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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항공기 강제퇴거, 베트남계 의사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아시아계 탑승객은 중국계가 아닌 베트남계 내과 의사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켄터키 주 한인회 등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정원초과 예약) 피해자가 켄터키 주 엘리자베스타운의 베트남계 내과 의사 데이비드 다오(69)이다. 엘리자베스타운은 켄터키 주도 루이빌에서 남쪽으로 60여km 떨어진 중소도시로, 다오 박사는 소아과 의사인 부인 테레사 다오(69)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중국 포털 사이트는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를 화교 의사라고 전했으나, 루이빌 현지 매체 ‘쿠리어-저널’ 등도 피해자가 베트남 사이공에서 의대를 졸업한 베트남계 미국인이라고 밝혔다. 다오 박사와 통화에 성공한 루이빌 NBC방송은 “유나이티드항공 탑승객 강제퇴거 사태를 겪은 당사자로 현재 시카고 병원에 입원 중이며, 모든 것이 상처받은 상태”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다오 박사는 지난 9일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뜻밖의 변을 당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여객기에 좌석이 초과 예약됐다며 탑승객에게 자발적 좌석 포기를 요구했고, 보상금 800달러를 제시해도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하차 대상 4명을 무작위로 선발했다. 그러나 그 4명에 포함됐던 다오 박사는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부터 예약 환자가 있다”며 하차를 거부했고 항공사 측이 공항 경찰을 동원,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키는 과정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소비자들은 반복 제기돼온 유나이티드항공의 고객 서비스 정신을 지적하며 불매 운동에 나섰다. 또 피해자 신원이 공개되면서 다오 박사가 과거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하면서 거액을 상금으로 번 경력, 2004년 약물 관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의사 면허가 취소됐다가 2015년 재취득한 사실 등에 대한 보도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나이티드 항공서 끌려나간 승객은 69세 화교 의사…중국인들 분노(영상)

    유나이티드 항공서 끌려나간 승객은 69세 화교 의사…중국인들 분노(영상)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 9일(현지시간) 승무원 4명을 추가로 태우기 위해 승객 일부를 내리게 하는 과정에서, 저항한다는 이유로 질질 끌려 나간 승객이 69세 화교(華僑)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중국인들은 온라인 등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의 행위가 인종 차별적 행태라며 거세게 비난하고 나섰다. 즉 오버 부킹으로 인한 많은 승객 가운데 중국인으로 골라 끌어냈다면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11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이 사건의 피해자가 고령의 화교 의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 강제 승객 퇴거’라는 해시태그가 널리 퍼지면서 순식간에 핫이슈 순위 1위에 올랐다. 웨이보 이용자들이 관련 소식을 퍼나르면서 누적 조회 수는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억 뷰를 넘어섰다. 특히 누리꾼들은 “내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탑승을 포기할 승객으로 선정됐다”는 사고 피해자의 발언을 리트윗하며 “폭행당한 승객이 화교이기 때문에 저런 취급을 당했다”고 분노했다. 웨이보 이용자 청센성(城先生)은 “만약에 백인 의사가 다음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항의했다면 저렇게 폭력을 행사하였을지 궁금하다. 명백히 인종 차별이다”라며 유나이티드 항공의 조처를 비난했다. 아이디 ‘beingcold’를 사용하는 누리꾼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선정된 승객 4명 중 3명이 아시아계라며, 확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선정 과정이 공정했는지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인종이 무엇인지를 떠나서 나이 든 노인을 저렇게 무참하게 끌어내리는 게 말이 되느냐”며 “미국이 강조하는 인권은 도대체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누리꾼은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며 항공사 회원 카드를 가위로 자른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또 휴대전화에 있는 유나이티드 항공 앱을 삭제하는 사진과 함께 보이콧 해시태그를 게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들 쇠사슬에 묶어 끌고가는 中 엄마 포착…충격

    아들 쇠사슬에 묶어 끌고가는 中 엄마 포착…충격

    중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아들을 쇠사슬에 묶은 뒤 끌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 사는 이 여성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자신은 자전거에 탄 채로 쇠사슬을 손에 쥔 뒤, 반대쪽으로는 남자아이의 몸을 묶은 뒤 빠르게 페달을 밟았다. 이 모습은 한 행인에 의해 포착된 뒤 웨이보에 올라오면서 사회적인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의 설명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전거를 타면서 한 손에는 아이를 묶은 쇠사슬을 손에 쥐고 있었으며, 아이는 고개를 숙인 채 자전거를 쫓아 걷기에 바빴다. 8~9살 가량으로 보이는 아이의 목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몇 장이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주하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사진 속 여성과 아이는 모자관계였으며, 쇠사슬에 묶인 아이는 고작 9살이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고정적인 직업이 없이 아들을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는 싱글맘으로, ‘쇠사슬 사건’ 당일 집을 나간 아들을 찾는다며 경찰서에 들른 기록이 있었다. 당시 이 여성은 아들을 만난 뒤 경찰서를 나섰지만, 아들이 함께 귀가하는 것을 원치 않자 아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쇠사슬을 구해 와 묶은 뒤 억지로 데려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에게 잘못된 훈육방식에 대해 비난하고 경고초치를 한 뒤 돌려보낸 동시에, 이들 모자의 생활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축구선수 아내 “다른 여자와 놀아난 남편, 대표팀서 쫓아내 달라”

