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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드론으로 꽃 배달해드립니다

    이젠 드론으로 꽃 배달해드립니다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가 다시 시작돼 화제다. 드론은 벌이 윙윙거린다는 의미로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정되는 무인항공기다. 세계 2차대전 직후 수명을 다한 낡은 유인항공기를 공중 표적용 무인기로 재활용 하면서부터 최초의 드론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2월 8일, 미국 꽃배달서비스회인 ‘FlowerDeliveryExpress.com’은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FAA의 제재로 드론 사용을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7일(현지 시간) 미 국가운수안전위원회(NTSB)는 현행 미행정법상 미국 항공안정청(FAA)이 드론의 사용을 금지할 권한이 없다고 판정함에 따라 디트로이에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가 다시 시작됐다. ‘FlowerDeliveryExpress.com’의 CEO 웨슬리 베리는 “이번 판정이 드론의 상업적 사용을 합법화해주는 흥미로운 소식”이라며 “꽃 배달에 드론을 사용해 선두기업의 위치에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사 작전용으로 개발된 드론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영국 피자회사 도미노가 이미 드론을 이용한 피자배달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도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발표했다. 이어 세계 최대 물류 회사 DHL도 드론을 활용한 배송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안정청(FAA)은 미국의 국가항공시스템 작동을 방해하고 시민의 주거지를 무단 침범한다는 이유를 들어 그동안 드론의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업체에 대해 벌금을 부과해왔다. 이번 NTSB의 판정으로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 산업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FAA는 이번 판정에 불복, 연방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팬티차림으로 女기숙사 활보…여대 ‘발칵’

    5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웨슬리대 캠퍼스에서 팬티 차림으로 헤매는 ‘몽유병’ 조각상이 눈에 덮여 있다. 이 조각상은 이 대학 데이비스 박물관의 조각가 토니 마텔리가 개최한 전시회의 전시품 중 하나로 몽유병에 걸린 남성이 팬티 차림으로 길을 걷고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실제 사람이라고 착각할 만큼 실감나게 제작돼 화제가 되었다. 조각상이 여자 대학교 안에 설치 된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일부 학생들은 철거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 온라인 청원의 서명자 수가 100명이 넘어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콜드 마운틴(씨네프 오후 4시 20분) 남군 병사인 인만은 전투 중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있던 도중에 탈영을 감행한다. 그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탈영을 하려는 이유는 고향인 콜드 마운틴에 그가 사랑하는 연인인 아이다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인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다 앞에 떠돌이 산골 처녀인 루비가 나타난다. ■더 리턴드(AXN 밤 10시 50분) 죽은 자들은 점점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카미유는 프레드릭에게 고백을 하지만 거절당하고, 시몬 역시 아델에게 거부당한다. 한편 빅토르가 사라져 찾아다니던 줄리는 혹시 자신도 죽은 게 아닐까 의심한다. 등에 입은 상처 때문에 입원했던 레나는 병원에서 뛰쳐나와 도망을 가다 연쇄 살인범 세르쥬에게 발견되어 간호를 받게 된다. ■원티드(CGV 밤 12시 50분) 평범한 청년 웨슬리는 섹시한 매력의 폭스를 만나고, 아버지가 암살 조직에서 최고의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또한 암살 조직의 리더 폭스와 슬론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최고의 킬러로 훈련받는다. 안전할 수 없는 위험한 미션 속에 웨슬리는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마침내 실력 있는 킬러로 인정받게 된다. ■프리미엄 컬렉션:와일드 프레데터(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1시) 포식동물조차 두려워하는 포식자계의 최강자를 가린다. 동물의 왕국에서 가장 무서운 포식자는 과연 어떤 동물일까. 이 동물들은 야생의 생존 경쟁을 압도하며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프레데터 세계에서도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들은 다른 동물들을 괴롭히며 제멋대로 날뛰지만,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는 없다. ■푸른거탑 리턴즈(tvN 밤 11시) 면회 온 용주 누나를 보고 첫눈에 반한 황소위. 용주는 군 생활을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난 거짓말은 점점 비극으로 치닫게 된다. 한편 끝없는 군 생활에 드디어 꿀 같은 포상휴가를 나온 선임들은 퀸카 여대생과 3대3 미팅이라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군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라는 조건으로 미팅이 시작되는데…. ■무악전기(중화TV 밤 9시 20분) 야사라(추자현)와 같이 다니던 여자는 갑자기 정상적인 사람으로 변해 입을 연다. 야사라는 자기와 같이 다니는 여자가 그저 정신 나간 사람이 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 입에서 믿기 어려운 비밀을 듣게 되자 깜짝 놀라고 만다. 그리고 야사라는 그 비밀을 알게 된 후 협객 하운선(위룽광)과 같이 적을 잡으러 떠난다.
  • 잭 월셔 논란…역대 흡연 선수 Top 10

