 귀 성형 전문 의사는 하루에 여섯 번씩 엘프 귀 시술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위웬린이란 이름의 귀 성형 전문의는 “지난해 한 인터넷 유명인에게 엘프 귀 수술을 한 다음에 2000년 이후 태어난 젊은이들이 같은 수술을 받으려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엘프 귀가 어려보이는 이유에 대해 여섯 살 무렵의 아이들은 이미 성인이 되었을 때 귀 크기의 90%가 된다고 설명했다. 즉 어릴수록 귀 크기에 비해 얼굴이 작기 때문에 성인의 귀가 크다면 어려보인다는 것이다. 또 엘프 귀를 원하는 사람들은 귀에 머리카락을 걸수 없거나 정면에서 귀가 안 보인다는 이유로 성형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인기있는 귀 모양은 스탈스귀와 돌출귀의 중간 형태다. 스탈스귀는 연골이 귓바퀴 사이의 좁고 움푹 들어간 곳에 접혀있는 것으로 뾰족한 귀 모양을 형성하게 된다. 돌출귀는 귀가 머리에서 2센티미터 이상 튀어나온 형태로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이와 같은 귀 모양을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다. 중국의 인기 여배우 판빙빙도 귓바퀴가 밖으로 튀어나온 특이한 돌출귀 모양이다. 엘프 귀는 인공 연골을 삽입하거나,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또 다른 성형전문의는 엘프 귀 시술이 감염, 흉터, 귀 비대칭, 혈전,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은 엘프 귀가 인기있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성형수술 시장은 2015년 648억 위안(약 11조원)에서 2019년 1770억 위안(약 30조 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쇠 맛이 나요”…아이스크림 속에서 ‘칼날’ 발견 논란

    [여기는 중국] “쇠 맛이 나요”…아이스크림 속에서 ‘칼날’ 발견 논란

    아이들이 먹는 아이스크림 바 속에서 날카로운 칼날이 발견됐다. 중국 후난성 뤄디시에 거주하는 타오 씨는 지난 8일 자녀와 함께 저녁 식사 후 아이스크림을 먹던 중 길이 4㎝ 상당의 칼날을 발견했다고 웨이보(微博)를 통해 공개했다. 타오 씨가 발견한 칼날은 그의 아들이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 바 중앙에 박혀 언 채로 포장돼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들이 아이스크림을 두 입 정도 깨물어 먹고 난 후 이상한 쇠 맛이 난다고 했고, 몇 입 더 깨물어 먹었더니 안 쪽에 커다란 칼날이 흉하게 박혀 있었다”면서 “다행히 이빨 사이에 칼날이 걸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면서 타오 씨는 자신이 발견한 아이스크림 속 칼날을 촬영,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사건 발생 직후 그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에 연락을 취했으나 결번이라는 안내문만 반복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칼날이 아이스크림 제조 기계 부품일 것이라고 추측, 생산 과정 중 섞여서 유통됐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면서도 칼날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제의 아이스크림 제조사는 중국 허난성 소재의 무룬허식품유한공사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조한 아이스크림은 주로 안후이, 허난, 텐진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 유통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제조업체 측은 피해자 타오 씨에게 연락을 취해 보상 여부를 협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하지만 사건 발생과 관련,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및 교환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제의 칼날이 제조과정에서 들어갔는지, 해당 업체가 품질검사를 규정대로 실시했는지 조차 사실 관계 파악이 어려운 상태라고 타오 씨는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칼날이 나온 제품과 같은 날짜, 같은 생산라인에서 제조된 아이스크림을 전수 조사해,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타오 씨가 거주하는 후난성 소비자위원회는 10일 기준, 사건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와 추가 피해 보상 여부와 관련한 사건 접수가 없다는 점에서 정부 차원의 업체 관리 및 감독이 진행될 수 없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같은 생산라인에서 같은 날 제조된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배꼽티 입은 중국 명문여대생 “너의 청춘이 될까?”

    배꼽티 입은 중국 명문여대생 “너의 청춘이 될까?”

    중국의 명문 난징대의 신입생 모집 광고가 논란이다. 난징대는 지난 7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계정에 신입생 모집 광고를 올리자마자 ‘성상품화’란 지적을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들어야만 했다. ‘난징대학에서 너를 기다릴께’ 등의 글을 남학생과 여학생이 들고 있는 광고였는데 특히 여학생들이 들고 있는 글의 내용이 문제가 됐다. 짧은 상의에 배꼽이 드러나는 차림으로 청바지를 입은 긴 머리의 여학생은 “내가 너의 청춘의 일부가 되길 원하니?”란 글을 들었고, 또 다른 여학생은 “나와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서관에서 같이 지낼까?”라고 적힌 글을 들었다. 남학생들은 “다크호스(黑馬)는 지금 한창 글을 쓰고 있는 너” “시간은 비바람을 거스르지 않고 너는 전력투구한다” 등과 같은 지원생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문구의 글을 들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 댓글을 통해 “여학생들은 자신의 힘으로 난징대에 합격했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 청춘의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난징대는 논란이 일자 광고를 삭제했다. 1902년 개교한 난징대는 중국 북부 지역에 베이징대가 있다면, 남쪽에는 난징대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2022년 131위에 올랐다. 2022년 세계 대학 순위에서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MIT)이며, 중국 칭화대는 17위, 베이징대는 18위, 푸단대는 31위, 한국의 서울대는 36위에 올랐다. 카이스트는 41위, 고려대는 74위, 연세대는 79위, 성균관대는 97위, 한양대는 156위를 기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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