    中축구선수 아내 “다른 여자와 놀아난 남편, 대표팀서 쫓아내 달라”

    중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장즈펑이 궁지에 몰렸다. 장즈펑은 지난 28일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조별리그 7차전 이란과 원정 경기에서 팀의 0-1 패배에 결정적인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악재가 하나 더 닥쳤다. 장즈펑의 아내 장즈웨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남편이 다른 여자와 놀아나며 이혼해달라고 했다’고 폭탄선언 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9일 “장즈웨가 웨이보를 통해 ‘장즈펑은 샤오빙이라는 여자를 만난 이후 내게 이혼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장즈웨는 “나는 그가 가난한 청년일 때부터 도움을 줬으며 우리 엄마는 그를 사위가 아닌 친아들처럼 여겼다”며 “100만 위안(약 1억 6000만원)을 들여 상하이에 그의 집도 구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3년 이상 부부로 지내왔는데 그는 다른 여자와 놀아나며 나를 기만했다”고 말했다. 장즈펑이 샤오빙과 주고받은 메시지도 웨이보에 공개했다. 장즈웨는 중국 축구협회장에게 “이 사람을 대표팀에서 쫓아내 달라”고 호소하고, 장즈펑 소속팀 광저우 푸리 구단주에게는 “제 변호사와 협조해서 그의 계약서를 가정법원에 제출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많은 팬이 댓글을 통해 ‘이런 선수는 최악이다.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동의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中 들끓는 항의시위

    ‘佛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中 들끓는 항의시위

    ‘프랑스 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29일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sns웨이보(微博)에서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설문조사 내용이다. 해당 설문에는 이날 현재까지 총 7988만 명이 참여, 향후 프랑스 정부에 대한 정식 항의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이 밝힌 프랑스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중국인 사건과 사건 발생 이튿날부터 시작된 파리 경찰서 주변에서의 중국인 시위에 대해 프랑스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 등으로 불거졌다. 더욱이 이 같은 자국민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중국인 시위대에 대한 과잉 진압 논란은 시위에 참석한 일부 시위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시위 현장을 중국 현지에 그대로 송출하면서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시위 현장에서 송출된 영상물 속에는 파리 경찰 중 상당수가 가스를 분사, 시위대에게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가한 중국인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은 모습도 그대로 공개됐다. 또한 시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은 생중계 영상에 등장, ‘평화시위를 진행하던 중국인 시위대에 다가와 동요를 일으켰고, 당황한 군중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물은 29일 현재 온라인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현지 온라인에서는 프랑스 정부를 겨냥,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규정하고 진상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29일 ‘웨이보’에는 ‘만약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중국인이 아니라 백인이었다면 프랑스 경찰이 쉽게 발포, 사망에 이르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진실 뿐이다. 인종차별적 시각에서 정당화되는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사건 발생의 경위와 과잉 진압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며 규탄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몇 년간 폭동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 정부와 정책이 타국적자들에 대해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번 사건도 이 같은 맥락에서 중국인에 대해 무자비한 폭행을 행사한 경찰을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中학자 “사드보복 누구 아이디어냐” 공개 비판, “사드 출구전략 찾자” 주장