    잭 월셔 논란…역대 흡연 선수 Top 10

    나이트클럽 앞에서 흡연하며 찍힌 사진으로 아르센 벵거 감독과 영국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아스날의 미래’ 잭 윌셔가, 자신의 공식트위터를 통해 본인은 흡연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그 진위 여부를 두고 SNS상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현지 팬들에게서 잭 윌셔의 흡연 여부만큼이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축구선수는 흡연하면 안 된다”는 의견과 “흡연을 하더라도 축구만 잘하면 상관없다”는 반론이다. ‘프로 선수로서 흡연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더 많이 눈에 띄지만, ‘괜찮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이 예로 들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 흡연과 실력이 정말 관련이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영국 매체들이 소개한 레전드 및 현역 흡연 축구선수 Top10을 소개한다. 1. 요한 크루이프 토탈사커의 창시자, 요한 크루이프는 선수 시절부터 하루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워 선수생활을 그만둘 위기에 빠진 적도 있었다. 그는 당시 “축구로 인해 나는 많은 것을 이루었으나, 흡연으로 그 모든 것을 잃을 뻔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2. 지네딘 지단 아트사커의 지휘자이자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는 지네딘 지단 역시 선수 시절 흡연을 했다.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던 2006년 월드컵 기간 중 흡연하는 모습이 미디어에 알려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바로 그 2006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1등 공신이 지단이었음은 반론의 여지가 없다. 3. 웨인 루니 ‘흡연을 하면 폐활량이 줄어들어 활동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일반적인 견해를 가장 보기 좋게 깨뜨리고 있는 선수가 바로 웨인 루니다. 루니가 흡연을 하는 것은 영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니는 가장 수비가담을 활발히 하는 공격수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 속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4. 애슐리 콜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첼시의 레프트백 애슐리 콜도 널리 알려진 흡연자다. 흡연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워낙 많아, 영국에서 담배 피는 현역 선수를 물으면 루니와 함께 제일 먼저 나오는 이름이 바로 애슐리 콜이다. 5. 마리오 발로텔리 모두가 인정하는 엄청난 재능으로, 아무리 기행을 하더라도 쉽게 버릴 수 없는 이탈리아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 흡연은, 그가 하는 특이한 행동들을 생각하면, 그에겐 가장 평범한 행동에 불과하다. 6. 메수트 외질 이적과 동시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번 시즌 가장 ‘핫’한 플레이어 메수트 외질. 본인은 흡연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외질이 흡연을 했었다는 증거가 될만한 사진은 구글 검색만 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7. 웨슬리 스네이더 2010년 인터밀란의 트레블을 이끌고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우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천재 미드필더 웨슬리 스나이더도 알려진 흡연가다. 유럽축구의 중심인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다 터키로 옮겨간 뒤에 더욱 흡연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8. 보이체흐 슈제츠니 높은 잠재력을 가졌으나 아직도 종종 불안한 모습과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아스날 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골키퍼 보이체흐 슈제츠니도 흡연하는 모습이 수차례 미디어에 노출됐다. 골키퍼라는 포지션 덕에 상대적으로 적게 비판의 대상이 되긴 하지만, 부진을 거듭할 때면 여지없이 흡연한다는 사실이 거론되고는 한다. 9. 파비우 코엔트랑 왼쪽수비 최고 유망주에서 현재는 선발기회를 잡기 힘든 신세가 된 파비우 코엔트랑도 알려진 흡연자다. 그는 조제 무링요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던 시절, 생일파티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적발된 뒤 벤치 신세를 당하기도 했다. 10.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흡연하는 사진이 여러 차례 언론에 노출된 뒤, 흡연하는 것이 맞느냐는 기자의 말에 베르바토프는 ‘백작’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음과 같은 대답을 남겼다. “아니요, 그냥 담배 피는 척하는 것 뿐입니다. 그게 더 멋있어 보이니까요.”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英축구 사상 ‘가장 비정상적인 감독 재임기간’ Top 10

    부진을 타파할 방법을 고민하다 연습장 잔디 위에서 잠이 든 감독, 새벽 2시에 문자메시지로 선발명단을 발송한 감독, 부임 후 1개월만에 중압감을 못 이겨 자진 사퇴한 감독…. 프리미어리그에서 축구 감독으로 산다는 건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새옹지마’와 같다. 지동원, 기성용을 중용할 것으로 보였던 선더랜드 파울로 디 카니오 전 감독의 경질을 맞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서 영국 축구사상 가장 ‘비정상적인 감독 재임기간’ Top 10을 선정다. *10위 스티브 코펠(1996년 10월 ~ 11월,맨체스터 시티) 설기현이 레딩에서 뛰던 시절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스티브 코펠이 10위를 차지했다. 그는 1996년 10월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가진 첫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맨유를 미친체스터(Madchester)라고 하더군요”라는 말로 지역라이벌을 자극하며 기세등등하게 등장했지만, 불과 1개월 후에 “너무 큰 부담감이 힘들었다”는 것을 시인하며 자진사퇴했다. *9위 안드레 비아스보아스(2011년 6월 ~ 2012년 3월,첼시) 같은 국적의 무링요 감독과 여러모로 비교를 받으며 가장 젊은 EPL 감독으로 스탬포드브릿지에 입성한 비아스보아스 감독. 불과 33세에 첼시 사령탑에 앉은 그와 콧대 높은 첼시의 베테랑 선수들은 감독의 재임기간 내내 삐걱였다. 첼시에 오기전 승승장구했던 비아스보아스 감독은 경질 직전 부진을 타파할 방법을 훈련장에서 홀로 연구하다가 잔디 위에서 잠든 모습이 기자들에게 목격될 정도로 안간힘을 썼지만, 끝내 경질을 피할 수는 없었다. *8위 크리스티안 그로스(1997년 11월 ~ 1998년 9월,토트넘) 1997년, 토트넘이 강등권에서 싸우고 있을 때 부임한 스위스 출신의 그로스 감독. 모든 기자들이 “도대체 이게 누구야?”라고 웅성거리는 동안 그는 런던 지하철 티켓을 흔들며 어눌한 영어로 멋들어진 인터뷰를 남긴다. “이 (지하철) 티켓이 제 꿈으로 가는 티켓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어색한 인터뷰로 인해 그는 바로 비웃음거리가 됐고, 얼마 가지 못 해 첼시에게 6-1패배를 당한 뒤 경질됐다. *7위 루드 굴리트(1998년 8월 ~ 1999년 8월,뉴캐슬) 네덜란드와 첼시의 레전드인 루드 굴리트. 그는 첼시에서 선보였던 ‘섹시한 축구’를 펼치겠다며 높은 기대를 받으면서 뉴캐슬 감독으로 입성한다. 그러나 그 시절에도 선수와 감독의 갈등은 마찬가지였다. 뉴캐슬의 전설 앨런 시어러를 벤치에 앉히는 등 팀의 유명선수들과 마찰을 빚은 끝에 결국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2-1로 패배하며 경질 당한다. 해당 경기에서도 굴리트는 앨런 시어러를 벤치에 앉혔다. *6위 그래엄 웨슬리(2012년 1월 ~ 2013년 2월,프레스턴) 스티버니지 FC에서 좋은 지도력을 선보여 프레스턴의 끈질긴 구애 끝에 둥지를 옮겼던 웨슬리 감독. 너무 열심이었던 걸까? 그는 부임 후 첫 경기 전날 밤 새벽 2시에 문자메시지로 선수들에게 선발명단을 전송헀다. 더 믿을 수 없는 것은 그 경기 후에 드러난 사실이다. 문자로 선발명단을 전달받은 선수 중 4명이 상대팀에게 그 사실을 미리 알려준 것이다. 그 해 여름, 웨슬리 감독은 스쿼드 중 21명의 선수를 처벌 차원에서 내보냈으며 선수단과의 불화가 계속된 끝에 결국 다시 친정팀이었던 스티버니지로 돌아갔다. *5위 스티브 킨(2010년 12월 ~ 2012년 9월,블랙번) 2010년 샘 앨러다이스의 후임으로 블랙번 감독이 된 스티브 킨 감독. 그는 모든 이들의 그의 취임에 의구심을 갖는 동안에도 예상외로 긴 기간 사령탑을 지켰다.그러나 그는 스티브 프리미어리그 74경기 중 37경기에서 패하며 2번째로 나쁜 승률을 남기고 블랙번을 강등시킨 후, 아이러니하게도 블랙번이 챔피언쉽에서 3위의 좋은 순위를 달리고 있을 때 경질 당했다. *4위 조 키니어(2008년 9월 ~ 2009년 4월,뉴캐슬) 조 키니어 감독은 특히 언변이 악질적인 감독으로 유명하다. 부임 후 첫 인터뷰부터 기자들에게 악질적인 연설을 늘어놓은 것을 비롯해, 당시 팀 선수인 찰스 은조그비아를 대해 기자회견에서 ‘불면증 환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은조그비아가 더 이상 키니어 감독 밑에서 뛰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며, 은조그비아가 떠날 필요도 없이 불과 얼마 후 조 키니어 감독은 짐을 꾸렸다. *3위 그래엄 테일러(1990년 7월 ~ 1993년 11월,영국 대표팀) 메이저대회 수상경력 없이 영국 대표팀의 선장이 된 그래엄 테일러 감독. 그는 처음부터 폴 개스코인, 개리 리네커와 같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사로잡을 카리스마가 없었다. 1994년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재임기간 내내 조롱을 받던 그는 결국 현재까지도 가장 무능했던 영국 국가대표 감독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2위 브라이언 클로프(1974년 7월 ~ 1974년 9월.리즈) ‘44일’. 브라이언 클로프 감독이 리즈 감독으로 재임한 기간이다. 그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부임 직후 팀 내 스타선수들을 지나치게 강하게 휘어잡으려고 했던 클로프 감독은, 재임 기간 내 가졌던 여섯 경기 중 단 한 경기에서 승리하며 영국 축구사상 가장 재앙적인 재임기간으로 평가받는 오점을 남겼다. *1위 파울로 디 카니오(2013년 3월 ~ 9월,선더랜드) 위에서 소개한 그 어떤 감독들도 디 카니오 감독에는 미치지 못한다. 스스로 파시스트라 공헌한 디 카니오 감독의 취임에 영국 축구팬들은 강한 의구심을 가졌지만 선더랜드를 강등위기에서 구출하며 장기집권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본인이 스스로 준비한 첫 시즌에서 첫 경기부터 삐걱거리자 그 본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과격한 언행과 태도로 선수, 스태프, 주심들과 각종 문제를 일으키며 결국 모두가 우려했던 것에 근거가 있음을 증명하며 권좌에서 물러났다.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프로축구] 신영준 역전골… ‘제철가 더비’서 친정 울렸다

    [프로축구] 신영준 역전골… ‘제철가 더비’서 친정 울렸다

    ‘제철가 더비’에서 선두 포항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영준이 복덩이였다. 포항은 2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클래식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44분 신영준의 결승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13일 성남전 무승부(2-2)부터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 ‘황카카’ 황진성이 두 차례 동점골을 터뜨렸고 올해 포항으로 이적한 신영준이 역전골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포항은 전날 승리로 2위까지 올라온 전북(승점 44)과의 승점 차를 ‘5’로 벌리며 1위 자리를 탄탄히 했다. 포항은 내내 꾸역꾸역 쫓아갔다. 전남이 전반 34분 박선용의 프리킥을 웨슬리가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앞서 갔다. 후반 13분 황진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25분 웨슬리가 다시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황진성은 후반 27분 골대를 맞고 나오는 신영준의 슈팅을 달려들며 머리로 꽂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순간, 신영준의 발끝이 포항에 승점 3을 안겼다. 고무열이 찔러준 공을 혼자 몰고 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든 것. 시즌 첫 골이었다. 2011년 전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올해 포항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영준은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옛 동료들에게 아픔을 안겼다. 전남은 ‘브라질 골잡이’ 웨슬리의 두 골에도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늪에 빠졌다.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 경남과 서울은 득점 없이 비겼다. 7연승을 달리던 서울은 데얀, 몰리나, 고요한 등 정예 멤버가 나섰지만 알아흘리(사우디)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힘을 뺀 탓인지 화력이 덜했다. 4위(승점 42·12승6무6패)를 지켰지만 ‘빅 2’(승점 44)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쳐 아쉽다. 수원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산토스를 앞세워 대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5위(승점 40·12승4무8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골대 불운’에 운 인천