    中학자 “사드보복 누구 아이디어냐” 공개 비판, “사드 출구전략 찾자” 주장

     북·중 관계에 정통한 중국 학자가 “사드 보복은 대체 누구의 아이디어냐”며 중국 당국의 사드 보복 정책을 공개 비판해 중국 내에서 큰 파장을 낳고 있다. 선즈화(沈志華) 중국 화둥사범대 교수는 지난 19일 다롄(大連)외국어대학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북한은 잠재적 적이고 한국은 친구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연의 요지는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국가시책으로 추진하면서도 주변국들의 속내가 모두 중국에 비우호적이며, 위기가 도처에 도사리는 상황에서 사드 갈등은 중국의 또 다른 실책이라는 것이다.  선 교수는 “표면적으로 북한·중국은 동맹관계이고 미국·일본은 한국의 대북 제재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십년간 투쟁의 결과와 국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미 상황은 근본적 변화를 겪었다”며 자신의 판단으론 “북한은 중국의 잠재적 적국이고 한국은 중국의 가능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선 교수는 특히 “한국이 잠재적 친구라는 것이 정확하다면 한국에 의한 한반도 통일이 중국에, 특히 동북 지방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동북 3성의 경제발전 전략상 목구멍을 막고 있는 북한이 뚫려 한반도와 통해지면 동북의 살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드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의 한반도 문제 대응이 갈수록 피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사드 이슈에서 양측이 빠져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 사드보복, 반한 감정은 머리에서 지우고 한국의 결정에 맡겨보자”고 제안했다. 선 교수는 이어 “나는 현재 중국의 사드 문제 대응에 매우 반감을 갖고 있다. 대체 누가 이런 아이디어(사드보복)를 냈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한중 관계의 발전은 한미일 동맹을 비틀 수 있는 수단이 된다”면서 “(중국 외교 당국자는) 머리도 없느냐. 당신들은 한국을 한미일 삼각동맹에 계속 밀어넣고 있다. 주변 이웃국이 어떻게 보겠느냐. 적이 우리에게 바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선 교수는 북한이 중국의 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자신이 오랫동안 수집한 북중교류 문헌과 자료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북중이 친구이고 동맹이었을 때는 마오쩌둥(毛澤東)과 김일성이라는 두 지도자간 특수한 우의에 기초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외교적으로는 1970년대 미중 관계의 해빙기가 시작되자 북중 동맹의 기반이 흔들렸고 경제적으로도 무산계급 연계론과 무상 원조에 의존했던 양국 경제관계가 중국의 시장경제 체제 도입으로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1992년 한중수교가 계기가 됐다.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미국이 대중 봉쇄에 나서자 덩샤오핑은 지속적인 개혁·개방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한국을 돌파구로 삼으려 했다. 김일성은 중국이 북한을 ‘팔아넘겼다’고 생각했고 이후로 북중 혈맹관계는 더는 존재치 않게 됐으며 이는 또한 북한이 핵개발에 나선 계기가 됐다고 선 교수는 지적했다.  한국이 중국의 ‘친구’일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중 수교후 중국과 한미간 냉전 상태가 종료되고, 역사적, 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무역의 상호 보완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경제 외적으로 전략안보 측면에서 한국이 중국에 위협이 되느냐인데 진정으로 중국에 위협이 되는 것은 미국과 일본일 뿐 한국은 아니다”면서 “한미일 철삼각 동맹에서 약한 고리인 한국은 중국에 ‘이용 가치’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 교수는 남한내 혁명을 촉발해 정부를 전복시킨 다음 무력통일하려는 북한 구상의 허구성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직접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촛불집회 시위대를 따라 행진하면서 ‘한국에선 (북한이 바라는) 혁명은 불가능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100만명이 시위를 하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이처럼 완전한 사회법치 체계로 진입한 나라에서 김일성 시대의 무력통일 구상이 가능하겠느냐. 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선 교수는 지난해 일본에서 펴낸 저서 ‘최후의 천조(天朝) 마오쩌둥·김일성시대의 중국과 북한’에서 김일성의 무력통일 구상을 마오쩌둥이 외면한 일화 등 북중 ‘혈맹관계’의 이면을 파헤친 바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다소 충격적인 선 교수의 주장은 웨이보 등에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시야가 열렸다”, “다시 생각해볼 기회”라는 반응과 함께 “위험한 생각인 것 같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국 웹사이트 공격하자”…中 해커 반응 ‘시큰둥’

    “한국 웹사이트 공격하자”…中 해커 반응 ‘시큰둥’

    중국 내 반한 감정으로 한 중국 누리꾼이 한국 웹사이트 집단 공격을 제안했으나, 정작 중국 해커들의 반응은 미지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국 해커 단체를 자처하는 훙커(紅客)연맹 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한 회원은 사이트내 애국교류게시판에 이날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까지 한국 웹사이트를 집단 공격할 해커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사드가 배치되면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며 다 함께 한국 웹사이트를 공격해 중국을 지키자고 주장했다. 공격 개시 시점은 이달 24일부터 31일 저녁 7시 30분 사이에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으나 공격대상 한국 웹사이트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집 공고 마감 3시간을 앞두고 신청한 이는 13명에 불과해 집단공격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중 신청이 정식으로 접수된 이는 9명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7일 훙커연맹은 웨이보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국가 정치 문제에 속하는 한국 사드 문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가가 적절하게 처리하고 공명정대하게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한(反韓), 반사드(反萨德) 문구 적힌 中티셔츠 등장

    19일 오전 중국 상하이 지하철 12호선에 탑승했던 남성 승객은 지하철 탑승 후 곧장 지하철 안내센터를 찾아 요금을 환불해줄 것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가 환불을 요구한 이유는 역 내에 배치된 한국의 전통 의복 한복을 입은 홍보 광고물이 몹시 불쾌하다는 이유였다. 그는 “많은 중국인 승객이 탑승하는 상하이 12호선 지하철에 한국을 상징하는 사진이 배치돼 있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면서 “지하철에 탑승한 직후 해당 광고물을 보고 해당 역 관할 직원에게 항의했으나 오히려 이들은 반한 운동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 같아보였다. 중국인은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중국의 한 온오프라인 의류 상점에는 반사드(反萨德)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微博)에는 해당 상점의 사진이 게재되며 일명 ‘애국 상점’으로 소개, 화제로 떠올랐다.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채널 타오바오(淘宝)에는 반한 티셔츠, 반한 패치라는 문구가 검색어 순위 상위에 링크됐다. 해당 제품에는 반한, 반사드, 대중국, 롯데 제재 찬성 등의 문구가 적혀 있으며 티셔츠와 패치 한 장당 각각 39위안(약 6400원), 10위안(약 1600원) 선에서 팔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스티커 패치에는 ‘한국이 범죄를 저지르기 이전에 차를 먼저 구매했다. 대중국 만세’ 등의 문구가 적혀 있으며, 이를 자동차에 부착, 비록 자동차는 한국산을 이용하지만 주인은 중국인이라는 사실을 일반에 공고히 하는데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당 판매 업체는 홍보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SNS에는 반한 감정을 유발하는 각종 사진, 영상물을 전문으로 게재하는 이들의 수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반한보이'(反韓BOY), ‘반한개'(反韓狗), ‘반한군'(反韓軍) 등의 아이디로 개설된 사이트에는 ‘한국 정부와 한국인, 주중 한국 기업과 교민을 중국에서 빠른 시일 내에 퇴출 시켜한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연일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상에서도 반사드, 반한 감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중국 전역에 소재한 우리말로 적힌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인 상점들이 반한 감정 표출의 주요 대상으로 꼽힌다. 일부 영세 상점의 경우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상점은 물론 중국인 소유의 상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말로 적힌 간판과 한국 상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불매 운동의 대상으로 겨냥된 모양새다. 이는 지금껏 한국 상품과 우리말로 적힌 간판을 달고 영업하는 상점이 큰 호응을 얻었던 것과 상반된 현상이다. 한편, 최근 중국 교민들이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의 리스트를 공유하고, 교민끼리라도 물건을 서로 팔아주자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실제로 지난 17일 교민 커뮤니티에는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상점 리스트’를 댓글로 공유, 파산 위기에 처한 한국 상점을 이용하자는 운동이 시작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베이징 통신] 미세먼지 여파에 신선한 공기 1L당 3000원 판매