    함께 있을 때 두려울 게 없었던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 김남일, 이천수, 설기현(이상 인천)이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11라운드. 동계훈련 때 근육을 다쳐 개막 이후 쉬었던 설기현이 하프타임 교체투입되며 ‘올드보이 3인방’이 시즌 처음 발을 맞췄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김남일이 깔끔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뒷문을 잠갔고, 이천수와 설기현이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결과는 0-0 무승부. 인천은 제주의 3배인 15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35분 이천수의 슈팅이 골대에 맞은 것이 두고두고 아쉽게 됐다. 박경훈 제주 감독이 “우리에게 행운이 따랐다. 승점 1로도 만족해야 한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인천은 제주전 무승 기록을 ‘10’(7무3패)으로 늘렸다. 인천은 득점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내 몰아친 위력만큼은 리그 최상급이었다. 2002년 멤버들의 힘 덕이다. 이천수는 “나도 처음 국가대표팀 들어갔을 때 (홍)명보형, (황)선홍 형 이름을 의지하면서 뛰었다. 인천 후배들도 우리 셋을 보면서 의지하고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김남일도 “(설기현, 이천수와 함께 뛰길) 오랫동안 기다렸다. 후반전에 셋이 경기하면서 마음이 편했고 팀에 활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앞으로의 인천이 기대되는 이유다. 강릉에서는 강원이 성남을 2-1로 누르고 11경기 만에 리그 첫 승(5무5패)을 챙겼다. 지쿠와 웨슬리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경남FC는 창원으로 불러들인 대구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역대 시·도민구단 최소(270) 경기 100승을 달성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스페셜 원’ 무리뉴, 다시 첼시로…연봉 170억원

    ‘스페셜 원’ 무리뉴, 다시 첼시로…연봉 170억원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이 자신을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르게 만들었던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온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3일 무리뉴 감독의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복귀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7월 1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이 첼시와 사실상 계약을 마친 상태”라면서 “2년 가량 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기간을 고려해 공식발표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1000만 파운드(약 170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무리뉴 감독을 다시 불러오는데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매체는 밝혔다.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도르트문트(독일)에게 무릎을 꿇으며 ‘빅 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탈환에 실패한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과거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뮤리뉴 감독에게 지도를 받았던 웨슬리 스네이더(갈라타사라이)는 “무리뉴의 가슴 속에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첼시 뿐”이라면서 “그가 첼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면 다른 팀을 맡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첼시는 이날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바젤(스위스)에 3-1로 승리했다. 첼시는 오는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벤피카(포르투갈)와 우승컵을 다툰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음낭 무게만 60kg 남성, 수술로 ‘새 삶’

    음낭 무게만 60kg 남성, 수술로 ‘새 삶’

    음낭이 계속 커져 무게가 60kg에 달하게 된 미국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찾게 됐다고 1일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라스베이거스 지역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에 따르면 현지 주민 웨슬리 워렌 주니어(48·가명)는 지난달 8일 1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통해 거대 음낭을 제거했다. 워렌은 지난 2008년 음낭상피병이라는 질환에 걸려 음낭이 점점 거대해졌고 거동마저 쉽지 않게 됐다. 이 병은 림프액이 고이고 결합조직이 증가해 음낭의 표피가 상피처럼 돼 음낭이 커지고 음경이 그 속에 파묻히는 증상을 보인다. 그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잠자다가 뒤척이면서 음낭이 다리 사이에 끼었는데 다음 날 아침부터 축구공만 하게 부어오르더니 계속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그가 무료 수술 제안을 거절했을 당시 그의 음낭 무게는 이미 45kg을 넘어섰으며 이번 수술 직전 그 무게는 60kg에 달했다고 한다. 수술을 집도한 조엘 겔만 박사(UC 어바인 비뇨기센터장)는 “이번 사례는 완벽한 대변신으로, 그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워렌은 수술 후 2주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퇴원해 병원 인근에 머물며 회복 중이다. 한편 워렌의 새로워진 모습은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 ‘닥터오즈쇼’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연은 어떻게 좀비를 만드는가

    자연은 어떻게 좀비를 만드는가

    중남미 코스타리카의 열대우림 속에 사는 거미 ‘아네로시무스’는 이상하고 변덕스러운 행동으로 유명하다. 애써 지은 거미줄을 버리고 전혀 다른 거미줄을 치기 시작하는데, 이 거미줄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 속에 살고 있는 기생 말벌을 위한 것이다. 말벌의 유충이 뱃속에서 부화하면 거미는 죽고, 유충들은 그 몸 속에서 거미줄의 보호를 받으면서 성충이 될 때까지 지낸다. 아네로시무스의 기괴한 행동은 스스로 의지가 아닌 몸 속 말벌에 의해 마치 ‘좀비’처럼 이뤄지는 것이다. ‘죽어도 죽지 못하는 존재’. 공포 영화의 기괴한 모습으로 알려져 있는 좀비는 자연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바이러스, 진균류, 원생동물, 벌, 촌충 등 수많은 생물이 기생을 통해 숙주의 뇌를 조종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 국제저널 ‘실험생물학 저널’은 최신 호에서 주요 이슈로 ‘좀비 동물’을 다루며 “생물학계는 이제 기생동물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어떻게 다른 동물의 체내에 침입해 뇌를 장악하고,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를 밝혀내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감염된 거미는 말벌 유충 위한 거미줄 만들어 아네로시무스는 새로운 거미줄을 완벽하게 말벌 유충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짓는다. 일반적인 거미줄은 얇고 복잡하게 얽혀 있으면서도 동심원 형태의 규칙성을 갖지만 말벌용 거미줄은 비를 막을 수 있도록 특정 부분을 덧댄 것처럼 두껍게 만들어진다. 나중에 말벌 유충은 이 부분으로 기어가 비를 피하는 동시에 거미줄에 걸린 벌레를 통해 영양분을 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 이처럼 거미를 조종하기 위해 말벌은 독특한 단백질을 생산해 숲속 곳곳에 뿌린다. 이 단백질은 숲 속 어디에나 폭넓게 퍼져 있는 바큘로바이러스와 함께 작용해 거미를 감염시켜 번식을 위한 ‘좀비’로 만든다. 사람이 이 바이러스를 먹고 말벌의 좀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바이러스는 거미와 집시나방 등 일부 곤충류에만 작용한다. 집시나방의 경우 나뭇잎 등에 묻어 있는 바큘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는 집시나방의 세포를 파고 들어가 ‘높이 올라가라.’는 명령을 내린다. 집시나방이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죽으면 사체는 분해돼 아래쪽으로 뿌려지면서 확산되어 훨씬 더 많은 생물을 바큘로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 집시나방에게 이 같은 명령을 내리는 유전자가 ‘egt’다. egt는 보통 효소 형태로 벌레 내부에서 활성화돼 집시나방의 호르몬을 파괴함으로써 생식이나 탈피 등 일체 체내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집시나방을 바이러스를 위해서 살아가는 ‘좀비’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데이비드 휴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수는 “일반적인 집시나방은 밤에 나와 먹이를 구한 뒤 나무 아래쪽에 지어놓은 집에 숨는다.”면서 “하지만 egt의 영향을 받은 집시나방은 먹이를 구하는 활동 자체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헤매다가 나무 꼭대기로 올라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환상을 보는 것처럼 먹고 또 먹는다.”고 덧붙였다. 숙주의 뇌 속 신경 전달물질 자체를 개조하는 기생동물들도 있다. 흡충(가시머리벌레)이 대표적이다. 흡충은 연못 등에 사는 ‘옆새우’에 기생한다. 옆새우는 일반적으로 진흙 속에서 사는데, 흡충에 감염되면 옆새우는 미친 듯이 헤엄을 쳐서 연못 가장자리의 나무줄기나 바위 위로 몸을 던진다. 나무줄기나 바위 위로 드러난 새우는 새의 먹이가 되고, 이를 통해 흡충은 자신의 후손을 광범위하게 퍼뜨릴 수 있게 된다. 사이먼 헬루이 웨슬리대 교수는 “가시머리벌레가 옆새우에 침입하면 새우의 면역시스템이 여기에 강력하게 저항하며 화학물질을 분비하게 된다.”면서 “가시머리벌레는 면역시스템과 싸우지 않고 최대한 빨리 새우의 뇌로 침입해 세로토닌이 과다 분비되도록 해 면역시스템 자체를 붕괴시킨다.”고 설명했다. 세로토닌은 뇌의 핵심 신경 전달물질이지만 과도하게 분비될 경우 시신경에 문제를 일으킨다. 진흙 속에서 사는 옆새우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서 옆새우는 반대로 햇빛을 자신이 사는 암흑으로 인식하고 찾아 헤매게 돼 결국 물 밖으로 뛰어나가게 되는 것이다.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방법은 없어 과학자들은 실험실 수준에서 수백~수천개의 뉴런을 가진 무척추동물의 신경을 조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사람을 비롯한 척추동물의 경우 수백만~수천만개의 뉴런을 갖고 있다. 특히 각각의 뉴런이 어떤 형태로 연관을 짓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조차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현 단계에서는 사람을 좀비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개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좀비와 같은 이상행동을 보이는 척추동물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원형세포 형태의 기생충에 감염된 경우다. 세포내에서 증식하는 기생세포인 톡소플라스마는 포유류와 조류에 널리 기생하는데 포식자로 숙주를 옮기는 특성이 있다. 흔히 고양이에서 톡소플라스마 감염이 많이 발견된다. 감염된 새나 쥐 같은 작은 포유류를 고양이가 잡아 먹는 먹이사슬을 통해서다. 톡스플라스마에 감염된 쥐는 고양이에 대한 선천적인 두려움을 상실해 더 쉽게 잡아 먹힌다. 이는 톡소플라스마가 숙주 몸 속에서 신경 전달물질인 도파민 생산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도파민이 과다분비된 숙주는 호기심이 더 많아지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톡소플라스마 감염땐 정신분열증 유발도 톡소플라스마는 쥐 등 일부 수컷 동물에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과다분비도 일으킨다. 테스토스테론이 과다분비된 수컷 동물은 암컷을 찾아 번식에 몰두하게 된다. 암컷도 또다른 숙주가 되는 것이다. 모두 기생동물들이 자신의 생존이나 번식을 위해 숙주를 조종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사람도 톡소플라스마의 영향을 받는다. 감염된 고양이를 만지거나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고 사람이 감염된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일부 환자들은 성격이 변하거나, 정신분열증을 일으키는 등 톡소플라스마에 의해 뇌를 지배당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기생동물에서 새로운 치료제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애쓰고 있다. 도파민이나 세르토닌을 과다분비시키는 기생동물의 방식은 인류가 개발해 온 각종 의약품과는 접근 자체가 다르다. 아다모 교수는 “일반적인 의약품은 한 종류의 분자나 유전자를 공략하도록 개발되지만 기생동물은 숙주를 치밀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점령한다.”면서 “이는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는 아주 신기하고도 놀라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그랜드캐니언의 나이는?