    3월 봄철 미세먼지 지수가 크게 높아지면서, 중국 일대에서는 깨끗한 공기가 한 통에 18위안(약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최대 SNS 웨이보(微博)에는 산서(陕西)성에 소재한 산악 지대의 ‘시안친링'(西安秦岭) 공기를 1L당 18위안에 판매하는 업체가 공개돼 화제다. 판매 업체 설명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도시에서는 만날 수 없는 해발 2600m 상의 원시 삼림 공기를 의료용 액화 가스 탱크에 저장한 뒤 정제해 판매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에는 2분씩 약 50회 이상 호흡할 수 있는 분량의 공기가 담겨있으며, 해당 업체는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을 내용으로 담은 영상물을 웨이보에 게재, 수 만 건의 공유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업체 측은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산악지대 ‘시안친링'(西安秦岭)의 나무 가꾸기 사업에 환원,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은 올 3월 이후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는 미세먼지 지수 농도가 심각해지면서 한층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19일 오전 베이징 일대에는 미세먼지 지수(AQI 313) ‘황색경보’가 발령,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경고문이 공고된 바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에 앞서 진행된 2017년 양회(兩會)에 참석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2017년 키워드를 파란 하늘을 지키기 위한 ‘람천보위전'(蓝天保卫战)의 해로 지정, “국민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파란 하늘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5대 키워드로 ‘람천보위전'(蓝天保卫战), ‘전역관광'(全域旅遊), ‘해면도시'(海绵城市), ‘AI'(인공지능), ‘5G’를 꼽은 바 있다. 한편, 해당 업체로부터 제품을 구매해 사용했다는 네티즌들은 “시원한 느낌의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 “숲에 있는 느낌이 든다”,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다” 등의 후기를 공개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깨끗한 공기 조차 돈을 주고 사 마셔야 하는 상황이 우습고 슬프다”, “가까운 시일 내에 햇빛 마저 유료화되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포토] 소녀시대 서현, 달콤함 전하는 ‘브이’

    [포토] 소녀시대 서현, 달콤함 전하는 ‘브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웨이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서현은 지난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해피 화이트 데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서현은 따뜻한 햇살 아래 하늘색 스트라이프 무늬가 들어간 셔츠를 입고 브이 포즈를 하며 애교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서현 웨이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롯데마트 상품 훼손 여성 체포…“애국 이름 국가 망신” 지적도

    中롯데마트 상품 훼손 여성 체포…“애국 이름 국가 망신” 지적도

    국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중국의 반한감정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서 고의로 상품을 훼손한 중국인 여성이 체포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경찰 당국이 지난 12일 롯데마트에서 상품을 훼손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여성을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생방송 플랫폼 콰이쇼우를 이용해 범행 당일 49초 분량 동영상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 속 이 여성은 롯데마트 과자 판매대에서 한국산 과자를 집어 들더니 봉지를 주물러 내용물을 부순 채 제 자리에 놔둔다. 또 음료수 판매대에서는 병뚜껑에 껌을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변 눈치를 살피면서 롯데 빼빼로 과자봉지에서 과자를 꺼내 몇 차례 먹고 다시 봉지에 넣는가 하면, 주스 뚜껑을 따서 한 번 마시고 선반 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라면 판매대에서는 라면 봉지를 일부러 째서 제 자리에 놓고, 롯데마트 명칭이 보이는 출입구에서 양손의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바닥에 침을 뱉고는 사라진다. 콰이쇼우 측은 웨이보 공식 계정에 올린 글에서 “여성의 잘못된 행위를 경고했다”면서 “경찰 수사를 위해 관련 증거를 수집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선양의 한 경찰도 웨이보 글을 통해 “애국을 하기에 앞서 이성을 찾아야 한다”면서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가 망신을 시킨다면 이는 어리석거나 나쁜 짓”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롯데가 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한 뒤 중국 업체들과 중국인들이 롯데에 대해 보이콧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10 탄핵 이후] 셈법 복잡해진 中… 사드 반대·불매시위 통제 ‘보복 속도조절’