    ‘인간의 시대’ Vs ‘공룡의 시대’ 깎아지른 듯한 계곡 사이를 흘러 가는 미시시피강 급류. 446㎞, 깊이 1600m 수직 절벽과 광대한 주변 평원. 전세계 관광객들의 ‘로망’으로 꼽히는 미국 남서부의 대협곡 그랜드캐니언 나이를 둘러싼 논쟁이 전세계 지질학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랜드캐니언은 매년 500만명이 찾는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 뿐 아니라 지구 지형이 과거에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 지금은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누구나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그랜드캐니언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곳이 본격적인 탐사 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869년 존 웨슬리 파월이 이끄는 탐험단이 목숨을 건 급류 여행을 통해 협곡 내부의 구체적인 모습을 밝혀냈고, 이후 학자들이 형성 과정의 신비에 도전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연구와 논의를 거친 끝에 그랜드캐니언의 밑바닥을 이루는 고대 지형은 20억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판 운동으로 고대 지형이 솟아오르기 시작한 뒤 600만~500만년 전부터 강물의 침식 작용으로 협곡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 콜로라도 주립대와 캘리포니아공대 연구진은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그랜드캐니언은 알려진 것보다 6000만년 이상 이른 7000만년 전에 만들어졌다.”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협곡 서쪽 끝 부분의 지질 표본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협곡에서 얻은 암석 표본에는 인회석이라는 희귀 금속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금속은 붕괴하면서 헬륨 등 방사능 원소의 흔적을 남기는데 이를 이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으로 협곡 형성 시기를 추정한 것이다. 연구진은 “당시엔 동쪽으로 흘렀던 콜로라도 강이 협곡을 만들면서 말라간 뒤 물줄기 방향이 바뀌면서 현재는 서쪽으로 흐른다.”면서 “이 콜로라도강의 변화가 이처럼 훌륭한 지형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랜드캐니언의 형성 시기는 최초로 이 협곡을 본 존재가 누구였지는와 맞물리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그랜드캐니언이 600만년 전에 생겨났다면 이는 최초 인류 탄생 시기와 비슷하다. 반면 7000만년 전이라면 이 지역에서 화석으로 발견되는 공룡들이 한때 이 협곡의 주인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이 지역은 현재 열대와 비슷한 기후로 지금과는 다른 우거진 열대숲 모습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이 그랜드캐니언의 나이를 바꾸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연구를 주도한 레베카 플라워스 콜로라도 주립대 교수는 “모든 학자가 수용하지 않을 연구 결과라는 점은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그랜드캐니언을 보는 새로운 시각의 제시로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질학계에서는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계곡 내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퇴적물이 600만년 전 것이라는 점이 기존 학계의 가장 큰 근거”라며 “물의 역할을 최소한으로 계산하고, 계곡의 극히 일부만 대상으로 한 연구에 대해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하피냐의 한방… ‘오일머니’ 잠재우다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하피냐의 한방… ‘오일머니’ 잠재우다

    K리그의 마지막 자존심 울산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의 ‘오일 머니’를 잠재웠다. 울산은 19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하피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 4강행 고지를 선점했다. ‘철퇴축구’의 위력에 상대는 힘을 못 썼다. 울산이 미드필드부터 강하게 압박하자 경계 1호인 브라질 출신 웨슬리 로페스 다 시우바(32)와 유병수(24)는 전반전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웨슬리는 5경기에서 무려 7골을 터뜨린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했지만 그뿐이었다. 2010년 22골로 K리그 득점왕에 오른 뒤 지난해 7월 알힐랄로 이적한 유병수 역시 14개월 만에 만난 고국팬들 앞에서 의욕이 넘쳤으나 전반 공을 몇 번 못 잡을 정도로 부진했다. 유병수는 코너킥 상황에서 두 차례 날카로운 헤딩슛을 선보였으나 무득점으로 침묵하며 후반 32분 야세르 알 콰타니와 교체됐다. 결승골은 이근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김호곤 감독의 배려로 경남과의 K리그 31라운드에 출전하지 않은 그의 몸은 무척 가벼워 보였다. 이근호는 전반 10분 왼쪽 외곽에서 드리블해 문전으로 달려드는 하피냐에게 날카로운 공간 패스를 해줬고 하피냐가 이를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이근호와 에스티벤(콜롬비아), 마라냥, 하피냐(이상 브라질) 등 외국인 선수들이 위치를 바꿔 가며 알힐랄을 압박하는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후반은 동점골을 노린 알힐랄의 일방적인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9분 무함마드 살레가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김영광에게 잡힌 데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웨슬리가 낮게 올린 공에 유병수가 머리를 갖다댔지만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압둘아지즈 알다우스리의 강력한 슈팅을 김영광이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 실점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다음 달 4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 비기기만 해도 2006년 이후 6년 만에 4강 무대를 밟는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원정경기에서는 상대가 거칠고 강한 자신들의 색깔을 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해 4강에 반드시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애들레이드(호주)는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의 홈 경기를 2-2로 비겼다. 울산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프로축구] 전북,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닥공 시즌 2’의 위력을 더하고 있는 전북이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K리그 22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정우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구단이 정한 ‘김정우 데이’에 그는 선취골에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추가골에 힘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정우는 전반 7분 드로겟의 오른발에 걸린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나오자 깔끔하게 마무리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시즌 5호 골. 김정우는 전반 27분에는 페널티킥까지 얻어내 이동국의 결승골이자 시즌 13호골을 도왔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 골인 128골을 터뜨리며 전설을 계속 써 나갔다. 김정우는 후반 9분 에닝요와 원투패스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동국과 33살 동갑내기 대결로 관심을 모은 김은중(강원)도 이에 질세라 후반 21분 웨슬리가 볼 경합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과감하게 가운데로 차 넣어 한골을 만회했다. 전북은 6분 뒤 경고 누적으로 진경선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전북은 13경기 연속 무패(12승1무)를 이어 가며 전날 부산을 6-0으로 완파한 2위 서울과의 승점 차를 4로 유지했다. 한편 포항은 인천을 불러들여 남준재에게 전반 11분 선취골을 내줬으나 후반 17분 신형민의 페널티킥과 후반 44분 노병준의 역전골을 엮어 2-1로 힘겹게 이겨 6위로 올라섰다. 울산도 광주와의 경기에서 한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곽태휘가 후반 종료 직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이겨 제주와 수원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12경기 무패 전북 vs 사령탑 교체 강원