    [3·10 탄핵 이후] 셈법 복잡해진 中… 사드 반대·불매시위 통제 ‘보복 속도조절’

    일각 “4월 미·중 정상회담 분수령” 초교까지 불매… 반한감정 여전 최시원 등 한류가수 댓글테러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중국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 철회의 돌파구가 열린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내놓고 있지만 “탄핵과 사드는 별개여서 차기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를 되돌릴 수 없다”는 견해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탄핵 이후 사드 반대 및 한국 상품 불매 시위를 통제하려는 중국 당국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관영 환구시보는 12일 사설에서 “한국 외교의 가장 큰 과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느냐는 것”이라며 “만일 정권이 야당으로 교체되면 한국 외교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인민일보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인 협객도(俠客島)는 “한국의 차기 정부가 사드를 철회할 것이라고 기대를 갖는 것은 중국을 스스로 피동적인 위치에 가둘 뿐”이라면서 “우리는 계속 주동적으로 칼날을 휘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변 학자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 고급연구원 선스순(深世順)은 블룸버그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중·한 관계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며 “중국은 한국에 숨쉴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의 장롄구이 교수는 “새 대통령이 사드를 철회하면 엄청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사드는 이전 정권이 결정한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배치 철회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드 문제는 한국의 정치 상황보다 향후 미·중 관계에 달렸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은 “4월에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사드에 대해 어느 선에서 접점을 찾느냐에 따라 한·중 갈등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분수령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둬웨이는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배치를 고정불변의 원칙인 아닌 ‘협상용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안은 탄핵 판결 이후 사드 반대 및 한국 상품 불매 시위를 통제하고 나섰다. 중국 공안은 지난 10일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 “11일 한인타운인 왕징 롯데마트 매장 앞에서 큰 규모의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고, 시위대가 1㎞ 떨어진 한국국제학교까지 행진할 수 있으니 대비하라”고 알려 줬다. 공안은 11일 아침부터 차량으로 롯데마트 주위를 에워쌌고 주민자치대까지 동원해 롯데마트 주변을 경계했다. 이 때문에 시위는 열리지 않았다. 공안은 12일에도 경계 근무를 이어 갔다. 그러나 이 같은 당국의 통제에도 반한 감정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강당에 집합해 교사의 지도로 오른손 주먹을 쥐고 “군것질을 거부하고 롯데를 배척한다”는 구호를 외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한류 가수 최시원과 김태연은 ‘댓글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최시원의 여동생이 인스타그램에 일본 도쿄 롯데타워가 보이는 사진을 올리자 중국 누리꾼들은 일시에 최시원의 웨이보를 공격했다. 최시원의 여동생은 “오빠는 아무 잘못이 없다”며 급히 사과했다. 롯데 사탕을 먹는 장면이 담긴 김태연의 인스타그램도 공격을 당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대륙 들썩이게 만든 전인대 ‘뜨거운 감자’ 2제] “짝퉁 천지 알리바바, 실물 타격”… ‘마윈 경제’ 논란

    마윈은 “짝퉁 판매자 엄벌” 호소누리꾼 “가짜 신고도 외면” 비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돌연 ‘마윈 경제’가 화두로 부상했다. 알리바바 그룹 회장인 마윈이 주도하는 전자상거래가 과연 실물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느냐는 것이다. 논란에 불을 댕긴 이는 전인대 광둥성 대표인 황젠핑이다. 그는 중국 타일 제조업체 마르코폴로의 회장이기도 하다. 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전인대 회의에서 알리바바 타오바오몰에 넘치는 짝퉁 상품을 언급하며 “중국 실물경제 부진에 마윈의 ‘공로’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황 회장은 “타오바오가 입점 업체와 가짜 상품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타오바오에서 500여곳의 업체가 ‘마르코폴로’ 이름을 내걸고 타일, 변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대리판매 계약을 맺은 합법업체는 단 두 곳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품 유통체계를 어지럽히는 알리바바는 활활 타올라야 할 실물경제에서 장작을 빼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알리바바는 황 회장의 공격에 공식 성명을 내고 곧바로 응수했다. 알리바바는 “우리가 가짜 상품을 단속해야 할 책임이 크긴 하지만 해당 플랫폼을 관리하는 것은 결국 개별 기업”이라면서 “500개 업체가 판매하는 (마르코폴로의) 물건은 대체 어디서 나왔느냐”고 반박했다. 실물경제 타격론에 대해서는 “타오바오는 순도 100%의 실물경제”라며 “유통도 실물경제의 일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또 지난 1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인터넷 전자상거래는 실물경제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는 ‘신경제’라고 강조한 점을 들어 “전자상거래는 비단 실제 공장의 판매량을 이끌어 낼 뿐만 아니라 택배 산업이라는 ‘신경제’의 대표 주자까지 키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성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마 회장은 직접 웨이보에 ‘양회 대표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마 회장은 이 글에서 “짝퉁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하는 행위를 음주운전처럼 엄벌해야 한다”면서 “만약 짝퉁 상품 한 개를 팔다가 적발되면 7일간 행정 구류 처벌을 하고 짝퉁 제품 하나를 생산하다가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1년 음주운전자에게 공공안전죄를 적용해 최고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가짜 상품에 대한 대처도 강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은 “알리바바는 가짜 상품 신고조차 제대로 받지 않는다”며 알리바바가 먼저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롯데 신동빈 회장 가짜뉴스까지 만들었다

    중국, 롯데 신동빈 회장 가짜뉴스까지 만들었다

    한국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배치로 중국의 반한 감정이 격화하는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가짜 뉴스’까지 등장했다. 8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서는 ‘환구신문안’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언론과 신동빈 회장의 인터뷰 내용이 확산했다. 이 가짜 인터뷰는 신 회장에게 중국 내 롯데 보이콧에 대한 의견을 묻자 그가 “중국인은 모리배이며 줏대도 없고, 혈기도 없다”, “중국인은 가난하니까 가격만 낮추면 다시 상품을 산다”고 답했다고 전했다.전형적인 가짜뉴스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이 이 인터뷰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이자 롯데 중국법인은 공식 입장문까지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롯데는 입장문을 통해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 관련해 어떤 언론매체와도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며 “롯데그룹은 중국에 시종일관 깊은 정을 갖고 있다. (중국에서) 투자와 관련해 기업의 이익을 취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익 활동에도 수천만위안을 출연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롯데는 중국에서 ‘탄압’에 가까운 보복을 받고 있다. 7일 오후 기준 중국 당국은 39개 롯데마트 지점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전체 롯데마트 점포 수(99개)를 고려하면 세 곳 중 한 곳 이상이 문을 닫았다는 계산이다. 영업정지 이유는 소방법, 시설법 위반 등이다. 아울러 8일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이 근래 중국 당국의 소방 점검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보복성 규제가 유통업체를 넘어 생산시설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한국 상품 불태우자” 소주 쌓아놓고 중장비로 짓뭉개

    “한국 상품 불태우자” 소주 쌓아놓고 중장비로 짓뭉개

    “화이안(淮安) 시민들이 롯데마트를 몰아냈다.”중국의 온·오프라인에서 롯데 사업장 퇴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반한 감정이 극에 이른 일부 소비자가 롯데마트에서 시위를 벌이면 소방·위생당국이 기습 점검을 벌여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다. 롯데는 별다른 항변도 못하고 사과문과 함께 문을 닫고 있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쥐메이요우핀에서도 롯데 제품이 모두 사라졌다. ●온라인 화장품 플랫폼 롯데제품 사라져 6일 롯데 중국법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영업정지를 당한 롯데마트는 모두 23곳으로 늘어났다. 중국 현지 롯데마트 점포가 99개인 점을 고려하면 네 곳 중 한 곳이 현재 문을 닫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정지를 당한 매장 수를 세는 게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날 영업정지는 장쑤성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 화이안 시내 2개 점포, 쑤첸시 쓰양점·하이먼점, 쉬저우시 쑤이닝점, 수양현 수양점 등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 지역 누리꾼은 웨이보에 “롯데를 몰아냈다”는 글과 함께 철문이 내려진 마트 사진을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 현재 벌어지는 영업정지 처분은 3개월 전에 실시된 대대적인 세무조사 및 소방·위생 점검의 결과에 따른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된 점검에 의한 것이다. 롯데는 어떤 규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화이안에서는 롯데 제품을 광장에 쌓아 놓고 중장비로 파쇄하는 시위까지 벌어졌다. 또 중국 3대 할인점 중 하나인 다룬파(大潤發)도 롯데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허난성 정저우의 신정완자스다이광장에서도 시위대가 중장비로 ‘처음처럼’과 롯데 음료 상품을 박스째 쌓아 두고 짓뭉개는 장면이 웨이보에 올라와 있다. 쇼핑센터 직원으로 보이는 중국인은 “롯데 상품을 모두 빼고 불태우자”라는 붉은색 플래카드를 들고 반대시위를 벌였다.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진 뒤 중장비가 롯데 상품을 짓뭉개고 지나가는 모습이 그대로 영상에 잡혔다. 또 베이징에 진출한 프랑스 대형유통기업인 까르푸 12개 지점에서 한국산 제품을 더이상 납품받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 까르푸 지점 한국산 납품 금지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국가 위신이나 정부 간 약속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달 말 하이난성에서 열릴 예정인 보아오 포럼에 참가하기로 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초청을 돌연 취소했다. 중국 측은 “해당 세션 참석자가 부족해 폐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교 소식통은 “포럼에 VIP(장관)를 초청해 놓고 세션을 갑자기 없애 버리는 것도 부족해 다른 세션으로 옮길 의사조차 물어보지 않고 초청을 취소하는 것은 보기 드문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또 5월 개최 예정인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포럼에도 한국을 아직 초청하지 않고 있다. 일대일로 국제포럼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직접 챙기는 행사로 이미 참여국 정상이 속속 결정되고 있다. 지금의 사드 보복 분위기로는 중국이 한국을 초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사드 반한감정…중장비에 뭉개진 롯데 ‘처음처럼’

    중국 사드 반한감정…중장비에 뭉개진 롯데 ‘처음처럼’