    [프로축구] 12경기 무패 전북 vs 사령탑 교체 강원

    12경기 연속 무패. 패배를 잊은 전북의 독주가 무섭다. 전북이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22라운드에서 13위 강원과 맞붙는다. 전북은 12경기에서 37득점(평균 3.08)으로 ‘닥공1’을 능가하는 ‘이흥실표 닥공2’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다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성환과 드로겟, 정성훈까지 돌아와 화력은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수원전을 끝으로 UAE리그 알 샤밥으로 떠난 루이스의 빈자리가 고민이다. 이흥실 감독은 최근 영입한 호주 출신 수비수 윌킨슨, 그리스리그에서 뛰는 브라질 출신의 레오나르도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원은 사령탑이 김학범 감독으로 바뀐 뒤 확실히 달라졌다. 비록 지난 주말 울산에 패하긴 했지만 감독 교체 전과 비교하면 몰라보게 경기력이 좋아졌다. 특히 웨슬리와 김은중이 주도하는 공격진의 파괴력이 매섭다. 웨슬리는 대전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은중은 울산전에서 1골을 올렸다. 하루 앞선 2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원과 대구전도 눈길을 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현재 3연패에 빠져 그야말로 ‘사면초가’다. 문제는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실점만 많고 득점이 없었다는 점. 부진이 너무도 길어지자 수원은 워터파크로 단합대회를 떠나는 당근책을 썼다.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을 선수들을 위해 짜낸 나름대로의 묘안(?)이다.대구는 지난달 부산(2-1)과 제주(2-0)와 싸워 이겼고 광주와 상주에 무승부를 따내는 등 5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최근 공격수 송제헌의 골결정력이 무섭다. 슈팅대비 득점 확률이 50%에 이른다. 시즌 초반부터 강팀을 상대로 야금야금 골을 넣던 송제헌은 벌써 8골을 기록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1·2위, 간 보다 끝났다

    [프로축구] 1·2위, 간 보다 끝났다

    1위 전북과 2위 서울이 정면충돌했다. 그러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전북과 서울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양팀은 선두권답게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했다. 특히 서울은 철벽수비 후 역습으로 나섰다. 서울은 전반 19분 최현태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최은성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면 전북은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닝요가 강하고 정확하게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쉽게 골을 놓쳤다. 35분엔 공수 조율에 나선 루이스가 낮게 찔러준 패스가 서울 수비수 아디의 발에 맞아 자책골이 될 뻔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면서 위기를 넘겼다. 양팀의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정조국의 맞대결도 싱겁게 끝났다. 프랑스 1부리그에서 뛰다가 19개월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정조국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시작하면서 강정훈과 교체됐다. 정조국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데얀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데몰리션(데얀+몰리나)콤비 때와는 달리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북 역시 후반 에닝요, 김정우, 이동국이 수차례 골문을 두드렸으나 김용대 골키퍼 선방에 모두 막히면서 최다 연승(9연승) 타이 기록이 무산됐다. 전북은 14일 수원 원정길에 나서게 돼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면 승점 1을 챙긴 서울은 15일 인천(14위) 원정을 떠나게 돼 선두 추격이 한결 수월해졌다. 한편 사령탑이 김학범 감독으로 바뀐 강원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웨슬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전을 3-0으로 완파하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순위도 12위(승점20)로 끌어 올렸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부고] ‘해리가 샐리를’ 작가 노라 에프런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고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의 시나리오 작가인 노라 에프런이 26일 밤(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합병증인 폐렴으로 숨졌다. 71세. 에프런은 남성이 지배해 온 미국 영화산업계에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유브 갓 메일’(1998) 등 히트작을 잇따라 각본·연출하며 성공한 여성 영화제작자로 자리매김했다. 절친한 벗인 메릴 스트리프와 함께 작업한 ‘줄리 앤드 줄리아’(2009)가 유작이 됐다. 1996년 모교인 웨슬리여대 졸업식 연설에서 에프런은 “무엇을 선택하든 요조숙녀로 남지 말고 여성을 대표해 규칙을 깨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라.”고 후배들을 북돋웠다. 자신의 말대로 에프런은 할리우드에 머물지 않고 기자, 소설가, 에세이 작가, 희곡작가 등 전방위로 활약하며 미국 문화계를 이끌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인턴으로 일한 그녀는 뉴욕포스트 기자로 사회생활의 첫발을 뗐다. 최근까지도 미국 온라인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에서 대기자로 일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음낭 무게만 45kg 남성, 무료 수술 제안 거절…왜?

    ▶사진 보러가기 무려 45kg이 넘는 거대한 음낭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미국 남성이 무료로 수술해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각) 미 지역지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의 보도를 따르면 현지 주민인 웨슬리 워렌 주니어(48)가 자신이 출연한 토크쇼 측으로부터 무료 수술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워렌은 최근 출연 중인 ‘닥터 오즈 쇼’ 측으로부터 무료로 수술해 주는 대신 앞으로 자신들과만 인터뷰하길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람들로부터 얻은 인기를 잃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런 상태로 살고 싶진 않으나 수술 도중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워렌이 커다란 음낭을 갖게 된 것은 음낭상피병이라는 질환 때문이다. 이 질환은 림프액이 고이고 결합조직이 증가하기 때문에 음낭의 표피가 상피처럼 돼 음낭이 커지고 음경이 그 속에 매몰된다. 원인은 결핵이나 암에 의해 림프절의 광범위한 파괴가 있을 때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아프리카나 아열대지역의 모기에 의해 필라리아 기생충이 전염돼 발병한다. 놀라운 사실은 워렌은 이전에 이 같은 지역으로 여행을 간 경험이 없다. 또한 의료진 역시 그의 몸에서 어떠한 기생충 감염 경로도 찾지 못했다. 그는 일전에 “2008년에 잠자다가 뒤척이면서 음낭이 다리사이에 끼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축구공 만하게 부어오르더니 계속에서 자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축구] ‘안방불패’ 수원, 선두로