    중국 내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반한감정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한 쇼핑센터에서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소주상품인 ‘처음처럼’을 쌓아두고 중장비로 뭉개는 과격한 시위까지 연출됐다. 6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에 따르면 한 시위대는 허난성 정저우시의 신정완쟈스다이광장에서 ‘처음처럼’과 롯데 음료 상품을 상자째 쌓아두고 이를 중장비를 동원해 짓뭉갰다. 인터넷에 올라온 시위 영상을 보면 이 쇼핑센터 직원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은 롯데 상품을 쌓아둔 채 “롯데는 중국에서 나가라”, “롯데 상품을 모두 빼고 불태우자” 등의 붉은색 플래카드를 들고 롯데 반대 시위를 벌인다. 이어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중장비가 상자를 그대로 짓뭉개고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중장비 앞쪽에는 “중국에서 떠나라”라는 플래카드도 걸렸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정확하진 않지만 최근 사드로 인해 반한 감정이 격화하면서 해당 쇼핑센터가 과격한 시위를 기획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 당국과 소비자들로부터 집중적으로 규제를 받는 롯데 중국 현지 사업자의 영업 차질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편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23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중국 현지 전체 롯데마트 점포는 모두 99로 네 곳 중 한 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이다. 영업정지 기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다. 원칙은 영업정지 기간 이전이라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의 시정이 이뤄지면 영업이 재개될 수 있지만, 현재 중국 내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 정확한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렵다. 롯데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모두 23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현장 점검 후 공문 등의 형태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 넘은 롯데 사드 보복...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

    도 넘은 롯데 사드 보복...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피해

    중국의 롯데 ‘손보기’가 심상잖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사드 부지 제공 결정으로 이날 현재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23개로 알려졌다. 롯데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국에서 롯데를 알리는 중요한 통로인 롯데그룹의 중국 공식홈페이지가 지난달 28일부터 7일째 마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 공격을 받더라도 조기 복구되는 것과는 달리 일주일째 기능이 마비될 정도로 공격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와 중국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일단의 시위대가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 시의 신정완쟈스다이광장에서 ‘처음처럼’과 롯데 음료 상품을 박스 채 쌓아두고 이를 중장비를 동원해 짓뭉갰다. 웨이보에 올라온 시위 영상을 보면 이 쇼핑센터 직원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이 “롯데는 중국에서 나가라”, “롯데 상품을 모두 빼고 불태우자”라는 붉은색 플래카드를 들고 처음처럼 등 롯데 상품을 쌓아두고 롯데 반대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고 나서 중국 국가가 울려 퍼지면서 중장비가 롯데 상품을 그대로 짓뭉개고 지나가는 장면이 펼쳐진다. 중장비 앞쪽에는 “중국에서 떠나라”라는 플래카드도 걸렸다. 영상이 촬영된 시점이 정확하지 않지만, 최근 사드로 인해 반한 감정이 격화하면서 해당 쇼핑센터가 과격한 시위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충격과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롯데 동북법인이 운영하는 선양 등의 2개 점포와 상하이 화둥법인이 운영하는 13개 점포가 현재 영업 정지 상태로 파악됐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이었다. 중국 당국과 매체들의 선동으로 사실상 롯데 불매 운동도 격화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모두 20여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현장 점검 후 공문 등의 형태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영업정지 기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다. 원칙은 영업정지 기간 이전이라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의 시정이 이뤄지면 영업이 재개될 수 있지만, 현재 중국 내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 정확한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 3대 할인점 중 하나인 ‘다룬파’는 지난 5일 중국 내 모든 매장에서 롯데 관련 상품을 철거하고 판매를 중단 뒤 반품하기로 했다. 유명 쇼핑몰인 인쭤의““ 멍인점도 롯데 상품을 없애고 판매를 중지했다.   이처럼 중국 현지 롯데 계열사에 대한 사드 관련 ‘보복성’으로 의심되는 규제가 속속 확인되면서, 롯데도 그룹 차원에서 지난 5일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사실상 ‘구원 요청’에 나섰다. 롯데 관계자는 “이달 들어 지금까지 모두 13개 롯데마트 현지 점포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현장 점검 후 공문 등의 형태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롯데 유통 계열사는 중국 내 약 120개 점포(백화점 5개·마트 99개·슈퍼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로 한복판 쇠사슬에 신랑 묶어 끌고 간 신부

    도로 한복판 쇠사슬에 신랑 묶어 끌고 간 신부

    결혼식 날 도망간 신랑에게 응징을 가하는 신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최근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영상을 소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도로 한복판에서 남성을 쇠사슬로 묶어 잡아당기며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텼지만, 신부의 힘을 당해내지 못하고 끌려다녔다.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영상 속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을 올릴 신랑 신부였다. 하지만 신랑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가족의 연락조차 받지 않았다. 신부는 사방을 뒤져 결국 신랑이 있는 곳을 찾아냈고 그를 거리로 끌고 나왔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이 정확한 출처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과 퍼포먼스 성격이 강한 수갑과 쇠사슬이 사용되었다는 점을 들어 무언가를 홍보하기 위한 기획된 연출 같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영상=Shanghaiis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국인은 거절”…중국 내 한국 교민, 식당서 쫓겨나

    “한국인은 거절”…중국 내 한국 교민, 식당서 쫓겨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로 불거진 한중 양국 간 갈등이 중국 내 반한 감정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 3일 중국 sns 웨이보에는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望京)의 한 식당 직원에게 ‘한국인 고객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거절당한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왕징은 베이징 동북쪽에 소재한 중국 최대 규모의 한인 타운이다. 영상물 속에 등장,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은 중국 최대 한인타운 왕징에 소재한 식당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식당 직원에게 일체의 서비스 제공을 거부당했다.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3일 게재된 이후 4일 오전 현재까지 ‘좋아요’ 1863개, 공유 1884개를 기록했다. 또 중국 현지 SNS에는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을 결정한 롯데 그룹의 제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반(反) 롯데’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 롯데 면세점에서 한국산 화장품을 전문으로 구매해 판매해왔다는 한 여성 따이공(代工, 대리상)은 웨이보를 통해 자신을 ‘애국인’이라 지칭하며, ‘(나의)본업은 한국산 제품을 구매해 대리 판매하는 일이지만, 사드 배치 부지 제공을 결정한 롯데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매하지도 판매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4일 오전 중국 최대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베이징에서 발견된 부서진 한국 브랜드 자동차 사례와 한국인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식당이 증가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안전을 위해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재중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서툰 중국어를 사용해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 ‘한 때의 사건으로 끝날 것 같지 않아보여서 더 걱정이다. 조심하자’, ‘중국 비공식 소셜 계정을 통해 번지고 있는 반한 감정이 군중심리로 확대되는 것이 두렵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지난 3일 주중 한국영사관 측에서는 중국 내 체류 중인 한국인에 대해 신변안전에 대한 주의문을 공고했다. 공고문에는 ‘(중국 내)대중 밀집 지역 출입을 가급적 자제하고, 중국인과 접촉 시 특정 사안 관련 불필요한 논쟁 등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현지 치안 당국 및 우리 공관의 안전 정보 안내, 국내외 언론 동향을 수시로 확인하라’는 경고문도 발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명동 상인 “이미 매출 반토막”… 여행사들 “韓떠보기, 지켜보자”

    명동 상인 “이미 매출 반토막”… 여행사들 “韓떠보기, 지켜보자”

    주말 앞두고 거리 한산… “올 초부터 줄어” 관광객 ‘한국 금지’ 당국 문자 보여주기도여행업계 당혹 속 “中속내 파악부터” 신중中전담업체들 “직원 절반 무급휴가 보내”“한국 물건을 사지 말자는 게시물이 웨이보(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개인 관광객들은 아직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지만 물건을 대량으로 떼다가 중국에서 파는 사람들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중국 선전(深圳)에서 온 관광객 신이닝(23)이 전한 중국 내 분위기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추진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자국 여행사의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한 가운데 3일 서울 명동에서 만난 몇몇 중국인 관광객들은 중국 관광 당국인 여유국의 명의로 된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메시지에는 ‘韓國’(한국)이라고 크게 써 있고 그 위에 금지 표시가 붙어 있었다. 명동 상인들은 사드 이슈가 부각되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화장품 로드숍 매장 직원은 “금요일 오후인데 매장이 한산한 것 좀 보라”며 “하루 평균 200만~250만원이던 매출이 올해 초부터 매월 30%씩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 관광객 수는 꾸준하지만 ‘큰손’인 중국인이 진짜 매출을 올려주는 고객”이라며 “지금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으로 먹고살았는데 앞으로 얼마나 관광객이 줄지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맞은편 면세점은 아직 붐벼… “문의 빈도 30%↓” 길 건너 소공동 롯데면세점 매장은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북적였지만, 수십명씩 명품 매장에 몰려들거나, 한꺼번에 수십개씩 고가의 제품을 쓸어담는 풍경은 볼 수 없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드 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아직 매출에 별 타격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여행사 문의 빈도가 평소보다 3분의1로 준 상태라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장쑤성(江蘇省)에서 휴가차 한국을 찾은 위메이(43·여)는 “이번 패키지 여행에 롯데면세점이 방문 코스로 있는데 이 때문에 여행을 취소한 지인도 있다”며 “자유여행을 즐기는 친구들도 한국 여행을 자제하고 한국 상품을 사지 말자는 메시지를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여행업계는 중국 측의 조치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유사한 조치를 취하곤 하는데 실제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중국 측에서 화두를 던져놓은 뒤 한국 측의 반응을 떠보려는 경우도 있는 만큼 지나치게 휩쓸리지 말고 중국 측의 속내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전담여행사는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모두투어인터내셔날의 한 임원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이런 현상이 이어졌는데 이제 정말 올 게 왔다”며 “올해 모객수가 이미 50% 정도 줄어든 상태인데 더 감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규모가 큰 중국 전담 여행사 중 상당수는 절반 넘는 직원에게 무급휴가를 주는 등 특단의 조치로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中 보복 치졸” “韓정부 뭐하나”… 시민들 우려 시민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이모(34)씨는 “한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면서 중국이 수출입 화물에 대해 검사를 까다롭게 하고 이유 없이 화물을 압류하는 일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통관 시간이 무한대로 늘 것 같은데 딱히 대안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회사원 정모(39)씨는 “미국과 중국 양쪽이 한국을 압박하는 풍전등화의 상황인데 정부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모(45·여)씨는 “서울 시내 어딜 가도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나는 통에 번잡했는데 차라리 잘됐다”며 “사드는 외교 문제인데 경제적으로 보복하는 중국이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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