    [프로축구] ‘안방불패’ 수원, 선두로

    역시 ‘빅버드’는 원정팀의 무덤이었다. 프로축구 수원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광주FC를 불러들여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8승2무2패(승점 26)가 된 수원은 리그 선두로 나섰다. 광주는 전반 36분 복이가 얻은 페널티킥을 김동섭이 성공시켜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과 거의 동시에 터진 에벨톤C의 동점골을 신호탄으로 수원의 거센 반격에 밀렸다. 후반 17분 광주 유종현의 자책골로 판세를 뒤집은 수원은 7분 뒤 박현범, 34분 조용태의 잇단 추가골을 엮어 승리를 낚았다. 수원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7경기 전승을 이어갔다. 제주는 자일의 해트트릭과 산토스의 1골 2도움 활약을 엮어 강원을 4-2로 따돌렸다. 제주 역시 안방 무패(5승1무)와 9경기 무패(6승3무)를 이어가며 7승4무1패(승점 25)로 수원에 승점 1 뒤진 2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에 두 팀은 네 골이나 주고받았다. 전반 9분 산토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파고들며 문전으로 볼을 내준 것이 자일의 오른발에 정확하게 걸리면서 선제골이 터졌다. 강원은 전반 32분 웨슬리가 한동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제주는 3분 뒤 문전 혼전상황에 산토스가 내준 공을 자일이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37분 강원의 김은중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제주는 후반 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자일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산토스가 다시 머리로 밀어넣은 데 이어 37분 배일환이 얻은 페널티킥 찬스를 자일이 해트트릭으로 연결하며 완승을 마무리했다. ‘질식축구’의 부산은 전반 30분 박종우의 선제골과 후반 48분 상대 황순민의 자책골에 힘입어 대구를 2-0으로 제쳐 6승4무2패(승점 22)로 전북을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느림보 우승자

    케냐의 웨슬리 코리르(30)가 역대 두 번째 낮은 기록으로 보스턴마라톤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르는 1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제116회 보스턴마라톤에서 2시간12분40초로 우승했다. 코리르의 기록은 제프리 무타이(31·케냐)가 지난해 대회에서 세운 비공인 세계 최고기록(2시간3분02초)보다 무려 9분38초나 뒤진 기록이었다. 2009년 로스앤젤레스마라톤에서 세웠던 자신의 기록 2시간8분24초에도 훨씬 못 미쳤다. 더욱이 이 기록은 보스턴마라톤 사상 두 번째로 느린 우승 기록이다. 때이른 무더위 탓이었다. 이날 보스턴의 기온은 섭씨 27도까지 치솟았다. 코리르는 2위 레비 마테보(케냐·2시간13분6초)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1.6㎞를 남겨 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얻은 코리르는 “내게 보스턴마라톤은 올림픽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라톤에서 공인된 세계 최고기록은 지난해 베를린마라톤에서 패트릭 마카우(26·케냐)가 세운 2시간3분38초다. 저조한 기록이었지만 케냐는 2위와 3위까지 모두 휩쓸었다. 2시간13분06초의 기록으로 골인한 레비 마테보가 2위, 이보다 7초 늦은 베르나르드 킵예고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부 1~3위도 모두 케냐의 몫이었다. 셰론 체로프는 2시간31분5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제미마 젤라가 숨공이 2위(2시간31분52초), 조지나 로노(2시간33분09초)가 3위를 차지했다. 코리르와 체로프는 우승 상금으로 15만 달러(약 1억 7000만원)씩 챙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KBS1 밤 12시 20분) 변호사 미키 할러는 미국 LA 뒷골목 범죄자들을 변호한다. 그는 돈이 되는 의뢰인을 만나려고 기사가 딸린 링컨 차를 타고 다니는 전형적인 속물이다. 하지만 무고한 의뢰인을 감옥에 보내게 될까 봐 늘 두려워한다. 그런 그에게 할리우드의 거대 부동산 재벌 루이스 룰레가 강간 미수 폭행 사건에 연루돼 찾아온다. ●의뢰인 K(KBS2 밤 7시 55분) 의뢰된 사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주제는 바로 이혼, 결혼, 헤어짐과 관련한 남녀 간의 이야기였다. 지나친 교육열로 인해 남편과 이혼의 기로에 선 타이거맘과 처가에 15억원을 요구한 파렴치한 의사까지. 과연 만남과 헤어짐에 있어서 법은 어디까지 보호할 수 있는지 금태섭 변호사와 함께 짚어본다.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MBC 밤 8시 15분) 재경은 다짜고짜 해준에게 물을 뿌린다. 정심은 아직 형편이 못 돼 세훈과 크리스티나의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고 말한다. 춘복은 재경이 찾아와 희주와 지완은 안 되면서 효진과 해준은 될 거라 생각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참담한 심경으로 대답하지 못한다. 한편 유학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희주가 귀국한다.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SBS 밤 11시 5분) 시라는 전단지를 돌리던 원삼의 눈에 띈다. 그녀는 자신 때문에 사랑하던 오빠 혜성이 죽었다며 세상을 떠나려 한다. 시라에게 마음을 빼앗긴 원삼은 어떻게든 그녀의 마음을 달래려 한다. 혜성을 만나게 해 주겠다며 도롱뇽 점집으로 찾아오라고 한 원삼. 그녀를 위해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거짓 빙의 연기를 한다. ●명의(EBS 밤 9시 50분) 팔 저림, 보행 장애, 허리 통증까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척추 질환은 자칫 전신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로 다가온다. 증상이 다양하고 발병 범위가 넓어 정확한 병명을 찾기도 쉽지 않다. ‘명의’에서는 통증·마비의 공포와 함께 답답한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장한 교수를 만나본다.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대한민국이 낳은 글로벌 MC 자니윤이 건강버라이어티 ‘올리브’에 출연한다. 미국 웨슬리언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하게 된 자니윤이 미국의 버라이어티쇼인 ‘조니 카슨 쇼’에 출연하기까지, 그의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공개한다. 또 자니윤과 함께 치아 건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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